중동발 오일쇼크에 따른 한국 경제성장률 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는 경기 추락을 막기 위해 25조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거시경제 파급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3달러(지난 16일 종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5%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6%p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생산원가 부담 증가, 소비심리 위축, 수입물가 상승 등을 파급 경로로 꼽았다.
24일 오후 4시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73달러로 연구소의 가정치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었다. 연구소는 "유가가 실물 경제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물가 충격은 비교적 단기간에 나타나 올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유가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는 올해 하반기와 2차 연도(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유가·고물가 충격 우려에 정부는 '전쟁 추경' 처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재정 당국이 준비되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면서도 "일단 다음 주 화요일(31일) 국무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중동 전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이란, 이스라엘 등이 어떻게 대응하고 결정할지에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최소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염두에 두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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