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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향방 가를 결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와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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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우승 후보간 격돌에 관심 쏠려
삼성, 불펜과 타격 좋아…LG 마운드 강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다. 프로야구 2026시즌 개막 3주 만에 드디어 맞닥뜨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둘은 애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 각각 좋은 흐름을 타다 만나 더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 베테랑 김현수가 KT 위즈로 옮겨갔을 뿐, 전력 손실도 별로 없다. 올 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란 평가가 많은 이유다. 시즌 개막 3연패에 빠졌으나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8연승을 달리는 등 파죽지세. 어느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삼성 제공

삼성은 LG의 대항마로 꼽힌 팀. 베테랑 거포 최형우가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방망이가 더 강해졌다. 시즌 시작은 LG와 비슷했다. 개막 2연패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반등했다. 16일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달구벌 대전'이다. 두 팀이 17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에서 세 번 맞붙는다. 16일 경기 전까지 삼성은 1위, LG는 삼성에 0.5경기 차 뒤진 2위다. 올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를 가를 3연전이다. 최근 2년 동안 삼성은 LG전에서 15승 1무 16패로 대등하게 싸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 삼성 제공

올 시즌에도 삼성의 화력은 강하다. 팀 타율이 0.282로 2위다. 장타를 때릴 선수뿐 아니라 잘 맞히는 선수, 주루 솜씨가 좋은 선수 등 다양한 유형이 포진한 게 장점. LG 타선도 짜임새가 좋다. 16일 현재 팀 타율은 0.260(6위) 정도지만 상대하기엔 여전히 까다롭다.

삼성 마운드는 선전 중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4.47로 4위.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이 2.74로 1위다. 그 덕분에 경기 후반 버티는 힘이 좋아졌다. LG 마운드는 더 단단하다. 팀 평균자책점 1위(3.56). 선발진과 불펜을 따로 두고 봐도 각각 3위(3.93), 2위(3.12)로 좋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민.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민. 삼성 제공

선발 로테이션상 삼성은 잭 오러클린, 원태인, 최원태가 차례로 나선다. LG의 3연전 예상 선발은 임찬규, 앤더스 톨허스트, 송승기. 삼성 선발진은 미덥지 않다. 오러클린의 투구는 들쭉날쭉하다. 원태인은 부상 회복 후 두 번째 등판. 아직 전력 투구는 조심스럽다.

결국 삼성으로선 불펜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 특히 이승민, 장찬희 등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승부수다. 타선이 지원 사격을 잘해주면 불펜도 부담을 던다. 류지혁(타율 0.434 2위)과 르윈 디아즈, 최형우 등 중심 타선에 기대를 건다.

삼성 라이온즈의 장찬희.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장찬희.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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