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다. 넘기면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번 주 삼성 라이온즈가 먼저 만날 상대는 '난적' SSG 랜더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삼성과 더불어 강력한 불펜을 구축한 팀이다. 여기서 우세를 보여야 선두 수성과 함께 더 치고 나갈 동력이 생긴다.
20일 현재 삼성은 선두다. 투타에서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고 있음에도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다. 지난 주말 우승 후보 LG 트윈스와의 맞대결도 1승 1패로 선방. 하지만 산 넘어 또 산이다. 21~23일 안방 대구에서 SSG를 만난다. 삼성에 2.5경기 뒤진 4위 팀이다.
SSG는 마운드가 강하다. 특히 불펜이 탄탄하다. 상대하는 팀들은 숨이 막힌다 할 정도. 이번 시즌 삼성도 그렇다. 삼성 불펜은 '고질적인 약점'이란 꼬리표를 뗐다. 공교롭게도 둘 다 선발투수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불펜의 힘으로 버티는 모양새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위(4.17). SSG는 5위(4.56)다. 괜찮아 보인다. 한데 선발투수진만 따로 매긴 평균자책점은 둘 다 형편 없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삼성은 꼴찌(5.55), SSG는 9위(5.4). 상위권 팀의 선발투수진 성적이라 하긴 민망하다.
다들 불펜이 '산소 호흡기'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1위(2.67).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다. 베테랑 백정현(평균자책점 2.35)과 4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김재윤(1.29)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경험 많은 이승현도 구위가 좋아졌다. 평균자책점은 1.17.
SSG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3위(3.73).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 중 하나로 꼽힌다. 베테랑 노경은(평균자책점 2.70)과 3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조병현(0.00)이 핵심. 이로운(0.00), 김민(0.87)도 필승조답다.
공격력도 현재는 엇비슷하다. 팀 타율은 삼성이 4위(0.272), SSG가 5위(0.271). 장타율은 SSG가 2위(0.427), 삼성이 3위(0.409)다. 출루율은 삼성이 1위(0.377), SSG는 3위(0.367). SSG는 타격 1위 박성한(0.470), 삼성은 타격 2위 류지혁(0.415)의 흐름이 좋다.
선발투수의 활약이 3연전의 관건. 두 팀 다 불펜이 강해 경기 초반 선발이 무너지면 승부를 뒤집기 쉽지 않다. 21일 삼성은 최원태(평균자책점 6.32),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5.52)를 선발로 낸다. 둘 다 3경기에 나서 1패만 기록했다. 아직 기대 이하다.
삼성의 '창'이 SSG의 '방패'를 뚫어야 한다.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등 핵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다. 그래도 이들을 대신한 전병우와 박승규가 각각 타율 0.394, 0.345로 맹활약하며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이들의 방망이가 SSG에서도 잘 돌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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