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싱글 'JD Virus'로 데뷔한 대구 출신 가수 JD는 드라마 OST와 피처링, 코러스, 라이브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보컬리스트다. SBS '연인', MBC '히어로'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비롯해 무한도전 '조정 특집' 메인 보컬, 그룹 UV 전국 투어 백업보컬 등 다양한 현장에서 목소리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힙합 그룹 '8586'으로도 활동하며 장르의 폭을 넓히고 있는 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음악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새롭게 인사드리는 신인 같은 가수입니다"
가수 JD는 2008년 데뷔 이후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음악과 함께해왔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을 '신인 같은 가수'라 부른다. "음악에서는 계속 도전하는 가수로 살고 있다"는 그는 공연과 앨범 작업을 병행하며 꾸준히 무대를 지키고 있다.
JD의 목소리는 화려하게 치고 올라가는 스타일이라기보다, 감정을 서서히 쌓아가는 쪽에 가깝다. 그는 이를 두고 "담담하게 시작해서 점점 감정을 쌓아가는 표현을 좋아한다"며 "듣는 분들이 '내 이야기 같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제 목소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태도는 그의 음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데뷔 초에는 "잘 들리는 음악, 대중적인 곡"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진정성과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며 "음악도 훨씬 솔직해졌다"고 설명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비교적 자연스러웠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던 가요와 팝송을 들으며 음악에 익숙해졌고 어느 순간 "직접 내 목소리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음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만남'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존경해온 가수 김범수 선배님을 처음 만났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데뷔 이후 첫 앨범을 직접 전달드렸던 경험이 음악을 계속해야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 확신은 더 단단해졌다.
JD는 다양한 협업 경험도 쌓아왔다. 그는 "같은 곡도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게 표현된다는 점이 협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로 '크러쉬'와 '자이언티' 등을 꼽았다.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한 감정 표현"을 들었다.
최근에는 숏폼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드라마 '러브러브 체인지'의 OST '짙은 밤'이다. 동갑내기 배우 이범규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JD에게 또 다른 음악적 경험을 안겨줬다. 그는 "일반 음원이 개인의 감정을 중심으로 한다면 OST는 작품과 캐릭터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며 "표현을 더 절제하고 장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정선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색을 유지하면서도 작품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OST 작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JD는 "제 감정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했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색을 분명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는 대구에서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동성로 '삐빳빠룰라' 라운지에서 매주 공연을 이어가며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전하고 있다. JD는 "공연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음악을 들려드리는 순간이 가장 의미 있다. 무대에 대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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