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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시신 유기' 조재복 구속기소…아내는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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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대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사위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장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대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사위 조재복. 대구경찰청 제공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조재복(26)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전담수사팀은 28일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조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대구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심리·진술 분석 등을 통해 조씨가 아내 A씨와 장모를 장기간 감금하고 폭력을 행사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이어지다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함께 구속 송치된 아내 A씨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여부를 별도로 판단했다. 검찰은 A씨가 조씨에 의해 ▷늑골 골절 등 상해를 입은 점 ▷감금된 상태에서 지속적인 폭력을 당한 점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저항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보고, 강요에 의해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사체 유기 혐의 등은 적용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 후 석방했다.

검찰은 A씨의 피해 회복도 지원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치료와 일상 복귀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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