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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자산 5조 넘기며 대기업 반열 진입…K-뷰티 성장의 상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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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6년 대기업집단 102개 지정…사상 첫 100개 돌파
한류 소비 확산이 산업 지형 재편…서비스·플랫폼까지 외연 확대

최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지정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장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지정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콜마가 자산 5조원을 넘기며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중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직원 4명으로 창업한 지 36년 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대기업집단은 102개로 지난해보다 10개 늘며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다. 한국콜마는 오리온, 토스, 희성, 라인 등과 함께 신규 지정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콜마그룹의 자산총계는 5조2천428억원으로, 대기업집단 자산총액 기준을 충족했다. 계열사별로는 한국콜마가 1조5천290억원, HK이노엔이 2조969억원, 콜마홀딩스가 5천461억원, 콜마비앤에이치가 5천206억원 규모다.

콜마그룹의 대기업집단 지정은 화장품 ODM 기업 중 최초다. 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 납품 단가 중심의 수익 구조로 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은 기술 기반 화장품 제조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의 진입은 K-뷰티 산업의 급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류 확산과 글로벌 소비 확대가 맞물리며 화장품 ODM 기업의 외형이 빠르게 커졌다.

콜마그룹은 대기업집단 지정을 계기로 대규모 자산에 걸맞은 투명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책임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집단 지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집단 소속회사들은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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