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닭요리 명소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미식 관광 플랫폼을 공개하며 'K-미식 여정' 추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기자·인플루언서·여행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인 'K-미식 여정'(K-Gastronomy Journey)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해 소개하는 'K-치킨벨트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K-치킨벨트 플랫폼은 3월 19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공모 이벤트에서 접수된 2천700여 건의 아이디어와 지방정부 추천,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선정된 30곳의 치킨·닭요리 명소를 소개한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강원 태백 물닭갈비, 전남 해남 닭코스요리 등 지역 고유의 닭요리가 망라됐다.
플랫폼은 단순 맛집 소개에 그치지 않고 관광명소·지역축제·전통시장·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함께 안내하며 최적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이용자가 직접 추천 코스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기능도 갖췄다.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과 네이버 지도 링크(https://naver.me/GLhx6Tm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식 치킨이 최선호 한식 메뉴 1위(14%)를 차지한 만큼 이 플랫폼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K-미식 여정은 치킨으로 시작해 우리술, 전통식품, 대형 식품 축제로 이어지는 미식 릴레이 구조로 짜였다. 다음 달 K-치킨벨트 이벤트로 포문을 연 뒤, 8월에는 전국 양조장을 직접 찾아 우리술을 빚고 시음하는 투어가 이어진다. 9월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전통 장류·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미식 투어가 열려 가을 나들이와 맞물린다.
축제의 절정은 10~11월이다. 10월 23~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식 페스타가 열리고, 11월에는 코엑스 푸드위크코리아(4~7일), 우리술 대축제(13~15일), 김치 페스티벌(20일)이 줄줄이 이어진다. 배추 수확부터 시식까지 김장 전 과정을 체험하는 김치 페스티벌로 하반기 일정이 마무리된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농촌에 머물며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을 체험하는 '농촌 힐링 스테이'도 병행 운영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와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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