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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에이블 3.0' 앞세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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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경쟁축 '사용자 경험'으로…KT&G, 릴 신제품 확대
관련 특허 출원도 오름세
점유율 5년 연속 1위…"소비자 피드백 신속 반영"

릴 에이블 3.0. KT&G제공
릴 에이블 3.0. KT&G제공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경쟁 축이 제품 성능에서 사용자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KT&G는 예열·충전 시간을 줄이고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를 개선한 '릴 에이블 3.0'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G는 29일 지난 2월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에서 선보인 릴 에이블 3.0의 판매처를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릴 에이블 3.0은 예열 시간과 충전 시간을 줄이고,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보다 예열 시간을 약 10초 단축했고,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사용 중 일시정지, 사용 모드 전환,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사용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은 기능은 유지했다.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 모드와 잔여 사용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메탈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KT&G는 제품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릴'은 스틱을 직접 가열하는 '릴 솔리드', 스틱과 액상 카트리지를 함께 사용하는 '릴 하이브리드', 다양한 종류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릴 에이블' 등 3개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용 스틱도 핏(Fiit), 믹스(MiiX), 에임(AIIM), 레임(RAIIM) 등 약 40종으로 확대됐다.

KT&G는 흡연자의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특허 출원도 2017년 약 80건 수준에서 2022~2024년 누적 4천694건으로 늘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G에 따르면 릴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에서 점유율 47.4%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천9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릴 에이블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된 릴 에이블은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KT&G는 전작인 '릴 에이블 2.0 플러스' 공개 이후 5개월 만에 릴 에이블 3.0을 출시하며 제품 개선 주기도 앞당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향후 경쟁력은 단순한 기기 성능보다 사용 편의성, 제품 라인업, 소비자 피드백 반영 속도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경험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는 전략이 릴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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