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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s 모로코, 월드컵 경기가 '식민지 더비'?…JTBC,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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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튜브 채널 캡처.
JTBC 유튜브 채널 캡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붙은 프랑스와 모로코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유튜브에 올린 JTBC가 썸네일에 '식민지 더비'라는 표현을 썼다, 비판이 일자 뒤늦게 수정한 사실이 전해졌다.

JTBC는 10일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 경기 종료 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또 음바페에 무너진 모로코. 식민지 더비 복수 실패'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이 자막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모로코의 아픈 역사를 '식민지 더비'라고 표현한 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한일전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거냐", "외국 언론에서 '식민지 더비'라고 나오면 비판할 거면서 정신이 나갔다" 등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JTBC는 제목을 변경했지만, 캡처본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프랑스와 모로코는 역사적으로 앙숙 관계다. 20세기 초 제국주의 시대 당시 프랑스는 모로코를 침략한 뒤 식민지로 삼았고, 모로코인들이 수십년 동안 독립운동을 전개한 끝에 1956년 프랑스가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했다.

이 때문에 모로코 팬들에겐 프랑스를 꺾는 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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