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군 예산을 관리할 차기 금고로 NH농협은행과 iM뱅크를 선정하고 금고 운영 체계를 확정했다.
청도군이 지난 14일 열린 '주요 현안사업 검토 보고회'에서 공개한 2026년 금고 지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청도군 금고 규모는 총 2천948억원이다.
이 가운데 NH농협은행이 2천153억원으로 전체의 73%, iM뱅크가 795억원으로 27%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청도군은 지방회계법 등에 따라 금고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지정했다. 금고 수는 2개로 정했다. 일반회계는 단일금고로 운영하고 특별회계와 기금은 목적과 특성에 따라 복수금고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금고 지정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금융기관이 청도군에 제공하는 협력사업비다.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협력사업비는 기존 1억1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으로 18% 증가했고, iM뱅크는 기존 3천만원에서 3천500만원으로 16.6% 증가했다.
두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협력사업비를 합치면 연간 1억6천500만원 규모다.
특히 이번 금고 지정 자료가 박권현 군수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주요 현안사업 검토 자료에 포함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번에 청도군이 이를 주요 현안사업 보고 대상에 포함한 것은 군 재정 운용과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민선9기 군정 차원에서 다시 점검하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총 규모 2천948억원에 달하는 군 자금을 4년간 관리하는 만큼 금고의 안정성과 수익성, 금융서비스 수준,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 금고 지정 과정에서 그간의 관례적 절차를 지양하고 확보된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에 돌아오는 실익을 얼마나 확대하느냐를 면밀히 따져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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