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훈 기자 appl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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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 인재채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대표 조용진 도의원)'는 최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 청년들이 직업교육부터 채용,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이주연 책임연구원((재)경북연구원)은 타지역 우수사례 분석, 표적집단면접(FGI) 실시, 경상북도형 지역인재 채용 모델 제안 등을 중심으로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종보고회는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책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으며, 연구회의 향후 활동이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용진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인재가 경북에 머물 수 있는 일관된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가 경북도 지역인재 채용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조용진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용현·김희수·박성만·박용선·박채아·배진석·손희권·임기진·허복 도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도의회 차원의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실질적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 도의원은 "지역 청년들이 교육·취업·정착의 과정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과 채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5:32:02

  • 경북도의회, 청소년 안전 위한 교육거버넌스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청소년 안전 위한 교육거버넌스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교육거버넌스정책연구회(대표 정한석 도의원)'는 최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교육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청소년 자살 증가 및 저연령화 문제와 기관 간 위기 대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유관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영희 선임연구위원(나로심리상담교육연구소)은 ▷청소년 자살 증가·저연령화 실태 ▷현행 대응체계의 구조적 한계 ▷지자체–교육청–유관기관 협력모델 구축 방안 ▷위기 대응 매뉴얼 및 정보공유 체계 정비 방향 ▷실효성 있는 교육거버넌스 정책대안 등을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한석 대표의원은 "청소년 자살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 감당할 수 없는 복합적 위기"라며 "지자체, 교육청, 전문기관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협력체계 구축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단순 현황 분석을 넘어 실제 도입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의회도 후속 추진과 제도 보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회는 정한석 대표의원을 포함해 김일수·손희권·조용진·최병근·황명강 도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를 거치며 교육기관·보건기관·상담기관 의견을 폭넓게 수렴, 제도 개선 요구를 연구에 반영했다. 정 도의원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조치를 담고 지역 간 협업 방식까지 구체화했다"며, 경북의 교육·복지정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경북지역 청소년의 생명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도 단위 종합 교육거버넌스 구축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쓸 계획이며, 이번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현장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12-01 15:31:54

  • 청송군,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

    청송군,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기부로 바꾸는 청송"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1일 청송군청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연말 이웃돕기 나눔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청송군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청송'을 슬로건으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출범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장, 군의원·도의원,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장, 경북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캠페인의 성공을 기원했다. 행사는 출범 선포를 시작으로 기부금 전달식, 사랑의 열매 퍼즐 퍼포먼스, 온도탑 점등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랑의 열매 퍼즐 달기 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매년 돼지저금통에 모은 기부금을 전달해 온 청송초·중학생 4명이 함께해 따뜻한 나눔 실천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나눔문화가 더 확산돼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청송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01 15:18:47

  • 윤경희 청송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희망가득, 함께 일어서는 청송 만들겠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1일 열린 제285회 청송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올해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주택·농작물 등 생활 기반 전반에 전례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송읍 부곡리 일원에 455억 원 규모의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을 추진해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달기약수터 상권 재창조, 시량초 폐교 힐링치유센터 조성, 청송 아웃도어 골프연습장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스마트하우스와 초밀식 다축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황금사과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과학영농 기반을 강화한다. 온라인 경매시스템 활성화, 포장재·택배비 지원을 통한 유통 효율 개선, 농가 소득 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도 병행한다. 복지 강화에도 중점을 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경로당 환경개선, 행복밥상, 노인일자리 확대 등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고, 방문건강관리, 출산·육아 통합지원, 아동·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추진한다. 특히 '8282 민원처리기동반'을 운영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지원하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송사랑화폐 확대 발행을 통해 지역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월막리·진안리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청년·근로자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윤 군수는 "AI역노화연구센터 설립과 지역 농산물 기반 역노화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방문객 50만 명을 넘어선 청송사과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고, 구 주왕산초등학교 부지에 사과테마 이색숙박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 또 '백자의 숲'과 세계지질공원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도시·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덕리 농촌공간정비사업(180억 원), 농촌협약(340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460억 원) 등 1천억 원 규모의 공공사업이 추진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과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2026년도 청송군 예산안은 총 5천450억 원으로 전년보다 464억 원(9.3%) 증가했다. 윤 군수는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실천 계획"이라며 "군민 행복과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재정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13:53

  • 주산지, 12월에는 못 봐요! 한 달 전면 통제…관로 매설공사로 안전 확보 조치

    주산지, 12월에는 못 봐요! 한 달 전면 통제…관로 매설공사로 안전 확보 조치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는 청송군 환경관리과 및 건설새마을과와 합동으로 추진하는 관로 매설공사로 인해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주산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환경관리과가 시행하는 주산지 오수관로 매설공사와 건설새마을과의 이전지구 소규모 농촌용수 개발사업 관로 매설공사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은 "성수기 탐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시기를 12월로 조정했다"며 "불가피하게 탐방로 통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제 구간은 명성 주산지휴게소부터 주산저수지까지 1.014㎞ 구간으로, 이곳에서는 굴착 및 복구 등 관로 매설 관련 공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호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탐방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공사 완료 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3:41:04

  • 박선하 경북도의원

    박선하 경북도의원 "김천혁신도시 공실률 도내 최악…스마트도시가 회복의 대안 돼야"

    경상북도의회 박선하 도의원(국민의힘·기획경제위원회)은 26일 열린 경북도 기획조정실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김천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 지역 회복의 실질적 대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경북 상가 공실률이 19%로 전국 평균(13.4%)을 크게 웃돌며 전국 3위 수준"이라며 "구미 26%, 포항 24.2%, 안동 16% 등 주요 도시도 높지만, 김천혁신도시는 42.13%로 도내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박 도의원은 김천혁신도시의 공실 문제에 대해 "경기 침체뿐 아니라 인구유출, 비대면 소비 확산, 초기 상업용지 과다 배치 등이 복합 작용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한 도시 회복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내년도 신규 반영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국비·도비·시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매칭사업임에도 국고보조금 교부가 9월에서 11월로 지연돼 사업 준비에 차질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도의원은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보완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김천 시민·지역전문가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 거버넌스 운영 ▷스마트도시 데이터 활용성 제고를 위한 체계 구축 ▷지방비 매칭 이상의 행정·기술 지원체계 강화 ▷사업 추진 과정의 위험요인 사전 파악 및 대응계획 마련 등이다. 박 도의원은 "도비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스마트도시는 미래 지역경쟁력을 좌우하는 장기 전략사업"이라며 "재정 분담을 넘어선 행정적·기술적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혁신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전문가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투명한 운영 구조가 필수"라며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6:08:15

  • 청송군, '양숙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

    청송군, '양숙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청송 양숙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연다고 밝혔다.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일원에 위치한 이 고분은 그동안 삼국시대 봉토분 1기만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발굴조사에서 청송지역 처음으로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이 확인(매일신문 10월 13일)되면서 지역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고분은 6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는 금동제 장신구인 대관편과 관장식, 발형기대(바리 모양 그릇받침), 장경호 등 다양한 토기류가 출토됐다. 또한 대도, 철겸(쇠낫), 소도자(작은 손칼), 철촉 등 철기류도 발견되었다. 양숙리(陽宿里)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마을 혹은 사람들의 심성이 착하고 시비하는 사람이 없다 하여 양숙(良淑)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이곳의 땅이 기름지다 하여 양숙(陽宿)으로 고쳐 쓴 것이 현재에 이른다고도 전해진다. 양숙리는 보현산맥의 지맥인 구암산(九巖山·807m)과 자초산(紫草山·764.7m)으로 이어지는 산지의 북동사면과 무포산(霧抱山·717.5m)과 매봉산(梅峯山·643.5m)의 남서사면이 마주치면서 형성된 비교적 넓은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용전천(龍纏川)이 양숙리에서 부드럽게 곡류하면서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퇴적평야)를 만들고 있어 시대를 거슬러도 사람들이 모여 살기 좋은 장소였다는 것이다. 현장공개회에서는 발굴조사 현장과 출토 유물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고대 묘제 연구에 관심 있는 지역민과 연구자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 연례 국비지원사업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의 하나로 국가유산청과 청송군,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청송 양숙리 고분이 지역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삼국시대 묘제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6 15:10:17

  • 청송도서관, 청송중서 진로 멘토링 특강 개최

    청송도서관, 청송중서 진로 멘토링 특강 개최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관장 김미연)은 지난 25일 청송중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61명을 대상으로 '너의 길을 응원해! 진로 멘토링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청송도서관이 추진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진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반의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황승호 EBS 지도강사가 맡았다. 황 강사는 포항 지진 직후 치른 수능 경험, 재수 과정에서 겪었던 감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 교육학과 진학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사회적 목표 vs 자발적 목표'를 주제로 동기 부여 방법을 설명하며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강 뒤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으며, 결과는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개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미연 관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송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5:02:02

  • 민주평통 청송군협의회, 제22기 출범식 및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통 청송군협의회, 제22기 출범식 및 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송군협의회(회장 신선희)는 26일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을 열고 신선희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제22기 민주평통은 올해 1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하며,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목표로 평화통일 여론 수렴, 정책 건의, 기반 조성 등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에는 대행기관장 윤경희 청송군수와 전임 윤병학 회장, 청송군의회 관계자,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와 선서가 진행되며, 자문위원들은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제22기 청송군협의회 구성 현황과 활동 방향이 공유됐다. 신선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평화통일 정책 자문과 사회적 대화 확대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헌법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활동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제22기 민주평통 협의회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92조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국내외 여론 수렴과 정책 건의를 통해 평화통일정책 추진을 위한 국민적 의지 결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1-26 14:19:20

  • 청송군새마을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개최

    청송군새마을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개최

    청송군새마을회(회장 권동준)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송군새마을회가 매년 추진하는 대표적인 이웃사랑 실천 활동으로, 청송군새마을부녀회 주관 아래 4개 회원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는 읍·면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군·읍면협의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청송군협의회, 새마을문고·읍면지부 등 총 4개 단체가 참여했다. 회원들은 재료 준비부터 김장 담그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정성껏 김치를 마련했다. 완성된 김장은 지역 내 홀몸노인, 장애인, 저소득가구, 산불 피해 이재민 등에게 전달됐다. 권동준 회장은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도 "회원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김치가 작지만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2025-11-26 14:19:13

  • 경북 통폐합학교 지원기금 개정안 추진

    경북 통폐합학교 지원기금 개정안 추진

    경상북도의회 조용진 도의원(김천)은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지원 대상 확대와 운영 기준 정비를 핵심으로 하는 '경상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6일 교육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확대에 발맞춰,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가 겪는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고 학생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상한 상향(300→400만원) ▷통합예정학교 개념 신설 및 지원 근거 마련 ▷분교장 개편·신설대체이전학교 등 지원 항목 구체화 ▷기금 반납 규정 신설로 집행률 제고 등이다. 특히 기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특수교육 등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통합예정학교 단계부터 선제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 학교 재편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진 도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단순한 재정 규정 정비가 아니라,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농산어촌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로 지역 정주 가능성과 활력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5 16:51:39

  •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재해 대응 우수기관 선정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재해 대응 우수기관 선정

    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병해충·농업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병해충 및 농업재해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재해와 병해충 극복을 통한 풍성한 결실 만들기'를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과수 냉해 예방 기술 지원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과수화상병 예찰방제단 운영 및 사전방제 약제 공급 ▷돌발 병해충 정밀 예찰 및 방제 약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산불피해지역 사과 결실 안정 사업 ▷산불피해농가 영농지원단 운영 등의 사업이 주목받아 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재해와 병해충 피해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6:51:30

  • 경북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조례 발의

    경북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조례 발의

    경북도의회 노성환 도의원(고령·국민의힘)이 최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최근 상임위를 통과하고 오는 12월 10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는 기후변화 등 급격한 농업환경 변화와 스마트농업 수요 증가에 대응해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수집·관리 및 제공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인의 정보 이용 활성화를 통해 경북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행정·재정 지원을 위한 도지사 책무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수집·관리·서비스 제공 및 분석·활용 ▷'경상북도 기술보급·확산 지원단'의 구성과 운영 등 주요 사업 내용이 포함됐다. 노성환 도의원은 "현대 농업은 데이터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 농업과학기술 활용 없이는 경쟁력 있는 경영이 어렵다"며, "이번 조례안으로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의 수집, 관리, 이용이 활성화되어 경북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1-25 16:51:12

  • 청송군 2026년 예산 5천450억 원 편성

    청송군 2026년 예산 5천450억 원 편성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026년도 예산안을 2025년 본예산보다 464억 원(9.31%) 증가한 5천4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금년 대비 517억 2천만 원(11.62%) 증가한 4천969억 4천800만 원, 기타특별회계는 53억 2천만 원(9.97%) 감소한 480억 5천2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세입은 지방세수입 205억 원, 세외수입 192억 원, 지방교부세 2천472억 원, 조정교부금 81억 원, 국·도비보조금 1천919억 원, 보전수입 등 581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은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천176억 원(21.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1천36억 원, 환경 766억 원, 문화·관광 334억 원, 일반공공행정·교육 340억 원, 국토·지역개발·교통·물류 504억 원, 공공질서·안전 241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87억 원, 보건 147억 원, 행정운영경비 649억 원, 예비비 6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민수당 40억 원, 농작물재해보험료 99억 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120억 원, 청송사과 미래형 과원 묘목비 15억 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69억 원, 농산물택배비 10억 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19억 원 등이 반영됐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348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192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80억 원, 노인목욕비 8억 원, 의료원 민간위탁 진료 53억 원, 진료비 지원 3억 원 등이 포함돼 취약계층과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50억 원,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사업 49억 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27억 원,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사업 29억 원도 편성됐다. 생활여건 개선 및 지역발전을 위해 진보진안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07억 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공사 60억 원, 안덕하수관로 정비사업 47억 원,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 43억 원, 진보상수도시설 확장 34억 원, 청송백자 관광거점 조성 31억 원,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 30억 원, 진보면 공공임대 건립 27억 원, 소하천정비사업 53억 원 등도 포함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재정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세입 여건은 매년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사업에 집중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청송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6:50:57

  • 청송군, 국제 역노화 포럼 개최

    청송군, 국제 역노화 포럼 개최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4일 소노벨 청송에서 경상북도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AI역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International Reverse-Aging Summit 2025)'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청송군이 추진 중인 K-U시티 역노화사업의 핵심 국제행사로, 독일·홍콩 등 세계적 석학과 국내 연구진, 역노화·AI·바이오 분야 주요 기업이 참여해 역노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첫날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연구소 아담 안테비 소장과 홍콩의대 저우 중쥔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DGIST 등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세션에서 핵심 연구 성과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럼은 25일에도 'AI for Reverse-Aging'을 주제로 ▷AI 기반 역노화 천연물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세포 역노화 기술 ▷역노화 산업단지 조성 전략 등 학술·산업·정책을 아우르는 심층 세션과 대중을 위한 '생활 속 역노화' 강연으로 이어졌다. 청송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송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역노화 연구 성과와 AI 기반 분석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식품·화장품·바이오 소재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국내외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역노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청송읍 덕리 일원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역노화 연구단지와 연계해 연구–산업–주거가 결합된 '역노화 웰니스 도시' 모델을 구축,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포럼은 세계적 권위자들이 직접 청송을 찾는 첫 글로벌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청정 자연과 과학기술이 결합한 미래 산업을 통해 청송군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역노화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6:50:49

  • 경북 자연유산 보존·활용 조례 개정 추진

    경북 자연유산 보존·활용 조례 개정 추진

    경상북도의회 박규탁 도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이 25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12월 10일 열리는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도자연유산 등의 보존·활용을 위한 조사, 행정명령 등으로 손실을 입은 경우 소유자 등에 대한 보상 규정 마련 ▷관리단체의 관리행위 범위 및 내용 규정 ▷자연유산 보호 시행계획 수립 규정 삭제 등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16개 시군에는 총 34개의 도자연유산이 존재한다. 국가유산청장이 지정하는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명승 등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손실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만, 도자연유산은 제도적 보상 근거가 부족해 보상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규탁 도의원은 "도자연유산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공공자산으로 철저한 보존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도자연유산과 자연유산 자료에 대한 손실보상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지면 체계적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6:50:34

  • 청송군,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준비 박차

    청송군,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준비 박차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농림어가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형태를 파악해 국가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의 성공적 실시를 위해 조사관리요원과 조사원 교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관리요원 교육은 조사 전반의 관리와 현장 지휘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11월 24일 실시됐으며, 읍·면 지역 조사원 45명을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은 27~28일 양일간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조사표 작성 요령, 정확한 가구 확인 방법, 응답자 면접 시 유의사항 등 현장 조사 핵심 사항을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총조사에는 총 53명의 조사 인력이 투입돼 청송군 내 6천68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성명, 국적, 경영형태, 판매 금액 등 총 4개 분야 13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조사 방법은 12월 10일까지 응답자가 참여하는 인터넷 조사와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를 병행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조사요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총조사는 대한민국 농림어업 미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통계 조사인 만큼, 조사 기간 동안 조사원 방문 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25 16:50:24

  • [금과가 된 사과] 사과 풍년에 웃지 못하는 경북 농가

    [금과가 된 사과] 사과 풍년에 웃지 못하는 경북 농가

    올해 봄철 냉해와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경북 청송과 의성, 영양, 안동 등 사과 주산지 농민들은 달려 있는 대부분의 과실을 수확하며 묵묵히 농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가격이 오르더라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김영수(63) 씨는 "사과가 적게 달렸다고 해서 농자재나 농약값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 적기에 맞는 농약을 쳐야 나무와 잎, 과실에 병이 오지 않고, 비료를 줘야 나무가 건강하게 유지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 씨는 "가을까지 정성껏 키운 사과를 출하 전 색을 내려고 했지만 거의 한 달 동안 흐리고 비가 와 색이 나질 않았다. 특히 시나노골드는 비를 먹어 터진 과실이 많아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달려 있는 채 썩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껍질이 얇고 잘 물러 터진 시나노골드는 수확 시점이 늦어질수록 피해가 커, 어쩔 수 없이 조기 수확할 수밖에 없었다. 부사도 가격이 좋았지만 떨어지면서 흠과가 될까봐 12월 이전에 수확을 마쳤다. 안동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박경수(57) 씨는 "사과 가격이 좋아도 수익이 별로 남지 않는다. 자재값과 밀린 인건비를 계산하면 거의 맞아떨어지거나 밑지는 상황"이라며 "올해처럼 냉해와 우박이 겹치면 사과를 잘 길러도 돈이 안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올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도 많아,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에서는 사과 생산량이 현저히 줄었다. 이로 인해 사과값이 올라도 실제 팔 수 있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대로 냉해나 우박 피해가 없었던 일부 지역 농가만 풍년의 혜택을 누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계약 재배 농가는 상황이 더 복잡하다. 청송에서 5년째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 재배를 하는 심모(61) 씨는 "올해 사과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우리 농가는 5년 전 평균가격으로 납품해야 했다. 계약물량을 채워야 하므로 가격 상승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높아도 언제 떨어질지 몰라 안정적인 납품을 택한다. 흠과도 비슷한 가격으로 모조리 사가면서 상대적으로 유통업체가 이득을 본다"고 덧붙였다. 청송 지역에서는 사과값이 오르자 밭을 지키는 농민도 늘었다. 청송에서 30년째 사과 농사를 짓는 최모(68)씨는 "사과 한 개당 3천~8천원까지 오르자, 외지인에게 피해를 입을까 봐 개별 농가나 마을 단위로 방법을 세웠다"며 "한 바구니에 2~3만 원일 때는 외지인에게 맛보라고 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20~30만원어치라 사과 하나도 쉽게 남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6:49:40

  • [금과가 된 사과] 사과 재배지는 북으로…현 재배지는 내실 강화로 대응

    [금과가 된 사과] 사과 재배지는 북으로…현 재배지는 내실 강화로 대응

    경북 북부 중심이던 국내 사과 재배지가 기후 변화로 강원 고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198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한 사과 재배는 1990년대 경북 북부로 확산됐고, 2010년대 이후 강원도로 북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청은 이 같은 변화 양상을 자료를 통해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사과 생산량은 28만6천99t으로, 2015년 37만2천672t에 비해 약 25% 감소했다. 반면 강원도는 같은 기간 4천472t에서 2만2천699t으로 5배 이상 증가하며 사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사과는 연평균 기온 7.5~11.5℃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연평균 기온은 2005년 12.1℃에서 지난해 14.5℃로, 강원도는 2005년 10.2℃에서 지난해 12.7℃로 각각 상승했다. 이와 같은 기온 상승으로 경북의 사과주산지는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과 산지인 청송은 고밀식·다축형 미래형 과원 묘목비 지원, 과수 미세살수장치 지원, 저품위 사과 격리 및 꼭지 무절단 유통 지원 등으로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청송은 또한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만들고, 데이터 수집과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기상·병해충 통합 관제실을 구축했다. 또 종묘 연구실과 실증시험 포장 운영을 통해 청송사과를 넘어 경북 사과의 미래 100년을 위한 연구와 재배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25-11-25 16:49:31

  • 청송 성덕댐 주변 취약지에 공동소화기함 설치

    청송 성덕댐 주변 취약지에 공동소화기함 설치

    K-water 청송권지사(지사장 장정호)는 성덕댐 주변지역의 안전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청송소방서와 협력해 현서면 등 취약지역에 공동소화기함 등 소방안전 물품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성덕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댐 주변지역은 산지·농촌 지형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만큼, 주민들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접근성을 높여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치된 공동소화기함과 소방물품은 마을회관과 주요 도로변, 화재 취약지 등 주민 접근이 용이한 곳에 배치됐다. 특히 고령층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사용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청송소방서는 물품 효율성 검토와 설치 지점 안전성 확인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담당했다. K-water는 사업비 지원과 집행을 맡아 지역사회 안전 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water 장정호 지사장은 "성덕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핵심 협력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송군, 청송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6: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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