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신체적·사회적 변화로 외로움과 상실감을 겪기 쉬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한 외로움 치유 프로그램 '마음공방'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음건강 교육과 심리안정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중장년기 외로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체험활동에서는 '포도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풍성한 송이를 이루는 포도처럼 서로 어우러져 외로움을 채워간다는 의미를 담아 천연 포도비누를 직접 제작하며 정서적 교류와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청송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이 외로움을 건강하게 극복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고립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2 21:30:00
청송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온집케어' 추진
청송군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협력해 최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화사업 '온(溫)집케어'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와 집수리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거환경 정비 활동에 나섰다. 위원들은 대상 가구를 방문해 실내·외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불필요한 물품을 정리하고 청소를 진행했으며,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집수리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박소영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2 20:58:39
▶김영자 씨 21일 별세. 이동조·동수·동주·동업(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동율·동근·동선 씨 모친상. 빈소=교원예움 포항국화원장례식장(경북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644). 발인=23일(토) 낮 12시 30분. 1차 장지=포항시립우현화장장, 2차 장지=대송면 남성리 선영.
2026-05-21 19:27:50
"비 내려도 풍년 기원은 계속"…청송서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
경북 청송군이 풍년 농사와 전통 농경문화 계승을 기원하는 손 모내기 행사를 열며 농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송군은 지난 20일 부남면 양숙리 일원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청송군농민회 주관으로 '2026년 풍년기원제 및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송군수 권한대행인 권영문 부군수를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김태현 부의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이재동 의장과 박명호 부의장, 회원과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풍년 농사와 농촌 공동체의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행사는 1부 풍년기원제로 시작돼 올 한 해 풍작을 기원하는 제례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2부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전통 방식의 모내기를 재현했다. 참가자들은 손으로 모를 심으며 점차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업의 소중함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군 관계자는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7:26:53
경북 청송군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 참여문화 확산에 나섰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최근 포항시 남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영양군 및 포항시 남구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교류활동 추진을 위한 교류증서를 교환하고, 지역 간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활동은 기존 기관 중심의 업무협약(MOU)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직접 교류의 주체로 참여해 지역별 활동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단순한 친목 활동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청소년 주도성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을 넘어서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향후 청소년 활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참여활동 우수사례 공유를 비롯해 청소년수련시설 공간 및 운영 벤치마킹, 지역별 프로그램 운영 경험 교류, 청소년 정책제안 사례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서로 다른 지역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청송군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이문주(진보고 2학년)는 "다른 지역 청소년들과 교류증서를 나누며 우리 지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포항과 영양의 우수 사례를 배우고 공유해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을 더욱 즐겁고 편안한 청소년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교류증서 교환은 기관 간 협약을 넘어 청소년 간 직접적인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들이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지역 활동의 기획자이자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페스티벌, 지역 간 교류활동, 정책제안, 시설 모니터링, 청소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참여문화 확산과 청소년 중심 활동 기반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6-05-21 17:26:45
청송군과 청송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6년 제6회 청송야송미술대전'이 오는 8월 27일까지 전국 공모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청송야송미술대전은 청송 출신 한국화가인 고(故) 야송 이원좌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문화예술 공모전이다.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미술대전은 지난 25일 열린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 일정과 공모 방향을 확정했으며, 보다 폭넓은 창작 활동을 수용하기 위해 접수 분야와 시상 체계를 확대했다. 공모전은 미술부문과 서예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미술부문은 한국화, 창작민화, 서양화, 수채화, 펜화를 대상으로 하며, 서예부문은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작품을 접수한다. 출품 자격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됐으나 올해부터는 국적과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시상 규모도 한층 커졌다. 미술부문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서예부문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을 선정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출품작은 오는 8~9월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며, 수상작은 10월 중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지난해 산불로 개최되지 못했던 청송야송미술대전이 올해 다시 열리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서예부문 대상이 신설된 만큼 전국 서예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송야송미술대전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모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5-20 16:55:26
청송 정보화농업인, 경북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서 우수상 2관왕
경북 청송군 정보화농업인들이 경북도 단위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청송사과의 온라인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했다. 청송군은 최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6년 경북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 참가한 정보화농업인 청송군지회 회원들이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정보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내 시·군 경진 참가자와 농업인,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했으며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스마트 콘텐츠, SNS 활용 등 4개 분야별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대회는 사전 서면심사를 통해 부문별 상위 3명을 선발한 뒤 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스마트 콘텐츠 경진 부문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신품종으로 만나는 청송사과'를 주제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 김성미 회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에서는 최민수 농가가 청송사과를 활용한 라이브방송을 선보여 우수상을 차지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도 단위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한 정보화농업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 등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55:05
청송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행복둥지 만들기' 추진
청송군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동칠)는 최근 주거 및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특화사업인 '행복둥지 만들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권역맞춤형복지팀, 면사무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서면 성덕댐로에 거주하는 대상 가구를 찾아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스팀청소기와 전용 세제를 활용해 집안 곳곳의 찌든 때와 곰팡이를 제거하고,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또 대상자가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비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단순 청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생활 안정을 위한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협의체는 장롱과 TV 선반 등 가구를 새롭게 지원했으며, 여름철을 대비한 선풍기와 이불, 각종 생필품도 전달했다. 특히 냉장고에는 반찬과 식료품, 간식 등을 채워 넣으며 대상자의 건강한 식생활까지 지원했다.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사후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칠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도움이 절실했던 이웃에게 깨끗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어 위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6-05-20 16:54:43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가 교회에 헌금을 제공한 혐의로 현직 청송군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청송군선거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송군의원 A씨를 18일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현직 청송군의원이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청송군의원선거 후보자로, 지난 3월과 4월 현서면 B교회를 각각 방문해 모두 15만원 상당의 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헌금은 10만원 1회, 5만원 1회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평소 해당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와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선거구 내 유권자나 기관·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은 후보자와 그 배우자가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7조 제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2026-05-18 16:30:39
경북 중·남부 국힘 도의원 '무혈 입성'…국회의원의 조직력?
경북 중·남부권에서 경북도의원 선거가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의 '무혈입성'으로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등 간판으로 등록한 후보가 전무한 탓에 싱거운 선거전이 됐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넘어 지역구 국회의원의 조직 장악력과 영향력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5일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정희용 의원 지역구인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후보 전원이 경쟁자 없이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노성환(고령군선거구·재선), 도희재(성주군선거구·초선), 정한석(칠곡군1선거구·재선), 박순범(칠곡군2선거구·3선) 등 후보 4명은 모두 경쟁자 없이 나 홀로 등록했다. 선거운동 없이 사실상 당선증을 받아 든 셈이다. 김석기 의원 지역구인 경주시에서도 도의원 선거구 5곳 모두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경주시 1선거구에는 배진석 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2선거구 최덕규 현 경북도의원, 3선거구 최병준 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4선거구 이동협 현 경주시의회 의장, 5선거구 박승직 현 경북도의원이 각각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만희 의원 지역구인 영천·청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영천시 제1선거구에는 이춘우 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제2선거구에는 윤승오 경북도의원이 각각 단독으로 등록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청도군 또한 이종평 전 경북새마을회장이 나 홀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지역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별다른 잡음 없이 후보 조율이 마무리되면서 조직 전체가 일찌감치 '원팀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내부 경쟁에 따른 소모전을 최소화하면서 본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경북은 여전히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지만 같은 당 안에서도 공천 경쟁은 매우 치열한 편"이라며 "그런데도 무투표 당선이 대거 나온 것은 단순한 당세보다는 현역 국회의원의 영향력과 조직 관리 능력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7 16:00:10
"투표함도 안 열었는 데?" 정희용 매직에 도의원 4명 무혈입성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선거구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후보 전원이 경쟁자 없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으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희용 의원의 강한 장악력과 조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노성환(고령군선거구·재선), 도희재(성주군선거구·초선), 정한석(칠곡군1선거구·재선), 박순범(칠곡군2선거구·3선) 후보는 모두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말 그대로 "선거 없이 당선증부터 예약한 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정희용 매직"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광역의원 후보 전원이 경쟁자 없이 본선행을 확정짓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단순한 '텃밭 효과'를 넘어 정 의원 중심의 결속력과 조직 관리 능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 지역에서는 "공천 잡음이 거의 없었다", "일찌감치 교통정리가 끝났다", "원팀 분위기가 강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 의원 역시 몸을 한껏 낮췄다. 그는 "고령·성주·칠곡 주민들께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진정성과 역량을 믿고 성원해 주신 결과"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를 발판 삼아 지역 민심을 더욱 촘촘하고 따뜻하게 챙기겠다"며 "경북도지사와 군수, 군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할 수 있도록 민생 중심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후보가 원팀이 돼 지역 미래 먹거리 창출과 숙원사업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보통 공천만 끝나도 내홍이 생기는데, 이번에는 경쟁 구도 자체가 사라졌다"며 "정희용 의원의 지역 장악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
2026-05-16 21:18:44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청송군, 온열질환 예방교육 실시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역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사업의 하나로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농작업 안전 컨설팅 참여 농가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농업인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온열질환 대응 요령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과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농작업 안전장비 사용법 등 실질적인 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요원 14명은 생활개선청송군연합회 임원들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각 읍·면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예방물품을 배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여름철 무더위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활동할 예방요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농업인 안전 확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4 15:42:55
"우리가 만든 조례안 직접 표결"…상주공고 학생들, 경북도의회서 민주주의 체험
경상북도의회는 1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상주공업고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는 상주공고 1~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1일 도의원이 되어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고 실제 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의사진행과 토론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특성화고 학생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확대 ▷청소년 근로권 보호 강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의 시각에서 사회문제와 교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에 관한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학생들은 찬반 토론과 표결을 진행하며 실제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의원 역할을 맡아 토론과 표결을 해보니 지방의회가 지역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지방자치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와 연계한 현장 중심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책 제안과 토론 문화에 적극 참여하는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6-05-14 15:34:45
"기름 넣을수록 한숨"…면세유·비료값 폭등에 농촌 '휘청'
예천에서 벼농사를 짓는 최모(64) 씨는 매일 아침 비료 창고 문을 열 때마다 한숨부터 내쉰다. '복덩이'에서 '돈덩이'이가 된 비료 포대가 줄어들 때마다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비료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지만, 하루가 다르게 뛰는 가격에 농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그는 "인건비에 비료값에 기름값까지 전부 오르니 농사를 지을수록 남는 게 없다"며 "비료를 줄이면 벼 상태나 수확량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탓에 아낄 수도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요소비료 사용도 부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비료와 면세유 가격이 동시에 치솟으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이 농자재 시장에 직접 반영되면서 농가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료 가격 국제정보지(FMB)에 따르면 중동산 국제 요소 가격은 지난 2월 27일 1톤(t)당 493달러(약 72만원)에서 3월 23일 780달러(약 113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770달러 안팎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소비료 구입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안동지역 농자재 판매점 등에 따르면 요소비료 20㎏ 한 포대 가격은 최근 3만원 후반대에서 4만원 안팎까지 형성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몇 배가 오른 셈이다. 청송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박모(59) 씨는 "과수농가는 봄철 새순이 올라오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에 비료를 집중적으로 써야 한다"며 "특히 사과는 생육 관리가 중요해 요소비료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 농협 관계자들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농협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에서 '요소 비료와 복합 비료 재고는 5월 분까지, 요소 원자재 재고는 6월 분까지 확보돼 있다'고 해서 농가의 재고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기름값에 농민들 한숨 지난 13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한 주유소. 농기계를 실은 김모(67) 씨가 주유기에 찍히는 금액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는 "트랙터 같은 농기계를 하루 종일 돌리면 기름값만 수십만원이 들어간다"며 "비료값도 몇 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라 이제는 농사 시작 자체가 부담"이라고 말했다. 농가의 유류비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논갈이와 밭작업, 방제 작업 등 대부분의 영농 과정에 트랙터·관리기 등 경유를 사용하는 농기계가 필수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1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농업용 면세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천499.1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일보다 35.8%(약 395원)가 오른 수준이다. 안동지역 한 면세유 판매 주유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농민들이 한 번에 몇 드럼씩 주문했는데, 요즘은 부담이 크다 보니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넣고 간다"고 했다. 게다가 비닐과 농약, 농기계 수리비, 운송비 등 영농에 필수적인 비용이 줄줄이 올라 농가 부담이 전방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농민수당 조기 지급 등을 통해 우선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긴급 자금 지원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4 15:06:17
"추락사 추정" 국과수 예비소견…주왕산 실종 초등생 사고 안타까움 더해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군의 사인이 '추락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예비 소견이 나왔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A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골절 등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는 상처들이 확인됐다"며 "사인에 대해서는 '추락사 추정'이라는 예비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주에서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 절차를 마치는 대로 A군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군 시신 검시 과정에서도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A군이 산행 도중 실족하거나 험로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 방향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공원공단 등은 헬기와 드론, 구조견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실종 사흘째인 지난 12일 오전 주봉 인근 급경사지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지점은 기존 탐방로에서 약 400m가량 벗어난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알려졌다. 어린 학생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2026-05-14 13:54:34
사과밭 달려간 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는 지난 13일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청송영양지사 직원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과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직원들은 과수원 곳곳을 돌며 열매를 하나하나 솎아내는 작업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적과 작업은 나무의 생육을 돕고 품질 좋은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 과도하게 달린 과실을 솎아내는 작업이다. 특히 사람이 직접 손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작업해야 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최근 외국인 근로자 감소와 농촌 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가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오갑진 청송영양지사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플로깅과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어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0:34:45
"주왕산 실종 초등생 왜 숨졌나"…검찰,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부검 결정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 군에 대해 검찰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결정했다. 앞서 경찰 검시에서는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온 상태다. 13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틀 안에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은 유족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확보한 주왕산 입구 CCTV와 탐문 조사 등에 따르면 A군은 가족과 함께 대전사에서 주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했고, 중간 지점 부근에서 어머니와 떨어져 홀로 정상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이후 주봉에 오른 뒤 등산로를 벗어나 주왕암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사당국은 부검을 통해 외상 상태 등을 종합 분석해 사망에 이르게 된 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A군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사흘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에는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이 동원됐으며, 당국은 야간에도 산불특수대응단과 구조견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집중 수색을 이어갔다.
2026-05-13 14:59:08
주왕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1차 소견 '추락에 의한 손상'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군에 대해 경찰이 검시를 진행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북경찰청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A군 시신 검시 결과 이 같은 1차 소견이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실시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실종 당일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가 초기 파악과 다르게 애초부터 대구 자택에서 가져오지 않은 상태로 주왕산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A군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사흘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에는 인력 350여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이 동원됐으며, 당국은 야간에도 산불특수대응단과 구조견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집중 수색을 이어갔다. 결국 A군은 12일 오전 10시 13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주왕암 방면 400m 지점 수풀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일반 탐방로에서 벗어난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시 결과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5-13 08:35:52
"엄마, 먼저 갈게" 마지막 말…주왕산 실종 초등생 끝내 숨진 채 발견
대구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했던 한 초등학생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 A(11) 군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가족과 함께한 평범한 주말 산행은 결국 안타까운 비극으로 남게 됐다. ◆인력 350명, 헬기·드론·구조견 동원 끝 시신 발견…실족 추정 12일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계곡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수색견이 A군을 최초 발견했다. 발견 지점은 주봉 탐방로에서 약 100m 떨어진 비정규 구역으로, 일반 탐방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급경사 숲지대였다. 수색당국은 이날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 의용소방대 등 350여 명의 인력과 헬기 3대, 드론 6대, 구조견 16두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 범위는 기암교에서 주봉까지 이어지는 약 2.3㎞ 구간을 중심으로 탐방로 주변 비탈면과 계곡, 암반 지대까지 확대됐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오후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던 A군이 예정 시간 내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 53분쯤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 직후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공단은 야간 수색 체제로 전환해 밤샘 수색을 이어갔다.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과 소방헬기, 구조견 등이 동원됐고, 구조대원들은 어두운 산속을 훑으며 작은 흔적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색을 반복했다. 실종 소식은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실종 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색 사흘째인 이날 오전 끝내 A군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족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몸을 웅크린 상태가 아니라 추락한 형태였다"며 "등산로를 이탈한 뒤 급경사 지형에서 발을 헛디뎠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왕산 초등생 사고 지점 살펴보니…탐방로 100m 벗어난 숲속 A군이 발견된 장소는 일반 탐방객들이 거의 접근하지 않는 험준한 산비탈 지역이다. 현장 주변은 키 큰 나무와 수풀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었고, 바위와 얕은 물웅덩이가 이어지는 급경사 형태를 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관계자는 "수직 절벽처럼 낭떠러지가 이어진 형태는 아니었지만,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질 가능성이 큰 위험 지형이었다"며 "탐방로에서 벗어난 숲속 지역이라 발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A군이 발견된 지점은 주봉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공식 탐방로가 없는 곳에서 약 300m 떨어진 장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등산로를 벗어나 이동하다가 방향 감각을 잃고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주왕산 주봉 구간은 평소에도 경사가 가파르고 탐방로 폭이 좁은 곳이 적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구간은 암반과 흙길이 혼재돼 비나 이슬에 미끄러지기 쉽고, 초행길 탐방객들은 길을 잃기 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보다 빠른 수색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주왕산 일대에는 송이버섯 채취 경험이 많은 주민들이 많아 산세와 샛길을 훤히 알고 있다"며 "초기 수색 단계부터 이들을 적극 투입했더라면 발견 시점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실종 초기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해 함께 수색했다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산 지형을 아는 사람이 수색하면 더 효율적이고 신속했을 것인데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2026-05-12 15:38:43
"삼성라이온즈 좋아하던 아이"…주왕산 실종 초등생 끝내 숨진 채 발견
대구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했던 한 초등학생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어린 야구팬의 웃음이 머물던 자리는 깊은 슬픔만 남겼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수색 사흘째 숨진 채 발견돼 지역사회가 침통함에 빠졌다.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경찰과 소방,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밤낮없는 수색을 이어갔고, 이재명 대통령도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 총동원과 신속한 수색을 지시했지만 끝내 안타까운 결말을 막지 못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실종됐던 초등학생은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주왕산 주봉 정상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변사자가 실종 아동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 학생은 지난 10일 오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산행하던 중 연락이 끊기며 실종됐다. 주말 탐방객들로 북적였던 산은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도는 수색 현장으로 바뀌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왔다. 전날 밤에도 경찰·소방·국립공원공단 직원 등 80여 명이 어둠이 내려앉은 산속을 훑었고,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과 구조견까지 투입됐다. 차가운 산바람 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은 희미한 흔적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실종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현재 수색 인력 규모를 확인한 뒤 "500명이 이틀 하는 것보다 천 명이 하루 하는 게 번잡하긴 하지만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최대한 동원해서 주왕산을 전부 다 착실히 뒤져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유 직무대행은 "현재 경찰 281명, 소방 28명 등을 동원하고 있다"며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너무 적은 것 같다"며 추가 인력 투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 지점 주변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이동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5-12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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