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훈 기자 appl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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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천장' 금 가는 경북…여성 첫 단체장 나올까

    '유리천장' 금 가는 경북…여성 첫 단체장 나올까

    최근 경북도 인사에서 여성 고위직이 대거 탄생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최초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천, 칠곡, 영천, 영덕에서 여성 부단체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제 여성 단체장 도전이 낯설지 않은 분위기"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마침 현직 여성 경북도의원 2명이 나란히 기초단체장에 도전 가능성을 비추면서 지역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상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남영숙(64) 경북도의원과 청도군수에 도전하는 이선희(63) 경북도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남 도의원은 2006년 제5대 상주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3선을 지냈고, 2014년 제7대 전반기 상주시의회 의장을 맡으며 지역 여성 정치인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8년 제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2022년 제12대 전반기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이 도의원 역시 보수 진영에서 오랜 당원 활동을 거쳐 2018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했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을 맡아 도 재정과 정책 전반을 다뤄 온 점은 단체장 도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지만 경북은 여전히 여성에게 보수적이다. 2022년 지방선거 기준(당시 군위 포함) 경북 지역 광역의원 61명 가운데 여성은 6명(9.8%)에 불과했고, 기초의원도 288명 중 59명(20.5%)에 그쳤다. 전국 평균인 광역의원 19.8%, 기초의원 34.5%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정치보다는 행정에서 먼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단행한 인사에서 서기관(4급) 이상 승진자 35명 가운데 여성 14명(40.0%)을 배출했다. 2022년 말 기준 10명에 불과했던 도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는 이번 인사를 통해 41명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장기적으로 여성 간부 공무원 증가로 행정 경험을 갖춘 여성 인재 풀이 넓어졌고, 이는 곧 정치권으로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 후보가 '도전' 자체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경력과 경쟁력을 따지는 단계로 넘어왔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경북 최초 여성 단체장 탄생 여부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5 15:10:16

  • [인사]청송군

    [인사]청송군

    ◆청송군 〈5급 승진〉▷농정과장 김경숙 ▷환경관리과장 김정수 〈6급 승진〉▷기획감사실 김미란 ▷소통홍보과 송원근 ▷종합시설관리사업소(문화시설팀장) 송유라 ▷농정과 윤미경 ▷종합민원과 정형호 〈6급 전보〉▷총무과 후생복지팀장 우동환 ▷소통홍보과 대외협력팀장 서우영 ▷사회복지과 이재민복귀지원TF팀장 노혜진 ▷주민행복과 가족복지팀장 이정희 ▷〃 평생교육팀장 남은주 ▷〃 통합돌봄TF팀장 강미란 ▷문화경제과 체육진흥팀장 이승훈 ▷안전정책과 중대재해팀장 이아미 ▷종합민원과 민원팀장 황종주 ▷〃 토지정보팀장 황해석 ▷보건의료원 진료관리팀장 김은선 ▷〃 건강증진센터TF팀장 배영미 ▷주왕산면 부면장 김호병 ▷〃 팀장요원 이상진 ▷부남면 팀장요원 김문정 ▷현서면 팀장요원 원미희 ▷안덕면 팀장요원 권효진 ▷진보면 팀장요원 윤지원 ▷총무과(교육파견) 이진주 ▷〃 신성심 ▷종합시설관리사업소 정정훈 ▷농업기술센터 남부상담소장 이재인 ▷건설새마을과 새마을팀장 이민우(복직) ▷농촌활력과 공공디자인팀장 현진섭(복직) 〈농촌지도사 전보〉▷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장 서경수 ▷〃 농기계운영팀장 박선준 ▷〃 과수기술팀장 양승규 ▷〃 기술개발팀장 김민소 〈7급 승진〉▷농정과 황병학 ▷안전정책과 안준혁 정준호 ▷청송읍 채지수 ▷관광정책과 김태은 ▷종합민원과 이수민 ▷건설새마을과 정수호 〈7급 전보〉▷기획감사실 심혜원 ▷사회복지과 이학진 ▷주민행복과 김나영 조현우 ▷재무과 이동욱 ▷관광정책과 김세림 ▷농정과 김준규 ▷안전정책과 최지영 ▷산림자원과 김상연 ▷환경관리과 정현수 ▷부남면 박정은 ▷부남면 백주연 ▷현동면 권혁준 박경희 임기준 ▷현서면 김경민 ▷안덕면 오해광(복직) 정진섭 ▷보건의료원 남지은(복직) ▷진보면 심소연(복직) 〈8급 승진〉▷소통홍보과 신영준(근속) 허호철 ▷농정과 장은아 ▷진보면 최지운 허수호 ▷재무과 김동진 윤영지 ▷사회복지과 정혜원 ▷종합시설관리사업소 허정란 ▷관광정책과 조은주 ▷주왕산면 박기용 ▷건설새마을과 이민우 〈8급 전보〉▷기획감사실 김지원 ▷소통홍보과 이윤해 ▷유통정책과 이민향 ▷종합민원과 김숙원 윤지영 이재환 ▷건설새마을과 박지윤 ▷농촌활력과 황혜원 ▷보건의료원 권소영 ▷청송읍 이보람 이상헌 ▷주왕산면 박아름 ▷주민행복과 김도행(복직) 〈9급 전보〉▷진보면 이진성(실무수습)

    2025-12-25 14:48:30

  • 정보 격차 넘는 힘, 경북 곳곳서 이어지는 '선배 멘토링'

    정보 격차 넘는 힘, 경북 곳곳서 이어지는 '선배 멘토링'

    경북의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지역 출신 선배들이 다시 교실로 돌아와 후배들을 이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족한 입시 정보와 교육 인프라를 '경험의 공유'로 메우는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청송군 공공협력센터 다목적 대강당에서는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강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노트를 꺼내 들고 선배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고, 학부모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이어갔다. 청송군이 마련한 '대입 우수학생 멘토링' 현장에서는 실제 입시를 겪은 지역 출신 선배들의 진솔한 경험담이 이어졌다. 멘토로 나선 이승용(청송고 졸업·고려대 경영학과) 씨와 장영선(청송여고 졸업·경희대 사학과) 씨는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 전략, 방학 활용법, 슬럼프 극복 경험 등을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성적이 흔들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은 수험을 앞둔 학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였다. 청송은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를 모두 합해도 20여 곳에 불과할 만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다. 종합적인 입시 지도를 담당하는 곳은 손에 꼽힌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선배들이 직접 전하는 학습 경험과 시행착오는 단순한 특강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는 경북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영천 선화여고 A·B 학생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관악부 활동 만으로 서울권 대학 음대에 합격했다. 지도교사와 전공 교수의 연계 지도를 통해 실력을 쌓은 이들은 꾸준한 연습 끝에 2026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숙명여대 관현악과에 A학생은 호른, B학생은 트롬본 전공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관악부 지도교사는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에서는 지역 출신 경찰관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로 상담과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꿈을 키우는 동반자로 나섰다. 현직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은 학생들에게 경찰이라는 직업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 경북교육청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진학 경험을 담은 사례집을 제작·배부하는 등 선배와 후배를 잇는 교육 모델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2025-12-24 19:13:03

  •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에 흔들리는 제조업…분산에너지법·지역 요금제 해법 될까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에 흔들리는 제조업…분산에너지법·지역 요금제 해법 될까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포항을 비롯한 경북 지역 제조업 전반에 구조적인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공장이 적용받는 산업용(을) 요금의 인상 폭이 중소·중견 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갑)보다 훨씬 커, 철강·금속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밀집한 지역 산업 기반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용 전기요금 권한 지방 이양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에서 생산된 전력이 수도권 중심의 요금 체계에 묶여 지역 산업을 옥죄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계약전력 300kW를 기준으로 미만은 '갑', 이상은 '을'로 구분된다. 중소·중견 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2022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으로 kWh당 5원이 올랐고, 2023년에는 1분기 13.1원, 2분기 8.0원이 추가 인상됐다. 이어 2024년 10월 5.2% 인상이 단행되면서 누적 인상액은 약 26.5원/kWh, 누적 인상률은 25%를 넘어섰다. 반면 대규모 공장이 적용받는 산업용(을)은 인상 폭이 더욱 컸다. 2022년 3분기 kWh당 5원 인상을 시작으로 2023년 1분기 13.1원, 2분기 8.0원이 연이어 올랐고, 2024년 10월에는 10.2%가 추가 인상됐다. 이에 따라 누적 인상액은 약 72.5원/kWh, 누적 인상률은 68% 수준에 달한다. ◆분산에너지법을 통해 첨단 산업 유치 이 같은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이다. 핵심은 두 가지다. 먼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생산·거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최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는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시, 전남·제주 전역 등 4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포항과 울산 미포산단, 충남 서산은 재심의 대상으로 분류됐다. 포항은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정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발전 실증을 통해 40MW급 무탄소 분산전원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또 다른 축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다. 시행령에 따르면 내년부터 송·배전 비용 등을 고려해 소비자 부담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달리 책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는 한국전력공사가 관련 용역을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상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 제도를 지역 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분산에너지법을 통해 반도체, 전기전자,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큰 첨단 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국내 원자력발전소 26기 중 13기(경주 5기·울진 8기)가 가동 중인 경북의 강점을 살려 '원전 기반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4 18:13:36

  • 정보 부족한 농촌 입시 현실…청송 선배들이 '멘토링'

    정보 부족한 농촌 입시 현실…청송 선배들이 '멘토링'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질 때가 많았지만,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청송군 공공협력센터 다목적 대강당.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청송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선배 수험생의 진솔한 경험담이 이어질 때마다 곳곳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청송군은 이날 청송인재양성원 재원생과 관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우수학생 멘토링'을 열고, 실제 입시를 경험한 지역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멘토로 나선 이승용 학생(청송고·고려대 경영학과 26학번)과 장영선 학생(청송여고·경희대 사학과 26학번)은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수험 생활을 차분히 풀어냈다. 두 학생은 내신 관리 요령과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방학 활용법, 슬럼프를 이겨낸 멘탈 관리 노하우까지 교과서 밖 '현실적인 공부 이야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특히 "성적이 한 번 떨어졌다고 포기하지 말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공통된 메시지는 수험생활을 앞둔 학생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다. 강연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습 계획 수립과 과목별 공부법, 입시 정보 탐색 방법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멘토링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시골 지역에서 수도권 대학 진학을 준비하려면 정보도 부족하고 여건도 쉽지 않다"며 "오늘 선배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아이의 동기부여로 삼아 남은 시간을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송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청송지역의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를 모두 합해도 22곳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학생들의 종합적인 입시 준비를 책임지는 곳은 단 2곳뿐이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교육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선배들의 경험을 직접 듣는 이번 멘토링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청송인재양성원도 지역 학생들의 학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21일에는 2026학년도 수강생 선발시험을 실시했으며, 오는 30일 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1월 초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멘토로 나서준 두 학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멘토링이 지역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4 13:49:37

  • 경북, 2026년부터 '세금 부담 낮춘다'…다자녀·지역경제 전방위 지원

    경북, 2026년부터 '세금 부담 낮춘다'…다자녀·지역경제 전방위 지원

    경상북도에서 2026년부터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다양한 세제 감면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열린 제35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홍구 도의원(상주·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도세 감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저출생 대응과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정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조례의 핵심은 다자녀가구 주택 취득세 감면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도세 감면 규정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무주택 세대만 취득세 감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가구도 1가구 1주택 요건을 충족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감면 폭도 확대된다. 3자녀 가구는 최대 300만원, 2자녀 가구는 최대 150만원까지 취득세가 면제 또는 경감돼, 주거비 부담이 큰 다자녀 가구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자동차 취득세 면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취득세 면제, 관광단지 투자 촉진을 위한 취득세 경감, 농공단지 대체입주 기업 감면, 향토기업 공장 부동산 감면,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감면, 도청 이전기관 종사자 정착 지원 등 주요 감면 제도의 일몰 기한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됐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농공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의회는 앞으로도 저출생 대응을 위한 세제 지원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살리는 방향으로 도세 감면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김홍구 도의원은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세제 지원은 일관성과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개정이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 산업과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3 17:43:16

  • 경북도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최고 등급…반부패 노력 결실

    경북도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최고 등급…반부패 노력 결실

    경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시·군·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의회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에 올랐다. 지방의회로는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유지해,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천 노력이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실제 운영과 문화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이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초 '청렴 의회 구현'을 목표로 4대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해 왔다. 또한 도의원 스스로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실천도 병행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서는 기존의 화합 중심 프로그램을 줄이는 대신 특강 시간을 확대해 전체 도의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서약식을 진행하는 등 의정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성만 도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경북도의회의 청렴 운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5:42:23

  • 경북도의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경북도의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경상북도의회는 22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2026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연말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성만 경상북도의장을 비롯해 이미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뜻을 함께 나눴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날 적십자 특별회비 200만원을 전달했으며, 성금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과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활동 등 구호적·자선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에 꾸준히 참여해 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성만 도의장은 "대한적십자사는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도민의 곁을 지키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십시일반 모인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의회도 앞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2 16:07:20

  • 김희수 경북도의원, 우수의정·정책대상 잇단 수상 '의정활동 3관왕'

    김희수 경북도의원, 우수의정·정책대상 잇단 수상 '의정활동 3관왕'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희수 도의원(포항·국민의힘)이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의정활동 3관왕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김 도의원은 최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16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김 도의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연구회'가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되며, 의정활동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수의정대상'과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은 지방시대에 부응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정책 실효성과 현장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도의원은 제9대부터 현재까지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안정적인 의정 역량을 쌓아왔다. 그동안 '경상북도 고령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1인 가구 지원 조례' 등 모두 35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교육과 복지, 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제12대 의회에서도 '경상북도교육청 디지털 역량 교육 지원 조례안', '경상북도교육청 학부모교육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조례 입법 활동과 함께 신기술 및 우수 기술 활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 기초학습부진 해소 등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아울러 창포복지관 건립, 한신공영 이인리 간 도로(대3-27) 개설, 마장지 분수 설치 등 생태공원 조성, 용흥동 대안지 및 체육공원 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 해결에도 앞장섰다. 복지 거점 마련부터 녹색 공간 확충까지 이어진 전방위적 행보는 실질적인 생활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도의원이 참여 중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연구회'는 도내 공공·민간 부문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희수 도의원은 "의정활동의 모든 기준은 언제나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에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과 복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만드는 데 책임 있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12-22 16:05:08

  • 청송군, '2025년 경북환경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청송군, '2025년 경북환경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청송군은 '2025년 경북환경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환경대상은 경상북도가 주관해 매년 기후환경정책, 환경관리, 맑은물정책 등 3개 분야의 특수·우수 사례를 종합 평가해 성과가 뛰어난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청송군은 올해 1차 평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환경관리 실태, 세계 물의 날 추진, 정부합동평가 등에서 상위 5개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차 평가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 탄소중립 이행의 일환으로 청송사과축제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문화가족을 위해 안내문과 그림 자료를 활용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 정책이 탄소중립과 환경관리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 한 해 산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5:43:23

  • 냉해·우박·산불이 키운 '못난이 사과' 판매액 38%↑

    냉해·우박·산불이 키운 '못난이 사과' 판매액 38%↑

    올봄 청송 등 경북 북동부 사과 산지가 산불과 우박 등 기상이변으로 크게 늘어난 이른바 '못난이 사과'가 새로운 소비 대안으로 떠오르며 농가 수익에 한몫하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발생한 냉해로 군내 8개 읍·면 3천206㏊에서 피해가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과 피해 면적만 2천975㏊로,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약 75%에 달한다. 이어 5월 30일에는 지름 1.5㎝ 안팎의 우박이 약 20분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사과밭 350㏊, 1천799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3월 말 발생한 산불까지 겹치며 사과 재배 농가 4천600곳이 피해를 보고, 연간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7만5천t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쇄 피해로 올해 청송 사과는 수확량 감소와 함께 기형과·상처과 등 이른바 'B급'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우박 자국이나 모양 불균형 탓에 선물용이나 도매시장 출하에서 제값을 받기 어려운 사과들이다. 과거에는 상당량이 저가 처분되거나 폐기되기 일쑤였지만, 최근 소비 흐름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외형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됐고, 못난이 사과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못난이 사과 매출은 지난해 42억800만원에서 올해 58억1천700만원으로 38.2% 증가했다. 맛과 당도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 현장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NS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못난이 사과 1천149t을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못난이 농산물 전용 브랜드와 구독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며, B급 농산물이 대안 소비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조사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확인된다. 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소비자 패널 7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못난이 사과 구매 경험자는 80%에 달했고, 향후 구매 의사는 8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송의 한 사과 농가는 "올해는 판매 자체가 걱정이었는데, 못난이 사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숨통이 트였다"며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만큼 유통 구조와 소비 인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15:33

  • 경북도의회, 민생·현안 중심 의정으로 제도적 성과 축적

    경북도의회, 민생·현안 중심 의정으로 제도적 성과 축적

    경상북도의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민생과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의정활동에 주력하며 제도적 성과를 축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올 한 해 의정활동을 종합 점검했다. 제12대 의회 후반기에 접어든 2025년은 의정 역량의 안정화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두드러진 시기로 평가된다. 도의회는 올해 민생 중심의 정책 대응과 제도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지원 건의와 국회 결의안 통과를 이끌어내고, 현지 인프라 점검 등 선제적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경북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힘을 보탰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제도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초대형 산불 발생 이후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기적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 피해 지원 체계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의정활동은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도의회는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연계 의정정책대상'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우수 의정단체로 선정되며 정책 중심의 책임 의정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송년 자리에는 박성만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한 해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우수 의정활동 의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박성만 도의장은 "2025년은 현장과 제도를 잇는 의회의 역할을 분명히 한 해였다"며 "APEC 성공 개최 지원과 산불 특별법 제정은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의정활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민생을 지키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4:41:47

  • 청송군, 산지유통 정책 성과로 경북 최우수상

    청송군, 산지유통 정책 성과로 경북 최우수상

    청송군이 농산물 산지유통 분야에서 체계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으며 '2025년 경상북도 산지유통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산지유통시책평가는 산지유통 관련 정부평가 결과를 비롯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실적, 경북 통합브랜드 출하 실적,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과 차별화 정책 등 4개 분야 8개 지표를 기준으로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평가다. 청송군은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송군은 그동안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개발과 활성화,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운영, 농산물 택배비 지원 등 농특산물 유통·마케팅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청송사과의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차별화된 유통 정책과 전략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지역 유통조직과 생산농가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송군만의 차별화된 산지유통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전국 최고 브랜드인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4:41:37

  • 경북 청년 유출, 지역 존립 흔드는 구조적 위기

    경북 청년 유출, 지역 존립 흔드는 구조적 위기

    경북 청년 유출이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사회문제로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경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청년 이탈의 속도와 규모에 비해 정책 대응은 여전히 단기적이고 분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다. 경상북도의회 김홍구 도의원(상주·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청년 문제는 단순한 인구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과 전환을 촉구했다. 김 도의원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매년 1만 명 안팎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지만, 정작 정책 현장에서는 청년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청년을 위한 정책은 많지만, 청년의 삶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으로는 부서별로 쪼개진 정책 구조를 꼽았다. 각 부서가 개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책 간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한 번의 정책 참여가 취업·주거·정착으로 이어지지 않는 단절 구조 속에서 청년의 삶이 행정의 칸막이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행사성·일회성 지원금 위주의 사업, 형식적인 청년 참여 구조,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은 재정 체계 역시 정책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각종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국 청년층(20~39세) 인구는 약 168만 명 감소했다. 매년 지방의 시 단위 지역 하나가 사라진 것과 맞먹는 규모다. 2023년 기준 청년층 인구 비율은 서울 29.7%, 경기 26.1% 등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경북은 19.9%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경북의 청년 유출은 속도와 연령대 측면에서 더욱 뚜렷하다. 최근 10년간 경북에서 순유출된 청년은 10만3천96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3.8%에 해당한다. 여기에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2024년 청년 순유출 규모도 8천821명에 이른다. 특히 20~24세와 25~29세 연령층이 전체 유출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대학 진학과 취업 단계에서 지역 이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도의원은 해법으로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흩어진 정책을 한곳에서 조율하고, 청년정책이 단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경북의 중장기 미래 전략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정책 설계 단계부터 청년이 직접 참여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 방향과 성과를 평가하는 구조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가 없다"며 "경북이 청년이 머물고 돌아와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인식 전환과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시행계획 수립과 정책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청년 유출을 줄이고 타 지역 청년들도 경북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1 14:41:01

  •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준공…농촌중심지 활성화 새 거점 마련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준공…농촌중심지 활성화 새 거점 마련

    청송군이 청송읍 농촌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 시설을 완공하며 지역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송군은 18일 '청송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청송읍 행정문화센터 신축 ▷중심가로 보행환경 개선 ▷배후마을 문화나눔공간 정비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새로 준공된 청송읍 행정문화센터는 청송읍 월막리 239-2번지 일원에 있던 옛 청송읍사무소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됐다. 연면적은 약 4천249㎡(1천285평)로, 공공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갖춘 복합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됐다. 청송군은 행정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커뮤니티 교류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송읍 중심지와 배후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 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읍 행정문화센터가 지역 특성을 살린 발전을 이끌어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거점 중심지 확립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촌중심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꾸준한 이용을 부탁드리며, 청송군 지역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5:29:28

  •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위, 정부에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지원 촉구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위, 정부에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지원 촉구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착공과 개항을 위해 정부가 즉각 국가 지원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특별법에 정부 지원 책임이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핵심 재정 지원이 빠지면서 2030년 개항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의회는 18일 오전 10시 도의회 기자실에서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충원)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신공항특위는 성명서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전담할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특별법에 따른 국가 지원 범위와 규모의 조기 확정 ▷물류 특화형 관문공항으로의 육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공항 건설 참여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등 5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번 성명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구시가 요구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2030년 개항 차질' 우려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대응이다. 특위는 현 재정 구조만으로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신공항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충원 위원장은 "순수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면서, 국가 안보에 핵심적인 군공항을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현 구조는 명백한 모순"이라며 "지역 시·도민의 합의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고,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에도 정부의 지원 책임이 분명히 명시돼 있는 만큼 정부는 지금이라도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지원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이다. 특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와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특별법에 따른 정부 재정 지원과 군공항 이전이 국가 사무임을 밝힌 점도 상기시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신공항특위는 "70년 넘게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온 군 공항의 현대화와 대구경북 반도체 등 신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라도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개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국책사업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2-18 15:28:28

  •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 '베스트 도의원'에 배진석·최병준 부의장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 '베스트 도의원'에 배진석·최병준 부의장

    2025년 경상북도의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도의원'에 경주 출신 배진석·최병준 부의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원팀 의회를 상징하는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도의회는 18일 도의회 청사에서 베스트 도의원 시상식을 열고 두 부의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만 도의장과 이춘우 운영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김대진 대변인, 김종수 의회사무처장, 관계 공무원과 출입기자단 등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배진석 부의장은 올해 APEC 경주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선봉에 서 각종 민원 해결과 정책 제안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의장 부재 시 제1부의장이 의장 직무를 대리하는 관례에도 불구하고, 경주 지역 선배인 최병준 부의장에게 직무대리를 양보하며 '경북도의회는 원팀'이라는 원칙을 실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병준 부의장은 도의장 부재 동안 의장 직무대리를 맡아 유연하게 이끌었다. 산불 피해 대응,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신공항 관련 현안 등 굵직한 사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공식 석상에서는 한 차례도 스스로를 '의장 직무대리'로 소개하지 않고 '부의장'으로만 밝히며 개인의 입신보다 도의회 전체의 위신을 중시했다는 평가다. 박성만 도의장은 인사말에서 "두 부의장님께 뜻깊은 상을 주는 동시에, 저에게는 그만큼 큰 회초리를 주신 것 같다"며 "제가 부재한 동안 두 분이 도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배 부의장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 도의원에 선정돼 감개무량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했다. 최 부의장 역시 "개인이 아닌 57명 전체 도의원이 함께 받은 상으로 여기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4:48:28

  • 경북 농기계 사고 빨간불…지난해 719건 1년새 5.5% 증가

    경북 농기계 사고 빨간불…지난해 719건 1년새 5.5% 증가

    경북 지역에서 농기계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경북도의회 안팎에서 보험 가입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교육·훈련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는 2023년 665건에서 2024년 719건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같은 기간 사상자 수는 626명(사망 39명·부상 587명)에서 667명(사망 51명·부상 616명)으로 증가했다. 기종별로는 경운기가 447건(62.2%)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112건(15.6%), SS기 33건(4.6%), 콤바인 13건(1.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80대 고령 농업인이 전체 사상자의 62%, 사망자의 50% 이상을 차지해 안전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올해는 9월 말 현재 농기계 사고가 503건이며 사상자는 총 502명(사망 37명·부상 46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역대 사고가 가장 빈번했던 10~11월 가을 수확기 사고 건수가 빠진 수치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선하 경북도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6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농축산유통국 소관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농기계 사고 대비를 위해 가입 확대 등 구조적 개선을 주문했다. 해당 사업은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종합보험 가입 보험료의 70%(국비 50%·도비 6%·시군비 14%)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예산은 총 75억원이 편성됐으나, 집행이 조기에 완료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3천만원이 추가 편성됐다. 박 도의원은 "예산 집행은 모두 이뤄졌지만 도내 농기계 보험 가입률은 7.25%에 불과하다"며 "농기계 사고 발생 건수가 전국 상위권임에도 보험 가입은 극히 제한적인 구조적 불균형 상태"라고 지적했다. 남영숙 경북도의원(상주·국민의힘)은 '경상북도 농업기계 교육훈련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농기계 조작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0일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매년 농업기계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교육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는 한편 농기계 보급 등 각종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하도록 했다. 남 도의원은 "스마트 농업 확산으로 농기계가 첨단화·대형화되면서 전문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귀농·귀촌인의 미숙한 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농기계 사고를 줄이는 핵심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농기계 보험 관련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수요에 맞게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농업기계 교육훈련 관련 조례안도 통과되면 그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43:14

  • 지역구 도의원·군수 도전장…경북도의회 비례 6명 행보

    지역구 도의원·군수 도전장…경북도의회 비례 6명 행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례대표 경북도의원 6명이 각기 다른 선택지 앞에 섰다. 지역구 도의원 도전과 기초단체장 출마, 선거보다는 지역 봉사에 방점을 둔 행보까지 갈래는 뚜렷하다. '비례대표'라는 출발선을 같았지만 정치적 진로는 제각각으로 갈라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은 정경민(국민의힘) 도의원이다. 그는 경주시 제4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며 지역구에 도전한다. 재선의 박승직 도의원과의 경합이 예상된다.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변인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내며 당내 인지도도 확보했다. 정 도의원은 "당당히 경쟁해서 재선 도의원으로 돌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규탁(국민의힘) 도의원도 칠곡군 제2선거구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재선의 박순범 도의원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대구 출신이지만 칠곡에서 20년 넘게 사업체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고,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정치권 인맥도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의회에서는 초선의원 모임인 '초우회' 회장과 수석대변인을 맡아 존재감을 키웠다. 박선하(국민의힘) 도의원은 김천지역 3개 선거구 가운데 한 곳을 놓고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북 장애인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도의원은 "이미 역할과 검증은 끝났다"며 재선 도전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숙(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문경시 '나' 선거구(점촌2·4·5동)에 시의원 출마를 예고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여성부위원장과 직능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협의회 여성위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문경시의원에 도전한 바 있다. 김 도의원은 "체급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문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임기진(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청송군수 선거에 도전한다. 배대윤 전 군수와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민주평통 청송군협의회 회장과 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을지로위원장을 지낸 그는 보수 성향이 강한 청송에서 오랜 기간 진보진영의 기반을 묵묵히 다져온 인물로 평가된다. 반면 황명강(국민의힘) 도의원은 불출마로 기울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여성위원장 출신으로, 여성 리더십 조례 제정 등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 힘을 쏟아왔다. 황 도의원은 "봉사에 더 충실하겠다"며 출마보다는 지역 활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12-17 15:42:44

  • 도의원서 단체장으로…경북 지방선거 앞두고 '체급 키우는' 도의원들

    도의원서 단체장으로…경북 지방선거 앞두고 '체급 키우는' 도의원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도의원들의 '한 단계 도약'을 향한 정치 행보가 지역 정가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5곳의 단체장이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포진해 있어, 현역 도의원들의 출마 구상에도 적잖은 자극이 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박현국 봉화군수는 10·11대 경북도의원을 지냈고, 김하수 청도군수는 9·11대 도의원 출신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9·10대, 윤경희 청송군수는 7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이들은 현재 재선 이상 도의원들에게 '정치적 동료'로 인식되는 인물들로, 도의원 출신 단체장의 성공 사례로 거론된다. 경북 최대 도시인 포항에서는 박용선(3선)·이칠구(재선) 도의원이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 도의원은 대외활동과 SNS 홍보를 통해 인지도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이 도의원은 포항시의장 출신 경력과 지역에서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다. 안동에서는 권광택(재선)·김대일(재선) 도의원이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권 도의원은 행정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지역 주요 현안에 적극 나서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김 도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도청 소재지 안동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영주에서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시장 선거에 나선다. 5선 중진인 박 의장은 수십 년간 영주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영천에서는 윤승오(재선)·이춘우(재선) 도의원이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윤 도의원은 교육위원장을, 이 도의원은 기획경제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지내 도의회 내에서 높은 입지와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상주에서는 남영숙(재선) 도의원이 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농수산위원장 출신인 남 도의원은 농업 중심 도시인 상주에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온 인물이다. 의성에서는 이충원(초선)·최태림(재선) 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도의원은 초선이지만 일찌감치 사무실을 꾸리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최 도의원은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형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청송에서는 임기진(비례·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청도에서는 이선희(재선) 도의원이 군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을 지내며 도정 전반의 살림을 이끌어온 그는 도의원 출신인 김하수 현 군수와 맞붙을 가능성이 커, 가장 치열한 선거 구도가 예상된다. 성주에서는 정영길(4선) 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나선다. 농수산위원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군의원부터 도의원까지 지방 정치 전반에 능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예천에서는 도기욱(4선) 도의원이 군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기획경제위원장과 부의장을 지낸 그는 경북도청 신도시 발전에 힘써온 인물이다. 울릉에서는 남진복(3선) 도의원이 군수에 도전한다. 공무원 출신인 남 도의원은 농수산위원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지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를 준비하다 막판에 도의원으로 선회한 만큼 이번 선거에 임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5-12-16 1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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