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유출→적자 누적 '악순환'…경북 시·군 응급실 고사 위기
억대 연봉과 파격적인 정주 여건을 내걸어도 응급실을 지킬 의사를 구하지 못해 지방 의료망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경북도내 지자체들이 매년 수십억원의 지방비를 쏟아부으며 '응급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의료진 유출과 적자 누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해 지방 의료가 마비 상태로 내몰리는 실정이다. ◆당직의 못 구해 24시간 응급실 폐쇄…도내 지정 취소 연쇄 반응 경북도내 응급의료 인프라 36곳 중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상급 응급실 9곳이 특정 도시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급 시설인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포항성모·구미차·안동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 6곳(포항세명기독·동국대경주·김천제일·안동성소·순천향대구미·문경제일병원) 등 총 9곳이 시 단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상당수 농어촌 군 단위 지역은 기초 수준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당직 의료시설에 의존하고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취약한 실정이다. 더욱이 의료 인력난과 경영난으로 기존 응급실 지정이 취소되거나 하위 시설로 격하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칠곡군 유일의 24시간 응급 인프라였던 칠곡왜관병원은 야간·휴일 당직 의사를 구하지 못해 극심한 구인난을 겪다 지난 1일 자로 '응급의료시설' 지정이 취소됐다. 앞서 2024년에도 문경중앙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됐고, 성주무강병원은 지정 취소 후 성주병원(응급의료시설)으로 격하 재지정되는 등 지역 간 응급의료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수십억 혈세' 투입에도 만성 적자에 허덕여 지자체들이 수십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응급실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봉화군은 봉화해성병원에 응급실 운영비 8억원을 포함해 입원실 개선 5억원, 돌봄 인력비 5억5천만원 등 최근 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했으나, 응급실 자체에서만 매년 수억원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청송군 역시 청송군보건의료원에 연간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닥터헬기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의사용 아파트 숙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쓰지만 의료진 구인난을 꺾지 못했다. 예천군 예천권병원도 지난해 4억2천만원을 지원받았음에도 3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응급실 최소 유지에 필요한 인건비만 연간 8억원에 달해, 지자체 지원금만으로는 필수 인력 유지조차 힘겨운 상태다. ◆'묻지마 지원' 비판과 성과 중심 평가 도입 목소리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의료 서비스 개선 효과가 미흡해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다. 영천시는 영남대부속 영천병원에 최근 3년간 국비 포함 55억2천100여만원을 지원했으나, 병원 측은 오는 10월 지정 만료를 앞두고 연간 20억원 이상으로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해당 병원은 월급을 7천800만원까지 올렸음에도 전담의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고, 응급의학과 등 필수 전문의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구급차 이송 환자의 50~90%가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자 영천시의회 일각에서는 환자 수용률 등 객관적 지표에 따른 성과 기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공급 자체가 끊긴 상황에서 성과급식 잣대만 들이댈 경우 지원금 축소로 이어져 응급실 폐쇄를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공보의 감소·지방 기피 심화…"국가 차원 구조 개혁 시급" 지방 응급실 인력난은 복무 기간이 긴 공보의를 기피하는 현상과 지방 기피 심화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배치되는 공보의 대다수도 임상 경험이 적은 학부생이나 일반의여서 중증 응급환자 대응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도내 일부 소멸지역 병원은 공보의 1명과 주간 인력의 야간 당직으로 파행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의료취약지병원협회 소속 권성규 봉화해성병원 이사장은 "전국 소멸지역 병원의 80%가 과도한 인건비 부담과 의사 부재로 고통받고 있다"며 "군비·지방비 지원 없이는 응급실 유지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실제 월 3천만원에서 7천800만원에 달하는 처우를 제시해도 전담의를 구하지 못해 운영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등 골든타임이 직결된 중증 환자가 대도시로 이동하는 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비극을 막으려면, 필수의료 응급실을 민간 병원과 지자체에만 맡기는 현행 구조를 국가 차원에서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6-08-18 14:14:07
청송군의회, 새 출발 첫 정례회 돌입…"예산부터 현장까지"
청송군의회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 12건의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청송군의회는 18일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90회 정례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28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지난달 제10대 청송군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정례회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2025회계연도 청송군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2025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조례안으로는 ▷법령 불부합 정비에 따른 일괄개정조례안 ▷청송군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농업용수개발사업 시행 조례 폐지조례안 ▷청송군 금연구역 지정 및 금연지도원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객주문학마을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이 상정됐다. 군의회는 회기 동안 예산안 1건, 조례안 8건, 승인안 2건, 동의안 1건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군의원들은 읍·면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여건을 점검한다. 19일에는 현서면 모계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과 안덕면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20일에는 부남면 부남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사업과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지원사업, 청송읍 K-U시티 청송군 AI 역노화연구단지 조성사업과 만세루 복원사업 등을 살펴본다. 21일에는 진보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과 진보향교 대성전 보수사업, 파천면 목계마을 문화복지거점 조성사업과 옹점1교 개체공사 현장을 찾는다. 24일에는 현동면 은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주왕산면 주산지관광지 조성사업, 한반도 생태축 질고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청송군의회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청송군의회의 첫 정례회인 만큼 주요 사업과 예산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3:29:00
[의정외전] 심상휴 청송군의장 "농업이 살아야 청송 경제도 산다"
청송군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에 재선출된 심상휴 군의장이 '소통과 화합',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9대 후반기에 이어 다시 의회를 이끌게 된 심 군의장은 3선 의원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는 긴밀히 소통하되,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심 군의장은 제10대 전반기 청송군의회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소통과 화합', '현장 중심'을 꼽았다. 그는 "행정과의 소모적인 반목은 지양하고 윤경희 군수와 공직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군민 복지와 청송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원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군민의 소중한 예산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이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농업을 꼽았다. 심 군의장은 "청송은 농업이 살아야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전반이 살아나는 구조"라며 "농민이 부자가 되어야 지역경제가 선순환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과 유통을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사랑화폐 유통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에서 생산된 소득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고 다시 농업과 상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도 의회가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청송'을 강조했다. 참전유공자의 아들인 심 군의장은 "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가슴에 새기며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모든 군민이 일상에서 따뜻한 배려를 체감할 수 있는 청송을 만드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단순한 시혜성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청송군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군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민과 상인이 함께 잘사는 상생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의회가 예산 심의부터 사업 집행까지 꼼꼼히 살피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3:28:47
"산불 피해목도 못 베나"…'운반로'까지 국가유산 진단에 임업인 반발
벌채사업 과정에서 개설되는 운반로와 작업로까지 국가유산 영향진단 대상에 포함되면서 임업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경북 북부권을 휩쓴 대형 산불 이후 산사태 위험과 추가 산림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목을 서둘러 벌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관련 규제가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주들은 수십 년간 가꿔온 산림을 벌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과 행정절차가 발생하고, 사업까지 지연된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은 국가유산청이 벌채 과정에서 개설되는 운반로와 작업로까지 영향진단 대상에 포함하면서 시작됐다. 임업인들은 과거 산림청과 협의된 기준과 다른 행정지침을 통해 사실상 새로운 규제가 만들어졌다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피해목을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불에 탄 나무와 뿌리가 약해진 산림은 집중호우 때 산사태나 토사 유출 위험을 높일 수 있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기에 벌채와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산불 피해지역의 경우 피해목을 장기간 방치하면 산림의 회복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강풍이나 집중호우 때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피해목 벌채와 산림 복구사업은 일반적인 벌채사업보다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지만, 영향진단 절차가 추가되면 현장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원목생산협회에 따르면 영향진단이 적용되면 1㏊당 약 1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국비 지원이 가능하지만 기존 벌채사업 예산에 진단 비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사업자가 자부담으로 진단을 실시하거나 일정이 다음 해로 미뤄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벌채는 겨울철에 집중되는 만큼 영향진단에 1~2개월이 추가되면 적기에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2~3㏊ 규모의 벌채사업은 통상 한 달가량이 소요되지만 진단으로 착수가 늦어질 경우 허가기간을 맞추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야 해 추가 비용이 벌채 수익을 잠식할 정도라는 게 임업인들의 주장이다. 규제 적용의 형평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임업인들은 산림청이 해당 지침을 과거 합의와 배치되는 규제로 판단해 국유림에서는 영향진단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반면, 사유림에는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만 영향진단을 요구하는 등 지역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른 점도 문제로 지적한다. 국가유산청은 민원이 잇따르자 최근 3만㎡ 이상 벌채사업의 경우 운반로 개설 면적에 대해서만 지표조사를 실시하는 운영지침을 고시했다. 하지만 임업인들은 이 지침이 실제 벌채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벌채 허가를 받을 때는 앞으로 만들 운반로의 정확한 위치나 면적이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원목생산협회는 규제 개선 요구와 감사원 감사 청구, 국민신문고 민원, 정보공개청구 등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법무법인을 선임해 국가유산청장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 작성에도 착수했으며, 오는 24일 이후 임업인 단체들과 함께 고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한국원목생산협회를 통해 "새로운 규제를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 규제의 주의사항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기하 한국원목생산업협회 경북지부장은 "국가유산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행정지침으로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것은 재검토돼야 한다"며 "임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유산 영향진단=일정 규모 이상의 건설공사 현장이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에서 건설공사가 매장유산이나 국가지정유산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 매장유산의 분포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조사와 유존지역 평가, 국가지정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영향검토 등으로 이뤄진다.
2026-08-18 12:26:52
흙 만지고 씨앗 심으며 마음도 '새싹'…청송군, 치유농업으로 취약계층 보듬는다
청송군이 농촌의 대표 자원인 농업을 복지와 연결해 취약계층의 정서 회복을 돕는 치유농업서비스를 선보인다. 청송군은 오는 9월부터 우울 노인과 다문화 여성, 발달·정신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인 '함께 행복한 치유농업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아동·청소년 중심의 지역사회서비스를 노인과 다문화 여성, 장애인 등으로 확대하고, 청송의 농촌 환경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모두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관내 지정 치유농업 제공기관에서 1년간 총 4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텃밭 채소 가꾸기, 건강 밥상 만들기, 명상과 심신 이완, 식물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계절 농산물 수확 및 체험 등이다. 참여자들은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수확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농업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자연 속에서 신체활동을 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교류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송과 같은 농촌지역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사회적 관계가 줄어드는 노인들이 늘면서 정서적 고립도 지역 복지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노인에게는 정기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외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역 복지 관계자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텃밭과 농작업은 낯선 활동이 아니라 평생 익숙하게 해온 생활의 일부"라며 "농작물을 함께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여성과 발달·정신장애인에게도 치유농업은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작물을 함께 심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대화할 수 있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신감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청송의 농업 자원을 별도의 대규모 시설 조성 없이 복지서비스와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기존 복지서비스의 범위를 넓혔다는 의미도 있다. 군은 치유농업서비스를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은 물론 신체활동 증가, 사회적 관계 형성, 일상생활의 활력 회복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치유농업서비스가 우울 노인과 다문화 여성, 발달·정신장애인에게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마음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군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7 14:11:51
장은재 작가 '노거수와 숲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2' 출간
수백 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노거수와 숲에 깃든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을 담아낸 산림 인문기행서가 출간됐다. 수헌 장은재 작가가 신간 '노거수와 숲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2'를 펴냈다. 이번 책은 앞서 출간된 1권에 이어 노거수와 숲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출판사는 동화문화사다. 장은재 작가는 머리말에서 "나무를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오래된 나무를 찾아 전국 곳곳을 답사하면서 그가 마주한 것은 나무 자체만이 아니라 노거수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이었다. 책은 '노거수, 시간을 건너 인간을 만나다', '숲, 사람의 손길에서 공동체가 되다', '노거수, 삶의 윤리가 되다' 등 3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지리산 천년송, 법주사 정이품송, 하회마을 만송정, 울진 월송정 숲 등 전국과 경북의 대표적인 노거수와 숲 43곳을 직접 찾아가 역사와 전설, 민속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추천사를 쓴 이서연 시인·문학평론가이자 한국산림문학회 주간은 이 책을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느림의 미학'을 되찾게 하는 삶의 철학서이자 지혜의 숲"이라고 평가했다. 저자인 장 작가는 경북 청도 출생의 식물사회학 박사로 청송부군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산림문학회 이사와 국제PEN문학,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국의 노거수와 숲을 답사하고 산림문학 창작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26-08-16 13:42:20
"군청까지 갈 필요 없어요"…청송군, 오지마을 찾아가는 지적민원 '호응'
청송군이 교통 불편 등으로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지적민원을 처리하면서 현장 중심 행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월 11일 파천면 어천2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올해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은 군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담당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 직원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토지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상담하는 현장 행정서비스다. 특히 고령 주민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토지 경계나 지목, 토지이동 등 지적민원이 발생해도 교통편 부족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행정기관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군은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매년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토지이동 21건, 41필지와 토지분쟁 관련 상담 10건, 15필지 등 모두 31건, 66필지의 지적민원을 접수·처리했다. 현장에서는 지적민원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민원 상담도 함께 진행해 주민들이 평소 궁금해하거나 불편을 겪었던 행정사항을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주민은 "토지 문제 때문에 군청에 한번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농사일과 교통편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며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와 설명해주니 궁금했던 내용을 바로 물어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나이가 들수록 토지 경계나 지적도 같은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현장에서 담당자가 직접 설명해주니 훨씬 알아듣기 편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송군은 주민들이 실제 생활하는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함으로써 행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토지 관련 분쟁이나 불편을 사전에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은 물론 지적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5:37:52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자에게 지급할 청송사랑카드 발급을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1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자의 청송사랑카드 발급을 시작했으며 사용은 이달 말부터 가능하다. 지난달 16일부터 신청을 접수해 현재 자격요건과 실거주 여부 등을 확인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화폐를 통해 지급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비를 지역 내에서 유도하고, 소득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송군은 대상자에게 1인당 매월 20만원을 청송사랑카드로 지급한다. 기존 거주자의 경우 7월분을 소급해 이달 말 첫 지급 때 40만원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 매월 20만원씩 지급된다. 신규 거주자는 90일간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해당 기간의 지원금을 소급해 지급받는다. 지급 대상자는 관내 농·축협에서 청송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렵거나 카드 사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 등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선불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들의 생활권과 지역 내 소비 여건 등을 고려해 1·2권역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1권역에는 청송읍과 주왕산면, 파천면 주민이 해당한다. 청송읍 주민은 군 전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와 편의점, 면 하나로마트 가운데 청송읍·진보면을 제외한 곳에서는 월 합산 최대 1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왕산면과 파천면 주민은 7개 면 지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송읍 내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병원·약국·학원·안경원과 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2권역인 부남면·현동면·현서면·안덕면·진보면 주민은 7개 면 지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병원·약국·학원·안경원 등 4개 업종은 청송읍 내 가맹점에서 별도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지역의 의료·교육·생활 서비스 이용 여건을 고려한 조치다. 청송군은 주민들이 지급받은 기본소득을 혼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용처를 안내하고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본인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권역과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카드 발급과 권역별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 기본소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4:39:05
경북도의회, 덕동댐 찾아 폭염·가뭄 대응 점검…"안정적 용수 확보 총력"
경상북도의회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생활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경주시 덕동댐을 찾아 용수공급 현황과 가뭄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경북도의회는 11일 김희수 도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주지역 도의원 등이 경주시 덕동댐을 방문해 도내 폭염·가뭄 피해 현황과 용수공급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의원들은 관계기관으로부터 도내 전반적인 폭염·가뭄 피해 현황과 대응책을 보고받았다. 이어 덕동댐의 용수공급 현황과 가뭄 대응 상황을 확인한 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덕동댐은 총저수량 3천270만㎥, 유효저수량 2천790만㎥ 규모로 경주시가지와 불국동, 외동읍 등에 하루 5만㎥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식수원이다. 1975년 건설된 이후 경주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김희수 도의장은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량을 직접 확인하고 가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도의장은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량 상황을 직접 확인하면서 가뭄의 심각성을 체감했다"며 "일상화된 여름철 가뭄과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과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마무리된 덕동댐 준설작업과 관련해 장기적인 용수 확보와 수질 개선은 물론 재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추가 준설작업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포항과 영덕지역의 수산 피해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도내 동해안 지역에서는 연안 수온 상승으로 양식장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뭄과 폭염 대응과 함께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을 대상으로 수산 관련 연구부서의 집중적인 연구와 함께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함께 현장을 찾은 도의원들도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도의원들은 "경북도의회도 지역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58:29
청송군, 6천323억원 규모 1회 추경 편성…지역경제·산불복구에 집중
청송군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6천323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예산보다 873억원(16.02%) 늘어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 복구, 농업·재해 대응 등 시급한 현안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는 재원 마련이 핵심이다. 군은 11일 청송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5천777억원, 기타특별회계 546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보다 808억원(16.25%), 기타특별회계는 65억원(13.61%) 각각 증가했다. 군은 세외수입을 비롯해 특별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변경분 등을 추가 재원으로 확보해 지역 내 시급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296억원을 편성해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지난해 대형 산불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5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 피해지원금 56억원을 반영해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농가 등의 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진보면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10억원, 안덕면 장전리 실물천 제방 정비사업에 10억원을 각각 편성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해 예방을 추진한다. 특별회계에는 상·하수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집중적으로 반영됐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43억원, 청운·구천·상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19억원, 청송읍 거대리 웃샘골 지방상수도 설치공사 7억원,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관리비 5억원 등이 추가 편성됐다. 청송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 기반시설 개선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급하고 꼭 필요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반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8-11 13:58:47
"마을이 다시 웃는다"…청송 파천면 지경리, 주민이 만드는 복지공동체
청송군 파천면 지경리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선택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복지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불 피해 이후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주민 스스로 회복하고, 돌봄과 건강,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송군에 따르면 지경리는 2026년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 마을복지사업 신규 사업마을로 선정됐다. 주민회의와 마을복지추진단 논의를 거쳐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정하고 추진하게 된다. 주민들은 올해 마을복지의 핵심 의제로 돌봄·건강·화합을 선정하고 마을 환경정비와 꽃 심기, 건강밥상, 건강체조, 작은 영화관, 노래교실 등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을복지 선포식을 시작으로 마을회관과 골목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꽃을 심는 등 환경정비에 나섰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 곳곳을 가꾸면서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주민 간 교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특히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주민 건강밥상'은 생활밀착형 돌봄 역할을 하고 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살피는 방식이다. 마을회관은 건강과 문화, 소통을 함께 누리는 생활권 복지공간으로도 변하고 있다. '건강체조'를 통해 농사일로 지친 주민들이 몸을 풀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고령 주민들을 위한 '작은 영화관'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화합 프로그램인 '이웃소리 노래교실'도 오는 11월까지 모두 10회 운영된다. 저녁 시간 전문 강사의 지도로 트로트 노래 배우기와 주민 노래자랑, 인지·스포츠체조 등을 진행해 농사일을 마친 주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마을 공동체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황진업 지경리 이장은 "산불 피해 이후 마을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지만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고 꽃을 심고 음식을 준비하면서 마을에 다시 웃음과 활력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힘을 모아 마을의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모습은 주민주도형 복지공동체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1 13:30:34
청송 부남면 새마을회, '소하천 살리기' 환경지킴이 출범
청송군 부남면 새마을회가 농촌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하천과 마을환경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남면새마을회(회장 김현철)는 지난 7일 부남면 대전리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새마을지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하천 살리기 운동'을 위한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부남면협의회와 부녀회, 문고회 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고 깨끗한 지역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남관생활문화센터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주변에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병,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등 각종 생활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은 제대로 수거·처리되지 않을 경우 토양과 하천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은 생활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부남면새마을회는 일회성 환경정화활동에 그치지 않고 매년 자체적인 환경정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활동하고 있다. 환경 분야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눔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월 10일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는 등 환경보호와 봉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자생단체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철 새마을지도자부남면협의회장은 "환경을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다짐을 바탕으로 부남면새마을회가 환경보호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깨끗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부남면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며 "청송군도 '산소카페 청송군'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 정책과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4:51:28
청송 현서면 찾아온 '한방진료'…폭염·농작업에 지친 어르신 건강 살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송의 농촌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이 올해도 이어졌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간호대학 연합동아리 한방진료봉사단 '동현회' 회원 50여 명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현서면 현서문화체육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송군의 지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청송군농민회가 주최해 마련됐다. 동현회의 한방진료 봉사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진료 현장에서는 혈압·혈당·맥박 측정 등 기초검사와 예진을 시작으로 침·뜸·부항 등 한방진료가 진행됐다. 주민들의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른 한약 처방과 개인별 건강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장시간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허리와 어깨,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주민들이 많아 침과 뜸, 부항 등 한방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여기에 올해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업에 따른 피로와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의료봉사단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과 건강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며 농촌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하계 봉사활동 당시에는 약 1천 명의 지역주민이 진료를 받는 등 매년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의원 이용을 위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농촌지역 고령층에게 가까운 곳에서 진료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영동 청송군농민회장은 "동국대 한방진료봉사단의 이번 의료봉사가 고된 농작업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친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주민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 봉사에 나선 예비 의료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도 현장을 찾아 봉사단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윤 군수는 "매년 청송을 찾아 따뜻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한방진료봉사단과 행사를 준비해주신 청송군농민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4:51:13
청송의 사과나무, 먹빛과 색으로 피어나다…'우승우의 수묵청송, 채색청송'
청송의 사과나무와 자연 풍경이 먹의 농담과 절제된 색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펼쳐진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2026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의 두 번째 전시인 지역작가 협업전 '우승우의 수묵청송, 채색청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송을 펼치다, 작은미술관'을 주제로 추진하는 전시사업의 하나로, 청송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승우 작가와 협업해 지역의 자연과 삶을 동시대 한국화의 조형 언어로 풀어냈다. 전시에서는 우 작가의 대표 연작인 '수묵청송'과 '채색청송'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청송의 사과나무와 계절의 변화, 자연 풍경을 비롯해 농민들의 노동과 오랜 시간이 켜켜이 쌓인 농촌의 모습을 먹의 농담과 필선, 절제된 색채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 속 사과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생명의 기운을 품은 둥근 형상으로 표현된다. 자연과 인간, 우주의 순환을 이어주는 상징으로 사과를 바라본 작가의 시선이 작품 곳곳에 담겼다. 관람객들은 수묵 특유의 깊이와 채색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익숙했던 청송의 자연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우 작가는 서울과 대구, 청송에서 모두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단체전에도 170여 회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작은미술관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 지역작가 협업전, 외부 작가와의 협업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한 외부 우수 작품 전시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예술가, 주민을 연결하고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작품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별도의 대형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생활권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작은미술관을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작가 협업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주민과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예술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관생활문화센터 작은미술관이 지역민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전시공간이자 지역작가와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0 14:26:43
"안동 안가도 되요"…청송군보건의료원, 비뇨의학과 진료 신설
청송군보건의료원이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뇨의학과 진료를 새롭게 시작한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8월부터 비뇨의학과 진료를 신설하고 매월 2회 토요일에 전문 진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첫 진료를 마쳤고 오는 29일 진료가 예정돼 있다. 이번 진료과 신설은 고령화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 질환과 배뇨장애 등 비뇨기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비뇨기 질환은 고령층에서 특히 관심이 필요한 분야다. 전립선 질환과 배뇨장애 등은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진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갖추는 것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이번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전립선 질환과 배뇨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지역 내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진료과 신설은 단순히 진료과 하나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라는 농촌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필수의료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비뇨의학과 진료 신설은 지역 내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9 14:27:17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송군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청송군은 6일 가뭄 위기 고조와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용수 확보와 군민 안전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청송군에 가뭄 위기 단계가 발령되고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예정된 휴가를 반납하고 직접 회의를 주재했으며, 군 실·과·원·소장과 읍·면장,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농업용수 확보와 비상 급수 대책, 저수율 관리, 농작물 및 축산 피해 예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고령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점검 등 군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도 함께 살폈다. 회의를 마친 윤 군수는 곧바로 장전저수지와 성덕댐을 찾아 저수 현황과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농작물 재배지를 방문해 가뭄 피해와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장전1리와 청운리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어르신들의 건강, 이용 불편 사항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저수율과 농작물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비상 급수 지원과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 가뭄과 폭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군민의 일상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와 취약계층 보호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5:32:50
'경북도 역대 최대 투자유치' 발표…성과 산정 방식 도마 위
경상북도가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으로 발표한 46조원대 성과에 투자가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업과 시·군이 자체적으로 체결한 투자협약(MOU)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실적 산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매일신문이 최근 손희권 경북도의원(재선·포항)을 통해 확보한 경북도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은 모두 46조5천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5월 목표액 35조원을 크게 웃도는 46조4천734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둬 목표 대비 132.8%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제출자료에는 투자포기·투자지연·협약종료 등으로 분류된 사업 10건, 4조2천605억원 규모도 전체 투자유치 실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2022년 포항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CNGR의 이차전지 전구체 사업은 현재 '투자지연' 상태로 분류됐다. 또 SK에코플랜트 등이 포항에 추진했던 1조5천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사업은 '협약종료'로 표시됐으며, 김천 메쉬코리아 물류센터 조성사업도 기업 매각에 따라 협약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자유치 실적을 단순한 MOU 체결 금액이 아닌 실제 투자 진행 여부에 따라 투자완료, 투자진행, 투자지연, 투자포기, 협약종료 등으로 구분해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전체 투자유치 실적에는 시·군이 자체적으로 체결한 투자협약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출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자유치 실적 46조5천897억원 가운데 MOU 체결 실적은 42조3천581억원이다. 이 가운데 경북도가 직접 체결한 MOU는 36조6천960억원, 시·군이 자체적으로 체결한 MOU는 5조6천621억원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도 직접 유치와 도·시·군 공동 유치, 시·군 자체 유치 실적이 대외 발표에서는 별도로 구분되지 않았으며, 경북도가 시·군 투자유치 과정에서 수행한 역할 역시 공개자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권 도의원은 "MOU 체결 자체도 투자유치 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지만, 실제 투자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중단되거나 지연된 사업은 무엇인지까지 함께 공개해야 전체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며 "도 직접 유치와 시·군 자체 유치 실적을 명확히 구분하고, 경북도가 기업 유치 과정에서 수행한 역할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 실적을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개하는 기준을 마련해 도민들이 객관적으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4 14:53:12
청송군새마을회, 여름방학 맞아 슬라이드 수영장 운영…학생들에 시원한 추억 선물
청송군새마을회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슬라이드 수영장을 운영하며 무더위 해소와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청송군새마을회(회장 권동준)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 청송군공공협력센터에서 '하계맞이 무더위 탈출하기' 행사의 하나로 슬라이드 수영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수영장을 찾아 무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송군새마을회는 물놀이장 운영과 함께 새마을작은도서관이 주관하는 무료 도서 교환 행사인 '알뜰도서 교환시장'도 함께 열어 독서문화 확산과 새마을문고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읽은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권동준 청송군새마을회장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독서문화 확산과 새마을문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4:30:28
청송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청송정원' 가꾸기 봉사…지역 상생 실천
청송농협이 농한기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청송군 대표 관광명소인 '산소카페 청송정원' 환경정비에 나서며 지역 상생 실천에 앞장섰다. 청송농협(조합장 김종두)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공공형 계절근로자 20여 명과 함께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잡초 제거와 꽃솎아내기 등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근로자들은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약 4만5천 평 규모의 전국 최대 백일홍 단지를 돌며 제초 작업과 꽃솎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넓은 부지와 꽃단지 특성상 기계화 작업이 어려워 많은 인력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송군과 청송농협의 협력을 통해 관광지 경관을 개선하고,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절정을 이루는 백일홍 개화 시기를 앞두고 관광객 맞이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한기를 맞아 상대적으로 일손이 줄어든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에게 의미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종두 청송농협 조합장은 "농번기가 지난 유휴 인력을 활용해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행정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4:30:13
청송군, 지역사회건강조사 목표 872명 달성…군민 건강정책 기초자료 확보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목표 인원인 872명 전원을 조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2개월 반 동안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목표 조사 인원인 872명 모두 달성하며 마쳤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19조에 근거해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과 건강행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보건사업 평가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객관적인 건강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이번 조사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해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흡연·음주·신체활동·영양 등 건강행태를 비롯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여부, 의료 이용 현황, 삶의 질 등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는 청송군의 건강 특성을 반영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군민 건강실태 분석, 지역 내 잠재적인 건강문제 발굴,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청송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인 만큼 내년에도 표본가구로 선정될 경우 군민 건강 증진과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8-04 14: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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