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 몰며 노래 흥얼…인생 두 번째 봄 맞은 김만진 씨
지난 16일 오후 경상북도의회 청사 지하 1층 로비. 김만진 씨(68)는 청소차 핸들을 잡고 구석구석을 누비며 건물과 시설을 점검하고 있었다. 며칠 전 작업 중 눈 위에 상처가 났지만, 모자를 깊게 눌러쓴 그는 묵묵히 실내를 청소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힘든 노동 속에서도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웃음을 지었다. 김 씨는 청사 관리반장으로, 매일 새벽 출근해 남들보다 늦게 퇴근한다. 청소뿐 아니라 건물 시설 점검과 유지관리 업무까지 맡고 있다. 그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음악과 철학이 그에게 삶의 활력을 준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더라고요. 이제야 제대로 제 인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김 씨는 2016년부터 작사가로도 활동하며 지금까지 20여 곡을 써왔다. 대표곡으로는 '검무산', '오로지 당신', '나의 아내', '새바람 행복경북' 등이 있으며, 최근까지 '고고 아리랑', '곰나루', '새바람', '오직 당신뿐' 등 4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돼 조금이나마 작사료가 입금된다고 한다. "가사는 마음의 철학이에요. 한 줄을 쓰려면 인생을 돌아봐야 하죠. 그래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더 좋은 가사를 쓰고 싶거든요." 김 씨는 2023년 가을 중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고, 올해는 고등학교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공주이인초등학교가 마지막 학력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생계를 위해 사회에 나선 그는, 4형제 중 막내이자 10남매 중 6명이 일찍 세상을 떠난 가정사 속에서 어릴 적부터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했다. 태어난 지 보름 만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12살 터울 형과 97세까지 장수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인생의 굴곡과 역경을 너무 어린 나이부터 받아들여야 했던 김 씨는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올 수밖에 없었는지 모른다. 가정에서는 두 딸과 한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위해 노래를 만드는 남편이다. 그의 대표작 '오로지 당신'은 아내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다. "젊을 땐 일하느라 앞만 봤는데, 지금은 뒤돌아보며 살아요. 내가 아내에게, 가족에게, 세상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생각하죠." 그는 올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에는 대학 진학도 고려 중이다. 그는 "음악이든 철학이든, 배움에는 끝이 없다"며 "지금이 내 인생의 두 번째 봄"이라고 활짝 웃었다.
2025-10-19 15:21:13
◆청송군 〈4급 승진〉▷총무과장 황병희 〈5급 승진〉▷종합민원과 김경숙 ▷건설새마을과 김정수
2025-10-18 08:32:55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계획 제도의 일환으로,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하거나 이전하고, 그 부지를 주민을 위한 쉼터나 생활편의시설로 재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정비를 넘어 농촌공간을 주민 중심의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송군은 이번 공모 대상지로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시량지구를 선정했다. 이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위원회와 군 공무원으로 이뤄진 실무추진단이 함께 협력하며 공모 준비를 진행한 끝에, 이번 최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는 50억 원(국비 50%·도비 15%·군비 35%) 규모로, 군은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폐교된 시량초등학교 철거 및 부지 매입 ▷힐링치유센터 조성 ▷다목적 치유마당 조성 ▷기반정비 및 경관조성 등이 포함된다. 청송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힐링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재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과 자연재난 대응 교육을 운영해 재해 대응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마을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7:16:50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5일 청송군청소년수련관 북카페에서 '청소년과 청송군수와의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청소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중·고등학생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제는 '청송군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가기'였다. 군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 정책 만족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 바라는 점 등을 수렴해 ▷청소년 참여 ▷청소년 공간 ▷청소년 미래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논의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청소년 페스티벌을 확대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늘려달라",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전용 공간이 필요하다", "야간 귀가 시 안전을 위한 가로등 확충과 순찰 강화가 필요하다", "진로 탐색과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운영해 달라" 등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간담회는 윤 군수가 자신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등 시종일관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학교생활과 진로 고민, 지역 내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바람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포켓볼 GO! 대회'가 열려 군수와 청소년들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즐기며 유쾌하게 소통했다. 스포츠를 통한 색다른 교류 방식은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행사장은 웃음과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 군수님께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청소년들의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청소년들이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월 셋째 주를 '2025 청소년 가을문화축제 주간'으로 지정했다. 16일에는 '청송군 청소년 페스티벌', 17일에는 '2025 전국 K-POP & HIP HOP 콘테스트'가 열린다.
2025-10-16 15:30:54
청송군종합자원봉사센터, 파천면서 '행복마을 만들기' 봉사활동
청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성화의 하나로 16일 파천면 중평리에서 '행복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산불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청송군지구협의회 ▷청송읍건강마을지킴이 ▷청송라온색소폰앙상블 ▷파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송시니어자원봉사단 ▷행복나눔집수리봉사단 ▷꽃그리다 ▷청송안경원 등 8개 단체 5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주민들과 함께 화분 만들기, 건강체조, 네일아트,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며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장에는 웃음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주민들은 "오랜만에 마을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나눔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웃는 행복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5:27:52
어르신들께 전한 따뜻한 마음… 청송 현서면 새마을단체, 경로당에 '사랑의 멸치' 나눔
청송군 현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미령)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권태원)가 지난 14일 지역 내 32개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멸치 1박스씩을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안부를 전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현서면 새마을단체가 주관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자 마련됐다. 회원들은 각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멸치를 전달하며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라"는 인사와 함께 웃음을 나눴다. 멸치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현장은 웃음과 정으로 가득했다. 새마을 회원들이 방문하자 어르신들은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놓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회원들은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잠시나마 가족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며 "이런 날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미소가 번졌다. 김미령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태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도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께 사는 마을'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현서면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이런 따뜻한 손길이 모여 현서면이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16 15:03:34
경북도의회 '빈집 활용 연구회', 지역 맞춤형 빈집 활용 방안 모색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대표 백순창 도의원)'는 15일 구미시립양포도서관에서 '경상북도 빈집활용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내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도내 각 시군에서 증가하는 빈집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한국건설발전연구원 임주현 대표가 책임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조사결과와 분석 내용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임 대표는 보고를 통해 ▷현행 제도 및 정책의 문제점 ▷빈집 관련 제도 정비와 관리체계 구축 방안 ▷국내외 빈집 활용 사례 분석 ▷지속가능한 지역 맞춤형 활용모델 개발 방향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북의 농촌·도시 지역은 각각의 인구 구조와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대책보다는 지역 실정에 맞춘 '경북형 빈집 활용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 대표 백순창 도의원(구미)은 "경상북도는 최근 급속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빈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빈집은 단순히 사용되지 않는 건물이 아니라, 지역의 안전망을 약화시키고 환경과 도시경관, 방범 등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경북형 빈집 활용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는 백순창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일수·김창혁·노성환·최병근·허복 도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도출된 정책대안과 연구결과를 경북도의 정책제안 및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25-10-16 15:03:18
경북도의회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대표 서석영 도의원)'는 16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4층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읍성보전 및 활용방안 수립을 통한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연구 착수 이후 진행된 도내 읍성 실태조사와 국내외 활용사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읍성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역문화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이현석 플랜비 대표는 "경북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읍성이 다수 존재하지만, 상당수가 훼손되거나 비지정 유적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단순 보존을 넘어 '활용 중심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읍성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주요 추진방향으로 ▷읍성별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복원형·경관형·조사형 등 구분전략 마련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및 체험프로그램 연계 ▷법·제도적 지원체계 강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충남 해미읍성, 전남 낙안읍성, 홍주읍성 등 국내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보존구역의 원형 유지와 외곽지대 관광·상권 연계를 병행하는 '이중관리 모델'의 도입 가능성도 논의됐다. 연구회 대표인 서석영 도의원은 "읍성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연구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지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생활문화 중심의 읍성 재생정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읍성별 실태에 맞춘 전략적 지원과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의 읍성이 지역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 읍성문화 전승 방안 연구회'는 서석영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노성환·배진석·윤승오·이동업 도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성과를 조례 제정 및 정책대안 마련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10-16 15:03:10
경북도의회,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경상북도의회(의장직무대리 최병준 부의장)는 지난 14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주지역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PEC준비지원단으로부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현장 점검했다. 이날 현지 확인에는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를 비롯해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이동업 문화환경위원장, 박채아 교육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 다수의 도의원이 함께했다. 도의원들은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으로부터 종합 보고를 받고, 행사 안전관리·교통대책·숙박 및 편의시설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엑스포 대공원 내 APEC 전시장과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가 설치된 화백컨벤션센터, 정상급 숙소(PRC)와 부대행사장인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도의원들은 특히 APEC 참가자 동선과 보안·통신 체계, 회의장 운영, 문화·관광자원 홍보 전략 등을 면밀히 살피며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서 APEC 개최를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의회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행사 종료 이후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국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가 앞장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6:02:42
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 농촌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봉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지사장 안병연)는 지난 14일 청송군 파천면의 한 가구를 방문해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은 한국농어촌공사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협력해 농어촌 지역의 소외계층 노후 주택을 정비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공사 직원 18명과 전문 시공업체가 함께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주와 고령의 어머니를 위해 화장실 내 짐을 옮기고, 문턱 제거와 보일러 교체 등 화장실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안병연 지사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농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6:01:38
청송사과의 주력 품종인 '시나노골드'의 열과(裂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가공용 사과 수매지원사업에 청송군이 군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시나노골드 열과는 고온이 지속되는 가운데 과육이 팽창하면서 과피가 터지는 현상으로, 청송군 내 피해율은 약 1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송군은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저품위 사과 수매지원사업(박스당 1만2천원)에 군비 5천원을 추가 지원해 20㎏ 상자 기준 총 1만7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지원금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12월 중 개별 농가에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사과 열과 피해는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은 산불 피해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군비 투입을 결정했다. 열과 피해 사과 수매는 대경사과원예농협 청송경제사업장과 안덕경제사업장, 진보·영양 간이지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시나노골드 열과 피해 수매 지원을 통해 과수 농가의 걱정을 덜고,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5:57:21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미래형 사과재배기술 도입을 위해 '사과스마트팜하우스재배 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연구소 내 스마트비가림시설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사과하우스 다축재배 현황 ▷하우스 시설 및 자동방제 시스템 ▷스마트하우스 재배 특이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송사과스마트팜하우스연구회'는 저온,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구성된 52명의 농업인 연구회로, 스마트팜하우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초 재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연구회 회원들이 스마트팜하우스 재배기술을 직접 익히고, 청송 지역의 기후·지형적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사업 추진 중심의 실무형 교육과 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사과품종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농업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팜하우스 재배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2:53:08
청송군 종합시설관리사업소(소장 조정만)는 지난 14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청송군의 대표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군민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에는 종합시설관리사업소 직원뿐 아니라 체육시설을 위탁 운영 중인 청송군체육회 소속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은 CS(고객만족) 전문강사인 장태준 강사가 '친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형 강의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질적 내용으로 채워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친절교육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한층 강화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군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2:53:00
청송군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소득 어르신 위한 '보금자리 단장사업' 실시
청송군 현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남상관)는 지난 14일 현동면 눌인3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금자리 단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청송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같이 찾고, 함께 돌보는 읍면 공모사업'의 하나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기획·추진했다. 협의체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복지문제 해결과 주민 간 연대 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 70대 홀로 어르신으로,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가 피고 생활폐기물이 쌓여 악취가 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도배·장판·창호지 시공과 청소·정리정돈 작업을 실시해 어르신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상관 위원장은 "위원들이 마음을 모아 깨끗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드리자, 어르신께서 환한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며 "삭막한 시대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태창 현동면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해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2:52:52
경상북도의회는 최근 열린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용선 도의원(포항·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는 교육감이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책무를 지고,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교원 전문성 강화, 신산업·신기술 분야 대응을 위한 직업능력 함양 사업 추진 등의 근거를 담았다. 이와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산업체·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직업교육 유공자 표창 규정 등 직업교육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경북에는 특성화고 47개교, 마이스터고 8개교 등 총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의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최종 취업률은 69.5%로 전국 평균(55.3%)을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조기에 사회로 진출한다면 그것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꿈을 현실로 이끌 든든한 제도적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5 11:05:02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4일 본회의장에서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1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 진행 방식에 따라 조례안 제안, 질의·토론, 전자투표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을 체험했다. 예천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폐지 ▷초등학생 PC방 출입 문제 ▷수업 중 휴대폰 사용 ▷학생 수업 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의 3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어 '청소년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과 '학생 개인위생 교육 및 실천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실제 의회 운영 과정을 생생히 경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기욱 도의원(예천)은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어, 미래에 지역과 나라를 이끄는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민주주의와 도의원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10-15 11:04:51
14일 오전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과수농가. 비에 젖은 사과밭에는 묵직한 침묵이 내려앉아 있었다. 흙탕물로 질퍽해진 밭고랑 사이로 장화를 신은 농민이 천천히 발을 옮겼다.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는 아직 붉게 익지 못한 채 옅은 녹색을 띠고 있었다. 수확을 코앞에 둔 부사품종은 지금 '색 내기'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비가 이렇게 오래 올 줄은 몰랐어요. 반사필름을 깔려고 했는데 흙이 튀고 물이 고여서 아무 소용이 없어요." 농민 김모(62) 씨는 축축한 필름을 손끝으로 들어 보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필름 위엔 낙엽과 흙이 엉겨 붙어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맑은 날엔 필름이 햇살을 아래로 비춰 사과가 고르게 붉게 익지만, 비가 오면 '색 내기'는 멈춘다. 비는 추석 연휴부터 열흘 넘게 그칠 줄 몰랐다. 사과 표면에는 물방울이 맺히고, 가지 끝에서는 익지 못한 사과 몇 알이 땅으로 떨어져 있었다. 농가에서는 "비가 오면 사과를 만질 수조차 없다"고 입을 모은다. 농민들은 "비 맞은 사과를 따면 바로 멍이 들고 조금만 눌러도 상처가 나서 상품이 안 돼 그냥 보고만 있다"고 발을 구르고 있다. 청송 부사는 색과 당도가 생명이다. 그러나 흐린 하늘 아래에서는 두 조건 모두 위태롭다. 올여름 강한 햇볕 덕분에 당도는 예년보다 높게 형성됐지만, 수확 직전 올해처럼 흐리고 비가 잦으면 당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빨갛게 익은 청송사과'의 명성도 빛이 바래기 십상이다. 이종서 청송군 유통정책과장은 "현재 당도는 충분하지만 색이 고르지 않아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맑은 날이 이어져야 색 품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사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투광성 부직포와 착색 보조 필름, 방수망 설치 등을 시범 도입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기후 대응형 재배기술 보급이 품질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송사과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현시학 전 청송군의원은 "흐린 날이 잦다 보니 초가을 수확이 12월까지 밀리는 경우도 많다"며 "특히 시나노골드 품종은 비가 많으면 수분이 과해 터지는 경우가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가을에 비가 잦은 아열대성 기후에 들어섰다"며 "기후에 맞는 품종 개발이 시급하지만, 당장 농민이 견뎌야 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서리를 맞더라도 수확을 늦추는 농가가 늘어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10-14 16:24:07
전국 최대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 군민·관광객 인기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 개장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장했으며, 이후 매년 주민과 함께 백일홍 단지를 정성껏 가꿔왔다. 그 결과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방송과 라디오 등 다양한 언론매체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백일홍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교환·징수하는 방안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관광객들에게는 청송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가을 단풍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직거래 장터 등을 마련해, 가을 정취 가득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10-14 14:38:53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국민의힘·청도)이 지난 13일 국회박물관(구 헌정회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에서 지역의 국제화와 여성 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여성협회와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ICKC세계한인문화교류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한인 여성 지도자들과 국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발전과 국제교류에 기여한 인물들을 축하했다. 세계한인여성협회(UWKW·United World Korean Women)는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아 재외 한인 여성들의 정책 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세계 속 한인 여성의 교류·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대회와 함께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봉사 시상식'은 국가 위상 제고, 세계화, 여성 지도력 확산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세계 한인 여성들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선희 위원장은 경북 청도 출신의 재선 도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균형발전, 미래 산업 육성, 지방분권 강화 등 다양한 정책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APEC 정상회의의 경주 개최가 확정된 이후 '경상북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해 경북이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도당 여성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경북여성의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정책 기반 강화에 힘써왔다. 이선희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방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경북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인정받아 감사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의 한인 여성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며 "저 또한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지역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는 'K-culture 세계화' 포럼과 '제4회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봉사 시상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리며, 문화교류와 학술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10-14 14:38:45
청송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탄소중립·도시재생 등 주요 현안 논의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지난 13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4일까지 이틀간의 회기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청송군 군세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송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3건의 안건이 상정돼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 박신영 군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 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군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필수"라며 "거점시설의 유지·운영 매뉴얼과 주민이 주도하는 관리체계를 사전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군의원은 "사업 완료 후 관리 주체 부재와 운영비 부족 등으로 시설이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며 "주민협의체나 사회적경제조직이 주도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활용도와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성과 환류 시스템을 마련해, 행정력 낭비를 막고 주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상휴 군의장은 개회사에서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조례 정비와 예산 심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안건 심의에서는 '청송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관련한 활발한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계획의 실효성과 지역 여건 반영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현실성 있는 추진 체계 마련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청송군의회는 산불 피해 주민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탄소중립 정책 추진 등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과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심상휴 군의장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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