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657억원 투입해 지역소멸 대응
청송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11일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에서는 영양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 주민들의 기본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정부 핵심 정책사업이다.청송군은 지난해 공모에 도전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등 재도전에 나선 끝에 이번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번 공모에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44개 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군만 선정됐다.사업 선정에 따라 청송군은 빠르면 오는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사업비 657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로 마련된다.지급 대상은 청송군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주 3일 이상 실거주하는 군민이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15만원씩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다.군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급액 확대를 통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농촌을 지키며 지역사회 유지와 발전에 기여해 온 주민들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또 지급된 기본소득이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청송군은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역상권 연계사업 등을 병행 추진해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안에서 소비와 생산이 선순환하고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지역 활력 정책"이라며 "주민과 소상공인,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기본소득 성공모델을 만들어 청송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8:04:22
"돈 못 받아도 납품 끊을 수 없다"…홈플러스 협력업체들 '벼랑 끝 호소'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납품 협력업체들이 수천억원대 미수금 피해를 호소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해도지영농조합법인과 ㈜한국라이스텍, ㈜부광농산유통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정산 대금 문제 해결과 피해 실태 전수조사, 금융지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월 31일 이후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더욱이 지급 지연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지하거나 대책을 설명하기보다 담당 직원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개별 업체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납품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금이 막힌 상황에서도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월 이후에도 농가 계약재배 대금과 물류비, 보관비, 인건비 등을 부담하면서 홈플러스에 물건을 공급해 왔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대금을 받지 못한다고 납품을 멈추면 결국 피해는 농가와 물류업체로 고스란히 전가된다"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미수금 규모는 약 2천억원 수준이다. 농산·과일·축산·가공식품 분야에서 각각 500억원 안팎의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는 19개 협력업체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산지 농업법인과 유통조직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일부 업체는 구조조정과 사업 축소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들이 도산할 경우 계약재배 농가와 선별·포장업체, 물류업체, 근로자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운식 상주 해도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납품업체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지자체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가 무너지면 농가와 지역경제도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홈플러스 전 협력업체 미수금 피해 현황 전수조사 ▷피해 업체 및 농업인 대상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납품업체 채권 보호를 위한 우선변제 제도 개선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협력업체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간 거래 문제가 아니라 농업인의 생계와 지역경제, 고용이 걸린 문제"라며 "농업인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5:01:58
더 커지고 더 다양해진 경북도의회 '새바람'…13대 출범 전부터 관심 집중
제13대 경북도의회가 역대 최대 규모와 현역 강세, 역대급 의장단 경쟁이라는 이례적인 환경에서 출범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의석 수다. 이번 도의회는 12대보다 4명이 늘어난 64명으로 꾸려진다. 늘어난 의원 수만큼 의회사무처의 고민도 커졌다. 청사 내 여유 공간이 많지 않아 의원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사무공간을 축소하거나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까지 검토되면서 의원실 배정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현역 의원들의 높은 생존율도 이례적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방선거 때마다 절반 이상이 초선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56개 지역구 가운데 34명의 현역 의원이 다시 도의회에 입성하며 60.7%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초선 중심의 물갈이보다 경험과 인지도가 힘을 발휘한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징검다리 복귀 사례도 눈길을 끈다. 구미 출신 정세현 당선인은 11대 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한 뒤 이번에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입성에 성공했다. 임무석(영주)·김진욱(상주) 당선인도 11대 도의원을 지낸 뒤 12대를 건너뛰고 다시 도의회 배지를 달게 됐다. 젊은 정치인들의 등장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된 허지훈 당선인은 만 29세로 최연소다. 초선인 송병길 당선인(71)과는 42세 차이가 난다. 김예영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38), 장은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42)도 젊은 세대 정치인으로 꼽힌다. 특히 박채아(경산) 도의원은 39세의 나이로 3선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연소 교육위원장을 지낸 데 이어 최연소 부의장도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곳은 의장단 선거다. 도의장 선거는 5선의 김희수(67) 도의원과 4선의 배진석(52)·최병준(68)·박영서(63) 도의원의 경쟁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수와 연륜 등의 측면에서 김 도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의장 선거 역시 경쟁이 만만치 않다. 전·후반기를 합쳐 4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현재 10명 안팎의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의원 수 증가와 높은 현역 생존율, 세대교체 바람, 의장단 경쟁 등으로 13대 경북도의회는 출범 전부터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의정활동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6-09 15:35:38
"한 달 새 4천원 껑충"…삼겹살도 금값, 서민 밥상 덮친 축산물 물가
8일 오후 안동의 한 마트의 정육코너. 냉장 진열대 앞에 선 주부 김모(58) 씨는 삼겹살 가격표를 한참 바라보다가 결국 구매량을 줄였다. 김씨는 "지난달만 해도 한 근(600g)에 1만4천원이었는데 지금은 1만8천원이다. 삼겹살도 마음 놓고 못 사 먹을 지경"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인 삼겹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육점 상인들은 "지금 가격도 언제 또 오를지 모른다"고 입을 모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100g당 2천900원으로 집계됐다. 평년 가격인 2천665원보다 8.8% 높은 수준이다. 삼겹살 가격이 2천90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돼지고기 목살 가격도 100g당 2천698원으로 평년 대비 8.6% 상승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황은 돼지고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국산 육계 가격은 ㎏당 6천657원으로 평년보다 15.4% 뛰었고, 특란 30구 가격도 7천388원으로 5.9% 상승했다. 국내산 소고기 1등급 등심은 100g당 1만156원으로 평년보다 7.8% 오르는 등 축산물 전반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외식은 물론 가정 내 식재료 구입에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주부 박모(47) 씨는 "삼겹살, 계란, 닭고기까지 안 오른 게 없다"며 "아이들 먹거리라 안 살 수도 없는데 장을 보고 나면 예전보다 지출이 훨씬 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따른 공급 감소, 국제 유가상승, 환율 고공행진 등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가 사용하는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상승이 생산비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성 전 (사)전국한우협회 안동시지부 사무국장은 "사료 원료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당분간 축산물 가격이 쉽게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08 15:01:04
경북도의회도 '국민의힘 독주'…견제 실종 우려 속 민주당 존재감 미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경북도의회가 다시 한번 국민의힘 일색의 의회로 재편됐다. 일부 의석 변동은 있었지만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확보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의회 장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22개 시·군 56개 선거구 가운데 53곳에서 승리했다. 전체 지역구의 94.6%를 차지한 압도적인 결과다. 특히 전체 선거구의 40%가 넘는 23곳에서는 경쟁 후보조차 없어 무투표 당선이 이뤄졌다. 경북이 '보수의 심장'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후보가 당선된 지역도 실질적으로는 보수 진영 내부 경쟁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성군 제1선거구의 최태림 당선인, 영양군선거구의 윤철남 당선인, 봉화군선거구의 김상희 당선인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각각 박형수·임종득 국회의원 측과 갈등을 빚었지만, 당선 이후 국민의힘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림·윤철남 당선인은 현역 도의원이고, 김상희 당선인은 현 봉화군의원이다. 이들이 실제 복당할 경우 경북도의회는 사실상 전 지역구를 국민의힘 계열 인사가 차지하는 초유의 구조가 형성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의석수 확대도 관심사였다. 경북도의회는 제12대 의회보다 지역구 의원 2명과 비례대표 의원 2명이 늘어나 전체 의석이 확대됐다. 특히 비례대표가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증가하면서 거대 양당이 얼마나 의석을 확보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국민의힘 5석, 더불어민주당 3석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12대 의회보다 비례대표 의석을 1석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음에도 경북에서는 뚜렷한 정치적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비례대표로는 정숙경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정 당선인은 김경숙 전 도의원의 사퇴로 의원직을 승계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재입성했다. 여기에 정용채 당선인과 장은주 당선인도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경북도의회의 가장 큰 과제로 '견제와 균형'을 남겼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도정 운영의 안정성은 높아졌지만, 반대로 의회 본연의 감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로 다수 선거구에서 경쟁 자체가 실종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 결과가 사실상 당선을 의미하는 구조가 반복됐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경북 정치의 일당 독점 구조가 다시 확인된 선거"라며 "도의회가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또 소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가 제13대 경북도의회의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7 17:59:13
'번지면 과원 초토화'…청송군, 과수화상병 대응력 강화
국가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비해 청송군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 치명적인 병이다. 최근 경기와 세종, 충북 등지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가운데, 청송군은 선제적인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은 농가의 의심주 신고를 시작으로 과원 예찰, 시료 채취, 출입 통제 등 초기 대응부터 긴급 방제와 매몰 조치까지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현장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해 신속한 초동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마련하는 등 과수화상병 대응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올해 초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약제 4회분을 지역 사과·배 재배농가에 공급했으며,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현장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원 출입자 관리, 작업도구 수시 소독,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타 지역 작업자 출입 최소화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도 과원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6-07 13:10:05
숲길 걷고 꽃차 마시며 마음 치유…청송 '고마움' 도내 7곳뿐인 품질인증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의 한적한 산자락.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정원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해먹에 몸을 기댄 방문객들은 숲이 내어주는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이곳은 치유농장 '고마움'이다. 청송군은 안덕면 신성리에 위치한 치유농장 '고마움'(대표 김용석)이 농촌진흥청이 지정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은 이용자의 치유 효과와 안전성, 시설 운영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곳에만 부여된다. 현재 경북에서는 단 7개 시설만 인증을 받아 희소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요한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고마움 농장은 실내 교육장과 식물·곤충 체험장, 정원,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 치유공간이다. 농장 곳곳에는 '고마움동', '채움동', '비움동' 등 테마형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맨발 걷기 길과 해먹존, 산책로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농장에서는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한 8회기 전문 치유농업 프로그램 '아름다운 내 인생'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약용 꽃차 만들기와 족욕 체험,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팜파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심리적 안정과 자아존중감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최근에는 치유농업이 우울감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등 건강 증진 효과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농업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마움 농장의 이번 인증 획득 역시 청송 치유농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청송군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치유농장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방문객이 청송을 찾아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3:08:54
"772명 학도병 희생 되새기며"…경북직업훈련교도소,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참배
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태훈 소장과 직원들이 지난 4일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을 찾아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참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교정공무원으로서 올바른 국가관과 공직가치관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태훈 소장과 직원들은 전승기념공원 내 위령탑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며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이어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며 꽃다운 나이에 전장에 나섰던 772명의 학도병들이 남긴 전투 기록과 유품, 당시의 흔적을 살펴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직원들은 장사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학도병들의 희생상을 직접 확인하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훈 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참배를 계기로 모든 직원이 호국정신을 마음 깊이 새겨 국민에게 봉사하고 신뢰받는 정의로운 교정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3:00:52
청송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26년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정도경영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청송농협은 지난 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6년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리경영대상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책임경영, 투명한 조직 운영, 사회공헌 활동, 청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모범적인 농협에 수여하는 상이다. 청송농협은 임직원의 윤리 의식을 높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리경영 성과는 경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청송농협은 지난 4일 농협경북본부에서 열린 2025년 종합경영평가 시상식에서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경영우수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종합경영평가는 재무 건전성과 경영 효율성, 조합원 실익 증진, 사업 추진 성과 등 농협 경영 전반을 평가하는 제도다. 청송농협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농산물 유통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조합원 환원사업을 확대해 농가 소득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두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청송농협을 믿고 이용해 주신 조합원과 지역 주민, 그리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도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농협은 윤리경영대상 수상과 종합경영평가 우수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투명한 조직 운영과 뛰어난 사업 경쟁력을 모두 갖춘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06-07 12:58:46
청송서 꽃차 마시고 인연도 찾고…'인연정원 시즌2' 참가자 모집
청송군이 지역 청년들의 만남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청춘남녀 매칭 프로그램 '인연정원 시즌2'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송군은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간 지역 일원에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인연정원 시즌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송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체험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꽃차 체험과 커피 체험 등 소모임 활동을 시작으로 객주문학관과 야송미술관 투어, 로테이션 매칭 토크, 각종 매칭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공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개팅 형식을 넘어 공통의 경험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청송군에 거주하거나 관내 기업에 재직 중인 1985년생부터 1999년생까지의 미혼남녀다. 모집 인원은 남녀 각 16명씩 총 32명이며, 접수 상황에 따라 참가 범위를 대구·경북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청송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송군은 이번 1박 2일 매칭 캠프에 이어 오는 9월에도 원데이 소모임 행사를 추가로 운영해 참가자 간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춘남녀들이 청송의 매력을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관계를 넓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5 13:25:04
4선 단체장 탄생…윤경희 청송군수 당선인 "군민에 성과로 보답"
다시 한 번 청송군정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투표를 통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선거 기간 동안 많은 군민들께서 산불 피해 복구를 끝까지 책임져 달라,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 달라, 청송의 발전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는 큰 책임이자 사명으로 남았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청송의 변화와 성과를 이어가고 더 큰 발전을 이루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무엇보다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정주여건 개선, 인구감소 대응 등 청송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난 시간이 청송의 변화와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군민 한 분 한 분이 변화를 체감하는 시간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2026-06-04 06:30:00
경북 지방선거 투표율 60.8%…4년 전보다 8.1%p 상승
경상북도의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60.8%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기준 경북지역 선거인 220만2천861명 중 133만8천6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투표율 52.7%보다 8.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82.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칠곡군이 52.8%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영양군 80.2%, 청송군 76.5%, 봉화군 74.7%, 의성군 74.5%, 성주군 74.1%, 울진군 73.5%, 청도군 72.6%, 영덕군 71.5%, 문경시 71.4%, 예천군 70.3%, 상주시 68.6%, 고령군 66.8%, 영주시 66.2%, 안동시 65.4%, 영천시 64.7%, 김천시 63.5%, 경주시 56.8%, 포항시 56.3%, 경산시 54.8%, 구미시 53.7% 순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의 높은 투표율은 군수 선거 구도가 다자 경쟁으로 형성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후보(전 울릉군의회 의장),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전 군수), 무소속 남한권 후보(현 군수), 무소속 남진복 후보(3선 경북도의원) 등 주요 후보들이 고르게 경쟁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반면 영양·청송·봉화 등 군 단위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 규모가 작고 선거구 관리와 투표 독려가 용이해 참여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칠곡군은 군수 선거 구도가 단순한 양자 대결로 형성된 데다, 지역 내에서 특정 후보의 우세 전망이 일찍부터 형성되면서 투표 참여 동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항·경산·구미 등 인구가 많은 시 지역은 50%대 초반의 비교적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포항의 경우 후보 간 비방전과 마타도어 공방이 이어지면서 유권자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경산과 구미는 현직 단체장의 안정적 우세 구도가 형성되면서 경쟁 구도가 약화된 점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2026-06-03 22:23:27
경북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전체 광역의원 선거구 56곳 중 절반에 가까운 2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면서, '투표지에 이름은 없지만 선거는 더 바빴던' 광역의원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경북도의원 수는 64명으로 지난 2022년 지방선거보다 4석이 늘었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 8명을 제외하면, 지역구 56명 중 23명이 무투표 당선된 셈이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북이 제1의 텃밭이라는 정치 지형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오르기 전 이미 당선이 확정됐지만, 선거운동 기간 내내 '본인 선거' 대신 '동료 선거'에 올인했다. 도지사, 시장·군수 후보 지원 유세는 물론, 같은 당 기초의원 후보들까지 챙기며 경북 전역을 누볐다.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당선이 확정된 만큼 분위기는 독특했다. 무대 위에서는 연설을 하고, 무대 아래에서는 손을 흔들고, 때로는 시장 골목을 뛰며 확성기를 잡는 모습도 이어졌다. 사실상 '경북형 총동원 선거'라는 말이 나올 만했다. 이번에 무투표로 당선된 광역의원은 포항 연규식·김희수·서재원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고, 경주는 배진석·최덕규·최병준·이동협·박승직 당선인 등 출마자 전원이 무혈입성했다. 김천 최병근·이우청, 영천 이춘우·윤승오, 문경 김창기, 청도 이종평, 고령 노성환, 성주 도희재, 칠곡 정한석·박순범, 의성 김수문, 청송 신효광, 울진 김재준, 안동 김대진, 울릉 정윤태 당선인 등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당선됐는데도 유세차에 계속 올라야 한다"는 농담 섞인 푸념도 나왔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광역의원이 빠지면 전체 판이 흔들린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사실상 전원 동원 체제가 유지됐다. 개표 동안 무투표 당선인들은 마음껏 여유를 누렸다. 초조하게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후보들과 달리 일부 당선자들은 "이제는 두 다리 좀 펴겠다"며 느긋하게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신효광 당선인(청송군)은 "국민의힘 소속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어 민심을 위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승패를 떠나 모두 고생하셨다"고 밝혔다.
2026-06-03 21:03:29
[지선레이더] 안동시 제2선거구 도의원 무소속 김상진 후보 "현장에서 답 찾겠다"
경북도의원 안동시 제2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상진(43) 후보가 지난 5개월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안동의 내일을 함께 바꿔가는 시작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의 선거운동 소식을 통해 "의촌리 다리 문제와 와룡 가류지역의 열악한 도로 환경, 폐기물 공장 문제, 청년 농업인의 어려움, 어르신 복지와 청년 일자리 문제까지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는 절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이야기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선거를 단순한 정치가 아니라 안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변화시키는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김 후보는 국립안동대학교 행정경영대학원 자치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차장과 제8차 영남만인소 집행위원회 운영위원을 지냈다. 김 후보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크고 화려한 말보다 성실함으로, 보여주기보다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6:36:43
사과 주산지인 청송에서 미래형 과수 재배기술 도입을 위한 실증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농업인이 직접 약제를 살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무인장비가 스스로 하우스를 누비며 병해충을 방제하는 스마트 농업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달 27일 현동면 거성리 사과 스마트하우스에서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지원(시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무인방제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사업 대상 농가 20명을 비롯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송형 사과 스마트하우스 사업에 도입될 방제장비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맞춤형 장비 선정 방안을 논의했다. 시연회에서는 레일형 무인방제기와 자율주행·원격조정 SS기 등 다양한 첨단 방제장비가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작업 효율성과 방제 성능, 운용 편의성 등을 비교·평가하며 실제 영농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시설하우스 내 병해충 방제의 균일성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노동력 절감 효과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내재해형 하우스 시공과 관련한 사전 안내와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사업 대상 농가들은 시설 구축 계획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지원(시범) 사업'은 총 20개 농가를 대상으로 내재해형 하우스와 무인방제시스템, 자동관수시설 등 첨단 스마트 재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다축형 밀식재배 기술을 접목해 국내 육성 사과 품종을 재배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 농가들은 토양개량과 부지 평탄화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내재해형 하우스 설치를 위한 입찰과 시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우스 설치가 완료되면 농가별 재배환경과 여건에 맞춰 무인방제시스템을 선택·도입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농가들이 다양한 무인방제 장비를 직접 시연하고 평가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장비 선택이 가능해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스마트 과수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5:04:15
"전화 한 통에 달린다!"…청송군 '8282민원처리' 여름철 효자 노릇
"벌레 때문에 창문도 마음대로 못 열었는데 금세 와서 고쳐줘 참 고맙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방충망 교체와 선풍기 수리 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청송군의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8282민원처리'가 군민들의 든든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방충망 교체와 선풍기 수리 등 계절 맞춤형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방충망 교체 수요가 크게 늘었다. 군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총 120건의 방충망 교체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건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방충망 교체 수요 증가는 초고령사회인 청송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청송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3.7%에 달한다. 농촌지역 특성상 소규모 수리업체를 찾기 어려운 데다 고령 주민들이 직접 수리를 맡기거나 처리하기 쉽지 않아 생활 속 작은 불편이 큰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청송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8282민원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등과 형광등 교체, 수도 수리, 방충망 보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 서비스다. 서비스는 단순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며 복지형 생활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용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처리 건수는 2023년 6천844건, 2024년 6천987건, 2025년 7천30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방송과 소식지, 경로당 방문 홍보 등 적극적인 안내가 주민들의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날이 더워져도 벌레 때문에 문을 제대로 열지 못했는데 전화 한 통 하니 바로 찾아와 방충망을 교체해 줬다"며 "덕분에 올여름은 훨씬 시원하고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금화 8282민원처리팀장은 "방충망 교체와 선풍기 수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은 것은 군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생활 속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든든한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5:03:51
초여름 햇살 아래 붉은 꽃양귀비가 바람에 일렁인다. 끝없이 펼쳐진 꽃밭 사이로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전망타워에 오른 방문객들은 붉은 꽃물결이 수놓은 장관에 감탄을 쏟아낸다. 청송군의 대표 관광지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최근 무료 개장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약 4만5천 평 규모의 대형 정원형 관광지로, 계절마다 색다른 꽃과 경관을 선보이며 청송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 꽃양귀비가 절정을 이루면서 정원 전체가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꽃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다양한 포토존, 전망타워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과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봄에는 꽃양귀비와 금영화가 정원을 화사하게 수놓고, 가을에는 백일홍이 만개해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사계절 변화하는 꽃과 자연경관 덕분에 재방문율이 높은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주왕산관광단지에도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나며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왕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붉은 꽃양귀비가 어우러지며 청송 전역에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주민과 지역 단체가 함께 가꾸는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진 정원은 지역 공동체의 상징이자 청송 관광 브랜드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언론매체 촬영이 잇따르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다양한 콘텐츠 확충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51:46
경상북도의회가 지방자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의정활동 지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지원관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정책지원담당관실 소속 직원 36명을 대상으로 '2026년 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제13대 경북도의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 이은 세 번째 정기 직무교육으로, 정책지원관들의 정책 분석 능력과 입법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첫날인 27일에는 경북연구원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지역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국가정책과 연계한 경상북도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국제경제와 경상북도 경제정책 방향' 특강이 이어지며 정책지원관들의 거시적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의정 지원의 핵심 분야인 자치입법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례 입안 및 검토 심화 과정'을 통해 조례 제·개정 절차와 입법 검토 기법 등을 익히며 실무 능력을 다졌다. 정책지원관들은 의원들의 정책 연구와 자료 수집, 조례안 검토, 행정사무감사 지원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으로,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의회사무처장은 "지방의회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조례와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성과 열정이 경북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일하는 의회 구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2026-06-01 10:51:31
적과철 사과밭에 70명 떴다…청송농협, 농가 시름 덜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북 청송의 사과밭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청송농협 임직원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청송농협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지역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종두 조합장을 비롯한 이·감사 등 임원진과 직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령과 인력난 등으로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 작업을 지원하며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사과 적과는 상품성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적기를 놓칠 경우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계절근로자 부족 등으로 많은 농가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청송농협 임직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사과나무 사이를 오가며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농가들은 적과 작업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도움을 받은 김모(83) 씨는 "사과 적과 시기를 놓칠까 봐 밤잠을 설치며 걱정이 많았는데 청송농협 임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찾아와 손을 보태준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두 청송농협 조합장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손돕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송농협은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농가 경영 안정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조합원 환원사업의 하나로 영농자재교환권을 전체 조합원에게 지급하는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과 상생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며 조합원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01 10:51:08
"오늘 저녁 뭐 먹지?"…청송 청년들, 자립의 레시피를 배우다
"오늘 저녁은 직접 만든 덮밥으로 해결해 볼까?" 지난 5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청송군가족센터 조리실에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퍼지고 있다. 앞치마를 두른 청년들은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법을 익히며 일상에 필요한 자립 기술을 하나씩 배워 나가고 있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5월 13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지역 내 미혼 청년(20~45세)을 대상으로 청년 1인가구 역량강화 프로그램 '라이프 레시피'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과 활기찬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진행한 청년 대상 요리교실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최근 청년들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요리교실(4회기) ▷결혼교육(2회기) ▷칵테일 홈바 교육(4회기)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요리교실에서는 혼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덮밥류 간편식 조리법을 익힌다. 참가자들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며 식생활 자립 능력을 키우고 있다. 결혼교육 시간에는 자신의 결혼 가치관과 미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건강한 관계 형성과 가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홈바(Home Bar) 문화를 반영한 칵테일 교육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음료 제조법을 배우고 홈파티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취미와 여가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혼자 생활하면서 요리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는데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어 유익하다"며 "비슷한 또래 청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청송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청년 1인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렌디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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