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훈 기자 apple@imaeil.com

기사

  • 양수발전소 상부댐서 청송군 해맞이 행사 연다

    양수발전소 상부댐서 청송군 해맞이 행사 연다

    청송군이 2026년 새해 첫날 군민 화합과 지역 도약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열고 희망찬 새 출발에 나선다. 청송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주제로 '2026 새해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파천농우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소지 작성 및 소원소지 올리기를 비롯해 세시음식인 떡국 나누기, 대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37~40분쯤 일출 이후에는 행사장 특설 제단에서 청송군 산악인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봉행돼 새해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행사 당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 안전관리요원과 교통·주차 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소방차와 구급차, 산불진화차량을 행사장에 상시 대기시키고, 겨울철 가축질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와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해맞이 행사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지난해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 보듬고, 군민 모두가 새해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출발을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30 15:51:10

  • 청송군, 민생·환경정책 연이은 정부 평가 '최우수'…특교세 2억5천만원 확보

    청송군, 민생·환경정책 연이은 정부 평가 '최우수'…특교세 2억5천만원 확보

    청송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과 정부 주관 '대한민국 새단장' 추진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총 2억5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서로 다른 정책 분야에서 신속한 행정 대응과 현장 중심 행정력이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청송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 추진 평가에서도 경상북도 내 유일하게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해 청송군은 정부 지침에 따라 타 지자체보다 일주일 앞서 지급 신청을 시작하는 등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내 소비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행정을 추진했다. 빠른 소비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집행 전략과 신속한 대응이 집행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새단장' 추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새단장 주간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으며, 주민과 자원봉사자 참여도, 환경정비 추진 실적, 홍보·교육 활동, 정책 협력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됐다. 청송군은 산불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읍·면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새단장 활동을 추진하며 공동체 중심의 참여 행정을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행정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민생을 중심에 둔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12-30 15:51:01

  • [인사]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2급 전보〉▷의회사무처장 김진현 〈4급 승진〉▷의회운영수석전문위원 천규완) ▷건설소방수석전문위원 김복광 ▷예산결산특별수석전문위원 노세균 〈4급 전보〉▷총무담당관 이진영 ▷비서실장 김종우 ▷의사담당관 권기영 ▷의정홍보담당관 정용규 ▷예산입법담당관 정진오 ▷문화환경수석전문위원 유명근 ▷교육수석전문위원 권영훈 〈7급 전보〉▷예산입법담당관실 최수민

    2025-12-30 15:42:09

  •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연다

    '산악스포츠 메카'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연다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청송군이 내년 초 전국 규모의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열고 국제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청송군은 내년 1월 3, 4일 주왕산면 내룡리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에 앞서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의 대회로, 국제대회 준비 과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점검 무대로 마련됐다.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청송군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노스페이스가 협찬에 참여한다.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아이스클라이머 120여 명이 출전해 난이도와 속도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향후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 함께 열리는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은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참여형 행사로, 선수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청송 얼음골의 자연빙벽을 직접 등반하며 한겨울 청송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이스클라이밍의 매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경기장과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겨울 스포츠 특유의 스릴과 매력을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5:38:27

  • 남정해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수석전문위원, 지역사회 공헌 공로 잇단 수상

    남정해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수석전문위원, 지역사회 공헌 공로 잇단 수상

    남정해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지방서기관)이 올 연말 경북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사회단체로부터 표창장과 공로장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남 수석전문위원은 경북테크노파크로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도내 기업인들의 경영상 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조례안 제정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장을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앞서 12일에는 경북사회복지회로부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정신과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 지역사회 공헌 인정의 날'을 맞아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4일에는 경북장애인복지단체로부터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사회적 약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표창장을 수상했다. 특히 여성장애인 지원, 장애예술인 활동 촉진,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 복지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남 수석전문위원은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정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4:38:21

  •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병오년 새해, 도민과 함께 도약하는 경북 만들 것"

    경상북도의회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도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에도 경북의 도약과 민생 회복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북부권 대형산불이라는 어려움을 도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북의 저력과 자부심을 국내외에 알린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침체됐던 민생을 다시 추슬러 나가는 계기이자, 경북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성과로 꼽았다. 새해에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경험과 구축된 외교·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북이 글로벌 문화·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새정부의 국정기조 변화에 발맞춰 경북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적용하고,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역할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역의 현실에 맞는 경제·사회·문화·농업·안전·교육 정책을 추진하며 균형발전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의회는 무엇보다 이러한 모든 정책 추진의 원동력은 도민과의 소통과 성원에 있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을 통해 강화된 홍보 기능을 적극 활용해 의정활동을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고,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만 경북도의장은 "병오년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항상 도민 곁에서 힘이 되는 의회, 오직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헌신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4:37:06

  • '말도 안 되는 한 수'가 주목을 끌다… 이색 홍보, 지역 브랜드를 키우는 힘

    '말도 안 되는 한 수'가 주목을 끌다… 이색 홍보, 지역 브랜드를 키우는 힘

    최근 안동의 한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이례적인 분양가가 공개되며 지역 사회의 시선을 모았다. 일반적인 아파트 수요층에 맞춘 평형을 분양하면서도 단 1가구에 대해 10억 원이라는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안동 지역에서 보통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에 가격이 4~5억원선이라는 걸 감안하면 보기 드문 최고가 분양 사례다. 해당 가구는 최고층인 29층에서 두 세대를 합쳐 조성한 주택이지만, 지방 소도시에서 10억 원대 아파트가 분양 정보에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낳았다. 이 같은 이색적인 분양 전략은 자연스럽게 단지 전체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고, 실제 분양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상식을 벗어난 발상에서 출발한 홍보가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청송사과의 명성 역시 이색 홍보에서 비롯됐다. 2009년 청송군은 서울 청계천에서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였다. 청송사과 수천 개를 청계천 수면에 띄워 하류로 흘려보내고,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사과를 건져 먹도록 한 것이다. 깨끗한 청계천 수질 이미지와 신선한 청송사과의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결합됐고,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군과 서울시 모두 기획 단계부터 만족도가 높았던 행사로 평가받았다. 당시 청송사과의 인지도는 충주사과나 안동사과, 영주사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를 계기로 '저농약 사과,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사과'라는 이미지가 형성됐고,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청송사과의 인지도는 단숨에 전국으로 확산됐다. 그 결과 청송사과는 오늘날을 대표하는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색 홍보 흐름이 지역 먹거리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농산물·음식 축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받는 축제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미라면축제와 김천김밥축제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산업 자산에 대한 재해석에서 출발했다. 구미에는 국내 라면 생산의 핵심 거점인 농심 구미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구미시는 이를 단순한 공장 입지가 아닌, 도시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는 문화 자원으로 보고 축제를 기획했다. 그 결과 구미라면축제는 올해에만 35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축제는 인근 상권과 전통시장, 숙박·외식업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고, 구미는 '회색 공단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K-푸드를 상징하는 이색 축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천김밥축제는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또 다른 성공 사례다. 김천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천'을 떠올리면 '김밥천국'이라는 응답이 많았다는 점에 착안했다. 김밥으로 유명한 지역은 아니었지만, 단어 연상에서 비롯된 이미지를 역으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2024년 첫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은 김천김밥축제에는 이틀간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상권과 전통시장, 숙박·외식업 소비가 크게 늘었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김천은 이제 '김밥 도시'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구축하고 있다.

    2025-12-30 09:29:52

  • 청송사과 그냥 안판다…밥상·건강·뷰티로 '변신'

    청송사과 그냥 안판다…밥상·건강·뷰티로 '변신'

    청송사과가 반찬과 건강식품, 뷰티 아이템으로 소비자 곁에 다가온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청송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한 가공제품 3종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예쁘니까 사과해'를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들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특허 출원, 기술이전, 시제품 평가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 특히 청송 풋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는 다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판매는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센터는 이달 판매자 모집공고를 통해 소노벨 청송과 해뜨는농장, 까치가족 등 3곳을 판매업체로 선정했다. 소노벨 청송은 굿앤굿스 마트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며, 해뜨는농장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사이소몰 등 온라인 유통을 병행한다. 까치가족은 유튜브 홍보와 네이버스토어를 중심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청송사과김'은 '풋사과 소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지난 6월 한국맥꾸룸과의 기술이전 협약으로 생산된 풋사과소금을 사용해 사과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가격은 1박스(12봉) 2만원으로 일상 반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애플블리스'는 '풋사과 식초 과립 및 이의 용도'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청송사과를 발효한 뒤 동결건조하고 콜라겐과 유산균으로 코팅한 과립형 식초 제품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1박스(60포) 3만원이다. 뷰티 제품인 '예쁘니까 사과해'는 청송사과 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으로 상큼한 사과향과 함께 피부결 개선과 주름·생기 케어에 도움을 준다. 가격은 1만5천원이며, 청송읍·진보면 하나로마트와 한우프라자, 송원APC, 프리티 등에서 판매 중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 가공제품의 다양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쉽게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청송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12-28 14:31:26

  • '유리천장' 금 가는 경북…여성 첫 단체장 나올까

    '유리천장' 금 가는 경북…여성 첫 단체장 나올까

    최근 경북도 인사에서 여성 고위직이 대거 탄생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최초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천, 칠곡, 영천, 영덕에서 여성 부단체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제 여성 단체장 도전이 낯설지 않은 분위기"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마침 현직 여성 경북도의원 2명이 나란히 기초단체장에 도전 가능성을 비추면서 지역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상주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남영숙(64) 경북도의원과 청도군수에 도전하는 이선희(63) 경북도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남 도의원은 2006년 제5대 상주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3선을 지냈고, 2014년 제7대 전반기 상주시의회 의장을 맡으며 지역 여성 정치인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8년 제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2022년 제12대 전반기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이 도의원 역시 보수 진영에서 오랜 당원 활동을 거쳐 2018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했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제12대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을 맡아 도 재정과 정책 전반을 다뤄 온 점은 단체장 도전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지만 경북은 여전히 여성에게 보수적이다. 2022년 지방선거 기준(당시 군위 포함) 경북 지역 광역의원 61명 가운데 여성은 6명(9.8%)에 불과했고, 기초의원도 288명 중 59명(20.5%)에 그쳤다. 전국 평균인 광역의원 19.8%, 기초의원 34.5%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정치보다는 행정에서 먼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단행한 인사에서 서기관(4급) 이상 승진자 35명 가운데 여성 14명(40.0%)을 배출했다. 2022년 말 기준 10명에 불과했던 도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는 이번 인사를 통해 41명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장기적으로 여성 간부 공무원 증가로 행정 경험을 갖춘 여성 인재 풀이 넓어졌고, 이는 곧 정치권으로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 후보가 '도전' 자체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경력과 경쟁력을 따지는 단계로 넘어왔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경북 최초 여성 단체장 탄생 여부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5 15:10:16

  • [인사]청송군

    [인사]청송군

    ◆청송군 〈5급 승진〉▷농정과장 김경숙 ▷환경관리과장 김정수 〈6급 승진〉▷기획감사실 김미란 ▷소통홍보과 송원근 ▷종합시설관리사업소(문화시설팀장) 송유라 ▷농정과 윤미경 ▷종합민원과 정형호 〈6급 전보〉▷총무과 후생복지팀장 우동환 ▷소통홍보과 대외협력팀장 서우영 ▷사회복지과 이재민복귀지원TF팀장 노혜진 ▷주민행복과 가족복지팀장 이정희 ▷〃 평생교육팀장 남은주 ▷〃 통합돌봄TF팀장 강미란 ▷문화경제과 체육진흥팀장 이승훈 ▷안전정책과 중대재해팀장 이아미 ▷종합민원과 민원팀장 황종주 ▷〃 토지정보팀장 황해석 ▷보건의료원 진료관리팀장 김은선 ▷〃 건강증진센터TF팀장 배영미 ▷주왕산면 부면장 김호병 ▷〃 팀장요원 이상진 ▷부남면 팀장요원 김문정 ▷현서면 팀장요원 원미희 ▷안덕면 팀장요원 권효진 ▷진보면 팀장요원 윤지원 ▷총무과(교육파견) 이진주 ▷〃 신성심 ▷종합시설관리사업소 정정훈 ▷농업기술센터 남부상담소장 이재인 ▷건설새마을과 새마을팀장 이민우(복직) ▷농촌활력과 공공디자인팀장 현진섭(복직) 〈농촌지도사 전보〉▷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장 서경수 ▷〃 농기계운영팀장 박선준 ▷〃 과수기술팀장 양승규 ▷〃 기술개발팀장 김민소 〈7급 승진〉▷농정과 황병학 ▷안전정책과 안준혁 정준호 ▷청송읍 채지수 ▷관광정책과 김태은 ▷종합민원과 이수민 ▷건설새마을과 정수호 〈7급 전보〉▷기획감사실 심혜원 ▷사회복지과 이학진 ▷주민행복과 김나영 조현우 ▷재무과 이동욱 ▷관광정책과 김세림 ▷농정과 김준규 ▷안전정책과 최지영 ▷산림자원과 김상연 ▷환경관리과 정현수 ▷부남면 박정은 ▷부남면 백주연 ▷현동면 권혁준 박경희 임기준 ▷현서면 김경민 ▷안덕면 오해광(복직) 정진섭 ▷보건의료원 남지은(복직) ▷진보면 심소연(복직) 〈8급 승진〉▷소통홍보과 신영준(근속) 허호철 ▷농정과 장은아 ▷진보면 최지운 허수호 ▷재무과 김동진 윤영지 ▷사회복지과 정혜원 ▷종합시설관리사업소 허정란 ▷관광정책과 조은주 ▷주왕산면 박기용 ▷건설새마을과 이민우 〈8급 전보〉▷기획감사실 김지원 ▷소통홍보과 이윤해 ▷유통정책과 이민향 ▷종합민원과 김숙원 윤지영 이재환 ▷건설새마을과 박지윤 ▷농촌활력과 황혜원 ▷보건의료원 권소영 ▷청송읍 이보람 이상헌 ▷주왕산면 박아름 ▷주민행복과 김도행(복직) 〈9급 전보〉▷진보면 이진성(실무수습)

    2025-12-25 14:48:30

  • 정보 격차 넘는 힘, 경북 곳곳서 이어지는 '선배 멘토링'

    정보 격차 넘는 힘, 경북 곳곳서 이어지는 '선배 멘토링'

    경북의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지역 출신 선배들이 다시 교실로 돌아와 후배들을 이끄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족한 입시 정보와 교육 인프라를 '경험의 공유'로 메우는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청송군 공공협력센터 다목적 대강당에서는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강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노트를 꺼내 들고 선배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고, 학부모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이어갔다. 청송군이 마련한 '대입 우수학생 멘토링' 현장에서는 실제 입시를 겪은 지역 출신 선배들의 진솔한 경험담이 이어졌다. 멘토로 나선 이승용(청송고 졸업·고려대 경영학과) 씨와 장영선(청송여고 졸업·경희대 사학과) 씨는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 전략, 방학 활용법, 슬럼프 극복 경험 등을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성적이 흔들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은 수험을 앞둔 학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였다. 청송은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를 모두 합해도 20여 곳에 불과할 만큼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다. 종합적인 입시 지도를 담당하는 곳은 손에 꼽힌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선배들이 직접 전하는 학습 경험과 시행착오는 단순한 특강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는 경북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영천 선화여고 A·B 학생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관악부 활동 만으로 서울권 대학 음대에 합격했다. 지도교사와 전공 교수의 연계 지도를 통해 실력을 쌓은 이들은 꾸준한 연습 끝에 2026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숙명여대 관현악과에 A학생은 호른, B학생은 트롬본 전공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관악부 지도교사는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에서는 지역 출신 경찰관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로 상담과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꿈을 키우는 동반자로 나섰다. 현직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은 학생들에게 경찰이라는 직업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다. 경북교육청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진학 경험을 담은 사례집을 제작·배부하는 등 선배와 후배를 잇는 교육 모델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2025-12-24 19:13:03

  •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에 흔들리는 제조업…분산에너지법·지역 요금제 해법 될까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에 흔들리는 제조업…분산에너지법·지역 요금제 해법 될까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포항을 비롯한 경북 지역 제조업 전반에 구조적인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공장이 적용받는 산업용(을) 요금의 인상 폭이 중소·중견 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갑)보다 훨씬 커, 철강·금속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밀집한 지역 산업 기반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용 전기요금 권한 지방 이양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에서 생산된 전력이 수도권 중심의 요금 체계에 묶여 지역 산업을 옥죄고 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계약전력 300kW를 기준으로 미만은 '갑', 이상은 '을'로 구분된다. 중소·중견 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2022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으로 kWh당 5원이 올랐고, 2023년에는 1분기 13.1원, 2분기 8.0원이 추가 인상됐다. 이어 2024년 10월 5.2% 인상이 단행되면서 누적 인상액은 약 26.5원/kWh, 누적 인상률은 25%를 넘어섰다. 반면 대규모 공장이 적용받는 산업용(을)은 인상 폭이 더욱 컸다. 2022년 3분기 kWh당 5원 인상을 시작으로 2023년 1분기 13.1원, 2분기 8.0원이 연이어 올랐고, 2024년 10월에는 10.2%가 추가 인상됐다. 이에 따라 누적 인상액은 약 72.5원/kWh, 누적 인상률은 68% 수준에 달한다. ◆분산에너지법을 통해 첨단 산업 유치 이 같은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이다. 핵심은 두 가지다. 먼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생산·거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최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는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시, 전남·제주 전역 등 4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포항과 울산 미포산단, 충남 서산은 재심의 대상으로 분류됐다. 포항은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정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발전 실증을 통해 40MW급 무탄소 분산전원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또 다른 축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다. 시행령에 따르면 내년부터 송·배전 비용 등을 고려해 소비자 부담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달리 책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는 한국전력공사가 관련 용역을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상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 제도를 지역 산업 재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분산에너지법을 통해 반도체, 전기전자,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큰 첨단 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국내 원자력발전소 26기 중 13기(경주 5기·울진 8기)가 가동 중인 경북의 강점을 살려 '원전 기반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4 18:13:36

  • 정보 부족한 농촌 입시 현실…청송 선배들이 '멘토링'

    정보 부족한 농촌 입시 현실…청송 선배들이 '멘토링'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질 때가 많았지만,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청송군 공공협력센터 다목적 대강당.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청송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선배 수험생의 진솔한 경험담이 이어질 때마다 곳곳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청송군은 이날 청송인재양성원 재원생과 관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우수학생 멘토링'을 열고, 실제 입시를 경험한 지역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멘토로 나선 이승용 학생(청송고·고려대 경영학과 26학번)과 장영선 학생(청송여고·경희대 사학과 26학번)은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수험 생활을 차분히 풀어냈다. 두 학생은 내신 관리 요령과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방학 활용법, 슬럼프를 이겨낸 멘탈 관리 노하우까지 교과서 밖 '현실적인 공부 이야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특히 "성적이 한 번 떨어졌다고 포기하지 말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공통된 메시지는 수험생활을 앞둔 학생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다. 강연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습 계획 수립과 과목별 공부법, 입시 정보 탐색 방법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멘토링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시골 지역에서 수도권 대학 진학을 준비하려면 정보도 부족하고 여건도 쉽지 않다"며 "오늘 선배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아이의 동기부여로 삼아 남은 시간을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송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청송지역의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를 모두 합해도 22곳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학생들의 종합적인 입시 준비를 책임지는 곳은 단 2곳뿐이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교육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선배들의 경험을 직접 듣는 이번 멘토링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청송인재양성원도 지역 학생들의 학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21일에는 2026학년도 수강생 선발시험을 실시했으며, 오는 30일 합격자 발표를 거쳐 내년 1월 초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관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멘토로 나서준 두 학생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멘토링이 지역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4 13:49:37

  • 경북, 2026년부터 '세금 부담 낮춘다'…다자녀·지역경제 전방위 지원

    경북, 2026년부터 '세금 부담 낮춘다'…다자녀·지역경제 전방위 지원

    경상북도에서 2026년부터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다양한 세제 감면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열린 제35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홍구 도의원(상주·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도세 감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저출생 대응과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정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조례의 핵심은 다자녀가구 주택 취득세 감면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도세 감면 규정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무주택 세대만 취득세 감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가구도 1가구 1주택 요건을 충족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감면 폭도 확대된다. 3자녀 가구는 최대 300만원, 2자녀 가구는 최대 150만원까지 취득세가 면제 또는 경감돼, 주거비 부담이 큰 다자녀 가구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자동차 취득세 면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취득세 면제, 관광단지 투자 촉진을 위한 취득세 경감, 농공단지 대체입주 기업 감면, 향토기업 공장 부동산 감면,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감면, 도청 이전기관 종사자 정착 지원 등 주요 감면 제도의 일몰 기한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됐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농공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의회는 앞으로도 저출생 대응을 위한 세제 지원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살리는 방향으로 도세 감면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김홍구 도의원은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세제 지원은 일관성과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개정이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 산업과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3 17:43:16

  • 경북도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최고 등급…반부패 노력 결실

    경북도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최고 등급…반부패 노력 결실

    경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시·군·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의회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에 올랐다. 지방의회로는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유지해,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천 노력이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실제 운영과 문화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이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초 '청렴 의회 구현'을 목표로 4대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해 왔다. 또한 도의원 스스로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실천도 병행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서는 기존의 화합 중심 프로그램을 줄이는 대신 특강 시간을 확대해 전체 도의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서약식을 진행하는 등 의정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성만 도의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경북도의회의 청렴 운영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5:42:23

  • 경북도의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경북도의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경상북도의회는 22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2026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연말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성만 경상북도의장을 비롯해 이미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뜻을 함께 나눴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날 적십자 특별회비 200만원을 전달했으며, 성금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과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활동 등 구호적·자선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에 꾸준히 참여해 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성만 도의장은 "대한적십자사는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도민의 곁을 지키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온 든든한 동반자"라며 "십시일반 모인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의회도 앞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2 16:07:20

  • 김희수 경북도의원, 우수의정·정책대상 잇단 수상 '의정활동 3관왕'

    김희수 경북도의원, 우수의정·정책대상 잇단 수상 '의정활동 3관왕'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희수 도의원(포항·국민의힘)이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의정활동 3관왕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김 도의원은 최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16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김 도의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연구회'가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되며, 의정활동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수의정대상'과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은 지방시대에 부응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정책 실효성과 현장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도의원은 제9대부터 현재까지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안정적인 의정 역량을 쌓아왔다. 그동안 '경상북도 고령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1인 가구 지원 조례' 등 모두 35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교육과 복지, 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 왔다. 제12대 의회에서도 '경상북도교육청 디지털 역량 교육 지원 조례안', '경상북도교육청 학부모교육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조례 입법 활동과 함께 신기술 및 우수 기술 활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 기초학습부진 해소 등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아울러 창포복지관 건립, 한신공영 이인리 간 도로(대3-27) 개설, 마장지 분수 설치 등 생태공원 조성, 용흥동 대안지 및 체육공원 환경 개선 사업 등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 해결에도 앞장섰다. 복지 거점 마련부터 녹색 공간 확충까지 이어진 전방위적 행보는 실질적인 생활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도의원이 참여 중인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 정책연구회'는 도내 공공·민간 부문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희수 도의원은 "의정활동의 모든 기준은 언제나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에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과 복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만드는 데 책임 있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12-22 16:05:08

  • 청송군, '2025년 경북환경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청송군, '2025년 경북환경대상' 2년 연속 우수상

    청송군은 '2025년 경북환경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환경대상은 경상북도가 주관해 매년 기후환경정책, 환경관리, 맑은물정책 등 3개 분야의 특수·우수 사례를 종합 평가해 성과가 뛰어난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청송군은 올해 1차 평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환경관리 실태, 세계 물의 날 추진, 정부합동평가 등에서 상위 5개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차 평가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 탄소중립 이행의 일환으로 청송사과축제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문화가족을 위해 안내문과 그림 자료를 활용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 정책이 탄소중립과 환경관리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 한 해 산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5:43:23

  • 냉해·우박·산불이 키운 '못난이 사과' 판매액 38%↑

    냉해·우박·산불이 키운 '못난이 사과' 판매액 38%↑

    올봄 청송 등 경북 북동부 사과 산지가 산불과 우박 등 기상이변으로 크게 늘어난 이른바 '못난이 사과'가 새로운 소비 대안으로 떠오르며 농가 수익에 한몫하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발생한 냉해로 군내 8개 읍·면 3천206㏊에서 피해가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과 피해 면적만 2천975㏊로,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약 75%에 달한다. 이어 5월 30일에는 지름 1.5㎝ 안팎의 우박이 약 20분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사과밭 350㏊, 1천799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3월 말 발생한 산불까지 겹치며 사과 재배 농가 4천600곳이 피해를 보고, 연간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7만5천t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쇄 피해로 올해 청송 사과는 수확량 감소와 함께 기형과·상처과 등 이른바 'B급'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우박 자국이나 모양 불균형 탓에 선물용이나 도매시장 출하에서 제값을 받기 어려운 사과들이다. 과거에는 상당량이 저가 처분되거나 폐기되기 일쑤였지만, 최근 소비 흐름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외형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됐고, 못난이 사과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못난이 사과 매출은 지난해 42억800만원에서 올해 58억1천700만원으로 38.2% 증가했다. 맛과 당도는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유통 현장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NS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못난이 사과 1천149t을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못난이 농산물 전용 브랜드와 구독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며, B급 농산물이 대안 소비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소비자 조사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확인된다. 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소비자 패널 7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못난이 사과 구매 경험자는 80%에 달했고, 향후 구매 의사는 8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송의 한 사과 농가는 "올해는 판매 자체가 걱정이었는데, 못난이 사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숨통이 트였다"며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만큼 유통 구조와 소비 인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15:33

  • 경북도의회, 민생·현안 중심 의정으로 제도적 성과 축적

    경북도의회, 민생·현안 중심 의정으로 제도적 성과 축적

    경상북도의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민생과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의정활동에 주력하며 제도적 성과를 축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올 한 해 의정활동을 종합 점검했다. 제12대 의회 후반기에 접어든 2025년은 의정 역량의 안정화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두드러진 시기로 평가된다. 도의회는 올해 민생 중심의 정책 대응과 제도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지원 건의와 국회 결의안 통과를 이끌어내고, 현지 인프라 점검 등 선제적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경북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힘을 보탰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제도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초대형 산불 발생 이후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기적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 피해 지원 체계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의정활동은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도의회는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연계 의정정책대상'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우수 의정단체로 선정되며 정책 중심의 책임 의정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송년 자리에는 박성만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한 해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우수 의정활동 의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박성만 도의장은 "2025년은 현장과 제도를 잇는 의회의 역할을 분명히 한 해였다"며 "APEC 성공 개최 지원과 산불 특별법 제정은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의정활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민생을 지키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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