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집중호우 반복되는 경북…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장치 마련
지난해 여름 경북 북부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날이 계속되면서 밭일에 나선 고령 농업인들은 작업 시간을 새벽과 저녁으로 옮겨야 했다. 반면 장마철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며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면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경상북도의회가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조례 개정에 나섰다. 경상북도의회 연규식 도의원(포항4·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8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26일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 개정안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 범위를 반영한 관련 위원회 명칭 정비를 비롯해 노인과 아동, 야외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실태조사 및 지원체계 구축 조항 신설, 기본계획 추진상황 점검 결과에 대해 경상북도의회가 시정·개선을 권고할 경우 이를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최근 경북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일수와 열대야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집중호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특히 농업 비중이 높은 경북의 경우 농작물 피해는 물론 고령 농업인과 야외근로자들의 건강 피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연규식 도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3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노인과 아동, 야외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는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 불평등을 완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위법 개정에 맞춰 법적 적합성을 확보하고 관련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조례 개정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보다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실태조사와 지원체계 구축 근거가 마련되면서 향후 폭염 쉼터 확대, 기후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정책 등 후속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26-06-22 16:15:18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22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세심하면서도 결단력 있게 의회를 운영해 강하고 의회다운 도의회를 만들겠다"며 부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출마 배경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체계 강화를 꼽았다. 그는 "지방정부 권한 확대에 따라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지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와 환경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의회 운영의 중심을 의원에게 두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원 중심의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회 운영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강화하고 의원들의 자율성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박 위원장은 경북연구원과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해 정책 개발과 입법 기능을 강화하고,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통해 제도 정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활동 지원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공용차량 추가 리스 도입과 지역별 핵심 현안에 대응하는 전략적 의정 홍보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생산적인 의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위원장은 "의회는 특정 개인이 아닌 모든 의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관"이라며 "전체 의원을 위한 의회를 만들고 의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과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신공항 사업 등 경북의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고, 집행부 역시 민선 9기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합리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도의회가 도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회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도민에게 신뢰받고 성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6:12:34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경주)이 제13대 경상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배 부의장은 최근 출마 선언을 통해 "젊은이들이 떠나고 저출생과 지역소멸, 저성장과 경제위기가 일상이 된 경북의 현실을 극복하고,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젊은 경북을 선도하기 위해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13대 경상북도의회가 20대 초선 의원부터 70대 중진 의원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의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50대 4선 의원으로서 세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배 부의장은 주요 공약으로 대구경북 통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지원조직 신설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의회와 상생 발전하는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도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의원 해외연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주민숙원사업 확대와 의정활동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원 1인당 1정책지원관 확보를 통해 정책 개발과 입법 역량을 높여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주 출신인 배 부의장은 국회의정활동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4차례 연속 당선됐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정책 대안 제시,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부의장은 "경북이 직면한 절박한 민생 위기를 경북 중심의 대전환 기회로 바꾸겠다"며 "젊은 의장으로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경상북도의회를 만들어 도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6:12:25
7월 원구성 앞둔 경북도의회…의장단 놓고 치열한 수싸움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장단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둘러싸고 다선 도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도의회 안팎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1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를 확정한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7일 진행된다. 이번 도의회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53석과 비례대표 5석 등 모두 58석을 확보한 덕분에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곧 의장단 선거 결과로 이어진다. 의장 선거는 관록과 세대교체론이 맞붙는 양상이다. 후보군으로는 5선인 포항의 김희수(67) 도의원과 4선인 문경 박영서(63) 도의원, 경주 배진석(52) 도의원이 거론된다. 세 후보 모두 부의장을 역임하며 의회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희수 도의원은 최다선 경륜을 앞세우고 있다. 상임위원회 기능 확대와 의원연구단체 활성화, 집행부와의 인사 교류 확대 등을 약속하며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박영서 도의원은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집행부 견제 기능 강화와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강조하며 중도 성향 도의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진석 도의원은 상대적으로 젊은 리더십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의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4선 최병준 도의원이 후반기 의장 도전을 염두에 두고 한발 물러서면서 배진석 도의원 지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경주권 표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직전 의장이 영주 출신인 탓에 이번 의장은 동해권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김·배 도의원 간 경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게 도의회 안팎의 분석이다. 부의장 선거 역시 다자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이동업(포항7), 박승직(경주5), 이춘우(영천1), 윤승오(영천2), 박채아(경산4), 최태림(의성1), 김수문(의성2), 신효광(청송), 황재철(영덕), 박순범(칠곡2) 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이춘우 도의원과 박순범 도의원, 박채아 도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상태다. 일부 후보들은 지역별·기수별 연대를 모색하며 막판 표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의장단 선거가 단순한 자리 경쟁을 넘어 향후 2년간 경북도의회의 운영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지방소멸 대응 등 대형 현안이 산적한 만큼 누가 의장단을 맡느냐에 따라 의회의 역할과 존재감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문 국민의힘 의장단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반기 의장단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들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6:12:12
청송군의회 군의원 당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제10대 의회 출범 준비 본격화
청송군의회는 지난 16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0대 청송군의회 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 준비에 나섰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7월 1일 임기 시작을 앞둔 당선인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했으며, 윤경희 청송군수도 자리해 당선을 축하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방의회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규정한 지방자치법을 중심으로 조례 제·개정 절차, 예산안 심의 구조, 행정사무감사 운영 방식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또 공직자윤리법과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청렴 의무와 이해충돌 방지 제도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당선인들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며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점검했다. 제10대 청송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심상휴 군의장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한 안내 절차를 넘어 제10대 청송군의회의 책임 있는 출발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 중심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6-06-18 15:26:19
제13대 경북도의회 출범 준비 본격화…당선인 64명 한자리에
경상북도의회는 17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제13대 경북도의회 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 준비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13대 도의원 당선인 64명을 비롯해 박성만 경북도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당선인 상견례를 겸해 향후 4년간 경북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갈 도의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선인들은 이날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도민 삶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또 의회 운영 체계와 입법·예산 심사 절차, 정책지원 제도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직윤리 교육, 의정홍보 교육, 전자회의시스템 실습 등에 참여하며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제13대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지방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3대 경상북도의회는 오는 7월 2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새 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과 견제·감시 기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8 15:26:10
독도 지킨 2년 발자취…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활동 마무리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제12대 의회 후반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18일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2024년 8월 출범한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해 구성됐다. 연규식 위원장과 서석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일·김희수·남진복·백순창·손희권 도의원 등 7명의 위원은 지난 2년간 네 차례의 회의를 통해 독도 관련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위는 독도를 직접 찾아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한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독도 해양환경 보전과 과학적 연구, 교육·홍보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채택된 활동결과보고서에는 독도 홍보의 국제화 필요성이 주요 과제로 담겼다. 특위는 다국어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 확대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독도 입도객 안전 확보 방안과 독도재단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 구축, 관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장(포항)은 "특별위원회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은 결코 멈출 수 없다"며 "특위가 제안한 과제들이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독도 영토주권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2대 경북도의회와 함께 활동을 마무리한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독도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남기며 향후 관련 사업 추진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2026-06-18 15:26:01
"양파밭 갈아엎고, 공공기관은 비켜가고"…경북도의회 마지막 5분 발언서 쏟아진 지역 현안
제12대 경북도의회의 마지막 5분 자유발언에서는 농산물 가격 폭락과 공공기관 이전,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대응, 지역 발전 전략 등 다양한 현안이 쏟아졌다. 의원들은 임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8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병근 도의원(김천1·국민의힘)은 최근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현실을 언급하며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도의원은 "지난 5월 김천에서는 수확을 앞둔 양파밭을 농민들이 직접 갈아엎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양파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고통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재배 비중 확대와 선제적 수급 관리 체계 구축, 폐기 농산물 자원화, 가공산업 육성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농민들이 갈아엎은 것은 단순한 양파가 아니라 한 해의 희망과 가족의 생계"라고 강조했다. 노성환 도의원(고령·국민의힘)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경북 내부 균형발전 문제를 제기했다. 노 도의원은 "경북 산하 공공기관 24개 가운데 고령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경북도가 제시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에서도 고령을 비롯한 남부권은 사실상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지역소멸 위험지역에 대한 별도 배정 원칙과 남부권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김재준 도의원(울진·국민의힘)은 최근 동해안에서 급증하고 있는 참다랑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올해 경북 정치망어업 참다랑어 쿼터는 520톤으로 확대됐지만 지난 10일 하루에만 동해안에서 233톤이 잡혔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어장 환경 변화를 현행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조사와 데이터 축적을 통한 쿼터 확대, 체계적인 자원관리, 가공·유통·수출 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하며 "참다랑어는 기후변화 시대 경북 수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제12대 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힌 서석영 도의원(포항6·국민의힘)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민생 중심 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 도의원은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현장과 동해안 아열대작물연구소 포항 유치를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으며 "정치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민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일만신항 확장과 농업 혁신, 독도 정책 지원 강화를 제안하며 "인구절벽과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 현장에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12대 도의회의 마지막 자유발언은 지역 농업과 균형발전, 수산업 미래 전략, 민생 정치 등 경북이 직면한 과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막을 내렸다.
2026-06-18 15:25:52
경북 농업 대전환 밑그림 그린 특위…"현장 체감형 정책으로 이어져야"
경상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가 농촌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남기고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경상북도의회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는 18일 제36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고 제12대 후반기 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 인력 부족, 기후변화 등 경북 농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8월 출범했다. 김홍구 위원장과 윤철남 부위원장을 비롯해 권광택·김대진·노성환·박승직·임기진 의원 등 7명의 위원은 모두 네 차례 회의와 현지 확인을 통해 주요 농업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특위는 활동결과보고서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 정책이 일부 시범사업에 머물지 않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확산·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지형과 재배 품목, 농가 규모 등을 고려한 공동영농 모델과 스마트농업, 소규모 복합영농 등 맞춤형 전환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정책 방향뿐 아니라 안정적인 예산 지원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홍구 위원장(상주)은 "특별위원회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경북 농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농업인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특위가 제시한 정책 과제들이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 대전환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6-06-18 15:25:42
APEC부터 한복까지…경북도의회 K-한류특위, 2년 활동 마무리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경북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출범한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가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18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5차 회의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제12대 의회 기간 동안 추진해 온 각종 정책 발굴과 현안 대응 성과를 정리했다.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글로벌 한류 확산 흐름에 발맞춰 경북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 8월 구성됐다. 이후 공식 회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경북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특위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형 문화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경북 방문의 해 관광 활성화 전략, 한복문화 산업 육성 및 생활화 방안, 문학 분야 지원 확대, 포스트(Post)-APEC 관광 특화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문화관광 발전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한류 정책의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이우청 도의원(김천)은 "지방소멸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K-한류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문화 콘텐츠와 이민정책 등을 연계해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주식 부위원장(경산)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경북 관광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장(구미)은 "K-한류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지금이야말로 경북이 관광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위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경북의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고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한류확산특별위원회는 이날 활동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특위에서 제안한 정책들은 향후 경북도의 문화·관광 정책 수립 과정에서 주요 과제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6-06-18 15:25:30
경상북도의회가 제12대 의회의 마지막 회기를 열고 4년간의 의정활동 마무리에 들어갔다. 경상북도의회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6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제12대 경북도의회의 마지막 회기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제13대 의회의 출범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회기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2대 의회의 마지막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각각 2026년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나서 예산 편성의 필요성과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후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는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소관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지역 현안 해결과 도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를 비롯한 7개 특별위원회의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최종 처리한 뒤 폐회한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4년은 대형산불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도민과 의회, 집행부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온 시간이었다"며 "도민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경상북도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세심하고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12대 의회가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5:25:10
청송군,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550만원 지급…276세대 에너지 절약 실천
청송군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에 나섰다. 청송군은 최근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 참여자 가운데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276세대에 총 55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과거 사용량 대비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청송군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에는 모두 2천330세대가 제도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19세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전체 감축률은 21.8%를 기록했으며, 약 140톤(t)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이상 감축한 276세대로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한 보상은 물론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제도"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힘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6-18 15:19:28
"아빠, 내가 만든 거야"…요리하고 실험하며 웃음꽃 핀 청송 아빠교실
"아빠, 내가 만든 거야. 한번 먹어봐." 지난 14일 오후 청송군가족센터.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이 서툰 손놀림으로 음식을 만들고, 옆에서는 아빠들이 재료를 건네며 아이들의 작은 도전을 응원했다. 요리가 완성되자 아이들은 가장 먼저 아빠에게 달려가 자랑했고, 교실 곳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청송군이 육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의 양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아빠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4월 25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우리동네 아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 지원 사업으로 매년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0~9세 자녀를 둔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가정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에 머물지 않는다. 지난 4월 첫 회차에서는 디토월드 김진성 대표가 강사로 나서 '아이 성격 유형에 따른 문제 해결 방법'과 '올바른 감정 전달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후에는 매주 토요일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요리교실과 과학교실이 격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요리와 과학 실험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실험 결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대화가 오가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해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체험'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요리·과학교실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가족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청송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빠의 육아 참여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청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5:19:20
청송군이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에 대비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마련하며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청송군은 최근 청송군 공공협력센터 5층 다목적대강당에서 청송인재양성원 재원생과 관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청송인재양성원 교육프로그램 위탁기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속 정현두 컨설턴트를 초청해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과 학생별 맞춤형 진학 설계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정 컨설턴트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의 주요 내용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선택 전략, 학생부 관리 방향, 대학별 전형 변화와 준비 방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입시 제도 변화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은 메모를 하며 강연에 집중했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녀의 학년별 준비 방법과 진로·진학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자녀의 진학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설명회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으로 고민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36:37
"둥둥둥" 울려 퍼진 북소리…청송 부일2리 애플난타단, 마을에 활력 더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청송군 주왕산면 부일2리 마을회관. "둥, 둥, 둥" 힘찬 북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진다. 장단에 맞춰 북채를 내리치는 주민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지만 표정만큼은 밝다. 주민들은 북소리에 맞춰 호흡을 맞추고, 마을은 그 리듬에 맞춰 활기를 되찾는다. 이곳은 부일2리 주민들로 구성된 '애플난타단'의 연습 현장이다. 단원들은 농사일을 마친 뒤 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여 난타 연습에 매진한다. 바쁜 영농철에도 연습을 거르지 않는 이유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화합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애플난타단은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가 추진한 주민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결성됐다. 몇몇 주민의 관심에서 시작된 작은 모임은 이제 부일2리를 대표하는 주민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난타는 주민들을 더욱 가깝게 묶어주는 매개체가 됐다. 함께 북을 두드리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었고, 마을 소식을 나누는 시간도 많아졌다. 주민들은 연습이 있는 날이면 서로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누며 공동체의 정을 키워가고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지역 행사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 열린 주왕산면 효잔치와 면민체육대회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인 애플난타단은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주민들은 아낌없는 응원으로 화답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북채를 잡는 것도 어색했지만 이제는 무대에 올라 공연까지 하게 됐다"며 "난타를 통해 이웃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마을에도 활력이 생겨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들이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고 꾸준히 활동하며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6 10:36:18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 실제 상황 방불케 한 소방 합동훈련 실시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지사장 오갑진)가 화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청송영양지사는 지난 15일 청사 일원에서 직원 24명과 진보119안전센터,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대응 및 인명 구조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청사 내 화재 발생을 가정해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화재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119 신고, 초기 진화, 인명 대피 및 유도, 화재 진압에 이르기까지 실제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며 대피 경로를 확인했고, 진보119안전센터 관계자들은 화재 진압 절차와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지도했다. 특히 초기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화기 사용법과 안전수칙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훈련 종료 후에는 유관기관과 참가자들이 모여 강평 시간을 갖고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보완 사항과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청송영양지사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사와 관내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각종 재해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오갑진 지사장은 "이번 소방 대피훈련은 직원들이 화재 발생 시 자신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익히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35:13
"시원한 음료 한 잔 드세요"…경북골프경영고 학생들, 밭두렁 찾아가는 특별한 배달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십니다. 시원한 음료 한 잔 드시고 힘내세요." 최근 청송군 부남면의 한 밭. 뜨거운 햇볕 아래 농작업에 한창이던 어르신들 앞에 노란 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나타났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음료와 간식을 건네며 안부를 물었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금세 환한 미소가 번졌다. 레저·스포츠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골프경영고등학교(교장 정철수)는 이날 지역 농가를 찾아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밭두렁 딜리버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농번기 일손 부족과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응원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음료 제조와 포장 실습을 직접 진행했다. 정성껏 준비한 음료와 간식을 들고 농가와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학교에서 배운 서비스 정신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농가를 찾은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건강을 기원하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음료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일하다가 이렇게 시원한 음료를 받으니 힘이 난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과 학과 특색을 소개하며 학교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맡았다.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서비스 마인드와 고객 응대 역량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도 함께 키웠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만든 음료를 어르신들께 드렸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철수 교장은 "농번기에 고생하시는 어르신들께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료와 간식이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교육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골프경영고등학교는 학생 참여 중심의 체험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6-06-15 15:53:45
체리 따고 바다 지키고…청송파천초병설유치원 아이들, 자연 속에서 배움 키웠다
"선생님, 여기 쓰레기 또 있어요!" 지난 12일 포항 화진해수욕장. 형형색색의 '지구지킴이 어깨띠'를 두른 아이들이 해변 곳곳을 누비며 플라스틱 조각과 생활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작은 손으로 쓰레기를 집어 들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맺혔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했다. 청송 파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시년)은 이날 유아 5명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7명 등 총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초이음 생태전환교육 체험학습 '체리랑 바다랑'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 지정 유·초이음 시범유치원이자 생태전환교육 지정 유치원인 파천초병설유치원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연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환경보호 실천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교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아이들은 생태환경 그림책 '이상한 물고기'를 함께 읽으며 해양생물이 겪는 환경문제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깨끗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직접 '지구지킴이 어깨띠'를 만들며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후 아이들은 포항 청하체리힐로 이동해 체리 수확 체험에 나섰다. 빨갛게 익은 체리를 따며 나무의 성장 과정과 자연이 주는 결실의 의미를 배웠다. 유치원생들은 키가 닿지 않는 곳의 체리를 따기 위해 초등학생 형·누나들의 도움을 받았고, 초등학생들은 동생들의 손을 잡아주며 수확 체험을 함께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딴 체리가 제일 크다"며 환하게 웃었고, 다른 아이들은 서로의 수확물을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화진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환경정화 활동이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어깨띠를 착용한 채 해변 곳곳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생활쓰레기를 직접 주워 담았다. 그림책에서 배운 환경문제를 단순한 지식으로 끝내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유치원생 허모 군은 "내가 만든 지구지킴이 어깨띠를 하고 쓰레기를 주워서 정말 뿌듯했다"며 "물고기들이 깨끗한 바다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뒤에는 솔숲에서 유·초이음 생태모래놀이가 이어졌다. 아이들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을 놀이터 삼아 웃음꽃을 피우는 아이들의 모습은 생태교육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김시년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그림책을 통해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체험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의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5:51:24
10만원 넘는 사과도 쏟아졌다…청송농산물공판장, 2025년산 경매 마감
"14만8천900원" 지난 12일 청송군 농산물공판장 경매장에 최고 낙찰가가 호명되자 중도매인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쏠렸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품종은 미야비. 20㎏ 한 상자가 14만8천900원에 거래되며 2025년산 사과 경매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운영사업자 송원APC)은 이날 2025년산 사과 경매를 마감하고 오는 8월 햇사과 출하 전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마지막 경매일인 이날 공판장에는 총 2천188㎏의 사과가 출하됐다. 미안마와 꼭미안마, 미야비, 로얄부사 등 다양한 품종이 거래된 가운데 미야비 품종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확한 저장 사과이지만 최고 상품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기며 청송 사과의 우수한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지역 사과 농가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9년 11월 경북도 승인을 받아 개설됐다. 개설 첫해인 2019년산 사과 상장량은 1천905톤(t)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산 기준 1만1천148t까지 늘어났다. 6년 만에 약 5.8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산지에서 직접 경매가 이뤄지면서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유통이 가능해졌고, 농가들의 판로 확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 농산물공판장은 휴장 기간 시설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진행한 뒤 오는 8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2026년산 햇사과 경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산불 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사과 생산과 유통에 힘써주신 농업인과 공판장 관계자, 중도매인들께 감사드린다"며 "휴장 기간 동안 철저한 시설 정비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출하되는 2026년산 햇사과도 신속하고 공정한 경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6-15 15:46:22
경북도의회, 갑질 피해 상담 전담 노무사 위촉…피해자 보호 강화
경상북도의회가 갑질 행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전문 상담체계를 구축하며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도의회 사무처장실에서 '갑질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노무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경북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갑질 피해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정석·이지인 공인노무사가 갑질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노무사로 위촉됐으며, 앞으로 2년간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촉된 노무사들은 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갑질 피해 상담과 신고 절차 안내, 피해 대응 방법 자문 등 전문 상담 업무를 맡는다. 또 갑질 행위 사안이 중대하거나 당사자가 조사를 요청할 경우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외부 전문 노무사를 활용한 상담체계 구축으로 갑질 피해자와 제보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갑질 행위는 조직 구성원의 인권과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전문성을 갖춘 노무사 위촉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4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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