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훈 기자 appl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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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기다린 도청신도시…정책 바뀔 때마다 흔들린다

    10년 기다린 도청신도시…정책 바뀔 때마다 흔들린다

    "10년 믿고 왔는데 또 흔들리나."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한 지 10년을 맞았지만 도청신도시가 또다시 정책 변화의 한가운데 섰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북도가 도청신도시 활성화 전담조직 폐지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던 당초 청사진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추진 동력마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가장 최근 불거진 쟁점은 도청신도시 활성화 전담조직 폐지다.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병욱 도의원(예천)은 최근 열린 제3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도가 추진 중인 행정기구 개편안에 포함된 신도시 활성화 전담조직 폐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경북 균형발전과 북부권 발전을 위한 역사적 프로젝트"라며 "인구 10만 자족도시라는 도민과의 약속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담조직을 없애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조직은 개편되지만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조성지원과는 없어지지만 관련 업무는 다른 부서가 모두 이관받아 수행하게 된다"며 "신도시 활성화 업무 추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조직 개편보다 신도시가 여전히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도청신도시는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됐지만 올해 3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2만3천165명으로 목표의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1단계 개발용지 분양률은 99%에 달하지만 상당수 부지는 아직도 공터로 남아 있다. 지난해 기준 상가 공실률도 33.6%에 달했고, 2단계 개발부지 분양률은 25~2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승인된 대규모 공동주택 역시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우려 등으로 분양과 착공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다. 정주 여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신도시에는 응급의료체계는 물론 중상급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환자나 전문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은 안동 시내나 대도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현재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는 각각 1곳에 불과해 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도청신도시 주민 A씨는 "10년 전 경북의 미래를 믿고 이주했지만 아직도 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정책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다"며 "도민과 약속한 인구 10만 자족도시를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일관된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8 11:03:35

  • [취재현장-전종훈] 자란 풀 앞에서 마주한 '끝나지 않은 상처'

    [취재현장-전종훈] 자란 풀 앞에서 마주한 '끝나지 않은 상처'

    지난해 3월 경북 북부를 휩쓴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여가 흘렀다. 불길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있다. 집과 산림은 물론 조상의 묘까지 잿더미로 변한 이들에게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삶의 뿌리를 뒤흔든 상처였다. 올해 추석을 앞둔 지금도 피해 지역의 복구는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이다. 당시 안동에서 청송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기자의 부친 묘소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30년 넘게 묘역을 지켜온 소나무와 잣나무는 흔적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새까맣게 타버렸고, 익숙했던 묘역의 풍경도 완전히 달라졌다. 산불이 잦아든 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불에 탄 나무들이었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나무를 정리하기 위해 안동시에 문의했지만 "직접 베고 처리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사설 벌목업체들 역시 역대급 산불 이후 밀려든 작업을 감당하지 못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대전에 사는 형이 시간을 내 내려왔고, 인근에 사는 형의 친구가 전기톱을 구해 왔다. 기자를 포함한 세 사람은 하루 종일 수십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고 옮기는 작업을 반복했다. 막상 작업을 시작해 보니 불에 탄 나무는 살아 있는 나무와는 전혀 달랐다. 수분이 모두 빠져 숯처럼 변한 나무는 전기톱 체인을 순식간에 달아오르게 했고, 작업 도중 체인이 세 차례나 끊어질 정도였다. 땀은 비 오듯 쏟아졌고 얼굴과 옷은 숯가루로 새까맣게 변했다. 힘겨운 작업 끝에 묘역을 정리한 뒤에는 모두 타버린 잔디를 대신해 잔디 씨를 뿌렸다. 이 같은 경험은 결코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 곳곳에서는 지금도 비슷한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상을 정성껏 모시는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묘소 훼손 자체가 주민들에게 큰 정신적 상실감으로 남아 있다. 올해 추석은 9월 말이다. 올해만큼은 벌초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해 최근 기대를 품고 다시 묘소를 찾았다. 그러나 자연은 인간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다. 불에 탄 나무가 사라진 자리에는 성인 키만큼 자란 잡초가 빽빽하게 들어섰다. 지난해 뿌린 잔디는 다행히 뿌리를 내렸지만, 벌초를 하지 않으면 묘소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폐허가 된 땅에서도 자연은 다시 생명을 키워내고 있었다. 하지만 자연의 회복 속도와 달리 사람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 여전히 많은 이재민들은 집과 농지, 삶의 터전을 잃은 채 일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피해가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적 관심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산불 직후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계각층의 지원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재난 지원은 피해 직후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 피해 규모가 크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보다 두텁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획일적인 지원보다 피해 정도와 생활 여건을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때 비로소 이재민들은 조금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산불은 진화됐지만, 피해 주민들의 삶을 회복하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07-27 17:02:00

  • 대만 검객까지 품은 청송…초등 검도대회, 국제무대 첫걸음

    대만 검객까지 품은 청송…초등 검도대회, 국제무대 첫걸음

    청송군이 개최한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가 대만 선수단의 첫 참가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국제대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청송군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회 청송군수기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초등학교검도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검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청송군과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 경북검도회가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초등부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6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검도 꿈나무들의 기량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만 선수단 19명이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해외 선수단의 첫 참가를 통해 청송군수기 검도대회의 국제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경기뿐 아니라 문화 교류와 친선 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졌다. 주최 측은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대회를 정식 국제대회로 확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 검도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됐을 뿐 아니라 초등부 검도 저변 확대와 국내 검도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 등 많은 방문객이 청송에 머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해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산소카페 청송의 주요 관광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알리며 지역 브랜드 가치와 관광 홍보 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의 검도 꿈나무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대만 선수단의 첫 참가를 계기로 청송군수기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가 국제대회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생업소 서비스 향상과 체계적인 대회 운영 지원을 통해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7 15:07:49

  • '쓰레기 더미' 걷어내고 희망 채웠다…청송 현서면, 취약계층 '행복둥지 만들기' 추진

    '쓰레기 더미' 걷어내고 희망 채웠다…청송 현서면, 취약계층 '행복둥지 만들기' 추진

    청송군 현서면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생활물품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현서면(면장 이대성)은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칠)가 지난 20일과 23일 이틀간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특화사업인 '현서면 행복둥지 만들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서면 행복둥지 만들기'는 스스로 주거환경을 정비하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찾아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는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이다. 봉사자들은 대상 가구를 찾아 장기간 방치돼 있던 마당의 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 대청소와 냉장고 정리 등을 실시하며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23일에는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명과 현서면 의용소방대(소방대장 이승식) 대원 5명 등 모두 25명이 합동 봉사에 참여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밥솥과 가스버너, 빨래건조대, 청소용품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쌀과 라면, 김, 국거리 반찬 등 식료품, 세제와 섬유유연제 등을 전달하며 대상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했다. 김동칠 현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생업을 뒤로한 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협의체 위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 발굴해 따뜻한 정이 넘치는 현서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성 현서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행정에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현서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7-27 14:56:55

  • 청송군, 폭염 대응 총력전…무더위쉼터 점검·취약계층 보호 강화

    청송군, 폭염 대응 총력전…무더위쉼터 점검·취약계층 보호 강화

    청송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은 대구지방기상청과 청송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시간 폭염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상황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예방대책을 추진하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관내 실내 무더위쉼터 112곳에 대한 냉방시설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냉방기 고장 등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청송읍을 비롯한 8개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하루 두 차례(오전·오후) 운행해 체감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또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폭염 대응 요령이 담긴 부채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배부하는 등 군민들의 폭염 예방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보호대책도 추진한다.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와 자율방재단이 정기적인 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마을 가두방송과 재난안전 전광판, 스마트 마을방송,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군민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한다. 이와 함께 옥외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사업장별 안전관리 계획과 노동자 쉼터 운영 실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폭염으로 인한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6:09:01

  • 경북 시·군의회 의장들 청송 집결…의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경북 시·군의회 의장들 청송 집결…의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경북 22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청송에 모여 지방의회 발전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송군의회(군의장 심상휴)는 24일 청송유교문화전시체험관에서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청송군의회가 주관했으며, 경북 22개 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윤경희 청송군수와 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송군의 자연경관과 문화관광 자원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회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심상휴 청송군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구한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소카페 청송'에서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가 경북 22개 시·군의회의 굳건한 연대를 다지고, 본격적인 지방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도 축사를 통해 "청송을 방문한 22개 시·군의회 의장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상북도의 상생 발전과 도약을 위해 시·군의회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감사품과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협의회는 청송군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협의회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차기 협의회를 이끌 신임 협의회장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의성군의회 지무진 의장이 신임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총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청송의 대표 문화시설인 심수관도예전시관을 찾아 400여 년 역사를 이어온 조선 도공의 예술혼과 청송백자의 아름다움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6-07-24 15:53:23

  • "탁구대가 생겼어요!"…청송 청소년 제안이 정책으로, 첫 대회까지 열렸다

    "드디어 우리도 마음 편히 탁구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어요." 23일 청송읍행정복지센터 3층 탁구장. 복식 경기가 시작되자 탁구공이 빠르게 오가고, 득점이 나올 때마다 청소년들의 환호와 박수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또래 친구들은 물론 청소년 탁구동호회 회원들까지 함께 응원하며 첫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이날 '제1회 청소년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청소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물인 공간에서 첫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남겼다. 이번 변화의 출발은 지난해 열린 '소소한 소통 간담회'였다. 당시 윤경희 청송군수와 만난 한 청소년은 "청송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부족하고, 기존 시설도 대부분 성인 중심으로 운영돼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청송군은 이 제안을 곧바로 검토해 청송군 탁구장 안에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청소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고, 시설은 '청소년 배려 탁구대'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공간 조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름도 청소년들이 직접 정했다. 청소년참여기구 소속 청소년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탁구 문화를 담아 '청소년 배려 탁구대(티키타카)'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이날 현판식을 통해 공식 명칭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날 열린 첫 대회에는 지역 청소년 24명(8개 팀)이 참가해 복식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경기 내내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고, 경기 종료 후에는 청소년 탁구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특별 친선경기가 열려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사례는 청소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이 이를 반영해 공간을 조성한 뒤 다시 청소년들이 공간의 이름을 짓고 직접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대표적인 청소년 참여정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소년의 작은 제안 하나가 실제 정책과 공간으로 이어지고, 다시 청소년들이 그 공간의 주인공이 돼 활동하는 것이 진정한 청소년 참여"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청소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5:24:33

  •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워크숍 개최…환동해 발전전략·철강산업 경쟁력 논의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워크숍 개최…환동해 발전전략·철강산업 경쟁력 논의

    경상북도의회(도의장 김희수)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도 동부청사와 포스코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의정 역량 강화와 소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의 의정 역량을 높이고 환동해권 발전 전략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 핵심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김희수 도의장을 비롯해 이춘우·박순범 부의장,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연규식 대변인, 의회사무처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23일에는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환동해지역본부로부터 환동해권 발전 전략과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환동해권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열린 만찬에서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정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4일에는 포스코를 방문해 현안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희수 도의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함께 공유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5:03:55

  • 청송 신촌약수마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

    청송 신촌약수마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

    청송군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보면 신촌약수마을이 관광과 주민 생활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변모한다. 청송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편의·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48개 신청 사업 가운데 1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청송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4억5천만원·지방비 10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보면 신촌리 일원에 '일상이 흐르고 사람이 머무는, 신촌약수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신촌약수와 꽃돌, 야송미술관 등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보행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촌약수탕 일원은 약수와 백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식사와 약수 체험만 마친 뒤 떠나는 경유형 관광에 머물러 체류시간을 늘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 마을을 지나는 국도 34호선은 차도와 보행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보행 안전이 취약하고 주민 휴게공간도 부족해 정주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청송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무름이 시작되는 약수마루'와 '일상이 흐르는 꽃샘테마가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약수마루에는 신촌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을 전시·판매하는 '신촌 소담원'을 조성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약수 노리터'와 자연 속 휴식공간인 '꽃샘 정원'을 함께 마련해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꽃샘테마가로에는 보행 유도 스텐실 포장과 스마트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관광객 소통공간인 '신촌 어울샘'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생활편의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업은 신촌이 가진 우수한 지역 자원을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8:37:31

  • 정한석

    정한석 "세계시민교육은 미래 경쟁력"…국제포럼서 강조

    경상북도의회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지난 22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개국 36개 학교의 학생과 교사,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며 인류 공동의 과제와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청소년 미래 리더 워크숍과 다국적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비롯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학생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6개국 대표 학생들이 평화선언문을 낭독하고, 평화와 연대의 의미를 담은 공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시민교육을 교실 속 이론에 그치지 않고 토론과 교류, 공동체 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기후위기와 교육, 불평등, 평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살펴보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정한석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발표와 교류를 넘어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배움의 장"이라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나눈 의견과 작은 실천의 다짐이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시민교육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고 공동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도 세계시민교육이 학교 현장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고, 경북의 청소년들이 넓은 시야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6:04:47

  • 청송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폐회…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점검

    청송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폐회…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 점검

    청송군의회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조례안을 처리하며 8일간의 제28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송군의회(군의장 심상휴)는 지난 21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 진행된 제289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며 군정 운영 전반을 점검했으며, '청송군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송군 골프연습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의원들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의 추진 상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주요 정책의 실효성을 살폈다. 또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조례안 심의를 통해 군민 권익 증진과 복리 향상,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을 모았다. 심상휴 군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업무계획과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며 군정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며 "논의된 정책들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충실한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송군의회도 군민의 뜻을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무더위와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3 14:28:57

  • 청송군, 식품안심업소 3곳 지정…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청송군, 식품안심업소 3곳 지정…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청송군이 위생 수준이 우수한 일반음식점 3곳을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하며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나섰다. 청송군은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 평가를 거쳐 주왕산가든, 농가맛집두연, 청송영양축산농협 한우프라자 등 일반음식점 3곳을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심업소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 수준을 평가해 우수 업소를 지정하는 제도다. 기존 '음식점 위생등급제' 명칭이 '식품안심업소'로 변경되면서 소비자들이 위생관리 우수업소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지정된 업소에는 식품안심업소 인증 현판이 부착되며,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사후관리를 통해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식품안심업소를 꾸준히 확대해 지역 외식업소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식품안심업소 지정은 군민은 물론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위생 수준이 우수한 음식점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2:59:11

  • 주왕산국립공원,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숲 속 피크닉 존' 운영

    주왕산국립공원,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숲 속 피크닉 존' 운영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탐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당일 체류형 휴식공간인 '숲 속 피크닉 존'을 운영한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는 7월부터 주왕산국립공원 내 저지대에 조성한 '숲 속 피크닉 존'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숲 속 피크닉 존'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주왕산을 찾는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당일 체류형 휴식공간이다. 탐방객들이 산행 전후 또는 가족 단위 방문 시 편안하게 머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사무소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난간과 데크계단을 설치했으며, 원형테이블(6인용) 5개와 사각테이블(4인용) 10개 등 모두 15개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또한 인근에는 화장실과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자연환경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피크닉 존에서는 포획·채취 행위와 야영, 반려동물 출입, 흡연, 쓰레기 투기, 소음 유발 행위 등이 금지된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용객들에게 이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창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많은 탐방객들이 주왕산을 찾아 '숲 속 피크닉 존'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며 자연을 온전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2:58:58

  • 안동시청공공노조, 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공공기관·보호관찰소와 합동 봉사

    안동시청공공노조, 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공공기관·보호관찰소와 합동 봉사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남선면 수해 현장을 찾아 공공기관과 함께 복구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 연대의 모범을 보였다.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위원장 송진용)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안동시 남선면 일대 수해복구 현장에서 안동시청노동조합, 안동시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 법무부 안동보호관찰소와 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모두 36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니굴삭기와 집게차량 등 장비를 직접 투입해 침수지역 토사 제거, 침수 폐기물 수거, 농경지와 주택 주변 환경정비 등 복구 작업을 펼치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봉사자들은 서로 힘을 모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노동조합과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현장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수해복구에 나서주신 모든 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 기관과 노동조합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용 안동시청공공노동조합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2:37:25

  • "농협중앙회 본부 경북으로 옮겨야"…경북 농업계·도의회, 공공기관 2차 이전 한목소리

    경북 농업계와 경북도의회가 농협중앙회 본부의 경북 이전과 공공기관의 경북 우선 배치를 잇따라 촉구했다. 경북도농업인단체협의회(이하 경북농단협)는 22일 오전 11시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 본부를 대한민국 최대 농업 생산기반을 갖춘 경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농단협은 "농민의 권익 신장과 농업 발전을 위해 존재해야 할 농협중앙회가 여전히 서울에 위치하면서 농업 현장의 목소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농업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농업의 중심지인 경북으로의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농단협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 인구와 넓은 과수·식량작물 재배면적을 보유한 국내 최대 농업지역이며,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농업대전환 정책 등을 통해 미래 첨단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농협중앙회가 경북으로 이전할 경우 농업 현장과 연계한 정책 수립은 물론 지역 농업 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종만 경북농단협 상임대표는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중심지인 경북으로 이전하는 것이 농협 설립 목적에도 부합하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농촌을 살리는 가장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농협중앙회가 경북으로 이전하는 그날까지 유치 활동과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농단협은 건의문을 영천 출신인 이영수 대통령비서실 농림축산비서관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 출신인 이 비서관은 경북에서 직접 농사를 지낸 경험이 있어 지역 농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상북도의회도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며 힘을 보탰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지난 16일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제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조속한 이전 로드맵 마련과 함께 경북을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로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일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부가 경북의 산업적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고려해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경북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4:40:01

  • 청송문화관광재단, 경영실적평가 최고 '가'등급 달성

    청송문화관광재단, 경영실적평가 최고 '가'등급 달성

    청송문화관광재단이 2026년(2025년 실적)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하며 경영 혁신과 문화·관광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기관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전략체계 구축을 비롯해 조직·인사 운영, 재무 건전성, 사회적 책임 이행, 주요 사업 성과 등 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것으로, 재단은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청송백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기관 고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차별화한 전략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청송백자전시판매장과 도예촌, 남관생활문화센터 등 주요 문화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예술교육과 관광 활성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점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고객만족도 역시 전년보다 향상되며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조직 운영 개선과 공정한 채용 절차 확립, 투명한 회계관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 경영을 강화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만 ESG 및 안전경영 성과관리 체계의 고도화, 중장기 인력운영계획 수립, 자체 수입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 프로그램 확대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가'등급 달성은 지역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값진 성과"라며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부분은 더욱 보완해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와 관광을 통해 청송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8:39:01

  • 하루 1천 원으로 내 집처럼…청송군, 월 3만 원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하루 1천 원으로 내 집처럼…청송군, 월 3만 원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하루 1천 원이면 내 집이 생긴다." 청송군이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에 나선다. 월 임대료는 3만원으로 하루로 환산하면 약 1천원 수준이다. 청송군은 청송읍 내에 조성한 '청송군 청년빌리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25㎡ 규모의 원룸형 41호다. A동 15호, B동 12호, C동 14호로 구성됐으며, 청년과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임대 조건이다. 보증금 200만원, 월 임대료 3만원으로 하루 약 1천원이면 거주 가능하다. 치솟는 전·월세 부담 속에서 사회초년생과 청년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미혼·무주택인 만 49세 미만의 청년 및 근로자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송군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외부 인재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 신청과 자격 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청송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업은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6-07-21 15:01:45

  • 경북도의회, 대변인·예결특위·윤리특위 구성 완료…전반기 의정체계 본격 가동

    경북도의회, 대변인·예결특위·윤리특위 구성 완료…전반기 의정체계 본격 가동

    경상북도의회가 제13대 전반기 대변인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모두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의정 운영체계를 갖췄다. 경북도의회(도의장 김희수)는 최근 재선의 연규식 도의원(포항)을 도의회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또한 경북도의회는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각각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연 대변인은 도의회 주요 정책과 의정활동 성과를 도민에게 알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역할을 맡는다.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높이고, 도의회와 도민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연 대변인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회의 주요 정책과 의정활동 성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며 "언론과 의회, 도민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는 도의원 정수 확대(60명→64명)에 따라 모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 기금 등을 종합 심사하게 된다. 위원장에는 재선의 김진욱 도의원(상주), 부위원장에는 초선 김상일 도의원(포항)이 각각 선출됐다. 예결특위는 김상일, 김수문, 김진욱, 마정연, 박승직, 백운성, 송병길, 윤기현, 윤종호, 윤철남, 이명희, 임무석, 정세현, 정숙경, 정용채, 조용진, 황재철 도의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욱 위원장은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리특별위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윤리특위는 도의원의 자격과 윤리 심사,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기구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재선의 최덕규 도의원(경주), 부위원장에는 초선 송병길 의원(상주)이 각각 선출됐으며, 김수문, 김예영, 김재환, 김정대, 노성환, 양유혁, 연규식 도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최덕규 위원장은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원들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윤리특별위원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3:39:30

  • 경북도의회, 집중호우 피해 의성·안동 현장 긴급 점검…주민 위로·신속 복구 당부

    경북도의회, 집중호우 피해 의성·안동 현장 긴급 점검…주민 위로·신속 복구 당부

    경상북도의회 김희수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과 안동시를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며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김희수 도의장과 이춘우·박순범 부의장, 연규식 대변인, 최병근 의회운영위원장, 김대진 문화환경위원장, 권백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정대·정용채 도의원, 김수문·최태림·장은주 도의원은 20일 의성군 단촌면과 안동시 일직면을 잇달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응급복구와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먼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도로 유실 현장을 찾아 피해 규모와 응급복구 추진 현황을 살피고, 복구 작업에 투입된 관계 공무원과 인력들을 격려했다. 이어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임시조립주택을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했다. 김희수 도의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거나 큰 불편을 겪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 회복이 최우선인 만큼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조속히 해결되고 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구 현장에서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복구 작업 과정에서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7-21 08:04:09

  •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장애인 거주시설 찾아 생필품 전달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장애인 거주시설 찾아 생필품 전달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는 20일 청송군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사랑나눔이 운영하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베데스다'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운영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사회복지시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호경 소장을 비롯한 직원 대표들은 시설 관계자들과 차담을 갖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시설에서 필요한 샴푸와 비누,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며 입소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응원했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국립공원공단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조성한 '천미만미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 기금은 지역사회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안호경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복지시설과의 협력과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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