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의 안동고, 25년 뒤 열어볼 '시간의 편지'를 심는다
안동고등학교 동문들이 개교 75주년을 맞아 25년 뒤 모교의 100주년을 바라보며 특별한 준비에 나섰다. 지금의 동문들이 모교에 남기는 뜻과 약속을 타임캡슐에 담아 2051년 개교 100주년에 다시 꺼내보기로 한 것이다. 안동고 총동창회는 10일 오전 10시 안동체육관에서 전국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고등학교 개교 제75주년기념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5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동문들이 함께 만드는 타임캡슐은 이번 행사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비전100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교의 미래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마련하고, 동문들의 뜻을 담은 USB 등을 타임캡슐에 보관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은 지상에 설치한 뒤 25년 동안 보존해 2051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개봉한다. 2026년을 살아가는 동문들이 모교에 남기는 기록을 25년 뒤 후배들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의 안동고가 어떤 모습이고, 동문들이 모교의 미래를 어떻게 꿈꿨는지를 후대에 전하는 일종의 '시간을 건너는 편지'인 셈이다. 행사를 앞두고 준비 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 3일 김명돌 안동고 총동창회장과 집행부는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타임캡슐 모형을 직접 확인했다. 행사 세부 일정과 타임캡슐 설치 및 운영 방안 등을 살피며 75주년 행사가 100주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원로 동문들도 대거 참석해 75년 역사를 함께 돌아본다. 2회부터 15회까지 80세 이상 동문 6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며, 2회 졸업생으로 올해 만 92세인 박순병 동문은 1천만원의 동창회비를 내며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세대를 잇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로상은 모두 10명에게 전달되며, 10번째 수상자로는 안동고 출신 가수 영탁이 선정됐다. 영탁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원로 동문부터 후배 기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모교를 위한 후원도 이어졌다. 지난 2일까지 약정액을 포함한 후원금 총액은 7억9천634만원이다. 역대 동문 모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안동고는 1951년 개교해 2만2천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번 75주년 행사는 그동안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동시에, 25년 뒤 찾아올 100주년을 지금부터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명돌 총동창회장은 "이번 행사가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모교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4 15:08:58
[2026안동마라톤대회]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 수변 코스 반해 도전 "힘들수록 더 끌려"
"올해도 또 참가했습니다." 4일 오전 7시 안동시민운동장. '2026 안동마라톤' 출발을 앞두고 한 중년 남성 주변으로 젊은 마라토너들이 몰려들었다.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참가자들과 카메라도 잇따랐다.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방불케 하는 인기였다. 주인공은 조웅래(67) 선양소주 회장. 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안동마라톤에 참가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처음 안동마라톤을 뛰고 험난한 코스에 매력을 느꼈다"며 "올해는 더 준비하고 왔다. 어려운 코스일수록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는 비까지 내려 더욱 힘든 레이스였다. 특히 안동댐 상부의 급경사 구간은 참가자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조 회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 급경사까지 겹쳐 정말 힘들었고 달리면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며 "그만큼 힘든 코스를 견디고 완주했을 때 더 큰 쾌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가 올해 다시 안동을 찾은 이유도 '도전'에 있다. 조 회장은 안동마라톤의 수변 코스와 난이도, 맑은 공기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안동마라톤은 앞으로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며 "수변을 따라 달리는 코스가 매력적이고 마라톤 마니아들이 도전할 만한 난이도도 갖췄다. 맑은 공기와 대회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달리는 기업인'으로 꼽힌다. 2001년 마라톤을 시작한 뒤 꾸준히 달리기를 이어왔으며, 대전 계족산 황톳길 조성과 맨발마라톤대회 등을 통해 달리기를 지역 관광과 사회공헌으로 연결해왔다. IT 벤처기업가 출신인 조 회장은 2004년 선양주조를 인수한 뒤 주류업계에서 독특한 경영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그에게 달리기는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다. 조 회장은 "마라톤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힘든 구간을 하나씩 넘어가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2026-10-04 14:33:23
청송·일본 무로토 학생들 온라인 만남…세계지질공원으로 국제교류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일본 무로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매개로 한 양국 학생들의 국제교류가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됐다. 경북 청송군은 지난달 29일 청송고등학교와 청송여자고등학교 학생 6명, 일본 무로토고등학교 학생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지질공원 학생 국제 온라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오는 11월 무로토 학생들의 청송 방문을 앞두고 양 지역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송 학생들은 주왕산과 청송사과, 청송백자, 지역 먹거리 등 무로토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청송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선정해 소개했다. 무로토 학생들도 청송 방문을 앞두고 미리 공부한 청송 관련 내용과 궁금한 점을 소개하고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11월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온라인 교류는 오는 11월 청송에서 열리는 대면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무로토고등학교 학생들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청송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과 교류하고 관내 학교를 방문한다. 또 주왕산과 백석탄 등 주요 지질명소를 둘러보고 사과 따기, 청송백자 만들기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교류를 단순한 학생 방문을 넘어 '지질공원'이라는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양 지역의 지질·자연·문화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직접 경험하고 공유하는 교육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무로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학생 교류와 공동 교육활동 등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교류는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11월 만남을 준비하는 첫걸음이었다"며 "자신의 지역을 직접 소개하고 다른 지역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지질공원을 매개로 국제적인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43:15
교도소 작업 중 60대 심정지…직원들 신속한 CPR·제세동으로 회복
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스프링클러 배관 작업을 하던 60대 외부작업자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지만 교도소 직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으로 의식과 호흡을 회복했다. 4일 청송소방서와 경북북부제1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1분쯤 경북북부제1교도소 수용동에서 스프링클러 메인배관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외부작업자가 쓰러졌다. 상황을 인지한 교도소 직원들은 즉시 내부에 상황을 전파하고 의료과 직원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 3시 52분쯤 의료과 직원 등이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청송소방서 진보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오후 4시 3분쯤 현장에 도착해 작업자를 인계받았다. 작업자는 응급조치 과정에서 자발순환회복(ROSC)이 이뤄져 의식과 호흡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명과 장비 3대를 투입해 작업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 것이 작업자의 의식과 호흡 회복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응급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42:33
백일홍 물결에 빠진 청송…'산소카페 청송정원' 가을 명소로
경북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 백일홍 화원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가을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드넓은 백일홍 꽃밭과 청송의 청정 자연이 어우러지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1만명 이상이 찾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2021년 시범단지로 문을 연 뒤 2022년 정식 개장했다. 이후 매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백일홍 단지를 가꾸면서 청송을 대표하는 가을 관광지로 성장했다.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송과 라디오 등 각종 언론매체의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청송의 도시브랜드인 '산소카페 청송군'과 어우러진 청정 자연환경에 백일홍이 더해지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 관광 성수기에 맞춰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4 12:40:23
경북도의회 상징물 관리·활용 기준 만든다…관련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를 대표하는 휘장과 의회기, 의원배지, 슬로건 등 각종 상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조례안이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경북도의회는 최병근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의회 상징물 관리 및 활용 조례안'이 지난 1일 제366회 제1차 정례회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경북도의회를 대표하는 각종 상징물의 관리와 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의회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립하고, 상징물을 활용한 의정 홍보와 도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휘장·의회기·의원배지·슬로건 등 상징물의 정의와 종류 ▷상징물 활용에 관한 사항 ▷상징물 사용 및 변경 승인 절차 ▷의회기 게양 등에 관한 사항이다. 그동안 경북도의회는 '경상북도의회 휘장 규정'을 통해 휘장과 의회기, 의원배지 등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슬로건 등 새롭게 활용되는 상징물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관리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기존 규정을 조례로 통합·정비하고 상징물의 종류와 사용 절차 등을 명문화할 수 있게 된다. 최병근 도의원은 "의회 상징물은 단순한 표식이나 디자인을 넘어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경상북도의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상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2 18:40:59
풍년이 농가의 웃음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올해 양파는 재배면적이 소폭 줄었지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었고, 수확철 시장에 출하되는 물량도 크게 증가했다. 공급량이 소비를 웃돌면서 양파 가격이 급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7천609㏊로 지난해 1만7천677㏊보다 0.4% 감소했다. 면적만 보면 공급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작황이 이를 상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중만생종 양파의 10㏊당 생산량을 7천186~7천456㎏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최대 5.0%, 평년보다 최대 8.8% 많은 수준이다. 중만생종 생산량도 105만4천~112만2천t으로 평년보다 최대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생종은 생산 증가 폭이 더 컸다. 올해 조생종 생산량은 23만2천~23만4천t으로 전망돼 평년보다 10.9~16.1%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수확기에 몰린 물량이다. 서울 가락시장 양파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월 36.6%, 4월 11.8%, 5월 10.0% 각각 증가했다.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출하 물량까지 시장에 집중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진 것이다. 양파 수입량도 공급 부담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 양파 수입량은 11만7천t으로 2024년 8만6천t보다 약 36%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도 신선양파 수입량이 2천612t이다. 결국 올해 양파값은 국내 생산량이과 수확기 출하량 증가, 수입산 증가 등으로 복합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작황 호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늘었고, 수확기에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한 양파 농가는 "올해 양파 작황은 좋았지만 가격이 너무 떨어져 풍년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며 "종자와 비료, 농약, 인건비 등 농사를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계속 늘어나는데 산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수확량이 많아도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업계 관계자는 "양파는 수확기에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 생산량 증가분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재배면적 조절과 함께 출하 시기를 분산하고 저장 물량을 적절히 관리하는 등 종합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2 13:25:39
지난달 17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 930번지. 길게 늘어선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초록빛 모종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한 농부가 허리를 굽힌 채 모종 하나하나를 살피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 모종을 살피던 농부는 비닐하우스 한편에 털썩 주저앉았다.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는 손길과 달리 표정은 무거웠다. "이렇게 정성 들여 길러내도 수익이 없어요. 오히려 손해를 봐야 하니 내년 농사를 계속해야 하나 싶습니다." 이날 만난 김응기(76) 햇살양파작목반 회장은 지난 5월 수확한 양파를 떠올리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수확을 마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올해 양파값 폭락의 충격은 여전히 농가에 남아 있었다. 햇살양파작목반에 따르면 올해 4~5월 수확한 조생 양파는 20㎏ 한망에 평균 7천~8천원에 거래됐다. 그나마 가격이 높았던 물량도 1만2천원에 그쳤다. 지난해 평균 2만5천~3만원과 비교하면 68~77%가량 떨어진 셈이다. 김 회장은 "보통 20㎏ 한망에 1만7천~2만원 정도는 받아야 본전을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올해는 그보다 한참 밑으로 떨어져 손해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양파 농사는 봄철 수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농민들은 수확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농사를 준비한다. 햇살양파작목반 농가들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 사이에 다시 양파 모종을 심을 예정이다. 겨울을 견딘 양파는 내년 4월께 수확한다. 문제는 '또 심어도 될까'라는 불안이다. 김 회장은 "15년 정도 양파 농사를 짓고 있지만 올해처럼 가격이 폭락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가격이 이 정도로 떨어지면 농사를 지을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된다"고 했다. 햇살양파작목반은 현재 42가구가 참여해 모두 230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한 동에서 출하되는 양파만 약 230망에 달한다. 농민들이 흘린 땀과 농자재비, 인건비가 고스란히 들어간 물량이다. 양파는 서안동농협을 통해 일괄 수매하고 공판장 등에 납품된다. 농가 입장에서는 판로가 어느 정도 확보돼 있지만, 판매가격이 생산비를 밑돌면 안정적인 판로도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는 한 동에서 약 400만원 정도가 남았고, 그 가운데 200만원 정도는 다시 농사에 투자했다"며 "그런데 올해는 가격이 반토막 아래로 떨어지면서 농사를 지어 남는 돈이 거의 없다"고 했다. 농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수확한 양파가 아니라 아직 땅에 심지도 않은 '내년 양파'다. 김 회장은 "양파값이 이렇게 떨어지면 농민들이 계속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며 "수입산 양파가 국내 시장에 많이 들어오지 않고 국내산 농산물 가격이 어느 정도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농산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의 기대는 크지 않다. 농민들은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가격 자체가 실제 농가의 생산비와 현실적인 기대수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정책과 현장 사이의 괴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 회장은 "정부에서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기준가격을 처음부터 낮게 잡으면 농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02 13:25:28
경북도의회, 11월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도민 제보' 접수
경북도의회가 오는 11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경북도의회는 1일부터 31일까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를 운영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제보 대상은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건의사항을 비롯해 예산 낭비, 위법·부당한 행정 사례, 생활 불편 사항 등이다. 접수된 제보는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는 모두 13건의 도민 제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0건이 실제 감사에 반영됐다.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경북도청과 사업소, 도 산하 공공기관을 비롯해 경북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등을 대상으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민 제보는 경북도의회 홈페이지 '도민참여-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이용하거나 팩스, 우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처리 결과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뒤 제보자에게 직접 회신할 예정이다. 다만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내용, 익명 제보와 단순 민원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희수 경북도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도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느낀 불편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5:23:03
경북도의회, 내달 1일부터 15일간 정례회…도정질문·결산 심사
경북도의회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제36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도정질문과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첫날인 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허지훈(비례)·우영봉(경산)·황재철(영덕) 도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선다. 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재준(울진)·최태림(의성)·손희권(포항) 도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첫 본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의 건도 처리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교부세·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안도 상정할 예정이다. 회기 마지막 날인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김희수 경북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교부세·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두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들고 지방재정 자주권을 훼손하는 일방적 개편"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전면 재검토하고 지방재정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6-09-30 15:21:13
김예영 경북도의원, 양성평등정책대상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김예영 경북도의원이 지역 일자리와 복지를 연계한 정책 제안 등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30일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을 개최하고 지역의 양성평등 정책과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발굴·확산한 지방의원들을 시상했다. 지방의원 부문은 기존 의정활동 성과와 함께 향후 성평등 의정활동 계획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김예영 도의원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일자리와 도민 생활 여건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지난 8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체육 전문인력을 사회복지 현장과 연계하는 '경북형 스포츠복지사' 도입을 제안했다. 지역에서 체육을 전공했거나 관련 전문성을 갖춘 청년에게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과 취약계층에는 전문적인 운동·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김 도의원은 일자리와 복지를 연계하면 성별에 따른 기회 격차를 줄이고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의 복지 분야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공공의 돌봄·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예영 도의원은 "양성평등은 도민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 속 여건을 바꾸는 일"이라며 "일자리와 복지 정책을 살피는 과정에서도 성별에 따른 기회 격차와 돌봄 부담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35:18
경북 청송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졌다. 청송군은 지난 29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청송군 보훈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6년 보훈가족 한마음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보훈가족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가족을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송문화원 군민대학 동아리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대회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찬과 한마음 노래자랑을 통해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보훈가족 간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일상의 자유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20:44
87년 전 주왕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주왕산 안내기' 공개
87년 전 주왕산의 모습과 당시 사람들이 주왕산을 어떻게 바라봤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옛 기록물이 공개된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0월 1일부터 청송 주왕산 상의 탐방안내소에서 1939년 제작된 '주왕산 안내기(周王山案內記)'를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왕산 안내기'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주왕산고적보전회가 제작한 주왕산 안내자료다. 당시 주왕산의 자연과 역사·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글을 비롯해 그림과 지도, 주왕산의 역사적 유래와 관련된 '주왕사적(周王事蹟)'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당시 주왕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명승지와 유적을 안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료라는 점에서 지금의 국립공원 안내책자와도 닮아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주왕산 안내자료가 탐방로와 안전정보, 생태·관광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면 '주왕산 안내기'에는 1930년대 사람들이 주왕산의 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어떻게 기록하고 설명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원본은 일본어로 기록돼 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원본을 직접 전시하는 대신 내용을 번역하고 사본을 액자로 제작해 이번 전시에 활용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오래된 안내자료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같은 주왕산을 두고 87년 전의 기록과 오늘날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안내기에 담긴 지명과 경관, 역사적 설명을 현재의 주왕산과 함께 살펴보면 주왕산이 오랜 시간 동안 어떤 모습으로 보존돼 왔고, 탐방문화와 자연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 인식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시는 연말까지 이어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의 탐방안내소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에 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김기창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가을 단풍철 성수기를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는 주왕산을 찾았던 옛사람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87년 전 기록 속 주왕산과 현재의 주왕산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16:12:46
경북 파크골프장 전국 2위…도의회, 진흥·지원 조례 추진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상북도의회가 급증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3일 '경상북도 파크골프 진흥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은 ▷파크골프장 조성과 개선 ▷참여 활성화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대회 개최·유치 ▷조사·연구와 홍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파크골프는 골프보다 장비와 비용 부담이 적고 공원 등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전국 등록 회원은 2022년 10만6천505명에서 지난해 22만9천757명으로 3년 만에 115.7% 증가했다.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실제 파크골프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설 증가세도 가파르다. 전국 파크골프장은 2021년 308곳에서 올해 1월 기준 564곳으로 늘었다. 경북에는 95곳이 조성돼 경남 97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특히 경북은 8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 249만2천677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71만2천201명으로, 고령층 비중이 28.6%에 달한다. 고령층의 건강과 여가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례안은 이 같은 파크골프의 양적 성장을 체계적인 정책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파크골프 진흥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시·군이나 관련 기관·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에 예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전문기관 등에 사업을 위탁하거나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무엇보다 단순한 파크골프장 확충에 그치지 않고 안전관리와 교육, 전문인력 양성, 대회 유치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파크골프 이용객이 빠르게 늘면서 시설 부족뿐 아니라 이용질서와 안전사고, 시설 관리 등의 문제도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시설 확충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나 녹지 훼손, 특정 이용층의 공간 독점 등을 둘러싼 갈등도 발생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례가 제정되면 경북도와 시·군이 파크골프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보다 안정적인 지원 근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지역 간 교류가 확대될 경우 체육을 넘어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은 파크골프장을 단순히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증가하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29 15:30:00
청송시니어클럽이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송시니어클럽(관장 황진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사업 실적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1천194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청송시니어클럽은 노인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공동체사업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25개 노인 맞춤형 사업을 추진했다. 노인공익활동 부문에서는 노노케어와 생활근린시설도우미 등 8개 사업단을, 노인역량활용 부문에서는 업무지원단과 스마트폰교육사업단, 조부모돌봄 등 7개 사업단을 운영했다. 공동체사업단 6개와 청송군 자체 사업인 훈장님 사업단, 시니어합창단 등 4개 사업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지역 어르신 4천73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발굴·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황진호 관장은 "이번 수상은 청송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3:41:14
"오늘은 우리가 도의원"…구미산동고 학생들, 본회의장서 조례안 발의
구미산동고등학교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이 돼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고 토론하는 등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경상북도의회는 28일 본회의장에서 구미산동고 1·2학년 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돼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고 각자의 의견을 발표했다. 안건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이며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도 배웠다. 이날 학생들은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과 예방·치유 대책 마련', '학생 복장 자유화', '학생 화장 자유화', '교내 자판기 및 매점 재설치',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자율화' 등을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및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 조례안'과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행사 전 과정을 함께한 윤종호 도의원(구미)은 "이번 체험을 통해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5:44:26
클릭 한 번에 청송사과축제 속으로…온라인서 미리 만나는 '청송의 가을'
청송사과축제를 온라인에서 미리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청송군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제20회 청송사과축제 온라인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축제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송사과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약 320만명이 방문하며 청송사과와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 다음 검색창에서 '청송', '청송군',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 등을 검색하면 온라인 축제에 접속할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꿀잼-사과난타'와 '도전-사과선별로또' 등 4종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청송사과와 청송사과즙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온라인 축제 페이지에서는 제20회 청송사과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 일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청송군은 축제 전 온라인을 통한 관심을 실제 축제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20회 청송사과축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청송사과를 주제로 한 전시·판매·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볼거리 등이 마련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온라인에서 축제를 먼저 즐겨보고 오는 11월에는 청송을 직접 찾아 현장의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8 15:31:54
청송 시각장애인 200여명 한자리…흰지팡이 의미 되새겨
경북 청송지역 시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송군은 28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 주관으로 '제4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청송군 시각장애인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별 없는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매년 10월 15일은 '흰지팡이의 날'이다.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이동과 자립을 상징하는 흰지팡이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높이기 위해 제정했다. 이날 바르게살기운동 청송군협의회 회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고 중식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순희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상징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배려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8 15:31:23
청송의 한 야산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졌다. 청송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 14분쯤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 야산 인근에서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등을 현장에 보내 인명 검색과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신고 접수 28분 만인 오전 8시 42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안에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2011년식 렉스턴 SUV 1대가 전소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자의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9-28 08:29:55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송지역 전통시장에 추석을 앞두고 소비 활력을 불어넣는 장보기 행사가 이어졌다. 경북 청송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청송전통시장과 진보전통시장 등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군 공무원과 지역 기관·단체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제수용품과 명절 성수품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군은 장보기 행사와 함께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경제 현장의 목소리도 살폈다. 추석 물가 안정에도 나섰다. 군은 성수품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물가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요금 과다 인상과 담합 등 불공정 상행위를 점검하고 있다. 또 군민과 방문객들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환경정비도 진행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군민들도 전통시장을 찾아 질 좋고 저렴한 농특산물과 차례용품을 구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3 13: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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