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대표 창작뮤지컬 '빨래', 26일~30일 대구 공연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대극장에서 한국 창작뮤지컬 대표작 '빨래'를 선보인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6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에 있다. 2005년 초연 이후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빨래'는 지금까지 6천400회 이상 공연, 누적 관객 13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작품이다. 한국뮤지컬대상,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더뮤지컬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극본·작곡·작사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교과서에도 등재되며, 해외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이 이어지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작품은 서울을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이자 서울살이 5년차인 '나영'과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청년이자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 그리고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진솔하고도 따뜻하게 그린다. 빨래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각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와 희망을 풀어내며, '참 예뻐요', '서울살이 몇 핸가요' 등 서정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나영 역에 신고은, 솔롱고 역에 노희찬, 단칸방 주인할매 역에 조영임, 희정엄마 역에 백지예, 희정엄마의 연인인 구씨 역에 김영환, 제일서점 사장 역에 안두호, 필리핀 청년 마이클 역에 이윤성, 서점 직원 역에 서태인 등이 출연해 각자의 삶을 노래한다. R석 7만7천원. S석 5만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1-14 16:56:57
동화사 새 주지에 선광 스님 당선…"정상화 사명 다 할 것"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인 선광 스님이 선출됐다. 선광 스님은 14일 오후 1시 동화사 설법전에서 열린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262표 중 119표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57표를 얻은 제2석굴암 주지 홍관 스님과 86표를 얻은 전 파계사 주지·능인학원이사장인 법광 스님을 크게 앞질렀다. 선광 스님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본사주지는 권력자가 아닌 교구 스님들의 수행을 돕고 포교 역량을 키우는 심부름꾼"이라며 "동화사 정상화의 사명을 부여받은 만큼 대구·경북 불교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광 스님은 1977년 조계사에서 수계했다. 조계사 총무국장, 동화사 총무국장, 호압사‧안일사 주지 등을 지냈으며 현재 18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역사왜곡‧종교편향특별위원장,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100여 명의 스님들로 구성된 '팔공산 동화사 정상화를 위한 대중회의'의 지지를 받은 후보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 앞서 동화사는 '총림 해제' 결의 이후 법정 공방과 당시 주지 혜정 스님의 직무 정지 등 혼란스러운 일련의 상황을 거치며 열리게 됐다. 지난 3월 조계종 중앙종회가 동화사의 팔공총림 해제를 결정하면서, 동화사 측은 해제 결의에 불복해 '총림 해제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후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는 '동화사가 특별 감사 행정 명령을 거부하고, 시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종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점을 사유로 동화사 주지 혜정 스님의 직무를 정지했고 혜정 스님이 주지직을 내려놓으면서 산중총회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입후보 과정에서도 선광·홍관·법광·혜범·현장 스님 5명이 출마했으나 이후 송림사 주지 혜범 스님과 전 대구 보현사 주지 현장 스님이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다. 선광스님은 중앙종무행정 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4년 임기를 시작한다.
2025-11-14 16:23:01
실내악과 만난 한국 가곡의 서정…달서아트센터 대표 공연 '가곡열전'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DSAC(달서아트센터) 브랜드 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인 한국가곡 콘서트 '2025 가곡열전 : 내 그리움이 너를 부를 때'를 선보인다. 양희은의 '아침이슬', 김효근의 '그리움' 등 익숙한 선율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돼 더욱 깊은 감성으로 돌아왔다. 7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곡열전'은 달서아트센터의 대표 가을 시즌 레퍼토리로, 매년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 속에서 한국가곡과 대중가요를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내 온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슈타트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편곡을 기반으로 가곡의 서정성에 섬세한 음색과 구조적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작품의 분위기에 맞춘 영상 연출이 더해져 음악과 장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구현했다. 무대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재영, 소프라노 허은정·정선경, 테너 김준서·김동녘, 바리톤 손예빈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색과 해석으로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은 이상준은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중심으로 무대를 유기적으로 구성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은 총 16곡으로 구성된다. 슈타트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김효근의 '그리움', 윤학준의 '잔향', 정희선의 '어느 봄날'을 연주하며 공연의 서막을 열고, 이어 성악 무대로 이원주의 '연', 윤학준의 '마중',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주요 한국가곡 작품들이 이어진다. 김광진의 '편지', 김민기의 '아침이슬'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들도 성악과 체임버(실내악) 편성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끝으로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정환호의 '꽃 피는 날'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매년 가을의 끝자락을 함께해 온 '가곡열전'은 관객들에게 계절의 감성을 전하며 달서아트센터의 고유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는 실내악 편곡과 성악가들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가을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SAC 브랜드 콘서트는 달서아트센터 자체 기획 프로그램 시리즈로, 브랜드 공연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 '벨칸토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사계절 시즌에 맞춘 공감각적 클래식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 언타이틀'도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석 2만원. 학생·경로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2025-11-14 12:14:54
무대에서 펼치는 인생2막…행복연극교실 5기, 27·28일 연극발표회
행복북구문화재단의 행복연극교실 5기가 오는 27일(목), 28일(금)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연극발표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개최한다. '행복연극교실'은 45세 이상 중·장년층 주민을 대상으로 연극의 기초부터 실전 무대까지 단계별로 교육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연극을 통해 참여자들이 삶의 가치를 공유하며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5기 단원 14명은 지난 2월부터 약 9개월간 매주 2회씩 꾸준히 연습을 이어오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행복연극교실과 '칠곡할매래퍼 보람할매연극단'을 이끌고 있는 황인정 예술 강사가 극작과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사회 속 현 세태를 풍자·해학으로 풀어내며, 잃어버린 인간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내 인생의 로또', '내가 떴다방에 가는 이유',' 어머니와 설렁탕', '짠순이 선발대회' 등 자본주의 사회의 일상적인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한편, 재단은 내년 2월 행복연극교실 6기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전석 무료. 문의 053-320-5120
2025-11-14 11:00:58
고전·낭만 교차하는 선율…양성원 피아노 리사이틀 27일 개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 대구콘서트하우스 특별연주회 '양성원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리사이틀은 섬세한 감성과 치밀한 해석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선보이는 무대로, 낭만과 고전, 열정이 교차하는 깊이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쇼팽 특유의 서정미가 돋보이는 '녹턴 제2번 내림마장조', '녹턴 올림다단조'와 베토벤의 걸작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다단조 '비창'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제33번 다단조'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열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피아노 소나타 제2번 내림나단조'가 이어지며, 시대를 아우르는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양성원은 베를린 챔버오케스트라, 체코 부데요비체 필하모닉, 하얼빈국립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게하르트 오피츠는 그를 "예술과 음악의 깊은 이해와 해석이 뛰어나며, 화려한 테크닉 속에 호소력과 열정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라고 평가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조성진, 선우예권, 임윤찬 등과 함께 한국 피아니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으며, 섬세한 음악성과 울림을 지닌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1-14 10:13:09
[주말&] 미술관만 돌아도 하루가 훌쩍…'경주 아트투어' 함께 떠날까요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그리고 경주월드…? 10년 전만 해도 경주의 관광지는 '거기서 거기'였다. 문화유산이 산재한 도시이자 수학여행의 도시. 그러니까 한 마디로 '노잼도시'였던거다. 그랬던 경주가 이제 어느 도시보다도 힙하고 핫한, '꿀잼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SNS에서는 기와 지붕을 얹은 톨게이트와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의 사진에 '신선하고 멋있다'는 댓글이 줄줄 달린다. 경주가 바다와 산, 옛 유적지와 트렌디한 카페, 낮과 밤의 경치를 함께 갖춘,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랑 받는 도시라는 극찬도 함께. 여기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도시 정비를 마치고 홍보 효과까지 더해져,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경주를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경주 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미술관과 박물관. 주말앤 팀이 평일 하루 짬을 내 '경주 아트투어'를 다녀왔다. ▶10:00 국립경주박물관 도시철도 2호선 신매역 3번 출구에서 만난 주말앤 팀. 국립경주박물관까지는 차로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거야. 신나는 마음으로 도착한 기자들 앞에 끝없이 차들이 밀려 들어가는, 이미 만차인 박물관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다. 아니, 지금 오전 10시라고. 겨우 주차를 하니 이번엔 박물관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보였다. 지난 2일 개막한 '신라 금관전' 입장권을 받기 위한 줄이다. 신라의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유례 없는 전시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모여들며 '오픈런'까지 나타나자, 박물관이 안전한 관람을 위해 9시 30분부터 30분 단위로 회차당 150명씩 입장권을 선착순 배부하기로 한 것. 이날 기자들이 도착한 오전 10시쯤 이미 오후 12시 30분 입장권을 배부하고 있었다. 다른 전시관은 입장권이 필요 없기에, 금관전을 관람하지 않는다면 정문으로 바로 입장하면 된다. 시간은 없고 금관은 보고싶다면? 신라역사관의 금관전시실 출구 쪽에서 감질맛나게(?) 천마총 금관 등을 멀리서나마 엿볼 수 있다. 신라 금관 중 가장 화려하고 큰 천마총 금관은 멀리서봐도 그 찬란함에 감탄이 나온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관이 천마총 금관 모양이다.) 서울에서 경주로 휴가를 온 곽소영 씨는 "8시 40분부터 줄을 서서 금관전을 볼 수 있었다"며 "흔치 않은 기회다보니 꼭 이번 전시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일에도 금관전에 수백명이 몰리다보니 SNS에는 '관람 팁'도 속속 뜨고 있다. ▷9시 이전에 갈 것 ▷입장권부터 받고 다른 시설 둘러보며 대기할 것 ▷주변에 카페나 식당이 많이 없으니 대기할 동안 먹을 음료 등을 챙겨갈 것 등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박물관을 찾았다면 금관전뿐 아니라 1년 반 가량의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 월지관, 고즈넉한 공간이 매력적인 신라천년서고, 한미·한중정상회담장으로 쓰인 특별전시관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특히 특별전시관은 회담 때 실제로 사용된 테이블과 의전 물품 등을 그대로 배치해 정상 외교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12월 28일까지만 공개한다. 입구의 뮷즈샵에서는 최근 출시된 '경주 APEC 기념 금관 에디션' 뮷즈 실물도 볼 수 있다. ▶11:00 오아르미술관 아 시간이 많으면 좋으련만. 두세시간을 둘러봐도 모자랄 박물관을 속성으로 훑은 뒤, 차로 6분 거리의 오아르미술관으로 향했다. 국내, 아니 세계 유일의 '고분뷰'로 유명한 오아르미술관은 지난 4월 개관한 이후 6개월 만에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출신의 개인 컬렉터인 김문호 관장이 약 4년 간 준비해 설립한 미술관은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했고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전시실과 카페 등을 갖췄다. 오아르미술관의 이름 '오아르(OAR)'는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Once A day's Rhapsody)'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술관 2층에 들어서면 탁 트인 통창 너머 대릉과 푸른 하늘에 눈이 시원해진다. 이곳에서는 현재 소장품 기획전 '잠시 더 행복하다'가 열리고 있다. 이우환, 박서보, 이배, 하종현, 줄리안 오피, 쿠사마 야요이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멍고 톰슨의 거울 설치 작품 앞에서 '거울 셀카'를 남겨보는 것도 좋다. 뒤편의 대릉이 멋진 배경이 돼준다. 미술관 관계자는 "건물 밖 통창에 비치는 대릉의 웅장함과 1층 카페 거울을 통해 보이는 대릉의 고즈넉함, 2층 거울 작품 속 대릉의 아름다움까지 모두 느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루프탑에 올라 황리단길의 기와 지붕들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슬슬 배가 고파온다. 미술관을 나서려다 발견한 1층 에가미 에츠의 작품들. 도슨트가 귀띔한다. "인물을 그린 가운데 작품 '르네상스 맨(Renaissance Man)'은 BTS RM이 모델이라고 해요. 그 오른쪽 작품도 누구를 닮지 않았나요?" 배우 이병헌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작품 제목이 '이병헌'이다. 딩동댕! 실제 배우 이병헌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빌려온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한 번 더 눈길이 가는군. ▶12:00 황리단길 평일이 맞나 싶다. 길이 비좁다고 느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골목마다 몰렸다. 오후 1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첫 번째 맛집 후보는 12팀이, 두 번째 맛집 후보는 6팀이 기다리고 있단다. 다행히 두 번째 맛집 후보에서 20분 가량을 기다려 육회물회를 먹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황리단길은 더욱 북적북적. '십원빵' 등 디저트 가게 앞에도 길게 줄을 늘어섰다. 뿐만 아니라 소품샵과 서점, 옷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황리단길의 '미피 스토어'는 캐릭터 미피 인형의 '석굴암 에디션', '찰보리빵 에디션' 등 경주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을 판매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00 솔거미술관 황리단길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보문단지로 넘어온 주말앤팀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솔거미술관을 찾았다. 가볍게 산책하듯 대공원을 지나 작은 오솔길을 조금 오르면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미술관이 나온다. 이곳은 20여 년 간 경주 남산에 머물며 작업해온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이 800여 점의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이 추진됐고, 신라시대 화가 솔거의 이름을 따 2015년 문을 열었다. APEC 기간 주요 인사들이 찾아 화제가 된 전시가 바로 '신라한향'. 신라가 주는 심미적 자극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김민, 박선민, 박대성 작가와 송천스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관의 어두운 커튼을 열면 절에 들어선 듯하다. 김민 작가의 작품인데, 전면에 석굴암 본존불이 앉아 있고 옆으로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이 세워졌으며 앞에 연지(蓮池)가 놓인 가람 배치다. 2관은 불빛 아래 천이 드리워져있고 그 아래 유리병들이 쌓인 탑이 빛나고 있어 마치 '신라의 달밤' 같다. 3관은 박선민 작가의 아카이브 자료를 볼 수 있다. 벽 한쪽에 액자처럼 창을 내, 연못 아평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거미술관의 포토존에서 '인생샷' 하나 남기고 4관으로 이동하면 송천스님의 회화, 조각 작품을 만난다. 관세음보살과 성모마리아의 그림이 양쪽으로 걸린 종교 통합의 공간. 그 너머에는 높이 4m30cm의 수월관음도가 자리하고 있다. 5관은 들어서면서부터 입이 떡 벌어진다. 박대성 화백이 그린 높이 5m, 너비 12m의 대작 '코리아판타지'는 한국의 정신을 담은 어마어마한 위용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솔거미술관은 이미 입소문을 타며 주말에 1천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이재욱 솔거미술관 학예사는 "11월에만 단체 관람객 예약이 500명 가량 되고, 도슨트 요청도 10배 늘었다"며 "미술관 방문객이 매년 10만명 선으로 집계되는데, 이미 작년 방문객 수를 넘어섰고 올해 12만~13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5:30 우양미술관 힐튼호텔 내 자리한 우양미술관까지는 차로 2분. 드디어 마지막 일정이다. 1년 여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최근 재개관한 우양미술관은 APEC 기념 특별전 '백남준: 휴머니티 인 더 서킷(Humanity in the Circuit)'과 가나 출신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 '아이 해브 빈 히어 비포(I Have Been Here Before)'를 열고 있다. 1층의 백남준 전시는 지난 20여 년간 미공개된 백남준 소장품 일부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여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된 비디오 설치 연작 '나의 파우스트-경제학', '나의 파우스트-영원성'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TV라는 캔버스를 레오나르도만큼 정확하게, 피카소만큼 자유롭게, 르누아르만큼 다채롭게, 몬드리안만큼 심오하게, 폴록만큼 격렬하게, 제스퍼 존스만큼 서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니 전시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하나다. "백남준은 과연 시대를 앞서 간 천재였구나." 2층에 전시된 아모아코 보아포의 작품은 강렬하게 다가온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흑인 예술가인 그는 손으로 직접 물감을 바르는 독창적인 화법으로, 단순히 피부색으로 표상되는 흑인의 이미지를 넘어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그들의 정체성과 개인의 복합적인 경험을 표현해낸다. 역동적인 포즈, 강렬한 시선의 초상과 함께 유럽의 벽지와 아프리카의 자수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이 전시장 벽과 초상화 속 인물들의 옷을 장식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테니스를 치고 있는 모습의 그림은 미술관 개관 행사 때 배우 원빈과 이나영, 프로골프선수 박인비가 함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작품으로 한동안 화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꼬박 하루를 미술관에 빠져 하루를 알차게 보낸 주말앤 팀 기자들은 대구로 돌아오는 내내 문화가 주는 감동과 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번 주말, 가을 끝자락의 경주를 찾아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여기도 놓치지 마세요 ▷경주 대릉원 일대에서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몽화'가 펼쳐진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조명이 설치된 대릉원의 소나무숲과 담벼락을 따라 거닐다보면 곳곳에서 고분을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천마총도 무료 개방한다. ▷보문단지 인근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APEC을 기념해 개최하는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이 열리고 있다. 원로장인부터 신진작가까지 총 36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현대 도자 1세대 김익영, 국가무형유산 갓일(입자장) 보유자 박창영, 3대(代) 유기장 명예 보유자 이봉주, 이형근, 이지호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250여 년간 경주 교촌마을에 터를 잡아온 최부잣집이 현대적 브랜딩을 통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초이'에서는 한국공예전 연계전시 '공생(Harmony)'이 진행 중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작업하며 현대 분청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온 윤광조 작가를 비롯해 이헌정, 유의정 등 주목받는 현대 도예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공예전과 연계전시 모두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2025-11-14 06:30:00
법상 스님·은장권 이사장, 제22회 대원상 특별상 수상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 수여하는 제22회 대원상 특별상 수상자에 법상 스님과 은장권 이사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출가 부문 특별상에 법상 스님(목탁소리 지도법사, 부산·상주 대원정사 주지), 재가 부문 특별상에 은장권 이사장(사단법인 함께하는 세상, 대구의료원 불교자원봉사센터장)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 1천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해외에서 수행과 학문 정진에 힘쓰고 있는 스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정진상 부문에는 정은 스님(인도 다람살라 체니 다창 무종파 지도자 과정)과 지묘 스님(일본 하나조노대 대학원 석사 과정)이 수상자로 선정돼 장학금(각 1천만원)을 받는다. 대원상은 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故)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려 2003년 제정된 상으로,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아래 현대사회 속 불교정신의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해왔다. 올해까지 총 135건의 출가·재가 부문 수상자가 배출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금) 오후 2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법당에서 열린다.
2025-11-13 18:06:01
수능 끝! 문화생활 즐겨볼까…수험생 공연·영화 최대 50% 할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저렴하게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다음 달까지 잇따라 열린다. 엔터테인먼트 그룹 태양의서커스의 '쿠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좌석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쿠자'는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 등의 곡예를 선보이는 서커스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14일(금)부터 다음 달 14일(일) 공연까지 한 달간이다. 티켓을 수령할 때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뮤지컬 '아몬드'와 연극 '아마데우스'도 수험생에게 전 좌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손원평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아몬드'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9월부터 서울 놀(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이며 내달 12일(금) 공연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18세기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이달 23일(일)까지 수험생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수험생 대상 영화 관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이달 30일(일)까지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7천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오리지널 팝콘 M사이즈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4일에는 최근 개봉한 영화 '나우 유 씨 미3'을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청소년 상영회를 열고 행운부적카드, 포스터 엽서 등 굿즈도 증정한다. 메가박스도 오는 30일까지 10대 청소년 회원들에게 영화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20대 수험생은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 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로 40~60대 회원에게는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5-11-13 17:30:53
앙상블 GD, 클래식으로 여는 청춘상담소…29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앙상블 GD가 오는 29일(토) 오후 5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특별 기획 공연 '하이! 클래식(Hi! Classic) 시즌2 - 청춘상담소'를 선보인다. 2021년 경산에서 창단된 앙상블 GD는 피아노와 다양한 예술 장르 아티스트들이 함께 클래식을 가깝게 전하는 무대로 주목받아왔다. 지난해에는 MBTI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한 바 있다. 올해는 '청춘'을 주제로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장태화, 최훈락, 정지교, 권주희를 비롯해 해금 연주자 박은경, 무용수 김동윤, 김지나가 출연한다. 진행은 이경민 교수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맡아, 음악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청춘상담소' 콘셉트로 무대를 꾸민다. 피아노,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해 기획된 공연에서 관객들은 직접 공감하고 참여하며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전석 초대. 문의 010-4717-3959
2025-11-13 16:38:00
메트로폴리탄 디바&무대위의 백작…박소영·석정엽 듀오 리사이틀
비원뮤직홀은 22일(토) 오후 5시 뉴욕을 사로잡은 '메트로폴리탄 디바' 소프라노 박소영과 한국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백작' 테너 석정엽의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비원뮤직홀이 기획한 '듀오 보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둘'을 뜻하는 '듀오'(Duo)와 '목소리'를 의미하는 '보체'(Voce)를 결합한 이름으로, 두 성악가의 세련된 호흡과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8일 시리즈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와 테너의 솔로와 듀엣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박소영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마쳤다. 알링턴 콩쿠르, 캐롤라인&도미니크 아르젠토 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메트로폴리탄의 디바'라는 찬사를 받는 등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대구오페라단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오페라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테너 석정엽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졸업했다.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파우스트'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독일,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서울, 대구 등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오페라 극장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카리스마로 '무대 위의 백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슈트라우스의 가곡 '은밀한 초대', '헌정', '네 개의 마지막 노래'와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중 일부 곡을 솔로와 듀엣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강사로 활동 중인 박선민이 맡는다. 티켓 예매는 오는 19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으로 동시에 열린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
2025-11-13 16:00:01
'꿈과 희망의 하모니'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 22일 창단연주회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2일(토)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의 창단연주회 '해피 띵스(HAPPY THINGS)'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창단식을 가진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의 공식적인 첫 무대로, 합창단의 출범을 알리고 아이들의 일상과 꿈을 담은 무대를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은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5학년 어린이 33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가창뿐만 아니라 율동과 표현력을 통해 어린이만의 자유분방함과 순수한 에너지를 전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제목처럼 아이들이 살아가며 느끼고 경험하는 '행복한 것들'을 무대 위에서 노래한다. 1부 '에브리데이(EVERYDAY)'에서는 '감사해', '소녀의 꿈', '보리울의 여름' 등의 곡들로 일상 속의 소중함을 전하는 따뜻한 무대가 준비돼있다. 2부 '드림(DREAM)'에서는 창단 이래 합창단의 활동 영상과 함께 '높이 날아 올라', '무지개 빛 하모니', '해피 띵스(Happy Things)'의 곡들로 아이들의 반짝이는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현악 콰르텟 앙상블 동성이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며 축하 공연을 선사한다. 마지막 3부 '나우(NOW)'에서는 어린이뮤지컬합창단만의 정체성을 담은 뮤지컬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위키드', '겨울왕국', '마틸다', '애니' 등 9개의 뮤지컬 넘버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 6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33
2025-11-13 10:52:46
동구합창단, 음악으로 돌아보는 한해…정기연주회 '뷰티풀 리마인드'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20일(목) 오후 7시 30분 제27회 동구합창단 정기연주회 '뷰티풀 리마인드(Beautiful Remind)'를 개최한다. 1992년 창단한 동구합창단은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서 30여 년간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올해 동구합창단은 아양스포츠센터 재개관 음악회, 동구관악페스티벌 협연 무대 등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한 해의 결실을 돌아보고 감동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지휘자 임관현의 지휘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가요, 세계민요, 한국민요 등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진 3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 '리마인드(Remind)'에서는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적인 곡들이 연주된다. 특별출연팀 플라시보 아트그룹이 '달을 꿈꾸는 소년'과 '하트 오브 스톰(Heart of Storm)'을 노래한다. 2부 '뷰티풀 메들리(Beautiful Medley)'에서는 디즈니와 세계 민요를 엮은 메들리가 이어진다. 또한 소리꾼 김수경과 플라시보 아트그룹이 함께하는 '열 두 달이 좋아', '아리랑 연곡' 무대가 준비돼있다. 3부 '원더풀 퓨전 포크송(Wonderful Fusion Folk Song)'에서는 '옹헤야', '난감하네', '쾌지나칭칭나네' 등의 전통 곡들로 우리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무대가 펼쳐진다. 여기에 사자춤놀음과 방송인 이도현의 사회가 더해져 즐거움을 더한다. 전석 무료. 만 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1
2025-11-13 10:06:50
이문세·응팔 OST '추억의 하모니'…중구구립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중구구립여성합창단이 오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제26회 중구구립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992년 창단된 중구구립여성합창단은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문화행사, 합창제 등에서 활발히 활동 하며 구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구민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꾸렸다. 공연은 중구의 사계절을 테마로 한 합창곡들로 문을 연다. 이오덕 시·이현철 작곡의 '봄아 오너라', 박인걸 시·이현철 작곡의 '그 해 여름밤', 고정희 시·이현철 작곡의 '가을편지' 등 계절의 변화 속 정서를 아름답게 노래한다. 이어 관객들에게 친근한 멜로디를 합창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이문세 메들리'(이보렴 편곡)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메들리'가 무대에 오른다. 혜화동, 매일 그대와, 깊은 밤을 날아서, 어젯밤 이야기 등의 곡들로 관객들에게 과거의 향수와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공연에는 제24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우수상 수상자인 아쟁 연주자 박나울이 특별출연해 깊은 울림의 선율을 더하고, 중구구립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무대를 꾸민다. 전석 초대(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22-6280
2025-11-11 17:23:27
"지역문화, 로컬에서 답을 찾다"…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예술포럼 '진솔정담2'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1일(금) 오후 2시 투썸플레이스 북대구IC점에서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예술포럼 진솔정담2 '문화예술과 로컬리즘'을 개최한다.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 북구와 가깝고 먼 지역의 로컬문화를 살펴보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진솔정담(眞窣情談)'은 진실하고 솔직하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는 뜻으로, 지역 예술인·전문가·시민이 함께 모여 지역문화 현안과 비전을 공유하는 열린 포럼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과 로컬리즘'을 주제로, 문화예술 정책의 흐름과 쟁점을 짚고 지역문화의 본질적 가치, 대구 북구의 문화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는 개회 후 기조발제,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포럼의 좌장은 박상언 전 청주문화재단 대표(지금여기우리C-LAB 대표)가 맡으며, 기조발제는 노수경 한국관광문화연구원 부연구원이 '문화예술정책과 지역문화의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신우화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의 '도시재생과 로컬문화의 만남' ▷박용선 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도시센터장의 '문화도시 춘천이 지역에 남기고자 하는 것' ▷양초롱 독립큐레이터(평론가)의 '광주와 예술, '제3의 장소'로서 문화공간' ▷이유미 작전명이유 대표(칠곡인문학마을사업운영)의 '인문의 시선으로 지역 읽기: 경북 칠곡군 사례중심으로' 등 다양한 주제의 발제가 진행된다. 발제 후에는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의견 교류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 및 지역활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음료 1잔이 제공된다. 문의 053-320-5135
2025-11-11 16:38:48
가을밤, 재즈로 떠나는 음악 여행…달서아트센터 '트립 투 재즈'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4일(금) 오후 7시 30분 와룡홀에서 DSAC 온 스테이지 '메모리즈 온 어 웜 나이트 : 트립 투 재즈'(Memories On A Warm Night :: Trip to Jazz) 공연을 선보이며 재즈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달서아트센터의 DSAC 온 스테이지는 지역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우수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로, 올 한 해 동안 무용, 탱고, 국악, 클래식 등의 공연을 진행해왔다. 이번 재즈 공연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밴드 '밤 트리오'가 도시, 계절, 여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선곡을 들려준다. 공연 레퍼토리에는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아노 트리오'이자 '재즈 트리오 미학의 결정체'로 불리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어텀 인 뉴욕'(Autumn in New York)부터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 이 외에도 익숙한 선율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밤 트리오'는 '밤(Night)'과 독일어로 따뜻함을 의미하는 'Wärm'이 가진 중의적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기분 좋은 재즈로 공간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음악 세계를 지향한다. 피아노 김민주, 베이스 하병구, 드럼 장용환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역 재즈클럽 활동으로 시작해 KBS 클래식FM, 제주 탐라국제뮤직페스티벌, 스테이지엠 '재즈로 듣는 지브리 & 디즈니', 칠곡 브루밍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편곡과 연주로 호평받아왔다. 공연에는 색소포니스트 김정희와 보컬리스트 문미향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정희는 '김정희 콰르텟' 리더로 김해문화의전당 영화음악 콘서트, 대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한 실력파 연주자다. 문미향은 2025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유희열 Curated 25', 서울재즈페스티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보컬이다. 전석 1만원.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2025-11-11 10:45:42
'창단 34주년' 수성구여성합창단, 20일 정기연주회 개최
수성구여성합창단이 오는 20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 '수성사랑음악회'를 개최한다. 창단 34주년을 맞은 수성구여성합창단은 우리 가곡과 가요풍의 아리랑, 서양 합창곡, 전통 판소리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하모니로 물들인다. 1부에서는 백소영의 '가요곡풍의 아리랑', 이보은 편곡의 '바람 바람아', 소강석 시에 제갈수영이 곡을 붙인 '오시리', 내레이터와 함께하는 최정연의 '제비야 날아라, 제비노정가'가 연주되며 한국적인 정서를 노래한다. 이어 테너 김동녘과 바리톤 권성준이 특별출연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김희갑 작곡의 '향수'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2부에서는 마크 시렛의 '와타네(Watane)', 앤디 벡의 '더 문(The Moon)', 스페인 민속곡 '엘 비토(El Vito·권혜옥 솔로)', 하와이 민요를 바탕으로 한 '코케에(Kokee)' 등 세계 합창곡이 이어진다. 이어 판소리 제작소 '소리 담기'가 특별출연해 소리꾼 김진아와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국악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 음악의 멋을 전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스테이시 기브스 편곡의 흑인영가 '엘리야 록(Elijah Rock)', 제이 알토하우스의 '더 뮤직 오브 라이프(The Music of Life)'가 이어지며 풍성한 하모니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소리 담기와 함께 꾸미는 유머러스한 무대 '난감하네'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1년 창단된 수성구여성합창단은 뉴질랜드·호주 순회공연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합창경연대회 수상을 통해 대외적인 인정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지난달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를 찾아 현지 합창단과 교류공연을 통해 양국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공연은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1인 2매 선착순 배부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문의 053-668-1800
2025-11-10 17:27:26
컵·인형·종이…사물이 주연이 되는 '제2회 오브제 연극제' 14일 개막
초이스시어터가 오는 14일(금)부터 다음 달 7일(일)까지 대구 남구 아트벙커(현충로 262 지하1층)에서 사물을 주체로 내세운 '2025 제2회 오브제 연극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선보인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국내 최초로 오브제 활용을 전면에 내세운 소규모 연극제다. 매주 다른 극단의 작품 4편을 선보이며 '사물이 연극을 시작하는 순간'을 실험하고, 관객들은 작품마다 다른 방식의 오브제 연출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관극 포인트다. '오브제(Object)'란 일상용품이나 자연물이 본래 용도에서 벗어나 새롭게 활용되며, 그 자체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사물을 뜻한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작품마다 이러한 오브제가 중요한 비중으로 등장하며, 컵, 신문지, 돌멩이, 천조각 같은 사소한 물건들이 배우들의 움직임, 빛, 소리를 만나 감정과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무대 실험이다. 첫 공연은 지역 극단 기차의 '원맨쇼 햄릿'으로 14일(금) 오후 8시, 15일(토)·16일(일) 오후 4시에 막을 연다. 대한민국연극제 오마이갓프린지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으로, 이나경 극단 기차 대표가 각색·연출·출연까지 맡아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1인극으로 재해석했다. 배우의 육체, 목소리, 그리고 오브제가 결합해 현대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햄릿'을 끌어낸다. 두 번째 공연으로 지역 극단 헛짓의 '혜영에게'가 21일(금) 오후 8시, 22일(토)·23일(일) 오후 4시에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페스티벌 대상인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른 작품은 김현규 극단 헛짓 대표가 직접 쓰고 연출한 2인극이다. 무대 장치나 소품을 최소화해 배우의 대사와 몸짓, 관객의 상상력만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빈 무대와 오브제, 최소한의 음향과 조명으로 연극 그 자체에 몰입하게 된다. 이어 29일(토) 오후 2시·5시에는 대한민국 대표 인형극단 중 하나이자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세 친구'가 공연된다. 카자흐스탄 민화 세 친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3인극으로 세 친구인 아기 염소, 양, 송아지의 귀여운 여행을 오브제와 함께 연기한다.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12월 6일(토)·7일(일) 오후 2·5시에는 대구에서 전국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창작플레이의 '달구, 별이'가 연극제 대미를 장식한다. 히트작을 배출한 김하나 작가가 쓰고, 청년예술인 권성윤이 연출을 맡았다. 수달 '달구'가 검은 그림자에 잡혀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4인극으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생동감있는 인형과 그림으로 표현되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동화적인 무대를 만든다. 초이스시어터 대표이자 오브제연극제 예술감독을 맡은 안희철 대표는 "이번 연극제는 물건의 재발견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사물의 언어로 다시 쓰는 작업이다"라며 "일상이 그 자체로 예술이 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3만원. 문의 053-421-2223
2025-11-10 13:19:47
판소리 심청전, 미디어아트를 만나다…가야금병창 음악극 '요즘 심청'
지역 유일 25현가야금병창그룹 '노래하는가야금 놀다가'의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노래하는가야금 놀다가는 25현가야금과 가야금병창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단체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가야금병창 음악극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신작 '요즘 심청'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대표 한글 소설인 판소리 심청전을 바탕으로 전통 음악과 시각적 예술을 결합한 가야금병창 음악극이다. 전통 성악인 가야금병창을 중심에 두되, 화려한 색감의 미디어아트를 더해 보고 듣고 느끼는 다층적 감상의 작품을 만든다. 또한 무대는 전통음악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 노래, 한국무용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종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된다. 전통 가야금병창과 기존 작품의 새로운 편곡으로 무대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심청의 내면 세계를 시각화해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게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5전통예술공연 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석 무료. 전체 관람가
2025-11-10 11:38:43
일상 속 쉼표…서구문화회관, 지역 무용 레퍼토리 3편 한자리에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14일(금) 오후 7시 30분 상주단체 SD댄스컴퍼니의 징검다리 프로젝트 '춤추는 아나바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구문화회관과 상주단체 SD댄스컴퍼니의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 공연이다. 징검다리 프로젝트 '춤추는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를 무용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역 우수 레퍼토리 3편을 한데 엮어 선보인다. 첫 작품 윤슬 댄스그룹의 'Pause'(안무 박지윤)는 쉼 없이 달려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그 틈에서 보이는 것들을 춤으로 펼쳐낸다. 두 번째 작품 SJ 김건우 무용단의 'HOUSE'(안무 김건우)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들 간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전한다. 마지막 작품 최댄스컴퍼니의 '내면으로부터의 진행'(안무 최두혁)으로 40여 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오른다. 현실보다 감정에서 비롯되는 휴식에 관해 조용함에서 웅장함으로 확장되는 전개로 표현한다. 티켓 예매는 12일(수) 오전 9시부터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1인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5-11-10 10:09:43
삶의 기억을 노래하다…16일,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6일(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 세 번째 정기연주회 '메모리(Memory)'를 개최한다. 전국 최초 구립 남성 보컬 앙상블로 주목받아온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는 매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기억'을 주제로, 음악을 통해 삶의 감정과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김효근의 '첫사랑'과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비롯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의 시대', 투첼로스의 '사랑의 책'(Il libro dell'amore), 지미 폰타나의 '일 몬도'(Il Mondo) 등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 오르는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는 2023년 공식 창단된 상주 예술단체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전문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보컬 앙상블이다. 현재 테너 김동녘·이승민, 바리톤 김만수·권성준, 베이스 장경욱으로 구성돼있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로비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수성못페스티벌 등 지역 내 여러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매월 음원 발매 프로젝트 '월간 수성솔로이스츠'를 통해 공연장을 넘어 온라인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공연에는 지휘자 이광호의 섬세한 해석과 CM오케스트라의 연주, 소프라노 김지원의 특별 출연이 더해져 깊이를 더한다. 특유의 따뜻하고 정제된 남성 중창으로 다양한 언어와 감정을 품은 명곡을 통해 기억의 파노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1-07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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