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강좌·예술교육 강화…달서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 봄학기 수강 모집
달서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가 오는 2월 2일(월)부터 2026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3월 3일부터 5월 27일까지로 총 3개월이다. 달서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는 이번 봄학기부터 강좌 분류를 개편해 예술교육기관으로서의 특성화를 강화한다. 총 10개의 교육 공간(1~7 강의실, 1~3 음악실)을 활용해 미술, 음악, 무용 등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별기획 ▷인문특강 테라피 ▷순수예술 아카데미 ▷실용예술 스테이션 ▷생활문화 충전소 ▷어린이 상상예술 등 7개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분했다. '순수예술 아카데미'는 예술가로 활동 중인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취미 단계부터 전문 수준까지 체계적인 지도를 제공한다. 보다 대중적인 예체능 실기 강좌를 다루는 '실용예술 스테이션'은 최신 악기와 시설을 갖춰 생활 속 자기 계발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봄학기 '특별기획'으로는 '오픈 클래스'를 연다. 새 학기를 맞아 취미를 찾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개강일에 무료로 1회차 청강이 가능하다. 색연필 일러스트·보타니컬 아트, 보컬 트레이닝, 디카 사진, 평면표현, 유화, 어린이 해금, 어린이 첼로 등 7개 강좌를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예술인문특강은 '인문특강 테라피'로 새롭게 구성됐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으로, 이번 학기에는 '하루 시리즈'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영화, 미술, 문학, 음악을 주제로 하루씩 운영하며, 월별 또는 주제별 패키지 신청도 가능하다. 영화 속 오페라와 클래식, 르네상스 미술과 철학, 소설 속 명문장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조명하는 강의들이 마련됐다. 2030 세대를 겨냥한 음악 인문 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 신규 강좌도 대폭 개설된다. 신설된 '어린이 상상예술'은 실기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데생과 수채화, 아크릴화, 바이올린, 첼로, 미니 하프, 발레, K팝 댄스, 힙합 댄스 등 19개 강좌가 새롭게 열린다.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소수정예 수업으로 예술에 대한 흥미와 기초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접수는 분야별로 날짜를 나눠 진행한다. 인문특강은 2월 2일부터, 순수예술은 3일, 실용예술은 4일, 생활문화는 5일, 어린이 강좌는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584-8721~2
2026-01-28 13:44:08
뮤지컬·연극·클래식…대구 문예회관 6곳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문예회관 95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는 6개 문예회관이 이름을 올렸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은 문예회관을 공연 콘텐츠의 기획·제작과 브랜드화를 주도하는 지역 공연예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4배 확대된 총 1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부터 기존 레퍼토리 정착, 시리즈·축제 기획까지 공연 콘텐츠의 발굴-육성-정착 전 단계를 포괄하는 통합 지원체계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7개 문예회관이 121개 프로그램을 접수했으며,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 37개 ▷기존 레퍼토리 정착 19개 ▷시리즈·축제 기획 39개 등 총 95개 문예회관이 선정됐다.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담은 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하는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 부문에는 대구의 달성문화센터(달성문화재단)와 봉산문화회관(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 선정됐다. 달성문화센터는 창작 뮤지컬 '하늘의 사나이 유치곤장군', 봉산문화회관은 서문시장 설화 '금달래'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신들의 밤'(가제)을 제작할 예정이다. 지속 상연 가능한 대표 브랜드를 키우는 '기존 레퍼토리 정착' 부문에는 달서아트센터(달서문화재단)의 뮤지컬 '월곡', 수성아트피아(수성문화재단)의 가족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 어울아트센터(행복북구문화재단)의 연극 '바람꽃'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재공연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각 문예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육성된다. '시리즈·축제 기획' 부문에서는 대구서구문화회관의 음악 프로그램 '친절한 오케스트라 시리즈'가 선정돼, 문예회관 공간을 활용한 정기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북 지역에서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영주시문화예술회관, 영천시민회관, 포항문화예술회관, 경주예술의전당 등 5곳이 선정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뮤지컬 '안동연화(安東煙花)', 영주시문화예술회관은 어린이 전통 연희극 '엄마가 들려주는 달님 이야기-영주와 풍기의 사라진 달빛을 찾아서', 영천시민회관은 신작 무용 작품 '골벌소국의 별', 포항문화예술회관은 뮤지컬 '설보: 여인의 숲'을 각각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 부문으로 선보인다. 경주예술의전당은 시리즈·축제 기획 부문에서 음악 프로그램 '토요 클래식 살롱'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코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예회관의 기획·제작 역량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레퍼토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문예회관과 세부 프로그램은 코카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28 11:17:19
달성 아동극 시리즈 개막…2월, 놀이연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공연
달성문화재단은 '2026 달성 아동극 시리즈' 개막작으로 오는 2월 14일(토)과 21일(토)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 국화홀에서 놀이연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선보인다. 두 공연 모두 오후 1시·4시에 열려 총 4회차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각색한 참여형 놀이연극으로, 우리나라 전통 이야기와 놀이 요소를 결합한 무대다. 관객이 무대 위 등장인물이 돼 욕심 많은 호랑이에 맞서고,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는 오누이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간다. 탈놀이와 그림자극 등 전통 연극적 요소가 어우러져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하도록 구성했으며, 용기와 지혜, 서로 돕는 마음의 가치를 전한다. 한편, '2026 달성 아동극 시리즈'는 어린이 문화 향유 확대와 문화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무대를 통해 지역 아동들이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회차·지역별 순회 공연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리즈 전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예매는 2월 3일(화) 오전 10시부터 달성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36개월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2026-01-27 10:20:25
'20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 대학 모집…공연지원금 상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제20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 대학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2월 9일(월)부터 3월 12일(목)까지다. 2007년 제1회 딤프와 함께 출범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로 뮤지컬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실전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를 20년간 이어왔다. 국내외 대학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도 학생들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참가 대학의 부담을 줄이고 교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변화들이 반영됐다. 본선 진출 대학에 지급되는 공연 지원금이 상향돼 대구·경북 소재 대학은 총 1천200만원, 국내 타 지역 소재 대학은 총 1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참가팀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연 제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대학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교류의 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작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본선 무대를 앞둔 참가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예선은 4월 1일(수)부터 20일(월)까지 각 참가 단체가 지정한 공연 가능 장소에서 진행된다. 최소 1막 이상을 실연으로 심사해 본선 진출작을 선발하고, 갈라콘서트나 하이라이트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본선 진출작은 4월 말 딤프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 공연은 제20회 딤프 축제 기간 중 사무국이 지정한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본선 공연 심사를 바탕으로 단체상 4개 부문과 개인상 2개 부문이 시상된다. 단체상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팀(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딤프 이사장상) 1팀(500만원), 우수상(딤프 심사위원장상) 1팀(300만원), 단체예술상(딤프 집행위원장상) 1팀(200만원)이다. 개인상은 연기상 2인(각 200만원)에게 수여된다. 경연 결과는 7월 6일(예정) 제20회 딤프 어워즈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26-01-26 18:09:51
대구문예진흥원 '가족친화인증' 재인증 획득…12년 연속 유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기관은 2028년 말까지 약 3년간 가족친화인증 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문예진흥원은 지난 2017년 6월 신규 인증을 받은 이후 이번 재인증을 통해 약 12년간 가족친화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성평등가족부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도에는 자녀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 등이 포함된다. 기관은 임직원이 육아 휴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법적 권리를 전반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은 95%에 달했으며, 남녀 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출산 전후 휴가 사용 후 고용 유지율은 약 90%로 나타났다. 배우자 출산휴가 이용률은 100%를 기록했다.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56%로 직원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근로자 만족도는 8.3점으로 공공기관 평균(7.6점)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100점 만점 기준 101.3점을 획득했다.
2026-01-26 12:14:01
베를린 필·빈 필 금관 앙상블 '더 필하모닉 브라스', 수성아트피아 첫 내한
수성아트피아가 2026년 명품시리즈 첫 무대로 세계 최정상 금관 앙상블 '더 필하모닉 브라스'의 공연을 오는 2월 4일(수)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더 필하모닉 브라스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책임져온 핵심 단원들로 구성된 금관 앙상블이다. 단체의 명성뿐만 아니라 연주자 개개인의 인지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통하는 앙상블이다. 수십 년간 세계 유수의 지휘자들과 협업하며 클래식 연주의 기준을 만들어온 이들이 한 무대에 모여 선보이는 완결된 예술 형식의 금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트럼펫에 마티아스 회프스 등 7명, 호른에 라슬로 갈 등 5명, 트롬본에 이언 바우스필드 등 4명이 참여한다. 여기에 튜바 연주자 알렉산더 폰 푸트카머와 파울 할박스, 타악기 연주자 토마스 레히너 등이 함께한다. 더 필하모닉 브라스는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 등 금관악기 연주자 21명의 단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더 필하모닉 브라스는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로 이어지는 18세기 관악 전통부터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We Can Do Everything!)'라는 모토처럼 정통 클래식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 무대 위 유쾌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금관 앙상블이 지닌 표현 가능성을 한층 확장한다.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베르디와 로시니의 오페라 서곡, 푸치니 '마농 레스코' 간주곡 등의 클래식 레퍼토리와 존 윌리엄스의 '해리포터',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메들리' 등 영화음악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는 "얼마나 많은 공연을 하는가"보다 "어떤 무대를 남기는가"를 기준으로 기획된 기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과 동시대에 만나야 할 무대를 엄선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더 필하모닉 브라스가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학생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6-01-26 10:49:38
[르포]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곳"…CGV대구아카데미점, 60여 년 추억 안고 영업 종료
"이곳은 오늘 마지막으로 본 영화 '만약에 우리'에서 등장하는 '집'과 같은 공간이었어요" 1961년 아카데미극장으로 시작해 60여 년간 대구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가 된 CGV대구아카데미점이 23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23일 오후 6시에 방문한 대구 중구의 CGV대구아카데미점에는 저마다의 추억을 안고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켰다. 매표소 곳곳에는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있었고, 이날 마지막 상영 영화는 오후 8시30분~10시30분의 '만약에 우리'였다. 이곳에서 만난 올해 성인이 된 전민지(19) 씨는 이곳이 처음 영화를 좋아하게 해준 공간이자 꿈을 갖게 해준 곳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여기서 처음 심야 영화로 '해피투게더'를 보고 영화를 좋아하게 됐다"라며 "이후로도 좋아하는 영화를 많이 상영해줘서 영화를 볼 때는 항상 아카데미점에서 본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과를 준비했는데 입시 기간 동안 힘들 때 이곳에서 영화를 보고 나도 영화 일을 하고 싶다고 다시금 깨닫게 해준 의미있는 곳이었다. 마지막 날에 이곳에서의 추억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했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추억의 공간을 찾기도 했다. '리틀 아멜리'를 보러 온 이은영(60)·박동주(31) 씨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몇 년 간 이곳에서 영화를 봐왔다. 이들은 "주로 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하는 예술 영화를 보고, 영화가 끝나면 벚꽃나무 조형물 아래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둘 사이가 더 친해진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어머니 이은영 씨는 "60여 년 동안 한자리에 있던 공간이라 가슴 깊이 남아있어 이 장소가 건물이 아니라 사람처럼 느껴진다"라며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과 헤어지는 느낌처럼 며칠 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곳은 대구 지역 CGV 중 유일하게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아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지점이었다. CGV의 공지에 따르면 오는 1월 28일(수)부터 대구 북구 침산로에 위치한 CGV대구점 8관이 아트하우스 상영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CGV대구아카데미점의 모태인 아카데미극장은 1961년 2월 중구 남일동에 개관했다. 이후 대기업의 멀티플렉스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2000년대 프리머스, 롯데시네마 등이 위탁 운영해오다 CGV가 2014년 인수해 운영해왔다. 최근 영화관들의 폐업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성장과 함께 흥행작 부재, 관객 감소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아카데미점의 폐점으로 동성로에는 CGV 영화관으로 대구현대점과 대구한일점만 남게 됐다.
2026-01-23 20:41:56
[미리보는 2026] 임윤찬부터 선우예권까지…수성아트피아·달서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와 달서아트센터가 올해 알찬 공연과 전시들로 시민들을 찾는다. 동시대 예술 감각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각 기관의 라인업을 소개한다. ◆수성아트피아, 獨 국립극장과 오페라 공동 제작 수성아트피아는 고전 명작부터 동시대의 감각을 담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대표 공연시리즈인 '명품시리즈'에는 오는 10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무대를 비롯해 2월 더 필하모닉 브라스, 킹스 싱어즈, 3월 국립발레단, 5월 이자람 판소리, 10월 피아니스트 손민수, 비킹구르, 11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지난해 첫 선보인 '스테이지S'도 이어간다. 올해는 이은결(2월)·최현우(6월)의 마술 퍼포먼스와 더불어 ▷연극 '홍도'(5월) ▷국립극단 청소년극 '노란 달'(7월) ▷오페라 '사랑의 묘약'(11월) ▷뮤지컬 '빨래'(11월) ▷'난타'(12월)가 준비돼있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 라이브 재즈 공연도 5차례 선보인다. 평일 오전을 클래식으로 여는 '마티네 콘서트'는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돌아온다. 3월 첼리스트 양성원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리코더, 하모니카 공연이 이어진다. 3월 '봄 음악제', 8월 '한 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연중 기획도 계속된다. 지역 청년 예술가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발판 역할도 강화한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과 오페라 '리골레토'를 7월 중 공동 제작하고, 유럽 오페라 극장 진출 오디션을 펼칠 예정이다. 역대 오디션 우승자들의 독창회도 열릴 계획이다. 전시의 경우, 현대 사회의 불안정성과 문명의 유한함을 '설탕'이라는 독창적인 매체로 시각화해 온 최은철 작가(회화·설치·사진)가 올해 수성스페셜아티스트에 최종 선정돼, 오는 7월 개인전을 연다. 지역 예술가 지원사업 'A-ARTIST'에는 김민성, 이기철, 박세호, 하지원, 우미란, 최현실 작가가 선정돼 3월부터 순차적으로 회화, 조각, 설치,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 단체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인 '포커스 인 수성(Focus in Suseong)'에는 엔탈트(ENTALT), 대구수채화협회,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선정됐다. 이외에 장애예술인 희망기획전 '봄의 소리 Ⅲ'가 개최되며, 10주년을 맞은 '미술작품 대여제'도 지속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신명준, 원예찬, 이민희 작가와 함께 창작 과정을 경험하는 '아티 챌린지(ART-Y CHALLENGE)'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달서아트센터, 아트셀렉션 첫 선 달서아트센터는 특유의 감각적인 기획으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를 초청하는 '시그니처 시리즈'는 4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와 박재홍의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5월 피아니스트 에릭 루, 선우예권, 7월 라파우 블레하츠의 대구 첫 피아노 독주회가 열린다. 이어 9월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우승자, 후지타 마오 피아노 리사이틀로 대미를 장식한다. 기관의 정체성이 된 자체 기획 '브랜드 콘서트'로는 '플레이리스트' 공연을 계절 분기마다 운영한다. 또한 7월에는 '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 8월 '하우스 콘서트', 11월 '가곡열전'을 차례로 선보인다. 세대별 취향을 반영한 '시즌 콘서트'로는 밴드 다섯과 신인류의 '인디 스테이션'(3월)과 애니메이션·게임 주제가를 클래식으로 재해석한 '서브컬처 오케스트라 콘서트'(8월)가 준비돼있다. '피아노 위크'(4월), '레몬 뮤직 페스티벌'(5월), '달서청년연극제'(9월) 등의 대표 축제도 이어간다. 장르별 작품성을 갖춘 공연을 모은 '아트 셀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3월 판소리 음악극 '긴긴밤'을 시작으로 4월 일본 차세대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의 대구 첫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우시다 토모하루의 첫 내한 공연, 5월 리처드 용재 오닐&박종해 듀오 리사이틀, 6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데뷔 10주년 콘서트, 10월 연극 '낙타상자' 등이 예정돼있다. 지역과의 연계성도 놓치지 않는다. 공공극장 자체 제작 뮤지컬 중 처음으로 6년 차에 접어든 '월곡'과 '뚜들뚜들 선사시대'를 각각 7, 8월 무대에 올린다. 또한 '온 스테이지' 공모에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 5팀이 차례로 무대에 선다. 전시로는 동시대 미술의 다각적인 시선과 담론을 제시하는 '특별기획전'이 주목된다. 5월 젊은 일러스트 작가 노마와 보니룸이 참여하는 'Together 함께', 11월 권여현, 김윤섭 작가가 참여하는 '파편화된 서사' 전시가 마련된다. 지역 시각예술 대표 작가를 조명하는 '달서 아트 플래닛'은 문상직(7월), 서옥순(10월) 작가의 개인전이 이어진다. 이외에 지역 원로 작가의 '존재의 미학'을 비롯해 중견 작가의 '확장된 시선', '일사 석용진', 청년 작가의 '새로운 감각', '달서구미술협의회 초대전' 등이 준비돼있다. 또한 대구미술협회와 함께 '대구–광주 영호남교류전'을 개최해 지역 간 미술 교류를 활성화한다.
2026-01-23 15:33:52
달서아트센터가 오는 2월 2일(월)부터 달서구립합창단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신규 단원은 서류와 실기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달서구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55세 이하의 여성으로, 음악 활동에 관심이 많고 성악적 자질을 갖춘 사람 가운데 주 1회 이상 정기 연습 등 합창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원자다. 접수 기간은 2월 12일(목) 오후 6시까지다. 지원자는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센터 2층 사무실에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jengi123@dscf.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991년 8월 창단한 달서구립합창단은 지난해까지 3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을 전해왔다. 희망달서대축제, 봄의 합창제, TBC합창제, 달구벌합창제, 영남합창제 등 지역 주요 문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오페라 '춘향전' 출연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해외 초청 공연 등 80여 회의 무대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휘센합창페스티벌 우수상, 전국 새마을합창제 동상, 대구세계합창축제 전국 합창경연대회 금상 등 여러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봉사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문의 053-584-8718
2026-01-23 13:04:17
뮤지컬 '위키드', 2월 5일 대구 상륙…오리지널 내한 투어 피날레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오는 2월 5일(목)부터 3월 1일(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마지막 도시 대구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위키드' 내한공연은 한국 초연 13년 만에 성사된 프로젝트로, 서울-부산-대구를 잇는 대규모 투어로 기획됐다. 지난 16일에는 누적 200회 공연을 돌파했으며, 18일로 부산 공연을 끝마치고 대구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장기 흥행 속 폭넓은 관객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구 공연은 2016년 대구 초연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무대로,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의 무대를 원어로 관람할 수 있는 국내 마지막 기회다. 'Popular(파퓰러)', 'Defying Gravity(디파잉 그래비티)', 'As Long as You're Mine(애즈 롱 애즈 유어 마인)' 등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공인받은 대표 넘버들과 350여 벌의 의상, 12.4m 높이의 타임 드래곤, 엘파바의 플라잉 장면 등 대형 무대 장치가 어우러져 세계적인 공연 예술의 스케일을 현장에서 구현한다. 약 3년간 투어를 이끌어온 최정상급 캐스트가 대구 무대에서도 작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달러 돌파를 비롯해 웨스트엔드 주간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으며, 전 세계 16개국에서 7천2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작품으로, 우정과 성장, 다름에 대한 이해 등을 깊게 성찰하는 서사가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개막을 맞아 관객 대상 이벤트도 마련됐다. 개막일인 2월 5일과 6일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위키드 에디션 거울'이 랜덤 증정되며, 3·4인 예매 땐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화·수·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2시·7시에 열린다. 설연휴 및 일부 주말에는 공연 시간 변동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VIP석 19만원. R석 16만원. S석 13만원. A석 8만원. 문의 053-762-0000(파워엔터테인먼트)
2026-01-23 12:15:59
다채로운 장르·50% 할인 패스…수성아트피아 '겨울특강' 호응
수성아트피아가 새해를 맞아 기획한 '2026 겨울특강'이 다채로운 강사진과 수강 혜택에 힘입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는 2007년 개관 이후 오페라 평론가 박종호, 고전 평론가 고미숙, 故 김진영 철학자 등 당대 주요 지성들을 초청해 지역 인문, 예술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해왔다. 명사 중심의 강연에서 나아가 이후 수강생들이 학습동아리를 형성해 지식을 다시 지역 사회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다. 올해 강사진은 장르의 경계를 넓혔다. 미술 분야에서는 오는 ▷30일(금) 한양대 겸임 교수이자 예술인문학자인 이동섭이 서양사의 맥락 속에서 예술을 재해석해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를 아우르는 강의를 선사한다. ▷2월 4일(수)에는 이주헌 미술 평론가가 신간 '아름답지 않은 삶도 명작이 된다'를 중심으로 작품 너머의 인간사를 조망한다. 앞서 국내 대형 전시 메인 해설사로 활동 중인 심성아 도슨트는 동시대 미술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을 공유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음악 강좌들은 클래식의 미학을 밀도 있게 탐구한다. 영남대에서 작곡을 강의하는 이도훈 작곡가는 ▷2월 26일(목) 이론과 작곡의 관점에서 클래식을 해석하고 최은규 클래식 평론가는 ▷2월 10일(화)·24일(화) 연주자의 시선으로 음악 감상의 본질을 짚는다. 이어 겨울 시즌의 백미로 꼽히는 '살롱 콘서트'는 ▷오는 27일(화)과 2월 3일(화) 열려 조희창 음악해설가가 오페라 캐릭터를 해설한다. 특히 2회차 강좌에서는 테너와 소프라노의 아리아 공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2월 24일(화) 마련된 직장인을 위한 '저녁 클래식'에서는 나성인 평론가가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주제로 겨울밤의 정취를 전한다. ▷28일(수) 오랜만에 부활한 영화 강좌에서는 예진수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진행하며, 최근 재개봉작 '타타르인의 사막'을 중심으로 전편 감상과 해설을 곁들인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기획 중인 '일본 건축 아트투어'의 프리뷰 성격으로, 정용운 건축사가 일본 건축의 조형미와 공간 철학을 소개하는 무료 특강도 ▷2월 5일(목)에 마련됐다.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겨울특강 전 과정을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50%를 지원하는 '골든패스' 제도도 운영한다. 큰 호응을 얻었던 지난 여름 시즌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이어진다. 문의 053-668-1800
2026-01-21 18:14:37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말과 교감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대구에서 차로 약 한 시간 거리, 승마와 말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힐링파크 포니목장 승마와 말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특이하게 피자 만들기 체험도 있어 배도 채우며 꽤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다. 패키지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다. 키가 작은 포니 위주의 말 16마리가 관리되고 있어 미취학 아동 등 비교적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참여 가능하다. 평일 체험은 전화로 예약 문의해야 하며, 주말 체험은 예약 없이 편하게 찾아도 된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175길 38-12. 053-763-1235. ◆청도승마장 청도승마장 체험 프로그램의 묘미는 전통 관복을 입고 말을 탄 채 청도읍성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말을 이끌어주는 교관 또한 원님 관복을 입고 있어,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4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흔치 않은 컨셉이어서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117-1. 0507-1315-3257. ◆영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예로부터 말이 유명한 고장답게 센터의 규모가 상당하며, 승마장과 조련장, 말문화체험관 등으로 나눠져있다. 말문화체험관 내부에는 마(馬)-누리카페와 유아놀이방, 야외 테라스, 전시·교육실이 갖춰져있다. 외부에는 어린이 체험승마장과 포니레일마차를 비롯해 말문화승마숲길, 바닥분수 등이 마련돼있어 가볍게 나들이할 수 있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승마휴양림길 62-29. 054-330-6484.
2026-01-21 12:21:36
"선배, 말의 해인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말, 새해 기획에 골몰하던 주말앤 팀. 선택지는 많았다. 말띠 인물 인터뷰,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보는 신년 다짐, 말의 해를 겨냥한 독특한 이벤트들…. '뭔가 생동감이 부족해…!' 머리를 싸매던 차에 김세연 기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네 글자. "말 탈까요?" 그래, 말을 취재하면 되잖아? 곧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대덕승마장에 체험승마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체험자는 연장자에다 말은 한번도 안 타본 이연정 기자.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이 기자는 걱정 80%, 설렘 20%로 대덕승마장을 찾는데…. ◆말은 칭찬도, 긴장도 다 알아 아니, 대구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대형 운동장과 여러 동의 건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앞산자락에 자리한 대덕승마장은 부지 규모만 3만여㎡. 실제로도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승마장에 꼽히는데, 부지뿐 아니라 방문객 수가 압도적으로 국내 1위라는 게 승마장 측의 설명이다. 주중에도 일반 승마 회원 약 60명, 힐링 승마 회원 약 40명 등 10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주말 체험승마도 인기가 높아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120명 가량이 방문한다고. 승마장에 들어설 때부터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귀가 예민한 말이 놀라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 큰 소리로 얘기하거나 웃는 것은 물론, 차 경적소리도 포함된다. 체험승마 대기실에서 충격 흡수를 위한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말의 특성 등 기본 상식과 주의 사항을 담은 교육 영상, 안내문을 꼼꼼히 본 뒤 체험승마장으로 향했다. 오늘 함께 할 말은 셔틀랜드 포니인 '여름이'. 22살의 할머니지만 윤기 나는 검은 털을 자랑하며 피아노 건반 같은 갈기가 매력적인, 동안 말(?)이다. "여름아, 잘 부탁해."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올라타기 전에 먼저 가볍게 고삐를 쥐고 두어바퀴 함께 걷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두근두근. 작은 계단에 올라 고삐 대신 안장 위 끈을 쥐고 왼발을 등자에 끼운 뒤, 오른발을 굴러 말 위에 타는 것까지 성공했다. 말 높이가 150cm 정도라고 했는데 오, 생각보다 높다. "기승자가 긴장하면 말은 금방 알아채고 덩달아 긴장해요. 최대한 긴장을 풀고 말이 걷는 리듬을 느껴보세요." 기본 자세는 옆에서 봤을 때 귀, 어깨, 골반, 뒤꿈치 축이 직선을 이뤄야하고, 앞이나 뒤에서 봤을 때는 귀나 어깨, 발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야 한다. 머리 속으로는 이해했건만, 긴장을 풀려고 몸에 힘을 빼니 균형을 잃을까 불안했고, 똑바로 자세를 유지하자니 다리와 허리에 빳빳하게 힘이 들어갔다. 허리를 너무 뒤로 젖힌 건 아닌가, 시선은 어디를 봐야하지.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여름이가 놀랄까봐 호들갑을 떨 순 없었다. 정작 여름이는 덤덤하게 안정적으로 걸었는데. 좀 더 걷다보니 말이 네 다리를 각각 따로 움직이며 천천히 걷는 평보 4박자에 조금 익숙해졌다. 허리를 자연스럽게 리듬에 맡기니 한층 편해졌다. "목덜미도, 엉덩이도 한번 토닥토닥 해주세요. 칭찬이라는 걸 얘네도 알아요." 손바닥이 말의 몸에 닿는 순간, 말의 안정감이 내게도 훅 전해졌다. 말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7~38℃라는데, 그 따뜻함이 느껴지며 잠시마나 '힐링'의 순간을 경험했다. 이제 말에서 내릴 차례. 교관의 안내에 따라 몸을 앞으로 기울인 뒤 왼발을 먼저 등자에서 빼고, 오른다리를 뒤로 쭉 뻗어 뛰어내리다시피 살짝 내렸다. "여름아 고생했어" 소리가 절로 나왔다. 고작 10분 정도 평보만 했는데, 긴장한 탓인지 내리자마자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듯했다. 과연 코어부터 팔, 다리까지 전신 근육과 감각을 깨우는 데 탁월한 운동이구나. 이어 여름이에게 당근을 먹여주며 마지막 교감을 한 뒤 체험을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훨씬 큰, 왕방울만한 눈망울이 한동안 기억에 남았다. ◆남녀노소 즐기는 레포츠로 체험승마가 끝난 뒤 장은태 수석교관이 승마장 곳곳을 소개하고 나섰다. 대덕승마장은 실내 마장, 실외 마장, 승마힐링센터를 비롯해 3개의 마사동, 퇴비사동, 워킹머신, 사무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실내 마장은 일반 회원의 강습이 이뤄지며 실외 마장은 체험승마 위주로 사용된다. 승마힐링센터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거나, 근육과 균형감 향상 등 몸의 재활을 돕는 재활전용 마장이다. 마사동에는 현재 공단 소속의 49마리, 개인 소유 7마리 등 총 56마리의 말이 각 마방에서 관리되고 있다. 6세부터 22살까지, 200kg대부터 500kg까지 다양한 말들이 이곳에서 지낸다. 또한 시설 가운데의 워킹머신에서는 말들이 이따금씩 운동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장 수석교관은 "여전히 승마는 일부 부유층의 취미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체험승마나 수준별 강습 등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유연성과 균형감, 말을 다루는 데 쓰이는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도전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올해의 주인공인 말과 교감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2:21:06
서구문화회관, 겨울 연극 기획 3편…31일 '쉬어매드니스' 첫 무대
서구문화회관이 겨울의 계절성과 연극의 밀도를 결합한 기획 프로그램 '윈터 씨어터 시리즈(Winter Theatre Series)'를 처음 선보인다. 오는 31일(토) '쉬어매드니스'를 시작으로 세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운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배우의 호흡과 감정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연극 본연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화려한 장치보다는 연기, 대사, 감정의 결에 집중한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공감 가능한 이야기, 공연장에 최적화된 밀도 높은 연출, 관객 참여를 통한 소통을 세 가지 기획 방향으로 삼았다. 시리즈 첫 무대는 관객 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열린다. 작품은 미용실 위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관객이 직접 추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관객의 선택에 따라 범인이 달라지는 독창적인 이머시브 구조로, 매 회차 다른 결말이 만들어진다. 배우의 애드리브와 즉각적인 관객 소통을 통해 라이브 공연 특유의 현장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작품은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후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보유한 스테디셀러로,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등 36개국에서 28개 언어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 이후 대학로 대표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20차 프로덕션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서구문화회관 공연에는 김록현, 임동건, 문지원, 이주훈, 한상민, 이유경 등이 출연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작품은 2월 21일(토) 무대에 오르는 연극 '사랑해 엄마'다. 부모와 자식 관계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풀어낸 휴먼 드라마로, 방송인 조혜련이 직접 연출과 출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전개가 특징이다. 시리즈 마지막은 2월 28일(토) 공연되는 연극 '춘분'이다. 계절의 경계인 춘분을 배경으로 삶의 전환과 선택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으로, 미니멀한 무대와 오브제, 절제된 연기를 통해 인물의 내면과 관계 변화에 집중한다. 노부부를 중심으로 가족에 대한 회고와 성찰을 담아 잔잔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전 공연은 회차별로 예매 일정이 다르다. '쉬어매드니스'는 28일(수)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예매로 진행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16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6-01-21 11:42:22
칠곡 할머니 실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그린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은 작품상(400석 미만)을 비롯해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상은 한 해 동안 400석 미만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라이언스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 이와 함께 대상, 작곡상, 남자조연상,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작품은 인생 팔순에 글을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한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무대화한 창작 뮤지컬로,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했다. 가상의 마을인 '팔복리'를 배경으로 문해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며 인생의 봄을 다시 맞이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2025년 2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을 올렸으며, 실제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를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세대 간 공감을 이끄는 서사와 생활 밀착형 대사, 배움과 표현으로 확장되는 삶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도 선정돼 11월 도쿄 현지 관객과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프로듀서는 "작품에서 말하는 '가시나'는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를 뜻한다. 배움과 꿈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다시 배웠다" 라며 "용기를 내 글을 배우고 시를 쓰신 모든 할머니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에 도전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은 이번 수상에 힘입어 2026년 5월 15일(금)부터 6월 28일(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재공연한다.
2026-01-20 12:18:58
작년 K팝 음반 수출액 '사상 최대'…내수는 2년 연속 감소세
지난해 K팝이 전 세계 스트리밍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음반 수출에서는 사상 최대 성과를 내는 등 해외에서 흥행했지만, 국내 음반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년 연말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 횟수는 24억회를 넘어섰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도 23억회를 넘기며 4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음반 판매에서도 K팝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미국 내 CD 판매량 상위 10위권에는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에이티즈 등의 K팝 음반 7장이 진입하며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3억174만4천달러(약 4천443억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8천62만5천달러(약 1천187억원)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 중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6천971만5천달러(약 1천26억원)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을 제치고 음반 수출 대상국 2위를 되찾았다. 미국은 6천397만1천달러(약 942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중국, 미국 '빅 3' 시장에 이어 대만, 독일, 홍콩,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폴란드도 K팝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한 상위 10개국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써클차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반 판매량은 약 9천350만장으로, 2023년 1억2천만장을 달성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내수 소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환경 문제, 마케팅 일환의 상술 행위로 실물 음반 소비 방식의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K팝의 영향력이 이어졌지만, 국내에서는 CD 플라스틱 환경 이슈와 팬 대상 마케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맞물리며 내수 시장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가 IP(지식재산권)의 복귀가 단기적인 반등 계기는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의 컴백은 K팝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돌 중심 구조를 넘어 새로운 장르와 스타가 등장해 내수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16 17:19:04
김소현·손준호 부부 뮤지컬 넘버로 여는 새해…어울아트센터 신년음악회
어울아트센터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 '행복 위에 내려앉은 새날'을 오는 29일(목) 오후 7시 30분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기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황원구 지휘자가 이끄는 CM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중심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소리꾼 곽동현, 뮤지컬 배우 백수민 등이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지휘를 맡은 황원구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음악학과에 편입한 뒤 대학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및 합창 지휘를 전공했다. 빈 무지크 세미나의 협주곡 시리즈 지휘자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부부로,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대중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데뷔 후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마이 페어 레이디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손준호는 안정적인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공연은 CM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이 '높이 날아 올라', '해피(HAPPY)'를 통해 새해의 희망을 전한다. 소리꾼 곽동현은 '창부타령', '신옹헤아 & 쾌지나칭칭나네'로 전통 소리의 흥과 에너지를 더하고, 뮤지컬 배우 백수민은 '바람의 노래'와 '골든(Golden)'을 열창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김소현·손준호가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내일로 가는 계단', '축배의 노래' 등 뮤지컬 넘버와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5
2026-01-15 15:19:35
문체부,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매주 수요일로 확대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해온 '문화가 있는 날'을 오는 4월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침체된 한국 영화 산업 회복을 위해 '구독형 영화 패스'도 내년 도입을 목표로 검토 중이다. 문체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문체부 소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차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계획을 보고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해당 주간에 전국 2천여 개 문화시설에서 무료, 할인, 야간개장 등 문화 혜택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도다. 정광열 원장은 "지금 한 달에 한 번 시행하는 방식으로는 문화 향유를 일상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확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문화행사 관람률 60.2% 중 58%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이뤄졌다"라며 "15세 이상 국민 4천300만명 중 1천501만명은 '문화가 있는 날'의 혜택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확대 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 중이며 2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2월 내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1분기 동안 준비해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극장 관객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월정액으로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한상준 위원장은 "프랑스의 파테 영화 체인에서는 1주일에 20유로로 전국 영화 체인관에서 무제한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제도가 있고, 미국의 AMC는 월 20~28달러로 한 주에 영화 4편까지 볼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배급사, 극장, 정부와 협의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15 11:40:37
계명대 태권도·연극뮤지컬과 협업…학생 주도 뮤지컬 '렛츠 3', 23일 개막
계명대 태권도학과와 연극뮤지컬과 학생들의 전공 융합 및 협업으로 탄생한 뮤지컬 '렛츠 3'가 오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계명대 대명캠퍼스 본관 1층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렛츠 3'는 계명예술학교에 재학 중인 주인공 '은아'가 학과 통폐합이라는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함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깨닫게 된 주인공과,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네 개 전공이 힘을 합쳐 하나의 뮤지컬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연대의 힘을 증명해 나간다. 공연은 계명대 글로벌 K-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3년과 2024년 '공산전투'를 소재로 호평받았던 '렛츠 1', '렛츠 2'에 이은 태권도학과와 연극뮤지컬과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태권도학과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연극뮤지컬과의 감성적인 연기와 가창력이 어우러져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예고한다. 이번 작품은 공연 기획부터 제작, 출연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학생 주도형 공연'이다. 각 학과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 아래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멘토링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글로벌 K-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김종수 책임교수는 "올해로 3회차를 맞은 '렛츠' 시리즈는 전공 간 융합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키우는 계명대 핵심 프로젝트"라며 "극 중 설정처럼 서로 다른 전공이 하나로 힘 합쳐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노력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2시, 7시 총 5회 진행된다. 공연 관련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mu__let_s_3)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예매 관련 문의도 가능하다. 전석 무료
2026-01-14 17:05:25
2025년 연간차트 1위에 우즈 '드라우닝'…해외곡 1위는 '골든'
음원 플랫폼 멜론이 집계한 지난해 연간차트에서는 '역주행의 아이콘' 우즈의 히트곡 '드라우닝'(Drowning)이 정상에 올랐다. 이달 멜론이 발표한 '2025 국내·해외 연간차트 톱 100'에 따르면 2023년 발매된 '드라우닝'은 차트 역주행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연간차트 1위에 올랐다. '드라우닝'은 2024년 군 복무 중이던 우즈가 군복을 입고 이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을 계기로 곡의 순위가 계속 상승하며 지난해 발매 2년 만에 처음으로 멜론 '톱 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차트에는 우즈를 비롯해 남성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드래곤은 11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을 4위에 올렸고, 십센치(권정열)는 애니메이션 OST를 리메이크한 '너에게 닿기를'을 10위에 올리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솔로가수 이무진도 4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그룹 중에서는 에스파와 데이식스가 연간차트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리며 활약했다. SM 걸그룹 에스파는 연간차트 3위를 기록한 '위플래시'(Whiplash)를 비롯해 6곡을, JYP 밴드 데이식스는 8위를 기록한 '해피'(HAPPY)를 포함해 6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아이브는 5곡을 순위에 올렸다. 블랙핑크는 완전체 단체곡('뛰어'·27위)과 멤버별 솔로곡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6위,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1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만든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FAMOUS)도 23위를 기록하며 신인임에도 높은 순위를 올렸다. 해외 차트에서는 특히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강세를 보였다. 1위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작품 OST는 30위 안에 8곡이 모두 들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OST인 요네즈 켄시의 '아이리스 아웃'(IRIS OUT)이 9위를 기록했다. 해당 곡은 발매 이후 영화 흥행에 힘입어 멜론 '톱 100' 차트 J팝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026-01-13 11: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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