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기자 c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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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윤찬의 '모차르트 순례' 첫 여정 대구서…10월 5일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임윤찬의 '모차르트 순례' 첫 여정 대구서…10월 5일 수성아트피아 리사이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수성아트피아에서 대구 관객들과 만난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0월 5일(월)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더 피아니스트 시리즈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와 환상곡 등 고전주의 정수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특히 임윤찬이 뉴욕 카네기홀과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선보일 예정인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 프로젝트의 첫 여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 18세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고 신작 최고연주상과 청중상을 함께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의 결선 무대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10대 클래식 공연'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후 뉴욕 필하모닉과 LA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파리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뉴욕 카네기홀과 런던 위그모어홀, 도쿄 산토리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파리 필하모니 등 주요 공연장에서도 리사이틀을 가졌다. 음반으로도 기록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데카 클래식 전속 아티스트로 발매한 첫 스튜디오 음반 '쇼팽: 에튀드'는 국내에서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이 음반으로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피아노 부문과 '올해의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5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번 대구 무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번 C장조 K.279와 제6번 D장조 K.284를 시작으로 환상곡 d단조 K.397,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F장조 K.332, 제8번 a단조 K.310을 들려준다. 이번 리사이틀은 임윤찬이 2026/27시즌 이어갈 모차르트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의 모차르트 협연 프로젝트로 일본·한국 투어에 나서는 한편, 뉴욕 카네기홀과 런던 위그모어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앞두고 있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와 빈 무지크페라인에서도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수성아트피아에서 특별한 리사이틀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고전 레퍼토리의 본질을 관통하는 임윤찬의 연주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9-23 18:54:45

  • 대구 지하철 참사 23주기, 희망을 노래하다… 2·18합창단, 10월 3일 추모 공연

    대구 지하철 참사 23주기, 희망을 노래하다… 2·18합창단, 10월 3일 추모 공연

    2·18합창단이 10월 3일(토) 오후 6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공연장에서 '2·18 참사 23주기 추모 & 제4회 정기연주회-생명의 씨앗 희망의 땅'을 개최한다.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유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지나 살아오며 품게 된 새로운 희망과 바람을 음악으로 전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뉜다. 미니 뮤지컬 '벚꽃은 다시 피고', 유가족들의 난타 공연 등으로 채워지는 1부에 이어 2부는 '리트모(Ritmo)', '나팔수의 휴일',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노래하는 2·18합창단이 주도한다. 바리톤 박정환이 특별출연해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와 '뱃노래'를 들려준다. 3부 '땅 위에 피어난 희망'은 이육사 시에 지혜정이 곡을 붙인 '광야 민족의 터전' 등과 '내 나라 내 겨레', '아름다운 강산'이 준비됐다. 2·18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등 다른 지역의 추모 행사에도 참여해 생존자 및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해왔다.

    2026-09-23 18:30:27

  • 13일간 연극으로 물드는 대구…'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10월 6일 개막

    13일간 연극으로 물드는 대구…'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10월 6일 개막

    '제23회 호러와 함께, 2026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이하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오는 10월 6일(화)부터 18일(일)까지 13일간 달서아트센터와 대구시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미래! 도약하는 대구연극!!'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는 지역 공식초청작 8편을 비롯해 베트남 해외초청작 1편, 부산·서울 특별초청작 2편 등 모두 11개 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 극단 8팀, 지역 소극장 곳곳에서 개막식은 10월 6일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이후 지역 극단 8팀의 공식초청작은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대구 곳곳의 소극장에서 이어진다. 첫 작품 ▷극단 미르의 '우리는 괜찮아지는 중입니다'는 10월 7~9일 골목실험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낮에만 살아가는 소희와 밤에만 살아가는 연희가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시간에 숨어 살아온 두 사람이 각자의 상처와 포기했던 꿈을 털어놓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어 ▷극단 구리거울의 '신팽슬여사 행장기'가 8~10일과 15~16일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공모전과 시험에 잇따라 실패한 스물아홉 희수가 할머니의 집에서 오래된 연애편지를 발견하며 시작된다.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방황하던 희수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같은 날부터 ▷극단 기차의 '원맨쇼 오셀로'도 8~10일 창작공간 기차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극으로, 한 명의 배우가 이아고를 중심으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카시오 등을 넘나들며 질투와 고독,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그려낸다. 또 ▷극단 온누리의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는 9~11일 예술극장 온 무대에 오른다. 엄마와 아들, 누나가 티격태격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곁에 있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소중함과 뒤늦은 후회를 이야기한다. ▷극단 한울림은 '위로 : 우리가 살아가는 일'을 11~12일 한울림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작품은 불안과 인정 욕구, 타인의 평가, 쉼에 대한 불안 등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8개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배우의 언어와 무용수의 움직임을 결합해 말로 완전히 표현하지 못한 인물들의 내면을 무대에 펼쳐 보인다. 축제 후반부에도 지역 극단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14~18일 빈티지소극장에서 열리는 ▷이송희레퍼터리의 '북경반점'은 우주행 로또 당첨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의 욕망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관객 참여에 노래와 춤을 더한 세미뮤지컬 형식의 작품이다. ▷극단 사랑의 '붉은 달'은 15~18일 예전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야기는 유명 동화작가 김지영의 집에 자신의 애인을 빼앗았다며 이수진이 들이닥치면서 벌어진다. '붉은 달'을 상징적 이미지로 내세워 인물들의 비밀과 갈등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호러 연극이다. 끝으로 ▷극단 나무의자의 '모서리'가 16~18일 우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돌보는 딸이 두 사람의 일상을 SNS에 기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중의 관심과 위로에 집착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SNS 중심 사회의 왜곡된 관계와 소통의 의미를 다룬다. ◆베트남·부산·서울 초청작 한자리에 올해 해외초청작으로는 베트남의 공연팀 '아오콴(Ảo quan)'이 관객을 만난다. 베트남 냐핫 끽 선커우 녀와 디애프터(TheaFter)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10월 14일 소극장 길에서 공연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민예술가 NSND 미우엔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올해 해외초청작으로는 베트남의 공연팀 '아오콴(Ảo quan-Apophenia)'이 관객을 만난다. 베트남 냐핫 끽 선커우 녀와 디애프터(TheaFter)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10월 14일 소극장 길에서 공연한다. 인간이 우연 속에서 의미를 찾아 연결하는 '아포페니아(Apophenia)' 개념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작품으로, 영상과 음악, 신체와 이미지를 결합해 인간의 존재와 인식의 경계를 다룬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민예술가 NSND 미우엔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내 타 지역 공연예술인과의 교류를 위한 특별초청작도 마련된다. 부산 극단 우릿의 연극 '바냐의 조각들'은 10월 10일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무대에 두 차례 오른다.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이번 무대는 대구연극협회와 부산연극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공연교류전의 하나로 초청돼 열린다. 체홉의 '바냐 아저씨' 전체를 재현하기보다 선별된 장면을 통해 인물들의 욕망과 상처, 무력감 등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본다. 서울에서는 마임 아티스트 우석훈의 '우석훈 코미디 단편선'이 찾아온다. 10월 15~16일 한울림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작품으로, 몸짓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유쾌한 공연을 선사한다. 최근 SNS에서 주목받으며 지난 7월 부산 공연에서는 매진을 기록했다. 안희철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조직위원장은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는 지역의 우수한 공연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공연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대구만의 특별한 축제"라며 "올해는 다양한 공연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고, 대구 연극과 공연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8:07:08

  • DSAC 시그니처 대미 장식…日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 대구 리사이틀

    DSAC 시그니처 대미 장식…日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 대구 리사이틀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후지타 마오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을 소개해온 'DSAC 시그니처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다. 일본 도쿄 출신의 후지타 마오는 2017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청중상, 모던 타임스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섬세하고 투명한 연주와 음악성으로 주목받으며 현재 소니 클래시컬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 주요 무대에 올랐으며 정명훈, 파보 예르비, 얍 판 츠베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 악단과도 협연했다. 이번 대구 리사이틀에서는 '하이든'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쓴 세 작품과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와 바흐·부소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1부는 라벨의 '하이든 이름에 의한 미뉴에트', 비도르의 '하이든 이름에 의한 푸가', 드뷔시의 '하이든에 대한 찬가'로 시작한다. 이어 드뷔시의 '영상 제1권',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인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d단조'를 연주한다. 마지막은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중 '샤콘느'를 부소니가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달서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인 'DSAC 시그니처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무대다. 올해 시리즈에서는 키안 솔타니와 박재홍의 듀오를 시작으로 에릭 루, 선우예권, '2026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9-23 10:11:37

  • 깊어진 가을, 넓어진 무대…'달성 100대 피아노', 10월 3일 사문진서 개최

    깊어진 가을, 넓어진 무대…'달성 100대 피아노', 10월 3일 사문진서 개최

    깊어지는 가을,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사문진에서 100대의 피아노가 한 무대에 오른다.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3일(토) 사문진 일원에서 대표 축제 '2026 달성 100대 피아노'를 개최한다. 올해는 100대 피아노 합주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재즈,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공연과 낮 시간대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사문진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작된 달성군의 대표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도 선정되며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뿐 아니라 일대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한다. 축제는 오후 1시 사문진 주막촌 일대에서 시작한다. 오후 5시까지 '온 달성_멜로디 on'을 통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식전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7시 본 공연의 막이 오른다. 본 공연에서는 4년 연속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비롯해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홍기, 박연민, 정한빈이 파트리더로 나선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96명의 피아니스트가 합류해 모두 100명의 피아니스트가 거대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올해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4대의 피아노와 16개의 손'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네 대의 피아노와 8명의 피아니스트의 무대로 선보인다. 100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합주도 이어진다.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달성 피아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엘가와 드보르자크, 차이콥스키 등의 명곡을 들려준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와 대중음악 무대도 마련된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콰르텟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2인조 밴드 멜로망스도 출연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다. 전석 무료.

    2026-09-23 08:37:37

  • 베네치아 남우주연상 거머쥔 '와일드 호스 나인'…부국제서 국내 첫선

    베네치아 남우주연상 거머쥔 '와일드 호스 나인'…부국제서 국내 첫선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존 말코비치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 '와일드 호스 나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돼 오는 10월 8일(목)부터 총 4차례 상영된다. 영화는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존 말코비치는 이 작품으로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마틴 맥도나 감독은 전작 '이니셰린의 밴시'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신작으로 다시 부산 관객들과 만난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칠레 쿠데타를 앞두고 이스터섬으로 파견된 CIA 요원 크리스와 리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과거의 비밀과 정체불명의 음모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첩보 스릴러다. 연출은 '쓰리 빌보드', '이니셰린의 밴시' 등을 선보인 마틴 맥도나가 맡았다. 두 작품에 이어 이번 신작 역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을 입증했다. 베테랑 CIA 요원 크리스와 리는 존 말코비치와 샘 록웰이 각각 연기한다. 오랜 파트너이자 가족에 가까운 관계를 맺어온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에 골든 글로브 수상자 스티브 부세미, 파커 포시도 출연한다. 특히 존 말코비치는 이번 작품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품었다. 작품은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 직후 13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BBC는 "우정에 대한 가슴 아프도록 따뜻한 탐구가 담겨 있다"고 평하는 등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마틴 맥도나 감독과 샘 록웰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샘 록웰은 앞서 마틴 맥도나가 연출한 '쓰리 빌보드'에 출연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오는 11월 국내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2026-09-22 18:50:24

  • 부국제서 먼저 만나는 제인 오스틴 고전 원작…영화 '이성과 감성'

    부국제서 먼저 만나는 제인 오스틴 고전 원작…영화 '이성과 감성'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00년 넘게 사랑받아온 제인 오스틴의 고전 '이성과 감성'을 새롭게 영화화한 작품을 정식 개봉 전 만날 수 있다. 영화 '이성과 감성'이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 뒤 10월 28일(수) 정식 개봉한다. '이성과 감성'이 초청된 월드 시네마 부문은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와 신인 감독들의 신작을 비롯해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 등을 소개하며 한 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섹션이다. 이번 작품은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이 1811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이성과 감성'을 원작으로 한다. 단 6편의 장편소설을 남긴 오스틴의 초기 대표작으로, 출간 이후 200년 넘게 꾸준히 읽혀온 고전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삶을 바라보는 두 자매가 있다. 언니 엘리너는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며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인물인 반면, 동생 메리앤은 자신의 감정과 사랑에 솔직하게 반응한다. 작품은 상반된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이 사랑과 관계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새롭게 영화화된 작품에서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 '트위스터스' 등에 출연한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언니 엘리너 역을 맡는다. 동생 메리앤 역에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출 데뷔작 '물의 연대기'에 출연한 에스메 크리드마일스가 나선다. 영화 '1917'의 조지 맥케이는 에드워드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영화 '블루 진'으로 제79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조지아 오클리가 맡았다. 영화는 두 자매의 대비되는 성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동시에 광활한 자연과 1800년대 영국의 시대적 풍경을 함께 담아낸다.

    2026-09-22 17:34:49

  • 격동의 시대, 나혜석·윤심덕·김우진의 삶과 사랑…연극 '사의 찬미' 대구 상륙

    격동의 시대, 나혜석·윤심덕·김우진의 삶과 사랑…연극 '사의 찬미' 대구 상륙

    1920년대 신여성 나혜석과 윤심덕, 극작가 김우진의 실화를 한 무대에서 교차해 그려내는 연극 '사의 찬미'가 대구 관객과 만난다.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10월 3일(토)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연극 '사의 찬미'를 아양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대표공연 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사의 찬미'는 1920년대 격변기를 배경으로 사랑이라 믿었던 관계에 배신당한 나혜석의 이야기와 현해탄에서 동반자살한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실화를 교차로 풀어낸다. 당대 신여성과 지식인들이 겪었던 운명 같은 사랑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그렸다. 작품은 지난해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초연돼 밀도 높은 서사로 호평받고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배우 전소민이 윤심덕 역을, 곽시양이 김우진 역을 맡는다. 김려은, 박선호, 김태향, 박수야, 허동수도 출연한다. 무대에는 영상 장치를 활용한 장면 전환과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함께 활용한다. 피아니스트 조재철의 섬세한 연주로 극의 몰입을 이끈다. 전석 5만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2026-09-22 16:27:19

  • 대구콘서트하우스, 지역 청년 음악가 금관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대구콘서트하우스, 지역 청년 음악가 금관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2월에 운영하는 청년 음악가 교육사업 'DCH 앙상블 아카데미-금관'의 참가자를 10월 16일(금)까지 모집한다. 'DCH 앙상블 아카데미'는 지역 청년 음악가들에게 전문 교육과 실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특정 악기를 중심으로 소수 정예 교육과 앙상블 실연을 병행하는 심화과정이다. 지난해 첫 현악기 아카데미 수료생 가운데 1명이 벨기에 왕립음악원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7월에는 목관 아카데미를 열어 청년 음악가 10명을 대상으로 15차례 교육과 성과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금관 아카데미에는 국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 5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이현준과 대전시립교향악단 수석 정태진이 트럼펫을 지도하고, 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 베를린 단원 유후이 좡(Yu-Hui Chuang)이 호른, 같은 오케스트라 수석 로베르토 데 라 기아(Roberto de la Guía)가 트롬본 교육을 맡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김태훈은 베이스트롬본 강사로 나선다. 참가자들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앙상블 클래스와 개별 레슨을 받는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강사진과 함께 합동공연 'DCH 앙상블 스테이지'에 올라 교육 성과를 선보인다. 모집 분야는 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베이스트롬본이다. 지원 대상은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1991~2006년생)로 ▷대구 거주 또는 활동 음악인 ▷대구지역 음악대학 졸업자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자유곡 오디션 영상을 10월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비대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종 참가자는 10월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수료증, 'DCH 앙상블 스테이지' 출연 기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향후 기획공연 참여와 우수 연주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6-09-22 15:28:16

  • 소리가 멎은 뒤 침묵에 주목…작곡가 장은호 작품발표회, 2일 수성아트피아

    소리가 멎은 뒤 침묵에 주목…작곡가 장은호 작품발표회, 2일 수성아트피아

    "소리가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소리가 어떻게 머무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장은호 개인 작품발표회 '침묵의 밀도'가 오는 10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 앙상블 YE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소리와 침묵의 관계를 탐구해온 장은호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침묵을 단순히 소리가 없는 상태가 아닌 음악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바라보고, 소리가 사라진 뒤 남는 울림과 여백에 주목한다. 장은호는 기획 노트를 통해 "공허는 결핍이 아니라 감각이 머물 수 있는 여백이며, 정지는 움직임의 반대가 아니라 다른 형태의 지속"이라고 설명했다. 소리의 진행뿐 아니라 소리가 멎은 뒤 남는 공간과 울림까지 음악의 일부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연에는 총 5곡을 연주하며 이 가운데 4곡을 세계 초연한다. 피아노 독주곡 '침묵의 여백'(2026)을 비롯해 앙상블을 위한 '침묵의 밀도'(2026), 바이올린 독주곡 '침묵의 울림'(2026),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침묵의 교감'(2024), 앙상블을 위한 '침묵의 잔향'(2026)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침묵의 교감'을 제외한 네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 공개된다. 피아노 독주부터 바이올린 독주, 듀오, 앙상블까지 서로 다른 편성을 통해 '침묵'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장은호는 스페인 소피아 왕비 작곡상과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작곡 콩쿠르 등 권위있는 대회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클랑포룸 빈과 아르디티 콰르텟 등 해외 유수 현대음악 단체들과 협업해왔다. 연주는 앙상블 YE가 맡는다. 피아노 남인성, 첼로 드미트리 리, 장구 엄윤숙, 바이올린 원선윤·함윤혜가 참여해 피아노와 현악기, 장구를 아우르는 편성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연주한다. 전석 1만원.

    2026-09-22 11:33:29

  • 30년간 늘 그자리에…'헤비누나' 신해원 클럽헤비 대표

    30년간 늘 그자리에…'헤비누나' 신해원 클럽헤비 대표 "준비된 밴드에 무대를"

    지난 18일 찾은 대구 남구 공연장 '클럽헤비'에는 30주년을 맞아 공간 곳곳 지난 세월의 흔적이 펼쳐져 있었다. 노브레인, 시나위, 장기하와 얼굴들, 언니네이발관, 검정치마, 3호선 버터플라이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뮤지션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한쪽 벽면에는 이곳에서 열렸던 공연 포스터와 연도별 출연진 목록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전시대에는 그동안 제작한 컴필레이션 앨범과 책, 오래된 음악잡지를 볼 수 있었다. 전시장을 찾은 10여 명의 관람객은 오래된 포스터와 자료 앞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방명록에는 이곳에서 청춘을 보낸 이들의 기억들이 빼곡히 남아있었다. 공연장이 있는 지하 1층에서는 이날 저녁 열릴 30주년 기념공연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클럽헤비를 운영해온 신해원 대표, 이른바 '헤비누나'는 여느 때처럼 직접 공연 엔지니어링을 맡고 있었다. 1996년부터 30년간 클럽헤비에서는 2천400회가 넘는 공연이 열렸고 1천900여 팀의 뮤지션이 무대를 거쳐갔다. '30년'이라는 시간은 신 대표가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숫자는 아니었다. 그는 "록 음악이 뒤늦은 사춘기 반항기의 안식처였던 '메탈키드'였다"라며 "언제까지 해야겠다는 생각보단 당장 오늘의 음악과 공연, 다음 달 공연이 가장 중요했다. 어쩌다보니 30년이 이렇게 흘렀다"고 회상했다. 클럽헤비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록음악과 영상을 틀어주던 카페 '헤비네'의 손님이었던 신 대표는 1996년 운영자가 바뀐 뒤 이곳을 더욱 자주 드나들었다. 주말마다 공연이 열리며 지금과 같은 라이브클럽의 모습을 갖춰가자 공연 기획과 운영을 돕기 시작했고, 함께 일하던 이들이 떠난 뒤 1999년 공간을 인수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공연을 이어온 시간이 30년이 됐다. 지금도 클럽헤비에서는 한 달 평균 7~8차례 공연이 열린다. 지역 인디 뮤지션뿐만 아니라 대학 동아리와 학생들에게도 무대를 내어주며 공간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시간 한 공간을 지키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법하지만 신 대표는 담담했다. 그는 "힘든 적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기억으로 남겨두지는 않는다"라며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웬만하면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수많은 뮤지션이 헤비를 거쳐갔지만, 신 대표는 음악인들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음악인들은 순수하고 저마다의 멋이 있다"며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뮤지션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갈수록 깜짝 놀란다"고 했다. 이어 "서울로 가는 밴드와 지역에 남는 밴드로 나누는 것은 이제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라며 "우리가 사는 곳이 대구니까 대구에서 활동하고, 기회가 생기면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컬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이 더 이상 뚜렷한 경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클럽헤비가 해온 역할 역시 거창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신 대표는 "준비된 밴드가 준비된 공연을 하고 싶을 때 무대를 열어주는 것이 헤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로컬팀들에게 알게 모르게 조금이라도 의지가 됐다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했다. 이번 30주년을 맞아 클럽헤비는 지난 시간을 본격적인 기록으로 남겼다. 다음 달 5일(월)까지 이어지는 기념 전시에는 역대 공연 포스터와 영상, 음반뿐만 아니라 신 대표가 보관해온 '포 록(For Rock)', '메탈포스' 등 오래된 음악잡지도 자리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현재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자료들이다. 또 대구 뮤지션 11팀이 참여한 컴필레이션 앨범과 30년의 활동을 정리한 아카이브 책도 발간됐다. 단순히 30주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구 인디음악의 한 시절을 한곳에 모으는 작업이었다. 기록을 정리하면서 신 대표도 잊고 있던 시간과 다시 마주했다. 오래된 영상 속 젊은 자신의 모습에 놀랐고, 당시 썼던 다이어리를 펼쳐보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무엇보다 수많은 공연과 이벤트의 흔적을 보면서는 "헤비에서 보낸 대부분의 시간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서 그 기억만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대표는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고, 무대에 서고 싶은 음악인이 있는 한 라이브클럽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브클럽이 없는 시대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보는 공간을 좋아하잖아요. 헤비는 추억 그 자체이면서 현재의 시간까지 한자리에서 펼쳐지고 간직되는 공간으로 오래오래 있고 싶습니다"

    2026-09-22 10:54:08

  • 세 피아니스트 선율로 채우는 가을 아침…비원뮤직홀, 30일 마티네 콘서트

    세 피아니스트 선율로 채우는 가을 아침…비원뮤직홀, 30일 마티네 콘서트

    비원뮤직홀은 저녁 공연 관람이 어려운 지역민들이 오전 시간을 활용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30일(수) 오전 11시 마티네 콘서트 '피아노가 들려주는 가을'을 개최한다. '마티네(Matinee)'는 프랑스어로 아침과 오전을 뜻하는 '마탱(Matin)'에서 파생된 말로, 일반적인 저녁 공연과 달리 낮 시간대에 열리는 공연을 일컫는다. 이번 공연은 가을 오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피아노를 주제로 친숙한 클래식과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정은지, 김지영, 김은옥이 오른다. 세 연주자는 독주뿐 아니라 두 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포핸즈, 세 명이 함께하는 식스핸즈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피아노의 매력을 들려준다. 정은지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뉴욕 카네기홀에서 영아티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러시아 카메라타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비원뮤직홀 사운드 레지던시 2기로 활동했다. 김지영은 계명대와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우크라이나 카르코프, 독일 함부르크, 불가리아 알베나 등에서 연주했다. 현재 계명대와 경북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김은옥은 미국 맨해튼 음대 석사와 뉴저지 럿거스대 박사를 졸업하고, 줄리아드 음대 아티스트리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홀, 서울 모차르트홀,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여러 공연장에서 연주 활동을 펼쳤고 현재 국제현대음악제 상주앙상블 TARA 피아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해 쇼팽의 '스케르초 나단조', 리스트의 '사랑의 꿈',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조제프 코스마의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익숙한 곡들로 구성한다. 곡마다 솔로와 포핸즈, 식스핸즈 편성을 달리해 한 대의 피아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색과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오는 23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2026-09-21 11:25:30

  • 손인형으로 만나는 알라딘·램프의 요정 지니…10월 대백프라자 공연

    손인형으로 만나는 알라딘·램프의 요정 지니…10월 대백프라자 공연

    세계명작 인형극 '알라딘과 요술램프'가 오는 30일(수)부터 10월 25일(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층)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우연히 신비한 요술램프를 발견한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엇이든 이뤄주는 요술램프를 차지하려는 악당과 맞서게 된 알라딘은 여러 위기를 헤쳐나가며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작품은 요술램프를 둘러싼 모험을 통해 행복의 의미와 우정, 용기,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움직이는 손인형과 영상 연출을 함께 활용한다. 알라딘과 지니, 공주, 악당 등 개성있는 캐릭터가 손인형으로 등장하며, 관객과 무대 사이가 가까운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인형의 세밀한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동굴과 이국적인 궁전, 번개가 치는 밤하늘과 달빛 아래 풍경 등의 배경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특히 거대한 지니가 등장하는 장면을 비롯해 실제 인형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2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3시 30분에 열린다. 전체 관람가. 전석 1만원.

    2026-09-21 10:15:32

  • 김준수·두번째달 출연…국악 크로스오버 콘서트 '풍류일가' 대구 공연

    김준수·두번째달 출연…국악 크로스오버 콘서트 '풍류일가' 대구 공연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10월 3일(토) 오후 5시 우수공연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국악콘서트 '풍류일가(風流一家)'를 가온홀에서 선보인다. 국악콘서트 '풍류일가'는 경기소리와 서도소리, 남도소리, 정가 등 전통 소리에 현대 음악과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악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다.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구 관객과 만난다. 무대에는 판소리와 방송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국악 스타' 김준수,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과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오른다. 김준수는 2021년 KBS국악대상에서 판소리상과 대상을 수상했으며, JTBC '풍류대장'에서 준우승했다. 전통과 대중문화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윤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준단원 출신으로, 2018년 KBS국악대상 가악부문을 수상했다. 음악극과 라디오, 예능 방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무빈은 2021년 KBS국악대상 민요상을 수상했다. 두번째달은 드라마 '궁',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등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온 감각적인 퓨전밴드다. 공연은 두번째달의 '21°18'00"N, 89°31'12"W'(북위 21도 18분 00초, 서경 89도 31분 12초)와 '궁 메들리'로 문을 연다. 이어 김무빈이 '경복궁 타령', '몽금포 타령', '강원도 아리랑', '태평가'를 들려준다. 하윤주는 '월정명', '나의 이름', '사람과 꼭 닮았다', '모란은'을 선보인다. 김준수는 '적성가', '이별가', '돌고 돌아가는 길', '어사출두'를 들려주며, 끝으로 김준수와 김무빈이 함께 '쾌지나 칭칭나네'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전석 1만원. (봉산드림티켓)

    2026-09-18 15:31:05

  • 잊혀가는 우리 악기, 거문고·비파·공후…소지음회, 제15회 정기연주회

    잊혀가는 우리 악기, 거문고·비파·공후…소지음회, 제15회 정기연주회

    사라져가는 전통악기와 그 명맥을 이어가는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소지음회는 오는 23일(수)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의 주제는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고를 중심으로 비파와 공후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소지음회는 거문고와 형태 및 연주 방식에서 유사점을 지닌 전통악기들의 만남을 통해 점차 잊혀가는 우리 악기와 전통음악의 현재를 돌아본다. 특히 거문고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와공후는 현재 사라지고 수공후만 전해지고 있으며, 신라 삼현의 대표 악기인 비파 역시 오늘날 대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가 됐다. 소지음회에 따르면 거문고 또한 지역 대학의 전공생이 크게 줄어 명맥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 공연에서는 서로 닮은 세 악기인 거문고와 비파, 공후를 한 무대에 올렸다. 무대에는 양승경 대표를 비롯해 노연정, 김안나, 권율화, 정재영, 정혜미, 배소정, 우의정, 이유경, 양재경 등 소지음회 정회원들이 오른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파 연주자 박장원(마롱비파)과 부산동래국악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공후 연주자 최경철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소지음회와 무대를 함께해온 조명숙, 우희자, 남일성, 정기성, 류상철, 정혜정, 박성휘, 이재구도 출연한다.

    2026-09-18 14:45:07

  • 재즈의 계절, 쇼팽·대중음악 재해석…수성아트피아, 10월 1일 로비콘서트

    재즈의 계절, 쇼팽·대중음악 재해석…수성아트피아, 10월 1일 로비콘서트

    쇼팽부터 루이 암스트롱, 비틀즈, 김건모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명곡을 재즈로 만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0월 1일(목) 오후 2시 대극장 로비에서 로비콘서트 '시간을 건너, 지금의 재즈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드러머 김민건을 중심으로 피아노 이용수, 기타 오준석, 베이스 이경엽, 보컬 정은아로 구성된 '김민건재즈프로젝트'가 출연한다. 공연은 클래식부터 재즈, 팝과 K팝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하는 '시대여행' 형식으로 꾸며진다. 쇼팽의 '야상곡'를 시작으로 루이 암스트롱의 '성자의 행진', 비틀즈의 '렛 잇 비', 김건모의 '첫인상' 등을 들려준다. 시대와 장르가 다른 곡들이 재즈 특유의 리듬과 화성, 즉흥 연주를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재즈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곡에 얽힌 이야기와 해설도 곁들인다. 정해진 연주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분위기를 읽어낸 즉흥 연주를 통해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매력도 선사한다. 로비콘서트는 수성아트피아의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료 공연이다. 4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9-18 12:10:33

  •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인디음악에 빠지는 가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인디음악에 빠지는 가을

    초가을 기운이 완연한 이번 주말 인디음악 마니아들이 환호할 만한 무대가 한꺼번에 열린다. 대구음악창작소와 남구청소년창작센터가 19일(토) 앞산빨래터공원에서 '2026 인디뮤직데이'를 열고, 지역 인디음악의 한 축을 지켜온 라이브클럽 '헤비'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18일(금)부터 전시와 공연 등을 선보인다. ◆19일 앞산에서 '인디뮤직데이'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다. 앞산빨래터공원의 야외 공간을 활용한 '캠크닉(캠핑+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진다. 돗자리와 캠핑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스탠딩에그'를 비롯해 대구음악창작소 사업 참여 뮤지션 4팀과 경북·울산·경남·제주음악창작소를 대표하는 뮤지션 4팀 등 총 10팀이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디제잉 체험 ▷슬랑이 만들기 ▷PVC 행운 키링 만들기 등 총 11개의 체험 부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캠핑의자(선착순 100명 한정)와 접이식 방석을 제공한다. ◆개관 30주년, 클럽 '헤비' 1996년 문을 연 클럽 헤비는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층에서 30주년 기념 전시를 진행한다. 헤비의 역사를 연대기별로 정리하고 지난 공연의 포스터와 영상, 개인과 관계자들이 보관해온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다. 지난 30년간 2천400회 이상의 공연과 1천900여 팀의 뮤지션이 거쳐 갔다. 대구 인디음악의 현재를 담은 앨범도 낸다. 18일 발매되는 '대구인디음악연대기 헤비30'에는 ▷마이노스(MINOS) ▷쏘노로스 ▷원와트(1watt) ▷빈달 ▷심상명 ▷이내꿈 ▷킴쿨 ▷비제로 ▷신도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시나몬 잼(Cinnamon Jam) 등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1팀이 참여했다. 18~19일 오후 7시에는 3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신해원 클럽 헤비 대표는 "지난 30년은 클럽 헤비 혼자 만들어온 시간이 아니라 무대에 오른 뮤지션과 공연을 찾아온 관객, 공연을 만들고 기록해온 많은 사람들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역사"라며 "이번 30주년을 통해 그동안 함께해 온 사람들의 기억과 대구 인디음악의 기록을 제대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2026-09-17 18:41:00

  • 120년 지나도 유효한 체홉의 이야기…극단 만신 10주년 무대 '세자매'

    120년 지나도 유효한 체홉의 이야기…극단 만신 10주년 무대 '세자매'

    극단 만신은 오는 10월 6일(화)부터 11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에서 창단 10주년을 맞아 안톤 체홉의 대표 연극 '세자매'를 선보인다. '세자매'는 체홉의 4대 장막극 가운데 하나로,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러시아의 지방 도시로 이주한 세 자매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그린다. 이야기는 따뜻한 5월, 막내 이리나의 스무 번째 생일날 시작된다. 이리나는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꿈꾸고, 둘째 마샤는 흥미로운 방문객을 만나며, 직장 생활에 지친 장녀 올가는 모처럼의 휴일을 맞는다. 저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떠나고 이들이 꿈꾸던 미래도 조금씩 멀어져 간다. 120여 년 전 발표된 작품이지만 이루지 못한 꿈과 변화하는 관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삶의 질문을 던진다. 극단 만신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연출은 극단 만신 대표 김지영이 맡았다. 김재권, 성광옥, 예병대, 김정연, 이창건, 김민정, 남다름, 김학수, 양유진, 채민경, 김찬중, 박성한, 이승재, 조호동, 임헌진 등 15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창단 10주년을 관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텀블벅을 통해 선예매할 수 있으며, 특별한 선물도 제공된다. 공연은 화~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14세 이상 관람가. 전석 2만5천원.

    2026-09-17 17:42:59

  • "40년간 B형인 줄 알았는데 O형?"…혈액형 비밀에서 찾은 가족의 의미

    40년 동안 B형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O형이었다. 그런데 부모의 혈액형을 따져보니 O형 자녀가 나올 수 없다면? 혈액형 하나에서 시작된 가족의 수상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극단 고도의 연극 '그게 뭐가 중요해'가 오는 10월 1일(목)부터 5일(월)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40년 넘게 자신을 B형이라고 알고 살아온 큰딸이 어느 날 자신이 O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부모의 혈액형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를 마주한 그는 '나는 대체 누구의 자식인가'라는 의문에 빠진다. 동생과 함께 가족의 과거를 하나씩 추적하던 큰딸은 자신이 어머니의 자식이라는 데에 확신을 갖게 되고, 그렇다면 자신의 아버지는 누구인지 추리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상상 속 어머니의 젊은 시절과 자신의 어린 시절 등이 펼쳐지며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극단 고도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가족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코미디와 소동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혈액형에서 출발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나아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된다. 공연은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3~5일 오후 3시와 7시에 열린다. 9세 이상 관람가(보호자 동반 필수). 전석 3만원.

    2026-09-17 15:41:07

  • "AI로 지역 문제 담은 영상 만들어요"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30일까지 공모 접수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지역 사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대구 AI 로컬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오는 30일(수)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AI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고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공익적 내용을 담은 5분 이상 10분 이내의 영상 콘텐츠 기획안이다. 특히 영상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접수된 기획안을 심사해 총 5편을 선정한다. 선정된 개인 또는 팀에는 편당 6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하며, 센터 촬영 장비와 편집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기획안 피드백과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된다. 완성된 영상은 오는 12월 최종 심사와 시사회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에 50만원(1편), 우수상에 40만원(1편), 장려상에 30만원(1편), 입상에 각 10만원(2편)을 수여한다. 수상작에는 지역 방송사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송출과 지역 행사 상영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026-09-17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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