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장르·50% 할인 패스…수성아트피아 '겨울특강' 호응
수성아트피아가 새해를 맞아 기획한 '2026 겨울특강'이 다채로운 강사진과 수강 혜택에 힘입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는 2007년 개관 이후 오페라 평론가 박종호, 고전 평론가 고미숙, 故 김진영 철학자 등 당대 주요 지성들을 초청해 지역 인문, 예술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해왔다. 명사 중심의 강연에서 나아가 이후 수강생들이 학습동아리를 형성해 지식을 다시 지역 사회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다. 올해 강사진은 장르의 경계를 넓혔다. 미술 분야에서는 오는 ▷30일(금) 한양대 겸임 교수이자 예술인문학자인 이동섭이 서양사의 맥락 속에서 예술을 재해석해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를 아우르는 강의를 선사한다. ▷2월 4일(수)에는 이주헌 미술 평론가가 신간 '아름답지 않은 삶도 명작이 된다'를 중심으로 작품 너머의 인간사를 조망한다. 앞서 국내 대형 전시 메인 해설사로 활동 중인 심성아 도슨트는 동시대 미술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을 공유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음악 강좌들은 클래식의 미학을 밀도 있게 탐구한다. 영남대에서 작곡을 강의하는 이도훈 작곡가는 ▷2월 26일(목) 이론과 작곡의 관점에서 클래식을 해석하고 최은규 클래식 평론가는 ▷2월 10일(화)·24일(화) 연주자의 시선으로 음악 감상의 본질을 짚는다. 이어 겨울 시즌의 백미로 꼽히는 '살롱 콘서트'는 ▷오는 27일(화)과 2월 3일(화) 열려 조희창 음악해설가가 오페라 캐릭터를 해설한다. 특히 2회차 강좌에서는 테너와 소프라노의 아리아 공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2월 24일(화) 마련된 직장인을 위한 '저녁 클래식'에서는 나성인 평론가가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주제로 겨울밤의 정취를 전한다. ▷28일(수) 오랜만에 부활한 영화 강좌에서는 예진수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진행하며, 최근 재개봉작 '타타르인의 사막'을 중심으로 전편 감상과 해설을 곁들인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기획 중인 '일본 건축 아트투어'의 프리뷰 성격으로, 정용운 건축사가 일본 건축의 조형미와 공간 철학을 소개하는 무료 특강도 ▷2월 5일(목)에 마련됐다.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겨울특강 전 과정을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50%를 지원하는 '골든패스' 제도도 운영한다. 큰 호응을 얻었던 지난 여름 시즌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이어진다. 문의 053-668-1800
2026-01-21 18:14:37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말과 교감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대구에서 차로 약 한 시간 거리, 승마와 말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힐링파크 포니목장 승마와 말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특이하게 피자 만들기 체험도 있어 배도 채우며 꽤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다. 패키지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다. 키가 작은 포니 위주의 말 16마리가 관리되고 있어 미취학 아동 등 비교적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참여 가능하다. 평일 체험은 전화로 예약 문의해야 하며, 주말 체험은 예약 없이 편하게 찾아도 된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175길 38-12. 053-763-1235. ◆청도승마장 청도승마장 체험 프로그램의 묘미는 전통 관복을 입고 말을 탄 채 청도읍성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말을 이끌어주는 교관 또한 원님 관복을 입고 있어,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4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흔치 않은 컨셉이어서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117-1. 0507-1315-3257. ◆영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예로부터 말이 유명한 고장답게 센터의 규모가 상당하며, 승마장과 조련장, 말문화체험관 등으로 나눠져있다. 말문화체험관 내부에는 마(馬)-누리카페와 유아놀이방, 야외 테라스, 전시·교육실이 갖춰져있다. 외부에는 어린이 체험승마장과 포니레일마차를 비롯해 말문화승마숲길, 바닥분수 등이 마련돼있어 가볍게 나들이할 수 있다. 경북 영천시 임고면 승마휴양림길 62-29. 054-330-6484.
2026-01-21 12:21:36
"선배, 말의 해인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말, 새해 기획에 골몰하던 주말앤 팀. 선택지는 많았다. 말띠 인물 인터뷰,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보는 신년 다짐, 말의 해를 겨냥한 독특한 이벤트들…. '뭔가 생동감이 부족해…!' 머리를 싸매던 차에 김세연 기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네 글자. "말 탈까요?" 그래, 말을 취재하면 되잖아? 곧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대덕승마장에 체험승마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체험자는 연장자에다 말은 한번도 안 타본 이연정 기자.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이 기자는 걱정 80%, 설렘 20%로 대덕승마장을 찾는데…. ◆말은 칭찬도, 긴장도 다 알아 아니, 대구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대형 운동장과 여러 동의 건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앞산자락에 자리한 대덕승마장은 부지 규모만 3만여㎡. 실제로도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승마장에 꼽히는데, 부지뿐 아니라 방문객 수가 압도적으로 국내 1위라는 게 승마장 측의 설명이다. 주중에도 일반 승마 회원 약 60명, 힐링 승마 회원 약 40명 등 10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주말 체험승마도 인기가 높아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120명 가량이 방문한다고. 승마장에 들어설 때부터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귀가 예민한 말이 놀라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 큰 소리로 얘기하거나 웃는 것은 물론, 차 경적소리도 포함된다. 체험승마 대기실에서 충격 흡수를 위한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말의 특성 등 기본 상식과 주의 사항을 담은 교육 영상, 안내문을 꼼꼼히 본 뒤 체험승마장으로 향했다. 오늘 함께 할 말은 셔틀랜드 포니인 '여름이'. 22살의 할머니지만 윤기 나는 검은 털을 자랑하며 피아노 건반 같은 갈기가 매력적인, 동안 말(?)이다. "여름아, 잘 부탁해."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올라타기 전에 먼저 가볍게 고삐를 쥐고 두어바퀴 함께 걷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두근두근. 작은 계단에 올라 고삐 대신 안장 위 끈을 쥐고 왼발을 등자에 끼운 뒤, 오른발을 굴러 말 위에 타는 것까지 성공했다. 말 높이가 150cm 정도라고 했는데 오, 생각보다 높다. "기승자가 긴장하면 말은 금방 알아채고 덩달아 긴장해요. 최대한 긴장을 풀고 말이 걷는 리듬을 느껴보세요." 기본 자세는 옆에서 봤을 때 귀, 어깨, 골반, 뒤꿈치 축이 직선을 이뤄야하고, 앞이나 뒤에서 봤을 때는 귀나 어깨, 발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야 한다. 머리 속으로는 이해했건만, 긴장을 풀려고 몸에 힘을 빼니 균형을 잃을까 불안했고, 똑바로 자세를 유지하자니 다리와 허리에 빳빳하게 힘이 들어갔다. 허리를 너무 뒤로 젖힌 건 아닌가, 시선은 어디를 봐야하지.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여름이가 놀랄까봐 호들갑을 떨 순 없었다. 정작 여름이는 덤덤하게 안정적으로 걸었는데. 좀 더 걷다보니 말이 네 다리를 각각 따로 움직이며 천천히 걷는 평보 4박자에 조금 익숙해졌다. 허리를 자연스럽게 리듬에 맡기니 한층 편해졌다. "목덜미도, 엉덩이도 한번 토닥토닥 해주세요. 칭찬이라는 걸 얘네도 알아요." 손바닥이 말의 몸에 닿는 순간, 말의 안정감이 내게도 훅 전해졌다. 말의 체온은 사람보다 조금 높은 37~38℃라는데, 그 따뜻함이 느껴지며 잠시마나 '힐링'의 순간을 경험했다. 이제 말에서 내릴 차례. 교관의 안내에 따라 몸을 앞으로 기울인 뒤 왼발을 먼저 등자에서 빼고, 오른다리를 뒤로 쭉 뻗어 뛰어내리다시피 살짝 내렸다. "여름아 고생했어" 소리가 절로 나왔다. 고작 10분 정도 평보만 했는데, 긴장한 탓인지 내리자마자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듯했다. 과연 코어부터 팔, 다리까지 전신 근육과 감각을 깨우는 데 탁월한 운동이구나. 이어 여름이에게 당근을 먹여주며 마지막 교감을 한 뒤 체험을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훨씬 큰, 왕방울만한 눈망울이 한동안 기억에 남았다. ◆남녀노소 즐기는 레포츠로 체험승마가 끝난 뒤 장은태 수석교관이 승마장 곳곳을 소개하고 나섰다. 대덕승마장은 실내 마장, 실외 마장, 승마힐링센터를 비롯해 3개의 마사동, 퇴비사동, 워킹머신, 사무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실내 마장은 일반 회원의 강습이 이뤄지며 실외 마장은 체험승마 위주로 사용된다. 승마힐링센터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거나, 근육과 균형감 향상 등 몸의 재활을 돕는 재활전용 마장이다. 마사동에는 현재 공단 소속의 49마리, 개인 소유 7마리 등 총 56마리의 말이 각 마방에서 관리되고 있다. 6세부터 22살까지, 200kg대부터 500kg까지 다양한 말들이 이곳에서 지낸다. 또한 시설 가운데의 워킹머신에서는 말들이 이따금씩 운동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장 수석교관은 "여전히 승마는 일부 부유층의 취미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체험승마나 수준별 강습 등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유연성과 균형감, 말을 다루는 데 쓰이는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도전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올해의 주인공인 말과 교감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2:21:06
서구문화회관, 겨울 연극 기획 3편…31일 '쉬어매드니스' 첫 무대
서구문화회관이 겨울의 계절성과 연극의 밀도를 결합한 기획 프로그램 '윈터 씨어터 시리즈(Winter Theatre Series)'를 처음 선보인다. 오는 31일(토) '쉬어매드니스'를 시작으로 세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운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배우의 호흡과 감정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연극 본연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화려한 장치보다는 연기, 대사, 감정의 결에 집중한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공감 가능한 이야기, 공연장에 최적화된 밀도 높은 연출, 관객 참여를 통한 소통을 세 가지 기획 방향으로 삼았다. 시리즈 첫 무대는 관객 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열린다. 작품은 미용실 위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관객이 직접 추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관객의 선택에 따라 범인이 달라지는 독창적인 이머시브 구조로, 매 회차 다른 결말이 만들어진다. 배우의 애드리브와 즉각적인 관객 소통을 통해 라이브 공연 특유의 현장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작품은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후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보유한 스테디셀러로,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등 36개국에서 28개 언어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 이후 대학로 대표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20차 프로덕션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서구문화회관 공연에는 김록현, 임동건, 문지원, 이주훈, 한상민, 이유경 등이 출연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작품은 2월 21일(토) 무대에 오르는 연극 '사랑해 엄마'다. 부모와 자식 관계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풀어낸 휴먼 드라마로, 방송인 조혜련이 직접 연출과 출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전개가 특징이다. 시리즈 마지막은 2월 28일(토) 공연되는 연극 '춘분'이다. 계절의 경계인 춘분을 배경으로 삶의 전환과 선택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으로, 미니멀한 무대와 오브제, 절제된 연기를 통해 인물의 내면과 관계 변화에 집중한다. 노부부를 중심으로 가족에 대한 회고와 성찰을 담아 잔잔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전 공연은 회차별로 예매 일정이 다르다. '쉬어매드니스'는 28일(수)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예매로 진행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16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6-01-21 11:42:22
칠곡 할머니 실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그린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은 작품상(400석 미만)을 비롯해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상은 한 해 동안 400석 미만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라이언스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 이와 함께 대상, 작곡상, 남자조연상,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작품은 인생 팔순에 글을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한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무대화한 창작 뮤지컬로,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했다. 가상의 마을인 '팔복리'를 배경으로 문해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며 인생의 봄을 다시 맞이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2025년 2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을 올렸으며, 실제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를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세대 간 공감을 이끄는 서사와 생활 밀착형 대사, 배움과 표현으로 확장되는 삶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도 선정돼 11월 도쿄 현지 관객과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프로듀서는 "작품에서 말하는 '가시나'는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를 뜻한다. 배움과 꿈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다시 배웠다" 라며 "용기를 내 글을 배우고 시를 쓰신 모든 할머니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에 도전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은 이번 수상에 힘입어 2026년 5월 15일(금)부터 6월 28일(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재공연한다.
2026-01-20 12:18:58
작년 K팝 음반 수출액 '사상 최대'…내수는 2년 연속 감소세
지난해 K팝이 전 세계 스트리밍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음반 수출에서는 사상 최대 성과를 내는 등 해외에서 흥행했지만, 국내 음반 판매량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년 연말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 횟수는 24억회를 넘어섰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도 23억회를 넘기며 4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음반 판매에서도 K팝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미국 내 CD 판매량 상위 10위권에는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에이티즈 등의 K팝 음반 7장이 진입하며 주요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3억174만4천달러(약 4천443억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8천62만5천달러(약 1천187억원)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 중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6천971만5천달러(약 1천26억원)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미국을 제치고 음반 수출 대상국 2위를 되찾았다. 미국은 6천397만1천달러(약 942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중국, 미국 '빅 3' 시장에 이어 대만, 독일, 홍콩,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폴란드도 K팝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한 상위 10개국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써클차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반 판매량은 약 9천350만장으로, 2023년 1억2천만장을 달성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내수 소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환경 문제, 마케팅 일환의 상술 행위로 실물 음반 소비 방식의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K팝의 영향력이 이어졌지만, 국내에서는 CD 플라스틱 환경 이슈와 팬 대상 마케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맞물리며 내수 시장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가 IP(지식재산권)의 복귀가 단기적인 반등 계기는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의 컴백은 K팝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돌 중심 구조를 넘어 새로운 장르와 스타가 등장해 내수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16 17:19:04
김소현·손준호 부부 뮤지컬 넘버로 여는 새해…어울아트센터 신년음악회
어울아트센터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 '행복 위에 내려앉은 새날'을 오는 29일(목) 오후 7시 30분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기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황원구 지휘자가 이끄는 CM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중심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소리꾼 곽동현, 뮤지컬 배우 백수민 등이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지휘를 맡은 황원구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음악학과에 편입한 뒤 대학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및 합창 지휘를 전공했다. 빈 무지크 세미나의 협주곡 시리즈 지휘자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부부로,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대중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데뷔 후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마이 페어 레이디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손준호는 안정적인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공연은 CM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행복어린이뮤지컬합창단이 '높이 날아 올라', '해피(HAPPY)'를 통해 새해의 희망을 전한다. 소리꾼 곽동현은 '창부타령', '신옹헤아 & 쾌지나칭칭나네'로 전통 소리의 흥과 에너지를 더하고, 뮤지컬 배우 백수민은 '바람의 노래'와 '골든(Golden)'을 열창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김소현·손준호가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내일로 가는 계단', '축배의 노래' 등 뮤지컬 넘버와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5
2026-01-15 15:19:35
문체부,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매주 수요일로 확대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해온 '문화가 있는 날'을 오는 4월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침체된 한국 영화 산업 회복을 위해 '구독형 영화 패스'도 내년 도입을 목표로 검토 중이다. 문체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문체부 소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차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계획을 보고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해당 주간에 전국 2천여 개 문화시설에서 무료, 할인, 야간개장 등 문화 혜택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도다. 정광열 원장은 "지금 한 달에 한 번 시행하는 방식으로는 문화 향유를 일상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확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문화행사 관람률 60.2% 중 58%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이뤄졌다"라며 "15세 이상 국민 4천300만명 중 1천501만명은 '문화가 있는 날'의 혜택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확대 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 중이며 2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2월 내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1분기 동안 준비해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극장 관객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월정액으로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한상준 위원장은 "프랑스의 파테 영화 체인에서는 1주일에 20유로로 전국 영화 체인관에서 무제한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제도가 있고, 미국의 AMC는 월 20~28달러로 한 주에 영화 4편까지 볼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배급사, 극장, 정부와 협의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15 11:40:37
계명대 태권도·연극뮤지컬과 협업…학생 주도 뮤지컬 '렛츠 3', 23일 개막
계명대 태권도학과와 연극뮤지컬과 학생들의 전공 융합 및 협업으로 탄생한 뮤지컬 '렛츠 3'가 오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계명대 대명캠퍼스 본관 1층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렛츠 3'는 계명예술학교에 재학 중인 주인공 '은아'가 학과 통폐합이라는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함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깨닫게 된 주인공과,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네 개 전공이 힘을 합쳐 하나의 뮤지컬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연대의 힘을 증명해 나간다. 공연은 계명대 글로벌 K-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3년과 2024년 '공산전투'를 소재로 호평받았던 '렛츠 1', '렛츠 2'에 이은 태권도학과와 연극뮤지컬과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태권도학과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연극뮤지컬과의 감성적인 연기와 가창력이 어우러져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예고한다. 이번 작품은 공연 기획부터 제작, 출연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학생 주도형 공연'이다. 각 학과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 아래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멘토링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글로벌 K-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김종수 책임교수는 "올해로 3회차를 맞은 '렛츠' 시리즈는 전공 간 융합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키우는 계명대 핵심 프로젝트"라며 "극 중 설정처럼 서로 다른 전공이 하나로 힘 합쳐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노력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2시, 7시 총 5회 진행된다. 공연 관련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mu__let_s_3)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예매 관련 문의도 가능하다. 전석 무료
2026-01-14 17:05:25
2025년 연간차트 1위에 우즈 '드라우닝'…해외곡 1위는 '골든'
음원 플랫폼 멜론이 집계한 지난해 연간차트에서는 '역주행의 아이콘' 우즈의 히트곡 '드라우닝'(Drowning)이 정상에 올랐다. 이달 멜론이 발표한 '2025 국내·해외 연간차트 톱 100'에 따르면 2023년 발매된 '드라우닝'은 차트 역주행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연간차트 1위에 올랐다. '드라우닝'은 2024년 군 복무 중이던 우즈가 군복을 입고 이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을 계기로 곡의 순위가 계속 상승하며 지난해 발매 2년 만에 처음으로 멜론 '톱 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차트에는 우즈를 비롯해 남성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드래곤은 11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을 4위에 올렸고, 십센치(권정열)는 애니메이션 OST를 리메이크한 '너에게 닿기를'을 10위에 올리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솔로가수 이무진도 4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그룹 중에서는 에스파와 데이식스가 연간차트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리며 활약했다. SM 걸그룹 에스파는 연간차트 3위를 기록한 '위플래시'(Whiplash)를 비롯해 6곡을, JYP 밴드 데이식스는 8위를 기록한 '해피'(HAPPY)를 포함해 6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아이브는 5곡을 순위에 올렸다. 블랙핑크는 완전체 단체곡('뛰어'·27위)과 멤버별 솔로곡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6위,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1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만든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FAMOUS)도 23위를 기록하며 신인임에도 높은 순위를 올렸다. 해외 차트에서는 특히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강세를 보였다. 1위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정상을 차지했다. 해당 작품 OST는 30위 안에 8곡이 모두 들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OST인 요네즈 켄시의 '아이리스 아웃'(IRIS OUT)이 9위를 기록했다. 해당 곡은 발매 이후 영화 흥행에 힘입어 멜론 '톱 100' 차트 J팝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026-01-13 11:46:47
'힙한 불교'에도 조계종 출가자 5년째 두자릿수…18~29세 72% "무교"
최근 불교박람회, '나는 절로' 등의 사찰 주선 소개팅, 반려견과 함께 사찰에 머무르는 '댕플스테이' 등 '힙한 불교'의 바람이 출가자 수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조계종에서 행자교육을 마치고 사미계(75명) 또는 사미니계(24명)를 받은 출가자는 모두 99명이었다. 사미(남성)와 사미니(여성)는 출가한 예비 승려로, 이후 4년의 교육을 거쳐 구족계를 수지해야 정식 승려인 비구와 비구니가 된다. 지난해 출가자는 전년인 2024년보단 18명 늘었지만, 5년 연속 두 자릿수에 그쳤다. 20년 전인 2005년만해도 출가자 수는 319명으로, 300명을 웃돌았으나 2010년대 무렵 200명대로 줄었고, 2016년 157명으로 감소한뒤 2017~2020년 100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2021년엔 99명으로 100명 아래로 내려선 후 2022년 61명, 2023년 84명, 2024년 81명 등 100명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조계종보다 규모가 작은 다른 불교 교단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출가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태고종은 10~20년 전과 비교해 출가자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천태종 또한 출가자 수가 정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 출가자 수의 감소는 저출생과 같은 사회 구조의 변화와 젊은 세대의 탈종교화 등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과거처럼 개인의 의지보다는 사회, 경제적인 외부 요인 때문에 출가하는 사례가 줄어든 것도 출가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종교 인구 비율의 정체와 고령화 현상은 불교뿐만 아니라 종교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25년 종교인식조사: 종교 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무종교 인구는 51%로 절반을 넘었다. 그중에서도 연령대별 분석을 살펴보면 젊은 세대에서 무종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8~29세의 경우 72%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고, 30대 이하 전반에서도 무종교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무교인 20대 직장인 서 모씨는 "종교를 접할 기회도 적고 힘들 때 위로를 특정 종교나 조직 안에서 찾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금 세대는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거나 스스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세우는데 익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는 "전체 성인 인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젊은층의 종교 이탈이 상대적으로 크다"라며 "전년 대비 무종교 비율이 소폭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종교 인구의 고령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젊은 세대와 어떻게 접점을 넓혀갈지에 대한 종교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출가자 수 감소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 많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가만히 기다리기보다 입문서·다큐멘터리부터 단기 출가학교 등 예비 출가자들을 찾아가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2 15:57:13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대구예총)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단체들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다음달까지 잇따라 열린다. 대구예총은 이창환 현 회장의 임기가 22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 준비에 돌입하면서 최근 각 협회의 추천을 받아 9명으로 구성된 선관위원회를 꾸렸다. 예총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건축가회·국악협회·문인협회·무용협회·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연극협회·연예협회·음악협회 등 소속 9개 협회가 추천한 대의원 10명씩, 모두 90명의 투표로 선출된다. 예총 측은 현 집행부의 사업 결산과 각 협회 선거가 마무리된 이후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예총 선거는 설 연휴가 지나고 2월 말쯤 치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강정선 현 예총 수석부회장(전 무용협회장)과 이치우 전 음악협회장이 거론된다. 이창환 현 회장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수석부회장은 "아직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30년 가량 예총에서 여러 일을 맡아온 경험을 펼쳐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대구예총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의미도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예산 삭감 등으로 침체된 대구 예술계에 희망을 주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단합하는 예총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치우 전 협회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9개 회원 단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개발과 각 단체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 육성 및 예산 확보를 이룩하겠다"며 "혁신을 통해 대구를 더 역동적이고 다시 예술이 뛰는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예총 선거에 앞서 각 협회는 잇따라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출을 진행하고 있다. 무용협회는 10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접수한 뒤, 결과에 따라 12일 선거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독 후보일 경우 투표 없이 추대 당선되며, 두 사람 이상 출마할 경우 선거를 치른다. 미술협회의 경우 2월 첫째 주 중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노인식 현 회장과 윤백만 국제현대작가협회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음악협회는 지난 10일 선거를 통해 이상직 회장을 선출했다. 단독 출마한 이 회장은 앞서 방성택 전 회장이 2024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에 선임되며 사퇴한 이후 회장 직무대행을 이어왔다. 연극협회도 지난 6일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출마한 안희철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안 회장은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대구연극'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생애주기별·주제별 연극제 추진 강화 ▷소극장 및 대명공연거리 활성화 ▷중장기 발전 전략과 대외협력 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6-01-11 14:10:10
박완규·재즈오케스트라…달서문화재단, 음악으로 여는 새해
달서문화재단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오는 23일(금)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2026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선보이는 새해 첫 문화행사로, 음악을 통해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클래식의 깊이, 재즈의 자유로움, 대중음악의 친근함이 어우러진 무대로 구성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감의 장을 조성하고, 새해를 향한 힘찬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나영과 테너 안혜찬이 품격 있는 성악 무대로 클래식의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재즈 보컬리스트 우수미는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으로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석지현은 섬세한 선율로 공연 전반을 부드럽게 잇는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부활'의 보컬 박완규가 장식한다. 박완규는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 열기를 끌어올리며, 병오년 시작과 어울리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공연은 13일(화) 오후 2시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문의 053-584-9712
2026-01-09 10:53:24
[단독]CGV대구아카데미점, 이달 23일까지 영업…동성로 CGV 두 곳 남는다
경기불황과 OTT 성장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영화관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CGV 대구아카데미점은 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3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아카데미 극장을 멀티플렉스로 새단장해 2014년부터 영업해온 CGV대구아카데미점은 이로써 1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CGV 대구아카데미점의 모태인 아카데미극장은 1961년 2월 7일 신원식이 대구시 중구 남일동 65-1에 개관했다. 2000년에 옛 건물을 해체하고 확장공사를 시작해 2001년부터 멀티플렉스로 새단장했다. 프리머스, 롯데시네마 등 여러 브랜드의 위탁관으로 운영되다 CGV가 2014년 인수해 운영해왔다. 해당 지점은 CGV가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아트하우스 상영관'을 보유한 극장으로, 전국 16개 극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유일한 곳이었다. CGV 대구아카데미점은 공지를 통해 "아트하우스의 재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아카데미점이 폐점하면 동성로에는 CGV 영화관으로 대구현대점과 대구한일점만 남게 된다. 이처럼 최근 영화관들의 폐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성장과 함께 흥행작 부재, 경기 불황 등이 맞물리면서 대형 멀티플렉스 운영사들이 일부 지방 영화관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인 CGV는 지난해에만 12곳을 폐점했고, 4년 만에 약 80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8 15:58:01
'20주년' DIMF, 창작지원작 신작 발굴부터 재공연까지 지원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창작지원사업과 함께 '재공연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창작뮤지컬의 무대화를 집중 조명한다. 딤프는 2007년 제1회 창작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초연 무대화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올해는 신작 발굴을 넘어, 초연 이후 공연 기회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작품과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창작지원작까지 다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도입된 재공연 지원사업은 초연 또는 재연 이후 공연화되지 않은 전국에서 기 발표된 창작뮤지컬 가운데 딤프 무대에서 재공연할 작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규모는 1작품 내외로, 선정작에는 최대 8천만원의 공연 제작지원금이 지원된다. 재공연 지원사업과 함께 기존 창작지원사업도 동시에 공모한다. 신작 창작 뮤지컬을 발굴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5작품 내외를 선정해 작품 규모에 따라 4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 이내의 창작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제20회 딤프 기간 중 최소 3회차 이상 공연이 필수 조건이다. 특히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에는 올해 하반기 뉴욕 쇼케이스 추진 및 지원이 제공되는 등 해외 확장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접수는 1월 12일(월)부터 1월 26일(월)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제출 자료는 공고 기준 형식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창작지원사업은 축제 첫해부터 시작해 87편의 신작을 발굴했다. 그중 '유앤잇'(제13회)은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영어로 현지화됐고, '프리다'(14회)는 미국 LA에 진출했다. '브람스'(제16회)는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으며, '민들레 피리'(제18회)는 중국 상하이에 진출했다. '말리'는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3년 뉴욕에서 두 차례 낭독 공연을 진행하고, 워크숍을 거치며 작품을 고도화해왔다. 딤프는 올해 공모를 통해 신작 발굴과 재공연 확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창작뮤지컬이 더 긴 호흡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이 한 번의 발표로 소진되지 않도록 재공연을 핵심 축으로 강화했다"라며 "신작의 출발과 검증된 작품의 재도약을 함께 지원해 K창작뮤지컬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4:00:48
거대 자본서 살아남은 팬이 주인인 구단…레알의 '승리하는 경영'
2년 전 리버풀 열혈 서포터 '콥'인 동생을 따라 영국 리버풀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팀의 9시즌을 이끌며 전성기를 안겨준 클롭 감독의 고별전 경기가 있기 하루 전날,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 스타디움 투어를 신청해 함께 둘러볼 수 있었다. 구장 바닥 블록, 건물 외벽 곳곳에 새겨진 구단의 역대 기록은 물론 수천㎞ 떨어진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응원하는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이곳을 누비는 모습을 보면서 팬들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관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이른바 팬덤 경제가 분야를 막론하고 지평을 넓히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스포츠, 특히나 축구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영역이다. 축구 구단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빌 샹클리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축구를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말한다. 나는 그런 태도에 대단히 화가 난다. 나는 축구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확신한다" 다만 오늘날 유럽 축구계는 오일머니라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의 국가 자본과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거대 자본의 격전지로 가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스포츠 구단이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아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할 때,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해 주목받은 한 구단이 있다. 바로 스페인의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 CF'다.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15회 우승·라리가 36회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FIFA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축구 클럽'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신간은 금융과 스포츠 비즈니스의 접점 연구에 있어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넘어 어떻게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기술·미디어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택한 미래 전략 등 구조적인 측면을 분석해 경영 인사이트를 담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일머니를 앞세운 부유한 구단주도 없고, 주식 발행도 할 수 없는 '회원 소유 축구 클럽' 모델을 고수해왔다. 그리고 이를 오히려 외부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적인 경영의 무기로 삼았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단, 회원들과 공유하는 장기적 가치에 집중한 가치 기반 경영을 수행해 최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책에서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클럽 문화가 동기 부여임을 강조한다. 선수 선발부터 재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경기장 안팎에서 적용되는 팀의 우승 공식은 데이터 분석보다는, 클럽 팬층의 문화와 가치에 부합하는 전략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팬 커뮤니티와 합의한 명문화된 '미션'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맨십과 조직의 이익을 우선하는 문화를 구축해왔다. 여기에 나름의 엄격한 조직 문화와 건전한 재정 상태가 경기장에서의 결과를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8년 팀에 있던 슈퍼스타 호날두가 연봉 정책을 무시하고 추가 인상을 요구하자 경영진은 그를 곧바로 방출했다. 이는 특정 개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재정 정책을 지키기 위함으로, 타팀에서 선수 개인의 연봉 인상 요구에 응한 뒤 타 선수들도 인상을 요구해 재정난에 허덕인 사례와 비교된다.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은 변화의 변곡점에 서있다. 경기장 내부에선 더욱 빠듯해진 일정에 선수들의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되고 있고, 외부에선 자본·에이전트의 영향이 커졌고 관련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도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팬들과 시청자의 주의 집중 시간은 현저히 짧아졌다. 구단은 파편화된 시간을 선점하고자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경기장을 새단장하는 등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결국 이 모든 전략은 팀의 승리, 정확히는 경기장에서의 승리로 커뮤니티가 느끼는 자부심으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경기장 안과 밖의 성과는 상호 의존하는 관계로 존재한다.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구단'의 경영 철학은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가자(Hala), 마드리드!" 496쪽, 3만5천원.
2026-01-08 10:55:02
청소년 대상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 23일까지 신규 단원 모집
대구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가 오는 23일(금)까지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엘시스테마'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물리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접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정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파트는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목관(플루트, 클라리넷), 타악 파트다. 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 초등학교 3~6학년 청소년으로, 6학년(13세)의 경우 올해 이후에도 19세까지 지속 참여가 가능하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1인 1악기 보유 및 대여(외부 반출 가능)를 비롯해 주2회 레슨 및 합주 교육, 다양한 오케스트라 무대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음악 캠프,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특별 활동을 진행하고 매 수업 때 간식도 제공된다. 지원 신청은 방문(대구광역시 달서구 앞산순환로 180 1층 사무실)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23일(금) 도착분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56-6655
2026-01-08 10:51:32
제16대 대구연극협회장에 안희철 지회장…2029년까지 임기
제16대 대구연극협회장에 안희철 지회장이 당선됐다.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대구연극협회 제46차 정기총회에서는 제16대 임원 개선의 건이 상정돼 협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안희철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투표에는 총 147명의 연극인이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유효표 147표 중 103표의 찬성표를 얻어 안 후보가 제16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안 당선인은 1998년 계간 '오늘의 문학' 희곡 부문 신인상 수상 이후, 2001년 부산일보와 전남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동화세탁소', '데자뷰', '아비, 규환', '미스코리아' 등이 있다.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이자 소공연장 아트벙커를 운영 중이며, 한국극작가협회 제7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정견 발표에서 그는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대구연극'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대구 연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연극인 권익 향상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정책(안)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생애주기별·주제별 연극제 추진 강화 ▷소극장 및 대명공연거리 활성화 ▷중장기 발전 전략과 대외협력 체계 구축 ▷조직 운영 및 복지·심사 개선 ▷연극인 복지와 예술계 중장기 과제 추진 등이 포함됐다. 당선인은 올해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4년으로 2029년까지다.
2026-01-07 19:34:12
아양아트센터, 지역 청년예술단체 공연 지원…12일부터 접수
아양아트센터가 지역 청년 공연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월)부터 '2026 청년예술단체 지원사업' 공개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공모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단체에게 실질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예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단체들은 아양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청년예술단체로,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 대표를 포함한 구성원 중 50% 이상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구성돼야 하며, 최근 3년 이내 등록된 공연장에서의 공연 실적을 갖춘 단체라면 장르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단체에는 올해 중 공연 사례비를 비롯해 홍보물 제작 및 마케팅, 공연장 시설과 무대·조명·음향 등 전문 인력 지원, 티켓 발권 및 하우스 운영 등 공연 제작 전반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심사는 서류 및 인터뷰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는 이달 16일(금)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진행된다. 신청 양식과 세부 내용은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230-3319
2026-01-07 11:29:59
'엑방원' 시대 다시 열린다…엑소·BTS·워너원 상반기 컴백 예고
2026년을 맞아 가요계에서는 1월부터 보이그룹들이 잇따라 컴백에 나선다. 그중에서도 10년 전 K팝 보이그룹을 대표한 3세대 아이돌 '엑방원'(엑소·방탄소년단·워너원) 시대가 상반기 중으로 예고돼 청중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오는 19일(월)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를 발매하고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엑소가 2023년 7월 발표한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팝 발라드 '아임 홈'(I'm Home)을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된다. 이번 활동에는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한다.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며 공백기를 끝내고 지난달 팬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지난달 열린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엑소는 '늑대와 미녀', '몬스터', '러브샷', '으르렁' 등의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신곡 '백 잇 업'(Back It Up)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무대 영상은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650만회, 댓글 4만7천여 개를 기록하며, 과거 학창시절 엑소를 응원하던 팬들이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는 향수를 자극했다. 교사로 근무 중인 곽 모(28) 씨는 "으르렁 도입부를 듣는 순간 심장이 다시 뛰는 걸 느꼈다"라며 "엑소를 좋아할 당시엔 고등학생이라 직접 보러 가거나 제대로 좋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이번에 다시 콘서트를 연다면 꼭 가보고 싶다. 다시 활동해주니 반갑고 좋은 노래로 나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으로 방탄소년단(BTS)과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그룹 워너원도 컴백을 예고해 K팝 시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BTS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3월 20일에 3년 9개월 만에 5번째 정규앨범으로 복귀한다. 정규 5집에는 총 14곡이 담기며, 컴백을 앞두고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을 꾸미고 신보 로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선보였다. 2017년 큰 인기를 얻었던 11인조 그룹 워너원도 올해 상반기 새 TV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구체적인 편성과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서로 다른 기획사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면서 팬들 사이 경쟁 심리를 자극하고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특히 거물급 그룹의 컴백은 아이돌 음악에 피로감을 느끼던 청중들도 다시 K팝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1-07 11: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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