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만 유튜버' 레이어스 클래식과 몰입의 시간…24일 아양아트센터
아양아트센터가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레이어스 클래식과 함께 오는 24일(금) 오후 7시 30분 자체 기획 '힐링 콘서트 몰입: Immersion'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강대명(DMK),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JAY), 객원 첼리스트 박건우로 구성된 레이어스 클래식과 현악 오중주가 함께하는 무대로, 자연의 소리·LED 영상 및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몰입형 공연이다. 공연은 숲, 바람, 여름, 저녁 풀벌레, 모닥불, 파도, 비, 눈보라 등 여덟 가지 자연 테마로 구성된다. 새소리,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첫 번째 숲소리 테마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 OST '퍼스트 스텝(First Step)'과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통해 숲속에서 내면의 사유를 경험하게 된다. 이어 바람소리 테마에서는 리스트의 '위로(Consolation)'과 자작곡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연주된다. 여름소리 테마에서는 생상스의 '백조'와 히사이시 조의 '어느 여름날(One Summer's Day)'로 잊고있던 여름날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저녁풀벌레소리 테마에서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과 쇼팽의 '녹턴'으로 내면에 더욱 깊게 몰입한다. 이어 모닥불소리 테마에서는 사티의 '짐노페디'와 애니메이션 음악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파도소리 테마에서는 영화 '타이타닉' OST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으로 감정의 깊은 파동을 담아낸다. 빗소리 테마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와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을 통해 몰입의 절정을 선사한다. 마지막 눈보라소리 테마에서는 비발디 사계 중 '겨울'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를 통해 차가운 계절 속에서 피어나는 내면의 정화를 이끌어낸다. 공연 후에는 프로그램북에 마련된 '나를 위한 기록장'을 통해 공연 중 느낀 감정과 생각을 남길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의 여운을 일상 속에서까지 이어가는 장치로 마련됐다. 레이어스 클래식은 유튜브 구독자 76만명, 누적 조회수 2억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감성 연주팀이다. 최근 인기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의 스핀오프작인 CBS 드라마 '조지와 맨디의 첫 번째 결혼'의 OST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6
2025-10-16 18:42:03
정통 재즈 피아노로 물드는 가을밤…강재훈 트리오 25일 대구 공연
국내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오는 25일(토) 오후 8시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첫 정규 1집 발매 기념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10월 초 발매를 앞둔 강재훈 트리오 정규 1집 '민 왓 유 세이(Mean What You Say)'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로, 용인·전주·세종·대구·서울 5개 도시에서 투어가 이어진다. 공연에서는 앨범 수록곡과 함께 재즈 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더드 곡들이 연주돼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연주를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강재훈은 한국인 최초로 줄리어드 음대 재즈과에 합격 및 졸업한 재즈 피아니스트로, 리더인 강재훈 트리오 활동을 비롯해 웅산 밴드, 김주환 밴드,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등에서 활약해왔다. 올해 7월에는 싱가포르 'Jazz in July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베이시스트 박진교와 젊은 드러머 김상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트리오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밀도 있는 앙상블을 선사한다. 앨범에는 '잇츠 디 러블리(It's de lovely)', '섀도 오브 유어 스마일(Shadow of your smile)'과 같은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 6곡과 정통 스타일의 재즈 어법에 충실한 자작곡 4곡을 포함한 총 10곡이 수록돼있다. 재즈 칼럼니스트 낯선 청춘은 "부드럽고 투명한 소리를 내는 그의 피아노는 토니베넷이나 프랑크 시나트라와 같은 따뜻하고 온화한 크루너(감미롭게 속삭이는 듯한 재즈 창법)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라며 "쉽게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안정적인 트리오 앨범이다"라고 평했다. 문의 0507-1370-6160
2025-10-16 16:52:18
시·청각 경계를 넘다…달서아트센터 기술 융복합 공연 '인피니티' 첫 선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25일(토) 오후 5시 청룡홀에서 DSAC 브랜드 콘서트 '기술 융복합 콘서트 : 인피니티(INFINITY)'를 선보인다. 공연은 홀로그램 아트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결합한 무대로, 시각과 청각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인피니티(INFINITY)'는 '무한한 자연'을 주제로 빛과 음악, 공간의 경계를 확장하는 융복합 공연이다. 한스 짐머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r)',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피아졸라의 '에스쿠알로(Escualo·상어)'와 더불어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OST인 사와노 히로유키의 '잿불(Ashes on The Fire)' 등 영화·만화 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3D 홀로그램 영상과 결합해 시각적으로 재해석된다. 특히 이번 공연의 포인트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영상이다. 음악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움직임과 조명으로 관객에게 공간을 이동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바다·하늘·우주를 모티프로 한 홀로그램 디자인은 무한한 자연이라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구현한다. 이번 공연에는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 슈타트필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음악감독 이상준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령,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 첼리스트 박성근, 피아니스트 박현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팝스오케스트라 특유의 역동적인 사운드에 3D 홀로그램 영상의 입체미가 더해져 한층 풍부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공연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무대 양식을 제시하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제작됐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584-8719, 8720(공연문의), 053-710-2389(예매문의)
2025-10-16 15:44:34
수성아트피아, 26일 시니어를 위한 클래식 '비발디-사계' 공연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6일(일) 오후 2시 소극장에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특별한 클래식 공연 '비발디 - 사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니어 관객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 전 악장을 중심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음악 여정을 펼친다. 오랜 삶의 경험을 지닌 시니어 세대에게 품격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며 특히 자녀 세대와 음악을 매개로 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기획됐다.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 비발디의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구성된 걸작이다. 직접 쓴 시(소네트)를 바탕으로 구성된 각 악장은 봄의 새소리와 시냇물, 여름의 천둥번개, 가을의 수확과 축제, 겨울의 찬 바람과 난로의 온기 등의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연주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지 클래식 앙상블'이 맡아 섬세한 해석과 풍부한 앙상블로 무대를 채운다. 또한 무대에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0-16 12:22:48
韓 전통설화 기반 록 뮤지컬 '홍련', 24~25일 대구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금), 25일(토) 양일간 창작뮤지컬 '홍련'을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선보인다. '홍련'은 한국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정폭력과 사회적 억압, 용서와 구원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국악의 선율과 록 사운드가 결합된 독창적 구성으로 굿과 재판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분노와 구원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쳤다는 죄로 저승에서 바리공주의 재판을 받게 된 홍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현실의 가정폭력이라는 상처와 사회가 외면해온 문제를 드러내고, 그 아래 숨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사로 억눌림과 용서, 상처와 회복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공연에는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옥한나 프로듀서, 이준우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김진 안무감독 등 탄탄한 창작진이 참여한다. 홍련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관객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중국 상하이 무대에 진출해 공연도 앞두고 있다. 중국 상하이의 중극장 '상하이공무대'(Shanghai Gong Stage)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본과 음악뿐만 아니라 편곡, 연출, 안무까지 국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공연에는 홍련 역에 한재아·홍나현, 바리 역에 이아름솔, 강림 역에 신창주, 월직차사 역에 임태현, 일직차사 역에 신윤철이 출연한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홍련'은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지역 무대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시도"라며 "공공 공연장이 창작 작품의 순환과 확산의 거점이 돼 지역 공연예술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14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2
2025-10-16 10:59:51
베토벤·드뷔시 실내악 정수…대구챔버페스트, 17일 정기연주회
대구챔버페스트는 오는 17일(금) 오후 7시 30분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22년 창단공연으로 출발한 대구챔버페스트는 지난 3년 동안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실내악 축제의 의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열 번째 음악회를 맞이한다. 이번 공연에는 캐나다 맥길대 피아노과 교수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스테판 레믈린이 함께한다. 레믈린 교수는 피바디 음악원(학·석사)과 예일대(박사)에서 수학하고, 레온 플라이셔, 보리스 베르만 등 거장에게 사사했다. 지금까지 25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했으며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음색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공연은 베토벤과 드뷔시의 작품을 중심으로 실내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과 피아니스트 임진형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7번 C단조를 연주하고, 이어 첼리스트 야로스와브 돔자우와 레믈린이 첼로 소나타 제4번 C장조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김남훈, 돔자우, 레믈린이 함께 드뷔시의 피아노 3중주 G장조를 통해 가을 저녁을 물들인다. 임진형 대구챔버페스트 대표는 "AI(인공지능) 시대일수록 혼자만의 고립보다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앙상블의 경험이 더욱 소중하다"라며 "이번 무대가 연결과 공감의 예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된다. 전석 2만원. 문의 010-6421-7735
2025-10-16 09:55:06
지난달 25일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이 배우 김해숙, 가수 지드래곤 등과 함께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3일(목)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고 총 31명(팀)에 문화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분야에 종사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팀)을 선정했다. ▷은관문화훈장은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국내 대표 흥행 작품에 출연해온 '국민엄마' 배우 김해숙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할리우드 영화 등에 출연해 한국 대중문화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이병헌과 ▷고전문학, 철학에 대한 꾸준한 탐구로 대중문화산업의 큰 기둥 역할을 해온 배우 정동환이 선정됐다. ▷옥관문화훈장은 코미디 작가이자 기획자로서 후배 개그맨 발굴 등 인재 양성과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고(故) 전유성과 ▷1966년 데뷔 이래 대한민국 성우계 발전과 후진 양성에 크게 기여한 성우 배한성, ▷한류를 주도하며 한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수훈한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배우 김미경·이민호·이정은, 가수 동방신기·로제·세븐틴, 성우 김은영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배우 김지원·김태리·박보영·박해준·주지훈, 가수 에이티즈·트와이스, 연주자 최희선이 받는다. 배우 고윤정·변우석·지창욱·추영우, 가수 라이즈·르세라핌·아이들·제로베이스원, 희극인 이수지, 안무가 베베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하루 전인 22일(수)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대상'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진인 류성희 포도스튜디오 미술감독(미술부문)과 박성일 호기심스튜디오 대표(음향부문), 드라마 '정년이' 제작에 참여한 조인형 쿨미디어 대표(편집부문)와 영화 '좀비딸',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제작한 옥임식 화력대전 대표(DIT편집부문) 등 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나재희 MBC 부장(조명부문), 박진아 제이엠에스터 대표(분장부문), 안희수 CJ ENM 팀장(특수효과부문), 탁은주 엔닷 의상감독(의상부문), 강필수 프러덕션포스 대표(무대미술부문), 이상현 비트로 이사(조명부문)는 콘진원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5-10-16 09:28:59
서구문화회관, 소리꾼 남상일·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5일(토) 오후 5시 소리꾼 남상일과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서구愛 마토콘서트 '앙코르 가얏고'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전통과 대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동서양 현악기와 타악기의 조화로운 선율로 선보인다.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예술감독 정미화, 지휘 박현영)의 연주와 소리꾼 남상일, 소프라노 이경진, 테너 신현욱, 모듬북 신석현이 함께한다. 무대는 모듬북 협주곡 '타'로 희망차게 시작해 '아름다운 나라', '바람의 노래', 오페라 '춘향전' 중 '사랑가' 등 성악 무대를 통해 가을 감성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정미화 예술감독의 협연으로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이, 오케스트라는 '람바다(Lambada)'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국민 소리꾼으로 사랑받는 남상일이 재치 있는 해설과 함께 '희망가', '고장난 벽시계', '장타령' 등을 열창하며 국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와 문화교류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500여 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클래식, 현대음악, 재즈, 무용, 문학 등 여러 예술 장르와의 협업으로 가야금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티켓 예매는 22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 예매로 진행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5-10-15 12:46:40
윤동주의 시, 선율을 입다…창작 가곡 콘서트 '[회신] 윤동주 귀하'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7일(금) 오후 3시·7시 30분 DSAC 온 스테이지 다섯 번째 무대로 창작 한국가곡 콘서트 '[회신] 윤동주 귀하'를 청룡홀에서 선보인다. DSAC 온 스테이지 시리즈는 무용, 탱고,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진행돼 왔으며, 이번 공연 이후 재즈 무대를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이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인 윤동주의 시 14편에 곡을 붙인 창작 한국가곡을 미디어아트를 함께 선보이는 감성적인 무대다. '서시', '별 헤는 밤', '쉽게 쓰여진 시' 등 윤동주의 대표 시편들이 새로운 선율을 입고 무대에서 펼쳐진다.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강한뫼는 SM 클래식스 전속 작곡가이자 편곡가로 프로듀서, 라디오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공연에는 프로젝트 성악 앙상블 MOIN(소프라노 허은정, 테너 이지성, 바리톤 강민성, 피아니스트 이주형 외)과 스테이지엠 앙상블(바이올린 권수진, 비올라 오지환, 첼로 우창훈 외)이 함께 풍성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윤동주의 시는 시대를 넘어 지금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예술적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2025-10-15 11:29:30
한국 블루스 전설 신촌블루스×강허달림, 25일 대구 공연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25일(토) 오후 5시 함지홀에서 우수공연시리즈 'Cross Roads: 신촌에서 달림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 블루스의 전설 신촌블루스와 감성 짙은 음색으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 강허달림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 블루스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신촌블루스는 1980년대 '그대 없는 거리', '골목길' 등의 명곡으로 한국 블루스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전설적인 밴드다. 1987년 데뷔 이후 40년 가까이 블루스의 본류를 지켜오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번 무대에는 원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엄인호를 중심으로 보컬리스트 제니스, 김상우, 강미희가 함께 출연해 대표곡들과 더불어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신촌블루스의 과거 객원보컬이자 현재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강허달림이 함께한다. 강허달림은 2005년 싱글 앨범 '독백'으로 솔로 데뷔한 후 '기다림, 설레임', '넌 나의 바다', 'LOVE'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 블루스의 계보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자작곡 '바다라는 녀석'으로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노랫말과 선율, 감성으로 '현대의 음유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 블루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만나는 무대"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울아트센터는 올해 재단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 현판을 교체하고 공연장 객석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전 좌석을 고급 쿠션 재질로 교체하고 좌석 간 간격도 조정해 장시간 공연 관람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 조명도 함께 개선해 방문객의 접근성도 높였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0
2025-10-15 10:05:21
"붐!" 극장판 '체인소 맨' 돌풍…국내 음원차트도 'J팝 최고 기록'
국내 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하 '체인소 맨')의 흥행에 힘입어 주제가도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J팝 가수 요네즈 켄시가 부른 주제가 '아이리스 아웃'(IRIS OUT)은 14일 0시 기준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 4위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발매된 곡은 2022년 이마세의 히트곡 '나이트 댄서'(NIGHT DANCER)가 세운 '톱 100' 차트 17위 기록을 경신하며 일본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해당 곡은 2분 30초가량의 짧은 트랙 안에 힙합, 록, 팝 등 장르적 요소를 기반으로, 특히 극 중 인물인 '레제'의 목소리 '붐(BOOM)'을 장치로 사용한 것이 포인트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레몬' 등의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체인소 맨'을 비롯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 굵직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OST에 참여해온 가수다. 대형 K팝 스타들도 쉽게 오르기 어려운 멜론 '톱 100'차트 상위권에 발매 한 달도 지나지 않은 J팝의 진입은 영화와 노래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현재 차트 상위권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비롯해 블랙핑크, 우즈, 올데이프로젝트, 에스파 등이 진입해있다. '아이리스 아웃'은 이번 주 유튜브 뮤직 한국 인기곡 '톱 100' 차트에서도 케데헌의 '골든(Golden)'과 '소다 팝'(Soda Pop)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리스 아웃'은 멜로디가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면서도 귀에 쏙쏙 박혀 도파민이 샘솟는 듯한 느낌을 준다"라며 "시야를 넓혀 본다면 애니메이션이나 J팝 등 일본 문화가 서브컬처(하위문화)에서 주류 가까이로 올라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은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3천만 부를 돌파한 후지모토 다쓰키의 인기 만화 '체인소 맨'의 인기 에피소드 '레제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소녀 레제의 강렬한 만남을 그렸다. 이번 극장판은 관객들 사이에서 N차 관람 열풍이 불며 뒷심을 발휘해 12일까지 누적 관객 수 183만여 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추석 연휴 첫날 개봉한 코믹 액션 '보스'에 밀려 3위까지 내려갔지만 입소문을 타고 개봉 3주 차에 1위를 꿰찼다.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바통을 이어받아 역주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5-10-14 17:42:02
가을 오전, 뮤지컬 토크로 초대…21일 '김채이의 11시 데이트'
뮤지컬 토크 콘서트 '김채이의 11시 데이트'가 오는 21일(화)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며 올해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이는 '김채이의 11시 데이트'는 뮤지컬 넘버와 무대 뒤 이야기를 배우들이 직접 나누는 형식으로, 관객들이 뮤지컬을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토크 콘서트다. 연중 4회로 기획된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채이 배우의 진행 아래 맑고 단단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뮤지컬 배우 김수연, 섬세한 감성으로 주목받는 뮤지컬 배우 이지수가 출연한다. 호스트 김채이는 대구시립극단 상임단원으로, 연극 '해무', '여기가 집이다' 등과 뮤지컬 '설공찬', '미싱링크', '월곡' 등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제18회 DIMF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김수연은 '시라노', '사의찬미', '그레이트 코멧', '렌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 해석과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모아나'의 더빙을 맡아 캐릭터 가창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지수는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시라노',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그레이트 코멧'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5 나우 테이크 잇 이지(Now, take it eaZy)' 콘서트 등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출연해 공연 기획자로서도 영역을 넓혔다. 무대에는 지역 연주자로 구성된 DAC 하우스 밴드가 함께해 라이브의 생동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맷'의 '노 원 엘스(No one else)', '레드북'의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등 배우들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와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 등 듀엣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2
2025-10-14 12:24:11
길병민·브랜든 최·박종성…18일, 비원뮤직홀 개관 3주년 기념 콘서트
대구 서구의 클래식 전용 소극장 비원뮤직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18일(토) 오후 5시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2년 10월 개관한 비원뮤직홀은 지역 내 드문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3년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부터 지역 예술가까지 많은 연주자들의 공연을 선보여왔다. 특히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정통 무대와 입문자를 대상으로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까지 이원화된 운영 방식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해온 점도 눈길을 끈다. 그 결과 신생 소공연장으로서는 빠르게 지역민들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무대에는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브랜든 최와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의 앙상블 '더하모닉스'가 오른다. 이들은 색소폰과 하모니카라는 보기 드문 특별한 조합이자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로 구성돼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클래식 기타 천상혁, 피아노 조영훈, 더블베이스 김종호, 첼로 박건우와 함께 6인조 무대를 꾸며 풍성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미션 이후 2부에서는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기량으로 사랑받는 만능 예술가인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무대에 오른다. 계절과 어울리는 한국 가곡 '가을'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외국 가곡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말아요)'와 'Il Mondo(일 몬도·세상)' 등으로 애절한 감성을 전한다. 공연 예매는 15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 예매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문의 053-663-3681
2025-10-14 11:17:50
20돌 앞둔 DIMF, 내년 북미서 '차세대 뮤지컬스타' 찾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국내 대표 뮤지컬 인재 발굴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가 내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북미 예선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은 미국 골드 앤 제이드 스테이지스(Gold and Jade Stages)와 딤프 뮤지컬스타 글로벌 북미 현지 오디션 개최 추진을 위한 합작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딤프 뮤지컬스타는 2015년 시작된 국내 대표 뮤지컬 인재 발굴 프로그램으로, 매년 수천 명의 지원자가 참여하며 차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대회로 배출된 신인 배우들은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딤프 뮤지컬스타 출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딤프는 이전부터 이미 중국 상하이 등 아시아 각지에서 온사이트 오디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 4월 상하이 시안극장에서 열린 중화권역 본선도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딤프 뮤지컬스타는 이번 북미 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온사이트 오디션 체계를 본격화하는 의미를 지닌다"라며 "경연대회를 넘어 딤프가 글로벌 뮤지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K-팝을 넘어 K-뮤지컬의 세계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딤프는 내년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뮤지컬 관계자를 초청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비롯해 역대 딤프 참가작 중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의 리마인드 공연, 한국 뮤지컬 60년사를 조명하는 기념 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5-10-13 17:36:19
KNU리더스클럽 주최 소아암 환아 자선음악회, 18일 수성아트피아
KNU(경북대학교)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오는 18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 KNU리더스클럽은 경북대 출신 기업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의료·법조·금융·예술계 등 지역사회를 이끄는 각계 인사 150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음악회는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가 출연 예정이며, 입장료 수입과 회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된 후원금을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에는 테너 권재희, 노성훈, 김동녘이 쓰리 테너 구성으로 출연해 남촌, 잔향, 뱃노래 등 한국가곡부터 외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강지영이 반주를 맡는다. 출연진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로 테너 권재희는 경북대 성악 전공을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아카데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세계 유수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테너 노성훈은 경북대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우승과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 출연 경력을 지닌 베테랑 연주자다. 다양한 창작 오페라 무대에서도 주역으로 출연했다. 테너 김동녘은 경북대 음악학과 졸업 후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와 콘서트에서 활약 중이다. 피아니스트 강지영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출신으로 다수의 국제 콩쿠르 우승 경력을 보유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석 2만원. 문의 053-623-0684
2025-10-13 11:37:02
고전, 대구 연극의 색을 입다…수성아트피아 '창작연극 팩토리' 개막
수성아트피아는 대구연극협회와 공동으로 '2025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를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와 몰리에르의 대표 고전이 지역 연극인들의 재해석으로 15일(수)부터 24일(금)까지 대극장 무대 위에 오른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이어온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창작 지원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창작연극팩토리는 젊은 연극인들이 창작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만의 연극적 색깔을 담아내는 무대를 지향한다. 프로젝트 첫 작품은 몰리에르의 풍자극 '서민귀족'이다. 계급과 허영심에 집착하는 인물 '자르댕'을 통해 진정한 품격의 의미와 본질적 가치를 유쾌하게 풀어낸 무대다. 작품은 15일 오후 2시, 17일 오후 2시·7시 30분 양일간 총 3회 열린다. 이어지는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금지된 사랑과 세대 간 갈등, 인간 감정의 극단을 다룬 원작에 현대적 무대 언어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에너지를 더해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젊은 세대의 열망을 선명하게 담아냈다. 작품은 22일 오후 2시, 24일 오후 2시·7시 30분 양일간 총 3회 상연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고전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전의 힘을 빌려 관객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하고,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기반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석 1만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0-13 10:53:22
주민경연·힐링체험 풍성…'2025 희망달서 대축제' 18~19일
달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주민참여형 축제 '2025 희망달서 대축제'가 오는 18일(토), 19일(일) 양일간 달서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쉼표(,)'를 콘셉트로 일상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하고, 세대 간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됐다. 개막일인 토요일에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 무용단이 참여하는 '희망, 춤으로 펼치다'를 시작으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주민경연 프로그램 '달서 갓 탤런트', 트로트 가수 신유와 레트로 밴드 카운트다운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다음 날인 일요일에는 '달서 다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세계 리듬 퍼레이드', '컬러풀 어린이 패션쇼', 다문화 예술인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다양다색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감성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지역 공방 작가들과 함께하는 '달서창작마당'에서는 키링, 테라리움, 달카드 지갑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희망달서 힐링체험' 부스에서는 아로마 방향제, 한방 발효침향단, 힐링 타로 등의 치유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휴식을 선사한다. 솔숲 피크닉존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버스킹과 마술, 벌룬 퍼포먼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어울림 광장에서는 제과·제빵 명장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달달 파티쉐 페스타', 세계 음식과 문화를 만나는 '多체험 한마당', 플리마켓과 상상놀이터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가족소통 특강 '유레카 극장', 극사실주의 작가 김영성·최수앙의 작품을 선보이는 DSAC 특별기획전 '채집된 생명: 포착된 진화', 달서 9경을 직접 그려보는 드로잉, 인공지능 로봇과의 두뇌 대결 '오목 로봇을 이겨라'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문의 053-584-9712
2025-10-13 10:04:40
결혼·사랑의 단면…계명대 학생들이 선보이는 명작 뮤지컬 '컴퍼니'
"뉴욕의 화려한 불빛 속, 35번째 생일을 맞은 독신남 로버트는 다섯 쌍의 부부 친구들과 세 명의 여자친구 사이에서 결혼과 연애의 현실을 마주한다"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 '컴퍼니(COMPANY)'가 계명대 연극뮤지컬과 학생들의 손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8일(토) 오후 2시·7시, 19일(일) 오후 2시 양일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작품은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고 타협하며 살아가는 부부,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예비 신부, 그리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명의 여자들이 등장해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1971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주요 시상식을 휩쓴 명작이기도 하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며 결혼과 사랑, 인간관계의 다양한 단면을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도심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역 청년 유입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계명대 연극뮤지컬과 학생들이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창작 에너지와 새로운 감각을 무대 위에 펼친다. 특히 계명대 대학원 통번역학과가 번역 작업에 참여하며 한국적 정서와 언어 감각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원작의 위트와 철학적 메시지를 살리면서도 관객의 공감을 극대화했다. 전석 무료.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0-6579, 공식 인스타그램(@company.kmu)
2025-10-12 11:24:22
가을밤 수놓을 희망의 하모니…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For a Better World'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14일(화)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DSAC(달서아트센터) 지역예술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포 어 베터 월드(For a Better World)'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국내 창작곡부터 다채로운 세계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E Nānā Kākou I Nā Manu'', '별', '모두 행복해져라' 등 아름다운 합창곡과 함께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아버지여(O mio babbino caro)',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 춤출 수 있었는데(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명곡들이 무대를 풍성하게 수놓는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한보라, 테너 오영민, 퍼커셔니스트 정효민이 특별 출연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1981년 창단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44년간 131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세계어린이합창제', '월드컵 홍보 뉴욕 순회연주회', '빈소년합창단 합동 음악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 오르며 한국 합창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2025 일본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구시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가을밤을 수놓을 합창의 울림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2025-10-12 09:58:06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친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삶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서툰 나를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흔히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지만, 이기영 작가는 그 스침의 순간들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삶의 온도를 포착해왔다. '오이부부, 그냥 좋다'와 '친애하고 침해하는'으로 깊은 공감과 유머를 해온 작가가 2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이번 신간은 작가가 20여 년간 만나온 100명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기록한 에세이다. 책에는 인터뷰나 관찰이 아닌, 작가가 직접 체험하고 공감한 한 사람의 복합적인 얼굴과 감정을 담았다. 10개의 키워드로 엮은 에피소드에는 직장인, 이주자, 패럴림픽 선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힘을 전한다. 100개의 에피소드는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마치 광활한 우주 속 점 같은 존재인 우리를 따뜻하게 연결 짓는다. 〈strong〉"사람을 기록한다는 건, 나를 반추하는 일이다. 결국 우리의 좋은 삶은 우리가 함께 살아낸 사람의 얼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하루를 기억하는 일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strong〉 (본문 속). 264쪽, 1만6천900원.
2025-10-09 1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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