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기자 c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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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국채보상운동 시민 정신, 대규모 창작 칸타타로 되새긴다

    대구 국채보상운동 시민 정신, 대규모 창작 칸타타로 되새긴다

    아양아트센터는 2025 공연장상주단체 레퍼토리 첫 공연으로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창작 칸타타 '국채보상운동-그 날을 기리며'를 오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아양홀 무대에 올린다. 아양아트센터 상주단체인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젊고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예술단체로, 매년 정기·기획 연주회를 선보이고 신인 발굴, 국제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구 시민의 정신을 대표하는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솔로와 합창·관현악이 어우러진 대규모 창작 칸타타를 선보인다. 칸타타란 17세기에서 18세기까지 바로크 시대에 발전한 성악곡의 형식으로 독창·중창·합창과 기악 반주로 이뤄진다. '국채보상운동 - 그 날을 기리며'는 홍신주가 대본과 작곡을 맡았으며, 제1부 '땅과 땅, 사람과 사람', 제2부 '하늘이 감응하사', 제3부 '오호라, 슬프도다', 제4부 '책임과 나눔' 등 총 4부 14곡으로 구성됐다. 운동의 발단과 전개 과정을 따라가며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 정신을 담았다. 특히 고려가요 '가시리'의 후렴구 '위 증즐가 태평성대'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국가적 고난 속에서 태평성대를 염원하던 당대의 소망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등 작품 전체에 통일된 정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더했다. 무대에는 최지환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정아, 테너 오영민, 바리톤 박정환, 소리꾼 민정민, 내레이터 이혜지가 함께한다. 여기에 대구오페라콰이어와 행복드림콰이어가 웅장한 합창으로 힘을 더한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함께 기획한 상주단체 협력사업의 첫 시작으로, 대구 시민의 역사와 자긍심을 예술로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무료. 문의 053-230-3319, 053-217-5592

    2025-09-15 12:30:01

  • 경북예고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이하늘, KBS교향악단 부수석 입단

    경북예고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이하늘, KBS교향악단 부수석 입단

    경북예고 음악과를 졸업한 클라리네티스트 이하늘이 최근 열린 KBS교향악단 신규단원 채용 오디션을 통해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선발됐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탄탄한 기본기와 음악적 감수성,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 균형감을 갖춘 연주자"라며 "단체의 사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2021년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를 졸업한 이하늘은 학창시절부터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3년 제32회 성정음악콩쿠르 금상, 제8회 HDC 영창 콩쿠르 우수상, 2024년 제50회 중앙음악콩쿠르 2위, 2025년 KBS한전음악콩쿠르 금상 등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았다. 특히 KBS한전음악콩쿠르 금상 입상자 자격으로 오는 10월 23일(목)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이번 부수석 발탁으로 오케스트라 활동과 솔리스트 활동을 병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갈 전망이다. 이하늘은 "그동안 지도해주신 스승님들과 응원해준 가족,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KBS교향악단의 일원으로서 더욱 성숙한 연주로 관객들과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진경 경북예고 교장은 "국내 최고 수준 교향악단 발탁은 학교의 큰 자랑이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성취"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나가길 바란다"고 축하와 기대를 전했다.

    2025-09-15 11:22:20

  • "대구, 글로벌 뮤지컬 허브로" 대구문예회관·한국뮤지컬협회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대구문예회관)과 한국뮤지컬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작 뮤지컬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한국뮤지컬협회는 2006년 설립된 단체로, 국내 뮤지컬 산업 활성화와 업계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문예회관은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시립극단과 함께 창작 뮤지컬 개발과 인재 발굴에 힘쓰며 '뮤지컬 도시' 대구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뮤지컬 공연 기획 및 유통 협력 ▷창작자 발굴·육성 및 신작 개발 ▷국내외 플랫폼 연계 및 홍보·마케팅 협력 ▷공간·인적 인프라 공유 등을 추진한다. 김희철 대구문예회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가 창작 뮤지컬의 중심 도시로서 아시아 뮤지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라며 "대구에서 탄생한 작품이 세계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0:40:42

  • 20여 개 합창단 화합의 무대…'2025 가을합창제' 18일 개막

    20여 개 합창단 화합의 무대…'2025 가을합창제' 18일 개막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8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20일(토) 오후 5시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대구광역시 합창연합회와 함께 '2025 가을합창제 및 제5회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 - 위 아 원(We are One)'을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무대다. 대구 전역에서 활동하는 20여 개의 팀이 무대에 올라 감동을 전하며 다채로운 색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첫 날인 18일에는 리뎀션 코러스, 필그림라비타여성합창단 등 7개 성인 합창단이 참여해 '바람의 노래', '코스모스' 등 서정적인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19일에는 '노래숲의 아이들', '리틀하모니' 등 청소년 합창단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 등 정겨운 동요와 활기찬 합창곡들로 즐거움을 더한다. 이날 '제9회 전국동요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 고민서가 특별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영남일보합창단, 대구아버지합창단 등 성인 합창단 7개 팀이 출연해 '사랑하기 때문에', '상록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0

    2025-09-15 09:44:19

  • 국악·트로트 만난 야외음악회…20일 '서구! 서풍 콘서트'

    국악·트로트 만난 야외음악회…20일 '서구! 서풍 콘서트'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0일(토) 오후 7시 30분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가수 박지현, 신승태, 이수연을 초청해 서구 대표 브랜드 공연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년 9월 가을 풍광과 어우러져 열리는 '서풍 콘서트'는 국악 오케스트라와 트로트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다. 올해는 매년 공연을 빛내는 영남국악관현악단(지휘 김현호)을 비롯해 가수 박지현, 신승태, 이수연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가야금병창과 드럼 협주곡까지 준비돼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트로트 신동', '국민 손녀'로 불리며 사랑받는 가수 이수연은 데뷔곡 '놀아보세', '할매국시' 등 국악의 멋을 살린 노래로 무대에 오르며, 어린 나이를 넘어서는 깊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서풍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신승태는 소리꾼 출신으로 독보적인 창법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사랑불', '창부타령' 등을 선보인다. 감미로운 음색과 퍼포먼스, 예능감을 통해 대세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가수 박지현은 신곡 '녹아버려요', '항구의 이별' 등을 오케스트라 협연과 함께 들려주며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영남국악관현악단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탁월한 야외 연주 능력으로 흥을 더한다. 김현호의 지휘 아래 조대철의 드럼 협주곡, 놀다가 합주단의 가야금병창 등 경쾌하면서도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했다. 티켓 예매는 18일(목) 오전 9시 서구 구민을 대상으로 서구문화회관에서 방문 예매로, 19일(금) 오전 9시 온라인 예매로 진행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5-09-12 14:18:55

  • 국경·장르 아우르는 성악 무대…19일 베이스 장경욱 리사이틀

    국경·장르 아우르는 성악 무대…19일 베이스 장경욱 리사이틀

    비원뮤직홀은 오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 BMH(비원뮤직홀) 레지던시 리사이틀 시리즈 다섯 번째 공연으로 베이스 장경욱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비원뮤직홀이 운영하는 사운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6주간 입주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의 다섯 번째 차례다. 이번 공연은 영미 오라토리오부터 이탈리아·독일 가곡,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언어와 장르를 아우르는 성악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중 '용감한 자들이여 무기를 들라'로 문을 연다. 셀레우코스 제국의 억압에 대항해 유대인들이 자유를 찾기 위해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베이스 파트의 대표적인 아리아다. 이어 벨리니의 '방황하는 은빛 달이여', 토스티의 '매혹', '기도' 등 이탈리아 특유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가곡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가곡으로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연가곡 '백조의 노래' 중 '안식처', '아틀라스', '도플갱어'가 연주되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당신은 잠들려고 하지만'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에서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한국 가곡 무대가 이어진다. 봄을 주제로 한 '가고파', '첫사랑', 여름을 주제로 한 '뱃노래', '보리밭', 가을 주제의 '산촌', '별 헤는 밤', 끝으로 겨울 주제의 '눈'과 '산아'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더해질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16일(화)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예매로 가능하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

    2025-09-12 12:43:15

  • 아기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지브리·디즈니 음악…17일 '아가랑 클래식'

    아기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지브리·디즈니 음악…17일 '아가랑 클래식'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17일(수)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봉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가랑 콘서트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인 '아가랑 클래식'을 선보인다.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을 취지로 마련된 '아가랑 콘서트 시리즈'는 관람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아 영유아 관객과 부모가 함께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기의 웃음과 울음소리까지 공연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아이를 둔 부모들이 공연 관람에서 느끼던 제약을 덜어낸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 친숙한 만화영화 속 선율을 연주한다.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명곡과 '모아나', '인어공주', '알라딘', '겨울왕국' 등 디즈니 OST가 앙상블 연주로 재해석돼 아이들에겐 즐거움을, 어른들에겐 향수와 감동을 전한다. 공연장 로비에는 악기 체험 공간도 마련돼 공연 전 아이들이 직접 악기를 만지고 소리를 내볼 수 있다. 또한 곡에 대한 친근한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이 낯선 초보 관객도 쉽게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 무대에는 실내악 연주팀 '엘 콰르텟'이 함께한다.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해설자인 박소연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소현정, 첼리스트 임유정, 오보이스트 이법승이 참여해 풍부한 감성과 연주력으로 따뜻한 무대를 꾸민다. 특히 박소연은 KBS '클래식 오딧세이' 등의 방송 출연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힘써왔다. 공연은 별도의 좌석 구분 없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앉을 수 있도록 구성해 편안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전석 1만5천원(36개월 미만 좌석배정 없이 무료입장). 전 연령 관람가. 문의 053-320-5120

    2025-09-11 11:27:05

  • 호러·힐링 연극 12편 온다…'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25일 스타트

    호러·힐링 연극 12편 온다…'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25일 스타트

    '제22회 호러와 함께, 2025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이하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오는 25일(목)부터 10월 12일(일)까지 18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명공연거리, 대구시 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금) 개막하는 2025년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의 한 축으로 진행된다. '호러'와 '힐링'이라는 이중적인 테마로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들을 선보이고 비수도권 유일 공연거리인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올해는 '다시, 공연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12개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식초청작 6개, 해외초청작 2개, 특별초청작 2개, 자유참가작 2개다. ◆튀르키예 초청작, 개막 무대 장식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선포식과 함께 개막작으로는 ▷튀르키예 극단의 '내 손을 잡아줘 로빈(TUT ELİMDEN ROVNİ)'이 진행된다. 전설적인 작가 아지즈 네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서커스에서 일하는 남녀의 대화를 통해 예술가의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려내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연극이다. 또 다른 해외 초청작으로는 ▷영국의 그림자 연극 '미운오리새끼'가 10월 11일(토) 소극장 길 무대에 올라 가족 관객에게 특별한 힐링 공연을 선사한다. 예술제 기간 중 특별초청작 두 편도 찾아온다. 서울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한 ▷창작집단 램스테이지의 '이 여름이 지나면'은 27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올해 더파란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한 ▷극단 폼의 '못생긴 남자'가 26일·27일 양일간 우전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역 극단의 풍성한 레퍼토리 지역 극단의 우수한 작품들도 공식초청작과 자유참가작으로 구성돼 호러·스릴러·힐링 등 개성있는 라인업을 꾸린다. 올해 공식 초청작으로는 ▷극단 구리거울의 '그 집 이야기' ▷극단 온누리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극단 기차의 '돈키호테를 찾습니다' ▷극단 미르의 '오필리어의 그림자' ▷이송희레퍼터리의 '안내놔 못내놔' ▷극단 가인의 '밤낚시'로 6편이 선정됐다. 자유참가작으로는 ▷극단 고도의 '그게 뭐가 중요해' ▷극단 하람의 '살인자 k' 2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홍기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호러와 힐링을 비롯해 국내외 우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만의 축제"라며 "시민들이 공연예술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255-2555

    2025-09-11 09:35:05

  • 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 아트플래닛', 10월까지 가족 예술체험 상시 운영

    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 아트플래닛', 10월까지 가족 예술체험 상시 운영

    수성아트피아가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가 예술체험전 '아테이너 아트플래닛'을 오는 10월 말까지 상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열린 창작 공간으로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아테이너 아트플래닛'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 예술가인 설치미술가 신응과 서양화가 박한나가 각각 '생명의 정글'과 '핑크빛 바다'를 콘셉트로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체험하며 예술과 교감할 수 있게 했다. 지난 8월 열린 특별 워크숍 '아트플래닛 탐험대'에서는 참가 가족들이 상상 속 식물과 바다 생명체를 직접 제작해 전시 공간을 함께 꾸미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아테이너 내 상시 체험 공간에 전시돼, 이후 방문객들도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확장됐다. 10월말까지 아테이너 1층과 2층 전관에서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테이너 아트플래닛'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월요일 휴관.

    2025-09-10 14:52:43

  • 지역 예술인의 창작 무대, 수성아트피아 'S-POTLIGHT' 시리즈 12월까지

    지역 예술인의 창작 무대, 수성아트피아 'S-POTLIGHT' 시리즈 12월까지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지역예술진흥 공연작품 발굴 공모' 선정작 공연 시리즈 'S-POTLIGHT'를 12월까지 대극장, 소극장 및 수성못 수상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모에서는 ▷개인예술인 부문 9명 ▷전문예술단체 부문에 대구 성악가협회, 극단 솥귀 등 3개 단체 ▷레퍼토리 개발 부문에 나온아트, 영남풍류회 2개 팀의 총 16개 공연이 선정됐다. 시리즈는 지난 8월 심승엽의 피아노 리사이틀로 처음 시작해 이달 23일(화)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바리톤 이준학의 '꽃내음이 수놓아진 선율로 떠나는 우리나라의 사계절 여행' 공연으로 시리즈를 이어간다. 28일(일) 오후 5시 30분에는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국악콘서트 樂(락) '소리로 잇는 전통과 오늘 – 우리, 지금, 국악'이 펼쳐진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12월 28일(일) 대구성악가협회 100여 명의 성악가가 선보이는 송년 대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 온 가족이 즐기는 연극, 힐링을 담은 다원예술, 시와 어우러진 우리 가곡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매주 준비돼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선정작들에 대해 제작비와 공연장, 부대시설, 현장 운영 등을 지원한다. 출연진은 공연 제작과 진행을 맡아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확보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예술가에 대한 지원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지역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53-668-1800

    2025-09-09 18:18:38

  • 국악·밴드·뮤지컬·댄스 9팀 열정…'2025 남구청년예술제' 16일 개막

    국악·밴드·뮤지컬·댄스 9팀 열정…'2025 남구청년예술제' 16일 개막

    대덕문화전당이 청년 예술인과 함께하는 '2025 남구청년예술제'를 오는 16일(화)부터 26일(금)까지 개최한다. 축제는 소규모 무대인 '프린지 페스타(FESTA)'와 대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메인 스테이지로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7월부터 모집해 선정한 청년 예술인 9개 팀이 참여한다. 융복합 스트리트 댄스, 국악, 뮤지컬, 클래식, 인디 밴드 등 다양한 장르와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축제의 포문을 여는 '프린지 페스타'는 16일(화)부터 20일(토)까지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열린다.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 전소이의 피리 독주회 '풍류(風流)'로 박범훈류 피리산조와 태평소 시나위를 연주한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소리꾼 구다영이 전통 판소리의 시대정신을 오늘날 선보이는 창작 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18일 오후 7시 30분에는 경북대 국악학과에 재학 중인 가야금 연주자 장예진이 다채로운 가야금 무대를 통해 국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청춘을 노래하는 모던 록 밴드 '원와트'와 국악·개러지 록을 접목한 '밴드 난장'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20일 오후 5시에는 트럼페터 권오성이 독주 무대와 호른·베이스 트롬본과 함께하는 앙상블 프로그램으로 정통 클래식을 선보인다. '프린지 페스타'의 열기를 이어받아 25일(목), 26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양일간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메인 무대 '2025 남구청년예술제_남구와 通(통)하다'가 펼쳐진다. ▷25일에는 스트리트 댄스팀 '팀모벤티'가 래퍼 탐쓴, 영상팀 '시선 강탈'과 협업한 융복합 무대 '푸르게 물든 밤'을 선보인다. 여기에 경북예고 실용음악·댄스 재학생 팀과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특별 출연해 '춤'과 '꿈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더한다. ▷26일에는 청년 예술가로 성장한 '온누리 국악예술단'이 국악으로 재해석한 재즈 명곡과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유앤잇(You&It)'과 '히든러브' 등 독창적인 창작뮤지컬을 선보여온 EG뮤지컬컴퍼니'가 청춘에게 희망을 전하는 미니 뮤지컬 '다시 한 걸음'을 무대에 올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전석 무료. 5세 이상 관람가

    2025-09-09 12:35:22

  •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대작…14일 강지영 피아노 독주회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대작…14일 강지영 피아노 독주회

    피아니스트 강지영이 오는 14일(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Die große Klassik'이라는 부제 아래,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걸작들을 통해 고전의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대구 출신의 강지영은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학사,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큰 구조를 꿰뚫는 통찰력과 섬세한 표현력, 열정을 품은 연주자"라는 평을 받아온 그는 요제프 디히러 국제콩쿠르 1위, 비엔나 국제콩쿠르 2위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았다. 이후 빈 국제음악세미나 오프닝 연주자로 초청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26회의 독주회를 개최했다. 특히 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를 완주하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피아노콘체르트 제5번 '황제'를 성황리에 마쳤고, 베토벤 전곡 연주 기념 음반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청주시립교향악단, 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어울림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다. 전반부에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이자 대규모의 구조와 대담한 성숙미를 품은 '피아노 소나타 21번'이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베토벤 마지막 소나타 5곡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작곡가의 깊은 내면세계를 담은 대작 '피아노 소나타 29번'(함머클라비어)이 이어진다. 두 작품 모두 피아노 문헌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며, 강지영 특유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전석 5만원. 문의 02-515-5123

    2025-09-09 11:24:01

  •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최성수와 함께하는 '달빛콘서트'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최성수와 함께하는 '달빛콘서트'

    달서문화재단은 오는 12일(금) 오후 7시 월광수변공원에서 대중가수 최성수를 비롯해 지역 시인과 낭송가, 성악가와 함께 '시를 노래하는 달빛콘서트'를 개최한다. 2018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달빛콘서트'는 구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쉼과 활력을 선물해왔다. 올해는 대중가수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중창단 '해피멜로디'가 밝고 맑은 노래와 율동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고, 박숙이 시인이 자작시 낭송으로 서정적인 시 세계를 전한다. 이어 부부 성악가 배진형·구본광, 김상은·이재훈이 깊이 있는 성악 무대를 선보이며, 서도숙·오순찬·이유선·이현정 등 시낭송가들이 관객들과 울림을 나눈다. 마지막 무대는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대중가수 최성수가 장식한다. '동행', '해후', '풀잎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한 그는 서정적인 가사와 따뜻한 음색으로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3년에는 계간 '서정시학' 창간 100호를 기념해 제정된 '제1회 시사랑 음유시인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며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 문의 053-584-9712

    2025-09-08 17:08:26

  • DIMF 뮤지컬아카데미 11기 개강…창작 생태계 다시 달린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 11기 개강…창작 생태계 다시 달린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제11기 창작자과정 교육생 16명을 선발하고 본격 개강하며 창작자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극작·작곡 분야 입문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함께한다. 오리엔테이션에는 현직 뮤지컬 단체 대표를 비롯해 비전공자, 타 직종 종사자,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수상자 등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모여 창작 저변을 넓힐 전망이다. 딤프 뮤지컬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누적 420명의 수료생과 104편의 창작 뮤지컬 개발작을 배출하며 창작뮤지컬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극작·작곡 교육생이 한 팀을 이뤄 작품을 개발하고 리딩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은 교육이 실제 창작으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성과로 꼽힌다. 실제로 제1·2기 수료생 임민홍(작곡)의 작품 '인투더씨', 제10기 수료생 이다은(극작)·김유진(작곡)의 작품 '카미유 클로델'이 2025 딤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에 선정되며 교육과 실무가 연결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딤프 뮤지컬아카데미는 국비 지원으로 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왔지만 올해는 예산 중단으로 교육이 잠시 멈췄다가 딤프와 대구광역시의 협력을 통해 단기 과정으로 11기를 재개하게 됐다"라며 "내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과정으로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9-08 15:23:05

  • 로제 '아파트', K팝 최초 美 MTV VMA '올해의 노래'

    로제 '아파트', K팝 최초 美 MTV VMA '올해의 노래'

    블랙핑크 로제가 올 한 해를 휩쓴 히트곡 '아파트'(APT.)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VMA'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로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케이팝 가수가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1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었다. 금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로제는 수상 소감에서 "믿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브루노 마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소감을 말하던 중 한국어로 프로듀서 테디와 블랙핑크 멤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로제는 이번 시상식에서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비디오'를 비롯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부문, 정규 1집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로 '베스트 케이팝' 부문까지 케이팝 가수 역대 최다인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로제가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케이팝' 부문은 블랙핑크 동료인 리사에게 돌아갔다. 리사는 팝스타 도자 캣, 레이와 함께 부른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세 번째 '베스트 케이팝'을 수상했다.

    2025-09-08 12:34:30

  • 대구시향, 라흐마니노프 두 걸작으로 한일 문화교류 서막 연다

    대구시향, 라흐마니노프 두 걸작으로 한일 문화교류 서막 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오는 1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1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대구-히로시마 자매도시 28주년을 기념해 22일(월)부터 열리는 일본 투어의 프리뷰(Preview) 무대다. 지휘는 백진현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맡고, 피아니스트 카네코 미유지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라흐마니노프 No. 2'라는 주제 아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전반부에는 라흐마니노프에게 예술적 부활을 안겨준 걸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막을 연다. 1897년 교향곡 제1번의 실패 후 침체기에 빠진 그가 최면 치료를 통해 창작 의지를 되찾으며 완성한 곡으로, 섬세한 선율과 세련된 구조미를 갖췄다. 라흐마니노프의 내면 갈등과 회복 과정을 극적으로 전개한 3악장으로 구성돼있다. 후반부에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교향곡에 대한 작곡가의 재도전이자 삶이 담긴 자전적인 곡으로, 청중과 평단의 호응을 얻으며 글린카상을 안겨줬다. 전통적인 4악장 구조로 구성된 작품에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과 구조적 통일성이 담겨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카네코 미유지는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을 거쳐 일본 도쿄 음대 및 동 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버르토크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헝가리 국립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NHK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이번 대구 공연 이후 후쿠오카(22일), 오사카(25일) 무대에서도 대구시향과 함께한다.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대구시향만의 밀도 있는 사운드로 청중들이 라흐마니노프의 깊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선 서사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그려낼 계획"이라며 "뜻깊은 해에 열리는 이번 일본 투어 무대를 통해 대구시향의 예술성과 한국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진정성 있게 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구시향은 투어 기간 중 24일(수) 오후 3시 히로시마 JMS애스터플라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위크' 초청 무대에도 오른다. 백진현 상임지휘자 지휘 아래 소프라노 정선경, 베이스 전태현, 대구시립국악단 사물놀이가 협연해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클래식, 사물놀이 협주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에 나선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5-09-08 11:32:08

  • 대구어린이세상 첫 시그니처 공연, 가족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

    대구어린이세상 첫 시그니처 공연, 가족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

    대구어린이세상은 오는 20일(토) 꾀꼬리극장에서 올해 첫 번째 시그니처 공연으로 가족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선보인다. 이번 대구어린이세상의 시그니처 공연은 '어린이'라는 말을 창안하고 구연동화 보급에 힘쓴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을 잇는 기획으로, 매년 세계 명작동화와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저주로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와 그녀를 지켜내려는 인물들의 용기를 그린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사랑과 희망, 믿음의 힘이 시련을 극복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예술 단체 극단 돼지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극단 돼지는 젊은 에너지와 코믹·감성 연출로 지역 연극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최근에는 가족·어린이 관객을 위한 뮤지컬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극 '옹고집전', 뮤지컬 '별의 아이'를 연출한 백창하 연출, 스토리텔링 음악을 창작해온 이한솔·박경민 작곡가, 윤보경 영상감독 등 지역 창작진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10월 18일(토)에는 극단 온누리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놀이연극 형식으로 무대에 올려, 관객 참여와 체험 요소를 더한 두 번째 시그니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주환 대구어린이세상 관장은 "시그니처 공연은 꾀꼬리극장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자리잡는 첫걸음"이라며 "동화가 지닌 감동과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 어린이를 위한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전석 2만5천원. 24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 053-767-8992~3

    2025-09-05 15:31:01

  • 재즈 피아노의 다채로운 스펙트럼…19일 김연귀 리사이틀

    재즈 피아노의 다채로운 스펙트럼…19일 김연귀 리사이틀

    수성아트피아가 대구음악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김연귀 리사이틀을 19일(금)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가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차세대 지역 예술가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감성과 음악적 깊이를 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인공 재즈 피아니스트 김연귀는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를 졸업 후 대구국제음악제, 대구국제재즈축제, 전주소리세계축제 등 주요 무대에 오르며 자신만의 색깔을 이어왔다.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음악 클러스터의 '재즈 데이 릴레이' 한국 대표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달성 100대 피아노' 프린지 콘서트 솔리스트로 초청연주를 펼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팝, 발라드까지 폭넓은 장르를 선보이며 재즈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에하라 히로미의 '미스터 씨.씨(Mr. C.C.)', 폴 매카트니의 '앤드 아이 러브 허(And I Love Her)', 허비 행콕의 '텔 미 어 베드타임 스토리(Tell Me A Bedtime Story)'와 자작곡 '지금 내가 걷는 길'이 연주된다. 무대에는 드러머 조대철, 베이시스트 이기욱, 플루티스트 김은미가 함께한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도전은 곧 지역 예술계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09-05 14:13:40

  • 대구 출신 '차이콥스키 콩쿠르 위너', 첼리스트 이영은 콘서트

    대구 출신 '차이콥스키 콩쿠르 위너', 첼리스트 이영은 콘서트

    수성아트피아는 18일(목)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마티네 콘서트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대구 출신으로 2023년 제17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기악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이영은이 함께한다. 이영은은 11세에 대구예술영재교육원에서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해 탁월한 실내악 감각과 연주로 개인 영재로 선발됐다. 이후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 수석 졸업 후 톈진 줄리어드 스쿨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실내악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오케스트라 수석과 더불어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 후 현재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 중국, 미국을 오가며 솔리스트와 실내악 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첼로 음악의 흐름을 따라 바로크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아우른다. 첼로 독주곡의 정수로 꼽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을 비롯해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 바그너의 '로망스', 슈만의 '환상 소곡집'을 통해 첼로의 깊은 감성과 표현력을 섬세하게 전한다. 여기에 곡마다 연주자가 직접 해설을 곁들여 작품에 담긴 음악적 배경을 풀어낸다.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에 열려 공연 전후로 커피와 빵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 관람객들에게는 카페 소묘의 커피와 유명 베이커리 아눅의 신선한 빵이 제공된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09-04 17:01:01

  • 대구서 만나는 북유럽 감성 재즈…'에스펜 에릭센 트리오' 내한

    대구서 만나는 북유럽 감성 재즈…'에스펜 에릭센 트리오' 내한

    노르웨이 출신의 재즈 피아노 트리오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Espen Eriksen Trio)'가 오는 12일(금) 오후 8시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을 시작으로, 13일(토) 오후 7시 세종 재즈인랩, 16일(화) 서울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내한 투어를 연다.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서정미와 오묘한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포크적인 요소를 결합한 선율의 사운드로 세계 재즈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데뷔 앨범 'You Had Me At Goodbye'로 '멜로디가 강한 피아노 트리오'라는 호평과 함께 등장해, BBC는 이들의 음악을 "미니멀한 선율 속 잃음의 미학"이라 극찬한 바 있다. 2013년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초청으로 첫 내한을 가진 이후, 이들은 매해 한국 무대를 찾아 팬들과 교감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과 오리지널 레퍼토리로 꾸며진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공연 이후 팬 사인회와 음반 구매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5-09-04 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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