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닉주디' 조합 흥했다…'주토피아 2', 첫날 전작 기록 9배 넘겼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개봉 첫날 전작보다 9배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독주를 예고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일인 26일 30만9천여 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2%에 달했다. 이는 2016년에 개봉한 전작 '주토피아'의 첫날 관객 기록인 3만5천여 명보다 9배가량 많은 수치다.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이 60만6천여 명을 모은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주토피아 2'는 9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으로 경찰이 된 여우 '닉 와일드'와 토끼 경관 '주디 홉스'가 진짜 파트너로 거듭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우와 토끼 조합을 일컫는 '닉주디' 조합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전작은 471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에서도 98%를 기록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채롭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 주디와 닉의 관계, 영화의 메시지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매율로도 '주토피아 2'는 28일 오후 6시 기준 1위(65.7%)를 지키며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44만4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뒤이어 '위키드: 포 굿', '정보원'이 각각 예매율 2, 3위를 기록했다.
2025-11-28 18:32:55
과학적 통찰·뮤지컬 넘버의 만남…김범준 교수와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12월 10일(수) 오전 11시 대표 프로그램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의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함께 '물리학으로 보는 세상'을 개최한다. 물리학자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는 '세상물정의 물리학', '관계의 과학' 등 과학서를 집필하고, 구독자 23만명의 과학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리다'를 직접 운영하며 대중들과 소통해왔다. 일상 속 현상과 복잡한 과학 개념을 쉽고 유쾌하게 알려주는 강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에서는 'YY염색체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 '손가락에 침을 묻히면 책장이 잘 넘어가는 이유', '챗GPT는 정말 생각할 수 있는가', '미래는 이미 결정돼있는가' 등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호기심을 물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인공지능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설명하며, 과학적 사고가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이번 브런치콘서트에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와 함께 전문 보컬팀 '뮤지컬 브리즈(BREEZE)'의 무대가 함께한다. '산들바람'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감성과 진심 어린 무대로 관객들을 위로하는 팀이다. 이날 공연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드림걸스'의 '드림 걸스(Dream Girls)', '킹키부츠'의 '레이즈 유 업(Raise You Up)' 등 명곡들을 선보이며 과학적 통찰과 예술의 감동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한다. 전석 1만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6
2025-11-28 18:05:02
"그 시절 동성로에서 만나자" 돌아온 청춘 연극 '만남의 광장', 12월 개막
1997년 만남의 광장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지영, 광수, 영호, 선미. 첫 만남은 실망스러웠지만 엉뚱한 해프닝을 통해 친구가 된다. 이후 IMF 사태 속에서도 함께 수능을 치고, 세기말 소동을 거치며 네 사람의 우정은 돈독해진다. 하지만 이후 네 사람은 엇갈린 사랑과 우정으로 서로를 오해하고 외면하다 지영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다시 우정을 이어가게 된다. 어느 날 지영의 제안으로 타임캡슐을 만들고, 먼 훗날 그들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타임캡슐을 꺼내 보게 되는데... 대구 동성로의 추억 속으로 사라진 만남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창작플레이 연극 '만남의 광장'이 오는 12월 13일(토)부터 내년 3월 15일(일)까지 아트벙커에서 장기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구 동성로를 누볐던 청춘들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져버린 만남의 장소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 4명의 인물을 통해 관객들의 어렴풋한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작품은 올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봉산문화회관에서 초연 후 작품을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고자 재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극작은 김하나, 연출은 권성윤이 맡았으며 새로운 이야기 구성을 위해 박인경이 각색자로 참여했다. 이창건, 박상호, 박인경, 최예나, 박나연, 이연주 등 기존 출연진에 더해 광수 역에 정성태, 지영 역에 정은주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40대 베테랑 배우들과 20대 신예들의 에너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로 작품 주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기성세대에게는 그 시절 동성로의 아련한 향수를, 2030세대에게는 뜨거웠던 당시 청춘의 열정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정병수 창작플레이 대표는 "그 시절 동성로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을 기다리던 설렘을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공연을 기획했다"라며 "지난날의 이야기를 함께 회상하며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은 NOL티켓,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4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9344-7771
2025-11-28 13:08:22
12월, 수창청춘맨숀에서 만나는 청년예술가 전시·체험·공연…6일부터
수창청춘맨숀 프로젝트형 레지던시에 참여한 청년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시민창작아트워크 3부 '12월의 수창'이 오는 12월 6일(토)부터 21일(일)까지 수창청춘맨숀 일원에서 선보인다. '시민창작아트워크'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이 공모, 선정 이후 레지던시에 입주해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기획, 운영하는 공공예술 프로그램이다. 총 3부로 기획됐으며, 연말을 맞아 열리는 3부는 기존 체험, 전시 프로그램에 공연이 더해진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3부는 레지던시 입주 4개 청년예술단체가 수창청춘맨숀 곳곳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한 해의 예술 여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든바다예는 '우기와 함께하는 반짝 감정 캔버스'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올 한 해 경험한 감정과 기억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참여형 예술 체험을 진행한다. 참여자가 자신의 감정 단어를 컬러 카드에 표현하며, 결과물은 전시로 확장돼 오는 12월 7일(일)부터 20일(토)까지 수창청춘맨숀 1층 맨숀쌀롱에서 선보인다. 대구예술창작집단 KNOCK의 전시 '메리, 수창'은 고동우 작가의 회화를 중심으로 수창동의 역사, 정서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벽 트리 형태의 공간 구성과 함께 메시지를 남기는 체험도 마련돼있다. 전시는 16일(화)부터 21일(일)까지 레지던시랩 3층에서 열린다. 난분분은 21일(일) 오후 3시, 맨숀쌀롱에서 '음악으로 그리는 겨울 동화(The Winter Tale)' 융합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을 배경으로 동화를 클래식, 국악 등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음악으로 펼쳐낸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사운드프로텍터의 '쌀롱 콘서트'가 열린다. 테너 김동건, 뮤지컬 배우 권수은, 바이올린 정의진, 첼로 우창훈, 피아노 김태균 등이 출연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겨울', 디즈니·캐럴 메들리 등 친숙한 프로그램의 공연을 준비했다. 전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53-430-5682
2025-11-28 11:35:13
깊은 저음으로 듣는 슈베르트의 겨울…베이스 박기현의 '겨울 나그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2월 11일(목)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 일곱 번째 무대로 베이스 박기현의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세계 콩쿠르에서 활약한 한국 성악가가 슈베르트 대표 연가곡 '겨울 나그네(Die Winterreise)' 무대를 통해 사유의 시간을 예고한다. 베이스 박기현은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와 드레스덴 국립음대, 이탈리아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아에서 수학했으며 체코 드보르자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최고표현상, 국립극장상, 모차르트상을 함께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독일 할레 오페라하우스 전속 베이스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90여 편의 오페라, 누적 1천800회 이상의 무대에 올랐다. 베르디, 도니체티, 푸치니, 모차르트, 슈트라우스 등 여러 작곡가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유럽 대표 공연장에서도 신년음악회 및 오라토리오 작품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장미의 기사'에서는 '바론 옥스' 역으로 출연해 사야오페라 어워즈 남자 주역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았다. 25/26 시즌에도 '카르멘'의 에스카미요 등 다양한 역으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슈베르트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는 총 24곡으로 구성된 걸작으로, 혹독한 겨울 길을 걸어가는 방랑자의 내면을 서정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차갑고 고독한 풍경 속에서 여러 감정과 철학이 교차하며 오늘날 청중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는 명곡으로 꼽힌다. 박기현이 오페라 무대에서 다져온 표현력과 깊은 저음을 바탕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에 열려 공연 전후로 커피와 빵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 관람객들에게는 카페 소묘의 커피, 차와 유명 베이커리 아눅의 신선한 빵이 제공된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1-28 10:36:08
[주말&] 가을밤, 대구 도심에 재즈가 흐른다…이색 재즈 공간 3선
가을이 깊어질수록 재즈 특유의 편안한 선율은 더욱 포근하게 들리기 마련이다. 100년의 역사와 함께 20세기 음악 대표 장르로 자리잡은 재즈이지만, 여전히 재즈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실 재즈 음악은 연주자에 따라 달라지는, 즉 '연주 그 자체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음악이다. 재즈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이 "재즈는 남에게 물어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대구 도심에는 재즈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접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다. 주말&팀이 그중 세 곳을 찾아가 음악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고 왔다. ◆전국구 대형 공연장 '베리어스 재즈클럽' 대구 지하철 2호선 연호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베리어스 재즈클럽'의 외관은 마치 창고처럼 거대하다. 건물처럼 큰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높은 층고에 트리가 놓인 로비가 눈에 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공연장과 또다시 2층으로 나눠진 좌석까지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지난 9일 이곳에서는 영국 출신의 재즈계에서 급부상 중인 기타리스트 톰 올렌도프가 이곳에서 첫 내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무대에는 베이시스트 코너 채플린과 뉴욕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인 드러머이자 SM 재즈 트리오 소속 김종국이 함께했다. 연주자의 기타 솔로로 공연이 시작되고, 이어 재즈 밴드 세션과 함께 그의 새 정규앨범 '웨어 인 더 월드'(Where In The World)의 수록곡들을 미리 들어볼 수 있었다. 곡 사이마다 연주자가 곡을 창작할 때 영감을 받은 영화, 여행지와 같은 이야기도 곁들여져 새 앨범의 사운드가 가깝게 다가왔다. 관객들은 미리 시켜둔 술과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저마다의 속도로 공연을 즐겼다. 무알콜 음료도 준비돼있으며, 술을 마시지 않고 음악을 즐겨도 된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평화로운 선율의 음악으로 생각을 비우기도, 악기마다 솔로파트가 이어질 땐 리듬을 타며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는 등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공연이 막바지를 향해 갈 때쯤 재즈바 창문 커튼이 열리면서 노란 은행나무 잎이 통창을 가득 채우는 뷰는 계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재즈바를 처음 방문한 소현아(27) 씨는 "공연 도중 세 연주자가 눈을 맞추고 서로에게, 때로는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마치 악기로 소통하는 것 같아 같이 몰입하게 됐다"라며 "탁 트인 넓은 창문에 비친 은행나무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18년 개관한 이곳은 올해도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손모은이 이끄는 재즈밴드 '모은(MOEUN)', 강재훈 트리오부터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 등 국내외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꾸준히 올려졌다. 아티스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는 250석이라는 좌석수가 한몫한다. 이날 공연을 주최한 재즈브릿지컴퍼니 관계자는 "전국에서 이정도로 넓고 많은 관객을 수용 가능한 규모의 재즈 클럽을 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오늘 공연은 차분한 곡들이 많았지만, 평소 대구 공연을 진행하면 열성적인 관객들이 많다"라며 "다른 도시에 비해 대구 시민들이 호응도와 재즈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시라고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60년대 '나이트클럽'의 변신 '대호싸롱' 지난 14일 저녁 8시, 대구 교동의 한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계단으로 이어지는 좁은 입구에서 음악 소리가 스며 나온다. 이곳은 재즈바 '대호싸롱'. 문을 여는 순간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듯한 묘한 느낌이 스친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자, 무대의 커튼이 열리며 공연이 시작됐다. 이날 무대는 '장원준 콰르텟'이 채웠다. 베이스 장원준, 기타 김찬욱, 피아노 임종관, 드럼 강재석 구성으로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재즈 스탠더드'를 콘셉트로 했다. 보사노바부터 재즈 블루스까지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멜로디가 이어졌고 초보 관객에게도 큰 장벽 없이 다가오는 공연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블루 몽크(Blue Monk)'가 무대를 채울 때였다. 1954년 셀로니어스 몽크가 작곡한 곡으로, 재즈의 특징을 잘 드러내 입문자들에게도 널리 추천되는 곡이다. 이날 무대에서 '블루 몽크'는 각 악기가 자유롭게 흘러가면서도 묘하게 하나로 묶이는 조화 속에 진행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앵콜곡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으로 여운 가득한 마무리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3부에는 관객이 자유롭게 신청곡을 부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었다. 이날 대호싸롱 방문객은 약 20명 정도로, 20대 여성부터 40대 남성 단체 손님, 친구끼리 온 이들, 커플까지 다양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공간이 단순히 '재즈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호싸롱이 들어선 곳은 원래 1966년 문을 연 '대호나이트클럽' 건물이다. 60년대의 나이트클럽은 지금과 달리, 전속악단의 연주를 들으며 술을 즐기던 고급 사교 공간이었다. 대호나이트클럽에는 대구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당시 전속 밴드 '모란'이다. 밴드 마스터 장익환은 이후 MBC 악단장을, 색소포니스트 김상렬은 KBS 악단장을 역임하는 등 대구 최고의 연주자들이 한곳에 모인 팀이었다. '모란'의 실력은 지역 음악계 전체가 경탄할 정도였고, 다른 나이트클럽의 밴드들이 몰래 와 연주를 엿듣기도 했다고 한다. 대호싸롱 관계자는 "연말 모임이 있는 12월에는 80석이 만석이 되는 날도 적지 않다. 5060부터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관객이 이 공간을 찾는다"며 "대호싸롱의 스토리를 알고 찾아와 주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텔 지하로 내려간 곳엔…'블루시카고' 대구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엘디스리젠트호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가면 이국적인 이름의 재즈바 '블루시카고'가 등장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석이 많진 않지만 앤티크한 장식과 조명으로 아늑하게 꾸며져 순간 해외여행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주 금, 토요일 재즈공연이 있는 이곳에서 지난 22일에는 재즈밴드 팀 코튼(보컬 공정은·피아노 신인규·베이스 김종화·트럼펫&드럼 SWTP)이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이 이야기 나누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부터 자작곡, 보사노바와 스윙이 적절히 배치된 스탠더드 넘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무대 도중 "재즈는 관객들이 만드는 분위기와 함께한다"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곳은 코로나 기간 동안 잠시 문을 닫은 뒤, 2022년에 재오픈하며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엘디스리젠트호텔에 소속된 공간으로 관계자는 "회장님이 재즈를 너무 좋아하셔서 호텔 지하에 따로 조성한 공간"이라고 비화를 밝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호텔 투숙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곳을 경험하고 가게 된다. 블루시카고 관계자는 "호텔 투숙객들이 프런트에서 재즈바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많이 온다"라며 "외국인 관객들이 공연마다 한 테이블 이상은 있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2부 구성으로 열린다. 일요일에는 휴무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별도 공연도 마련된다.
2025-11-28 06:30:00
극한 속에서 피어난 생명력…연극 '바람꽃', 6일 어울아트센터 공연
어울아트센터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신작제작형' 지역 유일 선정작인 연극 '바람꽃'을 오는 6일(토) 오후 2시, 6시 함지홀에서 선보인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브랜드화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69개 문예회관에서 79개 프로그램이 지원했으며, 1차 프레젠테이션 심사와 2차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10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작품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작품으로, 1·2차를 거쳐 총 9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작품성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창과 전통악기, 현대악기, 영상이 더해진 구성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시청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대구 북구 출신의 소설가 이태원의 소설 '초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극한의 현실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존재의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인물 '초향'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돼 감동을 전한다. 작품 연출은 어울아트센터 '유망예술가 발굴 프로젝트(2023)' 출신이자 지역에서 주목받는 창작자 김현규 연출가(극단 헛짓 대표)가 맡았다. 무대, 음악, 영상 등 제작진 역시 대부분 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돼 지역의 정서와 색채를 풍부하게 담았다. 초향 역의 설화 배우는 뮤지컬 '왕의 나라', '투란도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배우로, 최근 연출가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애 역의 곽수민 배우도 뮤지컬 '고스트베이커리', '셜록 홈즈'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이외에도 유이수(길례), 오택완(성구), 박명선(민기), 박지훈(목두), 전소영(미진), 정명훈(시보), 박성진(덕만), 박정민(수정) 등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참여한다. 전석 1만원. 경로, 복지, 유공자, 문화누리카드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0
2025-11-27 14:41:47
지방 소멸·인구 감소…도시 생존 해답은 '숨은 매력'에 있다
지역에서 나고 자라 일하면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시간을 한 곳에서만 보낸 기자에게는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대학 동기들이 많았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저마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이유로 수도권과 타지로 흩어졌고, 지역에 남아있는 친구들은 공무원, 교사처럼 지역에 기반한 직업군을 제외하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회사 밖에서 만난 지역 내 다른 업종의 청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눠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또래 직원이 많지 않은 조직 구조 속에서 신입이 정기적으로 채워지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4~5년째 막내로 머무르는 경우가 흔했고, 바로 위 선임과 경력 차이가 10년 이상 나는 환경도 낯설지 않았다. 수도권 집중 현상과 도시 불균형의 중심에 있는 '청년' 인구로서 지역에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했으면 하지만, 현실은 인구 유출과 지역 활력의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일자리, 주거, 문화생활 등 삶의 질 전반의 요인이 작용해 최저 출산율, 지방 소멸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도시재생 전문가 경신원은 이러한 흐름을 '축소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진단한다. 고도성장을 당연하게 여겨온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축소는 더 이상 지방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조차 인구 감소와 경제 구조의 흔들림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이러한 축소 시대의 해답을 '유입'이 아닌 '매력'에서 찾고, 도시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본다. 그 매력은 통계나 수치, 물리적 인프라 같은 외형보다는 사람이 머물고 싶은 이유, 돌아오고 싶은 감정, 공동체 속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이를 통해 도시의 생존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틀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축소 도시'의 개념을 정리하고, 인구가 줄면서 국내 도시들이 겪는 유휴 공간 방치 등의 문제를 분석한다. 2부에서는 매력적인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로 ▷혼합용도 개발 ▷짧은 블록과 보행 친화적인 거리 ▷다양한 형태와 시기의 건물 ▷충분한 인구밀도 등을 이론적으로 탐색한다. 3부에서는 실제 도시재생에 성공한 해외 사례들을 살펴본다. 그 중 하나로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브리즈번은 과거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거치는 환승 도시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도 브리즈번에 국내외에서 인구가 유입되면서 '국제도시'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하워드 스미스 와프'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기능을 상실해 장기간 방치된 낡은 선착장을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양조장)와 함께 활력 넘치는 도심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2000년대 후반부터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 노력으로, 현재는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가 됐다. 이외에도 한 농부가 시작한 뮤직 페스티벌로 도시를 살린 영국의 글래스턴베리를 비롯해 산업 쇠퇴와 인구 감소 속에서도 문화자산과 시민 참여, 공동체의 힘으로 회생한 디트로이트, 런던 쇼디치, 웨일스의 헤이온와이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 도시들에 공통적으로 작용한 다섯 가지 전략을 정리한다. 도시의 숨은 매력을 다시 '발견'하고,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게 만들며,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기반을 구축하고, '창의성'이 흐르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끝으로 그 도시가 지닌 '한계'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한다. 결국 도시는 행정이나 전문가의 설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가 왜 이곳에 머무르는지, 도시를 살아가는 자신의 사연을 돌아보는 일과 맞닿아있다. 독자들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내 도시'의 숨은 매력은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304쪽, 1만8천원.
2025-11-27 13:46:18
모차르트·쇼팽으로 그리는 내면의 빛…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 9일 개최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9일(화)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유명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피아노 리사이틀 '마이너 라이트(Minor Light)'를 개최한다. 2년 만에 대구를 찾는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와 쇼팽, 두 거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김정원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깊은 해석력으로 인간 내면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한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D단조 판타지, C장조 피아노 소나타, c단조 판타지로 문을 연다. 맑고 투명한 고전적 구조 안에 감춰진 섬세한 감정선을 탐구하며, 절제된 선율 속에서도 모차르트 특유의 인간적인 정서를 드러낸다. 2부에서는 쇼팽의 녹턴 2곡과 피아노 소나타 2번 '장송행진곡'으로 이어진다. 고독과 상실, 회복의 정서를 넘나드는 쇼팽의 서정을 그만의 감성으로 재구성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명료한 구조미에서 쇼팽의 낭만적인 세계로 이어지는 철학적 여정으로 기획됐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피아니스트의 해석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고 밝혔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1-27 10:16:05
1천개 촛불, 낭만 클래식…비원뮤직홀 연말 콘서트 '더 캔들라이트'
비원뮤직홀에서 오는 12월 6일(토) 오후 5시 가족, 연인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연말 콘서트 'EZ클래식: 더 캔들라이트'를 선보인다. 공연은 아담한 우드톤 무대가 돋보이는 공연장에 1천 개의 촛불을 채워 넣어 '대구에서 가장 예쁜 작은 공연장'이라는 별칭을 극대화한다.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감성적인 겨울밤을 완성할 예정이다. 연주 프로그램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새롭게 편곡한 '어 뉴 새티스팩션(A New Satisfaction)',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작품번호 81번 등의 클래식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영화 나 홀로 집에 OST '섬웨어 인 마이 메모리(Somewhere in My Memory)', 엔니오 모리코네의 '러브 어페어 테마(Love Affair Theme)', 영화 노팅힐 OST '그녀(She)'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들로 무대를 채운다. 연주는 공연예술 전문단체 EZ클래식 소속 연주자들이 꾸민다. 바이올린 이세영·권영현, 비올라 조우태, 첼로 김반석으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가 깊은 음색을 선보인다. 진행과 해설은 권은지 EZ클래식 대표가 맡아 편안한 관람을 이끈다. 티켓 예매는 오는 12월 3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
2025-11-27 09:30:24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창작 오페라로 되살아나다
〈strong〉"기필코 이 위대한 문화유산들이 흩어져 사라지지 않도록 내 모든 것을 바쳐 지켜 내리라. 이것이 금생에 내게 맡겨진 의무이다"(간송 전형필)〈/strong〉 일제강점기, 나라의 주권이 사라진 암울한 시대에도 문화재만큼은 지켜내고자 했던 한 사람의 신념이 오페라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창작 오페라 콘서트 '간송'이 오는 12월 3일(수)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아내가 자녀들과 함께 부군의 삶을 되돌아보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십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나라 잃은 백성의 현실 속에서 문화재를 지키는 것이 조선을 지키는 길임을 깨닫는다. 오세창 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문화 수준이 높은 나라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고, '한남서림'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문화재 수집의 길로 들어선다. 이후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겸재 정선·단원 김홍도 등의 회화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재를 사재로 사서 오늘의 간송미술관인 '보화각'을 세워 문화재를 지키는 데 평생을 바쳤다. 작품은 대구와 간송의 정신적 연결을 강조한다. 지역에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을 비롯해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등 역사적 고비마다 대구가 지켜온 자주, 독립 정신과 간송의 '문화보국'의 맥락이 맞닿아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총감독은 구본광 비오에스오페라컴퍼니 대표가 맡았고, 대본과 음악감독에 진주백, 제작감독에 바리톤 손재명이 참여했다. 중년 형필 역에 테너 노성훈, 젊은 형필 역에 테너 최호업, 점순 역에 소프라노 배진형, 오세창 역에 바리톤 임봉석 이외에도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테너 이승민, 바리톤 권성준, 바리톤 정재훈이 출연한다. 구본광 총감독은 "평생 개인의 안위보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내고자 했던 간송의 숭고한 정신이 관객의 마음에 울림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2025-11-26 12:31:46
창작뮤지컬 신작 리딩공연·뮤지컬스타 콘서트…DIMF 연말공연 풍성
연말을 앞두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가 올해 발굴·양성한 창작자와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두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다. 우선 '제11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이 오는 12월 12일(금) 오후 3시 심해문화재단 아진홀에서 열린다. 창작뮤지컬 산실로 자리잡은 딤프 뮤지컬 아카데미는 올해 8편의 신작을 완성하며, 이중 7편이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으로 공개된다. 사랑, 평화, 성장, 치유 등 연말 감성과 맞닿은 주제들이 각기 다른 방식의 작품으로 펼쳐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뮤지컬아카데미 신작으로는 ▷불완전한 존재들이 사랑을 통해 완전함에 다가가는 이야기 '미르마니' ▷2015년 전쟁 시대 속 평화를 노래하는 '새벽의 노래' ▷삶의 균열을 통과하며 찾아오는 변화와 성장을 다룬 '완벽한 하루' ▷목표보다 과정의 행복을 발견하는 '엑스텐-엑스(X10-X)' ▷세상의 변화는 '나'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 '지금은 마법소녀!' ▷함께이기에 지켜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 '터' ▷야망, 사랑, 상처, 치유를 동시에 품은 서사 '포네틱(phonetic)' ▷두려움을 이겨내는 가족애의 힘 '베드타임스토리'가 완성됐다. 특히, 제19회 딤프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작곡 특별상을 수상한 고은빈이 '포네틱'을 통해 창작자로 돌아왔다. 전 공연 소극장에서 진행돼 밀도 높은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13일(토) 오후 6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는 '2025 딤프 뮤지컬스타 콘서트'가 열린다. 제11회 딤프 뮤지컬스타 본선 입상자 11팀, 17명이 2시간 동안 솔로와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콘서트에는 제5회 딤프 뮤지컬스타 최우수상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김지훈이 축하 무대에 오른다. '브람스', '와일드 그레이', '빨래', '베르테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리더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올해 딤프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인 한은빈이 직접 연출을 맡아 신세대 창작자 특유의 감각을 더했다. 두 공연의 티켓은 오는 11월 28일(금)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된다. 한편, 딤프는 연말을 맞아 도심 공연 프로그램 '딤프린지'도 함께 선보인다. 12월 6일(토) 동대구역 광장, 7일(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각각 오후 3시, 5시 두 차례 진행되며 뮤지컬스타 이동규, 한은빈, 조하늘, 김태린이 출연해 친숙한 뮤지컬 넘버를 들려준다. 현장에서는 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문의 053-622-1945
2025-11-26 10:58:01
명작 리마인드·뮤지컬 펍…20돌 딤프, K뮤지컬 '해피엔딩'
여름이면 대구를 뜨겁게 달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한다. 2006년 프리(Pre) 축제로 시작한 딤프는 그간 360여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250만 명이 넘는 관객들과 만났다. 팬데믹 시기에도 온라인 공연과 비대면 콘텐츠를 병행하며 축제를 멈추지 않았고, 창작·교육·산업을 잇는 국내 유일 뮤지컬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성장시킨 기반이 됐다. 〈strong〉◆'글로벌 뮤지컬 산업 허브' 도약〈/strong〉 딤프는 내년 20주년 축제를 앞두고 '글로벌 뮤지컬 산업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해외 프로듀서·배우·예술경영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협력의 장을 넓히는 '글로벌 뮤지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구를 아시아, 나아가 세계 뮤지컬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내년 축제에는 20주년을 맞아 지난 세월을 돌아보는 리마인드 공연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준비한다. 역대 딤프에서 사랑받았던 대표작들을 선정해 다시 무대에 올리고, 축제 도중 상징적인 장면들도 되짚는다. 여기에 딤프의 발자취를 기록한 20주년 특별전시도 함께 열려 대구가 뮤지컬과 함께 성장한 과정을 담는다. 또한 축제가 펼쳐지는 18일 동안 배우와 제작진, 취재진, 팬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교류형 공간 '뮤지컬 펍'을 운영할 예정이다. 열린 축제에 더욱 가까워진 딤프를 통해 네트워크를 넓히고 국제 협업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 〈strong〉◆창작 지원·인력 양성도 '세계화'〈/strong〉 축제 개최를 넘어 딤프의 창작지원사업은 K-뮤지컬 산업을 이끌어온 동력이기도 하다. 대본과 음악만으로 작품을 선정해 무대화를 돕는 딤프의 창작지원사업은 지금까지 82편의 신작을 탄생시켰다. 그중 '프리다', '시지프스', '유 앤 잇'(YOU & IT), '민들레 피리' 등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로 진출해 가능성을 넓혔다. 올해는 더욱이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6관왕을 기록하면서 K-창작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딤프는 창작지원 '2년차 트랙'을 신설한다. 미국, 영국 쇼케이스 추진 등을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제도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아트마켓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해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는 '딤프 뮤지컬콘텐츠캠퍼스'로 확대 개편된다. 전액 무료 교육으로 300명 이상의 인력을 배출해온 아카데미는 기존의 공연·창작 교육에 더해 글로벌 캠프를 운영하고, 프로듀서 과정과 공연기술 과정을 신설한다. 프로듀서 과정은 뮤지컬 제작 전 과정을 이해하고 기획, 운영 역량을 갖춘 프로듀서를 양성하고자 한다. 공연기술 과정은 음향, 조명, 무대 디자인 등 현장 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차세대 공연기술 전문가를 양성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은 딤프가 대구를 넘어 세계 속으로 향하는 전환점"이라며 "축제·산업·교육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뮤지컬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0:54:31
가야금병창 연주자 공규연,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최우수상
가야금병창 연주자 공규연이 제28회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명창, 명인을 발굴하기 위한 경연으로 국악계 무형유산, 교수 및 원로,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행사는 손양희국악예술단, 경남무형유산연합회, 경상남도 판소리 '수궁가' 보존회가 주관한다. 수상자 공규연 씨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영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졸업 예정이다. 민정민가야금병창연구소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가야금병창그룹 'MEAN'의 동인이자 통영지부 대표로서 가야금병창의 대중화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에는 제22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에서 대학부 최우수상, 제32회 달구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성악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25-11-26 09:35:09
"뮤지컬 콤플렉스·국립근대미술관, 사업 중단 아니었나요?"
"어느 순간부터 얘기가 싹 사라지고 정권도 바뀌어서 사업 중단된 줄 알았네요." 최근 만난 지역의 한 문화계 종사자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답했다. 문화예술허브 조성은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의 국정과제에 선정되며 어느 때보다도 지역 문화예술계의 큰 기대를 모은 사업이다.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사용 중인 옛 경북도청 터에 총 사업비 3천228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 ▷근대시각예술 콤플렉스 등을 조성해 차세대 한류 콘텐츠 창작기지로 도약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대규모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원안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는 연면적 4만2천 ㎡에 뮤지컬 전용극장과 뮤지컬 창작지원센터, 무대제작소·연습실·교육장 등을, 근대시각예술 콤플렉스는 연면적 7만㎡에 전시관, 수장고, 미술품 연구·복원센터, 교육·체험공간, 조각공원 등을 갖춘 국립근대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국정과제 선정 이후 3년 반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하다. 더욱이 달성군이 대구교도소가 이전한 지 2년 만에 후적지를 전국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달성 아레나'로 탈바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감감무소식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3월 '구(舊) 경북도청 이전터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업지 변경을 강행하며 논란을 빚은 탓에 사업 추진이 지연됐고, 문체부가 지난해 3월에서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11월 이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의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운영 기본방향, 조직 및 소요인력 계획, 단계별 사업비용 및 운영예산안이 포함됐다. 문제는 사업 예산을 쥔 기획재정부의 의지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지난 10일 열린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추진에 관한 질의에 "기재부의 기조가 국립 문화시설의 신규 사업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사업 자체가 좌초된 것은 아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처음에는 정부와 부처에서 굉장히 관심 있고 의지가 컸는데, 홍 전 대구시장이 사업지 변경을 추진하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데 1년 가까이 걸렸다"며 "이후 본격적으로 진도를 나갔어야 했는데 계엄과 탄핵 등이 겹치며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 그때 밀어붙이지 못해 시간을 허송세월 낭비했고,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시 진도를 나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구시가 시장 권한대행 체제다보니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것 역시 사업 진행이 조금 더뎌지게 된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우선 내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이 선정될 수 있도록 주력하는 한편, 문체부의 내년도 지역 국립미술관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서도 대구가 우선 대상지가 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기재부의 타당성 심사 담당자가 처음으로 현장을 다녀가는 등 내년부터 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문체부, 기재부와 추진 방안을 계속 논의하면서 최대한 빨리 해당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부산 등 다른 지역의 문화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20여 년 간 대구 근대미술을 연구해온 김영동 미술사학자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향수, 고향을 그리다' 등 최근 많은 인기를 끈 전시의 중심에는 이인성, 박명조, 서동진 등 대구 근대 화가들의 수채화가 자리하고 있다"며 "우수한 근대미술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서, 콘텐츠는 많지만 인프라가 없어 크게 아쉽다. 하루 빨리 근대미술관 건립이 윤곽을 드러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은 "서울의 업계 관계자, 뮤지컬협회들도 뮤지컬전용극장이 빨리 설립되길 원하고 있다. 지역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 산업 활성화에도 중요하기에, 교통 편의성이 좋은 옛 경북도청 후적지가 최적일 것으로 다들 동의하고 있다"며 "국내 뮤지컬이 주목 받고, 많은 여론이 형성됐을 때 빨리 추진돼야 뮤지컬 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이건 대구만의 문제가 아닌, 뮤지컬 시장의 큰 테두리 안에서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도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은 지역 예술 토대를 강화할뿐 아니라 관광산업 등 경제적 유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한강 이남 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 문화균형발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5 16:55:42
'감동·풍자·울림' 6개의 무대…제15회 한울림골목연극제, 12월 2일 개막
소극장 기반 창작극 교류의 전통을 이어온 '한울림 골목연극제'가 올해로 15회를 맞아 오는 12월 2일(화)부터 20일(토) 한울림 소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숨 프로젝트 연극아, 놀자!'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골목연극제는 15주년을 기념해 대구 2개 극단, 전국 4개 극단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한울림 소극장 무대에서 3주간 릴레이 공연을 선보이며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소극장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대구 극단 창작집단 진창의 '청혼소동'은 12월 2일(화), 3일(수) 오후 7시 30분 공연한다.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기반으로 이웃집 딸에게 청혼하러 간 젊은 지주가 사소한 대화를 시작으로 서로의 자존심만 세우는 다툼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체호프 특유의 현실 풍자로 인간 심리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연출은 김가민이 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어 구미 극단 공터다의 '아빠들의 소꿉놀이'가 5일(금) 오후 7시 30분, 6일(토) 오후 3시 무대에 오른다. 직장인의 실직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따뜻한 유머로 풀어낸 사회풍자 코미디극이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연출은 황윤동이 맡았다. 8세 이상 관람가. 2주차에는 춘천 극단 도모의 '피지컬씨어터 하녀들'이 9일(화), 10일(수)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연다. 마담을 모시는 두 하녀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현대사회의 새로운 계급 구조를 드러낸다. 피지컬 연기를 통해 긴장감과 상징성을 극대화한 무대가 특징이다. 연출은 황운기가 맡았다. 15세 이상 관람가. 이어 지역 극단 한울림의 '행인두부의 마음'이 12일(금) 오후 7시 30분, 13일(토) 오후 3시 공연한다.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별을 준비하는 두 인물이 서로 알지 못했던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며 관계의 깊이를 돌아본다. 인생을 '행인두부'의 맛에 비유하며,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관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연출은 정선현이 맡았다. 14세 이상 관람가. 마지막 주에는 광주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장인표 상사(공적청원사건)'이 16일(화), 17일(수)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른다. 1980년대, 고향 거리에서 부모와 형제들에게 총검을 겨눠야만 했던 공수부대원이 오늘날 던지는 고해성사를 담은 작품이다. 시대의 비극과 개인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연출은 이당금이 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어 부산 극단 어니언킹의 'ㅋㄷㅋㄷ'이 19일(금) 오후 7시 30분, 20일(토) 오후 3시 공연되며 연극제 대미를 장식한다. 인연의 소중함처럼 삶에서 잊고 사는 소중한 것들을 일깨우며,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연출은 전상배가 맡았다. 12세 이상 관람가. 사단법인 한울림은 "올해는 지역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이번 연극제가 창작극 교류의 장이자 전국 소극장 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25 11:12:08
"동심·희망·도전"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2월 6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 '가을 한 스푼, 겨울 두 스푼'을 개최한다. 올해 연주회는 '순수한 목소리로 빚어내는 감동, 맑은 합창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을 주제로, 성장기 어린이들의 깨끗한 음색과 하모니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휘는 김유환 지휘자가 맡아 섬세한 음악적 해석으로 단원들의 에너지를 이끌어낸다. 또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이현과 남미 전통 음악 그룹 가우사이가 특별 출연해 클래식, 라틴,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과 감성을 주제로 한 곡들로 꾸며진다. 대표곡 '꽃마음 별마음'은 아름다운 우리말 선율과 단원들의 맑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어 '열두달의 친구이고 싶다', '비밀번호' 등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작품들이 무대를 채운다. 이어 게스트 무대에서는 테너 이현이 출연해 '그대 향한 사랑',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등 감성과 호흡이 돋보이는 곡들로 깊은 감동을 전한다. 2부에서는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합창단의 성장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들로 구성됐다. 서정적인 선율의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인 '바람이 머무는 날(Kazabue)', 합창단의 노력·협력·도전의 메시지를 담아낸 '꿈을 이루자'가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유럽 민요풍의 '홀디리디아(Holdiridia)', 열정적인 라틴 리듬의 '오예(Oye)', 웅장한 화음으로 마무리하는 '플러딩 레인스(Flooding Rains)'까지 여러 색채를 담은 곡들로 폭넓은 음악 표현을 보여준다. 두 번째 게스트 무대에서는 남미 음악 그룹 가우사이가 참여해 남미의 전통 선율과 한국적 감성을 잇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13년 동안 정기연주회, 문화행사, 교류 공연 등을 통해 지역 어린이·청소년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전석 5천원. 6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5-11-25 09:39:41
시민 중심 미디어 축제…29일 '2025 대구미디어페스티벌' 개최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가 시민의 미디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2025 대구미디어페스티벌'을 29일(토)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한다. 페스티벌에는 일반 시민, 미디어 활동가, 강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수성영상미디어센터, 대구시민미디어센터, 동구FM 등 지역 미디어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단순한 시민 제작 콘텐츠 상영회를 넘어 시민 참여형 제작·체험을 중심으로 미디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 효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올해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시니어, 지역주민이 직접 제작한 영화와 성평등 주제 영상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시민 콘텐츠 상영회 '우리는 시네마 루키' ▷마을 공동체 활동을 미디어로 기록해 우수 사례를 공유, 시상하는 '온(ON)마을 미디어 공모전 시상식' ▷환경(팔현습지), 장애, 노인 공동체 등 지역 문제를 공론화한 활동가들의 발표 이후 참여자와 함께 콘텐츠 기획을 논의하는 '임팩트 발표 및 포럼' ▷수성영상미디어센터의 디지털 아트 교육으로 완성된 시민 11명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시민 예술가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디지털 아트 쓰담 전시회'가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신청은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1-24 16:50:25
무용수 70인이 그리는 '숨 고르기'…최댄스컴퍼니 아양아트센터 공연
최댄스컴퍼니의 '따뜻함으로부터 호흡을 가다듬어 보는 고군분투의 버전2'가 26일(수), 27일(목)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은 지난해 초연된 작품을 기반으로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도약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바쁘게 살아온 관객들에게 휴식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버전 2 공연은 단원 무용수 70명과 피아노 앙상블이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솔로 무용수들이 모인 춤으로 시작해, 편안한 움직임과 극적인 이미지를 통해 전체 장면을 표현한다. 여기에 조명과 무대 세트, 의상 그래픽 디자인 최예종의 퍼포먼스 요소가 더해져 초연보다 한층 확장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최두혁 최댄스컴퍼니 대표는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각자의 삶 속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이자 따뜻한 위로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댄스컴퍼니는 계명대 무용학과 최두혁 교수가 이끄는 지역 현대무용 단체로, 매년 정기공연과 국내·외 초청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석 1만원. 대구 시민·단체 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4144-5061
2025-11-24 15:45:30
대구 지역 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27일 제5회 정기연주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가 오는 2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1층 대극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엘 시스테마'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그간 배움과 성장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휘는 최지환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이 맡는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인터메조,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홀스트 모음곡 '더 플래닛츠' 중 '목성 :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 등을 연주한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는 올해 지원거점 6년차를 맞았으며, 내년에는 자립거점 전환을 앞두고 있다. 전석 무료. 문의 053-656-6655
2025-11-24 1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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