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환경영향평가 누락으로 '전력 증설' 차질…'꼼수 증설' 계획에 환경 논란도
경북 울릉도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 증설 사업이 행정 착오로 지연되고 있다. 8일 울릉군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도서 지역인 울릉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울릉읍 저동 내연발전소에 1천450kW급 발전기 3대를 추가 설치하는 전력 증설 사업을 추진했다. 울릉도는 육지와 전력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섬 지역 자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지난 2024년 지역 내 생산 전력이 부족해 군사시설 및 공공시설 사업 등이 제한되고, 2028년 공항 개항을 대비해 전력 증설을 적극 요청했다. 문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전의 행정 착오로 필수 절차인 환경영향평가가 누락되면서 전력 증설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전은 지난해 6월 전력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한전 측은 "증설 계획 추진 과정에서 담당자의 착오로 환경영향평가가 누락됐다"며 "계획이 중단된 것은 아니고 조만간 용역사를 선정해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설될 발전기의 용량도 논란이다. 현행 환경법상 1천500kW 이상 발전기에는 매연저감장치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한전은 규제 기준을 살짝 밑도는 1천450kW급을 도입해 저감장치 의무를 피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릉군은 '친환경 섬' 조성을 목표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탄소 배출 저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전이 매연저감장치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되는 발전기를 도입하려 하자 지역사회에서는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달 26일 한전 측에 발전기 증설에 따른 매연저감장치 설치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인 만큼 주민 건강권과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향후 증설되는 모든 발전기엔 저감 장치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소 부지가 협소하고 제조사에서 가장 빠르게 납품받을 수 있는 최적의 고효율 모델을 선택한 것일 뿐"이라며 "주기적인 오염물질 측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기준치 이하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2026-11-08 14:45:06
울릉군 '행복버스', 3개월 이용객 9명… 정책 실효성 논란
경북 울릉군이 교통취약지역 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수요응답형(DRT) '행복버스'가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1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월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10인승 차량 1대를 확보하고 서면과 북면 지역에서 행복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8월부터 정기 운행에 들어갔지만,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호출 건수는 15건, 실제 이용객은 단 9명에 그쳤다. 이는 약 10일에 1명꼴로 이용한 셈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이라는 정책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행복버스는 주민이 모바일 앱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탑승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표방했다. 그러나 ▷면(面) 간 이동 불가 ▷주말·공휴일 미운행 ▷환승 체계의 비효율성 등으로 주민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용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행복버스를 이용하더라도 정류장에서 내려 다시 일반 대중교통으로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자가 차량을 이용하거나 이웃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주민 A씨(60·울릉읍)는 "넓은 울릉도에서 차량은 1대뿐인데 정기 운행과 호출 운행을 모두 포함하다 보니 택시도, 버스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이 됐다"며 "차라리 면사무소에서 차량을 배정해 오지 주민 호출 시 운행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고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기호 울릉군의원은 "교통취약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지역 현실과 주민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 군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1 13:47:47
울릉도 성인봉 등산객, 고립… 구조대 신속 출동으로 구조
경북 울릉도 성인봉을 등산한 후 하산하던 60대 관광객이 야간에 길을 잃고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48분쯤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봉래폭포 인근 경사지에서 성인봉 등산 후 팔각정 방면으로 하산 중이던 관광객 A(66·경북 포항시) 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울릉산악구조대와 함께 즉시 출동해 GPS 위치 추적을 통해 울릉대 KBS 중계소 방면으로 진입, 오후 7시 25분쯤 정규 등산로에서 3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부상 없이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전 조치 후 무사히 귀가했다. 소방 관계자는 "성인봉 일대는 지형이 험하고 정규 등산로를 벗어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행 시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길을 잃었을 때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위치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10-28 10:55:57
울릉군, 유튜브 여행 폭로 영상에 "허위 주장"… 법적 대응 예고
경북 울릉군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유포된 울릉도 패키지여행 관련 폭로 영상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울릉도 패키지여행 중 강매와 감금, 협박을 당해 경찰과 해양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게시됐다. 그러나 울릉군이 경찰 및 해양경찰 등 관계 기관에 확인을 거친 결과, 영상에서 주장한 내용과 관련된 신고는 단 한 건도 접수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이번 영상을 지역 업체와 주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사 기관 고발 등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구독자 2만명인 무명 렉카 유튜브 채널에 '울릉도 패키지 여행 마지막 강매 당한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2박 3일 울릉도 여행 마지막 날 가이드가 승객 30명을 창고에 가두고 셔터를 내린 뒤 인당 30만원어치의 특산품 구매를 강요, 협박해 녹화영상을 켠 채 해경과 112 신고해 경찰과 해경 형사기동정이 출동해 현장에서 가이드에게 1천만원의 위자료를 받아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울릉도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계 삼겹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한 울릉군은 해당 업소에 행정처분을 내렸고, 업소는 결국 폐업에 이르는 등 유튜브 영상 하나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조회수를 올리려는 일부 유튜버들 영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 영상을 타고 사실처럼 확산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생태계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이다. 이정훈 울릉군 언론홍보팀장은 "조회수를 노린 무차별적인 영상들로 인해 섬 전체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번 영상처럼 사건 발생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내용은 실제 관광객 피해 사례와 엄격히 구분해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허위·조작된 정보로 지역사회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영상이나 소문의 유포 및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27 15:13:20
"스파크 튀는데…" 전신주 불길 잡은 울릉도 '이웃 영웅'
경북 울릉군 인구 밀집 지역인 도동리 주택가에서 전신주 화재가 발생했으나, 지나가던 한 주민의 신속하고 용감한 초동 진화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 26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쯤 울릉읍 도동리 상가와 주택가 밀집 지역의 한 전신주에서 "파파박" 하는 폭음과 함께 불꽃이 일어났다. 불길은 순식간에 인근 전선으로 번져 나가며 자칫 인근 주택가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던 손태호(41, 울릉크루즈 근무) 씨는 화재를 목격하자마자 주저 없이 발을 멈췄다. 손 씨는 인근 식당에서 신속히 가져온 소화기를 들고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식당 주인이 소방당국에 신고를 진행하는 사이, 손 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이 다른 전선이나 인근 건물로 옮겨붙지 않도록 차단했고, 결국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초기 진화를 성공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 A(60·울릉읍) 씨는 "전선이 화재로 녹아내려 전신주에서 떨어지고 전기 스파크가 사방으로 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용감하고 차분하게 불을 끈 주민 덕분에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넘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전신주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10-26 18:55:20
독도 교육의 산실 '독도교육원' 울릉도에 건립… 학생 체험형 독도교육 거점 마련
전국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영토주권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독도교육원'이 울릉도에 들어선다. 20일 울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독도교육원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옛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부지에 건립된다. 부지면적 4천685㎡, 연면적 4천405.3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최대 1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전문 교육시설로 꾸며진다. 총사업비 253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군민의 날이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하루 앞둔 24일, 울릉도 현지에서 '독도교육원 착공식 및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6주년을 맞아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한 체계적인 체험형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는 독도 탐방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 독도교육원 건립 개요 보고, 착공 선포 등 공식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전통융합 공연팀 '놀당'의 모듬북 공연,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낭독, 김소영 작가의 대형 붓 퍼포먼스, 울릉도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공연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교육원이 전국 학생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현장 체험형 독도교육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건립하겠다"며, "미래 세대가 독도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영토주권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6:51:58
[단독] 복병 만난 '울릉공항' 건설 현장, 사토 75만㎥ 발생…처리 방안 모색 골머리
울릉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인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다량의 사토(버려지는 흙)가 초과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관계기관이 처리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9천59억원이 투입돼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당초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을 일부 절취하면서 발생하는 사석과 사토를 해상에 활주로 매립용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정률 80%가 넘어서자 기존 예측과 달리 최대 75만㎥에 달하는 사토가 초과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울릉군은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공사 초기 가두봉 절취 과정에서 나온 사석과 사토를 현장에 바로 사용치 못하고, 타 지역에서 사석과 사토 등을 해상으로 수송해 매립지에 우선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케이슨 설치와 매립지 지반 침하가 예상보다 적게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했다. 사토 75만㎥는 15톤(t) 덤프트럭(회당 7.5㎥ 적재 기준)으로 수송할 시에 약 10만대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공항 건설 공기에 차질을 주지 않으려면 사토장을 빨리 확보해 현장 외부로 반출해야 할 상황이다. 만약 적합한 사토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여객터미널 건설 착공시에 사토를 활주로 부지 안에 임시 보관할 수밖에 없어 공사 차질도 우려된다. 문제는 섬 지형의 특성상 사토장 확보가 극히 어렵다는 점이다. 울릉도 내에서 사토장을 찾지 못해 뭍(타 지역)으로 사토를 수송할 경우, '차량 적재 → 바지선 선적 및 해상 이동 → 육지 육상 수송'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운반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발주처인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하 부산항공청)과 시공사, 울릉군은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산항공청은 최근 울릉군과 경상북도, 동해안 인근 지자체, 수산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 등에 공문으로 "다량의 사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입 가능 여부(수요)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릉군 역시 각 실·과별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성토 작업 등 흙이 필요한 자체 사업을 부서별로 파악 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역 내 여러 곳을 사토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지만, 발생량 중 최대 20~30% 정도만 소화 가능할 뿐 나머지 물량 처리는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울릉(사동)항 방파제와 울릉공항 경계부에 활용 공간이 남아 있다. 공항 부지 내 유휴지와 착륙대 외곽 안전 여유 공간 등에 최대한 활용할 방법 등도 발주처, 시공사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2026-10-20 15:11:46
울릉군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 10일간 민생·현안 챙기기 나서
경북 울릉군의회가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안건을 심의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제296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 관련 조례안을 심의하고,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및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현안과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상정된 주요 안건은 박기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울릉군 여객선 등 운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릉군 어르신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릉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활동 지원 조례안 △2026년도 명예군민증 수여 대상자 동의안 등이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와 조례 제·개정 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안건 심사에 나서는 한편,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및 서류 제출 요구 등 향후 감사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기호 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울릉군의 지리적 유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농·수 특산물 유통 구조 현대화와 공영홈쇼핑 상생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근 의원은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의 합리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21~22일 이틀간은 울릉읍·서면·북면 일대 주요 사업장 8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첫날에는 울릉샘물, 죽암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공사, 죽암항 정비사업, 행남 해안산책로 개선사업 등을 확인하고, 다음 날에는 보건의료원 관사 건립사업, 섬청년 보금자리 건립사업, 학포항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임시회 후반부인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심사위원회에서 올라온 조례안과 행정사무감사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 방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철우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의 과제를 꼼꼼히 살펴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6-10-20 14:04:18
제70대 울릉경찰서장 정용우 총경 취임… '현장·안전 최우선'
제70대 울릉경찰서장으로 정용우(58) 총경이 취임해 15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정 서장은 1992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청 101경비단, 서부서 조사계 및 경비1과, 교통안전과, 경북청 상주서 수사과장, 서울청 은평·동대문·남대문·종로서 교통과장, 서울청 생활안전교통부 치안지도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기획 능력을 겸비한 베테랑으로 평가받으며 총경으로 승진해 울릉경찰서장에 부임했다. 정 서장은 현장 중심의 실용 행정을 강조했다. 형식적인 절차와 과도한 의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친절의 생활화'를 당부하며, 따뜻하고 공감받는 치안 서비스로 신뢰받는 경찰상을 제시했다. 정 서장은 "국민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도서 지역 특유의 지형·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재난 및 조난 사고에 대비해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16 13:47:35
울릉군, 'SMILE for Ulleung' 선포… 친절한 관광 섬 만들기 앞장
경북 울릉군이 공정하고 투명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달 30일 태하 공설운동장에서 'SMILE for Ulleung' 친절 서약 선포식 및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훼손된 울릉도의 관광 이미지를 쇄신하고 관광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서약문에는 관광업 사업주와 현장 종사자,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정직한 가격으로 신뢰 지키기 ▷따뜻한 친절로 감동 주기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서비스 제공하기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광 울릉 함께 만들기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결의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태하 공설운동장 일대 상가와 주민들을 직접 찾아 'SMILE for Ulleung' 홍보 기념품을 배부하며 '미소 짓는 울릉 만들기' 운동 동참을 독려하는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 작은 미소가 1년간 울릉을 바꾸는 파도가 될 것"이라며 "이 파도가 울릉을 다시 찾는 관광객의 물결로 이어지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울릉의 성장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정직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관광객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26-10-01 15:08:42
추석 연휴, 울릉도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의 한숨은 깊었다.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는 줄었어요"라는 토로는 단순한 체감이 아닌 지역 곳곳에서 드러나는 현실이었다. 주민들은 흔히 국내 경기 위축 탓이라며 씁쓸해하지만, 과연 단순한 '경기 문제' 때문만일까. 울릉도의 관광객 감소는 단기적 현상이 아니다. 2022년 46만 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던 입도객 수(울릉군 집계)는 2023년 40만8천204명, 2024년 38만4천599명, 2025년 34만7천86명으로 매년 하락세를 이어왔다. 올해 역시 9월 22일 기준 방문객이 22만3천370명에 불과해 연말까지 30만 명을 넘기기조차 힘겹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년 대비 20% 감소'에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지난 4년간 끝없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울릉도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독도 방문객 수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올해 8월 말 기준 독도 입도객은 11만6천94명으로 전년 동기(14만9천424명) 대비 22.31%(3만3천330명) 급감했다. 2024년 같은 기간(16만5천363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29.79%(4만9천269명)로 더욱 커진다. 2022년 28만312명에 달했던 독도 관광객이 올해는 12만 명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지역 경제의 그늘도 짙어지고 있다. 울릉도 최대 번화가인 울릉읍 일대 상가에는 지난해부터 공실이 부쩍 늘었다. 불과 1년 사이 수십 개의 점포가 매물로 나왔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 감소에 직접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부채도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추세다. 울릉군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 보증을 지원하고 2년간 연 3%의 이자를 보전하는 '특례보증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특례보증 대출 실행액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5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96억원(285개 업체)으로 폭증했다.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대출로 버텼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도 9월 23일 기준 이미 25억원(92개 업체)의 대출이 실행됐다. 일반 은행권 대출을 제외하고도 이 정도 규모다. 지역 관광업계는 특단의 대책이나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내년 입도객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표면적인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여객선 운항 감소, 타 지역 대비 높은 물가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본질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도 관광 패턴을 보면 독도 방문객이 울릉도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국민들의 애국심이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울릉도 여행 비용으로 다른 지역에서 훨씬 더 큰 만족을 얻는 것이 현실이다. 즉, 타 지역에 비해 울릉도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 경쟁력이 갈수록 하락하며 소비자들에게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외부 경기만을 탓하기 전에 울릉도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냉정히 진단해야 한다. 단순 관람형(Sightseeing) 관광을 넘어 등산, 스킨스쿠버 등 특수 목적(SIT)을 가진 입도객을 유치할 다각적인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 하락세를 반전시키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관광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2026-09-30 16:25:55
울릉도의 자연과 고래를 주제로 한 도자 작품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시돼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상북도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일원에서 '2026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Korean Craftsmanship)'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K-공예의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은 22~24일 조지워싱턴대학교 박물관 & 텍스타일 뮤지엄에서 열린 뒤, 25~27일에는 스미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이어졌다. 특히 25일부터는 스미소니언 크래프트2웨어쇼(Smithsonian Craft2Wear Show)와 연계해 경북 공예특별전이 별도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권순남(천연염색), 권정순(민화), 김미정(한복), 김은주(한지공예), 류기남(민화), 박철언(도자), 손정원(민화), 윤혜정(목공예), 이순애(천연염색), 정다연(안동포), 정혜진(도자), 최민경(한지공예) 등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울릉도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정혜진 작가는 울릉도 향나무와 독도, 화산섬 풍경, 울릉도 바다의 고래를 주제로 한 도자 작품 8점을 선보였다. 정 작가는 "울릉도의 자연이 지역적 소재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예술적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울릉도의 자연과 기억, 오래된 나무와 섬의 시간을 도자 언어로 기록하고 소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 전통과 현대 공예가 결합된 작품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경북 공예품의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와 협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미국 특별전은 경북 공예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외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공예가 세계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 전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혜진 작가의 전시 작품과 설명은 온라인 홈페이지(hyeclay.netlify.app)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026-09-30 13:31:08
울릉군, 이상휘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국비 확보 및 핵심 현안 논의
경북 울릉군은 29일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2027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이상휘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휘 국회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윤태·손희권 경북도의원, 울릉군의회 의원, 군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절기 대비 및 주민 생활안전 관련 특별교부세 68억 5천만 원(4건) 지원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확대, 우산수목원 조성, 현포항 및 남양항 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개선과 주민 안전을 담보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죽도를 울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도서지역의 특수한 지리적·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고 건의된 사업들이 군의 본격적인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남한권 군수와 이상휘 의원 및 관계자들은 죽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산수목원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점검했다.
2026-09-29 16:34:11
울릉도 두리봉 인근서 70대 등산객 탈진… 6시간 수색 끝 무사 귀가
경북 울릉군 서면 두리봉 인근에서 야간 산행 중 길을 잃고 탈진한 70대 남성이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9분쯤, 울릉도 성인봉과 두리봉 사이 계곡 근처에서 관광객 A 씨(70·경남 창원시)가 산행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즉시 울릉산악구조대와 구급차 등 차량 2대, 인원 5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A 씨는 울릉읍 옥천전망대 방향에서 성인봉 등산 후 서면 두리봉 방면으로 하산하던 중 길을 잃고 탈진 상태에 빠졌다. 구조대는 GPS 위치를 확인해 서면 남양리 석문동 방면으로 접근, 밤 11시 34분쯤 A 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24일 오전 2시 2분쯤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했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5명과 울릉산악구조대 4명이 투입됐으며, A 씨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 진료를 원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 산행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기상 변화가 잦아 위험하다"며 "가급적 일몰 전 하산하고, GPS 위치 공유와 등산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9-24 09:46:58
[의정외전] 울릉군의회 이철우 의장 "군민 목소리 듣고 정책으로 답하는 의회 만들겠다"
'울릉을 더 크게, 군민에게 더 가깝게'라는 슬로건으로 돛을 올린 제10대 울릉군의회 중심에는 이철우 의장이 있다. 제1대부터 의정 생활을 시작한 그는 울릉군 최초의 5선 의원이자 제7대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울릉군의회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22일 이철우 의장은 "의장은 앞에서 끌고 가는 자리가 아니라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의회가 군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자리"라고 정의했다. 이 의장은 현재 울릉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감소를 꼽았다. 그는 "울릉군 인구가 8천700명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출생과 유입은 줄고 사망은 늘어 자연 감소가 심해지고 있다"며 "사람이 빠져나가면 소비와 상권, 학교·의료·복지 기반까지 흔들린다. 결국 인구 문제는 곧 경제 문제"라고 말했다.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에도 비중을 두며 강조했다. 이 의장은 "울릉공항 개항으로 접근성은 좋아지겠지만 단순히 관광객 숫자에 의존해선 안 된다"며 "숙박·교통·먹거리·체험 등 지역경제에 돈이 남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울릉도 본연의 자연환경 보존과 지속가능 발전을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울릉의 경쟁력은 자연환경 자체다. 개발과 보존을 대립으로 보지 않고, 자연을 지키면서 주민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현장 중심의 의회', '미래 준비하는 의회', 그리고 정당이나 개인 입장보다 '군민이라는 공동 목표를 우선으로 하는 의회'로 잡았다. 제10대 의회에 초선 의원이 절반을 넘는 것에 대해 이 의장은 "새로운 활력의 기회"라고 평가하며 "초선 의원들은 군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다선 의원들의 경험을 더하면 훨씬 좋은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의회는 최근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 청렴도에 관해서 이 의장은 "청렴은 평가 점수가 아니라 군민의 신뢰 문제"라며 "의정활동 과정에서 작은 오해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처리하고, 주민들이 의회 논의와 결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제10대 의회 전반기는 '말하는 의회'에서 '해답을 제시하는 의회'로, '청사 안의 의회'에서 '현장으로 찾아가는 의회'로 변화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삼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답하고, 결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군민에게 꼭 필요한 의회가 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26-09-22 13:11:44
[단독] 울릉도 관광 버팀목 '독도'…발길 줄어드는 까닭은
경북 울릉군 관광의 핵심인 독도 방문객 수가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하며 지역 경제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20만명을 밑돌것으로 전망돼 울릉군과 경상북도의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울릉군과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독도 입도객은 11만6천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4만9천424명)보다 3만3천330명(22.31%) 줄었으며, 2024년 같은 기간(16만5천363명)과 비교하면 4만9천269명(29.79%) 감소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2022년 28만명을 넘었던 독도 입도객과 비교하면 올해 최종 방문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철 해상 기상 악화와 겨울철 입도 제한을 고려할 때 극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 큰 문제는 독도 관광의 침체가 울릉도 전체 관광 침체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울릉도 전체 관광객은 9월 10일 기준 21만6천2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만8천720명) 대비 5만2천511명(약 19.5%) 감소했다. 울릉도 입도객 감소 폭보다 독도 입도객 감소 폭(22.31%)이 더 커 독도 방문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독도 관광이 울릉도 관광의 견인차이자 버팀목 역할을 해온 만큼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한 분석과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도 관광객은 2019년 25만8천18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8만9천374명까지 급감했으나, 2022년 28만312명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다시 위축 국면에 들어섰다. 지역 관광업계는 경기 불황과 여객선비 부담, 독도 여객선의 잦은 결항, 기상 악화로 인한 입도 제한, 단순 방문 중심의 관광 콘텐츠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독도 입도객 수는 조심스럽게 예상하자면 12만 명 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울릉도 관광객의 절반가량이 독도를 찾지만 올해는 독도 비중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읍 주민 A 씨(53)는 "독도 관광은 울릉군 경제의 생명선과 같다"며 "입도객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5:39:19
울릉군, 국회 방문해 국비 확보 총력…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독도관리선 신조 설계비 증액 건의
경북 울릉군은 지난 17일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남한권 군수는 먼저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상휘 의원을 만나 울릉군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정동만 의원을 비롯한 여러 국회의원을 만나 울릉군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추가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울릉군이 국회 차원에서 증액을 건의한 주요 사업은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사업 ▷독도관리선 신조를 위한 설계비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현안사업들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의 주요 현안사업은 군민의 이동권과 생활안전, 의료·주거 등 기본적인 정주 여건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중앙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0:21:15
▶박석순(향년 92세) 씨 19일 별세, 조영진·영삼(경상매일신문 울릉주재 국장)·영칠 씨 모친상. 김순주(울릉군 평생교육협의회 회장) 씨 시모상. 19일,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1차 장지 구미시 추모공원, 2차 장지 칠곡 현대 1공원.
2026-09-20 17:51:31
경북 울릉군은 괭이갈매기 서식지 환경 보호 등을 고려해 야간 출입을 통제해 왔던 북면 섬목관음도를 오는 23일부터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섬목관음도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독특한 섬 경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다. 그러나 그동안은 주간 중심으로 운영되어 일몰 이후에는 관람이 어려웠다. 이에 울릉군은 섬목관음도 주변 해안 경관과 보행 연도교의 야간 경관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야간 개장을 추진하게 됐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기존 운영 시간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탐방객의 안전을 고려해 섬목과 관음도를 연결하는 보행 연도교 구간까지만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진입로 등에 임시 조명을 설치하고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등 관광객 안전 관리와 비상 상황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관음도 주변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와 야생조류 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을철에만 한시적으로 야간 개장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과 자연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운영해 울릉도의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울릉도의 관광 자원을 다변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9-19 10:12:11
권오을 보훈장관, 추석 앞두고 울릉도 방문… "독도 영웅 예우·제복 근무자 존중 최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추석 명절을 앞둔 16일, 국토 최동단 울릉도를 전격 방문해 생존 독도 영웅을 위문하고 현장 제복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2023년 6월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현직 장관이 울릉도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헬기 편으로 해군 제1함대 예하 제118조기경보전대에 도착한 권 장관은 남한권 울릉군수의 영접을 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첫 일정으로 충혼탑을 찾아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참배를 올린 뒤, 보훈단체 지회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도서 지역 보훈 가족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오후 일정으로는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를 찾아 울릉도와 독도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인 정원도(97) 옹을 직접 방문해, 과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독도를 수호한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북면 석포리의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해 주요 사업 보고를 받고 관람 후 신임 김경학 관장 및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권오을 장관은 "70여 년 전 독도를 굳건히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의 영토가 무사할 수 있었다"며 "고령의 호국영웅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고,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0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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