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은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방콕한국국제학교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진행됐다. 강의는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담당해 연령대별 특성과 이해 수준에 맞춘 차별화된 내용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독도박물관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학생에게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민족적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한국학교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박상임 교장과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5-11-20 18:54:09
울릉 우편 배송 주 2회→3회 확대…여객선 이용은 내년으로
택배와 우편물에 대한 늦장 배송으로 울릉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매일신문 11월 13일 보도)는 보도와 관련해 울릉우체국이 배송 횟수를 주 3회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여객선을 이용한 배송은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울릉우체국에 따르면 현재 현재 화·목요일, 주 2회만 화물선을 이용해 우편물과 택배물을 수송하는 것을 토요일까지 포함해 주 3회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1주일 이상 걸리던 배송 시간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화물선이 아닌 매일 운항하는 여객선에 우편물과 택배물을 선적하는 것은 배송 시스템상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릉우체국의 경우 집배원이 우편물과 택배물을 수집하면 A물류회사에서 화물선에 선적하는 이원화된 구조로 운영 중이다. A사는 자체적으로 택배물을 취급하는 동시에 울릉우체국의 택배물과 우편물 선적까지 도맡았다. A사의 경우 매일 낮 12시 20분에 울릉도를 출발하는 여객선에 자체 물량을 선적하고 있다. 울릉우체국은 A사에서 이 시간대에 울릉우체국의 물량까지 선적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대신 화·목·토요일 오후 4시 전후로 울릉도를 출발하는 화물선에 울릉우체국과 위탁운영 게약을 맺어 우편물과 택배물을 선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울릉우체국이 A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인력난이다. 집배원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선적 인원을 채용하기는 더 어렵다. 울릉우체국 관계자는 "현재 울릉우체국 자력으로 우편물과 택배물을 처리할 장비와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상부 기관에 수 차례 구두로 요청했지만 울릉도 현실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매일 오후에 울릉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엘도라도호가 재운항을 상황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북청 우정사업본부는 "경북권 내에서 물류회사 등 민간 위탁으로 택배, 우편물을 취급하는 곳은 울릉도 밖에 없다"며 "울릉도는 집배원 채용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다. 인력 사정 때문에 민간위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경북청에서도 답답하다"고 밝혔다.
2025-11-20 15:51:37
울릉도 섬마을 청소년들이 섬을 벗어나 다양한 진로 경험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경북 울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6일~19일까지 울릉중학교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시나브로, 꿈을 품은 섬밖 여행 진로·학습동기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과 진로기관 탐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의식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안내, 전공 소개, 선배와의 소통, 캠퍼스 투어 등을 경험하고 대학 생활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KBS 방송국 견학을 통해 아나운서, 카메라 엔지니어 등 방송 및 미디어 관련 직업 체험을 진행하며 미디어 분야 직업 세계를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한국 잡월드를 방문해 패션쇼, 미래모빌리티, 과학수사반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기 위한 폭넓은 진로 탐색 활동도 경험했다. 정해린(울릉중, 3학년) 학생은 "서울대를 탐방을 해보니 나도 입학해서 후배들에게 안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학습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역량과 학습동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5-11-19 15:33:10
18일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경북 울릉도 성인봉 일대서 때 이른 첫눈이 관측됐다. 북면 성인봉과 말잔등 일대에선 구름에 둘러 쌓여 있는 가운데 3~5cm 눈이 쌓였지만 공식적인 기상청 자료에선 적설로 기록되지 않았다. 대구지방기상청 울릉도관측소는 이날 울릉도에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비와 눈이 동시에 섞여 내리는 진눈깨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울릉도에 첫눈이 내린 시기는 평년(11월 16일)보다 이틀 늦었고, 지난해와 동일했다.
2025-11-18 17:20:36
경북 울릉군의 총인구수가 지난해에 비해 342명이 줄어 8천757(10월 기준)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9월 5천532세대, 총인구수가 8천 821명으로 지난해 5천 668세대, 9천99명보다 278명이 줄었다. 10월은 5천503세대, 8천 757명으로 지난해 비해 342명이 줄어 역대 최저 기록했다. 올해 출생한 신생아수는 16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행정 구역별로 보면 울릉읍이 6천107명으로 가장 많고. 북면 1천307명, 서면 903명으로 순으로 파악됐다. 울릉군은 1974년 약 2만9천810명 최고점 기록 후 2001년 9천950명으로 만 명 벽이 처음으로 깨졌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8천867명까지 인구가 감소했다가 코로나 종식 이후 관광산업 회복 등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군은 인구감소에 주된 이유로 청·장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떠난 경우와 자녀 교육 등 타 지역으로 전출하고 무엇보다도 출생보다 사망자가 증가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분석한다. 군은 저출산을 지원대책으로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최대 600만원의 결혼장려금 지원과 출산가정에 출산축하용품·임산부교통비 지원, 육아용품 대여, 영유아의 성장 발달 프로그램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 확대 및 시간 연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 지원 정책에도 지난해 출생자수는 34명에서 올해 10월까지는 고작 16명으로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에선 잦아드는 아기 울음소리 인해 근심이 커지고 있다, 울릉군 인구수 패턴을 보면 출생아 수는 최저치를,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전형적인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속한 인구절벽으로 지방소멸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울릉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2022~2025년도까지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지속가능 울릉 삶터 건립 ▷친환경 스노우멜팅시스템 구축 ▷울릉 치유숲체원 조성 ▷기업지원 특례보증 ▷섬청년 보금자리 조성 ▷울릉 개락 농수산물 복합물류 거점 조성 ▷울릉다움 가족센터 건립의 8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하고 지역에 활기가 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사업들을 발굴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7 16:00:13
경북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00포기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20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실천했다. 박선옥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도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현장을 찾은 남한권 군수는 "매년 꾸준히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해주신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군민 모두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1995년부터 매년 동절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역의 각종 행사와 복지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 배우자인 이윤희씨가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2025-11-16 14:03:38
통상 계약하거나 합의, 결재 등을 승인할 때 도장을 찍거나 서명을 한다. 서류에 담긴 내용을 증명하고, 승인하고, 결국 책임지고 보장하는 절차라 볼 수 있다. 법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행위로 보고 있어 그만큼 서명의 무게는 무겁다. 국가의 수장이나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장은 그 자리만큼 서명의 무게는 무겁다. 최근 울릉군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군이 공모, 선정한 공모선 운영에 따른 운항결손금을 두고 선사와 수년간 각을 세웠다. 올해 5월 30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이해 당사자인 대저페리와 울릉군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조율한 조정안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 울릉군은 합의에 앞서 내부적으로 수차례 군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중론을 모았고, 변호사 등에 법률 자문을 받아 진행했었다. 그러나 울릉군은 합의서에 서명 후 지금까지 합의 조정안 이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미룬 이유에 대해 군은 감사원을 방문해 자문을 구한 자리에서 "운항결손금에 관한 고정지급에 대한 법적 지급 기준이 없이 지급했을 시에 무리가 따른다"며 감사원에 사전컨설팅 받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정이 이러자 지난 6일 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회의서 권익위 측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울릉군수가 직접 서명한 공식 문서를 신임 과장이 부임 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군이 주장한 사전컨설팅은 합의서 서명이 끝난 상황에 가능한지도 의문이다. 결국 최종 합의서에 서명은 군수가 했고, 해양수산과 신임 과장은 합의서 사안이 일정부분 절차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문제가 없다면 합의서대로 진행하면 됐었다. 군 스스로 문제점을 시인한 꼴이다. 군 입장을 백번 양보해 이해한다고 치더라도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서명 전 고민하고 확인 할 사안을 합의 후 수개월이 지나 진행하는 등 거꾸로 행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울릉군 내부에서도 합의서에 서명 후 지키지 않아 합의 이전보다 난처한 입장에 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선사 측은 법원의 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권단과 협의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울릉도가 아닌 타 지역 운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채권단 결정에 따라 여객선이 떠나면 후폭풍이 거세질듯하다. 이번 사안이 군의 확고한 합의 실행의지가 없으면 법원 판단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짙다. 그리고 타 기관에서 정확한 감사를 진행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행정을 추진하며 동일한 일이 반복돼선 안되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울릉군의 책임과 공무원에 대한 상벌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행정의 자율성과 인사권 등 다양한 권한을 가지고 지역 사안 일정부분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자치행정인데 이번 사안을 보면 씁쓸하다. 결정과 서명은 울릉군이 하고, 면책에 대한 사안은 다른 기관에 요구하고, 스스로 내린 결정을 무시하고 다른 기관의 자문을 따른다면 과연 자치행정이라 할 수 있을까? 군은 조언과 자문. 판단과 결정, 책임을 혼돈하는 것처럼 보인다. 옛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사후 평가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살아생전 이름의 명예를 지켜라는 뜻도 담겼다. 직책의 명예와 의미가 담긴 서명. 과연 울릉군 수장의 서명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2025-11-13 15:17:02
"아무리 도서이지만 우편물 배송이 일주일 넘게 소요될 때도 있다. 주민들이 개선을 원하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우체국의 늦장 우정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울릉우체국이 지난 4월 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휴항 이후 우편물과 택배물 등을 화물선에 선적하면서 배송 시간이 크게 늘어나서다. 매일 운항하는 여객선과 달리 화물선은 주 3회 울릉도와 포항으로 운항한다. 울릉우체국은 화·목요일, 주 2회만 화물선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런 사정으로 목요일 오후에 보낸 우편물은 다음 주 화요일 운항하는 화물선에 선적돼 수요일 포항에 도착한다. 또 포항에서 수취인까지 이동, 배송되면 목요일 이후에 도착한다. 기업이 운영하는 택배사들은 상황에 맞춰 화물선과 여객선에 선적하거나 주말에도 배송하는 덕분에 우체국보다 배송이 빠르다. 주민 A씨(57·울릉읍)는 "목요일 울릉도서 등기 우편물을 보내면 도착하는 데 무려 7일 이상 소요된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조금만 개선해도 주민들이 한층 편리해진다. 고객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도 정작 (우체국) 공무원 조직은 변화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주민 불만이 커지자 울릉군이 나서 울릉우체국에 주민 의견을 전달하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수개월이 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은 시간을 요하는 문서 등은 우편물로 보내지 않고 인편으로 보내기까지 한다. A씨는 "요즘은 개인 편지보다 대부분 기관이나 금융, 경찰, 법원 등 공공기관의 우편물과 등기물 등이 많다. 이렇게 배송이 늦어지면 울릉도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물은 우체국 늦장 배송이 싫어 기업이 운영하는 택배사를 이용할 수 있지만 등기물을 비롯한 우편물은 우정사업부만 운영하고 있어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민 B씨(52·울릉읍)는 "우체국에선 울릉도 저동에 신청사를 짓는데 주민들은 신청사 건립보다 근무자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우정 행정을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좋은 청사도 좋지만 주민을 배려하는 우정 행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릉우체국 관계자는 "올해 엘도라도호가 휴항에 따라 주 2회 화물선으로 우편물과 택배물을 선적해 보내면서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개선을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대책은 없다"고 밝혔다.
2025-11-12 16:04:24
경북 울릉군은 국회를 방문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개정과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의 국비 상향을 건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11일 남한권 군수와 관계 공무원은 이상휘(포항·울릉) 의원,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군이 처한 현실을 설명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계류 중이다. 법안에는 교육비·노후주택개량비·정주생활지원금·물류비 및 여객선 운항비 지원 등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다. 울릉군은 이날 윤건영 의원, 이달희 의원 등 행안위 위원들에게 △계류 중인 개정안의 통합 및 공동 추진 △서해5도 지원법과 유사한 별도 재정계정 신설 △정주생활지원금·노후주택개량비 등 생활형 지원사업 반영 등을 건의하며 법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조속한 입법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윤준병(정읍·고창) 의원,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농해수위에는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의 국비 지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할 것을 건의했다. 울릉군은 연간 약 90억 원 규모의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대형 여객선 취항과 이용객 증가(2021년 9만 명 → 2024년 14만 명)로 사업비가 47억 원에서 74억 원으로 57% 증가한 반면, 국비 지원은 고작 2% 증가(23.6억 원 → 24.1억 원)에 그쳐 지방비 부담률이 27%에서 45%로 급증했다. 남한권 군수는 "국토외곽 먼섬은 우리 영토의 끝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점"이라며 "법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주민 불편이 누적된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국회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개정과 여객선 운임지원 제도 개선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025-11-12 15:22:20
경북 울릉군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울릉도의 매력을 서울 성수동이라는 트렌디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울릉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는 3층 규모로 각 층마다 다채로운 체험 공간과 특산품 시식 코너, 그리고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재현한 시청각존 등이 마련된다. 군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잠재 관광객들에게 울릉도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는 향후 매년 수도권 등에서 관광 홍보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울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 울릉도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경험하고, 울릉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서울 등 주요 도시 곳곳에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울릉도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1 17:36:51
울릉도에서 가을 단풍의 으뜸 명소로 꼽히는 울릉도 나리분지 일대가 단풍 절정을 맞아 화려한 오색 빛을 뽐내고 있다. 10일 이곳을 찾은 탐방객이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다.
2025-11-10 15:31:20
하늘의 저격수 '탑 헬리건' 울릉도 출신 조명환 준위 선정
울릉도 출신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인 조명환 준위가 '탑 헬리건'에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탑 헬리건은 전투 헬기 조종사 중 최우수 사수를 말한다. 조 준위는 6일 육군항공사령부 양윤석(소장)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2025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300여 명의 조종사가 참가했다. 조 준위는 개인 사격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27대 탑 헬리건으로 선정됐다. 조 준위는 울릉초, 울릉중, 무학고,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5년 ROTC 포병장교로 임관한 후 2년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후 서울 벤처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군 동기로부터 항공 준사관 정보를 접한 후 공격헬기를 조종해보고 싶다는 도전 정신을 품고 시험 준비를 해 항공준사관 시험에 도전, 합격했었다. 이후 2019년 아파치 가디언 조종사로 선발된 후 현재까지 650시간의 비행경력을 기반으로 전투헬기 조종사로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 준위는 "군대가 저의 체질같으며 조국을 위해 산다는 것에 항상 보람을 가지고 있다"며 는 "탑 헬리건은 혼자 이룬 결과가 아니라 대대원 모두가 헌신한 결실"이라며 "더 강한 항공전력이 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6:22:10
경북 울릉군은 섬마을 내에서도 오지인 북면 석포마을에 68억을 투입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추진한다. 7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경상북도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하고, 2027년까지 석포마을 30여 가구에 깨끗한 용수 공급을 목표로 송수관로 교체 2.0km, 배수관로 2.5km, 가압장과 배수지 등을 개량·신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올해 상반기 경북도에서 실시한 서면평가와 하반기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군은 고지대 미급수지역(석포) 용수 공급을 위한 울릉군의 노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면, 용수 공급을 희망하는 석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남한권 군수는 "합리적인 계획 수립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고지대 미급수지역인 석포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주민의 보건위생과 생활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11-09 16:21:29
[포토뉴스] 해 저물 무렵 시선 모으는 울릉도 거북바위 '낙조'
6일 해 저물 무렵 울릉도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앞에서 붉게 물든 낙조가 하늘을 물드리며 지나가는 주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울릉도 서면 지역은 가을과 겨울철 유난히 붉은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2025-11-09 16:21:18
[포토뉴스]울릉도 오색단풍 물든 산 계곡에 '울릉울렁다리' 준공
경북 울릉도 해담길 3코스(내수전~석포옛길) 입구에 위치한 울릉 울렁다리가 8일 준공식을 가지고 개통됐다. 길이 94.6m, 폭 1.5m, 높이 16m의 보행 현수교로, 최대 5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해안 절벽과 계곡을 잇는 다리 위에서 탁 트인 해안 경관과 죽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2025-11-09 16:13:40
울릉도, 여객선 운항 중단을 앞두고 시름 깊어지는 주민들
오는 12월 울릉도와 내륙을 잇는 항로가 2주가량 모두 끊길 위기에 처하면서 울릉도 주민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현재 운항 중인 여객선이 내달 여객선 정기 검사로 인해 2주간 휴항에 들어갈 계획이어서다. 울릉도는 애초 강원권과 경북권에서 총 5척의 여객선이 운항했었다. 이 중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후포~울릉)는 휴항 중이다. 씨스타1호(묵호~울릉), 씨스타5호(강릉~울릉)는 11월 중 동절기 휴항에 돌입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대체선인 썬라이즈호(포항~울릉)는 해양수산청의 요청으로 10일 이전 노선으로 복귀한다. 문제는 유일하게 운항이 가능한 뉴씨다오펄호(포항~울릉)마저 12월 9일부터 2주간 선박 정비(정기검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2주간 뱃길이 끊겨 뭍과 단절되는 탓에 지역에선 고립을 우려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주민들이 단합해 집단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김민정(울릉읍·여·48) 씨는 "뱃길은 주민에게 생존이자 복지의 첫걸음"이라며 "섬 주민에겐 여객선 운항이 멈춘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불안감을 잠재워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유일한 해결책은 현재 선박 수리를 진행하고 있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내선 3월 운항하기 전까지 크루즈선이 선박 검사(휴항)를 미루고 이 기간동안 운항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포항해수청과 선사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진행하며 해결점을 찾고 있다"며 했다. 하지만 선사 측은 선박 점검과 검사를 미뤄 운항하다 혹시 모를 안전과 책임소재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권 군수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울릉도 여객선 문제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뱃길만큼은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달 27일 열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 울릉 여객선 노선 공영제와 대중교통화 문제를 공식사항으로 12월 열리는 협의회의때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지난달 29일 포항해수청과 면담 시에 해수청장은 울릉군과 경북도, 선사 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수청에선 휴항에 따른 선사 계획안을 보고 인가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고, 11일 열릴 회의때 추가적 진행 상황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5:46:37
동해해양경찰서는 가을 낚시철을 맞아 낚시어선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권 낚시어선 11척을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로 적발해 조사 중이다. 현행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자는 승객을 승선시켜 항·포구를 출입항 할 때 관할 해양경찰 파출소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어선들은 영업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낚시를 계속하기 위해 승객을 선원으로 허위 등록하고, 조업 중인 것처럼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구체적인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거짓 출항신고 후 해상에서 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승선자에 대한 어선원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으며 선주배상책임공제 보험금도 허위 사실로 인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낚시어선업자와 이용객에게 불법적이거나 변칙적인 영업행위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가을철 국민들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단속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경의 노력뿐 아니라 업자와 낚시인 모두가 안전의식을 갖고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07 10:28:29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5일 경북 울릉도 죽도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울릉도 곳곳에서 평소보다 한층 더 웅장하고 선명한 달빛을 감상할 수 있었다. 천문학계는 5일 밤에 떠오른 '슈퍼문'은 6년 만에 가장 큰 크기라고 설명했다.
2025-11-06 15:42:30
울릉도 저동항 만선의 영광, '심해수 스파' 품은 관광단지로 잇는다
경북 울릉도 저동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2030년까지 300억원이 투입해 새 단장을 한다. 6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한 '이어지는 바닷길, 길어지는 머무름. 저동항' 사업이 신활력 증진사업(어촌경제도약형)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돼 새롭게 변모한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의 핵심 어촌 재생 정책으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안전 기반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 전국 4개항이 최종 선정됐다. 저동항은 중앙·지방·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지역개발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저동항에서 내수전 일원으로 ▷저동 바다마당 ▷바다산책로 ▷모시개 분수마당 ▷내수전 해안공원 등 어촌·어항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저동항 다기능항 복합형 사업'이 어항기능시설 중심 인프라 구축에 머물렀던 한계를 보완해 관광·편의·상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관광·상업·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지역상생형 어촌경제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저동항은 과거 오징어 어업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최근 어업활동 감소로 상권이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으로'해양심해수 스파·찜질복합센터'를 유치해 기후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관광이 가능한 해양 힐링 인프라를 조성, 체류형 해양관광지로 육성해 머무는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군 수협은행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민간투자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울릉군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은 2027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울릉군수협·지역협의체 등 민간투자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공성과 실효성 등이 조화를 이루는 어촌경제 도약형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저동항 일원을 울릉군의 새로운 어촌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투자사업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5-11-06 15:32:08
'큰별쌤' 최태성 강사 울릉도서 '쓸모 있는 삶' 강의
경북 울릉군은 한국사 강사로 잘 알려진 '큰별쌤' 최태성 강사를 초청해 울릉중학교에서 역사 및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쓸모 있는 삶'을 주제로 지난 3일 울릉중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최태성 강사는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울릉도의 역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과 회복의 가치를 전달했다. 강의 중 최 강사는 "민주공화국의 진정한 주권자라면 권리뿐 아니라 책임도 져야 한다"며 "울릉도의 일반 주민이었지만 독도를 지키고자 했던 홍순칠 대장과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처럼 진취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삶이 힘들어 넘어질 때도 결코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며 세상이 자신을 버린 듯해도 스스로만은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태성 강사는 현재 EBS i와 이투스교육 등에서 한국사 대표 강사로 활동 중이며, tvN '벌거벗은 한국', KBS 1TV '역사저널 그날'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실현하고 섬 청소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진취적 기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6: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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