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기자 c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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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간호사 불륜 헛소문 낸 40대 공무원…항소심도 벌금형

    동료 간호사 불륜 헛소문 낸 40대 공무원…항소심도 벌금형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간호사에 대해 불륜 등 헛소문을 퍼뜨린 4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5-2형사부(재판장 강경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울릉군보건의료원 임기제 간호직 공무원 A(45)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3월 23일 의료원에서 함께 근무했었던 의사 B씨에게 이메일을 보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간호사 C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메일에 C씨가 또 다른 내과 의사와 불륜 관계인 것처럼 암시하는 내용과 C씨가 B씨에 대한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한 사실이 없었으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심 재판부를 맡은 대구지법 포항지원(박진숙 부장판사)은 범행의 심각성을 인정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좁은 지역사회에서 헛소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었고 안면마비 증상까지 와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울릉도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며 "명예훼손으로 피해자의 삶의 기반을 망가뜨려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400만원으로 낮췄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중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인터넷에 게시한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한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낸 점과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양형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07-16 17:13:52

  • 울릉도 사동항서 여객선 부두로 돌진… 승객 1명 부상·운항 중단

    울릉도 사동항서 여객선 부두로 돌진… 승객 1명 부상·운항 중단

    독도 관광을 마치고 경북 울릉군 울릉(사동)항으로 입항하던 여객선이 부두와 부딪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다치고, 사고 여객선은 즉시 운항이 중단됐다. 16일 해경과 항만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울릉(사동)항으로 들어오던 여객선 A호가 입항 과정에서 부두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사고 당시 A호는 지정된 선석(선박 계류 위치)에 접안을 시도하던 중 조타기(방향 조절 장치)에 갑작스러운 기능 이상으로 선박은 정상 궤도를 벗어나 부두로 돌진했다. 당시 부두에서는 항만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여객선이 갑자기 돌진하자 현장 작업자가 급히 몸을 피하는 등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이번 사고로 해당 여객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운항 차질과 엔진 정비 이력이 확인되어 지역주민과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어 왔다. 해당 여객선은 긴급 선박 점검을 위해 이달 24일까지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동해해양경찰서는 선장과 선원, 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조타기 결함 여부와 운항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2026-07-16 14:14:30

  • "일촉즉발의 순간"…울릉도 바다로 뛰어든 투신자, 경찰·소방·해경 합동으로 극적 구조

    15일 새벽 울릉도 도동항에서 자살이 의심되는 30대 여성 A씨가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경찰·소방·해경의 긴밀한 공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울릉경찰서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자살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의 긴급 위치추적 결과 A씨는 도동항 인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도동파출소 경찰관은 도동 우안길 입구에서 A씨를 발견하고 접근했다. 하지만 경찰관들이 다가오는 것을 본 A씨는 곧바로 바다로 투신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높은 상황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도동파출소 소속 경찰관(순경 정민기)은 망설임 없이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A씨에 접근해 1차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도착한 소방 구조대원 2명이 추가로 입수해 구조를 이어갔으며, 해경 연안구조정도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정은 도동항 접안을 시도했으나 당시 거센 풍랑으로 불가능해 저동항으로 이동했고,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에 A씨를 인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소방·해경의 유기적인 협력과 현장 직원의 신속한 결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07-15 10:39:31

  • 울릉도 사동항 해양 유관 기관 건물 화재…시민들 초기 진화로 40분 만에 완전 진화

    울릉도 사동항 해양 유관 기관 건물 화재…시민들 초기 진화로 40분 만에 완전 진화

    15일 오전 경북 울릉도 울릉(사동)항 내 해양 유관 기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시민들의 신속한 초기 진화 덕분에 40여 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3분쯤 울릉읍 사동항 내 해양 관련 기관 3층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 화재 직후 인근 해경출장소 근무자와 울릉공항 건설업체 직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합심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이어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전 8시 2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과정에서 건물 1층 일부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민 A씨(53)는 "연기와 불길이 건물 밖으로 치솟는 위험한 순간에 해경과 울릉공항 건설사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다"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자칫 큰불로 번질 뻔했는데, 용기 있게 나선 분들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초기 진화에 참여한 해경 김태준 순경은 "출장소 근무 중 매캐한 냄새가 나서 확인하던 중 연기와 불길을 발견했다"며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뛰어가 주방 쪽 화재를 진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출장소에 소화기가 7대 비치돼 있었고, 울릉공항 건설현장 흥우산업 직원들이 함께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6-07-15 09:52:01

  •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성황… 세계적 코스로 도약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성황… 세계적 코스로 도약

    경북 울릉도 해담길 일원에서 열린 '2026 UiiT(Ulleungdo Island International Trail)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선수 230명과 동반자 30명, 운영인력 40명이 함께했다.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홍콩 등 5개국에서 12명의 해외 선수도 출전해 국제 대회의 면모를 갖췄다. 국내 정상급 트레일러너인 노스페이스 소속 김지섭 선수도 참가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대회는 오전 7시 태하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현포전망대 →깃대봉 →나리분지 →내수전 일출전망대 →성인봉을 거쳐 대아리조트에 도착하는 40km 코스로 진행됐다. 제한 시간은 11시간.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절경과 해담길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렸다.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27km 코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결과 27km 남자부는 김지섭, 여자부는 김민혜가 우승을 차지했다. 40km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타무라 켄토(Tamura Kento), 여자부에서는 신쥬리가 정상에 올랐다. 울릉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트레일러닝을 핵심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며, K-관광섬 대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여객선·숙박이 포함된 여행상품과 독도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과 협력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였다. 저동상가번영회는 대회 일정에 맞춰 마을포차 행사를 하루 앞당겨 운영,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이며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OSK 관계자는 "화산섬 울릉도는 세계적인 수준의 트레일러닝 코스를 갖춘 곳"이라며 "국제 대회 인증 포인트가 부여된 이번 대회를 통해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는 울릉도의 천혜 자연환경과 관광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육성해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5:16:01

  •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 울릉군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 울릉군 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는 (재)울릉군인재육성재단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 천만 원을 전달했다. 13일 열린 기탁식에는 김진욱 본부장을 비롯해 남한권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인재 양성의 뜻을 함께했다. 김진욱 본부장은 "NH농협은행은 지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온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울릉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이사장은 "울릉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해 울릉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인재육성재단은 장학금 지원, 명사 특강,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와 우수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기업·기관의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4 10:21:02

  • 울릉도 죽도 해상서 어선 기관실 침수…동해해경, 신속 구조

    울릉도 죽도 해상서 어선 기관실 침수…동해해경, 신속 구조

    지난 12일 밤 울릉도 죽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 중이던 어선이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31분쯤 울릉도 죽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9.77톤, 승선원 1명)의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출동한 울릉파출소 해상순찰팀은 기관실이 약 20cm 침수된 것을 확인하고 선장과 함께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인근 어선의 인도를 받아 울릉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인명 피해나 해양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전문 업체를 통해 정밀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해상 침수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사전 점검 등 어업인들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13 16:42:35

  • 김병수(전 울릉군수) 씨 장모상 · 한창우 (미래해운 울릉본부장) 씨 모친상

    김병수(전 울릉군수) 씨 장모상 · 한창우 (미래해운 울릉본부장) 씨 모친상

    ▶정봉순(90) 씨 13일 별세. 한상환(자영업)·창우(미래해운 울릉본부장) ·남조(전 울릉군의원)·남연·점옥·남옥 씨 모친상. 김병수(전 울릉군수)·김태정(울릉약소 대표) 씨 장모상. 빈소= 포항시민장례식장 VIP실. 발인=7월 15일 오전 6시 30분. 1차 장지=포항시립화장장. 2차 장지=경남 합천군 선영

    2026-07-13 13:16:41

  • [단독] '표류' 울릉 문화센터 무자격 업체 하도급 의혹

    [단독] '표류' 울릉 문화센터 무자격 업체 하도급 의혹

    경북 울릉군이 올 4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 '울릉 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채 표류하고 있다.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맡긴 데다 울릉군의 행정 처리 미숙 탓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1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은 지난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2억원(국비 20억, 지방비 42억)을 투입해 문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저동항 냉동공장 옆 군 소유의 냉동시설 건물을 리모델링해 다목적실, 소통공간(커뮤니티센터), 카페, 작은영화관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 12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현재 공정률은 30%에 불과하다. 하도급 업체의 업무 처리 미숙에다 울릉군의 행정 처리 미흡이 더해진 인재라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시공사가 군 관계자의 소개로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했지만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한 탓에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한 공무원은 "기존 건물의 내부 기둥 등을 철거하고 수백 명이 이용할 공간을 짓는 사업이라 우선적으로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데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줬다"며 "이 업체와 시공사, 발주부서 간에 갈등이 얽히면서 공사가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군청 내에 퍼져 있다"고 했다. 시공사 측도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당시 군청 관계자가 '일을 잘한다'며 하도급 업체를 소개해줘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금까지 선급금을 포함해 17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지만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도급 업체가 계약 자격 요건(건설면허)이 안 됐지만, 군청 관계자의 소개가 있어 군청과 협조가 잘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계약을 했다"고 털어놨다. 울릉군의 행정 처리도 공사 지연에 한몫했다. 계약을 체결한 이후 뒤늦게 사전 행정절차인 '어항개발 사업 허가'를 밟느라 착공이 약 10개월이나 지연됐다. 이에 대해 하도급 업체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이 안 되는 이유는 발주처(울릉군) 탓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면허 보유와 관련, 이 관계자는 "다음에 이야기하겠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군 관계자는 "시공사가 기존 울릉도 현장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직접 시공해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공사 관계자 역시 "하도급 업체와의 금전적인 정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하루빨리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7-12 14:20:05

  • 울릉도 특산품 가공공장서 화재…5개 동 태우고 4시간 만에 완진

    울릉도 특산품 가공공장서 화재…5개 동 태우고 4시간 만에 완진

    8일 오전 경북 울릉도의 한 특산품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4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9분쯤 울릉군 북면 천부리의 한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20여 명을 현장에 즉시 투입했으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 특성과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해당 부지는 가공공장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연쇄 화재에 취약한 구조였다. 이번 불로 공장 건물 5개 동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현장의 신속한 대피와 통제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화재 소식을 접한 울릉공항 건설공사 시공사(DL이앤씨·흥우산업)가 15t 살수차 4대를 현장에 긴급 지원하며 진화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2026-07-08 15:23:41

  • 울릉도 특산물 가공공장 화재…강풍 타고 확산 중, 인명피해 없어

    울릉도 특산물 가공공장 화재…강풍 타고 확산 중, 인명피해 없어

    8일 오전 경북 울릉도의 한 특산물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릉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9분쯤 울릉군 북면에 위치한 특산물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울릉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 건물이 밀집해 있어, 전체 시설 중 2개 동이 이미 전소된 상태다. 불길은 현재 옆 동으로 계속해서 번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장에 출동한 울릉군 관계자는 "조립식 구조의 건물인 데다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초기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다량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울릉군 공무원, 경찰,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6-07-08 09:24:51

  • 제10대 울릉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의장 이철우·부의장 홍영표 선출

    제10대 울릉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의장 이철우·부의장 홍영표 선출

    제10대 경북 울릉군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에 국민의힘 이철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7일 울릉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개원식에 앞서 실시된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5선의 이철우 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이 의장으로, 초선의 홍영표 의원(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으로 각각 당선됐다. 이어진 개원식에는 군의원 7명을 비롯해 남한권 울릉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제10대 울릉군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신임 이철우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 집행부와 건설적으로 협력하는 의회, 동료 의원 모두가 존중받고 화합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0대 울릉군의회는 앞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역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26-07-07 14:55:08

  • "관람객 사로잡은 울릉의 매력"… 울릉군, 국제관광박람회서 우수상 수상

    경북 울릉군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KITS 2026)'에서 대중선호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KITS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여행사 등 200여 개 기관이 참가해 400여 개 부스를 운영한 국내 대규모 관광 축제다. 특히 이번 우수상은 박람회를 찾은 일반 관람객들의 설문조사와 SNS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울릉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독특한 지역 마스코트를 활용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죽도·독도·관음도 등 주변 섬과 천부해중전망대, 대풍감 등 울릉도의 대표 명소를 다채로운 영상과 홍보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울릉도 여행'을 주제로 한 포스트잇 참여 이벤트로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으며, SNS 이벤트와 군 마스코트인 '오기동이', '해호랑' 굿즈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울릉도에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울릉군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섬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6-07-07 13:50:07

  • 경북 울릉군 공무원 자신의 땅 '셀프 특혜' 의혹…경찰, 수사 착수

    경북 울릉군 공무원 자신의 땅 '셀프 특혜' 의혹…경찰, 수사 착수

    경북 울릉군의 한 공무원이 자신이 매입한 부지에 군 예산을 투입해 옹벽을 쌓았다는 이른바 '셀프 특혜' 의혹(매일신문 6월 30일)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탐문과 수사를 통해 보도된 내용 외에도 추가적인 위법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울릉군이 추진한 '저동3리 지역 위험사면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수사 선상에 올렸다. 해당 사업은 적법한 행정 절차를 무시한 채 타인 소유의 토지에 도로를 개설해 지역 사회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사업은 발주 전 주민과 정치인 등이 울릉읍사무소를 통해 진입로 개설을 요청했으나, 사업 검토 과정에서 경상북도 소유의 땅이 포함된 것이 확인돼 반려한 사업이다. 그러나 울릉군은 지난해 다른 부서를 통해 이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경북도의 허가나 승인 없이 해당 부지를 무단 점용해 공사를 강행했다. 지역사회서 논란이 확산하자 울릉군은 뒤늦게 관련 부서에 경북도 부지 무단 점용 경위 등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구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사업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대응에 나서면서 '늑장 대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울릉군에 해당사업에 대한 관련자료를 요청해 검토와 함께 현장 탐문과 추가로 주민 제보 등을 받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 비슷한 사례나 위법내용을 알고 있는 주민들은 언제든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2026-07-05 14:52:02

  • 울릉군, 저동 위험 사면 공사 '무단 점용, 특혜 의혹' 확산

    울릉군, 저동 위험 사면 공사 '무단 점용, 특혜 의혹' 확산

    경북 울릉군이 지난해 사면 보강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타 기관 부지를 무단 점용하는 등 행정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민가에 멀쩡한 기존 진입로를 두고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운 진입로를 개설해 주면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29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저동3리 민가 인근의 위험 사면 붕괴 예방과 통행 안전 확보를 명목으로 '저동리 위험 사면공사'를 공익사업으로 추진해 완료했다. 해당 사업에는 총 8천1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사업을 추진하며 해당 민가 주변 지역에 석축 85㎡와 전석 46.9㎡를 쌓고, 배수시설 10m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상북도 소유의 토지를 토지주 허락(사용 승인) 없이 무단으로 점용해 민가 한가구 대상으로 새로운 진입로를 조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역사회와 공직 내부에서는 특혜 의혹도 일고 있다. 해당 민가에는 이미 사용 중인 기존 진입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사면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북도 부지를 무단 점용하면서까지 폭 4m, 길이 27m의 새로운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줬기 때문이다. 해당 부서는 최근 공무원이 자신이 매입한 부지에 군 예산을 투입해 옹벽을 쌓는 등 이른바 '셀프 특혜' 의혹으로 이미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이기도 하다. 지역 주민 A씨(58·울릉읍)는 "민가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 산사태가 났다고 사면 보강공사를 하면서, 기존 진입로가 있는 민가 한 채를 대상으로 산사태가 난 방향으로 새 길을 또 내줬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진입로가 만들어지면서 해당주민은 경북도 땅을 주택의 마당으로 혼자 사용할 수 있게 됐었다. 새 길을 만든 것은 명백한 특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 역시 "공사를 계획할 때 지적도 등을 확인해 토지 경계와 소유주를 파악하는 것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데,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 동료 공무원으로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통행권 확보 차원이라도 기존 사용하는 진입로가 있어 특혜 시비가 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취재과정에서 논란이 된 해당 부지가 경북도 소유라는 점을 울릉군이 사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도 제기됐다. 울릉읍장으로 근무했던 공무원 B씨는 "읍장 근무 시절 2023~24년 즈음 이 사업에 대한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경북도 부지가 포함돼 있어 사업 진행이 안 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정치인과 다른 주민들 통해 (사업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도유지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반려했었다"고 했다. 이처럼 사전 인지와 반려 과정을 거쳤음에도 군은 다시 다른부서 공익사업으로 강행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이전 담당자가 추진한 사업이라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군의원의 요청이 있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 과정에서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밟지 않고 경북도 부지를 무단 점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자 울릉군은 지난달 23일 관련 부서에 경북도 부지 무단점용 경위 등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사업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늑장 대처'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26-07-05 14:50:36

  •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유산 보전운동' 경험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유산 보전운동' 경험

    자연보호중앙연맹(중앙회장 김용덕)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6회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유산 보전운동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 활동'을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울릉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참여해 국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첫날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용덕 중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연유산 보전운동은 대한민국의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민간외교 프로그램"이라며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의 자연유산과 독도를 널리 알리는 친환경 외교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와 독도는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세계적으로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울릉군은 자연보호중앙연맹과 협력해 친환경 청정 울릉 조성과 자연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 생물학과 추연식 교수의 '독도의 자연' 특별강연과 이금녀 자문위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봉래폭포와 해안둘레길, 울릉도 원시림을 탐방하며 울릉도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체험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독도에 접안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탐방하고,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찾아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을 살펴보았다. 또 나리분지와 자생식물 군락지를 탐방하며 울릉도의 생태적 다양성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독도박물관에서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한 뒤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독도에서 '왜, 우리는 독도를 지켜야 하는가'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하며 독도의 역사적·생태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한민국의 주권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귀국 후에도 독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7-01 14:51:52

  • [단독]울릉군 공무원, 자기가 산 땅에 '군 예산 옹벽 공사'… '셀프 특혜' 논란

    [단독]울릉군 공무원, 자기가 산 땅에 '군 예산 옹벽 공사'… '셀프 특혜' 논란

    경북 울릉군청 공무원이 자신이 매입한 토지에 근무 부서의 예산을 투입해 옹벽 공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과 공공 예산을 활용해 사적 재산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셀프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29일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울릉군청 A부서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B씨는 지난해 5월 21일 북면 현포리 일대 739㎡ 규모의 토지를 1억4천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가수 이장희 씨가 토지 일부분을 제공하면서 만든 관광지인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불과 150여m 떨어진 도로변 땅으로 센터 주차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문제는 B씨가 소속돼 있던 A부서가 올해 본예산 4천540만원을 편성해 해당 토지에 '옹벽 블록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27일 발주돼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B씨는 지난해까지 해당 부서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인사 이동으로 다른 부서로 옮겼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근무하던 부서 사업을 통해 본인 소유 토지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 셈이다. 제보자 C씨는 "과거 일부 고위 공무원들이나 하던 치부 방식을 하급 공무원이 그대로 답습하며 군 예산을 사적으로 악용한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 시스템상 하급 공무원이 독단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구조인데, 단순히 소유주 확인만 거쳤어도 쉽게 걸러낼 수 있었을 텐데 본예산 반영부터 설계·발주까지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울릉군 행정 시스템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B씨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행한 일"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부서 관계자는 "올해 새로 발령받아 관련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다만 사업 발주 후 시공업체 측에서 '땅 주인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려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계약 후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공사 중지 등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겠으나, 공직자가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공공 자산과 예산으로 사적 이익을 취했을 경우 형사 처벌과 중징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6-06-29 14:09:35

  • 반세기 만에 이름 찾은 울릉군 '저동리'

    반세기 만에 이름 찾은 울릉군 '저동리'

    "이제야 동네 이름이 제대로 됐네요. 고맙습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 지역에 위치한 '도동3리'가 공식적으로 '저동리'로 명칭이 변경되며 본연의 이름을 찾는다. 무려 반세기 만이다.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읍 관내에서 '도동3리'로 불리던 이곳은 사실 저동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지난 1970~90년대 오징어 산업의 황금기 시절,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울릉도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핵심 중심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1979년 울릉군의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저동의 일부 지역이 도동에 편입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난 50여 년간 실제 생활권은 저동임에도 행정구역상 이름은 '도동3리'로 불리는 모순과 불편을 겪어왔다.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촌극도 있었다. 과거 도동3리 지역에 위치한 '저동우체국'이 폐쇄될 위기에 처했던 것. 당시 우정사업본부는 같은 도동 지역에 두 개의 우체국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통합을 추진했으나, "이곳은 도동이 아니라 저동"이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간신히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저동발전협의회는 지난 2023년 울릉군에 '저동리' 명칭 환원을 공식 요청했다. 당시 협의회 측은 "당연히 통합되어야 할 지역의 명칭이 이원화되어 있어 주민 간 이질감이 컸다"며 "행정 명칭 때문에 저동 지역을 흐르는 가장 큰 하천이 지금까지 '도동천'으로 불리는 황당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제발 본래 명칭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었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울릉군은 2024년 '울릉군 행정구역(명칭) 조정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어 그해 8월 행정구역 조정(안)을 마련하고 12월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지역 경계 조정과 실태 및 타당성 분석을 거쳐 행정구역 조정 기본계획을 수립한 울릉군은, 올해 주민 의견 수렴과 조례(울릉군 리장 정수 조례) 개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행정구역 경계 및 리 명칭 변경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저동발전협의회 정석두 회장은 "행정구역 분리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던 저동 지역이 발전협의회의 건의와 울릉군의 적극적인 행정 덕분에 드디어 하나로 통합돼 너무 기쁘다. 애써주신 군수님과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06-26 17:26:14

  •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내달 17일 개막…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내달 17일 개막… "송가인 뜨고 체험 늘었다"

    경북 울릉군의 대표 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울릉군은 제24회 오징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울릉군축제위원회를 열고 관계기관, 사회단체, 지역 주민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조금(小潮)' 시기에 맞춰 열려 울릉도 오징어의 우수성과 어업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성수기를 피해 7월 중순에 개최되는 만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와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실제 조업에 사용되는 어선을 타고 체험하는 ▷오징어배 승선체험 ▷울릉도의 풍경을 담는 어반스케치 ▷밤하늘 별자리 찾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으며, '울릉도 트위스트'를 탄생시킨 황우루 선생을 기념하는 가요제도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 시식행사 ▷바다 미꾸라지 잡기 ▷피맥파티 ▷지역 문화공연 등도 한층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별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며, 대구관악합주단의 연주가 더해져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울릉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오징어축제가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 단위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매·우호도시 홍보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 역사, 언론매체,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축제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김수한 울릉군축제위원장은 "올해는 개최 시기를 조정하고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차별화된 즐길거리로 울릉도 오징어축제만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5:32:43

  •  울릉도 어선 좌초, 동해해경 신속 대응…승선원 2명 전원 무사   

    울릉도 어선 좌초, 동해해경 신속 대응…승선원 2명 전원 무사  

    동해해양경찰서는 23일 새벽 울릉군 남양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승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어선 A호(20톤·근해채낚기·승선원 2명)가 남양항 북서방 약 700m 해상에서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순찰팀을 현장에 투입해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어 배수펌프를 지원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섰으며, 야간 사고인 점을 고려해 날이 밝을 때까지 승선원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오전 5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예인선이 이초 작업을 완료해 A호는 안전하게 이동됐다. 선체 선수 부분에 일부 손상이 있었지만 자력 운항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가 졸음운항으로 침로가 변경되면서 항만 인근 테트라포드와 갯바위 사이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했다. A호는 선체 수리를 위해 후포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야간 항해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항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해 중에는 지속적인 경계를 유지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6-23 13: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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