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청년단, 지역 인재 양성 위해 장학금 300만원 기탁
경북 울릉도 지역의 향토청년들로 구성된 울릉청년단은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식은 20일 열린 울릉청년단 임원진 이·취임식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남한권 이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이임한 서요한 울릉청년단장은 "울릉도는 동해 유일의 도서군으로 육지와의 교통 여건이 불편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편이지만,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단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한권 이사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울릉청년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울릉청년단은 1988년 창단 이후 울릉해변가요제 개최, 우범지역 방범활동, 농·어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2025-12-22 16:07:31
경북 울릉군수 선거는 남한권 현 군수가 재선 도전이 점쳐진 가운데 3명이 출마를 선언,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릉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앞선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자가 당선되는 등 인물 선택 표심도 만만찮은 곳이다. 하지만 촘촘한 조직력을 갖춘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때문에 모든 후보가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천(경선)을 두고 한바탕 내홍이 발생할 듯하며 일부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유력 후보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가나다 순) 김병수(71) 전 군수는 경북 달성군에서 태어나. 달서중, 대구고 부설 방송통신고, 호산대학교를 졸업했다.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2006년 울릉군의원 선거에 당선돼 제5, 6대 군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울릉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2년 울릉군수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1표 차로 져 출마하지 못했다. 김 전 군수는 오랜 공직 생활과 의원, 군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군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군수 임기 중 코로나19와 유례없는 태풍피해가 발생한 위기에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대형여객선을 확보하는 등 관광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 지지층이 두터운 편이다. 남진복(67) 경북도의원은 북면에서 태어나 천부초교, 울릉북중, 울릉고, 영진전문대 행정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상북도청에서 24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재직 중 상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공동대표,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2014년 도의원으로 당선된 후 3선을 이어가며 관록을 앞세워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예산 확보·지원 등 활약 중이다. 경북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한 점과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의원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광역의원으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첫 장성 출신인 남한권(65) 현 군수는 울릉읍 저동리에서 태어나 저동초교, 우산중,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3사관학교,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거쳤다.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재임 기간 중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지리적 고립성, 소외 지역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남 군수는 특유의 친밀감과 업무에서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 등이 주민들에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4선 울릉군의원 출신인 정성환(59) 전 군의장은 울릉읍 저동에서 태어나. 저동초교, 대구 덕원중, 경북고, 계명문화대학교를 졸업했다. 2010년 울릉군의원 선거에 당선돼 내리 4선을 이어갔다. 2022년 국민의힘 후보로 울릉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후보자 중 가장 젊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군의원 재직 당시 현안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의정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남겼다. 정 전 의장은 후보 중 일감치 출·퇴근길 인사하거나 공식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후보 중 가장 먼저 선거에 돌입해 주민들과 접점을 찾으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2025-12-22 10:21:24
◆경북 울릉군(12월 19일자) 〈4급 승진〉 ▷신정발(주민복지과) 〈5급 승진〉 ▷최윤석(총무과) ▷김기홍(안전건설단) 〈6급 승진〉 ▷한건우(해양수산과) ▷이혜영(의회파견) ▷변태욱(총무과) ▷최주원(기획감사실) ▷신용찬(문화체육과) ▷우성민(서면) 〈7급 승진〉 ▷김진수(미래전략과) ▷김혜진(안전건설단) ▷민경준(주민복지과) ▷이은정(서면) ▷정정하(총무과) ▷하지호(재무과) ▷황종환(보건의료원) ▷박병규(농업기술센터) ▷박경성(독도관리사무소) ▷구태은(보건의료원) ▷박슬기(보건의료원) ▷서분하(보건의료원) ▷신현아(보건의료원) ▷정이담(보건의료원) ▷김재원(안전건설단) ▷임근수(상하수도사업소) ▷김현학(기획감사실) ▷정상훈(의회파견) 〈8급 승진〉 ▷권도용(기획감사실) ▷권준수(문화체육과) ▷김서영(총무과) ▷김태현(시설관리사업소) ▷박규나(울릉읍) ▷박철하(미래전략과) ▷이경현(독도박물관) ▷이현지(경제교통정책실) ▷주동국(농업기술센터) ▷홍예슬(도시건축과) ▷김동하(기획감사실) ▷김일규(시설관리사업소) ▷송태근(서면) ▷김견우(농업기술센터) ▷이나영(관광산림과) ▷주수호(관광산림과) ▷이성만(독도관리사무소) ▷김린걸(미래전략과) ▷도현직(안전건설단)
2025-12-19 18:13:00
울릉교육청 '2025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인증서 및 울릉교육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경북 울릉교육지원청은 15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인증서 수여식 및 울릉교육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과 성취의 과정을 이어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 학부모,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는 학생들이 내고장 울릉도 독도 탐방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전의식과 성취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울릉교육지원청의 대표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사전에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은 학생들에게 교육장 인증서가 수여됐다. 울릉교육발전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에 힘써 온 교직원과,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든든한 동반자인 지역 유관기관 대표에게 표창패가 전달됐다. 이동신 교육장은 "도전은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며,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성장"이라며 "인증과 표창이 울릉의 아이들과 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5:27:33
경북 울릉군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제290회 울릉군의회 정례회에서 원안대로 심의ˑ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총 2천675억원의 규모로 일반회계 2천629억원, 특별회계 46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제2회 추가경정예산보다 9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분야별 규모는 농림해양수산 314억원(11.7%), 국토및지역개발 311억원(11.6%), 사회복지 254억원(9.5%), 환경 252억원(9.4%), 문화및관광 249억원(9.3%) 순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연내 집행불가사업과 예산잔액 등을 점검해 불용액ˑ이월액 최소화와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초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 △다목적제설차구입 5억원, △평리마을진입도로확장공사 5억원, △청소년학습공간구축 4.3억원 등이다. 남한권 군수는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예산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재정을 투입하여,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5-12-14 14:25:29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원에 지상 4층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섬청년 보금자리'건립공사가 최근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혜정건설(주)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섬청년 보금자리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마련된 50억원이다. 건물 규모는 대지면적 1천12㎡, 연면적 982.3㎡로 지상 4층, 총 15세대다. 착공에 들어간 공공임대주택은 지역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점진적으로 주택보급률 높일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업을 통해 울릉군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인구 증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택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4:14:22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9일 울릉군 울릉군민회관에서 '항공 전문가와 함께하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공항건설팀과 발주청인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주)섬에어, 경북연구원, DL이앤씨(시공사), 한국종합기술(관리단) 등이 참여했다. 울릉군에선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울릉군의회 의원, 남진복 도의원 그리고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 정석두 회장과 회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울릉공항 건설사업 추진상황 보고, 울릉공항 운영 개시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성과 공유, 취항 희망 항공사인 ㈜섬에어 항공사 소개 후 울릉공항 건설사업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국내선 처음으로 도입되는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EMAS)의 울릉공항 적용 방안, 계기비행을 위한 항행안전, 등화시설 설치 계획 등 1천200m급 활주로에 대한 안전성 강화와 결항률 감소 방안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또한 취항 예정 항공기인 'ATR 72'의 성능과 일본 요론공항 등 해외 유사 공항에서의 안전 운항 사례 등에 대한 사항도 발표됐다. 남한권 군수는"울릉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울릉공항 건설사업 관련 정보들을 주민과 함께 공유해 울릉군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울릉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12-11 16:24:07
울릉군, 홍해삼 방류 ‧ 서식지 조성… '수산자원 회복 박차'
경북 울릉군 하반기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의 일환으로 태하·학포어촌계 마을어장에 홍해삼을 방류한 데 이어, 9일 남양어촌계 마을어장에 자체 생산한 어린 홍해삼 약 15만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 이번 방류된 해삼은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올해 초 울릉도 연안에서 채집한 자연산 홍해삼으로부터 채란·부화해 약 7개월간 키운 개체다. 체중 1.0~7.0g의 건강한 종자로 수산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해 울릉도 해양 환경에서 높은 생존율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수심 30m 이하에 서식해 양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불볼락(일명 '메바리')에 대해 올해 전국 최초로 1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으며, 향후 생산량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력해 동해안 해삼양식 육성사업, 수산종자 매입·방류 등 수산생물 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적지조사, 인공구조물 설치, 해중림 조성, 해양환경 개선 및 모니터링 등 서식지 조성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현포어촌계 마을어장에 자연석 투석을 통한 수산자원 서식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사전 영향조사를 통해 저질 구조와 퇴적환경 등 해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어촌계 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치를 선정했다. 설치된 자연석은 해조류의 자연 부착·성장을 유도해 다양한 수산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군수는 "향후 어획 중심의 전통 어업에서 양식 중심의 미래형 어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해삼을 비롯해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 등 지역 해역에 적합한 다양한 종자를 직접 생산·방류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울릉도·독도의 어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5:29:03
동해해경 김정봉 경사, '팽창형 드로우백'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동상 수상
동해해양경찰서 삼척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김정봉 경사가 개발한 인명구조장비 '팽창형 드로우백'이 '2025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동상(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해양경찰청과 특허청, 경찰청, 소방청, 관세청 등 재난·치안 분야 국가기관 공무원이 참여해 국민 안전 향상을 위한 창의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전국 규모 경진대회다. 김 경사가 개발한'팽창형 드로우백'은 기존 드로우백의 투척성 저하·부력 부족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장비를 던지면 자동 팽창해 부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익수자·고립자 구조 현장에서 보다 빠르고 안전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비는 현재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경사는 수상에 그치지 않고 상금 50만 원 전액을 지역 복지센터에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 김 경사는 "팽창형 드로우백이 다양한 구조현장에 보급돼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03:15
[부고] 신원섭(전 울릉군 기획감사실장), 신대섭(포항시 양학동장) 모친상
▶ 장금이(87) 씨 4일 별세. 신원섭(전 울릉군 기획감사실장), 대섭(포항시 양학동장), 화자, 연주 씨 모친상. 박화미(전 울릉군자원봉사센터장), 이영희(포항시청 팀장) 씨 시모상. 빈소=교원예움 포항국화원장례식장(MVG실). 발인=6일 11시30분. 장지=경주공원묘원.
2025-12-04 12:27:04
동해해경, 기상악화 속에 울릉도 뇌막염 응급환자 경비함정 긴급 이송
4일 동해해경은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막염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42분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막염 응급환자 A씨(여, 70대)를 이송해 달라는 요청를 접수했다. A씨는 인지능력과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이는 등 중증 환자 대응이 가능한 병원으로의 긴급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동해상에 발효중인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를 뚫고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보내, 단정을 이용해 환자 등 2명을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편승시켰다. A씨는 4일 새벽 4시 12분쯤 동해항에 입항 후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인계돼 현재 B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은 "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에서는 의료 접근성이 낮아 응급 상황 발생 시 해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비상 출동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1:24:02
'차량도 보행자도 아찔' 울릉 일주도로 '마의 구간' 정비한다
경북 울릉군은 섬을 잇는 울릉도일주도로(울릉읍 도동~저동 구간) 중 폭이 좁아 교차 운행이 어려운 이른바 '마의 구간'을 정비한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일주도로의 교통량 급증으로 상업밀집지역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확보키 위해 '도동∼저동 간 관광지 연계 순환 도로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17억9천여만원 투입해 도로 폭 확장(338m)과 옹벽(296m) 설치, 암거 보강(286m) 등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울릉읍 울릉고 인근부터 이레전기 주변 일주도로 338m 구간이다. 이 지역은 급경사지와 도로 폭이 좁아 대형차가 지나면 맞은편 차선의 차량은 멈춰야 하는 등 교통 불편이 컸다. 더욱이 차도와 인도, 민가의 경계 구분이 없어 보행자 사고 위험도 높았다. 또 겨울철 제설작업 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양방향 차선 확보가 안돼 사고 위험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어려움이 컸었다. 주민들이 '마의 구간'으로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군은 이런 위험성과 불편 등을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지만 예전부터 도로가 급경사지를 끼고 민가 옆으로 나있어 섣불리 개선사업도 할 수 없었다. 주민 A(54·울릉읍) 씨는 "수년 전부터 늘어난 대형버스와 대형 건설 차량이 이 도로를 지나면 운전하다 아찔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고등학교와 민가까지 있어 보행자가 지나면 조심스럽게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 구조개선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 확보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5:01:32
'화성동탄'서 가출한 위기의 학생…울릉서 찾아 "무사 귀가"
경북 울릉경찰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작성 후 가출한 학생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속히 발견해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려보냈다. 3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동탄경찰서로부터 "지난 1일 '전망대에서 추락사' 등의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간 A학생의 휴대폰이 꺼져 있어 위치 파악도 불가능한데, 방금 울릉도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했다"며 수색 공조 요청을 받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울릉경찰서는 112상황실이 중심이 되어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를 통해 A학생이 태하 모노레일 매표소에서 카드 사용 후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향한 점 등을 확인했다. 이후 주변 순찰차 및 형사팀 등을 출동시켰고 동시에 경찰이 도착하기 전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태하 모노레일 관계자 등에게 주변 수색을 요청했다. 다행히 모노레일을 내려 향목전망대로 향하던 A학생을 무사히 발견할 수 있었다. A학생은 발견 당시 다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없었으나,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돼 부모에게 인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정이 이러자 경찰서는 A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고려해 경북경찰청 항공대에 요청해 헬기로 A학생을 포항까지 후송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최대근 서장은 "신고 접수 후 불과 30분 만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찰과 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때문"이라며 "협조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안전한 울릉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12-03 15:01:17
경북 울릉군은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최한 체험형 진학캠프가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열혈한 관심을 받으며 마쳤다. 2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타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입시설명회와 입시컨설팅 등을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키 위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진학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 대치동에서 입시 상담과 특강 활동 중인 입시 전문 강사 3명을 초빙해 지역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진학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다. 입시컨설팅에 참여한 울릉고 1학년 A학생은 "평소 입시제도 변화에 관심이 많아 혼자 자료를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제 성적과 진로에 맞는 구체적인 과목 선택과 준비 전략을 알게 되어 앞으로의 방향이 명확해졌다"고 했다. 또 울릉고 2학년 B학생은 "입시가 나와는 좀 멀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동기부여가 됐다"며 "막연한 미래가 조금 선명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진학설명회와 컨설팅이 고교학점제 및 변경된 입시전형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제공해 개인별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했다"면서 " 진학캠프가 단발성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 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2 15:03:48
울릉군,'새집에서 행복한 출발'… '울릉삶터'청년주택 입주
경북 울릉군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주택보급률 개선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서면 남양리에 준공한 '울릉삶터'청년주택에 입주를 시작으로 북면 현포 섬청년보금자리 주택 착공과 울릉읍 지역 임대주택 등이 추진 중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울릉군 지역은 지리적 특수성과 주거 인프라 부족으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어려워 청년 유출과 정주 여건 약화가 지속돼 왔다. 군은 '지속가능 울릉삶터 건립사업'과 '섬청년 보금자리 사업'을 선도 모델로, 향후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 정착 기반 강화 ▷지역 주민 주거 안정 ▷지속가능한 정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며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지역소멸 대응과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된다. 남한권 군수는 "주택 문제 해결은 울릉군민의 가장 핵심 숙원 중 하나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자, 울릉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청년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향후 주택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주거 실수요 분석, 군민 의견 수렴, 지역 특성 반영 설계를 기반으로 공급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장기적인 주거 복지 체계 구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11-30 18:28:19
◆울릉군(12월 1일 자) 5급〈직무대리〉 ▷관광산림과장 최덕현(문화체육과장 직무대리) 5급 〈전보〉 ▷농업유통과장 최영선 6급 〈지원〉 ▷재무과 최원형(울릉읍 지원)
2025-11-30 14:15:24
"수학이 재밌어요" 울릉도서 '흥수놀수' 수학체험전 개최
경북 울릉교육지원청은 25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흥수놀수(흥미로운 수학 놀이가 있는 수학') 수학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20개의 수학 체험부스와 함께 솜사탕, 추러스 등을 제공하는 간식부스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체험부스에는 손빠닥 수학땐스, 마방진 퍼즐, 펀펀숫자 칩, 수학올림픽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은 직접 손으로 만들고 움직이며 수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권아영(울릉초교, 5학년) 학생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신기한 것도 많았다. 울릉도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전은 울릉도에서 처음 진행된 행사로 지역 특성상 체험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섬마을 학생들에게 새로운 수학적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 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15:38:39
"울릉도 저동항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어요."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는 25일 울릉 저동항에서 집단계류 어선 화재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동절기 장기 정박한 어선이 증가하면서 항 내 어선이 밀집해 계류하는 상황이 늘고 있어 이에 따른 연쇄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경은 위험 요인을 줄이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군청, 울릉수협,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4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실전 상황을 가정한 긴밀한 협력 대응을 펼쳤다. 실제 정박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바탕으로 구조세력의 신속한 판단과 기관 간 정보 공유, 합동 진압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선박 화재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5:05:13
울릉군, 민주평통…'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새로운 출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 울릉군협의회는 24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자문위원 40명 등이 참석해 제22기 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올해 출범한 제22기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는 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남성 24명, 여성 16명으로 성비도 고르게 편성됐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2년)로, 임기 동안 지역사회 통일여론 수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 기반 조성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촉장 전수로 제22기 활동을 알리는 출범식에서 양병환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제22기 협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행기관장인 남한권 군수는"이번 출범식이 제22기 협의회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울릉군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의 전령사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025-11-25 17:36:34
올해 개소 20주년을 맞는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가 상복이 터졌다. 제30회 포항MBC 삼일문화대상 특별상에 독도관리사무소 소속 독도평화호와 독도안전요원이 각각 선정됐다. 포항MBC와 삼일가족은 지난 2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포항MBC 삼일문화대상을 수상할 개인과 단체를 선정했다. 특별상은 받은 독도관리사무소 소속 독도안전요원은 20년간 독도 현지에서 생활하며 천연기념물 336호 독도를 관리하고 방문객의 안전 업무 등에 노력한 공로로 선정됐다. 또 독도평화호는 국내 유일의 행정관공선으로 독도의 학술적연구와 독도영유권 수호를 위한 다양한 업무지원을 하며 2009년 취항 후 지금까지 무사고 운항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은 왕진 가방을 들고 방문 진료를 실천한 '구자현' 원장, 사회봉사 부문에선 '최주화' 전국소기업 총연합 포항시 지부 회장, 문화예술 부분 최경춘 서예가, 환경 부문 '장은재' 이학박사, 교육부문은 '이관' 동국대 의과대학 학장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이, 본상 400만 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포항MBC·삼일문화대상은 향토기업인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지역 사회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한다. 지난 1996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30회째를 맞으며 지역 최고 문화상으로서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개최되며 12월 중으로 포항MBC에서 방송된다.
2025-11-23 13: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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