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기자 h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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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도원대 '클리프1912' 총괄 디렉터…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도원대 '클리프1912' 총괄 디렉터…"'지속가능한 대구' 꿈꿔요"

    대구 대봉동 건들바위 뒤편엔 '클리프1912'란 이름을 지닌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지역 기반 문화콘텐츠 개발을 실험해온 문화예술기업 ㈜딴짓이 2019년 문을 연 곳이다. 카페 공간인 대봉정을 중심으로 지역서점인 대봉산책, 전시 공간인 보이드갤러리, 공유오피스,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상업시설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역사와 문화를 매개로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책임자는 이제 서른을 갓 넘긴 대구 출신 청년이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도원대(31) 씨가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는 30대 초반의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전시와 공연, 독서모임, 북마켓 등을 기획해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 보이드갤러리에서 만난 그는 "이 일을 하며 도시의 지속성과 경쟁력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대구를 살고 싶은 도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클리프1912'는 어떤 곳인가. ▶클리프1912가 자리 잡은 건들바위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다. 과거엔 '대구 10경'의 하나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선조들이 낚시와 풍류를 즐기던 장소였다. 일제강점기엔 일본 육군 고위급 장교의 관사가 있었다. 1970~80년대엔 라이브 카페 등이 들어서며 예술인과 젊은이들을 불러모으던 장소가 됐다. ㈜딴짓은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했다.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컷던 구성원들은 논의 끝에 건축물의 일부를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하는 등 역사를 품은 곳으로 꾸몄다. 이를테면 카페 대봉정의 경우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의 일부 구조와 타일 벽화 등을 남겨두는 식이다. 클리프1912란 명칭도 이 공간의 역사성을 상징한다. '클리프'(cliff·절벽)란 단어는 건들바위를, '1912'는 대봉정 건물의 건축연도를 의미한다. 사실 대봉정 건물의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 일본군 관사 건물이란 점에서 1912년 정도로 추정해 이름 붙였다. -이곳엔 각기 다른 공간이 유기적으로 얽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클리프1912의 핵심 시설은 카페 대봉정과 전시공간인 보이드갤러리, 책방 대봉산책, 숙박시설 북스테이션이다. 이들 공간에서 각기 다른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대봉정은 바리스타, 제빵, 로스팅 등 다양한 직무에서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계절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로 케이크 등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책을 제안하는 '북페어링' 서비스도 운영한다. 카페 아래층 대봉산책에선 꼭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숲 속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고전문학 서적과 그림책 등을 즐길 수 있다. 책방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보이드갤러리가 있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전과 다양한 기획전시를 연중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엔 숙박시설인 북스테이션이 있다. 대구시 자연유산인 건들바위를 창 너머로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 공간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외지 관광객도 많아졌다.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야외마당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선보이거나 독서모임, 북마켓 등의 행사도 열고 있다. -젊은 나이지만 클리프1912 초창기 때부터 일을 함께 했다. ▶대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딴짓 이사님 한 분을 소개받았다. 2019년 가을 대봉정이 문을 열기 전 인턴 형식으로 오픈 준비 작업을 함께한 게 계기가 됐다. 이듬해 2월쯤 보이드갤러리가 문을 열면서 외주 형식으로 갤러리 운영을 맡게 됐다. 대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전시 기획에 대한 경험은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기획하는 일이 무척 즐거웠다. 성취감도 컸다. 하지만 사공이 많다보니 의견이 엇갈릴 때도 많았다. 결국 오래 가지 못했고 정리를 하게 됐다. 이후 이사님께서 정식으로 입사해 갤러리 운영을 제대로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고, 현재에 이르게 됐다. -㈜딴짓은 어떤 곳인가. ▶지역성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해온 문화예술기업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술·문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이 두 가지가 저희 회사가 가장 중심에 두고 가치를 두는 키워드다. 둘 다 수익창출이란 면에선 '돈 안 되는 사업'이지만, 이 같은 기업의 목표를 어떻게 하면 오래 잘 이어갈 수 있을까를 실험하고 있다. 현재 회사 직원 규모는 15명 정도로 이 가운데 10명 정도가 발달장애인 직원이다. 카페를 열게 된 것도 대중들이 가장 부담 없이 모일 수 있는 장소란 점도 있었지만,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직무를 좀 더 다양화해보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숙박시설도 여성 발달장애인의 직무 영역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비장애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듯 장애인도 직업 선택의 폭이 좀 더 다양해진다면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저희들의 생각이다. -총괄 디렉터로서 업무량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 특히, 전시 기획 등 갤러리 운영도 혼자 하고 있다. ▶그렇긴 하다. 돈을 버는 것에 가치를 둔다면 못할 것 같다. 특히 맡고 있는 사업장이 많다보니 세세한 것까지 챙기다보면 늘 시간에 쫓긴다. 그런 반면 성취감도 크다. 큰 프로젝트 하나를 끝내면 힘은 들었지만 뿌듯한 감정이 크게 밀려온다. 그런 성취감이 있기에 계속 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회사가 추구하는 뜻에 공감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원동력이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크다. -이 일을 하며 느낀 점도 많을 것 같다. ▶사실 전 스무 살 때까지만 해도 책을 잘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일을 하다 보니 사회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책을 많이 보게 됐다. 특히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기획을 할 때면 늘 책을 끼고 사는 편이다. '도쿄는 어떻게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가'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도시의 지속성과 경쟁력은 개발이 아니라 운영과 연결의 힘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도쿄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 머물지 않았다. 지역과 사람을 이해하고, 자산을 브랜드화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에리어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을 통해 건물 단위가 아닌 지역 전체를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식음료, 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의 매력을 끊임없이 갱신했다. '결국,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대구를 '살고 싶은 도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것, 최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화두다.

    2026-03-04 14:19:14

  • 3월 4일 자 시사상식 퀴즈

    3월 4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이 인물'은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선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경북 김천의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상업으로 큰 재산을 모았다. 독립협회가 창설되자 재무담당 간부로 활동하면서 1898년 만민공동회에 참여해 외세의 내정간섭을 규탄하며 국권수호와 민권신장에 힘썼다. 독립협회가 해산되자 대구로 돌아와 광문사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계몽운동을 펼쳤다. 1907년 1월 그의 발의로 국채보상운동의 횃불이 올랐고, 전 국민이 금연을 통해 의연금을 모아 국채 1천300만원을 상환하자는 뜻에 동참하며 전국 각지로 파급됐다. 일제의 탄압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좌절되자 사업에 전념해 실업진흥을 통한 민족실력 양성에 애쓰다가 1913년 별세했다. 1999년 정부는 '이 인물'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매일신문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이 인물'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선정해 그의 이름을 딴 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 인물'은?(매일신문 2월 25일 1·4면) 2. '이것'은 특정 과일을 실에 꿰어 말린 것이다. 원재료가 되는 과일은 전국에 얼추 200종이 있다. 산지의 풍세(風勢)와 기온에 따라 그 질감이 엄청 달라진다고 한다. 원재료로는 경북에선 상주의 '둥시'와 청도의 '반시'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전남 구례·광양이 주산지인 '장둥이', 전북 완주군이 주산지인 '수홍', 충북 영동과 논산 등이 주산지인 '월하시', 경남 함안, 의령 등지에 많이 분포한 '수시', 경남 산청의 '고종시', 표면이 먹물을 뿌려놓은 것처럼 검은 전남 장성군의 '먹시' 등이 유명하다. 고종시는 조선의 왕인 고종이 좋아한 감이라 한다. 수시는 물이 많아 붙은 이름이다. 경북 상주는 '이것'의 메카로 불린다. 국내 유통량의 60% 이상이 상주에서 생산된다. 3천900여 농가가 '이것' 생산에 매달린다고 한다. 상주에서 100동(1동은 1만개) 이상 '이것'을 생산하는 농가는 100여 곳, 500동 이상을 생산하는 농가는 20여 곳에 이른다. 상주군청엔 '이것' 전담팀이 있을 정도다. '이것'은?(매일신문 2월 26일 25면) 3.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30%가 지나는 '이 해협'을 전격 봉쇄하고 선박 통행을 차단했다. 최근엔 이슬람혁명수비대(IRCG)가 '이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이 해협'은 이란 남부와 오만 사이의 좁은 수로다. 호리병같이 생긴 이 뱃길은 이란과 오만이 절반씩 관할하지만, 수심이 100m 안팎으로 얕은 데다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9㎞에 불과해 대형 유조선은 그나마 수심이 깊은 북쪽 이란 해역을 통과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 등 걸프 산유국의 원유·가스 수출선이 대부분 '이 해협'을 지난다. 한국 수입 원유의 68%도 이 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으로 오는 중동산 원유는 99%가 이곳을 거친다. 이 해협은?(매일신문 3월 2일 3면) ◆2월 11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희토류 2. 백송 3. 무섬마을

    2026-03-03 11:38:49

  • [성금내역]온 가족 암투병 겪는 이원자·김영섭 씨에 3,081만원 전달

    [성금내역]온 가족 암투병 겪는 이원자·김영섭 씨에 3,081만원 전달

    ◆온 가족 암투병 겪는 이원자·김영섭 씨에 3,081만원 전달 신장 장애와 갑상선암 등으로 병원을 오가는 큰딸에 이어 자신들도 암과 싸우며 힘겨운 날을 이어가는 70대 부부 이원자·김영섭 씨(매일신문 2월 10일 13면 보도)에게 3천81만8천732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신세계로약국(박태환) 5만원 ▷변정기 5만원 ▷이상준 5만원 ▷이윤정 5만원 ▷이현목 5만원 ▷조재순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강병구 1만원 ▷김태상 1만원 ▷도재영 1만원 ▷이장윤 4천원 ▷김명숙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난 속 희망 찾는 박가영 씨에 2,456만원 성금 몸 성치 않은 남매를 키우며 낡은 아파트에서 내일은 조금 나아잘 것이란 희망을 붙잡고 근근이 살고 있는 박가영 씨(매일신문 2월 24일 10면 보도)에게 46개 단체, 139명의 독자가 2천456만5천71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태린(장현식) 45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엔엠지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에바다교회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문산작명소(성병찬)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50만원 ▷김진숙 문심학 이신덕 각 30만원 ▷김혜경 박철기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김선우 김옥선 노은경 박구호 박명순 박용환 석영화 조득환 허금주 허정원 각 10만원 ▷강주진 김명구 김미희 김영수 김지희 김천곤 류태곤 박성동 박정희 박종천 백미화 서정오 손경호 안대용 유명희 이우식 이재열 이종하 이종혁 이춘식 전우식 정성화 최상수 최수진 최영철 황윤식 각 5만원 ▷임경숙 4만원 ▷김수동 김승민 김용섭 김태욱 배상영 변현택 신광련 이상영 장충길 전혜연 최춘희 한경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김인자 김종구 문교식 박종연 박현주 배정준 심민성 안현준 이경희 이영철 이재민 이해수 차경수 최종성 하정현 각 2만원 ▷강태광 김경진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종식 김태천 박경아 박상하 박찬희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신광수 유귀녀 이강원 이경해 이기봉 이대성 이서영 이승호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현민 장학수 정민부 정서원 정영민 정혜원 조영식 조희수 한정화 각 1만원 ▷김은희 류시배 박주미 양태자 윤인주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심금자 최연준 각 1천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사랑나눔624' '정원일 요한' '주님사랑' 각 10만원 ▷'돕기' 5만원 ▷'좋은일' 4만원▷'당진예당대박' '정루까' 각 3만원 ▷'복있는사람' 2만원 ▷'언젠가는좋은일모두' 1만352원 ▷'돕기' '박가영님힘내세요' '박가영후원' '석희석주' '힘내세요' '힘을얻으시길' 각 1만원 ▷'힘내세요' 7천777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3.1절맞이하며돕기' 2천원 ▷'!' 1천901원 ▷'.........' 1천41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3-02 13:49:41

  • [귀한손길 305호]

    [귀한손길 305호]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응원합니다."

    김현겸 화원본365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가 함께하는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5번째 주인공이 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 인근에 위치한 화원본365마취통증의학과는 환자의 마취와 통증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 김현겸 원장은 "학창 시절 가정복지회 산하 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노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귀한손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 가정과 아동·청소년들이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기업 기부자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3-02 13:48:40

  • 2월 25일 자 시사상식 퀴즈

    2월 25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이것'은 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대중의 의사로 끌어올려 공론화한 조선 후기의 집단 청원이다. 1792년 정조 16년. 영남의 선비 1만여 명이 상소를 올린 게 첫 사례다. 하나의 상소에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서명한 사례는 조선왕조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 요구는 사도세자의 신원(伸寃)이었다. 상소 길이만 100미터에 달했다. 이후 서얼 차별 철폐 요구 등 모두 일곱 차례 이어졌다. 유생은 물론이고 농민이나 상인, 하급 관료 등 다양한 계층이 신분과 지역을 넘어 연대했다. 이 같은 연대 서명 상소는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최근 '이것'이 1884년 이후 142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 11일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 유림과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소(奉疏) 의식을 열고 정부에 독립유공자 20인에 대한 서훈 재검토와 등급 상향을 요구했다. '이것'은?(매일신문 2월 12일 14면) 2. '이것'은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야생화다. 매년 2월 중순쯤이면 '봄의 전령사'라는 수식어로 SNS나 포토뉴스 등에 자주 등장한다. 복(福)과 장수(壽)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눈과 얼음을 녹이며 꽃을 피워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불린다. 기온이 오르면 꽃잎이 활짝 피는 특징을 지녔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폈다가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다시 닫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감상하기에 좋은 시간대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고 털이 없다. 꽃은 4~6㎝이고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리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6~7월경에 별사탕처럼 울퉁불퉁하게 달린다.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이것'은?(매일신문 2월 23일 13면) 3. '이 절'은 경주시 토함산 서쪽 중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다. 통일신라 때인 751년(경덕왕 10)에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했다고 한다. '이 절'의 이름은 '부처님의 나라'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의 의미처럼 대웅전 영역은 석가불의 피안세계를, 극락전 영역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비로전 영역은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표현했다. 국보도 세 영역에 골고루 있다. 2011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앞에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고 극락전엔 금동아미타불좌상이, 비로전엔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다. 절 입구, 속세와 불국을 연결하는 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도 국보다. 올해 말 '이 절'의 대웅전이 해체 수리에 들어간다. 최근 국가유산청의 점검에서 수리가 필요한 E등급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대웅전 건물은 조선 영조 때인 1765년 중창됐으나 건물 하부의 초석, 기단 등은 신라 시대 조성 당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절'은?(매일신문 2월 24일 1면) ◆2월 4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해오름대교 2. 소형모듈원자로 3. 권정생

    2026-02-24 13:26:29

  • 경북 첫 부자(父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경북 첫 부자(父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경북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오전 11시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 200호, 경북 20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과 함께 ㈜신창메디칼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창메디칼 공동대표인 김용창·김유신 부자는 각각 1억원 완납 회원과 1억원 약정 회원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각각 가입했다. 경북도내서 부자가 나란히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기업인의 책임 있는 나눔이 세대를 넘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신창메디칼은 이날 이웃돕기 성금 5천만원을 전달하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억6천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명문기업 그린회원으로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법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법인 명의로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김용창 대표는 구미 해평 출신으로 1988년 유신산업을 설립했하고 구미상공회의소 11, 12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아들 김유신 대표와 함께 일회용 주사기 등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는 ㈜신창메디칼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웃돕기 성금, 장학금 지원, 외국인 주민센터 후원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김용창 대표는 "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 지역의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역을 위해 마음을 내어 주신 김용창,김유신 두 분의 깊은 뜻에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실천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이들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24 13:22:23

  • 한정식 전문점 ㈜륜, '씀씀이가 바른기업' 동참

    한정식 전문점 ㈜륜, '씀씀이가 바른기업' 동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대구 수성구 한정식 전문점 ㈜륜이 적십자사의 기업 참여형 나눔 확산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동참한다고 24일 밝혔다. 반선영 륜 대표는 "그동안 받은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작지만 일상 속에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에 힘이 되는 사업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씀씀이가 바른 기업은'은 대구지역 내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업 참여형 정기후원 프로그램이다. 후원금은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053-550-7141)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24 12:13:34

  • [귀한손길 304호]

    [귀한손길 304호] "지역에서 받은 사랑, 이웃과 나누고파"

    팔공산엄마밥상 산격엑스코점(대표 김은숙)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4번째 주인공이 됐다. 팔공산엄마밥상 산격엑스코점은 평소 이웃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일상 속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노인층을 향한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김은숙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과 나누고 싶었다"며 "소소하지만 꾸준한 실천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2-23 14:24:14

  • [성금내역]한순간에 무너진 삶 근근이 버티는 박은영 씨에 3,422만원 전달

    [성금내역]한순간에 무너진 삶 근근이 버티는 박은영 씨에 3,422만원 전달

    ◆한순간에 무너진 삶 근근이 버티는 박은영 씨에 3,422만원 전달 딸의 장기 입원과 남편의 죽음으로 갑자기 무너진 삶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박은영 씨(매일신문 2월 3일 11면 보도)에게 3천422만5천75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박상훈 5만원 ▷서준교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조인숙 1만원 ▷김진혹 5천원 ▷이장윤 4천원 ▷김건율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 가족 암투병에 생활고 겪는 이원자·김영섭 씨에 3,042만원 성금 신장 장애와 갑상선암 등으로 병원을 오가는 큰딸에 이어 자신들도 암과 싸우며 힘겨운 날을 이어가는 70대 부부 이원자·김영섭 씨(매일신문 2월 10일 13면 보도)에게 45개 단체, 241명의 독자가 3천42만6천732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태원전기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신철범(금강엘이디제작소) 40만원 ▷㈜삼이시스템 4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성산업㈜ 2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김태원 10만원 ▷선진건설㈜(류시장)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조은투어(변영숙)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국제정밀(김용근) 10만원 ▷베드로안경원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정수엔텍(정용석)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티에스홀딩스(반태곤) 2만원 ▷JH에이젼시(강준호)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50만원 ▷박철기 40만원 ▷김진숙 이신덕 이헌룡 각 30만원 ▷김은숙 전시형 최창규 각 20만원 ▷곽용 김기태 김신영 김우정 박선은 박종천 변정기 심혜영 유명희 장정순 정만수 조득환 최재성 최채령 황의관 각 10만원 ▷신광련 6만원 ▷가승현 강지은 김기욱 김다정 김성수 김순향 김영수 김호근 남우석 류수영 박은정 박정희 서준교 안대용 안현숙 오윤정 이재열 이종하 이지수 이현옥 임경재 임동수 전우식 정순화 조미옥 최상수 최수진 최영철 최윤서 한현순 황규억 황봉득 각 5만원 ▷권오영 김지연 방순옥 이재민 각 4만원 ▷강광표 강종수 곽병완 김태욱 남태숙 노정균 박승호 배상영 성민교 안정원 안태홍 오제욱 유정아 이대욱 이영아 이재춘 이창세 조정희 최서용 최춘희 한경희 한수정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유진 권은숙 김다영 김성진 김인자 김태천 김홍덕 남수연 남영희 류휘열 박경아 박은경 박태용 박홍선 배정준 손승호 송재일 송홍하 신종욱 심민성 안태성 안현준 여환주 원종현 이경원 이동욱 이영수 이운대 이주명 이해수 정창 조영식 최경철 최금남 한옥기 황인찬 각 2만원 ▷문민성 최은서 최정원 각 1만5천원 ▷강명은 강지원 권중남 김균섭 김동현 김명환 김미라 김순희 김익환 김주현 김진만 남상주 문민성 박경순 박경희 박상하 박순애 박영수 박인배 박현정 배홍기 변희광 석미혜 손상덕 안현준 유귀녀 윤진모 이강원 이동욱 이상은 이승호 이아영 이원형 이일재 이종수 이준우 이태기 장길화 전경영 전선수 정서원 정영민 정영선 조금래 조성연 조수근 조현석 주진 진주 차수환 최웅환 한정화 허영재 홍성미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덕우 이근영 각 5천원 ▷이장윤 4천원 ▷이상태 이원경 각 3천원 ▷박기홍 2천500원 ▷정태근 정승열 각 2천원 ▷최연준 하정현 각 1천원 ▷심소연 160원 ▷'이강준베드로' 100만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6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20만원 ▷'김영섭님께작은도움' '김은희이민호' '박철현윤선희가족' '좋은일언젠가는' 각 10만원 ▷'김명수세례자요한' '김민규안다겸' '에벤에셀하나님' 5만원 ▷'이용도-김순희님께' '이용도-박은영님께' '힘내세요' '힘내세요' 각 3만원 ▷'김채연채율' '당진예당빌딩임대대박' '석희석주' '하나님의 사랑' 각 2만원 ▷'김슬기김준의' '당진국가대표예당임대' '무명' '예당언젠가좋은일모두' '인연' '힘내세요' '청명' 각 1만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9천405원 ▷'당진예당빌딩대박기원' 8천900원 ▷'돕자' 8천원 ▷'어르신꼭힘내십시오' 7천777원 ▷'애독자' '행복의씨앗이길' 각 5천원 ▷'돕기' 3천840원 ▷'무엘빠' 2천원 ▷'돕기' 1천원 ▷'.' 600원 ▷'돕자' 500원 ▷'돕기' 200원 ▷'돕자' 120원 ▷'당진예당빌딩임대대박' '돕자돕자' '돕자돕자좋은일' '조금이라도' 각 100원 ▷'돕자돕자돕자' 97원 ▷'돕자돕자' 93원 ▷'조금이라도돕기' 50원 ▷'잔액돕자' 40원 ▷'돕기' 36원 ▷'돕기' 14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2-23 14:23:56

  • 대구적십자사 여성자문委, 유선주 신임 위원장 선임

    대구적십자사 여성자문委, 유선주 신임 위원장 선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대구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2월 월례회에서 2026년 제49대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유선주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26년 임원단도 새롭게 구성됐다. 유선주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강명수 부위원장, 박신연 회계, 도일경 서기, 장영애 감사, 김미원 감사가 선출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를 이끌 예정이다. 유 신임 위원장은 "병오년, 말의 힘찬 기운처럼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도 한층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안정적으로 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대구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는 적십자 봉사원들의 활동을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961년 대구시 지도층 여성이 결성한 조직이다. 매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대한 자문과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밖에도 ▷무료급식 ▷봉사원 교육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개최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6-02-19 13:17:09

  •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겨울 산악레포츠의 꽃 '빙벽등반'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겨울 산악레포츠의 꽃 '빙벽등반'

    국립속초등산학교를 출발한지 50여 분. 강원도 양구 용소빙벽장에 도착했다. 눈앞엔 푸른빛을 띤 거대한 얼음벽이 버티고 서있다. 잠시 얼음벽을 멍하니 바라봤다. 푸른 얼음벽 위에서 옛 기억이 되살아났다. 빙벽화에 크램폰(등반용 아이젠)을 장착하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면서 호흡은 거칠어졌고 마음은 조금 떨려오기 시작했다. 두려움이 아니라, 꼭 20년 만에 다시 빙벽등반을 하게 된데 대한 설렘이었다. ◆잠들었던 빙벽등반 욕구 꿈틀 2006년 봄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수술 이후, 좋아하던 등반을 포기하며 살았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였다. 등반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2년 전쯤 산을 다시 다녀보기로 했다. 그렇게 조금씩 산행의 난이도를 높여갔다. 15㎏쯤 되는 배낭을 메고 이틀간 40㎞ 정도를 걸어보기도 했다. 하산 때면 가끔씩 수술했던 부위가 불안정해 통증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다닐 만했다. 동네 헬스장에서 중량운동도 시작했다. 새벽 수영도 다녔다. 조금 더 안정적인 산행을 하기 위해서였다.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해 가을엔 등반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복병은 다른 곳에 있었다. 함께 로프를 묶고 등반할 사람(자일 파트너)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예전 함께 등반을 하던 친한 선후배 대다수는 산을 떠났다. 이따금씩 등반을 이어왔던 유일한 선배마저도 사는 곳이 서울과 대구로 달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가을 설악산 장군봉 등반을 하겠다던 목표는 그렇게 사라졌다. 겨울로 접어들자 SNS엔 빙벽등반 콘텐츠가 속속 올라왔다. 잠들어있던 빙벽등반 욕구가 꿈틀댔다. 수차례 히말라야 원정등반을 다녀오고 외설악산악구조대 대장을 지낸 속초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 또한 개인적인 이유로 이젠 등반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1월 중순을 지나고 있었다. 곧 봄이 찾아올 것 같은 조바심이 생겼다. 그렇다고 별로 가깝지 않은 이들과 로프를 묶고 등반하고 싶진 않았다. 그때 마침 SNS를 보다가 접하게 된 국립속초등산학교 빙벽반 교육생 모집 공고. '이거다!'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된 순간이었다. ◆20년 전 등반 감각 되살아나 뭉클 교육 첫날인 목요일 오전까지 마감해야 할 칼럼을 쓰고 등반 장비를 챙기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그렇게 오전 7시 30분쯤 대구를 출발했고, 다행히 집결시간인 오후 1시에 맞춰 국립속초등산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스무 명의 교육생이 모였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곧바로 이론교육과 실내 실습교육이 이어졌다. "빙벽등반용 손도구인 '아이스 엑스(ice axe)'를 치켜든 두 팔의 위치는 양어깨 너비 안에, 두 발은 양어깨보다 넓게 서야 자세가 안정됩니다." 문성욱 강사가 '엑스(X)바디'로 불리는, 빙벽등반의 가장 기초적인 4지점 자세를 설명한다. 그는 대중에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산악계의 대표적인 등반가로 꼽힌다. 최근엔 알프스를 대표하는 6대 북벽을 164시간 만에 모두 올랐다. 이어 그는 '지그재그바디'로 불리는 3지점 자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모든 등반이 그렇듯이 빙벽 역시 발과 다리로 오르는 겁니다. 팔로 잡아당기듯 하면 제아무리 장사라 해도 오를수록 지치게 마련입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고산거벽등반가인 이명희 강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는 2지점 자세인 '엔(N)바디'를 설명했다. 오른쪽 아이스 엑스를 타격했다면 그 수직 아래에 왼발로 자세를 잡는 식이다. 그러면 자연히 오른발이 바깥쪽으로 나가며 엔(N)자 모양이 나온다. 4지점 자세에 비해 힘을 아끼며 등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이명희 강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교육생들은 빙벽등반 장비를 착용하고 실내에 마련된 연습용 벽에 매달리며 3가지 등반 자세를 익혔다. 이튿날엔 용소빙벽장에서 본격적인 등반 교육이 이뤄졌다. 가장 기초적인 4지점 등반 기술을 교육했다. 서너 명씩 조를 이뤄 각각 강사가 배치된 다섯 개 코스를 순환하며 등반하는 식이다. 대다수 교육생들이 최소한 암벽등반 경험자이어선지 높이에 대한 공포감은 크게 느끼지 않는 듯 보였다. 다만 일부 교육생은 공포감 때문인지 자세가 엉성했다. 높이가 주는 무서움이라기보다는 빙벽에 살짝 걸린 아이스 엑스와 크램폰이 혹여 빠질 수도 있다는 불안이 더 강한 공포감을 만들어내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오래전 등반했던 감각을 몸이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 가을 다시 등반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뒤로 늘 이점이 궁금했다. 드디어 차례가 돌아왔다. '출발!'을 외친 뒤 등반을 시작했다. 몸은 가벼웠고 특별히 자세를 신경 쓰지 않더라도 반사적으로 반응했다. 빙벽등반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 쓰는 '막바디'란 용어가 있다. 공포감 때문에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거나 빙벽의 형태 탓에 균형이 깨지며 나오는 기묘한 자세를 우스갯말로 표현한 말이다. '막바디가 돼 웃음거리가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각기 다른 사연…'산'이라는 같은 목표 사흘째 날엔 3지점 등반기술 교육이 이어졌다. 몇 차례 빙벽을 오르내린 뒤 오전 교육이 끝날 즈음 몸에 문제가 생겼다. 보행 중 왼쪽 종아리에 매우 강한 근육 뭉침이 발생한 것이다. 최근 수영을 하며 이 같은 조짐을 느꼈었기에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날도 아침부터 이온음료를 계속 마시고 있었던 터였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3시가 될 때까지도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오후 교육인 2지점 등반기술을 연습할 수 없다는 생각에 조바심마저 들었다. 사실 20년 전 수도권에선 이미 상당수가 2지점 자세를 활용했지만, 당시 대구에선 2지점 등반기술을 쓰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미디어 환경이 지금처럼 좋지 않아 새로운 기술의 전파속도가 더뎠던 탓이다. 그랬기에 이번 빙벽등반 교육의 개인적 목표는 2지점 자세를 국내 수준급 등반가들의 지도로 익히는 것이었다. 이런 고민을 이명희 강사와 상의했다. 이 강사는 이런 상태로 등반을 하기 보다는 차라리 병원을 다녀오라고 권유했다. 결국 그의 말대로 병원에서 근육이완제 주사를 맞고 진통제 처방을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마지막 날이 밝았다. 전날 병원에 다녀와서인지 통증은 절반 이상 준 듯 했다. 등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용소빙벽장으로 가는 내내 설렜다. 절대 무리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 내려오라는 강사의 당부와 함께 등반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엔 꼭 빙벽등반을 하겠다는 생각에서 꾸준히 등반 영상을 본 게 이미지 트레이닝이 된 건지,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2지점 등반기술이 막힘없이 나왔다. 그렇게 몇몇 코스를 오르내리며 등반을 이어가고 있을 때 안전벨트에 걸어둔 무전기에서 한 강사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자세 좋습니다. 종아리 아픈 거 맞습니까? 이제 하산해도 되겠네요." 교육을 마치고 대구로 온 다음 날, 종아리 전체가 퉁퉁 부어올라 다시 병원에 갔다. 초음파 진단 장비로 살펴본 결과는 가자미근 파열. 이런 상황에서도 즐겁게 등반을 한 모습이 떠올라 '픽' 웃음이 나왔다. 그리곤 왜 이리 등반에 목말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이번 참가자중 제일 고령자는 여성으로 교육 이틀째 날 칠순을 맞았다. '이때가 아니면 평생 못해볼 것 같다'며 교육에 참여한 탓에 자녀들이 속초로 와서 칠순 잔치를 했다. 무릎 부상 탓에 끝까지 교육을 마치진 못 했지만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서 근무하는 김한빛(43) 씨는 서울시립대 산악부 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가정을 꾸리고 해외근무를 오래 한 탓에 등반활동을 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다시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을 시작하며 산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정영만(40) 씨는 올해 1월 아웃도어 업체가 운영하는 등산학교에서 처음 빙벽등반을 접한 뒤 1개월도 채 안 돼 다시 등산학교 교육에 참여했다. 점점 등반에 대한 꿈이 싹트고 있다며 오는 봄엔 암벽등반 교육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참가자들의 사연은 제각각 달랐다.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을 찾자면, 그건 '산에 대한 열정'이었다.

    2026-02-18 14:27:22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김영복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장…'밥 한끼 온정' 위해 20년 달렸다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김영복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장…'밥 한끼 온정' 위해 20년 달렸다

    우리 사회 곳곳엔 따뜻한 한 끼가 필요한 이웃이 있다. '사랑의 밥차'는 30년 가까이 그런 이웃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건네며 식사 이상의 따듯한 사랑을 전해 온 비영리 봉사단체다. 1998년 요리사 채성태 씨가 시작했다. 한 끼를 대접하더라도 정성이 담긴 따듯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을 구체화한 게 이동식 주방, 사랑의 밥차다. 영남권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가 있다. 김영복(73)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장은 지난 20년 동안 이 단체를 꾸려온 인물이다. 그는 재난 현장이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과 따뜻한 한 끼를 나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특기이자 취미인 사진 촬영을 통해서도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오른쪽 손이 의수(義手)인 그는 수차례 사진전에 입상한 경력의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사진작가다. 그런 그는 1992년부터 최근까지 무보수로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사진을 촬영했다. 하계·동계 패럴림픽 등 최근 20여 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참가한 주요 장애인 체육대회 사진의 대부분은 김 지부장이 촬영했을 정도다. 2018년 평창 패럴림픽 때는 성화 봉송 주자로도 뛰었다. 김 지부장은 이 같은 열정적인 봉사활동으로 2018년과 2024년 두 차례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포항 월남참전전우회 회원들의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 경북 포항 송도동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복 지부장은 "봉사는 큰 뜻을 품고 해야 하거나 결기가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누구나 할 수 있고 하면서 느끼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은 게 바로 봉사"라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배우 정준호 씨와의 친분이 계기가 됐다. 2006년 무렵 정 씨가 장애인들과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사진 촬영을 해왔던 저와 인연이 됐다. 당시 정 씨는 사랑의 밥차 대표이자 봉사활동의 주축이었다. 그때부터 정 씨의 요청으로 사랑의 밥차 주요 행사가 있을 때면 사진 촬영을 하고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하지만 포항과 서울을 오가고, 전국을 돌며 봉사하는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나 그 무렵은 저도 다니던 철강회사를 막 퇴사하고 단체급식회사를 차려 기업체에 납품을 시작하던 터였다. 고민 끝에 정 씨에게 제안을 했다. 매번 전국을 돌며 봉사하려니 힘이 달려서 밥차 하나를 마련해주면 경상지부를 만들어 이쪽에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그렇게 시작한 게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주로 어떤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나. ▶초기엔 어렵고 힘든 이들이 있는 곳만 찾아다녔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음식을 즉석에서 해드렸다. 예를 들어 원하는 식당을 편하게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찾아갈 경우, 그들이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하면 그 즉시 소고기를 사와서 만들어드리는 식이다. 그렇게 입소문이 나다보니 또 다른 곳에서 음식을 해달라는 요청이 오고, 그런 식으로 계속 봉사를 했다. 재난·재해가 일어난 곳엔 무조건 간다. 2012년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2017년 포항 지진,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지역이 대표적이다. 포항 지진 때는 육체적으로 가장 피곤한 시기였다.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을 위해 29일간 세끼 밥을 제공했다. 하루에만 4천명분 밥을 지었다. 지난해 산불 때는 안동·영양·청송을 방문해 4일 동안 이재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경상지부라고 해서 대상 지역을 경상권에만 한정하지는 않는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2014년 세월호 사고 등 재난·재해 지역이면 안 가본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평상시엔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포항 송도솔밭에서 매월 2차례씩 국수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어떻게 운영되나. ▶초기엔 제가 운영하던 회사 수익금 중에서 매월 150만~200만원을 적립해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 이후 사랑의 밥차가 조금씩 자리를 잡게 되면서 봉사 취지에 공감하는 회원들이 하나 둘 생겨났고, 지금은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 만큼 돈과 관련한 부정이 개입할 여지를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2018년 4월 사랑의 밥차 경상지부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부장인 저나 사무국장은 당연히 무보수 봉사직이다. 고마운 건 회원들이 회비를 내면서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점이다. 자녀들까지 함께 와서 힘을 보태기도 한다. 송도솔밭에 운동하러 오는 분들 중에서 가끔씩 국수를 드시고는 1만원이나 5만원을 두고 가기도 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국수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드셨으니,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거다. 이 또한 감사한 일이다. -손은 어쩌다 다치게 된 건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이 고향으로, 화성에서 오래 살았다. 22살이던 1975년 화성에 있는 한 철강회사에 입사했는데 입사 4년차 때인 1978년 회사에서 안전사고로 오른쪽 손을 절단하게 됐다. 이후 회사의 배려로 줄곧 관리업무를 맡아서 하다가 1990년대 말 회사가 포스코와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낯선 포항 땅을 밟게 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이다. 사진은 언제 시작했나. 셔터를 오른손 검지로 눌러야 하는 카메라의 특성상 촬영할 때 불편함은 없나. ▶초등학교 때 살던 집 바로 옆이 사진관이었다.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셨는데, 호기심에 자주 놀러가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중학교 때 아버지께서 중고 카메라 1대를 사주셨는데, 이 카메라를 다루게 되면서 사진 촬영에 익숙하게 됐다. 사실 손을 다치기 전엔 카메라를 즐겨 잡지 않았다. 모든 건 손을 다친 뒤에야 이뤄졌다. 수술 후 직장 내에 사진 동아리를 만들었다. 회원들 교육을 하게 되고 공모전에서 연이어 입상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다. 회사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특히 회장님께선 저를 '사진작가'라고 부르며 좋아하셨다. 그 덕분에 사진전도 할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세계적인 장애인 스포츠대회 홍보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회사 측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1개월 가까이 나가 있어야 하는 패럴림픽 때는 단순히 '다녀와라' 정도가 아니라 휴가비까지 줄 정도로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 그 덕분에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 패럴림픽 때부터 200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때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지금은 눈여겨 봐둔 후배 사진가에게 장애인체육회 사진 일을 물려주고 '탈출'했다. 사진 촬영에 있어선 일반인에 비해 조금의 불편함이 있지만 그립을 활용한다던지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해부터는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지난해 포항 월남참전전우회 측의 요청으로 지난해 200여분의 사진을 촬영해드렸는데 다들 좋아하셨다. 올해도 조만간 촬영 일정이 잡힐 것 같다. 다들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부지런히 촬영해드려야 할 것 같다. -7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사랑의 밥차 봉사는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제가 시작을 했으니 손을 놓을 수는 없지 않나. 할 수 있을 때까지 할 생각이다. 다만 지부장을 맡아 '사랑의 밥차'를 이끌 적당한 분이 있다면, 이제 저는 후임 지부장을 서포트하는 정도로, 뒤에서 조용히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그래서 적당한 사람을 찾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이게 무보수 봉사활동 아닌가.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 돈을 쓰는 사업이어서인지 선뜻 뛰어드는 사람이 없다. 70대에 접어들면서 2년 전쯤 본업에서 은퇴했다. 봉사가 없는 날엔 사진촬영도 하며 지금껏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도 다니고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랑의 밥차를 전담해야 하기에 여전히 족쇄를 찬 것처럼 자유롭게 다닐 수가 없다. 지금도 계속 찾고 있다. 괜찮은 분 있으면 소개 좀 시켜 달라.(웃음)

    2026-02-18 12:18:40

  • 건축사사무소 도시21, 대구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 동참

    건축사사무소 도시21, 대구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 동참

    ㈜건축사사무소 도시21(대표 윤종식, 수성구 만촌동 소재)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추진하는 기업 참여형 정기후원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 기업'에 동참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도시21은 건축설계, 도시설계, 사업기획, 건축감리에 이르기까지 종합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역 내 다양한 주거단지를 비롯해 대구 월배복합센터,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등 공공·일반 건축물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윤 대표는 "건축은 공간을 만드는 일을 넘어,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난과 위기의 순간마다 가장 먼저 현장에서 이웃을 돕는 적십자의 활동을 보며, 기업의 역할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 있기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건축사사무소 도시21은 이번 '씀씀이가 바른기업' 가입과 더불어 최근 희망나눔 특별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윤 대표는 영남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지금까지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 또한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 온 도시21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버팀목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적십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씀씀이가 바른 기업'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재난구호,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053-550-7141)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12 11:22:13

  • 가수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 설맞이 떡국떡 나눔 활동

    가수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 설맞이 떡국떡 나눔 활동

    트로트 가수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 대구경북지부는 1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서부봉사관에서 설을 맞아 '떡국떡 나눔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더욱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설날의 의미를 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회원들은 이날 총 600㎏(500만원 상당)의 떡국떡을 직접 준비하고, 총 500박스로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떡국떡 400박스는 적십자 봉사원을 통해 대구지역 9개 구·군의 소외이웃 가구에 전달됐고 나머지 100박스는 파라다이스 회원들이 직접 경북지역 내 시각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파라다이스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이웃들이 많을 것 같아 회원들과 함께 떡국떡을 준비했다"며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따뜻한 설 인사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 대구경북지부는 ▷추석 송편 전달 ▷이불 후원 ▷사랑의 빵·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2026-02-11 15:56:21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포항에서 '요트 꿈' 키우는 청년 선장 박하늘 씨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포항에서 '요트 꿈' 키우는 청년 선장 박하늘 씨

    6년 전쯤의 일이다. 돈키호테 같은 한 한국 청년의 유튜브 영상을 봤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입한 요트를 타고 속초로 내려오는 3박4일간의 여정을 담은 20분짜리 영상이었다. 이 청년의 삶이 궁금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을 살펴봤다. 러시아 뉴스에 등장한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스물 세 살이던 그는 에스토니아에 교환학생으로 가기 위해 2개월여 간의 일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러시아를 횡단하고 있었다. 특이한 그의 여정에 러시아 언론도 주목했던 것이다. 그는 속초에 내려온 지 1개월 뒤쯤 북태평양 일주를 하겠다며 영상을 올렸다. 그 영상을 본 걸 끝으로 그는 기억에서 잊혔다. 최근 그 청년이 경북 포항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은 박하늘(34). '칠성항해'란 이름으로 요트 투어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최근 포항요트계류장에서 만난 박하늘 대표는 "누구나 쉽게 요트를 배우고 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그 꿈을 포항에서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까지 자전거를 타고 러시아를 횡단하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충북대 도시공학과를 다닐 때다. 3학년 때 에스토니아 탈린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선발됐다. 당시는 여름방학 기간으로 가을학기 시작까지 2개월여가 남은 터라 좀 특별하게 가고 싶었다. 러시아어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막연히 꿈꾸던 러시아 쪽 도시개발에 대한 구상도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2개월여 동안 자전거로 러시아를 횡단해 에스토니아까지 가게 됐다. 무사히 도착해 한 학기 수업을 잘 마쳤다. 돌아올 땐 자전거를 두고 비행기를 타고 왔다. 2015년 때의 일이다. 이 일이 계기가 돼 이듬해엔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현지 사람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기에 이번엔 히치하이킹으로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아니면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에서 4학년 여름방학을 활용해 실행에 옮겼다. 백두산을 출발해 이탈리아 돌로미티까지 가는 여정이었다. -원래 모험심이 강한 성향인가. ▶가끔씩 저도 생각해보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어릴 때 못해본 것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 것에서 출발한 게 아닌가 싶다. 어린 시절 충북 옥천의 시골 산골에 살았던 탓에 멀리 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얼마나 시골인지를 설명하자면 동네에 집이 10가구가 채 안 되고, 버스도 하루 2번 들어오는 마을이었다. 초등학교도 10㎞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버지께서 매일 차를 태워주셨다. 공부를 하려면 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아버지 뜻에 따라 중고생 때는 어머니와 따로 집을 구해 대전에서 살았다. 그 시절엔 친구들이 즐겨하던 게임도 안하고 공부만 했다. 대학을 가보니 도서관과 학원만 오가던 중고생 때와 달리 자유가 있었다. 친구들과 배낭여행도 갔고 마라톤이나 철인3종경기 등에도 도전하며 그간의 답답했던 마음을 표출했던 것 같다. 순항훈련 때는 세계일주도 할 수 있다는 말에, 군대도 해군을 지원했다. 운 좋게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승조원으로 근무하게 됐지만 아쉽게도 꿈꾸던 세계일주는 하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대학 4학년 때부터 전공에 맞게 토목·건설 회사 여러 곳에 입사 지원을 했었는데 잘 안 됐다. 좋아하는 여행 쪽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여행사에 문을 두드렸고, 졸업하던 해인 2017년 5월 서울에 본사를 둔 러시아 전문 여행사에 입사하게 됐다. 대학 때 복수전공으로 러시아어를 공부했었는데 때마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근무하는 조건이었다. -요트는 어떻게 접하게 됐나. ▶2018년 여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요트를 처음 타봤다. 그때부터 요트의 매력에 푹 빠져서 시간 날 때마다 요트 타며 항해 기술을 익혔다. 그해 겨울 요트를 사아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반년쯤 요트를 보러 돌아다녔고, 2019년 5월에 요트 1대를 구입했다. 당시 기준으로 35년 된 30피트(ft)짜리 세일링 요트였다. 한국돈으로 1천800만원 정도 들었다. 이 요트를 기반으로 한국으로 돌아가 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블라디보스토크 쪽에는 요트관광이 상당히 활성화돼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요트 체험 방식도 국내와는 달랐다. 인근 섬 주변에 정박해 바다에 들어가 채집도 하고, 섬에 들어가 바비큐도 해먹으며 며칠씩 자연을 즐기는 식이다. 한국에 들어가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해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더욱 열심히 항해 기술을 익혔다. 첫 요트체험을 했던 배의 선장에게 교육을 받았다. 저보다 7살이 많았는데, 나중엔 친해져서 시간 될 때마다 함께하며 무료로 배울 수 있었다. -한국엔 언제 들어왔나. 포항엔 어떻게 정착하게 된 건가. ▶2019년 10월 20일 퇴사를 한 뒤 곧바로 요트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3박4일 걸렸다. 북한 해역을 빙 둘러 내려오긴 했지만 나포될 위험이 있었기에, 제게 요트를 가르쳐줬던 러시아 선장이 혼자선 위험하다며 동행해줬다. 혹시 몰라 요트에 러시아 국기까지 달고 내려왔다. 처음부터 포항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 속초에 1개월여 동안 머물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다. 그렇게 생각한 게 북태평양 일주였다. 동해안을 따라 내려와 남해와 오키나와를 거쳐 필리핀까지 다녀올 생각이었다. 고향친구 1명을 구해 12월 말 속초를 출발했다. 포항에서 출국심사를 받고 일본으로 떠났다. 하지만 얼마 안 돼 난관에 봉착했다. 대마도에서 서류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 것이다. 그 바람에 부산으로 가게 됐고 함께 했던 친구가 힘이 들었는지 이정도로 만족한다며 돌아가게 되면서 항해를 포기하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부산에 배를 세울 데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통영으로 갔다. 하지만 그곳에도 제 자리는 없었다. 수소문 끝에 포항에 자리가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이곳으로 오게 됐다. 2020년 3월 1일의 일이다. -처음 포항에 와서는 어떻게 지냈나. ▶처음 왔을 땐 배만 1척 있었지 돈도 없고 아무 것도 없었다. 수개월 간 배에서 생활하며 노트북으로 사업자등록 신청을 하고 포털사이트에 상품을 만들어 올렸다. 그해 3월 첫 손님을 맞았고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차츰 찾는 이들이 발길도 늘어나게 됐다. -사실 당시 러시아에서 구입한 배가 럭셔리한 것도 아닌데다 다소 작은 규모의 세일링 요트였다. 관광객을 받기에 적당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이유로 차별화를 둔 게 '세일링'이란 콘셉트였다. 돛을 펴고 항해를 한다는 의미다. 국내 거의 모든 요트 투어 업체는 엔진을 켜고 한정된 시간에 맞춰 코스를 한 바퀴 도는 방식의 체험상품을 운영한다. 반면 저는 돛을 펴고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체험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방파제 밖을 빠져나갈 때까지만 엔진의 힘을 빌리는 정도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그냥 바다에 둥둥 떠 있더라도 돛을 편다. 바람의 힘으로 가는 요트의 본질을 체험객 한명 한명이 고스란히 느끼고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업체 이름도 '○○요트투어'가 아니라 '칠성항해'다. 영어로 하면 'sail'(항해)란 단어가 들어간다. -올해로 7년차다. 그동안 배도 4대로 늘었다. ▶뭐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돈이 없어서다. 돈이 많았다면 좋은 거 하나 사면 되는데 싼 걸 계속 사게 되면서 나머지 배를 팔지 못해 4대가 된 거다. -무엇을 꿈꾸고 있나. ▶제 요트가 정박해 있는 동빈내항 포항요트계류장엔 관리가 안 돼 방치된 개인 요트가 많다. 이런 배를 빌려 정비를 한 뒤 항해를 원하는 이들에게 빌려주거나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어디에서든 요트를 빌려 탈 수 있게 하는 플랫폼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테면 저희 회원이 해외에 갈 경우 제휴업체에서 쉽게 요트를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거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업체와 시범 운영을 해봤다. 칠성요트클럽을 통해 항해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요트를 배우고 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제 목표다.

    2026-02-11 13:58:49

  • 故 신을용 씨, 대구 27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故 신을용 씨, 대구 277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원덕 씨가 아버지인 고(故) 신을용 씨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아버지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고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대구 277호 회원으로 추대됐다. 대구 달성군 현풍읍에서 나고 자란 신원덕 씨는 포목업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함 속에서도 말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전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장남인 신 씨에게 삶의 기준이자 책임으로 남았다. 그 헌신 덕분에 오늘날 자손들까지 안정된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원덕 씨는 "아버지 생전 다하지 못한 효도를 이제라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고인의 삶과 아들의 효심이 지역을 위한 큰 나눔으로 이어진 뜻 깊은 사례"라며 "보내주신 소중한 뜻이 지역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6-02-10 13:06:30

  • 대구적십자사, 설 앞두고 고령 이산가족 위로 방문

    대구적십자사, 설 앞두고 고령 이산가족 위로 방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 이하 대구적십자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대구 동구에 사는 고령 이산가족 가정을 방문해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방문엔 배인호 대구적십자사 회장이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하며, 명절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방문 가정 노인은 95세로 평안남도 출신이다. 6·25전쟁 당시 1·4후퇴 과정에서 남편과 첫째 아이와 함께 남쪽으로 피란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전쟁 이후 고향을 다시 찾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을 보내온 어르신의 사연에 공감하며 안타까움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배인호 대구적십자사 회장은 "전쟁은 멈췄지만 이산가족의 아픔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문제로 남북 간의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최우선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운영 ▷명절 위로 방문 ▷이산가족 생애보 제작 등 이산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02-10 13:06:20

  • 2월 11일 자 시사상식 퀴즈

    2월 11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지구촌이 '이것'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이 동맹 간 핵심 광물 거래 '무역 블록'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동맹 참여국들끼리는 핵심 광물을 무관세로 교역·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무역 무기로 쓰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첨단 기술 분야와 방위산업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이것'은 말 그대로 '희귀한 흙'을 가리킨다. 엄밀하게는 자연계에서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를 담고 있는 흙을 지칭한다. 학술적으로는 원자 번호 57에서 71까지 15개 원소에 스칸듐과 이트륨을 더한 17개의 원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전자제품과 미사일 제어장치, 전투기 등 군용 물자에 두루 쓰이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 정제·가공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것'은?(매일신문 2월 5일 8면) 2. '이것'은 줄기가 하얀 소나무로 중국이 원산지다. 껍질이 흑갈색인 소나무나 곰솔과는 확연하게 달라서 한번 보면 잊어버릴 수 없을 만큼 특별하게 기억된다. 조선시대 사신을 따라 연경(베이징)을 다녀온 행적을 기록한 '계산기정'(薊山紀程) 등 연행록(燕行錄)에는 중국 향림사(香林寺)에 있는 '이것'에 대한 감상이 자주 보인다. '가지가 은비녀 같다'거나 '빛깔이 창연하다' 혹은 '푸른 잎에 옥(玉) 같은 줄기라 또한 기이한 나무' 등의 인상평을 수록했다. 늘 보아왔던 독야청청하지만 거무튀튀하고 거북 등처럼 쩍쩍 갈라진 소나무의 거친 수피와는 다르게 흰색을 상서롭게 여겨온 조선 사신 일행들의 눈앞에 서있는 매끈한 자태의 '이것'이 신비롭고 귀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흔하진 않지만 대구경북에도 '이것'이 있다. 대구에선 달성공원 정문의 남쪽과 대구향교 정문 옆, 대구수목원, 대구 어린이세상 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상에서는 경산 영남대 캠퍼스와 울진 불영사 경내, 포항 청하면 농업인상담소 등에 심어져 있다. '이것'은?(매일신문 2월 9일 24면) 3.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 있는 '이 마을'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제2기 로컬100'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문화에 기반한 대표 문화자원 100곳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마을'은 내성천이 마을의 세 면을 감싸는 물돌이 지형으로 형성된 전통마을로, 고택과 종가문화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마을로 이어지는 외나무다리도 유명하다. 길이 150m, 폭 30㎝인 이 외나무다리는 현재 마을로 통하는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유일한 통로 역할을 했다. 마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역사적 공간으로,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이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더한다. 이곳에선 매년 가을이면 이 외나무다리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육지 속 섬'으로도 불리는 '이 마을'은?(매일신문 2월 5일 12면) ◆1월 28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그린란드 2. 구겐하임미술관 3. 약전골목

    2026-02-10 11:27:54

  • [성금내역]암 투병 아내, 두 딸 돌보는 박성호 씨에 5,064만원 전달

    [성금내역]암 투병 아내, 두 딸 돌보는 박성호 씨에 5,064만원 전달

    ◆암 투병 아내, 두 딸 돌보는 박성호 씨에 5,064만원 전달 암 투병 아내와 장애 있는 두 딸 돌보며 힘겹게 가정을 꾸려가는 박성호 씨(매일신문 1월 27일 11면 보도)에게 5천64만2천518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변호사박헌경사무소 20만원 ▷동산내과(강민규) 5만원 ▷동산내과(박경아) 5만원 ▷동산내과(박준석) 5만원 ▷김유성 5만원 ▷김은성 5만원 ▷김노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신종욱 2만원 ▷배상영 1만원 ▷이정현 1만원 ▷정준홍 1만원 ▷이장윤 4천원 ▷김서연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순간에 무너진 삶 근근이 버티는 박은영 씨에 3,372만원 성금 딸의 장기 입원과 남편의 죽음으로 갑자기 무너진 삶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박은영 씨(매일신문 2월 3일 11면 보도)에게 51개 단체, 313명의 독자가 3천372만9천759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영곤)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철범(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채움약국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달구벌데코(허만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광성칼라샷시(정영달)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다다꿈드림센터(고유안)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부일약국(오승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토탈인쇄(김창근) 5만원 ▷국선도두류수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세창산업(강석원)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정수엔텍(정용석)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메밀명가(안수민) 1만원 ▷지오(권용준)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하늘로 각 100만원 ▷복윤빈 5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미정 김재균 김진숙 박전호 이신덕 임향순 각 30만원 ▷경상봉 박철기 이경미 이재일 최정옥 각 20만원 ▷김영철 10만3천원 ▷곽용 권희덕 김광월 김보경 김원복 김정례 김지현 김철진 김태원 김희곤 노유진 박우성 박정희 박종세 서석년 서은숙 서준영 오경희 오명래 이경옥 이기관 이남헌 이성경 이종만 이호숙 이황섭 장정순 전윤기 정은경 조득환 최옥기 최창규 하영신 한순희 허금주 황영훈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곽상헌 권경희 김경출 김기욱 김미정 김병선 김병영 김보현 김양선 김연희 김영경 김영관 김완수 김재관 김학준 박노석 박옥선 박형준 박희정 배귀식 백미화 변정기 신현권 안가영 안대용 원순화 원중희 유명희 윤두환 윤성원 이명희 이상웅 이윤호 이장미 이재열 이재우 이재희 이종하 이춘매 일광화 임순출 임연근 임웅석 전우식 전현정 정수영 정재이 조효민 주경화 주정미 진창환 채강숙 최경애 최상수 최설 최수진 하승원 하영인 한창선 한호희 허용구 각 5만원 ▷박명래 배상영 각 4만원 ▷강대용 강호연 권오성 김대인 김연미 김영수 김재광 마경묵 박나연 박민정 박선언 박시현 박익순 변현택 성광영 신광련 안수현 안정원 엄미애 이경은 이경희 이미순 이보화 이성욱 이영만 이영아 이은숙 이재민 이찬희 임은옥 임진성 조재순 최예숙 최진희 최춘희 편유미 홍부표 각 3만원 ▷강성모 권미숙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경희 김남희 김영화 김인자 김정만 김춘미 김태천 김형기 김희원 류휘열 박개정 박길천 박선아 배영철 배정준 서기대 신재필 신정숙 안순곤 안현정 이경희 이기천 이길수 이동욱 이미환 이재숙 이창수 이해수 정규모 정창 차경수 최금남 최우영 최지숙 표해연 현지 홍준표 황인찬 각 2만원 ▷최은서 최정원 각 1만5천원 ▷강운성 권오현 김강호 김균섭 김다영 김문곤 김산호 김성곤 김성진 김성훈 김신호 김윤영 김은희 김정윤 김종석 김주현 김화경 김희태 남원재 남장호 문민성 민수진 박경아 박상하 박성애 박성철 박수산나 박숙자 박인배 박정순 박진환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손열호 송은정 수민 심인선 유귀녀 유문주 유호선 이강원 이노경 이병희 이성애 이성욱 이승호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정미 이종수 이희태 임경실 임우석 임은아 임채숙 전선수 정서원 정영민 정원우 조수근 조영식 조일선 조희수 차수환 최경철 최윤희 최재영 최지아 최진숙 황문섭 각 1만원 ▷이화섭 9천580원 ▷수민부 안인호 은빈환 정진용 하소희 각 5천원 ▷이상태 2천480원 ▷하정현 2천원 ▷김기만 조규범 최연준 각 1천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하나님이함께하심' 각 30만원 ▷'당신을응원하며' 15만원 ▷'YUMILEE' '사랑나눔624' '예수님이 함께하시길' '주님사랑' '폐기물운영과입원한딸' 각 10만원 ▷'예수님사랑' '익명' '하나님께드립니다' '하나님께드립니다' '힘내세요' 각 5만원 ▷'힘내세요' '쾌유빌어요' 각 3만원 ▷'감사합니다' '시냇가의심기운나무' '하나님의사랑' '힘내세요' 각 2만원 ▷'강' '무명' '석희석주' '세발자전거' '이웃사랑성금' '쾌유를빕니다' '힘내세요' 각 1만원 ▷'정말힘내십시오' 7천777원 ▷'돕기' 5천원 ▷'돕기' 787원 ▷'돕기' 695원 ▷'돕기' 44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2-09 14:38:35

  • [청라언덕-김도훈] 이젠 SNS 공간을 나와야 할 때

    [청라언덕-김도훈] 이젠 SNS 공간을 나와야 할 때

    "정권 교체를 기다려 보자, 이럴 수도 있는데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보완 방안을 보고받으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정말 중요한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씩 네 번 유예했다. '이번엔 끝이다. 또 (유예하고) 진짜 끝이다. 진짜 진짜 끝이다. 이젠 진짜 정말 끝이다'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정책은 한번 정하면 그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정책의 일관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연일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처음 밝힌 지난달 23일 이후 이 대통령은 4일까지 총 14건의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부동산 불패론'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읽힌다. 표현의 강도도 꽤 세다.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 '저급한 사익 추구 집단'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가 하면 "유치원생처럼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 "정론직필은 못 하더라도 망국적 투기 두둔이나 정부 '억까'만큼은 자중해 주면 좋겠다" 등의 발언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야당과 언론에도 강한 비판 메시지를 냈다. 이 대목에서 이 대통령이 느꼈을 답답함도 느껴진다. 사실 많은 이들이 천정부지 부동산값 때문에 청년들의 주거난과 저출생을 염려한다. 하지만 국가 의제에서 벗어나 개인적 관점으로 돌아서면 영리 문제로 치환된다. 부동산 문제가 지닌 함정이다. 4일 국세청장은 양도세 중과 유예 전과 후의 세금 차이를 공개했다. 3주택 이상 보유자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생겼다고 가정했을 때, 5월 9일 이전에 팔면 2억6천만원, 이후에 팔면 6억8천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는 전체 국민의 단 2.9%에 불과한 극소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설령 6억8천만원을 세금으로 낸다 해도, 손에 쥐는 3억2천만원은 여전히 서민들에겐 평생 노동해도 만져보기 힘든 거금이다.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부동산 투자가 세금을 다 떼고도 단번에 수억원을 벌어다 주는 현실,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가 하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일 것이다. 그렇기에 최근 '세금 폭탄 부활' '매물 잠김' '전세 대란' 등을 우려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조세 정의나 주거 불평등은 외면한 채 오로지 다주택자의 부담 증가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부동산 문제처럼 상호 시각차가 큰 민감한 주제일수록 SNS와 같은 도구는 보다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 제한된 언어 탓에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생길 수 있고, 생각이 다른 이에겐 일방적 통보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원하지 않는 이들은 없다. 다만 워낙 복잡한 사안이다 보니 해법의 시각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결국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협치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토론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정적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모습은 그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이런 것들이 비판과 공격의 빌미가 되면서 정작 공론화를 위한 논의는 사라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의지와 진정성은 SNS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다. 이젠 SNS 공간을 나와서 협치를 이루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2026-02-05 1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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