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은병원, 대구 24번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참조은병원이 대한적십자사의 법인·단체 고액기부 프로그램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 24번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이자, 지역 병원으로는 첫 사례다. 참조은병원은 2012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바른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적십자 무료급식 지원 ▷든든 도시락 후원 ▷특별성금 기탁 등 다양한 적십자 사업에 동참해왔다. 지금까지 후원금 누적액은 1억3천여만원에 이른다. 그밖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최은석 참조은병원 대표 원장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돌보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꾸준히 살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참조은병원이 지역 병원 최초로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가입한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지역사회 상생과 인도주의 가치 확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6-06-23 15:26:51
1. 동유럽 알바니아에서는 '이 새'의 이름을 딴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알바니아 생태보호구역에 세우려는 초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시위다. 리조트가 들어설 곳은 알바니아의 유일한 섬인 사잔섬과 주변 해양 국립공원의 습지, 해안을 아우르고 있다. '이 새'와 달마티안펠리컨 등 멸종위기 조류가 다수 서식하는 지역이다.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서식지 파괴 위기에 놓인 분홍색 '이 새' 모형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에디 라마 총리가 리조트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시위는 정치 사안으로 증폭되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개발 과정에 특혜와 정경유착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새'는 홍학과의 미국큰홍학, 갈라파고스홍학, 큰홍학, 칠레홍학, 쇠홍학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몸빛은 푸른 백색에서 분홍색까지 변화가 있으며 날개 끝은 검고 부리와 다리는 붉다. 여러 마리가 떼를 이루어 물가에 사는데 유럽과 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 폭넓게 분포한다. '이 새'는?(매일신문 6월 19일 9면) 2. '이 작품'은 지난 19일 시작된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 개막작이다. 딤프가 제작한 이 작품은 2011년 초연했으며 2019년 7번째 시즌 이후 7년 만에 돌아왔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를 뮤지컬로 각색한 것이다. 얼음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한 공주가 망국의 왕자 '칼라프'의 진정한 사랑에 감화된다는 큰 줄거리는 차용하되, 고대 중국 제국을 모티브로 한 원작의 배경을 현대적 느낌의 왕국으로 전환해 재해석했다. 지난 19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작인 오페라는 푸치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 오페라로 유명하다. 푸치니의 이전 오페라 작품들과 다르게 훨씬 독창적이고 화려한 음악색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푸치니는 후두암 수술 후유증으로 3막 전반부인 '류의 죽음'까지만 작곡한 뒤 세상을 떠났고,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감독하에 푸치니의 제자 프랑코 알파노가 작곡을 마무리했다.(매일신문 6월 22일 18면) 3. '이 전투'는 612년 고구려와 수나라 간 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다. 고구려 측 지휘관은 을지문덕, 수나라 30만 대군의 지휘관은 우중문·우문술 등이었다. 612년 7월 지금의 청천강 일대에서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 전투'의 이름은 청천강의 옛 명칭에서 따왔다. '이 전투'는 을지문덕의 용기와 지혜가 만들어낸 승리로 평가받는다. 을지문덕은 적이 쓸 수 없도록 식량이 될 만한 것은 모조리 불태우고 백성들은 성안에 숨어 있도록 하는 작전을 펼쳤다. 적군은 굶주릴 수밖에 없었다. 또 싸우는 척하다 후퇴하기를 반복하며 수나라 군사들을 지치게 했다. 이 전투에 앞서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보낸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란 한시가 유명하다. 겉으로 보기엔 우중문을 칭찬하는 내용 같지만 실제론 상대를 비꼬며 후퇴하라는 내용으로, 정치인들이 즐겨 인용한다. '이 전투'는?(매일신문 6월 23일 23면) ◆6월 10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스와팅(Swatting) 2. 젠슨황 3. 검은 월요일
2026-06-23 13:25:05
[성금내역] 어린 손자 홀로 키우는 이순임 씨에 2,387만원 전달
◆어린 손자 홀로 키우는 이순임 씨에 2,387만원 전달 초등학교 3학년 어린 손자를 홀로 키우며 훗날 돌봐줄 사람 없이 혼자 남을까 눈물 짓는 이순임 씨(매일신문 6월 9일 13면)에게 2천387만9천96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배영옥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변정기 5만원 ▷윤상수 5만원 ▷이창영 5만원 ▷방순옥 4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김진만 1만원 ▷석미혜 1만원 ▷이시은 1만원 ▷허영재 1만원 ▷이장윤 6천원 ▷하정현 5천원 ▷'당진수청국가대표대박' 3천원 ▷'모두의행복건강' 2천원 ▷'당진국가대표대박' 1천원 ▷'당진수청국가대표대박' 1천원 ▷'잔액돕기돕자' 69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뇌종양 4기 투병 김사연 씨에 3,882만원 성금 뇌종양 4기라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생 김사연 씨(매일신문 6월 16일 10면)에게 53개 단체, 378명의 독자가 3천882만2천14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태린(윤남귀) 45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신화전기자재센타(박성배)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하람산업(김병윤)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김태원사무소 10만원 ▷상담두물빛(이채화)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에바마레소아청소년과(손진상) 10만원 ▷우진정관(곽효열)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보배건설(민경)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코아M.D.(김점덕)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영광농약사(김재달)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세창산업(강석원) 3만원 ▷이노티안경대구구지점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정수엔텍(정용석)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70만원 ▷양원영 50만원 ▷김진숙 안병숙 이신덕 이재근 차영귀 각 30만원 ▷김문수 박서진 박철기 서상범 신금자 이인옥 이재일 정대웅 최정옥 홍주화 황보동열 각 20만원 ▷강규원 강철중 곽용 권오곤 김규태 김승하 김우정 김현애 김희경 남승해 노광훈 박경열 박상혁 박선영 박시영 박원용 박일수 배화옥 서명숙 신대경 신종득 심윤미 우선미 이경연 이보영 이상희 이원경 이주동 이희진 장광근 전시형 정소영 정연수 정진희 조득환 조용훈 조한용 주상식 채강숙 채지연 채현지 최가은 최규석 최창규 최채령 허금주 허만우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강경희 곽성아 곽성혁 구경수 권기태 권영섭 권영희 권찬열 김경식 김남희 김도민 김명구 김명숙 김미성 김미희 김선영 김선희 김순향 김영수 김영숙 김옥현 김완태 김은영 김정 김정아 김태경 김하경 김혜은 김호근 도강해 문창섭 문태희 박경희 박광석 박성종 박수산나 박정희 방경희 백미화 서계미 서정오 서준교 손영도 신우석 신한식 안대용 안봉조 양창옥 엄희숙 오영철 오현이 윤석준 윤영채 이경종 이경희 이명호 이문희 이상용 이옥희 이용권 이유진 이은혜 이재열 이정자 이종하 임재범 장순옥 전우식 전우학 정무엽 정미진 정순만 정종기 조귀옥 조선일 조성완 조은주 조철래 조희옥 차동용 최상수 최수진 최영이 최옥기 최철웅 하세정 하승민 한유신 황의관 각 5만원 ▷박미하 이재민 각 4만원 ▷임은정 3만5천160원 ▷강남오 강운성 강종수 권혜숙 김경숙 김대익 김미정 김수동 김수현 김은혜 김정제 김진우 김태욱 김혜영 문해솜 박정룡 박정화 박종민 박종연 변현택 석은정 송현자 수호 신원준 유명희 유식 유재철 윤덕준 이대욱 이동현 이상환 이영진 이혜경 임희철 장병철 장병철 장소연 정보람 차경수 차중현 최인호 최춘희 한윤철 홍서은 홍성길 황석기 황영진 각 3만원 ▷최정희 2만6천원 ▷여경동 2만5천원 ▷심재우 2만1천원 ▷강수희 강숙 고영태 고재숙 고창규 곽경록 곽성군 곽웅승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경숙 김경완 김리안 김선중 김송이 김승중 김영환 김종진 김주앙 김주현 김지영 김지은 남기학 남동균 류휘열 박경열 박미영 박병철 박선주 박은경 방기수 배상영 서기대 서채현 설은주 신은영 심향섭 안현준 여환주 윤진희 이미라 이상명 이진욱 이해수 장성욱 장준철 전희광 정동민 조현선 천병훈 최희연 한현주 홍진표 황린다 각 2만원 ▷김하진 1만9천원 ▷고미라 고현숙 곽원영 권오현 김다영 김동석 김성일 김성진 김소라 김순희 김주호 김태천 김해성 김혜정 김희태 류수정 류재용 민병직 박덕근 박민정 박상하 박영수 박윤주 박인배 박지혜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손옥순 안성애 양윤정 우경식 우철규 원종현 유귀녀 유선화 유은실 유정은 유정자 윤인주 이병내 이상락 이승호 이영수 이옥희 이운대 이원형 이장중 이주영 이준우 이진아 이진희 장욱현 장윤정 장정칠 전선수 전은진 정동화 정서원 정운섭 정한일 조민석 조성진 조영식 조은실 주수정 주진 진세희 진재원 최경원 최경철 최진일 표순애 한정화 홍석민 홍성미 황현순 각 1만원 ▷권두영 이상일 각 6천원 ▷김은희 이승미 정다와 조상훈 최성일 각 5천원 ▷박현용 2천원 ▷최연준 1천원 ▷심윤종 154원 ▷'하나님이함께하심' 100만원 ▷'프로골퍼김민별' 50만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김양에게' '멀리서마음보냅니다'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힘내세요!' 각 10만원 ▷'김민규안다겸' '김사연씨에게' '도움' 각 5만원 ▷'대광명윤금강' '문경김양에게' '문경여대생힘내라!' '행복하세요!!' '힘내요' 각 3만원 ▷'문경김사연' 2만원 ▷'뇌종양4기문경귀하' '등불' '석희석주' '여대생후원' '이현박경아' 각 1만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돕기' 751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6-22 14:02:28
[귀한손길 320호] "이웃과 '함께하는 가치' 나누고 싶어"
서혜정 '화려한 오늘' 대표가 매일신문·가정복지회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20번째 주인공이 됐다. '화려한 오늘'은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화훼 생산과 원예 가공, 체험, 학습, 돌봄 서비스 등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농작업과 텃밭 활동을 함께하면서 경증 치매노인들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결혼이주여성들과 원예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리며 마음을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서 대표는 "꽃을 키우며 생명이 자라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게 어루만져지는지 느끼게 되면서, 자연스레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6-22 14:02:03
대구영웅사랑봉사회, 임영웅 생일 맞아 성금 1천만원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대구영웅사랑봉사회'(회장 배정희)가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구영웅사랑봉사회가 6월 16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기부금은 대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8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구영웅사랑봉사회는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단체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며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기부를 이어가며 기부금 누적액 2천만원을 달성했다. 배정희 회장은 "임영웅님의 생일을 기념해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임영웅님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1 08:29:53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대구서부선도분과협의회가 적십자사의 '행복한 밥상' 무료급식 활동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대구서부선도분과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17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 운영을 위한 후원과 함께 배식 봉사에 참여하며 결식 우려가 있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식사 지원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매주 두류공원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기관·단체·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서부선도분과협의회는 청소년 선도와 보호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적십자 무료급식 활동을 후원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서동 대구서부선도분과협의회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전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1 08:29:39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이 아티스트의 생일(6월 16일)을 기념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회원들이 임영웅의 생일을 더욱 의미 있게 축하하고, 평소 나눔을 강조해 온 아티스트의 뜻에 동참하고자 마련했다. 성금은 경북 지역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재난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빵을 구워 전달하는 빵 나눔 봉사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안동스터디방 관계자는 "임영웅의 따뜻한 노래가 위로를 주듯,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스타를 향한 사랑을 따뜻한 나눔으로 승화시켜 주신 영웅시대 안동스터디방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6-06-21 08:29:24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이민재 '농대생이 키운 딸기 농장' 대표…딸기랑 익어가는 스물다섯 청년의 꿈
오랜 세월 인류 문명과 함께해온 농업. 농업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한다. 특히나 청년 세대들에겐 구시대 유물처럼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곳곳엔 농업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청년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농업의 맥을 잇는 청년들이 있다. 경북 포항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이민재(25) '농대생이 키운 딸기 농장' 대표도 그들 중 하나다. 그는 10대 시절 이미 농업으로 진로를 정하고, 대학 신입생 때부터 차근차근 실전 경험을 쌓아 2024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창업했다. 그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청년농답게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직거래 판로를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올해는 1천400여㎡(450평) 규모 소규모 온실에서 딸기를 재배해 1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4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농장에서 만난 그는 "농업도 충분히 미래가 있는 산업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시절 스스로 진로를 결정했다. 그것도 상당수 청년들이 외면하는 농업분야였다. ▶이렇게 진로를 정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은 아니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게 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됐다. 지금 공부를 시작해서 이미 기초가 탄탄한 친구들을 따라잡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보다 조금은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당시 부모님은 포항 시내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틈틈이 부업으로 산딸기 농사를 짓고 계셨다. 어릴 때부터 주말마다 부모님을 도와 농장에서 농사일을 조금씩 해왔던 터라 익숙했다. 처음엔 부모님이 감·사과 농사를 지으셨는데 산딸기로 바꾸면서 수익이 많이 개선되는 걸 보게 됐다. 농업도 잘 배우고 작목 선택을 잘 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농업이 적합하겠다고 생각했고, 농대 진학으로 이어졌다. -경북 포항이 고향이다. 그런데 충남대로 진학했다. ▶농업으로 방향을 정한 뒤 진학을 고민하던 때였다. 훗날 연구자가 될 게 아니라면 대학을 가더라도 실무를 더 배울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찾아낸 게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었다. 농업분야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이 부전공처럼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에 사업단을 운영하는 대학이 많지 않은데다, 경북대 수시모집에서 떨어지면서 그 다음으로 희망했던 충남대 원예학과로 진학하게 됐다. -대학 진학 때부터 딸기를 염두에 둔 건가. ▶그건 아니다. 진학 당시만 하더라도 농업분야를 공부해야겠다, 졸업 후엔 농업 관련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 정도였다. 입학 후 충남에서 특별히 육성하는 작물 중에 딸기가 포함돼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토마토, 표고버섯 등도 있었지만 가장 매력적인 게 딸기였다. 호불호가 없는 작물인데다, 부모님이 재배하는 산딸기와 같은 베리류인 만큼 훗날 창업을 하고 마케팅·브랜딩을 할 때 이점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제가 선택한 충남대도 딸기 관련 교육 여건이 상당히 좋았기에 딸기를 선택하게 됐다. -대학에선 어떤 활동을 했나. ▶딸기 동아리 활동에 주력했다. 졸업 후 농사를 지을 계획이었던 만큼, 1년 주기로 이뤄지는 딸기 재배 전 과정을 4년 동안 경험한다면 엄청난 자산이 되겠다고 생각한 거다. 게다가 대학 생활 상당 부분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기에 동아리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창업 의지가 강해서였는지 3, 4학년 때는 해외연수 대상자로 뽑혀 네덜란드와 일본도 다녀올 수 있었다. -창업은 언제 했나. 창업비용과 현재 수익은 어느 정도인가. ▶2024년 2월 대학을 졸업한 직후 그해 4월 농업경영체 등록을 했다. 딸기 농사는 그해 9월부터 시작했다. 딸기 작기는 일반적으로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로 보는데, 창업 이후 두 번째 작기를 마친 셈이다. 창업을 위해 대학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이 7천만원 정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도움이 컸다. 현재 농장이 있는 땅은 부모님이 증여해주신 거다. 그밖에 2억원 규모의 시설비 중 8천만원 정도는 경북도·포항시의 지원을 받았다. 온실 규모는 450평, 실제 재배 면적 370평 정도다. 첫 작기 매출은 9천만원이었고 이번엔 1억3천만원 정도로 늘었다. -스물세 살에 창업했다. 병역 의무 이행 여부가 궁금하다.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이란 게 있다. 현역 입영대상자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보충역 중 본인의 영농기반에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영농활동을 함으로써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현재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엄밀히 따지면 군인 신분이다. -1만4천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농업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SNS를 시작한 것도 창업 준비의 일환이었다. 어느 날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활동으로 SNS 활용을 잘 한다는 한 농가에 벤치마킹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내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란 좀 건방진 생각을 하게 됐고, 그날 바로 SNS를 시작했다. 2학년 때인 2021년의 일이다. 이를 통해 부모님이 생산한 산딸기 유통을 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쁜 사진을 올리고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더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시절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습관을 잡아 놓은 덕분에 농사 일이 바쁘더라도 2~3일에 한 번씩 게시 글을 올릴 수 있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SNS 활동은 상품 판매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카페는 가장 핵심적인 납품처로, 이곳 대표님은 대학 시절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연이 됐다. 이 같은 직거래는 가격결정권을 갖기에 농장 규모가 작은 소농에게 유리한 판로다. 저 같은 경우엔 전체 생산량에서 공판장으로 가는 20%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모두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농대생 이민재'란 인스타그램 닉네임을 쓰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당시는 '청년'이란 단어가 유행할 때였다. 문득 '열정'을 상기시키는 청년이란 단어 이면에 '미숙하다'는 의미가 녹아있는 것만 같았다. 청년을 상징하면서 '미숙함'을 상쇄할 수 있는 단어를 찾다보니 '농대생'을 떠올리게 됐다. 딸기 농장 이름은 '농대생이 키운 딸기 농장', 포장 상자엔 '농대생이 키운 딸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만 졸업생 신분이기에 계속 쓸 순 없을 것 같고, 적당한 이름을 고민하고 있다. -힘든 점은 없나. ▶수익적인 부분은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사람을 상대해야하는 일이기에 스트레스는 꽤 있는 편이다. 게다가 작물을 키우는 게 만만하지 않은 일이다. 작기인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특히 12월부터 5월까지는 쉬는 날 없이 새벽 5시쯤 출근해 오후 6시 넘어 퇴근하는 날이 계속 이어지기에 상당히 힘들다. -그럼에도 이 일을 하게 되는 원동력은 뭔가. ▶뿌듯함인 것 같다. 제가 키운 딸기를 맛본 소비자들이 "올해 먹은 딸기 중에 가장 맛있다" "지금껏 먹어본 딸기 중에 제일 맛있었다"는 얘길 들을 때면 모든 것이 상쇄되는 기분이다. 창업 초기 가졌던 목표가 있다. 소비자들에게 실패 없는 딸기를 맛보이자는 거였다. 이런 이유로 흐린 날엔 때때로 배송을 하루 정도 지연시키기도 한다. 맛이 없는 딸기는 과감히 포기하고, 유통 면에서도 보다 더 완벽을 기하며 초심을 지켜가고 싶다. -후배들이 농장 견학을 오기도 하고, 가끔씩 강연도 한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나. ▶대학 시절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이걸 왜 하고 있지'란 생각이 드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창업을 하고 보니 그런 것 하나하나가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실감한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직접 경험하고 도전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학생 때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조건 다 열심히 하라"고 조언한다. 짧은 경험이지만 농업은 아직도 많은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의 시선과 도전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26-06-17 16:04:55
우영욱 대구시 주무관, 생명구조 유공 포상금 전액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대구시 공항도시과에 근무하는 우영욱 주무관이 생명구조 유공 포상금 30만원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우 주무관은 지난달 새벽 출근길 한 교량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시민을 발견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차를 돌려 현장으로 향했고, 위험한 상황에 놓인 시민을 끈질긴 대화와 진심 어린 위로 끝에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경찰 측으로부터 생명구조 유공 포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우 주무관은 포상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포상금 전액을 대구사회복지모금회에 기부했다. 우 주무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순간엔 고민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뜻하지 않게 받은 포상금인 만큼 더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한 생명을 살렸고, 그 선한 영향력이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생명을 살린 감동이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2026-06-16 16:12:17
1.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이 나라'가 공동 개최국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이 나라'에서 조별리그에서 3경기를 치른다.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러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9일 오전 10시엔 개최국인 '이 나라'와, 25일 오전 10시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결한다. '이 나라는' 1521년 스페인의 아즈텍 제국 정복 이후 약 300년간 식민 지배를 받았다. 역사학계에서는 스페인 정복 이전 메소아메리카 지역 인구가 약 1천500만~3천만명 수준이었으나 학살과 수탈, 전염병 확산 등을 거치며 100만~2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스페인 정부는 16세기 아메리카 대륙 정복 과정에서 원주민이 겪은 고통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스페인 주요 언론은 양국 관계 회복을 향한 상징적 제스처로 해석했으나, '이 나라'는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바 있다. 이 나라는?(6월 11일 2면) 2. 대구 수성구에 있는 '이곳'은 1925년 경부선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80여 년 동안 지역민의 삶과 애환을 함께해오다 문을 닫은 역사 깊은 역이다. 특히, 일제감점기 징병 가는 자식과 어머니가 생이별한 장소로 유명했다. 이후 광복과 근대화 시기를 거치면서 1970~80년대 학생·보따리상의 이용이 늘면서 활기를 띄었다. 1990년대까지도 이 역에서 열차를 타고 대구 지역 전통시장으로 농산물을 팔러 나가는 주민이 많았다. 하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이용객이 줄었고, 2004년 여객 운송 업무가 중지됐다. 이듬해에는 노선이설사업에 따라 대구선이 새롭게 놓였고, 2006년 9월에는 화물 운송 기능마저 잃고 폐쇄 조치됐다. 지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이곳'에서 지역 한 공연예술 단체가 이 역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낭독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현인이 1948년에 발표한 노래로도 유명한 '이곳'은?(6월 11일 19면) 3.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기업'이 최근 성공적으로 미 증권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 거래 마감 시점의 '이 기업' 주가는 161.11달러였다. 공모가는 135달러로, 이와 비교하면 약 19.3% 상승한 것이다. 이날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 기업'의 주가는 장중 176.52달러까지 올랐다가 마감 직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종가 기준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겼으며, 기업가치 순위에서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모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6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머스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가운데 '이 기업'과 테슬라(8위)를 동시에 이끌게 됐다. 머스크는 2002년 '이 기업'을 만든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 최고경영자(CEO)다. 현재 '이 기업'의 지분이 머스크 순자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업은?(6월 15일 14면) ◆6월 3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에볼라 바이러스 2. 마이클 잭슨 3. 전시작전통제권
2026-06-16 12:23:36
[성금내역] 딸의 꿈 지켜주고픈 이정현 씨에 2,932만원 전달
◆딸의 꿈 지켜주고픈 이정현 씨에 2,932만원 전달 딸아이의 꿈만큼은 꼭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하루 세 가지 아르바이트를 뛰며 힘겨운 일상을 버티는 이정현 씨(매일신문 6월 2일 12면)에게 2천932만5천17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김승하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영관 5만원 ▷변정기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심민성 2만원 ▷심향섭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배상영 1만원 ▷이장윤 6천원 ▷김건율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린 손자 홀로 키우는 이순임 씨에 2,334만원 성금 초등학교 3학년 어린 손자를 홀로 키우며 훗날 돌봐줄 사람 없이 혼자 남을까 눈물 짓는 이순임 씨(매일신문 6월 9일 13면)에게 43개 단체, 155명의 독자가 2천334만6천279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장현식)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삼성기공(장태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하람산업(김병윤)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김정수경영회계사무소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세창산업(강석원)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7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손치선 이재일 각 20만원 ▷곽용 김기태 김승하 김태운 박양호 신영란 조득환 최창규 허금주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고정숙 김보현 김순향 김영수 김영주 김현일 박정희 박환윤 백미화 안대용 안현숙 오성수 이윤정 이재열 이종하 이현목 전우식 최미란 최상수 최수진 황문섭 각 5만원 ▷이재민 4만원 ▷곽병완 김광숙 김태욱 류충렬 박승호 박지현 수호 신시용 엔제이 유명희 유충식 이경희 이민경 장충길 최상원 최춘희 각 3만원 ▷강병호 권오영 권유진 김봉균 김수동 김옥선 김정만 김종구 김혜숙 류동훈 류휘열 배상영 신일성 오재현 유정자 윤덕준 이은경 이진욱 이해수 차경수 천정창 각 2만원 ▷강명은 강지원 권두영 권오현 권증남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김태천 김학균 김희태 류현수 박용준 박인배 박지혜 박찬희 박태용 박홍선 변진희 변희광 복현호 손옥순 송아름 수민부 신지연 신혜진 우철규 유귀녀 윤인주 이강원 이경희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윤학 전선수 정서원 정흔주 조영식 조용인 조희수 차수환 최경철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윤이 김진혹 박혜지 손희정 송준호 양태자 왕영호 각 5천원 ▷최연준 하정현 각 1천원 ▷'Victorique' 3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당진국가대표대박' 5만원 ▷'당진국가대표고기응원' 4만원 ▷'비바람들꽃' '심예린심예나' '이순임민준이후원금' '힘내세요' 각 3만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대구FC팬' 각 2만원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주' 각 1만원 ▷'정말힘내세요' 7천777원 ▷'애독자' '언젠가는좋은일가자' '행복의씨앗이길' 각 5천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좀더필요한곳으로' 각 3천원 ▷'돕기돕기' 1천923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1천705원 ▷'부지런히돕자돕자' 1천원 ▷'돕기돕기돕기' 846원 ▷'돕기' 28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6-15 14:14:51
김상우 'AIA 프리미어파트너스 뉴인스사업단' 사업단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19번째 주인공이 됐다. AIA 프리미어파트너스 뉴인스사업단은 보험·재무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고객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동티모르 바뚜보루 메트로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진학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김 단장은 이런 현실에 공감하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기금 마련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교육은 아이들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그들이 더 큰 꿈을 품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6-15 14:14:16
가수 임영웅 팬클럽 '나눔리더스클럽' 가입…1천200만원 기탁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대구영웅시대(대구누부야)'가 성금 1천200만원을 약정 기탁하며 대구사랑의열매 22번째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눔리더스클럽은 1천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3년 내 기부하기로 약정한 단체 및 모임이 가입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단체 기부 프로그램이다. 대구영웅시대는 2021년부터 아동보호시설 지원, 모자복지관 생필품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대구 서구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에 전달돼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영미 대구영웅시대 회장은 "'영웅시대'란 이름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뜻을 모아 더 많은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가수 임영웅 님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6-06-15 13:32:20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트로트 가수 황영웅 팬카페 파라다이스 대구경북지부가 최근 대구 두류공원에서 노년층·장애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은 무료급식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파라다이스 대구경북지부는 추석 송편 및 떡국떡 나눔, 제빵 봉사 등 계절별 나눔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팬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매주 두류공원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료급식 비용은 지역 기업과 기관,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2026-06-14 15:24:21
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이사, 화장품 11억6천만원 상당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리만코리아(대표이사 강영재)가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서 ICD 색조화장품 3만 5천개(11억 6천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부한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 한부모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취약계층 여성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리만코리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1.1 COMMITMENT(커밋먼트)'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매년 1억원 이상 기부하고 1천명의 여성에게 희망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해준 리만코리아에 감사드린다. 전달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2026-06-14 13:01:55
오사카에서 부터 고베를 거쳐 아와지 섬으로 이어지는 건축 답사 지역은 안도 다다오 건축 세계가 깊이 새겨져 있는 길이다. 오사카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건축을 개척하고 활동하고 있는 이곳 일대에는 그의 많은 작품들이 이어지는 건축무대다. 그의 최대 규모 프로젝트 '유메부타이'가 섬 동편에 있고, 가까운 서쪽 나오시마에는 유명한 지추미술관(地中美術館)이 있다. 아와지 섬으로 들어오는 내해(內海) 위에는 거대한 현수교(懸垂橋) 아카시 대교가 있다. 2년 전 완성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이전까지 세계 최장 길이 현수교였고, 1995년 고베-아와지 대지진 진원지가 바로 아카시 대교 아래였다. 고베 아와지 섬 곳곳에는 대지진 조형물, 공공시설, 지진 균열 노지마 단층을 그대로 보존하는 재난 전시관도 있다. 아름다운 풍광의 섬은 대지진의 상처가 깊이 새겨져 있었다. ◆보이지 않는 사찰, 수어당 해변 작은 마을 언덕 위 본복사(本福寺)가 있다. 기존 본당과 납골 정원, 그 사이를 조금 더 올라가면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만난다. 사찰도 탑도 없는 텅 빈 자갈마당, 콘크리트 높은 벽이 가로막고 서 있다. 직선 곡선 두 개 벽은 진입 동선을 길게 연장하여 건축을 바로 드러내지 않기 위한 안도 다다오의 가벽(facade)이다. 그 벽을 돌아서면 둥그런 연못이 주인공이다. 언덕 위에 절은 없고 보이지 않는 연못(蓮池) 아래에 수어당(水御堂)을 설계한 것이다. 연꽃이 피기에는 이른 여름이다. 안도 다다오의 '물의 교회'가 있듯, '물의 사찰' 수어당은 일본 불교 진언종 본복사의 부속 사찰이다. 절이 보이지 않는 건축 설계를 당연히 신도들은 반대했지만, 노 주지스님은 '불교의 원점으로 들어가는 연못 아래 사찰'을 적극 지원하며 수어당이 탄생하게 된다. 특별한 건축 탄생의 주역은 설계를 맡기고 지원한 주지스님은 부처님처럼 존경 받아야 마땅하다. 바티칸 성당 '천지창조'의 탄생은 미켈란젤로에게 천정화를 의뢰하고 기다려준 교황 율리오 2세의 공로이다. 그래서 건축 작품상 명패에는 건축가, 건축주, 시공사 이름을 나란히 새기는 것이다. 타원형(40×30m) 연못은 상징적 기하학이다. 불교의 순환과 환생, 생명 탄생 알의 상징이다. 연못 중앙을 가로 지르는 수직선은 지하 세계로 이르는 생명의 계단이다. 인류 구원의 상징은 하늘 위로 오르는 앙망(仰望)이었다. 피라미드 신전, 고딕 첨탑, 108계단, 이곳 수어당은 물속 계단 아래로의 앙망이다. 연못 아래로 향하는 계단은 몸과 마음을 씻는 경건한 세례 의식으로 느껴진다. ◆물의 아래, 불광(佛光)에 이르다. 연못에서 콘크리트 좁은 벽 사이 계단을 내려가는 시선 높이는 천천히 달라진다. 지상의 불국정토 연지(蓮池)에서 모세의 출애굽 홍해 바다 아래로 내려가는 듯, 위로는 밝은 하늘과 아래로 어둠으로 나누어진다. 연못 계단 아래에 내려서면 지상의 빛은 사라지고, 어둠에 익숙해지는 지하 통로에서는 점점 붉은 빛으로 거듭나는 공간이다.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음예예찬(陰翳礼讃)'에서 '밝음도 아니요 어둠도 아닌 은은한 일본의 전통 공간'을 찬미한다. 일본 전통은 복도 마루는 밝은 외부에, 어두운 안쪽에 방을 배치하는 구조이다. 낮고 좁은 침침한 다실(茶室)에서 밝은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신다. 지하의 수어당은 음예의 공간이다. 어둠에서 익숙해지고 나면 좁은 복도 홀, 벽체 기둥 천정은 모두 붉은 빛, 불광(佛光)의 세상에 물들게 된다. 노출된 서쪽으로 빛이 석양처럼 붉게 비쳐든다. 창살을 통과한 붉은 빛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창살 그림자에 투사된 실내 공간은 불광(佛光)의 세상이다. 계단을 중심으로 왼쪽은 법당, 오른쪽은 요사 채와 사무공간이 타원곡선 복도로 연결하고 나누어진다. 요사채 사무실 생활 동선은 뒤쪽 외부로 열려 있다. 지하 법당은 선 명상의 공간이다. 방문객이 많으면 인원 제한을 걱정할 정도로 좁은 법당을 안내하는 스님 한 뿐이다. 다행히도 우리 일행들 외에는 방문객들은 없었다. 안도 다다오 건축들은 기하학의 형태, 빛 바람 물의 자연적 요소, 노출콘크리트의 상호 작용으로 건축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다. 수어당에서도 세 가지 요소가 나타난다. 노출콘크리트 가벽, 타원형 기하 형태, 연못 물 아래의 어둠과 빛의 요소를 극적으로 결합시킨 건축이다. 여기에서 물의 요소는 두 가지다. 수어당 인공 연못은 불교 성찰의 물이며,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펼쳐지는 오사카만 바다는 세상 세속의 물이다. ◆지진에도 강한 건축 수어당 완공 4년 후에 발생한 1995년 고베-아와지 대지진에서, 온전하게 살아남은 수어당은 새롭게 평가 받는 '강한 건축'이었다. 지상 지하가 일치된 원통형 콘크리트의 구조 특성 때문이었다. 온전히 담긴 연못물은 인근 주민들의 비상용수가 되었다. 다다오 건축의 주 특기인 노출콘크리트는 지상보다 지하 매립이 많다. 땅의 아래에 묻힌 일체화 구조는 지진에서도 강한 건축이라는 또 다른 장점을 입증하게 되었다. 그리스 건축가 비트루비스가 정의한 건축의 3대 요소 '기능, 구조, 미'는 수천 년이 지나서도 불변이다. 영혼 구원의 종교건축에 재난에 생명을 지키는 건축이야 말로 바로 최상의 건축인 것이다. 자연 재해도 아닌, 인간을 보호하는 건물을 표적으로 파괴하고 살상하는 테러와 전쟁은 최악의 비극인 것이다. ◆영혼의 공간, 납골원 지하에서 계단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은, 다시 속세로 나오는 느낌이다. 좁은 틈새 위 하늘은 다시 넓어지고 연못 수면 위 속세로의 환생이다. 수어당 연못을 뒤로 하고, 다시 콘크리트 가벽을 되돌아 내려오면서 넓은 납골원(納骨園) 마당에 들어선다. 일본의 사찰들은 거의 동네 가까이에 납골 마당이 함께 있는 생활 공존 형이다. 도쿄 도심에서도 영혼의 납골공간은 세속을 초월하듯 가까이 공존하고 있었다. 각각 모양과 크기가 다른 납골 돌집들은 작은 미니어처 건축이다. 영혼들의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는 납골원은 이곳 사찰이 존재하는 이유처럼 보인다. 고베-아와지 대지진 이후, 납골원은 평지에 넓게 증설하게 되었다. 언덕 위에서는 오사카만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 건너 간사이국제공항은 이곳 아와지 산을 깎아서 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해상 공항이다. 산을 깎은 상처를 채우기 안도 다다오 최대 프로젝트 휴양리조트 '유메부타이'가 세워졌다, 산언덕에는 대지진 희생자를 기리는 '100 계단의 정원'이 설계되었다. 간사이공항 건설 공사로 아와지 섬이 파여져 나갔고, 대지진으로 살이 찢겨져 나간 상처의 아와지 섬, 그 상처 위에 안도 다다오의 건축들이 있다. 건축가·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2026-06-11 16:05:35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한국의 알프스' 초록 능선 위 하룻밤…소백산 1박2일
봄이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이럴 때면 늘 소백산(1439.5m)이 떠올랐다. 능선에 초록 양탄자를 깔아놓고 군데군데 철쭉 군락으로 한껏 치장한 모습. 이즈음 떠오르는 소백산의 모습이다. 당일 산행도 가능하지만, 유일한 대피소인 제2연화봉대피소에서 하루 쉬어가며 1박2일로 여유 있게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연분홍 철쭉 가득한 초록 능선을 걷는 상상을 하며 지난달 30일 소백산으로 향했다. ◆제2연화봉에서 만난 붉은 해넘이 소백산은 이름에 소(小)자가 들어가는 바람에 왠지 작고 만만한 산으로 느껴지지만, 품이 넓고 큰 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 하나를 꼽으라면 소백산을 언급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1300~1400m 높이의 연화봉~비로봉~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아고산(亞高山) 지대로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순하고 부드러운 능선은 봄·여름·가을이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쌓여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한다. 등산객들은 이 능선을 중심으로 계절과 산행 능력에 따라 적절하게 코스를 잡는다. 소백산을 대표하는 수종인 철쭉도 이 구간에 골고루 퍼져 있다. 지금이야 보성 일림산, 남원 바래봉, 산청 황매산, 남양주 축령산 등 전국적으로 철쭉 명산이 이름을 날리지만 예전에는 지리산 세석과 더불어 소백산 철쭉을 최고로 꼽았다. 소백산 철쭉은 개화 시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워낙 바람이 드센 아고산(亞高山) 지대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 전략이다. 이런 이유로 소백산에 여러 번 가도 철쭉 구경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죽령 탐방지원센터을 출발해 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을 거쳐 정상인 비로봉에 오른 뒤 어의곡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로 일정을 잡았다. 소백산 등산로의 고전으로 꼽히는 희방사를 들머리로 잡을까도 생각했지만, 제2연화봉에 있는 대피소를 이용하기로 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오후 3시쯤 죽령(689m)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산행을 시작한다. 대피소가 있는 제2연화봉까지 4.3㎞ 구간은 시멘트 포장도로가 깔려 있다. 제2연화봉과 연화봉에 각각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와 천문대 관리를 위한 임도다. 이런 이유로 희방사에서 오르는 길과 비교하면 걷는 맛이 한참 떨어진다. 조망이 없는 지루한 길을 따라 땀을 흘리며 1시간 30여 분만에 제2연화봉에 도착한다. 드디어 시야가 탁 트인다. 전망대에서 다음날 오를 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 능선을 눈에 담는다. 제2연화봉 대피소는 해넘이 명소로 유명하다. 대피소에 짐을 풀고 이른 저녁식사를 한 뒤 일몰을 맞기 위해 대피소 앞마당으로 향했다. 보온 의류를 입었지만 서늘한 기운에 금세 소름이 돋는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했다. 태양은 하늘을 점점 붉게 물들였다. 켜켜이 쌓인 산들의 산그리메가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내 붉은 빛이 사라지고 풍기읍의 불빛이 반짝였다. ◆초록빛 양탄자 깔아놓은 듯 부드러운 능선길 이튿날, 오전 5시쯤 산행에 나섰다. 멀리 소백산천문대를 바라보며 1시간여를 올라 다다른 연화봉 자락엔 철쭉꽃이 이미 떨어지고 난 뒤였다. 대피소 예약 문제로 일정을 한 주 미뤘던 탓에, 예상은 했었지만 가슴 한 구석엔 아쉬움이 남았다. 나무 데크로 말끔하게 꾸민 연화봉 전망대에 섰다. 아쉬운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듯 청명한 날씨가 제1연화봉~비로봉~국망봉으로 이어진 선명한 초록 능선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어느 능선이 이곳처럼 부드러울까. 반대편으로는 소백산 천문대 너머로 월악산 영봉이 엄지손가락처럼 튀어나왔다.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는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여러 봉우리를 넘는다. 나무가 거의 없는 능선 길은 진한 초록빛을 머금고 넘실거린다. '한국의 알프스'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풍경이다. 제1연화봉에서 봉우리 두 개를 더 넘으면 천동계곡이 갈리는 삼거리다. 여기서 비로봉을 바라보면 드넓은 품 안에 주목이 가득하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면 펑퍼짐하고 후덕한 모습을 한 비로봉이 지척이다. 정상엔 수많은 등산객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내딛다 보니 어느새 비로봉 정상. 눈부시게 맑은 빛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다. 정상 조망은 거칠 것이 없다. 도솔봉에서 흘러와 소백산 주능선을 거쳐 선달산으로 흘러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선명하다. 남쪽으로는 풍기와 영주 시가지가 한눈에 잡힌다. 하산은 비로봉에서 국망봉 쪽으로 가다 나오는 어의곡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난 길을 따른다. 하산 길 국망봉과 그 뒤로 이어진 백두대간 줄기를 바라본다. 약 1100년 전 국망봉에 올라 남쪽의 고국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켰을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떠올랐다. 500년 전 따듯한 봄날에 국망봉에 올라 봄 풍경을 만끽하며 글을 썼던 사람도 있었다. 풍기군수였던 퇴계 이황이다. 그는 철쭉의 세계에 감탄하며 "비단 속을 거니는 듯, 호화로운 잔치에 온 기분"이라고 했고, 세찬 바람에 마구 휘어진 나무들을 보며 "나무들이 전쟁을 대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런 저런 생각을 잠겨 숲길을 걷다보니 기다란 데크계단과 돌계단이 이어진다. 절반쯤 내려온 셈이다. 천천히 내려서야 하는 가파른 하산 길에서 휙휙 뛰어가는 사람도 있고, 축 늘어져 힘겹게 걷는 사람도 있다. 졸졸졸 물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계곡을 만나 길은 넓어지고 편해진다. 비로봉에서 두 시간쯤 걸어 어의곡 새밭마을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머리와 가슴은 확실히 가벼워졌는데, 무릎과 발목은 후끈거린다. ◆산행정보 소백산 산행은 국립공원공단이 소개하는 코스에서 하산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산행 코스를 만들 수 있다. 죽계구곡 초암사 코스나 희방, 삼가 등 영주 방면을 들머리로 삼는 게 일반적이다가 점차 단양 방면 코스도 인기가 높아지게 됐다. 최근엔 100대 명산 등 정상 인증을 중시하는 산행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최단코스'의 인기가 높다. 어의곡,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만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 다만 이 경우 소백산의 백미인 능선종주를 티끌만큼만 하게 된다. 소백산 능선을 만끽하기 위해 죽령을 들머리로 잡았다면 제2연화봉대피소를 활용해 1박2일로 종주하면 초보자도 큰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대피소엔 전자레인지,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2026-06-10 17:02:06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박주연 '여행자의 책' 대표
대구공항 맞은편 주택가에 자리 잡은 작은 서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면 한쪽 가득 채운 '36인 작가의 방'이 눈에 들어온다. 발터 벤야민, 박완서, 김영하 등 서점이 '늘 함께 하고픈' 작가 36명을 엄선해 그들에게 방 하나씩을 내어주듯 책장 한 칸마다 그들의 책을 꽂아뒀다. 김수환 추기경, 봉준호 영화감독, 이상화 시인 등 대구 출신 인물에 관한 책을 모아둔 코너도 있다. 매장 곳곳엔 책을 보러 온 이들이 오래 쉬어갈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뒀다. 2층엔 책과의 하룻밤을 꿈꾸는 이들이 묵어갈 수 있는 북스테이 공간도 있다.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박주연(44) 대표. 그는 5년 전 교사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이곳에 서점을 열었다. 지난 9일 '여행자의 책'에서 만난 그는 "처음 바랐던 것처럼 이 공간이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이자 공공 서재로 자리 잡은 것 같아 흐뭇하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선한 일을 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교사 출신이다. 서점은 언제 열게 됐나. ▶2021년 3월 서점 문을 열었다. 그 직전 달까지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10년 동안 가르쳤다. 교편을 잡은 게 서른 살쯤이었는데 그 이전엔 대학에 있었다. 학부를 마친 뒤 대학원에서 석·박사 공부를 하며 조교와 시간강사 생활을 했다. 뭔가 그렇게 계획한 건 아니지만 대학을 10년 다녔고, 또 학교에서 아이들을 10년간 가르쳤다. 서점 간판 불을 켜면서 10년은 여기에 빠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 그 절반쯤 왔다. -서점을 열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됐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무척 즐거웠다.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과도 참 잘 맞았기에 재미있게 일을 했다. 그런데 문득 '인생은 한 번 뿐인데 이게 전부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삶을 산다면 서점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하면 늘 제일 먼저 찾는 곳이 서점이나 도서관이었다. 맨 처음 하는 일이란 건, 해외여행 때 '귀국하면 가장 먼저 김치찌개를 먹어야지'하고 갈망하는 것처럼 굉장히 기다렸다는 거다. 이런 부분을 제가 굉장히 원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전국의 서점을 참 많이 찾아다녔다. 대도시는 물론, 군산이나 순천 같은 소도시도 즐겨 찾았다. '이런 곳에 이런 서점이?'라고 감탄할만한 곳을 보면 무척 부러웠고, 왜 '대구는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 돌이켜보면 서점 여행을 하면서 책방지기를 만나는 일이 또 하나의 삶의 축이 됐던 것 같다. 오래가는 서점은 그 나름대로, 금세 문을 닫는 서점은 또 다른 의미에서 오래가는 서점을 해보라고 권하는 것만 같았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을 포기하는 일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안전한 일을 하나 두고 병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건 취미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에 한 번밖에 없다면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결국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란 '사노라면' 노래 가사를 떠올리며, 돈 안 되는 일에도 10년 정도는 인생을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서점을 열었다. -서점 이름이 독특하다. 어떤 의미인가. ▶2014년 무렵이었다. 교직에 평생 있진 않을 거란 예감이 있었다. 그러곤 적금을 들었는데, 나중에 집을 사면 한 층을 게스트하우스를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계좌 이름을 '여행자의 집'으로 붙였다. 우리가 지구에 여행 왔다는 생각이 그때 문득 들었고, 그래서 언젠가는 지구에 잠시 여행을 온 사람들끼리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이름을 지었다. 마침 서점을 위해 1년 정도 대구를 돌아다니다가 공항 앞에 집을 마련하게 되면서 그 이름을 가져와 '여행자의 책'으로 해야 겠다고 결심했다. 단순하게는 공항 앞 서점이어서 여행자의 책이란 말이 어울리기도 했고, 또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책을 펼치는 게 바로 여행의 시작이란 생각에서였다. 책에 등장하는 시간·공간여행에 이어 저자의 내면여행을 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독서 또한 여행의 또 다른 방식이란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 -정기적으로 여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매달 꾸리고 있는 독서모임은 두 가지다. '세계문학 세계식탁'은 한 나라를 여행하듯 한 권의 세계문학과 한상의 식탁을 만난다는 콘셉트다. 지난달엔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 중편 '첫사랑'을 함께 읽고, 토마토가 주재료인 러시아 전통수프를 만들어 함께 식사를 했다. 책에 이어 음식으로 한 번 더 작가의 삶과 작품에 다가가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 시대'란 독서모임은 '책방지기가 주목한 이 시대에 읽을 책'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매월 다양한 분야의 책 1권씩을 정해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눈다.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건 '작가와의 만남'이다. 1년에 총 6차례, 대략 2개월에 1번씩 열고 있다. 특이한 점은 작가가 저희 일정에 맞추도록 한다는 거다. 죄송하지만 단호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게 동지, 대보름 등 여섯 가지 절기를 정해두고 그 날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동지엔 '책 읽는 동지를 찾습니다', 대보름엔 '귀밝이책'이란 테마로 진행한다. 절기가 점점 잊히는 게 늘 아쉬웠다. 이런 전통이 사라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가 하겠지란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서점이 하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소중한 날에 소중한 사람을 만나 소중한 책 이야기를 하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동지엔 팥죽을, 단오엔 수리취떡을 나눠 먹으며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그렇기에 작가의 강연 내용도 현장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조금은 독특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일화도 많을 것 같다. ▶독서모임을 하며 아주 가끔씩 술과 안주를 낼 때가 있다. 어느 날 작품 속에 도토리묵이 등장해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어 냈을 때였다. 참석자 한 명이 말했다. "이 서점 안주가 참 좋아." 황당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제겐 엄청난 칭찬으로 들렸다. 서점을 방문하는 이들을 늘 최고로 환대하고 싶은 마음이다. '얼마나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재미있어 할까'하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낼 때부터 즐거움이 밀려온다. 그렇기에 이 같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할 수밖에 없다. 이 세상 모든 서점 중에서 도토리묵을 만들어서 낼 수 있는 건, 아마 저희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출판도 한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지금까지 직접 기획해서 낸 책은 다섯 권 정도다. 서점 문을 연 2021년 대구시청년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상도 어르신 잔소리 사전'이란 책을 낸 게 시작이었다. 지역 청년 7명이 공동 저자가 돼 할머니·아버지 등과 통화한 내용을 기록하고, 대화에 등장하는 사투리 풀이를 함께 담은 책이다. 이 책을 만든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런 소소한 이야기책이 조금씩 팔려나가는 게 신기했다. 심지어 2024년엔 서울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에 전시가 되기도 했다. '출판은 출산과 비슷하다'는 말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책을 하나 낳으면 반드시 그 아이는 자라서 돌아온다. 그리고 무언가 응답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책을 좋아해서 이 일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출판에 대해서도 늘 꿈을 꾸고 있다.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이 일을 시작한데 대한 후회는 없나. ▶전혀 없다. 수익적인 면만 생각한다면, 저는 '예방주사'를 맞고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이정도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 공간을 좋아해주는 이들이 있어서 얻는 기쁨과 에너지가 훨씬 크다. -작은 서점의 매력은 뭔가 ▶서점을 처음 열며 사람들이 책과 좀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을 품었다. 굳이 책을 사지 않더라도 손님들이 책을 직접 만져보며 편하게 오래 머물다 가길 바라는 마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부분이다. 매장에 테이블과 의자를 많이 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독립서점은 각기 고유한 매력을 갖고 있다. 생존을 위해 별별 프로그램을 다 만들기 때문이다. 거기서 각 서점의 정체성이 나온다. 그렇기에 서점을 방문하는 일 자체가 문화 경험이 된다. 저희 공간만 하더라도 외지 손님이 절반을 훨씬 넘는다. 어떤 주민은 '좋제?'라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으쓱해하며 친구와 문을 열고 들어서기도 한다. 때론 여기서 중고 거래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반상회도 한다.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이자 공공서재로 자리잡은 것 같아 흐뭇하다. 이처럼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사람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 동네 서점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2026-06-10 13:39:30
1.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특정 인물이나 시설을 대상으로 살해·폭파 협박을 하고 경찰 출동을 유도하는 이른바 '이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인 이상혁(페이커)의 할머니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오면서 수천 명의 이용객과 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과 소방, 폭발물처리반(EOD)이 대거 투입되면서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대구도 예외는 아니다. 대구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는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이메일이 접수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 범죄'는 단순한 장난을 넘어 공권력 낭비와 사회적 불안 조성, 막대한 대응 비용 발생 등 사회 전반에 피해를 초래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력범죄 허위신고를 뜻하는 '이 범죄'는?(매일신문 6월 5일 10면) 2 '이 인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팹리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다. '이 인물'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 최근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국 주요 기업과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파트너십 강화를 공식화했다. 이 기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연이어 만난 것은 물론 산업 현장과 대학, 스타트업을 찾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는 엔비디아가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사를 넘어 광범위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8일 '이 인물'의 일정은 엔비디아가 그리는 로드맵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SK하이닉스, LG그룹을 찾아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힌 데 이어 네이버 성남 사옥에서는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협력 확대를 시사했다. '이 인물'은?(매일신문 6월 8일 4면) 3. 월요일인 지난 8일 국내 증시가 모두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하며 7,5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채권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며 금융시장 전반이 요동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고, 장중 한때 7,442.73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91.05포인트(9.08%) 하락한 911.39로 마감하며 1,000선이 붕괴됐다. 언론은 일제히 이 현상을 '이 명칭'으로 표현했다. '이 명칭'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건 40여년 전이다. 1987년 10월 1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하루 만에 22.6% 폭락했다. 이 날은 월요일. 외신은 이날의 증시 상황을 중계하며, 해당 요일이 포함된 '이 명칭'으로 지칭했다. '이 명칭'은?(매일신문 6월 9일 1면) ◆5월 27일 자 시사상식 정답 1.아틀라스 2. 하회선유줄불놀이 3. 선무도
2026-06-09 10:35:10
대구적십자사-대구경북혈액원-이월드, 나눔·생명·안전 위한 협약 체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이월드와 지난 5일 '나눔·생명·안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과 물적 나눔 활동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 참여 및 헌혈자 지원 활동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 협력 ▷재난 발생 시 이재민 구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동진 ㈜이월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나눔과 생명존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지역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가 나눔과 생명존중의 가치 실천에 함께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대구지사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도주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경호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안정적인 혈액수급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08 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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