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기자 h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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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신협·솔잎지역아동센터, '사랑의저금통' 지역 나눔 실천

    팔공신협·솔잎지역아동센터, '사랑의저금통' 지역 나눔 실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팔공신협(이사장 전영호)과 솔잎지역아동센터(센터장 정경택) 아동들이 '사랑의저금통'으로 모은 20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팔공신협과 솔잎지역아동센터가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어부바 멘토링'의 일환이다. 어부바 멘토링은 신협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아동·청소년과 결연을 맺고 협동과 경제 개념을 교육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과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더해 성금을 마련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사무국에서 서우철 팔공신협 상임이사, 정경택 솔잎지역아동센터장과 아동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영호 팔공신협 이사장은 "오랜 기간 이어온 저금통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택 솔잎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이 같은 나눔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교육이 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2026-04-02 13:14:30

  • 농협은행 경북본부, 경북 금융기관 첫 '나눔명문기업 골드등급'

    농협은행 경북본부, 경북 금융기관 첫 '나눔명문기업 골드등급'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NH농협은행 경북본부(본부장 김진욱)가 경북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나눔명문기업 골드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지역 금융기관이 골드 등급을 받은 건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처음이다. '나눔명문기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누적 기부금액에 따라 그린(1억원 이상), 실버(3억원 이상), 골드(5억원 이상) 등급으로 구분된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총 10억원이 넘는 누적 기부금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모금회는 지난달 31일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앞에서 '나눔명문기업 골드 등급' 현판식을 갖고 경북본부의 등급 상향을 축하했다. 김진욱 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경북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농협은행이 지역사회와 온기를 나누는 건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사례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돼 더욱 많은 기부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6-04-02 13:14:19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행정통합 기원 전진대회 열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행정통합 기원 전진대회 열려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통합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전진대회가 지난달 3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렸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엔 정·관계 인사, 경제계, 사회봉사단체장 등 지역 리더와 시·도민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근대화의 동맥이었다면,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백년을 책임질 미래의 하늘길"이라며 "오늘 대구경북 리더들의 결집은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지역의 경제 주권을 되찾겠다는 강력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 편의 서사시처럼 구성됐다. 500만 시·도민의 염원을 담은 '금빛 대박' 터뜨리기를 시작으로, 지역 대표 16쌍이 무대 위에서 불꽃으로 대구·경북의 지도를 완성하자 통합신공항 비행기가 이륙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 33인 대표단이 '미래 100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 발전과 행정통합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참가자 2천여 명의 태극기 만세삼창은 엑스코를 흔들 만큼 압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진단은 이번 전진대회 열기를 동력 삼아 통합신공항 조기 착공과 행정통합의 범시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6-04-01 16:35:37

  • 풍국주정공업, '나눔명문기업' 이름 올려

    풍국주정공업, '나눔명문기업' 이름 올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풍국주정공업㈜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풍국주정공업㈜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은 대구에선 27번째, 전국에서 691번째다. 기부금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풍국주정공업㈜은 소주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에탄올을 생산·판매하는 향토기업으로, 1954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5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성춘태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뜻 깊은 나눔에 동참한 풍국주정공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의미 있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기업이 가입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성숙한 기부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나눔 프로그램이다.

    2026-04-01 16:11:17

  • 동현종합건설, 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

    동현종합건설, 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동현종합건설이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RCHC)에 대구 23번째로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수성구 범어동에 본사를 둔 동현종합건설은 종합건설업을 기반으로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대구경북 지역 주요 건축물을 시공해 온 기업이다. 임상우 동현종합건설 대표는 "건축은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공간을 만들고, 적십자는 생명과 삶을 지키는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양 기관 모두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이러한 공통된 가치에 공감하며 RCHC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동현종합건설의 이 같은 뜻이 기부문화 확산의 밑거름이 돼 더욱 많은 기업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RCHC)은 1억원 이상 기부를 통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는 고액기부 모임이다. 기부금은 국내 위기가정 긴급지원, 재난구호 등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2026-04-01 15:50:16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경주최씨 정무공파 14대 종손 최채량 옹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경주최씨 정무공파 14대 종손 최채량 옹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꿔야"

    경주 내남면 이조리엔 충의당(忠義堂)으로 불리는 오래된 건물이 있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인 이 건축물은 조선 중기 무신인 정무공 최진립(1568∼1636) 장군의 종택이다.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대표격인 경주 최부자 가문의 원류도 이곳이다. 이곳을 지키고 있는 경주최씨 정무공파 14대 종손 최채량(93) 옹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자이자 서예가다. 1990년 선친의 건강 문제로 낙향한 뒤 30년 넘게 종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서른세 곳에 흩어져 있는 묘소를 한군데로 모으고, 정무공을 모시는 용산서원 향사도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는 등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였다. 전통을 지키면서 형식을 간소화 해 후손이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170여 편에 이르는 비문·고유문 등의 글을 썼고 수십 점의 현판·비석 글씨를 남겼다. 지난 2014년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선친과 맏아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3대 서예전'을 열었다. 지난해엔 '청풍루의 부활'이란 수필을 써서 '행복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20일엔 평생 써온 글을 모은 생애 첫 문집 '우산산고'를 펴냈다.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번 새로운 일을 찾아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30일 충의당에서 만난 최채량 옹은 구십대로 보기 어려울법한 정정한 모습으로 '충'(忠)과 '의'(義)의 가풍과, 종손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진립 장군은 어떤 분인가. 최부자댁과는 어떻게 연결되나. ▶최진립 장군은 25세 때인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경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수차례 전투를 치르며 왜적을 무찔렀다. 27세에는 무과에 급제했고, 이후 여러 벼슬을 거치는 동안 한결같이 청백함이 알려져 나라로부터 여러 차례 칭찬을 받았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70세 노구로 군사를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달려가 전투를 치르다가 순절했다. 장군에게는 자헌대부 병조판서 벼슬이 내려졌고, 정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청백리로 선정되고 용산서원에 배향됐다.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충의당은 장군이 살았던 곳이다. 장군에겐 여섯 아들이 있었는데, 저는 맏아들(동윤)의 후손이다. 교촌 최부자 집안은 장군의 셋째 아들(동량)의 후손으로, 경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최현식, 독립운동가 최준·최완 형제가 모두 최부자댁 사람들이다.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 선생은 넷째 아들(동길)의 후손이다. -종손께서는 고려대 생물학과 출신이다. 그간의 이력으로 보자면 문과 출신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물학과를 택하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제가 대학에 들어갈 무렵은 6·25전쟁이 한창일 때였다. 이 시기 서울대나 연세대 등 다른 대학은 거의 다 부산에 있었는데 고려대만 대구에 내려와 있었다. 마침 집안 분이 대구에 계서서 고려대 국문과를 지원했지만 낙방했다. 보결로 들어가게 된 게 생물학과였다. 졸업 후엔 경주에서 교편을 잡았다. 국어·한문 교사 자격도 취득했다. 1973년부터는 서울로 전근해 성일중, 잠실중, 영동고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경주엔 언제 내려온 건가. ▶1980년대 후반쯤 선친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 고향으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립학교에 근무한 탓에 자리가 나지 않아 근무지를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 차선책으로 택한 게 경주에서 그나마 가까운 부산이었다. 1988년의 일이다. 2년 뒤쯤 사립학교인 경주 삼성고등학교에 자리가 나면서 경주로 왔고 그곳에서 정년을 맞았다. -배움에 대한 애착과 부지런함이 남다른 것 같다. 교직에 있으면서 생물교사가 국어과와 한문과 자격시험도 합격했고, 틈틈이 붓글씨를 익혀 글씨를 요청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경주에 와서는 충의당에 서실을 만들고 주민들에게 붓글씨를 가르쳤다. 서예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제가 원래 왼손잡이였다. 부모님께서는 오른손잡이로 바꾸기 위해 왼손에 버선을 씌워둘 정도였다. 어느 날이었다. 종이와 붓을 팔러 다니는 어른 한 분이 집을 찾아왔다. 양쪽 손을 못 쓰는 분이었다. 그분이 선친 앞에서 붓을 입에 물고 글씨를 쓰는 모습을 봤다. 잘 쓴 글씨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큰 울림이 있었다. 그 후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10살 때의 일이다. 이후 한학자로 서예를 즐겼던 선친의 어깨너머로 붓글씨를 익혔다. 본격적으로 서예를 공부한 건 서울 생활을 하면서부터다. 서울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퇴근 후면 종로5가에 있는 서예학원을 다니는 생활을 10여년 했다. 주말엔 7, 8시간씩 계속 앉아 글씨만 썼다. 아마 다른 이들의 몇 배를 더 썼을 거다. -공모전에 한 번쯤 도전해봤을 법도 한데. ▶어느 날 선생님께서 이만하면 국전에 도전해볼만하니 출품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돈을 써야 입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선 곧바로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선조가 청백리인데 그런 부정을 저지르면서 입상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냐는 생각을 했다. 그 뒤부터는 공모전 도전 같은 건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 제 글씨를 대중들에게 선보인 건 지난 2014년 '3대 서예전'이 유일하다. 한학자로 평생 종택을 지켜오면서 필묵으로 삶을 조율하고 언행을 닦아온 선친의 글씨를 묵혀두기 아깝다는 생각에서 벌인 일이었다. 늘 붓을 끼고 살았던 3대가 함께 하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글을 써서 지난해 문학계간지 '행복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최근엔 그동안 쓴 글을 모아 첫 개인문집도 펴냈다. ▶특별한 의미를 둔 건 아니다. 다만 해야 할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 같다. 신인상을 받은 수필 '청풍루의 부활'은 최진립 선생을 기리는 용산서원의 정문 격인 청풍루 중건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쓴 글이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기록이 없으면 기억할 수도, 기억되지도 않는다. 옛 선비들의 서권기와 올곧은 정신을 품은 작품"이라며 종손으로서 책임감을 안고 글을 이어가는 문필 활동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셨다. 감사한 일이다. 개인 문집은 뜻하지 않게 자식들에게 떠밀려 내게 됐다. 문집에 수록된 비문·기문 등은 모두 요청을 받아 쓴 글이다. 이 또한 제 삶의 기록이라는 생각에서 그 글을 모아뒀었는데, 그것들을 본 자식들의 권유에 못 이겨 책으로 엮게 됐다. -종손의 삶을 살며 문중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전통을 어떻게 지켜나갈 지에 대한 고민도 컸을 것 같다. ▶정년퇴직을 하고 문중의 일에 보다 집중하게 되다보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는 모셔야 할 33위의 묘사를 지내는데만 꼬박 한 달이 걸렸다. 이런 이유로 각각 흩어져있는 묘소를 한데 모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문중 어른들 앞에서 말을 꺼냈더니 반대가 컸다. 제가 얘기했다. 만약 조상님들의 영혼이 있다고 가정하면, 한 가족이 이렇게 오순도순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게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저에게 상을 줬으면 줬지 벌을 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그런 설득 끝에 실행에 옮겼다. 2002년의 일이다. 봄과 가을 두 차례 지내던 향사도 전국에서 모이는 후손들에겐 큰 부담이었다. 전날 경주에 와서 새벽에 제사를 지내고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식이었으니. 결국 반대를 무릅쓰고 1차례로 줄였고 일정도 간소화했다. 그밖에 10여 차례 제사도 시간대를 옮기고 형식을 간소화했다. 먹지도 못 하는 옛 음식을 고집하지 말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저녁 한 끼 먹을 만큼만 하도록 늘 며느리에게 당부한다. 비용도 딱 그만큼만 준다. 제사의 의미와 기본은 지키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내야할 제사가 후손에게 고통이 된다면 그건 본뜻에서 멀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통과 현실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게 종가를 이어가는 길이 아닐까 한다.

    2026-04-01 14:33:09

  • 4월 1일 자 시사상식 퀴즈

    4월 1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이 음식'은 뜨끈한 멸치 육수에 시큼하게 삭은 묵은지, 밥알이 살짝 퍼진 찬밥 한 주걱, 여기에다 콩나물과 가래떡 등이 함께 어우러진 영남지역 음식이다. 국도 아니고 죽도 아니고, 그렇다고 찌개와 전골도 아닌, 그러면서도 그걸 모두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가 산업사회를 건너오면서 숱한 주당급 가장들이 밤새 마신 술기운의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별미 해장식'으로 사랑받았다고 한다. '이 음식'은 독특한 명칭 덕분에 어원부터 여러 해석을 낳는다. 중국의 시모음집인 '초사(楚辭)'에 등장하는 단어로, 채소를 넣어 끓인 고깃국을 뜻하는 '갱(羹)'이 구어적으로 변형돼 명칭이 굳어졌다는 설이 있다. 죽처럼 생쌀을 끓이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지은 밥을 다시 끓여 만든다는 점에서 '다시 갱(更)'의 의미를 담은 표현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노태우 대통령도 입맛이 없는 점심때 '이 음식'을 무척 즐겼다고 한다. 갱죽, 콩나물김치죽, 밥쑤게 등의 별칭으로도 붏리는 '이 음식'은?(3월 26일 25면) 2.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이것'의 공급 차질로 인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 '이것' 수입의 80% 이상이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것'은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분해 공정을 거쳐 에틸렌과 같은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가 된다. 플라스틱, 합성수지, 섬유, 고무 등 후방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원재료다. 하지만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이것'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이것' 분해시설 평균 가동률은 이란 사태 전 80% 수준에서 최근 50∼60%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정세가 악화할 경우 국내 산업계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이것' 품귀로 인한 산업 대란을 막기 위해 러시아 등 대체 수입선을 찾기 위해 전쟁 같은 날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것'은?(3월 27일 8면) 3. '이 인물'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다. 본명은 이원록이지만 대중들에겐 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3세 때인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돼 1년 7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게 되는데, 당시 수인번호를 따서 필명으로 사용했다. 지금도 그는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널리 불린다. 그는 일제강점기 문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인물로 꼽힌다. 40년 짧은 생 가운데 20년을 조국 광복을 위해 투쟁했다. 이 과정에서 17번의 옥고를 치렀다. 첫 시 '말' 이후 일제 통치에 저항하는 시 '광야', '청포도', '절정' 등을 포함해 총 4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구 정길무용단은 1일과 2일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이 인물'의 삶과 작품을 모티브로 한 '김현태의 춤,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를 선보인다. '이 인물'은?(3월 30일 19면) ◆3월 18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노란봉투법 2.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 3. 석유 최고가격제

    2026-03-31 14:56:19

  • [귀한손길 309호]

    [귀한손길 309호] "따뜻한 나눔 문화, 더욱 확산되길"

    성유경 ㈜황금건설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9번째 주인공이 됐다. 성유경 대표는 경북 성주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준한 후원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성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우리 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3-30 21:05:49

  • [성금내역] 홀로 남은 치매환자 최희준 씨에 2,112만원 전달

    [성금내역] 홀로 남은 치매환자 최희준 씨에 2,112만원 전달

    ◆홀로 남은 치매환자 최희준 씨에 2,112만원 전달 요양병원에 홀로 남은 80대 중증 치매환자 최희준 씨(매일신문 3월 17일 12면 보도)에게 2천112만7천884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이상준 5만원 ▷김점숙 3만원 ▷조재순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배상영 1만원 ▷조인숙 1만원 ▷차경수 1만원 ▷김명숙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보금자리 꿈꾸는 김남수 씨에 2,360만원 성금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낡은 집에서 팔순 노모를 모시며 아내, 다섯 자녀와 함께 따뜻한 보금자리를 꿈꾸며 사는 김남수 씨(매일신문 3월 24일 11면 보도)에게 43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2천360만5천901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태린(박기태) 45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선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만원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만원 ▷수륜농협(직원일동) 20만원 ▷월항면협의체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70만원 ▷박구호 33만원 ▷김진숙 문심학 각 30만원 ▷박철기 신금자 이재동 정병운 각 20만원 ▷곽용 김선우 김옥선 김주도 양혜진 이호숙 조득환 최창규 허정원 각 10만원 ▷김순향 김영관 김영수 박상훈 변정기 서선이 안대용 안정원 유명희 윤상수 이재열 이종하 정수영 최수진 흥국 각 5만원 ▷이동욱 임경숙 각 4만원 ▷김승민 김은혜 김태욱 박승호 이영아 이재민 이진욱 전기형 정호인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류휘열 문교식 신일성 신종욱 심민성 안현준 이경희 이해수 최금남 각 2만원 ▷강민주 권오현 김경진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윤기 김은희 김종식 김태상 김태천 박경아 박상하 박태용 박홍선 수민 우철규 유귀녀 윤진모 이대성 이서영 이승호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현민 전선수 정서원 정혜원 조영식 차수환 각 1만원 ▷김유철 류시배 이순덕 이정애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4천원 ▷문민성 3천원 ▷심금자 최연준 각 1천원 ▷'수륜농협직원' '초전면지역' 각 2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천사' 3만원 ▷'석희석주' 1만원 ▷'돕기' 8천258원 ▷'언젠가는모두의좋은일' 8천223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좀이라도돕기' 240원 ▷'당진예당임대대박' 18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3-30 21:05:20

  • 대구 서구 평리1동, '대구 9호 착한마을' 선정

    대구 서구 평리1동, '대구 9호 착한마을' 선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대구 서구 평리1동을 대구 9번째 착한마을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착한마을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대구캠페인 착!착!착!착!'사업의 일환이다. 한 마을에서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일터, 착한펫 등 정기기부 프로그램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이 100곳 이상 참여할 때 착한마을로 선정된다. 앞서 동구 안심1동(대구1호), 수성구 범물1동(대구2호), 북구 국우동(대구3호)·동천동(대구4호)·구암동(대구5호), 서구 원대동(대구6호), 북구 관음동(대구7호), 서구 비산4동(대구8호)이 착한마을로 지정됐다. 평리1동은 2018년 1월 평리1동행정복지센터의 착한일터 가입을 시작으로 착한가게 34곳, 착한가정 68곳, 착한일터 1곳이 참여해 지금까지 총 104곳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착한마을을 통해 모인 성금은 평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과 주민생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6일 평리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구 9호 착한마을 선포식' 행사를 열고 평리1동의 착한마을 선정을 축하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웃을 향한 평리1동의 나눔이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모금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11:20:32

  • 대구지방변호사회, '행복한 밥상' 무료급식 봉사

    대구지방변호사회, '행복한 밥상' 무료급식 봉사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병희)는 지난 25일 두류공원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와 함께 결식 장년 및 노년층 1천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밥상'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병희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과 회원들은 이날 적십자봉사원들의 배식을 도우며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식사 보조에 나서는 등 돌봄을 더하며 따뜻한 봉사를 이어갔다. 이병희 회장은 "소찬이지만 따뜻한 한 끼가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무료급식은 결식 우려가 있는 이웃의 기본적 삶을 지키는 중요한 복지 활동"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해준 대구지방변호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대한적십자사의 무료급식 활동 외에도 특별성금 기부 등을 매년 실천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6-03-26 14:08:00

  • 칠곡군 기업인 모임 '세경회',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칠곡군 기업인 모임 '세경회',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칠곡군 기업인 모임인 '세경회'가 경북에서 73번째로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단체 기부 프로그램으로, 3년 이내 1천만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나눔 브랜드다. 세경회의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은 칠곡군 내 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참여한 단체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향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경북모금회 측 설명이다. 류병수(㈜에스엠씨티 대표이사) 세경회 회장은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환원하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칠곡군 기업인들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6-03-26 13:50:52

  • 손재모 한국암웨이 리더, '아너 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손재모 한국암웨이 리더, '아너 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암웨이 손재모 리더(수석다이아몬드)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280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손재모 리더는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왔고, 대학 시절인 26세에 한국암웨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운영과 저서를 통해 자기계발 메시지를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손재모 리더는 "저의 나눔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많은 이들의 삶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6-03-25 16:33:45

  • 대구천마로타리클럽, 따스미적십자봉사회와 든든도시락 후원

    대구천마로타리클럽, 따스미적십자봉사회와 든든도시락 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지난 20일 대구천마라이온스클럽(회장 권오순)과 비산4동 따스미 적십자봉사회(회장 강경희)의 후원으로 서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 도시락' 나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 회원들은 이날 밥과 국, 반찬 2종, 과일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150개를 만들어 조손‧노인 가정 등 서구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권오순 대구천마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적십자 봉사원들의 모습을 보며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전달한 도시락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천마라이온스클럽과 함께 도시락 나눔 활동을 후원한 비산4동 따스미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0월 결성된 신규단체로, 비산4동을 비롯한 서구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6-03-25 16:33:30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최봉태 변호사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최봉태 변호사 "1942년 붕괴 '장생탄광' 수장 유해 발굴 한·일 정부 나서 달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장생) 해저탄광'에서 수몰사고가 발생했다. 갱도 천장이 바닷물의 무게와 수압을 견디지 못하면서 무너진 사고였다. 이 사고로 조선인 노동자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물속에 그대로 묻혔다. 이들 중 대구·경북 출신은 모두 73명으로 조선인 희생자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았다. 84년이 지난 올해 1월 13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날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해 수습된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골에 대한 DNA 감정에 협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과거사 논의에서 배제돼 왔던 조세이 탄광 문제가 처음으로 양국의 공식 의제에 올라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 사건을 국내에 알린 '장생탄광 희생자 귀향추진단'(이하 귀향추진단)의 노력이 컸다. 이 단체는 28일 대구 남구 관오사에서 '일본 장생탄광 수몰자 183위 합동 천도재 및 고(故) 대만 잠수사 빅터 49재' 행사를 연다. 다음달 17일엔 창립대회를 열어 귀향추진단을 공식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일 장생탄광 희생자 귀향추진단 대표인 최봉태 변호사와 심상균 사무국장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세이 탄광은 어떤 곳인가. ▶(심상균) 조세이 탄광은 유독 조선인이 많아 '조센(조선) 탄광'이라고 불렸다. 이유가 있었다. 갱도가 지나는 지층 두께가 법이 정한 47m보다 얕은 30여 m밖에 되지 않아 붕괴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이런 불법적인 채굴 환경에서 조선 청년들은 살인적인 노동, 감시, 감금 등 참혹한 환경과 싸웠다. 결국 1942년 2월 3일 갱도가 무너지는 수몰 사고가 터졌다. 탄광 회사는 2차 피해를 막겠다며 널빤지로 갱도 입구를 막아버렸고 작업자들은 산 채로 수장됐다. 진실은 그렇게 80년 넘게 은폐됐다. -장생탄광 희생자 귀향추진단은 어떻게 꾸려지게 됐나. ▶(심상균) 최 변호사께서 조세이 탄광 문제에 관심을 갖고 유해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인들이 자연스레 하나 둘 합류하게 됐고, 그렇게 단체가 만들어지게 됐다. 처음엔 최 변호사님이 포함된 조찬모임 회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20여명이 2024년 7월 조세이 탄광 부지를 처음 방문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2차 방문을 했고, 지난해 2월 83주기 추모제때 100명에 가까운 많은 이들이 3차 방문을 다녀온 이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을 해보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단체가 꾸려지게 됐다. 그동안은 방문단을 꾸려서 현장에 가는 행사를 주로 해 왔다. 지난달까지 총 6차례 현지를 방문했는데 방문단으로 참여한 이들은 300명쯤 된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은 230명 정도다. 사실 저희 단체가 활동하기 이전에도 조세이 탄광 관련 보도나 자료는 있었지만, 모르긴 해도 방문단으로 참여한 이들의 90% 이상은 최 변호사님을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됐을 거다. 다들 방문단으로 다녀와서는 이제 내 일처럼 좀 더 가까이 느끼게 되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저 또한 그렇다. -최 대표께서는 조세이 탄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최봉태) 노동법에 대해 좀 더 공부하기 위해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일본 도쿄대에서 유학을 하면서 일제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일본에선 일제에 동원된 전쟁피해자들이 소송을 본격적으로 제기할 때였다. 그들의 소송을 지켜보며 일제 전쟁 피해는 반드시 풀고가야 할 역사적 과제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 이후 위안부 할머니 등 다수의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을 대리했다. 이런 활동이 계기가 돼 2005년 국무총리실 산하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 초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조세이 탄광은 당시 조사 대상 중 하나였다. 그러면서 1990년대부터 조세이 탄광 문제를 알리고, 현재 성금을 모아 유해 발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회'(이하 새기는 회)를 알게 됐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유해발굴과 수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등에 함께했다. 2024년 1월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세이 탄광 희생자 사진전을 주선했다. 우리 조상을 찾는 일인데 뭐라도 도와야지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나. -유해 발굴 작업은 '새기는 회'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수습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됐나. ▶(최봉태)2024년 2월 '새기는 회'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유해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그해 9월 파괴된 잔해와 쓰레기에 파묻혀 있던 갱도 입구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잠수조사를 진행해왔다. 일본인 잠수사 이사지 요시타카를 중심으로 오랜 수중 탐험 경력과 특수 잠수 기술을 가진 다국적 잠수사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바닷속에 잠겨 있는 유골 수습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처음으로 한국인 잠수사가 유골 수습 작업에 참여했다. 붕괴 위험이 있는데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유골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한국인 잠수사 2명의 손에 의해 처음으로 4점의 유골이 수습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초 6명의 잠수사가 참여한 추가 수색 작업에서도 두개골 등 몇몇 유골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만 국적 잠수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국적도 다른 우리 조상들 유골을 수습해 주러 오셨다가 변을 당하신 것 아닌가. 이 분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희생자들의 유골이 고국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지난 1월 한일 양국 정상이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골에 대한 DNA 감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유해 발굴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봉태) 양국 정상이 어떤 약속을 했는지 꼼꼼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날 합의는 수습된 유골에 대한 DNA 감정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민간인들이 목숨 걸고 유골을 수습해 오면 DNA를 감정해 유족을 찾고 보관하는 정도의 협력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보자면 양국 정부가 굉장히 무책임한 것 아닌가. 일본 정부는 전쟁을 위한 필요에 의해 강제 동원을 한 것이고, 우리 정부는 나라를 빼았겼었기에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다. 이런 책임 의식에 공감한다면 양국은 정부 차원에서 희생자 유골을 수습하겠다고 해야 마땅하다. 유족들에게 희망고문으로 남지 않도록 이제라도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귀향추진단의 향후 계획은. ▶(최봉태) 지금까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조세이 탄광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무게를 뒀다면, 이젠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희생자 유골을 수습한지 6개월이 지났고, 양국 정상이 DNA 감정에 협력하겠다고 한지도 2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DNA 감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게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일인가. 게다가 우리 정부는 희생자 유족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유족 측 DNA 기록이 없는 상황에서 희생자 DNA 감정은 무용지물이다. 지금부터라도 조세이 탄광 희생자 명부를 기초로 유족을 찾고, 유족 측 유전자 기록을 확보하는 일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촉구하고 돕는 게 귀향추진단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일이 아닐까 한다. 지난 2월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숨진 대만 잠수사 유족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일도 계획하고 있다.

    2026-03-25 14:24:16

  • 경북어린이집연합회,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경북어린이집연합회, '나눔리더스클럽' 가입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경북어린이집연합회가 경북 72번째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단체 기부 프로그램으로, 3년 이내 1천만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나눔 브랜드다. 경북어린이집연합회는 경북권 어린이집이 참여한 '사랑의 동전모금'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등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혜숙 경북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한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어린이집연합회의 가입은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6-03-24 14:38:30

  • 3월 25일 자 시사상식 퀴즈

    3월 25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최근 '이것' 시행 이후 법관과 검사 등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경찰 등 수사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것'은 판·검사 등 사법권을 행사하는 자가 형사사건에서 법령 적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거나 증거를 조작·위조·변조해 재판·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에 처벌하는 제도를 말한다. 형사사건에 관여하는 판사와 검사 등이 타인에게 위법·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수사 중인 사건에 관해 법을 왜곡하면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검사가 기소권을 독점하거나 판사가 판결권을 행사할 때 법망을 피해 교묘히 불공정한 처리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하지만 '이것' 여부를 판단하려면 재판과 수사 과정의 '의도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기준이 불명확하고 선례도 부족해 초기 수사 단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이것'은?(3월 19일 6면) 2. 경북 안동 봉정사에 있는 '이 누각'이 최근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1680년 건립된 '이 누각'은 한때 '만세루'(萬歲樓)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어져 왔으나 이번 보물 지정 고시를 통해 건립 당시 명칭을 되찾았다. 1818년 중수 이후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특히 '봉정사동루기'(1534)를 비롯해 건립과 중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내부 현판이 잘 보존돼 있어, 건물의 변천사뿐만 아니라 봉정사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누각'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봉정사 대웅전과 일직선상에 배치된 중층 누각이다. 급경사지의 지형을 활용해 정면은 2층, 배면은 단층으로 구성됐으며, 누각 아래층을 통해 사찰 경내로 진입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기둥과 보의 다양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가구 구성 또한 건축학적 특징으로 꼽힌다. '이 누각'은?(3월 19일 10면) 3. '이 사건'은 1960년 2월 자유당 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한 학생들의 절박한 인식과, 선거를 앞두고 야당 부통령 후보의 유세를 방해하기 위해 내려진 일요 등교 지시에 대구 고등학생들이 항거하며 일으킨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저항운동이다. 학생과 시민들의 지지 속에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대전 3·8민주의거, 마산 3·15의거, 그리고 4·19혁명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며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대한민국 민주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매년 보훈부가 주관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4·19혁명 기록물과 함께 '이 사건' 당시 모습을 담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대구엔 '이 사건'을 되새기기 위한 공원과 기념회관, 기념탑, 학생도서관 등 '이 사건'의 이름을 딴 기념공간이 여러 곳 있다. '이 사건'은?(3월 23일 24면) ◆3월 11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천궁-II 2. 청령포 3. 백조의 호수

    2026-03-24 13:20:42

  •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 대구적십자사와 제빵 봉사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 대구적십자사와 제빵 봉사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회장 김상희)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 회원 25명은 적십자 제빵봉사원 8명과 함께 단팥빵과 컵카스테라, 아몬드 트위르 등 3종의 빵 580봉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대구 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구 등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됐다. 김상희 회장은 "갓 구운 빵 냄새는 사람을 참 기분 좋게 만든다는 걸 새삼 느꼈다. 이 빵이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일상 속 작은 웃음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소롭티미스트는 국제적인 여성 자원봉사 단체다. 이날 제빵 봉사를 후원한 대구수성클럽은 여성의 권익 신장과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6-03-23 14:44:44

  • [귀한손길 308호]

    [귀한손길 308호]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도장현 북대구농협 칠성지점 부점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8번째 주인공이 됐다. 북대구농협 칠성지점은 평소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도 부점장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캠페인에 참여했다. 도장현 부점장은 "농협은 단순히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3-23 14:23:12

  • [성금내역] 가정폭력 후유증 겪는 은주 씨에 2,690만원 전달

    [성금내역] 가정폭력 후유증 겪는 은주 씨에 2,690만원 전달

    ◆가정폭력 후유증 겪는 은주 씨에 2,690만원 전달 20여 년간 이어진 남편의 폭력을 피해 도망친 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두 딸과 다시 희망을 꿈꾸는 은주 씨(매일신문 3월 10일 11면 보도)에게 2천690만1천96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전시형 10만원 ▷변정기 5만원 ▷방순옥 4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정준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김순희 1만원 ▷김진만 1만원 ▷허영재 1만원 ▷문민성 5천원 ▷이장윤 4천원 ▷'감사한석미혜'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홀로 남은 치매환자 최희준 씨에 2,092만원 성금 요양병원에 홀로 남은 80대 중증 치매환자 최희준 씨(매일신문 3월 10일 11면 보도)에게 40개 단체, 92명의 독자가 2천92만9천884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성현탁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곽용 손진우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김준후 김호근 박영조 박정희 서준교 손광주 안대용 유명희 이성계 이재열 이종하 이창영 전우식 정순화 최상수 최수진 최영철 각 5만원 ▷배상영 4만원 ▷강종수 김영수 김태욱 박종천 변현택 이동욱 정루까 최춘희 각 3만원 ▷고재신 권오영 권유진 박종연 여환주 이경희 이재민 이해수 정창 각 2만원 ▷김명구 1만5천원 ▷권오현 김균섭 김다영 김성진 김윤정 김은희 김주현 김태천 박경아 박상옥 박재석 박찬희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수민 우철규 유귀녀 이강원 이승호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이원형 전은진 정서원 정영선 차수환 한정화 각 1만원 ▷조용인 5천원 ▷권두영 3천원 ▷문민성 조규범 최연준 각 1천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민규안다겸' '힘내세요' 각 5만원 ▷'천사' 3만원 ▷'김경희서율' '석희석주' '청명' 각 1만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9천700원 ▷'어르신힘내십시오' 7천777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돕자언젠가는복온다' 1천407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3-23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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