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작전사 재난관리과, 국방부 포상금 1천250만원 기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가 국방부로부터 받은 포상금 1천25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2작전사 재난관리과 구성원들이 지난해 대형산불·집중호우 등 재난대응 공로로 받은 '국방부 제1회 특별성과포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와 나누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산불과 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 지역 재난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조우현 2작전사 재난관리과장은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임무를 다하고 있다. 포상금이 산불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작전사는 지난해 경상권 대형산불과 충청·영남·호남권 집중호우 대응, 지난달 안동지역 수해복구 지원 등 국가적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적시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제31회 방재의 날 대통령 부대표창'과 국방부 '제1회 특별성과포상'을 수상했다.
2026-08-06 14:47:15
현준호 동원약품 대표, 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현준호 ㈜동원약품 대표가 대한적십자사의 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현 대표는 대구에선 22번째, 전국에선 363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후원자 모임이다. 회원들의 기부금은 ▷재난구호 ▷위기가정 지원 ▷취약계층 복지 ▷안전교육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동원약품은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 11곳에 물류센터를 둔 의약품 유통전문 기업이다. 그동안 ▷적십자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후원 ▷특별성금 기탁 ▷코로나19 의료진 마스크 기부 ▷경북 산불 재난구호 성금 기탁 등 지역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현 대표는 동원약품 창립자인 고(故) 현수환 회장의 장남으로, 고인이 생전 실천해 온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주기를 맞아 개인 자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대구상공회의소 25대 의원과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현준호 대표는 "의약품이 사람의 건강을 지키듯, 나눔은 어려운 이웃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개인으로서도 지역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4:04:40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전남 신안군 12사도 순례길…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프랑스 남부에서 스페인 북서쪽에 이르는 800㎞를 걷는 순례길이 있다. 국내외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로 꼽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발톱이 빠지는 것을 견디며 걷고 또 걷는다. 많은 이들이 고통을 마다치 않고 이 길을 찾아 걷는 것은 그 과정에서 더 큰 삶의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나라에도 일명 '섬티아고 순례길'이라고 불리는, 작지만 아름다운 순례길이 있다. 순례자의 섬이라 불리는 전남 신안군 '기점·소악도'의 '12사도 순례길'이다. 신안군은 증도면 병풍리에 속한 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 등 5개의 섬에 예수의 12사도 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짓고 이 12곳을 잇는 12㎞ 길을 만들었다. 예배당이란 형식을 빌렸을 뿐, 종교와 상관 없이 누구나 와서 걷고 쉬면서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길이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 일품 신안군 압해읍 송공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한지 1시간. 대기점도 선착장에 내리는 순간 그리스 산토리니풍의 하얀색 건물이 시선을 빼앗는다. 아무것도 없는 망망한 바다에 떠 있는 보석 같은 예배당이 1번 '건강의 집_베드로'다. 건축물은 작은 예배당과 나지막한 종탑, 그 옆에 붙어 있는 화장실로 구성됐다. 성인 서너 명이 들어가면 꽉 찰법한 예배당 실내엔 십자가와 촛불, 들꽃을 그린 벽화와 벤치가 오밀조밀 들어찼다. 이곳은 12사도 순례길의 시작점이자 오가는 배를 기다리는 공간이다. 건물 사이에 낮게 매달린 작은 종을 울리자 청아한 종소리가 바다를 가르며 물밑으로 떨어졌다. 순례의 시작이다. 목포와 이웃한 신안군은 서울 면적 22배의 바다에 1천25개 섬이 흩뿌려진 섬의 천국이다. 사람이 사는 섬은 72곳. 이 중에서도 기점·소악도는 여간한 지도에서는 이름도 찾기 힘든 작은 섬이다. 오래전 이곳 주민들은 섬과 섬 사이 갯벌에 돌을 던져 길을 만들었다. 돌을 던져 만든 징검다리 노둣길은 하루에 두 번씩 사라졌다 생겼다 한다. 밀물 때면 물 아래로 숨었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나타나는 이 신비로운 모습에 12사도 순례길은 '기적의 순례길'로도 불린다. 이곳 섬에 12사도 순례길이 완성된 건 2019년이다. 여기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면 중심지 증도는 문준경(1891~1950) 전도사의 순교지다. 그는 인민군에 의해 종교라는 아편을 퍼뜨리는 사람으로 몰려 순교했고, 이듬해 증도의 부속 섬 병풍도에 기념교회가 생겼다. 지금도 100명 남짓한 주민 90%가 기독교인이다. 이런 이유로 섬 곳곳에 세워진 건축물은 예배당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특정 종교의 상징물이 아니다. 종교에 상관 없이 누구나 편하게 들러 묵상이나 기도,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공공 건축미술작품이라는 게 신안군의 설명이다. ◆교회 건축물에 녹인 섬사람의 삶 이들 건축물 제작엔 국내외 설치미술가 10명이 참여했다. 당시 신안군은 작가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해 교회의 형태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같은 예배당인데도 어떤 것은 성당을 닮았고 또 어떤 것은 러시아정교회처럼 둥근 지붕으로 세워졌다. 교회를 세울 장소도 작가들이 직접 물색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숲속과 언덕, 호숫가, 마을 입구, 심지어 밀물이 되면 물에 잠기는 노둣길 중간에도 작품이 들어섰다. 대기점도에 세워진 예배당은 모두 5개다. 섬에 설치된 표지판을 따라 길을 돌다보면 모두 만나게 된다. 예배당을 차례로 둘러보며 눈길을 끈 건 작가들이 작품 속에 섬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녹여 넣었다는 점이다. 순례길 두 번째 교회인 '생각하는 집_안드레아'에는 양파 모양의 지붕에 고양이가 앉아 있다. 이곳 성소가 고양이를 상징물로 택한 이유가 있다. 30여 년 전, 마을이 들쥐로 인해 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자 쥐를 퇴치하기 위해 고양이를 섬으로 들여와 키우기 시작했다. 양파 모양의 지붕은 섬사람 대부분이 양파를 재배한다는 데 착안해서 건축물로 형상화했다. 여기에다 어느 집에선가 쓰던 돌절구를 반으로 뚝 잘라 종으로 만들어 매달았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4번 '생명평화의 집_요한'은 육지의 등대처럼 하얀 몸뚱이를 주위에 뽐내고 섰다. 건물 안팎엔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작가의 바람이 타일아트 부조로 새겨졌다. 대기점도에서 소기점도로 넘어가는 노둣길이 내려다보는 언덕에 자리 잡은 5번 '행복의 집_필립'도 인상적이다. 프랑스 작가인 장 미셀 후비오와 파코의 작품으로, 이들은 고향의 붉은 벽돌과 섬에서 채취한 자갈로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섬 사람이 사용했던 돌절구는 둥근 창문이 됐고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잘라 얹은 지붕은 뾰족한 첨탑형으로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그들이 섬 주민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통적인 나무배의 형상을 떠올리게 하는 실내 구조도 특이하다. 촛불을 켜고 석양을 맞으면 좋을 법한 공간이다. ◆외딴섬 잇는 순례길 노둣길을 건너 소기점도에 다다랐다. 바다의 섬처럼 저수지 위에 떠있는 6번 '감사의 집_바르톨로메오'를 만난다. 이 건축물은 순례길에서 유일하게 출입할 수 없는 공간으로 지어졌다. 저수지의 물을 사흘 동안 퍼내고 8개월이나 걸려 만들었다고 한다. 통유리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호수와 하늘, 호수 주변의 갈대와 갯벌까지 반영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색으로 빛났다. 소기점도를 지나 소악도로 넘어가는 노둣길 중간엔 '기쁨의 집_마태오'가 있다. 황금빛 양파 지붕이 러시아정교회 건축물을 닮았다. 12개 예배당 중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히는 곳이다.밀물 때 노둣길이 바닷물에 잠기면 교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된다고 한다. 소악도를 뒤로하고 진섬으로 향한다. 새하얀 외관에 4개의 지붕 곡선이 이어진 10번 '칭찬의 집_유다 타대오'가 반긴다. 이탈리아산 타일을 깔고 해안식물을 심어 산뜻하게 꾸민 건물 주변은 원래 버려진 어구가 지저분하게 쌓여 있던 장소였다는 설명이 믿기 힘들 정도로 깔끔한 모습이다. 진섬 남쪽 언덕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11번 '사랑의 집_시몬'은 출입문이 따로 없고 앞뒤로 뚫린 형태다. 열린 문으로 바람과 파도소리와 바다 풍경이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이곳에서 대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쯤 걸어가자 모래해변 건너편 언덕에 고딕 양식으로 날카롭게 솟은 마지막 예배당 '지혜의 집_가롯 유다'가 보인다. 사진으로 봤던 프랑스의 남부 도시 몽생미셸의 성당이 떠오르는 풍경이다. 예배당이 서 있는 언덕 쪽은 밀물이면 길이 막혀 딴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도착한 시간이 그랬다. 조석정보 사이트에 접속해 물때표를 확인하니 2시간 뒤인 오후 7시가 지나야 건너갈 수 있을 듯했다. 주변을 거닐며 바닷물이 빠지길 기다린 끝에 길이 열렸다. 드디어 건너편 언덕으로 향한다. 예배당 앞에 붉은 벽돌을 나선형으로 돌려 쌓은 종탑이 특이하다. 작가는 '이곳에서 열두 번 종을 울리며 지치고 힘들고 뒤틀린 심사를 하나씩 허공에 날려버리고,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힘과 지혜를 얻으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작가의 말처럼 열두 번 종을 울리며 순례 여정을 마무리한다. 모래해변 아래 몸을 숨기고 있던 작은 게들도 분주히 움직이며 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른다.
2026-08-05 17:35:41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장지연 '블로엔' 책방지기…"혼자보단 함께할 때 더 즐겁지 않나요?"
일요일인 지난 2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지저동에 있는 자그마한 동네책방 '블로엔'에 네 명의 여성이 모였다. 이들은 반가운 얼굴로 음료를 준비해 마시며 지난 한 주의 근황을 나눴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는 1시간 정도 이어졌다. 이후 이들은 각자 가져온 책을 조용히 읽어 내려갔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준비해온 노트에 그대로 옮겨 적었다. 독서를 마친 뒤엔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블로엔이 운영하는 필사모임 '필사살롱'이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며 참가자는 조금씩 바뀌었지만 모임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전인 지난달 27일 이곳에선 '그림책 만들기' 수업이 펼쳐졌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14주 동안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책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선 이것 말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식물을 키우며 자연을 알아가는 '텃밭모임', 제철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제철요리 반찬봉사모임' 등이 대표적이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진행하는 '아침 사회과학 낭독 모임'과 '저녁 세계문학도서 낭독모임', '매일 5줄 글쓰기 모임' 등 온라인 모임도 있다. 올해 블로엔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은 모두 11개. 책을 파는 책방이라기보다는, 도란도란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사랑방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곳은 마음나눔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책방지기는 장지연(45) 팀장이 맡고 있다. 이날 블로엔에서 만난 장 팀장은 "생태·환경, 돌봄, 문화 등 크게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더 즐겁고 생각도 더 깊어진다는 믿음으로 블로엔을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과 텃밭이 있는 독특한 책방이다. 이 공간은 언제 만들어졌나. ▶대학 졸업 후 고향 대구를 떠나 경남에서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다. 2015년쯤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며 직장을 그만뒀고 무작정 대구로 왔다. 직장생활을 할 때 '언젠가 퇴사를 하게 되면 농사일을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해왔었기에 대구에 와서는 화훼·조경 분야 공부를 했다. 이 일을 계기로 한 모임을 통해 현재 협동조합 이사장님과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지인들을 만나게 됐다. 당시 이곳은 이사장님과 그 지인들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었다. 마당엔 잡초가 무성하고 정리가 안 된 모습이었지만, 조금만 고치면 매력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제가 이곳에서 뭔가 해보길 원했다. 조금은 공적인 일을 하다 나중에 직업이 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대구시의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에 지원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엔 문체부 산하 기관인 지역문화진흥원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를 위해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에 건물을 조금씩 정비하면서 지금의 블로엔 공간이 탄생하게 됐다. -'블로엔'이란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불로동 쪽에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오해를 많이 받는다. 사실 블로엔(bloeien)은 네덜란드어로 '꽃을 피우다', '피어나다'란 의미다. 저희가 지향하는 부분을 함축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선택했다. 지역명과 발음이 비슷한 점도 매력 있게 다가왔다. -서점이라고 하기엔 무척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처음부터 서점을 한 건 아니다. 몇몇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을 경험한 뒤 비영리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제대로 정착시켜보자는 의미였다. 2019년 마음나눔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든 배경이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었다. 몇 년 뒤 지원금 사업이 줄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기에 민간이 하기엔 '좀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상시 문을 여는 공간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책방을 열게 됐다. 2023년의 일이다. 책방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저는 사업 초기부터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을 열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상황으로는 상시 오픈한다는 게 불가능했다. 지금도 제가 외부 강의를 나갈 때면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 공식적인 상시 오픈 시간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해 인건비를 줄 형편도 아니어서 늘 고민이다. -반찬봉사모임은 다소 의외다. ▶협동조합을 만들 당시 안정적인 운영을 고민하다 돌봄 사업을 메인으로 삼았다. 돌봄분야 첫 사업으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는데 2020년 초에 코로나가 터지며 시작도 못 했다. 팬데믹 상황이 조금 나아질 무렵, 그동안 큰 고립감을 느꼈을 1인 가구 청년들과 함께 모여 밥을 지어 먹고, 넉넉히 만든 음식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며 안부를 묻는 프로그램을 한 달에 한 번 대안으로 진행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다. 중간에 지원금이 끊어진 이후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제겐 상당히 뜻 깊은 모임이다. 그동안 다양한 모임을 운영했지만 정말 공통체라는 생각을 한 건 이 모임이 처음이었다.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어울려 모두가 모임장이 된 것처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본 거다. 올해는 '제철음식 반찬봉사'란 이름을 내걸었다. 지난달 25일엔 중복인 절기에 맞춰 삼계탕과 연잎밥을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게 가져다드렸다. 올해부터는 요리를 주도해온 봉사자들의 조리방법을 배워보는 교육도 겸하고 있다. -정원사모임, 텃밭모임도 독특하다. ▶블로엔이 지향하는 분야는 생태·환경, 돌봄, 문화(책·영화) 등 크게 세 가지다. 이들 모임은 생태·환경 프로그램으로 생태적인 관점에서 정원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격주로 7차례 운영한 '지구와 공동체를 돌보는 정원사 과정'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하자면 대다수 사람들은 '정원'이라는 단어에서 예쁜 꽃을 떠올리지만, 정원엔 지렁이나 이름 모를 풀도 함께 자란다. 씨앗을 심는 단계에서부터 채종(採種)에 이르기까지 꽃의 일대기를 함께하며 정원 생태계 전체를 함께 바라보고 자연·생명 등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의미다. 텃밭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수익이 나는 사업이 이니다. 그럼에도 열정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이유는 뭔가. ▶오프라인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매회 1만원을 받는다. 매일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하루 1천원, 월 3만원을 받고 있다.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다. 수익만을 생각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일이다. 책방을 열 때도 책을 파는 곳을 꿈꾼 건 아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집에 책을 많이 두는 것도 좋지만, 이곳에서 편하게 책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를 안고 돌아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같은 공간이었으면 한다. 블로엔이 동네 사랑방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습도 반가운 일이다. 최근 필사모임 모임장님이 이런 얘기를 했다. 이 모임을 통해 삶이 변화하고 있다고. 예전엔 소비를 많이 했었는데, 사람들을 만나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이 엄청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 이 공간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소소하지만 이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참 행복하다.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2026-08-05 13:28:37
1. '이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빠른 길'이라는 영어 표현이다. 여러 분야에서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절차를 일컫는다. 국내에선 정치 분야 용어로 많이 쓰이는데,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제도를 뜻하며 '안건신속처리제도'로도 불린다. 법안처리가 무한정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8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 일환으로 도입했다. 현행 국회법에서는 법안이 '이것' 안건으로 지정되면 상임위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부의 60일 등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최근 '이것' 심사 기간을 기존 33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숙고 없는 법안 처리가 잇따를 것을 우려하는 한편 사실상 야당 상임위원장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날 처리된 개정안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안건의 심사 기한을 상임위는 60일,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는 30일로 각각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은?(매일신문 7월 30일 5면) 2. '이 도시'는 일본 혼슈(본섬)의 최남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일본 내해(內海)의 시작 칸몬해협을 사이에 두고 후쿠오카현의 키타큐슈와 마주 보고 있다. 이들 두 도시는 칸몬대교로 한 도시처럼 연결돼 있다. 조선시대엔 부산포를 출발한 통신사가 처음으로 도착했던 번화한 도시였다. '이 도시'는 조선통신사 외에도 우리나라와 얽힌 역사적 사건이 많다. 조선 전기엔 '이 도시'에 조선 상인들이 거주할 정도로 양국의 교역이 활발했으나 임진왜란이 터지자 이곳은 전국에서 동원된 군사와 말, 전쟁 물자를 조선으로 실어 나르는 병참기지로 변했다.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일본은 조선인 포로를 찾아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했는데 그 당시에도 '이 도시'는 혼슈와 규슈 일대에 흩어진 포로를 모으는 주요 거점이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일본이 조선 침략을 본격화하는 조약을 체결한 곳도 '이 도시'였다. 일제강점기 때는 '이 도시'와 부산을 연결하는 부관 연락선을 통해 강제 징용이 이뤄졌다. 오랜 기간 한국과 일본의 교류 통로였고 근대엔 침략의 관문이었던 '이 도시'는?(매일신문 7월 30일 18면) 3. '이 인물'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가다. 오사카부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엔지니어로 일하던 1985년 첫 장편 '방과 후'로 일본 추리 문학계 최고 권위의 신인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쳤지만 1998년 장편소설 '비밀'을 출간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도약했다. 이후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됐다. 특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한국에서만 170만 부 이상 팔렸다. 지난달 23일 '이 인물'이 세상을 떠난 이후 국내 서점가에선 그의 신작과 대표작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특별 코너를 마련하는 등 애도의 물결이 번지는 분위기다. 한국의 추리소설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해외 작가로 평가받는 '이 인물'은?(매일신문 8월 3일 19면) ◆7월 22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전형필 2. 강치 아일랜드 3. 성학십도
2026-08-04 13:27:41
[성금내역] 대가족 생계 짊어진 김은선 씨에 2,691만원 전달
◆대가족 생계 짊어진 김은선 씨에 2,691만원 전달 끝이 보이지 않는 병마 속에서 아홉 식구 생계를 짊어지고 있는 60대 김은선 씨(매일신문 7월 21일 12면)에게 2천691만5천77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문심학 40만원 ▷변정기 5만원 ▷임경숙 4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문교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경희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김종식 1만원 ▷배상영 1만원 ▷이서영 1만원 ▷이현민 1만원 ▷정혜원 1만원 ▷이장윤 6천원 ▷양태자 5천원 ▷조철제 5천원 ▷심금자 1천원 ▷'잔액으로돕자' 3천597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정선아 씨에 2,143만원 성금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아들의 꿈만큼은 꼭 지켜주고픈 가정폭력 피해자 정선아 씨(매일신문 7월 28일 11면)에게 42개 단체, 108명의 독자가 2천143만9천14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박찬종)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정병일손해사정사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탐라기계(김진근)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화원모니카(임영선)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포메인북수원점(이선희)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성현탁 각 20만원 ▷곽용 박구호 박용환 배영옥 이정태 전시형 정종현 조득환 최창규 최채령 허정원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김재용 7만원 ▷최정희 5만6천원 ▷김명구 김영수 김유성 김은성 류미 박영조 백미화 안대용 이재열 이종하 전우식 최수진 허금주 각 5만원 ▷김태욱 배상영 변현택 안정원 유명희 유충식 이강준 이재민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김재연 류휘열 박은경 방태표 성민교 신일성 심재일 이진욱 이해수 각 2만원 ▷고재신 곽교원 구현정 권두형 권오현 김다영 김성진 김주현 김태상 김태천 문민성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성영아 우철규 유정자 이대성 이시은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조희수 차성억 최경철 각 1만원 ▷김윤이 류시배 손세민 손희정 각 5천원 ▷김서연 2천원 ▷최연준 1천원 ▷심윤종 669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4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돕기' '로지스올(피땀눈물)' 각 5만원 ▷'보태기' '살자모두잘좀'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힘내세요' 각 1만원 ▷'제발힘내세요' 7천373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더운날씨돕자돕자' 4천177원 ▷'살자' 1천536원 ▷'살자모두' 900원 ▷'당근걸음돕기돕기' 441원 ▷'당근걸음기부' 20원 ▷'당근걸음기부기부기부' 17원 ▷'당근걸음돕기' 9원 ▷'당근돕기' 3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8-03 13:54:18
[귀한손길 캠페인 326호]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내일 기원합니다"
생활용품 유통 판매 기업 '신화종합상사'의 김민정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26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복지회의 활동을 바라보며, 신뢰를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 아이들에게 밝고 건강한 내일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변 동료들에게도 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8-03 13:53:57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1천900만원 상당 돼지고기 기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가 지역 취약 계층 식생활 지원을 위해 1천900만원 상당의 국내산 돼지고기 1.4t(톤)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지역 축산업 발전은 물론,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박종우 협의회장은 경북 195호, 청도 1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협의회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7천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부할 계획이다. 이 돼지고기는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지원돼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영양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우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회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우리 돼지고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8-02 11:47:44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대구 서구에서 '비산5동 어울림봉사회'가 신규 결성됐다고 2일 밝혔다. 비산5동 어울림봉사회는 김명희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비산5동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결성으로 서구 17개 행정동 가운데 16곳에 적십자봉사회가 조직돼,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갖추게 됐다는 게 대구지사 측 설명이다. 김명희 비산5동 어울림봉사회 회장은 "어울림이라는 이름처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찾아 안부를 살피는 등 주민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 조직으로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 봉사, 재난구호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는 172개 적십자봉사회에서 7천여 명의 봉사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6-08-02 11:47:33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소재부품 기업 에이스씨엔텍(주)이 영주에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고액 기업 기부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스씨엔텍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은 영주에선 첫 번째, 경북에선 40번째다. 기부금은 경북지역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스씨엔텍은 탄소섬유 가공 및 특수 화학소재를 다루는 소재부품 강소기업이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원료를 확보해 국내외 시장에 첨단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엔 '5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장덕흠 에이스씨엔텍 대표는 영주 3호(경북7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생활환경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의 다양한 사회경험을 지원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2천만 원을 청소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지원해왔다. 장 대표는 "기부를 처음 시작할 땐 '돈을 벌기도 전에 그렇게 쓰냐'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먼저 나누면 기업도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계기로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기업이 가입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업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성숙한 기부문화를 이끌고 있다.
2026-07-30 11:17:46
PHC큰나무복지재단 '희귀난치성 아동·청소년' 위해 1억원 후원
PHC큰나무복지재단(이사장 김상태)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에 '희귀난치성 아동·청소년 긴급지원사업'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의 치료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추천한 대상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환아 치료에 필요한 의료 물품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PHC큰나무복지재단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PHC가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2023년부터 이 사업을 후원해 지금까지 총 3억원의 지원금을 통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그밖에도 2012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사회공헌협약 체결 이후 꿈나무 장학사업, 재난구호 이동급식차량 제작비 후원, 무료급식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누적 후원금은 10억7천여만원에 달한다. 재단의 나눔 활동은 PHC와 계열사 차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PHC큰나무복지재단과 PHC, PHA, 평화발레오, 카펙발레오가 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 누적액은 15억원에 이른다. 이상화 PHC큰나무복지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는 아이들이 치료 과정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후원했다.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49:25
대구 중구 북성로. 기계·공구상이 줄지어 늘어선 오래된 골목길을 걷다보면 경우기계상사 간판이 보인다. 간판이 걸린 작은 점포 오른쪽으로 난 좁은 골목을 따라 스무 걸음 정도 더 들어가면 오랜 세월을 품은 작업장을 만나게 된다. 경우기계상사 작업장이다. 지난 23일 이 작업장에서 김욱동(84) 경우기계상사 대표를 만났다. 그는 60여년 경력의 북성로 1세대 기술자이자, 현역으로는 북성로에서 최고령이다. 주요 기술은 소형 건설기계 제작. 그는 1961년 북성로에 처음 들어와 지금껏 기계제작자의 삶을 살며 묵묵히 북성로를 지키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그에게 사람들은 "이젠 쉬실 때가 되지 않았냐"고 이야기하지만 그는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손사래를 친다. 이날 만난 그는 "무언가를 구상하고 손으로 만들어내는 기계제작 일은,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즐거움이고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60여년 경력의 북성로 1세대 기술자로 불린다. 17세 때 이곳에 들어와 기술을 배웠다. ▶먹고 사는 게 힘들 때였다.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3월 10일 학교를 떠났다. 친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었는데 그 약속을 못 지켰다. 맨 처음 일을 한 곳은 중구 남일동 인쇄소였다. 1년 동안 월급 한 푼 받지 못했다. 사장이 온갖 핑계를 대며 주기로 한 월급을 주지 않은 거다. 이런 이유로 인쇄소를 그만두고 찾아간 곳이 이곳 북성로였고, 그렇게 기술을 배우게 됐다. 1961년, 17세 때의 일이다. -기계를 다루는 게 적성에 맞았나. ▶그랬다.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뜯어보고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했다. 인쇄소에 있을 때도 인쇄하는 걸 배워야 되는데 인쇄 기계에 더 관심이 갔다. 기계가 돌아가며 찍히는 게 궁금해 들여다보다 옷이 잉크로 범벅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기계를 만져보면서 '아! 이게 내가 할 일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북성로에서 일을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곳에 와서 처음 발을 디딘 가게가 소형 엔진을 간단히 수리해서 파는 곳이었다. 당시 북성로 쪽엔 소형 엔진을 취급하는 가게가 일곱 곳 정도 있었는데 엔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작동 원리가 궁금해 자꾸 뜯어보고 망가뜨려서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기술이 늘어있었다. 적성에 맞다 보니 취미를 붙이고 자꾸 연구하게 된 것 같다. -언제 독립했나. ▶그곳에서 20년 8개월을 일하고 1982년 경우기계상사를 열었다.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이었지만, 월세로 가게를 얻고 전화기 한 대를 놓을 수 있었다. 그렇게 거의 무일푼으로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10년 만에 기틀을 잡았다. 독립하기 전 워낙 사람을 많이 사귀었던 터라 그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독립해서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기계 제작 일을 했다. 남의 집에 있을 때부터 만들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하지만 내 공장이 아니고 내 자본이 아니었기에 할 수 없었다. 언젠가 독립하면 꼭 하리라는 생각을 품고 살았다. 가게를 열고선 주로 소형 건설 기계를 제작했다. 도로를 자르는 콘크리트 커팅기, 도로 보수를 위한 소형 로울러, 바닥을 평탄하게 만드는 도로 미장기 등이 대표적이다. -도로 커팅기를 처음으로 국산화한 인물로 유명하다. ▶예전엔 상수도 공사를 할 때면 굴착기로 두드려 아스팔트에 구멍을 낸 뒤 바닥을 파내고 관을 묻었다. 이렇게 하면 도로 파손 면적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도로 커팅기를 사용하면 절단면이 깔끔하고 도로 파손이 거의 안 돼 많은 양의 아스콘이 절감된다. 그 시절 저도 일본제 도로 커팅기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무척 비쌌다. 살펴보니 별 것 없었다. 비싸게 사서 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국산 소형 엔진이 있으니 제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거다. 처음엔 일본 제품을 참고해 제 방식대로 만들었다. 나중엔 일본제 보다 기능이 나아졌고 전국으로 팔려나갔다. 그렇게 도로 커팅기를 처음으로 국산화한 사람이라고 입소문이 나게 됐다. 당시 이 기계가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전국의 도로 공사장 어디에서나 제가 만든 기계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감개무량했다. 제작 초기, 전군가도(전주에서 군산으로 이어진 옛 도로, 지금의 번영로)를 지나며 저희 기계를 본 기억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다. -기계를 만들며 꾸준히 지켜온 철칙 같은 게 있나. ▶내가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만든다. 그래야 기계가 제대로 만들어진다. 항상 최고의 기계를 만들어야겠다,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할까 생각해야 한다. 주어진 대로만 하면 발전이 없다. 자꾸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제작한 기계에 'MAX(맥스)'라는 브랜드명이 붙어 나온다. 어떤 의미인가. ▶사실 별다른 의미가 있는 건 이니다. 초창기 때만 해도 자체 브랜드가 없었다. 직접 기계를 만들고 파는 게 좋았지 브랜드에 관심도 두지 않았다. 1980년대 중반, 서울에서 국산 기계를 전시하는 행사에 저희 기계를 선보일 기회가 있었다. 당시 전 브랜드 같은 건 생각하지도 못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만들어 가져다 놓기만 했다. 그런데 브랜드명이 필요했고 생각나는 게 전혀 없었다. 그때 옆에 있던 무역업을 하던 지인이 '막…막…'이라고 중얼거리더니 'MAX(맥스)'라고 쓰자고 하더라. 마구잡이로 잘 되라고. 그때 그 기계에 '맥스'라고 써서 붙인 게 지금가지 오게 됐다. -여전히 현역이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오전 8시까지 출근해서 일을 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아침엔 6시쯤 일어나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뒤 강아지·고양이와 시간을 조금 보내고 출근한다. 집이 청라언덕 쪽이어서 걸어서 출근하는데 한 번씩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한다. 10년 전쯤엔 자차고 출근한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 '50년을 걸어서 다닌 길인데, 언제부터 호강스럽게 자가용을 타고 출근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걸어서 다니게 됐다. 돌이켜보면 가게를 열고 5년 정도 동안은 거의 집에 가지 않고 공장에서 생활했던 것 같다. 지금도 아들이 "그 시절 아버지는 옷 갈아입고 가사는 것밖에 못 봤다"고 할 정도로 기계에 푹 빠져 살았다. -80대 중반인 만큼 은퇴를 권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 "이제 그만 은퇴하시지 언제까지 하시려고 그러느냐"는 애기를 많이 듣는다. 그럴 때면 "여기서 죽을 거다", "죽으면 안 하겠지"하고 웃으며 넘긴다. 이 일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기계를 만지는 게 저에겐 가장 재미있는 일이자 놀이다. 이 나이에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게 바로 이 일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한다.
2026-07-29 14:26:58
1. 영화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등을 대표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다음달 5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트로이 목마 작전을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이긴 뒤 고향인 이타카 왕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트로이 전쟁은 승리로 끝났지만, 전쟁 자체에 10년이 걸린 데다 바닷길을 통한 귀향도 위기의 연속이라 오디세우스 왕은 쉽사리 이타카 왕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영화는 이타카 왕국에 남겨진 모자가 겪는 씁쓸한 상황과 오디세우스의 척박한 귀향길, 트로이 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자연스레 교차해 보여준다. 영화는 기원전 8세기에 '이 인물'이 쓴 서사시 '오디세이아'가 원작이다. '이 인물'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으로, '오디세이아'는 그가 쓴 '일리아스'와 함께 고대에서 지금까지 서양 문화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플라톤은 "'이 인물'이 그리스를 교육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르네상스기 이탈리아 시인 단테는 '신곡'에서 '이 인물'을 "모든 시인들의 왕"으로 묘사했다. '이 인물'은?(매일신문 7월 23일 21면) 2. '이 인물'(1903~1926)은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인물이다. 남편은 독립운동가 박열(1902~1974)이다.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이 인물'은 1922년 도쿄에서 박열 의사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재일 조선인 아나키즘(무정부주의)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일본인이었지만 조선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일제의 식민통치와 탄압을 비판했고, 박열 의사와 함께 히로히토 일왕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돼 대역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도 조선의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법정에 출두하며 식민지 조선에 대한 연대 의지를 분명히 했고, 일제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지만 1926년 7월 23일, 23세의 젊은 나이에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당시 일본 당국은 자살이라고 발표했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도 이들 부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인물'은?(매일신문 7월 24일 21면) 3. '이 행사'는 매년 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구는 상징적 축제다. 대구 치킨산업의 역사에 문화적 개성을 덧붙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구는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 치킨산업의 중심지였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수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구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6․25전쟁 이후 형성된 지역의 닭 산업 기반이 자리하고 있다. 전쟁 이후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국민들이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닭을 섭취하면서 대구의 양계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국내 양계장의 80%가 대구경북 지역에 있었다고 한다. '이 행사'는 2013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국내외에서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형 축제로 성장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도 높아지면서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K-Food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는?(매일신문 7월 27일 24면) ◆7월 15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참치 2. 청남대 3. 폭염중대경보
2026-07-28 13:26:03
[성금내역] 아버지 잃고 큰 고통 김은주 씨에 2,221만원 전달
◆아버지 잃고 큰 고통 김은주 씨에 2,221만원 전달 층간소음 갈등으로 아버지를 잃은 뒤 심리적 고통에 가족 생계와 소송비까지 떠안게 된 김은주 씨(매일신문 7월 14일 11면)에게 2천221만4천742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김호근 5만원 ▷변정기 5만원 ▷서준교 5만원 ▷강종수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여환주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박재석 1만원 ▷이원형 1만원 ▷한정화 1만원 ▷이장윤 6천원 ▷하정현 1천300원 ▷'김민규안다겸'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가족 생계 짊어진 김은선 씨에 2,592만원 성금 끝이 보이지 않는 병마 속에서 아홉 식구 생계를 짊어지고 있는 60대 김은선 씨(매일신문 7월 21일 12면)에게 43개 단체, 131명의 독자가 2천592만9천48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무사황갑용사무소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나로심리상담(이보영) 5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한진디앤씨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김재균 280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김진숙 이신덕 장태종 각 30만원 ▷성현탁 25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진태 18만원 ▷곽용 권하연 김선우 김우정 배영옥 윤영길 이혜정 장정순 전시형 정소영 정연태 조득환 최상규 허금주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배상영 6만원 ▷김주도 김진태 김채윤 문현철 박정희 안대용 엄희숙 이경희 이민희 이상준 이재열 이종하 임수진 전우식 최수진 최영철 각 5만원 ▷강병호 김승민 김태욱 박소영 박승호 유광조 유명희 유충식 이재민 정혜경 정혜영 조재순 최옥기 최용석 최춘희 각 3만원 ▷구자선 권오영 권유진 김주현 김창헌 나아름 류휘열 박종연 송치영 심재호 안현준 이진욱 이해수 이화경 정창 차경수 한정화 각 2만원 ▷최정희 1만9천원 ▷강민주 김경진 김균섭 김다영 김석복 김석환 김성진 김태천 나명철 박상옥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우철규 원순화 원종연 유정자 이대성 이상복 이소진 이승호 이시환 이영수 이운대 정서원 정영선 조영식 최경철 최경화 최종석 홍성미 각 1만원 ▷손규리 손희정 신혜진 각 5천원 ▷김명숙 3천원 ▷하정현 2천200원 ▷최연준 1천원 ▷심윤종 231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주님께감사' 15만원 ▷'관세음보살님의가피를' '사랑나눔' '주님사랑' 각 10만원 ▷'살자' '영천가족분힘내세요' '예수님사랑' '예수님사랑' 각 5만원 ▷'모두잘살자' 2만원 ▷'김경희서율'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각 1만원 ▷'힘내십시오' 7천777원 ▷'더운하루돕기돕자' 5천원 ▷'살자' 4천872원 ▷'소현정현준서아기네' 1천원 ▷'부지런히돕기' 40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7-27 14:43:24
[귀한손길 캠페인 325호] "이웃 위한 따뜻한 온기 되길…"
김보은 신세계백과점 와인샵 매니저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25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는 매니저는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한다. 김보은 매니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와인의 향기처럼, 매달 전하는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의 삶에 따뜻한 온기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7-27 14:43:06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이동화 피유테크㈜ 대표가 경북 208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피유테크는 201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도어트림 감싸기 부품과 소음·진동 저감용 발포제품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동화 피유테크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꾸준한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기부로 경북 208호이자 경주시 3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경주시와 지역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가입은 그 감사한 마음을 나눔으로 실천하기 위한 작은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동화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확산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26-07-23 09:09:16
김종현 경구중 교사, 2년째 '전국 RCY 공모전' 수상 상금 기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김종현 경구중학교 RCY 지도교사가 전국 RCY 공모전에서 받은 수상 상금을 2년 연속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제24회 전국 RCY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온라인 공모전 'RCY 활동 PPT 부문'에서 봉사활동과 안전교육 등 학생들과 함께 실천한 인도주의 활동 사례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충청남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 상금을 적십자에 기부했다. 2019년부터 RCY를 지도해 온 김 교사는 올해 경구중학교 RCY를 창단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앞서 경북공업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호국봉사활동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선물꾸러미 제작 및 전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RCY단원 희망천사학교 캠페인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쳤다. 7년간 이어온 RCY 활동시간은 총 600시간에 이른다. 2023년엔 한·일 RCY 국제교류 지도교사 대표로 일본 야마가타를 방문해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을 이끌었다. 이어 2025년까지 RCY 전국캠프와 응급처치경연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도주의 실천과 안전 역량 강화를 지도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엔 RCY 지도교사협의회 총무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레드캠페이너로 활동하며 RCY 활성화와 헌혈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올해도 RCY 춘계체험활동, 사제동행 제빵봉사 등 다양한 RCY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김 교사는 "이번 상금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온 활동의 결실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이웃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08:53:04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대경안전컨설팅㈜이 대구 33번째 나눔명문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기업이 가입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이다. 대경안전컨설팅은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대경안전컨설팅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저소득 산업재해 근로자 지원을 위해 '安(안)전安(안)정기금'을 조성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전정숭 대경안전컨설팅 대표도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 누적 기부금 3억원을 달성했다. 전 대표의 부친과 모친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인 부부 아너 1호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전 대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07-23 08:52:54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수협 경매사 출신 '해남(海男)' 손명수 씨
지난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30대 후반 한 남성이 한 방파제 앞에서 이날 바다에서 채취한 성게를 손질하고 있다. 포항에서 유일한 '해남(海男)' 손명수(39) 씨다. 구룡포에서 나고 자란 그는 해녀의 아들이다.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해녀의 속담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살아온 해녀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자랐다. 그는 수협 경매사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2022년부터 고향 땅에서 어머니의 직업을 잇고 있다. 손 씨는 "가업을 잇겠다거나 어업유산을 계승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뜻을 품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노동의 가치'를 느끼며 일하는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 오래오래 이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 -수협 직원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이 일을 시작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 ▶대학 졸업 후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이 일을 하기 직전 직업은 수협 경매사였다. 수협에 입사해 1년 정도 은행 업무를 봤고, 4년 정도는 경매사로 일했다. 경매사 업무가 보수는 높았지만 기질적으로 맞지 않았다. 경매사를 하다보면 어판장 규율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고함을 지르고 때론 욕설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아버지뻘인 60, 70대 중매인 아저씨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너무 힘들고 싫었다. 결과적으로는 제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꼈다. 어른들께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예의 없는 행동을 직장 밖에서도 하고 있는 거였다. '진짜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수협을 나오게 됐고 '해남'의 길을 걷게 됐다. -어머니가 50년 경력의 해녀다. 어머니의 반대는 없었나. ▶어머니의 반대는 정말 심했다. 일이 너무나도 고되고 위험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1년 넘게 어머니를 설득한 것 같다. "1년 정도 해본 뒤 돈이 안 되면 바로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어머니의 큰 반대에도 이 일을 시작한 건, 그만큼 바다가 좋았기 때문이다. 경매사로 일하던 마지막 1년 동안은 향후 진로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수산업 분야에 계속 남아야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결론은 '수산업 분야에 남아야겠다'는 거였다. 젊은 시절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할 정도로 바다가 좋았고, 수협을 나온 뒤 프리다이빙을 배우면서 뜻을 굳히게 됐다. -어머니 말씀처럼 이 일이 많이 위험하다고 느끼나. ▶그렇다. 이 일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구룡포 앞바다에서 80대 해녀분이 작업 중 심정지가 온 걸 목격했다. 마침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취득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자격증 준비를 하며 배운 게 몸에 남아 있었는지, 해녀로 일하는 누나랑 그분을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살릴 수 있었다. 그밖에도 작업에 나간 해녀 3명이 일사병으로 동시에 쓰러진 일도 있었고. 작업 중이던 해녀가 그물에 걸려 위험에 빠진 모습을 목격한 적도 있다. 인근 지역에선 해녀분이 작업용 보트에서 감전 사고로 돌아가시기도 했다. 이처럼 주변에서 사고 이야기가 자주 들릴 정도로 위험한 직업이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이뤄지나. ▶대다수 사람들은 해녀 일에 대해 물질은 고되지만 나머지 시간은 자유로울 것이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실상은 개인 시간이 거의 없는 직업이다. 성수기엔 물질부터 해산물 손질까지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날도 많다. 게다가 휴일도 따로 없다. 파고가 높은 날이 쉬는 날이다. 눈이나 비는 작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풍랑이 거친 겨울철엔 그나마 쉬는 날이 많은 편이다. 보통 오전 5시쯤 일어난다. 작업 준비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그날 작업할 바다로 이동해 물에 들어가는데, 시간은 오전 7~8시 정도다. 이후 네다섯 시간쯤 작업을 하고 나와서는 채취한 해산물 손질작업을 한다. 점심은 편의점 음식이나 배달 음식으로 작업장에서 해결한다. 이 일이 끝나는 시각은 대략 오후 6시 전후다. 귀가 후 씻고 장비를 정리한 뒤 식사를 마치면 오후 8시가 넘는다. 그럼 곧 잘 시간이다. 개인 시간이 하루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본 일 중에는 가장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바다가 심리적으로 편한데다 성과도 그만큼 따라 와준다는 점에서다. 이 일을 시작한지 1년쯤 지났을 무렵, '아! 내가 다른 분들보다 많이 잘 하는구나'하는 걸 느끼게 됐다. 그러다보니 일에 대한 만족도도 자연스레 높아지게 됐다. '노동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도 이 직업의 매력이다. 일을 하고 노력하는 만큼 수익이 따라온다. 물론 개인별로 차이가 있고 어떤 날엔 작업량이 기대에 못 미칠 때도 있지만,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하면 그만큼의 수익은 보장된다. '정직한 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가치를 주변에서 인정을 해준다는 점에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 이 일을 계속하게 되는 원동력이다. -주변에서 인정해준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그동안 해녀 선배들 대다수는 단체 활동의 거의 하지 않았다. 수산업경영인연합회 등의 단체가 남성 위주인데다 나잠어업을 하는 해녀들이 들어가더라도 누릴 게 거의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같은 수산업계 종사자들도 해녀들의 활동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해녀들의 발언권이 거의 없다는 점도 많이 아쉬웠다.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해녀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에서 2023년 뜻이 맞는 선배 해녀들과 경북해녀협회를 출범했다. 저는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었다. 협회 출범 이후 대외 활동이 늘면서 지금은 많은 수산업계 분들이 해녀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는 분위기가 됐다. 2024년 구룡포 연안이 해양보호구역에 포함된 것도 작은 성과다. -정책적으로 아쉬운 점은 없나. ▶귀어에 도전하려는 청년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 좀 아쉽다. 해녀·해남을 꿈꾸며 어촌을 찾는 청년들은 생각보다 많다. 제가 상담을 한 것만 해도 여러 건이다. 하지만 다들 몇 달 동안 월세살이를 하며 일을 배우다 그만 포기하고 떠난다. 귀어 창업 자금 대출도 어선구입이 아닌 이상 받기 힘든 게 현실이다. 어촌계 가입도 1년 이상을 거주해야 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버티고 싶어도 생계유지가 안 되는 거다. 지역 연고 없는 이들이 정착할 때까지 2~3년 정도 주거 문제만이라도 해결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가업을 잇겠다거나 어업유산을 계승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뜻을 품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일을 오래 하고 싶다'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쉬는 날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필라테스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 일을 오래 하기 위한 또 다른 전제조건은 어자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어자원 고갈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잠수기 어선의 불법 조업 탓이다. 잠수기 어선은 법적으로 수심 15m 밖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작업 중 잠수부를 코 앞에서 마주 정도로 불법조업이 빈번하다. 잠수기 어선의 불법조업은 '싹쓸이'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마을 어장을 황폐화시킨다. 관계기관이 좀 더 관심을 갖고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6-07-22 15:05:13
1. 문화재 수집가인 '이 인물'(1906~1962)은 1942년 경북 안동에서 고서(古書) 한 권을 사들였다. 제시된 책값은 당시 서울의 큰 기와집 한 채 값인 1천원이었으나 거금 1만1천원을 주고 샀다. '훈민정음 해례본'이었다. 그는 이를 지키느라 노심초사했다. 우리말 말살에 광분하던 일제에 들키면 큰일이었기에, 1945년 광복 이후에야 세상에 공개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동기를 밝힌 이 책은 이렇게 보존될 수 있었다. 1962년 국보 70호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당연한 대접이었다. '이 인물'은 1906년 7월 29일 서울 종로에서 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유산을 일제 수탈의 대상이 된 우리 문화재 구입과 보존에 썼다. 가산 탕진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문화재를 모았다. 1938년엔 국내 최초 사립박물관 '보화각'도 세웠다. 그의 호를 딴 서울 '간송미술관'의 전신이다. 간송미술관의 유일한 지역 분관인 대구간송미술관에선 '이 인물'의 탄신 120주년을 기념해 '이 인물'의 문화보국(文化保國)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매일신문 7월 16일 19면) 2. 경상북도가 제작을 지원한 '이 애니메이션'이 다음달 10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 애니메이션'은 독도를 배경으로 한 해양 판타지 영상물이다. 독도 앞바다 마법학교에서 공부하는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독도를 소재로 삼았지만 역사적 접근보다 모험과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독도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애니메이션'은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제작사 픽셀플래닛이 공동 제작했다. 경북도는 오는 9월 시즌2를 넷플릭스에 공개하고, 하반기부터는 시즌3 제작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객실 내 전용 상영 채널 운영과 캐릭터 테마 공간 조성, 굿즈 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대만 제작사에도 판권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매일신문 7월 20일 12면) 3. 최근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이 소장한 고문헌 4종이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자료는 1569년 묘향산 보현사에서 간행한 초간·초쇄본 '선가귀감(언해)', 1411년 고창 문수사에서 간행한 초쇄본 '대전화상주심경', 1533년 황해도 신계에서 간행한 국내 최고본(最古本) '포은시고', 그리고 1569년 교서관에서 간행한 '이 책' 등 모두 4종 4책이다. 이 가운데 '이 책'은 퇴계 이황이 성리학의 핵심을 10개의 도식으로 정리해 1568년 즉위한 선조에게 올린 글이다. 이듬해인 1569년 왕명에 따라 교서관에서 처음 간행했다. 이황은 이후 일부 내용을 수정했으며, 후대에는 수정된 판본이 널리 유통됐다. 계명대 소장본은 수정 이전 원형을 담은 1569년 초간본으로, 이황의 제자인 조목의 장서인이 남아 있는 희귀본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계명대는 이번 지정으로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13종 24책을 보유하게 됐다. 국가지정보물 24종 98책을 포함하면 전국 대학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고문헌 소장 역량을 갖추게 됐다.(매일신문 7월 21일 18면) ◆7월 8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팔거산성 2. 단종 3. 미인도
2026-07-21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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