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기자 h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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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영 대구고검 행정관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 수상

    이준영 대구고검 행정관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 수상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이준영 대구고등검찰청 행정관이 10년간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준영 행정관은 군 복무 중 훈련 부상으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이후,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6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매월 3만원으로 기부를 시작해 지금은 매월 7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500만원에 이른다. 그는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경북헌혈봉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305차례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 유공자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 200장을 기부했으며, 추가로 100장을 더 기부할 계획이다. 이 행정관은 "나눔은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눈에 띄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기부도 헌혈도 봉사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이준영 행정관이 보여준 기부와 나눔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이웃과 사회를 밝히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5:45:48

  • 신동욱 신일휠체어 대표, 휠체어 등 1천4백만원 상당 기부

    신동욱 신일휠체어 대표, 휠체어 등 1천4백만원 상당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동욱 신일휠체어 대표가 전동휠체어 등 1천4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신 대표가 기부한 물품은 휠체어 7대와 매트리스, 보호 장구 등 총 1천4백만원 상당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물품을 대구장애인재활협회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부모로, 1급 장애 자녀의 고장 난 휠체어를 직접 고치며 시작한 일을 계기로 20년 넘게 재활 보조기기 제작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신동욱 대표는 "휠체어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는 소중한 발"이라며,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5:33:20

  • [산행정보] 덕유산 종주 이렇게 준비하세요

    [산행정보] 덕유산 종주 이렇게 준비하세요

    겨울 덕유산 종주는 확실히 힘든 산행이다. 거리가 30㎞ 내외인데다 적설량이 많아 다른 계절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다. 삿갓재대피소를 기점으로 1박 2일 산행을 계획하는 게 일반적이다. 체력이 좋은 이들은 새벽 일찍 출발해 무박산행을 하기도 한다.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을 할 경우 육십령휴게소에서 출발하든 영각사에서 출발하든 첫날이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 삿갓재대피소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거리는 길지만 훨씬 유순해 체력소모가 비교적 덜하다. 대부분의 구간이 조망이 트여 있어 날씨를 잘 선택하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장 운영으로 인해 칠봉 코스가 폐쇄된다. 따라서 정상에 오른 뒤엔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백련사까지만 오면 이후는 걷기 편한 임도길이 나온다. 구천동 상가단지에서 종주는 끝이 난다. 겨울철 덕유산에 간다고 100% 눈꽃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날씨만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www.knps.or.kr/common/cctv/cctv10.html)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guide/webcam.asp)에서 정상 인근 설천봉에 설치한 CCTV는 큰 도움이 된다. 낮은 화질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파악하기엔 충분하다. 종주산행은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타고 간 차량 회수가 골칫거리다. 덕유산 인근엔 등산객 위주로 영업하는 택시가 많다. 대부분 정액제로 운영되며, 구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도착지에 차량을 가져다주는 차량 픽업 업체도 있다.

    2026-01-21 15:10:46

  •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겨울 덕유산 종주…'누군가에겐 시련, 버틴 이에겐 삶의 힘'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겨울 덕유산 종주…'누군가에겐 시련, 버틴 이에겐 삶의 힘'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산행을 함께 하기로 한 후배에게 출발 이틀 전 심한 감기가 찾아왔다. 전화기 너머 들리는 후배의 목소리는 심각했다. 일정에 차질을 빚을까 병원을 다녀왔다는 그의 말에, 우선 걱정은 내려놓고 푹 쉬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난 뒤 절로 한숨이 나왔다. 산행을 미룰까 고민도 됐다. '이 상태로 갈 수 있을까. 30㎞ 가까이 걸어야 하는데. 갔다가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하는 건 아닐까.' 그렇다고 별다른 방법이 떠오르진 않았다. 우선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출발 전날 밤, 이 정도면 가도 될 것 같다는 후배의 말에 계획대로 배낭을 꾸렸다. ◆대피소 향한 지독한 오르막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새로운 다짐이나 변화가 필요할 때, 몸을 극한 지점까지 이끄는 능선 종주를 다녀온다. 오로지 순간의 어려움을 견뎌내자는 한 가지 일념으로 몇 시간이고 걷고 나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 그때 찾는 3대 능선이 있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종주 코스다. 공통점은 모두 30㎞가 넘는 고된 길이란 점이다. 지리산은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가 주능선으로, 화엄사에서 올라 대원사로 하산하는 46㎞ 코스가 대표적이다. 설악산은 남교리에서 출발해 대청봉에 오른 뒤 공룡능선과 마등령, 비선대로 이어지는 42㎞ 코스가 대표적인 종주길이다. 덕유산은 육십령에서 출발해 남덕유산을 거쳐 주능선을 따라 정상인 향적봉에 오른 뒤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오는 32㎞ 코스가 일반적이다. 사람들은 이 코스를 '육구종주'라고 부른다. 이번에 택한 코스는 '영구종주'로 불리는 길이다. 영각사에서 출발해 남덕유산에 오른 뒤 주 능선을 걷는 27㎞ 코스다. 오전 9시 후배를 만나 덕유산으로 향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한 뒤 영각사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첫날 목적지인 삿갓재대피소를 향해 산행을 시작했다. 지금껏 덕유산엔 여러 번 올랐지만 종주는 34년만이었다. 대학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뒤 주말 대학동기 2명과 종주를 했다. 그 땐 이번 코스와는 반대로, 정상인 향적봉에 먼저 오른 뒤 남덕유산에 올랐다. 그 시절 만났던 장쾌한 덕유산 능선을 떠올리며 남덕유산을 향해 묵묵히 걸었다. 남덕유산이 가까워질수록 경사는 가팔라졌고 바람은 거세졌다. 더 자주 쉬었고, 시간은 점점 지체됐다. 목표했던 대피소 도착 시각은 오후 6시 30분. 이러다 오후 7시가 돼도 도착하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간신히 남덕유산에 올랐다. 차갑고 거센 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멀리 내일까지 걸어야할 덕유산 주능선을 잠시 눈에 담은 뒤 곧바로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부지런히 걸었다. 그럼에도 거리는 좀처럼 줄지 않았고, 날은 조금씩 어두워져갔다. 후배의 컨디션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점심식사 때 남긴 음식이 떠올랐다. 더 먹어둘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각자 배낭에 넣어온 에너지바를 하나씩 꺼내 먹었다. 놀랍게도 후배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에너지바 덕분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찌됐건 몸 상태가 훨씬 좋아진 건 분명했다. 해 지는 덕유산은 고요했다. 삿갓봉까지는 해가 지기 전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훨씬 전부터 헤드랜턴을 꺼내야 했다. 삿갓봉에 오른 뒤 눈 쌓인 경사면을 조심조심 내려갔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스틱 쥔 손에 힘을 꽉 줬다. 잠시 후 아스라한 대피소 불빛이 보였다. '마침내!'라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땅거미 내려앉은 대피소는 포근한 온기로 가득했다. ◆구름 뒤덮인 능선길 맞춰둔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새벽공기가 귓불을 차갑게 스치고 지나갔다. 취사장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대피소를 나선 시각은 오전 6시. 대피소를 벗어나자 전날보다 더욱 거세진 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왼쪽 빰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일었다. 덕유산 주능선은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겨울철 이곳엔 강한 북서풍이 부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유산 종주 길은 대부분 주능선을 기준으로 서쪽, 남덕유산에서 정상으로 진행할 경우 능선 왼편으로 나있다. 앞쪽 왼편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능선 동쪽으로 난 등산로에선 거짓말처럼 바람 한 점 없이 포근하다. 대피소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무룡산에 오르자 날이 조금씩 밝아왔다. 하지만 구름 잔뜩 낀 날씨 탓에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은 볼 수 없었다. 또 다시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했다. 바람은 잦아들지 않았다. 매서운 북서풍의 위력을 온몸으로 경험한다. 발음이 제대로 안 될 정도로 입이 얼었다. 수십 분을 걸어도 계속 서쪽 사면이어서 참다못해 욕설이 나올 뻔했다. 후배의 걸음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다 돼서야 동엽령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1시간 정도 지체됐다. 이곳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긴급재난 안전쉼터가 있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꺼내 컵라면을 먹으며 추위에 지친 몸을 녹였다. 백암봉을 지날 즈음, 이날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났다. 정상 쪽에서 내려온 그가 인사를 건네며 한 마디 툭 던진다. "얼마 안 남았어요. 힘내세요." 그의 말에 후배와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2년 전 함께 한라산을 올랐던 기억이 떠올랐던 터였다. 하산하는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5분만 가면 정상'이라며 힘내라고 했지만, 가도 가도 정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기억. 이곳에서 향적봉 아래 중봉까지 이어진 '덕유평전'엔 또다시 칼바람이 불었다. 바람에 날린 눈은 얼굴을 마구 때렸고 마지막 계단길에선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중봉에 다다를 즈음 뒤를 돌아봤다. 이곳은 겹겹이 이어진 덕유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기대했던 풍경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일주일 전부터 날씨 앱을 통해 구름상황을 지켜봤었기에 예상한 일이었지만 못내 아쉬웠다. 중봉을 지나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완전한 '자연미술관'이었다. 등산로 옆으로 독특한 나무가 줄지어 나타났다. 주목, 구상나무, 고사목 등 모양도, 상태도 가지각색이었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은 평일인데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대부분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이다. 곤돌라 종착지인 설천봉에서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20분쯤 올라오면 향적봉에 이를 수 있다. 이들은 정상석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마침내 끝!'이란 생각에선지 지쳐있던 후배 얼굴에서도 짙은 안도감이 묻어났다. 누군가 이야기했다. 종주 산행은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한 뒤 얻는 뿌듯함은 1년을 족히 버티게 한다고. 함께 한 후배에게 첫 덕유산 종주는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2026-01-21 14:33:06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오래된 목욕탕이 미술관으로…김현주 의성군 안계미술관 관장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오래된 목욕탕이 미술관으로…김현주 의성군 안계미술관 관장

    인구수가 4천200여명에 불과한 경북 의성군 안계면엔 미술관이 한 곳 있다. 지난 2022년 3월 문을 연 안계미술관이다. 서양화가인 김현주(43) 관장이 40년도 넘은 시골 목욕탕을 개조해 개관한 작은 미술관이다. 의성 지역에서 미술전시 공간으로는 유일하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목욕탕 타일 등 건물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남겨둔 독특한 공간이 눈길을 끈다. 안계미술관은 의성군의 문화 중심지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관 이후 4년 동안 모두 46차례 전시를 선보였다. 연간 5천명 정도가 방문한다. 관람은 무료다. 평일에는 인근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몰려와 전시를 구경하고, 학부모들도 주요 관람객이다. 주말에는 인근 대구와 군위, 안동 등 인근 도시에서도 관람객이 다녀간다. 지금은 내부 수리로 임시 휴관 중이다. 지난 15일 안계미술관에서 만난 김현주 관장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공간을 열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한 게 벌써 5년차가 됐다"며 "다들 미술관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덕분에 뿌듯함도 크다"고 말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했다. ▶대학에선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2008년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어학연수를 갔다.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 영어를 잘하면 직업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어학원을 다니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 동양미술사에 관심이 생겼고 공부를 더 해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술학자가 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미국에서 정착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생각으로 포틀랜드 주립대에 편입했다. 이곳에선 미술사를 전공하려면 실기 과목도 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미술에 첫발을 딛게 됬다. 이곳엔 한국인 여성 교수가 계셨다. 서울대와 하버드대를 나온, 학벌로는 빠지지 않는 분이셨는데 제 기준에선 너무 힘들게 사는 거였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남편을 1년에 한두 번 만날 정도로 거의 모든 시간을 3평짜리 연구실에 틀어박혀 사셨다. '아!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제 모습을 떠올려보니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았다. 반면 실기 수업을 들을 때면 늘 즐거웠다. 창작자의 삶도 괜찮을 것 같았다. 결국 미술 실기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현대미술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의 일이다. -그리곤 바로 귀국한 건가. ▶아니다.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살 계획이었다. 졸업 직후엔 스튜디오를 시애틀로 옯겼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통역 등 여러 가지 일을 했기에 형편이 어렵지는 않았다. 전시회에 참여하고 작품도 판매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 무렵 오리건주의 한 시골마을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작품활동을 돕는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이렇게 다양한 예술가를 만나 창작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레지던시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한국의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찾아보게 됐다. 미국은 입주 기간이 길어야 3개월 정도인데 한국은 평균적으로 1년, 길면 2년 정도씩 준다는 점에 놀랐다. 2018년 입주작가를 모집하는 한국의 레지던시 몇몇 곳에 지원서를 냈는데 영상 면접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이럴 것 같으면 잠시 한국에 가서 면접을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해 말 한국에 들어와 레지던시 면접을 보러 다녔다. 그 결과 2019년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귀국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가창창작스튜디오의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항저우에도 있었고, 이듬해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예술창작센터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경남 진주가 고향이다. 의성과는 어떻게 인연이 됐나. ▶2021년 의성군의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곳과 인연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의성군이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의성 지역 몇몇 마을에 창작촌을 만들어 청년 예술가를 불러모으고 예술 활동을 지원했다. 작가들에게 주거공간과 거주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었다. 당시 제가 머문 곳은 생송마을이란 곳이었다. 20가구가 채 안 되는 작은 마을로, 낙동강이 인근에 있어 경관이 무척 아름다웠다. 저는 마을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마을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이 다들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품 등 배울 점이 무척 많았다. 이런 할머니들과 살면 평생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곳에 미술관을 열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됐나. ▶마을살이가 끝나갈 무렵, 할머니들의 작품전을 준비할 때의 일이다. 당시 기준으로 인구수 5만명인 의성군 내에 제대로 된 전시시설이 한 곳도 없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다행히 의성청년테마파크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작품전은 무사히 치렀지만, 의성에 전시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전시회 때 생송마을 할머니들은 다들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30분 거리의 전시장까지 차를 나눠 타고 오셨다. 거기서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편지를 낭독하며 울고 웃고 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 할머니들이 문화와는 너무 동떨어진 삶을 살고 계시구나. 의성에 저들과 같은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계실까. 이런 분들이 한 번씩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다.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의성군엔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이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의성군의 지원을 받아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2022년 미술관을 개관하게 됐고, 저도 의성군에 정착하게 됐다. -지난 4년 동안 많은 전시를 선보였다. 군청소재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방문객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내부 공사로 전시를 잠시 쉬고있지만 지난달 전시가 46번째였다. 전시가 가장 많았던 해는 15차례 전시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한 달 평균 400여명쯤 되는 것 같다. 관람객이 많을 때는 주말 하루 동안 70~80명 정도가 방문하기도 한다. -지자체의 창업지원을 통해 시작했지만 전시회 비용이나 건물임차료, 공과금 등 연간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상당할 것 같다. 특히나 상업 화랑이 아니기에 전시를 할 때마다 작가들에게 사례비도 줘야하는데다 입장료도 무료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의 공모사업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 공모사업엔 기획 비용이나 작가 사례비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공모사업 만으로 전시를 이어나가는 건 불가능하기에 나머지는 사비로 운영하고 있다. 강의나 심사 요청이 있을 때 받은 강의료나 심사비를 운영경비에 보태는 식이다.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제 그림 판매 수익금이다. 미국과 프랑스의 갤러리와 계약이 돼있는데, 그래도 작품이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어 미술관을 운영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비를 들여서까지 미술관을 운영하는 이유는 뭔가. ▶해보고자 마음먹었던 일이니 잘 해보고 싶다. 사실 이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지역 활성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등 주위에서 다들 괜찮은 공간이라며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긴 하지만, "의성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훌륭한 일 한다"며 칭찬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보람도 크고 힘도 얻는다.

    2026-01-21 13:51:41

  • [성금내역] 시력 잃고 치매 겹친 김태자 할머니에 2,295만원 전달

    [성금내역] 시력 잃고 치매 겹친 김태자 할머니에 2,295만원 전달

    ◆시력 잃고 치매 겹친 김태자 할머니에 2,295만원 전달 시력을 잃고 치매까지 겹치면서 2층 방 밖을 나서는 게 공포가 된 김태자 할머니(매일신문 1월 6일 12면 보도)에게 2천295만6천66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삼이시스템 20만원 ▷안현숙 5만원 ▷이동욱 5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박상하 1만원 ▷가지영 5천원 ▷이장윤 2천원 ▷하정현 1천원 ▷'좋은날올때까지돕자'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홀로 삼남매 키우며 투잡 뛰는 이지은 씨에 2,584만원 성금 경계성 지능 장애와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큰딸 등 홀로 삼남매를 키우며 쉴 틈 없이 일하는 이지은 씨(매일신문 1월 13일 12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82명의 독자가 2천584만4천72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태린(김동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임성미세무사사무소 20만원 ▷777할인마트 10만2천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김용근(국제정밀)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토탈인쇄(김창근)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50만원 ▷문심학 이신덕 정미란 각 30만원 ▷박철기 이재일 허금주 홍재현 각 20만원 ▷곽용 김나경 김동조 김부열 김원주 류경태 박구호 박선화 서영의 석진곤 송선호 이재철 이혜정 조득환 주재현 최종천 각 10만원 ▷이원교 6만원 ▷강나래 김경희 김기욱 김득수 김명구 김선주 김영수 김유미 김점숙 김호근 박성동 박정희 백미화 서준교 설은주 손경호 안대용 오소라 오정근 유명희 윤상수 윤정원 이동욱 이승호 이재열 이종하 이창영 장성만 전우식 정은주 정인호 최상수 최수진 허유정 각 5만원 ▷방순옥 4만원 ▷김동문 김민성 김용민 문필준 박나연 박승호 성민교 신광련 안태규 임화자 장은희 장충길 정미라 정종기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권오영 권유진 권정출 김종구 박은경 심민성 심재권 심희순 안현준 여환주 윤승일 이경희 이재민 이해수 장다경 장윤겸 전정대 허현도 홍준호 각 2만원 ▷박다연 1만7천90원 ▷최유호 1만5천원 ▷강지원 권정연 김다영 김성진 김순희 김주현 김진만 김태천 김형철 박경아 박성애 박은진 박인배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변희광 안재홍 여경희 오명숙 오지원 유귀녀 윤진모 이나래 이선주 이승미 이아영 이영수 이영용 이운대 이은하 이정미 임채숙 장순임 전선수 정서원 정영민 정영선 정원조 조영식 차경수 최경철 최희복 한정화 허영재 각 1만원 ▷윤인주 김유철 최정민 각 5천원 ▷권두영 이원경 각 3천원 ▷최연준 1천원 ▷'하나님나의왕이영석' 50만원 ▷'하나님이함께하심' 'ㅇ' 각 20만원 ▷'사랑나눔624' '샬롬' '주님사랑' 각 10만원 ▷'힘내셔요' 5만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민지어머님께' 각 3만원 ▷'이지은님을위하여' '이지은씨를위해' '익명' '혼자걷지않을거' 각 2만원 ▷'감사한석미혜' '등불' '민지네에게' '민지님돕기' '민지엄마 힘내세요!' '민지에게' '바른엄마힘내요' '석희석주' '수민' '예수님치료해주세요' '행복의씨앗이길' '힘내세요' 각 1만원 ▷'힘내십시오' 7천777원 ▷'돕기' 4천800원 ▷'돕기' 500원 ▷'조금이라도돕자돕자' 272원 ▷'돕기돕기돕기' '돕기돕기돕자돕자' 각 100원 ▷돕자돕자돕자 56원 ▷'잔액돕기나중더' 25원. ※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1-20 16:38:28

  • [성금내역] 만성 편두통·혈액암 투병 길소정 씨에 2,519만원 전달

    [성금내역] 만성 편두통·혈액암 투병 길소정 씨에 2,519만원 전달

    ◆만성 편두통·혈액암 투병 길소정 씨에 2,519만원 전달 만성 편두통에 최근 혈액암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길소정 씨(매일신문 12월 30일 12면 보도)에게 2천519만959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박전호 30만원 ▷이동욱 10만원 ▷박소현 5만원 ▷하혜련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2만원 ▷배정준 2만원 ▷신일성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재숙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남장호 1만원 ▷이장윤 4천원 ▷'돕자' 1만원 ▷'돕자' 6천395원 ▷'기도할게요' 5천원 ▷'돕기' 5천원 ▷'돕자' 1천원 ▷'돕는이' 500원 ▷'통장잔액나중엔더' 187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10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력 잃고 치매 겹친 김태자 할머니에 만원 2,250만원 성금 시력을 잃고 치매까지 겹치면서 2층 방 밖을 나서는 게 공포가 된 김태자 할머니(매일신문 1월 6일 12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30명의 독자가 2천250만3천66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태린(박찬종)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동서이엔지 10만원 ▷국민법무사(김태원)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세창산업(강석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김용근(국제정밀)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청명(고나배정) 1만원 ▷도경희 200만원 ▷안국영 김상태 각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미경 박철기 각 20만원 ▷곽용 김상철 남경희 박경희 신승준 심현옥 이희순 전시형 조득환 최창규 각 10만원 ▷백진우 8만원 ▷강경아 김인경 김형준 박정희 백미화 신정란 안대용 양현선 유명희 윤보라 이윤정 이재열 이종하 이현목 이혜경 이홍님 전우식 최상수 최수진 각 5만원 ▷이상익 4만원 ▷곽병완 노재석 마경묵 문수열 박순옥 변현택 윤정숙 이응섭 임순출 전주희 최철호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강진호 권오영 권유진 권혁필 김영수 김태천 박계순 박현주 설상운 신성실 안소언 이재민 이해수 정창 정호인 조원재 차경수 최달희 홍준표 각 2만원 ▷강명은 김균섭 김다영 김성은 김성진 김수영 김주현 김진삼 박경아 박인배 박태용 박태훈 박홍선 배상영 변희광 손상덕 신광수 안재진 여경희 유귀녀 이강원 이경희 이노경 이대준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임경실 전선수 정서원 조영식 조희수 최경철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문민성 6천원 ▷김경훈 김진혹 수민 신혜진 윤영만 윤인주 은빈환 조용인 각 5천원 ▷이은지 4천975원 ▷문민성 3천원 ▷김건율 2천원 ▷최연준 박은하 각 1천원 ▷'왕이신나의하나님' 30만원 ▷'주님사랑' '태자씨사연' 각 10만원 ▷'돕기' '석희석주' '태자님돕기' 각 1만원 ▷'힘내십시요.어르신' 7천777원 ▷'돕기' 2천207원 ▷'돕기' 630원 ▷'통장잔액돕기나중더' 39원 ▷'나중에더돕겠습니다' 32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1-20 16:38:13

  • 1월 21일 자 시사상식 퀴즈

    1월 21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선 공급망을 전면 분리하는 '디커플링'이 아니라 위험 요인을 줄이는 '이것' 전략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것'은 중국과 경제적으로 완전히 단절하거나 적대적으로 선을 긋는 디커플링이 아닌,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술·산업·공급망에서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서방 국가들의 새로운 실용적 접근 전략을 말한다. 이 개념은 2023년 3월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방중 중 처음 공식 언급하면서 대(對)중국 전략의 화두로 떠올랐고, 같은 해 5월 G7 정상회의에서 공동 기조로 채택되며 국제규범화됐다. 중국과의 관계는 유지하되 특정 기술이나 자원, 산업 분야의 과도한 집중을 줄이고 조달처를 다변화함으로써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이것'은?(1월 14일 5면) 2. 대구에 도산 사건만을 전담하는 '이 법원'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이 법원'은 회생·파산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법원이다. 3월 1일 대구지방법원 본관 4층 도서실 공간에 마련돼 업무를 시작한다. 설치 규모는 법원장실과 판사실 6개 등 약 470㎡다. 이는 임시 청사로, 내년 9월을 목표로 달서구 이곡동 옛 식약청 건물(약 3천260㎡)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리모델링 예산 배정과 공사 일정에 따라 단독 청사 개원 시점은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원'은 대구뿐 아니라 광주·대전에도 같은 날 개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이 법원'은?(1월 14일 10면) 3. '이것'은 말을 탄 채 맬릿(mallet)이라 불리는 막대기로 공을 몰아 골을 넣는 구기 스포츠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팀 스포츠 중 하나로, 고대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 80여 국에서 '이것'을 즐긴다. 국내에선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데다가 경기를 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 인기를 끌지 못했다. 정식 선수도 거의 없고 제주도에 소수 회원으로 구성된 동호회가 운영되는 정도다. 경북 경주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것'을 테마로 한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부지는 경주시 서면 도계·서오·천촌리 일대다. 약 213만㎡(64만평) 규모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약 1.5배 크기다. 단지엔 국제 규격의 '이것' 경기장과 18홀 대중 골프장,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4월 착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것'은?(1월16일 5면) ◆1월 7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고상돈 2. 김창숙 3. 검찰청

    2026-01-20 13:18:59

  • 대구무궁화로타리클럽,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대구무궁화로타리클럽,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국제로타리3700지구 대구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 오광심)은 지난 15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서부봉사관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무궁화로타리클럽 회원과 적십자 제빵봉사원 20여명은 단팥빵과 카스테라 400봉을 만들어 간식 지원이 필요한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대구무궁화로타리클럽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근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겨울이불 50채를 대구지사에 기탁했다. 오광심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5:26:02

  • ㈜에너피아, 이웃사랑 성금 1천만원 기부

    ㈜에너피아, 이웃사랑 성금 1천만원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에너피아가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피아는 이번 기부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신규 기부 기업으로 나눔 활동에 첫발을 내디뎠다. ㈜에너피아는 2003년 창사 이후 바닥 난방 시스템과 제빙·제설 시스템 등 열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시공하고 있다. 도로열선, 스노우멜팅, 지붕 눈 녹임 시스템 등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선 조달청이 주관하는 도로열선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에 히팅 시스템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건 ㈜에너피아 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신규 기부 기업으로 나눔에 동참해준 에너피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2026-01-19 13:43:40

  • [귀한손길 301호] 춤으로 건강 나누는 시니어들의 따뜻한 손길

    [귀한손길 301호] 춤으로 건강 나누는 시니어들의 따뜻한 손길

    시니어 댄스스포츠 모임 '멋진인생팀'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1번째 주인공이 됐다. '멋진인생팀'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댄스스포츠 모임이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대회 출전 및 입상을 통해 건강한 노인 여가문화 조성과 지역 내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주 멋진인생팀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뜻을 모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19 13:42:52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복지기관 25곳에 5억 5천만원 지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복지기관 25곳에 5억 5천만원 지원

    대구시민의 이웃사랑과 온정의 마음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25곳에 5억5천여만원의 배분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회는 지난해 8월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2026년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25곳의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 전달된 성금은 대구지역 아동·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여성·다문화가정, 위기가정 등을 대상으로 ▷교육·자립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과 참여확대 ▷심리·정서 지원 ▷재난재해·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대구시민들의 소중한 나눔 참여가 복지현장의 이용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이어져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의 손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18 10:06:28

  • 조욱래 ㈜태웅관리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조욱래 ㈜태웅관리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조욱래 ㈜태웅관리 대표가 경북 19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지난 15일 영주시청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손병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옥희 영주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해 조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함께 축하했다. 조욱래 대표는 고향 영주에서 ㈜태웅관리를 설립해 소독·위생관리, 경비, 저수조 청소 등 건물 종합관리를 수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영주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기부로 경북 199호이자 영주 1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욱래 대표는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조욱래 대표님의 결단이 더 많은 시민들의 나눔 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나눔 리더들의 전국 단위 네트워크다. 가입을 희망하는 이들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26-01-18 10:06:19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최원혜 성서공동체FM 사무국장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최원혜 성서공동체FM 사무국장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엄마 나 선옥이, 엄마, 잘 있나? 이거 들리나? 어…엄마 비오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2006)에 나오는 대사다. 영화의 배경은 강원도 영월이다. 한때 잘나가던 록가수 최곤(박중훈)은 빠듯한 주머니 사정으로 내키지 않은 지역방송 라디오 DJ를 맡는다. 그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첫 곡으로 골라 나름의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라디오 볼륨을 끄거나 낮추며 등을 돌린다. 이후 그는 대충대충 방송을 이어간다. 급기야 라디오 부스에서 다방 커피까지 시키고는 김 양에게도 한마디 해보라고 한다. 그 장면에서 김 양의 이 대사가 흘러나온다. 커피 배달을 왔다가 느닷없이 게스트로 마이크를 잡은 김 양의 이야기는 주민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후 백수 청년, 환자가 없다는 병원 간호사, 심지어 고스톱을 치다 룰을 다투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전파를 탄다. 지역 록밴드와 세탁소 김 사장, 철물점 박 사장 등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이웃의 이야기에 주민들은 다시 라디오를 켜고 볼륨을 높인다.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지만, 대구에도 '라디오 스타'를 닮은 라디오 방송이 있다. 올해 21년차를 맞은 '성서공동체FM'(주파수 89.1MHz)이다. 2005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국해 동네 소식을 나누며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끌어온 '공동체라디오' 방송계의 맏이로 통한다. 이런 이력과는 달리 방송국 규모는 아담하다. 소규모 빌딩 4층 공간이 전부다. 이곳엔 2곳의 방송 스튜디오와 사무실, 교육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최원혜(38) 성서공동체FM 사무국장은 이곳의 유일한 상근 직원이다. 프로듀서이자 모든 행정업무를 총괄한다. 13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동체FM 방송국에서 최 사무국장을 만나 공동체라디오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동체라디오란 이름이 낯설다. 성서공동체FM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공동체라디오 방송은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공익 목적의 소출력 라디오 방송이다. 가청 반경은 송신소 기준으로 5㎞ 정도다. 200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전국 7곳에서 운영돼오다 2021년 정부가 20개 신규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해 현재 27곳에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대구엔 성서공동체FM과 2024년 개국한 '대구동구FM공동체라디오'(주파수 104.5MHz) 등 2곳이 있다. 공동체라디오는 방송법상 시사 방송은 할 수 없다. 공익 목적으로 허가받은 만큼 앞으로 동네 소식, 동네 주민 이야기 등을 주력으로 내보낸다. 전문 DJ나 방송인이 아닌 동네 주민들이 진행자와 작가, 엔지니어 등으로 참여하며 방송을 만든다.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지역 특성상 외국인들도 다수가 활동한다. 저희들은 이들을 자원활동가로 부르는데, 모두 30여개 프로그램에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방송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소규모 방송국에서 매일 16시간씩 방송을 내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녹음 방송으로 돌리고 있다. 방송에 참여하는 자원활동가 분들이 다들 주민이고 생업이 있다 보니 낮 시간 생방송을 진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방송 녹음도 오후 7시부터 10시 정도에 많이 몰린다. 그렇다보니 평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야근을 하는 것 같다. 전날에도 오후 10시가 다 돼서 퇴근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 있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연세가 80대이신 최이수 자원활동가가 진행하는데, 잠시 휴식기가 있긴 했지만 방송국 개국 초기부터 이어온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진행자가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 갖고 있는 생각, 문학 이야기 등을 직접 정리해 들려주는데, 아카이빙 같은 느낌의 방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세대와 구세대를 아우르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희 방송 콘텐츠를 주제별로 구분하자면 크게 세 갈래다. 지역 소식을 전하는 마을공동체 방송이 있고 음악, 영화, 책, 미술 등을 다루는 문화 관련 방송, 장애인이나 이주민, 어린이, 노년층 등을 위한 소수자 방송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엔 대학생 등 청년층의 참여가 늘면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 자원활동가는 고등학교 독서 동아리 출신으로, 대학 1학년 때 저희 방송국이 운영하는 라디오 체험에 참여한 뒤 방송을 시작해 4년째에 접어들었다. 방송국 초창기 자원활동가였던 어머니를 따라 유모차를 타고 방송국을 오가던 게 인연이 돼 스무 살 때부터 방송을 시작한 청년 진행자도 있다. 20대 초반 청년들의 생활이나 고민 등을 또래들과 나누고 있다. 그밖에 결혼이주 여성을 초대해 동화책을 소재로 각국의 문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네팔 이주민이 게스트를 초대해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등 이주민 방송도 진행한다. -자원활동가들이 개인 시간을 쪼개가며 꾸준히 방송을 하는 원동력이 궁금하다. ▶각자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지켜보는 제 입장에선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재미가 없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면 어떤 일이든 장기간 진행하기가 힘들지 않나. 다들 처음엔 "난 글도 못 쓰고 컴퓨터도 잘 못 다루는데 방송을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신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뭔가를 구상하고 제작해 하나의 콘텐츠가 나오면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다. 뭔가를 해내고 이게 방송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걸 듣는 사람들이 있고 반응이 나온다. 이런 것만으로도 다들 큰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성서공동체FM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주민들의 후원금 역할이 크다. 초기 시범사업 시기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반면 비영리단체인 탓에 따로 수익사업은 할 수가 없다. 현재 재정구조는 후원이 80%, 공모사업 20% 정도로 보면 된다. 크진 않지만 5천원씩, 1만원씩 마음을 내어주시는 주민들의 후원금이 있기에 방송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어떤 계기로 성서공동체FM에 입사하게 됐나. ▶대학에선 일본어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엔 전공을 살려 일본어 통역 일을 했는데 즐겁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일이 웹디자인이었다. 이후 해외 취업을 준비해 일본에서 4년쯤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며 귀국할 상황이 돼버렸다. 때마침 대학 선배의 권유로 대구시민재단이 주관하는 '대구청년NGO활동확산사업'에 지원하게 됐고, 성서공동체FM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21년의 일이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이 일을 6년째 하고 있다. ▶처음 인턴으로 방송국 일을 배우고 제작을 보조하면서는 이제껏 몰랐던 또 다른 세계를 접한 느낌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고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담당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씩 생기게 됐고 직접 대본까지 쓰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큰 성취감과 재미로 다가왔다. 지금은 개인적인 성취나 즐거움 보다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자원활동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즐거움을 느낀다. 제 자신의 생각 폭도 넓어지고 스스로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도 느낀다.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게 제겐 큰 버팀목이다. -개인적인 꿈이 있나. ▶제가 입사하기 전의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성서공동체FM은 코로나 팬데믹 특별 생방송을 한 달간 진행했다. 이주민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번역해 알리거나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자영업자를 위한 식자재 소식 등 지역밀착형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성서공동체FM은 2021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런 부분들이 공동체라디오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성서공동체FM은 힘든 과정을 거쳐 주민에게 주어진 주파수다. 이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방송을 꾸준히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지치지 않고, 제가 정년퇴직할 때까지 오래오래 함께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2026-01-14 13:58:00

  • 1월 14일 자 시사상식 퀴즈

    1월 14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이 막을 내렸다. 국내외 상당수 언론은 올해 CES에 대해 "인공지능(AI)이 화면 속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는 '이것'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것'은 센서·카메라 등 물리적 환경을 인지할 수 있는 입력장치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로봇 팔·이동체·엑추에이터(구동장치) 등을 통해 실제 세계에 물리적 작용을 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가리킨다. 기존 AI가 컴퓨터 화면 속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그쳤다면,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형태를 갖춰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한다.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자율적 지능체란 점에서, 텍스트·이미지·음성을 다루는 '생성형 AI'와 차이가 있다. '이것'은?(1월 7일 1면) 2. '이것'은 지난 2017년 초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논란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도록 명한 한류 금지령이다.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유도한다거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금한령(禁韩令)이라고도 불린다. 공식적인 정부 명령은 각종 외교마찰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분쟁의 소지가 있기에 비공식적인 행정명령의 형태를 띠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이것'은 없다"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수행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것'에 대해 "그동안엔 중국 정부가 '이것'은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엔 표현에 다른 점이 있었다"며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잘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것'은?(1월 8일 2면) 3. '이것'은 도로 표면에 생긴 얇은 빙판을 뜻한다. 겨울철 내린 눈이나 비가 도로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다시 얇게 얼어붙게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생긴다. '이것'은 겨울철 교통사고의 최대 위험요소로 꼽힌다.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면 아스팔트 색상인 검은색으로 보여 운전자는 단순히 도로가 젖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빙된 도로의 특성상 차량 제어가 어려운 탓에, 작은 실수도 대형 사고나 연쇄 추돌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지난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3건의 연쇄 추돌 교통사고도 '이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은?(1월 12일 11면) ◆1월 2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스쿨존 2. 화산마을 3. 스타트업

    2026-01-14 06:30:00

  • 대구적십자사 '혁신동 가족 봉사회' 신규 결성

    대구적십자사 '혁신동 가족 봉사회' 신규 결성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지난 9일 대구 동구 혁신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혁신동 가족 적십자봉사회' 신규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미영 회장을 비롯한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혁신동 가족 적십자봉사회는 기부와 봉사, 나눔의 뜻을 함께하는 7가족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이 가운데 3가족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회에 가입해 세대를 잇는 나눔 실천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방 회장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첫째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 5년 전부터는 가족봉사단을 꾸려 나눔을 실천해 왔다. 벽화그리기 자원봉사, 하천정화 활동, 어르신을 위한 샌드위치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혁신동 가족 적십자봉사회는 방 회장이 봉사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여러 가족들과 자녀 친구의 가족 등 봉사에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을 모아 구성했다. 이 봉사회는 첫 활동으로 자녀들의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한 제빵봉사와 환경정화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방미영 회장은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고 보람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봉사에 뜻을 같이하는 이웃이 곁에 있기에 서로 의지하며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나눔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12 14:17:24

  • ㈜경동, 대구 30번째 '나눔명문기업' 가입

    ㈜경동, 대구 30번째 '나눔명문기업' 가입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경동이 이웃사랑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대구 나눔명문기업 30호로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경동은 1973년 창업 이후 톱기계 및 파이프 끝단 가공 기계를 제작해 온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오랜 기간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창업주인 이찬우 회장은 지난 2015년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50호로 가입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2세 경영인인 이상호 대표이사는 이번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통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성금 중 일부는 '사회복지기관 차량지원사업'에 활용돼 지역 내 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위한 차량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호 대표이사는 "㈜경동은 창업 이후 50여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 기업의 성과를 지역에 환원하는 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꾸준히 살피며, 나눔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기부금이 지역 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4:17:16

  • [귀한손길 300호]

    [귀한손길 300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밑거름 되길…"

    안은미 디지글로벌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0번째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안 대표는 평상시에도 자녀들에게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으며 스스로도 손수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동티모르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에 함께했다. 안은미 대표는 "가난이 다음세대에 대물림 되지 않으려면 교육을 받고 스스로 의지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나눔이 동티모르의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12 13:12:47

  • 피문찬 ㈜산찬섬유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피문찬 ㈜산찬섬유 대표, '아너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피문찬 ㈜산찬섬유 대표가 경북 194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청도가 고향인 피 대표는 30년 전 대구에서 ㈜산찬섬유를 설립해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직물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이번 기부로 경북 194호이자 청도군 1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피 대표는 "고향을 위해서라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눔을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나눔의 가치가 청도군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소중한 성금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모금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26-01-11 10:06:04

  • 해내다컨트리클럽, 적십자 특별성금 1천만원 기탁

    해내다컨트리클럽, 적십자 특별성금 1천만원 기탁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해내다컨트리클럽(회장 박춘영)이 '2026년 적십자 특별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동참한다는 의미다. 해내다컨트리클럽은 지난 2021년 적십자 특별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ESG 실천기업 가입을 통한 정기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후원금 누적액은 8천600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박춘영 해내다컨트리클럽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에 대구지역 11호로 가입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오랜 기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해온 해내다컨트리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탁한 성금은 희망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7 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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