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기자 hoon@imaeil.com

기사

  • [청라언덕-김도훈] 이젠 SNS 공간을 나와야 할 때

    [청라언덕-김도훈] 이젠 SNS 공간을 나와야 할 때

    "정권 교체를 기다려보자, 이럴 수도 있는데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보완방안을 보고받으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신뢰와 예측 가능성이 정말 중요한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씩 네 번 유예했다. '이번엔 끝이다. 또 (유예하고) 진짜 끝이다. 진짜 진짜 끝이다. 이젠 진짜 정말 끝이다'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정책은 한번 정하면 그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정책의 일관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연일 관련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처음 밝힌 지난달 23일 이후 이 대통령은 4일까지 총 14건의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부동산 불패론'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읽힌다. 표현의 강도도 꽤 쎄다.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 '저급한 사익추구집단' 등의 표현이 등장하는가 하면 "유치원생처럼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 "정론직필은 못하더라도 망국적 투기 두둔이나 정부 '억까' 만큼은 자중해 주면 좋겠다" 등의 발언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야당과 언론에게도 강한 비판 메시지를 냈다. 이 대목에서 이 대통령이 느꼈을 답답함도 느껴진다. 사실 많은 이들이 천정부지 부동산값 때문에 청년들의 주거난과 저출생을 염려한다. 하지만 국가 의제에서 벗어나 개인적 관점으로 돌아서면 영리 문제로 치환된다. 부동산 문제가 지닌 함정이다 4일 국세청장은 양도세 중과 유예 전과 후의 세금 차이를 공개했다. 3주택 이상 보유자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생겼다고 가정했을 때, 5월 9일 이전에 팔면 2억6천만원, 이후에 팔면 6억8천만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는 전체 국민의 단 2.9%에 불과한 극소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설령 6억8천만원을 세금으로 낸다 해도, 손에 쥐는 3억2천만원은 여전히 서민들에겐 평생 노동해도 만져보기 힘든 거금이다.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부동산 투자가 세금을 다 떼고도 단번에 수억원을 벌어다 주는 현실,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가 하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일 것이다. 그렇기에 최근 '세금 폭탄 부활', '매물 잠김', '전세 대란' 등을 우려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조세 정의나 주거 불평등은 외면한 채 오로지 다주택자의 부담 증가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부동산 문제처럼 상호 시각차가 큰 민감한 주제일수록 SNS와 같은 도구는 보다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 제한된 언어 탓에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생길 수 있고, 생각이 다른 이에겐 일방적 통보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원하지 않는 이들은 없다. 다만 워낙 복잡한 사안이다 보니 해법의 시각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결국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협치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토론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정적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모습은 그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이런 것들이 비판과 공격의 빌미가 되면서 정작 공론화를 위한 논의는 사라지는 분위기다.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의지와 진정성은 SNS를 통해 충분히 전달됐다. 이젠 SNS 공간을 나와서 협치를 이루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2026-02-05 11:14:42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김용덕 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김용덕 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 "자연보호,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야"

    대한민국 자연보호운동은 독특하다. 민간 단체의 활동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 국가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에게 요청한 범국민운동에서 비롯됐다.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민간 봉사단체가 자연보호중앙연맹(설립 당시 명칭은 자연보호협의회)이다. 1977년 만들어졌으니 올해로 설립 50년차에 접어들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약 100만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탄생 배경만큼이나 거처 간 단체 수장의 면면도 화려하다. 초대 위원장(총재)은 태완선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었다. 제2대 위원장은 서울대 대학원장을 지낸 이숭녕 박사였다. 이후 문교부(지금의 교육부) 차관을 지낸 이민재 전 서울대 교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식물분류학 개척자로 평가 받는 정영호 전 서울대 교수 등이 거쳐 갔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법정단체 지위를 얻었다. 법정단체란 법에 근거해 설립 목적과 역할이 명시되는, 국가가 공익적 기능을 인정한 단체를 말한다. 그 위상과 역할이 제도적으로 명확해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임의단체나 등록단체와는 다른 지위로, 자연보호 활동이 '선의의 봉사'에만 머물지 않고 공공성과 책임성을 갖춘 공익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2일 김용덕(61) 제20대 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를 만나 자연보호 활동과 법정단체 지정을 위한 노력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법정단체 지위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포기하고 싶진 않았나. ▶포기하고픈 순간은 수없이 많았다. 제21대 국회가 끝나며 법안이 자동 폐기됐을 때, 제22대 국회 초반 형평성 문제로 논의가 보류됐을 땐 마음이 특히 무거웠다. 그러나 포기는 곧 자연을 포기하는 일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멈출 수 없었다. 끊임없이 설명하고 설득하며 끝까지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그 과정 자체가 자연을 지키는 책임이라고 믿었다. -법 개정안은 누가 발의했고, 어떤 의미를 지니나.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갑)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을 바탕으로, 대안 형태의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땅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자연보호헌장의 약속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제도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저희 단체 입장에서 보자면, 예산의 투명성이나 정책 참여의 정당성이 요구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자연보호운동이 제도권 안에서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젠 단순한 시민단체의 범주를 넘어, 국가와 사회가 신뢰하는 공적 파트너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정책 논의의 한 축으로 주체적이고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특히,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고, 수립된 정책이 다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는 법정단체로서 연맹이 앞으로 수행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변화이자 책임이다. -자연보호중앙연맹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도 많다. ▶구미 금오산은 대한민국 자연보호운동의 상징적 장소다. 1977년 9월 5일 박정희 대통령은 정부 관료들과 금오산도립공원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각종 쓰레기가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본 박 대통령은 "우리, 청소부터 합시다"라며 직접 깨진 병조각과 휴지를 주웠다고 한다. 그날의 의미는 선언이 아니라 행동이었다는 데 있다. 이를 계기로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전국적인 자연보호 조직이 만들어졌고, 그해 10월 28일 220여 시·군·구 협의회가 참여한 창립총회를 통해 자연보호중앙연맹이 출범하게 됐다. 이어 12월 5일엔 내무부 산하 사단법인 제1호로 등록되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듬해엔 정부 주도로 자연보호헌장이 제정되고, 1979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며 활동이 본격화됐다. 출범 초기 자연보호 활동은 산업화로 인한 환경 훼손이 본격화되던 시기에,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산림 훼손, 하천 오염 등 눈에 보이는 문제를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국가 주도의 계몽과 규제가 중심이었다. 반면, 오늘날 자연보호 활동은 훨씬 복합적인 과제가 됐다. 훼손을 막는 차원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이나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 공동체와의 공존, 지속 가능한 발전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자연이 보호의 대상이란 것에서 인간 삶의 기반이라는 인식으로 확장된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주체의 변화다. 과거엔 국가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시민과 지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연보호로 발전했다. 연맹은 이런 변화 속에서 현장성과 시민 참여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각지의 회원이 참여하는 생태 조사·연구 사업과 자연보호 세미나, 그린시드 캠프(미래세대 자연보호 교육) 등 교육·체험, 조사·연구, 정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자연보호중앙연맹 활동은 언제 시작했나.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건축학과 출신으로 지금껏 대구에서 건설업에 몸담아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이 훼손되는 현장을 자주 접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녹색 조끼를 입고 묵묵히 자연을 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눈에 들어왔다. 그들의 실천이 제 마음을 움직였고, 그렇게 자연보호중앙연맹과 함께하게 됐다. 1990년대 후반, 30대 때의 일이다. 이후 2002년과 2003년엔 대구광역시협의회장을 맡아 지역 활동을 이끌었고, 2016년부터 8년 동안은 중앙연맹 사무총장과 부총재로 활동했다. 2024년부터는 총재로 연맹의 비전과 방향을 책임지고 있다. 젊은 시절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시절의 한 장면이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콘크리트 아래로 묻혀버린 물길과, 잘려 나간 숲의 가장자리 앞에 한동안 말없이 서 있었던 기억이다. 그 순간 다짐했다. 어떤 자리에서도 자연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그 다짐이 지금까지 자연보호운동을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 -2021년 계간 '시와늪'을 통해 문단에 들어섰고 2023년엔 '산림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지난해엔 시집과 수필집을 냈다. 대구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이지만 30대 때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유년시절 경북 포항 비학산 자락에서 자란 점도 문학적 감수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사회생활을 하는 틈틈이 몇몇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문학 수업을 들었고, 자연보호 운동을 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이 던지는 수많은 물음과 은유를 마주하게 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그동안 묵혀뒀던 글을 가려 뽑아 두 권의 책을 내게 됐다. 저에게 문학은 또 다른 언어다. 수필집 '소리 없는 풀잎의 말'은 들리지 않는 생명의 목소리를 기록하려는 시도였다. 시집 '바다에서 멈춰버린 우리'는 인간의 욕망 앞에서 멈춰선 자연을 바라보는 고백 같은 것이다. '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함께 숨 쉬는 존재'라는 믿음이 글이 됐다. 그 믿음이 우리 사회로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자연보호 활동과 관련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게 저의 인생철학이다. 자연보호 역시 빠르게 가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께서는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이자만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처럼 자연을 지키는 일은 오늘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밑거름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침묵해선 안 된다. 자연보호는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멈추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지속돼야 한다. 100만 자연보호중앙연맹 회원과 국민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무엇보다 소중한 이유다.

    2026-02-04 12:37:49

  • 2월 4일 자 시사상식 퀴즈

    2월 4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최근 개통한 '이 교량'은 경북 포항 남구(송도동)와 북구 (항구동)를 잇는 해상교량이다. 지역 주민들의 30년 숙원 사업으로 2021년 착공해 5년 만에 준공했다. 교량 길이는 395m, 왕복 4차선 규모다. 748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이 교량'이 개통하면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시간이 당초 10분에서 3~4분 대로 단축됐다. 포스코를 포함한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해의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주탑 내부에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야간에는 사계절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한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운하축제 등 포항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포항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 교량'의 이름은 포항시가 명칭 공모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한 뒤 주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이 교량'은?(1월 28일 9면) 2. 최근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유지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것'의 첫 번째 원자로(초도호기) 부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이것' 건설 부지 유치 공모에 나선다. 최근엔 경북도와 함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것'은 300㎿ 이하의 발전 용량으로 기존 대형원전보다 안전성이 높으면서 모듈형 구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인 원자로다. 일반 원전이 부지 기초부터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이것'은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기에 제작 기간이 짧고 설치도 간단하다. AI 데이터 센터 확산,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 탄소중립 정책 등에 대응하기에 매우 적합한 원자로다. 이런 이유로 차세대 원전시장의 게임체인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영문 약자로 'SMR'로도 불리는 '이것'은?(2월 2일 1면) 3. '이 인물'은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다. 1937년생으로 2007년 작고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귀국한 '이 인물'은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초등학교를 마친 뒤 각지를 떠돌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다 병을 얻었다. 19세 때 폐결핵에 걸린 것을 시작으로 신장결핵, 만성심부전 등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했다. 1968년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의 시골 예배당 문간방에 정착한 뒤 '종지기'로 살아 왔다. 1969년 단편 동화 '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교육이 주관하는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40여 편의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고인이 남긴 마지막 동화 '엄마 까투리'는 2011년 영상만화로 제작돼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빌뱅이 언덕 아래엔 그가 살던 오두막집이 남아 있다. '이 인물'은?(2월 2일 24면) ◆1월 21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디리스킹 2. 대구회생법원 3. 폴로

    2026-02-03 13:39:50

  • [성금내역] 홑이불로 겨울 나는 김순희 씨에 2,460만원 전달

    [성금내역] 홑이불로 겨울 나는 김순희 씨에 2,460만원 전달

    ◆홑이불로 겨울 나는 김순희 씨에 2,460만원 전달 지체장애 3급인 본인에 이어 같은 장애를 지닌 딸과 함께 홑이불로 겨울을 버티는 김순희 씨(매일신문 1월 20일 11면 보도)에게 2천460만9천371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정준 2만원 ▷손나영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김종식 1만원 ▷박상하 1만원 ▷이서영 1만원 ▷이현민 1만원 ▷정혜원 1만원 ▷이순덕 5천원 ▷조철제 5천원 ▷이장윤 4천원 ▷임경우 3천원 ▷김기만 1천원 ▷심금자 1천원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3만원 ▷'하영구홍성희예당대박' 2만원 ▷'언젠가좋은일생김모두' 102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암 투병 아내, 장애 있는 두 딸 돌보는 박성호 씨에 4,986만원 성금 암 투병 아내와 장애 있는 두 딸 돌보며 힘겹게 가정을 꾸려가는 박성호 씨(매일신문 1월 27일 11면 보도)에게 52개 단체, 553명의 독자가 4천986만1천518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훈건설 200만원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원스틸자원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홍제삼성본정형외과 100만원 ▷세무사황은해사무소 50만원 ▷송곡문화장학재단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태린(김규남)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미도기업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무림엔텍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법률사무소로와이즈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에스씨이(정환오)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호란건축(박상민)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김용근(국제정밀)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다빈치커피대명마루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한국중부발전(윤근수) 5만원 ▷현대전산인쇄㈜(이기복) 5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세창산업(강석원) 3만원 ▷안산황금상회(임가선) 3만원 ▷정수엔텍(정용석) 2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재묵 박종완 이완수 각 5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용기 김진숙 예종해 이신덕 조선경 각 30만원 ▷김선희 김정현 박철기 이재일 이진식 최상식 함종수 허금주 각 20만원 ▷박광주 15만원 ▷강경희 강정수 고유미 고호준 곽미자 곽용 곽윤호 구자규 권영희 김국명 김국현 김기태 김기호 김동현 김명락 김명수 김상술 김상훈 김성은 김수영 김옥성 김웅 김은주 김재운 김정희 김창연 김희연 도경호 류형렬 박계한 박근완 박기애 박순희 박영길 박용환 박종천 박찬호 박창국 박필희 방경희 배재욱 배화옥 서복석 손유정 손진상 안요일 양창희 오경주 오동훈 오병호 오철록 유용현 윤경순 윤경원 윤성원 윤재영 이근욱 이성현 이순금 이신자 이유진 이윤정 이은주 이재석 이재철 이지연 임상희 임종숙 장중일 장희 전봉춘 전상규 정경미 정기백 정명섭 정옥경 조남호 조득환 조미순 조원철 조의수 최창규 우광석 하세비 하영신 한정우 한해숙 허만태 홍승근 황봉득 각 10만원 ▷김상환 8만원 ▷전예목 7만7천777원 ▷김성호 문혁 각 6만원 ▷강태구 강희동 곽영희 구연욱 권상국 권순희 권오석 권일 권현미 김경미 김계량 김광호 김교정 김금숙 김기욱 김도균 김성수 김성일 김성훈 김수진 김아영 김영수 김우정 김웅길 김은기 김정란 김정아 김종광 김종석 김지은 김태용 김향숙 김헌영 김형규 김회중 김희문 남교진 남희정 민동석 박성동 박애란 박영혜 박원희 박재범 박정희 박찬영 박현오 백경수 백미화 변아름 변회정 서정오 송지원 송치평 송희소 안대용 안정미 오흥명 원중희 유명희 유재욱 유정숙 유종숙 은호기 이금례 이민숙 이상윤 이영아 이원숙 이재민 이재열 이정열 이종하 이지연 이창영 이창훈 이혜정 인경 임말달 장광호 장민영 장익모 장지웅 전성호 전우식 전치원 정병화 정진호 정해영 제유리 조경옥 조민호 조영희 조옥화 조원제 지유선 진봉좌 차경수 차소영 차은진 최경욱 최상수 최수진 최영익 최영철 최예원 최종원 최춘매 현대섭 황세연 황윤선 각 5만원 ▷김춘식 4만3천원 ▷강윤숙 소은영 정종현 각 4만원 ▷정봉금 3만2천원 ▷강기백 강기훈 강내운 강호연 고우남 김균배 김대성 김명선 김상민 김승민 김은숙 김은주 김정태 김종헌 김지안 김태겸 김하은 김하준 김학범 김해윤 노현주 도정우 박경욱 박상학 박승호 박시우 박옥환 박정룡 배상영 배윤호 서준기 설은주 성광영 송정임 신경윤 신광련 신희교 안금송 안은진 양윤정 양정림 유민정 윤기호 윤성수 이강준 이경숙 이규철 이동순 이상규 이상혁 이선영 이용도 이응섭 이종택 이지영 이진주 장영우 장충길 전영상 전정숙 정경춘 정루까 정소영 정영희 정용숙 진승민 차정혜 최창은 최춘희 현재종 홍상협 각 3만원 ▷강선우 권영혜 권오영 권유진 김금숙 김운옥 김은향 김인자 김재연 김지은 김진규 김창명 김현호 김홍구 남기학 노은후 류휘열 박선영 박시연 박은경 박훈 백정임 서기대 서현미 성방란 신극원 심민성 심재권 오정택 유한웅 이경희 이규보 이미경 이민경 이상익 이선기 이선희 이승환 이용권 이재훈 이해수 임철우 장성봉 정정애 정진영 정창 조규원 조명현 조우철 주창범 진세희 차수환 최웅선 한우리 한지혜 허정운 홍진표 황보성권 각 2만원 ▷나명철 박재근 신금례 이영숙 각 1만5천원 ▷하정현 1만1천709원 ▷강찬웅 고광진 곽병하 권영희 권정연 김구식 김균섭 김다영 김미나 김보운 김성진 김영애 김운영 김유성 김은경 김은선 김정자 김종국 김주현 김중배 김창곤 김태상 김태천 김학경 김호 남상주 목정일 문정연 박경아 박경열 박경호 박미라 박미영 박병철 박상하 박인배 박종희 박진아 박찬희 박춘희 박태용 박현정 박흥선 박화영 배현원 백미희 백승훈 변희광 봉태근 서백석 서인숙 석미혜 석봉호 석진우 성영아 손규리 손상덕 신광수 오미경 우근명 우은희 원경섭 유귀녀 유현준 윤우선 윤인주 윤진모 은빈환 음두한 이경호 이남철 이동준 이득림 이명훈 이상학 이선주 이영수 이용한 이우영 이운대 이원경 이유정 이윤지 이재업 이정근 이제승 이종무 이진우 이태자 이하순 이한나 이화경 임영수 임용철 임채숙 장우진 전기호 전선수 전영귀 정서원 정승열 정영민 정영선 정흥권 조상은 조영식 조주연 최경철 한미영 한빛 황치일 각 1만원 ▷이화섭 5천117원 ▷김은희 라은영 손희정 이옥화 이주동 정흔주 황수비 각 5천원 ▷송영순 4천774원 ▷옥종희 이원경 각 3천원 ▷하정현 2천원 ▷박은하 최연준 각 1천원 ▷'이웃사랑' 100만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하나님사랑이웃사랑' 각 50만원 ▷'하나님이함께하심' 3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하나님께드립니다' 각 10만원 ▷'26.1.27기사' '김미라베로니카' '꿈꾸는나비' '박성호님힘내세요' '베네딕도' '엄마병꼭나으세요' '예수님 사랑해요' '응원합니다' '후원합니다' 각 5만원 ▷'힘내세요' 3만2천344원 ▷'RYU Y' '박성호님' '박성호님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각 3만원 ▷'무명' '박성호감사' '박성호님께' '박성호님에게' '박성호씨힘내세요' '박성호후원' '주의은혜' 각 2만원 ▷'이웃' 1만5천원 ▷'소망' 1만2천957원 ▷'to박성호' '당진국가대표고기대박' '도움이' '미정씨에게행운이' '박성호님힘내세요' '박성호님응원합니다' '박성호씨에게써주세요' '석희석주' '성호씨에게' '응원해요' '지장보살' '평안하시길'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 각 1만원 ▷'당진예당임대대박' 9천원 ▷'꼭.힘내세요' 7천777원 ▷'성호님돕기' '용기잃지마세요.사랑' 각 7천원 ▷'DEAN' 5천원 ▷'성호님돕기' 3천원 ▷'잔액돕자돕자돕자' 825원 ▷'돕기' 570원 ▷'잔액돕기돕기' 544원 ▷'돕자돕자돕자' 378원 ▷'돕기' 353원 ▷'돕기돕기돕기' 289원 ▷'돕기돕기' 100원 ▷'잔액돕기' 4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2-02 15:49:46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폐막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폐막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2일 대구 동성로 입구광장(옛 중앙치안센터 앞 분수대)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6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62일 동안 진행됐다. 대구모금회의 최종 모금액은 111억원(목표액 106억2천만원)으로 사랑의 온도 104.6도를 달성했다. 폐막식에는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운영위원회 위원,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등 20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올해 캠페인은 개인 기부 증가와 기업 현물 기부 확대가 두드러졌다는 게 대구모금회 측 평가다. 일상 속에서 소액으로 모인 개인 성금이 쌓여 100도 달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고, 경기 침체와 지난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이미 상당한 기부금이 지출된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현물 기부가 확대되며 목표 초과 달성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시민과 기업, 단체 여러분 덕분에 희망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성금은 대구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현장 등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성금을 저소득 가정과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2026-02-02 15:47:38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캠페인' 폐막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캠페인' 폐막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2일 경북도청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62일간 이어진 연말연시 대표 이웃사랑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북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에서 최종 모금액 221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액 176억7천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나눔온도 125도를 기록했다. 특히 나눔온도는 17개 시·도 지회 중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모금 참여 현황을 보면, 개인 기부자가 109억원으로 49.3%를 차지했으며, 법인 기부자는 112억원으로 50.7%를 기록했다. 소액 개인 기부부터 기업 기부까지 도민이 함께 마음을 모은 결과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 지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게 경북모금회 측 설명이다. 폐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이진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 도단장, 황경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나눔에 동참한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우헌 경북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2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 할 수 있었던 것은 경북 공동체의 신뢰와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초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인 나눔온도 125도를 기록하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눠준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어려울 때마다 항상 나누고 함께하는 경북의 끈끈한 공동체 정신을 꾸준히 이어가자"고 말했다. 경북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성금을 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 등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2026-02-02 15:28:00

  • [귀한손길 303호]

    [귀한손길 303호] "아이들의 밝은 내일 응원합니다"

    현풍연합다담치과의원(원장 홍원표)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3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번 '귀한손길' 참여는 연말 열린 '산타크루 나눔캠페인'이 계기가 됐다. 현풍연합다담치과는 지역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고민하던 중, 국내외 저소득가정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귀한손길'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 홍원표 원장은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자신 앞에 놓인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밝은 내일을 지원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2-02 14:50:41

  • 노변중학교 학생들, 대구적십자사에 이웃사랑 성금 기탁

    노변중학교 학생들, 대구적십자사에 이웃사랑 성금 기탁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대구 노변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를 통해 마련한 40여만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노변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어울마당)에서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이다. 수익금 활용 방안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협의해 전액 기부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이를 실제 나눔으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대구지사 측 설명이다. 학생들은 축제 준비 단계부터 운영, 수익금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수익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 기부를 선택했다. 노변중학교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아나바다 벼룩시장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경북 산불피해 복구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아픔에 공감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026-01-27 13:29:45

  • 1월 28일 자 시사상식 퀴즈

    1월 28일 자 시사상식 퀴즈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이곳'에 대한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국제 사회에 정치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이 '이곳'에 관심을 보인 역사는 깊다. 1867년 윌리엄 수어드 당시 국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일 때 '이곳'도 매입 후보지로 검토됐다. 다만 알래스카 매입조차 '수어드의 바보짓'이라는 비난 여론이 컸기에 구상에 그쳤다. 미국이 '이곳'에 본격 개입한 계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1940년 덴마크가 나치 독일에 점령되자 덴마크령인 '이곳'도 타깃이 됐다. 이에 헨리크 카우프만 당시 주미국 덴마크 대사는 미국으로부터 후원을 약속받고 '이곳'을 '자치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후 냉전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이곳'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했다. 1946년 트루먼 대통령은 '이곳'을 1억 달러에 매입하려고 시도했으나 덴마크 측 거부로 불발됐다. 다만 덴마크는 1951년 방위협정을 통해 미국의 군사기지 유지와 항공·해상 교통권 등을 인정했다. 지금도 미국은 '이곳'에 피투피크 우주기지를 두고 미사일 방어 및 우주 감시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1월 21일 8면) 2. '이 미술관'은 1939년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 자동차 쇼룸을 개조한 건물에서 출발했다. 이후 1943년 영구적인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프로젝트를 맡은 이는 당시 미국의 대표적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였다. 그는 전통적인 화이트 큐브 전시 공간 개념을 과감히 탈피하며 전례 없는 혁신적인 미술관 건물을 설계했다. '이 미술관'은 직선으로 규격화된 맨해튼의 도시 속에서 거꾸로 된 거대한 나선형의 파격적인 건축이다. 격자 가로망의 근대도시 질서에 벗어나는 독립주의 건축은 센트럴 파크 자연풍경과 수직도시의 경계에서 완충적 오브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술관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꾼 건축적 명성에 힘입어 '이 미술관'은 빌바오, 베네치아, 아부다비에 이르기까지 세계 도시로 확산하는 '미술관 프랜차이즈'가 됐다. '이 미술관'은?(1월 23일 18면) 3. 대구 중구 남성로 일대에 있는 '이곳'은 대구의 상징이자 가장 오래된 명물거리다. 350년 넘게 이어진 '이곳'은 조선 중기부터 약재를 거래하던 한약재 시장으로, 중국 상인들까지 찾아오던 국제적 무역 공간이었다. 탄생 배경에 대해선 두 가지 설(說)이 있다. 조정에 필요한 약재를 수집하기 위해 1658년에 설치되었다는 것과 중국 또는 일본 무역품으로서의 한약재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됐다는 설이 있다. 지금도 '이곳'엔 한약방과 한의원이 밀집해 있고, 매년 5월이면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열려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가 된다. 한방특구로 지정된 이 거리는 단순한 상업지가 아니라, 향기로운 약초의 거리이자 건강과 전통의 문화를 잇는 공간이다. '이곳'은?(1월 26일 24면) ◆1월 14일 자 시사상식 정답 1. 피지컬 AI 2. 한한령 3. 블랙아이스

    2026-01-27 11:19:15

  • 한국OSG 주식회사, 이웃사랑 성금 5천만원 전달

    한국OSG 주식회사, 이웃사랑 성금 5천만원 전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한국OSG 주식회사가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5천2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OS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는 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 설명이다. 성금은 대구지역 사회복지 시설·기관 5곳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OSG 주식회사는 절삭공구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임직원 참여형 나눔 활동과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03년도부터 시작한 기부는 착한일터 참여, 산불 피해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기부금 누적액은 7억여원에 달한다. 정태일 한국OSG 회장도 지난 2013년 대구 16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고액기부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정태일 회장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더 큰 나눔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책임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OSG 주식회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나눔 캠페인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됐다.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2026-01-27 11:12:22

  • [성금내역] 홀로 삼남매 키우는 이지은 씨에 2,727만원 전달

    [성금내역] 홀로 삼남매 키우는 이지은 씨에 2,727만원 전달

    ◆홀로 삼남매 키우는 이지은 씨에 2,727만원 전달 경계성 지능 장애와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큰딸 등 홀로 삼남매를 키우며 쉴 틈 없이 일하는 이지은 씨(매일신문 1월 13일 12면 보도)에게 2천727만3천72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대구클럽소롭티 10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하혜련 5만원 ▷강종수 3만원 ▷박소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여환주 2만원 ▷최은서 1만5천원 ▷최정원 1만5천원 ▷배상영 1만원 ▷이원형 1만원 ▷이장윤 4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홑이불로 겨울 나는 김순희 씨에 2,367만원 성금 지체장애 3급인 본인에 이어 같은 장애를 앓는 딸과 함께 홑이불로 겨울을 버티는 김순희 씨(매일신문 1월 20일 11면 보도)에게 41개 단체, 158명의 독자가 2천367만5천269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양홍석) 45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국민법무사(김태원)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창산업(강석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동위(이석우) 3만원 ▷보성카써비스(김영수) 3만원 ▷정수엔텍(정용석)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유주영 40만원 ▷김진숙 윤헌일 이신덕 조성택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곽용 김명락 김선우 박재화 조득환 이호근 장정순 최정민 최창규 최채령 허금주 허정원 각 10만원 ▷김경희 김기욱 김길환 김명구 김명자 김미희 김영수 박정희 백미화 서영교 서정오 서준교 안대용 엄희숙 염정원 유명희 이동욱 이민정 이상준 이재열 이판재 임진성 전우식 정수영 지영은 최상수 최수진 최영철 각 5만원 ▷이재민 임경숙 각 4만원 ▷김두환 김생근 김점숙 박은경 변현택 성병찬 신광련 신범식 신영민 오흥례 은종균 정종기 최춘희 최태인 각 3만원 ▷이영수 2만5천원 ▷강승희 권오영 권유진 김순희 류휘열 박순애 박현주 배상영 심재권 안현준 이해수 진세희 차경수 최요셉 각 2만원 ▷이창민 1만2천원 ▷유귀녀 강민주 강창희 김경진 김광우 김균섭 김다영 김미숙 김성진 김주현 김태천 박경아 박상옥 박영숙 박은진 박인배 박재석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선재 염정호 윤진모 이강원 이경희 이대성 이상봉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임채숙 전선수 정대인 정서원 정영민 조국현 조수미 조영식 조일영 조희수 주진 최경철 최병일 한정화 각 1만원 ▷김덕우 류시배 손희정 윤인주 윤종필 각 5천원 ▷김명숙 3천원 ▷최연준 1천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50만원 ▷'청눔2' 30만원 ▷'김순희씨에하나님께서' '불우이웃돕기하나님께' '순희씨에게' '이웃사랑'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명수세례자요한' '김민규안다겸' '김순희님께' '불자정순화' '일하는손김형수' 각 5만원 ▷'이승준이승은' 3만원 ▷'복있는사람' '예수님믿으세요' '주님의은혜' 각 2만원 ▷'김순희후원' '김경희서율' '석희석주' 각 1만원 ▷'화이팅팅' 7천777원 ▷'애독자' '행복의씨앗이길' 각 5천원 ▷'예당임대국가대표대박' 768원 ▷'언젠가는좋은일대박' 600원 ▷'돕기' 79원 ▷'잔액돕기' 44원 ▷잔액돕기나중더 1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01-26 13:43:31

  • 씨아이에스㈜,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3천만원 전달

    씨아이에스㈜,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3천만원 전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홍식)는 대구지역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씨아이에스㈜가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총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대구 나눔명문기업 22호로 가입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나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동진 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신뢰와 응원 덕분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책임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씨아이에스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나눔 캠페인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됐다.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3:41:51

  • [귀한손길 302호]

    [귀한손길 302호] "어린이·청소년 꿈 향한 따뜻한 응원"

    스노우피크 롯데대구(대표 변현주)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302번째 주인공이 됐다. 스노우피크 롯데대구는 대구시 북구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으로, 이번 '귀한손길' 캠페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첫 발을 내디뎠다. 변현주 대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할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귀한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1-26 13:35:56

  • 우성호 웅비건설㈜ 대표, 경북 19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우성호 웅비건설㈜ 대표, 경북 19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이름 올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우성호 웅비건설㈜ 대표가 경북 19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지난 21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안동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참석해 우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축하했다. 우성호 대표는 고향 안동에서 웅비건설㈜과 제이에스건설기계를 설립해 20년 이상 건설업을 운영해온 기업인이다. 평소 지역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장학금 기탁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이번 기부로 경북 196호이자 안동시 2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성호 대표는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선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함께 나눔의 전통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나눔 리더들의 전국 단위 네트워크다. 가입을 희망하는 이들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4-650-2600)로 문의하면 된다.

    2026-01-22 11:29:03

  • 장민호 대구경북팬클럽 '대경민호특공대', 이웃사랑 성금 기부

    장민호 대구경북팬클럽 '대경민호특공대', 이웃사랑 성금 기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가수 장민호의 대구경북 지역 팬클럽 '대경민호특공대'가 이웃사랑 성금 201만6천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장민호 전국 투어 콘서트 '호시절: 9.11MHz' 현장에서 대경민호특공대 회원들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장민호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그의 음악이 전하는 희망과 따뜻함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이번 모금을 진행했다"며 "콘서트 제목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절'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장민호 팬클럽은 그동안 가수의 생일을 기념한 이웃사랑성금 기탁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쌀 후원,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콘서트를 즐기는 기쁨이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이어진 점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2 11:12:24

  • 이준영 대구고검 행정관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 수상

    이준영 대구고검 행정관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 수상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이준영 대구고등검찰청 행정관이 10년간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준영 행정관은 군 복무 중 훈련 부상으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이후,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6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매월 3만원으로 기부를 시작해 지금은 매월 7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500만원에 이른다. 그는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경북헌혈봉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305차례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 유공자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 200장을 기부했으며, 추가로 100장을 더 기부할 계획이다. 이 행정관은 "나눔은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눈에 띄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기부도 헌혈도 봉사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이준영 행정관이 보여준 기부와 나눔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이웃과 사회를 밝히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5:45:48

  • 신동욱 신일휠체어 대표, 휠체어 등 1천4백만원 상당 기부

    신동욱 신일휠체어 대표, 휠체어 등 1천4백만원 상당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동욱 신일휠체어 대표가 전동휠체어 등 1천4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신 대표가 기부한 물품은 휠체어 7대와 매트리스, 보호 장구 등 총 1천4백만원 상당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물품을 대구장애인재활협회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부모로, 1급 장애 자녀의 고장 난 휠체어를 직접 고치며 시작한 일을 계기로 20년 넘게 재활 보조기기 제작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신동욱 대표는 "휠체어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주는 소중한 발"이라며,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이동 약자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5:33:20

  • [산행정보] 덕유산 종주 이렇게 준비하세요

    [산행정보] 덕유산 종주 이렇게 준비하세요

    겨울 덕유산 종주는 확실히 힘든 산행이다. 거리가 30㎞ 내외인데다 적설량이 많아 다른 계절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다. 삿갓재대피소를 기점으로 1박 2일 산행을 계획하는 게 일반적이다. 체력이 좋은 이들은 새벽 일찍 출발해 무박산행을 하기도 한다.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을 할 경우 육십령휴게소에서 출발하든 영각사에서 출발하든 첫날이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 삿갓재대피소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거리는 길지만 훨씬 유순해 체력소모가 비교적 덜하다. 대부분의 구간이 조망이 트여 있어 날씨를 잘 선택하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장 운영으로 인해 칠봉 코스가 폐쇄된다. 따라서 정상에 오른 뒤엔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백련사까지만 오면 이후는 걷기 편한 임도길이 나온다. 구천동 상가단지에서 종주는 끝이 난다. 겨울철 덕유산에 간다고 100% 눈꽃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날씨만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www.knps.or.kr/common/cctv/cctv10.html)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guide/webcam.asp)에서 정상 인근 설천봉에 설치한 CCTV는 큰 도움이 된다. 낮은 화질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파악하기엔 충분하다. 종주산행은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타고 간 차량 회수가 골칫거리다. 덕유산 인근엔 등산객 위주로 영업하는 택시가 많다. 대부분 정액제로 운영되며, 구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도착지에 차량을 가져다주는 차량 픽업 업체도 있다.

    2026-01-21 15:10:46

  •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겨울 덕유산 종주…'누군가에겐 시련, 버틴 이에겐 삶의 힘'

    [김도훈 기자의 아웃도어 라이프] 겨울 덕유산 종주…'누군가에겐 시련, 버틴 이에겐 삶의 힘'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산행을 함께 하기로 한 후배에게 출발 이틀 전 심한 감기가 찾아왔다. 전화기 너머 들리는 후배의 목소리는 심각했다. 일정에 차질을 빚을까 병원을 다녀왔다는 그의 말에, 우선 걱정은 내려놓고 푹 쉬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난 뒤 절로 한숨이 나왔다. 산행을 미룰까 고민도 됐다. '이 상태로 갈 수 있을까. 30㎞ 가까이 걸어야 하는데. 갔다가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하는 건 아닐까.' 그렇다고 별다른 방법이 떠오르진 않았다. 우선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출발 전날 밤, 이 정도면 가도 될 것 같다는 후배의 말에 계획대로 배낭을 꾸렸다. ◆대피소 향한 지독한 오르막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새로운 다짐이나 변화가 필요할 때, 몸을 극한 지점까지 이끄는 능선 종주를 다녀온다. 오로지 순간의 어려움을 견뎌내자는 한 가지 일념으로 몇 시간이고 걷고 나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된다. 그때 찾는 3대 능선이 있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종주 코스다. 공통점은 모두 30㎞가 넘는 고된 길이란 점이다. 지리산은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가 주능선으로, 화엄사에서 올라 대원사로 하산하는 46㎞ 코스가 대표적이다. 설악산은 남교리에서 출발해 대청봉에 오른 뒤 공룡능선과 마등령, 비선대로 이어지는 42㎞ 코스가 대표적인 종주길이다. 덕유산은 육십령에서 출발해 남덕유산을 거쳐 주능선을 따라 정상인 향적봉에 오른 뒤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오는 32㎞ 코스가 일반적이다. 사람들은 이 코스를 '육구종주'라고 부른다. 이번에 택한 코스는 '영구종주'로 불리는 길이다. 영각사에서 출발해 남덕유산에 오른 뒤 주 능선을 걷는 27㎞ 코스다. 오전 9시 후배를 만나 덕유산으로 향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한 뒤 영각사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첫날 목적지인 삿갓재대피소를 향해 산행을 시작했다. 지금껏 덕유산엔 여러 번 올랐지만 종주는 34년만이었다. 대학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뒤 주말 대학동기 2명과 종주를 했다. 그 땐 이번 코스와는 반대로, 정상인 향적봉에 먼저 오른 뒤 남덕유산에 올랐다. 그 시절 만났던 장쾌한 덕유산 능선을 떠올리며 남덕유산을 향해 묵묵히 걸었다. 남덕유산이 가까워질수록 경사는 가팔라졌고 바람은 거세졌다. 더 자주 쉬었고, 시간은 점점 지체됐다. 목표했던 대피소 도착 시각은 오후 6시 30분. 이러다 오후 7시가 돼도 도착하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간신히 남덕유산에 올랐다. 차갑고 거센 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멀리 내일까지 걸어야할 덕유산 주능선을 잠시 눈에 담은 뒤 곧바로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부지런히 걸었다. 그럼에도 거리는 좀처럼 줄지 않았고, 날은 조금씩 어두워져갔다. 후배의 컨디션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점심식사 때 남긴 음식이 떠올랐다. 더 먹어둘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각자 배낭에 넣어온 에너지바를 하나씩 꺼내 먹었다. 놀랍게도 후배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에너지바 덕분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찌됐건 몸 상태가 훨씬 좋아진 건 분명했다. 해 지는 덕유산은 고요했다. 삿갓봉까지는 해가 지기 전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훨씬 전부터 헤드랜턴을 꺼내야 했다. 삿갓봉에 오른 뒤 눈 쌓인 경사면을 조심조심 내려갔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스틱 쥔 손에 힘을 꽉 줬다. 잠시 후 아스라한 대피소 불빛이 보였다. '마침내!'라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땅거미 내려앉은 대피소는 포근한 온기로 가득했다. ◆구름 뒤덮인 능선길 맞춰둔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새벽공기가 귓불을 차갑게 스치고 지나갔다. 취사장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대피소를 나선 시각은 오전 6시. 대피소를 벗어나자 전날보다 더욱 거세진 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왼쪽 빰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일었다. 덕유산 주능선은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겨울철 이곳엔 강한 북서풍이 부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유산 종주 길은 대부분 주능선을 기준으로 서쪽, 남덕유산에서 정상으로 진행할 경우 능선 왼편으로 나있다. 앞쪽 왼편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 반면. 능선 동쪽으로 난 등산로에선 거짓말처럼 바람 한 점 없이 포근하다. 대피소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무룡산에 오르자 날이 조금씩 밝아왔다. 하지만 구름 잔뜩 낀 날씨 탓에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은 볼 수 없었다. 또 다시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했다. 바람은 잦아들지 않았다. 매서운 북서풍의 위력을 온몸으로 경험한다. 발음이 제대로 안 될 정도로 입이 얼었다. 수십 분을 걸어도 계속 서쪽 사면이어서 참다못해 욕설이 나올 뻔했다. 후배의 걸음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다 돼서야 동엽령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1시간 정도 지체됐다. 이곳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긴급재난 안전쉼터가 있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꺼내 컵라면을 먹으며 추위에 지친 몸을 녹였다. 백암봉을 지날 즈음, 이날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났다. 정상 쪽에서 내려온 그가 인사를 건네며 한 마디 툭 던진다. "얼마 안 남았어요. 힘내세요." 그의 말에 후배와 마주보며 한참을 웃었다. 2년 전 함께 한라산을 올랐던 기억이 떠올랐던 터였다. 하산하는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5분만 가면 정상'이라며 힘내라고 했지만, 가도 가도 정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기억. 이곳에서 향적봉 아래 중봉까지 이어진 '덕유평전'엔 또다시 칼바람이 불었다. 바람에 날린 눈은 얼굴을 마구 때렸고 마지막 계단길에선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중봉에 다다를 즈음 뒤를 돌아봤다. 이곳은 겹겹이 이어진 덕유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기대했던 풍경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일주일 전부터 날씨 앱을 통해 구름상황을 지켜봤었기에 예상한 일이었지만 못내 아쉬웠다. 중봉을 지나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완전한 '자연미술관'이었다. 등산로 옆으로 독특한 나무가 줄지어 나타났다. 주목, 구상나무, 고사목 등 모양도, 상태도 가지각색이었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은 평일인데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대부분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이다. 곤돌라 종착지인 설천봉에서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20분쯤 올라오면 향적봉에 이를 수 있다. 이들은 정상석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마침내 끝!'이란 생각에선지 지쳐있던 후배 얼굴에서도 짙은 안도감이 묻어났다. 누군가 이야기했다. 종주 산행은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지만, 이를 극복한 뒤 얻는 뿌듯함은 1년을 족히 버티게 한다고. 함께 한 후배에게 첫 덕유산 종주는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2026-01-21 14:33:06

  •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오래된 목욕탕이 미술관으로…김현주 의성군 안계미술관 관장

    [김도훈 기자의 한 페이지] 오래된 목욕탕이 미술관으로…김현주 의성군 안계미술관 관장

    인구수가 4천200여명에 불과한 경북 의성군 안계면엔 미술관이 한 곳 있다. 지난 2022년 3월 문을 연 안계미술관이다. 서양화가인 김현주(43) 관장이 40년도 넘은 시골 목욕탕을 개조해 개관한 작은 미술관이다. 의성 지역에서 미술전시 공간으로는 유일하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목욕탕 타일 등 건물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남겨둔 독특한 공간이 눈길을 끈다. 안계미술관은 의성군의 문화 중심지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관 이후 4년 동안 모두 46차례 전시를 선보였다. 연간 5천명 정도가 방문한다. 관람은 무료다. 평일에는 인근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몰려와 전시를 구경하고, 학부모들도 주요 관람객이다. 주말에는 인근 대구와 군위, 안동 등 인근 도시에서도 관람객이 다녀간다. 지금은 내부 수리로 임시 휴관 중이다. 지난 15일 안계미술관에서 만난 김현주 관장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공간을 열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한 게 벌써 5년차가 됐다"며 "다들 미술관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덕분에 뿌듯함도 크다"고 말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했다. ▶대학에선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2008년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어학연수를 갔다.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다. 영어를 잘하면 직업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어학원을 다니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 동양미술사에 관심이 생겼고 공부를 더 해봐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술학자가 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미국에서 정착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생각으로 포틀랜드 주립대에 편입했다. 이곳에선 미술사를 전공하려면 실기 과목도 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미술에 첫발을 딛게 됬다. 이곳엔 한국인 여성 교수가 계셨다. 서울대와 하버드대를 나온, 학벌로는 빠지지 않는 분이셨는데 제 기준에선 너무 힘들게 사는 거였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남편을 1년에 한두 번 만날 정도로 거의 모든 시간을 3평짜리 연구실에 틀어박혀 사셨다. '아!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제 모습을 떠올려보니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았다. 반면 실기 수업을 들을 때면 늘 즐거웠다. 창작자의 삶도 괜찮을 것 같았다. 결국 미술 실기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현대미술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의 일이다. -그리곤 바로 귀국한 건가. ▶아니다.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살 계획이었다. 졸업 직후엔 스튜디오를 시애틀로 옯겼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통역 등 여러 가지 일을 했기에 형편이 어렵지는 않았다. 전시회에 참여하고 작품도 판매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 무렵 오리건주의 한 시골마을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작품활동을 돕는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이렇게 다양한 예술가를 만나 창작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레지던시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한국의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찾아보게 됐다. 미국은 입주 기간이 길어야 3개월 정도인데 한국은 평균적으로 1년, 길면 2년 정도씩 준다는 점에 놀랐다. 2018년 입주작가를 모집하는 한국의 레지던시 몇몇 곳에 지원서를 냈는데 영상 면접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이럴 것 같으면 잠시 한국에 가서 면접을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해 말 한국에 들어와 레지던시 면접을 보러 다녔다. 그 결과 2019년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귀국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가창창작스튜디오의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항저우에도 있었고, 이듬해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예술창작센터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경남 진주가 고향이다. 의성과는 어떻게 인연이 됐나. ▶2021년 의성군의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곳과 인연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의성군이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의성 지역 몇몇 마을에 창작촌을 만들어 청년 예술가를 불러모으고 예술 활동을 지원했다. 작가들에게 주거공간과 거주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었다. 당시 제가 머문 곳은 생송마을이란 곳이었다. 20가구가 채 안 되는 작은 마을로, 낙동강이 인근에 있어 경관이 무척 아름다웠다. 저는 마을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마을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이 다들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품 등 배울 점이 무척 많았다. 이런 할머니들과 살면 평생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곳에 미술관을 열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됐나. ▶마을살이가 끝나갈 무렵, 할머니들의 작품전을 준비할 때의 일이다. 당시 기준으로 인구수 5만명인 의성군 내에 제대로 된 전시시설이 한 곳도 없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다행히 의성청년테마파크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작품전은 무사히 치렀지만, 의성에 전시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전시회 때 생송마을 할머니들은 다들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30분 거리의 전시장까지 차를 나눠 타고 오셨다. 거기서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편지를 낭독하며 울고 웃고 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 할머니들이 문화와는 너무 동떨어진 삶을 살고 계시구나. 의성에 저들과 같은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계실까. 이런 분들이 한 번씩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다.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의성군엔 '청년시범마을 일자리사업'이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의성군의 지원을 받아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2022년 미술관을 개관하게 됐고, 저도 의성군에 정착하게 됐다. -지난 4년 동안 많은 전시를 선보였다. 군청소재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방문객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내부 공사로 전시를 잠시 쉬고있지만 지난달 전시가 46번째였다. 전시가 가장 많았던 해는 15차례 전시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한 달 평균 400여명쯤 되는 것 같다. 관람객이 많을 때는 주말 하루 동안 70~80명 정도가 방문하기도 한다. -지자체의 창업지원을 통해 시작했지만 전시회 비용이나 건물임차료, 공과금 등 연간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상당할 것 같다. 특히나 상업 화랑이 아니기에 전시를 할 때마다 작가들에게 사례비도 줘야하는데다 입장료도 무료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의 공모사업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 공모사업엔 기획 비용이나 작가 사례비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공모사업 만으로 전시를 이어나가는 건 불가능하기에 나머지는 사비로 운영하고 있다. 강의나 심사 요청이 있을 때 받은 강의료나 심사비를 운영경비에 보태는 식이다.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제 그림 판매 수익금이다. 미국과 프랑스의 갤러리와 계약이 돼있는데, 그래도 작품이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어 미술관을 운영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비를 들여서까지 미술관을 운영하는 이유는 뭔가. ▶해보고자 마음먹었던 일이니 잘 해보고 싶다. 사실 이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지역 활성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등 주위에서 다들 괜찮은 공간이라며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긴 하지만, "의성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훌륭한 일 한다"며 칭찬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보람도 크고 힘도 얻는다.

    2026-01-21 13:51:41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동산 가압류 사건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씨가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에 대해 9억원...
국내 대기업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맞춰 앞으로 5년간 약 300조원의 지방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
4일 강원 원주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경찰은 타살 혐의는 없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극초음속미사일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며, 이 공격은 전력계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이러한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