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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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태전도서관 하반기 특별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2025년 태전도서관 하반기 특별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태전도서관은 오는 10월 28일(화)부터 12월 26일(금)까지 유아, 중장년층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특별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유아강좌는 5, 6세를 대상으로 자석의 원리를 이해하고 공간 감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자석 교구 클릭소'를, 성인강좌는 팝송을 활용해 실용적인 영어 표현을 익히고 음악을 통해 감성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등이 운영 된다. 만 50세 이상으로 대상으로 캐럴을 우쿨렐레 연주로 배우며 즐기는 '우쿨렐레로 만나는 크리스마스', 종이접기를 통해 소근육 강화 및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뇌튼튼 종이 접기', 문학적 가치가 있는 그림책을 읽고 삶의 의미를 나누는 '마음을 열어주는 인생 그림책' 등 시니어 특별 강좌를 구성 했다. 수강 신청은 태전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문의 053-320-5182.

    2025-10-20 17:55:14

  • 대구문예회관, 겨울 스테디셀러 발레 공연…'호두까기인형' 개최

    대구문예회관, 겨울 스테디셀러 발레 공연…'호두까기인형'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 7일(금)과 8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명작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매년 겨울 전국을 감동으로 물들이는 스테디셀러로 올해도 대구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어우러진 고전 발레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여 년간 전 세계인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장식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후 39년간 연속 매진의 흥행을 이룬 공연으로,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제된 안무와 마임, 화려한 무대미술과 의상이 어우러진다.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아름다운 왈츠,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춤도 감상할 수 있다.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 왕자의 그랑 파드되(2인무)'와 화려한 군무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지는 소녀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환상적인 모험담을 담고 있다.아름다운 선율, 눈부신 의상, 생동감 넘치는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발레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홍향기-이현준, 서혜원-이동탁 등 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5세 이상 관람가.

    2025-10-20 17:33:23

  •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피가로의 결혼' 24일 개최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피가로의 결혼' 24일 개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하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10월 25일(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성악가들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7개국, 만 35세 이하 신진 성악가들이 참가하여 기존의 프로덕션과 차별화된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부산콘서트하우스 상주 음악감독 김광현, 연출은 감각적인 무대 해석으로 주목받는 엄숙정이 맡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 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 무대를 만든다.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계급과 권력, 사랑과 음모를 유쾌하게 풍자한 명작으로, 초연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다. 아름다운 선율과 재치 있는 대사들이 조화를 이루며,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긴장을 음악적으로 완벽히 표현했다. 특히, 제3막의 명장면인 '편지 이중창'은 영화 쇼생크 탈출의 OST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이번 공연은 차세대 글로벌 오페라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지난 6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7개국 4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출연자를 선발했다. 출연자들은 오는 26일(일) 공연 실연을 바탕으로 '글로벌 캐스팅 오디션'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탈리아 아실리코 코모 시립극장, 페라라 시립극장, 질리오 자코모 푸치니 극장,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뉴오페라 싱가포르, WFIMC(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 캐나다 런던웨스턴음악대학교 등 8곳의 주요 세계 오페라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심사 및 캐스팅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 오페라의 날(World Opera Day)' 기념 공식 공연으로 선정돼, 유럽 기반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합인 오페라 유로파(Opera Eurpopa)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오페라비전(OpéraVision)을 통해 10월 25일(토)부터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414.

    2025-10-20 17:11:40

  •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첫 내한 공연 개최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첫 내한 공연 개최

    중국의 신예 교향악단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한중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아시아 음악 네트워크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해 창단된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중국 자싱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자싱을 대표하는 자연 현상인 '첸탕강 대조조(錢塘江大潮)'에서 오케스트라의 명칭과 예술적 정체성을 가져왔다. 이번 공연은 중국의 젊은 지휘자 '위 루(Yu Lu)'가 이끈다. 그는 세계적인 지휘 거장 오자와 세이지(小澤征爾)의 제자로 "내가 생전에 본 가장 뛰어난 지휘자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유럽 고전부터 오페라, 중국 전통 및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중국 전통 관악기 수오나(唢呐) 협주곡 '백조가 봉황을 경배하다'이다. 협연자는 중국 최초의 수오나 박사이자, 상하이 음악원 교수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수오나 연주자 '유원원(Liu Wenwen)'이다. 4세부터 수오나를 연주해온 그녀는 서양 오케스트라와 중국 민속악기의 독창적인 크로스오버 형식을 통해, 동양의 섬세함과 아시아 음악의 다양성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백대웅의 '남도 아리랑', 중국 전통 민속음악인 '횃불 축제'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주된다. 앞서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진행하는 사전 해설 프로그램 '비포 더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지휘자, 중국 전통 음악 및 악기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관객들의 감상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6월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향후 대구 지역 예술단체의 중국 진출 및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0-20 16:02:24

  • 50인의 무용수…최 댄스 컴퍼니, 현대무용 공연 21일 개최

    50인의 무용수…최 댄스 컴퍼니, 현대무용 공연 21일 개최

    최 댄스 컴퍼니의 현대무용 공연 ''따뜻함'으로부터 호흡을 가다듬어 보는 고군분투의 버전'이 오는 10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본 공연은 2024년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도약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공연을 통해 바쁘게 살아온 관객들이 휴식을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개최됐으며, 최 댄스 컴퍼니 단원 무용수 50명과 피아노 앙상블이 선보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베토벤으로부터 각각의 솔로들이 모인 춤으로 시작하여 편안한 움직임과 극적 이미지로 전체 장면을 표현한다.아울러 화려한 조명과 무대 세트 또한 이번 무대의 완성도를 더해 시각적 몰입을 한층 끌어올린다.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인 최두혁 최 댄스 컴퍼니 대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각자의 삶 속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댄스 컴퍼니는 매년 2회 정기공연을 펼치며 국내외 초청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4144-5061.

    2025-10-20 10:33:33

  • '도서관 10년, 그리고 미래를 꿈꾸다'…대현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도서관 10년, 그리고 미래를 꿈꾸다'…대현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대현도서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발자취와 성과를 기록한 기념자료집 '도서관 10년, 그리고 미래를 꿈꾸다'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2015년 도서관 개관부터 지난 10년간의 주요 사업과 운영 성과, 그리고 지역 사회 기여 활동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도서관을 이용해 온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도서관 발전에 힘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자료집은 총 210페이지 분량이며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시작, 10년을 펼치다'에는 대현도서관의 연혁과 시설·운영현황 등을 소개하고, 2부 '성장, 10년을 담다'에는 독서문화프로그램, 문화강좌와 행사, 공모사업 등을 담았다. 3부 '대현도서관, 웹툰을 만나다'에는 웹툰특화 도서관으로 성장의 이야기를, 4부 '지역을 바꾸는 도서관,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에는 이종범, 박동선 등 웹툰 작가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축하 글과 도서관에 대한 바램 등을 실었다. 이번 대현도서관의 10주년 기념 자료집은 관내·외 도서관과 웹툰 기관, 유관기관 등 전국 주요기관에 배포하여 도서관 사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대현도서관 10년을 기념한 자료집을 통해 대구지역 최초의 웹툰도서관으로서 정체성과 문화적 역량을 알리고, 대현도서관의 나아갈 방향성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320-5172.

    2025-10-20 10:05:31

  • 책과 음악으로 잇는 가을 문학축제…'북 & 뮤직 페스타' 개최

    책과 음악으로 잇는 가을 문학축제…'북 & 뮤직 페스타' 개최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5일(토), 북구 칠곡3지구 이태원문학관 일원에서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문학축제 '2025 Book & Music Festa(북앤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책과 음악을 매개로 시민들과 예술 경험을 나누며,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북앤뮤직페스타는 ▷북&뮤직존 ▷북&라운지존 ▷북&마켓존 ▷북&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중심무대인 '북&뮤직존'에서는 릴레이 형식의 네 가지 북토크가 이어진다. 첫 번째 북토크에서는 '울트라맨을 위하여'의 신보라 작가와 문학평론가 이선욱이 지역 문학의 현재를 조망하고, 두 번째 북토크에서는 '치즈 이야기'의 조예은 작가가 조우리 작가의 사회로 참여해, '정상성의 경계 밖 인물들을 조명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소개한다. 세 번째 북토크에서는 '하와이 딜리버리'의 김하나·황선우 작가가 책 속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음악으로 쓰는 에세이의 미학을 나누며, 마지막 북토크에서는 '아무튼, 피아노'의 김겨울 작가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낭독과 클래식 연주를 결합해 문학과 음악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북토크 전후에는 DJ Tanuki, DJ truth_mirror88, DJ ENDUKE가 '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주제로 디제잉을 선보여,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북&마켓존' 에서는 대구 독립서점들의 한마당이 열린다. 책을 직접 기획·제작하는 독립출판사형 서점 '고스트북스', 각자의 치우친 취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치우친취향', 지나온 시절의 책에서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헌책방 '북셀러', 한국 현대문학과 문화예술 도서를 소개하는 '차방책방', 그리고 독서와 커뮤니티를 잇는 공간 '나른한책방'이 함께한다. 이들은 대형서점 중심의 상업 유통 구조와는 다른 '로컬 기반 독립출판 생태계'를 대표하며, 지역성과 자율성을 담은 콘텐츠를 시민에게 소개한다. 필사 체험, 책갈피 만들기, 소규모 전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독립서점만의 시선이 담긴 책과 굿즈를 접할 수 있다. '북&라운지'는 서변숲도서관과 함께 조성하는 휴식형 독서 공간이다. 개인에 맞춰 큐레이션된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여할 수 있으며,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북&체험존'에서는 책갈피 키링 만들기, 문장과 함께 식물을 심는 화분 만들기 등 책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의 053-320-5137, 070-4647-3009.

    2025-10-20 09:33:12

  • '한글 손 편지 공모전'…구수산·서변숲도서관 황재윤·김예진 수상

    '한글 손 편지 공모전'…구수산·서변숲도서관 황재윤·김예진 수상

    '제11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에서 서변숲도서관 황재윤(운암초 4학년), 구수산도서관 김예진(동평초 4학년) 학생이 으뜸상과 버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전국 248개 도서관에서 713명이 참가해 아동문화평론가 등 관련 전문가 15명의 심사 결과 최종 2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구수산도서관과 서변숲도서관은 지난여름 두 달간 접수된 68개의 작품 중 도서관 상주작가 및 그림책작가의 심사를 거쳐 도서관별 우수작 3개를 이번 공모전에 추천했다. 으뜸상 수상자 황재윤(운암초 4학년) 어린이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버금상 수상자 김예진(동평초 4학년) 어린이는 '경태의 병아리'를 읽고 책 속 주인공에게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손편지로 작성했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솔직한 내용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오는 31일(금)까지 서울 국립 한글박물관 2층에, 11월부터 12월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전시되고 추후 전국 도서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온라인 전시(hangeul.go.kr/lette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025-10-17 14:46:15

  • 대구시낭송협회 가을 공연 '시인들의 르네상스 in Daegu'

    대구시낭송협회 가을 공연 '시인들의 르네상스 in Daegu'

    대구시낭송협회의 가을 공연 '시인들의 르네상스 인 대구(in Daegu)'가 10월 18일 오후 4시 동제미술관(대구 달성군 가창면 헐티로10길 18)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유선 대구시낭송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장하빈 대구시인협회 회장의 격려사로 문을 연다. 이월숙 플루티스트와 홍기쁨 아코디어니스트가 '세레나데'와 '여인의 향기 OST'를 연주한다. 이유선 회장과 박종수 현대무용가는 함께 시 '삼각 연애를 하면 주름꽃 핀다' 낭송 및 무용을 선보인다. 이외에 ▷이 회장의 시 퍼포먼스 ▷권기철 화가의 퍼포먼스 ▷바리톤 박정환과 소프라노 한보라의 시 가곡 공연이 펼쳐지며, 장보영, 김경희, 유선희, 김정옥, 오채은, 김연미 등 회원들의 시 낭송도 이어진다.

    2025-10-17 11:04:00

  • 대구문학관,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세미나 '인문학으로 보는 미래 전망'

    대구문학관,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세미나 '인문학으로 보는 미래 전망'

    대구작가콜로퀴엄은 대구문학관에서 오는 10월 23일(목), 10월 30일(목) 양일간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오후 3시부터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세미나: 인문학으로 보는 미래 전망'을 진행한다. 2025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의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자·우리말 연구자인 이오덕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아동문학의 장르적 특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어린이문학을 비롯한 초중등 글쓰기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전망하고자 마련됐다. 23일 진행되는 첫 번째 세미나의 주제는 '어린이문학과 글쓰기 교육'이다. 이주영 문학박사·어린이문화연대 대표가 '어린이 글쓰기 담론과 어린이문학에 대하여-이오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오덕의 문학 및 글쓰기 교육의 성과와 담론을 조명한다. 또 최애순 계명대 교수가 'AI·챗GPT 시대 아동청소년 글쓰'」라는 주제로 AI시대에 챗GPT 등을 활용한 아동·청소년의 새로운 글쓰기 방법론을 제시한다. 기조강연 후 최용 아동문학평론가가 사회를 맡고 김종헌 대구교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30일 진행되는 두 번째 세미나의 주제는 '현대 아동청소년 문학 읽기'다. 류덕제 대구교대 명예교수의 '현대 아동문학의 흐름'과 황수대 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발행인의 '새로운 동시, 동시 읽기' 기조강연을 통해 현대 아동문학의 흐름과 교육 현장에서의 아동문학 활용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최용 아동문학평론가가 사회자로, 임수현 시인·아동문학가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작가콜로퀴엄 박재복 대표는 "이오덕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어린이 글쓰기 운동에 앞장섰던 이오덕 선생의 활동 성과를 조명하고 어린이문학과 어린이 글쓰기 교육의 현장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참가비 무료. 문의 053-421-1232.

    2025-10-17 10:43:17

  • [주말&] 바다 위의 호텔 크루즈…'코스타 세레나호'에서 보낸 5박6일 여정

    [주말&] 바다 위의 호텔 크루즈…'코스타 세레나호'에서 보낸 5박6일 여정

    부산항에 도착하자마자 모습을 드러낸 크루즈 선박의 규모와 위용은 말로 다 담기 어려웠다. 선박 한 척이 마치 작은 도시처럼 우뚝 서 있었다. 거대한 배에 몸을 싣고, 창밖으로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는 경험은 비행기 창문 너머의 하늘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줬다.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이 울리자, 낯선 설렘이 밀려왔다. 최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곳곳을 기항지로 하는 크루즈 상품이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국적인 항구 도시를 잇는 항로는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휴양을 제안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배 자체가 하나의 여행지가 되는 셈이다. 바다 위에서 숙박과 식사, 공연과 휴식을 모두 해결하는 크루즈는 흔히 '떠다니는 호텔'로 불린다.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의 대표 선박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에 탑승해 5박 6일 여정을 직접 체험하며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스파·극장·카지노까지… "리조트형 선박" 2007년 건조된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4천500톤으로 길이는 63빌딩과 맞먹는 290m, 폭은 35.5m에 달한다. 14층 높이의 거대한 선박에는 최대 3천78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약 1천100명의 승무원이 탑승객의 여정을 돕는다. 세레나호의 객실은 총 1천500여 개로, 내측·외측·발코니·스위트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객실에는 개별 욕실이 갖춰져 있으며,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발코니 객실이 특히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 피칸티에리 조선소에서 건조된 코스타 세레나호는 고대 로마 신화를 콘셉트로 설계돼 곳곳에서 신들의 이름을 딴 라운지, 레스토랑, 공연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선내에는 3개의 수영장과 더불어 자쿠지,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마련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일부 수영장에는 18㎡ 크기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선상 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아울러 피트니스센터, 조깅 트랙, 사우나 등 건강시설도 완비돼 장기간 항해 중에도 일상의 루틴을 유지할 수 있다. 먹거리 역시 크루즈 여행의 백미다. 세레나호에는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중심으로 한 메인 다이닝을 비롯해 뷔페 레스토랑, 피자 레스토랑, 스시바, 스테이크하우스 등 12개 식음 공간이 있다. 또 커피 바와 젤라토 코너, 와인 셀러 등도 있어 하루 종일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문화·여가 시설 또한 화려하다. 3개 층에 걸친 1천5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는 매일 밤 뮤지컬, 아크로바틱, 성악, 트로트, 타악 퍼포먼스 등의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카지노, 영화관, 면세점 등도 갖춰져 선내에서의 하루가 바쁘게 흘러간다. 또 쇼핑 갤러리, 예배당, 의료실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용 놀이 공간, 유아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돼 장기 항해 중에도 육상 생활과 다르지 않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초등학생 두 자녀와 70대 어머니를 모시고 크루즈에 탑승한 40대 A씨는 "보통 여행하면 어른이나 아이 한쪽에게만 맞춰야 하지만 배에서는 모두가 각자 즐길 게 있었다"라며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고, 어머니는 스파에서 휴식을 취했고, 나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만족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부부가 함께 크루즈에 탑승한 70대 B씨는 "공연과 행사 덕분에 밤이 짧게 느껴졌다"며 "저녁 식사 후엔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댄스파티도 있어서 구경만 해도 즐거웠다. 저녁 정찬도 매일 메뉴가 바뀌니 식사시간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일본 소도시 중심의 기항지 투어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이동 중에도 여행이 이어진다'는 데 있다. 항공편으로는 닿기 어려운 항구 인근 소도시를 방문하며 낯설지만 생생한 일상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캐리어를 옮길 필요 없이 밤사이 바다 위를 건너 매일 다른 도시에 도착한다. 이번 항해의 기항지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나자와, 마이즈루와 교토, 그리고 사카이미나토 세 곳이었다. 관광객이 붐비는 대도시 대신, 각각의 항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도시 특유의 감성이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 ① 가나자와 첫 번째 기항지는 혼슈 중부의 가나자와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간 마을 '시라카와고'다. 뾰족한 삼각형의 합각지붕 집들이 늘어선 이 마을은 겨울에는 눈에 덮인 채 동화처럼 변하며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든다. 실제 주민이 살던 옛집 내부를 통해 일본 전통 농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방문한 '히가시차야 거리'는 옛 게이샤들의 다실이 남아 있는 전통차(茶) 골목이다. 골목 양옆으로는 금박 공예품점, 일본식 찻집, 갤러리들이 이어져 있다. 거리에서는 반짝이는 금박 아이스크림과 전통 그릇들이 눈길을 붙잡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겐로쿠엔(兼六園)' 은 일본 3대 명원 중 하나로 '육덕(六德)을 겸비한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웅대함과 고요함, 인공과 자연의 조화가 절묘하다. 연못을 중심으로 다리와 석등, 송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② 마이즈루&교토 두 번째 기항지 마이즈루에서는 교토의 고전미를 품은 명소들을 하루 동안 둘러봤다. 1시간 반 가량 이동해 방문한 곳은 황금빛 사찰 '금각사(金閣寺)'다. 금박으로 덮인 3층 누각이 연못 위에 반사되어 황금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은 대나무들이 하늘로 곧게 뻗은 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다. 숲길 끝에는 사랑과 인연의 신사로 알려진 '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 가 모습을 드러낸다. 관광객 대부분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손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들른 '텐류지(天龍寺)'는 아라시야마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있다. 고요한 정원과 고산수 양식의 연못이 인상적으로 '교토 최고의 정원'으로도 불린다. ③ 사카이미나토 세 번째 기항지 사카이미나토는 일본 서해안의 조용한 어촌마을로, 항구를 중심으로 수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항구 인근의 수산시장에서는 방금 잡은 생선과 조개, 문어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 또한 즐길 수 있다. 또 사카이미나토가 특별한 이유는 요괴 마을, '미즈키 시게루 로드' 덕분이다. 인기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동상과 벽화가 거리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마치 만화 속 세상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가게와 카페, 요괴 관련 기념품점이 이어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색다른 체험이 된다. ◆무한한 가능성 품은 한국 크루즈 산업 〈em〉〈strong〉"크루즈의 목적지는 크루즈, 이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strong〉〈/em〉 현재 한국 크루즈 산업은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크루즈 산업 업계에서는 한국시장의 인구 대비 이용경험자수는 적지만, 잠재 수요가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앞으로 단순 관광을 넘어 다양한 세대와 목적에 맞춘 맞춤형 여행 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된다.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약 2천970만 명에 달했으며, 팬데믹 이후 운항 재개와 수요 회복으로 최근에는 이전 규모보다 14~17% 증가한 수준까지 확대됐다. 캐리비언이 포함된 북미지역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아시아 크루즈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현재 한국은 5천만 명 인구 중 0.1%인 약 5만 명이 크루즈를 이용하며, 국내 출발 크루즈 이용객은 2만 명, 나머지 3만 명은 해외 출발 크루즈를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목적지는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지중해, 알래스카 순이다. 한국 크루즈 시장의 매력은 편리한 이동과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여행 경험에 있다. 크루즈는 숙박, 식사, 공연, 기항지 관광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지만, 승객이 원하는 일정과 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언어 장벽이나 해외 여행 경험이 부족한 중장년층,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젊은층 모두에게 적합한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미국의 크루즈 상품은 연령대와 취향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다. 젊은층은 캐리비안의 액티비티 중심을 선호하고, 중장년층은 알래스카 등 자연과 문화 체험 중심 상품에 집중한다. 또 가족 단위 승객은 디즈니 크루즈 등 테마형 여행을 찾는다. 이뿐만 아니라 학술회가 개최되는 아카데미 크루즈,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생 겨냥 유니버시티 크루즈, 거주 목적의 분양형 레지던스 크루즈, 소형 선박을 통한 탐험형 익스페디션 크루즈 등 전문화된 상품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내 크루즈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한국 출발 크루즈는 해외 출발 상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사례도 국내 크루즈 산업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대만은 지난 10년간 크루즈 이용객이 5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급성장했다. 크루즈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연령대, 관심사, 성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이 갖춰지면 한국 시장도 급성장할 수 있다"며 "한국도 글로벌 선사의 크루즈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항만 인프라와 기항지 매력도를 높이고, 계절에 따라 운항지역을 옮길 수 있는 국적 선박의 취항, 전문 인력의 확보 등과 같은 정책 지원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숙박과 식사, 문화 체험과 항구 탐방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 상품이다. 한국 크루즈 시장이 성장하려면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며, 잠재력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선박 위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마다 다른 풍경 속에 눈뜨는 경험은 크루즈 여행만의 특권이다. 바다 위에서 머물지만, 정박할 때마다 새로운 도시가 손 닿는 곳에 펼쳐진다.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여행 방식이지만, 크루즈는 분명 '다음 세대의 패키지 여행'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취재협조=

    2025-10-17 06:30:00

  • 태전도서관, '10월의 하늘' 과학강연 25일 운영

    태전도서관, '10월의 하늘' 과학강연 25일 운영

    태전도서관은 오는 10월 25일 (토)에 과학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10월의 하늘'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과학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10월의 하늘'은 한국도서관협회와 10월의하늘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며, 전국 도서관을 중심으로 과학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일반 시민들에게 과학의 흥미와 가치를 전하는 과학문화 확산 운동이다. 올해는 태전도서관에서는 두 명의 과학자가 강연을 진행한다. 첫 번째 강연은 서울대학교 진화인류학 연구실 김민욱 랩장이 '인류진화 대모험 –유인원에서 AI까지'를 주제로 진화가 어떤 것인지, 인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재미있는 예시들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SGC에너지 최홍수 상무보가 '세상을 바꾸는 배터리 – 신소재의 힘'을 주제로 배터리의 작동 원리와 배터리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본다. 자세한 사항은 태전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320-5181.

    2025-10-16 16:23:26

  • 가을의 우수를 담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멜랑꼴리'

    가을의 우수를 담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멜랑꼴리'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0월 25일(토) 오전 11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인터미션 #멜랑꼴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멜랑꼴리'라는 제목처럼 서정적이고 우수에 찬 곡들로 구성해 가을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인터미션' 시리즈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한낮의 클래식 공연으로, 매달 새로운 주제와 선곡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여유를 선사한다. 일반적인 무대가 아닌 로비 공간에서 공연이 펼쳐져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포레의 '엘레지'와 쇼팽의 첼로 소나타 3악장 Largo,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 중 Meditation(명상), 아렌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정적이고 내면적인 선율들로 채워진다. 가을의 정서와 어우러지는 '멜랑꼴리'라는 주제 아래, 세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적 명상은 관객의 마음을 고요하게 어루만질 예정이다. 섬세한 해석과 깊이 있는 음악성을 겸비한 세 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빛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드레스덴 필하모니, 마인츠 필하모니 단원을 역임했다. 국제콩쿨 Euterpe 1등 및 대상, AMIGDALD 1등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췄으며, 현재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첼리스트 최재영은 영국 왕립음악원(Royal College of Music) 석사를 졸업하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 객원을 역임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쌓았다. 현재 디오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색을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정지교는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석사 및 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국립음악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음악콩쿨, 일본 프레야데스 국제음악콩쿨 등 다수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국립 창원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하며 교육자와 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가을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분주함 속 잠시 멈춰 서는 '감성의 쉼표'와 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5천원. 문의 053-430-7700.

    2025-10-16 15:33:49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한민국 SNS 대상 관광부문 대상 수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한민국 SNS 대상 관광부문 대상 수상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관광부문 SNS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공공과 민간의 온라인 소통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는 약 120여 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대구관광 SNS는 해당 시상 분야에서 올해로 4년 연속 수상했다. '비짓대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개설된 대구 관광 공식 계정으로 국내 4개 채널(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페이스북)과 4개 어권별(영문, 일문, 중문 간체/번체) 7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여 대구 대표 미식 콘텐츠 시리즈(대구막창, 대구국밥, 대구빵, 대구떡볶이 등)와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 및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정기적인 시민 참여형 이벤트와 대구 봄 축제, 숨은 전시공간 등 차별화된 여행 정보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그동안 대구관광 SNS를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비짓대구를 통해 대구여행의 매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0-16 15:01:30

  • 천양희 시인, 영천 포은교양 아카데미 초청 강연

    천양희 시인, 영천 포은교양 아카데미 초청 강연

    영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이 운영하는 '포은교양 아카데미'가 10월 강좌로 천양희 시인을 초청해 17일(금) 오후 2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천양희 시인은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이육사시문학상, 만해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강연은 '詩에서 배우는 감성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수련원 내 시창작반(강사 손준호 시인)은 오는 30일(목) 저녁 7시 소강당에서 2025년 청마문학상 수상자인 송재학 시인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10-16 11:13:42

  • "당신의 인생 영화는 무엇입니까"…타인의 삶에서 발견한 나

    〈strong〉 "당신의 인생 영화는 무엇입니까?"〈/strong〉 영화 '버닝'의 각본가로 이름을 알린 오정미 작가의 첫 에세이집 '내 모든 것'이 출간됐다. 이 책은 누군가의 기억과 상처를 영화와 연결 짓는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무제'는 배우 박정민이 직접 설립해 화제를 모은 곳이기도 하다. 영화와 연극에서 연기 경험을 쌓은 박정민은 이후 출판업에 뛰어들어 이번 신간을 선보였다. '내 모든 것' 역시 사람들의 삶과 영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만난 열세 명의 인물과의 대화를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구두 수선공, 요가 강사, 노숙인, 인디 뮤지션, 온라인 원어민 강사, 어린 시절 친구 등 다양하다. 그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모두 자기만의 인생 영화를 갖고 있다. 저자는 이들에게 "당신의 인생 영화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어떤 이는 오래된 고전 한 편을 떠올리고, 어떤 이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짧은 장면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선택의 이유를 듣다 보면, 그것은 단지 '좋아하는 영화'의 문제가 아니다. 그 영화는 각자의 삶과 맞닿아 있고 어쩌면 가장 개인적인 상처와 기억을 꺼내게 하는 매개다. 책에는 상처와 폭력, 상실과 고독이 빈번히 등장하지만 절망의 서사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이 고통의 흔적을 통해 인간의 회복력을 드러낸다. 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장면에서 그는 "그때 가해졌던 폭력은 몸에 명백한 흔적을 남겼다고, 그때 분명히 아팠다는 것을 이제는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가 안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누군가의 상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곁에 머문다. 이 책은 "어쨌든 모르는 슬픔이나 고통에 대해서는 결국 물어야만 들을 수 있는 법이다" 이 한 문장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상처받은 이들에게 섣불리 위로하지 않는다. 대신 끊임없이 질문한다. 질문은 때로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을 통과해야만 진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그 진실의 문턱에서 멈추지 않고 묻고, 듣고, 기록한다. 저자는 시나리오를 써온 사람답게 장면을 구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한 문장이 하나의 프레임처럼 다가오고, 독자는 그 문장을 읽으며 마치 카메라를 든 듯 인물의 표정과 숨소리를 함께 느낀다. 저자는 상실에 대해 말하면서도 눈물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감정을 담담하게 끌어안으며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상실을 꺼내 보게 만든다. 특히 '내 모든 것'은 '여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삶의 미세한 결을 따라가며 여성들이 겪는 상처와 회복을 조심스럽게 포착한다. 여성들이 서로의 아픔을 듣고, 함께 증인이 되는 과정이 이 책의 밑바탕에 흐른다. 영화라는 예술 매체를 통해 자신과 세계를 읽어내는 방식 또한 독창적이다. 영화는 단순한 취향의 표현이 아니라, 삶을 해석하는 언어로 기능한다. 작가는 그것을 통해 예술과 현실, 기억과 존재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한다.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은 추천사를 통해 "평범한 관객들이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는 어떤 현자의 가르침보다 더 큰 깨달음을 준다"고 썼다. 씨네21 김혜리 기자와 출판사 무제의 대표이자 배우 박정민도 "이 책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가장 섬세한 방법"이라 평한 바 있다. '내 모든 것'의 페이지마다 스며든 슬픔과 희망, 상처와 위로는 어느새 독자의 마음속에도 조용히 자리 잡는다. 독자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 자신의 기억과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저자가 꺼내는 상처와 회복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법뿐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영화와 삶, 기억과 감정이 맞닿는 그 자리에서 독자는 조용한 깨달음을 얻는다. 288쪽, 2만1천원.

    2025-10-15 17:16:08

  • [주목 이 책] 세종의 처방전

    [주목 이 책] 세종의 처방전

    한 글자 한 글자가 몸을 가진 듯 살아 숨 쉰다. 소리는 입술을 지나 공기에 퍼지고, 그 뜻은 단어를 벗어나 오래도록 마음에 번진다. 시조시인 문무학이 열한 번째 시조집 '세종의 처방전'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꾸준히 탐구해온 '한글의 소리와 의미'에 대한 실험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한글의 초성·중성·종성 68개 소리를 각각 하나의 시로 풀어냈다. 저자는 서문에서 "세종의 처방전은 한글의 원리에서 비롯된 시의 실험"이라고 밝히며 문자와 소리를 매개로 인간의 내면과 세상 질서를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적 의도를 드러냈다. 실제로 이번 시집은 '첫소리 ㄲ', '가운뎃소리 ㅏ', '끝소리 ㄵ' 등 자모 자체를 제목으로 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한글의 물리적 구조를 시어로 전환해 소리와 기호가 지닌 미세한 감각을 포착하려는 시인의 오랜 시적 탐구가 이어진다. 시집의 후반부에는 '처방 외전 12첩'이 실려 있다. 이 부록에는 시의 배경이 된 사유의 근원, 세종과 한글 창제에 대한 시인의 해석, 그리고 언어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짧은 산문이 포함돼 있다. 세종이 빚은 소리의 세계를 시로 되살린 그의 처방전은 언어의 시작점에서 인간의 마음을 다시 듣게 한다. 112쪽, 1만2천원.

    2025-10-15 11:34:21

  • [주목 이 책] 어느 아낙의 병풍도

    [주목 이 책] 어느 아낙의 병풍도

    "시를 쓰기가 무미한 나이가 되었다. 한 문장 쓰기가 이토록 건조하다니" 허정분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어느 아낙의 병풍도'는 세월의 결을 따라 걸어온 한 인간의 생애를 병풍처럼 펼쳐 보인다. 저자는 시골에서 흙을 일구며 살아온 농부이자, 문중 종부로서 겪은 일상을 시에 담았다. 첫 시집 '벌열미 사람들' 이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출판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풀 수 없는 응어리 같은 흔적을 기록하는 행위"로 삶을 되짚는다. 60여 편의 시는 '꽃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다', '사당이 있는 집', '별자리에 너를 누인다',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네 부로 나뉘며, 시 산문집 이후의 소회를 담은 산문도 실렸다. 시는 문중 마을의 역사와 풍속뿐 아니라, 장날의 풍경이나 손녀의 죽음 등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까지 세밀하게 기록한다. '어느 아낙의 병풍도'는 한 생애의 흔적을 온전히 담아낸 시집이자, 기억과 언어가 삶을 지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집 속 태생부터 가난과 함께한 기억, 흙 위에서 보내온 시간, 가족과 혈연의 상처, 이별의 설움은 삶의 희로애락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시인은 여전히 문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울렁거린다고 말한다.128쪽, 1만2천원.

    2025-10-15 11:34:06

  • 디오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무대…클래식의 본질 선사

    디오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무대…클래식의 본질 선사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지휘자 김성진과 함께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작곡가 박성미의 신작 '존재 : 그 다양한 색채들'(오케스트라 개작 초연),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교향곡 5번으로 구성됐다. '존재 : 그 다양한 색채들'은 축제의 주제 '다양성'을 관현악의 질감으로 번역한다. 한국 전통 세장단을 결합한 '합장단'을 기본 리듬 패턴으로 삼고, 각 악기군의 고유한 음색이 충돌과 화해를 거쳐 하나의 순간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설계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와 리듬, 색을 지닌 존재'라는 메시지 아래 현대적 음향과 한국적 리듬 문법이 교차하며, 작품은 난해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명확한 흐름과 호흡을 지향해, 청중이 부담 없이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줄리아드와 맨해튼 음대를 거쳐 카네기홀에서 뉴욕 데뷔를 치른 조재혁은 북미·유럽을 무대로 독주·실내악·협연을 병행해 왔다. 베토벤·쇼팽 솔로 앨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최근 런던 로열 필하모닉과의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까지 이어지는 디스코그래피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견고한 해석의 뿌리를 증명한다. 강렬한 리듬과 명징한 구조미가 공존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에서 그의 선명한 터치와 드라마틱한 호흡은 작품의 입체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지휘를 맡은 김성진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 수석 입학, 요르크 페터 바이글레의 발탁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합창단 공식 반주자 활동, 알렉산더 비틀린과의 오페라 작업 등 유럽 현장에서 익힌 밀도 높은 해석으로 주목받았다. 귀국 후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부천필하모닉, 경기필하모닉 등 국내 주요 악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입증했다. 이날 그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에서 웅장함과 투명도를 균형 있게 조율하며 장대한 관현악의 곡선을 그린다. 이날의 연주는 디오오케스트라(Daegu International Opera Orchestra)가 맡는다. 디오오케스트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 오케스트라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젊은 해외 유학파 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고전부터 현대 창작에 이르는 폭넓은 오페라·관현악 레퍼토리를 구축했다. 연간 다수의 제작 공연과 기획 무대를 통해 축적한 현장 감각, '찾아가는 음악회'와 장애·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등 공공성 중심의 활동으로 지역 음악 생태의 저변을 넓혀 왔다. 이번 무대에서도 단단한 앙상블과 유연한 호흡으로 창작과 프로코피예프를 잇는 서사를 완성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0-14 15:32:14

  • 대구경북작가회의, 제13회 10월문학제 '영천 아리랑' 개최

    대구경북작가회의, 제13회 10월문학제 '영천 아리랑' 개최

    대구경북작가회의는 오는 10월 18일(토)과 19일(일) 영천과 경산 일대에서 제13회 10월문학제 '영천 아리랑'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영천 보현자연수련원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문인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제로 진행된다. 이번 문학제는 1946년 대구에서 시작된 10월 항쟁을 주제로 마련됐다. 대구경북작가회의는 매년 10월 1일을 전후해 10월 항쟁을 기리고, 이를 문학적 책무로 이어가기 위해 10월문학제와 부대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항쟁과 기억'을 주제로 한 이야기 마당과 시낭송, 공연으로 구성된다. 첫날은 영천시 민간인희생자 위령탑과 구전리, 정도영 생가 등을 답사하는 '10월 항쟁 현장 기행'에 이어 영천 10월항쟁에 관한 이중기 시인의 이야기와 회원 시낭송으로 본 행사의 막을 연다. 또 제주작가회의가 준비한 제주 4·3 항쟁 이야기와 시극 '그해 겨울의 가족사'와 경산신문 최승호 대표의 경산 코발트와 관련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개똥이 노래단(우창수·김은희)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 일대 답사가 마련돼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도도극단(대표 이현순)의 연극 '원왕생'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문학제에는 대구경북작가회의뿐 아니라 한국작가회의 본회와 울산, 경남, 광주전남 작가회의가 함께 참여해 항쟁의 기억을 전국적 차원에서 공유한다. '해방 80년, 10월항쟁 79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학으로 새롭게 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훈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장은 "10월 항쟁은 제주 4·3, 여순 10·19, 광주 5·18에 앞서는 거족적 민중항쟁으로, 보수의 중심지라는 오해를 받아온 대구·경북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며 "문학제를 통해 화해와 치유의 길을 찾고 항쟁의 기억을 문학적으로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를 위해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준비되며, 개인 차량은 영천 위령탑에서 합류할 수 있다. 문의 010-4505-2184, 010-2515-0372.

    2025-10-14 1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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