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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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레부터 현대무용·한국춤까지… '2026 무용비엔날레' 19일 개최

    발레부터 현대무용·한국춤까지… '2026 무용비엔날레' 19일 개최

    클래식 발레부터 현대무용, 한국 전통춤에 이르기까지 무용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성대한 무용 축제가 열린다. '제4회 2026 무용비엔날레'가 오는 9월 19일(토) 오후 6시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무용비엔날레가 주최·주관하고 TANZ MUSEUM Inc.가 기획하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창작 무대를 통해 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클래식 발레의 활기찬 매력을 담은 오프닝 무대로 포문을 연다. 아리엘발레의 '할리퀴네이드 중 콜롬빈 바리에이션'과 장수경발레의 '파키타'가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본 공연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다채로운 무용단들의 다채로운 성격의 작품이 펼쳐진다. 독일 폴크방 탄츠 스튜디오 등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은 김영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시스템 온 퍼블릭 아이(System on Public Eye) 무용단'은 현대 사회의 모순된 구조와 적응 과정을 움직임으로 풀어낸 현대무용 작품 'Misfit'을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현웅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안무로, 발레 '해적' 중 '해적 중 3인무'가 무대에 오른다. 이강원, 김민진, 박큰별빛 무용수가 합을 맞춰 사랑과 우정, 신뢰를 다이내믹한 테크닉으로 선보인다. 전통의 멋을 선사하는 한국춤 무대도 눈길을 끈다. 차수정 숙명여대 교수가 이끄는 '벽사전통춤보존회'는 나라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화관무를 어우른 '태평성대'를 통해 기품 있고 절제된 춤사위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최상철 현대무용단은 인간 사회의 갈등과 소통의 부재, 그리고 합일점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 '그들의 논쟁'을 펼쳐 보인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독특한 무용 서사로 풀어내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VIP석 6만 6천 원, R석 4만 5천 원.

    2026-09-07 16:16:04

  • 추석 앞두고 만나는 우리 음악…대구시립국악단 '달구벌의 밤'

    추석 앞두고 만나는 우리 음악…대구시립국악단 '달구벌의 밤'

    대구시립국악단이 추석을 앞두고 우리 음악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하반기 첫 화요국악무대 '달구벌의 밤'을 개최한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국악 실내악과 독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적인 즉흥 합주인 '시나위 합주'를 시작으로 생황 독주, 소금·해금 이중주, 대금 독주 등을 선보인다. 생황 독주에서는 '섬집 아기'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연주하며, 소금과 해금의 이중주곡 '독백'과 대금 독주곡 '아름다운 추억'도 무대에 오른다. 궁중무용의 절제미와 민속춤의 흥을 담은 '태평무', 소금 실내악곡 '바람으로부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화요국악무대는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마련된 상설공연으로 매회 다양한 주제와 해설을 곁들여 시민들이 국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도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전석 2천원.

    2026-09-07 14:50:05

  • 45년 음악의 역사 잇는다…'동행'으로 만나는 대구국제음악제

    45년 음악의 역사 잇는다…'동행'으로 만나는 대구국제음악제

    45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구국제음악제가 국내외 음악인과 지역 예술가, 시민이 음악으로 함께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2026 제45회 대구국제음악제'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1982년부터 이어진 대구국제음악제는 대구음악협회 출범과 함께 제1회 대구음악제로 시작해 45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 됐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동행'으로 지역 음악인과 국내외 아티스트, 시민이 음악으로 만나고 교류하는 축제다. 올해 음악제는 9·10·11·13일 총 4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챔버홀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와 성악, 피아노, 실내악, 창작음악을 비롯해 동요와 실용음악, 생활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9일 개막공연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는 대구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이윤경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동메달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비롯해 드보르자크의 '달에게 부치는 노래'와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10일에는 지역 음악인들의 역량을 만날 수 있는 'Piano·Vocal·Composition' 무대가 마련된다. 소프라노 김은혜·이정현·정선경, 테너 김명규·최요섭, 바리톤 이호준 등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 김효준·윤유정·이다영·홍창근, 작곡가 김병기가 참여해 성악과 피아노 앙상블,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11일에는 대구와 제주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무대가 이어진다. 드뷔시·로시니·비제의 작품과 함께 '동무생각', '오빠생각' 등 익숙한 우리 가곡, 제주민요 '오돌또기'와 '너영나영' 등을 들려주며 두 지역의 음악적 정서를 나눈다. 13일 피날레 공연은 실용음악과 생활음악, 동요가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재즈피아니스트 김연귀·박소현, 기타리스트 김동화 등 전문 연주자와 대구With오카리나오케스트라, 대구팬플룻오케스트라, 대구플루트앙상블, 어린이 동요 연주자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르와 세대를 넘어선 음악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석 무료.

    2026-09-07 13:55:12

  • 10년 차 북디자이너 '나솔순자' 이다은

    10년 차 북디자이너 '나솔순자' 이다은 "한 장의 표지로 독자 사로잡는 일, 벅찬 감동"

    '나는 SOLO' 순자로 이름을 알린 이다은. 방송 후 그의 이름을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의외의 이력을 마주하게 된다. 10년 차 북디자이너인 그는 지금까지 200여 권의 책에 얼굴을 입혀왔다. 서점에서 표지가 예뻐 무심코 집어 들었던 책 가운데 그의 손길을 거친 책도 적지 않다. 현재 은행나무출판사에서 표지 디자인부터 마케팅 비주얼, 도서전 부스까지 책의 시각적 작업 전반을 맡고 있다. 김천에서 나고 자란 그는 고3 때 시집을 내고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던 '시인'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조부모님의 포도밭과 시골길, 느티나무 아래서 먹던 수박의 기억은 지금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각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직접 책을 쓰기보다 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사람이 됐다. 이다은 디자이너가 말하는 책과 미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송 출연 후 일상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방송 이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워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과분한 관심과 애정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지내고 있다. -고3 때 시집을 냈던 '학생 시인'에서 북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책과의 인연을 들려준다면. ▶고등학생 때 배창환 시인의 이야기를 듣고 시 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문학 수업에서 시 쓰기 과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야간자율학습 시간마다 미리 시를 썼다. 수업 후 열 편 남짓의 시를 들고 선생님을 찾아갔고, 지도 아래 60여 편을 완성했다. 선생님들이 십시일반 제작비를 보태준 덕분에 시집 '생각하면 눈시울이'도 낼 수 있었다. 문예창작과에 진학한 뒤에는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럽지 않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 부딪혔다. 결국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것은 창작 그 자체보다 '책'이라는 물성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텍스트의 이야기와 감정이 가장 빛나도록 알맞은 옷을 입혀주는 '조력자'의 역할에서 더 큰 보람을 찾게 됐다. -책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 좋은 디자인의 기준도 궁금하다. ▶책이 품은 고유한 맥락을 먼저 읽어내는 편이다. 문학 작품이라면 텍스트의 정서와 분위기를 세계문학전집 같은 시리즈물이라면 출판사의 브랜드 정체성과 방향성을 살핀다. 좋은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자아를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디자인은 저자와 출판사, 독자와 서점을 잇는 시각적 가교다. 맥락 없는 장식은 덜어내고 텍스트의 본질에 집중할 때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디자인이 완성된다고 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을 꼽는다면. ▶2021년 '월든' 50만 부 출간 기념 특별 한정판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 대형 서점의 특별판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19세기·20세기·21세기'라는 시간적 테마를 제안했다. 예스24는 19세기 초판의 질감과 금박, 형압을 살렸고, 교보문고는 1900년대 초반 표지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찾아 선 하나하나 직접 따서 복원했다. 알라딘은 21세기 모던 에디션으로 재해석해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랐다. 단순히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책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북디자인이라는 점을 깊이 실감한 작업이었다. -북디자이너로서 느끼는 직업의 매력과 독자들을 직접 만난 경험은. ▶빠르게 소비되고 휘발되는 디지털 매체와 달리 책은 '물성'과 '영속성'을 지닌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인쇄된 책을 손에 쥐었을 때의 완결성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한 장의 표지로 독자와 텍스트의 첫 만남을 주선하고, 그 책이 누군가의 서가에 수년, 수십 년 동안 남는다는 사실에 늘 벅찬 자부심을 느낀다.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TF 디자인 총괄로 부스 콘셉트 기획부터 공간 시공, 굿즈와 홍보물 제작까지 맡고 있다. 올해는 방송 이후 부스를 찾아와 직접 응원과 마음을 전해주는 독자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패션과 사진 등에서도 남다른 감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디서 미적 영감을 얻는가. ▶취향은 세상과 부딪히며 꾸준히 경험을 쌓을 때 깊어지는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미디어와 시각 자료를 탐색하고 아카이빙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미감이 자리 잡았다. 20대에는 영화의 미장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요즘은 애니메이션의 과감한 연출과 색채 구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가.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단단하고 깊이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의미 있는 시리즈를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이너로서 큰 행운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텍스트에 가장 알맞은 옷을 입혀주는 작업을 이어가며 200권을 넘어 500권의 책을 정성껏 빚어내는 것이 목표다.

    2026-09-07 11:32:47

  • "내 이름으로 책 한 권"…낮아진 출판 문턱, 'DIY 출판' 바람

    최근 도서관 곳곳에서는 출판 경력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의 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문 작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출판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누구나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는 'DIY(Do It Yourself) 출판' 바람이 불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바탕에는 POD(주문형 소량 출판)와 디지털 인쇄 기술의 발전이 있다. 필요한 부수만 제작할 수 있어 대량 인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줄었고, 개인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책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ISBN 발급 건수도 41만 9천534건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다. 도서관의 글쓰기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의 '시 창작 교실'은 수강 신청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정원이 찼고, 대기 정원 10명까지 단숨에 마감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수강 인원을 늘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며 "강좌를 수료한 뒤 실제로 개인 시집이나 동인지를 내는 수강생들도 더러 나온다"고 말했다. 달서구립 도원도서관에서도 글쓰기 강좌 '삶을 읽고, 글로 쓰다'가 매회 매진되는 등 글쓰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도원도서관 관계자는 "최근에는 직접 만든 개인 출판물들이 기증 도서를 통해 종종 도서관에 들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기성 작가들의 출판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가가 직접 1인 출판사를 세우고 자신의 책을 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출판 제작 방식이 간소화되면서 작가가 출판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과 SNS 확산으로 출판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분석한다. 김은경 프리랜서 편집자는 "글쓰기 강좌와 개인 브랜딩이 활발해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독자 팬덤이 없는 1인 출판은 유통과 서점 노출의 벽을 넘기 쉽지 않다. 전문적인 편집이나 교정·교열을 거치지 않은 책이 많아지면 품질 격차와 독자들의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최대 독립출판 축제인 '2026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이 11~13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독립출판 창작자와 출판사 등 221팀이 참여해 책과 창작물을 선보이며, 북토크와 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2026-09-07 11:31:57

  • "외국어는 열쇠"…경북외고 김여율, 일본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경북외국어고등학교 김여율 학생이 영남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일본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은 지난 5일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제26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영남지역 고등학생의 일본어 학습 의욕을 높이고 일본과 영남지역의 우호 증진 및 일본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63개교에서 111명이 응모했으며, 예심을 거쳐 2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김여율 학생은 '外国語は'鍵'(외국어는 열쇠)'를 주제로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김여율 학생은 "단순 암기가 아닌 진심을 담아 하고 싶은 말을 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일본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배우며 외교관이라는 꿈을 이뤄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받은 5명에게는 일본 외무성 프로그램을 통해 7일간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이사장상 수상자에게는 부산-쓰시마 왕복 승선권 등이, 시모노세키시장상 수상자에게는 시모노세키 홈스테이 기회가 각각 제공된다.

    2026-09-07 10:45:19

  • 60인 오케스트라와 만나는 발레…'헬로 발레' 개최

    60인 오케스트라와 만나는 발레…'헬로 발레' 개최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7시30분과 31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온 가족을 위한 콘서트발레 '2026 헬로(HELLO) 발레-발레의 초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발레의 주요 명장면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백조의 호수', '해적', '돈키호테' 등 대표적인 고전 발레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의 창작 레퍼토리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발레를 어렵게 느끼는 관객도 작품의 매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유회웅 안무가가 공연 전체의 연출과 해설을 맡아 각 작품의 줄거리와 춤의 특징을 설명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무대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사들의 춤과 가면무도회, 남녀 주역 무용수의 2인무인 파드되를 비롯해 '백조의 호수'의 흑조 솔로 바리에이션, 네 마리 백조, 아다지오 등을 선보인다. '해적'의 파드 트루아와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레퍼토리도 이어진다. 고전 발레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의 대표 창작 레퍼토리인 '디어 발레리나' 중 '어웨이크닝 파드되'를 비롯해 이번 공연을 위해 유회웅 안무가가 새롭게 만든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에 맞춰 새롭게 안무한 파드되를 초연한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결합해 발레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발레와 함께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도 공연의 주요 볼거리다. 김성진 지휘자가 이끄는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 단원 6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무용수들의 움직임에 맞춰 직접 연주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단원 16명 내외도 함께 참여해 약 80분 동안 음악과 무용이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콘서트발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발레단과 오케스트라는 약 한 달간 함께 연습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식부산은 고전 발레의 대표 장면부터 창작 레퍼토리까지 한 공연에서 선보이는 만큼 발레 애호가는 물론 발레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도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석 3만원, 4세 이상 관람가.

    2026-09-07 10:22:21

  • 한국·중국·일본·태국 무용가, 대구서 춤으로 만난다

    한국·중국·일본·태국 무용가, 대구서 춤으로 만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의 무용가들이 대구에서 춤을 통해 만난다. 대구무용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8회 대구국제무용제'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대구국제무용제는 국내외 무용가들이 각국의 문화와 예술적 색채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교류하는 국제 무용축제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 무용단체가 참여해 동시대 무용의 다양한 흐름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최두혁 계명대 교수가 이끄는 CHOI Dance Company가 무대에 오른다. 해외에서는 중국 GALSDANCE COMPANY, 일본 Prydwenn, 태국 YUMYUMLAB이 참여한다. 각국 무용가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움직임과 해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춤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각국의 움직임과 동시대 무용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기대된다. 해외 무용단과 지역 무용예술계의 교류를 통해 대구 무용의 국제적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정찬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대구국제무용제는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적 배경을 가진 무용가들이 춤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만나 교류하는 자리"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대구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만큼 이번 무대를 계기로 국내외 무용가들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2026-09-04 16:21:55

  • 그림책이 건네는 삶의 답…구수산도서관, 김서정 작가 초청 강연

    그림책이 건네는 삶의 답…구수산도서관, 김서정 작가 초청 강연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구수산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김서정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이날 강연에서 김서정 작가는 '인생을 물었다, 그림책이 답한다'를 주제로 그림책이 전하는 위로와 통찰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그림책이 어른에게도 삶을 돌아보게 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짧은 글과 그림에 담긴 이야기의 힘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김 작가는 동화작가이자 평론가, 번역가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다뤄왔다. '어른이라 그림책을 읽습니다', '잘 만났다, 그림책',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등을 펴냈으며 다수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랜 시간 어린이책과 함께해 온 작가와 만나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지역주민들이 그림책 한 권에서 얻는 따뜻한 위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 신청은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2026-09-04 11:13:23

  • 가을 대구 물들일 클래식 선율…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18일 개막

    가을 대구 물들일 클래식 선율…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18일 개막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가을 음악축제인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오는 18일 개막해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부터 국내 교향악단까지 16개 무대를 통해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개막 무대에는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신창용,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잇따라 오른다. 첫 무대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지휘자 다비드 라일란트가 이끄는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협연한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메스를 기반으로 1976년 창단됐다. 2002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국립 오케스트라' 지위를 받았으며, 현재 다비드 라일란트 음악감독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협연자 신창용은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등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드뷔시 '목신의 오후'로 문을 연 뒤 신창용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드뷔시 '바다'와 라벨 '라 발스'를 선보인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섬세한 색채와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화려하고 강렬한 피아니즘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9일 오후 5시에는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축제의 두 번째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지휘는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올라리 엘츠가 맡는다. 1926년 창단된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는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았다.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에스토니아 현대음악과 유럽 클래식의 전통을 함께 선보인다. 첫 곡은 에스토니아 작곡가 퇴누 쾨르비츠의 '오로라를 위한 찬가'다. 북유럽의 자연과 풍경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음향을 통해 에스토니아 음악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이어 선우예권이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선우예권은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대미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장식한다. 에스토니아 현대음악에서 슈만의 낭만주의를 거쳐 베토벤의 고전주의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흐름을 한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2026-09-04 10:33:46

  • 국제무대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선율, 쇼팽·슈베르트 만난다

    국제무대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선율, 쇼팽·슈베르트 만난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율이 대구 관객과 만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더 마스터즈' 시리즈 '선율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더 마스터즈'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리사이틀 시리즈다. 이번 무대에서 선율은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번'을 연주한다.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는 낭만주의 특유의 극적인 감정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번'은 작곡가가 생애 마지막 해에 완성한 후기 소나타 가운데 하나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두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선율의 섬세한 표현력과 폭넓은 음악성을 만날 수 있다. 선율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류블랴나 페스티벌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20세기 작품 최고연주자상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청중상·학생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아시아·태평양 쇼팽 콩쿠르 등에서도 수상했다. 국내외 주요 공연장에서도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와 파리 코르토 홀, 필하모니 룩셈부르크 등을 비롯해 국내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당 등에 올랐다.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유타 심포니,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솔로와 협연, 실내악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율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김대진 교수를 사사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스콜라 칸토룸과 에꼴 노르말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실내악 과정을 수학하고 있다. 전석 2만원.

    2026-09-04 09:44:30

  • 저녁 시간 알차게…북구 '달빛 클래스' 10개 강좌 운영

    저녁 시간 알차게…북구 '달빛 클래스' 10개 강좌 운영

    평일 낮 시간대 학습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을 위한 야간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북구 평생학습관 강남관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행복북구 달빛 클래스'를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7월 임시 개관한 강남관은 시범 운영과 주민 요구조사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요구조사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점을 반영해 평일 저녁 시간대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엑셀 실무, 소도구 필라테스, 재테크, 스마트폰 콘텐츠 제작, 퍼스널 스타일링, 펜드로잉, 컬러 테라피,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셀프 테이핑 등 10개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는 북구 평생학습관 강남관을 비롯해 구수산도서관, 서변숲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수강생 모집은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북구 주민과 북구 소재 직장 재직자를 우선 선발하며,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1만5천~3만원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북구 평생학습관 강남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가고 싶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의 생활방식과 학습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7:23:28

  • 일상으로 찾아가는 오페라…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린지' 전국으로

    일상으로 찾아가는 오페라…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린지' 전국으로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대구와 전국 곳곳에서 '프린지 콘서트'를 펼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8월부터 10월까지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가곡 등을 선보인다. 오페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알리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린지는 지역과 전국 단위로 나눠 운영한다. 지역 프린지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음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대구의 문화공간과 지역 축제와 연계한다. 앞서 간송미술관과 이월드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9월에는 대구미술관을 비롯해 금호강 한마음축제와 수성못페스티벌에서도 무대를 이어간다. 대구미술관 공연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성악가들도 참여한다. 전국 프린지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직접 운영한다. 서울·춘천·순천·부산·경주 등을 찾아가 오페라를 선보이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알린다. 남이섬과 서울 청계광장 공연에 이어 순천만국가정원, 부산콘서트홀 앞 광장, 경주엑스포대공원 등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9월부터 진행되는 지역 프린지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원봉사자 '오페라 필'도 참여해 관객 안내와 공연 진행 등을 지원한다.

    2026-09-03 16:56:12

  • 시가 노래가 되는 순간…슈베르트 가곡의 깊은 결 만난다

    시가 노래가 되는 순간…슈베르트 가곡의 깊은 결 만난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슈베르트의 가곡을 통해 시와 음악의 관계를 살펴보는 무대를 마련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기획공연 '컴포저 하이라이트 : 슈베르트, 결'을 연다. '컴포저 하이라이트'는 작곡가의 작품과 음악적 배경을 해설과 연주로 함께 풀어내는 기획 시리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대표 가곡들을 통해 시의 언어가 음악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슈베르트는 괴테, 실러, 하이네 등 당대 시인들의 작품에 음악을 붙이며 가곡을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발전시킨 작곡가다. 성악 선율뿐 아니라 피아노 반주에도 시의 분위기와 장면을 담아 두 악기가 함께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물레 감는 그레첸', '송어', '음악에게', '그대는 나의 안식', '아베 마리아', '물 위에서 노래', '실비아에게' 등을 비롯해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와 '아틀라스', '겨울나그네' 중 '봄의 꿈' 등으로 구성된다. 콘서트가이드 조희창의 해설과 함께 작품의 가사와 배경을 짚으며 노래와 피아노에 담긴 표현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예지, 바리톤 정제학, 피아니스트 이상호가 오른다. 이예지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오페라 무대에 출연해왔으며, 정제학은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를 거쳐 국내 주요 오페라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상호는 독일에서 리트·실내악을 전공하고 오페라 음악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전석 1만원.

    2026-09-03 16:22:05

  • "클래식이 이렇게 즐거웠나요?"…금난새와 만나는 초가을 음악회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콘서트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네 번째 무대가 9월 1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지휘자 금난새의 재치 있는 해설과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연이다. 평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공연 전 커피와 쿠키도 제공해 여유로운 오후의 문화 향유를 돕는다. 이번 공연에는 베이스 장경욱과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김시우가 협연자로 나선다. 특히 묵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저음으로 주목받는 장경욱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악가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명작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1악장으로 문을 열고,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1악장을 선보인다. 강렬한 '따-따-따-딴'의 동기로 시작하는 '운명'은 극적인 대비와 긴장감으로 베토벤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황제'는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성악 무대에서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험담은 산들바람처럼'과 한국 가곡 '산촌'을 베이스 장경욱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장경욱은 경북대 음악학과를 실기수석으로 졸업하고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 성악가대회와 KBS·한전 음악콩쿠르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오페라 무대에서 주·조역으로 활동해왔다. 금난새는 이날 작품에 대한 쉽고 재치 있는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이 음악의 배경과 특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을 이끈다. 클래식 명곡과 성악,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초가을 평일 오후를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전석 2만원.

    2026-09-03 15:53:05

  •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 당선…4년 더 연임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 당선…4년 더 연임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에 현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당선됐다. 3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인단 321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진우스님이 183표를 얻어 138표를 얻은 경우스님을 45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없었다.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행정책임자로, 전국 3천500여 개 사찰과 1만2천여 명의 스님이 속한 조계종을 이끄는 자리다. 당초 이번 선거는 경우·정념·진우스님 3파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월정사 전 주지 정념스님이 지난달 24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경우스님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우스님과 진우스님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선거 과정에서 진우스님은 지난 4년간의 종단 운영을 바탕으로 '안정에서 도약'을 강조했다. 중앙분담금 점진적 감면과 기본수행비 지급,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진우스님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치러진 경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4년간 조계종을 다시 이끌게 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진우스님에 앞서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2013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13년 만의 연임 사례다. 진우스님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의 선택은 개인의 지지가 아닌,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라는 준엄한 뜻으로 받들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듣고, 교구와 함께 사부대중과 함께 종단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당선 직후 당선증을 받은 뒤 조계사 대웅전으로 이동해 부처님 앞에 당선을 알리는 고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조계종 원로회의 인준 절차를 거친 뒤 28일부터 제38대 총무원장 임기를 시작한다.

    2026-09-03 15:17:02

  • 등단의 벽 넘어 시민과 만나는 문학…대구문학관 '문학프린지'

    등단의 벽 넘어 시민과 만나는 문학…대구문학관 '문학프린지'

    대구문학관이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학축제를 마련한다. 대구문학관은 2026년 대한민국 문학축제 기간인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DLM 2026 문학프린지'를 개최한다. 기성작가뿐 아니라 예비 작가와 문학 애호가, 시민이 함께 문학을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연례 행사다. 올해 문학프린지는 문학을 책과 텍스트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와 차와 베이커리를 나누며 작품과 음악, 창작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페어링'을 비롯해 작가들의 창작 경험을 듣고 질문을 주고받는 '작가스테이지' 등이 마련된다. 대구의 문학 공간을 직접 걸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핑 : 대구문학여지도'에서는 황성희 상주작가와 함께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주제로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문학지도를 만든다. '작가와의 산책'에서는 곽나원 상주작가와 함께 대구의 문학 공간을 탐색한다. 지역 독립서점과 연계한 'DLM 북페어'에서는 대구 독립서점 4곳의 서점지기가 직접 큐레이션한 책을 소개한다. '질문시첩 만들기'에서는 근현대 대구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글과 그림으로 답하며 문학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 대구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 '100년의 숨결'도 축제 기간 계속된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현진건의 '고향', 이장희의 '겨울의 모경'과 '하일소경' 등 발표 100주년을 맞은 작품들을 통해 대구 현대문학 100년의 흐름과 문학사적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프로그램별 참여 일정과 사전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3 11:04:08

  • [주목 이 책] 킬 스위치

    [주목 이 책] 킬 스위치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그 안전성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신간 '킬 스위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완전자율주행)를 둘러싼 사고와 소송, 규제기관의 조사 기록을 추적하며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과 책임 문제를 짚는다. 자동차 결함과 사고 분석 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 최영석은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테슬라 운전자 월터 황 사망 사고부터 2020년 서울 한남동 모델 X 화재, 202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에 약 3천300억원의 배상 책임이 인정된 베나비데스 사건까지 주요 사례를 따라간다. 테슬라가 내세워온 자율주행 기술의 명칭과 실제 성능 사이의 간극, 사고 발생 시 제조사와 운전자 사이의 책임 문제도 파고든다. 특히 사고 데이터의 정보 비대칭에 주목한다. 테슬라 차량의 사고 데이터 상당 부분이 제조사 서버에 저장돼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구조가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다. '킬 스위치'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기술이 실패했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56쪽, 2만원.

    2026-09-03 10:20:12

  • [주목 이 책] 나를 찾다. 나를 그리다

    [주목 이 책] 나를 찾다. 나를 그리다

    철학자 최재목 영남대 명예교수가 20여 년간 일상에서 끄적여온 낙서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책 '나를 찾다. 나를 그리다'를 펴냈다. 이 책에는 저자가 2003년부터 최근까지 그린 낙서화 200여 편 가운데 자화상 145점이 시기별로 담겼다. 세미나 자료집의 여백부터 종이, 버려진 계란 상자, 해변의 모래까지 일상의 모든 공간이 그림의 바탕이 됐다. 볼펜과 매직, 보이차, 매니큐어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도 그림을 완성하는 재료가 됐다. 각 그림에는 저자의 철학적 단상이 함께 실려 있어 그림을 따라가며 그의 사유와 내면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독자는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20여 년의 시간을 따라 배열된 자화상에서는 자기 인식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초기 작품에서는 불안과 흔들림이, 중기 작품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탐색이 나타난다.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삶을 한발 떨어져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드러난다. 그림과 글, 철학이 어우러진 이 책은 특별한 목적 없이 시작한 '호작질'이 어떻게 자신을 이해하는 기록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 사유와 위로의 시간을 건넨다. 320쪽, 2만원.

    2026-09-03 10:20:04

  • 현해탄을 200번 건넌 언론인… 그래도 일본은 낯설었다

    현해탄을 200번 건넌 언론인… 그래도 일본은 낯설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일본의 누군가는 빗자루를 든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젖은 골목을 다시 쓸고 가게 앞을 정돈한다. 지하철에서는 사람들이 조용히 줄을 서고, 작은 빵집과 생선가게에서는 한 가지 일을 오래 해온 사람의 손길이 느껴진다. MBC 도쿄특파원 출신으로 사장까지 지낸 김재철 작가가 일본을 바라보다 붙잡은 장면들이다. 일본은 그에게 한 번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 1983년 첫 일본 취재를 시작으로 도쿄특파원으로 3년 4개월을 지냈고, 이후에도 200회 넘게 일본을 오갔다. 그 오랜 시간을 통과해 나온 책의 제목은 역설적이다. 바로 '일본은 있다, 일본은 없다'이다. 책은 제목에 대한 답을 단정적으로 내리지 않는다. 대신 일본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낯설어지고, 멀게 느껴지는 순간 또 가까워지는 그 경계를 오래 들여다본다. 저자가 스스로를 '경계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본을 무조건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은 채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일본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그 시선이 처음 향하는 곳은 '느린 힘'이다. 저자는 홋카이도 반에이 경마장에서 무거운 썰매를 끌며 모래언덕을 오르는 말들을 바라본다. 한 번에 빠르게 달려 정상에 오르는 경주가 아니다.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고, 한 걸음씩 힘을 보태 결국 목적지에 닿는다. 그는 이 장면에서 일본 사회의 한 단면을 발견한다. 빠르게 앞서나가기보다 같은 일을 반복하고 오랜 시간 버티며 끝내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도 그런 시선에서 다시 바라본다. 버블경제가 무너지고 성장의 속도가 멈춘 뒤에도 일본의 일상은 놀라울 만큼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화려했던 경제성장은 사라졌지만 오래 이어져 온 질서와 생활의 방식은 남았다. 저자가 일본에서 발견한 것은 성장률이나 경제 규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회의 힘이다. 그렇다고 일본을 미화하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한국인이 일본을 보며 느끼는 불편한 지점을 피하지 않는다. 왜 일본인은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가. 왜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인식은 이렇게 다른가. 왜 일본에서는 형식과 질서가 중시되는가. 책은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동시에 두 사회가 얼마나 깊게 얽혀 있는지를 짚는다. 불교와 한자가 가야, 백제, 신라를 통해 전해졌다. 철기와 도자기도 반도에서 바다를 건너 섬으로 갔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 그곳에 기술의 흔적을 남겼다. 두 나라의 역사는 교류와 갈등, 수용과 저항이 복잡하게 뒤엉킨 채 이어져 왔다. 그래서 저자가 바라보는 현해탄은 단순한 국경선이 아니다. 싸움의 경계였지만 동시에 사람과 물건, 기술과 문화가 오가던 길이었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현해탄을 바라보며 묻는다. 왜 두 나라는 잊을 만하면 서로를 미워해야 했을까. 오늘날 상황은 더욱 아이러니하다. 한국인 수백만 명이 매년 일본을 찾고, 일본에서도 한국 문화와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정치와 외교의 언어가 갈등을 이야기하는 동안 사람들은 이미 서로의 나라를 여행하고, 음식을 먹고, 음악을 듣고, 문화를 소비한다. BTS와 K팝, 트로트와 엔카를 비교하고, 오마카세와 골목의 작은 가게를 들여다보며 서로의 일상을 경험한다. 저자가 일본에서 발견한 것은 결국 '일본만의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쿠라와 하나비를 바라보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붙잡으려는 마음, 한 잔의 차를 앞에 두고 잠시 멈추는 시간, 비가 그친 뒤 다시 길을 쓸어내는 사람의 손길에는 국경으로 나눌 수 없는 삶의 태도가 담겨 있다. 280쪽, 1만9천800원.

    2026-09-03 1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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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013년 양수진 씨의 유흥주점 퇴직금 체불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되며 관계에 대한 논란이 커지...
최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3,233명의 미성년자가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하며, 그 중 179명이 0~5세 아동인 것으...
경북 칠곡 북삼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 142명과 교사 10명이 한라산 정상 등반과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생태탐방을 진행했으며, 대구지방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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