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더 마스터즈'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오는 2월 26일(목) '더 마스터즈' 시리즈 '김동현 바이올린 리사이틀'로 관객을 만난다. '더 마스터즈'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독주 음악의 깊이를 조명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시리즈로, 관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김동현은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바이올린 부문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며 국제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연주자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섬세한 서정을 펼쳐 보인 뒤,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이어지며 풍부한 선율과 견고한 구성미가 어우러진 매력을 전한다. 또한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는 특유의 날카로운 리듬과 색채감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작품들이 지닌 섬세한 색채와 서정성, 러시아 작품 특유의 강렬한 긴장감과 극적인 전개가 한 무대에서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는 섬세한 음악적 호흡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 이후 제14회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리사이틀과 협연 무대를 꾸준히 선보였으며,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음악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현재는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수학 중이며,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 수혜자로 선정되어 1763년산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로 연주하고 있다. 전석 2만원.
2026-02-12 16:35:25
2026 JUMP UP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참여단체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6 JUMP UP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참여단체를 지난 2일(월)부터 오는 3월 27일(금)까지 모집하고 있다. 대구문예회관은 2024년부터 전통 창작 예술인 발굴과 예술 활동 기반 조성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전국 단위 공모로 전통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젊은 국악인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20세(2005년생)이상, 2인 이상의 전통창작단체이다. 작품 요건은 국내·외에서 발표되지 않은 국악 장르의 작품으로, 순수창작, 재구성, 재창작, 장르 간 협업 등의 방식으로 전통 공연예술의 보존과 발전을 도모하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창작곡을 포함해야 한다. 1차 서류 및 영상 평가, 2차 실연 및 인터뷰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단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국악 분야 최고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창작 프로덕션을 지원하고, 대구문예회관의 공연 프로덕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11월에는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인큐베이팅을 통해 완성된 60분 내·외의 공연 작품을 선보인다. 선보인 공연으로 자문위원의 평가를 받아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를 선정하고 최대 1천만 원(대상 기준)의 상금이 제공된다. 대상을 수상한 단체는 2027년 대구문예회관의 기획공연에 참여하며,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연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단체로서 해외 홍보와 초청 공연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daeguartscenter.or.kr)에서 참여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이메일(jisooyoo@dgfca.or.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앞서 2024년 JUMP UP 대상 트리거(TRIGGER)는 2025년 9월 유럽 4개 도시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0월에는 대구시립국악단 제218회 정기연주회에 협연자로 출연하였으며, 11월에는 대구문예회관에서 '小ciety' 특별공연을 진행했다. 2025년 JUMP UP 대상 소리빛(SoriBeat)은 올해 기획공연과 해외초청 공연 등을 통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26-02-12 14:55:53
구수산도서관이 2026년 연간 작가 초청 강연을 연다. 올해 작가 초청 강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에 총 10회 운영된다. 오는 3월 21일은 박인환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오은 시인 초청 강연이 열린다. 4월 18일은 제5회 Happy 북구 Book 페스티벌 행사에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박중훈 작가를 초청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5월 23일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교육전문가 이임숙 작가를, 6월 20일에는 '소녀 저격수' '조선으로 온 카스테라'를 쓴 한정영 작가를 초청한다. 또 7월 18일은 창비신인시인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안희연 시인 초청 강연이 예정돼있으며, 8월 1일에는 제4회 한여름 밤의 북캉스 행사에 성신여대 겸임교수이자 유튜브 채널 '시한책방' 운영하고 있는 이시한 작가를 초청한다. 9월 5일은 독서의 달을 맞아 김승옥문학상,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소설가 김금희 작가를 초청하며, 10월 17일은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화진 작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더불어 11월에는 유튜브 채널 '공백의 책단장'을 운영 중인 공백 작가가, 12월에는 대한민국 그림책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권정민 그림책 작가 초청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 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320-5154.
2026-02-12 14:27:12
대구오페라하우스, 세계적 조명 기업 'MA 라이팅' 2026 공식 캘린더 선정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세계적인 조명 제어 솔루션 분야의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인 독일 'MA Lighting'(이하'MA 라이팅')의 공식 캘린더에 선정됐다. 독일 'MA 라이팅'은 2026년 공식 캘린더 이미지로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가 최종 선정했다. 앞서 지난 2023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아이다'가 선정된바 있다. 'MA 라이팅'은 전 세계 공연예술 조명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연계의 마이크로소프트"로 불릴 만틈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의 조명 제어 콘솔인 'grandMA'시리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올림픽 개막식, 그리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현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장비다. 이들이 매년 발행하는 공식 캘린더는 자사의 최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예술적이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무대를 선보인 단 12곳의 공연만을 엄선해 제작된다. 해당 캘린더는 전 세계 공연 기술 전문가와 극장 관계자들에게 배포되며, 업계에서는 이 캘린더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무대 미장센의 공신력 있는 지표'로 통한다. 2026년 캘린더에 실린 '일 트로바토레'는 화려하고 강렬한 조명 연출과 상징적인 무대 디자인이 결합돼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의 053-430-7470.
2026-02-12 11:26:36
대구무용협회 제14대 정찬 회장 취임…"지역 무용계 건강한 미래 만들 것"
대구무용협회 제13대 변인숙 회장의 이임식과 제14대 정찬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25일 오후 대구 아트파크 아트홀 예현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찬 신임 회장은 대구무용협회 이사회 전원은 동의로 추대 형식으로 제14대 회장에 취임했다. 정찬 회장은 계명대학교 체육대학 무용학과 및 무용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5년 이상 대구 무용계에서 무용수와 안무자로 활동해왔다. 또한 2025년까지 대구무용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취임사에서 정 회장은 "젊은 무용인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속 가능한 무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젊은 무용인들이 무대 경험과 공연 기회를 통해 전문 무용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년 무용인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은 젊은 무용인에게 소중한 자산"이라며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젊은 무용인은 현장 역량을 키우고, 중장년 무용인은 멘토로서 무용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정기 공연과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과 무용 예술의 접점을 넓히고, 젊은 무용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무대 경험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 4년 동안 대구 무용 예술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고, 지역 무용계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12 10:51:25
과학·예술·고전의 만남…범어도서관 2026 상반기 '수성인문학' 개최
범어도서관은 2026년 상반기 인문특화프로그램 '수성인문학@Suseong'강연을 3월 4일(수)부터 6월 24일(수)까지 총 16회를 운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은 '융합인문학과 고전의 만남'을 주제로 과학과 예술, 철학을 고전 텍스트를 통해 재해석한다. 또 과학기술이 일상과 사고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 인문학은 어떤 언어로 현실을 설명할 수 있을지 고전 텍스트를 매개로 이 질문에 접근한다. 강연은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더글러스 호프스테더의 '괴델, 에셔, 바흐' 등 현대 인문·과학 담론의 출발점이 된 저작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생명윤리, 인공지능(AI), 도시 공간, 음악과 과학의 관계 등 동시대 쟁점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강사진은 포스텍 이충형 교수, 서강대 Halla Kim 교수, 성균관대 조민환 교수, 한양대 김호연 교수 등 국내 주요 대학 소속 연구자 17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상반기 마지막 강연인 6월 24일(수)에는 신용목 시인(계명대 문예창작학과)과 양진오 교수(대구대 문화예술학부)가 기술 중심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과 언어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로 '과학기술의 시대, 시(詩)라는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좌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의 053-668-1680.
2026-02-12 10:15:07
대구문예회관, 2026 아츠스프링 페스티벌…성악앙상블 'BOS와 친구들'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 BOS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사하는 '성악앙상블 BOS와 친구들'을 오는 2월 21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성악앙상블 BOS는 대표이자 바리톤 구본광을 중심으로 테너 노성훈, 테너 김명규, 테너 최호업, 바리톤 임봉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전통 오페라를 비롯해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우정 출연하는 포르티스 크로스오버 성악 앙상블은 테너 최호업, 테너 이승민, 바리톤 손재명, 바리톤 정재훈, 테너이자 작곡가인 진주백으로 구성돼있으며, 클래식의 깊이와 POP 음악의 감각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풍성한 무대를 위해 일렉기타 엄홍래, 베이스 기타 정재현, 1st 건반 서진교, 2nd 건반 채선미, 바이올린 김은지, 첼로 박민혜, 드럼 정효민이 참여해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BOS가 일 디보(Il Divo)의 'Feelings'와 일 볼로(Il Volo)의 'Quando l'amore diventa poesia'(사랑이 시가 될 때)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이문세의 '소녀', 이하이의 '한숨', 아이유의 '러브 포엠' 등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가요 무대가 펼쳐진다. 또 이날 우정 출연하는 포르티스는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 최진희의 '천상재회',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BOS가 마마무의 '데깔꼬마니',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아델(Adele)의 'Rolling in the Deep'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봄이 오면, 예술이 피어난다'를 슬로건으로 1월부터 6월까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총 16편을 선보인다. 원로 예술가부터 신진 예술가까지 폭넓은 세대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며, 성악·국악·한국무용·오케스트라 등 기존 장르에 더해 탱고, 재즈, 발레, 로맨틱 콘서트 등 풍성한 무대를 예고한다. 전석 1만원, 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6-02-11 16:01:01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무대 중 하나로 지역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의 공연을 오는 2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한국 창작 초연곡과 차이콥스키, 멘델스존의 낭만주의 명작을 아우르며 현악만으로 빚어내는 깊은 울림 속에서 실내악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곡과 낭만주의 대표 레퍼토리를 통해 현악 앙상블이 풍부한 표현력을 펼쳐 보인다. 무대의 문을 여는 작품은 김한기 작곡가의 창작 초연곡으로, 한국적 정서를 담은 음악이 실내악 무대에 특별한 색채를 더한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이 연주되며, 서정성과 열정이 교차하는 선율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원래 현악 6중주를 위해 쓰인 이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 현악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확장돼 더욱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가 무대에 올라 경쾌한 리듬과 정교한 앙상블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는 2020년 창단됐으며,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과 김남훈을 중심으로 국내외 저명 연주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대구 대표 실내악 단체이다. 그동안 지휘자 여자경, 타니아 밀러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김다미, 플루티스트 최나경, 피아니스트 이진상, 김정원 등과 함께하며 다양한 무대를 꾸며왔다. 이번 공연에는 첼리스트 김민지가 함께 연주한다. 한편, 앞서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6-02-11 15:07:18
대구시향, 대구시민주간에 2·28 기념 특별연주회 개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대구시민주간과 2·28민주운동 66주년을 맞아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하는 특별연주회 '기억과 울림'을 오는 2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대구시민주간은 국채보상운동기념일(2월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2월 28일)까지 이어지는 기간으로, 대구의 역사와 시민정신을 되새기며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의 가치를 차분히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대구시향 부지휘자 박혜산의 지휘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이채영, 테너 최호업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1부에서는 오페라 서곡과 아리아, 한국 가곡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희망,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9번을 통해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는 음악의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한다. 공연의 서막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연다.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운명과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의 불안과 내적 갈등을 강렬한 관현악으로 그린다. 긴장과 대비가 선명한 선율이 역사적 기억을 마주하는 오늘의 마음가짐을 상징적으로 환기하며, 다음 무대로 차분히 이끈다. 이어 인간적 정서와 삶의 풍경을 노래한 성악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테너 최호업이 부르는 윤학준의 '마중'은 기다림과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은 서정적인 선율과 극적인 감정 표현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사랑과 헌신의 진솔한 감정을 전달한다. 소프라노 이채영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스러운 그 이름'을 통해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노래한다. 설렘과 기대가 담긴 이 아리아에 이어,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지며 음악은 보다 익숙한 우리 삶의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1부의 마지막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가장 친숙한 '축배의 노래'로 장식된다. 소프라노 이채영와 테너 최호업이 2중창을 이루는 이 곡은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객석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며 마무리한다.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9번이 연주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당초 소련의 전승을 기념하는 장대한 교향곡으로 구상됐으나, 실제로는 간결한 규모와 신고전주의적 색채를 띠며 작곡가의 내면을 드러낸다. 쇼스타코비치는 거대한 서사 대신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선율과 때로는 서늘한 긴장을 교차시키며, 시대의 승리와 현실의 불완전함 사이에서 느낀 복합적 감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6-02-11 14:08:25
제20회 DIMF, 축제 현장을 함께 만들 '딤프지기 매니저' 모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매니저'를 모집한다. 접수는 2월 13일(금)부터 3월 11일(수)까지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딤프지기는 축제의 일선에서 DIMF의 마스코트로 활동하는 자원활동가로 DIMF의 모든 사업에 참여하고 DIMF 직원과의 높은 유대를 바탕으로 업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선발된 딤프지기 매니저는 아이디어 회의, 사무국 업무 지원, 현장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활동은 4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며 제20회 DIMF 본 축제는 6월 19일(금)부터 7월 6일(월)까지 개최된다. 활동 무대는 대구 주요 공연장과 야외 행사장 등 축제 전역으로 공연 현장 운영은 물론 콘텐츠 제작·국제 교류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공연 및 행사 운영, 홍보, 통역, 사무국 운영이다. 공연 및 행사 운영 분야는 공연장 운영 지원과 함께 DIMF 뮤지컬스타, 딤프린지, 20주년 기념 전시 등 부대·연계행사 지원을 맡으며 20주년 기념 행사 지원 등도 수행한다. 홍보 분야는 축제 사전 홍보와 현장 취재,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 운영 지원 등 콘텐츠 제작·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통역 분야는 해외 공연팀 및 관계자 통·번역을 지원하며 영어·중국어 등 통·번역 가능자를 우대한다. 사무국 운영 분야는 행사 사전 준비, 티켓 및 행정 업무, 의전 지원 등을 담당하고 특히 운전 가능자를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딤프지기 매니저 활동은 축제 운영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문화예술 행정 분야로 진로를 정해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또 딤프지기 매니저 출신이 DIMF 사무국에 채용되는 등 실무 커리어로 연결되고 있다. 선발 관련 일정은 DIMF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며 면접은 3월 17일(화), 최종 발표는 3월 20일(금) 예정이다. 위촉식(OT)은 3월 27일(금) 진행되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문의 053-622-1946.
2026-02-11 10:26:44
발레로 그린 안중근의 생애…'천국에서의 춤' 대구 무대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오는 3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이번 무대는 광주와 서울을 잇는 전국 순회 일정의 마지막 공연으로, 대구 관객들과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발레로 만나는 자리다. 이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평화 사상을 발레라는 순수예술 장르로 풀어낸 창작발레로, 그의 유언에서 착안해 '천국에서의 춤'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한다. 독립운동의 긴장감과 인간 안중근의 내면을 몸의 언어로 표현하며, 역사적 인물을 서정적으로 조명한다. 대구 공연에서는 박관우가 안중근 역, 염다연이 김아려 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조마리아 역에 김순정, 이시다 역에 이은수, 사쿠라 역에 김민정, 이토 역에 정영재가 출연해 무대를 완성한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초연 이후 지속적인 수정과 재창작을 거쳐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문병남 안무를 바탕으로 양영은 단장이 대본·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 근현대사를 소재로 한 창작발레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발레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선택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2-10 13:59:42
[차 한 잔] K-웹툰 2조 원 시대…'고래'부터 '영지툰'까지 작가 최영지가 그리는 세계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K-웹툰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태원 클라쓰', '스위트홈', '나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시점' 등 웹툰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K-웹툰은 더 이상 '만화'가 아닌 글로벌 슈퍼 IP의 출발점이 됐다. 산업 규모 역시 지난해 매출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 종주국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독자들의 스마트폰을 사로잡은 이 성공 뒤에는 묵묵히 펜을 굴린 작가들이 있다. 대구를 기반으로 9년차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최영지를 만나 웹툰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고래'로 데뷔해 인스타툰 '영지의 그림일기'를 거쳐, 현재는 네이버 연재를 목표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최 작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만화와 함께 자랐다. "유소년기에 형성된 가치관의 절반 정도는 만화를 통해 만들어진 것 같아요. 만화 속 우정이나 정의, 열정을 느낄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그 역시 그런 감정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중학교 만화동아리를 거쳐 예술고등학교 만화과, 대학교 만화과로 진학하며 자연스럽게 웹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첫 작품 '고래'는 나르시시즘이 강한 인물과 타인에게 쉽게 휘둘리는 순진한 인물의 심리 관계를 중심으로, 감정적 의존과 왜곡된 관계의 메커니즘을 그린 작품이다. 대학 시절 교수님이 지나가면서 말한 '고래 회기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야기를 만들었다. 지금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영지의 그림일기'를 통해 일상툰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네이버 연재를 목표로 신작 '0의 온도'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매일 크로키로 시작한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손을 풀고 시작합니다. 매일 손의 붓기나 관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손과 다시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스토리는 마지막 화까지 먼저 써둔다. 캐릭터 설정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외형과 성격뿐 아니라 작은 습관, 과거의 사건과 결핍, 욕망까지 촘촘히 짠다. 그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두 명만 있어도 이야기는 캐릭터들의 케미만으로 충분히 굴러간다"고 설명했다. 작화 단계부터는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다. 그는 "웹툰은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작업이 아니다. 스스로 짜놓은 각본에 배우의 연기, 조명, 연출, 음향, 특수효과까지 전부 작가 몫"이라며 "일주일에 영화 한 편을 혼자 찍는 셈"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대구에서 작품 활동 중인 최 작가는 "수도권에 비해 지원 규모나 작가 커뮤니티가 아쉽기도 하지만, 경쟁과 견제가 덜해서 오롯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다"며 "주거비와 물가가 싼 것도 이점"이라고 했다. 웹툰 산업은 성장했지만, 작가에게 돌아오는 몫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치열한 퀄리티 경쟁에 어시스턴트 고용은 사실상 필수가 됐지만, 어시스턴트 비용으로 원고료가 모두 나가 본인은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또 불법 웹툰 사이트 문제 역시 작가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순위와 조회수, 유료 수익이 곧 생계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불법 유통은 작업 지속 자체를 위협한다. 그는 "플랫폼과의 계약에서 작가가 조건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정부 차원에서 계약 구조와 유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공백 기간도 길다. "요즘은 최소 10화 이상을 만들어야 안정적으로 연재를 시작할 수 있다. 기획부터 수정까지 거치면 1년 이상 수익이 없는 시간이 생긴다. 이 시기를 버틸 수 있는 환경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는 다음 작품을 준비한다. 최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고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장르를 가르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그리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6-02-10 10:37:28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라 칼라스'·'지젤' 선보여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3월 모노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선정 작품은 오르페움 제작의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와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지젤'로, 각각 3월 4일(수)과 3월 7일(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페라 중심의 레퍼토리를 넘어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에 소개할 계획이다.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는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소프라노 정희경이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았으며, 음악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형식으로 한 예술가의 내면을 풀어낸다. 이 작품은 뉴욕, 도쿄, 베이징 등 해외 무대에 초청돼 공연된 바 있다. 발레 '지젤'은 낭만주의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사랑과 배신, 용서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번 무대는 발레STP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서(SEO)발레단, 김옥련발레단, 정형일 Ballet Creative, 댄스시어터 샤하르, 윤별발레컴퍼니 등 7개 민간 발레단이 참여하는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지젤 역에는 발레리나 석지우, 알브레히트 역에는 발레리노 이현준이 출연한다. 특히 '라 칼라스' 공연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가 지역 여성 경제인과 사회인을 초청하는 전관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는 3월 4일(수) 오후 7시 30분, 발레 '지젤'은 3월 7일(토) 오후 3시에 공연된다. 문의 053-430-7400.
2026-02-10 10:19:26
'봄이 오면, 예술이 피어난다'… 백경우의 춤 '봄을 두드리다' 25일 무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26 백경우의 춤 '봄을 두드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2026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일곱 번째 프로그램으로 '봄이 오면, 예술이 피어난다'라는 슬로건 아래, 봄이 깨우는 자연의 소리를 타악 연주와 함께 섬세하고 아름다운 한국무용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누구나 기다려 온 설렘의 계절, 봄. 이번 무대는 봄을 맞이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살풀이와 승무 등 전통 한국무용의 다양한 춤사위로 그려낸다. '봄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가 백경우와 백경우무용단이 봄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무용가 백경우는 국가무형문화재 고(故)우봉 이매방 선생 문하에 입문해 전통무용 보존과 전승에 힘써온 한국무용가로 전통춤의 높은 예술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백경우무용단은 다원예술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전통춤의 다양성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특히 국악기의 다채로운 선율과 장단이 한국무용과 어우러져, 무대 위에서 봄의 시작을 생동감 있게 펼칠 예정이다. 음악감독 공성재와 피리 이주상, 아쟁 서은애, 대금 손병두, 가야금 민정민, 장구 김영진, 타악 민정민, 타악 육준희가 함께 하며,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담은 무대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인생의 한(恨)을 읊으면서도 흥겨움을 더하는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과 신비로운 분위기와 비장미가 어우러진 무용수 백경우의 '살풀이춤'으로 막을 연다. 이어 봄의 정취와 활기는 전하는 '새타령'과 즉흥성, 현장성이 두드러지는 '성주풀이 입춤'으로 무대를 채운다. 남녀 2인이 마치 대화를 나누듯 재구성한 2인 연무 '쌍설장고춤',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흥을 돋우는 '남도소고춤'과 '북춤'을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백경우의 '승무'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추어,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6-02-09 16:30:43
산아래詩 개정 칠곡책방은 오는 2월 21일(토) 오후 5시, 시인 이정하를 초청해 북토크 '산아래서 詩 누리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정하 시인의 대표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등 세 권의 동시 재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해당 시집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이른바 '이정하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편지와 일기장을 채운 작품들로 평가받는다. 북토크에서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의 언어를 시인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오늘의 감성으로 다시 읽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연 중심의 형식을 넘어 독자들의 시 낭송이 함께 진행되며 질의응답과 저자 사인회도 마련돼 시인과 독자가 직접 호흡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담은 시집 전문책방 '산아래 詩' 전국 릴레이 북토크 '산아래서 詩 누리기'를 기획해 온 박상봉 시인이 맡는다. 박 시인은 세 시집이 지닌 시대적 맥락과 이정하 시의 특성을 짚으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정하 시인은 "시를 다시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감정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마음으로 새롭게 건너는 일"이라며 "독자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져와 시 위에 내려놓을 때 작품은 현재형이 된다. 위로보다는 동행에 가까운 시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북토크는 전국 15곳의 '산아래 詩' 책방 네트워크가 이어오고 있는 연속 문학 기획 '산아래서 詩 누리기'의 마흔 번째 순서로, 지역 시인과 독자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풀뿌리 문학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재출간된 시집 3권과 만찬이 제공된다. 문의 010-8595-7016.
2026-02-09 16:06:58
태전도서관 '별별 그림책 어린이 작가단' 강사 공개 모집
태전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상상력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담아내는 '별별 그림책 어린이 작가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별별 그림책 어린이 작가단' 은 '모두 다 다른 별의별 그림책'이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특화도서관인 태전도서관의 대표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사 모집은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획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드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줄 전문 강사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자격요건은 그림책 작가, 미술 교육 전공자 등 해당 분야의 전문 자격증 소지자 또는 강의 및 실무경험자는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월 12일(목)부터 2월 28일(토)까지이며, 태전도서관 홈페이지의 지원서를 작성하여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선발자는 다음 달 6일 개별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2-06 17:08:0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애잔한 오페라…'나비부인'과 '리골레토' 봄에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봄 시즌을 겨냥해 3월 27일(금), 28일(토)에 자체제작 오페라 '나비부인'과 아시아 최초 한·중 공동제작·배급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4월 24일(금), 25(토)에 선보일 예정이다. 푸치니의 서정적이고 동양적 색채가 묻어나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진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푸치니 3대 걸작 중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나비부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불릴 만큼 서정적인 음악과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의 결정체인 오페라 '리골레토'는 '한·중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기획한 오페라 공연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 최고의 국립 공연예술기관인 국가대극원이 공동제작 및 배급에 참여해, 라 스칼라 극장과 같은 세계 유수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을 대구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무대를 완성했다. '리골레토'는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연출가로 불리며 현재 이탈리아 제노바 국립극장 예술감독인 다비데 리베르무어(Davide Livermore)가 연출을 맡는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창·제작진이 함께 참여해, 고전 오페라에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며, 초대형 LED 패널을 활용해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 새로운 무대 연출에 맞춰 특별좌석인 뷰마스터(View-Master)석과 포커스(Focus)석을 마련해, 관객들이 무대 특수효과와 빛의 미학을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 연출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순애보 사랑 끝에 비극적 죽음에 다다른 '나비부인(초초상)'과 끔찍한 저주의 늪에 빠져 딸을 잃은 광대 '리골레토'의 이야기는 숭고한 사랑뿐만 아니라 권력 불평등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 봄 시즌 오페라 '나비부인'과 '리골레토'는 입춘 시기에 맞춰 2월 4일(수)부터 25일(수) 23시 59분까지 조기 예매 30% 할인을 제공한다.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문의 053-430-7400.
2026-02-06 11:55:22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앙상블…대구콘서트하우스 'DCH-하노버 앙상블'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독일 하노버와 대구의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DCH-하노버 앙상블' 공연을 오는 2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3년부터 하노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티스트 교류와 지역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하노버와 대구가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는 실내악 무대로 'DCH-하노버 앙상블'이 한 동서양 음악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지휘는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이자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 회장인 한스 크리스티안 오일러(Hans-Christian Euler)가 맡는다. 그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와 통영국제음악제 등에 한국의 주요 음악 축제에 참여한 바 있다. 무대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송다은, 비올리스트 경희설, 첼리스트 김영환, 콘트라베이시스트 정에스더, 그리고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인 가야금 최진, 대금 박상훈이 함께 오른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로 문을 연다. 실내악의 정점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슈베르트 생애 말기에 이른 예술적 완성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두 대의 첼로를 사용하는 독특한 편성을 통해 저음역의 울림을 강화하고 오케스트라와 같은 풍부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어 윤이상의 '현악 5중주를 위한 타피스(1987)', 신 하시모토의 '콘트라베이스와 현악 4중주를 위한 콘소난스'가 연주되며, 대구지역 작곡가 김진수의 창작곡 가야금과 대금,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민하(minha)'가 무대에 오른다. '민하'는 작곡가의 둘째 딸 이름에서 착안해 미(mi)-시(h)-라(a)의 음을 중심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가야금과 대금, 현악 앙상블이 어우러져 한국 전통음악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2부에서는 현대 음악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쇤베르크 '정화된 밤(Verklärte Nacht)'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현악 6중주로 작곡된 곡으로, 독일 시인 리하르트 데멜의 시 '두 사람'을 바탕으로 사랑과 용서의 서사를 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하노버와 대구 연주자들의 긴밀한 호흡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6-02-05 16:02:38
북튜버 김겨울의 첫 사진 산문집…'글'의 여백을 '빛'으로 채우다
〈strong〉"세계는 빛의 사각형 안에서 변형된다. 사진은 변형된 빛의 사각형이 세계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서 탄생한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을 잘라 찍었지만 그것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고도 생각한다. 사진은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모순을 유지하는 일이다"(86~87p)〈/strong〉 카메라 뷰 파인더에 잡힌 일상의 한 순간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때가 있다. 사라지기 전의 순간, 잊히기 전의 감정, 설명되기 전의 장면을 향해 셔터를 누른다. 김겨울의 첫 사진책 '모르는 채로 두기'는 그 익숙한 충동에서 한 발 물러선다. 이 책의 사진들은 붙잡기보다 머무르고, 설명하기보다 '모르는 채로' 그대로 남겨둔다.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독서 유발자'로 불려온 김겨울은 에세이와 시, 라디오와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어의 감각을 다듬어왔다. 이번 사진책에서는 사진과 글을 나란히 놓고, 세계를 대하는 자신의 시선을 한층 절제된 방식으로 드러낸다. 이 책은 사진집이자 사진산문집이며, 동시에 한 창작자의 태도를 담담하면서도 감성적으로 기록했다. 김겨울에게 카메라는 책만큼이나 가까운 도구다. 이동할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 앞에서 셔터를 눌러왔다. SNS 사진 계정을 통해 꾸준히 쌓아온 작업은 2025년 라이카 스토어 전시로 이어지며 사진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 책에는 그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90여 장의 사진과 15편의 글이 실렸다. 사진 속 장면들은 대체로 조용한 느낌을 준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순간 대신, 사람의 뒷모습과 그늘, 누군가가 지나간 뒤 남은 자리들이 프레임을 채운다. 인물은 등장하지만 중심에 서지 않고 카메라는 개입하지 않는다. 눈이 쌓인 평범한 도시의 거리, 앙상하게 남은 나뭇가지 등 말없이 존재하는 장면들이 김겨울의 뷰파인더를 통과하며 고요한 정조를 얻는다. '모르는 채로 두기'라는 제목은 이 책의 핵심을 단번에 드러낸다. 이 책은 어떤 질문에도 쉽게 답하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김겨울은 사진을 통해 세계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착각을 경계하며 확정된 의미 대신 여백을 선택한다. 사진 사이사이에 배치된 글은 이미지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이 아니다. 김겨울 특유의 감도 높은 문장들은 사진과 일정한 긴장을 유지하며 독자의 사유를 확장시킨다. 책의 구성 역시 이러한 태도를 충실히 따른다. 서로 다른 장소와 시간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조형적·정서적 유사성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름을 만든다. 독자는 사진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가, 글이 등장하는 페이지에서 잠시 멈춰 호흡을 고른다. 빠르게 소비되는 이미지의 시대에 이 책은 속도를 늦추고 오래 바라보는 경험을 제안한다. 책의 디자인은 정재완 북디자이너가 맡았다. 세로로 길쭉한 판형과 풍성한 여백은 시선을 자연스럽게 머물게 하고, 180도 부드럽게 펼쳐지는 사철 제본 방식은 페이지를 넘기는 리듬을 늦춘다. 사진이 지면 밖으로 잘리지 않도록 배치된 구성 또한, 이미지를 온전히 바라보게 하려는 책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모르는 채로 두기'는 단순한 감상용 아트북이 아니다. 사진과 글을 통해 세계를 대하는 한 창작자의 태도를 밀도 있게 담아낸 결과물이다.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비워둘 것인가. 이 책은 알 수 없음을 남겨두는 일이 얼마나 깊은 감각을 열어주는지 보여준다. 168쪽, 2만2천원.
2026-02-05 11:02:30
뮤지컬 '난쟁이들' 대구 첫 공연…대덕문화전당 무대 오른다
SNS에서 화제가되고 있는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의 첫 대구 공연이 오는 3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열린다. 대덕문화전당에 따르면 뮤지컬 '난쟁이들' 대구 공연 티켓은 2월 10일(화)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2015년 초연된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동화 속 인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SNS 쇼츠와 릴스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가 확산되며 관객층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 속 세계를 배경으로 여러 동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난쟁이들을 중심 인물로 설정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동화의 구조를 변주한 서사와 현실 풍자를 가미한 설정을 특징으로 하며, 코미디 요소를 중심으로 한 연출이 이루어진다. 공연은 남구 구민 할인, 조기 예매 할인, 재관람 할인 등이 적용된다. 일정은 13일(금) 오후 7시 30분, 14일(토) 오후 3시와 7시로 총 3회 진행된다. 전석 6만원, 17세 이상 관람가.
2026-02-05 1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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