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기사

  • 실내악의 정수…대구콘서트하우스,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

    실내악의 정수…대구콘서트하우스,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 전용 홀의 독보적인 음향 시스템 속에서 실내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첫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2월 4일(수)부터 3월 27일(금)까지 약 두 달간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직접 초청한 해외 단체부터 국내 최정상급 앙상블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중국 '쓰촨심포니 체임버 앙상블'이 섬세한 선율을 전하며, 세계적인 금관 앙상블 '스페니쉬 브라스(Spanish Brass)'가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울러 올해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음악적 소통과 교류가 더욱 깊어진다. 2023년부터 이어온 독일 하노버와의 파트너십은 올해로 4년 연속을 맞이했다. 이번 DCH 앙상블 페스티벌에서도 양 도시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호흡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나아가 대구, 부산, 제주, 여수, 서울 등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교류를 실현한다. 또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지역 작곡가-지역 단체 매칭 프로젝트'도 한층 강화된다. 이번 DCH 앙상블 페스티벌에서는 총 10개의 실내악 단체가 지역 작곡가들의 신작을 세계 초연한다.전석 1만원.

    2026-01-20 16:37:28

  • 2026 국제 무대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성악가 선발

    2026 국제 무대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성악가 선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차세대 오페라 전문 성악가 양성을 위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성악가 선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오는 2월 9일(월) 오후 6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는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운영되는 전문 성악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극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젊은 성악가를 전문 무대에 진출시키는 트레이닝 시스템이다.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페라 극장 연계형 오펀스튜디오를 특화해 운영하는 유일한 사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는 매년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의 코칭과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마스터클래스를 병행해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선발된 오펀스튜디오 성악가 5명은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아티스트 글로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주·조역으로 출연했으며, 공연 이후 4명의 신진성악가가 유럽과 싱가포르 공연 무대에 캐스팅됐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해외 극장장 초청 오디션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무대 경험과 국제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역시 '2026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영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과 연계해 오페라 실전교육부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 출연, 해외극장 진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차세대 성악가 육성 시스템을 이어간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가들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며, 오페라 스코어 리딩, 연기, 코칭 등 연간 70회 이상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아울러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라 출연 기회와 함께 극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진출 무대에도 설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월 연습비 100만 원과 공연 출연 시 별도 출연료가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35세 미만(1991년 2월 12일 이후 출생)의 성악 전공자로,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은 영상 심사(1차)와 실연 및 인터뷰(2차)를 통해 진행하며, 세부 안내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53-430-7411.

    2026-01-20 14:16:19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성악가협회 성악콩쿨 수상자 음악회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성악가협회 성악콩쿨 수상자 음악회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1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성악가협회 성악콩쿨 수상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 제1회 대구성악가협회 성악콩쿨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예회관이 진행하는 '2026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의 첫 공연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음악·무용·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과 예술인의 접점을 넓히는 플랫폼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아마추어부, 대학·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과 다양한 이력을 지닌 수상자 16명이 참여한다. 어린이 성악 유망주부터 전문 연주 경력을 쌓아온 성악가까지 폭넓은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한국 가곡과 동요, 이탈리아·프랑스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구성돼 성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한국 작곡가의 작품과 세계적인 오페라 명곡이 어우러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대구성악가협회는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200여 명의 성악가들이 모인 전문 단체로, 성악 인재 발굴과 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성악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협회는 대구문예회관과의 협력을 통해 2025년 11월 제1회 대구성악가협회 성악콩쿨을 개최했으며, 이번 수상자 음악회까지 연계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류진교 대구성악가협회 회장은 "성악콩쿨은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수상자 음악회가 차세대 성악 인재들에게는 무대 경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20 10:44:25

  • 대구문예진흥원,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우수재단 수상

    대구문예진흥원,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우수재단 수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와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에서 공동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우수재단상)을 수상했다.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예술후원의 일상화와 지속가능한 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진흥원은 2025년 이 사업을 통해 총 12개의 지역 기업으로부터 1억 2천500만원을 기부받고, 예술위 지원금 등을 합해 총 3억 7천100백만원을 지역 예술단체에 후원했다. 또 지난해 11월 26일 '메세나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 문화예술 후원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재단으로 선정된 진흥원은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기업 부분에 동일산업(주), 우수예술단체 부분에 대구음악협회가 동반 수상했다. 특히 지역 중견기업 동일산업은 1988년 동일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지역 대학생에서부터 초·중·고 학생에 이르기까지 2천500여 명에게 장학금 38억여 원을 지원했고 400명이 넘는 지역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24억여 원의 학술연구조성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2012년부터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대회를 매년 후원해오고 있으며 그 밖에도 대구연극협회, 고금미술연구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후원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후원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는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함께 받았다.

    2026-01-19 15:38:41

  • 김영임·원장현·김덕수 한 무대…대구시립국악단, 신년음악회 개최

    김영임·원장현·김덕수 한 무대…대구시립국악단, 신년음악회 개최

    대구시립국악단 '2026 신년음악회' 공연이 오는 3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금명인 원장현,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 라이징 스타 소리꾼 김수인 등 이 출연하며 무대의 마지막은 사물놀의 대가 김덕수패사물놀이가 장식한다. 국악관현악 '말발굽 소리'로 '2026 신년음악회'의 첫 문을 연다. 말에 대한 음악적 표현이 풍부한 몽골의 열정을 표현한 곡으로 기개가 넘치는 곡이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의 시작을 알리며 추진력,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말띠 해의 기운을 전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에서는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창시자 원장현 명인이 직접 협연에 나선다. 대금 고유의 느낌을 온전히 살리면서도 관현악과의 입체감 있는 명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한국춤 '부채춤'에서는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유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의상에 아름답게 장식한 부채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팬텀싱어4에 출연했던 라이징 스타 소리꾼 김수인이 경쾌하고 즐거운 '새타령'과 서정미가 느껴지는 '화조도'를 들려주며, 대중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명창 김영임이 '경기민요 메들리'를 선사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출연하여 대표적 현대 국악 작품 '신모듬'을 선사한다. 신명을 모았다는 뜻의 '신모듬' 2악장과 3악장을 혼신의 연주로 선보이며 관객들과 한바탕 어울린다. 전석 1만원. 문의 053-430-7655/7392.

    2026-01-19 14:12:55

  • 대구문예진흥원, '2025 찾아가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수료 사업장' 인증

    대구문예진흥원, '2025 찾아가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수료 사업장' 인증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주관 '2025 찾아가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사업장 강사지원 교육 프로그램 수료 사업장'을 인증받았다. 진흥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인권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협력해 '찾아가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강사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입 직원에서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책별 맞춤식으로 총 9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교육은 ▷진흥원 규정 및 관련 절차 안내 ▷공공기관 갑질 사례 분석 ▷조직문화와 근로 개념의 이해 ▷직원 간 괴롭힘 사례 공유 △사전 질의응답 등의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80명이 교육을 이수할 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교육에 참여한 진흥원 임직원들은 단순 이론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례 중심의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서 실효성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진흥원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노동교육원로부터 해당 교육 프로그램 수료 사업장으로서의 인증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선언문'을 전달받았다. 해당 선언문에는 ▷존중받는 근무 환경 조성 ▷인격침해 행위 근절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 구현 등의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실천 약속이 담겨있다. 진흥원은 해당 선언문을 전 부서로 배부하여 현장에 비치함으로써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비롯한 인권존중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6-01-19 10:46:11

  • 산아래 詩 개정 칠곡책방, 유가형 시인 '거울 속의 여자' 북토크 개최

    산아래 詩 개정 칠곡책방, 유가형 시인 '거울 속의 여자' 북토크 개최

    '산아래서 詩 누리기' 서른 여덟 번째 행사로 유가형 시인의 신간 '거울 속의 여자' 출간 기념 북토크가 오는 24일(토) 오후 5시 대구 산아래 詩에서 열린다. 이날 진행은 박상봉 시인이 맡는다. 유가형 시인의 시 세계와 작품 배경 및 창작 과정 전반을 섬세하게 묻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낭송 코너에는 김건희·김명희·임억근·채화련 시인이 참여해 시집의 주요 작품을 낭송하고 토론을 펼치며 이해리 시인의 해금 연주가 더해져 시와 음률이 서로를 비추는 밀도 높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형 시인은 2001년 '문학과 창작'으로 등단한 이후 '백양나무 껍질을 열다', '기억의 속살','나비떨잠', '박제된 기억', '은색 봄비','거울 속의 여자' 등 여섯 권의 시집을 선보였다. 경남 거창 출생인 그는 지역 문학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일일문학 창립' 주역, 대구작가콜로퀴움 문학도서관장, '낯선 시'·'팔공신문' 편집위원 등으로 지역 문학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유 시인은 "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래 바라본 일상의 저물녘에 있다"며 이번 시집 '거울 속의 여자'가 자신이 지나온 시간과 그 시간 속에서 만난 얼굴들을 '정직하게 마주하려는 시도'였다고 밝혔다. 한편, '산아래서 詩 누리기'는 전국의 시집전문 독립 책방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으로, 지역 시인과 독자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풀뿌리 문학연대의 플랫폼을 만들어왔다.

    2026-01-19 09:57:59

  •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대구서 피날레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대구서 피날레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Krystian Zimerman)이 2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오른다. 현재 짐머만의 내한 공연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을 거친 이번 투어는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클래식계의 '짐머만 열풍'을 입증했다. 이번 리사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주곡'(Prelude) 24곡을 서로 다른 조성으로 선별해 연주한다는 점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사전 공개 없이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며, 짧게는 40초에서 길게는 10분에 이르는 다양한 길이의 프렐류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짐머만은 1975년 제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국제 무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피에르 불레 등 당대의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도이치 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쇼팽, 라벨, 브람스, 슈베르트 등 주요 레퍼토리를 담은 다수의 음반을 발표하며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아왔다. 레퍼토리 면에서도 그는 베토벤, 쇼팽, 슈베르트 등 고전·낭만주의 거장들뿐 아니라 시마노프스키, 루토스와프스키 등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탐구해왔다. 2022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시마노프스키 피아노 작품집'에 이어, 2025년에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2번 & 3번' 음반을 선보이며 솔로와 실내악을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짐머만의 연주는 '매너리즘을 거부하는 완벽주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매년 공연 횟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자신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직접 운반해 공연장 환경에 맞는 세밀한 조율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한국 투어는 대구 무대를 피날레로 내한 투어의 정점을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17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문의 070-8680-1277.

    2026-01-18 18:28:07

  • AI가 예측한 '2026 독서 키워드'… 나노 재테크·도파민 디톡스 주목

    AI가 예측한 '2026 독서 키워드'… 나노 재테크·도파민 디톡스 주목

    독서 플랫폼 KT밀리의 서재가 AI가 분석한 지난해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독서 트렌드를 제시했다. 16일 밀리의서재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읽고 질문한 도서와 AI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내년 독서 시장의 흐름을 전망했다. 2026년 독서 트렌드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는 ▷초개인화 시대의 나노 재테크 ▷의도적 쉼(도파민 디톡스) ▷다시, 이야기의 힘 ▷AI의 인문학적 활용이 제시됐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나노 단위 재테크'가 주요 흐름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자유와 같은 거시적 목표보다 '직장인이 월 10만 원 더 벌기'처럼 개인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재테크 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환경 속에서 집중력과 사유를 회복하려는 움직임도 독서 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다. '도파민 디톡스', '디지털 미니멀리즘', '의도적으로 지루해지는 법' 등 과학적 휴식과 몰입을 다룬 도서들이 새로운 독서 키워드인 '의도적 쉼' 흐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강한 서사에 몰입하려는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밀리의서재는 '다시, 이야기의 힘'을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탄탄한 세계관을 지닌 장르 소설과 시리즈물, 영상화로 화제를 모은 작품들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일상과 업무에 깊숙이 들어온 만큼, 기술 자체보다 AI를 사고와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인문·교양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AI와 함께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탐구가 독서 영역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AI와 대화하며 책을 읽는 'AI 독파밍' 서비스 이용 현황도 공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활용된 도서는 '머니 트렌드 2026'으로, 독자들이 환율, 부동산 규제, 가상자산 전망 등 구체적인 이슈를 AI에 질문하며 독서를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와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서에서는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해석하고 실천 방안을 묻는 대화가 두드러졌다. 밀리의서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인화 탐색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사, 이용 맥락을 분석해 맞춤형 도서와 콘텐츠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검색'이 아닌 '발견' 중심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01-16 15:19:15

  • 오후 두 시, 클래식과 브런치를 만나다…'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오후 두 시, 클래식과 브런치를 만나다…'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월 27일(화) 오후 2시, 기획공연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의 첫 공연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기존 오전 11시에 진행하다 오후 2시로 옮겨 새롭게 선보이는 브런치 콘서트 시리즈이다. 보다 여유로운 시간대에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연중 공연 회차를 5회에서 6회로 늘려 운영한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하고 유쾌한 해설로 사랑받아 온 이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이다. 공연은 1월, 6월, 8월, 9월, 10월, 12월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공연 관람과 함께 커피와 쿠키가 제공되어 브런치 콘서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1월 공연에는 금난새의 지휘를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오케스트라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호준, 바이올린 김혜지, 피아노 박창혁의 협연으로 브런치 콘서트의 새로운 시작의 첫 막을 연다. 이번 무대는 이탈리아 작곡가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고풍적인 아리아 춤곡(Ancient Airs and Dances), 모음곡 3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Italiana', 'Arie di corte', 'Siciliana', 'Passacaglia'로 이어지는 네 개의 악장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선율을 20세기 관현악 어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우아함과 서정미, 장중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음악적 울림을 전한다. 성악 무대에서는 바리톤 이호준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영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석사 및 베르첼리 시립음악원 오페라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외래교수와 경북예술고등학교 출강을 병행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스탈돈의 '금지된 노래(Musica proibita)'와 경기민요 '박연폭포'를 선보이며, 클래식 성악과 한국적 정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6-01-16 10:04:32

  • '흑백요리사2' 우승 효과…최강록 저서 서점가 베스트셀러 휩쓸다

    '흑백요리사2' 우승 효과…최강록 저서 서점가 베스트셀러 휩쓸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가 지난 13일 13회로 막을 내리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저서들이 서점가에서도 강력한 '우승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최강록 셰프의 요리책 '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가정·살림 분야 1위에 올랐고, 에세이 '요리를 한다는 것'은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이 공개된 이번 주 '최강록의 요리 노트'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122.3%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에세이 '요리를 한다는 것'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결승전에서 최강록 셰프가 남긴 진솔한 우승 소감이 화제를 모으며, 그의 요리 철학과 삶의 태도를 담은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321.1% 급증했다. 방송을 통해 형성된 공감과 신뢰가 독서 수요로 이어진 결과다. 구매층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흐름이 나타났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최강록의 요리 노트' 구매자 가운데 20~30대가 54.9%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구매 비율이 55.1%로 여성 44.9%보다 높았다. 특히 30대 남성 비중이 25.9%로 가장 높아, 요리 예능을 즐기는 2030 남성 시청층이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같은날 교보문고 역세 베스트셀러 집계를 살펴보면 최강록 셰프의 에세이 '요리를 한다는 것'은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종합 4위에 오르며 방송 효과가 전 서점가로 확산되고 있다. 에세이 '요리를 한다는 것'의 독자평을 살펴보면 "최강록님의 요리를 대하는 진심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일상 속 재료와 기억을 엮어내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읽으면서 최강록님이 직접 읽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문장체가 최강록님 말투같다", "요리를 주제로 삼았지만, 단순한 레시피집이나 요리 기술서가 아닌, 한 사람의 삶과 태도를 고스란히 담은 인문 에세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프로 셰프와 일반 참가자가 팀을 이뤄 제한된 재료와 시간 속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예능으로, 요리 실력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태도와 철학이 함께 조명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우승자로 호명된 최강록 셰프가 동료들과 요리사로써 살아온 시간에 대한 진솔함 마음을 전한 장면은 깊은 울림을 남기며 그의 책을 찾는 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6-01-15 13:49:32

  • 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제13대 회장에 이상직 당선

    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제13대 회장에 이상직 당선

    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13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현 대구음악협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직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했으며, 투표 결과 97% 찬성을 얻어 제13대 회장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앞서 대구음악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정견발표 및 토론회가 지난 3일 오후 2시, 대구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사회는 최영애(울산음악창작소 소장)가 맡았으며, 이상직 후보자는 해당 자리에서 협회의 조직혁신, 회원 권익 창조·보호, 협회 행사 국제화, 지속 가능한 일감 창출을 핵심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상직 당선인은 1972년생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거쳐 뉴욕브루클린음대 졸업후 대구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과 국.내외 다수의 재즈페스티발참여와 수백회의 공연을 했다. 또 대구음악협회 수석부회장 및 회장 직무대행을 거치며 협회의 국내외 주요 사업을 총괄·지원을 맡았다. 이상직 당선인은 "협회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현장에서 시작된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며, 대구 음악의 가치를 국내를 넘어 세계와 연결하겠다"라며 "지속가능한 창작과 활동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책임 있게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26-01-15 10:33:42

  • 한국섬유신문사 이영희 기자 책 출간…출판기념회 15일 개최

    한국섬유신문사 이영희 기자 책 출간…출판기념회 15일 개최

    한국섬유신문사 부사장인 이영희 기자가 35년 현장 취재 노하우를 집대성한 신간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의 출판기념회가 15일 오후 2시 30분 대한빌딩에서 열린다.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는 패션 전공자가 아닌 객관적 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한국 패션 산업을 풀어냈다. 노라노, 앙드레 김, 이상봉, 박윤수, 이신우, 장광효, 최복호, 박춘무 등 1세대 거장 디자이너들의 인터뷰와 35년 취재 기록을 바탕으로 그들의 삶, 철학, 고뇌를 담아냈다. 또 K-패션의 세계적 위상과 그 뿌리와 근원을 보여준다. 일반 독자에게 흥미로운 인문 교양서, 업계 종사자에게는 귀중한 사료이자 영감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 서울시 감남구에 위치한 섬유센터 2층(삼성역)에서 첫 번째 출판기념회를 성료히 마친 바 있다. 대구 동구 신천동 대한빌딩 6층에서 열리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예정돼 있다. 아울러 북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저자는 영남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후 1990년 한국섬유신문 입사해 35년간 활동 중이다. 기자·차장·부장·편집국장·전무·편집인을 거쳐 현재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7년 세계패션그룹(FGI) '올해의 패션저널리스트상', 2019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올해의 미디어상'을 수상하며 한국 패션산업에서 전문성과 영향력을 보여왔다. 이영희는 "해외 명품 브랜드에만 쏠린 대중의 시선을 바로잡고, K-패션 산업의 격을 높이고 방향 등을 비춰 온 디자이너들의 삶과 열정을 조명하고 싶었다"며 책고 설명했다.

    2026-01-15 09:45:02

  • 전염병이 휩쓴 팬데믹의 시기…당신의 '죄'는 무엇이었나요?

    전염병이 휩쓴 팬데믹의 시기…당신의 '죄'는 무엇이었나요?

    불과 3년 전까지도 우리는 매일 아침 확진자 숫자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마스크는 신체의 일부가 되었고, 사람은 잠재적 바이러스 전파자로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텅 빈 거리와 폐쇄된 가게들…. 그 단절의 시대가 남긴 흉터는 지금 어디쯤에 숨어있을까.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이치호 미치의 소설 '창궐'은 바로 그 질문의 틈새를 잔인하게 파고든다. 동인지와 라이트노벨, 장르문학의 현장에서 무려 70여 권의 책을 펴내며 '이야기의 근육'을 단련해온 저자는 일반 문학 데뷔 3년 만에 일본 최고의 권위라는 나오키상을 거머쥐었다. 이 소설의 원제는 '쓰미데믹(Tsumidemic)'이다. 죄를 뜻하는 '쓰미'와 팬데믹을 합성한 이 단어는, 전염병이 창궐한 도시보다 더 무섭게 번져나가는 인간 내면의 '죄의식'을 정조준한다. 소설은 우리가 겪었던 팬데믹의 풍경을 기이한 환상과 범죄의 코드로 변주하며 시작한다. 첫 번째 단편 '날개가 다른 새'에서 주인공 유토는 이자카야의 호객꾼이다. 거리두기로 인해 인적이 끊긴 골목에서 전단을 돌리던 그는 화려한 금발 여성을 만난다. 놀랍게도 그녀는 중학생 때 이미 죽었던 친구다. 죽은 자가 살아 돌아와 건네는 술잔, 그리고 밤의 세계에 관한 은밀한 이야기들. 작가는 사실과 거짓, 삶과 죽음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무너뜨리며 독자를 혼란 속에 밀어 넣는다. 이는 재난 상황에서 우리가 느꼈던 비현실적인 감각, 즉 어제까지의 상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공포를 완벽하게 은유한다. 이어지는 이야기 '로맨스☆'는 배달 앱이 지배했던 우리의 일상을 소름 돋는 심리극으로 뒤바꾼다. 우연히 마주친 미남 배달원을 다시 보기 위해 매일 같이 음식을 주문하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집착은 처음엔 사소한 설렘처럼 보이지만 점차 광기로 변한다. 결국 그를 독점하기 위해 불법적이고 위험한 수단까지 서슴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단절된 사회에서 결핍된 인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소설은 코로나 시기 한국에서도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마녀사냥과 혐오의 정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잔물결 드라이브'에서는 전염병으로 직장과 일상을 잃고 막다른 길에 몰린 이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저자는 팬데믹 당시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며 벌어졌던 온라인상의 집단 린치, 즉 일종의 오락이 되어버린 규탄의 문화를 꼬집는다. 아울러 유령이 돼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는 여고생의 추리극 '반딧불이'부터, 딸의 임신을 통해 우생학적 폭력과 전쟁의 공포를 연결하는 서사 '축복의 노래'까지 쉼 없이 달려간다. 저자의의 문장은 유려하지만 차갑다. 그는 인물들이 저지르는 비윤리적인 선택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대신 '그로테스크하게 빛나는' 욕망을 응시할 뿐이다. 마치 현미경으로 바이러스의 증식 과정을 관찰하는 과학자처럼 작가는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밑바닥에 깔린 이기심과 애정, 그리고 위태로운 연대를 세밀하게 묘사해낸다. 우리는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얼마나 많은 타인을 손가락질했던가. 나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았던가. 책 속의 문장처럼 "왕따를 보고 못 본 척하는 것도 같은 죄"라면, 우리 중 그 누구도 이 '쓰미데믹'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지금의 사회를 사는 지금의 나를 위해 쓴다"고 했다. 그 말처럼 이 책은 박제된 기록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 곁을 떠돌고 있는 불안과 욕망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다. 이제 재난은 끝났을지 몰라도 그로 인해 변해버린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채 어딘가를 표류하고 있다. 자극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위로를 원한다면 이치호 미치가 설계한 이 기이한 도시로 걸어 들어가 보길 권한다. 단,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당신이 믿었던 평온한 일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지도 모른다. 280쪽, 1만7천800원.

    2026-01-14 21:00:54

  • [주목 이 책] 정말 외로운 그 말

    [주목 이 책] 정말 외로운 그 말

    정직이 때로는 가장 외로운 선택이 되는 시대, 소설가 정우련이 신작 소설집 '정말 외로운 그 말'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정의의 얼굴을 다시 묻는다. 이 책에는 현대사와 역사 속에서 침묵 대신 진실을 택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여섯 편의 소설로 담겼다. 표제작 '정말 외로운 그 말'은 비리가 만연한 미술계를 배경으로 정직의 고독을 그린다. 고향 친구이자 유력 인사인 천 대표의 부정을 알고 있는 곽 교수는 학내의 압력 속에서도 그를 초빙교수로 받아들이는 데 반대한다. 빌리 조엘의 노래 'Honesty'를 모티프로 삼은 이 작품은, 진실을 말하는 일이 얼마나 외롭고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는지를 예리하게 보여준다. '재심'과 '클레멘타인', '은어가 사는 강물'은 공권력이 남긴 상처를 응시한다. 15년간 간첩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인물이 아들의 기억 상실 앞에서 재심을 결심하고 베트남 난민 구조 이후 역적으로 낙인찍힌 선원이 등장하며,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다룬다. 이야기들 모두 법과 판결 너머에 남겨진 개인의 고통과 책임을 묻는다. '여왕의 향기'와 '물계자의 노래'는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올곧은 마음을 보여준다. 선덕여왕의 애민과 신뢰, 그리고 보상 대신 침묵과 은둔을 택한 물계자의 태도는 세속적 성공과 다른 가치의 무게를 환기한다. 224쪽, 1만8천원.

    2026-01-14 10:44:15

  • [주목 이 책]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주목 이 책]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조선은행 대구지점이 폭파되던 순간, 한 독립운동가는 자신의 생을 역사에 던졌다.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은 이름은 낯설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복원한 기록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은 우리 민족의 자본을 수탈하는 식민지 금융의 상징이었다. 장진홍 의사는 일본 제국주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폭파하는 의거를 감행했다. 만주와 러시아, 일본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이어간 그는 끝내 조국의 감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대한 독립을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1895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장진홍 의사의 삶은 한주학파로 대표되는 유림정신과 깊게 맞닿아 있다. 그는 겸와 장지필 선생에게서 '불의에 침묵하지 말라'는 항의정신을 배우며, 붓 대신 폭탄을 든 실천의 길로 나아간다. 책은 만주와 연해주에서 벌어진 치열한 투쟁부터 조선은행 폭탄 의거에 이르기까지 그의 행적을 숨 가쁘게 따라간다. 동시에 당시 독립운동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함께 엮어, 격동의 시대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간된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은 잊힌 이름 하나를 다시 불러내며 묻는다. 불의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용기 있게 행동하고 있는가. 208쪽, 1만6천원.

    2026-01-14 10:44:09

  • 구수산도서관 '2026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 선정

    구수산도서관 '2026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 선정

    구수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작은도서관에 전문 사서인력를 배치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작은도서관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을 통해 관내 작은도서관에 2월부터 11월까지 순회사서 2명을 배치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작은도서관은 북구영어 · 서변동 · 한강공원부키 · 산격1동 · 침산1동 · 노원행복작은도서관 이상 6개관이다. 순회사서는 단순 도서 정리뿐만 아니라 자료 선정, 수집, 정리, 열람 및 대출 서비스 운영을 총괄적으로 맡게 된다. 또한 작은도서관 특성에 맞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헤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의 연계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순회사서 지원자격은 사서자격증 소지자이며 지원서는 1월 16일(금)부터 22일(목)까지 접수 가능하다. 채용 및 사업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320-5156.

    2026-01-13 15:28:21

  • 재즈부터 현대음악까지… 클라리넷 김보경 6일 독주회

    재즈부터 현대음악까지… 클라리넷 김보경 6일 독주회

    클라리네티스트 김보경이 오는 2026년 2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김보경은 14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 임성혁, 오광호를 사사하며 음악적 기초를 다졌으며, 이후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에서 학사과정을, 독일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유학 시절 독일과 유럽 각지에서 독주 및 실내악 연주를 펼쳤으며 다양한 현대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한 바 있다. 또 국내외 주요 공연장에서의 연주를 통해 풍부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21년 귀국 독주회를 기점으로 국내 활동을 본격화한 그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경산시립교향악단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대구음악제, 유네스코 네트워크 뮤직 페스티벌, 대구국제컴퓨 터음악제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해왔다. 아울러 KBS 대구 클래식FM '아름다운 오후 네 시입니다'에 출연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조지 거슈윈, 요하네스 브람스, 브루노 만토바니, 레너드 번스타인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재즈적 감성과 고전적 형식이 결합된 거슈윈의 'Three Preludes', 브람스 후기 작품 특유의 깊은 서정이 담긴 '클라리넷 소나타 2번', 현대 클라리넷의 확장된 주법과 음향 가능성을 탐구하는 만토바니의 'Bug', 그리고 젊은 번스타인의 열정과 실험성이 담긴 '클라리넷 소나타'를 통해 클라리넷 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 무대에서 조망한다. 현재 김보경은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윈드오케스트라 강사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고 있으며, 목관오중주 '앙상블 브리프(Ensemble Brief)'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상주단체 '타라(TARA)'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1-13 13:59:33

  • 청춘의 기쁨과 고뇌를 한 곡에… 대구시향, 말러 교향곡 '거인' 공연

    청춘의 기쁨과 고뇌를 한 곡에… 대구시향, 말러 교향곡 '거인' 공연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오는 1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기획 공연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제목 그대로 말러의 첫 번째 교향곡인 제1번 단 한 곡을 약 60분간 들려주며,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신년의 시작과 맞물려, 청춘의 기쁨과 고뇌, 삶의 허무와 극복 의지를 담아낸 말러 음악의 풍부한 서사와 극적 에너지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은 1883년 3월 완성됐으며 곡에는'거인(Titan)'이라는 표제가 있다. 말러는 이를 초인적 이미지로 표현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20대 청춘과 삶의 다양한 감정을 음악 속에 담았다. 여기에는 기쁨과 고뇌, 사랑과 삶의 허무함이 모두 포함된다. 교향곡 제1번은 말러의 자가 복제와 인용 기법,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 특색 있는 악기 운용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호른과 트럼펫 주자들이 기립하여 연주하는 장면은 청중에게 시각적, 청각적으로 극적 효과를 동시에 전달한다. 제1악장은 느린 도입부로 시작하며, 말러 초기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중 두 번째 곡 선율이 주제로 나타난다. 목관악기의 뻐꾸기 울음소리는 청춘의 봄을 상징하며, 연주 전반에 걸쳐 서서히 확장되는 오케스트라 음향은 말러 음악의 풍부한 색채와 섬세함을 드러낸다. 제2악장은 랜들러 춤곡과 왈츠풍 선율이 교차하며, 청춘의 활기를 표현하고, 이후 전개될 음악적 서사를 예고한다. 제3악장에서는 장송행진곡 선율과 밴드 음악적 요소가 맞물리며, 청춘의 시련과 우울, 희화적 상황이 교차한다. 바이올린 선율을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의 대화는 청중에게 극적 긴장을 선사하며 4악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4악장은 오케스트라 총주로 시작하며, 청춘의 시련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음악으로 구현한다. 전체 오케스트라의 폭발적 에너지가 극적 클라이맥스를 형성하고, 마지막 금관악기의 기립 연주는 시각적 효과와 음악적 절정을 보여준다. 말러 교향곡 제1번은 1889년 11월 부다페스트에서 '2부로 구성된 교향시'라는 제목으로 초연됐다. 당시 평단은 난해한 구성, 이례적인 음향 효과, 전통적 교향곡과 다른 형식적 실험 등을 악평 받았으나, 이후 말러는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작품의 구조와 악기 편성을 다듬어 오늘날 4악장 구성의 판본이 확립됐다. 20세기 중반 이후 말러의 교향곡 전체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면서 제1번 역시 주요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그 가운데 제1번 '거인'은 말러 특유의 색채, 서정성, 대담한 관현악적 상상력을 가장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6-01-12 17:19:23

  • 시(詩)와 매화 향기로 물드는 토성마을…'육필시 43인전' 개최

    시(詩)와 매화 향기로 물드는 토성마을…'육필시 43인전' 개최

    대구 서구 달성 토성마을은 오는 1월 21일(수)부터 2월 28일(토)까지 마을 내 문화공간 '다락방' 2층과 3층에서 '제1회 토성마을 육필시 43인전'과 '백천 서상언 화백: 한글, 매화로 피다 전'을 개최한다. 서구 도시재생센터, 토성마을 협동조합이 후원하고 육필시 사랑 모임(대표 김동원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사무총장 정지홍 시인 겸 시낭송가)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예술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감동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인 40여 명의 숨결이 담긴 육필 원고와 매화의 만남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시인 40여 명이 참여해 기계적인 글씨가 아닌 작가의 혼이 담긴 육필시 원고를 선보인다. 또 백천 서상언 화백의 '한글, 매화로 피다' 전시가 함께 열려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매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마을 전체를 시화(詩畵) 거리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동원·정지홍 시인은 전시를 관람한 시인들이 달성 토성마을의 정취를 담아 쓴 시들을 추후 '시화'로 제작해 마을 골목골목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6:26:02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박성만 경북도의장이 20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적극 협조 의사를 밝혔고, 이는 경북도의회 동의 절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20일 1,480원에 접근하며 1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외환당국과 미국 재무부는 원화 가치 하락을 우려...
1980년대 6400억원대 어음 사기로 큰손으로 불렸던 장영자(82) 씨가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장 씨는 2022년 피해...
중국 암웨이 임직원 및 회원 1만 4천여 명이 내년 봄 한국에서 대규모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MICE)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