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이 한국무용의 표현 영역을 넓힌 창작무용공연 '류화(流華)' 제작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시립예술단은 오는 11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류화'를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자체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류화'는 기존 전통무용과 전통적 어법을 중심으로 한 창작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무대 표현을 시도한다.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을 비롯해 대구시립무용단과 객원 무용수들이 참여해 서로 다른 신체 움직임과 표현 방식을 한 무대에 담는다. 작품은 예기의 삶과 예술세계를 모티브로 한다. 예기로 태어나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한을 겪고 서로를 향한 위로와 연대, 신명으로 나아가는 삶의 흐름을 춤으로 표현한다. 대본과 연출은 안경모 연출이 맡았으며, 대구시립예술단 채한숙이 안무를 맡는다. 배효섭과 윤혜진이 협력안무로 참여하고, 신창렬 음악감독, 김지원 의상디자이너, 윤형도 영상디자이너 등 분야별 제작진이 함께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무대·조명·음향 감독들도 제작에 참여한다. 현재 출연진은 본격적인 작품 연습에 들어갔으며 대구시립무용단과 객원 무용수들도 순차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초연 이후 공연 결과를 바탕으로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재공연과 유통이 가능한 자체 한국무용 레퍼토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10-02 09:43:05
"AI는 답을 주지만 문학은 불가능한 꿈을 꾸게 한다"…대구작가콜로퀴엄 특강 첫 강연
지난 1일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에서 대구문학관과 (사)대구작가콜로퀴엄이 마련한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특강'의 첫 강연이 개최됐다. 올해 특강의 주제는 'AI시대, 지금 세상에는 문학이 필요하오'다. 첫 강연에는 고명재·고선경 시인이 나서 자신의 작품과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AI시대 문학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날 50여 명의 독자가 자리를 채운 가운데 2030대 독자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강연에 나선 두 시인 역시 같은세대인 만큼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AI가 문학을 대신할 수 있는가', '기술이 발전할수록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AI가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조합해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시대에 문학이 갖는 역할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고선경 시인은 AI와 문학의 차이를 짚으며 "AI는 항상 답을 주지만, 문학은 불가능한 꿈을 꾸게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강연장을 찾은 독자도 있었다. 한 참석자는 이날 강연을 듣기 위해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독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AI시대 문학의 역할과 창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미영 대구작가콜로퀴엄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평소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초청해 재미있고 의미 있는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젊은 독자들도 많이 찾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에서 모두 7차례 열린다. 고명재·고선경 시인을 시작으로 황선미·김성민 아동문학가, 정소현·전지영 소설가, 이선욱·최백규 시인, 표명희·백가흠 소설가, 박상영·송지현 소설가, 신용목·유계영 시인이 차례로 시민들과 만난다.
2026-10-01 18:35:28
익숙한 발레부터 '전람회의 그림'까지…리에목관5중주 '러시아에서 온 편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목관5중주의 색다른 음색으로 만나는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리에목관5중주는 오는 10월 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에서 온 편지'를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속연주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프로코피예프, 차이콥스키, 무소륵스키의 작품을 목관5중주 편성으로 선보인다. 공연 1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민속춤', '장면', '마드리갈', '몽태규와 캐풀릿'을 연주한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행진곡', '아라비아 춤', '러시아 춤'을 들려준다. 익숙한 발레음악을 목관5중주 편성으로 재구성해 원곡과는 다른 음색과 앙상블을 들려주는 것이 이번 무대의 특징이다.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 등 서로 다른 음색의 악기가 어우러지며 발레음악의 선율과 리듬을 표현한다. 2부에서는 무소륵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 전곡을 연주한다. 피아노곡으로 작곡된 뒤 관현악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목관5중주에 퍼커션을 더한 편성으로 작품 속 장면과 풍경을 표현한다. '산책'을 시작으로 '난쟁이', '고성', '튈르리 궁전', '소 달구지', '부화 전 병아리들의 발레', '사무엘 골든베르크와 시뮐레', '리모주의 시장', '바바야가', '키예프의 대문' 등 전곡을 들려준다. 특히 목관5중주 편성으로 작품 전체를 연주하는 만큼 다섯 악기의 음색 변화와 퍼커션의 리듬이 작품의 다양한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2010년 창단한 리에목관5중주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등 목관악기와 금관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목관 앙상블로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대표이자 바순 연주자인 장가영을 비롯해 플루트 하지현(리더), 클라리넷 김민지, 오보에 최용준, 호른 권오준이 출연한다. 퍼커셔니스트 정효민도 객원 연주자로 참여한다.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10-01 17:02:10
'지우학' 주동근 작가, 대현도서관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 생기는 일' 강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웹툰 작가가 대구 대현도서관을 찾아 창작과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현도서관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 주동근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제3회 대현도서관 웹툰 페스타'와 연계한 특별강연으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 생기는 일'을 주제로 웹툰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작품 창작 경험 등을 이야기한다. 주동근 작가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강시대소동', '귀도', '아도나이' 등의 웹툰을 선보였다. 대표작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국내외에 알려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웹툰 창작 과정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이어가는 과정과 작가로서 경험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웹툰 창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현직 작가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강연이 열리는 이날 대현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3회 대현도서관 웹툰 페스타'도 진행된다. 어린이 애니송 공연과 청소년 K-POP 댄스 공연, 가족 코스프레 퍼레이드, 웹툰 공모전 시상 및 수상작 전시, 웹툰 체험부스 등이 마련된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웹툰을 좋아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이 현직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웹툰 특화도서관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 참가 신청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대현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1 15:14:12
김재웅 작가가 최치원의 발자취를 나무와 생태라는 관점에서 따라가는 신간 '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을 펴냈다. 책은 최치원이 머물고 거닐었던 공간을 찾아 그곳의 나무와 숲, 자연환경을 살피며 최치원의 삶과 사상, 풍류 문화를 새롭게 읽어낸 생태 인문 기행서다. 역사 속 인물의 행적을 단순히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그가 마주했을 자연과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오늘날의 독자에게 최치원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저자는 자연과 역사, 인문학을 연결해 최치원이 남긴 흔적을 현재의 공간에서 되짚는다. 특히 최치원이 자연 속에서 시와 글을 남기며 자신만의 풍류 세계를 펼쳤던 공간들을 따라가며 오늘날 그곳에 남아 있는 나무와 숲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길 위에서 만나는 식물과 풍경을 통해 최치원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역사와 생태가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 책은 역사 유적을 찾아가는 기존의 인문 기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연을 통해 한 인물과 시대를 바라보는 책이다. 최치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 산천에 깃든 생태적 가치와 풍류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439쪽, 1만8천원.
2026-10-01 12:27:13
마흔을 전후해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새로운 선택에 나선 네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우리들의 마흔, 당신의 마흔' 출간됐다. 박준현·박연지·천순아·도화연이 함께 쓴 책으로, 대기업을 퇴사하고 거제도에서 한옥스테이 '소낭구'를 운영하게 된 박준현, 등산과 러닝을 통해 일상의 호흡을 찾아가는 대구 주부 박연지, 거제대학교에서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자신의 문장을 다듬는 천순아,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며 약선요리 전문가로 거듭난 도화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저자는 '지금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가'라는 질문 앞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궤도를 수정했다. 소낭구를 찾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일화부터 앞산에서 길을 잃었던 경험,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 요리 자격증을 따고도 음식점을 열지 않은 이유까지 평범한 일상 속 경험을 통해 삶의 선택과 변화를 풀어낸다. 책은 마흔을 무언가를 포기하는 시기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다시 선택하는 시기로 바라본다. 272쪽, 1만8천원.
2026-10-01 12:26:20
허성환 작가가 첫 단편집 '조금은 귀여운'을 펴냈다. 경향신문(2024)과 매일신문(2021)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된 작가가 등단 이후 써온 '도시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일곱 편의 단편을 묶었다. 표제작을 비롯해 '꽃을 들었다', '달팽이를 옮기는 방법', '러브 파나슈', 'i', '서울, 스물셋', '노이즈 캔슬링' 등이 수록됐다. 작품 속 인물들은 연애의 시작과 끝, 엇갈린 관계와 혼자 살아가는 삶 등 도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책에서 사랑은 전형적인 로맨스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시 빈민 부부의 삶이나 청년들의 생존기처럼 각자의 사정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마음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서툴고 힘겨운 관계를 그리며,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감정을 들여다본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마음, 관계가 끝난 뒤에도 남아 있는 감정까지 작품마다 서로 다른 사랑의 풍경이 펼쳐진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다정함을 포착한다. 216쪽, 1만6천500원.
2026-10-01 12:26:04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늙음과 죽음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임종'은 요양병원에서 오랜 시간 노인들을 진료해 온 김진국 신경과 의사가 그곳에서 마주한 늙음과 돌봄, 가족의 갈등과 죽음의 문제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야기는 요양병원 의사 길상연의 시선을 따라간다. 병실에는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있고, 병든 부모를 요양병원에 맡길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사정도 얽혀 있다. 특히 한날한시에 삶을 마친 여든 노부부의 죽음을 중심으로 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인 요양병원의 풍경을 돌아본다. 책은 시설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본다. 지방에 남은 늙은 부모와 서울로 떠나 성공한 자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커진 '돌봄의 거리'도 짚는다. 저자는 요양병원의 현실을 통해 '존엄한 죽음'이 무엇인지 묻는다. 치매가 한 사람을 규정하는 이름이 되어도 되는지,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이 좋은 죽음인지, 요양병원에 부모를 모시는 것이 정말 불효인지 질문을 던진다. 결국 죽음의 존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에 앞선 삶의 존엄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문제의식이다. 324쪽, 1만9천원.
2026-10-01 12:24:42
[독자위] "현안 짚었다면 끝까지 확인해야"…'변화' 보여주는 후속 취재 주문
지난 29일 열린 매일신문 제25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에서는 9월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지역경제와 산업, 교육, 의료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다룬 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책 발표나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확인하는 후속 취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현안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짚고, 제도의 효과와 한계, 구조적 원인까지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주문했다. 온·오프라인에 게재된 기사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누며 매일신문 보도의 방향과 개선점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영순 위원(칠성초 교장) 10일 자 '대구 초중고생 1.3% 학교폭력 당해'와 14일 자 야고부 '야차룰'은 변화하는 청소년 학교폭력의 양상을 짚었다. 학교폭력 통계와 함께 신종 폭력 유형의 확산을 다룬 만큼, 청소년 미디어 환경과 예방·대응책에 대한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 21일 자 '로봇과 축구, 프리토킹하는 AI'와 22일 자 대구메이커페스타 특집은 현장 보도에 이어 교육적 의미까지 연속적으로 조명했다. 메이커교육이 학생들의 성장과 교육에 미친 변화까지 지속적으로 추적해 주길 바란다. ◆마정호 위원(한국부동산원 인사혁신실 전문위원) 15일 자 1·16면 '부동산 곡소리 대구 "지방형 세제 처방을"'은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으로 짚고, 지방 맞춤형 세제 개편 방안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대구 부동산 침체의 원인으로 공급 과잉·금리·지역 경기 등 구조적 요인과 중앙정부의 입장까지 함께 다뤘다면 완성도가 더욱 높았을 것이다. 21일 자 10면 '소송전으로 번진 '빛 공해' 오늘도 잠 못 드는 주민들'은 지자체 행정 착오부터 주민 피해와 소송까지 갈등의 전개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관련 법령과 구청 입장을 함께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성태문 위원(iM금융지주 전 부사장) 24일 자 오피니언 '반도체가 가른 두 대한민국'은 반도체 호황의 이면에서 심화되는 수도권과 대구·경북의 경제 격차를 통계와 정책 지원 현황을 통해 짚어낸 점이 돋보였다. 자동차부품·기계·방위산업·이차전지·로봇·바이오 등 지역 산업의 육성 현황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까지 이어지는 후속 기획을 기대한다. 23·24일 자 보이스피싱 관련 보도는 피해 건수는 감소했지만 건당 피해액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고, 딥페이크 등 신종 기술까지 범죄에 활용되는 현실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성욱 위원(달서아트센터 관장) 29일 자 '실업급여 반복수급 연 11만명 6천억 규모…대구 브로커 동원 5억4천만원 사례도'는 전국적인 반복수급 실태와 대구의 조직적 부정수급 사례를 함께 다뤄 실업급여 제도의 사각지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제도 개선과 행정 관리체계의 허점을 짚는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 23일 자 '경북교육청·경북경찰청, 학교폭력 선제 예방 '두드림팀' 운영'은 교육·치안기관의 협업을 통한 학교폭력 선제 예방의 변화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신종 폭력을 실제로 예방할 수 있는지 점검 보도를 기대한다. ◆임승환 위원(영남사이버대학교 총장) 16면 경제면은 '팝업스토어 45% 급증… 대구 브랜드도 뭉친다', '대구시, 지역주택조합 전수 점검', '중고차 하자 판매자 책임 강화, 업계 반발', '트리니티 항공 새 이름 달고 본격 운항' 등을 통해 소비·주거·자동차·항공 등 지역민의 경제생활과 맞닿은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6면 한반도·국제면은 중동 정세와 미·중·러 외교·안보 현안, 북한 문제 등 주요 국제 이슈를 배경과 함께 전달해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국제정세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결하고 전문가 해설 등을 강화해 '세계의 뉴스'를 '지역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국제면을 기대한다. ◆장민철 위원(대구쪽방상담소 소장) 21일 자 '대구경북 초중고 자살 5년새 40% 증가'는 학생 자살 실태를 통계로 보여주고 대구의 초등학생 사례까지 짚어 경각심을 높였다. 7·11일 자 기후위기 관련 보도는 네팔 홍수 등 기후재난을 넘어 기후위기의 원인과 대응 방향까지 짚어 의미가 있었다. 기후위기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보도를 기대한다. 11·22일 자 빈집·폐교 활용 보도는 경북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소멸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의 다양한 인구소멸 대응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길 바란다. ◆정성욱 위원(상가도사·상가연구소(C&C) 대표) 24일 자 4면 '명절은 돌아왔는데…추석 밥상 TK 현안 '그 밥에 그 나물''은 행정통합·대구경북신공항·2차 공공기관 이전·문화예술허브·의대 설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한데 묶어 수년째 답보 중인 현실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제목으로 명절마다 반복되는 지역민의 답답함을 잘 담아냈다. 신공항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와 행정통합 특별법의 쟁점, 공공기관 이전의 구체적인 전망 등을 추가로 짚고, 각 현안의 해결 방안까지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 ◆정인과 위원(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3일 자 '파산 위기 홈플러스 최대 고비 넘겼다'는 회생계획안 인가 과정을 잘 짚었다. 지역 협력업체와 근로자, 대구 성서점의 향방까지 보도를 기대한다. 3일 자 '피지컬 AI 생태계 거점은 지역車부품기업'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AI 산업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기업과 지원 인프라의 실제 연계 가능성을 살펴주길 바란다. 4일 자 '지역별 배분 아닌 연관 기관 '집적 배치''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 산업의 연계를 짚어 시의적절했다. 17일 자 '김천 2차 공기관 유치 성패'는 기관 유치보다 직원·가족 정착과 기업 연계가 중요함을 보여줬다. ◆하연옥 위원(대구시의사회 부회장) 9월 의료보도는 대구 응급환자 사망사건 판결, 첫 지역의사전형 모집, 임신중지 약물 도입 추진 등 지역 주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판결의 후속 과정과 제도 변화까지 짚고, 높은 경쟁률이나 정부의 도입 목표를 곧바로 정책 성과로 단정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다만 법안의 입법 단계나 판결의 범위, 약물 도입 일정 등은 독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정현태 위원장(경일대학교 총장) 9월 정치면은 국민의힘·민주당 관련 보도가 폭넓게 다뤄졌으나, 오피니언을 중심으로 '오만한 여당', '총체적 난국' 등 강한 평가어가 반복돼 정당과 행정주체에 동일한 검증·비판 기준이 적용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4일 자 '과태료 안내는 법무부 장관?…김승원 차량 압류 3건', 16일 자 ''김승원' 강행?…국민의 검증 요구 무시한 '오만한 與'' 등은 제목과 리드에서 결론을 선점하기보다 사실관계와 반론을 충실히 제시해 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모든 정당과 행정주체에 균형 있는 사실확인과 반론 기준을 적용하고 표현의 강도를 신중하게 다뤄주길 기대한다. ◆최경철 편집국장 이번 달 독자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며 현장에서 팩트를 찾아내고, 이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더해 전달해야 한다는 독자들의 요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실생활과 직결된 학교 현장과 의료, 부동산에 대한 취재를 강화하는 한편 신공항·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과 기후위기·도시재생 등 미래를 위한 의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점을 재인식했다.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기자들과 함께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제면 강화에 대한 요구에도 귀 기울이겠다. 매일신문 독자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구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 또한 중립성과 객관성을 잃은 언론에 신뢰가 부여될 수 없는 만큼,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분하고 균형 있게 전달하는 데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
2026-10-01 12:18:14
김화진 작가가 들려주는 소설 속 사람들…구수산도서관 초청 강연
구수산도서관이 김화진 작가를 초청해 소설 속 인물과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구수산도서관은 10월 17일 오후 2시 구수산홀에서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김화진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김화진 작가는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로 제47회 오늘의작가상을 받았으며, 이후 연작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와 장편소설 '동경' 등을 발표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사람이 보이는 시간'이다. 김 작가는 최근 선보인 장편소설 '악마는 열심히 산다'와 소설집 '텅 빈 마음 가진 채로'를 중심으로 작품 속 인물들이 소설에 등장하게 된 과정과 인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연을 통해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따라가며 작품에 담긴 사람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2026-10-01 12:14:35
'비극적 운명'부터 가벼운 '산책'까지…대구콘서트하우스 10월 실내악
악 4중주의 묵직한 선율과 목관 5중주의 다채로운 음색을 만날 수 있는 실내악 무대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예술인을 조명하는 기획공연 '클래식 ON'을 통해 10월 6일과 27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개최한다. 6일에는 'Tragic fate(비극적 운명)'을 주제로 현악 4중주를, 27일에는 '산책'을 주제로 목관 5중주를 선보인다. 먼저 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수진과 이은정, 비올리스트 홍진선, 첼리스트 이희수가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칼 젠킨스의 현을 위한 콘체르토 그로소 '팔라디오' 1악장으로 시작한다. 이탈리아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정교한 구조와 균형감 있는 음악적 흐름이 특징이다. 이어 베토벤 현악 4중주 제11번 바단조, Op.95 '세리오소'가 연주된다. 베토벤 중기 말에 작곡된 이 작품은 간결한 형식 속에 격렬한 음악적 전개를 담고 있으며, 이후 낭만주의 음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마지막은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제8번 다단조, Op.110이다. 전쟁의 상흔을 배경으로 작곡된 작품으로, 다섯 개 악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곡가 특유의 어둡고 긴장감 있는 음악적 정서가 드러난다. 27일에는 'Klang Ensemble Holz(클랑 앙상블 홀츠)'가 '산책'을 주제로 목관 5중주 무대를 꾸민다. '소리'를 뜻하는 독일어 'Klang'과 '나무'를 뜻하는 'Holz'를 결합한 이름처럼 목관악기 특유의 따뜻하고 유기적인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호르니스트 김태혁, 클라리네티스트 권소민, 바수니스트 김진우, 플루티스트 황효정, 오보이스트 박선경이 출연한다.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를 시작으로 외젠 보자(Eugène Bozza)의 '스케르초',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자크 이베르의 '세 개의 짧은 소품', 아가이의 '다섯 개의 쉬운 춤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익숙한 오페라 선율부터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목관 5중주의 색채감 있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두 공연 모두 대규모 오케스트라보다 각 악기의 음색과 연주자 간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실내악 무대로 마련된다. 지역 오케스트라와 교육 현장 등에서 활동해온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편성의 특색을 살린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10-01 11:53:20
세계 오페라 관계자 대구에 모인다…'2026 대구글로벌오페라마켓' 개최
국내외 오페라 관계자들이 대구에 모여 신진 성악가 발굴부터 작품 유통과 국제교류까지 논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로 '2026 대구글로벌오페라마켓'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글로벌 영아티스트 캐스팅오디션과 대구국제오페라포럼, 대구국제오페라 유통마켓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의 '2026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신진 성악가 발굴 및 공연 제작, 국제교류, 작품 유통까지 연결하는 오페라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글로벌 영아티스트 캐스팅오디션'에는 19개국에서 67명의 신진 성악가가 지원해 약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개국 7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들은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작품 '투란도트'에 출연한다. 아리아 부문에도 국내외 신진 성악가 107명이 지원했다. 오디션 과정에는 북미 2개, 유럽 6개, 아시아 3개, 국내 3개 등 14개 기관이 심사와 관련 과정에 참여했다. 결선 및 시상식은 10월 11일 공간울림에서 열린다. 10월 12일 호텔 수성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오페라 극장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대구국제오페라포럼이 열린다. 이탈리아 아슬리코 꼬모(Teatro Sociale di Como/AsLiCo), 독일 도이치 오퍼 베를린(Deutsche Oper Berlin) 등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들이 참여해 예술교육과 관객 개발, 미래세대와의 소통, 오페라 극장의 사회적 역할 등을 논의한다. 같은 장소에서 12~13일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 유통마켓에서는 오페라 쇼케이스와 작품·레퍼토리 피칭, 국내외 정보공유, 전문가 1대 1 미팅, 전시부스,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작품 유통과 해외 진출, 공동제작 등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과 유통마켓에는 북미 1개, 유럽 6개, 아시아 4개, 국내 11개 등 총 22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통해 국내외 오페라 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진 성악가 발굴부터 작품 제작·공연, 국제교류, 유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은 대구글로벌오페라마켓 누리집(www.dg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01 10:17:24
대구문인들의 작품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수성못과 성당못 일원에서 이어진다. 대구문인협회는 지난 27일부터 수성못 동편 포켓무대를 중심으로을 열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열리는 행사로, 대구 문인들의 작품 약 150점을 전시한다. 수성못 일원 전시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성당못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10월 24일까지 2주간 전시한다. 문인들의 글과 미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대구문인협회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수창청춘맨션 3층에서 화가 남학호와 협업한 '글과 그림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별도의 전시장을 찾지 않고도 산책과 일상 속에서 문학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학과 미술을 결합해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안윤하 대구문인협회장은 "문인들의 작품이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가을의 풍경과 함께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6:46:34
대구 지역 문인과 작품에 관한 정보를 한데 모은 '대구문인대사전'이 출간됐다. 30일 대구문인협회는 대구 작가들의 문학적 활동과 작품, 문학정신을 집약한 '대구문인대사전'을 펴냈다. 이번 사전은 대구문인협회가 그동안 발간한 '대구문학'과 '시화전 도록', '광복 50주년 기념 대구문학선집', '대구의 문학人', '대구문협 50년사', '대구문학사' 등에 수록된 문인과 작품 관련 자료를 비롯해 웹과 위키백과 등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집약·정리했다. 대구문인협회는 '대구문인대사전'을 대구지역 도서관과 기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 도서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대구문학을 연구하는 학술 자료이자 후진 문인 양성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측은 이번 사전이 대구 문학의 흐름과 문인들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대구가 문학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10월 13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한국문인협회와 전국 지역 문인협회 관계자 등을 초청해 출간을 기념할 예정이다.
2026-09-30 16:11:20
대구문예회관,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무대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유니버설발레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10월 9일과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우수 공연예술 레퍼토리를 지역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9일 오후 7시 30분과 10일 오후 3시 두 차례 열린다. 9일에는 오로라 공주 역에 홍향기 수석무용수, 데지레 왕자 역에 이현준 수석무용수가 출연한다. 10일에는 서혜원 솔리스트가 오로라 공주 역을, 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수석무용수가 데지레 왕자 역을 맡는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완성된 고전 발레다. 정교한 군무와 주역 무용수들의 고난도 기교,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클래식 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꼽힌다. 작품은 오로라 공주의 탄생 축하연에서 시작된다. 초대받지 못한 악의 요정 카라보스가 오로라에게 저주를 내리고, 16번째 생일에 물레 바늘에 찔린 오로라는 깊은 잠에 빠진다. 이후 100년이 지나 데지레 왕자가 오로라를 찾아가 사랑의 키스로 저주를 풀고, 두 사람의 결혼식과 동화 속 인물들의 축하 춤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로라와 데지레의 그랑 파드되를 비롯해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 파랑새와 플로리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 빨간 두건 소녀와 늑대 등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의 춤도 만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레퍼토리를 지역 관객에게 소개하고, 시민들이 클래식 발레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9-30 09:36:43
대구 북구 평생학습관 강남관, 4분기 정규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대구 북구 평생학습관 강남관이 AI·디지털 교육과 신중년 생애설계 등을 포함한 4분기 정규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10월부터 12월까지 강남관에서 건강·문화예술·어학·디지털·AI·4060 인생설계 등 5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임시 개관 이후 시범운영 결과와 주민들의 학습 수요를 반영해 구성했다. 필라테스와 셔플댄스, 수채 캘리그라피와 미니하프, 영어·일본어 회화, 컴퓨터 기초와 생성형 AI 활용 등 실생활과 취미에 활용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했다. 특히 신중년 세대를 위한 'Re 4060-북구 인생설계 캠퍼스'를 특화 과정으로 운영한다. 4060 커리어 디자인,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재무·노후 설계 등 미래역량 강화 과정과 정리수납전문가·실버레크리에이션·유품정리사 등 자격취득 과정을 통해 생애전환기에 필요한 새로운 진로와 역량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배움을 경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학습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강생 모집은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분야별로 순차 진행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북구 평생학습관 강남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일정과 수강료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9 17:12:00
김호철 교수, SCO 전통의학 포럼서 '27년 연구 경험' 공유
김호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27년간 이어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의학 연구자 양성을 위한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김 교수는 교육분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한 김 교수는 '전통지식에서 WHO H2I까지-HT042의 27년 여정이 전통의학 교육에 던지는 질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1999년 시작한 HT042 연구가 전통지식에서 연구 질문을 찾는 과정부터 후보 소재 탐색, 실험법 개발, 원료 표준화, 전임상·인체적용시험, 규제 대응과 산업화로 이어진 과정을 소개했다. 연구가 실제 산업과 국제 시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험 능력뿐 아니라 원료 표준화와 품질관리, 안전성, 임상 근거, 규제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HT042는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됐으며, 2025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이원료(NDI) 신고 절차에서 무이의(no-objection) 회신을 받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전통의학 혁신 지원사업인 'Health Heritage Innovations(H2I)'의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경험을 개인의 시행착오로 남기지 않고 다음 세대 연구자가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통의학·생명의학·산업계 전문가가 대학원생을 공동 지도하면서 실제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연구 질문 설정부터 실험, 품질관리, 임상근거 평가, 규제와 산업화까지 익히는 프로젝트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제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CO와 같은 국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술계와 산업계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통의학의 현대화와 국제화를 공동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의 전통의학이 공통된 학술적 기반을 가진 만큼 이론 연구와 건강식품, 식물유래 의약품 및 산업화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제시했다. 앞서 16일에는 강서중의약대학 초청으로 '한국 한의학 대학원 교육과 연구자 양성-경희대학교 사례'를 주제로 강연하고 경희대의 대학원 교육과 연구자 양성 체계를 소개했다.
2026-09-29 16:48:03
옛날 신문서 대구 80년을 읽는다…'여행자의 책', 10월부터 인문학 강의
옛날 신문기사를 통해 대구의 지난 80년을 되짚어보는 인문학 강좌가 동네책방에서 열린다. 대구 동구 불로동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옛날 신문으로 읽는 대구 80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마련됐다. '여행자의 책'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대구 지역 서점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강좌에서는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변화를 가져온 주요 사건들을 당시 신문기사와 함께 살펴본다. 과거 신문에 기록된 사건을 현재의 시선에서 다시 들여다보며 지역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보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 현장을 오랫동안 취재해온 기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당시 사건과 신문기사에 담기지 않은 뒷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체 강좌는 10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강연은 10월 6일 오후 5시 30분 매일신문 자료실 김태형 부장이 맡는다. 마지막 강연은 11월 4일 CBS 박재철 PD가 진행한다. 두 기자를 비롯해 지역 언론 현장에서 활동해온 강연자들이 신문이라는 기록을 바탕으로 대구의 변화상을 풀어낼 예정이다.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오래된 신문을 직접 펼쳐보며 지역의 과거를 살펴본다는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신문 속 사진과 기사에 등장하는 당시의 대구를 따라가며 지금은 사라진 공간과 달라진 도시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다. 박주연 '여행자의 책' 대표는 지난 8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80년 기념 사진전을 언급하며 "동네책방에 앉아 옛날 신문을 펼치는 순간, 추억 여행이 시작되는 경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좌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053-219-8080)으로 하면 된다.
2026-09-29 16:13:20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스코틀랜드에서 이탈리아, 그리고 미지의 우주까지 이어지는 음악 여행을 선보인다. 대구시향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와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요한 데 메이의 'UFO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의 여행 경험에서 출발한다. 젊은 시절 유럽을 여행하며 스코틀랜드와 이탈리아를 찾았던 멘델스존이 각 지역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린다. 여기에 유포니움을 위한 협주곡인 'UFO'를 더해 익숙한 레퍼토리와 색다른 악기의 음색을 함께 들려준다. 첫 곡은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다. '핑갈의 동굴'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여행 중 헤브리디스 제도의 바위섬과 동굴을 보고 받은 인상에서 출발했다. 바다의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의 음형과 서정적인 선율이 이어지며 스코틀랜드의 거친 자연 풍경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2부에서는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이어진다.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경험한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담은 작품으로 빠르고 경쾌한 1악장부터 순례자의 노래를 연상시키는 2악장, 우아한 3악장, 이탈리아 전통 춤곡인 살타렐로의 리듬을 활용한 4악장까지 다채로운 분위기가 펼쳐진다. 멘델스존의 두 작품 사이에는 요한 데 메이의 'UFO 협주곡'이 놓인다. 유포니움을 독주 악기로 내세운 작품으로, 유포니움의 애칭인 '유포(Eupho)'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결합한 제목이 특징이다. 유포니움은 트럼펫이나 트롬본 등에 비해 오케스트라 협주곡에서 독주 악기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악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포니움 특유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과 빠른 기교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들을 수 있다. 작품은 5개 악장이 중단 없이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됐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관악 편성의 원곡에 현악기를 더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된다. 지휘는 아르메니아 출신의 에두아르드 톱찬이 맡는다. 현재 아르메니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유포니움 협연에는 포르투갈 출신의 마우루 마르팅스가 나선다. 국제 색스혼·유포니움·튜바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저음 금관악기 분야의 'ITEA 로저 보보 레코딩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 북극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유포니움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9-29 14:02:25
잔디에 누워 즐기는 '카르멘'…대구국제오페라축제 2일 개막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야외 오페라 '카르멘'으로 막을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야외에서 선보이는 첫 콘서트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음악에 집중하면서 야외공연의 특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라를 무대 중앙에 배치하고 양측 LED와 중앙 메쉬 LED를 활용해 영상과 음악, 연극적 움직임을 한 공간에서 보여준다. 연출은 이회수 연출가가 맡았다. '카르멘'의 자유와 욕망, 돈 호세의 사랑과 집착 등 인물 간 갈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풀어내며, 영상과 의상, 색채를 활용해 인물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지휘는 양진모가 맡는다. 주요 배역은 더블캐스트로 구성됐다. 카르멘 역에는 김정미와 최승현, 돈 호세 역에는 정호윤과 박신해가 출연한다. 에스카미요 역은 공병우와 오승용, 미카엘라 역은 이명주와 이윤경이 맡는다. 이밖에 진영국(주니가), 한준헌(모랄레스), 윤성회(프라스키타), 정세라(메르세데스), 유호제(단카이로), 정진환(레멘다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도 함께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사전 예매를 진행한 의자석은 매진됐으며, 별도 예매 없이 잔디석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야외공간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공연 실황과 자막을 제공한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모루인형·위빙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카르멘' 포토존, SNS 이벤트도 운영한다.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브라보 대구! 비바 오페라!'를 슬로건으로 10월 한 달간 이어진다. 극장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오페라를 선보이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6-09-29 10:58:45
댓글 많은 뉴스
울산시장, 샌드위치 먹으며 회의하는 모습에…"노가다도 밥 시간은 준다"
[단독] '암살자(들)' 제작자, 음주운전 구속 전력... 전과만 6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존치 법원 판단…'박정희 지우기' 법리로 제동
"등기 왔나 했는데 소름"…현관문에 붙은 '이 종이' 정체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 안 한다…법원, 국가철도공단 청구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