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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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변숲도서관서 수채화 그려볼까…상설 예술체험공간 '열린 화실' 운영

    서변숲도서관서 수채화 그려볼까…상설 예술체험공간 '열린 화실' 운영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예술체험공간이 마련됐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서변숲도서관은 8월부터 종합자료실(2층)에 '서변숲 열린 화실'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변숲 열린 화실'은 서변숲도서관의 예술 특화사업 '예술을 읽는 도서관'의 하나로,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수채화를 그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참여형 예술체험 공간이다. 이용자는 한국 민화와 고궁, 명화, 유럽 풍경 등 40종의 도안 가운데 원하는 작품을 골라 수채화로 완성할 수 있다. 붓과 팔레트 등 필요한 도구가 함께 마련돼 있어 별도의 준비물이나 사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채색과 드로잉 등 미술 관련 도서도 비치해 그림을 그리며 참고하거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완성한 작품은 이용자가 직접 가져가거나 도서관에 전시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수채화 키트와 공용 부자재는 외부 반출이 불가능하며 열린 화실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책과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가 직접 그림을 완성하고 서로의 작품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만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변숲 열린 화실'은 도서관 운영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변숲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320-3808)로 문의하면 된다.

    2026-08-24 11:31:28

  • "국악의 진수, 미산제 수궁가의 울림"…김선화 완창발표회

    판소리의 깊은 멋과 해학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판소리연구소 김선화 대표가 오는 9월 5일 오후 3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를 연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미산제 수궁가를 중심으로 전통 판소리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가 총연출과 예술감독, 해설을 맡아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작품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대표는 수궁가에 담긴 해학과 미학, 인물과 사설의 의미를 입체적인 해설과 연출로 풀어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김선화 대표가 수궁가의 주요 유파 가운데 하나인 미산제 소리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박시양 명고가 고수로 나서 소리와 장단의 호흡을 맞춘다. 특별출연 무대도 마련된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이자 대전 한밭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용덕이 태평무를 선보이며, 전통연희컴퍼니 예심 대표 장임순은 상궁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장주영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전수자는 장구 연주를, 대구시립국악단 차석단원이자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상 수상자인 김영산은 대금산조로 무대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김선화 판소리연구소와 사단법인 우리소리문화보존회가 주최·주관한다.

    2026-08-24 10:38:56

  • 소프라노 구나운,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국무총리상 수상

    소프라노 구나운,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국무총리상 수상

    소프라노 구나운이 지난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2026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 대회 1위 상훈이 기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면서 대회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동일문화장학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2개국에서 53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결선에는 국내외 젊은 성악가 16명이 올라 무대에서 기량을 겨뤘다. 1위를 수상한 소프라노 구나운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국립오페라스튜디오 7기와 8기 과정을 수료한 차세대 성악가다. 국립오페라스튜디오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출발해 올해로 44회를 맞았다. 특히 2024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총회에서 정회원 가입을 승인받으며 국제적 공신력을 높였다. 국내 WFIMC 가입 콩쿠르 가운데 성악 단일 부문으로는 처음이다. 올해는 국제화를 한층 강화했다. 영상심사로 예선을 진행한 데 이어 준결선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나눠 진행하며 뉴욕·밀라노·대구를 잇는 경연 체계를 구축했다. 심사위원단에도 세계 오페라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자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대구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살린 '한국가곡'도 주요 특징이다. 한국 최초의 가곡으로 평가받는 박태준의 '동무생각'이 탄생한 음악도시 대구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국가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다루고 별도의 한국가곡 특별상도 운영하고 있다. 수상 이후 실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총상금은 6천500만원 규모로, 1위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천500만원이 주어진다.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극장 특별상을 통해 기획공연 캐스팅과 볼로냐 아카데미 최종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2027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캐스팅 및 오펀스튜디오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직 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장은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단순히 순위를 결정하는 경연을 넘어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 음악계와 연결되고 실제 다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 무대는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 대구MBC를 통해 특집 방송될 예정이다.

    2026-08-24 10:08:41

  •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 스님 입적…25일(화) 오전 10시 영결식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 스님 입적…25일(화) 오전 10시 영결식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이 22일 오전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스님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스님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프리다이빙 연습을 했으며, 발견 당시에도 ▷마스크 ▷스노클 ▷다이빙슈트 ▷핀 등 관련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 당시 착용한 장비 등으로 미뤄 프리다이빙 연습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법구(法軀·스님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범죄 혐의점도 없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봉은사 선불당에 마련됐다. 명진 스님이 2006∼2010년 주지를 지낸 곳이다. 영결식은 25일(화) 오전 10시 엄수된다. 스님의 출가 본사인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다비식이 진행된다. 스님의 입적 소식에 애도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2026-08-23 13:52:23

  • 9세 국악신동 최이정, '미산제 흥보가' 완창 무대

    9세 국악신동 최이정, '미산제 흥보가' 완창 무대

    9세 국악신동 최이정(대구 율원초 3학년)이 판소리 '흥보가'로 관객을 만난다. 최이정은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에서 '唱然之端(창연지단) 최이정의 미산제 흥보가'를 공연한다. 최이정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뒤 국립정동극장 공연 '광대'에 출연하는 등 소리와 연기 실력을 쌓아왔다. KBS '아침마당', MBN '한일탑텐쇼', TV조선 '수요일밤에', '사랑의 콜센타'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차세대 소리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태평양에게 '흥보가'를 사사한 최이정은 박초월-조통달-유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흥보가의 계보를 잇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국악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유태평양의 뒤를 이어 어린 소리꾼으로서 전통 판소리의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가' 초입부터 '제비점고' 대목까지 선보인다. 놀보에게 쫓겨난 흥보의 처연한 삶에서 시작해 다친 제비를 정성껏 치료해주는 장면,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제비 나라로 돌아가는 대목까지 이어진다. 흥보의 선한 마음과 제비의 보은이 어우러지는 대목을 통해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감동을 전한다. 고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민이 맡는다. 김경민의 안정적인 장단과 최이정의 소리가 어우러져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무료. 전연령 관람가.

    2026-08-21 16:27:26

  • 한여름 밤, 겨울 파리로 떠나는 오페라 '라 보엠'

    한여름 밤, 겨울 파리로 떠나는 오페라 '라 보엠'

    한여름 밤,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겨울의 파리를 무대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오페라 갈라콘서트 '한여름 밤의 겨울 오페라 갈라콘서트 – La Bohème, 대본가 루이지 일리카의 회고'가 오는 29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을 단순히 유명 아리아를 들려주는 갈라콘서트가 아닌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대본을 쓴 루이지 일리카가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기억을 되짚으며 '라 보엠'의 주요 장면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라 보엠'은 크리스마스이브, 파리의 한 다락방에서 시작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을 담아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여름인 8월에 오히려 겨울의 분위기를 무대에 구현한다. 공연장 온도도 낮게 유지해 관객들이 음악뿐 아니라 체감으로 겨울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일리카가 미미와 시인 로돌포의 첫 만남부터 카페 모뮈스의 활기찬 장면, 무제타의 등장,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아온 이별까지 작품 속 주요 장면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음악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해 한 편의 이야기처럼 '라 보엠'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동찬(일리카), 김명규(로돌포), 김하음·김조아(미미), 박정환(마르첼로), 강동은(무제타) 등이 출연한다. 장윤영 음악코치, 박용태 무대디자인, 김언영 분장 등이 참여하며, 연출은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이 맡는다. 전석 2만원.

    2026-08-21 14:36:14

  • "업과 삶, 그리고 변화"…활산 스님 출간 기념 북 콘서트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활산 스님이 업(業)을 주제로 한 신간 2권을 펴내고 독자들과 만난다. 활산 스님은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 즐거운홀에서 박사학위 취득과 신간 '북조 불교의 업보 관념과 사회교화 연구', '업, 삶을 바꾸는 힘'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 '업과 삶, 그리고 변화'를 연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왜 선한 행동은 삶을 바꾸고, 악한 행동은 고통의 씨앗이 되는가'라는 업에 관한 불교의 질문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해 풀어낸다. 업을 단순히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나쁘게 살면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이나 전생의 운명론으로 바라보는 대신, 마음과 말과 행동이 삶의 결과를 만들어간다는 불교적 관점에서 업의 의미를 살펴본다. 활산 스님은 "자연을 이해하는 언어가 과학이라면, 삶을 이해하는 불교의 중요한 언어 가운데 하나가 업"이라며 "업을 안다는 것은 과거를 두려워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책임 있게 바라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어 "과거에는 책임이 있지만 현재에는 선택의 가능성이 있고, 그 선택이 미래의 방향을 만들어 간다"고 강조한다. 이번에 출간한 두 권의 책은 '업을 통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함께 다룬다. '북조 불교의 업보 관념과 사회교화 연구'는 활산 스님의 칭화대 박사논문을 바탕으로 한 학술서로, 북조 시대 불교의 업보관이 당시 사람들의 윤리와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업, 삶을 바꾸는 힘'은 이를 바탕으로 업과 업보, 참회와 공덕, 회향 등의 의미를 일상적인 삶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낸 대중서다. 특히 과거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동시에 현재의 선택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바꿔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북콘서트는 1·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두 신간의 집필 배경과 출간 의미를 소개하고 업과 업보, 참회와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부에서는 참석자들과 저녁 공양을 함께한다. 활산 스님은 2007년 청허 성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중앙승가대학교에서 문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중국 칭화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불교 사상사와 불교 윤리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2026-08-21 13:23:25

  • 대현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

    대현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

    대현도서관은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독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강연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9월 12일 오후 2시 대현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는 김리리 작가와의 만남이다.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 작가가 '동화작가의 꿈과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연하며 동화 낭독과 질의응답, 사인회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9월 1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어린이를 위한 '만복이네 떡집'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월 1~13일 독후활동 '책 한 권, 생각 한 장'을 운영하고, 6일에는 초등 2~4학년을 대상으로 책을 함께 읽은 뒤 떡 모양 천연비누를 만들어보는 '대현이네 떡집에 놀러와요' 체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테마도서 및 원화 전시, 과월호 잡지 나눔, 도서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행운의 포춘쿠키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내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현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된다.

    2026-08-21 10:46:35

  •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 찾는다…한·중 클래식 음악으로 잇는다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 찾는다…한·중 클래식 음악으로 잇는다

    중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인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아 한·중 클래식 음악 교류의 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특별연주회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황이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중국 현대음악부터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1957년 창단된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문 교향악단으로 꼽힌다. 세계 5대륙에서 연주한 최초이자 유일한 중국 교향악단으로, 홍콩·마카오·대만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등에서 활발한 국제 공연을 펼쳐왔다. 지휘봉을 잡는 황이는 2023~2024 시즌부터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교향악단, 오자와 세이지 음악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악단을 지휘했으며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고티에 카퓌송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업해왔다.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독보적인 음색과 지적인 해석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프라하 필하모닉,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등 개념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공연은 중국 현대음악과 고전·낭만주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 첫 곡은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작곡된 엘리엇 렁(Elliot Leung)의 'Aureate Skylines(황금빛 스카이라인)'다. 제목처럼 현대 도시의 역동성과 중국 대만구 지역의 발전과 에너지를 화려한 관현악 색채와 역동적인 리듬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김응수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풍부한 선율과 깊은 서정성,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중국 현대음악에서 모차르트의 고전미, 라흐마니노프의 낭만적 음악세계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폭넓은 음악적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2026-08-21 09:58:09

  • 태전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책으로 물드는 가을'

    태전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책으로 물드는 가을'

    태전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간 지역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체험, 독서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9월 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매직쇼'를 열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12일에는 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김지영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해 그림책을 매개로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19일에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알록달록 떡 만들기'를 진행하며, 성인 대상 '책에 콕! 장서인'에서는 나만의 장서인을 만들어본다. 상주작가와 함께하는 '가을, 그림책이 있는 밤'에서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낭독과 필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Happy Dot day', '책 속 비밀을 찾아라!', '도전! 독서 낱말 퍼즐' 등 다양한 독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20 17:14:02

  • 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환상'…박규리·복경림 무대

    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환상'…박규리·복경림 무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9월 2일 오후 2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환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리와 피아니스트 복경림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을 주제로 낭만적이고 화려한 바이올린·피아노 작품을 들려준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로비 콘서트인 '인터미션'은 공연장과 객석의 경계를 낮추고 관객과 연주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그랜드홀 로비라는 열린 공간에서 펼쳐지는 만큼 평일 낮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클래식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리는 경북예술고와 경북대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에 세 차례 참여해 악장과 부악장을 맡았으며, 현재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헤르만 레비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복경림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악대학 석사과정과 뮌스터 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독주와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하며 섬세한 해석과 음색을 선보이고 있다. 두 연주자가 선보일 레퍼토리는 피아졸라부터 슈만, 쇼팽, 비에냐프스키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든다.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중 '보르델 1900'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프롤로프의 '러브 송',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수크의 '사랑의 노래'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간다. 후반부에는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쇼팽의 '즉흥환상곡', 폴디니의 '춤추는 인형', 비에냐프스키의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등이 연주된다. 특히 파가니니와 비에냐프스키의 작품은 빠른 패시지와 화려한 장식음 등 바이올린의 고난도 기교를 만날 수 있는 비르투오소 레퍼토리다. 박규리는 "환상을 주제로 여러 작품과 오페라를 엮어 바이올린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석 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8-20 16:26:53

  • 대구오페라하우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세계 무대로…오페라비전 통해 글로벌 송출

    대구오페라하우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세계 무대로…오페라비전 통해 글로벌 송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가 세계 관객을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공연 영상이 오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부터 세계적인 오페라 스트리밍 플랫폼 '오페라비전(OperaVision)'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공개 후 6개월간 전 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오페라비전은 유럽을 중심으로 44개국 250여 개 오페라 극장 및 기관이 참여하는 오페라 전문 플랫폼으로, 오페라유로파(Opera Europa)가 운영한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사랑과 죽음, 구원이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바로크 음악과 현대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기획·제작한 이 작품은 2025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Saaremaa Opera Festival)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국내 관객에게 다시 선보이며 작품성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오페라비전 송출은 자체 제작한 오페라를 해외 무대에 선보이는 것을 넘어 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유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계기로 공연 기획과 제작, 해외 진출, 글로벌 유통까지 아우르는 제작극장으로서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영상은 오페라비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2일 오전 2시부터 공개된다. 이후 6개월 동안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오페라유로파의 공식 파트너(Official Partner)로도 지정됐다. 오페라유로파에는 독일 만하임국립극장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등 세계적인 오페라 기관들이 소속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 오페라비전을 통한 작품 유통을 비롯해 해외 극장과의 공동제작 및 교류, 신진 성악가 발굴·육성 등 국제협력의 범위를 넓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6-08-20 10:49:10

  • [주목 이 책] 진작 미안하다고 했더라면

    [주목 이 책] 진작 미안하다고 했더라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일은 관계의 균열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진작 미안하다고 했더라면'은 사과를 패배나 굴복이 아닌 '용기'로 바라보며 다양한 관계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사과의 기술을 제시한다.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해온 김종한 작가는 자신의 가족과 조직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과의 본질을 탐구했다.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사회학 등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사과에 인색한지 짚고, 실제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사과 방법을 풀어낸다. 이를 위해 사과의 심리적·문화적 원인부터 준비와 언어, 형식, 용서와 수용의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살핀다. 특히 부부·부모·자녀·형제자매 등 가족 관계를 비롯해 리더와 직원, 동료 사이의 직장 내 갈등, 정치적 사과와 기업의 위기관리까지 상황별 사과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사과 처방전'과 '사과 십계명', '리더를 위한 사과와 신뢰의 문답 30선' 등도 수록했다. 저자는 사과를 '마음의 밭에서 잡초를 뽑고 돌멩이를 골라내는 일'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 밭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감사와 인정이라고 말한다.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인색한 시대, 다시 신뢰를 쌓고 싶은 이들에게 사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384쪽, 1만9천500원.

    2026-08-20 10:13:01

  • 미워하는데 음식은 갖다준다…이상하고 따뜻한 이웃의 탄생

    미워하는데 음식은 갖다준다…이상하고 따뜻한 이웃의 탄생

    "레지가 왔다고?" 전남의 어느 산골마을에 긴급 소집된 주민들 앞에서 윤 선생이 심각한 표정으로 꺼낸 말이다. 서울에서 귀촌한 젊은 여성 둘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수평마을에서 87년을 살아온 한 씨가 "새 레지가 왔으면 나가 모를 리가 없제"라고 장담한다. 이들이 아는 '레지'는 다방에서 일하는 여성을 일컫던 옛말이기 때문이다. 엄숙했던 마을회의는 순식간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화제를 모았던 정지아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찌니주의보'를 내놨다. 평균 연령 78세의 산골마을에 귀촌한 30대 여성 성진과 혜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별난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소수자와 이주여성, 귀촌인과 노년층 등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한마을에서 부딪히며 벌어지는 소동을 구수한 입말과 해학으로 풀어낸다. 평화롭던 수평마을에 '찌니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두 사람이 여자끼리 사랑하는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세상의 날 선 시선을 피해 서울을 떠나온 두 사람은 다시 마을 사람들의 편견에 맞닥뜨린다. 윤 선생은 '마귀'를 쫓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찌니들은 문을 걸어 잠근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태도는 묘하다. 쫓아내야 한다고 수군거리면서도 누군가는 문고리에 시래깃국과 가지나물을 걸어두고 간다. 낯 뜨거운 질문을 퍼붓던 할머니는 돌아서며 갓 부친 호박전을 손에 쥐여준다. 미워하는 것인지 아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이웃들이다. 이장의 베트남인 아내 쑤언은 찌니들을 몰아내려는 마을 사람들 앞을 가로막는다. 20년 전 낯선 땅으로 시집와 이방인으로 살아온 쑤언에게 찌니들의 처지는 남의 일이 아니다. "갸들이 사람을 죽였어. 도둑질을 혔어? 머슬 워쨌다고 지랄벵을 떨어싼대?"라고 쏘아붙이는 그의 거침없는 언변은 마을에 활기를 더한다. 소설은 무거운 사회 문제를 정색하고 설명하는 대신 웃음으로 풀어낸다. 찌니들의 서울 친구 기희가 반려 닭 '삐돌이'와 '순이'를 데리고 마을에 나타나면서 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닭을 자식처럼 여기는 도시 여성과 닭을 가축으로만 생각해온 시골 노인들의 충돌이다. "우리 애가 지렁이를 먹어요!"라는 기희의 비명에 장씨댁은 "달구새끼가 지렁이를 묵제 글먼 지렁이가 달구새끼를 묵겄소?"라고 태연하게 답한다. 저자의 생생한 남도 입말도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황석영 소설가는 이 작품을 '해학적 마당극 같은 소설'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웃음 뒤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찌니들을 가장 격렬하게 배척했던 윤 선생이 정작 자신이 벼랑 끝에 몰리는 순간을 맞게 되면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외면하지 않는다. 미워하지 않게 돼서도, 서로를 완전히 이해해서도 아니다. 그저 한동네에서 얼굴을 맞대고 밥을 먹어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갈등을 아름다운 화해로 봉합하지 않는 데 있다. 수평마을 사람들은 끝까지 무례하고 제멋대로이며 찌니들의 삶을 자기 기준으로 해석한다. 그럼에도 누군가 아프면 밥을 챙기고 곤경에 빠지면 손을 내민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일상은 구체'라고 말한다. 외국인 며느리든 레즈비언이든 결국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대단히 선한 본성 때문이 아니라 함께 몸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시간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관념도 함께 먹고 일하고 살아가는 구체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믿음이다. 이번 작품은 편견 너머 낯선 이웃의 얼굴을 바라보게 한다. 첫 장부터 한바탕 웃게 만들고 끝내 사람이 사람을 버리지 않는 마음 앞에서 독자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이야기다. 232쪽, 1만6800원.

    2026-08-20 10:11:13

  • 용학도서관, '인프라 없는 지속가능성'으로 세계 친환경도서관상 수상

    용학도서관, '인프라 없는 지속가능성'으로 세계 친환경도서관상 수상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주민 참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서관 운영 모델로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 수성구립용학도서관은 제90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열린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의 '2026 친환경도서관상' 최우수 친환경도서관 프로젝트 부문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렸다. 세계 120여 개국에서 3천명 이상의 도서관 관계자가 참여해 도서관계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용학도서관이 출품한 프로젝트는 '리빙 라이브러리: 도시 생태계 통합을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다. 전 세계 27개국에서 출품된 62개 프로젝트 가운데 최종 후보 7개에 선정된 데 이어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용학도서관은 대규모 친환경 시설이나 첨단 설비를 새로 구축하는 대신 지역이 이미 가진 자연환경과 공공자원, 주민 참여를 적극 활용하는 '인프라 없는 지속가능성'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학산과 진밭골, 수성못, 신천 등 지역의 생태자원을 시민을 위한 열린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책과 사람, 자연을 연결하는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프로그램은 '독서-체험-성찰-실천'의 4단계로 진행된다. 환경 관련 도서를 읽은 뒤 지역 생태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토론과 글쓰기·그리기·명상 등을 통해 생각을 나눈다. 이후 공동체 정원 가꾸기와 친환경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실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도록 했다. 매년 5천100명 이상의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이용자뿐 아니라 장애인, 경증 치매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포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친환경 시설을 조성하지 않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공자원, 주민 참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예산과 인력이 제한된 국내외 공공도서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6-08-19 15:09:43

  • 구수산도서관, 김금희 작가 초청 강연…'소설이 그리는 작은 유토피아'

    구수산도서관, 김금희 작가 초청 강연…'소설이 그리는 작은 유토피아'

    김금희 작가가 대구 북구 지역 독자들과 만나 소설을 통해 바라본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구수산홀에서 '김금희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김금희 작가는 '소설이 그리는 작은 유토피아'를 주제로 작품 세계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금희 작가는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이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대온실 수리 보고서', '첫 여름, 완주'와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산문집 '나의 폴라 일지'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와 '첫 여름, 완주'를 중심으로 김 작가가 작품 속에서 그려낸 세계와 인물, 그리고 우리가 바라고 함께 만들어가야 할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학이 현실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작은 변화와 가능성을 어떻게 그려내는지 작가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작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참여자들과의 소통 시간도 마련돼 평소 김금희 작가의 작품을 좋아했던 독자들에게 작가의 문학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와 직접 만나 작품 세계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지역주민들이 문학을 더 가까이하고 책이 주는 감동을 진하게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참여 신청은 8월 21일 오전 9시부터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된다.

    2026-08-19 13:33:22

  • 전국 처용무 전승자 대구에 모인다…'처용의 숨결, 조화를 이루다'

    전국 처용무 전승자 대구에 모인다…'처용의 숨결, 조화를 이루다'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처용무의 전승과 창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처용무보존회와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처용무보존회 대구지부가 주관하는 기획공연 '처용의 숨결, 조화를 이루다'가 오는 30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 각지에서 처용무의 맥을 잇고 있는 전승교육자와 이수자, 처용무보존회 대구지부 이수자·전수자 등이 함께한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처용무의 정신을 오늘의 무대에서 되살리고, 지역과 세대가 춤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처용무는 신라 처용설화에서 비롯돼 궁중정재로 전승된 춤이다. 재앙을 물리치고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처용 가면과 오방색 복식, 다섯 처용이 만들어내는 공간 구성과 절제된 움직임이 특징이다. 공연은 '전승에서 전통춤으로, 다시 창작과 미래로' 이어지는 3개 장으로 구성된다. 1부 '처용의 숨결'에서는 처용무를 통해 벽사와 평안, 질서와 조화라는 춤의 본질을 보여준다. 오방의 처용이 서로 어우러지는 춤사위를 통해 처용무 고유의 미학과 상징성을 무대에 펼친다. 2부 '전통의 결, 민속의 흥'에서는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인다. 대전지부 정진용의 진쇠춤을 비롯해 전승교육자 한수문의 도살풀이춤, 부산지부 김미자의 태평무, 대구지부 장유경 외 8명의 선살풀이춤 등이 이어진다. 각 춤에 담긴 고유한 정서와 멋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3부 '전통의 오늘, 창작의 미래'에서는 처용무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확장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지부 최병재의 '홍고'는 법고의 울림을 바탕으로 정화와 생명 구제의 의미를 담고, 김현태 안무의 '존재의 이유'는 처용의 정신과 상징을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길 위의 처용-모두의 처용, 하나로 서다'가 장식한다. 대구지부 이수자와 전수자 25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처용무의 기본 호흡과 춤사위를 선보인다.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의 춤꾼들이 하나의 호흡으로 움직이며 공동체적 조화와 '모두의 처용'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김순주 대구지부장은 "전국에서 처용무를 지켜온 선생님들과 대구의 이수자·전수자들이 한 무대에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대구 시민들이 처용무에 담긴 평안과 화합의 뜻을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2026-08-19 11:17:28

  • 젊은 안무가들의 새로운 춤…대구무용진흥회 '2026 대구춤페스티벌'

    젊은 안무가들의 새로운 춤…대구무용진흥회 '2026 대구춤페스티벌'

    DDPA대구무용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대구춤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등 3개 장르의 6개 작품이 오른다. 대구무용진흥회는 지역 춤문화 활성화와 무용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대구춤페스티벌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진 안무가들에게 작품을 발표하고 새로운 형식을 실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장르가 다른 무용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창작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무대에서는 삶과 죽음, 공존과 조화, 인간의 내면과 한계, 변화와 도전 등 다양한 주제를 춤의 언어로 풀어낸다. 첫 무대는 장현진 안무의 한국무용 '낯선 하모니(Unfamiliar Harmony)'다.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이해하며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전통 장단과 현대적 비트의 결합으로 표현한다. 차이를 배척하기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담았다. 김성령 안무의 발레 '己他(기타)일원론'은 세 여인이 하나의 사과를 두고 벌이는 경쟁과 갈등을 통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선택과 질투, 경쟁과 승리 뒤에 찾아오는 허무를 통해 타인과 나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치의 의미를 표현한다. 박진아 안무의 현대무용 '난춘(亂春)'은 모든 것이 깨어나는 봄의 생명력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흔들림에 주목한다. 생명과 변화의 계절 속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 내면의 혼란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송가영 안무의 한국무용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채워진 자리'는 사라짐과 남겨짐, 이별 이후에도 이어지는 기억과 관계를 바라본다. 서로의 삶에 흔적을 남기는 존재로서 인간의 모습을 한국무용 특유의 정서로 표현한다. 박민우 안무의 발레 '그저 흐르는 대로'는 서양 발레의 정제된 움직임에 국악의 선율을 더한 작품이다. 정해진 답 없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인간의 삶을 자연스럽게 흐르는 몸의 움직임으로 그려낸다. 마지막 무대는 한소희 안무의 현대무용 '땅 위에 쓰는 시'다.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를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끊임없는 도전을 '종이'와 '시', '땅'이라는 상징으로 표현한다. 박현미 대구무용진흥회 회장은 "대구춤페스티벌은 지역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라며 "젊은 안무가들의 새로운 시선과 대구 춤의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2026-08-19 10:45:07

  • 대구오페라하우스, 시민이 직접 배우고 무대 서는 '시민아카데미' 3학기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 시민이 직접 배우고 무대 서는 '시민아카데미' 3학기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들이 직접 성악을 배우고 오페라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아카데미' 3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시민아카데미 마지막 학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19일부터 9월 7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성악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기 중심 프로그램으로 전문 성악가와 함께 노래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민아카데미에서는 성악의 기본적인 발성과 호흡부터 곡에 대한 이해와 표현, 무대에서의 음악적 전달 방법 등을 단계적으로 배운다. 특히 한국 가곡을 비롯해 유럽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다루며, 장르별 음악적 특징과 노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번 과정의 특징은 시민이 직접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문 성악가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오페라와 성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수업은 9월 둘째 주부터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성악을 처음 접하는 시민부터 평소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를 배워보고 싶었던 시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3학기는 2026년 시민아카데미의 마지막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8월 19일부터 9월 7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9 10:02:06

  • 모차르트·로시니·존 루터…대구시향, 올해 마지막 체임버 시리즈

    모차르트·로시니·존 루터…대구시향, 올해 마지막 체임버 시리즈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실내악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북구에서 선보인다. 대구시향은 오는 9월 2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Ⅵ: 노래하는 선율들'을 개최한다. 올해 이어온 체임버 시리즈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공연으로, 대구시향 단원들이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밀도 높은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와 협업해 마련됐다. 바이올린 최보린·서미은·이소영·박현주·나한나, 비올라 이송지·김새롬, 첼로 성소희·김근우, 더블베이스 이상아, 클라리넷 이성규가 출연한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다. 클라리넷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현악기의 섬세한 울림이 어우러지는 실내악 대표작으로, 네 개 악장에 걸쳐 악기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유려한 선율을 이어간다. 클라리넷 이성규와 바이올린 박현주·나한나, 비올라 이송지, 첼로 김근우가 함께한다. 2부에서는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제3번'을 들려준다.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한 로시니가 12세 때 불과 사흘 만에 작곡한 초기 작품으로, 일반적인 현악 4중주와 달리 비올라 대신 더블베이스가 포함된 독특한 편성이 특징이다. 오페라 아리아를 연상시키는 경쾌하고 가창적인 선율도 작품의 매력이다. 바이올린 최보린·이소영, 첼로 성소희, 더블베이스 이상아가 연주한다. 마지막은 영국 작곡가 존 루터의 '현을 위한 모음곡'이다. 종교음악과 합창곡으로 잘 알려진 루터는 이 작품에서 현악기만으로 합창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성부를 만들어낸다. 영국 전통 민요 선율에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색채를 더한 작품으로, 현악 단원 전원이 참여해 무대를 장식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8-18 1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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