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 "구조적 원인 분석과 후속 보도로 지역 언론 역할 강화해야"
지난 30일 열린 매일신문 제2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에서는 6월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매일신문이 정론직필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공론장이자 신뢰받는 지역 언론으로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는 축하와 응원의 뜻도 함께 전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와 산업 경쟁력, 교육, 의료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다룬 보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구조적 원인 분석과 데이터에 기반한 심층 취재, 지속적인 후속 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오프라인에 게재된 기사에 대해 가감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영순 위원(칠성초 교장) '전국 최초 IB도입 '교육 내실화'… 군위 학생 87% 거점학교로' 보도는 대구·군위 통합 이후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교육 혁신 모델을 지역 밀착형 시각에서 잘 조명했다. 거점학교 운영과 교육 투자,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향후에는 IB 정책의 실제 성과와 인센티브 운영 효과, 비IB학교와의 형평성 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해 주길 바란다. '야고부-교권보호국'은 교권 침해의 구조적 문제와 교사들이 처한 현실을 공감 있게 짚었다. 단순한 제도 신설보다 실질적인 교권 보호 장치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마정호 위원(한국부동산원 경영지원실장) '대학교수도 수도권 쏠림… 대구권 대학 4년간 553명 자진 사직' 기사는 지방 대학 교수 이탈 문제를 지역소멸과 고등교육 위기라는 구조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의미 있게 다뤘다. 특히 젊은 교수층의 이탈과 지방 거점 국립대까지 흔들리는 현실을 데이터로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다만 실제 수도권 이직 여부와 대학별 격차의 원인, 연구환경·처우 차이 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가 보완되면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될 것이다. '폐업자 100만명 자영업 위기 심각… 최저임금 동결 촉구' 기사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처한 경영난과 인건비 부담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현실적으로 잘 짚었고, 다만 노동계의 입장과 실질임금 문제 등 반대 의견도 함께 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성태문 위원(iM금융지주 전 부사장) '지역신보 재보증비율 30%로 축소…정부, 보증제도 대수술 나선다' 기사는 보증제도 개편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과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을 시의적절하게 짚었다. 제도 변화에 따른 금융 경색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공론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후 현장의 금융 애로와 피해 사례를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해 주길 바란다. '대구의 서울대로' 체급 키우는 경북대' 보도는 경북대의 경쟁력 강화와 DGIST 협력 등을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생존 전략의 관점에서 의미 있게 다뤘다. '5극3특 시대, 대구경북의 차별화된 성장 엔진 찾아야' 사설은 대구·경북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전략을 현실적으로 잘 분석했다. ◆이성욱 위원(달서아트센터 관장) '최저임금 무분별 인상은 일자리 대거 소멸로 되돌아올 것' 사설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시의적절하게 짚었다. 지역 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문제 제기가 돋보였으며, 앞으로도 최저임금 정책이 지역 고용과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촉법소년 만13세 '조건부 하향', 소년범죄 근절 위한 실효성 갖춰야' 사설은 촉법소년 제도의 실효성과 소년범죄 대응 방안을 적절한 시점에 다뤘다. 정책의 실효성과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해외 사례와 지역 내 소년범죄 실태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 ◆임승환 위원(영남사이버대학교 총장) 26일자 국제면은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 균형 있게 전달하며 독자들의 국제적 이해를 높였다. 페루 강진과 유럽 폭염 등 시의성 높은 이슈와 콜롬비아 마약 경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적절히 배치해 완성도 높은 지면을 구성했다. 다만 지도와 인포그래픽 등 시각자료를 확대하고, 전문가 해설을 함께 제공하면 더욱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응급실 뺑뺑이 해소 언제? '면책 제도 우선' 주저하는 병원' 기사는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와 의료진의 법적 부담을 균형 있게 조명했다. 응급실 수용 기피 현상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시의적절하게 다뤘다. 향후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 지역 의료기관 협력체계, 해외 사례 등을 포함한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 ◆장민철 위원(대구쪽방상담소 소장) '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다회용기 전환''는 구미와 칠곡의 다회용기 도입 사례를 통해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의 의미를 잘 조명했다. 실천이 쉽지 않은 장례식장에서의 변화를 소개했다는 점이 인상깊다. '70세 이상 취업자 첫 200만명 돌파'는 고령층 취업 증가 이면에 있는 노인 빈곤 문제를 함께 짚으며 균형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 '경북 통합 어르신 무임교통 611억 순효과'는 어르신 무임교통 정책이 이동권 보장과 지역 소비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가져왔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노인 복지 예산을 사회적 투자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 의미 있는 보도다. ◆정성욱 위원(상가도사·상가연구소(C&C) 대표) '대구경실련, 금복주 존립 위한 범시민 구매운동 제안' 기사는 과거 불매운동을 주도했던 시민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매운동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보도다. 지역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협력업체, 지역 자본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구매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혁신,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함께 필요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구체적 파급효과를 추가로 제시했다면 시민 공감대를 더욱 넓힐 수 있었을 것이다. ◆정인과 위원(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유턴기업 모범 아진산업'는 국내 복귀기업의 투자와 스마트공장 구축이 지역경제와 인재 양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잘 보여줬다. 향후 실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후속 보도를 기대한다. 'TK 반도체 승부수'는 대구·경북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현실적인 반도체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 성과와 기술의 사업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길 바란다. '위기의 구미 경제'·'위기의 포항 경제'는 투자 확대에도 고용 감소와 산업구조 불안이 이어지는 현실을 균형 있게 조명했다. '알바비 감당 못해 가족 경영', 'TK 최저임금 동결 촉구'보도 역시 최저임금이 지역 소상공인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하연옥 위원(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도수치료 가격 인하, 과잉진료 줄어들까'는 정부 정책의 배경과 기대효과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다만 환자 치료 접근성과 의료현장의 변화 등을 함께 분석했다면 더욱 균형 있는 보도가 됐을 것이다.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망… 치료 거부 의사 검찰 송치' 기사는 사건 경과와 수사 결과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응급의료 문제를 공론화했다. 향후 응급의료체계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원인과 제도 개선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건보재정 위기인데 탈모 치료 건보 적용이라니', '탈모약 건보 논란 재점화'는 건강보험 재정과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환기했다. 재정 소요와 정책 효과 등을 비교·분석하는 후속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정현태 위원장(경일대학교 총장) 6월 지면은 대선 전후 정치 보도가 확대됐으며, 속보 이후 절차와 제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후속 검증 보도가 강화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시장 구조를 분석한 기사들이 돋보였고, 지역 현안 역시 생활·정책 중심의 심층 보도로 지역 언론의 강점을 보여줬다. 특히 '선관위 투표록 분석해보니 '투표용지 부족'으로 최소 39명…', '난해한 TK신공항 퍼즐 맞추기', '코스피 사상 첫 '9천피'에 '국내 주식형 ETF' 비중 50% 돌파' 등은 데이터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반면 인용구 중심의 제목이나 단독 보도의 경우에는 자극적인 표현은 지양해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 ◆최경철 편집국장 독자위원 여러분의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매일신문 콘텐츠 평가가 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독자위원들께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석을 내주시니 큰 책임감을 느낀다. 짚어주신 것처럼 일상의 삶과 연관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현상을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심층 보도를 지향하도록 하겠다. 선정적이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보도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배제되도록 노력하겠다. 문제가 있는 곳에 꼭 답을 주는 언론이 되고자 기자 교육에 힘쓰고 공부하겠다.
2026-07-02 13:52:18
생의 환상성과 시의 언어…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이신율리 시인 초청 특강
영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시창작반이 2026년 여름 작가 특강으로 이신율리 시인을 초청해 독자적인 시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에서 열린다. '생의 파노라마가 내뿜는 환상성'을 주제로, 이신율리 시인의 최근 시집 호수 빼기 참새를 중심으로 시인의 작품 세계와 삶,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신율리 시인은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비 오는 날의 스페인'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오장환 신인문학상과 올해 웹진 시산맥 작품상을 수상하며 젊은 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상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문장과 감각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시창작반은 지역 문학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도 강사인 손준호 시인이 무안문학상과 안동문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정행 시인이 사이펀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김교은·배녹희 시인이 대구문학 신인상에, 이수현 시인이 사이펀 신인상에 각각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 문단의 신예를 잇달아 배출하고 있다.
2026-07-02 11:32:03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 LMS크루, 치맥축제서 버스킹 공연 펼친다
소속 공연팀인 LMS크루가 국내 대표 여름축제인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LMS크루는 오는 4일 대구 2·28기념주차장에 마련된 '치맥떼창클럽' 무대에 올라 K-POP과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김민중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 회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K-POP과 스트릿댄스의 매력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열정도 함께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는 지역 댄스문화 활성화와 청년 댄서 육성을 위해 공연과 교육, 문화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 소속 공연팀인 LMS크루는 지역 축제와 각종 문화행사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02 10:53:10
여든의 나이에 두 번째 시집을 펴낸 이형순 시인은 여전히 사랑을 이야기한다. 시집 '행선지'는 삶과 자연, 사람을 향한 애정과 성찰을 차분한 언어로 담아낸 시집이다. 시집에는 62편의 시와 함께 사진 작품 17점이 실렸다. 작품들은 거창한 수사보다 일상의 풍경과 자연의 질서를 통해 삶의 의미를 길어 올린다. 꽃이 피고 지는 순간, 강물이 흐르는 모습,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시인은 인간이 따라야 할 순리와 사랑의 가치를 발견한다. 표제작 '행선지'는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함축한다. 짧은 시이지만 자연의 섭리와 사랑의 본질을 함께 품고 있다. 바람과 강물이 자연의 이치를 따르듯 사랑 또한 계산이나 조건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연을 스승 삼아 살아온 삶의 태도를 이처럼 간결한 언어로 보여준다. 시집 곳곳에는 그리움이 배어 있다. '기다림'에서는 아득한 시간 속에서도 기다림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사랑은 이루어짐보다 그 마음을 간직하는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별 연습'에서 꽃은 피고 지는 자연의 순리 속으로 돌아간다. 저자는 떠남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행선지'는 결국 사랑에 관한 시집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지나온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작품마다 잔잔하게 흐른다. 136쪽, 1만2천원.
2026-07-02 09:52:07
구수산도서관, 안희연 시인 초청 강연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 개최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7월 18일 오후 2시 구수산홀에서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희연 시인과의 만남'을 연다. 이번 강연은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을 주제로, 평범한 일상에서 문학적 영감을 발견하고 이를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강연자로 나서는 안희연은 창비신인시인상과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시인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서사창작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시집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과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등을 펴냈다. 안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의 소재를 발견하는 과정과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순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창작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참여자들과 공유하며 문학이 주는 위로와 창작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강연 신청은 7월 1일 오전 9시부터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320-5154.
2026-07-01 16:08:08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홍보할 온라인 시민 홍보단 '오페라팬(OperaFan) 11기'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팬 11기 발대식을 열고 활동 방향과 축제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라인 홍보 특강과 함께 콘텐츠 제작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페라팬 11기는 전국에서 지원한 55명 가운데 약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폐막하는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오페라팬은 오페라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시민 홍보단이다. 올해는 축제 티켓 오픈부터 폐막까지 공연과 행사 전반을 시민의 시각에서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대구 전역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오페라팬도 '찾아가는 홍보단' 형태로 운영된다. 공연별 제너럴 리허설에 참관해 작품 이해를 높이고 공연장과 축제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공연 후기, 현장 스케치, 관람 정보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우수 콘텐츠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채널에 게시되며 제작 보상금도 지급된다. 또 축제 자원활동가인 '오페라필'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26-06-30 16:13:36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현악 앙상블의 깊은 울림 전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월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기획공연 '체임버 시리즈 Ⅳ :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시향 부악장 김혜진을 비롯해 바이올린 곽유정, 최보린, 송다은, 강혜송, 박현주, 윤주리, 비올라 이송지, 정희경, 박성은, 첼로 이윤하, 이지영, 김근우, 더블베이스 이효선 등 현악 단원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프리드리히 헤르만, 구스타브 홀스트,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헤르만의 '세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카프리치오 제1번'으로 막을 올린다. 세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주요 선율을 주고받으며 화려한 기교와 긴장감 넘치는 흐름을 펼치는 작품으로, 김혜진과 곽유정, 최보린이 호흡을 맞춘다. 이어 홀스트의 '세인트 폴 모음곡'에서는 전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현악 오케스트라의 울림을 들려준다. 영국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지그', '오스티나토', '간주곡', '피날레' 등 네 악장으로 구성돼 경쾌한 리듬과 서정적인 선율을 두루 담고 있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영국 민요 '그린슬리브스(Greensleeves)' 선율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완성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대표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1875년 작곡된 이 작품은 따뜻한 선율과 보헤미아 민속음악의 정서를 담아낸 명곡으로, 관악기 없이 현악기만으로 풍성한 음향과 폭넓은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다섯 개 악장은 우아한 선율과 왈츠 리듬, 민속 춤곡의 활기, 깊은 서정성 등을 차례로 펼쳐 보이며 마지막 악장에서 앞선 주제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힘찬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6-06-30 14:30:25
교토에서 이어온 우리 춤…대구콘서트하우스 '창해를 건넌 우리 춤'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담은 특별연주회 '창해를 건넌 우리 춤'을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7월 12일 오후 5시 챔버홀에서 특별연주회 '창해를 건넌 우리 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 교토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춤을 전승해 온 무용가 김일지와 한국·일본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춤을 매개로 이어져 온 문화 교류와 전통예술의 가치를 조명한다. 공연은 오랜 시간 바다를 건너 이어져 온 사람과 문화의 이야기를 담았다. 교토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춤을 알리고 전승해 온 김일지를 비롯해 양국 예술가들이 함께 출연해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 온 시간을 무대로 풀어낸다. 김일지는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이수자이자 대한민국 무형유산 처용무 보존회 간서지부장, 선운 임이조 전통춤 보존회 일본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전국국악콩쿠르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 2017년 전국종합예술대전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각지에서 공연과 강습,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전통춤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공연은 1막 '정재(呈才), 재예(才藝)를 올리다'와 2막 '교토 상방(上方)에 우리춤'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이수자들이 함께하는 '처용무'와 김일지의 '춘앵전'을 선보이며 궁중 정재의 품격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전한다. 2막에서는 '화선무', '한량무', '교방살풀이', '달구벌입춤', '진쇠춤', '장고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통해 한국 춤의 다채로운 미감과 예술성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적 교류와 예술적 공감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춤극 '춘자(春子) 또는 하루코(春子)'가 장식한다. 김일지 어머니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재일동포 여성의 삶을 통해 역사와 정체성의 문제를 조명한다. 한국 전통가무악과 연희 요소를 결합한 무대로 공연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전승교육사 이진호가 맡았으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지기학이 사회를 맡는다. 연출은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이수자 정진용이 담당하며, 김일지 예술단과 일본 연구생, 음악감독 공성재를 비롯한 전통음악 연주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전석 1만원.
2026-06-29 14:56:34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국 프린지 콘서트 참가 예술단체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6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전국으로 찾아가는 프린지 콘서트'를 추진하고 오는 7월 8일까지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전국에 소개하고 오페라 공연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프로그램을 겸해 운영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수도권 중심의 공연시장 구조를 넘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공연 유통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개최 도시의 특성과 관객층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여 오페라와 성악 장르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기관과 공연장, 축제 등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지를 두고 활동하는 오페라 및 성악 전문 예술단체다.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단체를 선정하며, 선정 단체는 오는 8월부터 춘천 남이섬, 순천 순천만국립정원, 경주 엑스포대공원 등 전국 주요 6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통해 각 지역 관객들에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알리고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7413.
2026-06-29 14:31:29
22개국 520명 참가…대구국제성악콩쿠르, 세계 성악가 등용문 자리매김
세계 22개국 520여 명의 젊은 성악가가 참가한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세계 무대로 향하는 차세대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콩쿠르에는 22개국에서 약 52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40여 명이 준결선 무대에 올랐다. 현재까지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북미·유럽 준결선을 통해 7명의 결선 진출자가 확정됐으며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준결선을 거쳐 최종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경연을 넘어 세계 오페라 무대로 이어지는 국제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북미 준결선 기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린덴만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줄리어드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 커티스 음악원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성악 인재 발굴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연계, 국제 심사 교류 등을 논의했다. 이어 유럽 준결선이 열린 밀라노에서는 볼로냐 시립극장과 라 스칼라 극장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볼로냐 시립극장과는 콩쿠르 수상자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최종 오디션 진출과 연계한 특별상 신설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수상자들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결선은 오는 8월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한국가곡,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경연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한국가곡과 세계 오페라 레퍼토리를 함께 선보이며 기량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장은 세계적인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자가 맡으며, 브뤼셀 라 모네 극장 총감독 크리스티나 셰펠만, 상하이중앙음악원 부학장 잉 후앙, 볼로냐 시립극장 캐스팅 디렉터 프란체스카 피베타, 커티스·맨해튼 음악대학 교수 마크 슈네이블,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학장 마시밀리아노 바죠, 서울대 교수 박미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결선 무대는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이동신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6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세계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 포럼 및 총회에도 참석해 국제 콩쿠르의 심사 투명성 강화와 AI 기술 활용 등 글로벌 현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2026-06-29 14:10:20
"책은 여전히 힙하다"…서울국제도서전 올해도 식지 않는 독서 열기
26일 찾은 코엑스는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는책을 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인기 대형 출판사 부스마다 관람객들이 줄을 섰고, 작가 사인회와 북토크는 시작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책과 굿즈를 가득 담은 캐리어를 끌며 다음 부스로 향하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해로 68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이번 도서전은 '인간선언(Homo duduri)'을 주제로 18개국 538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했으며 AI 시대 인간의 사유와 읽기의 의미를 되짚는 다양한 전시와 강연, 북토크가 마련됐다. 행사 시작 전부터 올해 도서전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얼리버드 티켓 예매에서도 수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며 대기 행렬이 생겼다. 현장 역시 20~30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젊은 세대의 독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친구와 함께 찾은 대학생 이영선 씨는 "서울국제도서전 티켓팅이 인기 콘서트와 맞먹었다"며 "오늘 소설책은 2권 샀는데 굿즈에만 8만원 이상 썼다. 해를 거듭할수록 도서 관련 마케팅도 발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서전을 방문했다는 30대 관람객 장병길 씨는 "규모가 커 놀랐다. 생각보다 10~20대 관람객이 많았고, 다양한 출판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독서 문화를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B홀 한켠에 마련된 '책마을' 독립출판 구역에서는 손바닥만 한 시집부터 손수 제본한 일러스트북, 리소그래프 인쇄물까지 서점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책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저자가 직접 부스를 지키며 책의 제작 과정과 출간 계기를 설명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웹소설·웹툰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독서 플랫폼 윌라 부스에서는 오디오북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윌라 관계자는 "도서전 현장에서는 20~30대 관람객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굿즈를 계기로 부스를 찾았다가 오디오북 등 새로운 독서 콘텐츠를 체험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체험형 부스도 인기였다. 관람객들은 책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엽서에 문장을 적거나 스탬프를 모으고, 필사와 독서 관련 이벤트에 참여하며 도서전을 '경험'했다. 한정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선 사람들과 책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젊은 관람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대구 출판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부스로 참가한 부카도 관람객 증가를 체감했다. 이웅현 부카 대표는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3~4배는 늘어난 것 같다"며 "체감상 관심의 비율은 굿즈가 7, 책이 3 정도다. 증정용으로 준비했던 키링에 대한 관심이 커 판매용으로 전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 문화가 살아야 나라의 문화도 살아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출판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6 19:02:45
북구립도서관 – 대구북구보건소 강북보건지소 MOU 체결
지난 25일 구수산·태전·대현·서변숲도서관은 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 강북보건지소(소장 이상희)와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독서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 건강을 위한 휴식과 정보교류가 공존하는 건강복지 공간으로 확장하고, 지역주민의 심뇌혈관 예방에 대한 관심 증대와 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이 친숙한 지역의 공공도서관 공간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과 강연, 관련 주제도서 전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심뇌 건강 도서관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북구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인력 및 지식정보 교류 ▷연계 사업 공동 추진 등으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26 11:32:37
부산 북항 수놓을 오페라 '카르멘'…대구 카이로스댄스컴퍼니 참여
대구의 현대무용단체 카이로스댄스컴퍼니가 오는 7월 11~12일 부산오페라하우스 앞 북항 랜드마크 부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오페라 '카르멘'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인 정명훈이 지휘를 맡고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야외 프로덕션이다. 오페라와 축제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서 카이로스댄스컴퍼니는 무용 파트 전반을 담당한다. 카이로스댄스컴퍼니는 그동안 오페라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역량을 쌓아왔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빈극장으로 초청받은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무대에도 함께 올라 해외 관객들과 만났다. '특별한 시간의 순간'을 뜻하는 그리스어 '카이로스(Kairos)'를 이름으로 한 이 단체는 2019년부터 대구광역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를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매년 1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안무를 총괄하는 김영남 대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공연학 석사를 졸업하고 대구시립무용단 정단원으로 활동한 중견 안무가다. 무용뿐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 합창,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안무 작업을 진행하며 융복합 공연 제작에 힘써왔다. 특히 카이로스댄스컴퍼니는 오페라 '카르멘'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댄스오페라 카르멘'을 대표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작품과도 인연이 깊다. 전국무용제와 대구국제무용제, 대한민국연극제 쇼케이스, 댄스필름 제작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카이로스댄스컴퍼니는 이번 공연에서 야외 특설무대의 규모감을 살린 역동적인 군무와 섬세한 움직임으로 오페라의 극적 긴장감을 표현할 예정이다. 김영남 대표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현대무용의 예술적 역량을 전국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0:20:44
토요일엔 도서관으로 '지구 탐험' 떠난다…고산도서관, 화석도슨트 진행
고산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친근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의 과학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교육봉사로 참여해 지역주민들에게 46억년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쉽게 들려주는 특별한 탐험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46억년 지구의 비밀, 화석'을 주제로 지난 4월 도서관 지하1층에 개소한 화석전시실은 이치영(前 한국화석회 회장) 선생이 수성구청으로 기증한 국내․외 화석 600여점 중 학술적 가치와 시각적 흥미가 높은 표본 300점을 엄선해, 지구의 탄생, 생명의 출현과 진화, 대멸종 그리고 인류세 시대로 이어지는 46억년 지구의 역사를 화석과 영상, 체험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해 지역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깊이 있는 전시해설을 위해 운영되는 '토요화석도슨트' 프로그램은 대구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도슨트들이 참신하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화석을 통해 본 지구의 역사를 지역주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문의 053-668-1937.
2026-06-26 09:52:27
대구오페라하우스, 글로벌 오페라 유통 허브 도약…국비 3억6천만원 확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총 3억6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약 1.6배 늘어난 규모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오페라 유통 플랫폼인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Daegu Global Opera Market)'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은 지역 대표 축제를 유통 중심의 시장 거점으로 육성해 장르별 예술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3개년 중장기 국비 지원 사업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페라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K-오페라의 국내외 유통 체계 구축과 국제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에는 국내외 오페라 기관 관계자와 성악가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공동 제작과 작품 유통,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국 오페라 제작 환경을 해외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국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신진 성악가의 해외 진출 확대와 국내 유통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문화거점에서 '프린지 콘서트'가 열린다. 야외 및 찾아가는 공연 형태로 진행되며 오페라 관객 저변 확대와 축제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와 공간울림에서는 '영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이 개최된다. 국내외 유망 성악가를 발굴해 해외 주요 극장 관계자와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수성스퀘어에서 '대구국제오페라포럼'과 '대구국제오페라 유통마켓'이 동시에 열린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와 제작자, 행정가들이 글로벌 오페라 산업의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유통마켓에서는 레퍼토리 피칭과 쇼케이스, 부스 전시, 라운드테이블,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우수 오페라 작품과 콘텐츠의 국내외 유통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6-06-25 17:08:11
수필가 김종희가 신간 산문집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를 펴냈다. 방송과 공공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의미를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책은 지난해 전남 해남의 창작공간 '토문재'에 머물며 써 내려간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중년의 우울과 외로움, 삶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늘 아버지가 자리한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의 모습, 결혼식장에서 딸을 알아보지 못했던 순간의 아픔,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한 가장의 삶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아버지를 단순한 가족의 범주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모든 아버지들의 상징으로 그려낸다. "오직 나의 육신과 나의 정신으로 살아낸다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그때 아버지는 보여주었다"는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자 특유의 시적인 문체도 돋보인다. "그리움이란 기다리는 힘이다", "열린다고 모두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걸어야 내 길이다"와 같은 문장들은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 머문다. 이 책은 개인의 가족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아버지 세대를 위무하고, 삶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산문집이다. 186쪽, 1만7천원.
2026-06-25 10:19:33
SNS를 통해 시적인 산문과 따뜻한 문체로 독자층을 넓혀온 에세이스트 최영실이 두 번째 신작 '산책'을 펴냈다. 여행 산문집 '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까' 이후 선보이는 이번 책은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걷기와 머무름의 시간을 글과 사진으로 함께 엮은 사진산문집이다. 책은 봄밤의 비, 꽃잎, 숲과 바다, 섬과 노을 같은 풍경을 매개로 사랑과 상실, 기다림과 귀환의 감각을 더듬는다. 수록 글들은 짧은 문장과 이미지의 여백을 통해 독자 스스로 감정을 이어 붙이게 한다. 저자는 "마음이 가장 고요할 때 주변의 모든 자연과 생명이 깨어있음을 쉽게 알아차린다"고 적으며, 타인의 존재를 긍정하며 걷는 시간을 산책의 본질로 제시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인공지능과 속도의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작가는 "인공지능이 0과 1 사이를 광속으로 가로지를 때, 인간은 여전히 한 걸음과 다음 걸음 사이에 머무르는 온기를 감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점점 빨라지는 세상에서 각자의 속도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가 문장 속에 스며 있다. '산책'은 글과 사진을 따로 소비하기보다, 한 장면을 오래 바라보며 읽는 경험 자체를 제안하는 책이다. 216쪽, 1만9천원.
2026-06-25 10:19:26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Ⅲ '고전과 낭만의 트리오' 개최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세 번째 무대 '고전과 낭만의 트리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클라리넷 수석 김차웅, 첼로 수석 이윤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과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를 연주한다. 특히 김차웅 수석이 작품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직접 설명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돼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들도 보다 친숙하게 실내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Op.11'이 연주된다. 청년기 베토벤의 창의적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세 악기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악장은 작품에 '가센하우어(Gassenhauer)'라는 별칭을 안겨준 부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토벤은 당시 빈 거리에서 널리 불리던 요제프 바이글의 코믹 오페라 선율을 주제로 삼아 변주곡 형식으로 풀어냈다. 친숙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재기 넘치는 음악적 전개와 세 악기가 주고받는 화려한 선율 변화가 감상 포인트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Op.114'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브람스가 은퇴를 고려하던 시기에 클라리네티스트 리하르트 뮐펠트의 연주를 듣고 새로운 영감을 얻어 완성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낭만주의 실내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브람스 특유의 깊은 서정성과 중후한 감성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클라리넷과 첼로가 만들어내는 따뜻하면서도 밀도 높은 음색의 조화가 작품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피아노가 받쳐주는 견고한 화성 위에서 두 악기가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긴장과 해소를 반복하고, 네 개 악장을 통해 하나의 서사처럼 음악이 전개된다. 애상적인 분위기의 1악장에서 시작해 기품 있는 중간 악장들을 거쳐 열정적인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브람스 후기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대구시향 클라리넷 수석 김차웅과 첼로 수석 이윤하가 호흡을 맞추고,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앙상블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미연은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로레아트상을 비롯해 하엔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세 연주자는 각기 다른 음색과 해석을 바탕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두 작품의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6-06-24 12:30:17
임승환 영남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교육 분야 글로벌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임 총장은 45년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며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왔다. 특히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방대학살리기교수연합 경북대표로 활동하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 제도 개선에 힘써 왔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국가시험이 아닌 학점 이수와 현장실습을 통해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격대학협의회 임원으로도 활동 중인 임 총장은 원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24 10:55:14
동구팔공문화원, 청년예술인 지원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전' 정례화
동구팔공문화원이 지역 청년 예술인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해 개원 25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선보인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전'을 매년 개최하는 정례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전'은 단순한 공연·전시 지원을 넘어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고향에서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는 한국무용과 국악, 성악, 첼로 연주 등 공연 부문과 회화 분야 전시 부문에 다양한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개성 있는 작품과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동구팔공문화원은 앞으로 우수 예술인 발굴을 비롯해 지역 문화행사 연계, 예술인 교류 프로그램, 창작 지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동구팔공문화원장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전이 젊은 예술인들에게는 꿈을 펼치는 무대가 되고, 구민들에게는 지역 문화의 미래를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참가 신청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구 동구에서 태어났거나 동구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예술인이 지원할 수 있으며, 대구 시민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도 있다. 문화원은 공연·전시 부문에서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동구청년예술인상, 기념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전시 부문은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리며, 공연 부문은 12월 중 개최된다. 한편 동구팔공문화원은 대구아리랑 한마당, 팔공산 사랑운동, 전통예술 계승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힘쓰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사업 정례화를 통해 '청년이 머무는 문화도시 동구'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6-24 1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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