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뮤지션 8팀, 가을밤 잔디광장서 버스킹…"도심 속 청춘 음악피크닉"
코오롱야외음악당이 가을밤 시민들을 위한 청년 버스킹 무대를 마련한다. 코오롱야외음악당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잔디광장에서 '도심 속 청춘 음악피크닉'을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역 청년 뮤지션에게 전문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청년 뮤지션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무대에 오른다. 어쿠스틱과 보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가을밤 잔디광장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공연은 9월 2일 오웬 오를 시작으로 9월 9일 키씽대구, 9월 16일 김원우, 9월 23일 믹스테이프, 9월 30일 비사이드, 10월 7일 김씨네 앙상블, 10월 14일 선율(SUN:YUL), 10월 21일 국악밴드 TONE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야외 공연인 만큼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2026-08-26 11:07:48
대구시향, 쇼스타코비치 5번으로 '시대의 자화상' 그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베버와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통해 시대와 예술의 관계를 조명한다. 대구시향은 오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8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시대의 자화상'을 개최한다.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프랑스 클라리넷의 거장 플로랑 에오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이 놓인다. 1937년 초연된 이 작품은 정치적 통제와 검열이 극심했던 시기에 탄생했다. 쇼스타코비치는 1936년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이 소련 당국의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작곡가로서 큰 위기를 맞았고, 이듬해 발표한 교향곡 제5번의 성공을 통해 다시 입지를 회복했다. 당시 이 작품은 '당국의 정당한 비판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창조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음악 곳곳에는 불안과 고뇌, 긴장과 희망이 공존한다. 특히 마지막 악장의 장대한 환희가 진정한 승리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강요된 환희를 표현한 것인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제5번은 긴장감 넘치는 1악장, 거친 왈츠 속에 풍자와 해학을 담은 2악장, 깊은 서정성을 보여주는 3악장을 거쳐 강렬한 에너지의 마지막 악장으로 이어진다. 시대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작곡가의 내면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전반부에서는 베버의 '영혼의 지배자 서곡'과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베버의 서곡은 빠른 전개와 선명한 음향 대비, 화려한 관현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낭만주의 음악의 강렬한 색채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작곡가가 생애 마지막 해에 완성한 작품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클라리넷 음색과 오케스트라가 정교하게 어우러지며, 고전주의 음악 특유의 균형과 절제, 깊은 서정성을 담아낸다. 협연자로 나서는 플로랑 에오는 프랑스 클라리넷 악파를 대표하는 연주자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아리뇽을 사사했으며 국제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다.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현재 파리음악원과 스위스 로잔고등음악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9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26 누구나 클래식 with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대구 프리뷰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구시향은 서울 공연에 앞서 같은 프로그램을 대구에서 먼저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연자로 나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8-26 10:20:26
테너 권재희, 음악으로 그려낸 삶의 색…대구콘서트하우스 리사이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온 테너 권재희가 자신의 음악적 시작을 돌아보는 무대를 대구에서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클래식 ON' 시리즈 '테너 권재희 리사이틀-P ALETTE : IVORY Prologu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PALETTE'다. 권재희는 삶의 다양한 색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연 제목을 정했다. 그중 'IVORY'는 성악을 처음 접했을 당시의 설렘과 떨림, 오랫동안 간직해 온 음악적 기억을 상징한다. 음악을 시작하던 시절부터 함께해 온 곡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와 독일 가곡을 비롯해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언어와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권재희는 경북대학교 음악학과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수석 입학해 졸업했으며, 밀라노 라 스칼라 아카데미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이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러시아 볼쇼이 국립오페라극장,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주역과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발레리 게르기에프, 야니크 네제 세갱, 필립 요르단, 구스타보 두다멜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도 호흡을 맞췄으며,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으로부터 '아름답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진 리릭 테너'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초연작 '루살카'의 프린스 역으로 데뷔한 뒤 대구오페라하우스 '나비부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돈 카를로', 국립오페라단 '마농' 등에 출연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정지은과 콘서트가이드 김성민이 함께한다. 정지은은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전문 오페라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성민은 다양한 공연에서 해설자로 활동해왔다. 전석 1만원.
2026-08-26 09:44:26
동구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맞아 '금호강 책축제' 개최
대구동구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주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안심도서관 일대에서 제4회 금호강 책축제가 열린다. 이날 '대구동구도서관 다독자' 시상식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매직쇼와 버블쇼, 그림책 미션게임, 스탬프투어,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도서관별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안심도서관에서는 16일 이동순 작가와 '나직이 불러보는 이름들'을 주제로 만남을 갖고, 19일에는 '두더지의 여름' 김상근 그림책 작가와 독자들이 만난다. 신천도서관에서는 12일 '아들 사춘기 대 갱년기'의 제성은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되며, 19일에는 버블&벌룬쇼가 진행된다. 작은도서관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신암2동 작은도서관에서는 20일 '함께 읽어요 입체낭독극', 동촌역사 작은도서관에서는 6일 '조롱박 인형극',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에서는 10일 '과학 매직쇼'를 각각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대구동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5 17:41:20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선이 한국적 정서부터 낭만주의의 서정성까지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조현선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한기의 '한국적 단순조곡 No.1, Op.267'을 시작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A단조 Op.23,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40'을 연주한다. 한국적 색채부터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과 강렬한 에너지까지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조현선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석사, 미국 보스턴대학교 석사,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박사(DMA) 과정을 거쳤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미국 카네기홀과 보스턴 심포니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애리조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잭슨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단원, 각종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악장으로도 활동했다. 현대음악 프로젝트와 마스터클래스, 음악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인천예술고, 부산예술고, 포항예술고, 경북포항영재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실내악단 트리오 임페토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피아노는 문민영이 맡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문민영은 폴란드 쇼팽 국립음악대학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현재 트리오 임페토 멤버로 활동하며 경북예고와 계명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공연은 에이엠예술기획이 주관하며 한양대학교, 보스턴대학교, 애리조나 주립대학교가 후원한다.
2026-08-25 17:15:39
대구시립국악단, 국악 유망주 한자리에…'청소년 협주곡의 밤'
대구시립국악단이 차세대 국악계를 이끌 청소년·청년 연주자들의 무대를 마련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9월 3일과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30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시립국악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중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국악 유망주들이 무대에 올라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협주곡을 선보인다. 3일 공연에는 김석민(가야금), 홍소은(아쟁), 이은경(해금), 김민지(민요), 공경환(대금), 박지민(모듬북)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25현 가야금 협주곡 '아리랑'을 시작으로 아쟁 협주곡 '송하맹호', 해금 협주곡 '산곡', 국악관현악과 창을 위한 '한恨', 대금 협주곡 '바람, 숲', 모듬북 협주곡 'Heart of Storm' 등이 연주된다. 4일에는 오나윤(가야금), 이승빈(판소리), 김다현(해금), 조호현(가야금병창), 양재경(거문고), 김민지(가야금)가 무대에 오른다. 뉴욕취타대 단장 겸 뉴욕국악축전 예술감독 이춘승이 지휘한다. 25현 가야금 협주곡 '연어', 판소리 협주곡 '일개한퇴', 해금 협주곡 '산곡', 가야금병창 협주곡 '제비노정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주제에 의한 협주곡 '안중지음',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 등을 들려준다. 전석 무료.
2026-08-25 16:43:32
구수산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 초청 강연과 인문학 강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9월 5일 김승옥문학상과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김금희 소설가가 '소설이 그리는 작은 유토피아'를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같은 날 1층 로비에서는 재능기부 어린이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가을맞이 피아노 연주회도 열린다. 6일에는 '앗! 이런 방법이! 그리기 사전'의 저자 김솔미 작가가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내 얼굴 속 도형 찾기'를 진행한다. 12일에는 어린이책 번역가이자 평론가, 동화작가로 활동하는 김서정 작가가 '인생을 물었다, 그림책이 답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12일에는 나라별 전통놀이와 공예를 체험하는 '도서관에서 즐기는 다문화 축제'가 마련되며, 12일과 19일에는 보드게임형 교구를 활용한 '게임형 생태교육'이 진행된다. 30일에는 김채희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 지친 당신에게 말을 걸다'를 주제로 야간 인문학 강연도 열린다. 테마별 전시도 이어진다. 사서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모든 것은 책에서 시작되었다'와 자연을 주제로 한 보타니컬 아트·민화 작품을 선보이는 '구수산 아틀리에-자연을 그리다'가 운영된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누리고 가을의 정취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구수산도서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6-08-25 16:25:56
김홍신 작가, 대구서 시민 150여 명과 '삶과 문학' 이야기 나눠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저자 김홍신 작가가 대구 시민들과 만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경국어국문학과 동문회가 주최하고 독서토론회 '다독다독'이 주관한 '김홍신 작가와의 만남'이 지난 22일 대구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문학을 사랑하는 동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김홍신 작가를 초청해 '삶과 문학'을 주제로 작가의 문학세계와 삶에 대한 생각을 듣고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3부로 진행됐다. 1부 개회와 환영사에 이어 2부에서는 시 낭송과 함께 시인 백지의 진행으로 김홍신 작가의 특별강연과 북토크가 이어졌다. 김 작가는 "내가 세상의 주인임을 잊지 말고,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경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나와 타인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독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작가의 작품과 삶에 대한 질문을 통해 문학이 책장을 넘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마지막에는 친필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되면서 마무리됐다.
2026-08-25 15:58:26
범어도서관이 바쁜 일상에 지친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요가와 호흡명상'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직장인을 비롯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요가와 호흡명상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고 호흡에 집중하며 일상 속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후를 깨우는 요가 스트레칭'은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30분간 총 8회 진행된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요가 동작으로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점심시간 잠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심 속 힐링, 호흡명상'은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10분부터 40분간 총 5회 운영된다. 호흡에 집중해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호흡과 명상법을 배울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범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5 15:30:56
피아니스트 추교준, 스카를라티부터 스크리아빈까지…독주회 개최
피아니스트 추교준이 바로크부터 20세기 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추교준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카를라티의 건반소나타 K.208과 K.322를 시작으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 Op.15 전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열정',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제5번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스카를라티의 두 소나타에 이어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선보인다. '트로이메라이'를 비롯한 13곡을 통해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상상, 회상과 사색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와 스크리아빈 소나타 제5번을 연주한다. 강렬한 에너지와 극적인 대비가 돋보이는 두 작품을 통해 추교준의 폭넓은 표현력과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추교준은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과 뮌스터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이탈리아 이스키아 국제콩쿠르 입상, 독일 슈타인웨이 국제콩쿠르 Förderpreis 등을 수상했다. 국내외 주요 공연장에서 독주와 협연, 실내악 연주를 이어온 그는 2018년 예술의전당 귀국 독주회 이후 대구음악제, 대구아티스트위크, 라이징 피아노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립음대 초청 독주회와 미국 스티븐 F. 오스틴 주립대 피아노 위크 객원교수 및 마스터클래스 등 해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비롯해 여러 예술교육기관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전문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에이엠예술기획이 주관하며 경북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뮌스터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2026-08-25 14:59:37
제23회 대구오페라축제, 도시 곳곳으로 무대 확장…'모두의 오페라' 선보인다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2층 카메라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요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브라보 대구, 비바 오페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 확장형 오페라 축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리모델링에 따라 기존 공연장을 벗어나 코오롱야외음악당을 비롯해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학생문화센터, 수성아트피아, 어울아트센터, 아양아트센터 등 지역 공연장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경재 축제예술감독을 비롯해 '카르멘'의 양진모 지휘자, '양촌리 러브 스캔들'의 정선영 예술감독, 창·제작 오페라 '미인'의 진영민 작곡가 등이 참석했다. 올해 메인 오페라는 모두 5편이다. 축제의 문을 여는 작품은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이다. 10월 2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야외 콘서트 오페라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의 노래' 등 익숙한 아리아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석 무료로 관객을 맞는다. 두 번째 메인 오페라인 '투란도트 박물관의 수수께끼'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아슬리코(AsLiCo)의 '오페라 도마니'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다. 어린이와 가족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면서 오페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마술피리'도 수성아트피아에서 관객을 만난다. 모차르트의 대표작을 통해 고전 오페라의 매력을 전하는 한편 홍석원 지휘자와 소프라노 박누리, 포르테나의 서영택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올해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한국적 정서로 다시 태어난 '양촌리 러브 스캔들'이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한국 농촌마을인 양촌리로 옮겨온 코믹 번안 오페라로, 익숙한 인물과 언어를 활용해 오페라에 대한 관객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폐막작 '미인'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작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진영민 작곡, 조광화 대본으로 만들어진 '미인'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모티브로 한다. 이번 축제에서 세계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메인 오페라 외에도 갈라 콘서트 '50스타즈 Ⅵ', 오페라 쇼케이스, 프린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펼쳐진다. 특히 프린지 콘서트는 대구를 넘어 전국의 광장과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확대했다. 이경재 축제예술감독은 올해 축제의 방향을 '모두의 오페라'로 제시했다. 이 감독은 "대중적인 작품을 많이 준비했다. 대중적이라는 것이 작품을 쉽게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더 많은 관객을 모실 수 있는 야외극장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관객을 만나겠다. 특정 공연장을 찾아와야만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하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장소에서 오페라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립오페라단, 이탈리아 아슬리코, 지역 예술단체 등과 협력하고, '대구 글로벌 오페라 마켓'을 확대 운영해 국내외 오페라 콘텐츠 교류와 유통,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6-08-25 14:32:39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요상설공연' 9월 재개…가을밤 무료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시민 문화 프로그램 '수요상설공연'이 9월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동편 야외무대에서 '수요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수요상설공연'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014년 시작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시민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시작한 올해 공연은 혹서기 휴식기를 마치고 9월부터 다시 열린다. 9월 2일 CM앙상블을 시작으로 9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6일 대구시립무용단, 23일 영남국악실내악단, 30일 피카소 앙상블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과 합창,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시민들이 가을 저녁 야외에서 부담 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별도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우천 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4 16:49:12
대구 군위 팔공산 자락의 산지 정원 사유원이 자연과 건축, 음악이 어우러지는 국제음악제를 선보인다. 사유원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사야국제음악제(S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26)'를 개최한다. 팔공산의 숲과 정원을 거닐며 건축물을 감상하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3일간의 문화예술 축제다. 약 15만 평 규모의 사유원은 평균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 108그루를 비롯해 다양한 정원과 국내외 건축가들의 건축물이 자연과 어우러진 산지 정원이다. 최근에는 전시와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하며 자연 속 문화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음악제의 중심 무대는 사유원 상단부의 야외음악당 '심포니6(Symphony 6)'다. 이탈리아 건축가 안드레아 리베라니가 설계한 심포니6는 '강철과 자연의 텐트'를 콘셉트로 코르텐강을 종이접기처럼 접어 올린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다. 최근 '2026 국제건축상' 공공 공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심포니6'라는 이름은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에서 따왔다. 9월 18일 오후 7시 개막 공연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프랑스 출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한다. 숲과 바람을 마주한 야외무대에서 건축의 모티프가 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19일에는 베이스 임채준과 소프라노 조선형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들려주는 '사랑의 연가'와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신작 '사유의 춤: 이쪽저쪽' 세계 초연이 이어진다. 20일에는 피카소 앙상블의 '자연을 걷고 노래하다'가 한유시경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며, 심포니6에서는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도플갱어: 베르디 vs. 푸치니'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음악제는 공연만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유원의 자연과 건축, 식음 콘텐츠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운영된다. 낮 패키지는 사유원 자유관람과 공연에 사담 다이닝 런치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저녁 패키지는 공연 좌석에 따라 사담 다이닝 스페셜 디너 또는 인터불고 호텔 디너 뷔페가 결합된다. 특히 저녁 공연이 끝난 뒤에는 평소 관람 시간에는 만나기 어려운 사유원의 밤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조명으로 드러나는 건축물과 고요한 정원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공연 프로그램과 관람 패키지, 예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사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4 15:09:38
김윤현 시인의 문학세계 한자리에…용학도서관 '시(詩)라키비움' 운영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이 지역 시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시(詩)라키비움'을 마련한다. 용학도서관은 올해 3분기 '시(詩)라키비움' 주인공으로 김윤현 시인을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도서관 3층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시인의 대표 시집과 애장품 등을 통해 김윤현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와 연계한 '시인과의 만남'도 열린다. 오는 9월 10일 오후 4시 용학도서관 4층 창의체험실에서 김윤현 시인이 '내게 다가온 예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작품 세계, 자신의 삶에 예술이 어떤 의미로 자리했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시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윤현 시인은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계간지 '사람의 문학' 공동 창간에 참여했다.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대구경북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문단에서 활동해왔다. 1988년 첫 시집 '창문 너머로'를 시작으로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적천사에는 목어가 없다' '들꽃을 엿듣다' '지동설' '발에 차이는 돌도 경전이다' '대구, 다가서 보니 다 詩였네' '반대편으로 걷고 싶을 때가 있다' 등을 펴냈다. 올해는 신작 시집 '돌탑은 돌을 세지 않는다'를 발표했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김윤현 시인의 발자취와 깊은 시선이 담긴 시집과 애장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시와 함께 시인과 직접 만나 예술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24 14:05:32
서변숲도서관서 수채화 그려볼까…상설 예술체험공간 '열린 화실' 운영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예술체험공간이 마련됐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서변숲도서관은 8월부터 종합자료실(2층)에 '서변숲 열린 화실'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변숲 열린 화실'은 서변숲도서관의 예술 특화사업 '예술을 읽는 도서관'의 하나로,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수채화를 그려볼 수 있도록 마련한 참여형 예술체험 공간이다. 이용자는 한국 민화와 고궁, 명화, 유럽 풍경 등 40종의 도안 가운데 원하는 작품을 골라 수채화로 완성할 수 있다. 붓과 팔레트 등 필요한 도구가 함께 마련돼 있어 별도의 준비물이나 사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채색과 드로잉 등 미술 관련 도서도 비치해 그림을 그리며 참고하거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완성한 작품은 이용자가 직접 가져가거나 도서관에 전시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수채화 키트와 공용 부자재는 외부 반출이 불가능하며 열린 화실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근수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책과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가 직접 그림을 완성하고 서로의 작품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도서관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 만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변숲 열린 화실'은 도서관 운영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변숲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320-3808)로 문의하면 된다.
2026-08-24 11:31:28
"국악의 진수, 미산제 수궁가의 울림"…김선화 완창발표회
판소리의 깊은 멋과 해학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판소리연구소 김선화 대표가 오는 9월 5일 오후 3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를 연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미산제 수궁가를 중심으로 전통 판소리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가 총연출과 예술감독, 해설을 맡아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작품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대표는 수궁가에 담긴 해학과 미학, 인물과 사설의 의미를 입체적인 해설과 연출로 풀어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김선화 대표가 수궁가의 주요 유파 가운데 하나인 미산제 소리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박시양 명고가 고수로 나서 소리와 장단의 호흡을 맞춘다. 특별출연 무대도 마련된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이자 대전 한밭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용덕이 태평무를 선보이며, 전통연희컴퍼니 예심 대표 장임순은 상궁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장주영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전수자는 장구 연주를, 대구시립국악단 차석단원이자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상 수상자인 김영산은 대금산조로 무대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김선화 판소리연구소와 사단법인 우리소리문화보존회가 주최·주관한다.
2026-08-24 10:38:56
소프라노 구나운,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국무총리상 수상
소프라노 구나운이 지난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2026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 대회 1위 상훈이 기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면서 대회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동일문화장학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2개국에서 53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결선에는 국내외 젊은 성악가 16명이 올라 무대에서 기량을 겨뤘다. 1위를 수상한 소프라노 구나운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국립오페라스튜디오 7기와 8기 과정을 수료한 차세대 성악가다. 국립오페라스튜디오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출발해 올해로 44회를 맞았다. 특히 2024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총회에서 정회원 가입을 승인받으며 국제적 공신력을 높였다. 국내 WFIMC 가입 콩쿠르 가운데 성악 단일 부문으로는 처음이다. 올해는 국제화를 한층 강화했다. 영상심사로 예선을 진행한 데 이어 준결선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나눠 진행하며 뉴욕·밀라노·대구를 잇는 경연 체계를 구축했다. 심사위원단에도 세계 오페라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테너 프란시스코 아라이자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대구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살린 '한국가곡'도 주요 특징이다. 한국 최초의 가곡으로 평가받는 박태준의 '동무생각'이 탄생한 음악도시 대구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국가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다루고 별도의 한국가곡 특별상도 운영하고 있다. 수상 이후 실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총상금은 6천500만원 규모로, 1위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천500만원이 주어진다.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극장 특별상을 통해 기획공연 캐스팅과 볼로냐 아카데미 최종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2027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캐스팅 및 오펀스튜디오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직 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회장은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단순히 순위를 결정하는 경연을 넘어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 음악계와 연결되고 실제 다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4회 대구국제성악콩쿠르 결선 무대는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 대구MBC를 통해 특집 방송될 예정이다.
2026-08-24 10:08:41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 스님 입적…25일(화) 오전 10시 영결식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이 22일 오전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스님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스님은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프리다이빙 연습을 했으며, 발견 당시에도 ▷마스크 ▷스노클 ▷다이빙슈트 ▷핀 등 관련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 당시 착용한 장비 등으로 미뤄 프리다이빙 연습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법구(法軀·스님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범죄 혐의점도 없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봉은사 선불당에 마련됐다. 명진 스님이 2006∼2010년 주지를 지낸 곳이다. 영결식은 25일(화) 오전 10시 엄수된다. 스님의 출가 본사인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다비식이 진행된다. 스님의 입적 소식에 애도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2026-08-23 13:52:23
9세 국악신동 최이정(대구 율원초 3학년)이 판소리 '흥보가'로 관객을 만난다. 최이정은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에서 '唱然之端(창연지단) 최이정의 미산제 흥보가'를 공연한다. 최이정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뒤 국립정동극장 공연 '광대'에 출연하는 등 소리와 연기 실력을 쌓아왔다. KBS '아침마당', MBN '한일탑텐쇼', TV조선 '수요일밤에', '사랑의 콜센타'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차세대 소리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태평양에게 '흥보가'를 사사한 최이정은 박초월-조통달-유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흥보가의 계보를 잇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국악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유태평양의 뒤를 이어 어린 소리꾼으로서 전통 판소리의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가' 초입부터 '제비점고' 대목까지 선보인다. 놀보에게 쫓겨난 흥보의 처연한 삶에서 시작해 다친 제비를 정성껏 치료해주는 장면,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제비 나라로 돌아가는 대목까지 이어진다. 흥보의 선한 마음과 제비의 보은이 어우러지는 대목을 통해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감동을 전한다. 고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민이 맡는다. 김경민의 안정적인 장단과 최이정의 소리가 어우러져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무료. 전연령 관람가.
2026-08-21 16:27:26
한여름 밤,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겨울의 파리를 무대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오페라 갈라콘서트 '한여름 밤의 겨울 오페라 갈라콘서트 – La Bohème, 대본가 루이지 일리카의 회고'가 오는 29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을 단순히 유명 아리아를 들려주는 갈라콘서트가 아닌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대본을 쓴 루이지 일리카가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기억을 되짚으며 '라 보엠'의 주요 장면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라 보엠'은 크리스마스이브, 파리의 한 다락방에서 시작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을 담아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여름인 8월에 오히려 겨울의 분위기를 무대에 구현한다. 공연장 온도도 낮게 유지해 관객들이 음악뿐 아니라 체감으로 겨울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일리카가 미미와 시인 로돌포의 첫 만남부터 카페 모뮈스의 활기찬 장면, 무제타의 등장,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아온 이별까지 작품 속 주요 장면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음악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해 한 편의 이야기처럼 '라 보엠'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동찬(일리카), 김명규(로돌포), 김하음·김조아(미미), 박정환(마르첼로), 강동은(무제타) 등이 출연한다. 장윤영 음악코치, 박용태 무대디자인, 김언영 분장 등이 참여하며, 연출은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이 맡는다. 전석 2만원.
2026-08-21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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