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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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오페라단 '한국 진혼곡' 무대…민족의 아픔과 희망 노래

    구미오페라단 '한국 진혼곡' 무대…민족의 아픔과 희망 노래

    구미오페라단이 창작 칸타타 'KOREAN REQUIEM(한국 진혼곡)'을 오는 7월 11일 오후 4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한국 진혼곡'은 우리 민족이 겪어온 역사적 아픔과 이를 극복하며 오늘에 이른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대형 창작 작품이다. 작곡가 박성미가 곡을 쓰고, 시인이자 매일신문 논설주간인 이태수가 대본을 맡았다. 예술총감독은 박영국 구미오페라단장이 맡았으며, 지휘는 박진우 구미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역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폐허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성장과 희망을 노래한다.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유구한 역사와 수난'에서는 '동방의 등불', '한반도 찬가', '녹두장군', '어느 의병의 탄식', '무명의 독립군들', '간주곡'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의 아픈 역사를 조명한다. 이어지는 제2부 '광복과 건국, 호국 영령'에서는 '대한민국 건국 찬가', '의병의 노래', '호국 영령들이여', '사월 아침에', '진혼가', '상여 노래-죽음의 아리랑' 등을 통해 광복 이후 국가 재건 과정과 전쟁의 상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마지막 제3부 '위대한 대한민국'에서는 '산업화의 신화', '막내 섬 독도', '통일을 꿈꾸다', '새로운 길을 향해', '위대한 조국이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유소영,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은국, 바리톤 김승철이 출연한다. 디오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구미시립합창단이 함께해 웅장한 합창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작품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대본을 맡은 이태수 시인은 오라토리오 3부작을 위해 시 19편을 새롭게 집필했다. 작품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진혼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구미에서 초연되는 이번 공연은 향후 규모를 확대해 오는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된 창작 대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구미오페라단은 역사적 기억과 공동체의 정서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성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학생 5천원.

    2026-06-10 16:19:42

  •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4일 개막…'흐르는 시간의 소리'로 현대음악 조명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4일 개막…'흐르는 시간의 소리'로 현대음악 조명

    제37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올해 음악제는 '흐르는 시간의 소리'를 주제로 국내외 작곡가들의 신작과 초연 작품은 물론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동시대 현대음악의 흐름을 조망한다. 1990년 창설된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국내 기성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발한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을 초연하며 세대 간 균형과 예술적 다양성을 추구해 왔다. 특히 학생 공모 작품 발표회를 통해 성장 단계의 작곡가들을 해외 연주단체와 연결하며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실제 무대에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2015년부터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 기획으로 운영되고 있다. 음악제는 작곡가뿐 아니라 창작 음악 전문 연주단체와의 협업, 신진 연주단체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노테이션 세미나와 리딩 세션, 라운드테이블, 마스터클래스, 프린지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곡가와 연주자, 청중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현대음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24일 오후 4시 첫 공연은 전주모던앙상블과 대구모던앙상블이 함께 꾸민다. 한국 작곡가 김동준, 박창민, 구인렬, 신혁진, 이일주와 독일 작곡가 마티아스 크뤼거의 작품이 연주되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대구 원로 작곡가 이철우의 작품이 두 앙상블의 연합 연주로 선보인다. 같은 날 저녁 메인 무대에는 헤이리 챔버 앙상블이 지휘자 서진과 함께 오른다. 박명훈, 오세일, 박준선 등 국내 작곡가의 작품과 함께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하스, 닐스 아이켈베르크, 이아니스 세나키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25일 오후 1시에는 음악제의 핵심 가치인 '젊은 음악인의 작품'에 초점을 맞춘 공연이 열린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가영, 남인성, 조규상, 친하이리, 한예림 등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 5편이 헤이리 챔버 앙상블에 의해 초연된다. 이어지는 워크숍에서는 작곡가들이 직접 창작 배경과 예술적 고민을 공유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앙상블 'iiiiiiiii'의 공연이 마련된다. 정주희, 전다빈, 그리고 올해 메인 초청 작곡가인 독일의 쇨 호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6일 오후 3시에는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타라(Ensemble TARA)'가 무대를 꾸민다. 바이올린 이강원, 첼로 우창훈, 클라리넷 김보경, 피아노 김은옥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곽선혜, 박은경, 최진석, 쇨 호른을 비롯해 세르비아 작곡가 밀리차 조르제빅, 캐나다 작곡가 브라이언 처니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날레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1986년 창단된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 아방튀르가 장식한다. 이들은 백승우, 나석주, 쇨 호른의 작품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사라 글로나리치,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페르디곤, 독일의 요하네스 보리스 보로브스키 작품을 선보인다.

    2026-06-10 15:42:27

  • 용학도서관, 지역학 특성화 프로그램 '인문 공간 속 대구와 수성 이야기' 운영

    용학도서관, 지역학 특성화 프로그램 '인문 공간 속 대구와 수성 이야기' 운영

    용학도서관은 지역학 특성화 프로그램인 '인문 공간 속 대구와 수성 이야기'를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성구와 대구 지역의 근·현대 변화를 지역의 사람과 공간, 사건을 중심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은 '개항기부터 전쟁 이후 사회 재편(1900~1960)', '경제 성장과 사회 통제가 병행한 시기(1961~1987)', '시민사회의 확장과 문화의 다변화(1988~현재)' 등 시대적 전환점을 기준으로 3개년 지역학 특성화 과정을 기획했다. 올해는 첫 번째 과정으로 1900년부터 1960년까지를 조명한다. 예술과 사상·역사, 스포츠, 공간, 사회 등 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근대 우리 지역 사람들의 삶과 변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은 6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6월 24일·7월 1일 서희주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의 '예술-그림으로 새로워진 시선' ▷7월 8일·15일 김세욱 국립경국대학교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외래교수의 '사상·역사-함께 움직인 사람들' ▷7월 22일·29일 주동진 영남대학교 체육학과 외래교수의 '스포츠-몸으로 만나는 근대' ▷8월 5일·12일 송호영 영남대학교 철학과 외래교수의 '공간-길이 바뀌고 도시가 움직인다' ▷8월 19일·26일 엄진성 국립공주대학교 동양학과 외래교수의 '사회-새로운 삶과 낯선 갈등'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회차별 최대 1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일 오전 9시부터 용학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053-668-1725.

    2026-06-10 15:05:29

  • 매일신문 제25기 독자위원회, 아진산업 하양공장 준공식 참관

    매일신문 제25기 독자위원회, 아진산업 하양공장 준공식 참관

    매일신문 제 25기 독자위원회는 10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새롭게 조성된 아진산업 하양공장을 찾아 준공식과 제3회 실리·AX 기술전을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아진산업이 하양공장 준공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로,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주제로 한 기술전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오경 국회의원, 이준석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동화사, 천주교 대구대교구 관계자 등 각계 인사와 지역민 1천200여 명이 참석해 하양공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하양공장 소개 및 내빈 축사, 공로패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독자위원 및 참석자들은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생산시설과 주요 공정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주제로 열린 기술전에서 미래 제조 혁신 기술을 체험했다. 아진산업은 올해 기술전에 AX 부문을 새롭게 도입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또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미래 제조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권영 아진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양공장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향해 비상할 압도적 도약대"라며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가치를 발견하는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리·AX 기술전에서 쏟아지는 핵심 아이디어들이 아진의 새로운 동력이 돼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자위원들은 "특히 실시간으로 드론을 날려 수만평 공장을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역 기업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진산업은 11일까지 하양공장에서 제3회 실리·AX 기술전을 열고 우수 기술 전시와 시연,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2026-06-10 14:21:05

  • '영국 밴드음악 여행' 선사…대구관악합주단, 14일 정기연주회

    '영국 밴드음악 여행' 선사…대구관악합주단, 14일 정기연주회

    대구관악합주단 제3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998년 창단한 대구관악합주단은 창단 이후 100회가 넘는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 각종 음악 축제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견 연주자와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관악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관악합주단이 주최하고 예술기획유진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Bands around the World'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 꾸며진다. 올해 공연의 여행지는 영국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시대별 밴드음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공연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구스타브 홀스트의 '군악대를 위한 F장조 제2모음곡' 전곡을 비롯해 필립 스파크의 '밴드웨건', '클레즈머 카니발', '하이랜드의 찬가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특히 작곡가 박다은의 '탐라환상곡'도 연주된다. 이 작품은 2024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입상작으로 제주 고유의 역사와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낸 곡이다.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신예 플루티스트 김가현이 비제 오페라 '카르멘'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 '플루트를 위한 카르멘 주제의 환상곡'을 연주하며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경북도립교향악단 단원이자 대구관악합주단, 한울림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권승전이 맡는다.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시가 후원한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만 6세 이상 관람가. 문의 010-8859-7738.

    2026-06-09 16:04:50

  • 교보문고 상인점 개점…도심 벗어나 생활권 공략 나선 대형 서점

    교보문고 상인점 개점…도심 벗어나 생활권 공략 나선 대형 서점

    지난 5일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문을 연 교보문고·핫트랙스가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9일 찾은 롯데백화점에는 곳곳에는 교보문고 개점을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7층 매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이 서가 사이를 거닐며 책을 고르고 문구·굿즈 코너를 둘러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매장 한쪽 통유리창 너머로는 달서구 시가지가 펼쳐졌고, 창가 좌석에는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교보문고 상인점은 199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서뿐 아니라 문구와 캐릭터 굿즈, 전자기기, 디퓨저,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쇼핑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상인동에 거주하는 20대 양모 씨는 "예전에는 책을 사려면 동성로나 반월당까지 나가야 했는데 집 근처에 교보문고가 생겨 편리하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매장을 찾은 40대 이모 씨는 "백화점에 쇼핑하러 온 김에 새로 오픈한 서점도 함께 둘러봤다"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공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교보문고 상인점은 먼저 1년간 운영하는 팝업 형태로 문을 열었다. 교보문고 상인점 관계자는 "개점 직후 주말 방문객은 이전에 같은 자리에 있던 점포보다 10배가량 많은거고 추정한다. 백화점 쇼핑객 유입도 많고, 반대로 서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백화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생활밀착형 서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상인점 입점은 최근 '생활권 서점'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과거에는 동성로와 반월당 등 도심 상권에 대형 서점이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주거 밀집 지역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매장이 들어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알라딘 중고서점 역시 지난해 8월 수성구 범어동에 문을 열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영풍문고는 북구 칠곡권에 자리 잡으며 북구 주민들의 생활권 서점 역할을 하고 있고, 종로서적 역시 달성군 다사 지역과 달서구 등에 매장을 운영하며 도심 외곽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 위치한 교보문고 대구점은 지난해 10월 3층 영업을 종료하며 매장 규모를 축소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젊은 독자층의 오프라인 서점 선호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에 따르면 소설을 구매한 오프라인 이용자 가운데 20대 비중은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대가 독서를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인식하면서 서점을 직접 방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점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책을 사기 위해 일부러 찾는 공간에서 벗어나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을 즐기다 자연스럽게 들르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백화점과 쇼핑몰 등 대형 상업시설 내 서점 입점이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6-06-09 15:33:16

  • 북구립도서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 선정

    북구립도서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 선정

    북구립도서관(구수산·대현·태전·서변숲)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서관별 2천만원씩 총 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우리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만나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인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눈 강연과 탐방으로 구성된다. 구수산도서관은 '역사를 품은 산, 산이 품은 칠곡 이야기', 대현도서관은 '공간으로 읽는 삶의 인문학', 태전도서관은 '그림책을 사랑한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 : 10인 10색, 그림책이라는 우주', 서변숲도서관은 '그림이 문장이 되는 밤 : 우리가 만드는 미술관 큐레이션북'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혜학교' 사업은 인문학을 통해 지혜를 탐구하고, 삶에 대한 통찰을 확장하는 심화 프로그램을 다룬다. 구수산도서관은 '나와 너를 이해하는 지혜 : 관계와 세상을 배우는 심리·후각 인문학', 대현도서관은 '이슬람 문화로 읽는 갈등과 공존의 지혜', 태전도서관은 '영상 인문학으로 배우는 삶의 지혜 : 스크린으로 읽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이해', 서변숲도서관은 '온고지신으로 배우는 모두의 역사 인문학 : 한국사와 세계사의 타임머신' 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6-06-09 10:39:04

  • 가야까지 품은 통일의 서사…하응백 '사국지' 완간 기념 북콘서트

    가야까지 품은 통일의 서사…하응백 '사국지' 완간 기념 북콘서트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하응백 작가가 대하역사소설 '사국지'(전 5권) 완간을 기념해 대구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심심책방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쎄라비 음악다방(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02길 60 )에서 하응백 작가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행사 진행은 소설가 이경란이 맡는다. '사국지'는 기존의 '삼국통일' 서사를 넘어 가야를 포함한 네 국가의 충돌과 융합을 중심에 놓은 대하역사소설이다. 작가는 신라의 통일을 단순한 정복이 아닌 서로 다른 세력을 제도와 시스템 안으로 통합해 가는 국가 건설(State-building)의 과정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하 작가는 1986년 군 복무 시절 '삼국사기'를 필사하며 작품의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500여 권의 사료와 1천여 편의 논문을 검토하고 전국 유적지를 답사한 끝에 '사국지'를 완성했다. 특히 작품은 역사 속 주변부로 다뤄졌던 가야를 신라 국가 형성의 핵심 구성 요소로 복원해낸 점이 특징이다. 문무왕과 김유신 역시 영웅적 신화가 아닌 국제질서 속에서 선택과 타협을 감당한 정치 행위자로 그려지며, 나당전쟁 또한 국가 정체성 형성의 분기점으로 재해석된다. 전체 분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약 7천 매에 달한다. 방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문체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사국지' 집필 과정과 역사 인식, 고대 국가 형성에 대한 작가의 문제의식을 비롯해 오늘날 한국 사회가 통일신라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 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편 하응백 작가는 평론가로 등단해 오랫동안 한국문학 현장에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휴먼앤북스 대표를 맡고 있다. 참여 문의 010-5056-0331.

    2026-06-08 17:23:29

  • 공간으로 읽는 삶의 인문학…대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

    공간으로 읽는 삶의 인문학…대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

    대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6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공간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참여자들이 자신이 머물렀던 장소와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간과 인간의 인식, 기억, 권력, 정체성을 철학·역사·사회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반부와, TV·스마트폰·영화·웹툰·SNS 등 현대 미디어 속 공간 변화를 다루는 후반부로 구성된다. 전반부는 박종덕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가, 후반부는 김성원 경운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또 대현도서관은 웹툰 특화 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영화·웹툰·SNS 등 친숙한 콘텐츠를 인문학과 연결하고, 황리단길·오아르미술관·경북웹툰캠퍼스 탐방을 통해 도시 공간이 예술과 미디어 속에서 재구성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회차에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공간 경험을 글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후속모임을 진행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9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320-5171.

    2026-06-08 16:37:16

  • 고전이 다시 팔린다…세계문학전집 상위권 대거 진입

    고전이 다시 팔린다…세계문학전집 상위권 대거 진입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한때 필독서나 고전 명작으로 불리던 작품들이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소설 베스트셀러 30위 안에 포함된 세계문학전집은 12종으로 집계됐다. 2024년 상반기 6종, 지난해 9종과 비교하면 꾸준한 증가세다. 실제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싯다르타'가 6위에 올랐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11위), '데미안'(15위), '이방인'(18위), '인간 실격'(21위) 등 세계문학전집 수록 작품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전문학의 약진은 소설 분야 전반의 강세와도 맞물려 있다. 올해 상반기 소설 판매 권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가운데 8종을 소설이 차지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 소설 도서 수도 2024년 14종에서 지난해 23종, 올해 30종으로 늘었다. 교보문고는 이 같은 고전 열풍의 배경으로 콘텐츠 기반 독서 문화를 꼽았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개봉 소식과 함께 대형 유튜버들의 추천이 이어지며 판매가 급증했고,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역시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추천 이후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출판사 자체 콘텐츠의 영향력도 두드러졌다. 민음사의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통해 소개된 '싯다르타'가 종합 6위에 오르는 등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교보문고는 "오늘날 베스트셀러는 대중문화 스타의 후광 없이도 텍스트와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팬덤이 흥행을 주도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세계문학전집의 역주행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08 15:56:21

  • 절제된 아름다움…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라이네케, 독일 낭만의 품격'

    절제된 아름다움…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라이네케, 독일 낭만의 품격'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카를 라이네케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대구시향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6회 정기연주회 : 라이네케, 독일 낭만의 품격'을 개최한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를 맡고, 대구시향 플루트 단원 셴유칭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과 슈만으로 이어지는 독일 낭만주의 전통을 계승한 라이네케의 작품을 통해 절제된 아름다움과 고전적 균형미를 조명한다. 특히 국내에서 실황으로 접하기 어려운 '교향곡 제3번'과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플루트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알라딘 서곡'으로 시작한다. '천일야화' 속 알라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섬세한 관현악 색채가 특징이다. 이어 셴유칭이 협연하는 '플루트 협주곡'이 연주된다. 라이네케 말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보다는 플루트 특유의 음색과 서정적인 선율을 강조한 낭만주의 시대 대표 플루트 협주곡 중 하나다. 타이완 출신의 셴유칭은 타이완 스타인바흐 음악 콩쿠르, 프랑스 영 오푸스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타이베이시립교향악단 객원 단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대구시향 단원으로 재직하며 독주와 실내악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부에는 1895년 완성된 '교향곡 제3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대규모 관현악과 강렬한 표현이 유행하던 시대에 고전적 형식미와 치밀한 구성을 추구한 라이네케의 음악관이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자주 연주되지 않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6-06-08 15:11:52

  • 권도훈 작가,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출판기념회

    권도훈 작가,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출판기념회

    대구 원도심의 오래된 골목에서 문화공간 재생과 향토사 발굴에 힘써온 권도훈 작가가 신간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를 오는 12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서성로 라일락뜨락1956에서 연다. 행사에는 권도훈 작가와 우동윤 KBS 기자가 대담자로 참여하며 이재인 모더레이터가 사회를 맡는다. 기타리스트 백광범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핀다'는 대구 중구 서문로의 한옥 복합문화공간 '라일락뜨락1956'이 걸어온 2천900여 일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폐가로 방치됐던 한옥을 문화공간으로 되살리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특히 책은 단순한 공간 운영기를 넘어 개발 논리 속에서 사라져가는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내려는 한 시민의 실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간이 자리한 일대가 민족시인 이상화 생가터였음을 밝혀내기 위해 자료를 추적하고 고증하는 과정도 상세히 담았다. 책은 1부에서 복합문화공간 운영과 문화운동의 기록을, 2부에서는 이상화·현진건·이인성 등 대구 근대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서문로와 계산동 일대가 이상화 생가터였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다뤘다. 권 작가는 "라일락뜨락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기억하는 장소"라며 "책을 통해 공간 재생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026-06-08 10:31:09

  • 수성구립 만촌책문화센터, 도서관 개관 기념 저자 초청 특강 운영

    수성구립 만촌책문화센터, 도서관 개관 기념 저자 초청 특강 운영

    수성구립 만촌책문화센터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오는 6월 22일(월) 오후 2시, 만촌책문화센터 자료실 내에서 도서관 개관 기념 저자 초청 특강 '쇼펜하우어의 행복한 삶'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서관을 가장 많이 찾은 40·50대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와 공감대를 적극 반영하여 기획됐다. 초청 강사인 강용수 작가(고려대 철학연구소 특별연구원)는 인문 분야 최장기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로, 냉철한 통찰과 자기긍정의 철학을 통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 철학적 성찰과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강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9일(화) 오전 9시부터 범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회원이 아니더라도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수성구립 만촌책문화센터는 수성행복드림센터 2층에 위치하여 오는 6월 30일까지 평일(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시범운영 중이며, 7월 중 정식 개관 예정이다. 문의 053-668-1670.

    2026-06-08 10:09:11

  • 굵직한 사업들 박차 가하나…대구 문화예술 미래는

    굵직한 사업들 박차 가하나…대구 문화예술 미래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을 바라보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시선은 남다르다.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잇따른 예산 삭감으로 수년 간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 대부분은 당선인이 내건 공약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시선이 적지 않다. 공약뿐 아니라 예산 회복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존립 여부 등 산적한 과제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약 대부분 기존 사업 추진에 초점 당선인이 내세운 문화예술 공약의 핵심은 '경제형 문화정책'이다. K-콘텐츠의 힘이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국립 문화인프라 유치와 한류 박람회 개최 등 공연산업과 관광, 청년 일자리, 콘텐츠 산업을 하나로 연결한 문화경제 도시 대구를 완성하겠다는 것. 다만 공약의 대부분은 기존 사업 추진에 그치고 있다. 첫 공약으로 내세운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유치는 2022년부터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사안이다. 해당 사업은 그간 사업 부지 변경과 정권 교체 등 여러 이유로 4년 넘게 별다른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획예산처에서 정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국비 전액 투입이 아닌 일부 지원의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 당선인은 공약 상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상세한 계획은 없다보니 우려가 나온다. 지역 문화계는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사업이기에, 예비타당성조사 우선 반영이나 협의 등에 있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대구 이전 추진도 공약 중 하나다. 이는 지난달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 국립오페라단의 대구 이전 당위성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지역 문화계 주요 이슈다. 특히 부산이 국립오페라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공약은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대구 유치를 위한 대구시민 100인 선언'에 참여한 최현묵 전 달서문화재단 대표는 "명확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새 시장의 강한 의지 아래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과 문화계에 정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협의기구나 소통 채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공약 실현 여부 '갸우뚱' 일부 공약은 사업 규모에 비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겨있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5만석 규모의 K-대구 아레나 건립 공약은 공연장과 쇼핑·관광·숙박이 결합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고, 디지털 아트 거리까지 구축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글로벌 공연이 찾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화계는 공약에 대해 우선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구의 공연시장이 부산에 이어 대전에도 밀리고 있고, 그 원인 중 하나로 인프라 부족이 언급되고 있어서다. 다만 현실적으로 부딪혀야 할 문제가 만만치 않다. 최소 7천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재원 조달 방식부터 소음과 주차, 교통, 숙박·쇼핑 시설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 행정적 절차 등 아직 아무것도 구체화된 것이 없기 때문. 더욱이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미 전국적으로 대형 공연 인프라 조성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이나 가동률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5만석 규모의 대형 공연형 아레나를 2034년 수도권에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1만8천여 석의 '서울아레나'와 2만여 석의 '인천 청라돔구장'이 2027년 준공될 예정이고,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도 최소 2만석 이상의 대형 공연장 건립 공약이 전국적으로 쏟아졌다. 어찌저찌 대구에 대형 공연장을 건립하더라도, 5만석을 채울 만한 공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정 횟수 이상의 공연 확보와 철저한 수요 예측 없이는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대구는 문화계 현장 인력과 소프트웨어적 역량이 충분히 있음에도 그것을 소화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기에, 전용 공연장의 필요성은 분명하다"며 "지방 문화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아레나 건립을 대구에 유치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약 이외의 과제도 산적 수년 간 급감한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회복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구의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은 2023년 29억7천만원에서 2024년 24억1천만원, 지난해 18억4천만원으로 2년 새 38%(11억3천만원) 줄었다. 지역 문화계 종사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제대로 현장이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산까지 줄어들며 대구 예술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푸념이 끊이지 않아왔다"고 말했다. 기관 통폐합 이후 내홍이 불거지며 지역 사회의 질타를 받았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의 존립 여부도 주목된다. 문예진흥원은 지난해 인사·조직 운영 및 관리 부실 등의 문제로 원장이 사임하고 대구시의 특별감사를 받기도 했다. 문화 관련 기관을 한데 모은 탓에 오히려 전문성이 약화됐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3월 착수한 조직진단 연구 용역이 9월쯤 끝날 예정"이라며 "용역 이후 문예진흥원에 대한 운영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07 13:43:36

  • 대구 문화예술계가 전하는 '새 시장에게 바란다'

    대구 문화예술계가 전하는 '새 시장에게 바란다'

    그간 침체된 대구 문화예술계가 새 수장 당선으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각계 문화예술계 종사자들로부터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소망과 기대를 들어봤다. ◆강정선 (사)한국예총대구시연합회장 대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수많은 예술인들의 열정이 축적된 문화도시다. 이제 문화예술을 단순한 지원의 영역이 아닌,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정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문화예술은 예술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매력을 높이며, 결국 대구의 경쟁력을 키우는 힘이다. 그래서 문화정책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의 소통 속에서 생명력을 얻어야 한다. 청년 예술가가 꿈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 그리고 문화가 도시의 브랜드가 되는 대구.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정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도시 발전의 중심에 두고,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기억되는 도시 대구'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도시는 산업과 경제로 성장하지만, 그 도시의 품격과 정체성은 문화와 예술이 완성한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집행위원장 대구는 오랫동안 문화예술도시로서 정체성을 쌓아왔지만 최근에는 문화예술 분야 전반이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인 문화예술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대구가 한국이 세계 뮤지컬 3대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딤프 개최와 인재 양성 등 지금까지 많은 역할을 해온 만큼, 국립 뮤지컬콤플렉스가 도청 후적지에 꼭 유치되길 바란다. 또한 지역에는 젊은 뮤지컬 작곡가, 작가, 제작자 등 우수한 창작 인재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대구를 기반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장기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됐으면 한다. ◆이창원 인디053 대표 두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 하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정상화다. 전(前) 시장 때 통합 과정에서 각 기관이 갖고 있던 전문성과 기능이 약화됐다는 현장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진흥원 이전의 전문기관으로서 기관별 역할을 재정비하고 역량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의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시급한 과제는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 기반의 회복이다. 지방 예술계의 우수한 문화예술 인력들이 지방 예술대에서 길러져야하는데, 현재 지방 예술대들은 존립 자체를 걱정하는 붕괴 직전의 수준까지 와있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예술대학 육성과 획기적인 혁신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지역사회와 협력해 예술 인력을 길러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 ◆오철환 대구소설가협회장 대구시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서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부디 그 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 집무를 시작하기 전, 먼저 공약부터 냉정히 재평가해보시길 희망한다. 답답하고 초조한 와중이라,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약속들이 공약집 속에 섞여들 수 있다. 공약집에 실려 있다 해서 의무감에 매이는 것이 옳은 건 아닐 것이다. 일시적으로 욕을 먹더라도, 잘못된 공약은 시민의 양해를 구하고 과감히 폐기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덕목이라 생각한다. 옥석을 가리는 일이야말로 지혜이자 용기일 것이다. 그리고 문학인으로서 당부가 있다. 문학은 일종의 공공재다. 초기 투자가 필요하고 회임 기간이 길다는 뜻이다. 지금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훗날 그 열매를 수확할 수 없다. 미래는 문화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문학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고, 소득이 낮은 전업 문인들을 위한 복지를 확대해 주길 앙망한다. 아무쪼록, 대구를 문화가 꽃피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 ◆김단희 대구시립국악단 인턴 단원 국악을 전공했는데 국악으로 먹고살 수가 없다. 이것이 오늘날 대구가 키워낸 국악인들이 마주한 현실이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만을 공부하고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해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예술단 정단원 채용은 극히 제한적이며 전공을 살려 활동하고 일할 수 있는 길 역시 많지 않다.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꾸준히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국악을 직업으로 삼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 내년에도 국악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나아가 이러한 현실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문화 기반의 문제이기도 하다. 대구에는 오페라와 클래식을 위한 전용 공연장은 있지만 국악을 대표하는 전용 공연장은 없다. 전통문화를 이어갈 사람은 있지만 그 문화를 담아내고 펼칠 공간은 부족한 현실이다.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국악 전용 공연장이 국악 분야의 일자리와 전통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도 있다. 국악은 일평생 배우고 익히며 다음 세대에 전승해야 하는 문화유산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시정이 대구의 전통문화와 국악인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국악 인재들이 포기하지 않고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2026-06-07 13:29:24

  • 제18회 현진건문학상·제16회 현진건신인문학상 공모…2천만원 상금

    제18회 현진건문학상·제16회 현진건신인문학상 공모…2천만원 상금

    (사)현진건기념사업회는 '운수 좋은 날' '빈처' 등 역작을 남긴 현진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고 한국문학을 빛낼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18회 현진건문학상'과 '제16회 현진건신인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현진건문학상 공모 부문은 단편소설로, 200자 원고지 70~100매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8월 3일(월)부터 20일(목)까지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지역에 주소를 둔 기성작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발간된 문예잡지(협회지·동인지 포함)에 발표된 신작 단편소설도 응모할 수 있다. 본상 1명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추천작 5명에게는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공모 작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발간된 문예잡지(협회지·동인지 포함)에 발표된 신작 단편소설이어야 한다. 현진건신인문학상은 1명을 뽑아 상금 7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공모 내용은 현진건문학상과 같고, 신인문학상은 지역 제한 없이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당선작은 10월 중순에 대구소설가협회 홈페이지와 매일신문을 통해 발표된다. 당선자에게는 개별 통보되며, 오는 11월 초순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작품 접수 : (42138) 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54길 12 1층 사단법인 현진건기념사업회. (문자 문의 010-2124-0157.)

    2026-06-05 15:08:39

  • 대구문학관, '작가스테이지 : 더하기+' 개최…지역 상주작가 한자리에

    대구문학관, '작가스테이지 : 더하기+' 개최…지역 상주작가 한자리에

    대구문학관이 지역 문학기관에서 활동하는 상주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과 문학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구문학관은 오는 에서 2026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인 '작가스테이지 : 더하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문학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2021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 대표 문학관으로서 문학 진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황성희 시인과 청년 상주작가 곽나원 소설가가 중심이 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첫 번째 '작가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 '대구 주요 문학기관 및 시설의 상주작가들과 함께 더하는 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담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날 행사에는 대구문학관의 황성희·곽나원 작가를 비롯해 정호승문학관 우광훈 작가, 구수산도서관 이화정 작가, 태전도서관 김정민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 문학공간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창작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문학 현장과 독자·시민들과의 소통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에 작가가 상주하며 지역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는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2일까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 무료, 문의 053-426-1232.

    2026-06-05 14:19:18

  • 김영준 바이올린 리사이틀…모차르트·프랑크·브람스 소나타 한 무대에

    김영준 바이올린 리사이틀…모차르트·프랑크·브람스 소나타 한 무대에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실내악 시리즈 '더 마스터즈(The Masters)'가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의 리사이틀로 관객을 찾는다.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와 프랑크,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통해 시대와 작곡가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적 개성과 해석의 차이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하나의 소나타 형식 안에서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차르트의 명료하고 균형감 있는 구조, 프랑크의 서정적인 선율, 브람스의 밀도 높은 감정 표현이 각기 다른 매력을 전한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18번 G장조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가 연주된다. 고전주의 특유의 절제미와 낭만주의의 풍부한 감성이 대비를 이루며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조화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가 무대에 오른다. 강렬한 에너지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인 작품으로 공연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은 동아콩쿠르 1위 입상을 계기로 주목받았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러시아 그네신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난파음악상, 올해의 음악가상, 한국음악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신포니에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정국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와 자브뤼켄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석 2만원.

    2026-06-05 13:23:06

  • 그림책부터 세계사까지…구수산도서관 특별 문화강좌 개설

    그림책부터 세계사까지…구수산도서관 특별 문화강좌 개설

    구수산도서관은 2026년 특별 문화강좌 수강생을 오는 9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과 평생학습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5~6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유아 2개, 초등 2개, 성인 1개, 총 5개 강좌를 운영한다. 유아 강좌로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5세 '와글와글 그림책 동화세상(부모동반)', ▷6세 '그림책 읽는 아이', 초등 강좌로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초등 1, 2학년 '24번의 계절 인사', 초등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초등 3, 4학년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토론 터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 대상으로는 ▷'여름을 즐기는 영화로 보는 세계사'로, 미디어 속에 담긴 세계사를 살펴보고 다양한 각도로 역사를 읽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문화강좌는 오는 9일부터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320-5155.

    2026-06-05 10:23:13

  • 용학도서관, 김용락 시인 초청 '시(詩) 라키비움' 프로그램 운영

    용학도서관, 김용락 시인 초청 '시(詩) 라키비움' 프로그램 운영

    용학도서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시인 김용락 시인을 초청해 시민들과 문학과 역사, 현실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구 수성구 용학도서관은 오는 11일 오후 4시 도서관 4층 창의체험실에서 '시(詩) 라키비움-김용락 시인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역사현실'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인과의 대화를 통해 문학이 현실과 어떻게 만나고 역사와 어떤 방식으로 호흡하는지, 또 시가 오늘날 우리 삶에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시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학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용락 시인은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40여 년간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이끌어 왔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를 거치며 역사와 현실, 민중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대구시인협회상과 시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을 역임했다. 대표 시집으로는 '푸른별',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 '시간의 흰길', '단촌역',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 같지 않은 시', '산수유나무', '하염없이 낮은 지붕' 등이 있다. 용학도서관은 강연과 함께 김용락 시인의 작품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특별전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3층 전시공간에서는 이달 말까지 시집과 애장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26-06-04 16: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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