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기사

  • 신동에서 거장으로…21년만에 대구 찾은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신동에서 거장으로…21년만에 대구 찾은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명연주시리즈 –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를 장식할 주인공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대구를 찾는다. '명연주시리즈'는 깊이 있고 견고한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매 시즌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1세의 나이에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은 미도리는 이후 반세기 가까이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동하며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카라얀, 번스타인, 요요마 등 당대의 거장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신동'에서 '거장'으로 성장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미도리는 왕성한 연주 활동과 더불어 인도주의와 음악 교육에도 깊이 헌신해왔다. 그는 비영리 단체 '미도리와 친구들'을 설립해 뉴욕을 기반으로 무료 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의 '뮤직 셰어링'을 통해서도 음악을 통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 평화사절로 임명됐고 2021년에는 케네디센터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의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가 맡는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왔으며 미도리와는 15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조적인 작품들 속에서 공통된 정서를 찾아보는 '음악적 탐구'의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 슈베르트, 풀랑크,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등 서로 다른 시대와 개성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음악적 언어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가 연주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은 온화하고 유려한 선율미로 대표되는 작품으로 섬세한 균형미와 세련된 표현이 돋보인다. 이어 슈베르트의 환상곡은 서정적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낭만주의로 향하는 전환기의 섬세한 감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그리고 슈베르트의 '화려한 론도'가 이어진다. 풀랑크의 소나타는 어둡고 낭만적인 정조 속에 폭발적인 감정과 섬세한 서정이 교차하며 부부인 로베르트와 클라라 슈만의 로망스에서는 같은 형식 안에서도 서로 다른 정서와 개성이 드러난다. 마지막을 장식할 슈베르트의 '화려한 론도'는 정교한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리듬으로 피날레를 이룬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1-07 15:26:23

  • 느림 속의 위로…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안단테' 공연

    느림 속의 위로…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안단테'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5일(토) 오전 11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인터미션 #안단테'를 선보인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일반적인 무대가 아닌 로비 공간에서 진행되는 '인터미션' 시리즈는 공연의 중간 휴식처럼, 관객에게 한낮의 여유와 위로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Andante(안단테)'라는 주제처럼 걸어가듯이 천천히 부드럽고 사색적인 감정선을 따라가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슈베르트의 '즉흥곡'으로 시작해 비외탕의 '비올라를 위한 카프리치오'에서는 비올라 특유의 깊은 음색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와 바흐의 '양들은 평온히 풀을 뜯으리'는 내면의 고요를 전하며, 브루흐의 '로망스' 연주로 서정적 정서가 한층 고조된다.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 첼로 소나타 g단조 3악장(Andante), 포레의 '꿈을 꾼 후에',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등 꿈결처럼 이어지는 느림의 선율 속에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세 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비올리스트 김량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독일 뮌헨 국립음대 석사 졸업했다. 브라운슈바이크 국립관현악단 단원을 역임했으며, 부산음악협회 및 한국음악협회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현재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 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이예준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출신으로, 오벌린 음대(학사), 줄리어드 음대(석사), 맨해튼 음대(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재원이다. TBC·음악춘추 콩쿠르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1위 및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으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음악성을 쌓았다. 피아니스트 류연주는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프랑스 다리우스 미요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전액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다수의 국내 외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유럽 무대에서도 다양한 활약 중이다. 전석 5천원. 문의 053-430-7700.

    2025-11-07 14:43:36

  • 인간의 한(恨)이 그리는 예술의 길,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

    인간의 한(恨)이 그리는 예술의 길,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 15일(토), 16일 (일) 오후 2시, 팔공홀에서 기획공연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사업을 통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서편제'는 이청준(1939-~2008)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소리꾼 아비와 딸, 사내를 중심으로 그들의 기구한 운명과 한(恨)의 예술적 승화를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토끼의 팔란' 등을 제작한 창작진 듀오 각색·연출의 고선웅과 작창·음악감독의 한승석이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에 'The Original'(더 오리지널)이 붙은 이유는 원작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배역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이름도 없이 떠돌았던 수많은 소리꾼의 삶을 전한다. 또 소녀의 눈이 머는 대목은 아비가 비정하게 느껴질지라도 원작을 살려 문학적으로 허용하고자 하였다. 무대 디자인은 극의 흐름에 따라 시청각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구성되며 소리 중심의 무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 돌고 도는 원형의 세 무대 위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총 22곡의 판소리·민요의 장단과 호흡, 그리고 북과 장구의 울림이 서사의 리듬이 돼 한 맺힌 소리꾼 부녀의 길 위 여정을 그려낸다. 출연으로는 아비 역에 남원시립국악단 악장인 임현빈, 소녀 역은 2021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장원의 박지현이 맡았다. 또 사내 역은 국악 단체 창작하는 타루 멤버인 정보권, 냉이/천씨 역에 퓨전국악 밴드 억스(AUX)의 보컬 서진실, 윤진사 역 박상종, 어미 외 역 신해인, 상여꾼 역 조용의, 남상동, 최진욱이 출연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5-11-07 13:28:08

  •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첫 내한 공연…손민수 협연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첫 내한 공연…손민수 협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공연을 오는 11월 19일(수)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나선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을 전신으로 하며, 194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324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카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거쳐 갔으며 슬로베니아 출신 연주자들과 해외 연주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의 대표 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24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수석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지휘봉을 잡는다. 1990년생의 젊은 지휘자인 그는 거장 샤를 뒤투아의 조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고 슬로베니안 필하모닉과의 활발한 협력 끝에 수석 지휘자로 임명됐다.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섬세함과 통찰력이 공존하는 음악성과 정밀하고 강력한 기교를 겸비한 독보적인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고, 특히 2024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대구 관객과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6년 캐나다 호넨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북미·유럽·아시아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3년에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NEC)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의 스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슬로베니아 출신 작곡가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The Fairy Child' 서곡으로 문을 연다.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곡은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인다. 이어 손민수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교향곡 1번의 실패 후 깊은 우울증을 겪었던 라흐마니노프가 의사 니콜라이 달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완성한 곡으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이 연주되어 웅장하고 치열한 브람스의 역작을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특유의 깊이 있는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작가 정은주가 진행하는 사전 해설 프로그램 '비포 더 콘서트'가 열린다. 지휘자, 협연자, 오케스트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관객들의 감상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1-07 11:20:06

  • 태전도서관, 별별상담소  '일 잘하는 사람들의 3가지 비밀' 수강생 모집

    태전도서관, 별별상담소 '일 잘하는 사람들의 3가지 비밀' 수강생 모집

    태전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일상 속 '별의 별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별별 상담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별별 상담소'는 지역주민의 일상 속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풀어가는 상담소를 말한다. 총 4회로 진행되며, 직장생활·노후·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첫 회차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3가지 비밀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직장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 '인간관계 개선 및 스트레스 관리법'을 중심으로 직장인의 업무 효율 증진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1월 7일(금)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태전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문의 053-320-5183.

    2025-11-07 10:23:37

  • 고산도서관, 도심 속 테마도서관 '도서관에 정(情)들다' 개최

    고산도서관, 도심 속 테마도서관 '도서관에 정(情)들다' 개최

    고산도서관은 도심 속 야외에서 즐기는 특별한 문화행사 '도서관에 정들다'를 8일(토)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산도서관이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내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에서 운영한 도서관 밖 도서관 '농업에 미래를 더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구마, 배추, 무 등 농작물을 활용한 이색 체험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의 백미는 '엽전 아홉냥 챌린지'이다. 도서 대출·반납, 블라인드 북 교환, 전통놀이 미션 등에 참여하면 전통화폐인 엽전을 모을 수 있으며, 엽전으로 행사장 내 ▷나눔의 정에서 배추, 무로 교환하거나 군고구마, 떡볶이, 오뎅 등의 먹거리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배움의 정에서는 전통 의(衣), 식(食), 주(住)라는 세가지 테마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의'에서는 한복 체험 및 갓 만들기와 인생네컷 포토존, '식'에서는 깍두기, 떡 만들기 체험을 마련하였으며 '주'에서는 전통문양의 팽이 만들기를 한다. ▷지성의 정에서는 한문화, 전통 주제의 북큐레이션과 집에 잠들어 있던 책을 도서관에서 준비한 책으로 교환하는 '블라인드 북'도 준비하였다. ▷놀이의 정에서는 딱지 만들기, 투호던지기, 알까기의 추억놀이로 전통에 대한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료이며 전연령대 참여가 가능하다. 메인무대인 ▷감동의 정에서는 '단디'의 코믹마임쇼와 해금, 피리, 가야금, 소리로 구성된 '헤이브'의 퓨전국악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제기차기, 짚신컬링,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대결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7 10:02:10

  • [주목 이 책] 내 입속에는 휘파람새가 산다

    [주목 이 책] 내 입속에는 휘파람새가 산다

    입속에 휘파람새가 산다면, 그 새는 어떤 노래를 부를까. 하청호 시인의 열일곱 번째 동시집 '내 입속에는 휘파람새가 산다'가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일상의 순간을 상상으로 물들이는 60편의 동시를 담았다. 책 속에서 아이는 바람과 바다, 나뭇잎과 그림자 같은 사소한 것들에 말을 걸며 세계를 새롭게 그려낸다. 책에서 휘파람새는 아이 마음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끼는 존재로 등장한다. 새의 노래는 누군가를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따뜻한 감정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이 노래를 통해 '동심이란 마음의 언어이자 관계의 감각'임을 잔잔히 전한다. 이번 시집의 동시들은 사물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저자의 오랜 시선이 녹아 있다.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이 그의 언어를 통해 새로운 결로 피어난다. 아이의 상상력은 자유롭고 명랑하지만, 그 속에는 세상과 타인에 대한 다정한 이해가 깃들어 있다. 또 그림을 맡은 이을희 화가는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시의 감성을 한층 깊게 전했다. 이 책은 '읽는 즐거움'과 '보는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동시가 품은 순수한 세계를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내 입속에는 휘파람새가 산다'는 어린이 독자에게는 상상의 즐거움을, 어른 독자에게는 잊고 지냈던 마음의 온기를 되살린다. 126쪽, 1만3천원.

    2025-11-06 14:32:11

  • [주목 이 책] 나태주 시인의 감사 노트

    [주목 이 책] 나태주 시인의 감사 노트

    "숨 쉬는 것도,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감사하다"'풀꽃'으로 사랑받아온 시인 나태주가 '감사 노트'를 통해 일상의 감사를 기록하는 법을 건넨다. 나태주 시인이 신간 '나태주 시인의 감사 노트'를 선보였다. 시집이나 에세이가 아닌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감사 다이어리북' 형식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책은 저자의 짧은 어록과 함께 독자가 직접 '오늘 감사했던 일'을 기록할 수 있는 여백으로 이뤄져 있다. 햇살, 꽃, 집, 낡은 슬리퍼 같은 일상 속 사소한 대상에도 감사의 이유를 찾는 저자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책 표지에는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오늘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출간 전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목표 대비 1천600%가 넘는 후원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태주 시인의 '감사' 철학이 단순한 문학적 언어를 넘어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된 셈이다. 저자는 "감사는 행복으로 가는 가장 짧은 길"이라며 "누군가 내 책에 자신의 하루를 적어 넣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시가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시인의 문학적 언어를 일상의 실천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독자가 휴대하며 일상의 순간에서 감사를 기록하며 마음의 온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도구다. 276쪽, 1만6천800원.

    2025-11-06 14:31:59

  • 한국의 선율로 그려내는 오케스트라…'영동군 난계국악단'공연

    한국의 선율로 그려내는 오케스트라…'영동군 난계국악단'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특별한 무대로 '영동군 난계국악단'의 공연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최초 군립 국악관현악단인 영동 난계국악단은 대한민국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1991년 5월 창단돼 올해로 34년을 맞이했다. 현재 이현창 상임지휘자를 포함해 44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전통, 창작 레퍼토리로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다수의 해외 공연과 서울을 포함한 지방을 아우르는 무대 활동을 통해서 국악의 수도 영동군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대표 국악단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로 피리 김철, 가야금 정효성, 대금 이정윤, 판소리 민정민·최건이 협연자로 나서 각 악기의 매력을 한껏 펼칠 예정이다. 첫 곡 '월하무인(月下無人)'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강한뫼가 2023년 영동 난계국악단의 의뢰로 작곡한 작품으로, 신비롭고 서정적인 국악의 정서를 담았다. 달빛 아래 고요한 풍경을 그리듯, 섬세한 음향과 여백의 미를 통해 한국 음악의 서정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이어 이상규 작곡의 피리협주곡 '자진한잎', 정동희 작곡의 25현 가야금 주곡 '찬기파랑가', 이정호 작곡의 김동진류 대금산조협주곡 '부활'을 연달아 연주하며 흥을 돋운다. 각각의 작품은 국악기의 특색과 연주자의 기량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마지막 무대는 박상우의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를 소리꾼 민정민, 최건의 목소리로 장식한다. 이 곡은 적벽가 중 박진감 넘치고 상당한 힘을 요하는 대목인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장중한 소리와 극적 긴장감을 가미해 현대적 판소리 협주곡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1-05 14:46:46

  • 대구문예진흥원, 청년예술가 7기 김나혜 작곡발표회

    대구문예진흥원, 청년예술가 7기 김나혜 작곡발표회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의 7기 선정자 청년예술가 김나혜씨가 오는 11월 9일(일) 오후 4시 달성예술극장에서 작곡 발표회 '내면의 잔상들'을 개최한다. 청년예술가 7기 선정자 김나혜씨는 유일한 전통예술분야 선정자로써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이다. 이번 작곡 발표회 '내면의 잔상들'은 한국형 명상음악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으며 7개의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을 실내악 구성으로 새롭게 창작한 '신과의 조우'를 발표한다. 신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그린 '신과의 조우'는 종묘제례악의 선율을 일부 차용해 '전폐희문', '진찬례', '신과의 조우', '송진' 순의 4악장으로 구성한 곡이다. 다양한 콜로보 무대로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는 청년예술가 7기 선정자인 무용수 최재호씨가 움직임을 표현하고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시인 이장희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곡들을 들려주며 전통 음악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김나혜씨 역시 해금 연주자로써 직접 만든 곡들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한편,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은 대구 지역 만 35세 이하 청년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필요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미래를 밝힐 유망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에게 2년간 재정 및 홍보를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7기 청년예술가 15명은 대구를 대표하는 청년 예술가로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매월 소정의 창작지원금 및 연습(발표)공간, 멘토 프로그램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10-6835-6229.

    2025-11-05 10:44:13

  • 대구무용협회, '2025 전통춤의 밤-오늘 춤, 내일을 잇다' 개최

    대구무용협회, '2025 전통춤의 밤-오늘 춤, 내일을 잇다' 개최

    대한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7시, 봉산문화예술회관 가온홀에서 '2025 전통춤의 밤 – 오늘 춤, 내일을 잇다'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전통춤의 미학과 정신을 다양한 레퍼토리로 선보이며 전승의 가치를 확장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선의 미를 극대화한 선살풀이춤에는 유지홍이 나서며, 한국 춤의 기품을 담은 태평무는 주현미가 3인무로 이끈다. 화려한 장면미학이 특징인 김백봉 부채춤은 이은영이 맡아 무대를 밝힌다. 또 역동적 군무가 돋보이는 쟁강춤은 이유정이 구성해 무대의 장중함을 더하고, 강렬한 타고(打鼓)의 매력을 품은 진도북춤 박병천류는 박수은이 펼친다. 여기에 흥과 멋을 동시에 담은 버꾸춤은 이지은, 호남 지역 전통의 맥을 잇는 호남우도 설장고춤은 윤이현이 선보이며 다채로운 춤사위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악사들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가무(歌舞)의 조화와 현장예술의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10-5097-7417.

    2025-11-05 09:40:17

  • 용학도서관, 최재천·박용우 교수 초청 명사강연 개최

    용학도서관, 최재천·박용우 교수 초청 명사강연 개최

    용학도서관은 오는 11월 18일(화) 오후 2시와 11월 29일(토)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대표 석학들을 초청한 '명사초청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지역주민과 함께 인문교양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건강한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번째 강연은 생태환경 특화도서관으로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가 '생태적 전환: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이자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최 교수는 생물다양성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 어떤 삶의 전환을 선택해야 하는지 구체적 방향과 실천방안을 풀어낼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부 박용우 교수가 '다이어트, 패러다임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내 몸 혁명'의 저자로 잘 알려진 박 교수는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체중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두 강연 모두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지하 1층)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지역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용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8-1725.

    2025-11-04 17:59:00

  •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클래식…'금난새의 11시 데이트' 개최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클래식…'금난새의 11시 데이트'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 11일(화) 오전 11시, 팔공홀에서 기획공연 '금난새의 11시 데이트 11월'을 선보인다.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는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로 2025년부터는 총 5회에 걸쳐 관객들에게 계절마다 색다른 클래식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11월 공연은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따뜻하면서도 품격 있는 클래식 선율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전 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네 악장은 각각 경쾌함과 서정미, 그리고 활기찬 에너지를 담아 브리튼 특유의 재치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에는 세 명의 뛰어난 솔리스트가 함께 한다. 지역 출신 소프라노 이예은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과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여'를 노래하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예은은 경북대학교 성악 전공 졸업 및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수석 입학 및 졸업, 국립오페라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과 다양한 오페라 주역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튜바 문지웅은 프랑스 아코디언 거장 리샤르 갈리아노의 '끌로드를 위한 탱고'를 통해 금관악기의 매력적인 저음과 섬세한 선율미를, 피아니스트 신영호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를 협연하며 따뜻하고 고요한 선율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5-11-04 17:39:00

  •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작으로 글룩의 대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11월 8일(토)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9월 시작한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마지막 작품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저승으로 향한 오르페오의 여정을 그린 서정적 오페라다. 사랑과 죽음, 구원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바로크음악과 무대연출로 풀어내며, 올해 축제 주제인 '영원(Per Sempre)'의 메시지를 완성하는 피날레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작품으로 지난 7월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국제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친숙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에 돋보이는 무대연출이 더해지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로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대구에서 다시 만나는 앙코르 무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지휘 조정현, 연출 엄숙정이 함께하며 오르페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에우리디체 역에는 소프라노 오희진, 아모레 역에는 소프라노 이정현이 출연한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9월 개막 이후 44일간 다양한 오페라, 콘서트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번 폐막공연은 그 여정의 마침표로 오페라가 지난 예술의 지속성과 사랑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421.

    2025-11-04 15:00:29

  •  대구콘서트하우스, '앙상블 솔, 현과 숨결의 조화' 공연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 '앙상블 솔, 현과 숨결의 조화' 공연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지역예술가를 지원하는 시리즈 공연인 '클래식 ON'의 11월 공연으로 청년 음악가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인 '앙상블 솔(Ensemble Sol)'의 공연을 개최한다. '앙상블 솔'은 남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으로 경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및 단원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실내악 그룹이다. 멤버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진하, 김찬영, 비올리스트 조우태, 첼리스트 이희수 그리고 이번 공연의 특별 출연으로 클라리네티스트 황요한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고전주의에서 초기 낭만주의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에 이르는 음악사의 흐름을 한 무대에서 느껴볼 수 있다. 1부 프로그램의 첫 곡으로는 현악 3중주의 풍부한 음색과 조화로운 합주가 돋보이는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로 시작한다. 이 곡은 헝가리의 민속적 분위기를 풍김과 동시에 혁신적인 화성과 특이한 조성의 연결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가 연주된다. 특히 이 곡은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의 진가를 발휘하는데 의의가 있는 곡이며, 작곡가에 의해 유일하게 완성된 클라리넷 5중주곡이다. 오늘날까지 모차르트의 작품 중 가장 존경받는 작품 중 하나라 평가받으며, 클라리넷의 아름답고도 풍부한 선율이 현악 4중주의 부드럽고 성숙한 울림 속에서 연주된다. 2부는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제2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멘델스존이 18세 때 작곡한 첫 번째 현악 4중주이며 그의 가장 유명한 현악 4중주 곡이다. 또 작곡가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작곡했고 베토벤이 서거한 해에 작곡됐다. 각 악장 곳곳에 베토벤의 영향이 묻어나며 그를 향한 오마주가 담겨있다. 진지함과 정교함으로 1악장이 시작되며, 2악장의 비올라로 시작하고 바이올린으로 답하는 베토벤 현악 4중주의 형식도 닮아있다. 3악장은 젊은 활기와 재치가 가득하며 마지막 4악장은 격렬함과 흥분의 감정으로 청중들을 매료시킨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1-04 11:06:49

  • 대구문학관 상주작가 운영 프로그램 '대구문학여지도' 참여자 모집

    대구문학관 상주작가 운영 프로그램 '대구문학여지도' 참여자 모집

    대구문학관이 11월 8일(토)부터 시작하는 상주작가 기획 프로그램 '대구문학여지도'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구문학관 상주작가 황성희 시인이 운영하는 '대구문학여지도'는 이상화 시인의 대표작 '나의 침실로'를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매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상주작가와 함께 문학 거점을 함께 걸으며, 작품의 정서를 직접 느끼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도시의 풍경을 기록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인 이상화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작품이 깃든 장소를 탐방하고 기록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만의 지도 만들기' 과정을 통해 문학적 의미를 지닌 공간과 이야기를 발굴하여 나만의 공간으로 대구의 골목을 재구성하게 된다. 황성희 시인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을 일상에서 새롭게 체험하고, 자신만의 문학적 지도를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부터 대구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성희 시인은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이후 '앨리스네 집', '4를 지키려는 노력', '가차 없는 나의 촉법소녀',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너에게 너를 돌려주는 이유' 등의 시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정 및 내용,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21-1221.

    2025-11-04 10:01:23

  • 대구콘서트하우스,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심포지엄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심포지엄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2일(수)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구 예술 발전을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예술도시 대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향후 정책적·문화적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현재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발제에는 이용민 前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해 각자의 시각에서 예술도시 대구의 전략과 문화거점으로서 콘서트하우스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용민 前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백주년과 예술도시 대구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은 '한중 문화교류 속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위상과 전략'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전략으로서 클래식 음악문화지구 사례 제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이건용 작곡가(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김영준 서울신포니에타 지휘자, 하석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장, 이치우 한국문화예술능력평가원장, 공기태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발전 방향과 도시 예술정책의 실질적 실행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향후 비전을 공유하고,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예술도시 대구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각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 그리고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도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53-430-7700.

    2025-11-03 16:00:39

  • 아파트 단지에 퍼진 풍류…'찾아가는 문화마당' 성황

    아파트 단지에 퍼진 풍류…'찾아가는 문화마당' 성황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 취약 지역과 시설을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2025 찾아가는 문화마당' 사업을 8월부터 진행해왔다. 다원예술, 무용, 연극, 음악, 전통예술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총 20회 공연을 펼쳤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단체는 ▷극단 온누리 ▷도도무브댄스시어터 ▷멜팅 ▷모던국악밴드 LB ▷아코드 ▷영남성악아카데미 ▷우리음악앙상블 이담 ▷이상한 댄스 컴퍼니 ▷KS앙상블 ▷㈜케이에이엔엔터테이먼트로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각색한 참여형 연극, 시를 낭독하고 표현하는 프로그램, 퓨전 국악 공연, 클래식, 대중가요, 한국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5 찾아가는 문화마당' 사업에 선정된 전문 공연예술단체는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1회의 공연과 직접 발굴한 문화 취약 지역 1회, 총 2회씩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 공연은 우리음악앙상블 이담의 '우리들의 낭만파티-오늘 당신께 풍류를 선물합니다'로 시작해 11월 이상한 댄스 컴퍼니의 '예술이 숨쉬는 도시 대구'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마당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다음에 오면 또 보고 싶다"라며 "아파트에서 이런 공연이 열리니 고급진 문화를 누릴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2025-11-03 14:26:52

  •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디오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디오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디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에는 김성진이 지휘를,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협연자로 함께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부터 지역 민간 단체까지 다양한 팀이 참여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축제'로 펼쳐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디오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젊고 열정적인 에너지로 가을 음악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지휘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한스아이슬러 지휘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등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한 김성진이 맡는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무대에 오른다.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거쳐 뉴욕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런던 로열 필하모닉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을 발매하며 국제적 연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공연은 지역 작곡가 박성미의 신작 '존재 : 그 다양한 색채들'(오케스트라 개작 초연)을 시작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교향곡 5번으로 이어진다. '존재 : 그 다양한 색채들'은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주제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으로 이번 연주를 통해 다양성이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새로운 뿌리임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며 화려하고 역동적인 피아노 기교와 강렬한 리듬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현대적 감각과 서사적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조재혁의 섬세하고 에너지 넘치는 연주로 그 매력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작품으로 전쟁의 아픔을 딛고 과거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고자 하는 미래 희망을 담아 장대한 구조와 극적인 전개, 강렬한 리듬과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2025-11-03 13:43:27

  •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2025 북페어 '만권의 취향' 북마켓 참가사 모집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2025 북페어 '만권의 취향' 북마켓 참가사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2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되는 2025 만권당 북페어 '만권의 취향' 북마켓 참가사를 모집한다. 이번 북페어는 '취향'을 주제로 한 도서 축제로 책을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북마켓, 북토크, 공연, 워크숍,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북마켓에는 출판사, 독립서점, 작가 등 도서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개인 또는 팀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사는 북페어의 주제인 '만권의 취향'에 맞춰 자신만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큐레이션과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단순 판매를 넘어 도서 큐레이션과 독자 소통 중심의 부스 운영을 지향한다는 점이 이번 북마켓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사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도서 판매 수익은 전액 참가사에 귀속된다. 또 부스 기본 집기와 함께 행사 공식 홍보가 지원된다. 행사 기간에는 현장 구매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3일(월)부터 11월 10일(월)까지 가능하며, 참가신청서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및 참고자료이며, 선정 결과는 11월 13일(목)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사는 11월 28일(금) 사전 워크숍을 거쳐, 12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양일간 북페어 현장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한다. 문의 053-430-5674.

    2025-11-03 11:29:59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