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기사

  • [주목 이 책] 의성에 살으리랏다

    [주목 이 책] 의성에 살으리랏다

    지역의 이름은 흔히 배경으로 소비되지만, 누군가의 삶에서는 그 자체가 서사가 된다. 서명수 작가의 신간 '의성에 살으리랏다'는 경북 의성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삼아 한 개인이 지역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이 책은 도시의 속도에서 한 발 비켜선 삶을 선택한 저자의 일상에서 출발한다. 의성의 계절, 마을 사람들과의 느슨한 교류, 농촌에서 마주하는 노동과 휴식의 리듬은 과장 없이 차분한 문장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귀촌'이나 '힐링'이라는 단어로 쉽게 환원되지 않는 현실의 결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골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얻는 일인지를 묻는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지역을 낭만화하지 않는 태도다. 불편함과 고립, 반복되는 일상의 무게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그 속에서 발견되는 작고 확실한 변화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의성의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과 감정을 밀어 올리는 능동적인 존재로 기능한다. '의성에 살으리랏다'는 지방 소멸과 지역 정주에 대한 담론을 개인의 체험으로 풀어낸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질문을 건넨다. 212쪽, 2만원.

    2026-02-27 16:05:45

  • 작은 것들의 위대함…태전도서관, 김유대 작가와의 만남 운영

    작은 것들의 위대함…태전도서관, 김유대 작가와의 만남 운영

    태전도서관은 연간작가초청강연의 첫 번째 강연으로 김유대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강연을 3월 21일(토) 오후 2시에 개최한다. 김유대 작가는 2025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자로, 이번 강연의 주제는 '작은 것들의 위대함'이다. 김유대 작가는 그림책 '이런, 멋쟁이들!'을 중심으로 작은 존재들이 어떻게 큰 의미를 담고 있는지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이런, 멋쟁이들!'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작가가 작은 딱정벌레를 그림책 속에서 어떻게 위대한 존재로 그렸는지 설명한다. 특히, 50여 마리의 딱정벌레를 작가의 키만큼 크게 그린 이유와 그림책 제작 중 겪었던 고민들을 나누고, 작은 것들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긴다. 또 함께하는 활동으로 '나의 색깔 찾기 워크숍'으로, 딱정벌레의 겉 날개를 표현하는 데칼코마니 작업과 자유로운 색칠 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 접수는 3월 3일(화) 오전 9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320-5181.

    2026-02-27 15:15:24

  • 제43회 대구연극제 개최…대한민국연극제 출전작 선발

    제43회 대구연극제 개최…대한민국연극제 출전작 선발

    대구연극제가 '함께하는 미래! 도약하는 대구연극!'을 슬로건으로 제43회를 맞아 열린다. 대구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창작 역량을 점검하고 시민의 공연예술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이어져 온 대구의 대표적인 연극 축제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오는 7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할 대구 대표 작품을 선발한다. 본 경연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4월 2일은 휴일이다. 본격적인 대구연극제에 앞서 청년 연극인들의 경연 무대인 '더파란연극제'가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총 4개 극단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이며, 청년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과 가능성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파란연극제는 동일문화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올해 4년째 운영되고 있다. 두 축제의 폐막식과 시상식은 4월 5일 오후 8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 대표 작품 선정 결과와 함께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6-02-27 14:31:08

  • DIMF, 창작·재공연 지원사업 최종 선정작 발표…신작 5편·재공연 1편

    DIMF, 창작·재공연 지원사업 최종 선정작 발표…신작 5편·재공연 1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창작지원사업과 재공연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올해 창작지원사업에는 5편, 재공연지원사업에는 1편이 각각 선정됐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대본과 음악을 중심으로 작품성을 심사해 초연 무대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의 초연 무대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도입돼 개발부터 제작, 무대화로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축적해 왔다. 올해 창작지원사업에는 총 78편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5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작품 규모에 따라 제작 지원금(작품당 4천만 원~1억 원)을 비롯해 공연장 기본 대관과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이들 작품은 제20회 DIMF 기간 중 관객 앞에서 실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은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보들레르 ▷성주(城主)_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슈르르카 ▷탁영금이다. 고전의 재해석부터 역사·사회적 소재, 가족 서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포함됐다. 특히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 정예영 작곡가의 작품 '슈르르카'가 선정되며, DIMF가 추진해 온 창작 인재 양성과 신작 무대화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탁영금'은 지난해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선정작에 이어 올해 창작지원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발굴부터 검증, 무대화로 이어지는 DIMF 지원 체계의 연속성을 보여줬다. 심사위원단은 "창작진의 인지도보다는 작품의 완성도와 소재의 다양성, 무대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해 선정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DIMF는 20주년을 맞아 재공연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사업은 이미 발표된 국내 창작뮤지컬 가운데 DIMF 무대에서 다시 관객과 만날 작품을 선정해 제작과 무대화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재공연지원사업에는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공연지원사업 선정작은 뮤지컬 '국화꽃향기'다. 김하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대학 신입생 승우와 미주의 만남과 재회를 통해 사랑과 삶의 결을 그린 서정 멜로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돼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바 있다. DIMF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작품의 재공연 무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공연지원사업 심사위원단은 "기존 공연 이력과 재도약 가능성, 관객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화꽃향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작들은 제20회 DIMF 기간 중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세부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2026-02-27 10:54:30

  • 국악으로 재해석한 2·28의 기억…소리빛, '재즈 데이 릴레이' 참여

    국악으로 재해석한 2·28의 기억…소리빛, '재즈 데이 릴레이' 참여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 대표 단체 '소리빛'이 2026 재즈 데이 릴레이에 참여해 재즈곡을 국악으로 재해석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는 2·28민주운동을 주제로 제작됐다. 2026년 선정곡 'April in Jerusalem'을 국악의 장단과 소리 어법으로 재구성해, 재즈의 자유 정신을 한국적 정서와 역사적 기억 위에 확장했다. 편곡은 소리빛의 박강준이 맡아 국악 엇모리장단을 구조의 중심에 두고 곡의 인트로를 재해석했으며, 작사는 심예은이 2·28민주운동 당시 낭독된 결의문의 정신을 토대로 학생들의 의지와 결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영상은 2·28민주의거기념탑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촬영됐다. 이번 작업은 재즈곡을 국악의 언어로 다시 쓴 음악적 '번역'에 가깝다. 화성 중심의 재즈 구조 대신 국악 장단을 전면에 배치하고 선율과 보컬을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장르 간 융합을 넘어 음악적 주체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구의 민주·평화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6 재즈 데이 릴레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음악 분야 도시들이 매년 4월 30일 '세계 재즈의 날(International Jazz Day)'을 기념해 하나의 곡을 릴레이 형식으로 연주·촬영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다. '세계 재즈의 날'은 유네스코가 2011년 총회에서 4월 30일을 공식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재즈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2026년 선정곡 'April in Jerusalem'은 팔레스타인 라말라 출신 비올라 연주자이자 작곡가 사메르 라셰드(Samer Rashed)의 작품으로, 희망과 재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영상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 SDG16(평화·정의·강력한 제도)의 가치를 반영해 기획됐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JUMP UP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팀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 대표 단체로서 국내외 홍보 및 해외 초청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 대상팀으로 선정된 '소리빛'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https://youtube.com/@unescocitiesofmusic)

    2026-02-27 10:08:11

  •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현대무용 신작 'New Conversation' 공연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현대무용 신작 'New Conversation' 공연

    현대무용단 데시그나레 무브먼트가 오는 3월 14(토)일과 15일(일) 양일간 대구댄스하우스에서 신작 'New Conversation'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SNS와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소통 방식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 전달에 주목한다. 안무가 유호식은 언어와 텍스트로 가공된 대화 대신, 언어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존재해 온 가장 원초적인 소통 방식인 '몸의 움직임'을 통해 관객과의 새로운 대화를 시도한다. 안무를 맡은 유호식은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예술감독이자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 축제감독으로 활동하며 스페인 MASDANZA 심사위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 프론티어' 선정 등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무대에는 두 명의 퍼포머 하현봉, 조동혁이 오른다. 하현봉은 국립현대무용단 출연과 부산국제춤마켓 최우수작품상 수상 경력을 지닌 무용수이며, 조동혁은 대구시립무용단 객원 안무 및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출연 등으로 주목받아 왔다. 여기에 작곡가 서영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의 밀도를 높인다. 'New Conversation'은 데시그나레 무브먼트와 대구댄스하우스가 공동 주최하는 포시즌 댄스 플랫폼 2025-2026 겨울–봄 시즌 공연으로 진행된다. 2023년 시작된 이 플랫폼은 대구 지역 무용 공연 활성화와 실험적인 창작 작품의 레퍼토리화를 목표로, 사계절에 걸쳐 다양한 컨템포러리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3월 14일(토) 오후 5시, 15일(일) 오후 3시에 각각 열리며, 예매 및 문의는 전화와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010-4861-0466.

    2026-02-26 17:35:41

  • 2026 대구시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그리움 끝에 피어나는 봄

    2026 대구시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그리움 끝에 피어나는 봄

    대구시민오케스트라가 3월 14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리움 끝에 피어나는 봄'을 주제로 음악을 통해 그리움과 희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전한다. 대구시민오케스트라는 2018년 '라피네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돼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지역 대표 오케스트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2023년 2월 '대구시민오케스트라'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연주와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음악적 감동을 나누어 왔으며, 매년 봄 정기연주회를 통해 계절의 설렘과 클래식의 깊이를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중심 레퍼토리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번호 95 '신세계로부터'이다. 미국 체류 시기에 작곡된 이 작품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문명에 대한 동경,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고 있는 명곡으로, 시대와 국경을 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은 이번 공연의 주제와 맞닿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부에서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연주하며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2부에서는 클래식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갈라 무대가 펼쳐진다.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지킬 앤 하이드의 'Take Me As I Am', 'Someone Like You', '지금 이 순간', 맨 오브 라만차의 'The Impossible Dream',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등 세계적인 뮤지컬 명곡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선보이며 엔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휘는 대구시민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서찬영이 맡아 진행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객원 악장으로 참여해 안정감 있는 연주를 이끌어 나가며 뮤지컬 배우 설화, 박지훈, 손현진이 함께해 깊이 있는 연기와 가창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전석 초대, 문의 010-7113-1513.

    2026-02-26 17:13:49

  • 신천도서관-대구도시농업연구회 협력, 가족 참여형 '도시농부' 운영

    신천도서관-대구도시농업연구회 협력, 가족 참여형 '도시농부' 운영

    신천도서관은 3월 14일(토)부터 3월 15일(일)까지 도심 속 농업 체험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배우고 일상 속에서 농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도시농부는 ▷가족과 함께하는 농장 체험 ▷슬기로운 정원생활 ▷도전, 씨앗 퀴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에 계절별 작물과 정원식물 관련 체험 및 실습, 참여형 퀴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3월 3일(화)부터는 올해 첫 도시농부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농장체험(딸기)' 참여자 열 세 가족을 모집한다. 참여 가족들은 딸기 재배 과정에 대한 교육과 수확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 신천도서관은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농업 전문 단체인 '대구도시농업연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 자원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체험형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 및 세부 내용은 대구동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980-2633.

    2026-02-26 16:22:03

  • 신진 현악 4중주 '앙상블 이로', DCH 앙상블 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신진 현악 4중주 '앙상블 이로', DCH 앙상블 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지난 2월 개막한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에서 오는 3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신진 연주단체 '앙상블 이로'의 공연이 열린다. 2025년 창단된 앙상블 이로는 '이로운 길'이라는 팀명처럼 작품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고 그 음악적 여정을 청중과 공유하겠다는 뜻으로 결성된 현악 4중주단이다. 바이올린 김동휘·배창훈, 비올라 유선우, 첼로 고준영 등 젊은 연주자 4인은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오며 탄탄한 앙상블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차세대 클래식 주역으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고전과 근대, 낭만을 아우르는 정통 현악 4중주 레퍼토리와 동시대 작곡가의 신작 초연을 함께 구성해 앙상블 이로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도전적인 예술 정신을 드러낸다. 요제프 하이든의 명료한 고전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긴장감 있는 음악 세계, 로베르트 슈만의 서정적인 낭만성이 한 무대에 펼쳐지며 시대별 음악적 정수를 밀도 높은 해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서는 작곡가 윤현종의 신작 'Sonnet No.98'이 세계 초연된다. 이 작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98번 첫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하는 이의 부재로 인해 봄의 생기마저 빛을 잃은 순간을 섬세한 선율로 표현한 곡이다. 절제된 감정선 속에 쓸쓸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신진 연주단체 앙상블 이로와 젊은 작곡가 윤현종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신작 초연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온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기획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석 1만원. 문의 053-430-7700.

    2026-02-26 15:45:35

  • 대구문화예술회관, 김정식 재즈 밴드 'The Music of Miles Davis'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 김정식 재즈 밴드 'The Music of Miles Davis'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3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김정식 재즈 밴드 'The Music of Miles Davis'를 선보인다. 아츠스프링의 여덟 번째 공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무대는 현대적 재즈 어법을 기반으로 하는 기타리스트이자 화가 김정식을 중심으로 섬세한 비밥 연주의 피아니스트 김민주, 탄탄한 리듬으로 중심을 잡는 베이시스트 이철훈, 과감한 아이디어로 조화를 이끄는 드러머 전은총, 한국 재즈계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이삼수가 함께하는 재즈 앙상블 '김정식 재즈 밴드'가 관객과 만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대를 초월한 혁신의 아이콘 마일즈 데이비스의 예술세계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무대이다. 연주와 회화,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구성 속에서 AI시대 예술가의 창조성과 감성, 혁신의 정신을 조명하며 재즈의 실험성과 예술적 본질을 새롭게 제시한다. 무대에서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대표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모달 재즈의 전환점을 이룬 작품의 개방적 구조와 즉흥성, 긴장감 있는 화성이 돋보이는 곡, 유연한 리듬 위에 반복되는 베이스 라인이 깊은 그루브를 형성하는 서정적 작품, 역동적인 에너지를 품은 곡, 그리고 깊이 있는 즉흥성이 중심이 되는 곡까지 각기 다른 성격의 레퍼토리를 통해 재즈 음악의 미학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봄이 오면, 예술이 피어난다'를 슬로건으로 1월부터 6월까지 총 16편의 지역 예술인 공연을 선보인다. 원로부터 신진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하며, 성악· 국악·한국무용·오케스트라에 더해 탱고, 재즈, 발레, 로맨틱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6-02-26 15:03:14

  • 영호남 문화교류 첫 무대, DCH 앙상블 페스티벌 '앙상블여수' 공연 개최

    영호남 문화교류 첫 무대, DCH 앙상블 페스티벌 '앙상블여수' 공연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간 예술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수와의 교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여수를 대표하는 연주단체 앙상블여수가 참여하며 공연은 3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24일 전남 여수 소재 한국음악교육문화원과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추진되는 첫 교류 공연으로 도시 간 문화 협력이 실제 공연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앞서 제주와의 교류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여수시는 해양관광 도시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복합문화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중심으로 공연 제작과 유치 기반을 확장해 왔다. 지역 인재 양성과 전문예술단체 활동이 병행되며 남해안권 공연예술 거점으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앙상블여수는 이러한 지역 문화 환경 속에서 성장한 전남 대표 전문 클래식 앙상블이다. 해외 최고 연주자 과정 이수자와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와 지역·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 공연을 병행해 왔다. 2018년 창단연주회 '꽃이 피어나다'를 시작으로 예울마루와 광주 유스퀘어 등에서 공연했으며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여수마칭페스티벌 등 지역 주요 행사에도 참여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 박현숙의 현악4중주를 위한 '뜨개Ⅱ: B_A_C_H 에 의한…' 초연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B♭장조',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A장조'가 연주된다. 박현숙의 신작은 '연결'과 '매듭'을 의미하는 '뜨개'에서 착안해 바흐의 이름을 상징하는 B–A–C–H 음형을 중심으로 네 악기가 유기적으로 결을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고전 레퍼토리와 현대 창작곡을 함께 배치해 실내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한편, 이번 교류는 단발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여수와 대구의 음악단체 간 정기적 상호 초청 공연과 공동 기획 프로그램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양 도시는 공연장과 예술 인프라를 공유하며 연주단체 교환과 공동 창작 프로젝트 등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전석 1만 원.

    2026-02-26 11:21:29

  • 대구오페라하우스 '나비부인' 공연 취소…제작진 공백 여파

    대구오페라하우스 '나비부인' 공연 취소…제작진 공백 여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3월 말 예정됐던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을 취소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3월 27~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예정돼 있던 기획 오페라 '나비부인'이 제작 여건 악화를 이유로 전면 취소됐다고 발혔다. 해당 공연은 이미 예매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예매자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공연 취소의 배경에는 최근 대구오페라하우스 내부 인사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비부인'은 정갑균 전 관장이 연출과 예술감독을 맡아 추진하던 작품으로 관장 해임 이후 제작진 구성과 작품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공연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6년 상반기 주요 기획작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던 만큼 갑작스러운 취소를 두고 관객과 지역 문화계의 아쉬움도 적지 않다. 특히 '나비부인'은 지난해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 등 호평받으며 지역 관객의 관심이 높았던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관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며 "향후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다시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2-26 11:11:28

  • [주목 이 책] 앵두가 쥐여준 씨앗 한 되

    [주목 이 책] 앵두가 쥐여준 씨앗 한 되

    사윤수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앵두가 쥐여준 씨앗 한 되'를 펴냈다. 전작 '파온'과 '그리고, 라는 저녁 무렵'을 통해 세계의 균열과 내면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온 그는 이번 시집에서 한층 응축된 언어로 삶의 고단함과 그 너머의 가능성을 응시한다. 작고 단단한 '씨앗'의 이미지는 상실 이후에도 남아 있는 미미한 희망, 혹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상징한다. 시집에는 일상의 풍경과 자연의 사물이 자주 등장하지만 단순한 배경에 머물지 않는다. 수국, 저녁, 나방, 속도와 같은 소재는 존재의 불안과 슬픔, 그리고 견디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저자 특유의 낯선 조어와 비틀린 문장은 익숙한 감각을 흔들며, 독자로 하여금 언어의 표면 아래를 더듬게 한다. 이번 시집은 '잃어버린 미래'에 대한 감각을 품고 있으면서도, 완전히 절망으로 기울지 않는다. 오히려 무욕과 인내, 조용한 염원을 통해 다시 움트는 시간을 사유한다. 빠르게 소모되는 시대의 언어와 달리, 그의 시는 느리게 스며들며 오래 머문다. 세계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자리에서 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작은 씨앗 한 되를 건네듯 답한다. 120쪽, 1만2천원.

    2026-02-26 10:06:39

  • [주목 이 책] 문화로 노는 시니어

    [주목 이 책] 문화로 노는 시니어

    "나는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기를 바란다" 영국 출신 부흥사 조지 휫필드의 이 말은 문무학 시인의 신간 '문화로 노는 시니어'를 관통한다. 나이 듦을 멈춤이 아닌 '실천'으로 받아들이는 한 시니어의 1년 기록이 책에 담겼다. 저자는 2024년 '책으로 노는 시니어', 2025년 '예술로 노는 시니어'에 이어 이번에는 독서·예술·여행·스포츠로 영역을 넓혔다. 한 달 네 주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1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고 그 과정을 기록했다. 짧지만 깊은 소설을 읽고, 음악회와 전시회를 찾고, 기차와 버스를 타고 낯선 도시로 향하며, 골프와 맨발 걷기 등 스포츠를 즐긴 일상이 촘촘히 이어진다. 저자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삶은 나이가 많아도 젊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계속하는 태도가 몸의 노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정신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을 이어가고 꾸준히 글로 남기는 행위는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문화로 노는 시니어'는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책과 예술, 여행과 스포츠로 삶을 채워보니 "참 괜찮더라"고 건네는 담백한 실천기다. 녹슬지 않는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소박하지만 단단한 길잡이가 된다. 328쪽, 1만7천원.

    2026-02-26 10:06:25

  • 구아스타비노와 쇼팽 집중 조명…대구콘서트하우스, 이미연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구아스타비노와 쇼팽 집중 조명…대구콘서트하우스, 이미연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지역 예술인을 조명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시리즈 '클래식 ON'의 2026년 세 번째 공연인 '이미연 피아노 리사이틀'이 3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이미연 리사이틀에서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카를로스 구아스타비노와 폴란드 출신 낭만주의 거장 프레데릭 쇼팽, 단 두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집중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이미연은 중앙음악콩쿠르 최초 만장일치 1등, KBS 서울 신인음악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UDK)에서 수학하며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장일치로 졸업했다. 2007년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수상을 비롯해,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아르투르 슈나벨 콩쿠르 등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유럽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 'PIANO WEEK' 예술감독, 앙상블 딥스 예술감독, 한국피아노지도자학회 회장을 겸하며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국내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작곡가인 구아스타비노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슈베르트'라 불릴 만큼 서정적인 선율로 사랑받은 구아스타비노는 현대음악의 급진적 실험이 활발하던 동시대 흐름과 달리, 끝까지 조성과 선율 중심의 음악어법을 유지하며 자국의 민속 정서를 품은 작품들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칸토스' 중 1번과 8번, 그리고 '소나티나' 등이 연주된다. 특별히 '소나티나'는 고전적 형식을 따르면서도 남미적 정서가 배어 있는 작품으로, 명료한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선율과 춤곡적 활기를 띠는 리듬을 갖고 있다. 2부에서는 쇼팽의 '24개의 전주곡, Op.28' 전곡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모든 장·단조를 순환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곡이 독립된 성격을 지니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서사 구조를 형성한다. 짧게는 수십 초에 불과한 곡부터 장대한 서정을 담은 곡까지, 24개의 곡을 통해 인간 감정의 스펙트럼을 응축해 보여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02-25 17:04:07

  • 예술가의 숙명과 고독…대구오페라하우스, 모노오페라 '라 칼라스' 개최

    예술가의 숙명과 고독…대구오페라하우스, 모노오페라 '라 칼라스' 개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La Callas)'를 오는 3월 4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모노 오페라 '라 칼라스'를 첫 번째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동시대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단순한 전기적 서사를 넘어 예술가의 숙명과 고독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오페라 '라 칼라스'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과거의 위대한 인물로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신 그녀를 동경하며 살아가는 현역 소프라노 '정희경'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무대 위 디바와 무대 밖 인간의 삶이 교차하는 서사를 펼친다. 작품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디바를 연기하는 성악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으로 살아가는 동시대 여성 예술가다. 예술가로서의 열망과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맞물리며 무대 위 찬란한 순간과 일상의 현실이 대비를 이룬다. 공연은 마리아 칼라스의 대표 아리아 5곡을 중심으로, 실제 마리아 칼라스의 편지와 주인공의 독백을 교차시켜 화려한 명성 뒤에 가려진 예술가의 내면 분열과 고뇌를 드러낸다. '라 칼라스'는 음악·연극·영상이 결합된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다큐멘터리 영상과 실제 무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극 중 마리아 칼라스의 스승 '엘비라 델 이달고'와 연인 '오나시스'는 각각 연기자와 테너로 등장해 예술가를 형성하고 흔드는 외부의 힘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인터뷰 형식의 대사를 통해 성악 지식과 무대 뒷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낸다. 또 합창단은 군중과 언론을 상징하는 장치로 활용돼 현대 사회가 소비하는 '스타'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경제인과 사회인을 초청하는 전관으로 진행된다. 무대 위 예술가로서, 현실 속 사회적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삶을 담은 이야기는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하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서사와 맞물려 공감대를 형성한다.

    2026-02-25 16:07:00

  • 황영미·루리·김리리 등…대현도서관, '2026 연간 작가 초청 강연' 운영

    황영미·루리·김리리 등…대현도서관, '2026 연간 작가 초청 강연' 운영

    대현도서관은 '2026년 연간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아동·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동화·청소년문학 작가 5인을 초청해 작품 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 강연은 3월 28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황영미 작가가 '체리새우 : 내 운명의 주인은 나!'를 주제로 진행한다. 대표작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를 바탕으로 또래 관계와 SNS 갈등 속에서 겪는 청소년의 소외와 자아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4월 11일에는 루리 동화작가가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는 왜 이야기를 좋아할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긴긴밤'에 담긴 우정과 연대의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의 위로와 공감의 가치를 나눈다. 이어 5월 16일에는 소중애 작가가 성인을 대상으로 '삶이 이야기가 되는 순간'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9월 12일에는 '만복이네 떡집' 등 '떡집 시리즈'로 어린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밀리언셀러 김리리 작가가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화작가의 꿈과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작품 탄생 과정과 작가의 꿈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19일에는 설상록 작가가 '이야기를 부탁해, 호랑이를 만나는 시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320-5171.

    2026-02-25 10:41:48

  • 대구문예진흥원 산하기관 대표, 성희롱 혐의 해임

    대구문예진흥원 산하기관 대표, 성희롱 혐의 해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 한 대표에 대해 성희롱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주 해임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문화계에 따르면 진흥원은 약 한 달 전부터 A 관장의 성희롱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열린 진흥원 이사회에서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안은 내부 문제 제기로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임 결정 이후 A 관장은 변호사를 선임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됐으며, 해임 효력 정지 등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현재 해당 기관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진흥원은 향후 절차에 따라 관련 사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A 관장은 지난 2024년에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성추행 등의 문제가 제기돼 문예진흥원 감사실의 조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경징계(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A 관장은 "특정감사 제보 내용이 과거 무혐의 사안을 반복·확대 해석한 것으로, 절차상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며 "억측성 제보에 대해서는 명예 회복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9:32:07

  • DIMF, '뮤지컬캠퍼스' 출범…창작부터 제작까지 종합 교육 플랫폼

    DIMF, '뮤지컬캠퍼스' 출범…창작부터 제작까지 종합 교육 플랫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뮤지컬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종합 교육 플랫폼 'DIMF 뮤지컬캠퍼스'를 출범한다. DIMF는 지난 11년간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극작가·작곡가·배우 등 뮤지컬 전문 인력 435명을 배출해왔다. DIMF는 그동안 축적한 운영 성과와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해 기존 아카데미를 'DIMF 뮤지컬캠퍼스'로 재편했다. DIMF 뮤지컬캠퍼스는 지역 창작 뮤지컬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가·작곡가·배우를 비롯해 연출·프로듀서까지 뮤지컬 전 분야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창작자·배우 중심의 인재 양성에서 나아가 창작·실연·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전공별 강의와 협업 구조를 중심으로 총 4개 전공으로 운영된다. 창작자 전공은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입문자부터 작품 참여 경험자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뮤지컬배우 전공은 기존 활동자와 본격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새롭게 신설된 연출 전공은 대본·음악·안무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프로듀서 전공은 제작·기획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하반기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2월 24일(화)부터 3월 23일(월)까지 DIMF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심층면접 및 오디션(전공별 진행)으로 구성되며, 합격자 발표는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안내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12월까지 정규 강의로 운영되며, 협업과 현장 감각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연중 마련된다. '크리에이티브 뮤지컬 클래스'와 전문가 특강이 운영되며, 8월에는 전 수강생이 참여하는 1박 2일 교육 프로그램 'Scenergy 4'가 진행된다. 교육 성과는 10월 무대 연구발표회와 12월 창작 연구발표회를 통해 공개된다. DIMF 뮤지컬캠퍼스는 총 3년 체계의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년차는 기초과정, 2년차는 심화과정으로 쇼케이스 제작까지 이어지며, 3년차는 장편 작품 개발과 함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연계한 시범공연을 통해 프로 무대 데뷔를 지원한다. DIMF는 올해 1~2년차 과정 중심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3년차 과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강생은 강의료 전액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단체관람과 특강 청강 기회가 제공된다. 전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2026-02-24 15:31:52

  • 대구시낭송협회, '시낭송학교' 수강생 모집…시를 소리로 만나는 창작의 시간

    대구시낭송협회, '시낭송학교' 수강생 모집…시를 소리로 만나는 창작의 시간

    대구시낭송협회는 시 작품을 소리의 에너지로 전환해 새로운 감동을 전하는 '시낭송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강은 3월 중순으로 예정돼있다. 시낭송은 시에 다채로운 표현을 입혀 시극, 시 퍼포먼스, 시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는 창작 예술이다. 글로 읽는 데서 나아가 목소리와 몸짓, 리듬을 통해 시를 전달함으로써, 평소 시를 접하기 어려운 이들도 쉽고 흥미롭게 시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낭송학교는 주 1회, 총 12강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강생들은 발성·호흡·낭송 기법 등 시낭송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과정을 수료하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시낭송 2급' 관련 자격증이 부여된다. 자격증 발급기관은 녹색문화콘텐츠개발연구원이다. 수강료는 15만 원. 문의 010-3815-5128.

    2026-02-24 1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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