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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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알릴 '11기 오페라팬' 모집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알릴 '11기 오페라팬'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1일(일)까지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홍보를 함께할 오페라팬(OperaFan) 1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페라팬은 오페라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시민 홍보단이다. 올해로 11기를 맞는 오페라팬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보다 친근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장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축제 티켓 오픈 전부터 폐막까지 약 4개월간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공연과 축제 정보를 신속하게 확산하고 온라인 채널 중심의 실시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별도의 지원 분야를 나누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강점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찾아가는 홍보단' 콘셉트로 공연 관람뿐 아니라 현장의 분위기와 관객 반응까지 담아내는 현장 중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발된 오페라팬에게는 활동 ID카드가 발급되며 온라인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자간담회와 축제 공연 제너럴 리허설 참관 기회, 축제 공연 초대권(1인 1매) 등이 주어진다. 올해는 공식 콘텐츠로 채택될 경우 소정의 제작 지원 혜택도 마련해 우수 콘텐츠 생산을 장려할 계획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활동가에게는 표창과 기념품이 수여된다. 오페라팬 11기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7473.

    2026-06-02 16:56:13

  • 99세 현역 인간문화재 박선애 선생

    99세 현역 인간문화재 박선애 선생 "생명 다할 때까지 제자들과 함께하고 싶어"

    99세의 나이에도 제자들을 가르치는 현역 인간문화재가 있다. 바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嶺制)시조 예능보유자 청아 박선애 선생이다. 1928년생으로 백수(白壽)를 앞둔 그는 국내 최고령 현역 예능보유자로, 오는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자들이 마련한 헌정공연 '백년의 소리, 천년의 울림' 무대에 직접 오른다. 박 선생은 올해로 영제시조에 입문한 지 60여 년, 대구시 무형유산 지정 30주년을 맞았다. 고령에도 꾸준히 제자들을 지도하며 영제시조 전승의 한 축을 지키고 있다. 지금도 2시간 가까이 직접 장구를 치며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제자들은 박 선생의 건강 비결로 꾸준한 생활 습관과 시조에 대한 열정을 꼽는다. 2001년부터 박 선생에게 영제시조를 배워온 전수장학생 김승향 씨는 "선생님은 평생 하루 한 끼를 기본으로 하셨고 음식도 건강한 재료로만 가려 드신다"며 "무엇보다 시조를 하는 것 자체가 운동이다. 단전이 워낙 좋고 목소리에도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제를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업을 거르지 않으셨고, 영제를 보존하기에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굳건하게 버티셨다. 한 송이 꽃 같은 분"이라고 했다. 20년 넘게 스승을 곁에서 지켜본 김 씨에게 박 선생은 단순한 스승 이상의 존재다. 제자들의 헌정 공연 역시 이런 존경과 감사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는 "부모님보다 더 자주 뵌 것 같다"며 "백수를 맞은 스승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제자들이 뜻을 모았다. 제자들이 대부분 10년 이상 함께한 분들로, 일반 공연과는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승의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영제시조보존회 회원 상당수가 70대 이상으로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전수자들이 새롭게 입문하는 등 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보존회에는 전수장학생 6명과 이수자 1명, 일반회원 15명 가량이 활동하며 맥을 잇고 있다. 박 선생은 모든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그는 "대구에서 영제시조를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함께해 준 제자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내가 맥을 잇고 싶어도 제자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전승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세를 앞두고 이런 공연을 마련해줘 부끄럽고 미안하면서도 감사하다.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제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제시조보존회는 박 선생의 백수(白壽)를 앞두고 오는 7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헌정 공연 '백년의 소리, 천년의 울림'을 개최한다. 이수자와 전수장학생, 전수자들이 참여하는 영제시조 무대와 함께 대구시 무형유산 가곡 보유자 우장희의 축하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박 선생이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 시조 '영남의 말투 억양'과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쓴 화답가 '영판 시조 인연 되어'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2026-06-02 16:38:50

  • 무대에 직접 서는 오페라 수업…대구오페라하우스 시민아카데미 2학기 수강생 모집

    무대에 직접 서는 오페라 수업…대구오페라하우스 시민아카데미 2학기 수강생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전문 성악가의 지도로 성악을 배우는 '2026 대구오페라하우스 시민아카데미' 2학기 수강생을 6월 5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아카데미는 성악 입문자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기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 성악가의 지도 아래 발성과 호흡, 음악적 표현 등 성악의 기초를 배우고 마지막에는 수료음악회를 통해 직접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극장으로서 시민과 오페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시민아카데미는 오페라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2학기 과정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바리톤 김만수의 '우리나라 가곡' 클래스는 개별 보컬 지도를 통해 수강생의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소프라노 배혜리의 '유럽 가곡' 클래스는 이탈리아·독일·프랑스 예술가곡을 중심으로 음악적 표현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프라노 류진교의 '오페라 아리아' 클래스는 작품의 음악적·드라마적 해석 능력을 심화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좌는 단순한 이론 교육에 머물지 않고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전문 성악가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성악의 기초를 익히고, 수료음악회를 통해 실제 공연 무대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이번 시민아카데미 2학기 과정은 6월 둘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12회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아카데미에서 운영된다. 수강 신청과 강좌별 세부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7425.

    2026-06-02 16:18:22

  • 전국 플루티스트 한자리에…'제11회 대구플루트뮤직페어' 개최

    전국 플루티스트 한자리에…'제11회 대구플루트뮤직페어' 개최

    전국의 플루트 연주자와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루트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회 대구플루트뮤직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2026 아츠스프링 대구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로 마련된다. 대구플루트뮤직페어는 2016년 시작 이후 전국 플루트 음악인과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음악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역시 전문 연주자와 신예 음악인, 지역 플루트 앙상블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은 12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열리는 '대구 플루트 연합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대구 지역 플루트 앙상블 단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초·중·고 및 대학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존 필립 수자의 '워싱턴 포스트 마치',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피날레',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제8번' 등을 플루트 앙상블 편성으로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 성악 무대와 플루티스트 이승호의 제닌 '카니발 드 베니스' 연주도 함께 마련된다. 13일 오후 2시 비슬홀에서는 '영 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 지역 예비 플루티스트와 전국 신예 연주자들이 참여해 메르카단테, 라이네케, 타파넬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플루트 대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앙상블의 밤'이 이어진다.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비발디 등 친숙한 클래식 작품부터 야기사와 사토시, 사카이 이타루의 현대 플루트 앙상블 곡까지 폭넓게 구성해 플루트만이 들려줄 수 있는 다양한 음색과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성악, 기악, 한국무용, 재즈,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온 '2026 아츠스프링 대구페스티벌'의 마지막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플루트 음악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

    2026-06-02 10:14:11

  •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클래식…'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9일 공연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클래식…'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9일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6월 9일(화) 오후 2시 팔공홀에서 기획공연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기존 '금난새의 11시 데이트'를 오후 2시 공연으로 개편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다. 지난 1월 첫 공연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평일 오후 시간대 클래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하고 유쾌한 해설과 수준 높은 연주가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객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해 브런치 콘서트만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프라노 전민경, 색소포니스트 황동연, 피아니스트 신영호가 함께한다. 클래식과 오페라, 탱고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풍성한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영화음악의 거장 니노 로타의 '현을 위한 협주곡 4악장'으로 문을 연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3악장',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 등이 연주되며 서정성과 역동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전민경의 무대도 주목된다. 이탈리아 피아첸차 니콜리니 국립음악원과 베르첼리 발롯티 시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전민경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역으로 데뷔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가곡 '내 맘의 강물'과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들려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2026-06-01 16:07:34

  • 12년 만의 해외소설 1위 '프로젝트 헤일메리'…다시 열린 '소설 전성시대'

    12년 만의 해외소설 1위 '프로젝트 헤일메리'…다시 열린 '소설 전성시대'

    2026년 상반기 출판시장에서 국내외 소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한동안 자기계발서와 경제경영서 중심으로 흘러가던 독서 지형에 변화가 주목 받고 있따. 1일 온라인 서점 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도서 판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종이책 판매와 eBook 판매, 크레마클럽 다운로드 부문까지 모두 석권하며 상반기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해외소설이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상반기·연간 집계 기준으로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예스24 집계에서 해외소설이 종합 1위에 오른 사례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등 일부 작품에 불과하다. 소설 강세는 전체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3위를 모두 소설이 차지했으며, 종합 10위권 안에 소설이 5권 이름을 올렸다.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고 해외소설 판매량은 2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해외소설 구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흐름을 출판계에서는 영화와 OTT 콘텐츠의 영향력 확대도 소설 인기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원작 소설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재조명되거나 반대로 영상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이른바 '스크린셀러' 현상이 출판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제와 투자, 전쟁, AI도 상반기 독서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경제경영서와 투자·재테크 분야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정학·중동 관련 도서와 AI 활용서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10대 독자층의 유입도 눈에 띄었다. 올해 상반기 10대의 도서 구매량은 지난해보다 84.5% 증가했다. 특정 시험이나 학습 목적을 넘어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는 독서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6-06-01 15:06:32

  • "속수무책의 시대를 건너는 따뜻한 시선"…성희 시인 북토크 개최

    새 시집 '속수무책을 읽다'를 펴낸 성희 시인 북토크가 오는 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시문학 공간 산아래 詩가 기획하는 '산아래서 詩 누리기' 53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북토크는 성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속수무책을 읽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9년 첫 시집 '괜찮아 괜찮지' 이후 출간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더욱 깊어진 시선과 서정으로 우리 사회의 그늘진 풍경을 담아냈다. 시집 속 인물들은 사회적 약자이자 주변부의 존재들이다. 요양병원의 노모, 비에 젖은 노인, 외국인 신부, 맨발의 소녀, 파견 노동자 등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디는 이들이 시의 중심에 놓인다. 성희 시인은 이들의 상처와 침묵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한다. 특히 시집은 단순한 연민이나 감상에 머물지 않는다. 삶의 비애를 섬세한 문장과 현실 감각으로 길어 올리며 독자들에게 타인의 아픔을 함께 감각하는 힘을 전한다. 현실주의적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문장은 단정하고 절제돼 있으며 때로는 꽃의 숨결처럼 섬세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시집에는 '공정거래의 무게', '꽃의 숨' 등 43편의 시와 박찬일 평론가의 해설 '마이너리티 보고서'가 함께 실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상봉 시인이 대담자로 나서 성희 시인의 작품 세계와 창작의 배경, 삶과 시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독자 시낭송과 저자 사인회도 마련돼 시를 읽고 듣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희 시인은 대구 출생으로 2015년 '시에티카'를 통해 등단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와 대구경북작가회의, 시에문학회,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와 주변부의 삶을 꾸준히 시로 기록해 오고 있다. 문의 010-2543-6776.

    2026-06-01 14:21:35

  • 마침표가 된 문장들…대구문학관, 요절작가 유고작품집 전시

    마침표가 된 문장들…대구문학관, 요절작가 유고작품집 전시

    대구문학관이 한국 문학사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작가들의 유고작품집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대구문학관은 2일부터 보이는 수장고 전시를 통해 요절작가들의 유고작품집을 공개한다. 대구문학관은 2023년 국내 문학관 가운데 처음으로 개방형 수장고 형태인 '보이는 수장고'를 도입했다. 수장고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비공개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소장품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에서 개방형 수장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문학관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 문화예술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보이는 수장고를 운영하며 매년 주요 소장자료를 활용한 수장형 전시를 열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마흔을 전후해 세상을 떠난 뒤 유고로 출간된 작품집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윤동주, 박인환, 전혜린, 기형도, 고정희, 이연주, 진이정, 김소진 등 한국 문학사의 주요 작가들은 물론 이육사, 이장희, 김원도, 이경록 등 대구와 인연이 깊은 문인들의 작품집도 포함됐다. 특히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김원도와 이경록의 유고 작품집이 공개적으로는 처음 전시돼 지역 시문학사에서 이들의 문학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도 시인은 소설가 김원일·김원우의 동생으로, 대구에서 성장하며 1971년 문학동인 '주변문학'을 결성해 활동했다. 197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루오의 손'이 당선돼 등단했지만 지병으로 투병하다 스물다섯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경록 시인은 197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달팽이'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두 개의 방법'으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문학동인 '자유시'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나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978년 스물아홉 살에 세상을 떠났다. 이번 전시 제목 역시 그의 시 '사랑가 3'에서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21-1231~2.

    2026-06-01 11:27:27

  • 책 종류는 늘었는데…출판시장 '적게 찍고 비싸게' 간다

    책 종류는 늘었는데…출판시장 '적게 찍고 비싸게' 간다

    출판사들이 책을 적게 만드는 대신 가격은 높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출간되는 책의 종류는 늘고 있지만 실제 발행 부수는 대부분 분야에서 감소했고, 책값은 꾸준히 오르면서다. 29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2025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간 발행 종수는 6만4천991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발행 부수도 7천302만8천500부로 1.3% 늘었지만 평균 정가는 1만9천897원으로 1.9% 상승하며 2만원대에 근접했다. 겉으로는 시장 규모가 유지되는 듯 보이지만 세부 흐름은 달랐다. 학습참고와 언어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발행 부수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문학 분야는 신간 종수가 전년 대비 3.3% 늘었지만 발행 부수는 6.0% 감소했다. 아동 분야 역시 종수는 3.1% 증가했으나 발행 부수는 5.8% 줄었고 사회과학 분야 발행 부수도 0.1% 감소했다. 이는 출판사들이 다양한 신간을 출간하면서도 초판 물량은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출간 종수는 2016년 이후 꾸준히 6만 종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발행 부수는 2018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장기 흐름 자체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출판계에서는 독서율 하락과 서점 판매 둔화, 재고 관리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한 권이 대중적으로 크게 팔리기보다 특정 독자층을 겨냥한 소규모 판매가 늘면서 초판 인쇄 규모는 줄고, 제작비 부담은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학습참고 분야만 예외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학습참고 분야는 전년 대비 발행 종수가 94.9%, 발행 부수가 30.2% 증가했다. 평균 정가 역시 54.8% 상승해 전체 분야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영업 중인 출판사 수는 8만5천689개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출판사는 계속 늘고 있지만 독서 인구 감소와 판매 둔화 속에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5-29 16:48:00

  • 태전도서관,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 운영

    태전도서관,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 운영

    태전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6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태전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운영되며, 원활한 사업 추진과 아동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태전지역아동센터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된다. 또 아동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스스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림책 읽기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비롯해 ▷김민지 그림책 작가의 '이게 뭐야?'를 활용한 인형극 공연 ▷그림책 '경복궁 친구들'작품 소개 및 연계 독서활동을 진행하는 조수진 작가와의 만남 ▷영화감상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태전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독서 및 문화체험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책과 더욱 친숙해지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2026-05-29 14:25:25

  • '여기애인' 정신 되새긴 청소년들…제15회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 수상자 발표

    '여기애인' 정신 되새긴 청소년들…제15회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 수상자 발표

    한국여기회가 '제15회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여기회는 나가이 다카시 박사의 여기애인(如己愛人·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이었던 고(故) 이문희 대주교(1935~2021) 주도로 2004년 설립된 단체다. 고등학생부 대상인 한국여기회총재상은 천나윤(일신여고 2) 학생의 ''사랑으로 부르는 평화의 노래'를 읽고'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인 대구시교육감상은 김대경(무학고 3) 학생의 '여기당의 문을 열며'가 선정됐다. 중학생부에서는 특별상인 나가사키대교구장상에 이채서(오천중 3) 학생의 ''나가사키의 종은 미소 짓는다'를 읽고'가, 최우수상인 대구시교육감상에는 이한나(원평중 1) 학생의 '가장 더웠고, 가장 추웠던 그해의 여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고등학생부 우수상은 남윤지(효성여고 1), 정원준(대건고 3), 최현우(무학고 2), 장시우(무학고 2), 이한슬(일신여고 2) 학생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박성진(무학고 2), 송보경(성의고 1), 이은성(근화여고 3), 이루비(안양예고 1), 이준혁(대건고 1)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학생부 우수상은 이규은(대건중 3), 정수지(산자연중 2), 김서현(오천중 2), 장하율(성의중 3), 전민성(성의중 3) 학생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강승우(성의중 3), 김민지(산자연중 1), 홍정서(대건중 1), 이도훈(효성중 3), 이윤지(효성중 3)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태수 시인은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면서 자신의 눈높이로 느낌과 깨달음을 실천 의지로 승화시키거나 표현의 묘미를 잘 살린 독후감들이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수상 학생들에게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나가사키 성지 순례 특전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6월 20일(토) 오전 11시 천주교대구대교구 에서 열린다.

    2026-05-29 11:01:31

  • 숲속에서 펼쳐지는 감사 무대…대구문화예술회관 회원 초청 '숲속 콘서트'

    숲속에서 펼쳐지는 감사 무대…대구문화예술회관 회원 초청 '숲속 콘서트'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시립예술단이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감사음악회를 마련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시립예술단 2026 회원 초청 감사음악회 '숲속 콘서트'가 오는 6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숲속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 회원과 지난 3월 리뉴얼 오픈한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회원 등을 대상으로 관람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공연은 궁중무용 '향발무'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와 화려한 '부채춤'도 선보이며 전통 춤의 멋을 전한다. 대구시립합창단은 'Padam, padam(두근두근)', 'Grande Amore(위대한 사랑)', '아름다운 나라' 등을 통해 감미로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은 가야금 중주 '침향무', 경기민요 '청춘가', 국악가요 '열두 달이 다 좋아' 등을 연주하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숲속 공연장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예술단이 가까이 호흡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공연장 입구에는 환영 플래카드와 등불 장식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53-430-7655, 7391.

    2026-05-28 16:50:14

  • "컵은 정말 컵일까?"…태전도서관, 나다울 작가와의 만남

    태전도서관이 오는 6월 13일(토) 6~7세 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그림책 작가 강연 '그림책으로 여는 상상력 실험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 작가 나다울과 함께 그림책 '나는 컵이 아니야!'를 읽으며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형 강연으로 마련된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사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몸과 움직임으로 그림책을 표현하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나는 컵이 아니야!'의 제작 이야기를 시작으로 "컵은 정말 컵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어 연극 놀이와 마임 활동, '마법의 사과 나무', '컵 농구 대잔치'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를 함께 노래하며 상상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 어린이들을 '상상놀이 연구원'으로 임명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2일(화) 오전 9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태전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320-5181.

    2026-05-28 14:35:04

  • 플레트네프·고티에 카퓌송 한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 개최

    플레트네프·고티에 카퓌송 한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기획 공연 '명연주시리즈'가 오는 6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세계적인 음악 거장들의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인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그가 2022년 창단한 라흐마니노프 인터네셔널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이 협연자로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투어 가운데 대구에서만 선보이는 특별 레퍼토리를 포함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피아니스트와 지휘자, 작곡가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이 깊이 존경해온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삶과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2년 라흐마니노프 인터네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세계 각국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라흐마니노프 음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주목받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고티에 카퓌송은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들과 꾸준히 협연해온 첼리스트다. 이번 무대는 그의 첫 대구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생상스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와 '첼로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된다. 특히 고티에 카퓌송이 협연하는 '첼로 협주곡 제1번'은 한국 투어 중 대구에서만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시 '바위(The Rock)'와 플레트네프의 '라흐마니아나(Rachmaniana)'가 무대에 오른다. '라흐마니아나'는 플레트네프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총 8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작품의 한국 초연이 예정돼 있어 플레트네프가 라흐마니노프에게 보내는 음악적 헌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문의 053-430-7700.

    2026-05-28 11:09:31

  • [주목 이 책] 안 비도 있지, 있구말구

    [주목 이 책] 안 비도 있지, 있구말구

    청도 감나무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삶이 한지 위에 피어났다. 45년간 전통한지를 연구해온 영담 스님의 신간 '안 비도 있지, 있구말구'는 그림을 잘 그린 사람들의 화집이 아니다. 평생 논밭과 과수원에서 살다 붓 한 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꺼내놓은 '인생의 기억 저장고'에 가깝다. 책은 "연세 많은 어르신들 마음속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청도에서 한지미술관을 운영하는 영담 스님은 직접 한지를 들고 마을로 향했다. 나무 그늘 평상에 앉은 어르신들을 만나 말을 건넸고 그렇게 4년 동안 400여 명의 이야기를 들었다. 책에 실린 그림은 모두 70~90대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다. 91세 할아버지는 소달구지와 헛간, 가족이 살던 집을 지도처럼 세세히 그려놓고 세상을 떠났다. 누군가는 먼저 간 아들과 딸 얼굴을 한지 위에 다시 불러냈고, 누군가는 운문댐 아래 잠긴 고향집 주소와 이웃 이름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갔다. '안 비도 있지, 있구말구'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애를 한지 위에 붙잡아둔 생활사이자 구술 채록집에 가깝다. 잘 그린 그림보다 중요한 건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끝내 잊지 못했는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 역시 마음속 오래된 풍경 하나쯤 떠올리게 된다. 232쪽, 2만원.

    2026-05-28 09:56:52

  • [독자위]

    [독자위] "구조적 원인·대안 함께 담아야…미래 위한 공론장 역할 중요"

    지난 28일 매일신문 제25기 독자위원회의 3차 회의가 개최되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독자위원들은 5월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 보도 강화와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지역 필수의료,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산업 위기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단순 현상 전달을 넘어 구조적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 후속 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아울러 독자위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정치 보도의 공정성과 균형 감각,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온·오프라인에 게재된 기사에 대해 가감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영순 위원(칠성초 교장) 13일 자 '스승의 날 조퇴하는 교사들… "선물 받다 징계 받을까 무서워요"' 기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달라진 교육 현장의 분위기와 교사들의 고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와 학생 간 자연스러운 감사 표현과 교감이 위축된 현실을 잘 짚었다. 다만 법과 제도가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사제 간 정서적 관계까지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아울러 감사 표현과 인성교육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보다 유연한 사회적 기준과 공론화가 필요하다. ◆마정호 위원(한국부동산원 경영지원실장) 18일 자 '대구 차 부품 빅3 실적, 원가·해외 수익에 '희비 교차'' 기사에 대해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실적 흐름과 수익성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출 증가 이면의 원가 부담과 해외법인 수익성 악화 등을 짚어내고, 미래차 부품 전환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다. 또 표를 통해 복잡한 재무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9일 자 '"사업공백·리츠 손실" 대구 건설사 먹구름' 기사는 구체적인 재무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건설사의 실적 부진 원인을 잘 분석했다. 다만 기업 관계자 설명 중심에 머물렀고, 미분양 적체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지역 건설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의 연결 분석은 아쉽다. ◆성태문 위원(iM금융지주 전 부사장) 18일 자 '정부 혜안, 과학자 헌신, 미 전략적 조력이 만든 한 반도체 기적' 기사는 반도체 강국 도약 과정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며 국가 전략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잘 짚었다. 20일 자 '"데이터센터 유치" 지선 가열, 투자확보 대구는 제자리걸음' 기사는 대구시의 투자 유치 현실을 시의적절하게 다뤘다고 평가했다. 또 22일 자 '더 커진 임금 격차, 대기업 쏠림 중기 구인난' 기사는 대기업 성과급 체계가 중소기업 인력난에 미치는 영향을 잘 짚었다. ◆이성욱 위원(달서아트센터 관장) 24일 자 '취재현장-정두나 골목 속 숨은 생동감 찾기' 칼럼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골목의 가치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하이퍼로컬리즘'의 모범을 보여준 글이다. 쇠락한 공간이라는 기존 시선에서 벗어나 골목의 역사와 주민들의 활력을 포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향후에는 골목 보존 사례나 로컬 콘텐츠와 연계한 정책적 대안, 디지털 콘텐츠 활용 방안까지 확장된다면 더욱 의미있을 것이다. 21일 자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월든의 소로와 의자 이야기' 칼럼에 대해서는 고전의 철학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해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고독과 우정, 사회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성찰하게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임승환 위원(영남사이버대학교 총장) 8일 자 '달성토성 복원, 주차장 딜레마 '경관 vs 편의'' 기사는 지역 문화유산 보존과 시민 편의 사이의 갈등을 균형 있게 다룬 우수한 보도다. 달성토성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내고, 주민 입장과 행정 과제를 함께 조명한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경관 보존과 주차 편의라는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타 지역 사례 분석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다양한 시민 의견 반영과 함께 사안의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후속 보도, 디지털 콘텐츠 연계 확대 등이 필요하다. ◆장민철 위원(대구쪽방상담소 소장) 4일 자 '대구 서구 고립·은둔 가구 조사' 기사는 고독사와 고립가구 문제를 지역사회 차원에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짧지만 의미 있게 전달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실태조사와 대응체계 구축 시도를 조명한 점이 긍정적이다. 7일 자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기사는 단순 정책 소개를 넘어 인구와 상권 변화, 제도 한계와 개선 방향까지 함께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지역에도 시사점을 제공한 점도 의미 있다. 14일 자 '삼일야간학교' 기사는 야학의 역사와 현재 의미를 따뜻하게 담아냈다. 학업이 필요한 이들과 이를 돕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의 온기를 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정성욱 위원(상가도사·상가연구소(C&C) 대표) 24일 자 '곽병원, 산격종합복지관서 지역 어르신들 위한 무료진료 봉사활동' 기사는 지역 의료기관이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적 역할을 보여준 의미 있는 보도다. 특히 의료진이 직접 복지관을 찾은 점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 의료 실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또 지역 주민과의 상생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준 기사였다. 다만 행사 소개 중심에 머문 점은 아쉽다. 실제 어르신들이 많이 호소한 질환이나 건강 문제, 의료진의 관리·예방 조언 등이 함께 담겼다면 공익성과 정보성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정인과 위원(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11~12일 자 '위기의 대구로'와 '고물가 더 절실한 대구로페이' 기사에 대해 지역화폐의 현실과 시민 체감 문제를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대구로페이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사용 편의성과 운영 구조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과, 고물가 속 할인 혜택이 시민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짚었다 11일 자 '무너지는 전통산업…일감 없는 대구 산단 생존 끝자락' 기사는 지역 제조업 위기를 현장 목소리와 통계로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 '창업·벤처기업 수도권행…' 기사는 미래산업 육성과 청년 인재 유출 문제를 균형 있게 다뤘다. 위기 속 돌파구를 찾는 기업 사례나 지역 차원의 실질적 대안이 함께 제시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하연옥 위원(대구시의사회 부회장) 5월 보도는 지역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문제를 연속성 있게 다루며 의료 현장의 현실을 충실히 전달했다. 1일자 보도는 고위험 산모의 대구 이송 사례를 통해 지역 의료격차 문제를 보여줬고, 6일자 보도에서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감소에 따른 지역 분만·소아진료 기반 약화를 짚었다. 19일자 보도는 의료소송 부담이 필수의료 현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점을 다루며 현실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경북 인구 감소 보도는 청년 유출과 고령화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고, 혈액 수급 관련 보도는 헌혈 감소와 공동체적 책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다. 5세대 실손보험 보도 역시 정책 변화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정현태 위원장(경일대학교 총장)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일수록 언론은 정치적 중립성과 균형 감각을 더욱 중요하게 가져야 한다. 특히 지역 사회 안에서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폭넓게 담아내는 것이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다. 또 보수적 지역 분위기 속에서도 건강한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반대를 위한 비판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시각과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자극적이거나 대립적인 표현보다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존중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향의 보도가 필요하다. ◆최경철 편집국장 독자위원님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제언을 들으면서 지난 30년의 언론사 경력이 하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매의 눈으로 지면 곳곳을 샅샅이 누빈 위원님들의 노고에 고개를 숙인다. 지역 사회 곳곳을 더 많이 챙기고 대안을 모색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과장되거나 미흡한 보도라고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고쳐나가겠다. 언론이 다뤄야할 스펙트럼이 넒은 만큼 배제되고 주변화되는 영역 역시 존재하지 않도록 더 많이 살피겠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시민의 의무를 다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콘텐츠에 최우선 순위로 반영하겠다.

    2026-05-28 09:48:34

  • 반복되는 삶 속 새로운 시작…최댄스컴퍼니, 'AGAIN CHAPTER 1' 개최

    반복되는 삶 속 새로운 시작…최댄스컴퍼니, 'AGAIN CHAPTER 1' 개최

    최댄스컴퍼니가 5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정기공연 'AGAIN CHAPTER 1'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선택하고 새로운 시작을 이어가는 현대인의 삶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관계 속 감정과 소통의 의미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긍정적인 관계가 지닌 가치와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70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군무가 눈길을 끈다. 무용수들은 같은 움직임 안에서도 각자의 감정과 개성을 드러내며, 개인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여기에 피아노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공연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일부 장면에서는 공간 감각을 확장하는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을 도입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다. 춤과 극적 표현을 통해 관객과 감정을 공유하며 색다른 공연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댄스컴퍼니는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최두혁이 이끄는 현대무용 단체로 지역의 우수한 무용수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두 차례 정기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초청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4144-5061.

    2026-05-27 17:03:05

  • 지역 음악영재 한자리에…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개최

    지역 음악영재 한자리에…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 개최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정인혁이 지휘를 맡고, 트럼펫 박기현(경북예고 3), 오보에 정은찬(경북예고 3), 첼로 한승유(홈스쿨링), 바이올린 김예린(대구동중 1), 피아노 이다은(경북예고 2) 등 지역 청소년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1964년 창단 이후 이어져 온 대구시향의 대표적인 지역 음악영재 발굴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악기의 대표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청소년 연주자들의 개성과 악기별 음색을 통해 협주곡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의 시작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이 장식한다.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스페인 지배 아래 있던 네덜란드의 역사적 상황과 자유를 향한 인간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어두운 긴장감에서 밝은 에너지로 확장되는 음악적 흐름이 특징이다. 첫 협연 무대는 트럼페터 박기현이 맡는다. 그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제1악장을 연주한다. 밝고 직선적인 음향과 안정된 호흡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트럼펫 레퍼토리다. 박기현은 우현음악콩쿠르와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입상,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 협연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어 오보이스트 정은찬은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제1악장을 선보인다. 유려한 선율과 섬세한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은찬은 올해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 대상 수상자로 이번 무대에 발탁됐다. 첼리스트 한승유는 랄로 '첼로 협주곡' 제3악장을 연주한다. 빠른 리듬과 긴장감 있는 전개가 특징인 작품으로,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호흡이 돋보인다. 한승유는 미국 존스홉킨스 피바디 예비학교 아너스 콩쿠르 우승 등 국제 무대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예린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제1악장을 들려준다.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이번 협연자 가운데 최연소인 김예린은 각종 전국 음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이다은이 연주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제1악장이 장식한다. 변화무쌍한 리듬과 선명한 음향 대비가 특징인 작품으로, 강한 추진력과 에너지가 돋보인다. 지휘자 정인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으며, 베를린 심포니, 도쿄 필하모니,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2026-05-27 10:26:17

  • 김종강 대주교, 차기 대구대교구 교구장 승계 확실시

    김종강 대주교, 차기 대구대교구 교구장 승계 확실시

    레오 14세 교황이 김종강 시몬 주교를 대구대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26일 발표했다. 이번 임명으로 그는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주교로서 교구장좌 계승권을 갖게 됐다. 교황청은 이날 오후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를 통해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부교구장 주교는 보좌 주교와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을 지닌 직무다. 김종강 주교는 1965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고 1996년 6월 사제품을 받았다. 청주교구 서운동 본당과 흥덕 본당 보좌신부, 학산 본당 주임신부를 지냈다. 김 주교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교회사를 전공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성바오로 국제선교신학원 부원장을 맡았다. 귀국 이후에는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장과 계명 본당 주임신부,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2020년 7월부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관리국장 소임을 수행했고, 2022년 3월 청주교구장으로 임명돼 같은 해 5월 주교 수품과 청주교구장 착좌를 했다. 김 주교는 현재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주교가 대구대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청주교구장은 공석이 됐다. 대구대교구는 1911년 4월 8일 조선대목구에서 분리돼 대구대목구로 설립됐다. 1962년 한국 천주교 교계제도 설립과 함께 대구대교구로 승격했다. 관할구역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경주시·구미시·김천시·영천시·포항시, 고령군·군위군·성주군·울릉군·청도군·칠곡군이다. 5개 대리구와 164개 성당, 사제 532명, 51만 명에 가까운 신자를 두고 있으며, 주교좌는 계산 대성당과 범어 대성당이다.

    2026-05-26 20:06:35

  • "스승 극재 정점식을 기억하며"…아트도서관, 서영옥 북토크·초대전 개최

    아트도서관이 6월 9일(화) 오후 3시 아트도서관 가창 본관에서 특별기획 '서영옥의 Book T'alk Exhibition-극재 정점식 평전, 그 삶의 궤적'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저자 초대전과 북토크를 결합한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목인 정점식의 예술 세계를 되새기고 스승과 제자의 예술적 인연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2027년 극재 정점식 탄생 110주년을 앞두고 지난 2009년 6월 10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그의 삶과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서영옥 작가가 2018년 출간한 '극재 정점식 평전-그 삶의 궤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북토크와 함께 저자이자 제자인 서영옥의 작품 전시도 동시에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듣고 보는 예술'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영옥은 대학 1학년 시절 70대였던 극재 정점식을 처음 만나 약 20여 년간 깊은 예술적 교감을 이어왔다. 그는 학부와 석사과정 동안 미술대학 조교로 극재 곁에서 배움을 이어갔으며, 이후에도 대구미술비평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학문적·비평적 관계를 지속해왔다. 현재 서영옥은 창작과 비평, 교육과 기획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 대학 강단에 선 이후 25년 넘게 후학을 양성해왔으며 2011년 박사과정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미술평론 활동에도 나섰다. '서영옥이 만난 작가' 시리즈를 출간하며 지역 미술 담론 형성에 기여했고 지금까지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과 수성빛예술제 예술감독 및 총감독 등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써왔다. 특히 국내 최초의 '극재 정점식 평전' 출간은 정점식의 예술세계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북토크에서 서영옥은 책을 바탕으로 극재 정점식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가로서의 정신세계를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서영옥 초대전은 오는 6월 2일(화)부터 21일(일)까지 아트도서관 가창 본관에서 열린다.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으며, 북토크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10명에게는 저자 사인본이 증정된다.

    2026-05-26 1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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