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A대구무용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 대구춤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등 3개 장르의 6개 작품이 오른다.
대구무용진흥회는 지역 춤문화 활성화와 무용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대구춤페스티벌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진 안무가들에게 작품을 발표하고 새로운 형식을 실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장르가 다른 무용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창작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무대에서는 삶과 죽음, 공존과 조화, 인간의 내면과 한계, 변화와 도전 등 다양한 주제를 춤의 언어로 풀어낸다.
첫 무대는 장현진 안무의 한국무용 '낯선 하모니(Unfamiliar Harmony)'다.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이해하며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전통 장단과 현대적 비트의 결합으로 표현한다. 차이를 배척하기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담았다.
김성령 안무의 발레 '己他(기타)일원론'은 세 여인이 하나의 사과를 두고 벌이는 경쟁과 갈등을 통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선택과 질투, 경쟁과 승리 뒤에 찾아오는 허무를 통해 타인과 나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치의 의미를 표현한다.
박진아 안무의 현대무용 '난춘(亂春)'은 모든 것이 깨어나는 봄의 생명력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흔들림에 주목한다. 생명과 변화의 계절 속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 내면의 혼란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송가영 안무의 한국무용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채워진 자리'는 사라짐과 남겨짐, 이별 이후에도 이어지는 기억과 관계를 바라본다. 서로의 삶에 흔적을 남기는 존재로서 인간의 모습을 한국무용 특유의 정서로 표현한다.
박민우 안무의 발레 '그저 흐르는 대로'는 서양 발레의 정제된 움직임에 국악의 선율을 더한 작품이다. 정해진 답 없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인간의 삶을 자연스럽게 흐르는 몸의 움직임으로 그려낸다.
마지막 무대는 한소희 안무의 현대무용 '땅 위에 쓰는 시'다.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를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끊임없는 도전을 '종이'와 '시', '땅'이라는 상징으로 표현한다.
박현미 대구무용진흥회 회장은 "대구춤페스티벌은 지역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라며 "젊은 안무가들의 새로운 시선과 대구 춤의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세계 군사력 5위·국방력 차고 넘쳐"…전작권 임기 내 환수 추진
국민 65% "개헌 논의?…李 대통령, '연임 안 한다' 먼저 밝혀야"
'5·18 소요 사태' 발제 논란에…국힘 "이진숙 징계 검토 안 해"
李대통령 지지율 43.0% '역대 최저치' 경신…5주 연속 하락
[李 개헌 추진 논란] "원내사령탑까지 한 분들이…수싸움 간파, 노련미 보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