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으로 사는 포항 행복주택' 접수 첫날부터 수백명 몰리며 인기
"하루 1천원으로 포항에서 주택 마련하세요."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천원주택(매일신문 8월 27일 보도)' 사업이 본격 접수에 돌입했다. 모집이 시작된 첫날부터 수백명의 청년들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포항시는 16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청사 2층에서 천원주택 1차 모집 대상자 100가구에 대한 접수를 진행 중이다. 천원주택이란 LH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재임대해 하루 1천원(월 3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이며, 최초 2년·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포항시는 1차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500가구까지 사업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공고문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수를 시작해 정오 전까지 이미 대상 숫자인 100가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이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며 이날 하루에만 접수된 숫자가 대상 가구 대비 3배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접수 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직접 접수처 부스에 앉아 신청서를 수령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접수 담당 직원들에게 "청년과 신혼부부가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철저한 절차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원주택이 젊은 세대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 혁신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결혼·출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5-09-16 15:40:47
해양도시 포항 위상 높인 '2025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 폐막
2025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가 14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항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일부터 펼쳐진 이번 대회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북요트협회가 주관한 국제 해양스포츠 행사이다. 포항 앞바다를 배경으로 세계 요트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며 해양도시 포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인도 등 10여개국에서 40여개팀,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해양스포츠 매력 한껏 알려 대회는 한국 포항에서 준비한 환동해컵과 중국 칭다오에서 주최·주관하는 원동컵으로 나눠 치러졌다. 두 도시는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포항에서 대회를 함께 치르고 있다. 먼저 환동해컵은 킬보트인 J24·J70과 딩기요트인 LDC2000(일반부·선수부)를 활용해 포항 영일만해수욕장 인근 바다를 가르며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중국 칭다오의 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칭다오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경북 포항 등을 거쳐 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다 위 마라톤'이다. 원동컵은 국경을 넘나드는 오프쇼어(먼바다 항해)와 각 도시에서 펼쳐지는 인쇼어(연근해 항해)로 나눠 펼쳐지며, 이 중 인쇼어 경기를 경북 포항에서 환동해컵과 함께 치른다. 특히, 이번에는 대회 개최에 앞서 지난 11일 짱아이민 전 칭다오 부시장 등 중국 사절단이 미리 입국해 장상길 포항시부시장과 양 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국제요트대회 공동 진행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청소년 해양레포츠선수단 견학 프로그램, 정기 크루즈 노선 협의, 문화관광분야 MOU 등 양 도시 간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방면으로 교류 분야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짱아이민 칭다오올림픽요트도시발전촉진회 상무부회장(전 칭다오 부시장)은 "지난 8일 저녁에 입국해 포항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라 생각했다. 포항과 칭다오 모두 해양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서로의 강점을 가지고 협력할 사업이 많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칭다오와 포항시가 자매결연 등 더욱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요트로 맺은 인연이 발전해 양 도시 간의 상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상권에 활기 14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시상식에서는 종목별 우승팀에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됐다. J70 클래스에서는 1위 충청남도팀, 2위 평택A팀, 3위 여수시청팀이 안정적인 항해와 전략적인 기동으로 트로피를 차지해 큰 박수를 받았다. J24 종목에서는 1위 팀처용, 2위 SUMMER SANTA팀, 3위 루돌프24팀이 강한 바람을 타고 시원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순위에 올랐다. LDC2000 선수부는 ▷1위 TEAM LEE ▷2위 강릉해양스포츠팜팀 ▷3위 장인팀이, LDC2000 일반부는 ▷TONGSOO팀 ▷2위 가출아빠팀 ▷3위 BLUEWIND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원동컵 인쇼어 레이스는 ▷1위 Team Seven Feet ▷2위 Team 212 ▷3위 International Women's Team이 완벽한 팀워크와 체력으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저마다 선수들은 시상대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대회 기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운하 일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RC 요트 체험과 수상안전 캠페인, 해양레저용품 전시회 등이 열려 해양스포츠의 매력을 한껏 알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회 기간 국내외 선수단은 호미곶 해맞이광장,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에서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포항의 매력을 흠뻑 즐기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향후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해 환동해권을 아우르는 대표 해양레저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폐막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모든 참가 선수들이 모여 해변에서 피자와 맥주를 즐기며 내년 경기를 기약하는 축제가 펼쳐졌다. 김창수 경북요트협회장은 "선수단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국제요트대회 현장은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채워졌다"면서 "영일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정과 도전, 바다를 향한 꿈은 포항이 지향하는 '해양레저도시'의 청사진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4 19:15:47
김정재 의원 '북극항로 개척 특별법' 발의…포항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시북구)이 북극항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북극항로 개척 및 거점항만 지정·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북극항로란 기존처럼 동서를 잇는 항로가 아닌, 북극해를 거쳐 남북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해 빙하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해상 물류길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기준으로 기존 항로보다 무려 1/3이나 항해거리가 짧아지는 이점이 있다. 김정재 의원은 "북극항로는 물류비용이 줄고 운송 속도는 빨라져 해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러시아와 중국 등 주요국이 이미 북극항로 투자를 서두르고 있어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특별법의 제정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특별법에는 대통령 직속 '북극항로위원회'를 설치해 범정부 차원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권역별 거점항만을 지정·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북극해운정보센터 및 북극대학원대학 설립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항만·물류거점·쇄빙선 등 인프라 확충 ▷친환경 선박 개발과 운항기준 마련 등도 포함됐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정부는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정보제공·산업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포항 영일만항이 러시아를 향한 북극해 중심항만으로 개발된 까닭에 이번 특별법이 통과되면 포항에도 적잖은 이점이 예상된다. 김정재 의원은 "북극항로는 단순한 항로 개척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되는 전략 자산"이라며 "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와 환동해를 연결하는 최적의 지정학적 요충지이다. 철강·에너지·AI 등 국가 핵심산업의 기반을 닦고있는 포항이 대한민국 북극항로 시대의 중심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북극항로 정책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9-11 17:48:33
경북 포항시가 중국 칭다오시와 국제요트대회 공동 개최를 계기로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중국 칭다오올림픽요트도시발전촉진회의 짱아이민 상무부회장(전 칭다오부시장)과 위앤즈핑 전문가위원, 가오쥔 위원 등 사절단은 장상길 포항시부시장 등 포항시 관계자들과 만나 '포항·칭다오 해양레저스포츠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칭다오시 사절단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 진행을 위해 포항시를 찾았다. 중국 칭다오와 경북 포항시는 지난 2023년부터 원동컵과 환동해컵이라는 국제요트대회를 함께 진행하며 남다른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각 대회에 지역대표 선수단을 파견하며 서로의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는 청소년 해양레포츠선수단 견학 프로그램, 정기 크루즈 노선 협의, 문화관광분야 MOU 등을 진행하면서 다방면으로 교류 분야를 확대하는 중이다. 이날 짱아이민 칭다오올림픽요트도시발전촉진회 상무부회장은 "지난 8일에 입국해 포항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라 생각했다. 포항과 칭다오 모두 해양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서로의 강점을 가지고 협력할 사업이 많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칭다오와 포항시가 자매결연 등 더욱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요트로 맺은 인연이 발전해 양 도시 간의 상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상길 포항시부시장은 "포항시도 칭다오처럼 해양레저스포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 각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문화·역사·관광 교류가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동력 요트를 활용해 연근해를 돌아오는 '인쇼어 경기'로 펼쳐지며 올해는 10여개국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하는 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칭다오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한국 포항시 등을 거쳐 다시 칭다오로 돌아가는 아시아 최대 규모 무동력 요트 레이스이다. 지난해부터 칭다오와 포항시는 업무협약을 맺고 원동컵 코스 내 한국 경기와 환동해컵 내 이벤트 경기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2025-09-11 17:10:23
만성 주차난 겪는 KTX포항역. 철도 유휴부지 활용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만성적 주차난을 겪어 오던 KTX포항역에 900면 규모의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새롭게 지어지게 됐다. 10일 포항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KTX포항역은 386면의 부설주차장과 405면의 포항시 공영주차장이 지어져 있으나, 이용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면적으로 만성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임시로 쓰고 있던 공영주차장 부지(405면)가 내년부터 원래 용도대로 택지개발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더욱 극심한 주차난이 예고돼 왔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제안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항시와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역 후면 물품 하역장 유휴부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 3만6천875㎡를 활용해 9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46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이다. 아울러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교통 흐름 개선 및 이용 효울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역 이용객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 개선을 이루고, 국가철도공단과 협력을 강화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와 더 나은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5-09-10 17:53:00
미국발 고관세에 휘청이는 철강산업 '글로벌 도시 간 공동 대응 추진 필요'
"정부만 바라보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계속 던져야 뭐라도 바뀌지 않겠습니까" 1주일간의 미국·유럽 순방을 마친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미국발 고관세로 위기를 맞고 있는 철강산업 문제 극복을 위해 글로벌 차원의 도시 연합 필요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에 당선된 이 시장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대도시시장협의회와 영국·독일 간의 민관 교류 사업을 논의하고자 순방길에 올랐다. 당초 일정은 3일부터 8일까지 영국·독일 방문이 전부였으나 이 시장은 출발 열흘 전쯤 갑자기 미국 방문 일정을 추가했다. 워싱턴DC를 찾아 철강 고관세의 부당함을 미 정치권에 호소하고, 현지 한인회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현지시간 1일) 미 워싱턴DC에 도착한 이 시장은 버지니아한인회와 만나 최근 관세 증가에 따른 미국 내 여론을 전해듣고, 한인회와 함께 백안관 앞에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철강 관세 부과를 멈춰주세요'라 적힌 피켓을 들며 시위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순방 소감을 묻는 질문에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숨가쁜 것은 넘기겠지만,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정부를 향해, 그리고 미국을 향해 절절한 시민들의 심정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미지역본부와도 만나 봤는데 코트라도 그렇고 포스코도 굉장히 많이 움직이고 있다. 지방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4~11월 동안 펼쳐지는 미국 상원의원 선거를 거론하며 "고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미국 내에서도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전에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려 할 것"이라면서 "광양·당진 등 우리나라 철강도시들을 넘어 캐나다와 멕시코 등 50% 관세 부과도시들과 글로벌 연대를 결성해 정부와 별도로 나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9-10 15:36:59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지역 업체 참여율 올린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 공사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시공사인 동부건설 관계자와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시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시공사, 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은 센터 건립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업체 기술력 강화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포항시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현황 자료를 동부건설에 제공하고, 지역 업체의 하도급률 제고와 공정한 참여 기회 보장을 동부건설 측에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 업체를 위한 입찰 정보 제공, 기술 지원 및 자문, 제도적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동부건설 측에서도 건설현장 요구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도급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 성공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부지에 지어지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3천736㎡ 규모로서 933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 6월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오는 2027년 4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5-09-10 15:33:02
포스텍(포항공대) 그래핀 응용기술 개발 171억원 규모 국가 연구과제 추진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이 교육부 글로컬랩 신규 과제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가 첨단 신소재 전략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그래핀(graphene·탄소 동소체)에 대한 응용기술 개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국가 연구과제를 통해 포스텍은 향후 9년간 국비 135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7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연구내용은 그래핀 등 2차원 소재의 응용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포스텍의 국가 연구과제는 지역 전략산업인 그래핀 육성과 긴밀히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의 6각형 격자 구조를 이루는 얇은 판막 형태의 2차원 물질이다. 강철보다 강한 강도 및 뛰어난 열전도성·전기전도성에 비해 쉽게 구부러질 정도로 유연해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꿈의 물질'이라고 불린다. 포항시는 일찍이 그 가능성에 주목해 철강·2차전지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첨단 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실례로 오는 11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그래핀스퀘어의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다. 포항시는 이번 포스텍의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지역 기업 참여 및 외부 기업 유치 등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텍 반도체공학과·반도체대학원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세대 신소재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그래핀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산업계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하고, 연구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지원을 이어갈 전략이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국가 차원의 그래핀 산업 육성과 기술 보호를 위해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포항이 그래핀 등 2차원 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9-08 16:48:28
포항시 철강기업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매일신문 8월 28일 등 보도)에 따라 지역 철강산업 연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본격 시작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철강 관련 중소·중견기업(1차 철강제조업) 및 연관기업(거래관계 전후방 산업 관련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3%포인트(p)의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으로, 기업 운영 및 영업활동에 필요한 운전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산업위기지역 이차보전 지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pass.kr/main.do)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02-6009-3664~5)으로 하면 된다. 또한 ▷중소벤처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10억원·금리 3.7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7천만원·금리 2.68%) ▷신용보증기금의 협력업체·소상공인 우대보증 지원 프로그램(보증한도 3억원·보증비율 90%)도 함께 지원된다. 경북도가 유보금 300억원을 추가 배정함에 따라 포항시는 6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새롭게 확보하며 1년간 대출이자의 4%가 보전된다. 즉 포항지역 철강 관련 업체의 경우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자체 보조금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운전자금은 온라인 지펀드(www.gfund.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경북경제진흥원의 융자 추천을 거쳐 신속하게 대출 실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으로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9-07 15:34:06
포항 청림·일월동에 도시재생사업 국비 등 90억원 투입
경북 포항시는 7일 남구 청림·일월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50억원 등 총 90억원의 사업자금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이란 인구 감소와 건물 노후화로 활력을 잃은 소규모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택 수리, 빈집·공터 활용,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우리동네살리기 신규 공모에는 포항을 포함한 10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청림·일월동은 시인 박목월이 이 동네의 넓은 청포도밭을 보고 대표작인 '청포도' 시를 지었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곳이다. 1960~70년대 해당 지역에 포스코 등 대규모 금속·화학단지가 들어서며 환경 문제 등 생활환경이 악화됐고, 최근에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 노후 건축물 증가 등으로 도시재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에서 '공해 문제 해결, 맑음 충전 프로젝트'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는 고령 친화 생활마을 조성을 위해 ▷일월청림 건강센터 조성 ▷집수리 동행 사업 ▷친환경 보행환경 개선 ▷일월청림 클린센터 조성 ▷도시재생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내년 초 본격 착수해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와 지역기업 협력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호국역사문화관 조성,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청림·일월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09-07 15:21:31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런던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지역 청년 해외진출 맞손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런던지회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경제·통상·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는 전 세계 67개국 146개 지회, 7천여명의 CEO와 2만3천여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다. 글로벌 경제·통상·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지난해 제22대 대도시시장협의회장에 당선된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포항시는 런던지회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제 경제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인천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포항 청년과 지역 산업을 널리 알리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창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런던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런던지회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교류는 포항과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와 통상, 투자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일 미국 워싱턴 D.C KOTRA 북미지역본부와 글로벌 정책자문사 DGA Group을 잇달아 방문해 한국 철강산업의 현실을 설명하고 관세 완화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는 등 외교 행보를 진행 중이다.
2025-09-04 14:58:52
포항시 '경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서 대상·최우수상 석권
포항시가 3일 경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분야 대상과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의 도시재생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특화 모델 개발에 기여한 사업들이 심사 대상이다. 먼저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은 포항시 북구 신흥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신흥동 혁신: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혁명' 사업이 차지했다. 2021년 설립된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 43명이 참여해 ▷마을카페 '휘겔리' ▷드로잉 체험장 'Just Draw' ▷업사이클링 공방 ▷스마트팜 등 다양한 거점 시설을 운영 중이다. 지역 경제에 활력은 물론, 자율환경봉사단과 공동체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까지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등 성과를 인정받아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특화 분야 대상은 '송도동-첨단 해양산업과 문화의 융합 허브, 포항 구항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전통 철강산업의 쇠퇴에 대응해 송도동 일대에 조성된 첨단해양 R&D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연구개발 및 창업 공간을 제공, 해양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폐장된 송도해수욕장을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로 재탄생시키고, 해양 데이터 관제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해양 자원과 기술·관광을 융합한 도시재생 모델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포항시는 경북지역 대표 자격을 획득하며 오는 12월 열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창조 한마당'에 도전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 무대에서 포항형 도시재생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이어가며 포항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2025-09-04 11:13:45
포항시북구보건소·법무법인 로힐.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원 강화 약속
포항시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함인석)와 법무법인 로힐(대표 변호사 정효민)은 3일 '정신건강 고위험군 법률 지원연계 체결식'을 개최하고, 공동 사업 '손잡고 행복으Law'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통계청의 '2024 은둔형 고립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둔·고립 청년은 약 14만명에 이른다. 특히, 보건복지부 '2025 정신건강통계연보'에서는 20~30대 자살률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는 등 청년층의 정신건강 위기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은둔·고립 청년처럼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채무, 가정 문제 등 법률적 갈등과 심리적 위기를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는 부족하다는 것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설명이다. 이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로힐은 민·관 협력으로 법률·심리 문제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무료 법률상담 연계(채무·형사·가정 문제 등) ▷상담 과정에서 위험 신호 발견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즉시 연계 ▷법률사무소 직원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 등이다. 김숙향 포항시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법률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는 서로 맞물려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력으로 청년과 시민들이 법률과 심리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효민 로힐 대표 변호사는 "법률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이 심리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 상담을 넘어 삶의 회복과 자살예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3 16:31:48
'철강 관세 내려달라' 이강덕 포항시장 절박한 미국 외교 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절박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이 시장은 코트라(KOTRA) 북미지역본부와 글로벌 정책자문사 DGA Group을 잇달아 방문하며 한국 철강산업의 현실을 설명하고 관세 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산업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K-스틸법' 제정을 위한 노력에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라는 난제를 해결하기에 근본적 한계가 있어 국제 외교무대에 직접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먼저 코트라 워싱턴 DC 무역관에서 이금하 북미지역본부장을 만나 "한국 철강산업은 미국 시장에서 과도한 관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우수기업들이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포항시는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호소하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하고 코트라로부터 미국 관세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금하 본부장은 "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미국 정부·의회와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전략적 협력으로 지역 우수기업의 무역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DGA Group 본사를 찾은 이강덕 시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대통령 입법담당 보좌관을 지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여한 저스틴 맥카시(Justin McCarthy)·패트릭 케이시(Patrick Casey) 대정부 관계 담당 파트너와 면담을 가졌다. DGA Group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공보 담당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지낸 니콜 프래지어(Nicole Frazier)와 1990년대 한·미 통상협상 당시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역임한 칼라 힐스(Carla Hills), 그리고 서울에서 오랫동안 주한미국상공회의소장을 맡은 타미 오벌비(Tami Overby) 등 미국 통상·정책 네트워크 핵심 인사들이 활동하는 전략 컨설팅 회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임에도 불구하고 철강산업 분야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은 한국 철강산업의 심장이자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 도시로서, 동맹국의 지위를 적극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맥카시 파트너는 "한국은 미국 경제와 안보에 있어 필수적인 동반자이며, 한국 철강산업 역시 미국 성장과 고용에 기여해왔다"며 "DGA Group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적극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또 "현재 철강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대해 가장 빠른 협의가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의 협상 과정도 참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케이시 파트너도 "미국이 조선·철강산업의 부활을 위해 해당 산업 부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현실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지난 1일에 이어 2일에도 버지니아한인회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 철강업계의 입장을 알리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2025-09-03 16:20:34
포항으로 향하는 세계의 요트들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 9일 개최
환동해 해양레저스포츠 중심도시 포항이 국제요트대회로 세계의 바람을 품는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2025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10여개국 50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크게 한국 주최의 환동해컵과 중국 주최의 원동컵으로 나눠 치뤄진다. 먼저 환동해컵은 바람과 파도를 읽고, 팀워크와 전략을 통해 순위를 다투는 '인쇼어 레이스(연근해 코스)'로 구성돼 있다. 킬보트(J70·J24)와 딩기요트(LDC2000 일반부·선수부) 등 비교적 작은 무동력 요트를 활용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를 가르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노린다. 해양레저스포츠가 낯선 시민들도 요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RC요트 체험, 리사이클링 캠페인, 수상레저전문용품 홍보부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해양 축제로 꾸린다. 중국 산동항만그룹이 주관하는 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한국 포항을 운항하는 아시아 최대 무동력 요트대회이다. 먼 바다를 운행하는 오프쇼어(장거리 레이스) 경기와 각 기점항에서 치러지는 인쇼어 경기로 구분돼 있으며, 산동항만그룹은 지난해부터 경북요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내 인쇼어 경기를 포항 환동해컵과 연계해 치르고 있다.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는 포항이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1회 대회에는 5개국 200여명이 참가했고, 제3회 대회에는 6개국 34개팀이 참여해 규모를 넓혔다. 올해 대회는 더 많은 팀과 선수가 합류하면서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갔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가 해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컵&원동컵은 포항이 철강 산업 중심 도시라는 인식을 벗고,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해양레저·관광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결실 중 하나"라며 "포항시는 환동해 경제권의 해양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요트·서핑·해상케이블카·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포항 해양 르네상스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더 많은 국제 해양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해양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스포츠·관광·문화가 어우러진 해양도시 포항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원동컵 국제요트대회에 포항시 깃발을 단 '팀포항' 선수단을 출정시키며 단순한 해양레저스포츠축제가 아니라 양 도시간 해양 문화교류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요트대회를 계기로 중국 칭다오시 관광기관과 포항문화관광협회가 상호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차원의 국제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일만을 가르는 하얀 요트의 물살은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라, 포항이 미래를 향해 내딛는 힘찬 항해"라며 "포항은 풍부한 해양 자원을 가진 도시이지만 그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환동해컵&원동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03 14:30:00
2일 경북 포항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국내 모든 산업의 중심인 제철산업을 살릴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하고, 이에 대해 정당 간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먼저 포항 죽도시장에 방문한 조국 원장은 시장 내 소머리곰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일정을 시작했다. 조 원장은 "12년 전 교수 시설, 지인의 소개로 죽도성당을 찾은 적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 포항 방문"이라며 "식사하는 내내 포항시민분들이 힘을 내라, 고생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치 행보 후 첫 TK방문에서 포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2가지를 꼽았다. 조 원장은 "어떻게 철강산업을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러 왔다. 이 것이 첫번째 방문 이유"라면서 "2022년 세상을 떠난 포항 출신 정치인, 고(故)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존경하는 동지였다. 이번 방문에서 겸사겸사 허 위원장이 있는 추모원을 찾아 보고 싶었다"고 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흔히 TK를 진보정당의 험지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TK가 이제 변화의 중심이자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중국발 저가철강 공세와 미국 고관세로 2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 철강산업에 대해 입을 열며 "산업 근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철강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이 발의 중이고,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년층 극우화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 야당이 내란옹호, 윤석열 복귀, 전한길 추종 등 급속히 극우화되고 있다. 이는 보수라고 부를 수도 없는 '보수의 수치'이다. 일부 청년들이 여기에 영향을 받아 극우화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위험성을 느낀다"면서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설문조사 내용을 밝힌 것일 뿐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그 원인이 뭘지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이어갔다. 아울러 특별사면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자신의 지지율 변화에 대해 "이제 정치 행보의 시작이고, 지금은 이재명 정권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줘야 한다. 반대로 보수정권은 위기를 느끼고 일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당장의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옳은 정치가 아니다. 신념을 갖고 꾸준히 타박타박 걷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국 원장은 이날 죽도시장 방문 후 포항 송도동에서 게릴라 싸인회를 갖고, 북구 양덕동의 독립서점 '수북'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3일에는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등 지역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대구시당 당원 영화 '추적' 단체 관람에 참석할 계획이다.
2025-09-02 14:35:02
"살인적 철강 관세 멈춰달라" 이강덕 포항시장 美 백악관서 호소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철강 관세 부과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시위에 나섰다. 이날 이 시장은 미국 현지에서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을 만나 지역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백악관 앞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복합 위기를 해소하기에 부족하다"며 "국제적 연대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포항은 중국발 저가철강 공세와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철강산업 기반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경제의 뼈대가 흔들리면서 고용 불안과 인구 유출, 지역 소멸의 공포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이 시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분야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 철강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데, 동맹국에 50%라는 살인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영국처럼 최소한 25%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나선 오늘, 이 호소가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김덕만 회장 역시 "버지니아한인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시와 함께 한국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철강뿐 아니라 경제·문화 교류, 인재 교류 등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코트라(KOTRA), DGA Group 등과 연계한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02 10:37:34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11일부터 포항서 개최…바이오산업도시 도약
경북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5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포스코국제관에서 펼쳐진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첨단 Bio,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열린다. 컨퍼런스·박람회·기업 투자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재생의료 권위자인 제임스 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전달체계 확립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이날 포항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재생의료 분야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포스텍·포항소재산업진흥원·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 등이 주관해 ▷바이오·의약 ▷푸드테크 ▷헴프 ▷그린바이오 4개 분과별로 열린다. 국내외 유수 바이오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바이오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주제관을 비롯해 각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시관을 통해 최신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비즈 DNA 열쇠고리 제작 등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는 포항에서 개최되는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가 경북과 포항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9-01 11:17:53
경북 포항시 포스코국제관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Global Knowledge Exchange on Low-carbon Steel)'가 진행된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업통상자원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35개국의 정부·국제기구·세계 철강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여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유엔산업개발기구는 '기후 클럽 글로벌 매치메이킹 플랫폼'과 '산업탈탄소화 넷제로 파트너십' 등 주요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국제 연합 전문 기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GORA Industry, Vale, 포스코 등 글로벌 철강기업과 함께해 무게감을 더했다. 라나 고네임 UNIDO 산업에너지 기후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철강산업의 넷제로(Net-Zero·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전환은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라며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철강 부문 탈탄소화의 필요성과 혁신 기술·정책 동향 ▷지역별 철강산업의 현황과 정책 과제 분석 ▷탄소 가격제·그린본드 등 탈탄소화를 위한 정책 수단의 실행 가능성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탈탄소화를 위한 자금 조달 및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철강산업 리더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또한, 정부·산업계·국제기구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가능한 계획을 논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이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을 이끄는 전환점이자 글로벌 탈탄소화를 강화하는 국제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 도시에서 첨단 녹색 혁신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철강산업 탈탄소화의 시급성을 깊이 공감하며 이번 워크숍으로 기술 혁신, 정책 협력, 국제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28 18:04:24
28일 포항 철강산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해 지역 산업계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 정부 지원이 당장의 급한 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별개로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글로벌 공급과잉과 미국발 관세폭탄 문제 등 불확실한 미래의 탈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탓이다. 지역 철강업계는 모든 산업의 근간인 철강을 보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세울 수 있도록 이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원과 더불어 현재 국회 발의 중인 'K-스틸법' 시행에 간절한 희망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포항상공회의소는 "벼랑 끝에 몰린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경영위기의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철강산업 전용 요금제 한시적 도입'을 건의해 왔는데 포함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철강업계에서는 한시적 자금지원을 넘어 기업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보호조치 또는 신기술 개발 지원 등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철강업계의 소망을 담은 법안이 최근 발의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 속칭 'K-스틸법'이다. K-스틸법은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울릉)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이 발의한 철강산업 지원법이다. 지난 4일 여야의원 106명이 동의했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측 모두 당론으로 채택한만큼 초당적 차원의 협력법안으로 기대를 모은다. 철강산업의 한국 GDP의 약 4.8%를 차지하고 자동차·조선·반도체·방위산업 등 여타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최근 미국의 50% 고관세와 중국산 저가 철강의 시장 잠식,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위기 상황이 고조되면서 이를 타파하는 것이 법안의 목적이다. 주된 내용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 구성 및 장기전략 수립 ▷수소 등 저탄소 기술 투자 기업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행정 절차 간소화를 위한 '그린 스틸 존(특별구역)' 지정 ▷수입 규제 강화 및 무역 방어 확대 권한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법안과 더불어 지난 27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 북)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보완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지원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철강산업을 친환경·미래산업 전환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수단을 담았으며 ▷5년 단위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 ▷산업부 소속 특별위원회 설치 ▷철강산업특별회계 신설 ▷철강산업 전용 국가 전력망 확충 등이 주된 골자이다. 김정재 의원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철강산업의 탈탄소화 전환이 핵심 과제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무탄소 전력망 확충 등 대규모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들이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국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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