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특집]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철강도시를 넘어 글로벌 관광 메카로
경북 포항이 철강산업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글로벌 관광·마이스(MICE) 도시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POEX)'를 중심으로 산업·관광·국제교류의 복합 거점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기지(캠프리비) 부지에 조성 중인 POEX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도심·해변 조망형 컨벤션센터이다. 전시장·대형 회의장·중소 회의실·부대시설 등 국제회의를 위한 필수 기능을 갖추며, 2027년 1차 개관 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를 목표로 두고 있다. 포항은 포스텍·가속기연구소·아태이론물리센터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포스코·에코프로 등 글로벌 첨단기업이 집적된 도시다. 이들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연간 200회 이상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포럼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전문 컨벤션 시설이 없다는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POEX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며 MICE산업 경쟁력을 현실화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전시·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기간에도 누구나 방문해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해양레저·쇼핑·숙박 동선을 연결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POEX의 개관을 앞둔 현재, 포항시는 국제회의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POEX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행사로 'ICLEI 세계총회 2027'이 예정돼 있다. ICLEI 세계총회란 100개국 지방정부·국제기구·학계 등 약 1천500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지방정부회의이다. 이밖에도 UN산업개발기구(UNIDO)·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등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 차원의 기후·산업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를 연이어 마련했다. 장기적으로 COP(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기반을 쌓기 위한 노력이며, POEX가 완공되면 COP 관련 부대행사나 산업전시를 포항에서 직접 개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POEX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포항시는 숙박·레저·관광을 동시에 강화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OEX 일대를 중심으로 환호공원~영일대~송도 권역을 잇는 '영일만관광특구'에 특급호텔·복합마리나·대관람차 등 1조3천500억원 규모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관련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프랑스 아코르그룹의 '노보텔' 브랜드 특급호텔이 POEX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관광객 유입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POEX는 포항이 세계와 소통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해양관광과 신산업, 글로벌 네트워크가 맞물린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해 동아시아 대표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6:30:00
27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포항·광양·당진 등 대한민국 철강 3대 도시에서는 환영의 분위기 속에서도 적잖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구조적 위기에 놓인 국내 철강산업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지만, 시행령 단계에서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50% 고관세, EU 세이프가드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3중고를 겪으며 국내 철강산업의 이미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포항시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철강 수출액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반면, 수입재 비중은 2021년 26%에서 지난해 31%로까지 증가했다. 내수시장 역시 그동안 지켜져온 5천만t(톤)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4천780만t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는 포항·광양·당진 3개 철강도시의 기반마저 흔들어 댔다. 특히, 포항의 경우 미국 관세가 본격 적용된 지난 5월 이후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16.2%) 감소세를 이어가며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과 당진 역시 대부분의 달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다.(표 참조) 철강산업의 위기는 곧 자동차·조선·방위산업·건설업 등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초래한다. 올해 기준 포항·광양·당진 3개 도시의 조강생산량은 연간 5천905만t으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93%를 차지하며 한국 제조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K-스틸법 제정으로 당장의 숨통은 틔이게 됐지만, 산업계 일선에서는 국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부흥을 꾀하려면 구제적인 정책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항지역 철강업계는 그간 어려움으로 호소해온 핵심 현안이 빠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선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지속 요구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철강사 매출의 20~25% 수준을 차지하는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3년간 60% 이상 인상된 바 있다.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고려하면 발전단가 인상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될 전망이다. 또 미국의 초고율 관세 인하에도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달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도 철강 관세는 50%로 유지돼 앞으로 변화 가능성이 낮아 업계의 시름이 크다. 이번에 K-스틸법이 통과 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포항·광양·당진은 공동 건의문을 마련하고 시행령에 지역 산업의 특성을 적극 반영할 것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 사항은 논의 단계지만, 최소 ▷에너지 저감시설 ▷전력·용수·수소 등 기반시설 구축 ▷비수도권 철강 전문인력 양성 ▷산업용 전기 비용 우대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벼랑 끝에 몰린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경영위기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K-스틸법을 제정해 주신데 대해 지역 경제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철강산업은 제조원가에 전기료의 비중이 매우 높아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만이라도 '철강산업 전용 요금제 한시적 도입'이 특별법 시행력에 반드시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K-스틸법을 공동대표발의한 이상휘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은 "법 시행 이후 구성될 특별위원회와 기본·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철강도시 포항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10:01
대통령 바뀔 때마다 내홍…포항 민주평통은 정당 사조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이하 포항 민주평통)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회장단의 출발을 알렸지만 직전 회장단과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포항 민주평통은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진홍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제22기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나 김승유 직전 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광열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진홍 신임 회장은 민주당, 김승유 직전 회장은 국민의힘 성향의 인사로 지역에 알려져 있다. 특히 김진홍 회장은 지난 20기 회장을 역임했던 인물로서, 지난 2023년 김승유 제21기 회장 출범식 때 불참했다. 김진홍 회장이 불참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한 민주평통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특정 정당 출신 인사들로 조직 구성이 일시에 교체되며 매번 내홍을 겪고 있다. 포항 민주평통의 경우도 정권 교체기에 '정권 코드 인사' 중심으로 새 회장단과 운영진이 구성된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포항 민주평통은 포항시장 추천 10명, 지역 양 국회의원 추천 각각 5명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자문위원을 선출한다. 약 90명의 위원이 활동 중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국회의원 추천을 제외한 나머지 70명가량을 회장단이 구성한다. 회장단의 정치 성향에 따라 위원들의 구성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다. 김진홍 회장이 들어서 새로운 자문위원이 대거 위촉됐지만 일부에서는 '또다시 특정 정치 성향 중심의 인사 배치가 이루어졌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자문위원은 "정권이 바뀌면 구성원이 싹 바뀌고, 그때마다 기존 구성원들과 갈등이 생긴다"며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 모양으로는 그저 특정정당을 위한 관변단체로 보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진홍 회장은 "제가 20기 회장일 때도 윤석열 정권에서 강제로 조직을 재편성해 아직 앙금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조직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공평한 조직 구성을 꾸려가겠다"고 했다. 포항 민주평통 제22기는 오는 2027년 10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2025-11-27 15:33:48
포항 척수장애인들 지역 홀몸 장애인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눈길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27일 생활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겨울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과 활동지원사를 비롯해 포항라이온스클럽·신화바이블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00포기를 지역 내 홀몸·저소득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겨울철 기초 식생활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함께 김장을 준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로 인해 추운 겨울 홀로 지내시는 장애인분들이 주변의 관심과 온정을 느끼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5:24:53
중국발 저가 공세와 미국 고관세 등 위기에 처한 한국 철강산업을 위한 'K-스틸법'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27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포항 등 국내 대표 철강도시들은 이번 K-스틸법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지역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행령 제정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K-스틸법이란 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등 106명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과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 4개 법률안이 통합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을 말한다. 국내 철강업계 전체는 물론, 경북 포항시와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등 여럿 지역이 포함된만큼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되며 본회의 통과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산 저가 공세, 공급과잉 심화, 탄소 규제 강화 등 사상 유례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개별 기업 단위의 투자만으로는 위기 타계를 위한 재정적·기술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K-스틸법은 단순 지원을 넘어 철강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스틸법 안에는 ▷국무총리 소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저탄소철강기술 선정 및 지원 ▷저탄소철강 인증 및 수요 창출 ▷저탄소철강특구 지정 및 지원 ▷철강산업 보호 및 인력 양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법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지역에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제정 단계에서 지역 현장의 요구와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 포항·광양·당진 등 철강산업 핵심 도시 3곳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정부에 제출할 건의안을 마련 중이다. 핵심 건의 사항은 ▷용광로 활용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설비 도입 지원 ▷저탄소철강특구 및 재생철자원 산업클러스터 지정 시 기존 철강 도시 우선 반영 ▷국가 전력망·용수·수소 공급망 국가 재정 전액 부담 ▷중소기업 에너지 저감 설비 국비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3개 도시는 조만간 국회에서 공동 건의서 채택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틸법이 현장 기반의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대정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스틸법 통과는 한국 철강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실효성"이라며 "철강 3개 도시의 의견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시행령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하나 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7:23:28
경북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경북 포항시에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안전성 공인 시험·평가시설이 마련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 용도로 활용하기 전에 전기적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공식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필수 시설이다. 앞으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KC 10031(사용후 전지 재사용을 위한 안전요구사항 한국산업표준)' 기준에 따라 ▷용량·출력·효율 등 전기적 성능 시험 ▷과충전·과방전·단락·충격·진동·온도사이클 등 안전성 시험 ▷화재·열폭주 관련 시험 ▷데이터 정합성 등 기능성 시험을 수행한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가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후 배터리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공식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포항에서 조성 중인 ▷국가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LFP(Lithium·Iron·Phosphate, 리튬·철·인산 배터리) 재활용 실증센터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체계 구축 등 국책사업과 연계돼 회수→평가→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포항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된 이후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서 지난 2021년 준공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재사용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향후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확충하고, 기업·연구기관·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5:38:26
에코프로EM, 산자부 지원사업 선정…포항에 49억원 투자
경북 포항지역 대표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EM이 산업통상부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 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에코프로EM은 49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연 300t(톤) 규모의 고효율 신규 NCA 양극재(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으로 구성된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시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5만t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투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사업'은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 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 소부장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입지 및 설비 투자 비용 일부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해 첨단산업의 안정적 국내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에코프로EM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대표 NCA 양극재 전문 생산기업이다. 포항시는 에코프로EM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설비·장비 구축 비용 지원 ▷인허가 절차 지원 ▷기반시설 연계 ▷기업 애로 해소 ▷지역 배터리 특화 생태계와의 연계 강화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포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특히 2차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행정적 지원과 산업 기반 조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7:34:53
국내 연구기관들 탄소 중립 실험 성과 경북지역 기업에 활용키로
경북도·포항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25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LTI(Lab to Industry)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MOU)'을 RIST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실 단계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이 산업 현장까지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상록 KIST 원장,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유병옥 RIST 원장 등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서 서명을 마친 뒤 함께 RIST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과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실험실 단계의 원천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연계하는 개방형 협업연구 인프라(LTI 플랫폼)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의 실증 연구 및 평가 ▷지역 산업계 기술 이전 및 상용화 ▷정보교류 및 기술자문 ▷친환경 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기술 실증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 등이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협력 체계는 탄소전환 기술의 실증·확산·산업 적용을 가속화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탄소전환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실증 환경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11-25 17:34:33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해 해빙 가속화로 '북극항로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 논의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논의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국가적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 전략 기술 로드맵 ▷외교협력 ▷제도적 기반 등이 총체적으로 제시됐다. 25일 정희용·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관한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북극항로,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과 포항 영일만항의 도전'을 주제로, 북극항로의 경제적·안보적 가치를 분석하고 대한민국의 전략적 진출 방안, 제도적 뒷받침 마련 등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이다. 외교·해운·에너지·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포럼에 참여해 북극항로의 구체적 실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북극항로: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관계 발전 방안'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극항로를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를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 미국, 중국 등 북극항로 개발에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들의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단기적인 투자 형태를 꼬집었다. 홍 전 원장에 따르면 한국은 그동안 5차례 정도 북극항로 운항에 참여했을 뿐 이렇다 할 투자에 나서지 않았으며, 최근에야 해수부 예산을 8.1% 늘여 내년도 북극항로 예산 5천499억원을 책정하는 등 후발주자로서의 도전을 막 시작했다. 그는 "포스텍 등 첨단 R&D 인프라와 역량이 결집해 있는 포항에 북극해운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인공위성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부산항뿐 아니라 영일만항 등 복수의 항만을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 지정 육성하고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다양한 협력체를 연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소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물류무역연구소장의 '한국의 북극해 및 북극항로 진출 전략과 정책방향'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의 '북극항로 산업화 전략' 등 주제발표를 통해 북극항로의 중요성과 한국의 투자 방향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정성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책임연구원과 이대식 유라시아21 회장, 김은우 KMI항만산업연구실장, 이성규 에너지국제협력센터 해외에너지동향분석실 선임연구원, 최상민 포스텍(POSTECH) 책임연구원 등의 패널토론이 이어지며 북극항로 개발에 있어 포항 기반 기술 상업화 및 인력 양성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북극해 환경에 대응하는 쇄빙선, 친환경 연료 운반선(LNG·암모니아), 친환경 추진선 등 특수선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북극항로는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통로가 될 전망으로, 에너지 안보 확보와 새로운 무역 질서 형성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이기도 하다. 아울러 선박 정비·연료공급(벙커링)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할 '중간 기착지' 확보가 중요해지며, 이를 통해 영일만항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영일만항은 철강·2차전지·에너지 산업단지와 항만이 직결돼 생산-가공-물류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산업기반형 항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고, 북미·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의 물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포항의 산·학·연 기반인 포스텍–RIST–포스코는 극지 선박 소재,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서 강력한 연구 역량을 보유해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기술 실증 전초기지로 만드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김정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북극항로 개척 및 거점항만 지정·육성 특별법'은 북극항로 시대를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는 제도적 장치로 소개됐다. 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국가 컨트롤타워인 북극항로위원회 설치 ▷해빙 예측·운항 정보 제공 및 민간 기업 지원을 위한 북극해운정보센터 설립 ▷영일만항 등 전략항만 육성을 위한 국가 지원 체계 확립 등을 담고 있다. 포럼을 주최한 김정재 의원은 개회사에서 "북극항로가 기존 수에즈운하 대비 운항 거리를 약 40% 단축하고, 그 결과 운송 시간은 10일 이상, 물류비는 최대 25% 절감된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가능성에 머물렀던 북극항로가 현실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이 이 변화의 전면에 서기 위해 조선·항만·에너지·AI 물류로 이어지는 총체적 혁신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5 17:09:14
포항에 아시아 첫 'NSF(미국위생협회) 식품산업 국제 시험인증기관' 개소
경북 포항시에 아시아 최초로 식품기기 국제 공인 시험기관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NSF International(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미국 위생협회·이하 NSF) 국제 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진행했다. NSF는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을 말한다. 식품로봇을 포함한 상업용 식품기기의 품질과 안전성을 평가해 국제 공인 인증을 발급한다. NSF 인증은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인증 절차 진행을 위해 제품을 미국 현지로 직접 보내면서 장기간의 검사 기간(최대 6개월)과 높은 물류·인증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이같은 불편함을 덜어내고자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7월 NSF와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의 NSF 시험인증기관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현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식품로봇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NSF 인증기관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시험·검사, 국제 인증, 시제품 실증, 해외시장 진출 지원까지 원스톱 푸드테크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NSF 지정으로 기존 검사 기간을 최장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인증 비용은 약 30%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즉시 시험·보완·재검증이 가능해져 기업들의 시간 부담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이는 곧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최해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멜리사 캐시 NSF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정성미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해 뉴로메카, KT, 폴라리스 3D, 그래핀 스퀘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두산로보틱스 등 산학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NSF 관계자는 "포항 인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을 거점으로 국제 공동연구 및 식품기기 기준 정립에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11-24 17:03:25
경북 포항시 내년도 예산안 3조880억원 편성…첫 3조원 돌파
경북 포항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약 3조880억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1천980억원(6.9%)이 증가하며 첫 3조원대를 돌파한 예산안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대비 1천740억원(6.8%) 증가한 2조7천18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40억원(6.9%) 증가한 3천700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에는 관세 영향 등으로 수출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정부의 금리인하와 확장 재정 등을 통해 내수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 확대가 기대되면서 자체 재원과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올해 대비 각각 94억원(1.8%)·287억원(2.5%)씩 각각 증가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사업 167억원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및 민관협동 디지털 혁신 Tech-Hub 구축사업 등 250억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및 수소도시 조성사업 287억원 ▷LFP 배터리 재활용체계 구축 등 2차전지 사업추진 63억원 ▷바이오(그린·해양) 사업 및 북극항로 개척 사업 등 134억원이 편성됐다.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기업 투자촉진 및 중소기업지원 171억원 ▷산업단지 지속 조성 등 302억원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80억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 체계 지원 118억원 ▷국지도 20호선(상원~청하) 및 양학동~흥해 도로 등 주요 교통망 확충 567억원 ▷도시 숲 등 녹지공간 조성 288억원 ▷농어촌 활성화 및 연안정비사업 330억원이다. 민생회복과 복지 지원·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상공인 금융 및 활성화 지원 166억원 ▷지역 소비 촉진(상품권) 205억원 ▷청년 일자리 및 거주 공간 지원 153억원 ▷일자리 등 고용 창출 143억원 ▷농어업인의 소득안정 및 생산성 향상 지원 621억원 ▷최저생활 보장 및 출산장려금에서 기초연금까지 전생애 주기 지원 5천627억원 ▷지역보건대응 체계 강화(소아응급·예방접종·화상전문병원) 등 148억원 ▷항사댐 건설 및 자연재해 예방과 노후하수관로 정비 등에 636억원이 책정됐다. 문화·여가활동 향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3개) 및 생활체육인 전용파크·국민체육센터 건립 203억원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20억원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58억원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건립 53억원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102억원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건립 180억원 ▷관광인프라 확충 175억원 ▷마이스 산업 확대 29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철강산업의 혁신과 첨단 신성장산업 확대에 예산을 편성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이러한 재정투자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내년도 본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제32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9일 최종 확정된다.
2025-11-24 16:30:00
英 왕실 후원 국제학교, '글로벌 교육도시' 포항에 온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영국의 왕립 명문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CCB)'과 손잡고 글로벌 교육 허브 구축(매일신문 10월 9·15일)에 나섰다. 20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교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1541년 개교해 484년 전통을 이어온 CCB는 영국 왕실 공식 후원을 받는 기숙형 사립학교이며, 탄탄한 이공계 중심 교육과 전인교육 철학으로 명성이 높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텍과 지역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 효과를 높여 미래형 국제교육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국제학교 유치를 둘러싼 협력 논의가 구체적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다. 지난 10월 포항시 방문단이 CCB 본교를 찾아 협력을 논의한 뒤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국제학교 설립 계획과 이행 절차, 경북도·포항시·경제자유구역청·CCB·개발사 간의 역할과 협력 체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원한다. CCB는 영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CB 방문단은 "포항이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산업과 교육 인프라가 영국 본교의 교육 철학과 조화를 이룬다면 세계적 수준의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항에 조성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이다. 일부 내국인의 입학이 허용되며,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교육기관은 대구국제학교(대구), 채드윅송도국제학교·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인천 송도) 등 3곳뿐이다. 포항 국제학교가 개교하면 영남권 교육 선택지 확대에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전문 공학교육은 지역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항 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20 17:57:55
'북극항로 거점 영일만항' 포항시 新로드맵 모색 25일 포럼
정부 국정과제로 북극항로 개발이 떠오르는 가운데 북극항로 거점항만인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활성화 전략을 위한 국회 포럼이 열린다.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북극항로,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과 포항 영일만항의 도전'을 주제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이 진행된다. 급변하는 국제 해양 질서에 맞춘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특화 전략 마련이 이번 포럼의 핵심 목표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와 포항시, 김정재(포항 북구)·정희용(고령·성주·칠곡)·이상휘(포항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유라시아21, 에너지경제연구원, 포스텍(POSTECH) 등 주요 국가기관과 연구기관도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지역과 중앙이 함께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특화 거점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의 기조연설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 관계'로 문을 연다. 이후 ▷북극항로 진출 전략 ▷국가 정책 방향 ▷북극 상업항로화 전략 등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 패널 토론에서는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 항만 전략 ▷지역 산업 환경을 고려한 대응 방안 등 법·물류·해양 분야 전문가들의 현실적 전략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은 이미 환동해 물류 허브항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 철강산업과 첨단과학 산업과 연계한 전략을 마련해 북극항로 시대의 환동해 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검색 또는 QR코드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025-11-20 16:44:06
포항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최고등급…국비 10억7천만원 확보
경북 포항시는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최고 등급(A등급)에 선정돼 국비 10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173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는 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상업·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비용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사업이다.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이번 심사에서 포항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과 구체적 추진 전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A등급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자부담금을 더해 총 34억3천900만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단계적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 계획을 살펴보면 ▷태양광 296개(968kW) ▷태양열 34개(388.8㎡) ▷지열 28개(490kW) ▷연료전지 1개(6kW) 등 총 359곳이 대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연간 1.89GWh의 에너지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약 866t(톤)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분량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에너지 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6:34:00
해병대 축제, 참천 노병들에 "1㎞ 걸어오라"…홀대 논란
포항시와 해병대 제1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해병대 문화축제'에서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이 차량 출입을 제지당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대부분 80~90세가 넘은 노인들이라 정문에서 행사장까지 먼 고갯길을 이동하기 힘들어 차량 통행을 요구했으나 사전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라며 거부당했다. 지역 사회는 물론 보훈계에서도 '군 관련 행사에서조차 참전 세대에 대한 명백한 홀대가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5~16일 포항시와 해병대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1사단 일원에서 '2025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평소 닫혀있던 부대 내 일부를 개방하며 포항 해병대의 역사를 알리고, 페인트탄 사격체험 등 군 관련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된 축제였다. 문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해병대 제1사단 연병장에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 벌어졌다. 당시 초대된 6.25참전자회·학도의용군·무공수훈자 등 보훈단체장 12명이 승합차 2대에 나눠 타고 행사장 정문인 해병대 서문에 도착했으나 차량 통제로 인해 출입을 거부당했다. 서문 인근에 차를 대고 행사장인 연병장까지 약 1.3㎞ 고갯길을 직접 걸어가거나 차량출입이 허가된 남문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현장에는 거동이 불편한 초청자를 위해 휠체어와 이를 밀어줄 장병들이 대기 중이었으나 이에 대한 안내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80~90세가 넘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은 직접 걸어갈 수가 없는 까닭에 다시 남문으로 이동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차량 출입등록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통과가 허가되지 않았다. 심지어 포항시와 해병대 측에 별도 연락까지 취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며 결국 차량을 돌려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오라고 해서 갔더니 90세가 넘은 노인들조차 차를 놔두고 걸어들어가라는 소리를 듣고 너무 서러웠다"면서 "우리가 승강이를 벌이는 동안 내빈들의 차량은 잘만 통과하더라. 이 행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태를 두고 지역에서는 군과 지자체의 사전 조율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행사 규모가 커지고 외부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출입 등록 절차, 고령의 국가유공자 전용 동선 마련, 현장 안내 체계 강화 등 기본적 운영 매뉴얼이 갖춰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행사를 주최·주관한 포항시가 보훈단체장 등의 이동 방법을 사전에 조율했다면 이런 지적사항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량 동선 확보 등 충분히 협조 가능한 사안이었는데 미흡한 사전 준비로 인해 국가유공자분들이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군 시설 보안절차상 유연성 있는 현장 대응이 부족했고 꼼꼼한 준비상황 체크와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당시 불편을 겪었을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상황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5:22:41
김병욱 전 국회의원, 도심 철도 복원·도시철도 건설 공식 제안
"죽도시장에 기차역 들어와야 포항이 산다"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1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심 철도 복원과 '포항도시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는 가장 확실한 답은 철도 접근성 회복"이라며 "죽도시장까지 기차가 들어오는 구조가 마련돼야 포항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역의 외곽 이전을 "도심 쇠퇴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강릉은 도심 철도역을 지켜내며 철도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지만 포항은 도심과 동떨어진 KTX역으로 오히려 상권이 위축됐다"는 지적이다.김 전 의원이 제안한 '포항도시철도' 노선은 유강에서 포스텍역, 연일효자역, 상대역, 해도역, 포항운하역, 죽도시장역, 북부시장역, 영일대역, 장량역을 거쳐 현 포항역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대구·부산·울산에서 환승 없이 죽도시장까지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노선이다. 또한 향후 자율주행버스 등 새 교통수단과 연계하면 "포항이 대중교통 혁신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병욱 전 의원은 "도심 철길 복원은 교통 정책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라며 " '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8:23:33
'2025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하는 슐런 친선경기' 17일 포항에서 성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17일 북구 장성동 청사에서 '2025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하는 슐런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슐런이란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로서, 2m 길이의 나무 보드 위에 30개의 원반(퍽)을 밀어 끝에 있는 네 개의 관문을 통과시켜 점수를 얻는 경기이다. 이날 대회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내빈과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활동지원사와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깊이 있게 나누며 협력을 증진시키는 의미가 담겼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슐런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장애인과 활동지원사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지역 장애인단체의 화합을 도모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7 15:49:26
[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경북 포항시장…'3선 제한' 빈 의자의 주인은
경북 포항시장 선거는 현 이강덕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면서 그 빈자리를 놓고 벌써 경합이 뜨겁다. 보수지역답게 국민의힘 내에서만 최소 9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역 내 부동층을 중심으로 첫 정권교체를 꿈꾸고 있다. (국민의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공원식(72)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포항 출신으로,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 지방자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포항시의회 3선 의원 및 의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 제9대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이후에도 경북관광공사 사장, 대구·경북 지역혁신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등 행정·정당직을 두루 맡았다. 최근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회장과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48)도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포항 출신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포항남·울릉)으로 당선됐고, 국회 교육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와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김일만(61)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 출신으로 대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제5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내리 2선을 지냈으며, 제9대 포항시의회 의장(2022년~현재)을 맡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의회 주요 상임위를 두루 거쳤으며, 2010년대 초반부터 지역 기초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포항시북구당협위원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성은(61)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은 포항 출신으로 단국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무부 및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로 근무했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한국지역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을 맡으며 국가를 상대로 한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을 최초 제기한 인물이다. 문충운(61) 환동해연구원장은 포항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포항시 경제자문역 등을 담당했다. ㈜일신상선 부사장과 사장으로 일하면서 친환경 LNG선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2018년 이낙연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기도 했으며, 2019년 7월 포항시 북구에 환동해연구원을 개원했다. 박승호(68) 전 포항시장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이학 박사를 받았다. 관선지자체장(봉화군수)과 민선시장을 모두 역임한 인물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포항시정을 이끌었다. 올림픽조직위원회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 경북도공무원교육원장, 행자부 조사담당관, 한국지방자치단체 북경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박용선(56) 경북도의회 의원은 강원도 평창군에서 태어나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전기과에 입학해 1988년 졸업과 동시에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포항전문대학 전기과와 위덕대학교 경영학과 야간부, 경북대학교 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했고, 퇴직 후에는 동하이엔씨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포항향토청년회장(2009년·2023년)을 역임하고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10~12대 경북도의원으로 3선 임기 중이다. 그 동안 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의장 등을 거쳤다. 안승대(54)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포항 출신으로 대동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지방자치분권·정책관지방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등 중앙 부처와 세종시 근무를 거쳤으며, 지난해 4월부터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칠구(66) 경북도의회 의원은 포항에서 태어나 영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6년 제4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3선을 지냈으며, 2012~2016년 포항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부터 경북도의회 의원(제11·12대)으로 활동하며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거쳐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경북지구 청년회의소(JC) 지구회장과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희정(53) 포항시의회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측된다. 포항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로 포항시의회에 입문했으며, 2018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후 현재까지 포항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있다.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운영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에 당선돼 보수텃밭에서도 민주당계 정치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5-11-17 15:18:29
경북 포항시 수소특화단지에 첫 수소 연료전지 전문 제조공정이 들어선다. 수소 전문기업 ㈜FCI는 지난 14일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포항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속칭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됐다. 이번 FCI 착공은 포항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을 유치한 사례다. 포항시는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원장, 해외투자사 및 파트너사 경영진 등 50여명이 참석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FCI 포항 제1공장은 지난 2021년 포항시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4만8천556㎡ 부지 규모에 연간 25MW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특히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 ▷240kW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강화할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북지역 내에서 원료–부품–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2025-11-16 15:16:07
겨울 바다 품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 이틀간 2만여명 찾아
포항의 대표 겨울 먹거리 축제인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5일부터 이틀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과 시민들 2만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포항시와 구룡포수협·구룡포농협·구룡포신협·MG동포항새마을금고·구룡포오징어건조협회가 후원기관으로 함께했다. '과메기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장은 이틀 동안 과메기 특유의 풍미와 겨울 바다 정취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축제장에는 50여개 판매·체험 부스가 운영돼 신선한 구룡포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과메기 무료시식회와 '과메기 먹고 힘자랑(팔씨름)', '과메기 깜짝 경매쇼'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연일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 팔씨름 대회, 가요제 예선 등이 진행됐으며, '미스터트롯'과 '현역가왕전' 출연으로 알려진 가수 최수호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6일에도 트로트 공연과 시민가요제 결선이 이어져 마지막까지 축제 열기를 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과메기 김밥 시식 부스'는 특히 젊은 세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과메기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현장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틀간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약 15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장은 물론 인근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도 겨울철 비수기에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는 분석이다.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구룡포를 찾아준 많은 방문객들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과메기 상품 다양화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 어민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메기는 겨울철 찬바람과 해풍으로 생선을 건조·숙성해 만드는 전통 수산가공식품이다. 오메가3·비타민 D 등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포항 구룡포는 적절한 해풍과 적정한 밤낮 기온 차로 인해 과메기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2025-11-16 15:07:44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쥐XX' 발언 파문?…국힘 초선 "장동혁, 사과 안 하면 집단행동"
李대통령 "가슴이 벅차오른다"…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
[단독] 대구시 신청사 '경제성 평가 결함' 파장…2019년 입지 선정 뒤흔드나
목덜미 잡힌 장경태 의원, 사건 당일 영상에는 "남의 여자친구랑 뭐 하시냐"
대구서 '계엄' 입연 장동혁 "민주당 의회 폭거로 계엄 불러…혼란·고통드려 책임 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