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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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전통시장 10년 연속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선정

    경북 포항시 전통시장 10년 연속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선정

    포항시 남구 연일읍 전통시장이 6일 국비 지원사업인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에 선정됐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2017년부터 약 10년간 매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 컨텐츠를 개발 중이다. 이날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 은 "연일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은 시설·경영 현대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비 지원사업이다. 2년간 최대 8억4천만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지역 문화 · 관광 · 역사 자원과 연계한 시장 투어코스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 콘텐츠 육성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지원 ▷상인 조직화 및 협동조합 운영 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상휘 의원은 "온라인 소비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 확산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이번 사업 선정은 전통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에 따르면 ▷2017~2019년 효자시장 ▷2019~2020년·2021~2022년 큰동해시장 ▷2023~2024년 구룡포시장 ▷2024~2025년 오천시장 ▷2025~2026년 대해불빛시장까지 10년 연속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2023~2024년 죽도농산물시장·큰동해시장 ▷2025~2026년 구룡포시장에서는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대해불빛시장은 올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만발(滿發) 야시장' 밀착형 프로그램 등 2년 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룡포시장은 온라인 입점 확대와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전통시장 고도화 사업을 꾀하는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은 온라인 판매 체계 구축을 통해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활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6-01-06 15:27:01

  •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화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화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5일 오전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 도중 경북도지사 출마에 대해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경제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개인적 소회를 밝히면서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게 리더다. 경북 제1도시인 포항은 단 한 번도 경북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의지나 결과 등에 관계없이 (포항 출신이) 출마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 원로들과 개별적으로 상의하지 못하고 출마 결심을 밝혀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서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여겼다. 현재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추진하고 싶다"며 "공식 출마 선언과 저의 구체적인 공약은 차후 기자회견을 갖겠다. 지금은 결심을 굳혔다고만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이 시장은 "아무리 죽을 자리라도 리더라면 꼭 나서야 할 자리가 있다. 경북 제1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명을 되새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포항시장 3선 동안의 경험과 배움을 녹여 대구경북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소통을 늘리고, 우리 모두 지역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는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나"면서 "자리·권력을 상징하는 '정치'와 실천·발전을 상징하는 '행정'에서 철저히 행정의 중요도를 높게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일 3개월 전까지 사퇴를 해야 한다. 그는 다음 달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저의 출마가 포항에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 최대한 여러 사람과 상의 후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거운동을 하기 좋은 시점을 찾겠다"고 했다.

    2026-01-05 16:31:36

  • 포항 서울학사 내년도 입사생 모집

    포항 서울학사 내년도 입사생 모집

    포항시장학회는 31일 서울 포항학사 내년도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 포항학사는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포항시장학회가 운영하고 있는 일종의 지역 기숙사이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무학로(제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인 1실 73실과 3인 1실을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149명(남학생 71명·여학생 78명)이며, 원서 접수 기간은 재학생은 1월 15일까지, 신입생은 1월 23일 오후 6시까지이다. 학사 지원은 (재)포항시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신입생의 경우 대학교 합격자 발표 전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입사 자격은 수도권 소재(서울·인천·경기) 대학교 신입생 또는 재학생으로, 본인 또는 보호자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포항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선발 기준은 ▷신입생은 생활 정도 100점 ▷재학생은 학업성적 30점·생활 정도 70점으로 배점해 총점 다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생활 정도란 개인이나 가정의 경제력, 소비 수준, 주거 환경 등 전반적인 생활 상태 및 수준을 뜻하는 말이다. 재학생의 경우 직전 학기 성적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다자녀·다문화 가정 자녀, 재난 피해 가구 등에 대해서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물론,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에 장애인 학생도 입주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포항 서울학사에는 단체식당,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 실에는 책상, 침대, 옷장 등이 완비돼 있다. 입사생은 월 22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사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장학회 홈페이지(www.phsjhh.org) 공지사항에 게시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01 17:26:22

  • 8년 넘게 겉돈 동해안 조업구역 분리에 어민들 '정치 논리 개입 말아야'

    8년 넘게 겉돈 동해안 조업구역 분리에 어민들 '정치 논리 개입 말아야'

    강원·경북 동해안의 '연안·근해 조업구역 분리'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매일신문 지난 12월 30일 보도)을 놓고 동해안지역 어민들이 '정치 논리가 어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동해안 구역 관련 법안에 갑작스런 남해안지역 수협 및 정치권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강원·경북지역 정치권에 대한 원망마저 쏟아져 나온다. 동해안 어민들이 연안·근해 조업구역 분리를 위한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로 관측된다. 해당 법안은 3해리(5.5km)를 기준으로 연안은 10톤(t) 미만의 소형어선이, 그 바깥은 중대형 어선이 조업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크기가 작은 소형어선들의 사고 위험도를 줄이고, 치어 등 작은 어류들이 많은 연안의 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이미 경기도, 충남, 전북, 제주도 등 타 해역은 2014년에 관련 법안이 시행돼 안정적인 조업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 동해안은 어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지난 2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통해 시행령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한 뒤 지난 15일 입법예고가 완료됐다. 그러나 최근 욕지·통영·삼천포·남해군·마산수협이 '해당 법령을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의견을 제기하고 나서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수부 관계자까지 불러 유예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동해안지역 어민들 사이에서 '남해안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임미애 의원은 "동해안에 비해 남해안이 수산 규모가 월등히 크고, 정치계의 어업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높다. 지금까지 관련 법령이 전혀 진척조차 없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다른 해역은 이미 공포 즉시 관련 법령이 시행됐었다. 유독 동해안만 유예하라는 것은 법안 무산을 시도하거나 그 2년 동안 강도 높은 집중 조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에 경북·강원 어업인들은 공동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경북수산업경영인연합회 관계자는 "남해안에서 저렇게 나설 동안 우리 지역의 정치권은 왜 방관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바다는 동일한 기준, 동일한 보호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강원과 경북지역 어민들이 함께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1 15:56:16

  • 북극항로와 포항의 마이스산업

    북극항로와 포항의 마이스산업

    북극항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경북 포항이 새로운 도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철강산업 중심의 회색 굴뚝도시 이미지를 넘어, 북극항로와 녹색 마이스(MICE) 산업을 결합한 '친환경 국제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 간 해상 물류 거리를 최대 40%까지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항로이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시대의 새로운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준비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제무대에서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장이다. 포항시 대표단은 올해 10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북극 관련 국제회의인 '북극서클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해, 북극항로와 연계한 비즈니스포럼의 포항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북극 자원·물류·기후 변화 논의의 중심에 포항을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마이스(MICE) 산업이다. 현재 포항시는 장성동 옛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2027년 1단계 개관 예정)를 주축으로 국제회의·포럼·전시를 유치해 산업과 외교, 관광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포항시가 자체 기획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은 철강산업 도시에서 친환경 신산업 도시로 전환하는 포항의 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잡았고, 'ICLEI(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총회 2027' 유치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부상했다. 여기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뉴 프론티어 그룹(NFG) 가입, UN 기후 관련 워크숍 및 국제회의 개최 등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포항의 장기 전략과 맞물려 있다. 북극항로가 기후 변화와 직결된 이슈인 만큼, 물류·해양 논의와 함께 탄소중립, 녹색 전환, 지속가능한 산업 전략이 함께 논의될 수밖에 없다. 포항이 녹색 마이스 산업을 통해 관련 국제회의를 선점하려는 이유다. 포항시는 향후 북극항로 관련 포럼과 전시, 국제기구 회의 유치를 확대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물류 전략과 마이스 산업을 결합한 도시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을 '북극항로의 동북아 거점도시'이자 '녹색 마이스 산업 선도도시'로 동시에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극항로와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산업도시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회의와 교류를 선도하며 녹색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1 06:30:00

  • <신년호 기초단체장 경북 판세>포항 판세 10여명 난립 속 무주공산의 주인은 누구

    <신년호 기초단체장 경북 판세>포항 판세 10여명 난립 속 무주공산의 주인은 누구

    포항에서는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발생한 빈자리를 놓고 10여명이 넘는 후보군이 난립하며 역대 최다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김병욱 전 포항·남울릉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시장, 공원식·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현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박용선 경북도의원,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안승대 전 울산 행정부시장, 모성은 포항지진범대본 의장 등의 출마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대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까지 가세하며 총 11명이 승부수를 던졌다. 보수 강세지역답게 국민의힘의 후보가 절대다수이지만, 진보진영의 고정표도 30%를 웃돈다. 무소속 출마 등 보수표가 갈라질 경우 진보진영 당선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희정 포항시의회 의원(포항 남·울릉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다. 많은 후보군으로 인해 경선 가산점 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4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별로 후보가 있어 세대별 표심이 어떻게 모아질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2026-01-01 06:30:00

  • [포항시]인사

    [포항시]인사

    ◆포항시 〈4급 승진〉▷대변인 이상엽 ▷자치행정국 총무새마을과 배성호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김신 ▷북구 흥해읍 이문형 ▷도시안전주택국 공동주택과 김복수 ▷건설교통사업본부 건설과 성용우 〈5급 승진〉▷자치행정국 재정관리과 박찬우 ▷도시안전주택국 도시계획과 김대원 ▷맑은물사업본부 하수도과 이동영 ▷푸른도시사업단 생태하천과 이정욱 ▷도시안전주택국 지진방재사업과 강대선 〈6급 승진〉▷정책기획관 김현수 ▷대변인 김경숙 ▷자치행정국 총무새마을과 노효주 ▷자치행정국 총무새마을과 박양규 ▷자치행정국 총무새마을과 이유한 ▷자치행정국 예산법무과 조경남 ▷자치행정국 예산법무과 허새미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배화복 ▷일자리경제국 경제노동정책과 신현영 ▷복지국 여성가족과 정영임 ▷해양수산국 수산정책과 김경태 ▷건설교통사업본부 건설과 박경미 ▷맑은물사업본부 상하수도행정과 하정임 ▷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 김서진 ▷감사담당관 김성은 ▷남구 세무과 황상집 ▷북구 세무과 이경애 ▷건설교통사업본부 교통지원과 김진우 ▷복지국 복지정책과 김선희 ▷복지국 복지정책과 정동진 ▷맑은물사업본부 하수도과 김연훈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김민정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이서영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류나현 ▷서울사무소 서원교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강민정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김정미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조준 ▷해양수산국 수산정책과 장태호 ▷환경국 식품산업과 정성식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 황일천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김지유 ▷도시안전주택국 도시계획과 전지환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관광산업과 김경민 ▷건설교통사업본부 도로시설과 송하동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 박종혁 ▷맑은물사업본부 하수도과 박성철 ▷도시안전주택국 공동주택과 박지은 ▷자치행정국 재정관리과 김찬효 ▷일자리경제국 경제노동정책과 김규형

    2025-12-30 17:47:41

  • 포항 민원 응답에 인공지능(AI) 챗봇 도입

    포항 민원 응답에 인공지능(AI) 챗봇 도입

    포항시 민원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도입된다. 포항시는 30일 부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홈페이지 AI 챗봇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AI 챗봇은 공공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ARS(자동응답시스템)처럼 정해진 문답을 반복하던 단순 버튼형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분석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항시는 특히 공공 서비스의 핵심인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식 행정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삼아 답변을 생성해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이나 임의 생성 답변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구축 사업이 진행됐으며, 1차적으로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여권) ▷복지·환경 ▷건설·교통 분야가 우선 서비스된다. 포항시는 다음달 한 달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해 데이터 정확성을 최종 검증한 뒤 2월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서 내년 내에 시정 전 업무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시민들이 전화 상담이나 부서 방문 없이도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다양한 행정 영역에 접목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6:17:29

  • 새해를 여는 동해안의 빛 '제28회 포항 호미곶한민족 해맞이 축전'

    새해를 여는 동해안의 빛 '제28회 포항 호미곶한민족 해맞이 축전'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28회 호미곶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열린다.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전은 '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슬로건으로 잡았다. 해맞이를 하나의 장면이 아닌 사람과 시간, 공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경험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축제는 31일 오후 2시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11시 20분부터는 차잔밴드의 공연 '기원의 밤'이 축제의 문을 열며, 자정 직전에는 올해 처음으로 호미곶 등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빛의 시원'이 펼쳐져 새해 첫 빛의 시작을 일깨운다. 호미곶 등대는 12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등대유산으로, 국가유산으로의 가치를 지닌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자정부터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가 이어진 뒤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호마의 춤'이 대동한마당 형식으로 펼쳐지며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한다. 해맞이를 기다리는 심야 시간에는 따뜻한 쉼터 부스에서 ▷보이는 라디오 ▷호미영화제 ▷운세로 여는 2026 ▷새해 굿즈 만들기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근 지어진 호미곶 로컬농업문화관에서는 포항의 지역성을 담은 '호미곶간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지역 농수산물, 수공예품, 로컬 브랜드 굿즈 등 포항만의 색깔이 담긴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새해 떡국 나눔과 푸드트럭, 포토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일출 직전인 1일 오전 6시 50분부터는 호미곶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호미곶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이 펼쳐진다. 시간을 낳는 동물이라는 호미곶의 전설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함께 흥을 나누며 새해를 여는 퍼포먼스다. 일출 직전에는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2026년 사자성어 발표가 진행되며,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줄타기 공연 '2026, 새해를 딛다'가 마련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전은 공연, 체험, 쉼과 나눔이 유기적으로 얽힌 하나의 '상생의 풍경'이 될 것"이라며 "각자의 빛이 연결돼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호미곶에서 2026년의 첫 아침을 함께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30 15:50:13

  • 동해안 연·근해 조업 분리하자는데 반대나선 남해안 수협

    동해안 연·근해 조업 분리하자는데 반대나선 남해안 수협

    최근 경북·강원 동해안 해역의 연안어업과 근해어업의 조업 구역을 분리하는 '수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남해안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사자들인 동해안 어업인들은 해당 법안 시행을 촉구하는 입장이지만 남해안 어업인들이 '시행 유예'를 해양수산부에 요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달 연안선망과 근해소형선망의 조업 구역을 명확히 분리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며 이달 15일까지 의견 수렴 기간을 가졌다. 선망어업이란 둥글게 그물을 둘러쳐서 물고기를 잡은 어업을 말한다. 이 중에서 연안선망은 10톤(t) 미만의 작은 어선, 근해소형선망은 30t 미만의 중형 어선을 지칭한다. 해당 법안은 해안가 3해리(5.5㎞)를 기준으로 육지와 가까운 바다(연안)는 연안선망이, 그 너머는 근해소형선망이 분리해 조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작은 배들이 먼바다까지 나가 사고를 당하거나 큰 배들이 연안에서 어자원을 무분별하게 남획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즉 큰 배는 먼바다에서만, 작은 배는 앞바다에서만 조업하자는 법적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셈이다. 경기도와 충남, 전북, 제주도 해역은 이미 2014년 3월 관련 법안이 공포되며 조업 분리구역이 설정돼 있다. 동해안 지역은 뒤늦게 지난 2017년부터 법령 개정에 나섰으나 그동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가 올해부터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입법 절차에 따라 입법예고 후 규제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 초쯤 공포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욕지·통영·삼천포·남해군·마산수협 등 남해안지역 수협들이 '2년 유예'를 요구하는 공동 의견서를 제출하며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시행령 개정 시 소형선망어업의 경영여건 악화로 어업 포기 및 어선감척 등의 사유 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 이들이 밝힌 이유이다. 경북도와 경북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경주·포항·울진·영덕·울릉 해역에 5~6척의 남해안 소속 어민들이 꾸준히 올라와 청어·전어·삼치·방어 조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법안이 시행될 경우 이들 남해안 어선들의 동해안지역 연안 조업활동이 금지되는 탓이다. 이 같은 남해안 어업인들의 반대에 동해안 어업인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경북수산업경영인연합회 관계자는 "동해안에 아예 오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큰 배를 가지고 너무 앞바다에만 들어오지 말라는 거다. 2년간 유예하며 뭘 얼마나 잡으려고 하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2025-12-30 15:35:55

  • 포항지역 청소년들 4박5일간 중국 홈스테이 국제교류

    포항지역 청소년들 4박5일간 중국 홈스테이 국제교류

    경북 포항시는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및 칭다오시에서 '청소년 해외 홈스테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12개 중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2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 르자오시와 칭다오시 현지 가정에 머물며 식사와 일상생활을 함께했다. 이들은 중국어와 영어로 소통하며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단순한 관광을 넘어 중국의 실제 생활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르자오시 취푸사범대학부속실험학교와 칭다오시 은하국제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참가 학생 전원이 중국어로 포항시를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했으며, 장기자랑 시간에는 K-POP 댄스와 피아노·기타 연주 등을 선보여 한국의 역동적인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이번 교류는 르자오시와 칭다오시 인민정부의 적극적인 추천과 협력으로 성사됐다.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일정에 동행하며 학생들을 환영하는 등 청소년 교류를 넘어 양 도시 간의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국 가정에서 생활하며 언어와 문화를 직접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중국어로 포항을 소개하고 현지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홈스테이 교류는 학생들이 현지 가정과 학교에서 직접 생활하며 문화적 공감 능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호교류도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7:59:07

  • iM금융그룹 '국민성장펀드' 포항 신산업 육성에 총력

    iM금융그룹 '국민성장펀드' 포항 신산업 육성에 총력

    경북 포항시와 iM금융그룹(옛 대구은행)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민성장펀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보증채권 75조원과 민간자금 75조원 등 총 150조원 규모를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로봇 등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해당 펀드 중 약 60조원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급분으로 책정돼 있다. 29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원스톱 지역특화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갖고 지역 산업 성장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는 이례적으로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iM금융그룹 산하 10개 전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각 사가 보유한 뱅킹, 투자, 증권, 자산운용, 핀테크 역량을 총동원해 포항 지역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지역 육점 신산업인 ▷AI ▷2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 전 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iM금융그룹의 종합금융 투자 역량과 데이터, ESG 경영 노하우를 결합해 창업부터 성장, 확장, 도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취지를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체 150조원 중 지방에 배정된 60조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자체와 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협력 모델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와 iM금융그룹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상설 구성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 지원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었던 철강산업을 넘어 AI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iM금융그룹과 손을 잡게 되어 뜻깊다"며 "국민성장펀드를 지역 전략산업에 적극 유치하고 수혈함으로써 포항의 경제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성공적인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29 16:54:22

  • 포항 에코빌리지(생활폐기물처리시설)에 대송면·신광면 신청…최종 선정 본격화

    포항 에코빌리지(생활폐기물처리시설)에 대송면·신광면 신청…최종 선정 본격화

    포항의 새로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에코빌리지' 조성 사업(매일신문 지난해 3월 13일 등 보도)에 남구 대송면과 북구 신광면이 유치에 나섰다. 포항시는 해당 유치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12월쯤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월 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실시한 에코빌리지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에 두 지역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에코빌리지는 현재 남구 호동에서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 및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대체할 복합 환경기초시설이다. 포항시는 기존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지난 2022년부터 에코빌리지 조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적절한 입지 장소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이 지체되면서 지난해 3월 호동2매립장을 재사용하기 위한 '순환이용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에코빌리지는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비롯해 총 6개의 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2034년 준공이 목표이며, 약 30년간 포항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번 입지 공모 과정에서 시민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총 23회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유치 관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타 지자체 선진시설 견학도 실시했다. 아울러 다양한 대시민 홍보를 통해 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포항시는 다음 달 중 주민대표와 시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부터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입지 여건과 경제성, 접근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한다. 5월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에코빌리지 조성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사전 검토하며, 내년 12월까지 입지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종합해 두 지역 가운데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총 45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과 함께 준공 이후 30년간 매년 약 17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이 제공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에코빌리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2-28 14:31:13

  • [취재현장-신동우 기자] AI데이터센터가 포항에 던지는 숙제

    [취재현장-신동우 기자] AI데이터센터가 포항에 던지는 숙제

    글로벌 AI데이터센터는 포항이 회색 굴뚝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첨단 디지털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랜 기간 철강 산업으로 성장해 온 포항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손에 쥐었다는 상징성은 작지 않았다. 글로벌 AI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니다.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초고속 통신망, 냉각 설비, 보안 시스템이 집약되는 시설로 관련 기업과 연구 인력 유입까지 동반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포항이 수소·2차전지·바이오와 함께 AI 기반 산업 생태계를 꿈꾸는 상황에서 이 데이터센터는 퍼즐의 핵심 조각에 가깝다. 그러나 취재를 이어가며 현장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기대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거듭 변경되는 입지와 조금씩 늦어지는 일정에 시민들의 혼란이 점점 쌓이는 모습이다. 포항시는 첫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계획이 발표된 직후 건립 예정지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를 지목했다. 포항시의 초기 계획과 다르게 이후 사업 주체의 요청에 따라 다른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다가 시간이 지나며 또 다른 곳이 언급되는 일이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은 잠시나마 '미래 산업의 중심지'라는 기대를 품었다가, 다시 그 기대를 접어야 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아쉬움이 아니었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유치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행정에서 흘러나온 말이 사실상 확정처럼 받아들여진 뒤 번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니 허탈하고 허무하다"고 토로했다. 계획이 늦춰지며 당초 14일에 예정돼 있던 착공식은 소리소문 없이 취소됐다. 다음 달쯤 다시 열릴 것으로 관측되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 짓기 어렵다. 모든 대형 사업은 특성상 최종 확정까지 수많은 변수를 거친다. 기반시설 수급 가능성, 부지 규모와 지형, 환경 규제, 주민 수용성,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내부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당연히 초기 단계에서는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공식 발표가 아니라고 해도 행정과 연관된 정보는 지역에서는 곧바로 신뢰를 얻는다. 이 신뢰가 무너질 때 행정에 대한 실망은 사업 그 자체보다 더 오래 남는다. 물론 포항시 내부의 고민도 읽힌다. 글로벌 AI데이터센터는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다. 주저하거나 소극적으로 보일 경우 기업과 중앙정부의 관심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적극적인 의지 표명과 빠른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는 판단 역시 현실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알렸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했느냐'다. 입지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언제든 변경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행정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면 검토 단계의 정보는 지역사회에서 기정사실로 굳어진다. 결과적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라는 긍정적 이슈가 지역 갈등과 불신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에 갇힐 위험도 커지는 셈이다. 해법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다. 후보지와 확정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소통 원칙이 필요하다. 검토 단계의 입지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펜타시티에 추진되고 있는 국제학교 건립이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글로벌 AI데이터센터는 여전히 포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다. 산업 구조 전환을 모색하는 포항에 이 기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과정에서 지역 간 상처와 행정 불신이 쌓인다면, 완성 이후에도 잡음은 남기 마련이다.

    2025-12-25 16:27:48

  •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탄소중립 발전 기틀 마련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탄소중립 발전 기틀 마련

    경북 포항시가 25일 친환경 자원을 활용한 발전소 실증사업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최종 지정됐다. 이날 포항시는 "지역의 첫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차세대 에너지 산업 선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이날 제37차 에너지위원회의를 열고 해당 사업에 대한 최종 심의를 진행했다. 기후부는 지난 5월 실무위원회 평가를 거쳐 포항을 비롯 ▷경기 의왕 ▷부산 강서 ▷제주 전역 ▷전남 전역 ▷울산 미포산단 ▷충남 서산 등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경북 포항·울산·충남 서산 등 3곳은 지정이 보류되며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당시 명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이 적거나 전력 자립 계획이 부족했기 때문이란 것이 에너지업계의 분석이다. 이후 포항시는 사업 모델을 보완해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행정을 펼치며 최종 지정을 얻어냈다. 포항시가 제시한 모델은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사업'이다.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엔진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2차전지 관련 기업에 40MW급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암모니아(NH₃)에서 청정수소를 추출한 뒤 수소엔진발전기를 통해 전력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사업에는 GS건설·HD현대인프라코어·AMOGY가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지역 내 생산된 전력을 인근의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전력 직거래가 가능하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계약을 맺을 수 있기에 기업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 ▷기존 전력 시장의 규제 예외 적용 및 특례 요청 ▷전력계통영향평가 우대 및 전기 공급 설비 우선 설치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포항시는 이번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은 물론, 내년 시행 예정인 EU 탄소국경제도(CBAM)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철강기업들의 산업용 전기료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최근 인공지능(AI)과 2차전지 등 대용량 전기소비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 중인 포항시로서는 산업위기 타파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향후 분산에너지 사업자, 산단 입주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오름동맹 포항 무탄소 에너지 협의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화지역 기반 조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규제 특구 지정 등 행정적 절차에 나설 생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포항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수출기업들이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5-12-25 14:05:50

  •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결핵체' 국가 천연기념물 지정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결핵체' 국가 천연기념물 지정

    경북 포항에서 발견된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결핵체'가 24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에 지정됐다. 두호층이란 포항지역에 분포한 약 1천200만~1천500만년 전 신생대 지층을 말한다. 이번 고래화석은 신생대 제3기 신진기 두호층에서 발견됐으며, 퇴적암 내에 개체 하나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2008년 9월 포항시 북구 장량동 택지개발지구에서 발굴된 이후 대전 서구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신생대 고래화석 가운데 가장 큰 표본이며,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수염고래아목(Mysticetes) 화석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두호층 결핵체는 총 2점으로 2019년 9월 포항시 북구 우현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견됐다. 두 결핵체 역시 고래화석과 함께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결핵체는 퇴적물 사이 빈 공간에 광물이 침전돼 형성된 단단한 덩어리로서 생성 당시의 지질·환경 조건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다. 이번에 지정된 결핵체는 국내에서 발견된 결핵체 중 크기가 큰 편에 속하며, 원형 보존 상태가 뛰어나 희소성과 심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은 포항이 보유한 지질유산의 학술적·자연사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포항시립박물관과 연계해, 포항에서 출토된 지질유산을 비롯한 포항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의 지질 유산은 이번에 지정된 두 건을 포함해 ▷달전리 주상절리 ▷오도리 주상절리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까지 총 6건이다. 이 중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과 이번에 지정된 고래화석·결핵체까지 총 3건의 포항 출토 천연기념물이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에 소장돼 있다.

    2025-12-24 15:34:24

  • 시민 주도형 '포항시민관광대학' 인기

    시민 주도형 '포항시민관광대학' 인기

    시민 참여형 관광 교육 프로그램인 '2025 포항시민관광대학'이 지난 22일 수료식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포항시민관광대학은 지역의 청년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포항문화관광협회가 주관하며, 시민이 관광의 소비자를 넘어 기획자이자 홍보 주체로 성장하는 구조를 실험한 '시민 주도형' 관광 모델이다. 이번 시민관광대학은 '핫플디깅(Hot-Place Digging): 핫한 곳을 발굴하다'를 주제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포항의 지역 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청하면 자개 체험 ▷장기면 한지 키링 만들기 ▷로컬 식당 연계 ▷체류형 공간 탐방 등 체험 중심의 관광 코스를 시민의 시각으로 재설계했다. 행사는 지난 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13일 현장 탐방 및 체험관광 실습 ▷17일 관광 콘텐츠 제작 교육 ▷22일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지홍선 ㈜지홍선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지홍선 대표는 '나를 브랜드로 만드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시민 개개인의 일상과 경험 자체가 곧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공유하며 시민 참여형 관광의 의미를 확장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민이 관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내년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대학으로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포항문화관광협회는 이번 시민관광대학을 계기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자원과 시민 콘텐츠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승욱 포항문화관광협회장은 "관광의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체는 시민이며 이들이 직접 발굴하고 경험한 이야기가 콘텐츠가 될 때 포항 관광은 지속가능해진다"면서 "포항문화관광협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관광 인재 양성과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7:43:07

  • '한국 음식만들 재밌네' 포항시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K-food 체험

    '한국 음식만들 재밌네' 포항시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K-food 체험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포항시의회동 드림스타트 강의실에서 '2025년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 하반기 수료식 및 K-FOOD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한국어교실에 참여한 거주외국인들이 그동안 학습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국어교실에는 총 30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전체 수업의 80% 이상을 이수한 12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강생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을 축하하며 한국어 학습을 통해 변화된 일상과 소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밥을 함께 만들어보는 K-FOOD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일상 속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선사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한국어교실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외국인 주민들이 포항에서 머무는 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교육과 문화 체험이 포항의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체감하는 계기가 돼 귀국 이후에도 포항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주변에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은 외국인 주민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천160여명의 포항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교실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12-23 17:42:58

  • 포항인플루언서협회 해양경찰청 감사패 수상

    포항인플루언서협회 해양경찰청 감사패 수상

    포항인플루언서협회는 23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해양 안전 홍보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포항인플루언서협회가 포항해양재난구조대와 협력해 해양 안전 홍보 SNS 콘텐츠를 제작 및 확산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됐다. 포항해양재난구조대는 수상 구조, 수중 수색, 파도 속 구조, 드론을 활용한 수색, 응급처치, 시민 안전 캠페인, 선박 구조 등 포항 해역 안전을 담당하는 7개 구조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대응뿐 아니라 예방 중심의 시민 참여 활동도 병행하는 단체이다. 해당 콘텐츠는 시민들이 해양 구조 활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공공 안전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아영 포항인플루언서협회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구조대원들의 노력을 콘텐츠를 통해 알릴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공공 안전을 알리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7:39:27

  • 포항시 공무원들 항공마일리지로 취약계층에게 생활용품 기부

    포항시 공무원들 항공마일리지로 취약계층에게 생활용품 기부

    포항시 공무원들이 그동안 국외출장 등 공적 업무 수행으로 쌓인 항공 마일리지를 지역 취약계층에게 환원했다.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공무원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공무 수행 과정에서 정부·지자체 예산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며 적립된 마일리지를 말한다. 개인적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회적 활용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출장 등 공적 목적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각 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소멸 예정 마일리지 보유자와 향후 5년 이내 퇴직 예정자, 공적 항공마일리지 보유 직원 등 총 8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는 총 1천170만5천200마일리지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700만원에 해당한다. 포항시는 해당 마일리지를 라면·휴지 등 생활용품 6종, 총 250세트로 교환했으며 해당 물품은 포항푸드마켓과 지역 5개 복지관에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신인숙 포항시 푸드마켓 원장은 "공무원들이 공적 자원을 활용해 이웃을 돕는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포항시 직원을 대표해 기부물품을 전달하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세금과 공공자원이 더욱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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