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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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최고등급…국비 10억7천만원 확보

    포항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최고등급…국비 10억7천만원 확보

    경북 포항시는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최고 등급(A등급)에 선정돼 국비 10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173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는 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상업·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비용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사업이다.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이번 심사에서 포항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과 구체적 추진 전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A등급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자부담금을 더해 총 34억3천900만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북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단계적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 계획을 살펴보면 ▷태양광 296개(968kW) ▷태양열 34개(388.8㎡) ▷지열 28개(490kW) ▷연료전지 1개(6kW) 등 총 359곳이 대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연간 1.89GWh의 에너지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약 866t(톤)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분량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에너지 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6:34:00

  • 해병대 축제, 참천 노병들에

    해병대 축제, 참천 노병들에 "1㎞ 걸어오라"…홀대 논란

    포항시와 해병대 제1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해병대 문화축제'에서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이 차량 출입을 제지당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대부분 80~90세가 넘은 노인들이라 정문에서 행사장까지 먼 고갯길을 이동하기 힘들어 차량 통행을 요구했으나 사전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라며 거부당했다. 지역 사회는 물론 보훈계에서도 '군 관련 행사에서조차 참전 세대에 대한 명백한 홀대가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5~16일 포항시와 해병대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1사단 일원에서 '2025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평소 닫혀있던 부대 내 일부를 개방하며 포항 해병대의 역사를 알리고, 페인트탄 사격체험 등 군 관련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된 축제였다. 문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해병대 제1사단 연병장에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 벌어졌다. 당시 초대된 6.25참전자회·학도의용군·무공수훈자 등 보훈단체장 12명이 승합차 2대에 나눠 타고 행사장 정문인 해병대 서문에 도착했으나 차량 통제로 인해 출입을 거부당했다. 서문 인근에 차를 대고 행사장인 연병장까지 약 1.3㎞ 고갯길을 직접 걸어가거나 차량출입이 허가된 남문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현장에는 거동이 불편한 초청자를 위해 휠체어와 이를 밀어줄 장병들이 대기 중이었으나 이에 대한 안내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80~90세가 넘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은 직접 걸어갈 수가 없는 까닭에 다시 남문으로 이동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차량 출입등록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통과가 허가되지 않았다. 심지어 포항시와 해병대 측에 별도 연락까지 취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며 결국 차량을 돌려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오라고 해서 갔더니 90세가 넘은 노인들조차 차를 놔두고 걸어들어가라는 소리를 듣고 너무 서러웠다"면서 "우리가 승강이를 벌이는 동안 내빈들의 차량은 잘만 통과하더라. 이 행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태를 두고 지역에서는 군과 지자체의 사전 조율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행사 규모가 커지고 외부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출입 등록 절차, 고령의 국가유공자 전용 동선 마련, 현장 안내 체계 강화 등 기본적 운영 매뉴얼이 갖춰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행사를 주최·주관한 포항시가 보훈단체장 등의 이동 방법을 사전에 조율했다면 이런 지적사항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량 동선 확보 등 충분히 협조 가능한 사안이었는데 미흡한 사전 준비로 인해 국가유공자분들이 불편을 겪게 해드려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군 시설 보안절차상 유연성 있는 현장 대응이 부족했고 꼼꼼한 준비상황 체크와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당시 불편을 겪었을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상황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5:22:41

  • 김병욱 전 국회의원, 도심 철도 복원·도시철도 건설 공식 제안

    김병욱 전 국회의원, 도심 철도 복원·도시철도 건설 공식 제안

    "죽도시장에 기차역 들어와야 포항이 산다"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1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심 철도 복원과 '포항도시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는 가장 확실한 답은 철도 접근성 회복"이라며 "죽도시장까지 기차가 들어오는 구조가 마련돼야 포항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역의 외곽 이전을 "도심 쇠퇴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강릉은 도심 철도역을 지켜내며 철도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지만 포항은 도심과 동떨어진 KTX역으로 오히려 상권이 위축됐다"는 지적이다.김 전 의원이 제안한 '포항도시철도' 노선은 유강에서 포스텍역, 연일효자역, 상대역, 해도역, 포항운하역, 죽도시장역, 북부시장역, 영일대역, 장량역을 거쳐 현 포항역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대구·부산·울산에서 환승 없이 죽도시장까지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노선이다. 또한 향후 자율주행버스 등 새 교통수단과 연계하면 "포항이 대중교통 혁신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병욱 전 의원은 "도심 철길 복원은 교통 정책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라며 " '포항도시철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7 18:23:33

  • '2025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하는 슐런 친선경기' 17일 포항에서 성료

    '2025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하는 슐런 친선경기' 17일 포항에서 성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17일 북구 장성동 청사에서 '2025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하는 슐런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슐런이란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로서, 2m 길이의 나무 보드 위에 30개의 원반(퍽)을 밀어 끝에 있는 네 개의 관문을 통과시켜 점수를 얻는 경기이다. 이날 대회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내빈과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활동지원사와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깊이 있게 나누며 협력을 증진시키는 의미가 담겼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슐런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장애인과 활동지원사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지역 장애인단체의 화합을 도모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7 15:49:26

  • [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경북 포항시장…'3선 제한' 빈 의자의 주인은

    [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경북 포항시장…'3선 제한' 빈 의자의 주인은

    경북 포항시장 선거는 현 이강덕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면서 그 빈자리를 놓고 벌써 경합이 뜨겁다. 보수지역답게 국민의힘 내에서만 최소 9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역 내 부동층을 중심으로 첫 정권교체를 꿈꾸고 있다. (국민의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공원식(72)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포항 출신으로,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 지방자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포항시의회 3선 의원 및 의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 제9대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이후에도 경북관광공사 사장, 대구·경북 지역혁신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등 행정·정당직을 두루 맡았다. 최근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회장과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48)도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포항 출신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포항남·울릉)으로 당선됐고, 국회 교육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와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김일만(61)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 출신으로 대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제5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내리 2선을 지냈으며, 제9대 포항시의회 의장(2022년~현재)을 맡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의회 주요 상임위를 두루 거쳤으며, 2010년대 초반부터 지역 기초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포항시북구당협위원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성은(61)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은 포항 출신으로 단국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무부 및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로 근무했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한국지역경제학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을 맡으며 국가를 상대로 한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을 최초 제기한 인물이다. 문충운(61) 환동해연구원장은 포항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포항시 경제자문역 등을 담당했다. ㈜일신상선 부사장과 사장으로 일하면서 친환경 LNG선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2018년 이낙연 국무총리표창을 수여받기도 했으며, 2019년 7월 포항시 북구에 환동해연구원을 개원했다. 박승호(68) 전 포항시장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이학 박사를 받았다. 관선지자체장(봉화군수)과 민선시장을 모두 역임한 인물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포항시정을 이끌었다. 올림픽조직위원회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 경북도공무원교육원장, 행자부 조사담당관, 한국지방자치단체 북경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박용선(56) 경북도의회 의원은 강원도 평창군에서 태어나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전기과에 입학해 1988년 졸업과 동시에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포항전문대학 전기과와 위덕대학교 경영학과 야간부, 경북대학교 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했고, 퇴직 후에는 동하이엔씨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포항향토청년회장(2009년·2023년)을 역임하고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10~12대 경북도의원으로 3선 임기 중이다. 그 동안 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의장 등을 거쳤다. 안승대(54)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포항 출신으로 대동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지방자치분권·정책관지방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등 중앙 부처와 세종시 근무를 거쳤으며, 지난해 4월부터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칠구(66) 경북도의회 의원은 포항에서 태어나 영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6년 제4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3선을 지냈으며, 2012~2016년 포항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부터 경북도의회 의원(제11·12대)으로 활동하며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거쳐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경북지구 청년회의소(JC) 지구회장과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희정(53) 포항시의회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측된다. 포항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로 포항시의회에 입문했으며, 2018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후 현재까지 포항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있다.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운영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에 당선돼 보수텃밭에서도 민주당계 정치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5-11-17 15:18:29

  • 포항에 첫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들어선다

    포항에 첫 수소연료전지 제조공장 들어선다

    경북 포항시 수소특화단지에 첫 수소 연료전지 전문 제조공정이 들어선다. 수소 전문기업 ㈜FCI는 지난 14일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제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포항 발전용 연료전지 특화단지(속칭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됐다. 이번 FCI 착공은 포항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을 유치한 사례다. 포항시는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원장, 해외투자사 및 파트너사 경영진 등 50여명이 참석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FCI 포항 제1공장은 지난 2021년 포항시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4만8천556㎡ 부지 규모에 연간 25MW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 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특히 ▷소형 고체산화물 전해조(SOE) 개발 ▷240kW급 대형 모델 상용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강화할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북지역 내에서 원료–부품–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FCI 대표는 "포항 제1공장은 대형 연료전지 상용화와 글로벌 수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을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2025-11-16 15:16:07

  • 겨울 바다 품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 이틀간 2만여명 찾아

    겨울 바다 품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 이틀간 2만여명 찾아

    포항의 대표 겨울 먹거리 축제인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5일부터 이틀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과 시민들 2만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포항시와 구룡포수협·구룡포농협·구룡포신협·MG동포항새마을금고·구룡포오징어건조협회가 후원기관으로 함께했다. '과메기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장은 이틀 동안 과메기 특유의 풍미와 겨울 바다 정취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축제장에는 50여개 판매·체험 부스가 운영돼 신선한 구룡포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과메기 무료시식회와 '과메기 먹고 힘자랑(팔씨름)', '과메기 깜짝 경매쇼'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연일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 팔씨름 대회, 가요제 예선 등이 진행됐으며, '미스터트롯'과 '현역가왕전' 출연으로 알려진 가수 최수호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6일에도 트로트 공연과 시민가요제 결선이 이어져 마지막까지 축제 열기를 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과메기 김밥 시식 부스'는 특히 젊은 세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과메기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현장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틀간 2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약 15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장은 물론 인근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도 겨울철 비수기에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는 분석이다.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구룡포를 찾아준 많은 방문객들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과메기 상품 다양화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 어민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메기는 겨울철 찬바람과 해풍으로 생선을 건조·숙성해 만드는 전통 수산가공식품이다. 오메가3·비타민 D 등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포항 구룡포는 적절한 해풍과 적정한 밤낮 기온 차로 인해 과메기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2025-11-16 15:07:44

  • 경북도문화원연합회, 도청 신도시 사무실 확장 이전

    경북도문화원연합회, 도청 신도시 사무실 확장 이전

    경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박승대)는 13일 경북도청 신도시(안동시 풍천면)에서 사무실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지역 지방문화원장과 문화원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북도의 문화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 한류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문화의 뿌리이자 한류 확산의 밑거름인 문화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지방문화원장들은 적극적인 문화행정 지원과 지역문화 진흥에 헌신한 뜻을 기려 이철우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승대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은 "이번 사무실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경북 문화가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각 지역 문화원이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5:57:24

  • '포항 촉발지진 8주년' 과학으로 진실을 짚다

    '포항 촉발지진 8주년' 과학으로 진실을 짚다

    포항 촉발지진 발생 8주년을 맞아 지진의 과학적 원인과 법적 쟁점을 짚고, 지역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포항시는 13일 포은흥해도서관에서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항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극심한 피해를 남겼다. 사고 이후 정부합동조사단에 의해 당시 진행 중이던 국책사업, 포항지열발전소의 물주입 과정에서 유발된 촉발지진으로 판명됐다. 행사가 진행된 포은흥해도서관 역시 그 때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대성아파트(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가 위치했던 곳으로, 지난 2021년 1월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올해 3월 공공문화복지시설로 재탄생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지진학자와 법조계 인사,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포항지진의 원인 규명과 법적 책임, 시민 치유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오전 과학세션, 오후 법률세션과 종합토론, 그리고 시민 치유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대만중앙연구원 지구과학연구소의 쿠오퐁 마(Kuo-Fong Ma) 수석과학자가 나서, 분산음향센서(DAS) 기술을 활용한 단층 감시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정밀한 단층 감시와 과학 기반의 정책이 재난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세션에서는 김광희 부산대 교수가 지진관측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서 이번 포럼 추진위원장인 이진한 고려대 명예교수는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의 과학적 평가' 발표를 통해 판결문 속 과학적 오류와 쟁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포항시민들은 지열발전소가 국책사업이었던 점을 근거로 정부에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1월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배상금 200만~300만원)이 내려졌으나 지난 5월 이어진 항소심에서는 1심 판결을 모두 뒤집고 청구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이 교수는 "포항지진의 직접적 원인은 포항지열발전소 PX-2 주입정에 가한 초고압(최대 90MPa)의 물 주입이었다"면서 "PX-1(생산정)과 PX-2(주입정) 사이에 투수성이 극히 낮은 단층대가 존재했음에도, 연구사업단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고압의 물을 주입해 단층의 공극수압이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지진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무리한 고압 물 주입으로 발생한 인위적 자극이 포항지진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특히 "법원은 '고압 주입만으로 주의의무 위반을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주입 압력이 지진 규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과학적 근거를 간과한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4월 규모 3.1의 유발지진이 발생한 뒤에도 물 주입을 중단하지 않은 점 ▷지진자료 분석 미비로 잠재위험 단층을 조기에 인식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명백한 과학적 과실임을 분명히 했다. 이 교수는 "정밀 지진관측과 응력 해석을 제대로 했다면, 포항지진단층이 위험 단층임을 사전에 파악해 대형 지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오후 법률세션에서는 신은주 한동대 교수가 손해배상 소송의 개요를, 전경운 경희대 교수가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청구의 법적 쟁점'을, 조원익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가 '촉발지진 소송의 전망'을 발표했다. 신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대법원 상고심의 핵심 쟁점을 놓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지진의 진실을 과학과 법, 그리고 시민의 시선에서 함께 짚어본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진의 아픔을 넘어 시민 모두가 진정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5:37:47

  • 포항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포항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포항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10일 연일읍·오천읍·해도동·상대동을 시작으로, 11일 양학동·장량동·환여동·대이동(2곳)·송라면·용흥동 등 총 11개 가정을 방문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을 직접 살피고, 가정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 읍면동 위원회의 협조로 추진됐다. 회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벽지·장판 교체, 청소 및 정리정돈, 싱크대 교체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웃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진승하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장은 "추워지는 계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생활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5:44:50

  • 60대 다산 정약용 첫 영정, 포항 장기면에 안치 된 사연은?

    60대 다산 정약용 첫 영정, 포항 장기면에 안치 된 사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전 모습을 복원한 첫 영정 초상화가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안치된다. 포항시와 남양주시는 11일 장기면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영정 전달식'을 개최하고, 다산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인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포항시와 남양주시가 체결한 '다산 정약용 선생 브랜드 교류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사상과 정신을 포항 장기면의 유배문화와 연결해 인문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 문화 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다산 선생의 고향(옛 광주군 초부면 마현리)이며, 포항 장기면은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 때 다산 선생이 천주교도로 몰려 첫 유배를 온 곳(옛 장기현 마현리)이다. 다산 선생은 포항 장기면에서 약 220일간 머물며 '기성잡시' 등 130여수의 시와 '촌병혹치' 등 의학 서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양주시는 포항 장기유배문화체험촌 내 다산초당과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영정 모사본을 제작해 전달했으며, 포항시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영정은 남양주시에서 1년여의 연구와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지난 6월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인 '문도사(文度祠)'에 봉안된 영정이며, 사료와 후손들의 신체 계측 자료를 종합해 다산 선생의 60대 생전 모습을 사실적으로 복원한 최초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다산의 실학 정신이 포항 시민의 삶 속에서도 살아 숨 쉬길 바라며, 양 도시가 지속적인 인문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기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 여정이 스쳐간 뜻깊은 역사 공간으로,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장기유배문화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인문·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시와 협력해 포항 장기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유배 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도시는 지난해 협약 체결 이후 인문 교류 간담회 개최, 장기유배문화제 공동 홍보, 시민교류단 상호 방문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5-11-11 17:02:10

  • "겨울 바다 최고 선물 '포항 구룡포 과메기' 컴백 축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포항 구룡포가 다시 한번 과메기의 향기로 물든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주관하며, 포항시·구룡포수협·구룡포농협·구룡포신협·MG동포항새마을금고·구룡포오징어건조협회가 후원을 맡았다. 구룡포는 전국 과메기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과메기의 본고장'이다. 매년 늦가을이 되면 찬 동해 바람과 맑은 바닷바람이 청어와 꽁치를 건조시키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가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말 그대로 '겨울 바다가 안기는 최고의 선물'이다. 축제장에는 20여개의 판매·체험 부스가 설치돼 신선한 구룡포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판매장이 운영된다. 아울러 과메기 무료시식회와 함께, '과메기 먹고 힘자랑', '과메기 깜짝 경매쇼'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에 열려 축하공연과 팔씨름 대회, 초대가수 무대, 가요제 예선 등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트로트 공연과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과 현역가왕전으로 유명한 최수호 가수가 무대를 빛내게 된다. 둘째 날인 16일에도 트로트 공연과 시민가요제 결선, 깜짝경매 등 준비돼 있어 축제의 흥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관광객을 위한 '과메기 김밥 시식 부스'가 새롭게 마련된다. 과메기를 김밥 형태로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대면 행사로 전환된 뒤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면서 양일간 2만여명이 방문해 약 10억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과메기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구룡포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문화이자 산업 축제"라며 "올해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과메기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지역 어민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룡포 과메기는 차가운 겨울 바람과 해풍이 며칠간 생선을 건조시키며 숙성시킨 전통 수산가공식품이다. 예로부터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칼슘·비타민 D·아스파라긴산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웰빙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25-11-10 16:42:52

  • 경상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경북 포항에 10일 준공

    경상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경북 포항에 10일 준공

    경상도지역의 임산물 유통의 거점이 될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이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준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손병웅 포항시산림조합장, 경북도 내 산림조합장 및 임업단체 대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지난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임업 생산력 저하와 임산물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도비 6억원·시비 14억원)이 투입됐으며 산림조합이 기부채납한 5천㎡ 부지에 연면적 964㎡ 규모로 지어졌다. 경상권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전북 무주군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건립된 시설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로봇 기반 AI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임산물의 선별·살균·포장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집하장과 저온·냉동 저장고,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춰 청정 임산물의 신선도와 유통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경상권 임산물 물류터미널에 이어 내년에는 임산물 가공센터를 착공해 산딸기 퓌레·송이 슬라이스·포장 산나물 등 가공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물류터미널 준공으로 지역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유통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가공센터와 연계해 국내 유통망 확대와 해외 수출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11:29

  • 경북 포항시 2035년까지 파크골프장 총 603홀까지 확충

    경북 포항시 2035년까지 파크골프장 총 603홀까지 확충

    경북 포항시가 고령화 시대 시민들의 여가와 시민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해 파크골프장을 대거 확충키로 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4곳에 108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내 평균 홀당 인구가 2천166명인 반면 포항은 4천635명에 그치며 이용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는 남·북부 권역별 대규모 파크골프장 및 실내스포츠타운 건립을 위해 최근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단기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6곳·171홀을 추가 조성해 경북 최대규모인 총 10곳·279홀 규모로 확충한다. 오는 2030년까지는 남·북부권에 각각 72홀 규모의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게 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총 12곳·423홀로서 경북지역 내 인구 대비 최대 홀수를 갖추게 된다. 여기에 더해 2035년까지 남부권에 1곳·72홀, 북부권에 1곳·108홀을 각각 추가해 총 14곳·603홀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심권에는 스크린파크골프, 게이트볼장 등을 포함한 복합 실내 스포츠타운을 건립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체육활동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도심 상권 활력 회복, 체육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은 물론, 고령층의 사회적 교류 확대와 시민 건강 증진으로 '가장 건강한 도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라며 "철강·2차전지 산업과 함께 체육복지 인프라를 강화해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5-11-10 16:09:50

  • '2025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회원대회' 포항서 성료

    '2025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회원대회' 포항서 성료

    '2025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회원대회'가 지난 7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지역 1천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회장 김재원)가 주관하고,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회장 진승하)가 주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포항시의회 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바르게살기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는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학생봉사단의 건강체크 부스와 다과 코너를 운영했다. 또한 환여동위원회의 풍물놀이 공연과 읍·면·동위원회의 회원맞이 환영행사가 어우러져 경북 전역에서 모인 회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대회는 대회기 입장, 행동강령 낭독, 성과보고,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및 채택,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올 한 해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군 협의회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재원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장은 "앞으로도 경북 도민 모두가 솔선수범해 바른 가치와 건전한 시민의식을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며 "각 지역 협의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 25만의 소도시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한 것은 경북 도민의 뜨거운 의지와 단결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며 "도민 여러분의 헌신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11-10 16:09:12

  • '붉은 명예·푸른 영일만' 경북 포항시 문화·관광·해병대 단체 상생협약

    '붉은 명예·푸른 영일만' 경북 포항시 문화·관광·해병대 단체 상생협약

    포항문화관광협회와 포항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포항시해병대전우가 지난 5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붉은 명예, 푸른 영일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의 대표적 문화인 해병대 정신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해 특색있는 전문 관광컨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만의 문화·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각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직접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상생협약이 포항의 문화관광 발전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3개 기관은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해병대정신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추진 ▷포항 관광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황승욱 포항문화관광협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포항 대표 지역 문화 축제인 해병문화 축제를 지역 축제를 넘어선 전국 관광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5:16:19

  • 경북 포항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비전 선포

    경북 포항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비전 선포

    포항시가 철강 산업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넘어 바다와 함께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포항시는 5일 라한호텔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진재영 해양수산부 행량레저관광과장,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등 정부·경북도·민간투자사·금융기관·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버넌스 출범식 및 투자유치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포항시는 '해양·관광·산업·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포항'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산업 인프라와 천혜의 해양자원을 결합한 미래 전략을 내놨다. 출범식은 라한호텔 6층 파티오에서 진행됐으며, 민간투자사·금융권·학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오픈 거버넌스 발족 선언과 함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어 영일만항에서 진행된 요트투어에서는 참가자들이 영일만과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미래 해양관광벨트를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죽도시장, 송도솔숲, 영일대해변,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거점을 둘러보며 향후 1조1천5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에는 호텔·리조트·마리나·레포츠단지 등 다양한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이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이번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기본계획 및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고, 국내외 투자자 대상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민자사업과 공공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서 전국 9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민간투자금 약 3조7천억원에 더해 정부지원금 1조3천억원 등 무려 5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해양레저관광개발 사업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영일만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관광순환버스, 해상케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모빌리티, 서클워크, 마리나 등 육·해·공을 잇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각 관광거점을 하나의 순환형 관광벨트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 해양레저와 MICE 산업이 결합된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으로 대한민국을 세운 포항이 이제는 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며 "산업과 관광,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포항형 해양관광 브랜드'를 통해 머무는 도시, 매력 있는 도시, 젊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7:26:12

  • 경북개발공사·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호 공급 추진

    경북개발공사·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호 공급 추진

    경북개발공사와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5일 포항시청에서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와 경북개발공사가 처음으로 손잡고 추진하는 주거복지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신축한 주택을 준공 후 공사가 매입하는 '신축매입약정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건설형 임대주택보다 공급 기간이 짧고 품질이 우수한 주택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2027년까지 100호 규모의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창업 등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조성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저출생 및 인구유출 완화에도 기여할 복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시와 경북개발공사가 함께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포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사진 있음〉 사진. 포항시는 5일 시청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와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11-05 16:42:04

  • 고장났던 포항지진 심부지진계 2년여만에 재설치

    고장났던 포항지진 심부지진계 2년여만에 재설치

    포항 촉발지진의 원인이었던 포항지열발전소 시추 구멍(시추공)에 설치됐다가 1년여 만에 고장이 났던 심부지진계가 철거 후 2년여 만에 새롭게 재설치됐다.(매일신문 지난 5월 28일 등 보도) 5일 포항시는 ㈜희송지오텍이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부지 내 'PX-1' 시추공 550m와 1천100m 깊이에 심부지진계 2세트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심부지진계는 지하 깊은 곳의 미세한 지진 활동을 감지하는 관찰 장비를 말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이 당시 국책사업이었던 포항지열발전소 사업 추진 중 시추공에 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밝혀지며 해당 지역의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처음 설치됐다. 당시 영국산 심부지진계 3기가 시추공 깊이 500m·780m·1천400m 지점에 각각 하나씩 설치됐으나, 고온·고압의 환경 속에서 1천400m 깊이의 심부지진계는 설치와 동시에 작동 불량을 일으켰다. 이후 780m 장비는 한 달여 만에, 마지막 500m 장비는 지난 2023년 7월 작동을 멈추며 모든 심부지진계가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 장비 인양 및 수리가 추진됐지만 내부 회로와 센서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지난 2023년 9월 완전히 철거됐다. 때문에 최근까지 지표지진계와 지하수 관측장비만으로 최소한의 관측이 이뤄졌다. 포항시는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새 장비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국내 운용 실적이 검증된 미국 ASIR사 제품으로, 내열성과 내압성이 강화된 모델이다. 시는 심도별로 두 세트를 재설치하고, 고온·고압 환경에서의 추가 고장에 대비해 1세트는 예비품으로 보관하기로 했다. 재설치 작업은 지난 2일부터 심부지진계 제조사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진행됐으며, 오는 7일까지 자료 안정화 및 시험 운용을 거쳐 정상 관측 체계로 전환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심부지진계 재설치를 계기로 지열발전부지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측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3일 '포항지진 8주년 국제포럼'을 열고 '포항 촉발지진, 그리고 원점회귀'를 주제로 지역사회의 완전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재난관리 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5-11-05 16:39:48

  • 글로벌 위기에 '철강 3도시' 공동 대응

    글로벌 위기에 '철강 3도시' 공동 대응

    국내 대표적인 3개 철강도시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철강이 제외된 사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3일 경북 포항시·전남 광양시·충남 당진시는 '철강산업도시 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완 광양부시장, 황침현 당진부시장이 참석해 미국의 고율 철강관세 부과 이후 각 지자체의 수출 현황과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제조강국의 근간으로, 포항·광양·당진은 국내 조강 생산의 93%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도시"라며 "철강 고율 관세부과는 자동차 산업 등 국가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정작 한국산 철강은 여전히 50%의 고율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건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미 관세협상에서 제외된 철강 품목관세에 대한 후속협상에서 정부의 적극적 외교 협상 요청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광양·당진 지역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고용악화 우려에 따른 포항·광양·당진 지역의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조기 지정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K-steel법' 조속 제정 ▷'철강산업 고도화 종합대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지역과 협의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4차 배출권 허용총량 완화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철강산업도시들이 한목소리로 정부 차원의 총력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며 각 지자체와 국회·정부·지역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중국철강에 대응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면 고율 관세를 상쇄할 정도의 지원책이 K-steel법에 반드시 담겨야 한다"며 "대미 철강관세 협상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의 대미 관세협상TF에 지자체와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 국민적 공감대와 참여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 세 도시는 지난 2월 미국이 철강관세 25%를 부과했을 당시에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공동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25-11-04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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