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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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도시숲 분야' 최우수상

    경북 포항시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도시숲 분야' 최우수상

    경북 포항시는 3일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숲(가로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포항시는 남구 희망대로 철길숲~이동고 사거리 2.1km 구간에 조성된 '이화(梨花)숲 가로수길'이 우수한 도시숲 조성·관리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구간은 포항철길숲–이화숲길–상생공원을 연결하는 '연결숲'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도시 녹지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포항시는 이화숲 가로수길이 위치한 해당 구간을 특색 향토수종인 돌배나무와 도화인 배롱나무, 시화인 장미를 활용해 숲길을 조성하고 도심 속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산림청은 매년 도시숲·학교숲·가로수 등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관리하는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기후대응 효과, 생태성, 사회문화적 기능 관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기후대응도시숲,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조성, 학교숲 사후관리 등 5개 부문에서 총 43개 사업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로수가 있는 도로는 가로수가 없는 도로에 비해 평균 2.6~6.8도 온도가 낮고, 습도는 9~23% 낮추는 등 도심 열섬효과 완화에 크게 기여하며, 특히 가로수 47그루는 연간 경유차 1대의 미세먼지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심 내 도시숲, 가로수를 연계한 녹색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6:34:29

  • 경북 포항시 국내 지자체 최초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뉴프론티어 그룹' 가입

    경북 포항시 국내 지자체 최초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뉴프론티어 그룹' 가입

    경북 포항시가 한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이하 GGGI)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이하 NFG)에 가입했다. 포항시는 지난 2일 서울 GGGI 본부에서 'GGGI NFG 가입증서 전달식'을 갖고 GGGI가 신설한 NFG의 첫 공식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NFG는 GGGI가 올해 설립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다. 국가·도시·기업 등이 참여해 저탄소·기후회복력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공동 프로젝트 및 지식 교류를 목표로 삼는다. 가입증서 전달에 앞서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포항시는 기후·지속가능성 분야에서 혁신적 접근과 강한 실행 의지를 보여온 도시"라며 "NFG 가입은 미래지향적 녹색성장 비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더 많은 파트너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을 넘어 수소·재생에너지·탄소저감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후 대응형 경제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NFG 가입은 포항이 글로벌 녹색성장 의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화답했다. 포항시는 NFG 가입을 계기로 GGGI와 함께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공동 개발 ▷탄소흡수원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협력 ▷국제 도시 간 지식 공유 및 지속 가능 도시개발 네트워크 구축 ▷공공·민간 협력 기반 기후대응 협력 강화 ▷세계녹색성장포럼 자문 및 개최 협력 ▷포항 지역 청년 국제기구 인턴십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03 15:28:39

  • [되돌아본 2025]철강에서 첨단 신산업·관광도시로의 혁신

    [되돌아본 2025]철강에서 첨단 신산업·관광도시로의 혁신

    포항은 철강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그만큼 늘 뜀박질하며 역동적인 시간을 보내왔다. 거듭된 글로벌 철강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꿈꾸는 포항은 그래서 늘 젊은 도시이다. 3선 막바지에 다다른 이강덕 포항시장 역시 "도시의 뿌리인 철강 산업의 재도약과 함께 신성장산업의 기반 확장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라며 아직도 식지 않은 열정을 토해내고 있다. ◆신성장산업 발굴 육성 오랫동안 산업 구조 다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던 포항은 지난 10년 간 이 시장의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2차전지·수소·바이오 3개 분야에서 국가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인공지능(AI)·마이스(MICE)와 같은 신성장동력도 확보하며 도시의 성장 기반을 넓혔다. 2차전지 산업의 경우 2016년 에코프로 투자를 시작으로 총 8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며 지역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수소산업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의 수소도시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하며 매년 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도시의 면모 또한 갖추고 있는 중이다. 이 시장은 "2차전지·바이오·수소는 포항이 글로벌 혁신경제 거점도시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AI와 관광·마이스 분야에서도 글로벌AI 데이터센터 유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지정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혁신경제도시로 도약 포항은 새해에도 뿌리 산업인 철강의 혁신과 신성장 산업의 튼튼한 기반 확대를 통해 글로벌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K-스틸법' 및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최대한 활용해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전환 지원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이 한국의 AI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이다. 그는 "글로벌AI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 AI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는 한편 주력 산업의 AI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차전지 산업은 캐즘 현상을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 및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 지정된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등의 이점을 모두 활용해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꾀하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착공 및 수소도시 배관망(철강산단~블루밸리산단) 구축 등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준비에 속도를 낼 생각이다. ◆살고 싶은 도시 포항 도시의 기반은 무엇보다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젊은 이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도 무척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 및 청년 창업·교육·주거 복합공간인 도심캠퍼스 타운 조성 등 새로운 기반을 계속 다져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총 76만㎡(축구장 107개 면적)에 달하는 도시숲과 둘레길, 맨발로 등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했으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이어나갈 전략이다. 이 시장은 "급변하는 대내외적인 도전을 넘어 첨단산업의 경쟁력과 혁신적인 연구 환경, 그리고 시민 삶의 질의 조화를 이뤄가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47:56

  • 김병욱 전 국회의원

    김병욱 전 국회의원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만들어야"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포항 광명산단에 글로벌AI데이터센터 건립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2일 성명서를 내고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포항이 철강과 2차전지에 이어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에 실질적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 지역 산업과 시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항AI혁신센터(가칭) 설립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시민 체감형 AI 기반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AI데이터 자원을 활용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기업·인재가 포항으로 몰려오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략이다. 철강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2차전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AI 시뮬레이션 활용, 바이오 분야에서는 방사광가속기와 AI를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과제로 제안했다. 아울러 학생 맞춤형 AI 학습 지원과 고령층·취약계층 대상의 AI 돌봄 서비스, AR·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예측·대응 체계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김병욱 전 의원은 "포항을 단순히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도시가 아닌, '데이터가 산업이 되고, 기술이 복지가 되며, AI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5-12-03 14:31:33

  • 포항시 내년도 국비 1조5천316억원…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미래도약

    포항시 내년도 국비 1조5천316억원…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미래도약

    경북 포항시와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산업위기 선제대응 및 지역산업 구조 전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이끌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5천316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포항은 신규사업 53건·2천192억원, 계속사업 220건·1조3천124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안 제출 당시 1조4천232억원에서 1천84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지역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예산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총 659억원으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 151억원 ▷철강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 450억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 40억원 ▷포항철강산단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사업 8억원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원 등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큰 힘을 모아준 김정재·이상휘 의원을 비롯한 지역 여야 정치권, 경북도 관계자, 시·도의원, 대학·연구기관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확보한 국비가 산업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과 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36억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 10억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51억원 ▷2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39억원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체계 구축 23억원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 역량 강화 지원 30억원 ▷포항역 주차장 확충사업 2억원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 5억원 등이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0건·3천834억원으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1천212억원)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1천112억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 확장(506억원)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60억) 등이 책정됐다. R&D(연구개발) 분야는 74건·6천275억원으로 지난해 71건·4천798억원과 비교해 1천477억원이 증가했다. 2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23건·826억원, 디지털·AI분야에서도 16건·327억원이 확보되며 미래 신산업 육성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131억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729억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108억원) ▷글로컬 대학30(포스텍·25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일반분야는 169건·5천207억원으로 ▷흥해읍 하수관로정비 2단계(145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80억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72억원) ▷오천 항사댐 건설(66억원) ▷영일대지구 연안정비사업(63억원) 등 생활 인프라와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 말부터 내년도 국비 사업 발굴에 돌입했으며, 내년 2월 중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SOC 분야 500억원 이상 예타 대상 신규사업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에 따른 기반 조성·인프라 확충 사업 등 국비 비율이 높은 양질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12-03 14:19:42

  • 동네 인터넷 카페에 유출…보안 실종 포항 AI데이터센터 착공 정보

    동네 인터넷 카페에 유출…보안 실종 포항 AI데이터센터 착공 정보

    경북 포항시가 보안 속에 준비해 온 '글로벌AI데이터센터' 착공식 일정이 일반 주민들에게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북도가 작성한 관련 문건이 최근 지역의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그대로 게시되며 확산된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지역의 한 입주민 인터넷카페에는 '12월 15일 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착공식 개최 예정'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의 착공식 시간과 참석자, 주요 내용 등이 담긴 공공문건 사진이 올려져 있다. 매일신문 취재 결과, 해당 사진은 경북도에서 작성한 '월 주요업무 추진 계획'의 일부분을 캡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주요업무 추진 계획'은 매월 경북도가 모든 부서의 주요 역점시책과 행사 계획이 총망라된 문서다. 문제는 해당 착공식이 포항시 내부에서는 '보안사항'으로 분류돼 있었던 행사였다는 점이다. 포항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글로벌AI데이터센터 일정이 내부 관계자 외에는 공유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돼 왔으나, 도청 문건이 외부로 흘러나가면서 사실상 보안이 무력화된 셈이 됐다. 글로벌AI데이터센터는 2조원대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착공 일정과 위치 정보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유출된 자료가 부동산 투자자나 중개업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며, 특정 지역의 토지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특정 지역의 토지 정보를 묻는 글과 해당 지역 개발 가능성을 추정하는 게시물까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요업무 추진 계획 문서가 기밀문서도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 흘러나갔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공식 발표 이전에 어떻게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었는지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AI데이터센터는 포항이 미래 신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며, 향후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번 문건 유출 사태로 인해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보안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국가·지자체 프로젝트는 정보 관리가 생명이다. 유출된 정보가 불필요한 투기 수요를 자극하면 사업의 본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02 19:30:05

  • 포항 척수장애인들 지역 홀몸 장애인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눈길

    포항 척수장애인들 지역 홀몸 장애인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눈길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27일 생활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겨울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과 활동지원사를 비롯해 포항라이온스클럽·신화바이블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00포기를 지역 내 홀몸·저소득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겨울철 기초 식생활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함께 김장을 준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로 인해 추운 겨울 홀로 지내시는 장애인분들이 주변의 관심과 온정을 느끼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5:37:01

  • 경북 포항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선정

    경북 포항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선정

    경북 포항시가 1일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육성지구는 남구 지곡동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R&D밸리)와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이다. 올해 첫 시작된 이번 사업은 미생물·천연물·식품소재·곤충·종자·동물용의약품 등 6개 분야를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경북을 포함한 11개 광역시·도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경기·경북·강원·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각 지역에서 최종 7개 지역이 선정됐다. 경북은 포항의 동물용의약품, 상주·예천의 곤충, 안동·상주·의성의 천연물 등 3개 특화분야 간 연계를 통한 그린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 도약을 목표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포항이 국내 유일·최대 규모의 식물백신 인프라와 기술집약형 기업 생태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번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포항에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국비 인프라 공모사업 참가 자격 부여 ▷그린바이오 기업지원사업 평가 시 육성지구 내 입주기업 가점 부여 ▷전략시설 지정지역 중심 공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토대로 포항시는 신성장사업인 그린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포항에는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보육 거점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동물용의약품 생산지원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동물용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그린바이오의약품 소재 대량생산을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등 다양한 바이오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의 우수한 교육기관과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기관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및 그린백신 분야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지역 유망 그린바이오 기업의 역량을 한 데 모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에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포항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에 그린바이오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그린바이오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6:03:17

  • 안승대 전 울산 부시장, 내년 지선 포항시장 출마 공식 선언

    안승대 전 울산 부시장, 내년 지선 포항시장 출마 공식 선언

    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부시장은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만 포항시민과 포항의 100년 미래를 위해 포항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0년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태어난 그는 포항대동중·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등을 졸업한 후 1997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임관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조정관(사무관)·행정팀장(서기관)·선거의회과장·자치행정과장·자치분권정책관·지방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 4월부터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다 지난달 25일 사임했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은 현재 철강 단일 산업 구조의 한계, 청년 유출과 원도심 공동화, 신성장 동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포항의 산업·도시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기업투자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인공지능) 제조혁신과 청년창업벨트 구축 ▷2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연계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도심항공교통) 기반의 도시교통 혁신 등을 제시했다. 울산 부시장을 지낸 경력을 활용해 포항의 소재산업, 경주의 부품산업, 울산의 완성제품산업을 연계한 산업클러스터를 보다 공고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이다. 저 역시 포항에서 나고 자라 해병대에서 복무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다"면서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회복과 민생안정, 시민통합을 통해 포항의 자부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 누가 시정을 잘 이끌어 포항발전을 이룰 진정한 리더인지 잘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5-12-01 15:59:57

  • "가지 않은 길 북극항로, 영일만항을 크루즈 관광 기점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포항 영일만항을 활용한 크루즈 관광 산업의 가능성을 엿보는 전문가 포럼이 진행됐다. 1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는 '영일만항 북극항로 크루즈산업 활성화 포럼'이 진행되며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크루즈 관광 전략과 영일만항의 미래 활용 방향 등이 논의됐다. 북극항로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해의 빙하가 줄어들며 새롭게 개발이 진행 중인 해상 길이다. 아시아~유럽 기준으로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 노선(동서 항로)에 비해 항해 거리가 약 40%가량 가까워 운송시간 및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큰 차세대 해상 물류 노선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가 북극항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중심 논의를 넘어 크루즈 관광 산업 측면에서 영일만항의 역할과 기회를 조망한 자리이다. 이날 첫 시작은 손재학 (사)한국크루즈포럼 회장(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손재학 회장은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로의 전환과 북극 크루즈가 여는 신세계'를 주제로,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의 시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을 인용하며 북극항로 개척을 21세기의 실크로드 개척에 비유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북극항로의 잠재력과 크루즈 도입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윤경준 배재대학교 교수가 '북극항로는 미래의 해운 프론티어, 도전과 기회의 장'이라는 주제로, 강해상 동서대학교 교수는 '북극항로 이슈와 크루즈 도입 전략'을, 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는 '영일만항, 북극항로 크루즈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해운·관광·지역 항만 발전 관점에서 북극항로의 현실성과 전략을 폭넓게 다뤘다. 이후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크루즈 운영 선사, 여행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북극항로 크루즈의 상용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러시아 극동–일본 홋카이도 간 단기 크루즈 시범운항, 이후 알래스카·밴쿠버 등 북미 서부까지 확장하는 중장기 노선 구성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한·러·일 북극해 공동 관광연구 플랫폼 구축, 북극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북극 협력도시로서 포항의 위상 강화 등이 핵심 추진과제로 제안됐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북극항로는 정치·환경·기후 측면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새로운 해양 실크로드로의 전환을 바라보는 진취적인 시각과 개방적 태도로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북극서클 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해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기반을 확장했으며, 북극해 경제협력 총회에서 비즈니스 포럼 유치 의사를 표명하는 등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다각적 접근을 진행 중이다.

    2025-12-01 15:59:24

  • 포항 재도약 기폭제 'AI데이터센터' 광명산단에 들어선다

    포항 재도약 기폭제 'AI데이터센터' 광명산단에 들어선다

    경북 포항에 들어설 '글로벌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의 최종 입지가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이하 광명산단)로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매일신문 지난 10월 22일 등 보도) 오는 15일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글로벌AI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민간 투자사, 지역 대학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1단계 40MW(부지면적 4만3천㎡·GPU 2만장 수요)급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0MW 규모의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1단계 사업으로만 약 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며, 포항지역 경제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0월 첫 추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어디에 구축하느냐'가 지속인 관심을 받아 왔다. 초기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펜타시티(포항경제자유구역)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 이어 포스텍 등 다양한 연구기관이 밀집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인근도 후보군에 포함되며 여러 논의가 이어졌으나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인 대규모 전력 인입, 냉각 시스템 구축 용이성, 증설 가능성, 산업단지 기반 인허가 속도 등에서 광명일반산단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자 측에서는 안정적·대용량의 전력 공급망과 냉각 인프라 구축 등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광명산단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약 73만㎡ 규모의 광명산단은 현재 비금속·금속가공·1차금속·기계장비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산업단지이다. 포스코 등 철강산업단지와 가까워 기존 철강·소재 기반 산업과의 융합이 수월하고, 향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나 소재·부품 연구개발 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업자 측은 글로벌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우선 40MW 전력 공급은 물론, 향후 사업 확장 시 200MW·154kV 이상의 전력 공급을 요구해 왔다. 종전까지 유력 후보지였던 펜타시티의 경우 현재 공급 가능 전력량은 120MW이며, 2028년 10월 동포항변전소를 신설해 최종 200MW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비교해 광명산단은 신영일만변전소가 이미 갖춰져 있어 200~300MW·345kV 이상을 당장 공급할 수 있다. 글로벌AI데이터센터의 가동이 2027년 1월로 예정돼 있는 만큼 광명산단이 훨씬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사업자 측의 요구로 최종 입지에 대한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당 사업 관계자는 "보안 유지로 인해 정확한 입지장소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데이터센터를 통해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배터리·바이오·소재 산업의 스마트화와 AI 도입을 가속화하며 지역 제조업 전체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01 15:37:59

  • 경북 포항-헝가리 데브레첸 배터리 중심 신산업 전략 협력 체결

    경북 포항-헝가리 데브레첸 배터리 중심 신산업 전략 협력 체결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에코프로 주요 공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시와 헝가리 데브레첸시 역시 이번 준공을 계기로 업무협약을 맺고 2차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산업 발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것으노 에코프로가 최초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가족사 경영진과 이스트반 요(István Joó) 헝가리투자청(HIPA)장 등 헝가리 주요 인사, 왕민 GEM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주요 고객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준공식 축사에서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원스톱 지원 덕분에 2023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한국 양극재 기업 최초의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완공했다"며 "헝가리 공장 준공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에코프로와 유럽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양극재 연 생산능력(CAPA)은 5만4천t(톤)으로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천t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천㎥의 산소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NCA, 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며 고객 수요에 맞춰 향후 미드니켈, LFP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든 계획이 완료되면 헝가리 양극재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 10만8천t톤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 발효와 맞물려 셀 메이커와 자동차 OEM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U가 배터리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유럽 역내 공급망 구축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에코프로의 유럽 수출 교두보가 마련된 셈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데브레첸시는 부다페스트에 이어 헝가리 내 제2의 도시로서, BMW·CATL 등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통한 유럽 배터리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불린다. 한편, 이번 에코프로 공장 준공에 맞춰 경북 포항시와 헝가리 데브레첸시 또한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및 인재·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과 데브레첸은 배터리 중심의 신산업 전략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며 "포항의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와 데브레첸의 배터리·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연계된다면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서 강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도시는 이번 MOU를 통해 ▷배터리·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 ▷대학·연구기관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 등 도시 전략 공유 ▷문화·관광·체육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텍·한동대와 데브레첸대학교가 연계해 2차전지·바이오·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2025-11-30 15:15:04

  • 포항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개소

    포항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개소

    경북 포항지역 전통 제조산업인 철강·금속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실증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28일 포항산업진흥원에서 '철강·금속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해당 실증센터는 2028년까지 총 220억원(국비 140억원·도비 18억원·시비 42억원 등)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지역 철강·금속 제조기업이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포항시는 실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서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실증–평가–확산' 단계별 비전에 따라 산업 전반의 AI·스마트 제조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실증센터는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검증 ▷스마트 센서·제조 자동화 기술을 연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공정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품질 편차와 불량률, 에너지 사용량 등 기존 제조공정의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로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참여기업의 실증 성과 발표와 산업 현장 애로사항 논의를 위한 기업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실증 성과 발표에는 ㈜제일테크노스, 제이스마트솔루션, 제일연마공업㈜ 3개 기업이 나서 솔루션 개발, AI 비전검사, 공정 최적화 사례를 소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매년 다수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 실증 테스트를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별 표준공정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기업 기술 수준에 따라 입문형–확장형–고도형 단계별 DX 모델을 적용해 수요기업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30 14:24:25

  • [브랜드특집]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철강도시를 넘어 글로벌 관광 메카로

    [브랜드특집]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철강도시를 넘어 글로벌 관광 메카로

    경북 포항이 철강산업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글로벌 관광·마이스(MICE) 도시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POEX)'를 중심으로 산업·관광·국제교류의 복합 거점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기지(캠프리비) 부지에 조성 중인 POEX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도심·해변 조망형 컨벤션센터이다. 전시장·대형 회의장·중소 회의실·부대시설 등 국제회의를 위한 필수 기능을 갖추며, 2027년 1차 개관 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를 목표로 두고 있다. 포항은 포스텍·가속기연구소·아태이론물리센터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포스코·에코프로 등 글로벌 첨단기업이 집적된 도시다. 이들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연간 200회 이상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포럼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전문 컨벤션 시설이 없다는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POEX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며 MICE산업 경쟁력을 현실화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전시·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기간에도 누구나 방문해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해양레저·쇼핑·숙박 동선을 연결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POEX의 개관을 앞둔 현재, 포항시는 국제회의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POEX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행사로 'ICLEI 세계총회 2027'이 예정돼 있다. ICLEI 세계총회란 100개국 지방정부·국제기구·학계 등 약 1천500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지방정부회의이다. 이밖에도 UN산업개발기구(UNIDO)·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등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 차원의 기후·산업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를 연이어 마련했다. 장기적으로 COP(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기반을 쌓기 위한 노력이며, POEX가 완공되면 COP 관련 부대행사나 산업전시를 포항에서 직접 개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POEX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포항시는 숙박·레저·관광을 동시에 강화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OEX 일대를 중심으로 환호공원~영일대~송도 권역을 잇는 '영일만관광특구'에 특급호텔·복합마리나·대관람차 등 1조3천500억원 규모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 관련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프랑스 아코르그룹의 '노보텔' 브랜드 특급호텔이 POEX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관광객 유입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POEX는 포항이 세계와 소통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며 "해양관광과 신산업, 글로벌 네트워크가 맞물린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해 동아시아 대표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6:30:00

  • 'K-스틸법' 시행령에 포항 목소리 담아야

    'K-스틸법' 시행령에 포항 목소리 담아야

    27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하 K-스틸법)'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포항·광양·당진 등 대한민국 철강 3대 도시에서는 환영의 분위기 속에서도 적잖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구조적 위기에 놓인 국내 철강산업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지만, 시행령 단계에서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50% 고관세, EU 세이프가드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3중고를 겪으며 국내 철강산업의 이미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포항시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철강 수출액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반면, 수입재 비중은 2021년 26%에서 지난해 31%로까지 증가했다. 내수시장 역시 그동안 지켜져온 5천만t(톤)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4천780만t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는 포항·광양·당진 3개 철강도시의 기반마저 흔들어 댔다. 특히, 포항의 경우 미국 관세가 본격 적용된 지난 5월 이후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16.2%) 감소세를 이어가며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과 당진 역시 대부분의 달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다.(표 참조) 철강산업의 위기는 곧 자동차·조선·방위산업·건설업 등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초래한다. 올해 기준 포항·광양·당진 3개 도시의 조강생산량은 연간 5천905만t으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93%를 차지하며 한국 제조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K-스틸법 제정으로 당장의 숨통은 틔이게 됐지만, 산업계 일선에서는 국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부흥을 꾀하려면 구제적인 정책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항지역 철강업계는 그간 어려움으로 호소해온 핵심 현안이 빠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선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지속 요구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철강사 매출의 20~25% 수준을 차지하는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3년간 60% 이상 인상된 바 있다.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고려하면 발전단가 인상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될 전망이다. 또 미국의 초고율 관세 인하에도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달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도 철강 관세는 50%로 유지돼 앞으로 변화 가능성이 낮아 업계의 시름이 크다. 이번에 K-스틸법이 통과 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포항·광양·당진은 공동 건의문을 마련하고 시행령에 지역 산업의 특성을 적극 반영할 것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 사항은 논의 단계지만, 최소 ▷에너지 저감시설 ▷전력·용수·수소 등 기반시설 구축 ▷비수도권 철강 전문인력 양성 ▷산업용 전기 비용 우대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벼랑 끝에 몰린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경영위기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K-스틸법을 제정해 주신데 대해 지역 경제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철강산업은 제조원가에 전기료의 비중이 매우 높아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만이라도 '철강산업 전용 요금제 한시적 도입'이 특별법 시행력에 반드시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K-스틸법을 공동대표발의한 이상휘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은 "법 시행 이후 구성될 특별위원회와 기본·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철강도시 포항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10:01

  • 대통령 바뀔 때마다 내홍…포항 민주평통은 정당 사조직(?)

    대통령 바뀔 때마다 내홍…포항 민주평통은 정당 사조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이하 포항 민주평통)가 최근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회장단의 출발을 알렸지만 직전 회장단과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포항 민주평통은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진홍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제22기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나 김승유 직전 회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광열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진홍 신임 회장은 민주당, 김승유 직전 회장은 국민의힘 성향의 인사로 지역에 알려져 있다. 특히 김진홍 회장은 지난 20기 회장을 역임했던 인물로서, 지난 2023년 김승유 제21기 회장 출범식 때 불참했다. 김진홍 회장이 불참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한 민주평통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특정 정당 출신 인사들로 조직 구성이 일시에 교체되며 매번 내홍을 겪고 있다. 포항 민주평통의 경우도 정권 교체기에 '정권 코드 인사' 중심으로 새 회장단과 운영진이 구성된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포항 민주평통은 포항시장 추천 10명, 지역 양 국회의원 추천 각각 5명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자문위원을 선출한다. 약 90명의 위원이 활동 중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국회의원 추천을 제외한 나머지 70명가량을 회장단이 구성한다. 회장단의 정치 성향에 따라 위원들의 구성이 크게 바뀔 수밖에 없다. 김진홍 회장이 들어서 새로운 자문위원이 대거 위촉됐지만 일부에서는 '또다시 특정 정치 성향 중심의 인사 배치가 이루어졌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자문위원은 "정권이 바뀌면 구성원이 싹 바뀌고, 그때마다 기존 구성원들과 갈등이 생긴다"며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 모양으로는 그저 특정정당을 위한 관변단체로 보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진홍 회장은 "제가 20기 회장일 때도 윤석열 정권에서 강제로 조직을 재편성해 아직 앙금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조직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공평한 조직 구성을 꾸려가겠다"고 했다. 포항 민주평통 제22기는 오는 2027년 10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2025-11-27 15:33:48

  • 포항 척수장애인들 지역 홀몸 장애인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눈길

    포항 척수장애인들 지역 홀몸 장애인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눈길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27일 생활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겨울철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과 활동지원사를 비롯해 포항라이온스클럽·신화바이블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00포기를 지역 내 홀몸·저소득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겨울철 기초 식생활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함께 김장을 준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로 인해 추운 겨울 홀로 지내시는 장애인분들이 주변의 관심과 온정을 느끼며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5:24:53

  • 국회 통과 앞둔 'K-스틸법' 경북 포항 기대감 고조

    국회 통과 앞둔 'K-스틸법' 경북 포항 기대감 고조

    중국발 저가 공세와 미국 고관세 등 위기에 처한 한국 철강산업을 위한 'K-스틸법'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27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포항 등 국내 대표 철강도시들은 이번 K-스틸법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지역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행령 제정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K-스틸법이란 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등 106명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과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등 4개 법률안이 통합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을 말한다. 국내 철강업계 전체는 물론, 경북 포항시와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등 여럿 지역이 포함된만큼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되며 본회의 통과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산 저가 공세, 공급과잉 심화, 탄소 규제 강화 등 사상 유례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개별 기업 단위의 투자만으로는 위기 타계를 위한 재정적·기술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K-스틸법은 단순 지원을 넘어 철강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스틸법 안에는 ▷국무총리 소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저탄소철강기술 선정 및 지원 ▷저탄소철강 인증 및 수요 창출 ▷저탄소철강특구 지정 및 지원 ▷철강산업 보호 및 인력 양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법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지역에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제정 단계에서 지역 현장의 요구와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 포항·광양·당진 등 철강산업 핵심 도시 3곳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정부에 제출할 건의안을 마련 중이다. 핵심 건의 사항은 ▷용광로 활용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설비 도입 지원 ▷저탄소철강특구 및 재생철자원 산업클러스터 지정 시 기존 철강 도시 우선 반영 ▷국가 전력망·용수·수소 공급망 국가 재정 전액 부담 ▷중소기업 에너지 저감 설비 국비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또한, 3개 도시는 조만간 국회에서 공동 건의서 채택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틸법이 현장 기반의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대정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스틸법 통과는 한국 철강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실효성"이라며 "철강 3개 도시의 의견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시행령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하나 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7:23:28

  • 경북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경북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경북 포항시에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안전성 공인 시험·평가시설이 마련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 용도로 활용하기 전에 전기적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공식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필수 시설이다. 앞으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KC 10031(사용후 전지 재사용을 위한 안전요구사항 한국산업표준)' 기준에 따라 ▷용량·출력·효율 등 전기적 성능 시험 ▷과충전·과방전·단락·충격·진동·온도사이클 등 안전성 시험 ▷화재·열폭주 관련 시험 ▷데이터 정합성 등 기능성 시험을 수행한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가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후 배터리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공식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포항에서 조성 중인 ▷국가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LFP(Lithium·Iron·Phosphate, 리튬·철·인산 배터리) 재활용 실증센터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체계 구축 등 국책사업과 연계돼 회수→평가→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포항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된 이후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서 지난 2021년 준공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재사용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향후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확충하고, 기업·연구기관·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5:38:26

  • 에코프로EM, 산자부 지원사업 선정…포항에 49억원 투자

    에코프로EM, 산자부 지원사업 선정…포항에 49억원 투자

    경북 포항지역 대표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EM이 산업통상부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 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에코프로EM은 49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연 300t(톤) 규모의 고효율 신규 NCA 양극재(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으로 구성된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시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5만t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투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사업'은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 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 소부장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입지 및 설비 투자 비용 일부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해 첨단산업의 안정적 국내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에코프로EM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대표 NCA 양극재 전문 생산기업이다. 포항시는 에코프로EM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설비·장비 구축 비용 지원 ▷인허가 절차 지원 ▷기반시설 연계 ▷기업 애로 해소 ▷지역 배터리 특화 생태계와의 연계 강화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포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특히 2차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행정적 지원과 산업 기반 조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7: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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