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기자 sd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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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 선정…국비 10억원 지원

    경북 포항시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 선정…국비 10억원 지원

    경북 포항시가 '2025년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자율주행 농업로봇이 지역 과수원 현장에 투입한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주관한 해당 사업에서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가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 10억원(전액 국비)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검증하고, 농업용 로봇의 조기 보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실험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향후 5년간 포항지역 내 총 13ha 규모의 사과 과수원에 자율주행 기반 농업용 로봇이 투입된다. 해당 로봇은 ▷방제 ▷운반 ▷생육모니터링 등 각 과수원 유형에 맞춘 무인 스마트 실증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고품질 사과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동시 달성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인 ㈜싸인랩 및 기술지원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의 유지보수와 농가 대상 기술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적용이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농업 현장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농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30 17:22:03

  • 포항 70세 이상 노인이면 7월부터 포항·경주·영덕 시내버스 무료 이용

    포항 70세 이상 노인이면 7월부터 포항·경주·영덕 시내버스 무료 이용

    오는 7월부터 포항에서 살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포항·경주·영덕지역 어디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포항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11일부터 포항지역 내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순차적으로 무임 교통카드가 발급된다. 특히 생활권이 겹쳐 상호 간 이동이 잦은 포항·경주·영덕지역 특성을 고려해 세 도시는 시스템과 제도를 공동으로 정비하고 어디서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는 포항에 주소지를 둔 70세 이상 어르신 약 6만8천명이 대상이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민등록상 출생월 기준 '5부제' 방식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월요일은 1~3월생, 화요일은 4~6월생, 수요일은 7~8월생, 목요일은 9~10월생, 금요일은 11~12월생이 해당된다. 카드는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하며,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대리 발급은 불가능하다. 최초 발급은 무료지만, 분실이나 훼손으로 재발급할 경우 수수료 3천원이 부과된다. 타 지역으로 전출하면 사용이 제한되며, 타인에게 카드를 양도하는 등 부정 사용이 적발되면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포항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에 대한 예우이자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이라며 "카드 발급 5부제 시행과 인력·장비 확충, 대기 장소 마련 등 철저한 준비로 어르신들의 카드발급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4-30 17:11:34

  • 포항 촉발 지진 역대 최대 금액, 최다 인원 소송될까

    포항 촉발 지진 역대 최대 금액, 최다 인원 소송될까

    내달 13일 나올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위자료 손해배상 항소심(이하 포항지진 소송) 판결에 따라 국내 사법 역사상 소송 인원과 금액의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이번 112명의 '샘플 소송' 결과에 따라 추후 포항 시민 전 인원에 가까운 49만명이 제기한 추가 소송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또 1인당 200만~300만원 배상금 판결이 나온 1심 결과가 항소심을 넘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된다면 배상금만 최소 9천900여만원에서 최대 1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사법 역사상 일반인 참여 최대 금액·최다 인원 참여 소송이 될 전망이다. 기업 간 국제 분쟁일 경우 조단위를 넘는 소송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그러나 국내에서 일반인이 참여하는 소송 중 손배상 규모가 조단위를 넘어가는 경우는 이번 포항지진 소송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국내 최다 인원 참여 소송은 지난 2018년 6만3천767명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아이폰 배터리 고의 성능 저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이 있다. 해당 사건은 2심까지 '1인당 7만원 배상(총액 44억6천369만원)' 판결이 내려졌으며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은 '5·18 유공자 위자료 배상 소송'이 최다 참여 인원 소송이다. 지난 2021년 11월 '5·18 유공자 및 유족' 1천18명은 국가를 상대로 약 9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국가가 5.18 유공자와 유족 854명에게 총 430억원을 지급하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법조계는 포항지진 소송이나 5·18 소송처럼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소송은 '집단소송'아니라 '대규모소송'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원래 의미에 가깝다고 한다. 집단소송은 '특정 피해를 입힌 단체(정부·기업 등)에 대해 일부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해 이겼을 경우, 비록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같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라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는 국제적인 의미의 집단소송 제도가 없는 탓에 피해를 본 개인이 일일이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2016년 미국에서 제기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경우 약 147억 달러 규모의 배상금은 물론 소비자들 전원이 차량 환불·무상 수리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소송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제가 없다는 이유로 보상 대상(리콜 제외)에서 빠졌다.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는 "50만여명의 시민 모두가 소송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후진국적 행태"라며 "현재 소송 중인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나오면 소송 참여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피해배상을 하는 등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4-29 16:59:56

  • 5월 황금연휴 포항 주목…국내 여행 검색량 증가율 1위 차지해

    5월 황금연휴 포항 주목…국내 여행 검색량 증가율 1위 차지해

    경북 포항시가 여행 플랫폼이 조사한 '국내 여행 관심 지역' 검색량 증가 폭이 가장 높았다. 29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포항시가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량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황금연휴(30일~다음 달 6일)를 앞두고 플랫폼 내 검색 데이터를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국내 해양 도시들의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연휴 기간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내 여행지 TOP 10'은 포항에 이어 목포·부산·통영·경주·속초·강릉·거제·군산·남해 순으로 집계됐다. 부킹닷컴은 해당 조사결과에 대해 "1위로 뽑힌 포항은 기존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감성적인 해변 도시로 재조명되고 있다"면서 "영일대 해수욕장·포스코 야경·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 지역만의 독특한 명소들이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등 포항 배경 드라마들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며 관련 테마 여행 코스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포항시는 여세를 몰아 5월 연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식당·숙박업소·전통시장 등 관광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 점검을 실시 중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 주변 교통 동선과 주차장 정비를 추진하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 활동은 물론, 식당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인기 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9 15:45:34

  • 어린이날 경북 포항시 곳곳 행사 풍성

    어린이날 경북 포항시 곳곳 행사 풍성

    다음 달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시 전역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달 5일 북구 환호공원 일원에서는 '2025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가 개최된다.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식전공연 ▷기념식 ▷레크리에이션 ▷가족 미니 운동회 'Dream Park(꿈)'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영아존(놀이기구·공룡 바운스) ▷유아존(핸들링카·블록놀이터·챌린지 바운스) ▷키즈존(레이싱·바운스·슬라이드) 등 넓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울러 ▷경찰차 체험 및 미아 방지 사전 지문 등록 ▷소방 안전 홍보관 ▷어린이 이동 안전 체험교육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같은 날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가족사진·룰렛 돌리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과메기문화관 어린이날 행사'가, 경북도교육청 과학원에서는 포항교육지원청 주최로 '제19회 포항 과학 싹 잔치'가 열린다. 또한 포항해양경찰서는 다음 달 3일부터 포항 연안여객선터미널 대형함정부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열고 경비함정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으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즐기며, 포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멋진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6:37:35

  • 포항 새 상징될 '(가칭)동빈대교' 이름을 지어주세요

    포항 새 상징될 '(가칭)동빈대교' 이름을 지어주세요

    경북 포항시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동빈대교(가칭)'의 이름을 짓기 위한 시민 공모전이 진행된다. 28일 포항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동빈대교(가칭)'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빈대교는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이다. 포항의 대표적 도심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등을 비롯해 그동안 바다로 단절됐던 포항 남·북부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시설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된 이 교량은 올해 하반기(10월 중 예상)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동빈큰다리', '동빈교' 등 기존에 있던 교량과의 혼돈을 방지하고, 교량의 상징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공모전을 기획했다. 누구나 응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활용성·독창성·대중성을 고려한 이름이면 된다.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명칭은 '명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2명) 각 25만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응모는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일반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도시의 상징을 만드는 뜻깊은 기회"라며 "포항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6:36:46

  • 포항시 올해 6천억원 투입해 일자리 3만3천800개 만든다

    포항시 올해 6천억원 투입해 일자리 3만3천800개 만든다

    경북 포항시가 올해 3만3천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6천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27일 '2025년 포항시 일자리 창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기반 일자리 ▷선진도시형 인프라 일자리 ▷수요·공급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 일자리 등 4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포항시는 올해 직접 일자리·직업훈련·창업지원 등 7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창업LAB, 포항청춘센터, 창업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일자리공감페이 등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철강 고도화,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력산업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과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신중년 재취업 등 계층별 특화 일자리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특히 올해 온·오프라인 고용지원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할 생각이다.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상·하반기 취업박람회 등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생각이다. 이를 위해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5-04-27 16:32:15

  • 포항 통일기원 해변마라톤 1만여명 모이며 성료

    포항 통일기원 해변마라톤 1만여명 모이며 성료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1만여명의 참가자가 모이며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와 포항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대회는 매년 4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27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만여 마라토너들이 포스코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탁 트인 포항의 해변 도로를 힘차게 질주했다. 하프코스·10㎞·5㎞ 일반부 및 장애인부로 나눠 진행된 대회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등 포항의 대표 해변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구성됐다. 전체 구간이 형산강과 영일만 해변을 달리는 국내 유일의 해변마라톤 코스다. 특히 지난 2023년 하프 및 10㎞ 구간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까지 받으면서 전국의 전문 체육인은 물론, 일반 동호인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올해 1만여명의 참가자 중 60%가 넘는 6천여명이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사람이며, 포항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이다. 장애인 휠체어 부문(5㎞)에 올해 38명이 출전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박현준(대구·1시간11분24초), 여자부 1위는 정순연(대구·1시간23분25초)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10㎞ 부문 남자부 장성연(울진·34분38초)·여자부 임은혜(대구·42분59초) 선수 ▷5㎞ 부문 남자부 정해훈(대구·16분25초)·여자부 박교빈(포항·19분10초) 선수 ▷5㎞ 장애인부 이상태(포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북한 이탈주민 연합회에서 북한 음식 3000명분을 준비했으며, 포항 차인회에서 전통차 시음 및 다식, 포항시 새마을부녀회에서 커피 녹차 등을 마련했다. 또, 선린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자생단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김승유(5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장은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며 "마라톤대회로 일부 교통이 통제되는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2025-04-27 16:31:24

  • '코딩 지식없이 소프트웨어 개발한다' 포항시 노코드(No Code)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코딩 지식없이 소프트웨어 개발한다' 포항시 노코드(No Code)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경북 포항시는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노코드(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코드(No-Code)'란 코딩 지식이 없어도 템플릿과 그래픽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방 제조기업에도 손쉽게 I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총사업비는 245억원(국비 150억원·지방비 95억원)이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지역 제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하고 (재)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한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안에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공정장비와 No-Code 기술 실증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범 공정을 운영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은 물론 기술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지원센터 운영 ▷기업 맞춤 컨설팅 ▷협업 커뮤니티(NC-Hub) 조성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제조기업들이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No-Code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제조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2025-04-24 17:43:29

  • 경북 경주·포항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 총회 공동 유치

    경북 경주·포항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 총회 공동 유치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 공동 유치에 성공했다.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 등에 따르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유치 사절단'을 꾸려 5개 회원국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했다. 유치 사절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며 경주와 포항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PATA 연차 총회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행사를 연속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포항의 경우 해양문화관광 중심 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산업 거점 가능성이, 경주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 관광지로서의 풍성한 체험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ATA는 전 세계 88개국 8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가, 하반기에는 국제관광박람회인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4 16:51:56

  • 포항시 재향군인회 경북 산불피해 성금 전달

    포항시 재향군인회 경북 산불피해 성금 전달

    포항시 재향군인회(회장 이두성)는 지난 22일 포항시를 방문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44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두성 포항시 재향군인회장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4:50:12

  • 경북 경주·포항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 총회 공동 유치

    경북 경주·포항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 총회 공동 유치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 공동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는 함께 '유치 사절단'을 꾸리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며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성과를 거뒀다. PATA 연차 총회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행사를 연속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유치 사절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며 두 도시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포항의 경우 해양문화관광 중심 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산업 거점 가능성이, 경주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 관광지로서의 풍성한 체험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가, 하반기에는 국제관광박람회인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4 14:29:19

  • "포항지진은 국가적 재난" 포항 정치권 공동 입장문 발표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포항지역 정치권이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24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 북구)·이상휘(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2017년 포항지진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항소심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재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다.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 조사연구단과 감사원, 국무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진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열발전 사업의 안전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서 비롯된 '촉발지진'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편,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에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공적인 지진임을 인정하고 1인당 200만~30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소송에서 포항시 전체 인구에 달하는 약 49만명이 창여하고 있다.

    2025-04-24 14:27:31

  • [호텔관광특집] 포항 촬영명소 누비며 드라마 속 감동 느껴보세요

    [호텔관광특집] 포항 촬영명소 누비며 드라마 속 감동 느껴보세요

    경북 포항시는 요즘 한류의 위력을 물씬 만끽하고 있다. 지역의 수려한 자연 경관 등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K-드라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포항이 한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감동과 여운을 붙잡고 싶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역 홍보와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2월 추천 여행지 테마를 '한류 성지순례'로 정하면서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공진시장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을 손꼽았다. 이들 두 곳은 국내는 물론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서 공전의 히트를 달성한 드라마 촬영 장소다. 청하 공진시장은 지난 2021년 방영된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배경이다. 시골마을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 내음과 남녀 주인공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이곳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청하시장이 본 이름이지만 드라마의 유명세 탓에 요새는 가상의 마을이었던 공진시장으로 아예 주객이 전도됐다. 여주인공이 개업했던 치과 건물(현재 식당으로 사용)과 자주 만남을 가졌던 카페 등이 여전히 남아 아릿한 추억을 느끼게 한다. 2019년 포항 배경 드라마 인기의 시작을 알렸던 '동백꽃 필 무렵'의 주요 배경은 남구 구룡포읍 일본인가옥거리다. 원래부터 관광명소였지만, 드라마 방영 후 관광객이 급속도로 몰리며 맛집과 카페 등이 늘어나고, 이들 가게의 방문객이 다시 증가하는 선순환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이 개업했던 식당이 극 중 간판을 달고 그대로 남아 있어 주말이면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선다. 최근에는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국내 방송 최고 시청 12%, 글로벌 OTT 톱 10 안에 들며 주인공들이 데이트를 즐기던 송도송림테마거리,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에 대한 방문이 이어진다.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연간 5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류 드라마 명소를 보기 위해 포항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민들에 따르면 과거 중국·일본·베트남 등 특정 국가에 치중됐던 외국인 관광객 분포가, 최근엔 말레이시아와 인도, 유럽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들은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을 함께 방문해 과메기·오징어 등 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에 적잖은 도움을 선사한다. 시는 이미 유명세를 거둔 주요 드라마 배경지역 외에도 흥해읍 오도간이해수욕장, 주상절리, 사방기념공원 등 기타 관광명소에도 전망대를 세우거나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포항만의 한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포항 10미(味)' 등 요즘 여행 트렌드인 맛집 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드라마가 포항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발길 닿는 걸음마다 드라마 같은, '관광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5-04-24 06:30:00

  • 산불 대피 이송 중 사망…유가족

    산불 대피 이송 중 사망…유가족 "진실 규명 해달라"

    지난달 경북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던 괴물 산불 발생 상황에서 포항지역 한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가 대피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족들이 포항시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해당 유가족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산불 대피 요양병원 사망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유가족 등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송라면 A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B(79) 씨가 지난달 27일 새벽 포항시의 산불대응 긴급 행정명령으로 북구 장성동의 또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후 이튿날인 28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당시 직접적인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포항시는 인근 청송·영덕지역 등의 산불이 확산되면서 접경지역 주민 및 요양병원 환자들을 우선 대피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를 통해 포항지역 13곳의 요양병원에서 131명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는 지난해 6월 뇌종양이 발견돼 서울에서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다가 지난 2월부터 A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7일 0시 19분 장성동의 요양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호흡곤란 증상 등을 보이며 패혈증(사망진단서 기준)으로 숨을 거뒀다. B씨의 큰 아들(48)은 "산불 당시 병원에서 이송계획이 세워지면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언질도 없다가 정작 이송이 끝나고 한참 후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곧바로 받았다"면서 "아버지가 죽었지만 원인의 규명도, 책임의 소재를 밝혀내는 주제도, 소송을 통해 유가족이 직접 알아내라는 답변이 전부였다. 그저 왜 돌아가셨는지만 제대로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러한 유가족의 항의 내용에 대해 포항시는 "당시 환자 이송에 간호사 2명이 동승한 특수구급차를 포함해 전문 의료인력과 구급차가 투입됐으며, 이송 중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포항시가 산불 대피를 위해 병원 측과 사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송 전 보호자 연락'을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병원이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긴급 대피 시 보호자 통보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할 경우 별다른 처벌 조항이 없어 병원 측에 강제하기는 힘든 부분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건조한 기상 조건과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수십㎞까지 튀는 등 기존 산불보다 수배나 빠른 속도로 확산돼 긴급한 대응이 필요했다"며 "특히,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에 위협이 예상됐고, 이에 병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보호자에게 고지하는 등 모든 환자에 대해 최선의 안전 조치를 다했다"고 설명했다.

    2025-04-23 17:06:16

  • 에스퓨얼셀㈜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 200억원 투자키로

    에스퓨얼셀㈜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 200억원 투자키로

    국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이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2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제조시설 건립에 나선다. 23일 포항시와 에스퓨얼셀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시범사업 등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퓨얼셀은 수소특화단지인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천498㎡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준공 시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에스퓨얼셀은 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수소 지게차용 파워팩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전문기업이며, 23건의 특허 및 KS 인증 제품 16종을 기반으로 유럽 CE 인증과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한편, 포항시와 에스퓨얼셀은 이번 협력과 함께 '기축 아파트 대상 연료전지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다양한 난방 형태를 갖춘 기존 아파트에 연료전지를 적용해 탄소배출 저감과 도심형 분산 전원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해당 시범사업의 행정·재정적 지원은 포항시가, 기술 검토 및 품질관리·실증 데이터 제공은 에스퓨얼셀이 맡아 사업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홍성민 에스퓨얼셀 대표는 "포항시는 수소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뛰어난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료전지 기술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5-04-23 16:25:25

  • 1조원 넘는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위자료 항소심 결론은?

    1조원 넘는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위자료 항소심 결론은?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위자료 항소심 선고 판결이 다음 달 예정된 가운데(매일신문 지난 16일 등 보도) 최대 1조원이 넘을 정부 배상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포항시 1년 예산의 절반에 맞먹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포항 시민들은 승소를 기대하면서도 너무나 큰 배상금 규모 탓에 소송에 불리할 수 있다는 걱정도 한다. 대구고법은 내달 13일 포항지역 지진 피해주민 112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위자료 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 판결을 내린다. 당시 정부 지진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국책사업이었던 '포항지열발전소 사업 중 물 주입 과정에서 지진이 유발됐다'는 결론이 났고, 이를 추진한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주장이다. 1심 재판부인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2023년 11월 1인당 200만~300만원 정부 배상 판결을 내렸다.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과 2018년 2월 11일 규모 4.6 지진 등 총 2번의 큰 지진 발생 당시 포항에 거주했으면 300만원, 한 차례만 포항에 있었으면 200만원의 배상을 인정했다. 당시 1심 판결이 나온 직후 포항에서는 대규모 시민운동이 일어나 소송전에 동참했고, 현재까지 소송인단은 49만9천881명으로 집계됐다. 1심 판결이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확정되고, 추가 소송도 진행돼 승소하면 배상금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49만명이 넘는 소송인단이 각각 200만~300만원의 배상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최소 9천900여원에서 최대 1조5천억원에 달한다. 올해 포항시 총 예산(3조195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며 포항지역 내 정부 투자 예산안 1조5천억원과도 큰 차이가 없다. 역대 집단 소송 중에서도 소송인단이 가장 많고 배상금 규모도 가장 크다. 이 때문에 배상금 규모가 너무 커 오히려 소송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1조원이 넘는 배상금을 감당할 수 없는 탓에 '법리적 해석보다는 정무적 판단이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는 최근 포항시와의 자문회의에서 "1심에서 쟁점 사항이 충분히 걸러졌기 때문에 국가의 손해배상책임은 최종 판결에서도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위자료 배상 금액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올해 초 국회가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는 등 정부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법원이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서관태 변호사 "법리적으로 해석하면 '피해를 입힌 주체가 피해 당사자에게 배상'하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라면서 "정부의 눈치를 배제하고 법의 정의만을 판단한다면 1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5:04:52

  • 포항 찾은 한동훈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포항을 찾았다. 한 후보는 이날 포스텍 등 5개 이과대학 총학생회가 공동 마련한 '2025 대학생 과학기술 정책 포럼'에 참석해 약 80명의 학생들과 환담을 나눴다. 한 후보는 과학의날을 맞아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학생들의 추천을 통해 연사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섭(22·포스텍 신소재공학과 3년) 씨는 "평소 R&D 예산 문제와 청년들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장관까지 지내셨던 한 후보에게 직접 묻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했다. 이날 한 후보는 제일 먼저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학생들에게 사과하며 말문을 열었다. 한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R&D 삭감에 여기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저는 막으려 했는데 제가 나서서 막을 수 있었던 것이 없었다"면서 "R&D 예산 삭감은 잘못된 것이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R&D는 실패를 기다려 줘야 한다. 연구개발이 실패하더라도 그것이 예산 집행의 실패는 아니다. 연구가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오히려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I와 AX 등 우리는 산업혁명과 같은 변화의 시대를 목도하고 있다. 거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조선 말기 때처럼 정말 큰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며 "혁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정치의 몫이다. 큰 책임을 느끼고 집중적인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 후보는 AI 시대 집중 투자를 위해 제2의 박정희 정책 기조를 예시로 들며 관심을 끌었다. 한 후보는 "극단적인 변화에 대처하고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서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AI 등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100개년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서 "철권통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확고하고 일관적인 정책 기조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 후보는 한 1시간 정도 학생들과 AI 개발을 위한 전력 수급 문제, 과학기술 예산 정책 방향, 인재 개발, 청년 인구 감소, 국민연금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끝으로 한 후보는 "저는 과학에 대해서는 여기 학생분들 보다 당연히 모른다. 머리는 빌리는 것"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공부와 지식을 쌓고 전문적인 정책을 세우기 위해 여러분들의 머리를 빌리고 싶다. 이후 확고한 방향성을 가지고 정책의 일관성을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포항 죽도시장과 효자시장을 잇달아 찾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제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2025-04-21 17:44:20

  • [기고-이다영] '국가AI컴퓨팅센터' 최적지는 포항

    [기고-이다영] '국가AI컴퓨팅센터' 최적지는 포항

    인공지능(AI)은 현대 산업과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 됐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AI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 또한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설립해 대규모 AI 연구개발(R&D)과 산업 혁신을 촉진하려고 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최적의 장소로 포항이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생각해 그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포항은 풍부한 연구 인프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우수한 인재 자원 등 AI 산업 육성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의 적격지라 할 수 있다. 포항은 세계적 수준의 첨단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AI 연구와 산업 발전에 적합한 도시이다. 포스텍(POSTECH)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연구원, 반도체기술융합센터,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등 첨단 R&D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 인프라가 충분하다.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는 바이오·제조·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해 있어 AI 기술과의 융합도 용이하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이 필수적인데, 포항은 이미 스마트 챌린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양식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안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활용 기반은 AI 연구와 실증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한다. AI 컴퓨팅센터는 대량의 AI 반도체(GPU)를 활용해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수도권은 이미 전력 수급 문제로 인해 추가적인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포항은 경주와 울진 등 인근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AI 컴퓨팅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인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포항이 갖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포항은 우수한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석·박사급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AI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미 포항시는 인적 자원을 활용해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이 AI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최적화된 도시로 평가받는 이유는 이처럼 인프라·전력·인재 등 필수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포항의 AI 산업 도약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포항시는 AI 기반 산업 전환을 목표로 AI가속기센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AI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철강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DX)과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전통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포항에 유치된다면, 이러한 AI 중심 산업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포항이 AI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AI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를 포항에 유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2025-04-17 16:22:30

  • 경북 포항시 '2025 국가산업대상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 수상

    경북 포항시 '2025 국가산업대상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 수상

    경북 포항시가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선정됐다. 포항시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산업브랜드 부문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업 브랜드 시상식이다. 올해 포항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지난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글로벌 AI 선도 도시 포항 도약'을 비전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형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AI융자 및 펀드 조성 ▷산업 전반의 AI 대전환(AX)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4대 전략을 세우며 본격적인 AI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산학연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대학, 연구기관, AI 스타트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AI 산업 성장을 위한 기판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최대 2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전에서도 포항의 높은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I 인프라 집적도, 고성능 연산 환경, 전문 인력 배출 역량, 원전 활용 전력 수급 여건 등 전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AI 컴퓨팅 산업기지로의 도약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향하는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 국가 주도 AI 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5: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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