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데이터산업 핵심 장비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산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1일 포항TP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내년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이 핵심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고려해 기술 자립과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소프트웨어의 성능 검증 및 산업 확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포항TP는 우선 관련 테스트베드를 경북AI데이터센터(제5벤처동)에 설치했으며,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종합적으로 실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테스트베드는 약 99㎡ 규모이며, 컴퓨팅·네트워크·전력·냉각·운영 등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실증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북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는 국산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AI(인공지능) 연산 및 고속 트래픽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공랭식과 액침냉각 시스템을 함께 운영해 고성능 서버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교·검증한다. 또한, 국산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DCIM)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서버·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국산 기술의 실사용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장비 성능 검증을 넘어 장비 간 연동과 실제 운영 상황을 반영한 통합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향후 공공 및 민간 데이터센터 도입을 위한 신뢰성 있는 기술 검증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것이 포항TP 측의 설명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경북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는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의 지원을 통해 경북이 국산 데이터센터 기술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1-21 17:38:39
포항 송도~영일대해수욕장 잇는 '해오름대교' 30일 개통
포항의 새 바닷길을 여는 '해오름대교'가 오는 30일부터 임시 개통된다. 21일 포항시는 해오름대교의 임시 개통을 앞두고 시민 안전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교통시스템 점검을 실시했다. 해오름대교는 오는 29일 개통식을 개최한 후 30일 오후 2시부터 임시개통될 예정이다. 효자~상원 간 남·북구 교통을 잇는 핵심시설이면서 포항의 대표 도심형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395m의 해상 교각이다. 총 사업비 약 1천300억 투입돼 지난 2011년 착공했으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해오름대교가 개통되면 도심 교통 일부를 분산하면서 기존 10분 이상 소요되던 거리를 3~4분까지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도 도로철도과, 포항시, 포항남·북구경찰서, 시행사는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예비준공검사 및 공동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을 위한 18건의 개선 사항을 협의했으며, 오는 22일 경북도경찰청과 재차 협의를 거쳐 안전 대책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한 해오름대교로 진입하는 영일대사거리와 수협사거리를 비롯한 주변 20여개 교차로의 신호시스템을 조정했고, 임시 개통 이후에는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제해 최적의 교통 및 신호체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구 주요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포항시는 단속 홍보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해 시민들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오름대교 개통은 우리 시의 관광과 교통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7:09:39
경북 포항시는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이란 생활환경과 에너지 성능이 저하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단열, 창호, 냉난방 효율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174동(총 6억1천400만원)의 노후주택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에 따른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된 주거용 건축물이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19세대 이하 공동주택과 단독·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이 복합된 연면적 660㎡ 이하 건축물일 경우 해당 건축물의 등기상 소유자가 신청하면 된다. 지원 내용은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성능 개선을 위한 내·외부 단열공사, 고성능 기밀 창호 교체, 냉난방 효율 개선 공사,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이며 총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포항시청 건축디자인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또는 해당 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확인할 수 있다. 김복수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후주택을 보유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6-01-21 16:53:00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특급호텔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도심 해안에 대규모 민간투자 도시개발이 구체화되면서 해운대 센텀시티에 비견되는 포항형 해양복합도시 구상이 현실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포항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MOA(실시협약)를 체결했다. MOA(Memorandum of Agreement)란 기관·단체 간의 사업 역할 분담 및 책임 내용 등을 정리한 일종의 업무 각서를 말한다. 통상적인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와 달리 의무와 책임까지 명시하며 법적구속력까지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김승석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민간사업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일대를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에 뜻을 모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MOA 체결에 대해 "시 승격 이후 처음 추진되는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산업도시를 넘어 해양관광·마이스(MICE) 기능이 결합된 체류형 해안도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6천869㎡)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공공성 확보와 사업 조건을 둘러싼 협의를 거쳐 체결됐다.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은 하나증권, 대우산업개발, 장정산업개발, 티앤유파트너스, 피디엠코리아, 아이앤디파트너스가 참여한 영일대 도시개발사업(특급호텔) 협력이다. 총사업비 3천77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지상 26층·지하 4층, 22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연회장과 회의실,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등 마이스 수요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프랑스 아코르그룹의 '노보텔' 브랜드 입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3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실시계획 수립, 인허가 절차 착수를 거쳐 2027년 10월 착공, 2032년 완공 목표이다. 특히, 호텔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보행 육교(퐝퐝브릿지)를 통해 해안과 도심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관광객 동선을 호텔 내부에만 머무르게 하는 폐쇄형 개발이 아닌, 해변·상권·도심으로 소비와 유동을 확산시키는 개방형 도시 구조를 지향하기 위해서다. 일반 시설 건립을 넘어 영일대 일대를 포항 해양관광과 비즈니스 기능이 집적된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영일대 해안선을 따라 새로운 도시 스카이라인이 형성되고, 호텔·해변·상권·문화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포항의 도시 이미지 자체가 재구성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영일대 특급호텔을 시작으로 환호공원과 송도 일대까지 약 1조원 규모의 고급 숙박·관광 인프라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영일대에서 환호·송도로 이어지는 해안 관광축을 포항형 '센텀시티 벨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대 특급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포항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해양관광과 국제행사, 시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포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사업 대상 부지가 기존 공영주차장인 점을 고려해 인근 여객선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주차면수 250면을 이전·확보하고, 공사 기간 중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6-01-20 15:53:38
도지사 출마 선언한 이강덕 포항시장 '행정통합은 민주주의 가치 훼손' 날선 비판
오는 6월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행정통합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전·충남·충북·부산에서 행정통합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돈으로 사는 행정통합,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진정한 가치를 버리는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포항시청을 방문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준비가 가장 잘 돼 있으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당시 이철우 도시자는 행정통합에 대한 질문에 "중앙정부가 행정통합지역에 1년 5조원씩 4년간 2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그걸 받는 지역과 안 받는 지역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강덕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은 없다. 이 거대한 자금은 결국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풍선의 한쪽이 늘어나면 다른 한쪽은 쭈그러들듯, 세원 자체를 늘리는 대책 없이 특정 통합시에만 거액을 몰아주는 것은 전국 지자체의 '생존사탕'을 뺏어 생색을 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기초지차체의 돈으로 생색내며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된다. 행정통합의 대가가 기초자치단체의 궁핍을 가져온다면 행정통합과 지방자치의 의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또 "앞으로 기초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복지, 예산 사용에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거대 특별시의 허가와 눈치를 받아야만 한다"면서 "통합 시장과 도지사에게 대통령에 버금가는 인사권과 예산권을 주는 권한 집중은 자칫 거점 지역만 배불리고 외곽 지역은 더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지금의 행정통합 추진 방식에 우려를 표하며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중차대한 문제를 시·도민의 충분한 동의나 공감대 없이 밀어붙이는 탑다운(Top-down) 방식은 결코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강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세운 달콤한 사탕발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더 철저하고 지속가능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절차적 민주주의와 재정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채 주민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진행되는 지금의 지자체 통합 논의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포항시 주요업무계획에 시장 관련 일정이 모두 비워진 상태며, 지역정가에서는 다음달 초쯤 시장 사퇴 후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6-01-20 14:39:56
'폐철강 부지에 AI 꽃핀다' 포항 글로벌AI데이터센터 조성 본격화
포항의 글로벌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설립(매일신문 지난 15 등 보도)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19일 포항시 북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약 100명의 국·과장들이 집결했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를 AI데이터센터 현장점검으로 대체하며 간부공무원 모두가 함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업실행 부서에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전기·하수도·도로·교육·복지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전방위적 지원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AI데이터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광명산단 내 약 10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입해 초기 40MW급으로 조성된다. 향후 수요에 따라 200MW 이상(투자 총액 약 10조원)까지 확장도 전망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기업인 네오AI클라우드 등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전력계통 영향평가와 설계 절차를 거쳐 현재 인허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이 목표이다. 1단계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이곳은 과거 철강 제조 과정에서 산소를 제거하고 강도·내열성 등을 높이는 첨가소재, 페로실리콘(Ferro Silicon)이 제조되던 공장 부지이다. 약 10년 전에 건립됐으나 중국발 저가공세로 가격 경쟁력 등이 뒤쳐지며 최근에는 일반 창고로 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많은 양의 전력을 소비했던 제조공정이었던 덕에 투자자들로부터 광명산단이 AI데이터센터 신규 설립을 위한 전력 인프라를 이미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게 했다. 포항의 전통 철강산업을 뒷받치던 곳이 신산업의 대표주자인 AI산업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포항시의 AI 추진 전략도 함께 공유됐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AI 전문산단으로 육성하고, 스타트업 성장·연구개발·교육·인재양성·기업지원 기능을 한 공간에 집적시키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나아가 영일만산단, 철강산단, 경제자유구역, 지곡연구단지 등 연계를 강화해 데이터와 연구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구미–경산을 잇는 'AI 삼각벨트'를 조성해 경북 전역을 AI 혁신 선도 권역으로 육성하고, 구미의 삼성SDS AI데이터센터와 경산의 대학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북형 AI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5:15:46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의 새로운 미래 지도를 그리겠다"며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도시는 활력을 잃고, 청년은 떠나고 있으며, 인구 48만 사수에도 경고등이 켜졌고, 구도심은 텅 비어 가고 있다"면서 "포항의 문제는 노력이 아니라 도시가 작동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주요 공약으로 ▷북구 원도심의 상징인 수도산에 글로벌 벤처타운인 '포항 혁신마루' 조성 ▷남구청의 오천읍 이전 등 지역별 발전 전략을 내세웠다. 아울러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4차 산업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 ▷북극항로 개척 및 국제물류·비즈니스 거점도시 실현 ▷디지털 혁신 시정 구축 등을 약속했다. 문 원장은 "애플의 포항 유치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지역 해운업체에서의 CEO 경험 등 북극항로시대를 준비해 나갈 지식, 글로벌 시각도 지니고 있다"고 했다.
2026-01-15 16:21:53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이 15일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지정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은 경주 지역에서 산출되는 불석(沸石·Zeolite)을 사용해 신체 비례와 의복 주름의 표현 등에서 17세기 후반~18세기 전반의 형태적 특징이 드러난다. 특히, 복부의 W자형 주름과 안정된 하반신 비례는 조선 후기 석조불상의 전형적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본래 보살좌상으로 조성됐다가 후대에 지장보살좌상으로 변용된 것으로 밝혀져 사찰 신앙의 변화와 존상의 활용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드문 사례라 꼽힌다. 포항시 관계자는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은 조선후기 불교 조각사의 양식적 전개와 신앙적 변용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으로 역사·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임허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경내에는 대웅보전과 산령각이 있다. 임허사는 국가유산청의 '2026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팝나무 아래 명상과 쉼을 함께 하며(예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6-01-15 16:01:32
경북 포항의 '글로벌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오는 19일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가 돌연 현장점검으로 축소 변경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는 19일 글로벌AI 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포항시 단독의 현장점검 수준으로 조정했다. 데이터센터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산업단지 내 4만6천718㎡·40㎿급(GPU 2만장 수용) 규모로 건립된다. 착공식은 당초 지난달 15일로 예정됐으나 경북도의 요구에 따라 오는 19일로 한 차례 변경된 바 있다. 경북도는 해당 사업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투자확약 등 구체적인 사업 실현 가능성과 추진 구조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착공식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신중하면서 확실한 단계를 밟아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포항시는 관련 행정 절차와 사업 준비가 일정 수준 이상 진척된 만큼 착공식 추진에 무리가 없었다고 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설계용역 및 건축허가 등 이미 관련 절차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는 글로벌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상적인 산업단지 및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신산업의 시작을 알리는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양측의 시각차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도 뒷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북도와 포항시 모두 공식적으로 정치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강력 부정했다. 손희권 경북도의회 의원은 "글로벌AI 데이터센터는 포항 지역의 신산업 육성과 첨단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향후 추진 과정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간 협의가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포항시가 너무 서두르지 않았는지, 경북도가 이유 없는 제동을 걸지 않았는지 곰곰이 따져보고 사업 추진 일정과 절차 전반에 대한 조율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5 15:57:55
동해안 연·근해 조업권 분리…남해안 반대에 1년 유예되나
강원·경북 동해안에서 선박 크기에 따라 연안과 근해 해역 조업 가능 선박을 분리하는 '연안·근해 조업구역 분리를 위한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매일신문 지난 6일 등 보도)이 경남 어민들의 반대로 1년 이상 유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남 일부지역 의원이 해양수산부 관계자까지 불러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치권에 대한 동해안 어민들의 분노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강원과 경북지역 동해안 어민들은 "그동안 남해안 선적의 근해소형선망 어선들이 동해 앞바다까지 진출해 수자원을 싹쓸이하는 바람에 어자원 고갈 및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데 정작 우리지역 정치권은 손을 놓고 있다"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강원·경북 어민들은 지난 9일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의 즉시 공포를 요구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를 직접 찾았다. 어민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해수부 측은 "경남지역 어민들의 이의제기가 있으니 합의 조정을 위해 1년간 시간을 갖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해수부에 태도에 경북동해안지역 어민들은 지난 13일 임시 회의를 갖고 해당 사안에 대한 상경 투쟁 등 대응방안을 결의했다. 특히, 이들은 경남지역 국회의원이 해수부 관계자들과 해당 내용을 논의하고 있는 사진까지 입수하고 정치권 개입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 포항의 한 어민은 "지금도 남해안 배들이 연안까지 들어와 배에 다 담지도 못할 정도로 어자원을 긁어간다. 심지어 버리고 간 물고기 사체가 가득할 지경"이라며 "바다의 메뚜기 떼같은 이들에게 1년 유예는 마지막까지 동해 바다를 털어 가라는 특혜를 주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동해안 각 시·군 어민 단체들은 해수부의 유예 결정이 확정될 시 대규모 상경 투쟁과 함께 조업 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남 선적 근해소형선망어선 5~7개 선단이 매년 약 8개월간 동해안에서 반복적으로 조업하며 청어(3~6월), 삼치·방어(9~12월) 등을 집중 어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청어의 경우 지난 2024년 기준 경북지역 어획량 1만9천464t 가운데 약 70%가 근해소형선망어선에 의해 어획된 것으로 집계났다. 이에 해수부는 최근 10t(톤)급 이상 중·대형 선망어선들이 5.5㎞ 내 동해안 연안에서 조업을 펼칠 수 없도록 하는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충남·전북·제주도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동해안 역시 약 20년 전부터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입법 예고 과정에서 경남지역 수협들이 '갑작스런 조업조정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공동으로 2년 유예기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해수부 측이 1년 유예라는 타협점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 공포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는 까닭에 해수부의 의견대로 1년간 유예기간을 둘 경우 법 시행까지 사실상 1년 반 이상이 지체되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수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가 지역 간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시행 시기를 늦추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유예 기간 동안 벌어질 자원 약탈식 조업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동해안 어민들이 수년간 요구해온 정당한 권리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밀려나서는 안 된다"며 "해수부는 유예안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동해안 어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4 17:07:25
포항지역 쌀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흥해읍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쌀 20톤(t)의 헝가리·UAE(아랍에미리트) 수출을 위한 상차식이 14일 열렸다. 포항지역 쌀은 지난해 68t의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포항시는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00t까지 수출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항 쌀은 동해안 특유의 온난한 기후와 생육기 일교차 덕분에 쌀알이 단단하고 전분 구조가 치밀하다. 밥을 지었을 때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고 식어도 고소한 맛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장거리 해상 운송 중에도 미질 변화를 최소화하는 '수출용 맞춤 도정 기술'이 더해지면서 보관 안정성까지 확보, 까다로운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금예철 대풍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포항 쌀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수출 국가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해 첫 수출의 포문을 포항 쌀로 열게 된 것은 지역 농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농가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국을 다변화해 포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4 15:08:41
박용선 경북도의회 의원(북구 장량동·국민의힘)이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도의원은 14일 오전 현충탑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동상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간 도의원으로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의 다음 4년을 온전히 안겠다는 각오로 출마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슬로건으로 '내 일(직업)이 있는 포항, 내일(미래)이 있는 포항'을 내세우며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겠다는 뜻이 아니라 가정이 버틸 수 있는 임금, 청년이 포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력, 노동이 존중받는 현장, 기술이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은 어디서 막히는지, 무엇이 있어야 움직이는지, 어떻게 해야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직접 보고 부딪히며 배워왔다"면서 "포항의 위기를 말이 아닌 정책으로 설계하고, 행정으로 움직이며, 성과로 책임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박용선 도의원은 "지금 포항 시민들은 IMF와 코로나 때보다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철강 경기와 함께 도시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철강산언 재건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제2의 영일만 기적의 시작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회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6년간 포스코에서 근무한 뒤 제10~12대까지 경북도의원 3선을 지내고 있다.
2026-01-14 14:59:41
경북 포항시의 택시 요금이 오는 20일부터 대거 상승된다. 13일 포항시는 20일부터 택시 기본 요금을 현행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본 요금 책정 거리는 현행 2㎞에서 1.7㎞로 축소되기에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폭은 더욱 클 것으로 관측된다. 거리 운임 역시 100원당 131m에서 128m로, 시간운임은 100원당 31초에서 30초로 축소되는 등 전반적인 요금 상승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 심야할증 운임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달 4일 경북도 물가정책위원회가 택시 요금 및 요율 인상을 확정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달 23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율 조정 요령'에 따라 택시운송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부 조정 사항 확정 등의 절차를 가진 바 있다. "물가 상승과 택시업계의 경영 여건 악화를 반영해 인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포항시의 택시 요금은 ▷2013년 기본요금 2천800원 및 100원당 139m·33초 ▷2019년 기본요금 3천300원 및 100원당 134m·33초 ▷2023년 기본요금 4천원 및 100원당 131m·31초 등으로 약 2배 가까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포항시는 택시요금 인상으로 운전자와 승객 간 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 한 달간 택시 내에 택시 인상 안내문 및 BIS를 통한 홍보, 읍면동 현수막 게시, 시 누리집 활용 홍보를 비롯해 각종 회의 시 안내 등 대시민 홍보 활동을 실시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화와 더불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조치로, 인상된 요금은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1-13 16:55:09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포항시장 출마 뜻 밝혀
박대기(48)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춘추관장) 직무대리가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와 대통령실에서 예산·법안·정책을 담당하며 쌓은 국정 운영의 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철강공단은 저녁 6시만 되면 차가 다니지 않고, 시장 상인들도 경기가 예전 같지 못하다며 그만큼 먹고살기 어렵다는 토로를 한다"며 "돈이 도는 포항, 살기 편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그는 포항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소환원 제철전환 지원 ▷안정적 전기 공급 해법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 정문 앞에 컨테이너 시장실을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아울러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상급종합병원 유치 확정 ▷수도권 일타 강사들이 참여하는 '진학 전문가 협의회' 구성 ▷일반 시민 참여 '영일만회의' 신설 ▷형산강 국가정원 유치 등 포항 전체의 '정원 도시화(싱가포르 모델)' 등을 제시했다.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는 "제 아버지는 박태준 회장과 한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포스코 창업 1세대이다. 아버지가 혼신의 힘으로 세웠던 포스코를 살리고, 포항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포항은 이제 무엇을 더 짓느냐 보다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풍부한 중앙 네트워크와 추진력으로 위대한 포항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8년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태어난 박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포항제철서초·중·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통일학협동과정 석사 및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2007년부터 국회 보좌관·비서관 등을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대변인실 공보팀장,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상명대학교 공공역량성과평가연구소 책임연구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 중이다.
2026-01-12 15:35:21
포항시 올해 첫 포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 할인판매 시작
경북 포항시는 오는 16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의 올해 첫 할인판매를 시작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230억원 규모로 9% 할인이 진행된다. 포항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대비 500억원 늘려 총 3천500억원 규모 발행할 계획이다. 상시(매월)는 포항사랑카드 9% 할인, 명절에는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 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상시 할인율은 지난해 상반기 7%보다 2% 더 혜택을 높였으나 구매한도는 50만원에서 40만원(보유한도 7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1인당 구매한도를 줄였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할인판매는 오는 16일 오전 0시 15분 모바일 앱(iM샵)과 104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에서 충전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 외에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결제, 모바일 앱 'iM샵' QR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2만5천37곳과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 먹깨비 배달앱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판매 대행 금융기관 정보는 포항사랑상품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에 더해 제로페이 등 모바일 결제처 확대, 위치 기반 가맹점 검색 서비스 제공, 앱(iM샵) 개선 및 고도화 등 사용자와 가맹점의 접근성 및 편의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생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 골목상권과 포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상품권 활성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총 2조5천886억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01-12 14:46:42
이경준 서울대 명예교수, 포항시 산림녹화 홍보대사 위촉
경북 포항시가 9일 산림정책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경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명예교수는 국내 산림녹화 정책의 기획과 추진을 이끌어온 산림학계 최고 권위자이다.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 등을 역임하며 산림녹화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을 창설해 초대 병원장을 지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서울시 건설 심의위원, 한국임학회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가 주도한 대한민국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은 지난해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된 바 있다. 이때 포항 영일지구 사방사업과 흥해읍 오도리 사방기념공원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포항시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포항 영일지구 사방사업은 1970년대 황폐화된 국토 복원을 위해 추진된 전국 최초의 대규모 사방사업 성공 사례로 평가되며, 산림녹화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에서 핵심적 사례로 활용됐다. 포항시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사방기념공원을 국가적 상징성과 대표성을 갖춘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산림복원 연구·교육·국제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앞으로 산림복원 정책 자문을 비롯해 사방기념공원의 역사적 가치 홍보, 강연 및 대외 활동 등을 통해 '산림복원 리더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포항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림복원과 사방기념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1 14:26:36
[경북, 데이터센터 최적지] 포항·구미·울산, AI 시대 핵심축
지난해 말부터 한반도 동남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통 제조 도시였던 포항·구미·울산이 AI(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며 산업 지형도가 재편되는 모습이다. 지금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연산 집중형 데이터센터는 기존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전력 공급, 냉각 시설, 운영 안정성 등의 조건이 훨씬 까다롭다. 쉽게 말해 데이터센터는 기타 산업현장과 비교해 최대 10배 더 많은 전기와 물을 소모한다는 뜻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2년의 두 배인 1천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 역시 구글의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에 연간 약 306억ℓ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만7천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량과 맞먹는다. 이런 상황에서 동남권은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전력 인프라와 동해안 수자원에 더해 산업기반·연구인력 등을 갖춘 완벽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포항시에서는 OpenAI·NeoAI Cloud·삼성이 협력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착공을 시작해 연말쯤에는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1단계로 40MW(부지면적 4만3천㎡·GPU 2만장 수요)급 건립을 시작으로 향후 200MW 규모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구미시도 데이터센터 구축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구미시와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은 구미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합작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로 300MW 규모·4조5천억원 규모 투자가 추진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9년까지 총 1.3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 추진될 전망이다. 삼성SDS 역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구미지역에 수백억원대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울산에서는 SK그룹과 Amazon Web Services(AWS)가 협력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103MW 규모로 구축되며, 약 6만개의 GPU를 장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1GW급 확대 가능성까지 논의 중이다. 울산의 경우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와 협력해 높은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건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처럼 포항·울산·구미 모두 전통 제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서 산업 데이터가 풍부하다. 이를 AI 산업에 활용할 경우 산업 애플리케이션 및 연구 개발과의 연계 측면에서 유리하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맞물려 동남권 데이터센터 구축은 대한민국 AI·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2026-01-08 16:05:45
27명이나 참가한 CES2026 포항시대표단…외유성 논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포항시 대표단이 무려 27명이나 대거 참석하며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포항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초선 시의원들로만 대표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져 지방선거를 앞두고 '졸업여행이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8일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26'에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관계자 15명, 포항시의원 7명을 포함한 의회 관계자 11명, 포항테크노파크 1명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5박 7일간 일정에 자부담 없이 1인당 500만~600만원의 비용이 책정됐다. 포항시의원 7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 초선 시의원들이며, 이들이 활동 중인 위원회도 자치행정·건설도시·복지환경 등이 골고루 섞이며 업무 연관성이 별로 없다. 더욱이 이번 방문에 앞서 시의원 전체 공지나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이미 참가자를 정해 놓고 일정이 추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포항시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갑자기 보이지 않길래 물어보니 그때야 미국 출장에 나선 것을 알았다"면서 "초선 시의원이 국민의힘 소속만 있는 것도 아닌데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시의원들 모두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5'에 참여하기로 했다가 계엄사태로 인해 취소한 전력이 있다. 당시 1인당 약 120만원의 위약금이 발생했지만, 포항시의회에서는 '공무형편상 부득이한 경우'로 보고 위약금 전액을 의회 예산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위약금까지 포함해 600만원이 넘는 예산이 이들의 출장을 위해 쓰인 셈이다. 구미시의 경우 경북도·삼성SDS와 현지에서 수조원대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김장호 시장을 비롯해 9명만으로 방문단을 꾸려 포항시와 대조를 이룬다. 포항시의회 관계자는 "CES 참가는 매년 다선→초선 시의원 순으로 순번을 정해 갔던 것이라 이번에 초선 차례가 됐을 뿐"이라며 "포항시의 다른 국외 출장을 모두 묶어 순번을 정해 정당 상관없이 의원들을 배정하고 있다. 마침 공교롭게 이번에 이런 모양이 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2026-01-08 14:54:24
경북 포항시 61억원 투입해 '농촌지도·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
경북 포항시가 올해 61억원을 투입해 '농촌지도·기술보급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농촌활력과 17개 사업·기술보급과 59개 사업 등 총 76개 시범사업에 61억1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농업 확산, 신기술 보급, 청년농업인 및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이 핵심 방향이다. 먼저 농촌활력과 분야에서는 농촌인력 육성, 생활자원, 경관치유농업, 귀농·귀촌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통해 사람 중심의 농촌 활력 회복에 나선다.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을 생산 중심 공간에서 치유·체험·가공·창업이 어우러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분야에서는 작물환경, 소득작목, 특화작목, 아열대작목, 농기계 등 5개 분야 59개 사업을 통해 포항 농업의 생산 구조를 고도화한다. 기후변화와 농촌 노동력 감소 등 농업 현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기술과 신소득 작목을 현장에 확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만감류, 바나나, 애플망고 등의 아열대 작물에 대한 아열대 과수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아열대 작목 들녘특구 조성사업은 총 11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포항형 기후 대응 농업 모델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사업 신청 기간은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다.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귀농·귀촌 분야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경관치유농업 분야는 농촌활력과 경관치유농업팀에서 별도로 접수한다. 접수된 신청 농가는 현지 조사와 지방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 확산과 농업인의 소득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포항형 농촌지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4:47:32
경북 포항시 전통시장 10년 연속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선정
포항시 남구 연일읍 전통시장이 6일 국비 지원사업인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에 선정됐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2017년부터 약 10년간 매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 컨텐츠를 개발 중이다. 이날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 은 "연일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은 시설·경영 현대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국비 지원사업이다. 2년간 최대 8억4천만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지역 문화 · 관광 · 역사 자원과 연계한 시장 투어코스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 콘텐츠 육성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지원 ▷상인 조직화 및 협동조합 운영 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상휘 의원은 "온라인 소비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 확산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이번 사업 선정은 전통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에 따르면 ▷2017~2019년 효자시장 ▷2019~2020년·2021~2022년 큰동해시장 ▷2023~2024년 구룡포시장 ▷2024~2025년 오천시장 ▷2025~2026년 대해불빛시장까지 10년 연속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2023~2024년 죽도농산물시장·큰동해시장 ▷2025~2026년 구룡포시장에서는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대해불빛시장은 올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만발(滿發) 야시장' 밀착형 프로그램 등 2년 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룡포시장은 온라인 입점 확대와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전통시장 고도화 사업을 꾀하는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은 온라인 판매 체계 구축을 통해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활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6-01-06 15: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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