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길이 빛나는 벽화거리로…의성군자원봉사센터 마을환경 개선 봉사활동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25일 의성군 의성읍에서 어두운 골목길을 벽화거리로 조성하는 마을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재능나눔전문봉사단과 의성가족봉사단, 지역 미술전문가, 외국인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군청길과 중리안길 일대 어두운 골목길을 벽화와 벽부등을 결합한 '빛나는 벽화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낮에는 활기찬 풍경을, 밤에는 범죄예방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공간으로 바꿨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농촌재능나눔 지역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진행됐다. '농촌재능나눔 지역단체 지원사업'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가진 지식, 경험, 기술 등을 농촌마을과 나누면서 취약계층 복지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의성군종합자원봉센터는 의성읍을 시작으로 금성면과 안평면 일대에도 벽화 거리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6:09:35
아시아 여자 컬링 최고 가린다…'국제 엘리트 여자컬링투어' 28일 의성군서 개막
아시아 여자 컬링 강호들의 맞대결 '국제 엘리트 여자 컬링투어대회'가 오는 28~31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컬링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컬링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5개국, 10개팀이 참가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의성군청을 비롯해 전북도청, 춘천시청, 서울시청 등 주요 실업팀들과 경일대가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은 선보인다. 해외팀으로는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었던 중국의 '팀 왕루이'를 비롯해 홍콩·대만 여자 컬링 대표팀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창단 2년째를 맞은 '팀 그란디르'가 참가한다. 대회는 조별 라운드와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컬링 전문매체인 '컬링한스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컬링의 메카 의성군에서 모든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6 14:53:07
의성군, 산불 피해 마을에 무더위 피할 '냉방버스' 운영
의성군이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다음달 말까지 이동형 무더위쉼터인 '냉방버스'를 운영한다. '냉방버스'는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이 전소된 단촌면 관덕1리와 점곡면 사촌1리 등 2곳에서 활용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버스 내부에는 냉방시설과 함께 물과 음료,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버스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2:44:44
"폭염에 어딜 가신걸까?"…생활지원사 관심이 80대 노인 생명 구해
홀로 사는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80대 노인이 생명을 건졌다.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쯤 의성군 다인면 한 마을. 안계노인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 황병남(63)씨가 다급한 걸음으로 전모(84) 씨의 집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날 의성군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4.6도로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황. 황 씨는 폭염특보 발령 시 담당 어르신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도록 돼 있는 지침에 따라 전 씨의 안부를 확인하던 중이었다. 의성군은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금성·안계노인복지관)의 전담인력 155명을 투입, 홀몸노인 3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가정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듭된 전화에도 전 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이 된 황 씨는 서둘러 전 씨의 집을 찾았다. 대문은 잠겨 있고 인기척은 없는 상황. 황 씨는 옆집 뒷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전 씨의 부재를 확인하고 집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내 황 씨의 시야에 고추밭에 쓰러져 있는 전 씨의 모습이 들어왔다. 발견 당시 전 씨의 체온은 39℃에 달하는 고열 상태였다. 황 씨는 119구급대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전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안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전 씨는 밭에 잠시 나왔다가 기저질환인 뇌경색 후유증이 폭염으로 악화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 빠른 발견과 구급대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전 씨의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평소 어르신이 자주 들르는 고추밭으로 갔는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신고했다"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했을 뿐이고 어르신이 건강을 회복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지원사의 꼼꼼한 돌봄과 책임감 있는 행동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6:40:07
의성군, 이동장터 '차로온데이' 운영…농촌마을 '식품 사막화' 막는다
의성군 점곡면에 사는 김재숙(93) 씨에게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구순을 넘은 나이에 거동이 어렵고 교통도 불편해 소비 쿠폰을 쓸 기회가 거의 없어서다. 장을 보려면 면소재지까지 가야하지만, 하루 몇차례 오가는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맞추기는 더욱 어렵다. 끼니는 한달에 2, 3번 딸이 가져오는 반찬이나 의성시니어클럽에서 보내주는 밑반찬으로 해결한다. 필요한 식료품이나 생필품은 자녀에게 부탁하거나 그저 불편을 견디는 수밖에 없다. 김 씨는 "동네를 벗어나는 것조차 엄두를 내기 어려운데 소비쿠폰은 왜 주는지 모르겠다"면서 "전화로 물건을 주문하고 누군가 가져다준다면 정말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불편은 이달 25일부터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이 경북에서 처음으로 초고령화와 취약한 교통 접근성으로 식료품난을 겪는 농촌 마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개선할 이동장터 운영을 시작한다. 의성군은 오는 25일 점곡면 내 19개 마을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는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취약한 교통 접근성 등으로 농촌 지역 주민들이 생필품이나 식료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식품 사막화' 문제에 대응하고자 도입됐다. 지역 농협이나 사회적 기업 등 지역공동체와 협력해 각 마을을 돌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차량으로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게 골자다. 의성군은 점곡면 내 19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2차례 이동장터인 '행복가득, 차로온데이'를 운행할 계획이다. 점곡면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4년 기준 54%에 이를 정도로 초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이 새의성농협에 전화로 물건을 주문하면 이동식 차량으로 배달해주고, 차량이 마을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물건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개조한 이동 차량에는 냉장·냉동시설을 갖춰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도 취급할 수 있도록 했고,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고를 수 있도록 진열대도 설치했다. 의성군은 시범 사업 기간동안 주민들의 수요가 높을 경우 인접한 단촌면이나 옥산면으로 운영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동장터는 농촌의 식품 사각지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사막 해소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2:17:34
모든 작물 농자재 살 수 있게…의성군 전국 최초 도입한 '맞춤형 농자재 사업' 호응
올해 의성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맞춤형 농자재 지원 사업'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작물과 소모성 농자재로 지원 범위가 확대되고, 정산 절차가 사라지면서 사용 실적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기존에 2개 부서, 17개 사업으로 분산돼 있던 농자재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통합해 농업인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게 특징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모든 작물에 대해 소모성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고, 농업인은 가맹점에서 별다른 정산 절차 없이 '농자재 지원 카드'로 구매하면 된다. 의성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자재 지원 사업 예산 집행률은 76.6%를 기록했다. 이는 분산 운영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58%)보다 18.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전체 구매액의 66%가 벼나 과수 등의 영농 준비기인 4월에 집중돼 지원 효과도 뚜렷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평균을 웃도는 구매율을 보였다. 안평면과 안사면의 구매율이 각각 82%를 보였고, 이어 단촌면((81%), 옥산면(79%), 점곡면(78%)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농약과 비료 등 필수 농자재가 전체 구매액의 80% 이상 차지했다. 상자, 종자 등 기타 농자재는 15% 가량이었다. 농가 반응도 호의적이다. 옥산면 사과 재배 농장주 김모씨는 "예전에는 자재 신청부터 정산까지 절차가 복잡했는데, 올해는 카드 한 장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올해가 사업 시행 첫 해인 점을 고려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은 농업인 2천180명과 가맹점 63곳 등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으로 농가의 영농 준비가 한층 원활해졌으며, 산불 피해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0 15:55:14
의성군 과수거점APC, 전국 APC 경영평가 1위 올라
의성군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진행한 전국 과수거점 APC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과수거점 APC 24곳을 대상으로 취급액과 농가 조직화, 시설 가동률, 마케팅 역량, 혁신사업 추진계획 수립 등 다양한 항목에 거쳐 이뤄졌다.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취급액·취급물량 성장률 ▷조직화 취급액 성장률 ▷조직화 취급액 목표 달성률 ▷전속 출하조직 육성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직화 취급액이 79.2% 성장해 목표치 대비 달성률 132.8%를 기록하는 등 조직화 지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의성군 과수거점APC 출하량은 2023년 5천820톤(t)에서 지난해 7천811t으로 1년 만에 34.2% 증가했다. 경영평가 순위도 2023년 19위에서 지난해 7위,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의성군은 고품질 유통 시장을 공략하고자 사업비 46억원을 투입, '과수거점APC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 과정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신규 선별기를 설치해 상품의 규격화와 품질 균일화를 이룰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의성 과수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가고, 농가 소득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0 15:22:35
AI 활용해 지방소멸위기 지혜 찾는다…의성군, '청년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지역의 전통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방소멸위기 극복의 지혜를 찾는 '청년개발자 컨퍼런스'가 18, 19일 의성군 금성면 '청춘어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이 추진하는 청년개발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의성체육관에서 열린 '청년개발자 경진대회'에 이은 연계 프로그램이다. '로컬 청년개발자와 AI 활용기술'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청년개발자와 지역 청년 등 1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컨퍼런스는 두 가지 주제로 이틀 간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CJ올리브영의 최가인 매니저 등 IT 분야 현직자들의 강연과 AI 기술 활용, 글로벌테크 이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청년개발자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청년개발자의 생활인구 유입과 의성군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의 전통 산업과 신기술을 융합해 지방소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07:46
지난 15~17일 의성군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8개국, 컬링클럽 3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첫 우승은 일본 오비히로팀이, 준우승은 서울4팀이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아시아컬링클럽연맹'이 출범해 아시아 각국의 컬링클럽 간 교류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장문익 회장이 선출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의성군은 컬링의 중심지로서 군청 컬링팀뿐 아니라 동호인 활동까지 지원하며 컬링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5:04:52
한껏 오른 기온에 '미국흰불나방' 기승…의성군, 긴급 방제 나서
지속되는 폭염으로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의성군이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북미가 원산지인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활엽수 160여종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도심 가로수와 조경수를 망가뜨리고 사람에게는 피부염을 유발한다. 1년에 2, 3회 발생하며 암컷 한 마리가 600~700개의 알을 낳고, 유충 1마리가 100~150㎠의 잎을 갉아 먹어 생활권 주변 가로수와 조경수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의성군은 수목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 차량 2대와 도시녹지관리원 6명,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7명을 투입해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충 발생과 수목 상태 등을 점검하면서 다음달 말까지 기상 상황과 병해충 발생 예측 정보를 반영해 2, 3차 방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제는 인체와 환경에 위해성이 낮은 친환경 성분 약제를 우선 사용하고, 통행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집중 살포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미국흰불나방뿐 아니라 다양한 해충을 예방하고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제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4:55:36
의성군, 사상 첫 예산 1조원 돌파…1천350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
올해 의성군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산불 피해 복구와 재해·재난 예방 기반 시설 구축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의성군은 14일 1천350억원 늘어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의성군 예산은 9천902억원에서 1조1천252억원으로 확대됐다. 세입 기반이 취약한 농촌 지역 군 단위 기초지자체의 한 해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례적이다. 의성군은 국가 공모 사업 유치와 국·도비 보조사업 등 재원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전통사찰 피해 복구(53억원) ▷국가유산 긴급 복구(18억원) ▷산사태 위험지구 복구(54억원) ▷단촌면 구계리 마을단위 개선사업(72억원) 등 산불 피해복구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재난홍보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27억원) ▷인명피해 우려지역 자동차단시설 설치(24억원) ▷수문 자동화시스템 구축(16억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설치(4억원) 등 재해․재난 예방 기반 시설 구축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이 밖에 ▷산불 피해지 위험목 제거(160억원) ▷읍·면 소규모농촌개발사업(82억원) ▷남대천 고향의강 물놀이장 조성(24억원) 등에도 예산이 편성됐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3월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민생안정 원포인트 추경'을 비롯해 산불 피해 응급 복구와 피해 보상 등에 두차례 추경안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의성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확정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4회 추경안이 확정되면 확보한 예산을 신속 집행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1조 원이라는 재정 규모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재원 배분과 투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5:32:44
"언제라도 아이 돌봐줄 사람 보내드립니다"…의성군, '우리아이 긴급돌봄 서비스' 개시
의성군은 이달부터 어린 자녀의 양육 공백을 해소해 줄 '우리아이 긴급돌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가정이나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서 긴급한 사정이 생겼을 때 긴급 돌보미를 보내주는 게 특징이다. 긴급돌보미는 일시(긴급) 돌봄 서비스와 아픈 자녀 병원 동행, 등하굣길 동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시 돌봄 서비스는 해당 가정이나 긴급 돌보미의 가정, 긴급돌봄센터(의성읍, 안계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의성군은 안계면 안계행복플랫폼내 '이웃사촌돌봄거점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돌봄 신청자와 긴급돌보미를 연계해준다. 서비스 신청은 거점센터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 1시간 전에는 신청을 해야한다. 돌봄 서비스는 하루 기본 2시간에서 최대 4시간까지 하루 24시간 중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이 틈새 돌봄을 강화하고 긴급돌보미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기존 돌봄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돌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1:04:05
'지금 촬영 중입니다'…의성군, 악성 민원인에 대응할 바디캠 보급 확대
의성군이 악성 민원인에게서 담당 직원을 보호하고자 휴대용 보호장비를 민원 담당 부서에 보급한다.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에게서 담당 직원을 보호하고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의성군이 추가 보급한 휴대용 보호장비는 바디캠 59대로 민원이 잦은 건축주택과와 각 읍·면 민원 담당자에게 배포됐다. 보급된 바디캠은 목걸이 방식으로 민원 처리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는 현장을 모두 녹화할 수 있어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데 효과를 클 것으로 의성군은 보고 있다. 앞서 의성군은 ▷민원 상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통화 전수 녹음 시스템 확대 ▷폭언·폭행 발생 시 출입제한 및 퇴거 조치 등 '특이민원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에 도입한 휴대용 보호장비를 비롯한 종합적인 직원 보호 대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직원과 주민 모두가 상호 존중하는 성숙한 민원 문화를 만들어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7:18:46
경북소마고, 글로벌 SW 인재 키울 싱가포르 해외연수 진행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창석)는 지난 3~8일 싱가포르에서 1학년 학생 64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외연수 프로그램 '지-스텝(G-STEP) 2025'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마이스터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ICT 교육기관인 난양폴리테크닉과 교류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등을 둘러보며 산업 환경과 최신 기술 경향을 체험했다. 이창석 교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소통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2025-08-11 17:17:58
의성군이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기준을 통일하고 단계별 대응 계획을 세분화하는 내용의 '산사태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올 여름 잦은 집중 호우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위기 경보 발령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실시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성군은 지난해 수립한 '의성형 재난안전종합대책'에서 산사태 대응 분야를 보강하고 상황 단계별 발령 기준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 '2025년 산사태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산사태 특보 발령 시기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재난 발생 시 단계별 대비 체계와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 부서별 임무 등의 내용도 담았다. 특히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기준을 자체적으로 정한 점이 특징이다. 의성군은 기상특보와 산림청의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 민가 인접 여부 등을 고려해 산사태 위험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산사태 발생 위험 수신 지역에서 반경 500m 이내에 민가가 있는 경우 ▷호우주의보 및 산사태 주의보(실황) 모두 수신 시 '산사태 주의보' ▷호우경보 및 산사태 경보(실황) 모두 수신 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는 방식이다. 호우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더라도 산사태 예측 정보가 수신된 지역의 반경 500m 이내 민가가 있으면 선제적으로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에 나서게 된다. 기존에도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에 측정되는 토양 함수율을 보면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객관적인 위기 경보 발령 기준이 없고 권역 간 실시간 대응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산사태 주의보 발령 시에는 마을순찰대 등과 사전 대피를 진행하고, 안전재난문자로 대피 문자를 발송한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인근 주민 280가구, 438명에게는 산사태 행동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알리게 된다. 산사태 경보 발령 시에는 산사태취약지역 인근 주민 799가구, 1천221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위험 지역에서 신속하게 대피시키기로 했다. 앞서 의성군은 산사태 사전 대비를 위해 민가 인근 지역과 산불 피해지역 등 중점관리지역 23곳에 대해 점검 및 정비를 진행했다. 아울러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산사태를 예방하고자 사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선제적·체계적 대응과 취약지역 상시 점검을 통해 산사태뿐만 아니라 모든 재난에서 안전한 의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5:04:02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일대 도로 환경 개선…국토부 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의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주민 생활 편의 시설과 기반 시설 확충을 지원,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정주 환경 개선에는 유휴자원 활용 및 의료·관광 인프라 개선, 산불 피해 복구 등 다양한 방식이 적용된다. 의성군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의성읍 중리리 일대에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도로를 확장, 정비해 소방차량 진입이 원활하고 차량 교행이 가능하도록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정주 환경을 구축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존 주민은 물론 귀농·귀촌 인구가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가 회복되고 더욱 활력을 되찾는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0 13:41:01
의성군, 산불 피해목 벌채 본격 시동…바이오연료 등 부산물 활용
의성군이 올 연말까지 산불 피해 산림을 대상으로 위험목 제거에 나선다. 산불에 탄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이나 도로 등 생활권 주변에 2차 피해를 유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의성군은 산불 피해 산림 343㏊를 대상으로 국비 70억원을 투입, 위험목을 집중 제거할 방침이다. 벌채하는 목재량은 4만5천톤(t) 가량으로 추산된다. 대부분 불길에 고사한 침엽수로 토양이 약해져 넘어질 우려가 크거나 임업인들의 영농 복귀를 방해하는 위험목이 대상이다. 앞서 의성군은 산불 이후 입목 조사와 사업 설계, 산주들의 벌채 동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을 준비해 왔다. 위험목 제거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1차 사업(8~9월)과 2차 사업(10~12월)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베어낸 위험목은 열병합발전소 등에 바이오연료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수요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소나무류는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막고자 방제 작업을 병행하며 파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하게 벌채를 진행하면서 생태계와 지역사회, 산주를 모두 아우르는 복구 조림 계획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5:29:51
'아시아 컬링 동호인들의 축제'…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 15일 개막
아시아 각국의 컬링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1회 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오는 15~17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컬링 동호인들간에 교류와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컬링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8개국, 18개 지역의 컬링클럽 32개팀이 참가해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의성컬링센터 고등부 선수들이 대표로 참가해 아시아 컬링클럽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15, 16일 조별 예선과 16강전이 열리고, 17일에는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이어진다. 전 경기는 컬링 전문 매체인 '컬링한스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참가팀들은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총회를 열고 '아시아컬링클럽연맹'을 창립해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컬링의 메카'인 의성군에 아시아 각국의 컬링 동호인들이 모여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07 13:55:18
의성군 "3년 간 120억원 투입해 산불 상흔 지운다"
의성군은 산불 피해가 집중된 마을과 문화재 등에 대한 단계별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단순 회복이 아닌 지방소멸대응 전략과 연계한 단계적·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마을을 개선 복구하겠다는 취지다. 산불 피해가 집중된 단촌면 구계리는 오는 2028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마을 개선 복구 사업을 추진한다. 협소했던 소방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화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3개 마을 하나로 통합,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화재로 소실된 고운사와 운람사, 만장사 등에 대한 복원 사업도 추진된다. 의성군은 정부 지원 등을 토대로 향후 6년 간 461억원을 투입해 이들 사찰을 복원할 계획이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원형을 복원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상처받은 자연과 문화재가 함께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의미로 화재 피해를 입은 고운사 입구 천년숲길의 소나무도 복원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교육전시관을 신설해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부재 552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고운문화공원에도 16억원을 투입, 단순한 쉼터 공간에서 경관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산불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산불 특별법은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지역사회의 재건, 기후 위기에 맞서는 국가적 대응 체계를 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특별법은 지역사회의 체질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과 지방 소멸이라는 장기적 위기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5:03:53
[취임 3주년] 김주수 의성군수 "축적된 정책·연구결과 DB화하고 AI 접목할 것"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동안 의성군에 대한 시선을 '과거'에서 '미래'로 돌려왔다"고 자평했다. '마늘'과 '노인'으로 고정됐던 과거 이미지를 '미래 산업'과 '청년' 등 미래 지향적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10여년 전 세포배양이나 안티드론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웃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듯이' 어렵게 기반부터 다졌고, 이제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3선을 연임한 그에게 남은 임기는 1년여. 김 군수는 "차기 군수가 누가 되더라도 그동안 닦아온 신성장 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리하고 바탕을 다져둘 것"이라고 했다. ◆산불, 복구를 넘어 재창조로 지난 3월 의성군을 휩쓸고 지나간 대형 산불은 깊은 상흔을 남겼다. 산림 2만7천961㏊가 불에 탔고, 주택과 각종 공공시설, 농작물, 문화재 소실까지 더하면 피해 복구액만 3천856억원으로 추산된다. 김 군수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드러난 어수선한 지휘 체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대형 산불 발생 시 진화 지휘권을 산림청장이 갖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산림청과 소방청, 지자체 등으로 나뉜 산불 진화 헬기를 통합 운용하고, 산불 대응 자원을 필요한 곳에 집중 지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유연한 지휘 체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일상 회복과 함께 방대한 피해 산림의 복구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피해 산림 복구의 큰 틀은 자연 복원입니다. 단순조림 위주의 복구는 산불 예방이 어렵고, 지역 산림의 정체성과 활용 가치 회복에 한계가 있습니다." 김 군수는 "충분한 공론의 장을 거쳐 수종 변화를 통한 산불예방 및 산림소득 증대, 산림관광, 미래산림산업 육성 등 산림 재창조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 버는' 단계 진입한 미래 전략 산업 대형 산불의 상흔은 여전하지만 세포배양산업과 안티드론산업, 대구경북신공항 등 의성군이 10여년에 걸쳐 구축해온 신성장 동력은 건재하다. 세포배양산업은 세포배양 소재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실증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김 군수는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GMP 생산 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45억원)와 K-U시티 연구지원센터(80억원)가 건립되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티드론산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의성군은 오는 2027년까지 교육훈련시설과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안티드론산업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가음면 일대를 '안티드론클러스터'로 구축해 실증, 교육, 훈련, 테스트가 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도 의성군에는 화물기 전용터미널을, 군위군에는 여객기 화물터미널을 두는 형태로 이달 중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다. 신공항 건설이 본격화되면 항공물류, 항공 MRO(정비·수리·개조) 산업단지, 농식품 클러스터, 공항신도시 등 공항경제권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 단위에서 미래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일단 '머리부터 들이밀어보자'는 의지로 버틴 끝에 결실을 맺는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 ◆"정책·자산 데이터화해 인공지능 접목할 것" 경북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군수는 "기초·광역단체장을 모두 지낸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 행정의 현실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다만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되려면 헌법 개정 수준의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방 소멸 지표를 반영하도록 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특별교부세 확대와 재정 집행의 자율성 확보, 지역 특화 산업에 필요한 규제 완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그동안 추진한 모든 정책과 각종 연구용역 결과, 공공시설 및 공공자산, 지리공간정보(GIS) 등 행정 정보 전반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인적·물적 자산이 사라지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08-06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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