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대추, 대구시 인증 '우수 명품 농축특산물(D마크)' 획득
'군위 대추'가 대구시가 선정하는 '지역 우수 농축특산품 인증(D마크)'을 받았다. 대구시 명품위원회는 지난 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팔공농협 대추공선출하회가 생산하는 군위 대추에 D마크를 부여했다. 'D마크'는 대구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축특산물 가운데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 대구시장이 부여하는 공동상표다. 군위 대추는 ▷생산자 품질 관리 능력 ▷산지 유명도 ▷생산 기술 ▷생산 시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추 재배 농가 57곳이 참여하는 팔공농협 대추공선출하회는 군위군 지역을 대표하는 대추 생산 공동체로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와 선진적인 농업 기술로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출하 전 단계별 품질 관리와 공동 선별·출하 시스템을 통해 '군위 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22일 기준 D마크 인증을 받은 군위군의 생산조직은 살구, 복숭아, 상추, 자두 등 9곳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함께 군위 대추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09:45
[팔도 핫플레이스]'하늘 아래 첫 동네' 군위 화산마을…사방을 둘러봐도 '절경'
굽이치는 산길을 지치기 직전까지 올라야 도착하는 마을. 자연의 품 안에 자리잡은 '하늘 아래 첫 동네'.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4리 '화산마을'은 대구 도심과 가장 가까운 오지 마을이다. 화산(828m) 자락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잡은 마을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로잡는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위호의 윤슬과 화산풍력단지, 구름보다 높이 서서 바라보는 절경은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미완성으로 끝난 채 자연 속에 스며든 화산산성에는 세월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개간촌으로 시작해 땀과 눈물로 지어낸 마을의 역사도 깊은 여운과 울림을 준다. ◆맨손으로 일군 화전민마을 28번 국도에서 벗어나 구비구비 휘도는 진입로로 들어선다. 소나무가 빼곡한 산허리를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는 도로다. 멀미가 날 것 같은 도로를 7.6㎞ 달려 산 정상에 다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하늘과 맞닿은 화산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화산마을은 1960년대 정부의 산지개간정책에 따라 180가구, 1천여명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초기 개척민들에게는 21㎡ 크기의 작은 집과 가구 당 임야 2만㎡가 주어졌다. 수도도, 전기도 없는 산골 오지에서 주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산을 개간해 살아야 했다. 나무를 베어내고 굵은 뿌리를 캐내며 돌덩이를 들어내 밭을 일궈냈다. 밭을 따라 4개 마을이 형성되고 산비탈을 개간하는데 2년이상 걸렸다. 산 정상에 물이 귀해 빗물을 가둬 식수로 사용했고 옥수수와 감자, 콩을 길렀다. 이후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면서 3개 마을은 인접한 영천시 감자골 등으로 옮겨졌고, 현재까지 화산마을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오지마을인 화산마을도 한때 사라질 위기를 겪었다. 교통 불편과 고령화, 낙후된 시설 등으로 사람들은 마을을 떠났고, 주민 수가 20가구까지 줄기도 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었고, 귀촌 인구가 늘면서 현재 56가구, 주민 120여명이 살고 있다. 마을은 이제 쉽게 닿기 힘든 오지가 아니라 주말마다 1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이 늘면서 승용차 300대와 관광버스 10대를 주차할 수 대형 주차장도 마련됐다. ◆걸으면 더 가까이 다가오는 풍경, 화산마을 해발 700m에 자리잡은 마을은 어디로 눈길을 돌려도 절경이다. 마을은 산머리를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휘감은 임도를 따라 집들이 새 둥지처럼 내려앉았다. 구름이 능선을 타고 흘러내리며 마을을 감싸는 모습은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슴이 뚫리는 풍광을 즐기려면 자동차에서 내려 걷는 게 더 낫다. 마을 안길은 차량 교행이 쉽지 않을 정도로 좁고 차량 진행 방향도 한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돼 있다. 화산마을 2주차장에서 15분 가량 걸어 오르면 하늘전망대를 만난다. 산 머리를 넘실거리는 운무를 내려다보는 자리다.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임도 폭이 좁고 심하게 굽은 구간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거대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화산풍력단지에 들어선 풍력발전기의 거대한 날개가 휘휘 돌아가는 모습도 들어온다. 멀리 영천시 용암산과 신녕면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망대 뒤 바위에는 화산을 다녀간 서애 류성룡의 한시 '옥정영원'이 새겨져 있다. '신선의 근원은 여기에서 비롯된 인연이 있구나'라는 감상 앞으로 화산마을의 전경도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캠핑장과 펜션 등 체험형 숙박시설이 있다. 숙박을 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이 인상적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늘전망대에서 2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20분 정도 걸으면 '풍차전망대'를 만난다.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윤슬이 반짝이는 군위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군위호 너머에는 선암산, 매봉산, 방가산 등 뾰족한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군위호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액자형 포토존은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여름에는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도 만날 수 있다. 마을 안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어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다. 화산마을체험관은 마을복합편의시설로 편의점과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미완의 아름다움, 화산산성 마을을 뒤로 하고 좁은 임도를 따라 450m 가량 들어가면 다소 너른 터에 계곡을 막은 사방댐이 나타난다. 계곡을 건너 산길을 오르면 이내 '화산산성 100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른다. 걷기 편한 길은 아니지만 경사가 완만해 힘에 부칠 정도는 아니다. 숨이 차오른다 싶을 즈음 무너진 옛 성곽과 홍예문이 방문객을 맞는다. 완성되지 못하고 버려진 성문과 성벽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47호로 지정된 화산산성은 조선 숙종 35년(1709년) 병마절도사 윤숙이 왜적의 침입을 막고자 지은 산성이다. 4문의 기초공사를 하고 홍예문에서 수구문에 이르는 길이 200m, 높이 4m, 폭 5m의 성을 짓던 중 전례없는 흉년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산성 안쪽에는 성곽을 쌓기 위해 모아 놓은 것인지 무너진 성곽의 잔해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석재들이 한 곳에 모아져 있다. 산성을 따라 계곡 쪽으로 내려가면 조선 중기 이후에 유행했던 화려하면서도 균형이 잡힌 아름다운 모습의 이중 수구문이 있다. 수구문은 성 안의 물이 성 밖으로 나가는 수구에 세운 문이다. 수구문 아래쪽으로는 수구문을 통해서 흘러나온 계곡물이 넓게 펼쳐진 층석 위로 차갑게 흐른다. 산성 안에는 유명한 약수터가 있지만 군부대 유격장이 자리잡아 접근이 쉽지 않다. 대신 계곡 옆 정자에 앉아 다만 산속 계곡의 맑은 물 소리만 들어도 복잡한 도시의 일상은 씻어낼 수 있다.
2025-12-24 14:13:56
군위군, 민생안정지원금으로 주민 1인 당 54만원 지급키로
대구 군위군은 내년 1월 전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54만원의 '군위형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달 30일 이전 군위군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나 체류지를 둔 이들이 대상으로 결혼이민자나 영주권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에 소요되는 예산은 124억5천만원으로 군위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군위군이 적립한 기금은 1천795억원 규모다. 군위군은 지원금 전액을 군위사랑상품권 지류로 지급, 지역 화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위군은 지난 2023년 7월 대구시 편입 이후 군위사랑상품권이 대구로페이로 통합되면서 지역 화폐를 발행하지 못했다. 또한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공모 당시 군비 부담액이 124억원으로 추산된 점을 고려해 같은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위군은 내년 설 명절 전후로 지원금을 지급해 명절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개인별 지급이 원칙이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즉시 수령할 수 있다.
2025-12-23 17:31:57
군위전통시장, 쾌적하고 밝은 시장으로…'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선정
대구 군위군은 군위전통시장이 대구시가 공모한 '202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사업비 9천만원을 투입, 노후한 아케이드와 기둥 등에 도색을 진행하는 등 시장 경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케이드와 주요 구조물 도색은 상인과 방문객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군위군은 이번 시설 개선으로 올해 눈길을 끌었던 야시장의 인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위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6:16:20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에 군위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이 들어선다. 대구 군위군과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사업협동조합(이하 전자관조합)은 23일 군위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관에 군위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전자관조합은 로컬푸드의 공적인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군위군에 먼저 입점을 제안했다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중 전자관 1층 중앙로비에 100㎡ 규모의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직매장에는 제철 과일과 엽채류, 잡곡류, 감자, 고구마, 가공식품 등 군위에서 생산된 100여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군위군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출하 농가 관리와 품질 및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전자관측은 매장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매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특히 내년 1년 간 1천400만원 상당의 매장 사용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군위군은 도심 유통 공간과 도시철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농상생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를 대표하는 유통공간인 전자관을 통해 군위 농산물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만큼, 군위군도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5:58:59
군위군, 병오년 새해 맞아 '복나눔 해맞이 축제' 개최
대구 군위군은 새해를 맞아 다음달 1일 오전 7시 군위종합운동장에서 '2026 군위군 복 나눔 해맞이 축제'를 연다. 군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2026 병오년, 군위가 밝힌다'를 주제로 대구시 편입 이후 더욱 비상하는 군위군의 위상을 알리고 새해 소망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신년인사와 축하 퍼포먼스, 일출 감상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는 소원지 쓰기, LED 복주머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단체들이 마련한 따뜻한 떡국과 대추차 등을 함께 나누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2026년은 군위군이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해맞이 축제를 통해 모두가 힘찬 기운을 받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5-12-22 15:29:17
군위군 고향사랑기부 신규 답례품 6종 추가 선정… 총 58개 품목으로 늘어
군위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규 답례품 6개 품목과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위원들은 공급업체의 운영 및 상품 역량, 업체 신뢰도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현장에 전시된 답례품을 직접 확인하며 상품의 구성과 품질을 꼼꼼하게 심사했다고 군위군은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신규 답례품은 군위군의 청정 환경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농특산물 및 가공품으로 구성됐다. 우선 스마트팜에서 생산해 품질이 뛰어난 군위농원의 '미니오이'를 비롯해 고랭지 재배 사과인 삼삼농장의 사과, 동결건조공법으로 딸기의 향과 영양소를 살린 세이베리팜의 딸기칩 등이 포함됐다. 대추씨에 생강, 도라지 등을 더한 참맛농부의 '티테일 대추씨차 선물세트'와 군위에서 재배한 고추를 가공한 농장믿지혜의 '고춧가루', 지역 특산물은 군위 대추를 활용한 군위해피디저트협동조합의 '구니담 수제대추모약과'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군위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32개 업체, 58개 품목으로 늘었다. 군위군은 기부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기부자들이 군위의 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배송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차별화된 답례품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군위군에는 고향사랑기부금 1억7천여만원이 모금됐다. 군위군은 내년 고향사랑기부금 지정 기부 사업으로 지역 노인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는 '영양 업(UP)! 활력 업(UP)! 어르신 건강밥상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19 17:01:46
내년도 군위군 총 예산 4천204억원 확정…올해 대비 4.7% 증가
대구 군위군의 내년도 총 예산이 올해보다 4.7% 늘어난 4천204억원으로 확정됐다. 군위군의회는 19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군의회는 내년도 총예산안을 올해 본예산(4천16억5천45만원)보다 187억4천955만원(4.67%) 증가한 4,204억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일부 세출예산에서 4억3천700만원을 감액하고, 감액 예산 중 1억1천만원을 농촌지도자회 육성 지원 등에 증액 편성했다. 올해 제4회 추경 예산안은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증가, 국·시비 보조금 변경분, 자체 수입 증감 등을 반영해 기정예산(4천590억원)보다 65억여원 증액된 4천655억5천여만원으로 원안 가결했다.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다뤄진 주요 안건들이 군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새해에도 군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6:06:37
군위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 열어
대구시 군위군은 17일 군위군민회관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최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6년 간의 사업 추진 성과를 선보였다. 액션그룹 33개팀과 사업 관계자 등 230명이 참석한 이날 성과공유회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간의 사업 추진 성과를 종합 정리하고 대내외에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사업에 참여한 액션그룹 32개 팀의 성과물과 사업을 통해 개발·생산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더불어 ▷새벽꽃차의 '군위 농산물을 활용한 꽃차·다식 개발' ▷대율돌담마을의 '대율리 돌담을 이용한 문화콘텐츠 및 관광코스 개발' ▷자희정맛이야기의 '군위대추를 활용한 수제빵 개발' 등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 사업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한 액션그룹들은 활동 수익 가운데 170만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내 유·무형 자원과 민간조직을 연계해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군위군 관계자는 "사업은 종료되지만 그동안의 성과가 군위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이어갈 튼튼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5-12-17 16:00:41
대구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소비쿠폰 지급 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한 점이 인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군위군은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신뢰받는 군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7:53:31
군위군교육발전위, '2025 사랑나눔 교육기부 유공' 표창 수상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진열)가 1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2025 사랑나눔 교육기부 감사패 수여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 표창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기부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장학 사업과 인재양성원 운영 지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행정과 지역사회,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기부 모델을 정착시키며 지역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올 한 해 교육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군위인재양성원 및 몰입교육 프로그램 지원, 교육발전특구 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몰입 국·영·수 교육과정을 도입,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 등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교육비 부담을 완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최근에는 인재양성원 에듀페스타, 교육 체험 프로그램, 설명회 등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를 통해 교육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고, 공교육 기반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진열 이사장(군위군수)은 "아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온 점이 의미 있게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사업으로 군위가 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7:31:22
군위군 '삼국유사배움터 화본마을', 올해 방문객 3만5천명 달성
군위군 산성면 '삼국유사배움터 화본마을(이하 화본마을)' 방문객이 올해 3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옛 산성초등학교를 개·보수한 화본마을은 1층에는 화본카페와 작은 미술관, 2층은 창작실 및 네트워킹룸 등 화본예술인공간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이다. 부족한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소통 공간 역할을 맡기고자 마련됐다. 군위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 한해 이 곳에서는 전시, 공연 등 26건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렸고, 누적 방문객은 3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3일 '2025년 성과 공유회'를 열고 화본마을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내년 콘텐츠와 프로그램 내실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화본마을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군위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부 관광객에게 군위군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5:10:40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
대구에서 유일한 '국보'가 있는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석굴암의 급행버스 정차를 두고 주민들과 대구시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구시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발길 뜸한 대구 유일 '국보'…도심 연결 버스 없어 지난 11일 오후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팔공산터널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이 마을 팔공산 석굴암에는 국보 109호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이 있다. 팔공산 석굴암은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 석굴사원으로 경주 석굴암보다 100여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날 오후 팔공산 석굴암을 찾은 관광객은 20여명에 불과했다. 공영주차장에서 삼존석굴사까지 좁은 도로를 따라 이어진 음식점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일부 점포는 '매매' 현수막을 내걸고 폐업한 상태였다. 팔공산 한티재를 넘어오는 옛길 역시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다. 팔공산 석굴암 진입로에서 700m가량 떨어진 팔공산능금마을 사과직판장 역시 손님이 드물게 이어졌다. 주민들은 팔공산터널 개통으로 옛길의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취약한 대중교통 접근성도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 부계면 남산1리 하상곤 이장은 "팔공산터널 관통 이후 인근 상권이 꾸준히 쇠퇴해왔다. 상권이 살아나려면 급행버스로 도심 방문객을 늘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팔공산 석굴암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은 군위읍을 오가는 마을버스인 군위8번이 유일하다. 배차 간격은 40분~1시간으로 운행횟수는 하루 8회에 불과하다. 대구 도심에서 오려면 석굴암IC교 아래 정류장에서 1㎞ 가량을 걸어야 한다. 이 곳 정류장에는 급행9번과 급행 9-1번, 급행 9-2번이 하루 17회 정차한다. ◆주민들 "급행버스 노선 조정해야"…대구시 "불가" 주민들은 기존 노선을 팔공산터널 둔덕교차로에서 팔공산 석굴암 공영주차장을 거쳐 대율리 돌담마을 입구로 이어지도록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경우 운행 거리는 200m, 운행 시간은 5분 정도 늘게 된다. 팔공산 석굴암 주변에는 부계면 동산 1, 2리와 남산 1, 2리 등 마을 4곳에 400가구, 646명이 살고 있다. 이 중 관광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는 76가구로 19%를 차지한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8번은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길고, 버스 이용객도 고령자가 많아 급행버스와 환승 연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노선이 조정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침체됐던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띨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정옥(73) 문화유산해설사는 "시내버스를 타고 대율리 돌담마을과 백송온천, 효령면 거매리 매운탕촌을 들르는 관광객이 적지 않다"면서 "팔공산 석굴암을 경유하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도심 외곽과 중심부 혹은 도심 외곽 간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버스의 특성상 우회 운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권순팔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급행버스 기능을 해치는 노선 변경을 특정 마을에만 적용하긴 어렵다"면서 "팔공산 석굴암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면 군위군이 해당 노선 마을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2025-12-14 14:51:05
군위군, '사랑의 땔감 나누기'…취약계층에 땔감 16톤 전달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10일 '2025년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열고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4가구에 숲가꾸기 사업의 부산물을 활용한 땔감 16톤을 전달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도 복지와 산림자원 관리가 연계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4:55:44
대구 군위군에 75㎿급 풍력단지 준공…수출기업에 직접 공급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지난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풍백 육상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이정아 의성군 부군수, 주주사 대표, 건설·협력사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풍백 육상풍력발전단지는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의성군 춘산면에 걸쳐 조성됐다. 총 75㎿ 규모의 대규모 육상 풍력 단지로 5㎿급 터빈 15기로 구성됐다.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 2천176억원이 투입됐다. 운영기간은 2045년 12월까지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략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에 공급된다. 발전공기업이 재생에너지 100%인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RE100)을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국내 기업에 직접 공급(PPA)하는 최초 사례다. 대구시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화산마을풍력발전소(11.5㎿)에 더해 총 86.5㎿ 규모의 풍력발전 기반을 보유하게 됐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를 통해 지역 전력 자립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고 말했다.
2025-12-04 16:09:45
[되돌아 본 2025]김진열 군위군수 "소멸 위기 넘어 미래 100년의 성장축으로"
대구 군위군은 '지역소멸위기'에서 '대구 미래 100년 성장축'으로 변신하는 극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과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광역 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핵심 사업의 중심 무대가 됐고, 교육·농업·마을자치·청렴행정 등 내부 혁신까지 가세하면서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올 한 해는 군위군의 지도를 바꾸는 공간 전략과 행정의 체질을 바꾸는 내부 혁신을 동시에 밀어붙인 시간이었다"면서 "향후 10년을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골든타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다리지 않고 움직인다"…미래 인프라 대전환 올해 군위군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공간 전략의 변화'가 꼽힌다. 군위군은 지난 3월 대구정책연구원이 진행한 도심 군부대 이전지 평가에서 종합점수 95.03점을 받아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특히 주민수용성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으며 경쟁 지자체를 크게 따돌렸다. 이는 상주인구 2만명 유입과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예고하는 초대형 호재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은 개항 이후를 대비해 미래 공간 전략을 먼저 다듬고 있다. 군위군 도시공간개발계획에는 공항배후도시(스카이시티), 산업·주거복합지구, 첨단물류 기반 등 공항권과 연계한 장기 청사진이 담겼다. 광역 교통망의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통합공항을 중심으로 물류·교통 기반 및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프로젝트에 걸맞은 안전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오는 2031년 신설되는 군위소방서는 신공항·군부대·산업단지 조성 이후 늘어날 재난 대응 수요에 대비한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김진열 군수는 "서부권의 공항권과 동부권의 밀리터리타운이 양 날개가 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자치발전 대상…"변방에서 모범 자치단체로" 군위군은 내실 있는 행정 혁신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지표는 청렴도다. 지난 2022년 4등급에 그쳤던 군위군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2년 만에 1등급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대구경북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조직문화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공약 이행률도 높다. 전체 71개 공약 중 78%가 이미 완료됐고, 공약 이행률 91%를 보이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이유다. 올해 대구시가 시행한 '2025년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종합점수 96.8점을 받아 9개 구·군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소통·공감 행정은 '군위형 마을만들기', '전 마을 방문' 등 현장 중심 정책에서 두드러진다. 군위형 마을만들기는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3년 73개 마을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전 마을의 96%가 참여하는 범군민운동으로 확산됐다. 182개 전 마을 방문도 체감 변화를 이끈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장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민원은 바로 조치하고, 장기 과제는 이행관리시스템에 올려 진행 상황을 주민에게 공유한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9월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김 군수는 "군위는 가장 먼저 소멸위기를 체감했지만, 그래서 가장 먼저 변화를 선택한 곳"이라며 "군민과 약속한 과제 하나하나를 끝까지 챙기며 지역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3:37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4일 군청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군위소방서 건립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위군은 사업 부지 등에 대한 사용 허가 및 각종 행정적 절차를 지원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계, 공사, 감리 등 건립에 관한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군위소방서는 군위읍 무성리 군위학생예술문화체험장 인근 7천㎡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6천500㎡,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빠른 시일 내 소방서 건립으로 군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군위소방서가 설립되면 지역 맞춤형 소방전략을 수립하고 화재 예방 및 안전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44:43
군위군 동부권 주민들의 거점 체육시설인 의흥면 동부스포츠센터(이하 센터) 일부 시설이 필수 인력 부족으로 운영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헬스장에 배치해야 하는 체육지도자를 찾지 못하는 게 원인인데, 두 차례에 걸친 모집 공고에도 지원자를 채우지 못해 '개점휴업'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상황이다. 2일 군위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센터 헬스장에서 근무할 체육지도자 2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다. 헬스장은 체육시설법상 운영시간 동안 체육지도자 1명 이상 배치돼야 한다. 운영 시간이 평일 하루 16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라 최소 2명의 체육지도자가 필요한 셈이다. 지난 2021년 11월 개관한 센터는 헬스장과 샤워장, 다용도 실내코트, 실내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 실내체육시설로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센터는 개관 이후 체육지도자 수를 채우지 못해 법적 규정보다 부족한 1명으로 헬스장을 운영해왔다. 센터 측은 규정에 어긋난 상태로 헬스장을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올해부터 2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1만3천160원이던 체육지도자의 시급이 1천원 줄게 되자, 기간제 계약직이던 기존 인력이 재계약을 거절하고 퇴사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시설 관리를 맡은 군위관광문화재단은 두 차례에 걸쳐 채용 공고를 냈지만 후임자를 찾지 못했고, 헬스장은 지난달 1일 문을 닫았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농촌 지역에서 전문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기 휴관 사태에는 열악한 근로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필수인력인데도 낮은 임금의 기간제 근로자를 매년 채용하는 방식은 전문성의 단절을 일으키고, 채용 과정에서 매번 발생하는 인력 공백으로 인해 시설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장철식 군위군의원은 "필수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고용불안 해소 및 근로조건 개선 등 근본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부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최근 채용 공고에서 지원자 1명을 확보했다. 운영 시간을 줄여서 다시 문을 열 것"이라며 "체육지도자 1명은 공무직으로 채용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2025-12-02 15:33:56
군위군에 교육발전기금 기탁 잇따라…군위축협 2천만원·우성산업 300만원 등
군위축협(조합장 박배은)이 지난 1일 군위군청에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2천만원을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했다. 박배은 조합장은 "지역의 주요 금융기관으로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군위읍에 소재한 주방용 전기부품업체 우성산업(대표 장옥수)도 이날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장옥수 대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기탁해준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5:29:38
군위군 정책추진단 올해 친절부서 1위 선정…산성면·보건소 각각 2, 3위 차지
군위군은 지난 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2025년도 군위군 친절부서' 3개 부서와 '친절 공무원' 6명을 선정, 시상했다. 군위군이 지난 7~11월 진행한 친절행정서비스 모니터링 평가 결과에서 친절부서 1위는 정책추진단이 차지했고, 산성면과 군위군보건소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친절공무원으로는 ▷주민복지실 임주연 ▷정책추진단 김서연 ▷총무과 최지원 ▷인허가과 이은정 ▷부계면 우승희 ▷산성면 김태성 주무관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군위군의 종합친절도는 지난해(86.27점)보다 1.22점 오른 87.49점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전화모니터링 평가에서는 수신 신속성과 응대 시 업무숙달도, 친절한 음성, 정확성, 종료시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문모니터링 평가에서도 근무환경, 용모복장, 업무숙달도 등 주요 항목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위군은 지난달 대구시가 진행한 '2025년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친절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자, 신뢰의 시작"이라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5-12-02 15:18:38
댓글 많은 뉴스
"군사분계선 애매하면 더 남쪽으로"…DMZ 내 北 영역 넓어지나
李대통령, 부전시장서 '깜짝' 고구마 구매…"춥지 않으시냐, 힘내시라"
5년 만에 8천만원 오른 대구 아파트 가격…'비상 걸린' 실수요자
박지원 "북한 노동신문 구독은 가장 효과적인 반공교육"
'윤석열 멘토' 신평 "지방선거 출마 권유 받아…고민 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