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이불 빨래 맡겨주세요…군위군, '고향사랑 세탁서비스' 도입
대구 군위군이 이달부터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이불 빨래를 대신해주는 '고향사랑 세탁서비스'를 도입한다. 군위군은 맞춤형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취약계층의 이불 및 침구류를 수거 및 세탁, 건조한 뒤 각 가정으로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령화사회를 맞아 무거운 이불을 자주 빨지 못하는 노인들의 주거 위생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불 세탁은 지역 내 영세 세탁업소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탁 계약을 맺은 세탁업소들이 각 마을 경로당에 모인 이불·침구류를 수거해 세탁한 뒤 다시 경로당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군위군은 지난 2024년부터 대형 세탁기 4대를 탑재한 이동세탁차량을 활용, 각 경로당을 돌며 홀몸노인과 취약가정의 침구류나 이불을 세탁해주는 '세상을 잇는 빨래방'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실제 세탁 시간 등을 고려하면 찾아갈 수 있는 경로당 수가 제한적이어서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군위군은 서비스에 필요한 예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위군에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2억1천249만원으로 1천383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군위군은 기부금을 고향사랑 세탁서비스, 경로당 특식 지원 사업 등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행복 체감형 사업'에 투입한다. 경로당 특식 지원사업은 마을 노인들이 모이는 경로당에 풍성하고 영양가 높은 특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건강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의 정을 나누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군위군 관계자는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투명하고 가치 있는 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4 19:26:59
학생들의 연구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군위군·군위고·경북대,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서
대구 군위군과 군위고, 경북대가 손 잡고 인공지능(AI) 농업에 기반한 학생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지역의 농업 현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를 설정하고, 탐구 및 실험·분석·발표까지 수행하는 등 학생 주도형 연구 모델을 통해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게 취지다. 군위군과 군위고, 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는 지난 2일 군청에서 학생 연구 프로젝트 공동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창의융합 및 AI 농업 기반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군위고가 운영하는 학생 주도 탐구·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가 멘토링과 연구 기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군위군은 연구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뒷받침하고 성과의 공유·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학생이 주도하는 탐구·동아리 활동을 대학의 전문 연구 기반과 연결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세 기관은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연구·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군위고 학생 연구 프로젝트 운영 지원 ▷교과·비교과 연계 동아리 활동 지원 ▷연구 성과 공유 및 지역사회 확산 협력 ▷진로·진학 연계 멘토링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지역을 주제로 탐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이 실제 연구 성과로 이어지고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현정 군위고 교장은 "프로젝트 운영과 기록·성찰 체계를 촘촘히 갖춰 학생들의 진로 역량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학생들이 AI 농업 등 첨단 기술을 접하고 연구 과정을 경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04 19:20:10
[인터뷰] 의대에 간 시골 소년…"할머니의 아픈 허리 고치고 싶었어요"
과외나 입시 전문 학원을 찾기 힘든 농촌에서 부모의 지원도 없이 조부모 손에 자란 소년이 의과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 전 TV 드라마나 뉴스에서 봤을 법한 스토리가 현실이 된 셈. 올해 입시에서 순천향대 의과대에 합격한 김병헌(19·군위고) 군의 이야기다. ◆돌아오지 않은 엄마…아이는 일찍 어른이 됐다 다섯 식구가 사는 김 군의 집 안 벽면은 상장들로 빼곡했다. 그 중에서도 중학교 시절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김 군의 이름이 가장 많다. 김 군은 주로 부엌 옆에 딸린 작은 옷방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사방이 옷으로 가득 쌓여 있는 방 가운데에 놓인 뽀로로 그림의 좌식 테이블이 책상이다. "형과 함께 쓰는 방이 있지만 이 방이 더 따뜻해서 그냥 여기서 공부하고 잠도 자요." 김 군이 쑥스러운 듯 조용히 말했다. 병훈·병헌·병호 3형제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품으로 온 건 10년 전이었다. 경기도 수원에 살던 3형제는 아빠의 예기치 못한 죽음과 만났다. 아내와 불화를 겪던 아빠는 김 군이 다섯 살이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취업 면접을 봐야 한다"며 조부모에게 아이들을 맡긴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김 군이 고작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할아버지 김한영(70) 씨는 보일러 설비업을 그만둔 뒤 산불감시원이나 가축소독요원 등 6개월 단위 공무 계약직으로 일하며 손자들을 돌봤다. 아이들은 일찍 철이 들었다. 또래들이 으레 그렇듯이 뭘 사달라고 조르거나, 밖으로 나돌지도 않았다. 김 군은 말수가 적었다. 질문에는 조용히 생각한 뒤에 대답을 했고, 간간이 미소를 짓는 게 전부였다. 김 군의 집에는 흔한 컴퓨터 한 대 없다. 당연히 온라인 강의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 군은 그저 "온라인 강의가 잘 안 맞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같은 문제집 반복해서 풀어…수업시간엔 집중 사교육은 중학교 시절부터 군위읍내에 있는 영어·수학보습학원에 다닌 게 전부다. 중학생 시기에는 군위인재양성원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다. "방과 후에 학원을 다녀오면 오후 8~9시쯤 돼요. 좀 쉬고 책을 보다가 자정쯤 잠자리에 들었어요. 주말과 휴일에는 도서관에서 10시간 정도 공부를 했고요. 친구들이 너는 공부도 별로 안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교 1등을 하느냐고 묻더라고요." 다만 수업 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고 집중했고, 방학 기간에는 주요 과목의 다음 학기 학습 내용을 미리 익혀두는 선행 학습을 거듭했다. 김 군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등 주요 과목의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다고 했다. 학습지도 한 종류를 사서 반복해서 공부하는 식이었다. 하루에 두장씩 꼬박꼬박 집중해서 풀고,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혔다고. "학교 수업 진도와 상관없이 제 나름의 진도대로 꾸준히 공부했어요. 문제집 두 장을 풀고 나면 앞에 두 장에 적힌 답은 지우고 다시 반복해서 보는 식으로요." 의사는 김 군이 초등학생 때부터 변치 않았던 꿈이다. 그는 "할머니께서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의사가 되어 할머니를 고쳐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김 군은 "대학에서 새롭고 낯선 분야를 배우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했다. 김 군의 책상 책꽂이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의 '골든아워'가 꽂혀 있었다.
2026-01-04 14:06:54
[르포]파크골프장에 '진심'…군위군, 국내 최초·최대 파크골프장 조성 현장
대구경북에 불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 열풍 속에서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에 시선이 쏠린다. 전체 규모만 180홀에 이르는데다 국내 최초로 '산악형' 파크골프장으로 짓고 있어서다. 산악형은 하천 둔치보다 공사 난이도는 높지만 굴곡이 있는 코스 구성으로 경기가 역동적이고, 환경 오염 우려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군위군은 올 9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89홀을 조성한 뒤 2027년 말까지 99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미와 조망을 한 번에…국내 최대·최초 파크골프장 지난달 29일 대구시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 한 야산.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입구에서 일연테마로를 따라 2㎞ 가량 달리자 황톳빛 속살을 드러낸 현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 곳에는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인 89홀의 산악형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산허리는 3m의 단차를 둔 거대한 계단처럼 바뀌어 있었다. 각 단 위에서 암반파쇄기를 장착한 대형 굴삭기가 지표면의 암반을 깼고, 한 번에 2톤(t)을 퍼낼 수 있는 대형 굴삭기가 흙과 돌무더기를 긁어냈다. 대형 불도저는 쌓인 흙과 암반을 경사면으로 밀어내며 지면을 고르게 다지는 작업을 반복했다. 현장에는 대형 중장비 10대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암반 부수기와 토사 정리, 지면 평탄화 등의 작업을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 작업이 끝나면 각 단은 폭 6~8m, 길이 50~150m의 코스로 바뀌게 된다. 현장 입구에는 기존 임야에 자생하던 소나무 중 조경수로 가치가 463그루를 따로 모아 뒀다. 기존 야산 표면에서 긁어낸 부엽토도 산더미처럼 쌓아 보관한 뒤 재활용된다. 군위군은 오는 2027년까지 465억원을 투입, 이 일대 31만2천880㎡ 부지에 180홀을 갖춘 파크골프장을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12만3천373㎡ 부지에 215억원을 들여 초급자용 코스 27홀과 중상급자용 36홀, 최상급자용 18홀 코스 등 89홀을 우선 건설한다. 현재 공정률은 26% 수준이다. 오는 3월까지 토목 공사를 마치고 조경 공사에 들어갈 예정. 91홀 규모의 2단계 사업은 2027년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만큼 다양한 편의 및 조경시설도 들어선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저류지 역할을 하는 연못 4곳과 경기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쉼터 등을 갖춘다. 조명탑 14개를 설치해 야간 경기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산악형' 파크골프장인 점도 눈길을 끈다. 통상 넓고 평평한 하천 둔치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과 달리, 산악형은 굴곡과 경사 등이 세밀하게 설계돼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다만 겨울철 추위를 피하기 어렵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공사 난이도가 높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점도 고려할 요소다. 하천 둔치에 설치할 경우 공사기간은 4~6개월(18홀 기준)이 걸리지만, 산악형은 6~8개월이 소요된다. 장승탁 군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감리단장은 "자연녹지를 10% 이상 보존하고, 조경수 관수는 지하수를 활용하는 등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자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에 '진심'…전 읍·면에 조성 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인근 삼국유사테마파크와 연계해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일대를 문화·관광·여가 시설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군위 파크골프장은 팔공산터널(칠곡 동명~군위 부계)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국도 5호선, 상주∼영천 및 중앙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군위군은 올해 내로 전 읍·면에 파크골프장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군위군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8곳으로 산성면을 제외한 7개 읍·면에 고루 분포돼 있다. 지난해 11월 산성면에 착공한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전 읍·면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군위군에 파크골프장이 본격적으로 조성된 건 민선 8기 들어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파크골프장 180홀 조성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웠고, 파크골프장 8곳 가운데 5곳이 2023년 이후 문을 열었다. 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이 초고령화된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생활체육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파크골프장을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구권 최대의 체류형 스포츠타운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군위군의 랜드마크이자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1 17:35:48
파크골프에 진심인 대구경북…산 깎아 180홀, 경북은 100곳 돌파
대구경북에 불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이 여전한 가운데, 대구 군위군에 조성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산악형' 파크골프장이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천 둔치를 넘어 산지를 활용한 대형 시설까지 등장하면서, 파크골프는 생활체육을 넘어 지역 개발과 관광 자원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에서도 도내 시·군들이 경쟁하듯 시설과 대회 규모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파크골프에 진심인 군위군...전국 최초 산악형 파크골프장 조성 지난달 29일 대구시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의 한 야산.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입구에서 일연테마로를 따라 2㎞가량 달리자 황톳빛 속살을 드러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인 89홀 산악형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산허리는 3m 단차를 둔 거대한 계단처럼 변해 있었다. 암반파쇄기를 단 대형 굴삭기가 지표면의 암반을 부수고, 2톤(t)급 굴삭기와 불도저가 흙과 돌을 퍼 나르며 지면을 고르게 다졌다. 현장에는 대형 중장비 10여 대가 쉼 없이 움직이며 암반 파쇄와 토사 정리, 평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공정이 마무리되면 각 단은 폭 6~8m, 길이 50~150m의 파크골프 코스로 바뀐다. 현장 한쪽에는 기존 임야에서 옮겨온 소나무 463그루가 조경수로 활용되기 위해 놓여 있었고, 야산 표면에서 걷어낸 부엽토도 재활용을 위해 쌓여 있었다. 이곳에는 올 9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89홀이 조성된다. 초급자용 27홀, 중상급자용 36홀, 최상급자용 18홀로 구성된다. 이어 2027년 말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91홀을 추가해 총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완성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465억원, 부지는 31만2천880㎡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산악형' 파크골프장인 점도 눈길을 끈다. 통상 넓고 평평한 하천 둔치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과 달리, 산악형은 굴곡과 경사 등이 세밀하게 설계돼 경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장승탁 군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감리단장은 "자연녹지를 10% 이상 보존하고 관수에는 지하수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공정률은 현재 26% 수준으로, 올 3월 토목 공사를 마친 뒤 조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파크골프장 100곳 시대 눈앞 파크골프장에 진심인 지역은 군위뿐만이 아니다. 경북 각 시·군마다 파크골프장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시설에 더해 신규 조성 계획이 이어지면서, 1~2년 사이 도내 파크골프장 수는 111곳에 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도내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모두 83곳으로, 총 1천773홀이 조성돼 있다. 시·군별로는 성주군이 11곳으로 가장 많고, 구미시가 8곳, 경주시와 칠곡군이 각각 7곳, 문경시가 6곳 순이다. 대구 군위군도 파크골프장 8곳 가운데 5곳이 2023년 이후 문을 열었다. 시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홀 수 기준으로는 구미시가 279홀로 가장 많았으며, 성주군이 171홀, 칠곡군이 126홀을 보유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이 여러 곳에 분산 조성된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단일 또는 복수 시설을 갖춘 지역도 눈에 띈다. 현재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지 않은 지역은 영주시와 울릉군 두 곳뿐이다. 이들 지역 역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영주시는 3곳, 울릉군은 1곳의 신규 파크골프장을 계획 중이다. 이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전 시·군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는 셈이다. 이미 상당수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지만, 추가 건립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각 시·군에서 향후 1~2년 내 조성할 계획인 파크골프장은 모두 28곳(666홀)이 늘어나 총 111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홀 수 역시 현재 1천773홀에서 2천439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파크골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집중된 체육 종목이다 보니 빠른 고령화로 그만큼 수요 늘고 있고 이에 따라 파크골프장 수도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상금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파크골프 대회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폭염과 혹한으로 경기가 어려운 한여름과 한겨울 일부 기간을 제외하면, 경북 지역에서는 시·군별로 크고 작은 파크골프 대회가 사실상 매달 이어지고 있다. 지역 단위 친선 대회부터 시·군 주최 대회, 전국 단위 대회까지 대회의 성격과 규모도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대회 참가 규모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에는 지역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대회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인근 시·군은 물론 타 지역 동호인까지 참여하는 대회가 늘고 있다. 참가 인원도 수십 명 수준에서 수백 명 규모로 커지고 있으며, 일부 대회는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상금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구미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 대회는 총상금 5천500만원이었고, MVP 상금은 무려 3천만원이었다. 지난해 9월 예천군에서 열린 전국 대회는 총상금 5천만원으로 남녀 각 1등에게 500만원, 2등 400만원, 3등 300만원이었다. 고령에서 열린 대회도 MVP 1명 3천만원을 비롯해 남녀 각 1등 500만원, 2등 300만원, 3등 2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하지만 상금이 커질수록 부작용도 나타난다. 외지 실력자들이 상금을 노리고 대거 참가하면서 지역 동호인들이 들러리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일부 골프 프로 출신들이 종목을 전향해 대회를 순회하며 상금을 노리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대회가 상금 경쟁 중심의 경기로 변질되고, 생활체육 진흥 및 지역 공동체 축제 행사라는 본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상당수 대회가 지자체 예산이나 보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다 보니, 참가자는 특정 종목의 동호인으로 한정되는 반면에 상금 재원은 시민 전체가 부담하는 구조여서 형평성 논란도 뒤따른다.
2026-01-01 16:03:25
'시골학교'의 반란…대구 군위고, 재학생 13% 의·약대 및 수도권 대학 진학
3학년 재학생이 88명에 불과한 대구 군위고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2명이 의·약대 및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에서 유일한 일반계 고등학교인 군위고가 괄목할 입시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교육의 경쟁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게 군위군의 설명이다.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고는 이번 입시에서 전남대 의과대와 순천향대 의과대 등 2명의 의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영남대와 계명대 약학대 등 2명이 약학 계열에 진학했다. 또한 카이스트를 비롯해 이화여대, 한국외대, 인하대, 국민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도 8명이 합격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밖에 경북대 13명, 부산대 2명, 충북대 4명 등 국립대에 19명이 진학했고, 한국교원대 및 대구교대 등 교대 합격자도 2명을 배출했다. 군위군은 대대적인 교육 환경 개선과 함께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진학 지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군위군은 지난 2024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32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공교육 보완과 학습환경 개선, 진로·진학 지원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도 19억원을 추가 투자해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위인재양성원과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구축해 왔다. 특히 장학금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학습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군위형 몰입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몰입영어교실'을 시작으로 '몰입수학', '몰입독서'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입시 전문기관 협업,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학생부 중심 평가 대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농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격차를 완화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여건 개선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1 15:54:59
30일 오후 1시 58분쯤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간동삼거리 인근에서 SUV 차량과 5t 화물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SUV에 동승한 5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다쳤다. 또 화물차 운전자와 동승자인 40대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화물차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12-30 18:56:58
군위군 치매안심센터, 복지부 주관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장려상 수상
대구 군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농촌 특성과 초고령화 지역인 점을 고려해 단계별 치매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치매 조기발견과 등록률을 실질적으로 높인 점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센터는 선별-진단-감별로 이어지는 단계별 치매검진사업을 통해 치매 조기발견과 등록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치매 검진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마을별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 ▷교통취약자를 위한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보호자 없는 대상자를 위한 치매안심동행서비스 등을 신규 도입했다. 이 중 대구에서 처음 도입된 치매안심택시와 치매안심동행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를 대동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접근성과 인지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등 예방 중심의 치매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영국 군위군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사업 운영과 홍보를 강화해 치매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6:32:28
군위군, 2025년 하반기 '모범 주민' 30명에게 표창 수여
대구 군위군은 30일 군청에서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하반기 모범 주민 표창 수여식 및 간담회'를 열고 모범 주민 3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희원 나호1리 새마을지도자와 김성구 의흥면 이장협의회장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구광역시장 표창 1명, 군위군수 표창 27명 등 모범 주민 30명이 수상했다.
2025-12-30 16:30:41
◆대구광역시 군위군〈5급 승진〉▷삼국유사면장 이진화 ▷시설관리사업소장 주은하 〈6급 승진〉▷정책추진단 김서연 ▷문화관광과 이유정 ▷안전관리과 김현석 ▷재무과 최성용 ▷산림새마을과 이현숙 〈7급 승진〉▷총무과 최영진 김찬주 이다은 ▷지역활력과 최인실 ▷삼국유사면 이은정 ▷기획감사실 추정우 ▷산림새마을과 최기섭 ▷군위읍 신현주 ▷의흥면 이승백 〈8급 승진〉▷기획감사실 송다연 김지우 ▷총무과 김연욱 전혜민 이승미 ▷문화관광과 장지은 박수민 ▷산림새마을과 문지환 김동휘 ▷지역활력과 정용민 ▷시설관리사업소 김경난 ▷산성면 김태성 ▷주민복지실 박지홍 ▷소보면 김나영 우미진 〈5급 전보〉 ▷문화관광과장 윤갑섭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장 박정순 〈부읍면장 전보〉▷삼국유사면 부면장 서명교 〈6급·지도사 전보〉 ▷기획감사실 감사팀장 황수진 ▷주민복지실 복지기획팀장 박경미 ▷ " 통합조사관리팀장 박선희 ▷ " 여성청소년팀장 김민혜 ▷정책추진단 일자리청년팀장 김상완 ▷재무과 징수팀장 박상근 ▷ " 재산관리팀장 전현준 ▷민원봉사과 민원팀장 이현정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장 이정우 ▷문화관광과 체육진흥팀장 도진욱 ▷환경과 대기기후팀장 이은숙 ▷공항도시개발과 도시개발팀장 안준식 ▷안전관리과 안전재난팀장 김병수 ▷ " 재난복구팀장 황창진 ▷건설교통과 건설행정팀장 김유진 ▷ " 지역개발팀장 윤관영 ▷지역활력과 지역경제팀장 유세진 ▷ " 농촌개발팀장 윤종철 ▷농업기술센터 식량대책팀장 하수진 ▷ " 유통정책팀장 김은섭 ▷시설관리사업소 체육지원팀장 최원규 ▷군위읍 찾아가는보건복지팀장 홍주희 ▷소보면 민원세무팀장 최성주 ▷효령면 민원세무팀장 홍흥근 ▷의흥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장 이화정 ▷삼국유사면 산업경제팀장 이준엽 〈7급 이하 전보〉 ▷기획감사실 김유진 ▷주민복지실 박영신 박혜선 신명환 ▷정책추진단 임주연 이은섭 ▷총무과 이소현 이영철 권세라 ▷재무과 최은미 배진영 이진동 강민지 ▷인허가과 서봉열 조동일 김유린 신혜미 ▷문화관광과 석혜연 전지영 김민주 ▷환경과 김영남 허재석 ▷산림새마을과 최윤정 ▷공항도시개발과 윤정민 ▷건설교통과 장용진 ▷지역활력과 김아영 ▷보건소 이정석 이유라 ▷농업기술센터 장지연 임희진 유준혁 ▷군위읍 정종수 윤주연 은태연 박가인 ▷소보면 정규철 이선화 ▷효령면 박무성 ▷부계면 서민영 이지윤 ▷우보면 손민지 ▷산성면 강하나 ▷삼국유사면 김정용 김태우 〈파견〉 ▷퇴직준비교육 김은섭 구혜영 남상보 오필숙 김효규 ▷6급 중견실무리더교육 권은순 김지성 김혜옥 김승환 ▷군위군의회 서영민 이연재 〈파견 복귀〉 ▷환경과장 박동락 ▷공항도시개발과 조완규 〈신규 임용〉 ▷주민복지실 김수현 장태성 ▷인허가과 손윤성 ▷군위읍 문주희 ▷의흥면 김성윤 〈전출〉 ▷대구광역시 손진두 김재현 김정훈 박송이 장연우 ▷대구광역시 서구 이윤정 ▷군위군의회 이형식 〈전입〉 ▷문화관광과 삼국유사팀장 김찬영 ▷공항도시개발과 공항정책팀장 김진용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장 권주하 ▷시설관리사업소 문화지원팀장 전소진 ▷보건소 서정민 (2026년 1월 1일 자)
2025-12-29 18:04:25
군위군,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우수상 수상
대구 군위군이 지난 23, 24일 강원 상지대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Concerto)'에서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우수한 문화 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84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3개 분야에 160개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군위군은 청년이 주도하는 문화활동 사례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의 콘텐츠화, 세대 간 참여와 공감을 이끄는 문화 확산 전략 등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활동으로 확장하는 등 차별화된 문화정책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군위군은 이번 수상으로 올 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공약 이행 관련 평가에서 전 분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문화정책이 아닌,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8 14:37:12
지역 축제 여운을 교육 나눔으로…군위군 용대리 주민들, 교육발전기금 200만원 기탁
대구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주민들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지난 11월 열린 '용대리 용꽃 축제' 수익금 등을 모은 200만원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주민들은 지역 축제를 계기로 더욱 단단해진 공동체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지역 교육 발전으로 확장하고자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박영석 용대리 이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 아이들과 청소년, 인재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민들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군위군수)은 "주민들의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탁한 교육발전기금은 군위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6 15:47:23
26일 오전 11시 11분쯤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 한 사찰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0㎡ 가량을 태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7대와 진화헬기 7대,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12-26 14:22:16
[대구군부대이전 어디까지] 군부대 오는 군위군 발전전략 마련 총력
대구 도심 군부대가 이전하는 군위군은 이주 대상 지역 주민들의 토지 수용과 이주 대책, 지역 발전 전략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군위군은 지난 7월 국방시설연구협회를 '군부대 이전에 따른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선 상태다. 사업비 2억7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 용역은 군부대 이전이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군부대 이전 사업에 따른 지역 연계 발전 구상과 민·군 협력 사례, 이전지인 우보면·삼국유사면 등 각 지역별 발전 전략 등 군위군 차원의 종합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연구용역 수행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군부대 뿐만 아니라 민군상생타운 등 군인 거주시설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구용역 수행기간은 내년 3월까지 예정돼 있지만 국방부와 대구시의 합의각서 체결 시기에 따라 최종 연구 결과 제출을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위군은 과학화훈련장이 들어서는 삼국유사면 안곡리 일원 10.6㎢에는 40여가구, 밀리터리타운이 조성되는 우보면 봉산리 일원 8.2㎢에는 주민 1천여가구가 이주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이전 예상 부지는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예정 부지의 위치가 명확하게 획정되지 않아 아직 정확한 산출은 어렵다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또한 설문조사와 사업보고회, 사업설명회 등을 주기적으로 열고 이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확한 사업 진행 과정도 알릴 계획이다. 사업 추진 주체인 대구시나 국방부 관계자를 설명회에 초청해 자세한 사항은 안내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국유사면발전위원회 우보면 군부대이전추진위원회 등 이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들과 포럼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도 세웠다. 최지환 군위군 정책추진단장은 "국방부와 대구시가 합의각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주, 보상, 지역 개발 등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6 08:30:00
군위대추, 대구시 인증 '우수 명품 농축특산물(D마크)' 획득
'군위 대추'가 대구시가 선정하는 '지역 우수 농축특산품 인증(D마크)'을 받았다. 대구시 명품위원회는 지난 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팔공농협 대추공선출하회가 생산하는 군위 대추에 D마크를 부여했다. 'D마크'는 대구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축특산물 가운데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 대구시장이 부여하는 공동상표다. 군위 대추는 ▷생산자 품질 관리 능력 ▷산지 유명도 ▷생산 기술 ▷생산 시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추 재배 농가 57곳이 참여하는 팔공농협 대추공선출하회는 군위군 지역을 대표하는 대추 생산 공동체로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와 선진적인 농업 기술로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출하 전 단계별 품질 관리와 공동 선별·출하 시스템을 통해 '군위 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22일 기준 D마크 인증을 받은 군위군의 생산조직은 살구, 복숭아, 상추, 자두 등 9곳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함께 군위 대추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09:45
[팔도 핫플레이스]'하늘 아래 첫 동네' 군위 화산마을…사방을 둘러봐도 '절경'
굽이치는 산길을 지치기 직전까지 올라야 도착하는 마을. 자연의 품 안에 자리잡은 '하늘 아래 첫 동네'.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4리 '화산마을'은 대구 도심과 가장 가까운 오지 마을이다. 화산(828m) 자락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잡은 마을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로잡는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군위호의 윤슬과 화산풍력단지, 구름보다 높이 서서 바라보는 절경은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미완성으로 끝난 채 자연 속에 스며든 화산산성에는 세월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개간촌으로 시작해 땀과 눈물로 지어낸 마을의 역사도 깊은 여운과 울림을 준다. ◆맨손으로 일군 화전민마을 28번 국도에서 벗어나 구비구비 휘도는 진입로로 들어선다. 소나무가 빼곡한 산허리를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는 도로다. 멀미가 날 것 같은 도로를 7.6㎞ 달려 산 정상에 다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하늘과 맞닿은 화산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화산마을은 1960년대 정부의 산지개간정책에 따라 180가구, 1천여명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초기 개척민들에게는 21㎡ 크기의 작은 집과 가구 당 임야 2만㎡가 주어졌다. 수도도, 전기도 없는 산골 오지에서 주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산을 개간해 살아야 했다. 나무를 베어내고 굵은 뿌리를 캐내며 돌덩이를 들어내 밭을 일궈냈다. 밭을 따라 4개 마을이 형성되고 산비탈을 개간하는데 2년이상 걸렸다. 산 정상에 물이 귀해 빗물을 가둬 식수로 사용했고 옥수수와 감자, 콩을 길렀다. 이후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면서 3개 마을은 인접한 영천시 감자골 등으로 옮겨졌고, 현재까지 화산마을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오지마을인 화산마을도 한때 사라질 위기를 겪었다. 교통 불편과 고령화, 낙후된 시설 등으로 사람들은 마을을 떠났고, 주민 수가 20가구까지 줄기도 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었고, 귀촌 인구가 늘면서 현재 56가구, 주민 120여명이 살고 있다. 마을은 이제 쉽게 닿기 힘든 오지가 아니라 주말마다 1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이 늘면서 승용차 300대와 관광버스 10대를 주차할 수 대형 주차장도 마련됐다. ◆걸으면 더 가까이 다가오는 풍경, 화산마을 해발 700m에 자리잡은 마을은 어디로 눈길을 돌려도 절경이다. 마을은 산머리를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휘감은 임도를 따라 집들이 새 둥지처럼 내려앉았다. 구름이 능선을 타고 흘러내리며 마을을 감싸는 모습은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슴이 뚫리는 풍광을 즐기려면 자동차에서 내려 걷는 게 더 낫다. 마을 안길은 차량 교행이 쉽지 않을 정도로 좁고 차량 진행 방향도 한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돼 있다. 화산마을 2주차장에서 15분 가량 걸어 오르면 하늘전망대를 만난다. 산 머리를 넘실거리는 운무를 내려다보는 자리다.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임도 폭이 좁고 심하게 굽은 구간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거대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화산풍력단지에 들어선 풍력발전기의 거대한 날개가 휘휘 돌아가는 모습도 들어온다. 멀리 영천시 용암산과 신녕면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망대 뒤 바위에는 화산을 다녀간 서애 류성룡의 한시 '옥정영원'이 새겨져 있다. '신선의 근원은 여기에서 비롯된 인연이 있구나'라는 감상 앞으로 화산마을의 전경도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캠핑장과 펜션 등 체험형 숙박시설이 있다. 숙박을 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이 인상적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늘전망대에서 2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20분 정도 걸으면 '풍차전망대'를 만난다.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윤슬이 반짝이는 군위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군위호 너머에는 선암산, 매봉산, 방가산 등 뾰족한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군위호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액자형 포토존은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여름에는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도 만날 수 있다. 마을 안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어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다. 화산마을체험관은 마을복합편의시설로 편의점과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미완의 아름다움, 화산산성 마을을 뒤로 하고 좁은 임도를 따라 450m 가량 들어가면 다소 너른 터에 계곡을 막은 사방댐이 나타난다. 계곡을 건너 산길을 오르면 이내 '화산산성 100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른다. 걷기 편한 길은 아니지만 경사가 완만해 힘에 부칠 정도는 아니다. 숨이 차오른다 싶을 즈음 무너진 옛 성곽과 홍예문이 방문객을 맞는다. 완성되지 못하고 버려진 성문과 성벽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47호로 지정된 화산산성은 조선 숙종 35년(1709년) 병마절도사 윤숙이 왜적의 침입을 막고자 지은 산성이다. 4문의 기초공사를 하고 홍예문에서 수구문에 이르는 길이 200m, 높이 4m, 폭 5m의 성을 짓던 중 전례없는 흉년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산성 안쪽에는 성곽을 쌓기 위해 모아 놓은 것인지 무너진 성곽의 잔해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석재들이 한 곳에 모아져 있다. 산성을 따라 계곡 쪽으로 내려가면 조선 중기 이후에 유행했던 화려하면서도 균형이 잡힌 아름다운 모습의 이중 수구문이 있다. 수구문은 성 안의 물이 성 밖으로 나가는 수구에 세운 문이다. 수구문 아래쪽으로는 수구문을 통해서 흘러나온 계곡물이 넓게 펼쳐진 층석 위로 차갑게 흐른다. 산성 안에는 유명한 약수터가 있지만 군부대 유격장이 자리잡아 접근이 쉽지 않다. 대신 계곡 옆 정자에 앉아 다만 산속 계곡의 맑은 물 소리만 들어도 복잡한 도시의 일상은 씻어낼 수 있다.
2025-12-24 14:13:56
군위군, 민생안정지원금으로 주민 1인 당 54만원 지급키로
대구 군위군은 내년 1월 전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54만원의 '군위형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달 30일 이전 군위군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나 체류지를 둔 이들이 대상으로 결혼이민자나 영주권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에 소요되는 예산은 124억5천만원으로 군위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군위군이 적립한 기금은 1천795억원 규모다. 군위군은 지원금 전액을 군위사랑상품권 지류로 지급, 지역 화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위군은 지난 2023년 7월 대구시 편입 이후 군위사랑상품권이 대구로페이로 통합되면서 지역 화폐를 발행하지 못했다. 또한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공모 당시 군비 부담액이 124억원으로 추산된 점을 고려해 같은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위군은 내년 설 명절 전후로 지원금을 지급해 명절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개인별 지급이 원칙이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즉시 수령할 수 있다.
2025-12-23 17:31:57
군위전통시장, 쾌적하고 밝은 시장으로…'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선정
대구 군위군은 군위전통시장이 대구시가 공모한 '202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사업비 9천만원을 투입, 노후한 아케이드와 기둥 등에 도색을 진행하는 등 시장 경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케이드와 주요 구조물 도색은 상인과 방문객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군위군은 이번 시설 개선으로 올해 눈길을 끌었던 야시장의 인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위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6:16:20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에 군위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이 들어선다. 대구 군위군과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사업협동조합(이하 전자관조합)은 23일 군위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관에 군위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전자관조합은 로컬푸드의 공적인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군위군에 먼저 입점을 제안했다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중 전자관 1층 중앙로비에 100㎡ 규모의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직매장에는 제철 과일과 엽채류, 잡곡류, 감자, 고구마, 가공식품 등 군위에서 생산된 100여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군위군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출하 농가 관리와 품질 및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전자관측은 매장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매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특히 내년 1년 간 1천400만원 상당의 매장 사용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군위군은 도심 유통 공간과 도시철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농상생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를 대표하는 유통공간인 전자관을 통해 군위 농산물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만큼, 군위군도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5:58:59
군위군, 병오년 새해 맞아 '복나눔 해맞이 축제' 개최
대구 군위군은 새해를 맞아 다음달 1일 오전 7시 군위종합운동장에서 '2026 군위군 복 나눔 해맞이 축제'를 연다. 군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2026 병오년, 군위가 밝힌다'를 주제로 대구시 편입 이후 더욱 비상하는 군위군의 위상을 알리고 새해 소망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신년인사와 축하 퍼포먼스, 일출 감상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는 소원지 쓰기, LED 복주머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단체들이 마련한 따뜻한 떡국과 대추차 등을 함께 나누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2026년은 군위군이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해맞이 축제를 통해 모두가 힘찬 기운을 받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5-12-22 1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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