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현 기자 shjang@imaeil.com

기사

  • 박광배 ㈜광태양에너지 대표, 군위군 교육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박광배 ㈜광태양에너지 대표, 군위군 교육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박광배 ㈜광태양에너지 대표가 지난 15일 군위군을 방문,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발전기금 1천만원을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했다. 대구 군위군 군위읍에 위치한 ㈜광태양에너지는 태양광 목책기 등 야생동물 퇴치 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그는 "고향 군위에서 생활하며 지역 교육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면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6 19:28:11

  • 전국 최대 규모 '군위 삼국유사 파크골프장' 1단계 81홀 준공

    전국 최대 규모 '군위 삼국유사 파크골프장' 1단계 81홀 준공

    전국 최대인 180홀 규모로 들어서는 '군위 삼국유사 파크골프장'이 16일 1단계 사업으로 81홀 조성 공사를 마치고 16일 준공식을 열었다. 대구시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에 들어선 삼국유사 파크골프장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국내 제1호 산지형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1단계 81홀은 착공 후 1년 5개월여 만에 완공됐으며 초급자용 27홀, 중상급자용 36홀, 최상급자용 18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능선과 계곡 등 주변 자연환경을 살려 특색있는 코스를 완성했고, 각 홀의 배치와 안전거리, 이용자 동선 등도 대한파크골프협회 등 전문 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군위군은 2단계 사업으로 99홀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사업 진행에 필요한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 결정 등 행정 절차 등을 밟고 있다. 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이 주민들의 생활체육 여건을 개선하고,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는 스포츠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등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설 정비와 운영 준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에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정식 개장 전까지는 36홀을 운영하며 일반 개방 대신 초청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운영을 통해 군위군의 새로운 자랑이자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서대식 군위군의회 의장,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념 식수와 시타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했다. 준공식에 이어 16, 17일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군위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열린다.

    2026-10-16 19:28:01

  •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는 노년…'2026 군위군 삼국유사청춘대학' 수료식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는 노년…'2026 군위군 삼국유사청춘대학' 수료식

    대구 군위군(군수 김진열)이 운영하는 '2026 삼국유사청춘대학'이 지난 12~16일 8개 읍·면에서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2천여명을 배출했다. 삼국유사 청춘대학은 전국에서 유일한 대단위 어르신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경북대 평생교육원이 위탁 운영한다. 올해는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건강한 밥상 알기, 민요노래교실, 건강체조, 인문학 수업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내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평생학습과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9:27:49

  • [취재현장-장성현]군위군 근무 기피, 구분 채용이 해법 될까

    [취재현장-장성현]군위군 근무 기피, 구분 채용이 해법 될까

    최근 대구시 군위군에 신규 임용된 20대 직원은 "그만두겠다"고 의원면직 신청을 했다. 임용식이 열린 지 2주일도 되지 않은 때였다. 이 직원은 "군위에서 근무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난감해했다. 급하게 숙소를 구하기 어려웠고, 갑자기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할 처지도 안 됐다고 했다. 한동안 가족의 도움을 받아 출퇴근을 하던 직원은 "공무원 시험에 재도전하겠다"며 군위를 떠났다. '장거리 통근'과 '열악한 정주여건'이 또다시 이유가 된 셈이다. 올해 하반기 군위군에 배치된 신규 공무원은 모두 36명. 군위군이 요청한 인력 45명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이마저도 군위군 발령 소식을 접한 2명이 임용을 포기하면서 대구시가 부랴부랴 임용 대기자로 인원을 채운 덕분이다. 군위군은 지난해처럼 신규 직원들이 줄지어 떠날까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임용 대상 직원 16명 가운데 6명이 그만둔 경험이 있어서다. 군위군 근무 기피 현상은 신규 직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대구시 전입을 준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군위군은 지난 2023년 대구시 편입 이후 매년 6~9명이 전입 시험을 거쳐 대구시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8급 직원들은 승진에 필요한 교육 이수 시간을 일부러 비워두고 전입 시험을 준비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대구시의 경우 8급 공무원에 대한 전입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군위군 한 공무원은 "업무 강도가 높고, 부서 이동이 제한적이어서 전입 희망자가 많지 않은 세무직까지 지원자가 있다"며 "애써 직무 경험을 쌓은 직원을 보내고 빈자리를 신규 임용 직원으로 채우는 것도 썩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구시가 통합 인사를 하는 기술직렬의 군위군 기피 현상도 여전하다. 통합 인사로 2명이 군위군으로 왔지만, 실질적인 교류는 막힌 상황이다. 통합 인사라 하더라도 본인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군위군 발령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군위군 직원들은 대구시 전입 후 상수도사업본부 군위사업소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배치 인사겠지만, 애써 대구시로 간 직원 입장에선 날벼락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신규 공무원의 근무지를 군위군으로 구분 채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채용 당시부터 근무지를 구분하는 것이 신규 공무원 이탈 현상을 완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구시도 구분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통합 인사를 하는 기술직렬의 구분 채용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구분 채용이 문제 해결의 만능열쇠는 아니다. 대구시와 인사 교류 통로가 완전히 막힐 것을 우려하는 기류도 분명하다. 편입 이후와 구분 채용 사이에 들어온 직원들의 반발과 간부 공무원과 하위직 직원들 간 입장 차도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구분 채용을 하되, 대구시 전입 등 인사 교류 통로는 열어두자고 주장한다. 현재 채용 방식을 유지하되, 군위군 근무 시 승진 가점을 주자는 제안도 있다. 군위군 근무 기피 현상은 단기간에 해소될 문제는 아니다. 편입 3년 만에 군위군에 대한 이질감과 거리감이 사라질 여지도 없다. 그러나 합리적인 공무원 채용과 인사는 인사 불평등을 해소하고, 행정 시스템의 상향 평준화와 서비스 질 개선, 인적 자원 간 격차 해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구시의 세심하고 장기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6-10-15 15:55:32

  • 화장품으로 변신한 군위 특화 사과 '골든볼'…국내외 시장 개척 나서

    화장품으로 변신한 군위 특화 사과 '골든볼'…국내외 시장 개척 나서

    대구 군위군의 특화 품종 사과 '골든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와 기능성 바이오 소재 기업 ㈜셀시악스는 지난 13일 군위군과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에서 '골든볼'을 원료로 이용한 화장품 '포모나' 3종의 개발 경과를 확인하고 제품을 시연했다. 앞서 지난 5월 양측은 업무협약을 맺고 골든볼 사과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과 산업화에 나선 바 있다. 골든볼의 기능성과 상품성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셀시악스측은 지난 8월 골든볼의 캘러스(식물 조직을 배양해 얻는 세포 덩어리)에 자체 기술을 더해 미스트와 앰플, 크림 등 화장품 3종을 특허 개발했다. 골든볼은 당산미가 조화롭고 상온에서 15일 이상 보관이 가능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는데 유리하다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인체적용시험에서 피부 보습 및 탄력 개선과 수분 손실 방지 효과 등이 확인됐다. 업체측은 지난달부터 현대H몰,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판에 나섰다. 또한 국내 뷰티 관련 박람회와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산물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6:17:11

  • 군위군, '통합 돌봄' 대상자 전수조사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목표

    군위군, '통합 돌봄' 대상자 전수조사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목표

    대구 군위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 말까지 통합돌봄사업 대상자를 전수조사한다. 군위형 통합돌봄사업인 '군위온(溫)돌–통합돌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정보 부족 등으로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찾아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전수조사는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및 병원 퇴원(예정)자 등 통합돌봄 우선순위 대상자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군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대상자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 포착 가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군위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마을 이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등 민·관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해 효율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상자들의 건강상태와 보건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 주거환경 등 종합적인 돌봄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존엄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군위형 통합돌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6:16:46

  • 가을, 군위에서 만나는 김수환 추기경의 삶…17일 '군위 사랑 나눔페스타', '용대리 용&꽃 축제' 주목

    가을, 군위에서 만나는 김수환 추기경의 삶…17일 '군위 사랑 나눔페스타', '용대리 용&꽃 축제' 주목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삶에서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2026 군위 사랑 나눔 페스타(이하 사랑나눔페스타)'가 오는 17일 대구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추기경사랑과나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인권과 정의의 보루이며 모든 약자의 지킴이이자, 사회 통합의 선구자였던 고인의 삶과 정신을 공유하고자 마련되는 가족 참여형 문화축제다. 올해는 '사랑이 왔군, 위(WE)!'를 주제로 한 사람의 사랑과 나눔이 가족과 이웃을 넘어 지역사회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랑나눔페스타는 ▷사랑 공작소 ▷수환이 마을 ▷수환이 탐험길 ▷나눔 마당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랑 공작소'에서는 김수환 추기경과 아버지의 추억을 주제로 한 '사랑의 옹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환이 마을'에는 소풍 공간과 함께 영화관, 사진관,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수환이 탐험길'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발자취를 따라 행사장 곳곳을 걸으며 6개의 작전을 수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대회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과 용대리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을 둘러보는 문화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구독자 수 441만명을 자랑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옐언니'가 무대에 올라 1시간 동안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군위소년소녀합창단과 레즈즈 댄스 공연, 벌룬 앤드 매직쇼 등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진다. 더불어 이날 용대리 마을회관 광장 일원에서는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축제인 '제3회 용대리 용&꽃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용의 기운으로 하나 되고, 꽃과 사랑으로 피어나는 용대리'를 주제로 플리마켓과 먹거리 체험, 지역 동아리예술단 공연, 농산물 경매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마을 사진전과 주민 작품 전시, 도자기·목공예·터링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플리마켓에서는 꽃차와 목공예품, 생활소품, 지역 농산물과 수제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판매장과 손수 만든 음식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정겨운 농촌 인심도 느낄 수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 축제는 주민들의 참여와 화합 속에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라며 "많은 이들이 꽃과 사람, 사랑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3 15:28:23

  • 군위군민 하나되는 축제 '제50회 군위군민체육대회' 성료…주민 등 1만여명 찾아

    군위군민 하나되는 축제 '제50회 군위군민체육대회' 성료…주민 등 1만여명 찾아

    대구 군위군 주민들의 최대 축제 '제50회 군위군민체육대회'가 8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주민과 출향인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주제로 지역민들이 화합을 다지며 소통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8개 읍·면 대표 선수 320여 명은 400m 계주, 줄다리기,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8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최종 우승은 군위읍이 차지했다. 각 읍·면 부스에서는 주민들이 음식을 함께 나누며 경품 추첨 행사를 펼쳐 흥겨움을 더했다. 경기 후에는 황민호, 윤수현, 진성 등 인기 가수들의 신바람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관에서는 기후 변화와 일상생활의 변화를 알리고 평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을 소개했다. 군위군보건소는 치매 인식 개선 홍보, 자기혈관 숫자 알기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홍보하고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군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OX퀴즈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서 7일 오후 열린 전야제에는 주민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노래자랑과 인기가수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신현수 군위군체육회장은 "이날 행사가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화합하며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인정이 넘치고 체육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군위의 모습을 보여준 모든 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6-10-11 12:14:15

  •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에 대구 7개 마을 선정…6곳이 '조건부 선정'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에 대구 7개 마을 선정…6곳이 '조건부 선정'

    정부가 농촌의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로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2차 공모에서 대구 지역 7개 마을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달성군 옥포읍 신당리가 최종 선정됐고, 6개 마을은 서류 미비와 부지 협의 등을 이유로 조건부 선정됐다. 1개 마을이 조건부 선정된 1차 공모에 비해 마을 수는 크게 늘었지만, 조건부 선정된 마을 모두 저수지나 국·공유지 등 발전시설 설치 부지 협의가 완료돼야 최종 선정이 가능하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협동조합 등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전력 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마을 복지사업이나 주민 소득으로 환원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진행된 2차 공모에는 지난 7월 말 기준 달성군 2개 마을과 군위군 7개 마을 등 9곳이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달성군 옥포읍 신당리가 최종 선정되고 달성군 1개 마을과 군위군 소보면 송원1리, 부계면 창평2리, 의흥면 신덕2리·지호2리, 산성면 화전2리 등 6개 마을은 조건부 선정됐다. 부계면 대율1리와 명산리 등은 자부담 비용 재원 마련 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차기 신청을 권고받았다. 조건부 선정된 마을들은 주민 수나 조합원 명부, 마을 총회 의결서 누락 등 관련 서류 미비가 이유로 꼽혔다. 특히 국유지와 도로 경사면 등을 발전시설 설치 부지로 낸 마을들 모두 관련 기관과 협의가 끝나지 않은 점을 들어 조건부 선정에 그쳤다. 부계면 창평2리는 전력 계통 부족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조건부 선정됐다. 조건부 선정은 사업계획의 타당성은 인정되지만 협동조합·부지·자금·계통 등 일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보완 사항과 기한을 부여한 마을을 뜻한다. 보완 사항은 6개월 이내 보완해야 하고, 기한 내 보완하지 않을 경우 선정이 철회될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달성군 및 군위군과 협력해 조건부 선정 마을의 보완사항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해당 마을에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차기 신청 권고를 받은 마을들은 사업 계획 보완과 행정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 주도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공동체 기반 소득사업 발굴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5:04:23

  • [군위농업, 순환에서 길을 찾다](하)생산과 소비, 다시 생산…농가와 소비자 잇는 군위형 '유통 순환'

    [군위농업, 순환에서 길을 찾다](하)생산과 소비, 다시 생산…농가와 소비자 잇는 군위형 '유통 순환'

    농업에서 순환은 생산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생산과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 역시 지역 농업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은 직매장을 거쳐 지역 소비자의 식탁으로 가고, 소비를 통해 구축된 안정적인 판로는 다시 농가의 생산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축 분뇨를 농경지의 비료로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은 생산된 농산물의 품질을 크게 개선하고 친환경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 군위군은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수요를 먼저 파악해 농업 생산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유통 순환 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거대 소비시장 열려…'월급받는 농부' 만들기 지난달 19일 오후 '2026 대구 수성못 페스티벌' 현장. 수성못 상화동산 인근에 마련된 군위군 홍보부스 앞에 방문객들이 우르르 몰렸다. 방문객들은 시식 코너에서 군위군과 롯데웰푸드가 한정 출시한 '군위사과 왔데이'의 제품들을 앞다퉈 집어 들었다. 제품을 맛본 이들은 "사과 향이 강하게 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아이와 함께 수성못을 찾은 이병현(36) 씨는 "아이들에게 과자를 잘 사주지 않는데, 지역 특산물을 내세운 제품이어서 믿을만하다고 느꼈다"면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맛도 있어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홍부부스에는 군위군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역시 가득 진열돼 있었다. 군위 사과를 비롯해 샤인머스켓, 황금배, 자두, 대추, 토마토, 말린 버섯 등 농·특산물과 가공품 등 50여개 품목에 달했다. 방문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과일 가격을 자세히 물어보거나 신선도를 체크했다. 샤인머스켓 한 상자와 사과 1봉지를 구입한 김민호(46) 씨는 "과일이 신선하고 품질이 좋아 보여서 구입했다"면서 "인심까지 후하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 2023년 대구시 편입은 군위군에게 인구 235만명의 거대한 소비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로컬푸드직매장과 무인판매대 등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공격적인 확장에 힘입어 직매장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4년 5억2천만원이던 매출 규모는 지난해 17억3천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9월 기준 24억4천만원으로 성장했다. 참여 농가도 늘어나는 추세다. 참여 농가 수는 지난 2024년 257곳에서 지난해 467곳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농가 550곳이 생산, 출하에 참여하고 있다. 주거밀집지역에 거점 직매장 개설도 추진 중이다. 군위군은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수성구에 600㎡ 규모의 거점 직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는 도·농 교류와 교육 체험 공간까지 마련해 귀농·귀촌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채진 군위군 농산유통과 유통시장팀장은 "직매장 확충과 공공급식 진입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 농업인들을 '월급받는 농부'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기획생산'과 '급식'으로 순환 고리 완성 로컬푸드의 가장 큰 약점은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다. 농산물은 한꺼번에 생산되지만 소비는 일정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정품목이 한꺼번에 출하되면 가격이 떨어지고, 생산이 부족한 시기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구하기 어려워 외부 농산물에 의존하게 된다. 이에 군위군은 '기획생산' 기능을 강화하고 품목별, 시기별 생산을 조정할 수 있는 '조직화된 생산자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가의 재배 상황과 출하 가능 물량을 확인하고, 품목별 생산량과 출하시기를 파악해 소비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요와 맞춰가는 식이다. 군위군은 정기적인 농가 방문을 통해 작목과 재배면적, 출하시기, 예상 생산량 등을 파악하고 직매장의 판매량과 품목별 판매 추이를 분석, 농가의 생산 계획과 연결하고 있다. '기획생산'은 공공 급식 시장과도 직결된다. 공공 급식은 일정한 품목과 물량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과 출하가 가능하다. 직매장에서 소비자의 '오늘의 수요'를 확인하고, 급식을 통해 '예측가능한 수요'를 확보하면 농가는 보다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내년부터 학교·공공기관 등 급식 분야까지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방침이다. 직매장의 판매정보는 급식 수요까지 연계해 농가의 생산계획을 조정하는 등 수요에 기반한 '판매-분석-생산-공급'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 식재료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급식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음식점을 발굴, 인증하는 '지역식재료 사용 음식점 인증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로컬푸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농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으로 가고, 다시 농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급식은 물론 다양한 소비처로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4:11:12

  • [군위농업, 순환에서 길을 찾다] 기업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 구축…가공식품·화장품 개발

    [군위농업, 순환에서 길을 찾다] 기업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 구축…가공식품·화장품 개발

    대구 군위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직매장과 공공급식에 국한하지 않고 기업 협업을 통한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활용 폭을 넓혀 안정적인 소비 시장을 확보하는 한편,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상승도 이루겠다는 취지다. 군위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기업의 제품개발 역량과 연결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우선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롯데웰푸드와 함께 '군위 사과'를 활용한 협업 제품을 지난달 한정 출시했다.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해 군위 사과의 품질 특성과 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코레일유통과 지역축제 등을 연계한 팝업스토어 운영 및 프로모션에 나선 것. 특히 군위 사과를 활용해 13개 브랜드, 15종의 협업 제품을 개발, 출시했고 사과 40톤을 가공용 원물로 제공해 신규 판로도 확보했다. 식품을 넘어 비식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농산물을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새로운 산업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것.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기능성 바이오소재·화장품 원료 개발 기업인 ㈜셀시악스와 함께 군위 특화품종인 '골든볼' 사과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골든볼 사과 원료와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제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골든볼 사과의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목표로 시작된 협업은 실제 제품화로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 골든볼 사과를 활용한 화장품 3종이 출시됐다. 특히 골든볼 사과의 세포 배양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과 사과 부산물의 업사이클링까지 추진하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이 식품·바이오·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5 14:11:00

  • 대구 군위군 농막서 원인 모를 화재…70대 남녀 2명 다쳐

    대구 군위군 농막서 원인 모를 화재…70대 남녀 2명 다쳐

    지난 4일 오후 6시 23분쯤 대구 군위군 산성면 한 농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농막에 있던 70대 남녀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농막과 비닐하우스 등을 모두 태운 뒤 50여분만인 오후 7시 15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6-10-05 14:06:28

  • 군위군의회 민주당 의원들 천막 농성 예고…

    군위군의회 민주당 의원들 천막 농성 예고…"정당한 발언권, 자료 요구권 보장해야"

    대구 군위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이 정당한 발언권과 자료 요구권 보장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예고했다. 민주당 김현주·이종무 군의원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군의장과 집행부가 의정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며 오는 6일부터 군위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군의원 2명이 군위군의회에 입성했다. 김 군의원은 정당한 정책 발언이 군위군과의 마찰과 의회 직원들의 불이익 우려 등을 이유로 제지당했다고 반발했다. 김 군의원은 "지난달 23일 대구시 편입 이후 도로 관리주체 변경에 따른 재정부담과 중단된 도로사업, 주민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준비했다"면서 "원고를 사전 검토한 서대식 의장이 임의로 원고를 첨삭했고, 끝내 발언 자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대식 군위군의장은 "극단적으로 갈라졌던 지역 민심이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화합의 길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 군의원의 발언 중 일부 내용이 간신히 봉합된 민심을 다시 갈라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자제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군의원은 "집행부가 정당한 자료 제출 요구를 왜곡하는 등 의정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해 군위군새마을지회에 3년 간 보조금 정산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복사할 자료가 7만부에 이르는 등 무리한 자료 요구로 업무가 마비된다는 허위 사실이 퍼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자료 준비 과정에서 쌓인 오해가 지역 사회에 왜곡 전달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협의를 거쳐 요청한 자료는 모두 충실하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5분 자유 발언 무산에 대한 해명과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정당한 발언권과 자료 요구권, 군민의 알권리가 보장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10-04 14:09:22

  • 군위군 출신 이전호 세무사,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로 장관 표창 수상

    군위군 출신 이전호 세무사,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로 장관 표창 수상

    이전호(71)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1일 대구 군위군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 군위군 산성면이 고향인 이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간 1천8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고액 기부에 동참해 왔다. 특히 매년 초 선제적으로 기부에 나서며 출향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또한 세제 혜택 상담 등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와 공익 활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능기부와 공익활동을 통해 '나눔이 다시 희망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의 길을 넓혀왔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고향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뜻깊은 상까지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고향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헌신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이끌어 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6-10-01 17:28:13

  • 군위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군위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 군위군(군수 김진열)이 1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6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사업 우수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예방과 안전한 처리로 농촌 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영농부산물을 농업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군위군은 파쇄한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 예방에 그치지 않고 '수거·파쇄·현장처리'를 중심으로 한 선제 대응으로 전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를 통해 영농부산물을 산불의 잠재적 위험요인에서 농경지에 환원할 수 있는 유기자원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또한 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자원순환, 산불예방을 동시에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줄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처리와 자원순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7:27:35

  • [인터뷰)김진열 군위군수

    [인터뷰)김진열 군위군수 "경축순환농업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기반될 것"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농업 분야에도 ESG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생산량을 늘려 소득을 늘리는 방식의 농업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해서 제 값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축순환농업은 군위 농업이 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 된 겁니다." 경축순환농업은 축산 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단순히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한다. 경종농가는 유기질비료를 통해 토양의 힘을 높이고,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필요한 자원을 주고받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농업경쟁력은 높아지고, 환경 부담은 줄어듭니다. 이것이 경축순환농업의 핵심입니다." 김 군수는 군위군이 경축순환농업을 보급하는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퇴비로 제조하는 퇴비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기질비료의 효율적인 보급이 가능하고, 조사료 작물의 재배와 활용이 모두 용이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함께 이익을 얻는 상생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종농가는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저렴하게 확보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개선하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축산악취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축산분뇨가 지역 농업에 필요한 자원으로 활용되면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함께 살아나는 구조가 구축된다는 게 김 군수의 설명이다. 김진열 군수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기질비료 공급, 조사료 생산, 축산분뇨 자원화, 악취 저감 대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군위만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1 14:49:36

  • [군위농업, 순환에서 길을 찾다] (상)경축순환농업으로 미래 농업 돌파구 만들어

    [군위농업, 순환에서 길을 찾다] (상)경축순환농업으로 미래 농업 돌파구 만들어

    2023년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은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해있다. 인구는 2만2천명에 불과하고 주민 평균 연령은 60세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된 상태다.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 없고 영세농 위주에 대표 농산물도 찾기 어렵다. 이에 군위군은 '순환농업'을 통한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우선 가축 분뇨를 자원화하고 이를 다시 농가에 공급하는 '경축순환'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 더불어 대구시 편입을 계기로 가까운 거대 소비시장에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급, 이를 농가의 판로 확대와 공급 증가로 이어가는 '유통순환'을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순환에서 길을 찾은 군위군의 '순환 농업' 정책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군위군이 핵심 농정과제로 추진 중인 '경축순환농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는 자원화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경종농가의 비료로 쓰고, 재배한 조사료와 농업 부산물은 축산 농가에서 다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 덕분이다. 이러한 순환 구조는 축산분뇨 처리 등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토양 생태계 개선과 농가 경영비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2년 만에 5배로 늘어난 조사료 경작 지난달 15일 대구 군위군 의흥면 연계리 한 옥수수밭. 3천300㎡ 규모의 옥수수 밭은 수확에 한창이었다. 밭을 빼곡하게 채운 옥수수는 여느 옥수수보다 키가 훨씬 컸다. 높이가 3m에 달하고 옥수수 알도 샛노란 빛깔을 띠고 있다. 모두 사료용 옥수수의 특징이다. 거대한 사료작물수확기가 굉음을 내며 옥수수 밭을 깎아나갔다. 밭을 크게 휘돌며 베어 넘긴 옥수수는 수확기로 빨려 들어간 뒤 둥글게 말린 '베일' 형태로 툭툭 배출됐다. 이어 결속기가 다가가 발효에 필요한 첨가제를 섞은 뒤 하얀 비닐로 단단하게 감쌌다. '마시멜로' 또는 '공룡알'로 불리는 곤포 사일리지다. '곤포'는 수확한 옥수수나 사료 작물을 원형으로 망을 씌우고 비닐로 감싸 공기를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1시간 남짓 지나자 넓은 옥수수밭은 곤포 사일리지 26개로 바뀌었다. 사일리지는 축산 농가로 옮겨져 3개월가량 숙성된 뒤 소들의 한 끼 식사가 된다. 이 옥수수밭은 청목영농조합법인에서 위탁 재배하고 있다. 청목영농조합에서 직접 재배하는 조사료 경작 면적만 56만2천㎡. 호밀이 33만㎡로 가장 넓고, 옥수수와 수단그라스가 각각 13만㎡, 10만㎡ 를 차지한다. 조사료 재배가 크게 확대된 건 3년 전부터다. 군위군은 사료용 옥수수 재배에 필수적인 고가의 사료자동수확기를 구입해 농업 법인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조사료 재배를 장려했다. 이에 따라 옥수수 등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은 2023년 12㏊에서 이듬해 42㏊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60㏊로 확대됐다. 2년 만에 재배 면적이 5배나 증가한 셈이다. 가축 분뇨로 생산한 유기질 비료도 재배 면적 증가에 한몫을 했다. 도형우 청목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옥수수는 다비식물이어서 많은 비료 투여가 필요한데, 가축 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나 액비를 투여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비료로 거듭나는 가축 분뇨…농가 '반색' 경축순환농업이 확대되면서 지역 축산농가도 반색하고 있다. 조사료 증가로 사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축산 분뇨 처리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지난달 17일 오후 군위군 의흥면 금양리 한 한우 농가. 저녁 식사 시간인 오후 5시에 다다르자 소들이 앞다퉈 울어대기 시작했다. 축사 입구에 있는 금속대를 내리자 구유에 사료가 우르르 쏟아졌다. 농장주인 이태관(72) 씨가 사료를 비운 구유에 조사료를 듬뿍 얹었다. '음메' 소리로 시끄럽던 축사에는 소들이 우적우적 먹이를 씹는 소리만 가득했다. 이 씨는 이곳에서 한우 80마리를 키우고 있다. 절반이 넘는 50마리는 체중 500㎏ 정도인 번식우이고, 나머지는 체중 800㎏을 훌쩍 넘는 거세 비육우다. 그는 "경축순환농업으로 사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이 씨는 3만2천㎡ 가량의 농지에서 옥수수와 호밀 등 조사료를 이모작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 씨는 "소 한 마리가 한 달에 볏짚 사일리지를 3롤 정도, 사료는 하루 2~3㎏을 먹는데 옥수수로 대체할 경우 비용 부담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고 했다. 특히 사료를 대체하는 옥수수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늘고 번식률도 높아지지만 아직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군위축협 자연순환센터는 각 축사에 수거한 분뇨를 유기질비료로 생산해 다시 농가에 보급한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농가에 보급된 유기질비료는 115만4천포대에 달했다. ◆자원 순환 구조 구축…'일거양득' 군위군은 2022년 자연순환농업 육성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경종농가의 유기질비료 사용을 확대하고자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축산농가의 분뇨 → 경종농가의 유기질비료 → 경종농가의 조사료 생산 → 축산농가의 사료 이용'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군위군에 따르면 유기질비료 공급량은 2022년 65만6천포에서 지난해 115만4천포로 48.7% 증가했다. 올해도 유기질비료 119만3천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위군은 정부지원금에 지방비를 더해 농민들의 부담을 53% 가량 낮췄다. 지역 농·축협도 지역 협력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1포대 당 1천400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비료 1포당 2천900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위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의흥면 일대에 30㏊ 규모의 조사료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5년간 30㏊ 이상을 추가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더불어 조사료 품질 향상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는 등 생산량 확대와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기질비료 공급 확대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품질향상 기술개발 등을 연계해 군위만의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4:36:53

  • 군위군 여성농업인 한자리에…'2026 한마음 수련대회' 열려   

    군위군 여성농업인 한자리에…'2026 한마음 수련대회' 열려  

    (사)한국여성농업인 대구시군위군연합회(회장 이영희)는 지난 29일 군위군 효령면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수련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촌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는 여성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회원들은 '여성 농업인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여성 농업인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특강을 들었다. 이어 열린 수련대회에서는 회원 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희 회장은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여성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9-30 15:56:52

  • [의정외전] 서대식 군위군의회 의장

    [의정외전] 서대식 군위군의회 의장 "전국 유일 '택시기사' 의장"…불합리한 관행 깨고 현장 달린다

    "현장 중심의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서대식(52) 대구 군위군의회 의장은 "분신술이라도 배워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다"고 웃었다. "민선 9기 출범 후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공식 일정이 많다 보니 주민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오히려 줄었고요. 섭섭하다는 주민들을 뵐 때마다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역대 최연소 의장인 그는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원 현장은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원칙도 고수한다. 그가 남들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유는 또 있다. 그는 전국 기초의회 의장 가운데 유일한 24년 차 베테랑 택시 기사다. 택시는 그에게 생계 수단이자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이동 민원실' 역할을 해왔다. "공식 일정이 끝나는 오후 8~9시쯤 운전대를 잡고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을 합니다. 어제도 오전 2시에 귀가해 3시간 밖에 쉬지 못했어요." 서 의장은 "빡빡한 일정에 체력 부담은 크다"면서도 "택시 운전을 계속하겠다는 군민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10대 군위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그는 "불합리한 관행부터 차근차근 없애겠다"고 자신했다. 우선 올해는 기초의회 해외 연수를 가지 말자고 의원들을 설득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해서 충실한 해외 연수를 가자는 의도다. 군민체육대회 때 읍·면 체육회가 군의원들에게 체육복을 제공하던 관행도 없앴다. 그는 "아낀 예산을 자원봉사자나 고생한 주민들을 격려하는 데 쓰는 게 훨씬 낫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방식만 밀어붙이지는 않는다. 그는 "관행을 없애는 데는 결단력이 필요하지만, 의원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설득해서 모두가 동의할 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진 의회 환경도 변수다. 10대 군위군의회에는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의원 2명이 입성했다. 더구나 7명의 군의원 가운데 5명이 초선이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가교'라고 표현했다. 군의회와 집행부 사이뿐 아니라 여야 의원 사이에서도 다리가 되겠다는 것이다. "사안을 보는 관점과 시각이 다르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초선 의원이 다수여서 여야를 떠나서 적극적이고 활동 의지도 강하고요. 다만 너무 현실성이 없는 의견을 고수할 때에는 해당 의원을 설득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서대식 의장은 "대구경북 민군 통합 공항 건설과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이라는 굵직한 현안이 잘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발을 맞출 것"이라며 "권위적인 의전도, 불합리한 관행도 하나씩 바꾸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5:30:00

  • 장보기에 흥 더한 군위 전통시장…추석 앞두고 공연·체험까지 풍성

    장보기에 흥 더한 군위 전통시장…추석 앞두고 공연·체험까지 풍성

    대구 군위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20일과 23일 지역 전통시장에서 '2026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일 의흥시장과 23일 군위전통시장에서 각각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명절 분위기를 북돋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기웅아재'로 지역민에게 친숙한 MC 한기웅 씨의 유쾌하고 신나는 진행​으로 시작됐다. 기웅아재의 재치 있는 입담에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웃음이 이어졌고, 신나는 트로트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더했다. 시장 곳곳에서는 제철 과일과 채소, 생선 등 다양한 명절 장보기 품목과 전통시장 먹거리가 판매돼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각 시장에서는 구매영수증 룰렛 이벤트와 송편·식혜 시식 코너를 운영하는 등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23일 군위전통시장에서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 80여 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장보기 행사'도 열렸다. 어린이들은 볼펜 꾸미기와 타투스티커, 풍선 체험을 즐긴 뒤 마술쇼를 관람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즐겁고 친근하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7:04:50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이 16일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 중단이 헌법 84조에 근거한다고 밝히며 재판 재개 여부는 개별 재판부가 ...
16일 대구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세무조사와 과세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과세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대구군위군 의흥면 이지리에 국내 최초의 산지형 공공 파크골프장인 '삼국유사 파크골프장'이 16일 81홀 규모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
러시아 캄차카반도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에 대해 일본기상청이 일시적으로 9.9로 잘못 추정하여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가 8분 만에..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