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에 75㎿급 풍력단지 준공…수출기업에 직접 공급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지난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풍백 육상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이정아 의성군 부군수, 주주사 대표, 건설·협력사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풍백 육상풍력발전단지는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의성군 춘산면에 걸쳐 조성됐다. 총 75㎿ 규모의 대규모 육상 풍력 단지로 5㎿급 터빈 15기로 구성됐다.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 2천176억원이 투입됐다. 운영기간은 2045년 12월까지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략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에 공급된다. 발전공기업이 재생에너지 100%인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RE100)을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국내 기업에 직접 공급(PPA)하는 최초 사례다. 대구시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화산마을풍력발전소(11.5㎿)에 더해 총 86.5㎿ 규모의 풍력발전 기반을 보유하게 됐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를 통해 지역 전력 자립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고 말했다.
2025-12-04 16:09:45
[되돌아 본 2025]김진열 군위군수 "소멸 위기 넘어 미래 100년의 성장축으로"
대구 군위군은 '지역소멸위기'에서 '대구 미래 100년 성장축'으로 변신하는 극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과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광역 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핵심 사업의 중심 무대가 됐고, 교육·농업·마을자치·청렴행정 등 내부 혁신까지 가세하면서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올 한 해는 군위군의 지도를 바꾸는 공간 전략과 행정의 체질을 바꾸는 내부 혁신을 동시에 밀어붙인 시간이었다"면서 "향후 10년을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골든타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다리지 않고 움직인다"…미래 인프라 대전환 올해 군위군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공간 전략의 변화'가 꼽힌다. 군위군은 지난 3월 대구정책연구원이 진행한 도심 군부대 이전지 평가에서 종합점수 95.03점을 받아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특히 주민수용성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으며 경쟁 지자체를 크게 따돌렸다. 이는 상주인구 2만명 유입과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예고하는 초대형 호재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은 개항 이후를 대비해 미래 공간 전략을 먼저 다듬고 있다. 군위군 도시공간개발계획에는 공항배후도시(스카이시티), 산업·주거복합지구, 첨단물류 기반 등 공항권과 연계한 장기 청사진이 담겼다. 광역 교통망의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통합공항을 중심으로 물류·교통 기반 및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프로젝트에 걸맞은 안전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오는 2031년 신설되는 군위소방서는 신공항·군부대·산업단지 조성 이후 늘어날 재난 대응 수요에 대비한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김진열 군수는 "서부권의 공항권과 동부권의 밀리터리타운이 양 날개가 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자치발전 대상…"변방에서 모범 자치단체로" 군위군은 내실 있는 행정 혁신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지표는 청렴도다. 지난 2022년 4등급에 그쳤던 군위군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2년 만에 1등급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대구경북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조직문화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공약 이행률도 높다. 전체 71개 공약 중 78%가 이미 완료됐고, 공약 이행률 91%를 보이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이유다. 올해 대구시가 시행한 '2025년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종합점수 96.8점을 받아 9개 구·군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소통·공감 행정은 '군위형 마을만들기', '전 마을 방문' 등 현장 중심 정책에서 두드러진다. 군위형 마을만들기는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3년 73개 마을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전 마을의 96%가 참여하는 범군민운동으로 확산됐다. 182개 전 마을 방문도 체감 변화를 이끈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장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민원은 바로 조치하고, 장기 과제는 이행관리시스템에 올려 진행 상황을 주민에게 공유한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9월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김 군수는 "군위는 가장 먼저 소멸위기를 체감했지만, 그래서 가장 먼저 변화를 선택한 곳"이라며 "군민과 약속한 과제 하나하나를 끝까지 챙기며 지역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3:37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4일 군청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군위소방서 건립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위군은 사업 부지 등에 대한 사용 허가 및 각종 행정적 절차를 지원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설계, 공사, 감리 등 건립에 관한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군위소방서는 군위읍 무성리 군위학생예술문화체험장 인근 7천㎡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6천500㎡,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빠른 시일 내 소방서 건립으로 군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군위소방서가 설립되면 지역 맞춤형 소방전략을 수립하고 화재 예방 및 안전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44:43
군위군 동부권 주민들의 거점 체육시설인 의흥면 동부스포츠센터(이하 센터) 일부 시설이 필수 인력 부족으로 운영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헬스장에 배치해야 하는 체육지도자를 찾지 못하는 게 원인인데, 두 차례에 걸친 모집 공고에도 지원자를 채우지 못해 '개점휴업'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상황이다. 2일 군위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센터 헬스장에서 근무할 체육지도자 2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다. 헬스장은 체육시설법상 운영시간 동안 체육지도자 1명 이상 배치돼야 한다. 운영 시간이 평일 하루 16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라 최소 2명의 체육지도자가 필요한 셈이다. 지난 2021년 11월 개관한 센터는 헬스장과 샤워장, 다용도 실내코트, 실내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 실내체육시설로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센터는 개관 이후 체육지도자 수를 채우지 못해 법적 규정보다 부족한 1명으로 헬스장을 운영해왔다. 센터 측은 규정에 어긋난 상태로 헬스장을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올해부터 2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1만3천160원이던 체육지도자의 시급이 1천원 줄게 되자, 기간제 계약직이던 기존 인력이 재계약을 거절하고 퇴사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시설 관리를 맡은 군위관광문화재단은 두 차례에 걸쳐 채용 공고를 냈지만 후임자를 찾지 못했고, 헬스장은 지난달 1일 문을 닫았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농촌 지역에서 전문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기 휴관 사태에는 열악한 근로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필수인력인데도 낮은 임금의 기간제 근로자를 매년 채용하는 방식은 전문성의 단절을 일으키고, 채용 과정에서 매번 발생하는 인력 공백으로 인해 시설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장철식 군위군의원은 "필수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고용불안 해소 및 근로조건 개선 등 근본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부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최근 채용 공고에서 지원자 1명을 확보했다. 운영 시간을 줄여서 다시 문을 열 것"이라며 "체육지도자 1명은 공무직으로 채용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2025-12-02 15:33:56
군위군에 교육발전기금 기탁 잇따라…군위축협 2천만원·우성산업 300만원 등
군위축협(조합장 박배은)이 지난 1일 군위군청에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2천만원을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했다. 박배은 조합장은 "지역의 주요 금융기관으로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군위읍에 소재한 주방용 전기부품업체 우성산업(대표 장옥수)도 이날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장옥수 대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기탁해준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5:29:38
군위군 정책추진단 올해 친절부서 1위 선정…산성면·보건소 각각 2, 3위 차지
군위군은 지난 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2025년도 군위군 친절부서' 3개 부서와 '친절 공무원' 6명을 선정, 시상했다. 군위군이 지난 7~11월 진행한 친절행정서비스 모니터링 평가 결과에서 친절부서 1위는 정책추진단이 차지했고, 산성면과 군위군보건소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친절공무원으로는 ▷주민복지실 임주연 ▷정책추진단 김서연 ▷총무과 최지원 ▷인허가과 이은정 ▷부계면 우승희 ▷산성면 김태성 주무관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군위군의 종합친절도는 지난해(86.27점)보다 1.22점 오른 87.49점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전화모니터링 평가에서는 수신 신속성과 응대 시 업무숙달도, 친절한 음성, 정확성, 종료시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문모니터링 평가에서도 근무환경, 용모복장, 업무숙달도 등 주요 항목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위군은 지난달 대구시가 진행한 '2025년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친절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자, 신뢰의 시작"이라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5-12-02 15:18:38
'플래그풋볼 메카로 키운다'…군위군수배 플래그풋볼대회 열려
'2025 군위군수배 플래그풋볼 대회'가 지난달 30일 선수단과 동호인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대한미식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1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장 주변에는 삼국유사 다이어리 만들기 등 선수와 가족, 방문객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플래그풋볼은 태클 없는 안전한 미식축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적인 유치하고 학교 체육 보급을 확대하는 등 국내 플래그풋볼 육성 거점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이 대한민국 플래그풋볼의 대표 거점 도시로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6:05:01
군위농협 자두공선출하회, 생산자조직 연도대상 '최우수'
군위농협 자두공선출하회(회장 홍성일)가 1일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2025년 생산자조직 연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군위농협 자두공선출하회는 '농협중앙회장상'과 함께 시상탑 및 시상금 100만원, 해외연수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역 자두농가 95곳이 참여하고 있는 군위농협 자두공선출하회는 고품질 자두 생산과 공동출하 시스템 활성화,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홍성일 회장은 "이번 수상은 모두 회원들의 열정과 단합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조직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34:42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형 민생지원금' 도입…군위사랑상품권 재발행도 추진
김진열 군위군수가 내년도 군정 운영 목표로 ▷담대한 미래를 여는 공간개발 ▷군민의 삶이 풍요로운 민생·복지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1일 열린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군부대 이전 등 돌파구 마련 ▷군위형 민생 활력 방안 추진 ▷농업 고도화 ▷'교육 수도 1번지' 도약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 확충 및 균형 발전 ▷주민 주도 마을자치 완성 ▷관광·레저·체류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핵심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실행되도록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위형' 민생 활력 방안도 추진한다. 군 면적 중 36%를 차지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해제를 지속적으로 대구시에 건의하고, 공간개발계획을 조속히 실행할 방침이다. 지역 내수 경기를 살릴 '군위형 민생 활력방안'도 추진한다. '군위형 민생안정지원금 시범사업'을 도입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시 편입 이후 발행이 중단된 군위사랑상품권의 재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 역대 처음으로 예산 1천23억원을 투입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로컬푸드복합센터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10곳 달성 ▷공공형 먹거리 운영체계 확립 등을 추진한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과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등 자연순환농업 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구축한 유·초·중·고교 연계 IB교육 클러스터와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발전특구사업,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이사랑키움터, 청소년허브센터 등 유아-아동-청소년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인프라도 구축한다.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을 확충하고 균형 발전의 기초도 다진다. 스카이시티 조성과 함께 2단계 도시재생과 군위소방서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희망주택, 세대아우름워케이션을 건립하는 등 군위읍에 주거·안전·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삼국유사면 등 군위군 동부권에 대한 단계적인 개발계획도 수립한다. 우보·의흥·산성·삼국유사면 등 4곳에는 기초생활거점인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센터를 건립한다. 균형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전략계획과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도 세울 방침이다. 주민 자치가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 마을로 확대하는 한편, 인문학과 공동체 활성화를 접목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경로당 중식 5일제를 내년부터 전 마을로 확산한다. 마을 단위에는 '삼국유사 작은도서관'도 운영할 방침이다. 관광·레저·체류인프라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0홀 산지형 파크골프장을 1단계 준공하는 한편, 일연공원 일대에는 삼국유사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해 과감한 혁신으로 응답해 민선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9기의 지속가능한 성장발판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24:03
경부-중앙고속도로 동서축으로 연결…'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구미시를 통과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물류비용 절감 및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도로는 구미시에서 군위군 효령면을 동서로 잇는 총 연장 21.2㎞ 구간으로 사업비 1조5천6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구미·칠곡·군위·영천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방사순환교통망이 완성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군위군 간 이동 시간이 30% 단축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대구경북과 대전충청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물류허브로서 신공항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미, 군위, 의성 등 신공항 주변 배후도시 발전과 교통량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자와 기계 등 유사 업종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대구 성서산단와 구미 산단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업은 신공항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는 접근성 개선과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미국가산단은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 상 공항과 고속도로가 연계되면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 등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가산단 재도약과 함께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 개통은 구미시가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6:33:28
군위군, 내년도 본예산안 4,204억원 편성…민선 8기 공약 실천 집중
군위군이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88억원(4.67%) 늘어난 4천204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군위군은 불확실한 세수 환경 속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원을 투입, 민선 8기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 산업의 근간인 농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관련 예산 1천23억원을 편성했다. 본예산 기준으로 농업 분야 예산이 1천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민선8기 공약 실천에 따른 예산 257억원을 반영했고, 각 리별 순회대화, 주민참여예산, 청년정책참여단 등 주민 밀착형 사업에 34억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예산도 반영했다. 2026년 본예산(안)은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그간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극 활용해 본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생활 불편 해소에 집중 투자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5-11-24 17:23:47
"잠재 수요 높은 군위에 KTX 정차해야"…군위군, 군위역 KTX 정차 촉구
군위군이 지난해 말 개통한 중앙선 군위역에 KTX 정차를 촉구하고 나섰다.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군 부대 이전 등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군위군은 이달 들어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지역 정치권을 수차례 방문해 KTX-이음 열차의 군위역 정차 필요성을 설명했다. 내년부터 중앙선 KTX-이음 운행이 기존 하루 3회에서 8회로 증편되는 시기에 맞춰 군위역 정차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군위역은 현재 일반열차가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 중이다. 중앙선 역사 가운데 KTX가 서지 않는 기초단체는 군위군이 유일하다.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높은 점도 KTX 정차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군위군의 생활인구는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9배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KTX 정차 실현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군위역 이용 활성화 실행계획'을 추진해왔다. 철도 운임 중 30%를 군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을 비롯해 군위역과 연계한 시티투어 운영, 공직자·민간단체 이용 캠페인 등을 통해 역사 개통 11개월만에 누적 이용객 2만명을 넘어섰다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군위군은 KTX가 정차하면 인구소멸위기 지수 1위인 지역에 생활인구 유입을 가속화하고, 관광 및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방 균형발전의 선결과제는 교통망 확보"라며 "내년 준공되는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과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을 고려하면 KTX 잠재 이용 수요도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7:15:48
22일 오전 6시 37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농산물 보관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330㎡ 규모의 온실 전체와 농기계 등을 태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7명과 소방차 등 장비 11대를 투입해 5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11-22 10:09:45
'휴식과 치유의 공간'…의성군 남대천 구봉공원에 '도시숲' 조성
의성군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에 산책과 휴식이 가능한 도시숲이 조성됐다. 도시숲은 휴식과 치유가 공존하는 '생활밀착형 녹색 공간'으로 단장한 점이 특징이다. 1천550㎡ 면적에 배롱나무 등 10종, 2천946그루의 교목과 관목을 심는 등 경관 개선을 넘어 기능성과 유지 관리의 효율성까지 고려했다. 여름철 고온에 따른 열 환경을 개선하고 휴식 환경을 갖추고자 낙우송 등 그늘을 제공하는 교목을 집중 배치해 쾌적한 녹음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하천부지의 특성을 고려해 물을 좋아하는 호습성 수종을 적용, 침수 대응력을 높이고 경관과 조화도 이뤄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화산석 등을 깔아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정돈된 모습을 구현해 예산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도 확보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구봉공원 도시숲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누구나 쉽게 찾아와 쉴 수 있는 녹색 복지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5-11-21 19:52:40
의성군-조계사 농특산물 판로 확대 '맞손'…20~22일 직거래장터 열어
의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는 지난 20일 서울 조계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농·특산물 유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성군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조계사에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의성군은 서울 도심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과 지속적인 판로 확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의성군은 20~22일 서울 조계사에서 '의성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의성마늘과 사과, 가지, 장류, 버섯, 꿀, 누룽지 등 의성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판매한다. 또한 시식 행사와 특가 판매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의성 농산물의 품질을 알릴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계사와 협약은 의성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 시민들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1 17:52:22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하는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우수사례 성과를 공유, 확산하고 사업 수행 주체의 사기를 높이자는 취지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회 발전 특구를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의성군은 '의성키움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돌봄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키움센터는 안전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놀이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돌봄공간으로 개소 이후 누적 이용자 3만5천명을 넘어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1 17:42:57
지난 19, 20일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매일신문 11월 19일 보도)과 관련,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주민이 21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의성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9일과 20일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한 야산에 이틀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불을 지르는 모습은 화재 발생 지점 인근에 관정을 비추고 있는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일 낮 12시 22분쯤 A씨가 불이 난 지점에 머물다가 자리를 떠난 지 2분 뒤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화재 발생 지점 옆에는 A 씨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A 씨가 입은 복장과 일치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앞서 19일 오전 10시 53분쯤에도 누군가 화재 발생 지점 주변에 머물다가 떠난 직후 불이 나는 모습이 촬영됐다. A 씨는 화재 발생 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방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1시 6분쯤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5㏊ 가량을 태운 뒤 30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이어 20일 낮 12시 28분쯤에도 같은 지점에서 불이 나 임야 100㎡ 가량을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다.
2025-11-21 17:15:03
안동권씨 행정 권식 문중, 고서·고문서 82점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탁
안동권씨 행정 권식 문중이 지난 18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고서 및 고문서 82점을 기탁했다. 지난 8월 1차 기탁분 1천252점에 이은 추가 기탁으로 문중측은 현재까지 고서 및 유물 1천334점을 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자료는 고서·고문서 82점으로 자락당 선생 문집, 맹자집주, 당음, 문선, 안동권씨문인록 등 다양한 고서류가 포함돼 있다. 임명장과 간찰(편지) 등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다양한 고문서가 포함돼 역사 · 서지학적 가치가 높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행정 권식(1423~1485)은 조선 전기 안동권씨로 의성 입향조다. 문중측은 "대대로 집안에서 보관해 온 고서와 고문서를 고향의 의성조문국박물관에 안전하게 기탁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탁받은 자료는 해제 작업을 통해 성격과 가치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전시·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0 09:54:39
국내 최대 씨름대회 '202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23일 의성에서 개막
국내 최대, 최고 씨름축제인 '2025 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오는 23~29일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올 한 해를 결산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정상급 선수 490명이 참가해 체급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는 올 한해 최고 씨름 강자를 가리는 천하장사전을 비롯해 남·여 체급별 장사전, 세계특별장사전, 초·중·고·대학교·남자일반부 최강단전 등 체급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전이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등이 제공된다. 관람객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24~27일 경기는 스포츠채널인 KBSN SPORTS에서, 28, 29일 경기는 KBS1TV에서 생중계된다. 유튜브 채널 '샅바 티비'에서는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의성 관광과 씨름대회 '직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2025 천하장사, 스포츠(씨름)열차 in 의성'을 오는 29일 운영한다. 이 열차는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왕중왕전 직관과 조문국 사적지 탐방, 의성군 향토 음식 체험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역에서 테마형 관광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의성군에 도착해 고대국가 '조문국'의 사적지를 문화 해설과 함께 둘러본다. 이어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왕중왕전을 2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씨름의 고장' 의성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씨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씨름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0 09:46:24
의성 70대 부부 피살, 사위도 변사체로…무슨 일 있었나?
의성군 의성읍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분쯤 의성읍 한 빌라에서 남편 A(73) 씨와 아내 B(69) 씨가 사망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님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뒤, 집안에서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부부의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 등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아울러 사건 현장에 CCTV가 없는 점을 고려해 인근 상가 및 도로 CCTV, 차량 블랙박스,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 부부의 사위 C(47)씨가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두 사건 간 연결고리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C씨는 지난 18, 19일 가족에게 비관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생활환경과 심리·경제적 상황, 가족 간 관계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7:00:31
댓글 많은 뉴스
"현지 누나 누군지 밝혀야 하나?" 물어보니 국민 과반 '찬성'
차기 대구시장에 민주당을? 홍준표 "김부겸 훌륭한 분" 콕 찍어 칭찬
"조진웅, 생매장 당하지 않고 우뚝 서야, 일제도 독립운동가들 생매장"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여부, 빠른 시간 내 결정하겠다"
'조진웅 소년범' 폭로 기자 고발당해…"30년 전 판결문 뜯어내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