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성치않은 몸으로 다 큰 정신장애 아들 홀로 돌봐…괴로움의 연속
'잘그락 잘그락….' 쇠그릇 부딪히는 소리가 찬물을 가르며 허공에 퍼진다. 소리가 스며든 칼바람은 열네 살 소녀의 옷깃을 사정없이 파헤쳤다. 그해 강원도 산골의 겨울은 특히 매서웠다. 온갖 궂은 일을 다 시키...
2023-11-28 06:30:00
[성금내역] 낡은 주택에서 93세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윤선웅 씨에게 2,293만원 전달
◆낡은 주택에서 93세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윤선웅 씨에게 2,293만원 전달 화장실이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90대 노모를 모시고 사는 지적장애인 윤선웅(매일신문 11월 14일 10면)에게 2천293만2천196원을 ...
2023-11-27 11:45:54
[귀한손길 193호] "차별 없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기를"
㈜프리하라(대표 손유은)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93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 있는 ㈜프리하라는 모든 사람이 차별과 인권침해로부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
2023-11-27 11:44:58
[이웃사랑] 성추행·폭행·폭언…상처뿐인 인생, 재활 치료도 이혼 소송도 '막막'
"꼬마야, 왜 울고 있니?" 모두가 발걸음을 서두르는 오전 시간, 한 20대 여성이 걸음을 멈추고 어린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기껏해야 아홉살쯤 돼 보이는 아이는 벽에 기대 서럽게 울고 있었다. "준비물이, 있는...
2023-11-21 06:30:00
[성금내역] 동거남 폭력에 얼굴 함몰된 이민정 씨에게 2,520만원 전달
◆가난으로 꿈을 접고 동거했던 남성의 폭력으로 얼굴 함몰 피해입은 이민정 씨에게 2,520만원 전달 가난한 형편에 꿈을 포기하고 동거했던 남성에게 폭력을 당하며 얼굴이 함몰되는 피해를 입고, 홀로 아들을 키...
2023-11-21 06:30:00
[귀한손길 192호] "꿈꾸는 아이가 많은 따뜻한 세상 만들어 가요"
더 뷰티클래스 한도연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92번째 손길이 됐다. 전문 헤어·메이크업 및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소외된 아이들도 꿈을 갖길 바라는 마음...
2023-11-21 06:30:00
[이웃사랑] 지린내 진동하는 방…세상과 단절된 93세 어머니와 지적장애 아들
"까르륵, 까르륵." 울창한 아파트 숲을 지날 때면 언제나 아이들 웃음소리가 난다. 윤선웅(가명·62) 씨는 폐지를 잔뜩 실은 수레를 잠시 멈춰 세운다. 뒤에서 뒤뚱뒤뚱 걸어오는 어머니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어...
2023-11-14 06:30:00
[성금내역] 시동생 성관계 협박 시달렸던 최연희 씨에게 2,819만원 전달
◆식모살이·보육원 거쳐 결혼 뒤엔 시동생한테 성관계 협박 시달렸던 최연희 씨에게 2,819만원 전달 식모살이·보육원 생활 등 어린 시절부터 갖은 고생하고 보육원 탈출 위해 결혼 택했으나 시동생의 성관계 협박...
2023-11-13 15:02:52
[귀한손길 191호]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에 도움이 되기를…"
대구택시협동조합 이사장과 이사들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191번째 '귀한손길'이 됐다. 대구 서구 이현동에 있는 대구택시협동조합은 택시 247대, 조합원 25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
2023-11-13 14:59:18
[이웃사랑] 먹어야 사는데…남편 폭행에 얼굴뼈 무너지고 치아 다 깨져
이민정(가명·42) 씨는 어릴 때부터 태권도가 좋았다. 단순히 태권도복이 새하얬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깨끗하고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으면 새사람이 된 것만 같아서, 원래 입고 있던 누더기 옷을 잠시 잊을 수...
2023-11-07 06:30:00
[성금내역] 두 차례 화재 겪고 목욕탕 일하며 힘겹게 홀어머니 모시고 있는 계보영 씨에게 2,289만원 전달
◆어린 시절 두 차례 화재 겪으며 가난하게 자라 지금도 목욕탕 일하며 힘겹게 홀어머니 모시고 있는 계보영 씨에게 2,289만원 전달 어린 시절 두 차례 화재를 겪으며 가난하게 자라 지금도 목욕탕에서 일하며 힘...
2023-11-06 14:07:03
[귀한손길 190호] "모두가 걱정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구 북구 복현동에 거주하는 김은미 씨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190번째 손길이 됐다. 김은미씨는 20년 넘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망설임 없이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
2023-11-06 14:06:43
[이웃사랑] 시동생의 성관계 협박, 침묵했던 시댁… "이젠 사람이 무섭습니다"
네모난 화면 속 세상은 늘 사람들로 가득하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다양한 상황에 부닥친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오늘도 최연희(가명·54) 씨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우리에 갇힌 맹수를 보는 기분으로 TV를 ...
2023-10-31 06:30:00
[성금내역] 기초생활수급자 신세에 갈수록 폭력 성향 짙어지는 자폐 아들 키우느라 힘겨운 임숙현 씨에게 2,149만원 전달
◆남편 수면 중 심장마비로 눈감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세에 갈수록 폭력 성향 짙어지는 자폐 아들 키우느라 힘겨운 임숙현 씨에게 2,149만원 전달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뒤 갈수록 폭력 성향이 짙어지는 ...
2023-10-30 09:32:27
[귀한 손길 189호] "모든 아이들의 꿈은 소중하니까…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기를"
블랙베어도넛 대구점(대표 전승란)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189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에서 블랙베어도넛을 운영하는 전 대표는 최근 매장을 찾는 아이들이 ...
2023-10-30 09:30:08
[이웃사랑] 두 번의 화재로 무너진 삶…치매 걸린 엄마만큼은 무사해야할텐데
"나 왔어, 엄마." 과묵한 등에 대고 의미 없는 인사를 건넨다. 이후 신발을 신은 채 어두침침한 방 안으로 들어선다. 거실 식탁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엄마의 시선은 방 한편 처박아 놓은 우산 통을 향해 있다. ...
2023-10-24 06:30:00
[귀한손길 188호]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꿈을 이루는 세상을 바라며"
청송고물상의 임상운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88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청송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는 임상운 대표는 산격3동 자율방법대원으로 안전한 ...
2023-10-23 09:24:44
[성금내역] 치매 장모님, 지적장애 아내·조카 보살피느라 고달픈 조민상 씨에게 2,690만원 전달
◆괴롭힘 못 이기고 보육원 탈출해 어린 나이부터 온갖 고생하다 겨우 가정 이뤘으나 아픈 장모님 돌보고 지적장애 아내·조카 보살피느라 고달픈 조민상 씨에게 2,690만원 전달 어린 나이부터 온갖 고생을 하다 ...
2023-10-23 09:23:52
[이웃사랑] 홀로 자폐 아들 돌봐야하는데…온갖 병에 기억력 감퇴까지
"자라." 그날따라 남편은 혼자 자겠다고 하며 옆방으로 갔다. 언제나 아이들을 중간에 껴 함께 자던 남편이었는데…. 아이들을 재운 뒤 가겠다고 하니 웃으면서 저리 말하곤 방문을 닫았다. 남편이 고집을 부리면 ...
2023-10-17 06:30:00
[성금내역] 곰팡이 가득한 집에서 왜소증 걸린 첫째 딸·가와사키병 앓고 있는 둘째 딸과 함께 사는 고미홍 씨에게 2,838만원 전달
◆곰팡이 가득한 집에서 본인도 거동 불편하고 시력 점점 떨어지는데 왜소증 걸린 첫째 딸과 가와사키병 앓고 있는 둘째 딸까지 있는 고미홍 씨에게 2,838만원 전달 남편 외도와 가정 소홀로 홀로 어렵게 자매를 ...
2023-10-16 10:52:21
[귀한손길 187호] "보일러처럼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기를"
우진설비의 정미숙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캠페인 '귀한손길'의 187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경북 여러 관공서 및 초·중·고등학교 등 난방기기 설치 및 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 정 대표는 귀한 손...
2023-10-16 10:50:14
[이웃사랑] 치매 장모님 기저귀 갈아주는 사위…”가족이니까, 끝까지 돌봐야죠”
'언젠간 내게도 가족이 생길 거야.' 화장실 변기 위에서 보육원 형들에게 얻어맞을 때, 솥 안에 있는 밥을 훔쳐 먹다 걸려 신발가게 아저씨에게 밟힐 때, 너무 외로워서 쓰러질 것만 같을 때…. 삶이 너무 힘들 때...
2023-10-10 06:30:00
[성금내역] 무릎인대 파열로 의사 꿈꾸는 아들 뒷바라지 어려워진 박항선 씨에게 2,466만원 전달
◆아픈 엄마 위해 의사되겠다는 아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데 무릎인대 파열로 수술 받아 부엌 가는 것조차 버거워진 박항선 씨에게 2,466만원 전달 아픈 엄마를 위해 의사가 되겠다는 아들을 뒷바라지 해야 하는데...
2023-10-09 13:42:25
[귀한손길 186호] 독거 어르신 지원에 보탬, 사람향기 가득한 세상되길…
양승원 플라워향기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186번째 '귀한손길'이 됐다. 북구 노원동에 있는 꽃집인 '플라워 향기'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
2023-10-09 13:40:01
[이웃사랑] 몸도 마음도 아픈 세 모녀…까만 물 나오는 낡은 집서 힘겨운 시간 보내
"자기야, 너무 보고싶다." 잠시 약을 사러 다녀온 사이였다. 아버지는 내연녀와 영상통화 중이었다. 구강암 걸린 사람치곤 퍽 로맨틱한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는 아버지. 병실 입구에 서서 그 모습을 가만히 지...
2023-09-26 06:30:00
[성금내역] 가난 때문에 고교 중퇴하고 고기잡이·횟집·공사장 용역 등 전전하다 심장판막 이상·신장장애까지 겹친 정지원 씨에게 2,231만원 전달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 중퇴하고 고기잡이·횟집·공사장 용역 등 전전하다 심장판막에 이상 생겨 3번 수술 받고 신장장애까지 겹쳐 10년간 혈액투석 중인 정지원 씨에게 2,231만원 전달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
2023-09-25 09:37:17
[귀한손길 185호] "나눔으로 전하는 행복의 메아리"
대구와 경북 구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황태자(본명 황희재)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85번째 손길이 됐다. 황태자는 공연과 강의에 함께...
2023-09-25 09:32:07
[이웃사랑] 아픈 엄마 위해 의사 되겠다는 아들…끝까지 뒷바라지 할 수 있을까
가난은 지워나간다. 욕망도, 좋고 싫음도, 나아가 나 자신도. 박항선(가명·49)씨는 지워진 18살의 자신을 떠올렸다. 수학여행을 앞둔 학교는 들뜬 분위기가 가득하다. 첫째 날엔 서울에 있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2023-09-19 06:30:00
[귀한손길 184호] "주민 건강 위해 나눔활동 이어갈게요"
정관장 평리점(대표 신영수)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84번째 손길이 되었다. 정관장 평리점은 서구 평리동에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22년동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2023-09-18 13:59:18
[성금내역] 베트남에서 행복 찾아 한국 왔으나 남편은 공장 사고 당해 못 움직이고 첫째는 신증후군, 둘째는 우울증 걸려 힘겨운 음유진 씨에게 3,104만원 전달
◆베트남에서 행복 찾아 한국 왔으나 남편은 공장 사고 당해 못 움직이고 첫째는 신증후군, 둘째는 우울증 걸려 힘겨운 나날 보내고 있는 음유진 씨에게 3,104만원 전달 베트남에서 행복 찾아 한국으로 왔으나 남...
2023-09-18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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