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초대석-김영수] 국민의힘, 죽느냐 사느냐 결단이 필요하다
지금 영남에는 큰 정치가가 없다. 1961년 박정희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지난 60여 년간 대구·경북 출신 대통령만 5명이다. 기간으로는 거의 40여 년이다. 한국 정치를 독점했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그런...
2025-10-20 13:48:55
[금융 길잡이-서창호] 돈 걱정 없는 노후, 현금흐름이 답이다
노후를 앞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일까.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답한다. 퇴직 후에는 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고, 저축해둔 돈이나 퇴직금만으로는 늘어나는 생활비와 의료비를 ...
2025-10-19 14:43:28
[매일춘추-김혜령] 정 많은 도시, 문턱은 살짝 높았다
"대구 출신이세요?" 얼마 전 공연이 끝난 뒤, 한 청중이 무대 뒤로 다가와 물었다. 그 짧은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나는 대구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대구시립교향악단에서 10년 넘게 연주했다. 지금은 ...
2025-10-18 20:54:49
[김건표의 연극 리뷰] "깽판인 사회에는 혁명이다" 오태영 작, 이우천 연출의 <메멘토 모리> '혁명을 꿈꾸는 연기 九단들의 풍자 정신'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오태영 작가의 신작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드림씨어터, 극단 대학로 극장)은 정치풍자극이다. 평균 연령 80세 이상으로 보이는 노인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양로원이...
2025-10-17 06:30:00
[기고-지현영] '메디시티' 대구의 그림자, '야간 당직 간호의 딜레마 해소해야'
대구는 '메디시티'를 표방하며 의료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이 빛나는 이름 뒤에는 만성적인 요양병원 간호 인력난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특히 밤이 되면, 간호조무사의 당직 제한 ...
2025-10-16 20:12:56
[기고-박동률]산업재해 예방, 의식·체계·이행의 균형에서 답을 찾다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화제다. 필자도 모처럼 가족과 그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영화를 보기 전 문득 궁금했다. '대체 무엇이 어쩔 수 없을까?'. 생각의 흐름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산업안...
2025-10-16 17:35:50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의 시 '귀천' 중)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
2025-10-16 12:46:29
[광장-김우석] 민생·인권에 앞서는 '시대적 요구'는 거짓일 뿐이다
거대 담론은 언제나 '정의'를 내세우지만, 그 정의는 많은 경우 '민생'을 짓누른다. 여권이 최대 담론으로 삼고 강경 드라이브로 일관하는 '검찰·사법 개혁'이 그렇다. 야당뿐 아니라 법조·학계의 '위헌 논란'에...
2025-10-16 11:39:39
마굴리스와 세이건의 '마이크로코스모스'(1986, 2008: 홍욱희 옮김 2011)에 따르면 지구에 생명체가 생겨난 것은 적어도 35억 년 전 일이다. 처음 20억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은 미생물이 지구를 지배해 왔으며 ...
2025-10-16 11:36:00
[박창원의 기록여행] "경찰관에 뇌물 줬다" 실토에 경찰이 폭행
'군정장관 러-취 소장은 다수의 철도종업원이 경찰관 주재소를 습격한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곡 불법 반출을 감시하던 경찰관이 기차 내에 은닉된 미곡을 발견하고 즉시 압수하자 철도종업원들은 ...
2025-10-16 11:29:25
◆전쟁양상의 전환: 양적 과시에서 실전 운용 중심으로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드러난 북한의 무기체계는 단순한 전력 과시 수준을 넘어 전쟁 방식의 변화와 실질적 전략운용의 진화를 반...
2025-10-15 11:18:00
[새론새평-김종민] 캄보디아 납치 사망 사건이 의미하는 것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 실태는 충격적이다. 2022년 81건에서 2023년 134건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348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확인된 범죄 피해는 303건에 이르고 지난 8월까지 신변...
2025-10-15 10:47:01
[의사유변-곽재혁]"국민을 위한다"는 말의 이면 – 성분명 처방 의무화의 문제점
새로운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정부나 국회에서 빠지지 않는 문구가 있다. "국민의 편의를 위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라는 말이다. 그러나 이 익숙한 표현 속에는 종종 정책의 허술함이나 특정 이해관계가 감춰...
2025-10-15 06:30:00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단어는 자유, 풍요(豊饒) 그리고 분열이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삶을 윤택하게 하는 물자도 넘쳐 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자유...
2025-10-15 05:00:00
'K-컬처(Culture)'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K-팝을 시작으로 드라마, 뷰티,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한국 문화의 힘과 가치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도 높아지...
2025-10-14 20:00:00
2021년 환경 노벨상으로 불리는'제1회 어스샷(Earthshot)' 환경보호 분야 상은 중남미 코스타리카에 돌아갔다. 열대 우림을 복원해 자연생태계를 회복한 공로다. 무분별한 개발로 숲 절반이 황폐한 때, 정부와 국...
2025-10-14 15:39:47
[수요일 아침-홍형식] 추석 민심 경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맞물린 여야 정당 지지율
정치권에서는 매년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일가친지, 지인들과의 소통이 여론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추석에는 정치 이야기는 피하기 때문에 추석민심이 큰 의미가 없다...
2025-10-14 12:17:52
경주는 오랜 세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품어온 도시다.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이곳은 수많은 왕릉과 유적이 어우러져 '역사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 이곳에서 아시아태평양...
2025-10-14 09:11:35
[화요초대석-이정훈]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내세웠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신냉전이 치열한 지금 미·중과 미·북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는 것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실패한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왜 부활시키려...
2025-10-13 16:40:32
우리 생활 전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차 ▷스마트 전자기기 ▷무선 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편리함으로 현대인의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편리함 ...
2025-10-13 15:50:07
백 번을 고쳐 생각해도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개혁'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 그것도 국민을 위협하는 최악의 개악이다. 법학자들은 '검찰총장'이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것을 이유로 위헌 논쟁을 하지만 법리를 넘...
2025-10-12 12:48:11
바이올린 안에는 작은 나무기둥 하나가 서 있다. 이름은 '사운드포스트'. 앞판과 뒷판을 연결해 악기의 울림을 지탱한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소리를 결정짓는 핵심이다. 이 나무의 지름은 고작 6㎜ 남짓. ...
2025-10-12 12:41:27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AI 시대의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 사람은 ai일까? 진짜 사람일까?' 사람들이 요즘 광고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이다. 쇼츠, 릴스를 봐도 마찬가지다. '이 영상은 인공지능이 만들었을까? 실제 영상일까?' 블로그 글을 읽어도...
2025-10-10 09:50:04
[김건표의 연극 리뷰] 이태린·최양현 작, 채희수 연출 청소년 연극 <피쉬클럽> "저는 물고기.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에요"
이태린·최양현 작, 예술창작 집단 콤마앤드의 청년예술가 채희수 연출 작품 〈피쉬클럽〉(연희예술극장)은 뇌전증을 앓고 있는 고등학생 인서(박혜림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
2025-10-10 06:30:00
[김건표의 연극 리뷰] "아이들은 잘 있어?" 방사능으로 사라진, 전인철 연출〈아이들〉
전인철의 연극은 시공간의 장소와 시간이 뭉개진다. 거실, 방, 부엌과 화장실 등으로 구분된 아파트 실내 도면의 벽들이 해체된 구조랄까. 장면을 이원화하지 않고, 한 공간을 분할해 시퀀스를 이루는 롱테이크 ...
2025-10-10 06:30:00
'서리꽃처럼 희고 아름답다'는 뜻을 지닌 떡, '상화병'(霜花餠). 고려가요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떡으로, 기주(起酒)·기지떡 등으로도 불린다. 기제사, 고사, 잔치, 행사 등 전방위에 걸쳐 등...
2025-10-10 04:30:00
[광장-이춘근] 2025년 하반기, 더욱 막강해지고 있는 주한미군의 화력
이재명 정부 수립 이후 세간이 우려했던 바와는 전혀 달리 주한미군이 철군 혹은 감축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막강해지는 놀라운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 이전 주한미군은 점령군이며 그렇기...
2025-10-09 13:49:18
[시대의 창-이정식] 방 안의 코끼리, 이제는 말할 때다
'방 안의 코끼리'란 누구나 알지만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뜻한다. 좁은 방 안에 거대한 코끼리가 들어와 있는데, 사람들은 눈치만 본다. 그러나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
2025-10-09 13:40:56
퇴근길마다 지나치는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내게 하루의 끝을 알리는 신호등 같다.삼성라이온즈가 이길 때에는 파란빛으로, 지고 있을 때는 붉은빛으로 변하는 스타디움의 불빛은 도심의 하늘 아래에서도 사람들의...
2025-10-09 13:22:18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한 마리도 아닌 세 마리. 검은 고양이는 과거, 얼룩 고양이는 현재, 하얀 고양이는 미래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름이 뭐 그러냐고 핀잔하실까봐 간단히 설명하자면 검정은 더 이상 새로운 ...
2025-10-09 1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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