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을 경제와 안보 두 측면에서 흔들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군사·안보 방면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을 제외하면, 중국을 지목하는 대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경제와 과학기술, 무기 등에서 미국과...
2025-06-05 14:28:51
[시대의 창-윤창희] 지속가능한 AI 강국의 청사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
2025년 6월 4일 오전, 새로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출발선에 섰다. AI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 경제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적인...
2025-06-05 14:19:54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정치의 소란과 파탄이 그 원인이다. 민생이 권력욕에 처절히 짓밟히고 있다. 정치가 괴물처럼 징그럽게 느껴진다. 잘 아는 소설가는 "이런 더러운 기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
2025-06-05 13:30:00
[매일춘추-황영은] 당신의 시간도 지금 도둑맞고 있진 않나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대학 시절, 노래방에 갈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르는 선배들이 꼭 있었다. 보이시한 비주얼과 목소리를 가진 가수 '이상은'의 '언젠가는'이라는 노래였는...
2025-06-05 10:03:12
[주은식의 페리스코프] 군령의 문민잠식, 국방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위기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시절 아주대에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철회한 데 대해 "내가 지시한 적 없다"면서 "지금은 사법 관련 논란에 대해 ...
2025-06-04 11:31:20
비상계엄 정국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조기 대통령선거로 일단락되었다. 국가의 위기는 수습된 반면 민주주의의 위기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민주주의는 규칙과 절차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다. 우리...
2025-06-04 11:11:54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주권주의를 천명하고 있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이다. 또한 공직선거법은 의사 결정에 있어서의 다수결제를 채택하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의 다수에 ...
2025-06-04 02:00:00
[정진호의 每日來日] 진짜 대한민국 독수리는 양 날개로 날아야 한다
초유의 12·3 계엄 내란이 일으킨 격랑의 파고는 6·3 심판으로 끝을 맺었다. 마침내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난 반년, 우리는 폭력을 정당화하는 파시즘적 괴물이 비정상과 몰상식...
2025-06-03 23:36:40
[매일춘추-조유진] 장르도 형식도 무너진 이후의 동시대 미술
우리는 '이것도 미술인가'라는 질문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바나나를 벽에 붙이고, 일상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며, 전시장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관객을 참여시키는 작품들은 더 이상 놀라...
2025-06-03 09:46:57
이번 6·3대선은 12·3비상계엄 때문에 치러진다. 국민의 한 표에는 그 판단이 담길 것이다. 12·3비상계엄은 잘못됐다. 하지만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줄 탄핵과 국정 마비 사태가 계엄을 촉발했다. 국민은 그 ...
2025-06-02 14:44:34
우리 몸의 혈관은 막히면 돌아가는 길을 스스로 만든다. 혈류가 끊기면 생명이 위태롭기에, 몸은 본능적으로 우회로를 만든다고 한다. 곁순환(collateral circulation)이라는 현상으로, 혈관이 막히면 그 주변의 ...
2025-06-01 11:46:22
[기고-조현일] '신비'와 '카페'로 문화 매력 도시 경산 즐기시길
우리는 행복한가. 시민을 행복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물음은 공직을 맡은 이래 늘 내 가슴과 머릿속을 맴도는 화두다. 지난 80년간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여유와 너그러움 등 소중...
2025-05-30 13:51:13
이번 대선은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간 수십 년의 소모적 정쟁을 종식시키는 대단원이 되어야 한다. '87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헌법과 국가 시스템을 만들고, 새로운 국가 주역(세대)이 주도하는 완전히 ...
2025-05-29 10:51:06
'입후보자여! 반성하라 입후보 제군은 국회의원의 의무를 생각하여 보았는가. 목하에 보이는 몇 가지 조건으로 경고하려 한다. 선전비의 남용을 삼가라. 선전만 하면 된다고 봉건 유산 소유자, 왜정시대 부일 협...
2025-05-29 10:45:02
지금도 이념과 지역 간 대립이 심하지만 한국전쟁 당시엔 훨씬 더 심했다. 윤흥길은 소설 '장마'(1973)에서 한국전쟁 당시의 이념 갈등을 동만이 할머니와 외할머니 간의 갈등에 투영(投影)했다. 한국전쟁을 장마...
2025-05-29 10:44:46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는 1885년에 '바보 이반'이라는 민간 동화를 발표했다. 선함과 성실함의 가치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욕심과 탐욕에 눈먼 형들은 파멸하고, 우둔하지만 정직한 막내 이반이 결국 악마의 ...
2025-05-29 09:23:00
[배종찬 칼럼] 3차 대선 TV 토론과 '반이재명' 정서
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운명의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진영 간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 사회를 통합하고 비상계엄이후 국가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
2025-05-28 20:30:00
민주당이 여론의 반발에 한발 물러서며 대법관 100명 증원 및 민간인 대법관 임명 방침을 철회했지만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부에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국민에게 굴복한 것처럼 오해하고 있으나 완전...
2025-05-28 10:35:21
[김건표의 연극 리뷰] 두산아트센터의 <엔들링스>"텔레토비처럼 소환된 버라이어티한 쇼의 웃음뿐","선택적 정의, 진실의 오류" 극단 산수유 <12인의 성난 사람들>
대한민국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의 작은 섬 마을 '만재도'는 서해 최서단에 위치해 있다. 해가 지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해서 만재(晩財)도라 불렸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섬마을 사람들은 전쟁을 인지하지 못...
2025-05-28 06:30:00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어(成語)로, 공자가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라고 한 말에서 유래하였다. 스승의 자격을 불과 다섯 글자로 간...
2025-05-27 19:54:27
21대 대통령 선거가 목전에 다가왔다. 주지하듯이 이번 대선의 직접적인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고, 비상계엄의 위헌성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명료하게 밝혀졌다. 비상계엄은 민주주...
2025-05-27 16:36:31
[수요일 아침-홍형식] 또다시 단일화 늪에 빠진 국민의힘
21대 대선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대체로 대통령 선거는 전임 대통령이 잘하면 정권을 재창출하는 반면, 잘못하면 정권 교체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대선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직후라 민주당 이재명 대...
2025-05-27 12:27:29
해외의 소더비나 크리스티, 그리고 국내의 서울옥션, K옥션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매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작품들은 언제나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 '완판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은 아티스트의 작품에는 자연...
2025-05-27 10:44:16
[화요초대석-이정훈] '셰셰 대통령'이 불러올 동북아 국제정치
'세계군'인 미군은 세계를 여섯으로 나누고 각각을 담당한 통합전투사령부를 설치해 놓았다. 이 중 가장 넓은 구역을 책임진 것이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인-태사)이다. 인-태사 밑에 주일미군사령부와 주한미군...
2025-05-26 11:22:10
[기고-신규대]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대비하자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된 지 오래다. 시행된 이후 2년이 지난 작년 1월 27일부터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
2025-05-25 16:45:25
"아니 교수님, 사람들이 왜 그런데요? 어떻게 이재명 같은 사람을 지지할 수가 있냐구요?" 어느 아주머니가 열을 내며 하는 말이다. 아마도 그 분은 이 후보가 형수에게 하는 막말과 욕설을 들었고 많은 범죄 혐...
2025-05-25 13:16:42
아이들과의 여행은 늘 고단함을 동반한다. 젖병과 기저귀, 옷가지며 이불까지 한가득 싼 짐을 안고도 작은 생명체를 데리고 들로 산으로 향하던 기억은, 부모가 되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2025-05-25 12:45:50
[여행이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하태길] 프레임 밖으로,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
에펠탑 2층에서 바라본 파리는, 섬세하게 정돈된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그 끝자락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하얗게 빛났다. 당장이라도 언덕 위 성당으로 날아가고 싶은 기분에 서둘러 우버를 불러 앙베흐(Anvers...
2025-05-23 15:15:26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콘텐츠 인간이 된 의사와 변호사
힘들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하긴 호경기가 있었을까? 내가 광고 회사를 창업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나는 단 한 번도 호경기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은 늘 지금이 가장 큰 불경기다. 세월이 ...
2025-05-23 10:53:34
[김건표의 연극 리뷰] 재개발될 수 없는 철거현장의 모호함, 공간의 역사성과 동화판타지의 부조화" 연극 <수성다방〉
김수희 연출의 전작인 〈아들에게〉 이후, 연출 미학의 완숙함을 기대했던 연극 〈수성다방〉( 작 구두리 / 연출 김수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은, 결론적으로 '한국 사회 철거'라는 물리적 사건을 둘러싼 시...
2025-05-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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