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곽창규] 3,370만명 정보 유출, 구조적 문제
쿠팡에서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은 '대형 플랫폼의 보안 사고'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관리 부실이 아니라 우리 ...
2025-12-02 16:41:37
도시를 걷다 보면 우연처럼 보이지만, 유독 마음이 오래 머무는 공간이 있다. 도시 한복판에서 마주한 풍경이 과거의 기억을 흔들어 깨울 때, 데자뷔처럼 되살아나는 감정은 그곳을 나만의 '장소'로 만든다. 최근...
2025-12-02 11:59:53
[수요일 아침-김태일] 대구시 신청사 공론 결정을 흔들지 말자
선거가 다가오는가 보다. 대구시 신청사 시민 공론 결정을 뒤엎으려는 유령이 또다시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 오면 모습을 드러내는 '정략'이라는 유령이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문제를 십수 년간...
2025-12-02 11:03:32
저성장과 고물가의 파고 속에서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졌지만, 오히려 거대 시중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0여 년간 금융 현장의 최전선에서 실물경제의 흥망성쇠를 목도하며, 한 가지 확고한 진리를 깨...
2025-12-02 10:02:33
[화요초대석-김형준] '정치 없는 민주주의'가 지배한 계엄 1년
12·3 계엄이 선포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하며 내세운 명분은 국정 안정, 사회 혼란 방지, 국가 안보였다. 그러나 계엄 직후 국회가 즉시 대응하는 헌법적 통제 장치가 작동했...
2025-12-01 08:11:43
집권 여당이 현재 14명인 대법원의 대법관 정원을 12명 늘려서 총 26명으로 하겠다는 사법 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대법원의 사건 처리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대법관 정원도 늘려야 한다는 논리다. ...
2025-11-30 09:30:00
[김건표의 연극리뷰] "동화(童話)의 치유와 고백" 김현희, 김하림 두 배우의 〈동화는 끝나지 않는다〉레옹의 화분과, 치유의 영화적 오브제들"
〈동화는 끝나지 않는다〉(작연출 김애자, 출연 김현희, 김하림 월드 2인극페스티발) 는 모험과 환상 여행을 담은 성장 동화(童話) 같은 2인극이다. 극 중 인물 '사소한' 탐정을 통해 엄마를 찾고자 하는 19세 우...
2025-11-28 06:30:00
얼마 전 경북도청에 갔다가 우연히 도지사실 출입문에 붙어 있는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 경북'란 문구를 보고 많은 걸 느꼈다. 참 시기적절한 경구이며 지도자로서 철학이 담겨 있는 표현이라 한...
2025-11-27 17:31:12
얼마 전 경북도청에 갔다가 우연히 도지사실 출입문에 붙어있는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 경북'란 문구를 보고 많은 걸 느꼈다. 참 시기적절한 경구이며 지도자로서 철학이 담겨져 있는 표현이라 한...
2025-11-27 16:18:00
[시대의 창-이종철] 한동훈과 론스타, 그리고 대장동 범죄자
최근 한동훈 전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론스타 소송 승리'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법치가 땅에 떨어지고 세상이 혼란하기만 한 이 시기에 국민들은 마치 난세의 영웅을 만난 듯 '...
2025-11-27 13:00:08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주의를 빼앗는 경제가 우리 아이들을 삼키고 있다
한 스님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호소하자, 스승은 흐린 물이 담긴 병을 건네며 책상 위에 그대로 두라고 했다. 몇 시간 뒤, 흙탕물은 가라앉아 맑아졌다. 맑아짐은 고요함에서 온다는 단순한 진리, 오늘 우리에게 ...
2025-11-27 07:29:43
검찰의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와 공무원 휴대전화 사찰 TF 등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으나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도 덩달아 내려가거나 답보 상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2025-11-27 07:26:19
[곽수종의 이슈 진단] 26만개 엔비디아 GPU에 거는 기대와 경계심
AI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에 젠슨 황이 한국에 커다란 선물이라도 주고 간 듯 야단법석이다. 26만개 블랙웰(Blackwell) GPU 공급은 마치 당장이라도 한국의 AI 생태계(산업, 클라우드, 제조 등)에 걸...
2025-11-26 14:51:55
[새론새평-김성준] 최저임금제는 결국 강제 실업일 뿐이다
정부는 지난 수년간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소득 불평등 완화라는 목적을 앞세워 노동시장의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하여 최저임금 수준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 그러나 의도만 좋은 규제가 늘 그렇듯이 제...
2025-11-26 09:49:50
[엄태윤의 국제정세] 트럼프의 중동정책과 한반도 시사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제안하였으며 지난 10월 10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1단계 휴전협정이 체결되었다. 유엔 안보리에서 이 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도 통과되었다. 이제 평화구상 2단계로 ...
2025-11-26 09:24:29
과학과 교통수단의 발달은 인간의 행동반경을 급속히 확대시킨 반면, 그만큼 현대인의 안전은 취약해지고 있다. 특히 경제 논리가 안전보다 우선시되면서 공동체의 안전판은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어쩌면 ...
2025-11-26 05:00:00
도시들은 저마다 고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별명을 붙여왔다. '사과의 도시', '섬유의 도시'를 지나 '컬러풀 대구', '파워풀 대구'가 등장했듯, 역사도시 경주 또한 오랫동안 '고분의 도시'라는 별칭에서 벗어나...
2025-11-25 19:24:04
[기고-송영선] 농산어촌의 '좋은 답', 2025 농림어업총조사로 들려주세요
149시간! 이는 3월 22일 시작돼 경북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되기까지 걸린 긴 사투의 시간이다. 역대 단일 산불로는 최악의 피해를 낸 산불로, 피해 면적은 9만9천289㏊, 축구장 13만9천300개...
2025-11-25 15:32:57
[수요일 아침-하영석] 청년 세대가 희망을 잃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
대학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기다리던 졸업이지만, 재학 시절 다양한 스펙을 쌓아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처지는 크게 다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2분기 구직자 한 명당...
2025-11-25 14:13:14
[화요초대석-전병서] 미국의 AI 기술과 한국의 제조업을 결합하라!
반중(反中), 탈중(脫中), 극중(克中)은 입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마라탕을 먹으며 반중을 외치고, 테무·알리발(發) 저가 제품을 쓰면서 탈중을 논하며, 5년간 완벽한 캐시리스(Cashless) 사회로 변모...
2025-11-24 14:41:15
[김건표의 연극리뷰] 강훈구 연출의 <무화과> " 일탈과 기성세대에 대한 증오와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안착한 연극"
〈폰팔이〉(2019), 〈이상한 어린이연극–오감도〉, 〈로켓캔디〉,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2024), 〈클뤼타임네스트라〉(2025) 등은 강훈구 연출의 스타일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
2025-11-24 06:30:00
지난 칼럼에서 나는 기술 융복합 공연이 만들어낸 새로운 무대 감각을 이야기했다. 음악,영상,조명이 서로 얽히며 무대는 여러 감각이 복합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그 한가운데서 연주하며 떠오른 질...
2025-11-23 14:54:16
'불법 콘텐츠나 테러·극단주의에 연루된 의심이 들거나 간첩 혐의나 국가 기밀 유출 및 외국 세력과의 공모 등이 의심되면 누구나 체포·구금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와 노트북·패드·USB 등에 대한 압수 및 강제 수...
2025-11-23 14:04:06
[기고-정범식] 고교학점제 시대,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교는 어디인가
고입설명회에서 학부모와 마주 앉으면 예전과 다른 변화를 느낀다. 한때는 "어느 고등학교가 더 좋나요?"가 중심이었다면, 요즘에는 "어디에 가야 우리 아이가 내신을 덜 흔들리게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이...
2025-11-23 11:54:44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스타벅스 고객 한 명의 가치는 얼마일까?
고객생애가치라는 개념이 있다. 한 명의 고객이 평생 동안 특정 브랜드에 소비하는 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오늘 스타벅스를 찾은 고객은 4,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수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결코 ...
2025-11-21 11:38:59
지난 여름의 폭염은 참으로 신기했다. 태풍도 없었고 열기로 가득하기만 했다. 나는 더위 때문에 몇 번이나 질식사의 공포에 휘감겼다. 가을이 올까 싶었다. 단군 이래 첫 '열대민국 한국'의 변곡점인 것 같았다....
2025-11-21 04:30:00
작가는 세인트팬크러스 역에서 파리행 열차 유로스타를 탔다. 열차가 바다 밑 터널 진입을 앞두고 애시포드 인터내셔널 역에 도착했을 때 70대 초반의 남자가 맞은편에 앉았다. 남자는 작가에게 자기는 지금 와이...
2025-11-20 13:51:58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누군가 한 소리 했다. 이에 다른 분이 한마디를 보탰다. "도둑이 너무 많을 뿐 아니고, 도둑을 잡는 선량한 사람한테 도둑이라고 뒤집어씌운다." 말은 이어졌다...
2025-11-20 11:16:59
[광장-채성준] 정치가 군 인사를 지배할 때, 문민통제는 흔들린다
이재명 정부가 이른바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 구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그중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군의 동요가 특히 심하다. 지난 9월 7명의 대장급 전원이 교체된...
2025-11-20 11:01:02
[시대의 창-윤창희] AI가 만들어내는 '정교한 오류'와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취약성
한국 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정보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포털 중심의 뉴스 소비 구조, 빠른 정치적 반응 속도,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여론전까지 더해지면, AI가 ...
2025-11-20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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