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선희] 지방의 경제주권, 지금이 새로운 기회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대정신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방의 역할 강화'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라는 과제는 그 어떤 정부도 피해갈 수 없는 구조적 요구다. 그리고 ...
2025-06-30 15:48:52
한국갤럽의 6월 24~26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43%로, 국민의힘 2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6월 2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도 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2·3 비상계엄 때 2...
2025-06-30 14:13:30
퇴사, 연인과의 이별, 프로젝트의 종료, 인생의 끝, 누군가의 죽음, 이혼까지. '이별'이란 말 앞에 '아름답다'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본다.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말이 진짜 가능한 말인지, 떠나...
2025-06-29 11:36:07
[기고-신수정] 98%의 대구 교실, 터치만 있고 대화는 없다: AI가 삼킨 교실
"학습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 이루어진다." (비고츠키) "학교는 공동 생활을 연습하는 사회적 공간이다." (존 듀이) 교육학을 전공했거나 교육학 수업을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이 둘의 이름은 아마 귀...
2025-06-27 16:47:01
[김건표의 연극 리뷰] 극단 서울괴담 유영봉 연출의 <보이지 않는 도시>"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서의 환상과 가면, 마술처럼 유령하며 부유(浮遊)하는 연극적 상상력"
유영봉 연출의 극단 서울괴담 〈보이지 않는 도시〉 (작·연출: 유영봉 /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 6.23~29, 미아리고개 예술극장) 은 전작 〈기이한 마을버스 여행–성북동〉에서 보여준 장소특정형 퍼포...
2025-06-27 06:30:00
[김건표의 연극 리뷰] 변영진 연출의 <장소>'피도 눈물도 없는 재일교포 청춘의 '싸움의 기술'"악과 깡으로 버텨낸 자이니치의 집단적 에너지"
변영진만큼 자이니치(在日) 연극에 특화된 연출가도 없다. 그만큼 정의신류가 오마주 될 정도로 극단 불의 전차를 창단한 이후 그의 작품 7할이 자이니치 삶을 다루는 연극들이다. 자이니치 삶에서 변영진은 소외...
2025-06-27 06:30:00
[여행이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하태길] 스톤헨지에서 바스까지 인류의 시간을 새기다
런던까지 와서 스톤헨지(Stonehenge)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마치 이집트에 가서 피라미드를 보지 않는 것과 같다.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거석들이 바람 부는 평원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스톤헨지는 영국 ...
2025-06-26 15:46:48
"오래 살아남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말이 있다.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명언이다. 한때 정계에서 소외되고 지탄받던 김 전 총리가 꿋꿋이 버티며 결국 역사에 다시 등장했던 모습을 자조적이지만 의연하...
2025-06-26 12:35:18
'빙청과 심홍'은 윤흥길의 단편소설(1977)이다. 빙청(氷靑)은 '얼음처럼 차가운 파랑'을 심홍(深紅)은 '짙은 다홍빛'을 뜻한다. 빙청은 이익을 계산하지 않고 진실을 좇는 것을, 심홍은 진실은 무시한 채 주변의 ...
2025-06-26 12:22:38
'비었던 시장 쌀 방석에 다시 쌀이 쏟아져 나오고 쌀값이 나날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대두 5천250원에서 4천800원까지 떨어져 찌푸린 일반의 이맛살을 펴고 있는데 어제 7일 오전 현재로 ...
2025-06-26 12:16:23
[배종찬 칼럼] 쌓이는 악재, 김민석 인사와 트럼프 대응
임기 초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비교적 좋은 편으로 나오고 있다. 여당 지지율보다 약 10%포인트 더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국정 주도권을 쥐기에 딱 좋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
2025-06-25 20:26:43
정의(正義)는 법과 권리를 뜻하는 라틴어 'jus'에서 유래한 말로, 공정성과 도덕적 올바름을 실현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정의의 실현은 인간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지만, 각자에게 합당한 몫을 공정...
2025-06-25 17:12:19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방황이었다. 문학 앞에 겸손하라, 어깨에서 힘을 빼라, 죽을 때까지 정진하라는 말은 매번 엉망인 소설을 들이밀 때마다 나의 스승이 했던 말이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부끄럽고 아프게 가...
2025-06-25 16:14:03
[기고-마용석] 무더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자
6월 기온이 이미 30℃ 이상 치솟아, 벌써부터 여름 폭염이 걱정된다. 기상청에서는 올여름에도 평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했고, 폭염 시작일도 빨라지는 추...
2025-06-25 14:44:49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7년 간 시행되어 오던 검찰제도가 폐지될 운명 앞에 섰다. 더불어민주당은 4대 검찰개혁법안을 제출했고 1년 내에 검찰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해체하는 검찰개혁을 완...
2025-06-25 10:59:59
달서구는 2만 년 전 구석기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 주거의 중심지다. 원시 정착민을 유혹했을 월배 선상지의 비옥함은 대구시 신청사를 품을 두류공원 옆 옛 두류정수장 터의 매력으로 이어진다. 향후 대개조...
2025-06-25 09:36:11
[의학산책] 전립선비대증, 약물로만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배뇨에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들이 많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자주 화장실을 찾거나 밤에 여러 번 잠에서 깨는 증상은 단순히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기기 쉽지만,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초...
2025-06-25 06:30:00
[세풍-이용호] 벙커버스터(bunker buster)가 던지는 교훈
지난 6월 21일 밤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3개 도시(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소재한 핵시설을 성공적으로 폭격하였다는 내용의 대국민 연설을 했다.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근본적 제거...
2025-06-24 20:01:16
[수요일 아침-홍형식] 이재명의 선택, 노무현의길 vs 문재인의길
6월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지지율 조사가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임기 초의 지지율은 대통령 직무 평가라기보다는 아직은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의 성격이 더 크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2025-06-24 14:08:39
우리는 예술을 특별한 장소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시장의 하얀 벽면에 고요히 걸려 있는 작품들 앞에 서야만 '예술 감상'을 하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예술이 삶의 틈새마다 ...
2025-06-24 10:30:50
미국과 이스라엘이 최근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했다. 이란의 대응·보복 수위가 주목된다. 이란의 선택에 따라 이른바 제5차 중동전이 발발하느냐의 기로에 섰다. 이란의 선택은 두 가지다. 미국, 이슬라엘과의 확...
2025-06-24 06:30:00
어느덧 6·25전쟁이 발발한 지 75년이 되었다.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그 상처와 교훈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1950년 6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서울이 불과 사흘 만에 함락되는 등 절체...
2025-06-23 15:34:31
[화요초대석-이정훈] NATO 회의 불참과 '이재명의 위기'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한반도의 국제정치'도 춤추게 됐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힌 날(6월 22일) 이재명 대통령실이 나토(NATO) 정상회의 불참을 선언한 탓이다. 6월 24일 열...
2025-06-23 14:24:19
[홍성걸 칼럼] 정자정야(政者正也), 무신불립(無信不立)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도 2주가 넘어간다. 이 대통령은 여전히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과 국무회의를 하면서 회의 공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입으론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며 투명한 국정운영을 강조...
2025-06-22 13:25:39
나는 사실 정리에 서툰 사람이다. 치우는 것과 정리하는 것은 나에게 늘 어려운 일이다. 쌓인 옷더미는 내 일주일의 '전리품'처럼 여겨졌고, 지우지 않은 메모와 일정은 마치 '혹시'를 위한 보험 같았다. 그런데 ...
2025-06-22 12:21:46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예비 창업자라면 커피 브랜드를 공부하라
불황임에도 창업을 하려는 사람은 늘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사장님들이 나를 찾아올 때면 마음이 무겁다. 부동산, 환율 등의 이슈로 소비 심리가 너무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
2025-06-20 11:47:51
[김건표의 연극 리뷰]'웃음의 골든타임' 극단 이야기가 최재성 연출의 <에라, 모르겠다> "아파트 산업재해의 안전출구가 부재한 안전제일주의 모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 산업재해는, "안전제일주의"를 최우선 원칙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공사현장의 표어가 무색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 포항 현장에서는 외벽 작업을 ...
2025-06-20 06:30:00
[기고-정창현] 노인학대 예방,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요양보호사가 치매 노인을 이불을 덮어서 때리고, 남이 보는 데서 기저귀를 가는 등 노인을 학대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았다는 최근 기사는 더 이상 특별한 뉴스가 아니다. 그만큼 노인학대는 우리 곁에 가깝게...
2025-06-19 14:30:50
[기고-금병미] '불법개설기관'근절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도입 시급
'264', '2,280', '2.75' 무엇을 뜻하는 숫자일까? '264'는 2014년부터 10년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대구경북지역에 불법개설기관으로 적발한 의료기관 및 약국 기관수이며,(전국은 1천991개 기관) '2,280'은 ...
2025-06-19 14:22:56
[광장-이춘근] 트럼프가 기획하고 네타냐후가 집행한 이란 및 중국 붕괴작전
지난 6월 13일 자정이 막 지난 한밤중 드디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폭격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의 폭격 작전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설, 미사일 저장 및 발사 시설, 이란 혁명수비대의 최고 지휘부를 표...
2025-06-19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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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칼럼] 집권 세력의 오만과 국민 조롱, 국민이 그렇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