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윤의 국제정세] 트럼프, 김정은과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제쯤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2019년 판문점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이 이뤄진 것처럼, 2025 경주 ...
2025-10-30 06:30:00
[곽수종의 이슈 진단] 세계경제의 성장 정체와 권력의 전환
서기 1년부터 1820년까지 1인당 세계 소득은 연평균 0.017%에 불과했다. 세계 소득은 한 세기당 2% 미만으로 증가했다. 빈곤이 일상이었기에 권력 변화는 간헐적이었다. 인간 문명의 진화는 주로 제한된 자원을 ...
2025-10-30 06:30:00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쯤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어왔다. 2019년 판문점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만남이 이뤄진 것처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
2025-10-29 14:38:47
공부를 마치고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때 한 권의 흥미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 2002년'이다. 이 책은 서구 선진국들이 어떤 전략을 통해 어떤 방식으...
2025-10-29 12:56:05
고대 로마의 철학자·정치가인 키케로의 철학서 「투스쿨룸 대화」에 '다모클레스의 칼'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기원전 4세기경, 시칠리아 섬의 도시 시라쿠사를 디오니시오스 2세가 통치하고 있었다. 그의 신하 다...
2025-10-29 05:00:00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며, 삶의 감각을 깨우는 중요한 매개체였다. 격정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유독 사랑했던 커피 '예멘 모카 마타리'. 단맛과 쓴맛이 공존하는 묵직...
2025-10-28 14:34:11
[수요일 아침-하영석] 한화오션 미국 법인에 대한 제재, 맞춤형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항만 수수료 부과에 맞대응하여 지난 14일부터 중국에 입항하는 미국 선박에 대해 순톤수당 400위안(약 56달러)의 특별 항만 수수료 부과를 공식화했다. 부과 대상은 미국 등록 선박, 미국 건...
2025-10-28 10:36:10
[기고-권세호] 코레일, 경주 APEC의 성공을 위해 달리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
2025-10-27 17:44:44
[화요초대석-전병서] 한국, AI 산업에서 '오수부동격(五獸不動格)'을 노려라
한국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강국으로서의 위상은 흔들림이 없으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 그 속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있다. AI는 ...
2025-10-27 10:55:11
[매일춘추-김혜령] 무대의 빛 아래, 그늘에 선 사람들
리허설 중이었다. 한 스태프가 무대 뒤를 돌다 오케스트라 피트로 떨어지는 걸 봤다. 무대는 환했지만, 피트가 내려가 있으면 위에서는 그 깊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어어!" 하는 짧은 비명만 내뱉었고...
2025-10-26 13:14:31
2019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동남아 3국 순방 중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그런데 당초 순방 일정에 없던 세계적 유적지 '앙코르와트' 방문을 위해 한국에 있던 공군 2호기를 급하게 동원, ...
2025-10-26 13:07:25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회사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
광고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원장님이 계신다. 영상의학과의 원장님이셨는데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병원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요청하셨다. 어느 일요일 이른 오전, 간판 교체와 내부 사인물 설치가 동시에 시...
2025-10-24 09:49:57
[김건표의 연극리뷰] 이미경 작, 구태환 연출의 "고공투쟁의 노사갈등과 정치, 부패기업들의 〈낭만적인 개소리〉
연극은 노사문제와 노동자 죽음을 다루는 소재인데, 특정 노동사건을 환기하거나 유추할 수 없는 소리로 뭉개져 있는 〈낭만적인 개소리〉다. 제목이 강렬하면서도 시적이고, 희곡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
2025-10-24 06:30:00
가을이 오면 햇살의 각도가 비스듬해진다. 비로소 오곡백과는 알곡의 시간을 품는다. 곡식, 그 옛날에는 하나의 생명이자 권력이었다. 쌀 한 섬, 지금으로 보면 쌀 두 가마. 그것 때문에 누구는 권세를 구가하고 ...
2025-10-24 04:30:00
아이는 할머니를 따라 뒷산에 올랐다. 할머니의 손엔 조그만 자루가 들려 있다. 할머니는 땅에 떨어진 뭔가를 줍는다.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할머니는 벌쭉 웃으며 도토리 하나를 보여준다. 아이도 할머니를 따라...
2025-10-23 13:55:56
[광장-채성준] 경주 APEC, 북·중·러 밀착의 파고를 넘는 전략의 무대가 되어야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밀착이 동북아 안보 지형을 흔들고 있다. 지난 9월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김정은·시진핑·푸틴 세 정상이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선 장면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959년 김일성·마오쩌...
2025-10-23 10:59:24
[시대의 창-윤창희] 스크린 밖의 범죄도시, 늦게 울린 경보음
현실은 영화보다 훨씬 잔혹했다. 영화 범죄도시4가 온라인 불법 도박과 해외 거점을 잇는 범죄 생태계를 그리며 천만 관객을 모으는 동안, 캄보디아에서는 실제 한국인들이 감금과 폭행, 심지어 살인의 피해자가 ...
2025-10-23 10:51:45
[기고-강석문] 세계가 주목하는 APEC, 시민 협력이 성공 열쇠
다가오는 경주 APEC 행사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역사적 행사이자, 수많은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외교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우리나라의 외교 역량과 국...
2025-10-22 16:06:27
[홍석준 칼럼] 현 정부의 재정 중독이 청년과 지방을 멍들게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을 728조로 편성했다. 슈퍼예산이다. 전년도에 비해 무려 8% 증가했다. 이재명 정권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엄청난 확장 예산을 편성했다. 문제는 이러한 무리한 예산 편성에 ...
2025-10-22 16:04:22
12·3 비상계엄은 내란인가? 이 변란의 성격은 정치·사법·학문의 세 방향에서 종합되고 있다. 정치에서는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다수 세력이 소위 '내란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 내란 꼬리표를 붙이려는 더불...
2025-10-22 10:41:55
[이우탁의 외교전선] 北 ICBM 완결판 '화성-20형'…美 요격시스템 허점 노리나
북한이 10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전격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최강의 핵전력 무기 체계'라...
2025-10-21 21:00:00
[매일춘추-정성태] '아트테이너', 그 경계는 어디인가?
최근 대구 미술계에서 회자되는 단어는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다. 배우 박신양과 가수 권지안(솔비)의 지역 초대전을 계기로, 하정우, 구혜선, 나얼, 조영남 등 스타들의 회화, 설치, 사진 작업과 전시가...
2025-10-21 11:53:36
대구에서 현대식 수도시설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부터다. 당시만 해도 대구 시민 모두에게 공급되지는 않았고, 시민 중 일부에게만 공급됐다. 이후 조금씩 수도시설을 확장...
2025-10-21 11:41:55
[정진호의 每日來日] 적대적 한 국가론 vs 평화적 두 국가론
통일부 국감을 지켜보며 평생 통일운동에 매진했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함과 만감이 교차한다. '평화적 두 국가론'을 제시하려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대한민국의 영토 조항과, 자유...
2025-10-21 10:57:19
[기고-이다인] 리튬이온 배터리, 일상 속 편리함 뒤에 숨어 있는 화재 위험
최근 도심 곳곳에서는 전동킥보드, 전동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쉽게 볼 수 있다. PM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꾸준히 늘...
2025-10-20 13:56:45
[화요초대석-김영수] 국민의힘, 죽느냐 사느냐 결단이 필요하다
지금 영남에는 큰 정치가가 없다. 1961년 박정희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지난 60여 년간 대구·경북 출신 대통령만 5명이다. 기간으로는 거의 40여 년이다. 한국 정치를 독점했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그런...
2025-10-20 13:48:55
[금융 길잡이-서창호] 돈 걱정 없는 노후, 현금흐름이 답이다
노후를 앞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일까.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답한다. 퇴직 후에는 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고, 저축해둔 돈이나 퇴직금만으로는 늘어나는 생활비와 의료비를 ...
2025-10-19 14:43:28
[매일춘추-김혜령] 정 많은 도시, 문턱은 살짝 높았다
"대구 출신이세요?" 얼마 전 공연이 끝난 뒤, 한 청중이 무대 뒤로 다가와 물었다. 그 짧은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나는 대구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대구시립교향악단에서 10년 넘게 연주했다. 지금은 ...
2025-10-18 20:54:49
[김건표의 연극 리뷰] "깽판인 사회에는 혁명이다" 오태영 작, 이우천 연출의 <메멘토 모리> '혁명을 꿈꾸는 연기 九단들의 풍자 정신'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오태영 작가의 신작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드림씨어터, 극단 대학로 극장)은 정치풍자극이다. 평균 연령 80세 이상으로 보이는 노인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양로원이...
2025-10-17 06:30:00
[기고-지현영] '메디시티' 대구의 그림자, '야간 당직 간호의 딜레마 해소해야'
대구는 '메디시티'를 표방하며 의료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이 빛나는 이름 뒤에는 만성적인 요양병원 간호 인력난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특히 밤이 되면, 간호조무사의 당직 제한 ...
2025-10-16 2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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