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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유사시 난민 후쿠오카일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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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 서해안 큐슈(九州)연안으로 최대 수만명의 난민들이 상륙할 것을상정한 수용시설 목록을 작성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일본 경비당국이 구체적으로 작성한 수용시설 목록에는 한반도에 전쟁 등이 일어나 난민 수만명이 일시적으로 일본 서해안으로 건너올 경우, 일시적인 보호시설로 후쿠오카(福岡)시 부근의 임시 난민수용소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시설 및 사설시설이 열거돼 있다.이들 시설은 후쿠오카 돔과 마린 메스 후쿠오카, 후쿠오카 부도칸(武道館)등과 같은 장소가 포함됐다.

신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의한 위기관리의 일환으로써 한반도를 둘러싼 난민대책의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경비담당자들은 △난민들이 해로를 이용해 일본 동북지방에서 서해안 남단까지 동해안 연안의 광범위한 지역에 수십명 또는 수백명 단위로 분산해 배를 타고 도래하며 △총인원수는 최대수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상정하고 지리적 관계와 역사적인 경위로 봐서 야마구치(山口)현서부에서 후쿠오카현 동해안 일대가 가장 상륙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상정하고 시뮬레이션을실시한후 대책안과 수용시설 목록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대책안에 따르면 한반도 난민들이 상륙한후 우선 공공시설에 일시적으로 수용하고 부족할 경우에는 마린메스 후쿠오카 등 민간시설로 의뢰한 다음 나가사키현에 있는 법무성 산하 오무라(大村)임시수용소 등과 같은 2차수용시설로 옮길 방침이다.

그러나 2차 수용시설이 최고 3천8백명 정도 밖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 난민들은 후쿠오카 서해안 공공용지에 조립식 건물을 세워 수용할 예정이다.

일본 당국이 난민 유입 대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북한 김일성(金日成)의 사망으로 한반도정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던 지난 94년 가을께부터이며 이 대책은 내각 공안청과 외무성, 경찰국, 해상안전국, 법무성입국관리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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