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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 실러의 창조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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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괴테도 한때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다.

그때 그는 평소 꺼려하던 10세 연하의 프리드리히 실러를 찾는다.

'뚱뚱하고 야만적으로 생긴' 괴테와, '훤칠한 키에 귀족적인' 실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은 서로의 영혼에서 자극을 받는다.

그래서 괴테는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파우스트'를 다시 시작하고, '빌헬름 마이스터'를 완성했다.

실러도 '발렌슈타인'으로 화답한다.

지은이는 천재의 탄생에는 '창조력을 자극하는 경쟁심이 있었다'에 무게 중심을 두고 '천재, 천재를 만나다'를 풀어나간다.

'천재는 순수한 변종의 특정한 형태'라는 병리학적인 해석(고트프리트 벤의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자연이 천재를 혼자 두지 않고, 동시에 가까운 곳에 제2의 인물을 보내 서로의 천재성을 빛나게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제임스 조이스와 사무엘 바케트, 사르트르와 카뮈, 리하르트 바그너와 프리드리히 니체, 릴케와 살로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버지니아 울프와 비타 색빌웨스트 등을 짝지워 그들의 동지애와 이기심, 애정과 라이벌 의식을 풀어낸다.

그것이 위대한 천재성의 또하나의 동인(動因)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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