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 신청을 11일 마감했다. 대구는 현역 기초단체장 강세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신청이 고르게 접수됐다. 반면 경북 상주시장에는 8명이 몰려 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당에 따르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4파전으로 각축을 벌인다. 대구시장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4명 모두 한국당 공천장을 거머쥐려고 대구 비전과 발전을 담은 공약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북도지사 공천 경쟁도 4파전이다. 3선인 김광림'이철우, 재선의 박명재 의원 등 금배지 3명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공천 신청을 끝마쳤다.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은 경선 일자와 규칙이 정해지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본격 대결을 앞두고 각 캠프는 나름대로 선거 전략을 세우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현역 단체장이 강세인 서구,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군에서 3, 4명씩 단체장 공천 신청이 고르게 들어왔다"며 "광역의원 선거구가 신설된 지역이 있는 데다 기초의원들이 광역의원 공천 신청을 많이 하면서 광역의원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11일 현재까지 기초의원 공천 신청은 저조한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23개 시'군 기초단체장에 82명, 광역의원에 124명이 접수했다"며 "광역의원은 선거구별로 2, 3명가량 접수했다. 기초단체장은 경주(6명), 구미(7명), 상주(8명), 경산(6명)에 신청자가 많이 몰려 각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13일 오후 5시까지 기초의원 공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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