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대축제 '우리는'은 모든 종류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축제입니다. 이 축제를 통해 '장애인도 저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인식을 비장애인에게 확산하고 편견을 타파하며, 비장애인에게도 희망과 도전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우리는 꿈꾸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대축제 '우리는'의 대회장을 맡은 박언휘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박언휘종합내과 원장·사진)은 "우리 누구나 사고 또는 뇌졸중, 노화 등으로 인해 죽기 전에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이런 측면을 생각한다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나눔 대축제 '우리는'은 이달 29일 오후 2시 대구 시민운동장 내 시민체육관에서 대구라온휠예술단과 FM천사예술단, 클로버합창단, 에바다선교회, IWT 월드비전 등 2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푸짐한 선물과 네일아트, 마사지 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한다. 대구지역 모든 장애인 단체와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다. 축제의 명칭 '우리는'은 박언휘 대회장의 자작시 '우리'에서 따왔다.
"20년 이상 장애인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이 잘 안 되고, 이로 말미암아 장애인이 불이익을 받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장애인 또한 자신들이 뭘 해보겠다는 의지가 약했습니다. 그래서 2012년 11월 휠체어 장애인 합창단 라온휠합창단을 만들었는데요. 노래를 통해 장애인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되고, 비장애인은 감동을 얻는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올해는 아예 합창단을 라온휠문화예술단으로 확대·개편하고 더 큰 규모의 사랑나눔 대축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박 대회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에게 오히려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면서 "이번 축제에는 대구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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