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판 벌이는 세계 춤꾼들 다양한 몸짓

세계안무축제'국제무용콩쿠르…31일~내달 4일 수성아트피아

이혜경 & 이즈음 무용단의
이혜경 & 이즈음 무용단의 '술래야, 술래' 공연 모습.제4회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박현옥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장
박현옥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장

5개국 8개팀 작품 무대 올라

폐막일 수상자 갈라공연도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현옥 대구가톨릭대 무용과 교수)가 주최주관하는 제4회 세계안무축제(DICFe) 및 제3회 대구국제무용콩쿠르가 31일(목)부터 6월 4일(월)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31일~6월 3일) 및 봉산문화회관 가온홀(4일, 청년작가전 및 폐막공연)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안무축제에는 미국, 독일, 스페인, 체코, 헝가리 등 해외 5개국에서 참여하며, 세계안무가전에는 8개 팀이 선정됐다. 31일 공식초청작은 스페인과 헝가리 국적의 무용수가 등장하는 'One Two Three One Two'를 시작으로 엄선민이 이끄는 '소울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의 '해적 그랑 파드되' 작품이 축하공연으로 열린다.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는 독일의 인다 모레노(Inda Moreno)가 전국에서 선발된 무용수 15명과 호흡을 맞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일에는 서태용 발레단의 '13월의 언덕', 미국 조이 알푸에르토 리터(Joy Alpuerto Ritter)의 'BABAE',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박수열)의 'Slowly 심청', 독일 인다 모레노의 독창적인 공연이 이어진다. 2일은 체코의 에바 코라로바(Eva Kolarova)의 'Who was I', 이혜경 & 이즈음 무용단 '술래야, 술래', 리케이댄스 '발림', 한국춤 더함(추현주)의 '아라리요'를 만나볼 수 있다.

3일은 제3회 대구국제무용콩쿠르가 오후 1시에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되며 전석 초대공연이다. 4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지는 폐막공연에는 청년작가전(세계안무콩쿠르 선정작)으로 ▷센시티프(Sensitif, 김태성도지원)의 '팔자타령'(八字打鈴) ▷루스발레컴퍼니(정지윤)의 '어바웃 타임'(About Time) ▷피카댄스(권정은백찬양조규식백선화)의 '눈위에 서리치다' ▷캐미컬 프로젝트(최새하)의 '오인' ▷구슬도리(강남주김도연성채연이서현)의 '세모달' ▷프로젝트광(박광현)의 '나였고, 이고, 일 것이다'를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대구국제무용콩쿠르 수상자들의 갈라공연이 이어지며, 독일 시타 오스테이머(Sita Ostheimer)의 'CHASM'이라는 작품이 폐막공연으로 초청됐다.

박현옥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장은 "세계의 무용가들이 대구에서 판을 벌임으로써 한국 무용사에 기록된 대구 무용(1세대 김상규, 정막 등)의 영광이 다시 재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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