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시민단체인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245차 '탈핵 화요시'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최근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된 '라돈침대' 사태를 비판하고 정부 부처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방사능을 막아주는 방진복을 입고서 "라돈침대 나몰라라 하는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또 "모나자이트, 토르마린 등 방사성물질을 원료로 사용하는 생활제품을 수입하거나 유통, 생산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시민 안전을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대책과 시민 안전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면적 실태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은 대구YWCA,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녹색당 대구시당, 차일드세이브 등 탈핵을 요구하는 개인과 단체가 모인 연대체다. 이들은 2011년부터 탈핵과 에너지전환을 요구하고자 매주 화요일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화요시'(화요 시위)라는 이름의 캠페인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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