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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중시위 강경 대응 나서…"배후 극단주의자 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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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중시위 강경 대응 나서…"배후 극단주의자 엄벌"

베트남 정부가 최근 폭력사태로 비화한 반중국 시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13일 일간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응우옌 반 선 공안부 차관은 "베트남 남동부 빈투언 성 인민위원회 일대에서 군중을 선동해 무질서를 야기한 극단주의자 그룹을 조사해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선 차관은 또 "일반 대중이 조종당하지 않도록 극단주의자들의 속임수와 책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현지 경찰은 지난 11일 일부 반중 시위대가 빈투언 성의 한 소방서에 주차된 차량을 불태우고 돌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날 밤 극단주의자 100명가량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수는 청소년 마약중독자와 범죄자이며 돈을 받고 공격에 가담했음을 털어놨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빈투언 성 인민위원회 건물 울타리를 부수고 차량과 경비초소 등을 불태운 뒤 진압하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져 최소 45명의 경찰관을 다치게 한 극단주의자 10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가 이처럼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폭력사태로 비화한 반중시위를 원천 차단,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와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시 등 전국 곳곳에서 지난 9일 시작된 반중시위는 베트남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경제특구 조성 관련 법안에 반발하면서 일어났다.

경제특구의 외국인 투자자에게 최장 99년간 토지를 임대할 수 있는 조항이 들어가자 "중국에 특혜를 줘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법안 처리를 연기하고 토지임대 조항을 빼기로 했지만, 반중시위가 이어졌다.

당국이 강경 대응 모드로 전환하자 반중시위는 일단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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