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일주일째 이어지는 무더위는 뜨겁게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에 갇히는 '열돔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케이웨더에 따르면 현재 남동 해상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의 티베트 고기압이 크게 확장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대구와 경북 전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보다 4∼7도 높은 것이다.
대구경북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37도, 구미·안동 36도, 울진 34도 등으로 예보됐다.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한반도 동서를 강력한 고기압이 차단하면서 열돔을 형성하는 열돔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시 말해 두 고기압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축적되는 것이다.
다만 이달 후반에 북상하는 태풍이 '열돔현상'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이례적 폭염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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