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구리거울, 그림자 음악극 '다락방 토째비'

25~28일 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구리거울(대표 김미정)이 그림자 음악극 '다락방 토째비'를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올린다.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보는 세대공감 가족극이자, 모차르트·슈만·드뷔시·차이코프스키·브람스의 음악이 흐르는 고품격 클래식 음악극이다. 더불어 피아노와 별난 악기로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극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6살 지원이가 비밀의 공간, 다락방에서 초록머리 '토째비'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기본 스토리로 삼고 있다. 시금치 먹으라고, 이 닦으라고,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엄마와 말다툼을 한 지원이는 엄마를 골탕 먹이려고 다락방에 숨는다.

극단 구리거울이 선보이는 그림자 음악극
극단 구리거울이 선보이는 그림자 음악극 '다락방 토째비'의 한 장면. 극단 구리거울 제공

진짜 엄마를 찾아가려고 가방을 꾸리던 지원이는 낡은 궤짝에서 나온 초록머리 토째비를 만나고, 말 안듣는 아이를 잡아가는 괴물이라고만 알았던 토째비와 함께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토째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원이는 엄마와 화해한다.

김미정 대표는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가족의 사랑을 깨우치는 인성교육극"이라며 "토째비와의 여행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펼치는 환상의 그림자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금 오후 5시, 토 오전 11시, 오후 2시. 입장료 1만5천원, 러닝타임 50분. 문의=053)655-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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