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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힘 빠진 '태풍 솔릭' 제주도와 전라도에만 큰 피해 끼쳤다?…한반도 가뭄 해갈에는 도움

제주도가 태풍 솔릭의 영향권을 벗어난 2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정부지방종합청사 위로 무지개가 떠올라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태풍 솔릭의 영향권을 벗어난 2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정부지방종합청사 위로 무지개가 떠올라 있다. 연합뉴스

태풍 솔릭이 소형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진데다, 24일 정오(낮 12시)쯤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태풍 솔릭이 제주도와 전라도에만 큰 피해를 끼쳤고, 나머지 지역에는 가뭄 해갈 등의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거 정전 사태까지 대부분 태풍 솔릭이 세력이 강할때 지나던 제주도와 전라도에 집중됐다.

그러나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면서 태풍 솔릭의 세력은 크게 약해졌다.

이는 태풍 솔릭이 계속 북상을 하다가 한반도 내륙으로 상륙하고자 방향을 틀면서 힘이 빠졌고, 더불어 내륙에서는 바다처럼 수증기를 빨아들일 수 없어 역시 힘이 빠진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대부분 지역에 폭우라기보다는 가뭄 해갈에 필요한 단비가 내렸다는 분석이다.

태풍 솔릭이 이렇게 '무난히'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원 강릉 등 태백산맥 동쪽 영동지방의 경우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다음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침수 등의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주의할 것을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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