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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팬 갈등에 20대男 피살…정규리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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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최근 8개월 사이에만 16명째…폭력 멈춰야"

인도네시아의 20대 축구팬이 원정경기 응원차 라이벌 구단 경기장을 찾았다가 집단 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트리뷴 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西) 자바 주 반둥의 겔로라 반둥 라우탄 아피 경기장에서 자카르타 출신 축구팬 하링가 시를라(23)가 살해됐다.

그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단 '프르시자 자카르타'의 원정경기를 응원하러 반둥을 찾았다가 현지 축구단인 '프르시브 반둥' 팬 수십 명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링가는 경기장 외곽 지역에 들어서자마자 반둥 팬들과 맞닥뜨렸다. 이들은 하링가의 소지품을 뒤져 자카르타 주민증을 찾아낸 뒤 각목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단 폭행에 가담한 반둥 팬 16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프르시브 반둥이 프르시자 자카르타를 3대 2로 이겼다.

인도네시아에선 열성 축구팬들로 인한 소요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양대 라이벌로 꼽히는 프르시자 자카르타와 프르시브 반둥 팬의 갈등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2012년 이후 최소 7명이 폭력 사태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같은 사건이 몇 번째인지 모른다. 지난 8개월간 숨진 사람만 16명이다. 폭력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2005년 이후 95명이 축구 관련 사건으로 숨졌다면서 2018시즌 1부 리그 진행을 당분간 중단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올해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준결승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시아에 패하자 경기장에 돌과 빈 병을 던지는 행태를 보여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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