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車 불신 확산하나…닛산 등서 자료조작 또 발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 국토교통성의 9일
일본 국토교통성의 9일 '스바루 및 닛산(日産) 차 배기가스 조작 관련 23개 자동차 대상 실태조사' 결과 닛산(日産), 스바루자동차에 이어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발동기에서도 출하 전 차량의 배기가스 및 연비 조작이 드러났다. 스즈키의 경우 2012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만2천819대를 대상으로 한 임의조사 결과 6천401대에서 배기가스 및 연비가 기준치에 미달했지만 합격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도쿄에서 스즈키 자동차의 스즈키 도시히로 최고경영자 등 최고 경영진이 이번 조작에 대해 고객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에서 완성차의 품질검사 자료조작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즈키는 전날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즈오카(靜岡)현 공장 등 일본 내 3개 공장에서 2009년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2천737대의 차량에 대한 연비 자료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또 배기가스 성분을 측정하지 않은 채 품질검사에서 합격 처리한 차량도 6천883대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닛산(日産)자동차도 연비와 배기가스 자료조작 사례가 지난 7월 발표했던 1천171대보다 34대 늘어난 1천205대로 조사됐다고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닛산은 또 차량 구조나 경음기 장치 등 11개 항목에서도 253대의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신고했다.

앞서 닛산은 지난해 9월 무자격 종업원이 공장에서 출고차 최종검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차량 1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현지 자동차 업계는 이처럼 품질검사 자료조작 등의 문제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불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