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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사이판에 국적기 1대 투입…5대 보내려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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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당국서 '공항 혼잡' 이유로 아시아나 1편만 허가
나머지 4대는 29일 사이판 들어가

국적 항공사들이 오는 28일 태풍 피해를 본 사이판에 임시편 항공기 5대를 투입하려 했으나, 사이판 당국이 공항 운영 방침을 바꿔 국적기 1대만 사이판에 들어가게 됐다.

나머지 국적기 4대는 하루 뒤인 오는 29일 사이판에 투입된다.

이 때문에 현재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최소한 하루 더 현지에 머물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이판 항공당국은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28일 낮 사이판공항 운영 일정을 조정한 뒤 각국 항공사에 통보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020560]과 한국 항공사 3곳은 28일 총 5편의 임시기를 사이판공항에 보내기로 하고, 사이판에 있는 승객들에게 변경된 스케줄을 안내했다.

그러나 이날 사이판 항공당국이 방침을 바꾸면서 당초 계획은 모두 차질을 빚게 됐다.

사이판 항공당국은 한국 국적기 5대 중 아시아나항공편 1대만 28일 운항을 허가하고, 나머지 항공편은 하루 뒤인 29일 운항하라고 통보했다.

사이판 항공당국은 이런 방침을 각 항공사에 전달하면서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는 전 항공사가 임시편 운항을 신청했는데 현재 공항 상황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당초 예정했던 임시편 2편 가운데 28일 오후 2시 30분 출발하는 OZ6263편(B777·302석)을 예정대로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1편인 OZ6267편(B767·250석)은 하루 뒤인 29일 오후 4시 사이판 출발 일정으로 조정했다.

제주항공[089590] 2편과 티웨이항공[091810] 1편 운항 일정도 원래 계획보다 하루 늦어졌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제주항공은 29일 새벽 B737(189석) 2대를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보내 현지에 체류 중인 자사 승객 이송을 시작하고, 티웨이항공은 29일 B737(189석) 1대를 보내 오후 2시 20분 자사 승객을 태우고 사이판을 떠나 인천으로 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우리 정부뿐 아니라 사이판 항공당국의 운항 허가까지 다 받은 상태였다"며 "현지 외교 채널을 통해 국적기 운항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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