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갤러리는 이달 18일(일)까지 전통한지에 먹이나 분채 물감으로 작업해 한국의 전통적인 검은 색상을 기본으로 하는 한국화 기획전 'BLACK KOREA'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에는 젊은 한국화 작가 김바름 허주혜 신상원 등 3인이 참가하고 있다.
김바름은 분채로 벨벳 느낌의 블랙 배경을 잘 쓰는 작가로 그가 그린 행성의 모습들은 현실의 우주 속에 실제로 있을 법한 행성의 모습 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살던 동화 속 행성과 닮은 모습이다. 김바름은 각자의 마음에서 어린 아이를 찾아보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이 표현했다고 밝혔다.
허주혜는 먹과 화선지라는 전통 재료를 이용해 먹의 번짐 효과를 작품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실험적 신작과 먹으로만 작업 한 새로운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상원은 홍성지라는 종이에 먹과 붓을 이용해 작업하고 그 위에 오일파스텔로 드로잉한 작품도 있다. 먹은 일반적인 검은 색이 아니라 오묘한 현색(玄色)인데 그 점을 잘 이용해 작품을 오묘하게 완성시키는 작가이다.
3명의 젊은 한국화 작가를 통해 현재 한국화의 주소와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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