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정치권 자동차 부품 산업 활성화 위해 힘 모아

당장 필요한 금융지원 강화와 장기적 성장전략 정부에 요구

대구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 정치권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북구을)은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의 체질개선과 장기 성장전략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 의원은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의 마케팅 역량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차량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 을 상임위에서 공론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대구 달서갑)은 지역 업체의 고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피부에 와 닿는 대책을 정부에 요구 중이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지역에서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열리는 대로 금융지원은 물론 업계의 숙원인 신차 부품 연구개발비 우선 지급 등의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정태옥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갑)은 금융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속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소관 부처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20일로 예정된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고충을 설명하고 즉각적이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금융현장에선 은행들이 자동차부품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신용등급을 낮추고 대출연장을 거절하거나 일부 또는 전체 상환을 압박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자금 확보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철저하게 감독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비례,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은 2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면담해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에 대한 특별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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