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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임원 폭행·경찰 저지 가담자에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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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강남구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입구.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40여 일째 이곳에서 농성 중이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강남구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입구.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40여 일째 이곳에서 농성 중이다. 연합뉴스

충남지방경찰청은 유성기업 임원을 폭행하는 데 가담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7명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진입을 저지한 노조원 5명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폭행과 진입 저지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관련자 19명 진술을 토대로 폭행과 진입 저지에 가담한 노조원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며 "이번 사건을 중대 범죄로 보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산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3개(경찰관 20명)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

출동 초기 경찰이 현장에 진입하는 데 40분이나 걸리는 등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김호승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총경)을 단장으로 감사, 생활 안전, 수사, 경비, 정보 등 13명이 참여한 특별합동감사팀을 구성해 초동조치에 문제점이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20분께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노조원들이 회사 임원 2명을 감금하고 김모(49)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 김 상무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노총의 폭력시위 및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건에 사과 의사를 묻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 "국민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장관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고 그 점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여러 가지 개별사건에까지 장관이 판단하고 개입한다는 오해 때문에 못 하고 있지만, (유성기업 폭행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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