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금리에 이자부담 '눈덩이'…기업 61% "고금리로 어려움 겪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한상의 제조기업 307곳 조사…"감내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 2.91%"
기업 80% "특별한 대책 없어"…고정금리 전환·상환유예 확대 등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고금리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금리 인상의 영향과 기업의 대응 실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대한상의가 이달 2∼8일 국내 제조기업 307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이 61.2%(어려움 매우 많다 26.7%·어려움 많다 34.5%)에 달했다. 보통이라는 응답 비율은 26.1%, 어려움이 없다는 비율은 12.7%였다.

금리 인상에 따른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이자 부담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67.6%)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설비투자 지연 및 축소'(29.3%), '소비위축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20.7%) 등 순이었다.

영업이익과 생산·운영비용을 고려할 때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묻자 3.00%라고 답한 기업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금리 수준인 2.50%를 꼽은 기업도 23.1%에 달했다. 전체 응답 결과의 가중평균값은 2.91%였다.

대한상의는 "원자잿값과 환율 급등에 따른 고비용 경제구조 속에서 이자 비용 부담까지 떠안은 기업의 위기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기준금리(2.50%) 수준에서도 시중 대출금리가 5∼6%를 넘어서고 있는데, 기준금리가 3.00%를 넘어서면 시중금리는 7∼8% 이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7.6%)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고 체감했다.

기업들은 이런 금리 인상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38.8%로 가장 많았다. '내년 연말'(17.6%) 내지는 '2024년까지'(8.5%) 이어질 것을 전망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이런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한 기업은 20.2%에 불과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만이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금리 상황과 관련 금융당국에 바라는 지원책으로는 '고정금리 전환 지원'(34.9%)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상환유예 연장'(23.5%), '금리 속도 조절'(22.1%) 등이 뒤를 이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을 부인하며 사과와 반성을 표명했고,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해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넘으며 반도체 수출이 1천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
자유통일당 소속 구주와 변호사가 한강하구 공동이용수역 수로도 공개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2심도 패소했다. 서울고법은 정부가 북한에 수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