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건축물 2개 중 1개는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총 13만1천389동으로 전체(23만9천353동)의 54.9%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52.2%였는데 1년 새 2.7%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는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전체의 41.0%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물에서 30년 이상 건축물은 50.5%였으며, 상업용에선 31.0%, 교육 및 사회용에서는 22.9%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경우도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총 31만5천820동으로 전체(58만1천257동)의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1천665만4천㎡로 전년보다 40.4% 늘었다. 증가 폭이 2021년(32.3%)보다 커져 2년 연속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0층 이상 고층 건축 허가 면적이 351만6천㎡로 전년보다 33% 줄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천313만7천㎡로 98.5% 증가했다.
고층 건물 허가 면적 자체도 비수도권에 78.9%가 쏠렸다. 최고층 건축물 상위 10위 중 8개는 부산이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로, 2017년 준공 이후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해 2∼8위는 부산 고층 아파트가 휩쓸었다.
대구 지역에서는 수성구 수성SK리더스뷰(57층)가 최고층 건축물이었다.
또 현재 전국에서 건설 중인 건축물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59층)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은 전년 대비 0.5% 늘어난 735만4천340동, 연면적은 1.9% 증가한 41억3천134만0㎡로 조사됐다.
작년에 증가한 건물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잠실야구장 2천852개 넓이에 달한다.
건물 동수보다 연면적 증가율이 더 큰 점에 비춰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시도별로 건축물 면적 비율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3.7%), 제주(35.6%), 경북(34.5%)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다가구주택은 대전(15.7%), 대구(13.7%), 제주(12.2%) 순으로 높으며, 아파트는 세종(84.8%), 광주(75.7%), 부산(7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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