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는 안동시와 지역 정치권이 막판까지 총력을 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전국 18개 지자체가 신청한 19개 후보지 가운데 신규 국가산업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안동 백신 전 주기 지원이 핵심인 '바이오 생명'을 비롯해 경주의 'SMR소형모듈원자로', 울진의 '원자력 수소' 등 3곳, 대구는 제2국가산단을 후보지로 신청해 놓고 있다.
안동시는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신규 선정에 대한 기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막판까지 총력을 다하고,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청 간부공무원 등은 14일 안동시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지로 신청한 현장을 찾아 국가산업단지 선정 이후 조성과 기업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날 권 시장은 현장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막판까지 선정과 유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가산단 이후 기업유치 전략과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간망 설치에 따른 예산확보 방안,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위수탁 협약 등 제반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권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로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안동은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미래 생명산업 메카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인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안동시 풍산읍 132만3천380㎡(약 40만평)에 사업비 3천579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백신, 대마(헴프) 및 고부가가치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산업을 키울 예정이다.
바이오·백신 연구기관 및 지원시설을 통해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헴프를 이용한 원료 의약품 및 식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안동시는 이 국가산업단지에 76개 기업이 입주해 직접 투자 규모를 4조2천800억원으로 내다보고 8조6천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형동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국가산단 현장을 찾기도 했다. 김형동 의원은 "안동 생명그린밸리는 국토균형개발을 넘어 산업균형개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고, 안동을 중심으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산업발전에도 파급력이 클 것"이라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구소멸의 위기 속에 지역 발전을 간절히 염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와 여망을 등에 업고, 그동안 수많은 재정적·제도적 난관을 뚫고 마지막 단계에 이른 만큼, 반드시 국가산단을 유치해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