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솜방망이 처벌 마약사범 키워…50% 1심 벌금·집유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징역 10년 이상 20건 0.4% 불과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 상대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등 6개 기관 합동으로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 상대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등 6개 기관 합동으로 '마약나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국내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처벌 강화 필요성을 말하는 목소리도 크다. 마약사범 절반 가까이가 실형을 피하는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마약범죄 근절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1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마약사범 4천747명 중 2천89명(44%)은 1심에서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마약사범 비중은 2019년 1천723명(41%), 2020년 1천642명(42.9%) 등 해마다 늘고 있다. 1심에서 단순 벌금형이 선고되는 비중도 2019년 3.3%(138명)에서 2020년 3.7%(140명), 지난해 4.3%(205명)로 증가 추세다. 마약사범 2명 중 1명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아 풀려난 것이다.

실형이 선고된 경우에도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이 나온 판결은 20건(0.4%)에 불과했다. 실형 판결 중에는 1년 이상 3년 미만의 징역형이 1천410건(29.7%)으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의 징역형도 463건(9.8%)이나 됐다. 마약사범 재범률은 2020년 32.9%에서 지난해 35.4%로 증가했다.

천주현 형사전문 변호사는 "대마 같은 약물에 대해서는 법정형 자체가 낮게 설정돼 있고 다른 약물도 반성이나 자백 같은 각종 감경을 적용하면 마약사범 상당수가 실형을 피할 수 있다"며 "중독치료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고, 미성년자를 위해 '아청법'(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만들었듯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도 처벌 규정을 세밀하고 명료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청년 중심 정당을 지향하겠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며 시장의 관심이 '포스트 알테오젠'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장주로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상간 의혹에 휘말린 가수 숙행이 MBN '현역가왕3'에 재등장했으나, 그녀의 무대는 편집되어 방송되었다. 숙행은 JTBC '사건반장'에서 상...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