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행복진흥원, 체감하는 사회서비스로 시민 호응 높아

생애주기·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민간협력 대구형 거버넌스도 성과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은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은 '사회서비스 로드맵'을 바탕으로 각 생애주기별로 가장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행복진행사회서비스원 제공.

전국 최초 사회서비스 통합 기관으로 출범한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행복진흥원)이 '체감 중심형 사회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행복진흥원은 대구평생학습진흥원과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등 4개 기관이 통합 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출범했으며, 임직원 수는 600여명에 이른다.

출범과 함께 발표한 '행복진흥 혁신계획'은 ▷생애주기·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선도 ▷시민중심 원스톱 통합 플랫폼 활성화 ▷온라인 통합정보플랫폼 구축 ▷민간협력 대구형 거버넌스 구현 ▷재정효율성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등이 골자다.

이를 위해 사회서비스 생애주기를 세분화하고, 각 주기별로 가장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민간 자원의 자발적 참여를 접목한 '대구형 뉴거버넌스'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민간 자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체계는 일방적인 협력 체계 방식을 벗어나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게 특징이다.

체계 도입 이후 행복진흥원은 민간단체 14곳과 파트너쉽 협약을 맺었고, 4건의 자발적 후원을 끌어내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재정 효율성을 기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업무 공간을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이전, '업무 효율성 제고'와 '재정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사무공간 통합으로 연간 임차료 5억1천600만원과 각종 경상경비를 절감했고, 이렇게 확보한 예산은 시민 서비스 질을 높일 신규 사업투자 자금으로 활용한다.

이 밖에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로 마련한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금 가족) 아카데미는 신청 마감 2주일 앞두고 모집 정원 100명을 일찌감치 채우고 시즌 2를 앞두고 있다.

지역 청년들에게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공하는 '뜨청열강'(뜨거운 청년을 응원하는 열렬한 강연) 역시 매회 모집 인원 200명을 넘기는 등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아울러 대구시민대학을 체험 중심형, 취미형, 전문형 등 3단계로 분류,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정순천 행복진흥원장은 "행복진흥원만의 '사회서비스 로드맵'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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