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포항TP 'AI 기술 융합 Scale-up' 성과 가시화

2년간, AI 기술개발 특허출원 18건, 정부 R&D과제 74억 원 수주 등 성과
3년 차인 올해는 8건의 정부 R&D사업 신청해 33억원 국비 확보 도전

경북도청사. 매일신문DB
경북도청사. 매일신문DB

경상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가 함께 진행한 '중소벤처기업 AI 기술 융합 Scale-up 사업' 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를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역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2022년 도내 인공지능 전문기업 9곳을 지원한 결과 AI 기술 관련 특허출원 7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수주 50억원, 매출 37% 상승을 보였다. 이와 함께 21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했다.

2년 차인 지난해에는 8곳의 기업을 지원해 AI 기술 특허출원 11건, 정부 R&D과제 수주 24억원, 매출 200% 증가, 19명의 신규 고용을 만들어 낸 등 사업 첫해부터 매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건의 정부 R&D사업에 신청해 33억원의 국비 확보에 도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AI 기술 융합 Scale-up 사업'은 경북도가 2022년부터 지역 인공지능 기반 중소벤처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6년까지 5년간 기업 발굴과 기술개발 지원 등으로 도내 인공지능 전문기업 4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목표를 가진 사업이다.

도의 지원 덕에 대상 기업은 저마다 기술과 AI를 접목해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

도가 지원하는 기업 중 하나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인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접목했다. 이에 창업 1년만에 4억원의 투자 유치와 19억원 규모의 딥테크-팁스 R&D 과제 수주 등의 성과를 냈다.

3년 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다음 달 도내 인공지능 기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전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빠르게 변화되는 디지털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지역의 미래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