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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터지는 줄" "멀미·두통" 애플 '비전프로' 실망감 속 반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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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에도 불구 사용자 만족도 기대 못 미쳐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착용 모습. 연합뉴스

2일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비전프로'가 출시 초기의 기대감과는 달리 반품 행렬에 직면했다. 초기 메타버스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이 제품은 3499달러(약 460만 원)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만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애플 비전프로의 판매 시작 이후 구매자들 사이에서 반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더버지는 "애플 비전프로와의 허니문은 이미 끝났다"며, 구매 후 14일 내에 반품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기즈모도, 맥데일리, 디지털트렌즈 등 다른 매체들도 출시 2주 만에 반품하는 사용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품의 크기와 무게, 사용 중 두통과 멀미를 유발하는 경험이 반품을 부추기는 주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해외 IT 매체들은 "눈의 혈관이 터지는 줄 알았다" "멀미와 두통을 경험했다"는 등의 사용자 후기를 인용하며 비전프로 사용 경험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했다. 애플도 자사의 비전프로 지원 페이지에 멀미 유발 가능성을 명시하고 사용 중단을 권장하는 안내를 게재했다.

유튜브와 레딧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반품 사유와 관련된 콘텐츠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기술 분야의 유명 인사들도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며 비전프로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의 출시와 반품 사태는 현재 메타버스 기기 시장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사용자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태가 앞으로 메타버스 기기 개발과 시장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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