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구,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우호증진 서약’

23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 열고 우호협력 강화 약속
1994년 자매결연 체결 후 경제·문화·교육 등 다방면 교류

대구 수성구는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대구 수성구는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대구 수성구는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수성구는 23일 오후 5시 호텔수성에서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행정·경제·교육·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우호증진서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우호증진서약을 통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약속하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 과제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약에는 교육·문화 분야에서 양 도시 학교 간 교류, 도서관 간 도서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 도시 미술관에서 한국·호주 미술 전시회 개최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양 도시 주민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새 목표를 5년 마다 세워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수성구와 블랙타운시는 지난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경제(IT 기업교류 세미나) ▷문화(양 도시 전통공연단 문화 교류 공연) ▷교육(청소년 교류) ▷공동기획사업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수성구청 관계자들과 수성구를 방문한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수성구청 관계자들과 수성구를 방문한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특히 공동기획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성구 울루루문화광장과 블랙타운시 코리아 수성가든(Korea Suseong Garden, 가칭)은 양 도시가 서로의 도시를 본 떠 조성하는 도심 광장이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수성구청에서 열린 접견식에서는 호주 블랙타운시가 '코리아 수성 가든' 프로젝트 구상안을 발표하고 기본설계 확정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성구는 '코리아 수성 가든'이 오는 2027년 상반기에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블랙타운 시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함께 성장했고, 이러한 성취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두 도시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수성구청 및 수성구의회 방문, 울루루문화광장 문화교류공연, 삼성라이온즈파크 뚜비 선포식 참석, 함장종합사회복지관·한국전통문화체험관·대구미술관·신매시장 탐방 등 5박 6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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