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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주역과 함께’ 대연학당 청고 이응문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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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이달 선사의 친손자, 2002년부터 대구에서 터전 일궈
타 지역 행사 마치고 와서,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에서 3일 만에

평생 주역과 함께 살아온 대구 대연학당 원장 청고 이응문 선생. 매일신문DB
평생 주역과 함께 살아온 대구 대연학당 원장 청고 이응문 선생. 매일신문DB

대한민국 주역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사의 친손자로, 1960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한 청고(靑皐) 이응문 선생이 향년 64세를 일기로 지난 31일 별세했다.

고인은 2002년부터 대구 앞산에 위치한 대연학당에서 주역 원전과 동양고전을 강의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타 지역 행사를 마치고 와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심정지로 병원에서 3일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故) 이응문 선생은 경희대 법대 3학년 재학 중 동양 학문에 입문하고자 대학을 중퇴하고, 1985년부터 야산 선사의 세족(洗足) 수제자인 대산(大山) 김석진(金奭鎭) 선생 문하에서 20여 년 간 주역을 비롯한 동양의 여러 경전을 수학했다.

1987년부터는 십수년간 흥사단에서 한문강의를 진행했으며, 한국홍역학회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대산 선생의 뒤를 이어 동방문화진흥회 회장을 맡아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다양한 저서도 남겼다. '해와 달을 머금은 주역', '주역의 관문 대학', '세상을 담은 천자문 자해' 등 어려운 주역을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덕천 오금지 여사와 2남이 있다. 고인의 장례는 대구 달서구 삼일병원에서 치른 후 장지인 대구 달성군 옥포읍 반송길 200 성도암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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