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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AI 산업' 경쟁…대구경북, 센터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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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추진…예산 확보가 관건
구미 'AI데이터센터'·포항 '국가AI컴퓨팅센터' 총력전

인공지능(Al)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l)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이 AI산업을 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래시대를 이끌 AI산업에서 대구‧포항‧구미가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우며 선도도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대구시는 국내 유망 팹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상용화하기 위해 AI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를 동대구 벤처밸리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센터 개발비 70억원(국비)이 비상계엄과 야당의 예산안 삭감 등의 여파로 전무한 상태라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구미에서는 전국 최초로 AI와 고효율 발전소가 결합된 AI데이터센터 등이 국가5산단에 들어선다. 2028년까지 2조원(AI데이터센터 1조6천억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4천억원)이 투자되는 신개념 모델이다. 구미시는 이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2차전지·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항 역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최근 사활을 걸고 있다.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포항은 ▷포스텍·한동대 등 석·박사급의 우수한 AI 인재 인프라 ▷4세대 방사광가속기 첨단 연구 인프라 등을 무기로 AI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산업이 대규모 전력망이 필수인 만큼 경주·울진 등 대규모 원자력발전소가 인접한 입지 또한 포항시의 강점이다.

한편, 과기부는 비수도권 중 1곳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5월 30일까지 사업참여계획서를 받아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모형과 성능 향상을 위해 첨단 반도체가 집적된 고성능 AI 시설이다. SPC(특수목적법인) 지분 공공 51%, 민간 49%로 추진되며 2027년까지 약 2조5천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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